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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대학생 시위 확산/전국 1만여명 참가

    ◎교수도 학생투쟁 지지 표명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대학생 1만여명이 21일 교외 시위를 금지한정부 방침을 무시하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전국에서 대중 집회를 벌이는 등 인도네시아의 총체적인 정치·경제 개혁을 요구하는 학생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교수가 데모학생들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공개발언을 하는 등 일부 지식인들이 학생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지 20일자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남 술라웨시 주(州) 우중 판당시의 4개 대학 학생 5천여명은 20일 교내 집회를 개최한 뒤 지방의회 앞에 다시 모여 광장을 향해 가두시위를 벌였다.학생시위 지도자들은 현재 인도네시아가 처한 경제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의원들에게 촉구하는 한편 지난 3월 임명된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 印尼 이틀째 대규모 시위/수하르토 사임 요구

    ◎25개大 수천명 참여 【자카르타 AP AFP 연합 특약】 수천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국가를 경제 위기에 빠뜨린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수도 자카르타의 20개 대학과 지방도시의 5개 대학등 전국 25개 대학생 수천명은 이날 자카르타와 지방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자카르타에서는 일부 대학생들이 군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심가 도로로 진출,잠시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14일에도 많은 대학생들이 서(西)수마트라주(州)의 주도(州都) 파당에 있는 안달라스 대학에 집결,수하르토 대통령 탄핵을 위한 임시 국회 소집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뒤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 “中,印尼 적극 지원 위안貨 절하 안해”/唐家璇 외교부장

    【자카르타 AP·AFP 연합】 중국은 구상무역과 중국 화폐인 위안화(貨)의 가치고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이 12일 밝혔다. 탕 외교부장은 이날 인도네시아의 알리 알라타스 외무장관을 만나 2시간30분동안 경제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를 중국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탕 외교부장은 중국이 인도네시아에 3백만달러의 식량과 의약품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중국이 수출확대를 위해 위안을 평가 절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IMF­印尼 협상 타결/경제성장률 -4%·독점금지 등 합의

    【자카르타 AFP DPA 연합】 인도네시아와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인도네시아가 IMF의 엄격한 감독 아래 강력한 경제구조 개혁정책을 이행하기로 합의하고 새로운 경제개혁안에 공식 서명했다. 개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인도네시아측과 3주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여온 휴버트 나이스 IMF 아태지역 담당국장은 “오늘 인도네시아 정부와 IMF간의 협의가 타결됐다”고 말했다.이와 관련,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도 대통령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MF측과의 약속을 전면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MF측은 이번 협상에서 다수의 상품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을 당분간 허용하기로 양보했으며 인도네시아는 모든 독점의 금지를 약속했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98∼99회계연도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당초의 0%에서 -4%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10월까지 기본 식료품에 대한 수입보조정책을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연료 수입보조정책은 당분한 더 연장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日,印尼에 20억弗 지원 재개 한편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IMF가 4백3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조건에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동결했던 대(對)인도네시아 20억달러 차관의 해제를 결정했다고 이날 일본 정부관리들이 전했다.
  • 印尼 개혁 이행 등 감독/IMF,감시委 설립 추진

    【자카르타 AP 교도 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인도네시아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은 인도네시아의 개혁 조치 이행을 감독하기 위한 감시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양측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이 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감시위원회에 누구를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토의중”이라고 말했다.
  • 印尼 시위자 38명 실종/印尼紙 보도

    【자카르타 DPA 연합】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도시인 족자카르타에서 정치·경제적 개혁을 촉구하는 학생시위가 일어난 뒤 38명이 실종됐다고 이 지역 미디어 인도네시아지(紙)가 학생들과 법률단체 관계자들을 인용,6일 보도했다. 족자카르타의 이슬람대학 법률구조협회 관계자인 이완 사트리아완은 실종자로 분류된 사람들중에 한 호주인 기자와 아시아 프레스 저팬 소속의 한 일본인 기자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 아시아 경제위기 4대원인 있다/ESCAP 진단

    ◎①경상수지 적자 증대 ②재정불균형 심화 ③금융시장 급속개방 ④환율유지정책 고수 【자카르타 안타라 연합】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아·태 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을 검토한 ‘98 아·태 경제사회조사’ 보고서를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엔 공보국이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장차 대란 발생 위험을 막기위한 정책들을 제안한 것으로 오는 16∼22일 방콕에서 개최될 제54회 ESCAP 회의에서 주요 논의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1997년 ESCAP 소속 개도국들의 성장이 동남아의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분명히 위축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행히 동아시아와 서남아시아는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90년대초부터 겪어 온 장기침체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동남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경상수지 적자 증대 ▲재정불균형심화 ▲금융부문에서 적절한 통제체제나 효과적 감독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없이 급속한 규제철폐및 개방 ▲개방 자본계정 상태에서 안정적 환율 유지에초점을 맞춘 정책 등을 꼽았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아·태 지역이 당면한 경제위기 속에서 공평한 성장이라는 근본적 장기 발전목표가 경시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말미에서 소득 분배 및 빈곤율의 추이를 다루면서 그 해결책으로 빈곤층의 대다수가 생계를 의존하는 농업생산성 제고와 함께 인력자원 개발,중소기업 진흥,여성 교육,어린이 보건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집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印尼­IMF 구조조정 협상 타결 임박

    ◎민간 대외채무 제외 전 부문 거의 합의 【자카르타 교도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의 구조조정 협상이 민간의 대외채무 문제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지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경제·재무·산업조정장관이 29일 밝혔다. 지난자르 장관은 “민간부문 채무 문제는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나 경제구조 개혁,통화정책,금융부문 체질강화 노력,98∼99회계연도 예산의 보조금 정책 등의 문제는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지난자르 장관은 민간부문 채무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개혁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나 이 문제도 결국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IMF는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를 83년 멕시코 금융위기 당시의 외채해결 방식에 따르도록 합의했으나 이 방식을 인도네시아에 적용하는 문제를 놓고 아직 협상을 벌이고 있다.
  • 印尼 실업자 870만명 기록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의 실업자가 경제위기로 인해 지난 2월말 현재 한해전에 비해 근 2배인 8백70만명에 달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포스트는 인력부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주당 근로시간이 35시간이 채 안되는 경우는 지난해 2월말 기준으로 9백10만명이던 것이 무려 1천8백40만명까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 印尼­IMF 협상 진전 내주중 타결 될듯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연계조건에 관한 협상이 내주중 타결될 것이라고 후버트 나이스 IMF 협상단장의 말을 인용,경제전문통신사인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즈가 2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즈에 따르면 나이스 단장은 이날 한시간 가량 인도네시아각료들과 회담을 한 뒤 협상전망에 언급,“우리는 내주중 이 회담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일본 은행들은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채무 상환을 6개월동안 연기해 주기로 합의했으며 미국과 유럽 은행들도 곧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한은행 소식통이 밝혔다.
  • 인니 외화채권·은행예금/무디스사,신용등급 낮춰

    【자카르타 AFP 연합】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사는 20일 인도네시아 외화 채권과 은행예금에 대한 신용등급을 각각 B2와 Caa1에서 B3과 Ca로 낮췄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국제금융 지원을 모색하면서 약속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남은 예산 반납않고 포도주 수백병 사재기/유럽 공관 3곳 적발

    감사원은 19일 재외공관에 대한 감사결과 주 독일·이탈리아 대사관과 제네바 대표부가 국고에 반납해야 하는 예산 불용액으로 포도주 수백병씩을 ‘사재기’한 사실이 적발돼 외교통상부에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주 독일대사관은 95년말 일상경비예산 1천9백여만원이 남게되자 주재국 주요인사에게 선물할 포도주,샴페인,위스키 등을 당초 계획한 396병보다 많은 622병(1천3백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제네바대표부는 이미 51종의 주류 468병을 보유하고 있었는데도 같은 시기 일상경비예산 4백30여만원이 남자 포도주 329병을 추가로 사들여 108병은 주재국 인사에게 돌리고 221병은 직원 연말모임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이탈리아대사관은 96년말 도급경비예산 2천5백여만원이 남자 이중 2천3백80여만원을 행정차량 2대 구입을 위한 선급금으로 지급하고,1백35만원은 관저 접대용 포도주 60병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재외공관장 차량은 벤츠 300SE,특수차량은 벤츠 230E급으로 구입하도록 규정돼있는데도 주 일본대사관 등 10개 재외공관이 공관장용 차량 4대와 특수차량 12대를 기준 배기량보다 500∼3천4백㏄ 초과한 외국차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95년 3월부터 97년 5월까지 한국중공업 자카르타 지점장인 S씨가 회사명의의 은행계좌에서 13회에 걸쳐 공금 7천만원을 인출,개인용도로 사용하고,과장 L씨도 5회에 걸쳐 6백50여만원을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 IMF­인니 이견조정 협상

    【자카르타 교도 UPI 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인도네시아는 18일 IMF가 지난 1월 4백3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조건으로 제시한 50개 항의 경제개혁 이행과 관련한 이견 조정 협상을 재개했다.
  • 인니 “IMF와 재협상 용의”/수하르토­하시모토 회담

    ◎일 “개혁프로 조속 이행” 압박 【자카르타 AFP 연합 특약】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는 15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일본 총리는 이날 자카르타 대통령 관저에서 2시간30분동안 수하르토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경제위기 및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 관한 회담을 가졌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등 국제사회는 인도네시아의 현 경제난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수하르토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좀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도 유연한 자세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미국·IMF 등과 협상할 채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하시모토 일본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4백30억달러에 달하는 IMF 등의 국제 긴급 지원자금을 확보,인도네시아 경제를 위기에서 끌어내기 위해서는 IMF측과 합의한 경제개혁 작업의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수하르토대통령에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수하르토 새 내각 ‘집안 잔치’

    ◎장녀는 사회장관/골프 친구 무역장관/아들 친구 재무장관에 【자카르타 AP AFP 외신 종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4일 딸을 사회장관에,절친한 친구를 무역산업장관에 임명하는 등 자신의 친지와 측근들을 위주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 ‘집안 잔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대통령궁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된 이날 조각으로 수하르토의 장녀인 시티 투툿 하르디얀티 루크마나는 사회복지업무 등을 다루는 신임 사회장관으로 임명돼,대통령의 여섯 자녀들이 인도네시아의 경제권을 독점한데 이어 이제는 권력장악에 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하르토 집권이후 중국계론 처음으로 각료직인 무역산업장관직에 취임한 목재 재벌 무하마드 봅 하산은 수하르토의 골프 파트너로도 알려진 절친한 친구.인도네시아 최대 갑부인 하산은 수하르토의 실질 소유로 알려진 몇개 기업들을 관리하고 있다.하산은 IMF가 해체를 요구하는 합판 카르텔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자식들의 친한 친구인 푸아드 바와지에르 국세청장을 재무장관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또 고령을 이유로 지난달 군 총사령관직을 사임한 페이잘 탄중을 권한이 막강한 정치안보 조정장관에 임명했으며 위란토군 총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지명했다.이들 역시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 미·독·일 재무 주내 인니 방문

    【자카르타 AFP 연합】 일본·독일·미국의 고위 재무관리들이 인도네시아 경제위기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통산성의 고위관리가 15일 밝혔다.
  • 인니,고정환율제 포기 시사/미도 “신축대응”… 강경입장서 선회

    【도쿄 AFP 연합】 인도네시아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고정환율제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바치루딘 하비비 신임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12일 시사했다. 하비비 부통령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회견에서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10월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에 협조,개혁을 수행해가고 있지만 루피아 환율은 불안정하고 실업자수는 늘어나고만 있다”면서 “(통화위원회 외에)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니혼게이자이는 “하비비 부통령이 인도네시아가 고정환율제 대신 루피아화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워싱턴 AFP 교도 연합】 미국은 12일 인도네시아에 만족스러운 개혁프로그램을 거듭 주문하면서 요구가 수용된다면 고정환율제 시행을 지지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하는 등 신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이날 통해 인도네시아와의 개혁 협상에서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도네시아 통화위원회가 집행할 고정환율제 추진 방안을 미국이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미국의 입장변화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네시아에 대해 신축적 입장을 밝힌데 이은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 “동남아 금융위기 심화 우려”/세계은·ADB 포럼

    ◎ 인니 신뢰회복위해 구조조정 시급 【마닐라·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 경제의 구조조정을 놓고 인도네시아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대결 국면이 계속될 경우 금융위기에 처해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11일 경고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역내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개최한 경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와 IMF 양측에 대해 경제지원과 연계된 구조조정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세계은행 관리들은 인도네시아가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바드 칼리자데­시라지 세계은행 지역담당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미 약속한 바 있는 개혁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이상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이 지체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IMF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4백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하르토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독점구조를 해체하고 금융부문을 개혁하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7선 연임에 성공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의 요구가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개혁안을 추진할 것을 표방하고 있다.
  • 수하르토 인니 대통령 재선/7연임/국민협의회서 비상대권 부여

    【자카르타 AFP A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76)이 32년간의 철권통치에 대한 국내의 거센 반대와 외국의 정치·경제개혁 압력에도 불구하고 10일 5년(98∼2003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다시 선출돼 7선 연임에 성공했다. 집권 골카르당,인도네시아민주당,통합발전당 등 3개 정당과 군부 및 지방대표 등 5개 분파로 구성된 국민협의회 의원 1천명은 하르모코 의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한 수하르토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자 기립박수로 동의를 표했다. 수하르토의 7선 연임은 이미 예견돼온 일로 그는 이날 의회 선거인단 투표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수하르토는 11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는 9일 대통령에게 국가단합과 개발성공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비상대권을 부여함으로써 수하르토 대통령의 권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치분석가들은 비상대권 부여로 수하르토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정당 결성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하르토는 누구/32년째 철권 통치… 금융대란으로 최대 위기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76)은 지난 65년 반공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군 장성 출신인 그는 철권 통치로 동남아시아 빈국이었던 인도네시아를 경제적으로 부흥시켰다.그러나 최근 최악의 금융위기에 따른 대량 실업과 반정부 시위 등 극심한 정정 불안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그럼에도 대다수가 지지자인 국민협의회 간접선거로 무난히 7선에 성공했다. 반공주의자인 수하르토는 인도네시아를 33년째 통치하며 쿠바의 카스트로와 함께 세계적인 최장기 집권자로 군림하고 있다.그는 인도네시아의 안정과 발전을 이룩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와 경제 구석구석에 독재와 족벌체제,부패를 키워 왔다.6명의 자식들과 소수의 친척들에게 온갖 정부 이권과 세금감면,전매특권 등 특혜를 안겼다. 그의 일가가 소유한 재산은 국민총생산(GNP)의 절반 가까운 4백억달러.IMF가 지원하기로 한 자금과 맞먹는 액수다.석유화학,해운 등 기간산업과 발전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은행,방송국,호텔까지도 수하르토 일족이 소유하고 있다.생활 곳곳에 이들 일가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세계의 큰 손들마저 인도네시아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부와 권력의 편중은 결국 집권이후 최악의 경제대란을 낳았다.
  • 인니 시은 대외채무 200억불 상환키로/신뢰회복 위해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은행은 대외 신뢰도 회복조치의 일환으로 2백억달러에 달하는 시중은행의 대외채무 상환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시중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정부의 100% 상환보증약속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제통화기금(IMF) 및 국제 금융계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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