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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련 서부 콜레라 발병/11명 사망·284명 감염

    【자카르타 AFP 연합】 말레이시아 서부 시말루르섬에서 콜레라의 일종인 「문타베르」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284명이 감염됐다고 보건당국이 13일 밝혔다. 아체주 보건국장인 샤리푸딘은 불결한 위생상태와 깨끗한 식수부족이 발병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섬의 일부지역에서 발병한 「문타베르」가 다른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샤리푸딘은 「문타베르」의 확산을 막기위해 군의관들이 12일 시말루르섬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 인니서 반화교 폭력사태/폰티아나크시 야간 통금

    【자카르타 AP DPA 연합】 인도네시아 서쪽 칼리만탄주의 폰티아나크시당국은 1일 최소한 1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된 소요사태후 시 전역에 야간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한편 파이잘 탄중 총사령관은 일련의 사태에 경악했다고 강조하면서 군은 폭력사태에 가담하는 자들에 대해 강경한 조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탄중 사령관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달 30일 자카르타 동쪽 50㎞에 위치한 렌가스뎅클로크시에서 수천명의 회교도들이 화교들을 겨냥,폭력을 행사한 후 나온 것이다.
  • 메가와티 총선출마 봉쇄/인니 선관위

    【자카르타 AP AFP 연합】 인도네시아는 20일 오는 5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야당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와 지지자들의 출마 금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선거관리당국이 발표한 2천293명의 총선 입후보자 명단에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네 자녀와 이복 동생,며느리,사촌 등과 알리 알라타스 외무장관을 비롯한 현직 각료들이 모두 집권 골카르당 후보로 포함됐다.
  • 인니 메라피화산 폭발

    【자카르타 DPA UPI 연합】 인구밀집지역인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메라피화산이 17일 폭발,주민이 대피했다고 재해당국이 발표했다. 해발 2,948m의 메라피화산은 이날 상오10시35분(현지시간)에 폭발,용암이 6㎞까지 퍼져 인근 크라사크강과 보용강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카리우랑 감시센터 관리 수나르토가 밝혔다. 그는 아직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카리우랑·투르고·트리티스지역 주민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성이 강한 화산으로 알려진 이 화산은 지난 94년11월22일 폭발,6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상이 부상했다.
  • 인도네시아 국민차 정책/일본과 여전히 의견 차이/양국 정상회담

    【자카르타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총리와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정책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10일 말했다. 관리들은 하시모토 총리가 이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국내산업 촉진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노력은 이해하나 국민차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외국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차별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국제 무역규범에 따라 국민차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하르토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현정책이 외국자동차업체에 차별적인 것이 아니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일본 자동차업계에도 해가 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 인니 위성사 국제전화료 조정/21개국은 9.6∼25% 인상

    ◎209국 대상 1.1∼38.5% 인하 【자카르타 AFP 연합】 국영 인도네시아 위성회사(인도샛)는 209개국에 대해 국제전화요금을 1.1%에서 최고 38.5%까지 인하하고 21개국에 대해서는 9.6%에서 25.3%까지 인상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번 주초 전화요금조정에 대한 정부발표에 따른 것이다.카효노 수리요디브로토 인도샛사장은 이로써 회사 순수익이 0.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요금을 낮춤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통화량이 많아지고 궁극적으로 수입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이 인하되는 국가에는 호주·영국·독일·네덜란드·필리핀·태국·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이 포함되며 요금이 오르는 국가는 중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이다.
  • 유럽 2주째 혹한… 220명 사망

    ◎미선 폭설·폭우… 5개주 40곳 비상사태/유가 폭등… 브렌트유 60센트 올라 24.4불 【자카르타·워싱턴 AFP DPA 연합】 유럽에 수십년래 최악의 혹한이 엄습,22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호주,미국 등지에서는 대형 홍수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수십년만에 찾아온 혹한과 폭설이 2주째 계속되면서 2일 현재 폴란드,루마니아,독일 등에서 동사자가 각각 35명을 넘어서는등 유럽전체에서 사망자 수가 220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의 북부해안에서는 최근 며칠간 계속된 비로 홍수가 발생해 3일 현재 3천여채 이상의 가옥이 물에 잠기고 수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브뤼셀 연합】 전 유럽과 일부 북미지역에 혹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석유값이 크게 올랐다. 국제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의 2월 인도물 시세는 런던석유거래소에서 2일 오전 지난 연말보다 배럴당 60센트 오른 24.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우도 난방유의 가격이 지난달 31일 갤론당 72.84센트를 기록,전날보다 1.5센트 상승하면서 원유가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산 텍사스 중질유(WTI) 원유가가 배럴당 55센트 오른 25.92달러에 달했다.
  • 아주국/호 부동산 매입 열기

    ◎물량풍부 30% 수준 헐값… 투자잦 유혹/일 이어 「양항」 러시… 거래액 작년 2배 아시아인들이 지역적 인접성,광활한 땅,안정된 물가 등에 매료되어 호주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특히 최근들어서는 일본인들에 이어 홍콩과 인도네시아인들이 자국내 정정불안 탓으로 호주 부동산매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시드니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싱가포르인들이 호주의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홍콩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수하르토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인도네시아는 시위와 정국불안이 가중되면서 호주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자카르타 소재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한다. 호주 동북부 퀸즐랜드주의 해변휴양지인 골드코스트 지역에선 일본인과 싱가포르인·홍콩인들이 호텔·빌딩·쇼핑몰과 관광리조트·골프장등에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사람들은 아시아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호주 부동산가격에 호감을 갖고있는데 호주 집가격은 홍콩의 절반이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이같은 아시아인들의 호주 부동산 구매열기는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으로 곤경에 처한 호주 주택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지난해 시드니에서의 총 아파트 매매 액수는 그 전 평균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1억6천7백만 호주달러(2억1천만달러)였으나 올해 지난 10월까지의 매매액은 2억7천5백만 호주달러(3억4천4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인니 반체제 소설가 토에르/유네스코 비폭력상 공동수상

    【자카르타 AP 연합】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인도네시아의 반체제 소설가 프라모에디아 토에르(71)가 국제사회의 폭력 근절을 위해 유네스코가 처음으로 제정한 싱상을 공동 수상한 것으로 17일 뒤늦게 밝혀졌다. 고수카르노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프라모에디아는 지난 66년 쿠데타로 수카르노가 실각한 후 투옥됐다 지난 79년 풀려났으며 이후 계속 가택 연금돼왔다. 유네스코가 세상을 뜬 인도 지도자인 모한다스 K 간디의 한 보좌관의 이름을 따 이번에 처음 제정한 싱상은 이밖에 르완다 여성 단체와 쿠바 작가 세넬 파스 및 모스크바 레몬소프대 윤리학과장인 압두살람 구세이노프 교수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 인도네시아 국민차 정책/오늘 제네바서 2차협상

    【자카르타 AFP】 인도네시아의 말썽많은 국민차 생산정책에 대한 2차협상이 3일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인도네시아 일간 비즈니스 인도네시아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툰키 아리위보워 인도네시아 산업무역장관의 말을 인용,오는 5일까지 진행될 일본및 유럽연합(EU),미국 대표들과의 이번 협상에서는 이들 3개 경제블록이 제출한 서면질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 인도네시아 우중쿨론 국립공원(세계 문화유산 순례:17)

    ◎신의 손길이 머무는 위대한 태초의 땅/푸창 등 4개의 섬과 주변보다 12만551㏊/동·식물 1천여종 어우러진 “자연의 보고”/세계적 희귀종 「자바코뿔소」 유일 서식지 신이 태초에 만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인간도 여느 동물과 다름없이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가는 땅.유네스코가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인도네시아의 우중쿨론국립공원은 자바섬 서남단에 위치했다.공원은 우중쿨론반도와 푸창·파나이탄·한두룸 등 네 섬,주변 바다로 이루어졌다.면적은 육지가 7만6천214㏊,해역이 4만4천337㏊로 모두 12만551㏊나 된다. 푸창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7시쯤이었다.지난밤 11시쯤 출항한 통통배가 속도를 줄인다 싶어 선실에서 나오니 멀리 작은 섬이 보였다.상오7시라지만 남인도양의 아침은 이미 환하게 밝아 있었다.섬은 동화책 속의 무인도같았다.바닷가를 빙둘러 빽빽히 들어찬 열대수 때문에 섬 안이 들여다 보이질 않았다. TV에서나 보던 희귀한 열대 동식물을 야생 상태 그대로 보게 된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었다.우중쿨론국립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그 대신 1천종이 넘는 동식물,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곤충과 바다생물이 사는 자연의 보고이다.그 중에서도 뿔이 하나인 자바코뿔소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희귀종 수십가지가 서식한다. 아침을 먹는둥마는둥 하고 곧바로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밀림탐사에 나섰다.먼저 나루에서 섬 맞은편 초퐁까지 숲 한복판을 직선으로 통과했다.거리는 3㎞쯤.숲속은 꽉 들어찬 나무가 하늘을 가려 어두컴컴했다.주종인 헤아스 나무는 보통 밑둥이 어른 두세아름쯤 되게 굵었고,뿌리를 땅위로 마구 내뻗어 땅바닥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또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발밑이 늘 조심스러웠다. 숲속에 동물은 흔했다.한가족인가,사슴 여섯마리가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슬금슬금 달아났다.힐끔 돌아보는 모습이 그리 놀란 것같지는 않았다.원숭이가 이나무 저나무로 옮겨다니며 숲속의 침입자를 구경했다.독수리가 「까각」,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남기고 후두둑 날아갔다.그야말로 「동물의 왕국」이었다. 다음날은 우중쿨론반도로 건너갔다.자바코뿔소가 가끔 눈에 띈다는 「코뿔소 식당」까지가 첫 코스였다.숲길은 푸창섬보다 훨씬 험했다.가이드 자이칸(50)은 칼로 나무를 찍으며 길을 터갔다.그러다 나무줄기 한토막을 잘라 입으로 가져가니 묽은 우유빛 액체가 흘러나왔다.가이드가 하는대로 그 수액을 마셔보니 찝찌름하면서도 먹을 만했다.자이칸은 『숲에서 나무 속살이나 수액만 먹고도 평생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숲에서 잠깐 벗어났다 싶자 갑자기 200∼300평쯤 되는 풀밭이 나왔다.「물소광장」이라 이름붙은 이곳에서 물소의 일종인 「반텡」수십마리가 유유히 풀을 뜯고 있었다.반텡도 자바섬에만 사는 희귀종이다.그 곁에는 공작새들이 한가롭게 오갔다. 드디어 코뿔소가 가장 좋아하는 풀이 밀집 서생하는 「코뿔소 식당」에 도착했다.예전에는 이곳에서 코뿔소를 가끔 볼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주위를 둘러본 가이드는 최근 한달새 코뿔소가 다녀간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강줄기를 따라 우중쿨론 깊숙히 들어가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추중쿨론강 하구에서 카누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강가로는 이름모를 열대수들이 물속에 잠긴 채 무성히 자랐고,주변은 괴괴했다.신음소리처럼 들리는 원숭이 울음이 왠지 두려움을 자아냈다.1.5㎞쯤 나아가니 강은 두줄기로 갈리는데 통나무를 쌓아 막아놓았다. 배에서 내려 발디딜 공간도 마땅찮은 밀림을 30분쯤 헤맸을까,그제서야 가이드가 볼멘소리로 실토했다.자신도 최근 반년동안 코뿔소를 본 적이 없으며 현재 자바코뿔소는 50마리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인도네시아정부에서 최근 간행한 안내서도 그쯤 추정했다).결국 자바코뿔소를 꼭 봐야겠다는 욕심을 포기해야만 했다. 우중쿨론에서 나흘 머물면서 그 너른 자연을 깊이 체험한다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럼에도 밀림 통과,코뿔소 찾아나서기,카누탐사등에서 보고느낀 자연의 위대함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바다 위 상공에서 유유히 날아다니다 해질녘이면 파나이탄섬으로 돌아가는 검붉은 박쥐떼도 보았다.1m쯤 되는 도마뱀과 원숭이·사슴은 곁에 있는 인간에 아랑곳없이 자기들끼리 어울렸다.우중쿨론의 자연은 실로 아름다운 태초의 풍경이었다.인적이 드문드문하고 신의 손길이 그대로 남은 우중쿨론에서 인간은 겸손할 수밖에 없었다.그것은 자연의 위대함 때문일 것이다. ◎여행 가이드/밀림탐사 현지가이드 꼭 필요… 낚시 등 레저시설 다양 우중쿨론국립공원을 보려면 웬만큼 고생할 각오는 해야 한다.교통편이 불편한데다 현지에서 밀림을 헤치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우중쿨론에 들어가려면 먼저 라부안이나 타만자야에 있는 공원 사무소에서 허가를 받는다.또 현지인 가이드의 안내를 필히 받아야 한다.우중쿨론에는 탐사코스가 다양하게 있지만 일단 푸창섬을 중심으로 한 코스를 권할 만하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라부안까지는 육로로 3시간30분∼4시간쯤 걸린다.버스편은 수시로 있다.라부안에서 푸창섬은 75㎞,배로 5∼6시간 거리이다.푸창행은 월·금요일,돌아오는 배는 목·일요일등 주에 두차례씩 있다. 타만자야는 라부안에서 우중쿨론반도쪽으로 92㎞ 들어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이곳에서 푸창까지의 배편은 모두 개인이 운영하는 것뿐이다.따라서 출항시각이 일정치 않고 승선시간도 7∼8시간 걸리는 것이 큰 흠. 푸창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어 숙식은 해결된다.밀림 탐사말고도 해수욕·보트놀이·바다낚시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 인도네시아 프람바난(세계 문화유산 순례:16)

    ◎1천년 잠에서 깨어난 힌두신의 거처/부친원수 구애 피하다 돌로 변한 애절한 사연의 「두르가」 여인상/“만인의 연인”으로 추앙 프람바난사원을 돌아보면서 앞서 들른 보로부두르사원을 자꾸 되새김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둘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건립연대가 비슷한데다 유적 사이의 거리도 자동차편으로 1시간쯤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 그런데 유적의 성격은 판이하게 달랐다.이는 보로부두르가 불교사원인데 비해 프람바난은 힌두사원이라는,종교적인 차이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닌 듯 했다.보로부두르가 치열한 구도의 길을 상징한다면,프람바난에는 세속적인 사랑이 흘러넘쳤다.또 보로부두르가 장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과 달리 프람바난은 아기자기하고 은근한 아름다움을 풍겼다. 프람바난은 크고작은 200여 찬디(인도네시아 일부지방에서 석탑 모양의 사원을 일컫는 말)로 구성됐다.그중에서도 힌두교 3대신을 모신 찬디들이 특히 돋보였다.나란히 선 찬디 3기 가운데 중간에 가장 우뚝하게 솟은 것이 파괴의 신 「시바」를모신 시바찬디였다.사각형인 밑받침의 한쪽 길이가 34m이고 높이 47m인 이 거대한 찬디에는 동서남북으로 계단이 각각 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석실이 나오고 그안에는 신상이 하나씩 봉안됐다.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다는 「두르가」상은 북쪽 석실에 자리했다.두르가는 시바의 여러 신성 가운데 하나를 상정한 여신이다.그러나 이곳의 두르가는 「라라 종그랑」(날씬한 아가씨)이란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불룩 솟은 가슴,가는 허리가 날씬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육감적인 이 여신은 웅크린 소잔등을 밟고 서 있었다.그 모습이 물론 매력적이기는 했지만 그토록 인기를 끈 비결은 라라 종그랑에 얽힌 전설 때문이었다. 옛날 펭깅국 왕자 반둥은 마력을 갖고 있었다.그는 이웃나라 왕을 암살하고자 궁궐에 침입했다가 라라 종그랑공주를 만난다.반둥은 이 「날씬한 아가씨」에게 구애하지만 공주는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거절한다.하루밤새 찬디 1천기를 쌓으면 결혼하겠다는 것.하지만 반둥이 마술을 부려 찬디를 세워나가자 공주는 부녀자들을동원,무너뜨리려 했다.새벽녘 이 사실을 안 반둥은 격노해 공주를 돌로 만들어 버렸다.그리고 이 석상을 1천번째 찬디로 삼았다는 이야기다. 전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적국을 멸망시킨 반둥은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귀국하지만 공주를 돌로 만든 사실이 부왕에게 발각된다.분노한 왕은 아들을 『짐승같은 놈』이라고 꾸짖고는 소로 변하게 했다.라라 종그랑 신상이 밟고 선 소가 바로 반둥왕자라는 것이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구애를 뿌리치려 애쓰다 결국 돌이 된 여인.그 사연이 애달파서인가,현지인들은 프람바난사원을 흔히 라라 종그랑사원이라고 부를만큼 이 신상을 매우 사랑하고 있었다. 라라 종그랑과 작별한 뒤 2층 회랑을 돌았다.그 벽에는 앙코르와트나 보로부두르에서처럼 부조가 쭉 새겨져 있었다.이것이 라라 종그랑 못잖게 프람바난을 유명하게 만든 「라마야나」 릴리프이다. 힌두신화에서 출발한 라마야나 이야기는 동남아 각국에 널리 퍼져 전승설화로,또 대표적인 문학·공연 소재로 자리를 굳혔다.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태국·중국·싱가포르 등 여덟나라가 참여한 제1회 「국제 라마야나 축제」가 캄보디아 앙코르에서 열려 세미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방대한 서사시인 라마야나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인도왕자 라마는 모략에 걸려 아내 시타와 함께 숲속에서 산다­마왕 라바나가 시타를 유괴한다­라마는 시타를 찾고자 숱한 모험을 한다­결국 원숭이왕 등의 도움을 받아 라바나를 죽이고 시타를 구한다는 줄거리이다. 이같은 설화는 시바찬디에서 시작해 그 남쪽에 있는 「브라마찬디」의 회랑벽까지 이어진다.인도네시아에는 라마야나 이야기를 새긴 찬디가 많이 있지만 프람바난 것을 예술성에서 으뜸으로 쳤다. 이밖에도 프람바난에는 코끼리 얼굴을 한 「가네샤」와 머리가 넷 달린 「브라마」 등 독특한 신상들과 숱한 동물상들이 찬디 외벽을 가득 메우거나 더러는 단독으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힌두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람바난은 서기 9∼10세기에 완성됐다.그리고 1천년 가까이 땅속에 묻혔다가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아직 복원이 끝나지는않았다. 프람바난사원을 나와 남쪽 보코언덕으로 발길을 돌리며 다시금 프람바난과 보로부두르를 비교해 보았다.비슷하면서도 서로 이질적인 두 유적에서 인도네시아 문화의 폭과 깊이를 읽었다.보코언덕에 다다르니 어느덧 해질녘이 되었다.프람바난사원위로 물든 석양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여행가이드/족자서 버스이용 30분거리/손전등 꼭 휴대해야 프람바난이나 보로부두르를 가는데는 족자(원래 이름은 「요그야카르타=YOGYAKARTA」이지만 현지인들은 모두 족자라고 부른다)를 거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족자는 우리의 경주처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고대 문화유적도시이다.자카르타에서 족자까지의 항공편은 매일 5차례 있어 표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족자를 중심으로 보로부두르는 북쪽 40여㎞,프람바난은 남쪽 20여㎞쯤 떨어져 있다.버스를 타더라도 족자∼보로부두르는 40∼50분,족자∼프람바난은 20∼30분이면 갈 수 있다.따라서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은 하루 관광코스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지역을 충분히 즐기려면 하루이틀 숙박하는게 바람직하다.이 경우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에는 번듯한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족자에서 숙박하는 편이 낫다.게다가 족자의 야시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동남아 각국의 축산품이 모이는 만큼 한번쯤 구경할 만하다. 프람바난사원을 관람할때는 석실을 자주 드나들어야 하므로 손전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인니,세계최대 가스전 발견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국영 페르타미나 석유회사는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최대의 가스전 보다 더 큰 천연 가스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 인니 내년 5월 총선

    【자카르타 공동 DPA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5월 제7차 총선을 실시키로했다고 국영 안타라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안타라 통신은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연구소의 성명을 인용,내년 5월29일을 총선일로 고시하는 대통령령이 포고됐다고 전했다.
  •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되살리자/공형식(발언대)

    서울은 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 등 아기자기한 산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특히 한가운데로 한강이 흐르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도시다.런던의 테임스강이나 파리의 센강의 폭은 한강에 견준다면 샛강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이렇게 천혜의 조건을 지닌 서울은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각종공해에 찌들고 공기마저 몹시 혼탁한 도시가 돼버렸다. 홍콩의 권위 있는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최근 1천명을 대상으로 도시별 교통상황과 대기오염·물가 등 모두 12개 항목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이 세계 46개 대도시 가운데 39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이 34위인 자카르타와 35위 대북,36위 양곤,37위 모스크바,38위 북경보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지난 94년의 31위,95년의 35위에 비춰본다면 외국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인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큰 폭의 관광수지적자로 나타났다.이 잡지는 서울이 ▲택시잡기 어렵고 ▲외국인에게 친절하지 않고 ▲대기가 심하게 오염됐으며 ▲교통체증이 심각한도시라고 보도했다.특히 도로표지판 등 관광안내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부끄러울 따름이다.가장 좋은 여행지로 뽑힌 도시는 호주의 시드니로 최근 3년연속 선두를 지켰으며 캐나다의 밴쿠버는 지난 95년의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종합순위 5위로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고 한다. 전국의 산이 저마다 곱게 물든 단풍으로 단장,뻬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은행나무 등 서울의 가로수잎을 보면 자동차공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 수 있다.시민 모두가 자동차 운행횟수를 줄이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맑은 공기를 되찾아 외국관광객의 발길을 서울로 되돌리도록 노력하자.〈서울 제11지구 의로보험조합 대표이사〉
  • 서울 APEC 과기회의 참석/인니 차관 비행기서 한인 살려

    ◎위독 50대 여성 응급조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각료회의 참석차 내한중이던 호세 로즈마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차관이 10일 기내에서 응급환자에게 인술을 펴 위험한 고비를 넘긴 사실이 밝혀져 화제. 로즈마 차관은 가루다 항공 자카르타발 서울행 GA952편을 타고 여행중 서울 도착 3시간전 탑승객 김모씨(50·여)가 3개월전 갑상선 수술때 시술한 호흡 보조 장치에 문제가 발생,호흡 곤란을 일으키자 다급하게 탑승객중 의사를 찾는 승무원의 기내 방송을 듣고 구급활동에 나서게 된 것. 의사출신인 로즈마 수석대표는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조치를 펴 위험한 고비를 넘기게 한 후 김포 공항에 도착해서도 공항 의료진이 도착할때까지 승무원들과 함께 환자 곁을 지켜 투철한 책임정신을 보였다고 영접 나갔던 과학기술처 관계자들이 전언.
  • “한국 폴리에스테르 덤핑조사”/인니 합섬협회 제소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덤핑방지 위원회는 인도네시아 합섬협회의 주장에 따라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섬유가 덤핑수입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메르데카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덤핑방지위의 아이딜 주자르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조사가 8일 시작됐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인니 “상용차는 면세대상 제외”/통상장관

    ◎기아 국민차사업 포함 기대 일축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는 말썽많은 국민차사업에서 면세대상을 상용차로까지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정부고위관리가 말한 것으로 8일 보도됐다. 앞서 지난 5일 김승안 기아자동차 부사장은 서울에서 기아와 인도네시아당국이 국민차사업에 소형상용차량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툰키 아리위보우오 통산장관은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그들(기아자동차)이고 우리로서는 전혀 그럴 의사도 계획도 없다』고 잘라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분간 면세는 세단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포철,인니에 전기로 합작공장

    ◎연산 1백만t 규모… 내년 착공·99년 완공 포항제철은 6일 인도네시아에서 연산 1백만t 규모의 전기로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PT-POSCO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포철과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 스틸이 각각 40%,현지진출 한국기업인 코린도와 인도네시아 누삼바사가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공장의 투자규모는 약 5억달러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쪽 120㎞지점에 있는 이 공장은 97년 6월 착공,99년 5월 1백만t 규모의공장을 완공하고 향후 2백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노벨평화상 호르타 방한/인니관리 “반대이유 없다”

    【자카르타 연합】 인도네시아는 동티모르 분리독립운동가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호세 라모스 호르타의 한국방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인도네시아의 캄포스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주재 자국 대사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인도네시아정부는 한국이 주권을 가진 우방이란 점을 감안해 라모스 호르타의 방한에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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