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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인니에 AI데이터센터 짓는다…韓기업 최초 해외 수주

    LG CNS, 인니에 AI데이터센터 짓는다…韓기업 최초 해외 수주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단순 장비 납품이나 운영 위탁이 아닌 인프라 전체를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해외 발주를 따낸 첫 사례다. LG CNS는 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재계 3위 시나르마스 그룹과 LG CN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진행되며 발주사 KMG와의 계약으로 성사됐다. 센터는 연면적 4만 6281㎡, 수전용량 30㎿(메가와트) 규모로 설계돼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인프라로 구축된다. 향후 수전용량을 220㎿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키워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G CNS뿐 아니라 LG전자(냉각 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원LG’(One LG) 전략의 첫 해외 실전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랭식 냉각과 냉매로 서버를 직접 식히는 액체 냉각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공조 기술과 통신망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망중립 환경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현신균 사장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결혼자금 필요하다며 여친 성매매시킨 인도네시아 남성

    결혼자금 필요하다며 여친 성매매시킨 인도네시아 남성

    결혼 자금 마련한다면서 여자친구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인도네시아의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말레이시아 매체 시나르하리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트치카랑 경찰서는 폭행·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남성 K(26)씨를 최근 체포했다고 밝혔다. K씨는 6개월가량 교제한 자신의 여자친구 A(25)씨에게 최근 2개월 동안 폭행 등을 가하며 성매매를 강요, 데이팅 앱으로 총 17회의 성매매를 주선해 건당 50만 루피아(약 4만원)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A씨에게 결혼을 약속하면서도, 돈이 부족해 성매매해야 한다고 협박했다. A씨는 K씨가 폭력과 협박을 하며 강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A씨는 K씨의 지속적인 학대를 참다못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칼리말랑 지역의 한 호텔에서 K씨를 체포했고, 휴대전화와 데이팅 앱 대화 스크린 캡처 등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해당 매체는 K씨의 혐의가 인정되면 현지 법률상 최대 1년 4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길거리 음식 포장지에 이름·병명이? 환자 의료기록이었습니다”…태국 ‘발칵’

    “길거리 음식 포장지에 이름·병명이? 환자 의료기록이었습니다”…태국 ‘발칵’

    태국의 한 병원 환자들의 의료기록이 길거리 음식 포장재로 사용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당국이 해당 병원에 “민감한 정보에 대한 감독에 소홀했다”며 약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태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지난해 5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길거리 음식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사진 속 음식은 환자의 진료 기록이 프린트 된 종이에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우본랏차타니주(州)의 대형 사립 병원에서 유출된 해당 진료기록지에는 환자의 성명과 진단명, 심지어 얼굴 사진도 담겨 있었다. 이 게시물은 당시 3만 3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1700건 이상 공유되며 뜨거운 화제가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병원 측은 문서 파기를 소규모 전문 업체에 맡겼지만, 해당 업체에서 적절한 폐기 기준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1000페이지가 넘는 환자 진료 기록이 유출됐다. 지난 1일 PDPC는 “병원과 데이터 폐기 업체 모두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PDPC는 “제26조에 따라 ‘민감한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건강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병원 측에 121만 바트(약 5100만원)의 벌금을 판결했다. 또한 데이터 폐기 업체에도 “서류를 잘못 처리하고 누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1만 6940바트(약 7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인도네시아에서도 한 노점에서 ‘코로나19 양성 결과지’로 음식 포장을 해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자카르타 외곽 드폭시의 한 시민은 “좀 전에 튀김을 샀는데, 누군가의 코로나 양성 결과지에 포장돼 있었다”며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결과지에 튀김이 담겨져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 코로나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는 “포장지에 적힌 검사 일자가 2월이라서 이를 통한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이를 포함해 물체 표면에 생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드폭시의 보건 책임자는 “양성 결과지가 어느 보건시설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조사 중”이라면서 “인쇄된 종이를 음식 포장지로 쓰지 말라고 지속해서 알리는데도 소용이 없다”고 토로한 바 있다.
  • 결혼 자금 마련 위해 여자친구에 성매매 강요한 男 검거

    결혼 자금 마련 위해 여자친구에 성매매 강요한 男 검거

    결혼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기막힌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K(26)씨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25)를 최소 17차례 남성 고객에게 소개하고 그 대가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피해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하면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데이팅 앱을 이용한 성매매를 종용했다. 한 번의 거래당 50만 루피아(약 4만원)를 받았으며,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할 때마다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6개월 전 교제를 시작했지만 K씨의 파렴치한 강요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반복되는 폭력과 협박에 시달리던 피해 여성은 결국 용기를 내어 K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카르타 동부 칼리말랑의 한 호텔에서 그를 검거하고, 현장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와 데이팅 앱 대화 내용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K씨는 폭행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년 4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지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한 죄값으로 1년 4개월이 충분한가’라는 논란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데이팅 앱을 악용한 인신매매 및 성 착취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결혼 자금 마련 위해 여자친구에 성매매 강요한 男 검거 [여기는 동남아]

    결혼 자금 마련 위해 여자친구에 성매매 강요한 男 검거 [여기는 동남아]

    결혼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기막힌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K(26)씨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25)를 최소 17차례 남성 고객에게 소개하고 그 대가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피해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하면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데이팅 앱을 이용한 성매매를 종용했다. 한 번의 거래당 50만 루피아(약 4만원)를 받았으며,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할 때마다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6개월 전 교제를 시작했지만 K씨의 파렴치한 강요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반복되는 폭력과 협박에 시달리던 피해 여성은 결국 용기를 내어 K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카르타 동부 칼리말랑의 한 호텔에서 그를 검거하고, 현장에서 압수한 휴대전화와 데이팅 앱 대화 내용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K씨는 폭행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년 4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지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한 죄값으로 1년 4개월이 충분한가’라는 논란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데이팅 앱을 악용한 인신매매 및 성 착취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발생한 분화, 15년 만에 최대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발생한 분화, 15년 만에 최대

    지난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화산이 이틀 연속 다시 분화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축적으로 화산이 분화했다”며 “화산재 높이는 정상에서 10㎞로 관측됐다”면서 “화산재 기둥 상단에서는 화산 번개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어 “화산재와 용암이 화산 경사면을 따라 최대 5㎞까지 흘러내렸고 드론으로 관측한 결과 마그마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지진계에 진동도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1일에 이어 2일 오전 1시 5분쯤 또다시 분화했고 화산재 기둥은 최대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번 화산 활동으로 뜨거운 자갈 같은 화산 물질이 분화구에서 최대 8㎞까지 날아가고 주변 마을이 두꺼운 화산재로 덮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주민과 관광객에게 분화구 반경 6∼7km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이날 화산재 영향으로 인근 발리에서 출발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 7편의 운항이 지연됐지만 공항은 대체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AP통신은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의 이번 분화는 2010년 수마트라섬 족자카르타에 있는 므라피 화산이 폭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당시 므라피 화산 폭발로 희생된 사람은 350명이 넘고 대피한 주민도 수십만 명에 달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있는 플로레스섬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분화해 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다. 화산 폭발 당시 주택 수천 채가 파괴됐고 이 지역 주민들은 영영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다. 올해 6∼7월에도 화산 분화로 인근 발리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었다. ‘불의 고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활화산만 120여 개에 달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했다.
  • [포착]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15년 만에 최대 분화

    [포착] 화산 폭발하자 번개 ‘번쩍’…‘불의 고리’서 15년 만에 최대 분화

    지난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화산이 이틀 연속 다시 분화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8시 4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축적으로 화산이 분화했다”며 “화산재 높이는 정상에서 10㎞로 관측됐다”면서 “화산재 기둥 상단에서는 화산 번개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어 “화산재와 용암이 화산 경사면을 따라 최대 5㎞까지 흘러내렸고 드론으로 관측한 결과 마그마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지진계에 진동도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1일에 이어 2일 오전 1시 5분쯤 또다시 분화했고 화산재 기둥은 최대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번 화산 활동으로 뜨거운 자갈 같은 화산 물질이 분화구에서 최대 8㎞까지 날아가고 주변 마을이 두꺼운 화산재로 덮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주민과 관광객에게 분화구 반경 6∼7km 이내 접근을 금지했다. 이날 화산재 영향으로 인근 발리에서 출발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 7편의 운항이 지연됐지만 공항은 대체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AP통신은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의 이번 분화는 2010년 수마트라섬 족자카르타에 있는 므라피 화산이 폭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당시 므라피 화산 폭발로 희생된 사람은 350명이 넘고 대피한 주민도 수십만 명에 달했다.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있는 플로레스섬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분화해 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쳤다. 화산 폭발 당시 주택 수천 채가 파괴됐고 이 지역 주민들은 영영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다. 올해 6∼7월에도 화산 분화로 인근 발리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었다. ‘불의 고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활화산만 120여 개에 달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했다.
  •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승 김도균 저를 구해 준 은인”… 체중 90㎏까지 늘었지만 68㎏으로 ‘희망’ 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고 높이뛰기 선수론 작지만 ‘꾸준함’으로 극복 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 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즐겁게 행복하게 운동…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주 7일 훈련 ‘진천 지박령’…날아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 우상혁

    주 7일 훈련 ‘진천 지박령’…날아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 우상혁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9일부터 독일·폴란드·스위스 원정 강행군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로 15㎜ 짧은 오른발…독한 훈련으로 극복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훈련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산책 외엔 이렇다 할 취미도 만들지 않은 그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베트남에 김상식 ‘열풍’

    베트남에 김상식 ‘열풍’

    베트남 축구가 ‘쌀딩크’ 박항서(68) 감독에 이어 ‘식사마’ 김상식(49) 감독 열풍에 빠져들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 푸엉의 결승 선제골을 잘 지켜 홈팀 인도네시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앞선 두 대회에서는 모두 자국 지도자가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3년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는 신태용(55)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였다. 김 감독은 올해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출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U-23 AFF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박 감독 시절(2017~2023년)에 버금가는 베트남 축구 전성기를 재현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 미쓰비시컵과 U-23 AFF 챔피언십 동반 우승을 이뤄 낸 것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서 김 감독이 최초다.
  • 부산시, 인도네시아와 국내 첫 패션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인도네시아와 국내 첫 패션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JF3)’의 주관사 ‘수마레콘’과 패션문화 교류 업무협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은 인도네시아 대표 패션 행사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패션위크를 중심으로 양국의 패션디자이너·브랜드·섬유패션산업 플랫폼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을 확대하고, 양국 도시 간 지속 가능한 패션산업 연결망(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패션디자이너 및 브랜드 간 상호 초청·전시 참여, 부산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패션 행사의 공동 기획, 교차 참가 등을 추진한다. 수마레콘은 자사가 운영하는 복합 상업지구 내에 한국 디자이너의 팝업스토어 입점, 브랜드 쇼케이스 개최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는 부산패션위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디자이너의 국내 진출을 지원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국제 패션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실질적인 콘텐츠 교류, 패션산업 연결, 섬유패션 창업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니 무더위를 날린 뜨거운 K-팝 무대…‘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황리 마무리

    인니 무더위를 날린 뜨거운 K-팝 무대…‘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황리 마무리

    “서로 다른 배경에서 모인 팀원들이지만, 우승해서 꼭 한국에 가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의 대형 쇼핑몰 롯데쇼핑에비뉴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에서 우승한 8인조 남성 그룹 ‘뉴 키즈 인베이젼 디씨’의 멤버 제이슨(24)은 우승 소감을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K-팝을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코리아360’ 무대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은 아침 일찍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도네시아 K-팝 팬들로 가득찼다. 서울신문과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박수덕 대사 대리의 특별한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박수덕 대사 대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K-팝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전국에서 모인 참가팀 모두가 최고의 실력을 아낌없이 펼쳐주고, 한국에서 펼쳐질 최종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한류의 미래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축사를 하며 박수덕 대사 대리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말레이 문화권에서 널리 통용되는 운율을 갖춘 일종의 4행시인 판툰(Pantun)을 읊자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가 쏟아졌다. 축사가 끝난 뒤 자카르타, 수라바야, 덴파사르, 반둥, 말랑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인 14개의 팀들이 준비한 본 경연 무대가 연이어 펼쳤다. 참가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객들의 응원은 더욱 커졌으며 계속해서 몰려든 인파로 인해 잠시 공연을 중단하고 현장을 정돈하기도 했다. 참가팀들의 혼신을 담은 공연이 끝나고 엄중한 심사가 이어진 끝에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소리꾼’과 ‘神메뉴’(신메뉴)를 커버한 8인조 남성 그룹 ‘뉴 키즈 인베이젼 디씨’(NEW KIDZ INVASION DC)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뉴 키즈 인베이젼 디씨’는 멤버 전원이 20대로 이루어진 팀이다. 대부분이 대학 생활을 병행하며 연습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올해 팀이 결성된 뒤 연습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현란하고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 멤버인 제이슨은 “남들보다 늦게 준비를 시작한 만큼 두 배 이상의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왔다. 우리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여 서울에 가기 위해서는 기준을 낮게 잡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즐기며 우리와 인도네시아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깊은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 축제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와 차별·혐오 등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 40세의 포켓볼 1위 ‘화운사신’…대회 중 심장마비로 급사

    40세의 포켓볼 1위 ‘화운사신’…대회 중 심장마비로 급사

    남자 포켓볼 세계 1위에 올랐던 대만 출신 장룽린(張榮麟·40)이 대회 참가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4일(현지시간) 대만 ‘포커스 타이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브’ 등 외신에 따르면 장룽린은 이날 오전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오픈(프레데터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오픈)’ 참가 중 급사했다. 장룽린은 이날 인도네시아 선수와의 32강 경기에서 승리한 후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대회 관계자가 호텔 방에서 발견했을 당시 장룽린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타이베이 당구협회장은 장룽린이 아침 일찍 경기를 치른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장룽린은 심장마비 후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룽린은 2012년 세계 포켓볼 당구 협회(WPA)가 개최한 ‘세계 8볼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공격적인 경기 방식으로 화운사신(火雲邪神)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후 전일본선수권(2011~2012), 세계 팀 선수권 대회(2013), 세계 9볼 오픈(2018), 라스베이거스 오픈(2020) 등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대만을 대표하는 당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월드게임에도 대만 대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세계포켓볼협회(WPA)는 “대만 선수들의 영웅”이라고 칭하며 “조용한 리더이자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으며, 진정한 스포츠 홍보대사였다”라며 “우리는 전설을 잃었지만, 그의 정신, 스포츠맨십, 큐 스포츠에 대한 공헌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아시아당구연맹(ACBS)도 “당구 스포츠계의 비극적인 손실이다. 장룽린은 헌신적인 선수였으며, 겸손한 인격과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며 “유가족과 그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韩国人气女团BLACKPINK携全新单曲《JUMP》霸气回归,瞬间点燃全球音乐市场! 根据13日YouTube发布的最新榜单,BLACKPINK的新歌《JUMP》MV不仅强势登顶全球YouTube日榜,还在美国、英国、加拿大等主流音乐市场屠榜,实现了多国榜单的全面制霸! 《JUMP》MV:视觉轰炸,口碑炸裂!《JUMP》MV延续了BLACKPINK一贯的酷炫风格,打造出炸裂的视觉效果和扣人心弦的故事情节,仿佛让人置身于一部好莱坞大片之中。MV于11日下午1点一经发布,便迅速登上YouTube全球趋势榜和热门音乐榜的冠军宝座。 点击量狂飙,刷新多项纪录!《JUMP》MV发布首日就成为“24小时内观看次数最多的视频”,并持续占据榜首位置。短短两天内,MV点击量已经狂飙突破4000万次!BLACKPINK官方YouTube频道以9760万订阅量稳居全球艺人首位,再次彰显其“油管女王”的霸主地位。 全球榜单大爆发,中国市场反响热烈!《JUMP》在全球各大音乐平台的表现同样惊艳: • iTunes:56个国家和地区单曲榜冠军 • 中国市场:强势登顶QQ音乐等主流平台 • 日本市场:AWA等平台榜单第一 • 其他地区:持续刷新各国音乐榜单的历史纪录。 与此同时,BLACKPINK正在展开名为“BLACKPINK WORLD TOUR (DEADLINE)”的全球巡演,巡演将覆盖16个城市,共计31场演出。 在成功完成高阳的首场演出后,她们于12日和13日在洛杉矶燃爆全场,接下来还将陆续登陆芝加哥、多伦多、纽约、巴黎、米兰、巴塞罗那、伦敦、高雄、曼谷、雅加达、布拉坎、新加坡、东京、香港等全球各大城市的体育场级场馆,与世界各地的粉丝们进行激情互动。 周雅雯 通讯员 블랙핑크 ‘JUMP’ 글로벌 팬 심장 저격! 이틀 만에 유튜브 4000만회 돌파 한국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새 싱글 ‘뛰어’(JUMP)로 화려하게 귀환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13일 유튜브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신곡 ‘JUMP’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유튜브 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음악 시장 차트까지 휩쓸며 여러 국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JUMP’ MV: 시각적 충격과 폭발적 호평‘JUMP’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눈부신 시각 효과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시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11일 오후 1시 공개되자마자 유튜브 글로벌 트렌드 차트와 인기 음악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조회수 폭발적 증가, 역대급 기록 경신‘JUMP’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영상’으로 등극해 정상에 올랐다. 단 이틀 만에 조회수가 무려 4000만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976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유튜브 여왕’의 위엄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차트 맹활약, 중국 대륙까지 접수‘JUMP’는 전 세계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아이튠즈(iTunes): 56개국 싱글 차트 1위 중국 시장: QQ 음악 등 주요 플랫폼 정상 석권 일본 시장: AWA 등 플랫폼 차트 1위 이 외에도 각국 음악 차트에서 연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BLACKPINK WORLD TOUR’(DEADLINE)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총 16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 12일과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앞으로도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브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공연장에서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韩国人气女团BLACKPINK携全新单曲《JUMP》霸气回归,瞬间点燃全球音乐市场! 根据13日YouTube发布的最新榜单,BLACKPINK的新歌《JUMP》MV不仅强势登顶全球YouTube日榜,还在美国、英国、加拿大等主流音乐市场屠榜,实现了多国榜单的全面制霸! 《JUMP》MV:视觉轰炸,口碑炸裂!《JUMP》MV延续了BLACKPINK一贯的酷炫风格,打造出炸裂的视觉效果和扣人心弦的故事情节,仿佛让人置身于一部好莱坞大片之中。MV于11日下午1点一经发布,便迅速登上YouTube全球趋势榜和热门音乐榜的冠军宝座。 点击量狂飙,刷新多项纪录!《JUMP》MV发布首日就成为“24小时内观看次数最多的视频”,并持续占据榜首位置。短短两天内,MV点击量已经狂飙突破4000万次!BLACKPINK官方YouTube频道以9760万订阅量稳居全球艺人首位,再次彰显其“油管女王”的霸主地位。 全球榜单大爆发,中国市场反响热烈!《JUMP》在全球各大音乐平台的表现同样惊艳: • iTunes:56个国家和地区单曲榜冠军 • 中国市场:强势登顶QQ音乐等主流平台 • 日本市场:AWA等平台榜单第一 • 其他地区:持续刷新各国音乐榜单的历史纪录。 与此同时,BLACKPINK正在展开名为“BLACKPINK WORLD TOUR (DEADLINE)”的全球巡演,巡演将覆盖16个城市,共计31场演出。 在成功完成高阳的首场演出后,她们于12日和13日在洛杉矶燃爆全场,接下来还将陆续登陆芝加哥、多伦多、纽约、巴黎、米兰、巴塞罗那、伦敦、高雄、曼谷、雅加达、布拉坎、新加坡、东京、香港等全球各大城市的体育场级场馆,与世界各地的粉丝们进行激情互动。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블랙핑크 ‘JUMP’ 글로벌 팬 심장 저격! 이틀 만에 유튜브 4000만회 넘어서 한국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새 싱글 ‘뛰어’(JUMP)로 화려하게 귀환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13일 유튜브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신곡 ‘JUMP’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유튜브 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음악 시장 차트까지 휩쓸며 여러 국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JUMP’ MV: 시각적 충격과 폭발적 호평‘JUMP’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눈부신 시각 효과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시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11일 오후 1시 공개되자마자 유튜브 글로벌 트렌드 차트와 인기 음악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조회수 폭발적 증가, 역대급 기록 경신‘JUMP’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영상’으로 등극해 정상에 올랐다. 단 이틀 만에 조회수가 무려 4000만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976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유튜브 여왕’의 위엄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차트 맹활약, 중국 대륙까지 접수‘JUMP’는 전 세계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아이튠즈(iTunes): 56개국 싱글 차트 1위 중국 시장: QQ 음악 등 주요 플랫폼 정상 석권 일본 시장: AWA 등 플랫폼 차트 1위 이 외에도 각국 음악 차트에서 연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BLACKPINK WORLD TOUR’(DEADLINE)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총 16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 12일과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앞으로도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브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공연장에서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 “성행위 영상 뿌리겠다” 男배우, SNS 동성연인 돈 뜯었다 인니 경찰에 체포

    “성행위 영상 뿌리겠다” 男배우, SNS 동성연인 돈 뜯었다 인니 경찰에 체포

    인도네시아에서 TV 드라마 배우로 활동하는 남성이 성행위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며 동성 연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3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 쩜파카 푸띠 경찰서는 MR이라는 이니셜만 공개된 남성 배우의 혐의에 대해 “자신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임을 드러내는 나체 사진과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IMT라는 이니셜의 피해자가 동성 연인으로부터 협박을 당해 여러 차례에 걸쳐 총 2000만 루피아(약 168만원)를 뜯겼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5일 저녁 자카르타 데폭 지역에 있는 MR의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MR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된 후 주로 SNS로 연락하며 약 2개월 동안 관계를 이어나갔다. 이어 돈을 요구하기 시작해 피해자가 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자 사진 및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MR에게는 현재까지 협박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만 적용됐으나, 음란물 영상을 소지한 것이 발견되면서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SNS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음란물 영상이 촬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무슬림 다수국 인도네시아의 미인대회 출전자가 과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결국 대회에서 실격 처리됐다. 1일 자카르타 글로브 등에 따르면 2025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원회는 파푸아고원주 대표로 출전한 메린스 코고야(20)를 대회에서 공식 제외했다고 밝혔다. 코고야가 실격된 사유는 그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탓이다. 영상은 그가 한 행사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춤추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시온을 위해 행동하고, 예루살렘을 위해 일어서며, 이스라엘을 위해 일어나고, 열방을 위해 수확하라”는 문구도 달려 있었다. 코고야가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하게 되자 이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코고야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그저 기독교인으로 기도하고 축복하는 신앙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2년 전 올린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내 신앙과 무관하게 왜곡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영상 촬영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었는데 인제야 확산하며 마치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는 코고야의 이런 해명에도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면서 파푸아고원주 지역대회 차점자인 카르멘 아나스타샤를 새 대표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20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했다가 이스라엘이 참가하게 되자 무슬림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각에서 선수단을 위협하는 등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오자 결국 개최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과거 영상이 발목…인니 미인대회 참가자, ‘이스라엘 지지 논란’에 실격

    무슬림 다수국 인도네시아의 미인대회 출전자가 과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결국 대회에서 실격 처리됐다. 1일 자카르타 글로브 등에 따르면 2025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원회는 파푸아고원주 대표로 출전한 메린스 코고야(20)를 대회에서 공식 제외했다고 밝혔다. 코고야가 실격된 사유는 그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탓이다. 영상은 그가 한 행사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춤추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시온을 위해 행동하고, 예루살렘을 위해 일어서며, 이스라엘을 위해 일어나고, 열방을 위해 수확하라”는 문구도 달려 있었다. 코고야가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하게 되자 이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코고야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는 그저 기독교인으로 기도하고 축복하는 신앙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2년 전 올린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내 신앙과 무관하게 왜곡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영상 촬영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었는데 인제야 확산하며 마치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스 인도네시아 조직위는 코고야의 이런 해명에도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면서 파푸아고원주 지역대회 차점자인 카르멘 아나스타샤를 새 대표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20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했다가 이스라엘이 참가하게 되자 무슬림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각에서 선수단을 위협하는 등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오자 결국 개최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 오랑우탄도 낮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랑우탄도 낮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평균 8시간 정도를 잔다고 가정하면, 인간은 삶의 3분의1 정도를 잠으로 보낸다. 과거에는 잠은 인간에게 쓸모없는 행위라고 생각한 경우도 많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잠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부족한 밤잠을 보충하기 위해 낮잠을 자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독일 콘스탄츠대 생물학과, 고등 집단행동 연구센터,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 연구소 동물사회 생태학과, 인지 진화학과, 영국 워윅대 심리학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대 생물·농학부, 영장류 연구센터, 캐나다 토론토 미시소거대 인류학과 공동 연구팀은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인 오랑우탄도 사람들처럼 수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낮잠을 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6월 2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야생 오랑우탄 53마리의 낮과 밤 행동을 14년 동안 관찰해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야생 오랑우탄 성체는 열대우림 나무 높은 곳에 나뭇가지를 구부리고, 부러뜨리고, 엮어서 틀을 만든 뒤 잎사귀로 매트리스와 머리를 댈 베개를 만든다. 이런 보금자리는 사람의 침대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새끼가 있는 어미 오랑우탄은 보금자리를 아이와 공유하지만, 성체 오랑우탄은 대부분 혼자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연구팀은 오랑우탄이 보금자리에 올라가 움직이지 않고 쉬는 시간을 ‘수면 기간’으로 보고 측정했다. 연구팀의 관찰에 따르면 오랑우탄의 평균 수면 시간은 거의 13시간에 이른다. 연구팀은 기존에 포획해 동물원 같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오랑우탄과 야생 비비 관찰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 기간과 실제 수면 시간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야생 오랑우탄의 경우, 수면 자체를 직접 관찰하고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 기간이 실제 수면의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둥지 근처에 다른 오랑우탄이 있거나, 밤과 새벽에 기온이 평균 이하로 떨어지거나, 활동 시간이 길면 야간 수면 기간이 짧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 수면 기간이 짧은 날은 더 긴 낮잠을 자는 것이 관찰됐는데, 오랑우탄의 평균 낮잠 시간은 76분으로 전날 밤 수면이 1시간 부족할 때마다 낮잠 시간은 5~10분 더 길어졌다.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 연구소 마가렛 크로풋 교수는 “이 연구는 오랑우탄의 수면 패턴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한 첫 사례로, 대형 유인원과 인류의 조상이 수면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먹이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관계를 탐색하며 피곤하면 보금자리를 찾아 쉬는 행동은 인간이 보이는 행동과 똑같다”고 말했다. 크로풋 교수는 “오랑우탄은 도구 사용과 문화적 복잡성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 사용이 활발한 만큼, 잠이 부족하면 인지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며 “사람이 부족한 밤잠을 낮잠으로 보충해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것처럼 오랑우탄에게도 낮잠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30년 현역 떠난 서효원, 여자 대표팀 코치로 탁구인생 2막 시작

    30년 현역 떠난 서효원, 여자 대표팀 코치로 탁구인생 2막 시작

    이달 초 프로탁구리그 참가를 끝으로 30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서효원(38)이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탁구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공개모집과 심층 면접 절차를 거쳐 서효원을 여자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효원은 2006년 현대시멘트(해체) 소속으로 실업 무대에 데뷔해 19년간 뛴 것을 포함해 30여년간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뒤 대회가 끝나고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소속팀이었던 한국마사회와도 계약을 종료했다. 한국 ‘수비 탁구’의 대표 주자로,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에 3회 연속 출전했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서효원은 “대표팀의 막내 코치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를 고민 중”이라면서 “(석은미)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하면서 선수들이 가진 능력보다 1%라도 나아지게, 도움이 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탁구협회는 대표팀 총감독으로 최영일 한국마사회 남자팀 감독, 남자대표팀 코치로 황성훈 전 남자대표팀 전임코치를 각각 선임했다. 최영일 총감독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1년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2003년과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 및 총감독을 거쳐 2019년부터 한국마사회 남자팀 감독을 맡고 있다. 황성훈 남자 대표팀 코치는 삼성생명과 국군체육부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22년부터 작년까지 2년간 남자대표팀 전임코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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