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카르타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과실치사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팀플레이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전형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46
  • 비행기에서 ‘실종’된 1300만원 짜리 새…주인 “항공사가 책임져”

    비행기에서 ‘실종’된 1300만원 짜리 새…주인 “항공사가 책임져”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애지중지 키우던 새를 비행기에 태웠던 주인이 항공사 탓에 새를 잃어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렌디 레스마나라는 남성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애완조(鳥) 한 마리를 화물에 실었다. 그의 애완조는 오리엔탈 개똥지빠귀(Oriental Magpie Robin)로, 우리나라의 까치와 외형이 비슷하다. 당시 주인인 레스마나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에서 열린 새 관련 대회에 애완조를 출전시키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새를 새장에 넣어 화물칸에 태웠다. 그의 새장에는 오리엔탈 개똥지빠귀를 포함해 총 8마리의 새가 있었는데, 목적지에 도착한 뒤 화물칸에서 나온 새장은 텅 비어있었다. 새장의 입구가 훼손돼 있었고 새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주인은 자카르타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새의 지저귐 소리를 겨루는 여러 대회에서 우승할 때까지 약 4년간 직접 훈련 시켰던 새를 잃어버렸다”면서 “누군가 1억 5000만 루피아(한화 약 1250만원)에 이 새를 사겠다고 했지만 나는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이 새가 매우 소중했기 때문에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새들이 장시간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원치 않아서 비행기를 이용했고, 이를 위해 350만 루피아(약 30만원)의 별도 서비스 비용도 지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사 측에 항의했지만 사라진 새를 찾을 방법이 없었다. 결국 주인은 자카르타로 돌아와 공항 경찰에 가루다인조네시아항공사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현지 언론은 “항공사와 새 주인 간의 중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새 주인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리엔탈 개똥지빠귀 새는 태국 등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조류지만, 이번에 사라진 새는 장기간 특별한 훈련을 받아왔다는 이유 때문에 가치가 높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지환 4년 40억 LG 잔류... 정우람 넘고 올해 FA 최고액

    오지환 4년 40억 LG 잔류... 정우람 넘고 올해 FA 최고액

    오지환이 드디어 LG 트윈스와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6억원)으로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액이다. FA한파가 불어닥치며 오지환의 계약도 쉽지 않았다. 차명석 LG 단장이 오지환에게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지환 측이 6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틀어졌다. 계약기간이 통상의 4년보다 길어지다보니 금액도 올라갔고, LG로서는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후 오지환에 대한 비난여론이 폭발했다. 오지환이 리그에서 수준급 유격수 자원이긴 하지만 그만큼 거액을 요구할 만한 선수가 되느냐는 비판이었다. 그동안 불었던 FA 광풍이 점점 합리적인 계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결국 오지환은 백기 투항했고 LG에 계약 전체를 맡겼다. 차명석 LG 단장도 오지환의 백지위임을 환영했고 4년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스토브리그 5번째 FA계약으로 정우람의 4년 39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 오지환은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61, 103홈런, 188도루, 530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20홈런을 기록하며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약을 마친 오지환은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입단 이후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팀을 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 단장은 “오지환은 우리 팀의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깊고 10년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많은 공헌을 한 선수이다”면서 “앞으로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계속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벤투호 백조’ 된 미운 오리… 황인범의 반전 드라마

    기성용 은퇴 뒤 대표팀 빌드업 중심 경기력 질타 뚫고 홍콩·일본전 결승골“땀흘리며 준비… 성장 밑거름 될 것”시계를 지난해 가을로 돌려보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일부를 성인 대표팀에 첫 발탁했다. 황인범(22·벤쿠버)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발재간이 좋은 황인범은 테크니션을 선호한다는 밴투 감독의 입맛에 제격인 선수였다. 교체 멤버로 투입된 첫 세 경기에서는 뭔가를 보여 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첫 선발 출장한 10월 16일 파나마전은 달랐다. 2~3선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의 숨통을 트이게 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게다가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 냈다. 팬들은 후반 초반 교체되어 벤치로 향하는 황인범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황인범은 단숨에 벤투호 황태자를 꿰찼다. 박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뉴캐슬)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자 황인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지만 그만큼 비판도 빨리 찾아왔다. 벤투호 빌드업의 중심에 있는 황인범이 조금이라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 질타가 쏟아졌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벤투호 선수 중 가장 앞에서 비판을 받아내는 신세가 된 것.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믿고 꾸준히 중용했다. 이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까지 벤투호가 치른 25경기 중 23경기에 나서는 등 거의 개근 수준으로 출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황인범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11일 홍콩전에서는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1년 2개월 17경기 만에 터뜨린 개인 통산 2번째 A매치 골이었다. 사실상 대회 결승전이던 18일 일본전에서는 벤투호의 필드골 가뭄을 날려버리는 사이다 중거리슛을 쏘아 벤투 감독에게 국제대회 첫 우승컵을 안겼다. 그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한일전 승리의 상징이 된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다. 되찾은 자신감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황인범은 내년에는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약해지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도태되는 지름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더 노력하고 많은 땀을 흘리며 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말자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경기로 비난이 줄어들고 칭찬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대회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자는 생각”이라면서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형들이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해 주더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싱가포르에 이어서 인도네시아까지…손 꽉 잡는 현대차-그랩

    싱가포르에 이어서 인도네시아까지…손 꽉 잡는 현대차-그랩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의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과 손을 잡았다. 싱가포르에서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인 현대차는 그랩과 함께 전기차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와 그랩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양투자조정부 청사에서 전기차 기반 차량호출(카헤일링)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초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자카르타 지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 대수를 확대한다. 현대차는 우선 시범 사업에 쓰일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를 그랩에 공급한다. 그랩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속 운전자에게 빌려주면 운전자는 고객에게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 수익을 내는 구조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271㎞에 달한다.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1시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배출가스가 없고 유류비 절감으로 차량호출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현대차 최윤석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 그랩 리드즈키 크라마디브라타 인도네시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랩과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 협약을 발표한 뒤 시작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는 특별소비세율 0%가 적용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가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가 그랩과 협업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올해 초 코나 일렉트릭 200대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2억 7500만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그랩의 사업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최윤석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은 “그랩과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골 가뭄 끝, 맘 고생 끝

    골 가뭄 끝, 맘 고생 끝

    홍콩에 2-0 승… 동아시안컵 3연패 시동 ‘2열 수비’ 막혀 90분 내내 갑갑한 경기‘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밴쿠버)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연패를 작심한 벤투호에 첫 승을 선사했다. 2개월 넘게 이어진 대표팀의 무실점 경기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 홍콩과의 대회 남자부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골과 나상호(FC도쿄)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13연승을 거두며 역대 전적 21승5무2패의 우위를 지켜 나갔다. 한국은 오는 15일 ‘난적’ 중국과의 2차전에서 2승째를 노린다. 국내파로만 치른 경기였지만 승리와는 상관없이 경기는 90분 내내 갑갑했다. 그동안 밀집수비 공략에 애를 먹었던 대표팀의 모습이 홍콩전에서도 재현됐다. 예상대로 홍콩은 최전방 공격수 1명만 남기고 10명이 자기 진영에 처져 ‘2열 수비’를 펼치며 한국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이 5m도 채 되지 않았다. 코너킥 때는 11명 모두가 페널티박스에 밀집했다. 홍콩의 골문을 열어젖힌 건 황인범. 그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이정협(부산)이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의 정확한 킥에 홍콩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 거의 움직이지 못한 채 공이 골대 안으로 향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황인범 자신의 A매치 2호골. 지난해 10월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1년 2개월 만에 맛본 A매치 골이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날린 골이기도 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뒤 벤투 감독 부임 후 A대표팀에 첫 발탁된 그는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대표팀에서의 입지마저 흔들렸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도 어김없이 그를 호출했고,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했다. 2개월 넘게 이어진 대표팀의 ‘골가뭄’까지 풀어 준 골이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월 스리랑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8-0 대승 이후 북한, 레바논, 브라질을 상대로 무득점에 시달려 왔다. 결승골로 승리를 예감케 한 황인범은 후반 37분 나상호의 헤딩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황인범의 왼쪽 코너킥에 이은 이정협의 패스를 나상호가 꽂아 넣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

    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관리용역 수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7.5㎞) 사업관리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가 발주한 183억원 규모로 경전철 2단계 건설공사와 차량 발주 및 사업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공단은 2017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5.9㎞) 시스템공사를 수주해 지난 1일 개통한 데 이어 2단계 사업관리를 맡게 되면서 인니 철도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공단은 인니 엔지니어링 1위 공기업인 빌라마 까리아, 미국의 에이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경전철 구조물 설계 최적화와 효율적 운영·유지보수 역량 등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공동제안서를 제시해 일본·프랑스·독일 등의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철도에서 인니는 신남방 전략대상국으로 수주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인니 최대 건설박람회인 IIW에 참가해 한국의 철도 성장과 인니 경전철 철도 도입에 따른 발전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사업관리용역 수주는 인니 철도사업 확장의 시발점“이라며 “메단 광역 경전철 등 해외 철도사업에 국내 기업과 협력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n&Out] 체육요원제도 현행 유지, 관건은 공정한 선발과 엄정한 관리/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In&Out] 체육요원제도 현행 유지, 관건은 공정한 선발과 엄정한 관리/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정부가 지난 11월 21일 발표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방안’은 체육 분야만 한정해 말한다면 기존 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되 구체적인 사실에서는 상당한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병역특혜’라는 말까지 낳을 정도로 제도 왜곡의 가능성이 높은 용어를 정리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체육요원의 대체복무 활동을 법률상 ‘봉사 활동’으로 표현했는데 이에 해당 선수들이 ‘병역’을 일반적인 ‘봉사 활동’ 정도로 오해한 바 있다. ‘봉사 활동’이란 그 순수한 뜻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자의’로 하거나 심지어 어떤 가치와 교환되는 일인 듯 왜곡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하여 복무 활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일반 현역 복무와의 ‘등가성’ 또한 훼손된 바 있다. 본인이 자원해, 본인이 원하는 곳에 가서, 본인이 임의로 시간을 조절해 가며 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하거나 때로는 관리의 허점을 악용하는 일까지 있었으니 ‘봉사 활동’이 아니라 ‘’공익 복무‘로 엄격히 규정한 것은 바람직하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선발의 공정성’과 ‘관리의 엄격성’이다. 따지고 보면 체육요원 대체복무제에 대한 비판은 제도 그 자체보다는 불공정한 선발과 소홀한 관리에 대한 비판이었다. 단적인 예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당시 야구 대표팀 22명 전원이 병역미필 선수였다. 선발 기준 자체가 ‘병역 미필자’인 셈이다. 2010년에는 11명, 2014에는 13명 등 절반가량이 병역 미필이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일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대체복무를 위한 기회로 악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객관적인 선발 기준을 세우고 감독이 추천하는 경우도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하며 선발 논의 과정 및 관련 자료도 필요시 공개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이번 정부 발표에 이런 사항이 포함된 것은 ‘선발의 공정성’ 차원에서 유의미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봉사 활동’이 아니라 ‘공익 복무’ 과정이 엄정히 관리돼야 한다. 일부 선수들이 출신 학교에 가서 형식적으로 활동해 비판을 받은 바 있고 심지어는 활동한 사진이나 자료를 변조해 심각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복무 활동의 시공간을 엄격히 지정하고 활동 계획 또한 사전에 구체적으로 제출해 승인을 받도록 한 점은 불가피한 개선책이다. 일각에서는 운동 선수, 그리고 무엇보다 ‘스타’ 선수의 체력이나 기량을 저하시킬 수도 있지 않으냐고 우려한다. 그러나 이번 개선 사항은 일반 복무와 ‘최소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정도다. 오히려 복무 활동 대상이 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바람직한 롤모델이 될 수 있으며 선수 역시 경기장에서 늘 당당했던 자신의 모습을 ‘복무 활동’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오랫동안 계속된 소모적인 논란이 사라지고 경기장 안팎의 공정성이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
  • 목숨은 건졌지만…총알 24발 맞은 인니 오랑우탄 실명

    목숨은 건졌지만…총알 24발 맞은 인니 오랑우탄 실명

    인도네시아에서 총알 24발이 박힌 채 발견된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실명에 이르렀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는 얼마 전 총상을 입고 구조된 수컷 오랑우탄이 시력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수마트라오랑우탄보전프로그램(SOCP) 측은 오랑우탄이 공기총 24발을 맞았으며, 이 중 16발은 두개골에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4발은 팔과 다리, 3발은 엉덩이, 1발은 내장에서 발견됐다. 모든 총알을 제거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머리에 박힌 탄알 중 3발만 제거한 뒤 치료 중이다. 목숨은 건졌지만 양쪽 눈의 시력을 잃어 야생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파구’(Paguh)라는 이름이 붙여진 오랑우탄은 25살 전후로, 지난 9월 아체주 랑사시 감퐁 마을에서 천연자원보호국(BKSDA) 팀원들이 발견했다. 보호 당국은 오랑우탄이 밀렵꾼들의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인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열대우림을 농경지로 개간하려는 주민들에 밀려 점점 서식지를 잃고 있다.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갔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2018년 칼리만탄주에서는 5~7살로 추정되는 새끼 오랑우탄이 농부들이 퍼부은 공기총 130여 발에 목숨을 빼앗겼다. 지난 3월 무려 74발의 총을 맞고 발견된 30살짜리 암컷 오랑우탄 ‘호프'는 눈이 완전히 멀어 버렸다. 팜오일 농장에서 호프와 함께 덫에 걸려 있던 새끼는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천연자원보호국은 주민들이 오랑우탄을 해로운 동물로 여기고 죽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20년간 줄어든 수마트라 오랑우탄의 개체 수는 10만 마리 이상이며,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는 1만여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오랑우탄을 죽일 경우 최장 5년의 징역형과 1억 루피아(약 79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단속돼 처벌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비극은 반복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올 가장 빛난 여성 체육인에 수영 김서영… 신인상은 육상 양예빈

    여자수영 간판스타인 김서영(25·경북도청)이 올해 대한민국을 가장 빛낸 여성 체육인으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시상식을 열고 김서영에게 여성체육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여자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다. 여성체육지도자상은 전 여자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으로 테니스 스타 정현을 지도한 김일순(50) 감독이, 신인상은 29년 만에 여자중학교 4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육상 샛별 양예빈(15·계룡중)이 받았다. 공로상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미라(67·양천구체육회)가, 꿈나무상은 피겨 이해인(14·한강중), 야구 박민서(15·성동구리틀야구단), 탁구 유예린(11·청명초), 역도 박혜정(16·선부중), 배드민턴 김민선·김민지(13·남원주중)가 수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대차, 아세안 공략…인니에 첫 공장 건설

    현대차, 아세안 공략…인니에 첫 공장 건설

    현대자동차가 약 1조 800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중국 시장 부진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 국내 완성차 생산 거점이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현지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민은 일본차 중심에서 현대차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됐다. 현대차의 투자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2017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 현대차는 3년여 동안 면밀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완성차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공단 내 77만 6000㎡ 부지에 들어선다. 총투자비는 2030년까지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를 포함해 약 15억 50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 규모다. 다음달 착공에 돌입해 2021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종시·한국형 스마트시티 결합 모델로 ‘40조원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만든다

    세종시·한국형 스마트시티 결합 모델로 ‘40조원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만든다

    CEPA 최종 타결… 경제 교류도 강화인도네시아의 행정수도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로 건설된다. 또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최종 타결되면서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한국·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 총사업비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세종시 건설처럼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 인구의 56.5%가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58%에 이를 정도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자 2017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새 행정수도 건설을 발표했다. 사업비 조달은 재정 20%, 민간 80%로 해결한다. 내년까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고, 2021년 착공해 2024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을 받은 뒤 9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력을 파견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스마트시티, 물처리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민간 건설사 등이 보여 준 신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는 2004년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한 자바섬 반텐주 카리안댐 조성공사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0억원 규모(13건)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민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정유플랜트와 토목 프로젝트를 맡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중국 기업이 포기한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을 철도시설공단이 마무리하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새 행정수도는 세종시와 현재 짓고 있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결합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 착공식에는 인도네시아 바수키 공공주택사업부 장관이 참석해 첨단 물관리,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세종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건설되는 에코델타시티는 도심의 빌딩형 정수장에서 빗물 등을 처리해 시민에게 공급하는 차세대 분산형 수도 공급 기술이 적용되고, 도시 행정, 관리에 10가지 혁신 서비스가 들어간다. 행정수도 건설 외에도 이날 양국이 CEPA에 최종 합의해 다양한 부분에 걸쳐 경제적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200억 달러이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열두 번째 교역국이다. 한국은 상품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의 최혜국 대우를 확보해 기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보다 인도네시아 시장 개방 수준을 약 13% 포인트 높이게 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부산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 인니에 세종시 건설 노하우 전수

    한국, 인니에 세종시 건설 노하우 전수

    오늘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 한국 세종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신정부 중점과제인 수도 이전 사업을 잘 알고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 추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한국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도도 대통령은 “새 수도는 스마트시티, 친환경도시, 안전한 도시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한국의 발전된 기술들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양국은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40조원 규모의 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 인구의 56.5%가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58%에 달하는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새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아세안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현 정부가 미중일러 4강 중심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경제지도를 넓히기 위해 주력해 온 신남방정책의 이정표가 될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26일까지 이어진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부산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이유, ‘블루밍’ MV 일주일만에 천만 뷰 ‘파란머리 아이유’

    아이유, ‘블루밍’ MV 일주일만에 천만 뷰 ‘파란머리 아이유’

    가수 아이유의 신곡 ‘Blueming(블루밍)’ 신곡 뮤직비디오가 일주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따르면 아이유의 ‘Blueming’ 뮤직비디오는 1,000만 뷰를 돌파했다. ‘Blueming’은 아이유가 지난 18일 발표한 5번째 미니 앨범 ‘Love poem(러브 포엠)’ 타이틀곡이다. 앨범 판매량 수치도 독보적이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가온차트 2019년 47주 차 주간 소매점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17일부터 23일까지 산정된 앨범 판매량만 12만 8,532장에 달한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아이유는 전곡을 작사한 데 이어 두 곡의 작곡가로 활약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이민수와 이종훈, 이채규, 제휘, 김희원, 홍소진, 적재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유는 신보 발매 후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11월 광주, 인천, 부산에서 투어 콘서트 ‘Love, poem’을 개최한 데 이어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2월 1일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7일 싱가포르, 13일 마닐라, 21일 쿠알라룸푸르, 24일 방콕, 28일 자카르타에서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 럭비 96년 만에 최초 올림픽행

    한국 럭비 96년 만에 최초 올림픽행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럭비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건 럭비가 1923년 국내에 도입된 지 96년 만이다. 럭비는 1924년 ‘15인제’ 경기가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사라졌다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7인제’ 럭비로 다시 정식 종목이 됐다. 리우올림픽 당시 인구 90만명의 피지가 영국을 43-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아프가니스탄(19-0), 스리랑카(44-7)를 가볍게 꺾고 C조 1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이날 8강에서 말레이시아(32-7), 준결승에서 중국(12-7)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홍콩은 영국계 귀화 선수들로 무장해 난적으로 꼽혔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도 우리나라는 홍콩에 19-7로 패배했다. 전반전까지는 홍콩이 7-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에 주장 박완용(35·한국전력공사)이 트라이(5점)를 성공시키고 이성배(29·한국전력)의 컨버전킥(2점)으로 동점을 일궈 냈다. 14분간의 정규경기가 끝나고 연장에 들어간 한국은 장용흥(26·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즈)이 연장 3분에 상대 빈틈을 헤집는 단독 돌파 트라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BTS, 결국 군대 간다 병역특례제 ‘반쪽 개선’

    BTS, 결국 군대 간다 병역특례제 ‘반쪽 개선’

    예술·체육 요원 ‘특례’ 폐지하려다 유지… 이익집단 눈치보기 급급정부가 21일 그동안 폐지 논란이 일었던 예술·체육 요원 대체복무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변화된 시대 상황과 형평성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 방안’을 심의·확정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관계 부처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1개월간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도출된 과제들은 관계 부처들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병역 혜택 논란을 촉발한 체육 요원에 대해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게 혜택을 주는 기존 방안을 그대로 유지한 것을 넘어 오히려 혜택 폭을 더 넓혔다. 앞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대표팀이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시켜 병역 혜택을 위한 선수 선발이란 비판을 받았음에도 그 제도를 손보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날 “이들이 해당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 사기를 진작하고 국가 품격을 제고할 뿐 아니라 국민의 예술·체육 활동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제도의 지속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제도 유지 사유를 밝혔다. 오히려 혜택을 늘린 점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단체종목이라도 경기를 실제로 참여해 메달을 따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단체종목에 명단만 올리고 실제로는 경기를 뛰지 않아도 병역 혜택이 가능하게 했다. 정부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해 메달을 함께 받는 스포츠 정신의 취지”라고 했다.예술 요원의 경우 기존 음악·무용 분야의 48개 대회 중 7개 대회를 제외했다. 하지만 여기엔 정부의 ‘꼼수’가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국방위 소속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7개 대회 중 6개 대회는 최근 4년간 병역 특례 해당자가 1명도 없었던 대회”라며 “특례 대상 대회 수가 축소된다고 해서 예술 요원이 감축되지 않는다. 국민 눈을 속인 꼼수 축소”라고 비판했다. 예술·체육 요원의 병역 특례는 유지하면서도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 연예인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을 두고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전히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차별하는 기류가 깔려 있다는 비판이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정부가 그동안 크게 불합리를 개선할 것처럼 해왔지만 막상 발표안을 보면 과거와 달라진 게 크게 없다”며 “여전히 과거 군사정부 시절 국위 선양을 앞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병역 혜택을 유지하는 것은 아직까지 군에 다녀온 젊은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헤아리지 못한 처사다. 폐지로 가는 게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각계 이익집단의 압력 내지 ‘로비’에 굴복해 뒷걸음질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병역 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등을 2022년부터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현행 배정 인원 1500명인 석사 전문연구요원은 1200명으로 300명을 감축한다. 전체 인원은 줄어들지만 시급성이 요구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배정되는 인원은 확대한다. 또 산업기능요원은 현재 4000명에서 3200명으로 800명이 줄어든다. 다만 신체검사 1~3급의 현역 대상자 중에서 인원을 줄이고 신체검사 4급의 보충역 대상자 중에서 배정하는 연간 7000명 수준의 산업기능요원은 계속 배정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요원 감축으로 발생할 구인난 등 산업계의 의견을 고려한 조치”라고 했다. 전시 국가전략 물자 수송 등의 역할을 위해 배정하는 승선 예비역은 현행 1000명에서 800명으로 200명 줄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이유, 2년 만에 신보 발매 “마음속 장미같은 사랑 느꼈으면”

    아이유, 2년 만에 신보 발매 “마음속 장미같은 사랑 느꼈으면”

    타이틀곡 ‘블루밍’ 음원 1위 수록곡 모두 10위권 사랑가수 아이유(26·본명 이지은)가 2년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으로 차트 정상을 휩쓸고 수록곡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아이유가 지난 18일 오후 6시에 발매한 미니 5집 ‘러브 포엠’의 타이틀곡 ‘블루밍’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로 진입한 데 이어 19일에도 1위를 지켰다. ‘블루밍’은 이날 낮 12시 기준 멜론, 지니, 플로,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또 ‘언럭키’, ‘그 사람’ 등 수록곡 6곡이 모든 차트 10위 안에 안착했다. 벅스에서는 6곡이 1∼6위에 나란히 늘어선 장면도 연출됐다. 사랑에 설레는 아이유의 모습을 담은 ‘블루밍’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8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유튜브 조회수 200만건을 넘었다. ‘블루밍’보다 6시간 앞서 공개된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는 260만건을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2011년 발표된 정규 2집 타이틀곡 ‘너랑 나’의 세계관을 이어가며 배우 이현우가 다시 출연했다. 이 때문에 ‘너랑 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덩달아 급증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의 6곡 전곡을 작사했고, 2곡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아이유는 전날 브이라이브 컴백 방송에서 “작사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들으신 분들이 마음속에 장미가 피어나는 것 같은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지난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국내 콘서트 중인 아이유는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공연한다. 이어 연말까지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6개 도시 해외 투어에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시드니…중국·인니보다 대기질 나빠졌다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시드니…중국·인니보다 대기질 나빠졌다

    호주 시드니 전체가 인접 지역의 산불로 발생한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대기질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만한 수준으로 급격히 나빠졌다. 현지 기상학자인 엘리 브랜드포드는 데일리메일 호주판과 한 인터뷰에서 “밤새 불어닥친 북서풍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도시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19일 밤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환경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기준, 시드니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공기오염농도(AQI, Air Quality Index)가 최고 2334를 기록했다. 공기오염농도의 안전 수준은 66 이하이며, 시드니의 현재 공기질은 대기오염이 심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나 중국 베이징에 비해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드니 북서부의 라우즈힐(Rouse Hill) 일대의 공기오염농도는 2131에 달했고, 시드니 중부는 327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시드니의 대기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천식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실내에 머무르며 야외운동을 피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기상학자인 브랜드포드는 “19일 오후 6시경 예상되는 바람이 대부분의 연기와 안개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없고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2주 전부터 약 90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최소 3명이 숨지고 가옥 150여 채가 소실됐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시드니를 포함해 1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은 이번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지난해 발생한 산불보다 3배나 많은 면적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산불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산불 시즌도 길어진 배경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거주하는 가장 건조한 지역인 호주는 선진국 중에서도 유독 지구 온난화에 취약한 국가로 손꼽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유, 2년 만에 신보 발매 “마음속 장미같은 사랑 느꼈으면”

    아이유, 2년 만에 신보 발매 “마음속 장미같은 사랑 느꼈으면”

    가수 아이유(26·본명 이지은)가 2년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으로 차트 정상을 휩쓸고 수록곡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아이유가 지난 18일 오후 6시에 발매한 미니 5집 ‘러브 포엠’의 타이틀곡 ‘블루밍’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로 진입한 데 이어 19일에도 1위를 지켰다. ‘블루밍’은 이날 낮 12시 기준 멜론, 지니, 플로,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또 ‘언럭키’, ‘그 사람’ 등 수록곡 6곡이 모든 차트 10위 안에 안착했다. 벅스에서는 6곡이 1∼6위에 나란히 늘어선 장면도 연출됐다. 사랑에 설레는 아이유의 모습을 담은 ‘블루밍’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8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유튜브 조회수 200만건을 넘었다. ‘블루밍’보다 6시간 앞서 공개된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는 260만건을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2011년 발표된 정규 2집 타이틀곡 ‘너랑 나’의 세계관을 이어가며 배우 이현우가 다시 출연했다. 이 때문에 ‘너랑 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덩달아 급증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의 6곡 전곡을 작사했고, 2곡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아이유는 전날 브이라이브 컴백 방송에서 “작사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들으신 분들이 마음속에 장미가 피어나는 것 같은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지난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국내 콘서트 중인 아이유는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공연한다. 이어 연말까지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6개 도시 해외 투어에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올해 여성체육대상 ‘수영 간판’ 김서영

    올해 여성체육대상 ‘수영 간판’ 김서영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이 올해의 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운 김서영을 최고의 영예인 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서영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전국체전에서 5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의 경영 월드컵 7차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육상 샛별’ 양예빈(15·계룡중)은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 소년체전 3관왕인 양예빈은 지난 7월 제40회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중부 400m 결선에서 55초29로, 29년 만에 새 기록을 달성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유, 컴백 준비 완료..MV 선공개 ‘이현우와 달콤 눈맞춤‘

    아이유, 컴백 준비 완료..MV 선공개 ‘이현우와 달콤 눈맞춤‘

    아이유의 신곡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다수 아이유는 18일 낮 12시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시간의 바깥’은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아이유의 미니 5집 앨범 ‘러브 포엠(Love poem)’ 수록곡이다. 이민수 작곡가가 다시 한번 아이유의 컴백을 지원 사격했다. 아이유는 음원 정식 발매 전 뮤직비디오를 선 공개한 이유에 대해 “오늘따라 시간이 안 가는 유애나에게 12pm 깜짝 선물 ‘시간의 바깥’ Full MV”라고 밝혔다.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는 아이유의 히트곡 ‘너랑 나’와 동일한 세계관으로 구성됐다. ‘너랑 나’의 매개체가 됐던 익숙한 소품들과 함께 전작 뮤직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이현우가 등장한다. 이현우는 군 전역 후 첫 행보를 아이유와 함께하며 ‘너랑 나’ 때보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과 연기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애절한 감정 연기, 달달한 눈빛으로 마주 보거나 흥겹게 춤을 추는 연기를 소화했다. 이현우뿐 아니라 황수아 감독 등 ‘너랑 나’를 함께 작업한 제작 스태프 및 출연진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유의 신보는 18일 공개된다. 타이틀곡은 ‘Blueming(블루밍)’으로 결정됐다. 이번 앨범은 1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아이유의 또 다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라는 전언. 한편 아이유는 11월 광주, 인천, 부산에서 투어 콘서트 ‘Love, poem’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11월 23~24일 서울 공연을 남겨 두고 있다. 12월부터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난다. 사진 = 카카오엠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