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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만 300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부동의 1위’

    집값만 300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부동의 1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이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 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해 277억 1000만원과 비교해 6.6% 오른 금액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8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59.7% 올랐다가 올해에는 277억 1000만원으로 2.6%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 8000만원에서 173억 8000만원으로 3.6% 오른다. 이 주택도 2018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고, 올해 167억 8000만원으로 1.7% 추가 상승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178억 8000만원에서 190억 2000만원으로 6.4% 오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인상률은 11.58%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제고 작업에 착수하면서 재벌가 주택 등 초고가 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많이 올렸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가 12억 29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 9900만원으로 22.0% 뛴다. 서울 내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건축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 900만원에서 16억 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 6400만원에서 16억 5400만원으로 공시가가 21.3% 상승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서 병상 대기 중 첫 사망… “의료체계 무너져야 3단계 하나”

    서울서 병상 대기 중 첫 사망… “의료체계 무너져야 3단계 하나”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하던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 사흘 만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아 보지 못한 채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평소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60대 동대문구 거주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15일 사망했다. 서울에서 ‘3차 대유행’ 이후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중환자를 줄이려면 유행 규모를 줄이거나 병상을 빨리 확충해 신속히 치료해야 하나 지금은 두 가지 모두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종로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12월 초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고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부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단 검사를 다시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이 먼저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혼자 집에 머물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12월 초부터 확진자 폭증에 따른 행정·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현장대응반에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상 배정 시스템 등 공공 의료체계를 점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14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일만 해도 97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보름 사이에 242명으로 늘어났다.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 환자는 이달 들어 확진자 10명 중 3명꼴이다. 사망자 또한 연일 급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새 사망자가 22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즉시 수용할 중환자 병상은 서울·인천 각 1개, 경기 2개뿐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핵심 조건인 방역통제 상실이나 의료체계 붕괴 상황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3단계를 판단하는 중요한 개념적 기준은 방역 통제망이 상실됐느냐, 의료체계의 수용 능력이 초과했느냐 등 크게 두 가지”라며 “아직까진 어느 정도 여력을 가지면서 견뎌 내는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되는 상황이라면 3단계로 올려 환자를 줄여 나가는 시도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아직 양쪽 다 그런 상황까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3단계를 차근차근 논의 중이고 급작스럽게 결정해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얘기는 다르다. 방역통제망, 의료체계 어느 것 하나라도 무너지고 나면 3단계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체계 붕괴가 실제로 일어나면 3단계로도 못 막는다. 유럽처럼 ‘록다운’(봉쇄)해야 한다”며 “조짐을 보일 때 즉시 3단계로 올려야 막을 수 있지 사망자가 하루 50명, 100명씩 쏟아지고서 단계를 격상하면 그때는 이미 늦는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감염의 불씨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도 10월 중순 1단계로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서울의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한 달 넘게 1단계를 유지하다 지난달 19일과 24일에서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1.5단계, 2단계로 높였다. 이미 환자가 퍼질 대로 퍼져 확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부는 이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손 반장은 지난 주말(12~13일) 전국 이동량이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15일)보다 31.8%가량 줄어서 코로나19 발생 후 역대 최소 이동량이라며 “이번 주말, 다음주부터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적어도 다음주 초까진 상황을 지켜보고서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하루 22명 사망, 서울 병상 대기중 비극… 3단계 머뭇거릴 수 없다

    하루 22명 사망, 서울 병상 대기중 비극… 3단계 머뭇거릴 수 없다

    이달 확진 10명 중 3명 60대이상 고령층위중증환자 급증·병상난 겹쳐 ‘빨간불’ 정부 “방역 통제망 상실해야 격상 판단지난 주말 이동량 코로나 이후 역대 최소” 의료계 “선제적 대응으로 봉쇄 피해야사망 100명씩 쏟아진 후엔 격상 때늦어”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하던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 사흘 만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아 보지 못한 채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동대문구 거주 60대인 사망자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15일 사망했다.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자가 발생하긴 서울에선 처음이다. 중환자를 줄이려면 유행 규모를 줄이거나 병상을 빨리 확충해 신속히 치료해야 하나 지금은 두 가지 모두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14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일만 해도 97명이던 위중증 환자는 보름 사이에 242명으로 늘어났다.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 환자는 이달 들어 확진자 10명 중 3명꼴이다. 사망자 또한 연일 급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새 사망자가 22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불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즉시 수용할 중환자 병상은 서울·인천 각 1개, 경기 2개뿐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핵심 조건인 방역통제 상실이나 의료체계 붕괴 상황에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3단계를 판단하는 중요한 개념적 기준은 방역 통제망이 상실됐느냐, 의료체계의 수용 능력이 초과했느냐 등 크게 두 가지”라며 “아직까진 어느 정도 여력을 가지면서 견뎌 내는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되는 상황이라면 3단계로 올려 환자를 줄여 나가는 시도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아직 양쪽 다 그런 상황까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3단계를 차근차근 논의 중이고 급작스럽게 결정해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얘기는 다르다. 방역통제망, 의료체계 어느 것 하나라도 무너지고 나면 3단계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체계 붕괴가 실제로 일어나면 3단계로도 못 막는다. 유럽처럼 ‘록다운’(봉쇄)해야 한다”며 “조짐을 보일 때 즉시 3단계로 올려야 막을 수 있지 사망자가 하루 50명, 100명씩 쏟아지고서 단계를 격상하면 그때는 이미 늦는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감염의 불씨가 살아 있는 상황에서도 10월 중순 1단계로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서울의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한 달 넘게 1단계를 유지하다 지난달 19일과 24일에서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1.5단계, 2단계로 높였다. 이미 환자가 퍼질 대로 퍼져 확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부는 이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손 반장은 지난 주말(12~13일) 전국 이동량이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 14~15일)보다 31.8%가량 줄어서 코로나19 발생 후 역대 최소 이동량이라며 “이번 주말, 다음주부터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결국 정부는 적어도 다음주 초까진 상황을 지켜보고서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병상 대기 중 사망’ 논란에 서울시 “의료 시스템 과부하 문제”

    ‘병상 대기 중 사망’ 논란에 서울시 “의료 시스템 과부하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2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입원 대기 중 사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행정·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한 것이라고 17일 해명했다. 서울의 122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60대의 동대문구 거주자로, 12일 확진됐지만 15일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병상 배정이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서울시는 그동안 병상 배정 대기 중인 환자 수를 발표하면서 “당일 오후 늦은 시간에 확진된 환자들은 다음날 오전에 이송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3차 대유행 이후 첫 ‘병상 대기 중 사망자’가 서울에서 발생하면서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하고 있다”며 “12월 초부터 확진자 폭증에 따른 행정·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현장대응반에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관할 보건소를 거쳐 시에 신고되고, 이를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이 접수해 역학조사 내용을 따져 중증도를 분류하고 병상을 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부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병상 배정 시스템 등 공공 의료체계를 점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확진받자 활동지원 뚝 끊긴 중증장애인들…“생명권 위협”

    코로나 확진받자 활동지원 뚝 끊긴 중증장애인들…“생명권 위협”

    중증장애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워 활동지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면 더 이상 활동지원사의 지원을 받을 수가 없어 장애인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지금의 비장애인 중심의 방역체계에서는 장애인들이 배제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장애인 단체들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증장애인 2명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생활지원이 가능한 병상이 없어 매우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면서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인권위는 조사대상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상당한 개연성이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면 의료, 급식, 의복 등의 제공 및 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조치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와상 중증장애인 정모(41)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중중환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입원할 병상이 없어 정씨는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그런데 전날 정씨의 활동을 보조한 활동지원사와 정씨의 배우자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되면서 정씨는 홀로 방치됐다. 정씨가 사회서비스원에 연락해 긴급활동지원을 요청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지원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정씨는 관할 보건소에 문제를 제기했고, 보건소는 정씨의 배우자에게 방호복을 지급해 정씨에 대한 활동보조를 가능하도록 했다. 정씨의 배우자가 정씨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정씨는 그 전까지 약 12시간 동안 식사는커녕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병상을 배정받아도 문제다. 병원에서는 정씨에 대한 활동지원인력을 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씨는 “병원에 가면 저는 양치질도 못 하고, 세면도 못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서 “엄연히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가 있는데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은 불합리하다”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중증 뇌병변장애인 이모(39)씨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이씨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설 구급차를 타고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뇌병변장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어 활동지원사 없이 걷거나 몸의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이송 과정에서 활동지원사 없이 홀로 2시간 거리를 이동했다. 이씨의 배우자는 “이씨가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활동지원사가 꼭 붙어야 한다고 보건소 직원에게 수차례 부탁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씨에게 돌봄인력을 지원하지 않고 이씨와 같은 병실에 있는 확진자들에게 이씨의 생활지원을 맡길 뿐이었다. 이후 이씨의 배우자는 병원으로부터 “이씨가 혼자서 신변처리가 불가능하고 사람이 없을 때 복도로 나가서 폐쇄회로(CC)TV가 없었다면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며 “이렇게 통제가 안 되면 신경안정제를 투입하거나 팔다리를 묶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씨의 배우자는 눈물을 쏟았다. 장애인 단체들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발생 초기부터 장애인 당사자들은 여러 차례 장애 유형에 따른 지원체계 마련을 요청했다”면서 “현재의 비장애인 중심의 방역체계는 장애인이 자가격리나 확진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해 장애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위가 시정 권고를 통해 더 이상 코로나19 방역체계에서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피진정인들(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서울시, 경북도, 포항시)이 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7∼8세때부터 십여년 성 착취한 목사 엄벌해달라”

    “7∼8세때부터 십여년 성 착취한 목사 엄벌해달라”

    교회 목사로부터 10여 년간 성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신도 측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목사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신도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가진 회견에서“피해자들은 7∼8세 때 교회로 들어가 십수년간 목사의 의해 온갖 성 착취에 시달렸다”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 이런 불행한 인생을 살아 온 사람이 있다는 현실이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안산의 모 교회 전 신도들인 여성 3명은 지난 4일 해당 교회 A목사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목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15일 교회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중이다. 부 변호사는 “A목사는 자신이 ‘다윗의 영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음란죄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르고 이를 촬영하기도 했다”며 “목사의 아내는 이 사실을 알고도 자리를 피해 주는 등 방조하고 때론 참여하기도 했으며, 피해자들과 또래인 목사 아들은 왕자처럼 대접받으며 피해자들에게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소인 3명 외에도 피해 여성이 십수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교회 신자 또는 그들의 자녀로, 2002년부터 2016년 무렵 A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에 머물며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A목사의 교회는 지난 2000년 8월 교리에 문제가 있다며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교단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 변호사는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성장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형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A목사 측은 고소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품들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대로 A목사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치매 증상 확진자, 격리 전 사라져…“은행에 돈 찾으러”

    치매 증상 확진자, 격리 전 사라져…“은행에 돈 찾으러”

    광주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라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17일 광주 북구보건소와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북구 주민 A씨가 잠시 사라졌다가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이날 오전 10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를 격리 입원 조치하기 위해 자택 방문했다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자정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투입, A씨를 찾아 나설 준비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집을 나간 지 30여 분만에 홀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고 노인을 찾아다니던 가족이 집에 전화를 걸어 귀가 사실을 확인하고 보건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입원하기 전 돈을 찾으려고 집 주변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은행 창구에서 돈을 인출해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는 전날 하루동안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7일 오후 2시 기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840명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英왕세손 부부 성탄절 사진 공개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英왕세손 부부 성탄절 사진 공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올해 크리스마스 카드에 사용하는 가족 사진을 SNS상에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사진은 일곱 살짜리 조지 왕자는 윌리엄 왕세손의 오른쪽 옆, 다섯 살짜리 샬럿 공주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무릎 위, 두 살짜리 루이 왕자는 이들 부부 앞에 기댄 채 다정하게 웃는 모습을 담고있다. 촬영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자택인 앤머홀에서 사진작가 매트 포티어스가 맡아 진행했다. 포티어스는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의 세례식과 2018년 크리스마스 카드를 위한 사진 촬영도 맡았던 배테랑 사진작가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11일 밤 런던 랄라듐 극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쇼에 세 자녀와 함께 참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들 부부가 세 자녀 모두와 함께 공개 행사에 등장한 사례는 이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그 가족들을 응윈하기 위한 팬터마임 공연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가족 사진은 영국 왕실 공식 SNS 계정에도 공유됐다. 계정에는 이 사진 외에도 찰스 왕세자 부부를 촬영한 또 다른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매트 포티어스/캔싱턴궁(위), 클래런스 하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엄마표 테이큰”…딸 살해 갱단 처단, 엄마의 복수극

    “엄마표 테이큰”…딸 살해 갱단 처단, 엄마의 복수극

    3년간 딸 납치범 추적10명 체포 주도탈옥 조직원에 결국 살해돼 딸이 갱단에 납치·살해되자 3년간 집요하게 범인들을 추적해 붙잡은 멕시코 어머니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화제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 지역 산 페르난도에 살다가 범죄 조직에 딸을 잃은 미리암 로드리게스의 복수극이 언론들 통해 뒤늦게 보도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화 ‘테이큰’을 연상케 하는 엄마의 복수극”이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로드리게스의 딸 카렌(당시 20세)은 2014년 1월 차를 몰고 나갔다가 픽업트럭을 탄 폭력 조직원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총기로 무장한 조직원들은 당시 카렌의 차가 정차했을 때 그녀를 위협해 강제로 트럭에 태운 뒤 달아났다. 로드리게스는 카르텔이 요구하는 대로 대출까지 받아 딸의 몸값을 지불했지만, 카렌은 결국 살해됐다. 당시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 등 범죄 조직들의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해 열댓 명의 사망자가 나와도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납치 살인이 심각했다. 로드리게스, 딸 복수 다짐…범인 단서 찾아 나서 로드리게스는 범인들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던 중 수화기 너머로 다른 남성을 “사마”라고 부르는 것을 떠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딸의 페이스북을 샅샅이 뒤져 사마라는 남성이 찍힌 사진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고 머리를 염색하는 등 분장을 한 후 사마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경찰에 넘겨 범인 검거를 이끌었다.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은 “로드리게스가 모은 범죄 조직 정보는 이전에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자세했다. 그녀는 정부 기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로드리게스는 체포된 10대 조직원 중 1명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배가 고프다고 했을 때 치킨을 사줬다. 치킨에 감동한 어린 조직원은 카렌이 살해당한 장소와 카르텔에 대한 정보를 모두 털어놨다. 범행 현장에는 수십 구의 시신이 있었다. 그중에는 카렌의 소지품과 유해도 발견됐다. 로드리게스는 약 3년간 분장, 위장, 잠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 조직의 뒤를 캐 경찰에 넘겼다. 그는 권총으로 무장하고 다녔고, 몇몇 조직원을 직접 체포하기도 했다. 3년간 검거된 조직원은 10명에 달한다.영화 같은 복수극, 비극으로 끝나 2017년 3월 시우다드 빅토리아 교도소에서 대규모 탈옥이 일어나, 로드리게스에 의해 검거된 조직원 일부도 탈옥하며 영화 같은 복수극은 비극으로 끝났다. 로드리게스는 그해 5월 ‘어머니의 날’ 자택 앞에서 탈옥한 갱단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그의 가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NYT는 딸의 실종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국 살해된 로드리게스의 이야기는 멕시코의 범죄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인형 병원’으로 대박난 할머니…병동도 짓는 중

    [여기는 남미] ‘인형 병원’으로 대박난 할머니…병동도 짓는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자리를 잃은 브라질의 60대 여성이 인형 병원으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해 화제다.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니테로이의 변두리에 살고 있는 수엘렌 다 시우바(62)가 화제의 주인공. 다 시우바는 이젠 꽤 환자가 몰리고 있는 인형병원의 원장이다. 비록 인형이지만 환자를 대하는 다 시우바의 자세는 진지하다. 의사가운을 입고 청진기까지 목에 건 채 정성으로 입원한 인형환자들을 돌보는 건 진짜 의사와 크게 다를 게 없다. 다 시우바가 인형병원 원장으로 나서게 된 건 코로나19 때문이다. 방문청소 일을 하던 그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4월 일자리를 잃고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 절망에 빠질 만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의지와 생활력이 강한 다 시우바에게 위기는 기회가 됐다. 생계유지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인이 영웅처럼 조명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인형병원을 차렸다. 과거의 경험은 그에게 든든한 자본이 됐다. 홀몸으로 두 딸을 키워낸 그는 평생 가난과 싸워야 했다. 열심히 일했지만 좀처럼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두 딸에겐 인형 한 번 제대로 사준 적이 없다. 다 시우바는 길에 버려진 인형을 가져다가 수선해 딸들에게 선물하곤 했다. 인형수선에 노하우가 쌓이면서 그는 한때 버려진 인형들을 깔끔하게 수선해 사회단체에 기증하는 식으로 자선사업에까지 작은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쌓은 경험을 자본 삼아 부엌 옆 공간에 작은 인형병원을 차렸다. 이젠 각각 35살과 22살로 장성한 두 딸은 페이스북과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한 홍보로 엄마를 도왔다. 누가 보면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지만 의외로 반응은 뜨거웠다. 여기저기에서 다친 인형을 병원에 보내겠다는 보호자(?)들이 연락을 취해오기 시작한 것. 환자가 붐빌 땐 1주일에 인형환자 20여 명이 입원할 정도로 병원은 성장했다. 다 시우바는 입원한 인형들을 진짜 환자처럼 대한다. 인형마다 차트를 만들어 상태(?)를 기록하고 보호자 어린이들에겐 매일 환자의 사진을 보내준다. 다 시우바는 "언젠가 인형을 안고 찾아온 한 여자어린이가 진짜 엄마처럼 울면서 인형에게 주사를 놓지 말라고 호소한 적도 있다"며 사진을 보내주는 건 이런 마음을 가진 보호자 아이들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입원비는 저렴한 편이다. '경증환자'의 입원비는 5헤알(약 1100원), '중중환자'의 입원비는 하루 70헤알(약 1만5000원) 정도다. 넉넉하진 않지만 당장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수입은 된다. 다 시우바는 수입의 일부를 저축해 자택 옆에 15제곱미터 규모로 '병동'을 신축 중이다. 그는 "무사히 병동을 완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프랑스24 (AFP)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파도 속옷 입고 “목사님 사랑해요”…음란죄라며 성폭행

    아파도 속옷 입고 “목사님 사랑해요”…음란죄라며 성폭행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10년 넘게 교회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의 한 교회 목사가 고소를 당했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이달 4일 20대 여성 3명은 목사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 여성은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4년간 A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에 머물며 지냈고 목사로부터 강제로 추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들은 A목사의 교회 신자들의 자녀였다. 여성들은 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자신들을 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추행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억지로 함께 보도록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성인이 된 후 A 목사에게서 벗어났고 최근 용기를 내 A목사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가 공개한 피해자 인터뷰에 따르면 A목사는 ‘음란죄 상담’을 한다며 자신의 방으로 불렀고, 상담을 거부하면 다른 아이를 시켜서 때리기도 했다. 속옷만 입혀 동영상을 찍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피해자는 “(속옷 입고 밖에서 목사님 사랑해요 외치는) 그런 걸 찍는다. 공공장소 같은 데서도 많이 그런 거 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A 목사 측은 고소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지난 15일 약 5시간 동안 A목사의 교화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감금·폭행 혐의 추가 고소모녀간 동성애 강요하기도 피해자 측 법률대리를 맡은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A목사에 대해 감금·폭행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부지석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어린시절부터 교회에 갇혀지냈는데,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아동 간 서로 감시하게 만들어 도망을 가지 못하게 하고, 도망 후 잡혀온 아이에 대해서는 수시간 동안 폭력을 행사했다. 이는 심리적·무형적 감금에 해당한다”고 추가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부 변호사는 “A목사는 안산지역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내성적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을 뽑아 교회에서 세뇌시키고, 이후 무형적으로 감금을 시키며 성착취·노동착취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은 고소장을 통해 A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범행했고, 관련 동영상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또 친자매 간은 물론 모녀 간 동성애를 강요하는 등 변태적인 성폭력을 행사했다고도 했다. A목사는 ‘다윗의 영을 받았다’ ‘천년만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얻었다’ ‘기성 교회는 모두 가짜다’ ‘우리 교회를 나가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죽는다’ 등의 설교를 통해 신도들에게 맹목적인 복종을 유도했다. 부 변호사는 “A목사 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아들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 상황”이라며 “목사 아내는 성착취를 알고도 방조했고, 아들은 교회 안에서 사실상 왕자 대우를 받으며 A목사와 같이 신도들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어린시절부터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그루밍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고,아직도 우리 사회 한편에 이런 불행한 인생을 살아 온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에 경악을 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엄마를 왜 때려”…30대 아들 목 조른 아버지 구속(종합)

    “엄마를 왜 때려”…30대 아들 목 조른 아버지 구속(종합)

    경찰 “살해 의도 있었는지 조사 중”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하던 아들의 목을 졸라 의식불명에 빠트린 아버지가 구속됐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16일 살인미수 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쯤 홍천 자택에서 술에 취한 아들 B(39)씨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하자 이에 격분해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족은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의식을 일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등 범행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살해’ 40대, 가방 위에서 뛰며 술마셨다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살해’ 40대, 가방 위에서 뛰며 술마셨다

    검찰, 항소심에서 무기징역 구형“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된다”1심 징역 22년…다음달 항소심 선고피고인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검찰이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16일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 심리로 열린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 피고인 성모(41)씨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을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성씨가 협소한 여행 가방에 7시간 넘는 긴 시간 동안 피해자를 가둔 것도 모자라 최대 160㎏의 무게로 가방 위에서 압박한 점으로 미뤄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방을 테이프로 감아 밀봉하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는 피해자를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도 범행 의도를 뒷받침하는 주요 정황으로 제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가방 위에서 밟고 뛰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기도 했다”면서 “피해 아동은 피고인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작디작은 가방에 들어간 채 살려달라는 얘기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피해자가 가방 안에서 소변을 봤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피고인에게 하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점이 있다”며 “피고인 친자녀를 처벌하자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친자녀)에게도 책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성씨는 지난 6월 1일 정오쯤 천안 자택에서 동거남의 아들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성씨가 가방 위에 올라가 짓누르거나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 넣고, 가방 속에서 움직임이 잦아든 피해자에 대해 적극적인 구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성씨에 대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성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주시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9일에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음란마귀 빼야한다”며 신자 자녀들 성추행한 목사

    “음란마귀 빼야한다”며 신자 자녀들 성추행한 목사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10년 넘게 교회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의 한 교회 목사가 고소를 당했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이달 4일 20대 여성 3명은 목사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 여성은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4년간 A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에 머물며 지냈고 목사로부터 강제로 추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들은 A목사의 교회 신자들의 자녀였다. 여성들은 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자신들을 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추행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억지로 함께 보도록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성인이 된 후 A 목사에게서 벗어났고 최근 용기를 내 A목사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목사 측은 고소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지난 15일 약 5시간 동안 A목사의 교화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목사가 10년 넘게 성착취 해” 고소…경찰 수사 착수

    “목사가 10년 넘게 성착취 해” 고소…경찰 수사 착수

    교회 목사로부터 10년 넘게 성 착취를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해당 목사를 강제 추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지난 4일 20대 여성 3명이 “교회 목사가 오랜 기간 성 착취를 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성들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A목사가 목회하는 교회에 머물며 지내던 중 목사로부터 강제로 추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교회 신자들의 자녀이다. 또 추행 장면을 목사가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억지로 함께 보도록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성인이 된 후 A목사에게서 벗어난 뒤 한동안 신고하지 못하다 최근 용기를 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목사 측은 고소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목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날 A목사의 교회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된 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추후 목사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23 9ld9c”…故구하라 트위터, 새벽에 올라온 글

    “123 9ld9c”…故구하라 트위터, 새벽에 올라온 글

    트위터 계정 해킹 의심의미 불명 글 “123 9ld9c” 故(고)구하라 트위터에 의문의 글이 등장해 팬들이 우려를 표했다. 14일 오전 12시51분 故 구하라의 트위터에는 ‘123 9ld9c’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게재됐다. 지난해 11월 20일 고인이 사망 며칠 전 남긴 글 이후 1년여만에 뜻을 알 수 없는 메시지가 올라온 것. 팬들은 해킹 피해를 의심했다.앞서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약 한 달 만에 이어진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구하라는 경기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돼 있다. 트위터와 달리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추모 계정으로 전환됐다. 최근 구하라와 설리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추모’라는 별도 표시가 추가됐다.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위안을 찾기 위한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기념 계정’ 기능을 사용하면 해당 계정에는 아무도 로그인할 수 없다. 생전 고인이 공유했던 게시물은 그대로 남는다. 유가족이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포시 보건소 직원 확진 건물 폐쇄… 접촉가능 방역관계자 77명 검사중

    김포시 보건소 직원 확진 건물 폐쇄… 접촉가능 방역관계자 77명 검사중

    경기 김포시 보건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 본관 건물이 폐쇄됐다. 김포시는 보건소 직원 1명이 지난 13일 가족이 확진된 뒤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김포시는 건물본관을 폐쇄하고 내외부 방역소독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치에도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한다. 보건소에서 확진된 직원과 함께 근무한 방역관계자 77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 중 7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5명도 검체 검사를 받고 자택에 대기하도록 지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건소를 임시 폐쇄조치하고 운영 여부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포에서는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5명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재명 “투석경력 간호사 긴급 모집”...제때 치료 못받으면 위험

    이재명 “투석경력 간호사 긴급 모집”...제때 치료 못받으면 위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석경력 간호사를 긴급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자택 대기중인 코로나19 투석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을 확충하려고 하는데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보고를 받고 곧바로 SNS를 통해 자원봉사를 요청한 것이다. 성남의료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 대기중인 투석환자는 6명이다. 투석환자는 주기적인 혈액투석이 필요하며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위급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다고 의료원은 밝혔다. 성남의료원은 “현재 기존 치료병상 보다 3명 증가된 8명의 코로나19 투석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나, 최근 자택 대기중인 코로나19 투석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을 추가 확대하고자 긴급히 간호사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7명이고, 근무 기간은 1개월 이상이다. 경기도는 “최근 늘어나는 환자중에 경증이 아닌 거동이 어려운 요양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투석실 근무경험이 있는 간호사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 간호사들은 경기도청 민원실 031-120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7.3%(712개 중 640개 사용)로 전날 91.4%보다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49개 중 1개만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는 1곳이 더 설치돼 6곳(1530명 수용) 운영되면서 가동률이 77.7%로 전날(83.4%)보다 낮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415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수무책’ 코로나19, 하루 만에 확진자 13명 사망…일별 사망 최다(종합)

    ‘속수무책’ 코로나19, 하루 만에 확진자 13명 사망…일별 사망 최다(종합)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급증…60대 이상 위중증환자 늘어” 집·직장서 숨진 뒤 사후 확진 사례도“대면 접촉 줄여 코로나 유행길 차단해야”누적 사망 600명으로…치명률 1.35%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확진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하루 만에 13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현실이 됐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망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하루 사망자 13명은 일별 사망자 기록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코로나19에 따른 희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군 60대 이상 환자 수 증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을 파악·관리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20명 늘어나 205명이 되면서 200명선을 넘었다. 권 부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환자 발생 규모가 워낙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환자 구성에 있어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60대 이상 환자 수 자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보면 60대 이상이면 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 요양원, 의료기관 등의 시설이 늘어났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위중환자의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병원이 아니라 자택이나 직장 등지에서 숨지는 사례도 잇달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에서는 80대 노인이 자택에서, 경북에서는 60대가 직장에서 각각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2명은 사망한 이후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사후 확진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서울에서 신고된 80대 사망자 사례는 자택에 계신 상태에서 쓰러진 상태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119가 도착해 병원에 이송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사망 후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례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 사망 사례와 관련해서는 “본인의 사무실, 직장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주변 사람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확인했을 때 사망 상태였고 이후 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지금 확진자 증가 추세 반전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최우선 과제는 어떻게든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킴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막고 의료체계를 보전하면서 향후 이뤄질 치료제·백신 확보 및 사용을 통해 (확진자) 발생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전파의 길목을 차단하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이 잇따른 주요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면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신규 확진 880명, 전날比 162명↑지역발생 848명…수도권 575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으로 전날 7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900명 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명 늘어 누적 4만 43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8명)보다 162명 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48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82명)보다 166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575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충북 24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전북 각 13명, 제주 9명, 광주 5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충남 당진 교회 누적 확진 102명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162명 확진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2명으로 급증했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도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80명) ▲ 경기 시흥시 요양원(18명) ▲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72명) ▲ 경기 포천시 기도원(34명), ▲ 광주 북구 동양교회(14명) ▲ 광주 서구 송하복음교회(7명) ▲ 전북 전주시 칠순잔치(8명) ▲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52명) ▲ 경남 밀양시 병원(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최근 학교, 학원, 직장, 소모임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에 더해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까지 열어두고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이버 렉카’ 조롱까지...도넘은 기행에 같은 유튜버들도 ‘우려’

    ‘사이버 렉카’ 조롱까지...도넘은 기행에 같은 유튜버들도 ‘우려’

    도 넘은 일부 유튜버들…‘사이버 렉카’ 비판도주민 피해에 안산시 ‘조두순 영상물 송출 중단’ 요청유튜버들 “취지 흐리지 않게 자제해 달라”유튜버 오모(30)씨는 최근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사태를 대하는 유튜버들의 기행을 바라보며 마음이 불편하다. 그는 “요즘 유튜버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상식에 벗어난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비정상적인 컨텐츠 때문에 다른 유튜버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조두순 자택으로 유투버들이 몰려 소란을 피우며 이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두순이 만기 출소한 지난 12일부터 거주지에서 난동을 피워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총 4명이다. 이들은 조두순을 호송한 차량에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자택을 무단으로 침입하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또 과도한 촬영을 문제삼는 유튜버들의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지며 한 유튜버가 입건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일부 유튜버들이 촬영을 위해 조두순 자택을 찾으며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지난 14일 유튜버를 막아달라며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산시도 주민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유튜버들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사이버 렉카’라는 용어도 탄생했다.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가 발생하면 오로지 조회수나 후원금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온라인 컨텐츠를 재생산하는 이들을 뜻한다. 자신만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버들에게는 이런 용어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유튜버의 기행이 부각된 탓에 애초 유튜브가 가진 순기능이 퇴색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튜버들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신이 조두순 관용차량을 부신 당사자라고 밝힌 유튜버 ‘왕자’는 “조두순에 관한 사회 이슈와 쟁점을 이끌어 내 대중에게 여론화를 형성하고 경각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유튜버의 기행은) 사회적 이슈화와 여당의 발 빠른 대처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부디 철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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