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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fc후원금 의혹’ 검찰에 넘긴 경찰, ‘GH비선캠프 의혹’ 이헌욱 전 사장 소환조사

    ‘성남fc후원금 의혹’ 검찰에 넘긴 경찰, ‘GH비선캠프 의혹’ 이헌욱 전 사장 소환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GH비선캠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핵심 관계자인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남부청은 최근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국민의힘으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GH합숙소를 이재명 대표의 캠프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GH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분당구 수내동 200.66㎡(61평) 아파트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대했다. 이 아파트는 이 대표가 당시 거주하던 자택의 바로 옆집이다. 해당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놓은 사람은 거주자가 아닌 최근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잇는 배모 전 경기도청 사무관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수상하다고 주장하며 이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GH 합숙소를)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남부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이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수원시에 있는 GH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해당 업무를 당담했던 GH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와 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페이스북을 통해 “GH 수내동 아파트는 100% 순수하게 현장직원의 합숙소로 사용됐다”며 “이렇게 GH가 운영하는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안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 전직 대통령 vs 언론, 싸우면 누가 이길까…6800억 소송 건 트럼프

    전직 대통령 vs 언론, 싸우면 누가 이길까…6800억 소송 건 트럼프

    전직 대통령과 유력 언론사의 법정 싸움, 누가 이길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유력 언론사 중 한 곳인 CNN을 상대로 수천억 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지방법원에 “CNN이 원고(트럼프)에 대해 언제나 가증스럽고, 허위이며, 명예 훼손적인 ‘인종주의자’, ‘러시아의 종’이라고 했고, 결국에는 ‘히틀러’라는 딱지를 붙였다”는 내용의 소장을 냈다. 이어 “CNN은 부정적인 정보를 강조하고 긍정적인 정보는 무시하는 행태를 넘어, 원고를 정치적으로 패배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청자와 독자들을 상대로 자신(CNN)의 영향력을 이용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29페이지 분량의 소장을 통해 “CNN은 오랫동안 원고를 비판해 왔지만,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것을 두려워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공격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의 소장에는 CNN이 트럼프와 히틀러를 비교한 여러 사례가 나열돼 있다”면서 “이번 소송은 트럼프가 플로리다의 자택에 정부 기록물을 보관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CNN에 4억 7500만 달러, 한화로 약 6835억원의 손해보상도 청구했다. 언론과 끊임없이 갈등 빚는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가 CNN을 포함한 주력 언론과 갈등을 빚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2020년 대선 불복 이후 의회 난입사태를 거치면서, 극우 지지층을 선동하는 트럼프의 언행을 두고 언론의 비판이 이어져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선동해 사실상 폭도들을 부추기는 과정을 두고, (현지 언론이) 이를 광범위하게 히틀러에 비유했다”면서 “특히 트럼프는 이민자를 비판하는 모습 탓에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예측 불허  한편, 트럼프와 공화당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통상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한 만큼 집권당에 불리하지만, 최근의 중간선거 흐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선거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은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할 가능성을 무려 68%로 전망했다. 조지아주와 네바다주 등 격전지에서도 민주당 현직 의원들이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NBC방송 조사)이 이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트럼프 지지율은 퇴임 직후인 지난해 4월(32%) 이후 가장 낮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8월과 5월에는 36%였다. 
  • 65세 이상·치매 환자 등 신체·가사 활동 지원 혜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65세 이상·치매 환자 등 신체·가사 활동 지원 혜택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입사 후 첫 월급을 보니 장기요양보험료가 공제가 됐는데, 어떤 보험료인가. A.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요양시설이나 재가기관을 통해 신체·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다. 건강보험제도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장기요양보험료를 따로 납부해야 한다. Q.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으로 인해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기요양등급을 인정받아야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 Q. 구체적인 혜택과 신청 방법은. A. 장기요양 1~2등급은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급여’를, 3~5등급은 요양보호사가 자택을 방문하는 ‘재가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은 집과 전문센터를 오가는 ‘주·야간 보호급여’를 받게 된다. 공단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인근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나 가족이 대리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후에는 공단 직원이 거주지를 방문해 환자의 심신 상태를 조사하고 심의를 거쳐 수급자 등급을 결정한다.
  • “다음 생엔 좋은부모…” 발달장애 딸 죽인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

    “다음 생엔 좋은부모…” 발달장애 딸 죽인 ‘암 투병’ 엄마 징역 6년

    20년 넘게 홀로 키운 발달장애 딸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수원고법 2-3형사부(이상호 왕정옥 김관용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A씨의 항소와, 반대로 ‘너무 가볍다’는 검찰의 항소 모두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피고인의 가족관계, 생활환경, 범행 후 정황 등 주요 양형 요소를 두루 참작해 결정한 것이라고 인정되고, 이 법원에서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 만한 양형의 조건 변화가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3월 2일 경기 시흥시 신천동 자택에서 중증 발달장애가 있는 딸 B(22)씨를 질식사시켰다. 범행 다음날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내가 딸을 죽였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집에서는 “다음 생에는 좋은 부모 만나라. 미안하다”라며 딸에게 쓴 편지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양육…생활고에 암 진단 겹쳐 우울증20여년 전 B씨의 친부와 이혼한 A씨는 발달장애 딸을 홀로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렸다. 거동이 불편해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한 A씨에게는 기초생활수급비와 딸의 장애인수당, 딸이 가끔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돈이 수입의 전부였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갑상선암까지 겹치면서 A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급기야 딸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재판부에 엄벌을 요구했다. 지난 4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우울증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도 자살하려 한 점은 참작 사유지만, 무고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당시 최후진술에서 A씨는 “딸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 순간 제 몸에서 악마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며 ”어떠한 죄를 물어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딸과 같이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제가 살아 법정 안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제가 죄인”이라고 덧붙였다. ●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일 수 없다”재판부는 6월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2018년부터 홀로 버스를 타고 장애인 시설로 출근해 월 100만 원 소득을 벌 정도로 성장했으며, 또래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을 피고인의 손에 생을 마감한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살인은 국가와 사회가 법을 통해 수호하고자 하는 최고의 존엄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또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일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가 1세 때 남편과 이혼한 피고인이 홀로 피해자를 양육해온 점, 피고인 역시 이 사건으로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1심 선고 이후 A씨와 검찰은 각각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A씨 주장과 ‘너무 가볍다’는 검찰의 주장이 맞선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유지를 결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살인죄가 최상위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매우 중대한 범죄인 점, 범행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유족이 엄벌을 구하는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면서 “대신, 피고인이 상당 기간 피해자를 홀로 양육하며 헌신적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원심 유지 사유를 밝혔다. ● “사회적 타살” 장애인 부모의 호소A씨가 딸을 살해한 날,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발달장애 아들 C(8)군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친모 D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D씨 역시 아들과 반지하 주택에 단둘이 살면서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했다. 하루 한날 발생한 비극에 장애인 단체들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월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경기도청 앞에서 B씨와 C군의 합동 추모제를 열고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슨 권리로 내 아이를 내 맘대로 죽인단 말인가, 죽임을 당해도 되는 존재는 없다. 그 어떠한 죽음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면서도 B씨와 C군의 죽음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부모가 더는 범죄자가 되지 않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하루 최대 24시간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약 누명 벗은’ 배우 이상보, “잘 헤쳐나가겠다” 심경 전해

    ‘마약 누명 벗은’ 배우 이상보, “잘 헤쳐나가겠다” 심경 전해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배우 이상보(41)가 심경을 전했다. 이상보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랑 문자 하나에 통보로, 진실이 쉽게 묻히지 않길”이라며 “하나씩 하나씩 수많은 이름 모를 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을 얻어 순리대로 잘 헤쳐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상보에 대해 수사한 결과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같은달 10일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상보를 자택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 당시 ‘40대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일부 미디어를 통해 이상보가 지목됐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가족을 잃는 등 안 좋은 가족사가 있어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고 병원을 다니며 약물 치료를 받고 있던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는 설명이다. 당시 이상보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대에 이상보의 소변·모발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감정 결과 그가 병원서 처방받았던 약 외에 ‘모르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불송치 종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한동훈 장관 퇴근길 미행…경찰, 스토킹 수사 착수

    한동훈 장관 퇴근길 미행…경찰, 스토킹 수사 착수

    자택 인근 배회하며 불안감 조성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한동안 퇴근길에 미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8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해자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한 장관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자택 인근을 배회하며 한 장관과 수행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A씨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피혐의자가 몇 명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 증거기록을 수집하고 차량 동승자 인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를 통해 피혐의자를 특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김태희 부부’ 집 초인종 수차례 누른 40대…스토킹 혐의 송치

    ‘비·김태희 부부’ 집 초인종 수차례 누른 40대…스토킹 혐의 송치

    서울 용산경찰서는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씨와 김태희씨 부부를 스토킹한 혐의로 A(47)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용산구 이태원동 정씨 부부의 자택을 여러 번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준 혐의를 받는다. A씨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총 17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인 지난해 10월까지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 처분을 세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월 27일 다시 초인종을 눌렀다가 정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당초 스토킹 범죄 성립에 필요한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4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이 재수사와 송치를 잇따라 요구하자 이달 22일 A씨를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범행은 한 건이지만, 법 시행 전과 동일한 동기와 방법의 행위라고 판단해 경찰에 송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는 2020년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를 통해 “비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위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티스트의 집을 찾아가는 행동을 멈춰달라”며 자택 앞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행동이 반복 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으며 선처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어 비는 경찰에 A씨를 신고했으며, 그에게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됐다.
  • 진짜 마약 안 했다…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무혐의 결론

    진짜 마약 안 했다…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무혐의 결론

    경찰 “국과수 감정결과 모르핀 검출 안돼”이상보 “절대 마약 안해, 허위사실 강경 대응”“가족들 하나둘 떠나 약 의존…나약한 인간돼”“발버둥치며 살아와…정신차리니 마약 배우”강남서 비틀대며 뛰어다니다 경찰에 체포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41)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상보는 그동안 자신은 우울증약을 먹었을 뿐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이씨를 수사한 결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당시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간이시약검사로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이씨가 그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이 확인됐다고 전했다.경찰, 마약 투약 혐의 체포…양성 반응이상보 “우울증 약에 포함 마약 성분 탓” 앞서 경찰은 체포 당일 이씨 집에서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과 벤조다이아제핀, 삼환계 항우울제 성분 등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같은 날 이씨가 병원에서 실시한 마약 검사 결과에서는 모르핀 음성 반응이 나왔고, 벤조다이아제핀과 삼환계 항우울제 성분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삼환계 항우울제는 병원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품으로, 이씨는 체포 이후부터 꾸준히 우울증으로 인한 약 복용을 주장했었다.李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 이상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 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들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보는 “오해를 풀고, 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건 이후 폐쇄했던 SNS를 해명글과 함께 다시 열었다. 이상보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 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보는 “하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생각해 힘을 내보고 더 웃으려 했고 즐거우려 발버둥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며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보는 향후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산후 우울증 겪다 생후 2개월 아들 숨지게 한 30대 수사

    산후 우울증 겪다 생후 2개월 아들 숨지게 한 30대 수사

    부산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아기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을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부산 강서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의 머리를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산후 우울증을 앓아왔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긴급 체포됐다. A씨 남편은 집 안에 있었으나 이 범행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23년 전 살해된 여고생 이해민 유족, 무슬림 옛 남친 석방에 항소

    23년 전 살해된 여고생 이해민 유족, 무슬림 옛 남친 석방에 항소

     23년 전 세상을 떠난 누이의 넋이 그냥 넘어가게 할 리 없을 것이다. 진범이 붙잡혀 22년째 복역 중이던 옛 남자친구가 풀려난 것도 아니니 더욱 기가 막힐 것이다. 그저 유죄 판결에 흠결이 있으니 그를 석방하라는 판결을 수굿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 대신 유족이 나서 항변할 기회도 빼앗은 셈이었다.  지난 1999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살해된 한인 여고생 이해민의 유족들이 아드난 사이드(41)를 석방하도록 명령한 법원 판결에 항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당초 사이드의 유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고 했던 메릴랜드주 검찰도 판사의 석방 결정에 실수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간 볼티모어 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오빠(혹은 남동생) 이영 씨가 유족을 대표하는데 그는 전날 항소 이유서를 제출했다고 스티브 켈리 변호사가 전했다. 켈리는 “사이드를 무죄 방면하는 심리에 참여할 가족들의 권리를 박탈당했다”는 것이 이유서의 골자라고 이메일로 CBS 뉴스에 설명했다. 항소 이유서는 메릴랜드주 특별항소법원이 심리 과정에 피해자 권리를 침해한 대목이 없는지 살펴달라는 첫 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이드가 풀려난 직후 이 나라의 사법체계가 의뢰인들을 어두움 속에 내버렸다며 법원 심리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CBS 볼티모어 지국에 밝혔다. 자신은 절차를 지연시키면서 오빠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날아와 재판에 참석하도록 하려 했지만 판사가 화상회의 줌(Zoom)으로 발언할 기회를 주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영 씨는 심리 도중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생생한 악몽 같은 것”이라며 검찰의 움직임을 미리 알지 못해 결국 사이드가 풀려난 것을 보고 “눈이 가려지고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1999년 1월 이해민은 실종 신고 몇 주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녀의 나이 19세 때였다. 볼티모어 리킹 공원의 수풀에 암매장된 상태였다. 누군가 손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였다. 무슬림 남자친구 사이드와 얼마 전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용의 선상에 올렸다. 이듬해 법원은 사이드에게 종신형에 30년형을 덧붙여 지금까지 22년째 복역 중이었다. 사이드는 판결 직후 풀려나 법원 계단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늘 무고하다고 주장했고, 여러 차례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볼티모어 순회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정부가 피고인의 변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증거를 공유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며 사이드를 즉각 석방하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자택에 연금하라고 명령했다. 또 법원은 메릴랜드주에 대해 30일 안에 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 판결은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이 이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 계기가 됐다. 언론인 새러 쾨니그가 제작한 시리얼은 사이드가 범인임을 확정할 수 있는 물리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며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용의자들에 관한 정보를 사법당국이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폭로했다.  사건을 1년 가까이 다시 조사한 검찰은 다른 두 용의자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고, 이전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죄 판결이 맞는지 자신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법원이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사이드에 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료할지는 진행 중인 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 창녕군수 집무실 등 11곳 경찰 압수수색...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창녕군수 집무실 등 11곳 경찰 압수수색...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경남경찰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김부영(56) 창녕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29일 압수수색을 했다.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 모두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군수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군수의 관련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시 현직 군수이던 한정우 후보 등 세사람을 물리치고 당선된 김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 매수 의혹으로 고발된 바 있다. 해당 의혹은 선거를 앞두고 지난 5월 방송된 창녕군수 후보자 TV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 소환 조사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과대망상·탈모… 새신랑 돈스파이크 ‘필로폰’ 왜?

    과대망상·탈모… 새신랑 돈스파이크 ‘필로폰’ 왜?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 혼자 있던 돈 스파이크를 검거했다. 경찰이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선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가 있던 호텔에서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 지인들과 호텔을 바꿔가며 투약했는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그런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머릿 속 4명이 회담” 망상 고백 돈 스파이크는 지난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8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당시 돈 스파이크는 “망상이 많다. 머릿 속에 4명이 회담하면서 산다.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4중인격”이라며 자신의 머릿속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희한한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저를 믿지 못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4명의 성격이 다 다르다. 이름을 붙여서 포지션을 줬다. 돈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고, 민수는 그냥 나다. 집에 혼자 있을 땐 민지다. 호기심 많고 착하고 호의적이다. 해외 나가는 걸 좋아하니까 그때는 아줌마와 바야바가 합쳐진 아주바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방송 당시에도 대표적인 ‘필로폰 투약 증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래퍼 윤병호 마약 중독 ‘또’ 적발 고등래퍼2에 출연했던 래퍼 윤병호는 과거 방송을 통해 마약 중독 사실을 고백했지만, 최근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윤병호는 7월 초 인천 계양구의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하고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9일 윤병호를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수색 결과 필로폰 1g(3회 분량)과 주사기 4개도 압수했다. 체포 당시 윤병호의 팔에서 필로폰을 맞은 주사 자국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병호가 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이른바 ‘던지기 수법’(판매자가 필로폰을 숨기고 떠나면 이를 가져가는 방식)을 통해 대마초와 필로폰 등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병호는 “‘고등래퍼’ 출연 이후 갑자기 얻게 된 유명세가 너무 혼란스러웠다”며 “너무 많은 마약을 하며 주변 사람들과 가족에게 찢어지는 상처를 주게 됐다. ‘갱생’이라는 프로그램 이후로 마약을 끊으며 끔찍한 통증과 금단증상을 겪었지만 제일 괴로웠던 건 내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마주하는 게 고통스러웠다. 죗값을 받기 위해 자수를 했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했다. 오래돼 나오지 않을 마약들도 처벌받기 위해 증거 사진을 직접 보내드렸다”고 고백했다. 이후 유튜브에 출연해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마약을 끊을 때 몸이 너무 아팠다. 또한 마약 때문에 매일 토해서 지금 이가 없는 상태”라며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병호는 결국 마약에 또다시 손을 댔다.필로폰 1회사용도 금단증상 심각평범한 행복 잃게 되는 중독 상태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다. 그중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대표적인 마약 물질은 필로폰이다. 필로폰 1회 사용량을 투여한 후 몸에 즉각적으로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양은 평소의 수천 배까지 증가하고 이 상태가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정상인이 평생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다.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진다. 시각 촉각 청각 등이 평소와 달리 수십 배 이상 예민해지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쉽게 유혹에 빠져든다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중독자들의 경우 성관계를 위해 투약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각 증세로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텔레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면서 마약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됐고,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마약에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마약 중독은 정상적인 삶을 앗아간다. 누군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했다고 생각해 불안함을 느끼는 망상은 물론이고, 수면장애와 환각, 모든 일상에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단 한 번 했더라도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치아 통증, 살 빠짐, 탈모, 우울, 자아상실의 심각한 고통이 수반된다. 필로폰을 포함한 마약류의 경우 투약자가 몸과 마음이 병들어 피폐해질 때까지 스스로 중독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일상에서 느끼는 평범한 행복을 느끼지 못해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가족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 아베 국장에 쪼개진 日 민심… “통한의 극치” “반대 목소리 안 듣나”

    아베 국장에 쪼개진 日 민심… “통한의 극치” “반대 목소리 안 듣나”

    초청받은 4300여명 무도관 입장일반인들 2㎞ 넘는 줄 서서 헌화국회 앞 1만 5000여명 반대 시위한 총리, 아키에 여사 만나 애도 기시다, 보수 결집 노리다 역풍지지율 추락·분열 수습 과제로“일반인 헌화는 별도로 마련된 곳에서 차례대로 해 주세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열린 27일 일본 경찰은 이같이 말하며 국장이 거행된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니혼 부도칸) 일대를 통제했다. 일본 정부의 초청을 받은 내외국인 4300여명만이 신원 확인을 거쳐 무도관에 들어갔다. 일반인을 위한 헌화대는 근처에 마련됐는데 그 줄만 2㎞가 넘게 늘어졌을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치러졌다. 일본 패전 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에 이은 두 번째 국장이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경호 실패를 두 번 다시 답습하지 않겠다는 듯 일본 정부는 2만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추모사에서 “통한의 극치”라며 “일본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아베 총리 시대’ 등을 회고하며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의 헌화도 이뤄졌다. 한 총리는 국장 이후 기시다 총리 주최 리셉션에서 기시다 총리 및 아베 전 총리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 국장은 자위대 음악대의 연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면서 시작됐다. 1분간 묵념이 이뤄졌고, 이후 아베 전 총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아키에 여사가 자위대 의장 속에 유골함을 들고 시부야구의 자택을 떠나 방위성을 거쳐 일본 무도관으로 왔다.국장이 거행되는 동안 일본 국회의사당 앞에는 당초 예상보다 3배 많은 1만 5000여명이 모이는 등 국장 반대 시위가 전국에서 열렸다. 시위를 주도한 히시야마 나오코는 “국민의 반대 의견을 듣지 않고 국장을 거행한 기시다 총리는 민주주의를 되돌려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다른 참가자는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국장에) 세금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베 전 총리 및 자민당과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간 관계 등으로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악화되면서 국장을 계기로 일본 사회가 분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보수의 구심점이었던 아베 전 총리는 지난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자신이 축사를 보낸 옛 통일교에 원한을 가진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고, 지지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는 보수층 결집을 위해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한 이후 기대와 달리 반대 여론이 날로 높아지며 본인 지지율까지 고꾸라지고 있다. 이달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 29%를 기록하며 정권 교체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지지율 30%’가 붕괴됐다. 당장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장기 불황 속에서 미국의 초긴축 조치로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도 과제다. 기시다 총리가 국장 반대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조문 외교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
  • [르포] “최장수 총리”, “전후 최악의 총리”…日 아베 국장의 그늘

    [르포] “최장수 총리”, “전후 최악의 총리”…日 아베 국장의 그늘

    “일반인 헌화는 별도로 마련된 곳에서 차례를 기다려 해주세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열린 27일 일본 경찰은 이같이 말하며 국장이 거행된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니혼 부도칸) 근처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일본 정부의 초청을 받은 내외국인 4300여명만이 신원 확인을 거쳐 일본 무도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일반인을 위한 헌화대는 근처에 마련됐는데 그 줄만 2㎞가 넘었다. 가을이지만 30도 넘는 더운 날씨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일본 국민이 미리 준비해둔 꽃을 아베 전 총리에게 헌화하기 위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20대 남성은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기 위해 오전 휴가를 내고 왔다”고 말했다. 일본 패전 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이날 오후 2시에 치러졌다. 해외 인사 700여명을 포함해 4300여명이 국장에 참여한 데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경호 실패를 두 번 다시 답습하지 않겠다는 듯 일본 정부는 2만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자신이 축사를 보내기도 하며 관련이 있었던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원한을 가진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가족을 중심으로 장례식이 치러졌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8년 8개월 동안 집권한 최장수 총리라는 이유를 앞세워 국장을 결정했다. 164억원이라는 혈세로 국장이 치러지는 점,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의 유착 논란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장 반대 의견이 찬성을 뛰어넘으며 논란이 확산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날 국장이 치러졌다. 이날 국장에 앞서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자위대의 의장 속에 유골함을 들고 시부야구의 자택을 떠나 방위성을 거쳐 일본 무도관에 도착했다. 국장 부위원장을 맡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개회 선언으로 국장이 시작됐다. 자위대 음악대의 연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됐고 1분간 묵념이 이뤄졌다. 이후 아베 전 총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기시다 총리는 “당신은 아직 오래 살아야 할 사람이었다”며 “일본과 세계의 미래를 나타낼 나침반으로 앞으로도 10년 아니 20년, 힘을 다할 것으로 확신했다. 아쉬울 뿐 아니라 통한의 극치”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후 한국의 한덕수 부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참석자의 헌화가 진행됐다.국장이 거행되는 동안 일본 국회의사당 앞에는 시민단체 주도로 수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장 반대 시위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장 반대’, ‘헌법 9조를 지켜야 한다’ 등의 팻말을 들고 국장을 강행한 기시다 총리를 비판했다. 시위를 주최한 히시야마 나오코는 “아베 전 총리는 전후 최악의 총리”라며 “국민의 반대 의견을 듣지 않고 국장을 시행한 기시다 총리는 민주주의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공산당과 사민당 등 야당 관계자와 전직 교수 등의 국장 반대 발언도 이어졌다. 논란의 아베 전 총리 국장은 끝났지만 남은 과제가 더 많다. 정권 교체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30%대 지지율이 붕괴된 기시다 총리가 분열된 일본 사회를 하나로 수습할 리더십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그가 강조한 조문 외교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
  • 성폭행 피해 수치심 호소한 50대 여성, 경찰조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성폭행 피해 수치심 호소한 50대 여성, 경찰조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전북 고창에서 50대 여성이 성폭행 피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숨지기 이틀 전 옛 남자친구 A씨의 친구 B씨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가족에게 털어놓으며 수치심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A씨와 B씨가 의도적으로 벌인 짓이라고 보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A씨가 술을 마시자면서 자신의 친구와 함께 숨진 여성이 혼자 사는 집으로 찾아왔다. 여성이 만류했는데도 A씨가 막걸리를 사들고 온 정황이 둘의 통화내용으로 확인된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술자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시장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오후 이 여성은 유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고, 이틀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엄마한테 가겠다. 내 아이들 잘 부탁한다. 반려견도 잘 키워달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피해여성이 남성들의 방문을 거절했고, 사건 발생 후 피해를 호소했다”며 “이른 오전 2시간여 만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의도적인 범행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반면 A씨는 “자리를 떠난 뒤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B씨는 “강압적인 성관계가 아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6일 고인의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돌입하고, B씨 출석을 요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영업방해로 돈 벌던 청주 악질 유튜버, 마약 혐의 추가

    영업방해로 돈 벌던 청주 악질 유튜버, 마약 혐의 추가

    충북 청주에서 음식점 등의 영업을 방해하다가 구속된 20대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업무방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튜버인 A(2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청주의 식당가와 노래연습장 등을 다니면서 자영업자에게 마구잡이로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근거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한다”고 말하는 식의 영업방해 콘셉트로 방송을 했다. A씨는 57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영업자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어 경찰과 검찰은 그가 지난 6월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밝혀냈다. 그는 촬영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을 빚다가 지난달 경찰에 구속됐다. 앞서 A씨는 영업 방해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입씨름을 벌이는 장면도 유튜브 라이브 영상으로 방송한 적이 있다. 해당 영상에서 경찰이 “너 때문에 경찰관 몇 명이 출동해야 하느냐”, “(영업 방해)신고가 계속 들어온다”고 지적하자, A씨는 “그럼 그냥 가라”, “몇백 명이 보고 있는데 (경찰은) 방송이 만만한가 봐” 등이라고 받아쳤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을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현재 A씨의 채널에서 논란이 된 영상들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 일본 입국시 검역은 어떻게?

    일본 입국시 검역은 어떻게?

    일본 정부가 10월 11일부터 개별 여행 전격 허용 방침을 밝힌 이후 일본 입국시 코로나 검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아무 제한 없이 입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일본 입국 이후에도 별도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단 일본에서 개발한 ‘마이 에스오에스’(My SOS) 앱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깐 뒤 초록색 인증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자나 미접종자는 종전처럼 일본 입국 72시간 전에 PCR 검사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각 국가를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분류한 뒤 각기 다른 검역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은 예방접종증명서나 일본 도착 시 테스트, 자택 격리 등이 필요없는 파란색 범주에 속했다. 빨간색과 노란색의 경우 예방접 증명서나 입국 테스트, 격리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북한은 노란색 범주로 분류됐다. 다만 항공, 선박 등의 운항 편수는 늘지 않아 당분간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에 발표한 공항과 항구의 도착 제한 조치는 당분간 시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배우 ‘사망 소식’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배우 ‘사망 소식’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배우 루이스 플레처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다수 외신은 루이스 플레처가 프랑스 몽두로스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88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다 조용히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74년 영화 ‘우리같은 도둑들’로 데뷔한 플레처는 1975년 개봉한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간호사 밀드레드 랫체드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이 영화에서 순종적인 사람들에게 정신병 진단을 내리며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악랄한 간호사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명 배우였던 플레처는 이 영화로 제4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3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상 극영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그는 “여러분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라는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제9회 새턴어워즈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타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플레처는 ‘엑소시스트 2’, ‘투 문 정션’, ‘레이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유주얼 서스펙트 2’, ‘어 퍼펙트 맨’ 등 4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 아내 흉기 위협하고 1살 아기 침대 걷어찬 30대

    아내 흉기 위협하고 1살 아기 침대 걷어찬 30대

    서울 관악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아내와 말다툼하다 흉기를 들고 협박하고 유아 침대를 수차례 걷어찬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전 관악구 자택에서 이같은 일을 벌였고, A씨에게는 특수협박 및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당시 유아 침대에는 한 살배기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세 미만 아동학대 범죄는 시·도경찰청에서 맡기로 한 지침에 따라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될 예정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뻐둥새‘에서 잭 니콜슨 괴롭힌 수간호사 플레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뻐둥새‘에서 잭 니콜슨 괴롭힌 수간호사 플레처

    잭 니콜슨의 미친 연기로 인상 깊은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에는 속내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수간호사 밀드레드 랫치드가 나온다. 노역을 피하려고 정신병자인 것처럼 굴었던 맥머피(니콜슨)는 사사건건 잔인하고 계산적인 랫치드와 대립하다가 결국은 굴복하고 만다. 기성사회의 논리와 시스템에 저항하거나 따지는 젊은이들을 기성사회가 어떻게 다루고 굴복시키는지 폐쇄적인 정신병동에 은유했다. 기존 질서에 대드는 환자들에게 뇌 절제 시술 등으로 응징하는 수간호사는 체제의 수호자를 상징했다. 그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루이스 플레처가 88세를 일기로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프랑스 남부 몽두로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에 둘러싸인 채 잠을 자다 숨을 거뒀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플레처는 앨라배마주 버밍햄 출신이었는데 배우가 되려고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뒤 TV 시리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1960대 초 결혼해 두 아들을 낳으면서 11년 동안 연기를 중단했던 ‘경단녀’였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켄 키지(1935~2001)의 1962년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밀로스 포먼 감독이 영화화를 결심하고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랫치드 캐릭터가 워낙 강렬해 맡으려 하지 않았다. 안젤라 랜스베리와 엘린 버스틴 같은 당대 최고의 스타들에게 퇴짜를 맞자 포먼 감독이 떠올린 것이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영화 ‘우리같은 도둑들’(Thieves like us)을 통해 복귀했던 플레처였다. 당시 그녀의 이름은 캐스팅 명단에서 맨아래에 있었지만 배역을 따냈고, 그야말로 인생 역전을 이뤘다. 미국영화연구소는 수간호사 랫치드를 영화 사상 최악의 악당 순위 가운데 , 서쪽의 사악한 마녀(오즈의 마법사), 다스 베이더(스타워즈), 노먼 베이츠(사이코), 한니발 렉터 (양들의 침묵)다음에 매김할 정도다. 부모가 청각장애인이었던 그는 수상 소감을 수어로 전달하는, 당시로는 파격을 선보였는데 “여러분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불혹의 나이에 오스카상을 탄 뒤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드라마 ‘조안 오브 아카디아’와 ‘피켓 펜스’에 출연해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스타 트렉-딥 스페이스 나인’에서는 바조란의 종교 지도자 카이 윈 아다미 역을 맡았다. 그는 1960년대 프로듀서 제리 빅과 결혼해 1977년 이혼했는데 두 아들 존과 앤드루가 유족으로 남았다. 친구들과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추모의 글을 나누고 있다. 고인과 피켓 펜스에서 호흡을 맞춘 청각장애 배우 마를리 매틀린은 트위터에 “영민한 여배우”라고 고인을 돌아본 뒤 오스카 수상 연설에 수어를 처음 사용한 배우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타 트렉: 딥스페이스 나인의 작가 휴잇 울프는 “루이스 플레처를 위해 대본을 쓴 것은 영예이자 즐거움이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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