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카르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태양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단식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36
  • 우려 씻어낸 황선홍호, 5년 전처럼 ‘2차전 충격 패’ 없다

    우려 씻어낸 황선홍호, 5년 전처럼 ‘2차전 충격 패’ 없다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대승(9-0)을 거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21일 태국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바레인과 태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승점 3)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태국전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한국은 2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짓는다. 황선홍호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인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변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1차전과 똑같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6-0으로 압승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처럼, 당시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선제골을 포함해 혼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며 바레인을 격침시켰다.그러나 이틀 뒤 열린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 골을 내줘 0-2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만회골은 후반 43분에서야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한국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우승 후보’ 한국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충격 패’를 당한 것이다.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준 게 패착이었다. 한국은 당시 키르기스스탄과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탓에 강호 이란과 맞붙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이런 이유 때문인지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와 경기가 끝난 뒤 “없는 경기로 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황 감독은 락커룸에서도 선수들한테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는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이들은 20일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워밍업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소속 팀(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이강인은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 ‘종합 3위 목표’ 선수단, 항저우 출항…권순우 “미친 척 경기하겠다”

    ‘종합 3위 목표’ 선수단, 항저우 출항…권순우 “미친 척 경기하겠다”

    “미친 척 경기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행 비행기로 몸을 싣기 전에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중국의 장즈전(세계랭킹 60위), 우이빙(98위) 등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는 권순우는 “중국 선수들이 강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강적이지만 기회는 한 번인 만큼 결과는 모르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복식 경기에 함께 나서는 홍성찬(세종시청)과 마찬가지로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권순우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더 간절하다”고 했다.권순우를 비롯한 테니스 대표팀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로 떠났다. 사격 대표팀 17명, 하키 대표팀 22명,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7명도 포함됐다. 출국장에서 다 함께 모인 선수단은 태극기와 선전 기원 현수막을 옆에 두고 ‘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 속에 출국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이 안전하게 사고 없이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선수단 본진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은 최윤 단장은 “종합 3위를 이룰 수 있을 거로 믿는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10월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현지 도착 이후 한국 선수단은 21일 항저우 선수촌 공식 입촌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메달 레이스는 개회식 다음 날인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마감 후] 안녕 항저우/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안녕 항저우/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중국에 ‘하늘 위에는 천당이 있고 하늘 아래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살기 좋다는 항저우에서 2022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하지만 항저우로 향하는 마음은 즐겁지 않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원래 지난해 열렸어야 할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고, 그 원인을 제공한 나라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베이징동계올림픽처럼 노골적 편파 판정이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 걸려 있는 모두 483개의 금메달 중 최대 50개의 금메달 획득과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8년 방콕 대회(금메달 65) 이후 2002년 부산(금 96), 2006년 카타르 도하(금 58), 2010년 중국 광저우(금 76), 2014년 인천(금 79)까지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금 49)에선 일본(금 75)에 밀려 종합 3위로 내려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인들은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이 내리막을 걷는 데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 2010년 1011만 8920명이던 학령인구(6~21세)가 10년 만인 2020년 789만 8876명으로 약 220만명, 21.9%나 줄었다. 운동에 관심이 있거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풀 자체가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자녀가 종목을 불문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학생 선수가 되겠다고 할 때 선뜻 잘하라고 응원하고 지원할 부모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러면 최근 아시아 2위로 올라서고 올림픽에서도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한 일본은 학령인구가 많아져서 잘된 것일까. 아니다. 일본도 2000년대 이후 심각한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다. 올해 일본의 사립대 600곳 중 320곳(53.3%)이 신입생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또 2018년 이후 일본의 18세 인구는 매년 5000명에서 많게는 2만 6000명씩 줄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라는 궁금증은 이번에 사상 첫 재일교포 출신으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설명으로 풀렸다. 최 회장은 일본은 중고교 시절 모든 학생이 한두 가지의 스포츠 종목을 운동부나 동아리 형태로 꾸준히 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1인 1기’. 그제서야 1990년대 초반 인기 절정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북산(상북)고의 부동의 센터 ‘고릴라’ 채치수가 운동이 아니라 공부로 대학에 가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누군가는 그래도 잘해야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이제는 즐겨야 잘할 수 있는 세대들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한다. 엘리트 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해도 좋고,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 시수를 늘려 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학령기의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한 가지라도 운동에 흠뻑 빠져 즐기고, 또 그 운동을 삶의 선택지 중 하나로 놓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이 살기 좋아져 출산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말이다.
  • “21년 참았다” 황금 하이킥 번개샷 선장 [주목! 항저우 스타]

    “21년 참았다” 황금 하이킥 번개샷 선장 [주목! 항저우 스타]

    축구서 전향해 테콩으로 활약공격수 선우영수와 환상 호흡세계선수권서 인니 꺾고 정상“쿼드 金·팀 이벤트 메달권 목표좋은 성적 내 국민에게 알릴 것” 2년 연속 세계 무대를 제패한 ‘세팍타크로 한국 대표팀의 선장’ 임태균(27·고양시청)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정복을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경기장 중앙에서 팀 전체를 조율하면서 중심을 잡는 테콩, 임태균은 지난 1일 전화 인터뷰에서 ‘선장’이라는 포지션의 의미처럼 “대표팀을 이끌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네트 종목 특성상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선 경기 운영 능력이 필수”라며 테콩의 역할을 강조한 임태균은 “블로킹 한 번으로 흐름이 크게 넘어가기도 한다. 한 사람이 실수했다고 주눅 들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독려하고 도와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은 최근 국제 대회 성적에 근거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대회 쿼드(4인조) 종목에서 우승 후보 인도네시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레구(3인조) 경기를 3번 하는 ‘팀 이벤트’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태균은 “브라질, 미국도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은 아시안게임 다음으로 큰 대회”라며 “당시 인도네시아부터 미얀마, 베트남까지 강팀들을 차례로 이겼다. 쿼드에선 우리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동메달을 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대해선 “국제 대회 경험이 많지 않고 주전으로 나선 지 얼마 안 돼 긴장감에 집중을 못 했다. 요령이 조금 더 있었거나 지금의 실력이었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현재 대표팀 구성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라 힘찬 에너지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고양시청 동료인 임태균과 킬러(공격수) 선우영수(28) 간 환상 호흡은 대표팀의 가장 큰 무기다. 임태균은 “서브 토스를 주고받는 기술적인 부분부터 서로의 상태를 파악해 기운을 불어넣는 타이밍까지 잘 맞아 국제 대회 우승을 휩쓸 수 있었다”면서 “같은 포지션에선 기량 차가 크지 않은 고등학교 후배들과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중학생 때 축구선수 생활을 포기했던 임태균은 세팍타크로를 만나 승승장구하며 고교 졸업과 동시에 태극 마크를 달았고 전성기를 맞이한 20대 중반에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을 눈앞에 뒀다. 그는 “세팍타크로 선수에겐 아시안게임이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다”며 “실력이 뛰어나도 타이밍이나 운이 따르지 않으면 출전할 수 없는 대회라서 각오가 남다르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강 태국이 참가하지 않는 쿼드에선 금메달, 출전하는 팀 이벤트에선 메달권 진입이 목표”라며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이를 밑거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세팍타크로를 알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쾅쾅쾅’ 9골 몰아친 황선홍호…정우영 해트트릭

    ‘쾅쾅쾅’ 9골 몰아친 황선홍호…정우영 해트트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는 ‘완전체’가 아닌데도 첫 경기 대승을 거두면서 힘차게 출항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으로 꺾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김천)과 고영준(포함)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정우영과 엄원상(울산)을 양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에 맡겼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강원FC 수문장인 이광연(강원)이 꼈다.한국은 전반 3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19분 엄원상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두 골 차로 앞섰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전반 44분과 45분 연속 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프리킥 기회를 얻은 백승호가 오른발로 골대 왼쪽 위를 향해 찬 공은 그대로 골문 앞으로 빨려 들어갔다. 쿠웨이트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만점’ 프리킥이었다. 이어 정우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찬 공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정우영은 후반 3분 또 다시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사실상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었지만 이후에도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엄원상이 왼발로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올렸고, 후반 29분에는 조영욱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 5일 취재진에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도 팀에 헌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동료들을 돕겠다”고 자신했다. 1차전에서만 세 골을 넣은 정우영은 후반 22분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홍현석(헨트)과 교체됐다. 후반 34분에는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가 빠지고, A대표팀 유럽 원정에 다녀온 설영우(울산)가 투입됐다. 설영우는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고영준 대신 투입된 박재용(전북)의 득점을 도왔다. 엄원상과 교체된 안재준(부천)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9-0으로 경기를 마쳤다.기분 좋은 출발을 한 한국은 하루 쉰 뒤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바레인전은 24일 열린다. 이날 태국과 바레인은 1-1로 비겼다. 황선홍호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20일 소속 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2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 북한 축구의 화려한 복귀…AG 1차전서 대만에 완승

    북한 축구의 화려한 복귀…AG 1차전서 대만에 완승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3위인 대만에 완승을 거두었다. 북한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 F조 1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이겼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북한은 전반 7분 리조국의 선제골로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백충성의 크로스를 김국진이 발리슛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북한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고 대만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왼쪽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국철이 중앙으로 띄우고, 박광천이 강한 헤더를 했는데 이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0분 리조국의 왼발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대만에게 1대 1 찬스가 주어졌지만 슛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면서 만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북한 여성 응원단 4명은 “이겨라, 우리 선수 잘한다”며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북한은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대회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에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북한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200명 가까운 규모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편 북한은 21일 키르기스스탄,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 롯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도와… 아동·군부대 등도 지원

    롯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도와… 아동·군부대 등도 지원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상생,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상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도 병행하며 양국의 중소기업을 돕는 윈윈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롯데는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에 대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올해 15억원을 들여 여수시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맘편한 놀이터는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 동래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24개 소가 조성됐다.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등 환경 요소를 고려해 실외 놀이터뿐만 아니라 실내 놀이터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올해 6개의 ‘맘(mom)편한 꿈다락’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맘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원목 소재의 책방과 디지털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2017년 군산시 회현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1개 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롯데는 ‘청춘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책방은 주로 환경이 열악한 전방부대에 독서 공간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올해 육군, 공군, 해군 부대에 새 청춘책방 7곳을 조성한다. 지난해 장병들의 니즈와 군부대 특성을 반영해 스터디 카페 등을 만들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76곳을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을 후원하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롯데는 2021년부터 연 1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상금과 상품을 후원하고 있다.
  •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내달 5일 부산서 개막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내달 5일 부산서 개막

    아시아 도시 간의 창업 생태계 공동 발전을 위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가 오는 10월 5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시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라이 아시아는 수도권에 집중된 국내 창업 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각국의 여러 도시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업의 투자유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명과 투자자 400여명, 예비 창업자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개막일에는 주요 행사인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스 서밋)이 열리며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자카르타 등 도시의 창업 정책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한다. 시티 리더스 서밋 참가자들은 ‘아시아 연결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토의하고, 창업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한 도시 간 공동협력 선언을 할 예정이다. 올해는 투자사와 창업기업 간의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강화했다. 최신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과 투자자간의 관계망 형성을 위한 출자자 회담(LP 서밋), 투자자(VC) 포럼이 행사 둘째 날인 10월 6일 열린다. LP 서밋에는 아시아와 중동의 20여개 출자기관, VC 포럼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또 올해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과 협업해 영화·영상 분야에 특화한 ‘씨네 플라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씨네 플라이에서는 칸 영화제와 시가 컨퍼런스에서 ‘CINE Tec세션’을 공동주관하고, 베를린 영화제가 추천한 테크분야 스타트업을 초청한 전시도 진행한다. 아시아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인 ‘플라이 어워즈’는 올해 총 상금 18만달러를 걸고 진행된다. 17개국 186개사가 도전했으며 국내외 투자사가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50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입상한 10개 팀에는 상금과 함께 투자, 컨설팅 등 후속 성장 지원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자원과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혁신을 이루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는 롯데, 현대자동차, SK에코플랜트, 메가존소프트,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한다. 특히 플라이 아시아 전용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기업인 대한전선, 현대자동차, 조광페인트가 4차 산업 및 사회가치경영(ESG)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해 보육하고 후속 투자 유치까지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플라이 아시아는 도시가 직면한 여러 사회문제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라이 아시아를 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유치,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21~23일 자카르타서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 개최

    경기도, 21~23일 자카르타서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 개최

    경기도는 뷰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21~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뷰티엑스포 인도네시아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47개 뷰티 중소기업이 참가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협조로 50여개사의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코트라의 수출지원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 내 상설 전시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1대 1 무역 컨설팅도 지원한다. 엑스포 기간에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간 거래(B2B) 뷰티박람회 ‘인도 뷰티 엑스포(INDO BEAUTY EXPO)’가 함께 열려 K-뷰티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참관객 모집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국내총생산(GDP) 및 인구수를 보유한 소비시장으로 한국 화장품이 수입 화장품 1위(22%)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한태성 바이오산업과장은 “지난 8월 K-뷰티 엑스포 대만에서 67개의 뷰티업체가 참가해 400건, 237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며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인 ‘K-뷰티 엑스포 대한민국 2023’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 “동메달만 3개”… 여자축구, 日 넘어 결승 꿈꾼다

    “동메달만 3개”… 여자축구, 日 넘어 결승 꿈꾼다

    “얘들아, 천천히! 쉽게 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18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복잡하게 경기를 풀어 가지 말라고 주문했다. 19일 결전지인 중국 저장성 원저우로 향하기 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벨 감독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패스를 통해 연결해 나갈 때는 한국어로 “좋아요”라고 연신 외치고, 패스 실수가 나오면 “괜찮아”라며 긴장을 풀어 줬다. 특히 벨 감독은 골문 앞 마무리를 강조했다. 지난 7월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무2패로 저조한 성적을 낸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 네 번째 참가인데 세 번 모두 준결승까지밖에 못 가 집에 동메달만 세 개가 있더라”면서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는 게 목표다.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대표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은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저 또한 굉장히 간절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오는 22일 미얀마와 1차전을 치른 뒤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상대는 ‘난적’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승에 오르려면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일본을 넘어야 한다. 지소연은 “일본 여자축구는 (한국과 달리) 저변이 넓어 리그 선수로만 구성해도 전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일본이란 상대를 만나서 부담이 된다기보다는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못 할까 봐 그게 더 부담이 된다”며 “월드컵에서 혼나고 왔으니까 아시안게임에선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잉글랜드 여자 2부리그(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이적을 확정한 ‘간판 공격수’ 최유리는 “한 명이라도 더 좋은 리그에 가서 외국 선수들과 부딪쳐 보면 여자축구 사기도 올라갈 것 같다”면서 “대표팀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지소연은 미니 게임 때 몸놀림이 가벼운 최유리를 보며 “역시 버밍엄”이라고 치켜세웠다.
  • 바람 내달리듯… ‘메달 구조대원’ 금벽 타고 출동[주목! 항저우 스타]

    바람 내달리듯… ‘메달 구조대원’ 금벽 타고 출동[주목! 항저우 스타]

    “마지막이라 더 간절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만난 이승범(24·중부경남클라이밍)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 조금만 무리해도 부상이 생기고 회복 속도도 느리다”며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 생각하면서 개인 기록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고, 선수 3명이 차례로 암벽을 오르는 릴레이에선 호흡을 맞추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속도 부문에 출전하는 이승범은 고등학생 3학년 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뒤 줄곧 국내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4월 7일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동갑내기 이용수(24·오현등고회)에게 1위를 뺏겼고, 이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수년 만에 국내 2등을 하니까 ‘기량이 떨어졌나’ 의심이 들면서 마음이 확 내려앉았다”며 한숨을 내쉰 그는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하면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선발전이 더 부담된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1위가 아니어도 출전 자격은 똑같이 주어지니까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다독였다”고 말했다. 8강에서 고배를 마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대해서는 “당시엔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커서 실수하지 않아도 이기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격차를 많이 줄였다”며 “기록이 빨라지면 실수도 잦아지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해 변수를 줄이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잠원 한강공원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베드리크 레오나르도를 꺾고 한국 남자 선수 중 최초로 우승한 경험은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꿔 놓았다. 이승범은 “사실상 아시안게임 우승이나 마찬가지다. 대회 규모는 조금 작지만 출전 선수 면면은 비슷하다”며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수를 모두 이겼다. 항저우에서 다시 만나도 이겼던 경기를 떠올리면 긴장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소방구조대에서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클라이밍을 시작한 이승범은 남다른 승부욕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그러나 신장이 184㎝까지 성장하면서 체중도 함께 늘어 높이 오르는 ‘리드’나 과제를 푸는 ‘볼더링’에서 기량이 점차 하락했다. 이에 고교 진학 후 스피드로 종목을 전향했고, 한겨울 야외에서 눈을 맞으며 2년간 훈련한 끝에 국내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스포츠 클라이밍 속도 부문은 ‘운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 1등을 할 수 없는 종목’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측할 수 없다. 이승범은 “습도와 같은 환경, 당일 선수 컨디션 등 변수가 많다. 부정 출발하거나 미끄러지면 한순간에 모든 노력이 무너질 수 있다”며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라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내 기록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3회 연속 AG 동메달’ 여자축구, 월드컵 아픔 딛고 금메달 캔다…“웃음 선사하겠다”(종합)

    ‘3회 연속 AG 동메달’ 여자축구, 월드컵 아픔 딛고 금메달 캔다…“웃음 선사하겠다”(종합)

    “애들아, 천천히! 쉽게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1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복잡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말라고 주문했다. 19일 결전지인 중국 저장성 윈저우로 향하기 전에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벨 감독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패스를 통해 연결해 나갈 때는 한국어로 “좋아요”라고 연신 외치고, 패스 실수가 나오면 “괜찮아”라며 긴장을 풀어줬다. 특히 벨 감독은 골문 앞에서 마무리를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해 골 결정력을 높이자는 주문이었다.지난 7월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낸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각오를 분명히 밝혔다.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 네 번째 참가인데 세 번 모두 준결승까지밖에 못 가 집에 동메달만 세 개가 있더라”면서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는 게 목표다.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대표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은 ‘이번에는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저 또한 굉장히 간절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한국은 22일 미얀마와 1차전을 치른 뒤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상대는 ‘난적’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승에 오르려면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겨준 일본을 무조건 넘어야 한다. 지소연은 “일본 여자 축구는 (한국과 달리) 저변이 넓어 리그 선수로만 구성해도 전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일본이란 상대를 만나서 부담이 된다기 보다는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못할까봐 그게 더 부담이 된다”면서 “월드컵에서 혼나고 왔으니까 아시안게임에선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뛰겠다”고 다짐했다.잉글랜드 여자 2부리그(챔피언십) 버밍엄 시티로 이적을 확정한 ‘간판 공격수’ 최유리는 “한 명이라도 더 좋은 리그에 가서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 보면 여자축구 (실력도) 올라가고 사기도 올라갈 것 같다”면서 “그게 대표팀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 15일 대만과의 비공식 경기(7-0 승)에서 ‘골 맛’을 본 최유리는 “지난 2주 동안 더운 날에도 많은 걸 준비했다”면서 여자축구 대표팀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에 소집됐던 인천현대제철 소속 강채림, 홍혜지는 각각 대상포진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김윤지(수원FC)는 허벅지 부상으로 하차했다. 대신 그 자리는 권하늘(상무), 김혜영(경주한수원),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이 채웠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명단 교체가 이날 중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 ‘부산 갈매기’ 그린 현대차 아이오닉, 엑스포 유치 홍보하러 뉴욕 상륙

    ‘부산 갈매기’ 그린 현대차 아이오닉, 엑스포 유치 홍보하러 뉴욕 상륙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미국 뉴욕에 상륙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에 이어 국제행사에서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우리나라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20대를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글로벌 현안을 놓고 논의하는 일반 토의와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등의 행사가 이번 주간에 열린다. 오는 11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친환경 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라는 부산엑스포의 지향점을 강조하고자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유엔 본부 인근과 뉴욕 주요 명소에 아트카를 운행하면서 각국 주요 인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개최 의지를 알린다.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인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와 현지 랜드마크인 타임스 스퀘어 광장 등에도 아트카를 전시한다.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이달 초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인도 뉴델리에서도 운행된 바 있다.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와 협업해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슬로건을 랩핑해 아트카를 만들었다.
  • 금메달 가져오겠다는 여자축구 대표팀…김혜리 “집에 동메달만 3개 있다”

    금메달 가져오겠다는 여자축구 대표팀…김혜리 “집에 동메달만 3개 있다”

    “애들아, 천천히! 쉽게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1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복잡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말라고 주문했다. 19일 결전지인 중국 저장성 윈저우로 향하기 전에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벨 감독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패스를 통해 연결해 나갈 때는 한국어로 “좋아요”라고 연신 외치고, 패스 실수가 나오면 “괜찮아”라며 긴장을 풀어줬다. 특히 벨 감독은 골문 앞에서 마무리를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해 골 결정력을 높이자는 주문이었다. 지난 7월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낸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각오를 분명히 밝혔다.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 네 번째 참가인데 세 번 모두 준결승까지밖에 못 가 집에 동메달만 세 개가 있더라”면서 “이번에는 결승까지 가는 게 목표다.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대표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 위민)은 ‘이번에는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저 또한 굉장히 간절하다”며 금빛 사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22일 미얀마와 1차전을 치른 뒤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상대는 ‘난적’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승에 오르려면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겨준 일본을 무조건 넘어야 한다. 다만 일본은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멤버와는 다른 선수로 구성했다고 한다.지소연은 “일본 여자 축구는 (한국과 달리) 저변이 넓어 리그 선수로만 구성해도 전력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일본이란 상대를 만나서 부담이 된다기 보다는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못할까봐 그게 더 부담이 된다”면서 “월드컵에서 혼나고 왔으니까 아시안게임에선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훈련 기간에 잉글랜드 여자 2부리그(챔피언십) 버밍엄 시티로 이적을 확정한 ‘간판 공격수’ 최유리(28)는 “한 명이라도 더 좋은 리그에 가서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 보면 여자축구 (실력도) 올라가고 사기도 올라갈 것 같다”면서 “그게 대표팀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 15일 대만과의 비공식 경기(7-0 승)에서 ‘골 맛’을 본 최유리는 “지난 2주 동안 더운 날에도 많은 걸 준비했다”면서 여자축구 대표팀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 이강인 언제 오나… 모호한 PSG, 목 빠진 ‘황새’

    이강인 언제 오나… 모호한 PSG, 목 빠진 ‘황새’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춰 보고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14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얼굴에선 답답함이 묻어났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22)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측과 합류 시점을 놓고 조율이 매끄럽게 되지 않은 탓이다.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19일)은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 핵심 선수의 합류가 기약 없이 미뤄지니 감독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강인 카드’를 아예 뺄 수도 없어 황 감독은 이강인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황 감독은 “16일 (PSG와 니스의 리그1)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만 들었다”며 “부상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한데, 컨디션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애초 PSG는 전날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시기를 알려 올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PGS가 보내온 이메일에는 이강인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 등만 담겨 있었다고 한다. 시즌 중인 내년 초 아시안컵에도 이강인을 대표팀에 보내야 할 공산이 큰 만큼 PSG 측이 ‘이강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를 늦추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황 감독은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이 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잘 협의가 돼 조속히 합류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토너먼트 이후 합류하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합류 시점이 빨리 결정돼야 플랜도 짤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황 감독은 분명히 말했다.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 감독은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우리 목표도 분명하다”면서 “감독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삼위일체가 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홍호는 16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해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 합류 전까지 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유럽파’ 홍현석(24·헨트)은 “부담은 되지 않는다”면서 “제 플레이를 하고 싶고, 해야 할 임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24·김천)은 “3골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尹, 18일부터 유엔총회 참석…‘북러 군사교류’ 겨냥 메시지 밝힐 듯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참석해 노골화하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윤 대통령의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일정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적인 조치, 다자간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겨냥해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국가안보실은 조태용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 상임위를 열고 참석한 장관들과 북러 회담 등 동향을 점검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북러 회담이 있었고 내일과 모레에도 이틀에 걸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내 다른 도시를 방문하면서 군사 관련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데, 중간에 결과를 단정해 최종적인 평가를 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하지만 모든 준비 과정과 현재 진행 상황, 앞으로 결과를 주도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은 18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기조연설은 20일(현지시간)에 예정돼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총회의 주제는 ‘신뢰회복과 글로벌 연대의 재촉진’으로,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계획과 의지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기간 최소 30개국 이상의 국가와 양자회담을 갖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우리 스스로도 양자회담 숫자에 놀라게 되면, 한 달 안에 가장 많은 정상회담을 연 현대 외교사의 대통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이강인은 오고 싶다는데 확답 안 주는 PSG…애타는 황선홍 “조속히 합류했으면”

    이강인은 오고 싶다는데 확답 안 주는 PSG…애타는 황선홍 “조속히 합류했으면”

    “(강인이와)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춰보고 16강 토너먼트 올라가면 좋겠지만….” 14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얼굴에선 답답함이 묻어나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20)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측과 합류 시점을 놓고 조율이 매끄럽게 되지 않은 탓이다. 지난 5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에 앞서 황 감독이 취재진과 만났을 때와 비교해도 표정이 어두웠다.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9월 19일)은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 핵심 선수의 합류가 기약 없이 미뤄지다보니 감독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강인 카드’를 아예 뺄 수도 없다보니 황 감독은 이강인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황 감독은 “16일 (PSG와 니스의 리그1)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만 들었다”며 “부상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한데, 컨디션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당초 PSG는 전날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시기를 알려올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PGS가 보내온 이메일에는 이강인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 등만 담겨 있었다고 한다. 황 감독은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이 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잘 협의가 돼서 조속히 합류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즌 중인 내년 초 아시안컵에도 이강인을 대표팀에 보내야 할 공산이 큰 만큼 PSG 측이 ‘이강인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시기를 늦추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 감독은 “예전에도 그런 경험이 있지만 PSG가 여러 가지로 본인들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토너먼트 이후 합류하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면서 “합류 시점이 빨리 결정돼야 플랜도 짤 수 있을텐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그래도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황 감독은 분명히 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 감독은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잘 알고 있고 우리 목표도 분명하다”면서 “감독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삼위일체가 돼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황선홍호는 16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해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 합류 전까지 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유럽파’ 홍현석(헨트·24)은 “부담은 되지 않는다”면서 “제 플레이를 하고 싶고, 해야 할 임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김천·24)은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 공격적인 플레이를 조금 더 요구하신다”면서 “3골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초 입대한 조영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조기 전역할 수 있다. 이에 조영욱은 “그런 것보다도 앞선 대회에서 2연패를 했으니 당연히 그 기록을 이어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합작한 조영욱과 이강인의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조영욱은 “강인이에게 언제 오는지 계속 물어보고 있다. 강인이도 팀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보고 ‘본인도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근대5종 항저우 첫 金 도전[주목! 항저우 스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근대5종 항저우 첫 金 도전[주목! 항저우 스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28·LH)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이 근대5종의 매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를 모두 치러 최강자를 가리는 시합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지훈은 5년 전 대회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최종 1위를 한 ‘동갑내기’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첫 경기인 수영에서 4위로 출발한 이지훈은 펜싱에서 승점을 보태 2위로 올라섰다가 승마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바람에 전체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발목 부상에도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에서 역주한 끝에 10분 56초 40의 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했다.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이지훈은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뻔했지만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지훈은 이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부상까지 악화되면서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이지훈은 한국에 남아 동료 선수를 응원했다. 그는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지만 (전)웅태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을 따서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예선과 결승으로 나뉜 시합에 준결승이 추가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이지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그는 지난 5월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최종 10위를 했다.자신감을 얻은 이지훈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와 단체전에서 동메달 두 개를 거머쥐며 ‘메달 맛’을 봤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몸 상태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합이었다”면서 “준비는 다 돼 있다. 결과만 내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근대5종 결승은 아시안게임 개막 다음날인 24일에 열린다. 이날 4개의 메달(남녀 개인전·단체전)이 모두 결정된다. 단체전은 4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3명의 점수만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라 야속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치러지는 동안의 모든 변수를 이겨내고 실력으로 ‘완벽한 금메달’을 따겠다는 게 대표팀 각오다. 이지훈은 “4명 모두 누가 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로 한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근대5종 ‘황금세대’ 이지훈 “항저우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 불어넣겠다”

    근대5종 ‘황금세대’ 이지훈 “항저우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 불어넣겠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28·LH)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게 근대5종의 매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를 모두 치러 최강자를 가리는 시합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이지훈은 5년 전 대회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최종 1위를 한 ‘동갑내기’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첫 경기인 수영에서 4위로 출발한 이지훈은 펜싱에서 승점을 보태 2위로 올라섰다가 승마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바람에 전체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발목 부상에도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에서 역주 끝에 10분 56초 40의 기록을 세우며 2위를 달리고 있던 일본 오노 토모유키를 제쳤다.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근대5종 ‘황금세대’ 중 한 명인 이지훈은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때 제 앞에 있던 선수가 레이저 런에 강한 선수였다.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서 경기에 임할 뻔 했지만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회상했다. 시합이 끝난 뒤 이지훈 어머니는 “나는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상관없다. (지훈이) 네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딴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들을 격려해줬다고 한다. 금메달을 땄으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은메달을 딴 이지훈은 이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이지훈은 “모든 운동선수의 꿈은 올림픽이다. 꿈의 무대에서 메달 따는 게 평생 소원인데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부상이 악화되면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이지훈은 한국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했다. 그는 “당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지만 (전)웅태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을 따서 너무 위로가 됐다”면서 “메달을 못 땄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도쿄 올림픽 이후 예선과 결승으로 나뉜 시합에 준결승이 추가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이지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복귀한 뒤 지난해까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그는 지난 5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최종 10위를 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지훈은 지난달 영국 바스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이지훈·서창완)와 단체전(전웅태·정진화·이지훈)에서 동메달 두 개를 거머쥐며 ‘메달 맛’을 봤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몸 상태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합이었다”면서 “준비는 다 돼 있다. 전쟁터에서 결과만 내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근대5종 결승은 아시안게임 개막 다음날인 24일로 이날 4개의 메달(남녀 개인전·단체전)이 모두 결정된다. 단체전은 4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3명의 점수만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라 야속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치러지는 모든 변수를 이겨내고 실력으로 ‘완벽한 금메달’을 따겠다는 게 대표팀 각오다. 이지훈은 “4명 모두 누가 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인니 자카르타 누빈 ‘아이오닉5’… 아세안 정상회의 의전차량 선도

    인니 자카르타 누빈 ‘아이오닉5’… 아세안 정상회의 의전차량 선도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지난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해 이목을 끌었다. 10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중 아이오닉5는 각국 대표단에 의전 선도 차량으로 한 대씩 배치돼 복잡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각국 정상이 탄 차량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국제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행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이번 의전 선도 차량으로 사용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라 행사 차량 운행을 책임졌던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가 직접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5 30대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12대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아이오닉5 272대, 아이오닉6 74대를 지원하고,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도 제공했다. 또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도 지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