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사망설’… 루머 난무/유혈 치닫는 印尼사태
◎시민들 사망회사원 ‘순교자’ 추앙/군경,프락치 대학교내 대거 배치/민간은행 금리 연 70%까지 폭등
【자카르타 외신 종합 연합】 ○…이번 인도네시아 시위와 관련,공식 집계된 사망자수는 4명이지만 30명이 사망했다는 등 갖가지 루머가 난무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
○…인도네시아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첫번째 사망자의 장례식이 11일 요그야카르타시(市) 근교에서 수백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보안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원 모세스 가툿카사(39)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영웅적 순교자’로 추앙되며 그의 죽음이 정치쟁점화 되고 있다.
그의 관은 인도네시아 야당과 학생,시민들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요그야카르타 중심가를 통해 운구되어 시내에서 10㎞ 떨어진 조그만 공동묘지에 묻혔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신은 위대하다’,‘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말자’등의 구호와 함께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다.
○…군경이 학생들의 시위동정을 정탐하기 위해 사복경찰과 프락치를 교내에무수히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복 경찰관이 학생들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른 한편,애매한 시민이 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2만여 한국 교민들은 중국 화교 상점에 대한 약탈이 격화되자,중국인으로 오해받아 엉뚱한 피해를 보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모습.
특히 한국 현지업체들은 최근 민간 은행의 경우 금리가 최고 연 70%까지 폭등,어려움이 많다고 토로.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신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미 상품의 대(對)인도네시아 수출을 재정지원할 10억달러 규모의 협정을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