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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자카르타로 날아간 ‘서울시정’

    [의회]자카르타로 날아간 ‘서울시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의회 의원들이 서울시의 앞선 행정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의 초청으로 지난달 26일 서울을 찾은 자카르타주의회 대표단(단장 판가리부안 주의회 부의장) 9명은 지난 1일 출국 때까지 6일 동안 서울시의 교통, 환경, 산업, 문화, 한강관리 분야 등을 일일이 견학했다. 서울방문 이틀째인 지난달 27일에는 서울시 교통국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1000만명 거대도시 서울의 교통정책을 확인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건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추진경위, 건설계획, 소요예산 등을 꼼꼼히 챙겼다. 다음날은 산업국에서 서울의 경제, 무역상황을 설명듣고 환경국에서는 쓰레기 처리과정을 자세히 배웠다. 특히 자원회수시설에 많은 관심을 쏟으며 주변 주민 설득방법 등을 집중 질문하고 소각장 운영상황은 CD로 만들어 줄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카르타주는 현재 소형 소각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형소각장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들은 또 김포쓰레기 매립장을 방문, 메탄가스, 침출수 등에 대한 처리기술, 악취제거법, 활용방안 등을 집중 문의했다. 대표단 일행은 “현재 자카르타는 쓰레기를 단순히 흙으로 덮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처리법에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29일에는 한강시민공원사업소를 찾아 한강수질관리와 레저공간 활용법 등을 확인한 데 이어 저녁에는 정동극장에서 서울의 문화예술정책을 경험했다. 또 30일 저녁에는 수천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전야제에 나타나 일반시민들의 문화열기를 눈으로 확인하는 등 서울시정의 전반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中·日 정상회담 후진타오 勝?

    |도쿄 이춘규특파원·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역사왜곡과 중국의 대규모 ‘반일시위’로 악화된 양국의 관계개선을 시도했다. 하지만 회담에서는 양국의 관계개선과 대화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수사적 표현’ 외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없는 데다 일본 내에서 “일방적으로 양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양국 관계회복은 여전히 험난하다는 평이다. ●후진타오 “반성 행동으로 보여라” 지난해 11월 칠레 이후 5개월여 만에 만난 양국 정상은 55분간 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후진타오 주석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중·일 공동성명과 중·일 평화우호조약에 의거한 21세기 중·일 우호협력 강화 ▲역사적 검증을 통한 미래 협력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한 타이완 문제 해결 ▲양국관계 문제의 평화적 해결 ▲광범위한 교류·협력 강화 등 5개항을 제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고이즈미 “신사참배 적절히” 확답 피해 고이즈미 총리도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전체와 국제사회에 있어 양국 우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며 “알맹이 있는 우호관계를 중시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확답을 비켜갔다. 양국관계의 앞날에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식 등 적지 않은 뇌관이 산적해 있다는 점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여실히 드러냈다. 서로가 경제적, 외교적인 타격을 우려해 겉으로는 우호를 강조하긴 했지만, 실타래를 풀기 위한 어떠한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양국관계의 최대 걸림돌인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후 주석은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직격탄을 날렸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올해 참배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고이즈미 총리가 2001년 자민당 총재 당선 당시 공약대로 올해 다시 이 신사를 참배할 경우 양국관계는 다시 한번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갈등도 여전한 불씨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껄끄러운 사안인 이 문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국이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예고한 8월 이전에 이 문제를 놓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日언론들 저자세 외교 비판 일본 언론들의 평도 냉혹하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등은 중국인의 폭력 반일시위에 대해 후 주석이 사과하지 않고 배상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저자세 외교’를 비판했다. 후 주석의 페이스에 일방적으로 끌려갔다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사설] 남북회담 재개 머뭇거릴 이유없다

    이해찬 국무총리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카르타에서 만나 남북 당국자간 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남북이 올해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화해와 협력’ 정신을 되살리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예정된 회담은 아니었지만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고위급의 만남이어서 상당한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지난해 7월 김일성 주석 조문파문 이후 교착된 남북관계가 이를 계기로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남과 북이 당국간 회담을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그동안 툭하면 남북회담이 중단됐던 것은 남북이 좁은 시야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뢰는 자주 접촉해야 쌓이는 것이고 사소한 사안마다 명분을 내세우고 트집을 잡는다면 진전이 없을 것이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수록 더 접촉을 늘려야 이해의 폭도 넓어진다. 최근 북한이 산불진화를 위해 남측 헬기의 비무장지대 진입을 허용한 것이라든가 월북어선을 송환한 것 등은 평가할 만하다. 또 조류독감 퇴치를 위한 협력과 비료지원 요청 등도 교류협력은 중단되어서는 안 됨을 보여준다. 남북대화는 교류협력뿐 아니라 북한핵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도 긴요할 것이다. 북한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도 지난해 6월 이후 중단상황에 있다. 그동안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고, 최근에는 영변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해 플루토늄 추출의 의심을 받고 있다. 미국측은 6자회담이 불발될 경우 다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6월 위기설도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시간만 끈다고 근본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물러서고 다가서는 전략적 유연성도 필요하다. 지금은 북한이 다가설 차례다. 시기를 놓쳐 긴장의 끈이 끊어진다면 명분도 실리도 없다. 핵문제를 미국과만 협상하려는 태도도 버려야 한다. 남한이 균형자든, 중재자든 역할을 하자면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남북대화와 협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것보다 더 나은 안전판은 없다.
  • 남북, 독도 공동대응 합의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비공식 회동을 갖고 독도 문제 등에 대해 남북이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10여분간 이뤄진 회동에서 이 총리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의 해상 학술토론회와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을 위한 공동조사에 남북이 합의한 것을 상당히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저도 보고를 받아 알고 있다.”며 “독도 문제만큼은 남북이 힘을 합쳐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급 이상의 남북한 고위인사간 만남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와 김 위원장은 그러나 북핵 및 6자회담 문제, 남북 당국간 대화재개 문제 등 남북한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李총리 “日 과거반성 진실성 있어야 한다”

    李총리 “日 과거반성 진실성 있어야 한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한 것과 관련,“과거에 대한 반성에는 진실성이 있어야 하며 또 반드시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개최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통절한 반성과 사과’와 관련한 연설을 들은 뒤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를 왜곡하는 나라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이 총리는 “20세기 식민통치의 과거를 가진 국가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과거를 미화하고 잘못을 은폐한다면 그 과거가 스스로를 옭아매는 족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한국은 안보리가 대표성, 책임성,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유엔 등에서 지도적 위치에 서려는 국가는 경제력이나 군사력보다 신뢰와 도덕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일본의 안보리 진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21세기는 모든 민족과 국가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보편적 가치 구현이라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50년 전 반둥선언에 명시된 기본적 인권 및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 존중, 주권과 영토보전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평화. 번영의 가치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의원 80명 야스쿠니 참배…두 얼굴 일본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과거사를 사과한 데 이어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동중국해 개발에 대해서도 중국과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발맞춰 중국 정부는 반일시위 및 일본 상품 불매운동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 모임’ 회원 80명은 ‘춘계 대제’에 맞춰 이날 아침 합동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 중국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이 23일 열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란 말을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정상회담 시간 조정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혀 중·일 정상회담이 23일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중의원의장 등 78명이 자민당 이날 와타누키 다미스케 전 중의원 의장과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 등 집권 자민당 소속 78명, 제1야당인 민주당 소속 하라구치 가즈히로 중의원 의원 등 2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현직 각료로는 아소 다로 총무상과 내각부·방위청 부대신 등 정무관(정무차관급) 3명이 참배했다. 후지이 다카오 부회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참배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반일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두번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인근 국가와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순수한 기분으로 참배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더 큰 이익을 무시한 일부 일본 정치인들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동중국해 문제해결 가닥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 자원개발문제에 대해 중국이 제안한 ‘공동개발협의’에 응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중국의 일방적인 개발에 반발, 공동개발 제의를 일축하고 협의 이전에 우선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일본 정부가 뒤늦게 공동개발협의에 응하기로 한 것은 중국이 개발중단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부존자원 관련 자료 제공도 거부한 채 독자개발을 계속하자 이대로 가면 일본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일 관계 개선도 염두에 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대신 동중국해 전체를 공동개발 대상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안보리 확대 美 입장 변화 조짐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미지근한 입장이었던 미국은 태도를 바꾸고 있다. 오시마 겐조 유엔주재 일본 대사는 21일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킴 홈스 미 국무부 국제조직담당 차관보는 지난 19일 “우리는 유엔 개편 제안에 대해 어떤 특별한 계획이나 조건도 승인하지 않았으며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 권고한대로 9월까지 안보리 개편에 대해 광범위한 공감대를 얻는 방안을 배제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 고이즈미 “고통받은 亞국가에 통절한 반성”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2일 인도네시아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손해나 고통을 준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 제국에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이후에도 군사대국이 되지 않겠다.”는 결의도 함께 표시했다. 이날 개막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고이즈미 총리는 연설을 통해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담화를 통해 표명했던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핵심으로 한 역사인식을 새롭게 표명했다. 일본 총리가 50여개국이 참가한 주요 국제회의 연설에서 공개적으로 사과와 반성을 표시한 것은 처음이다. taein@seoul.co.kr
  • 전덕형 한국신 불발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의 기대주 전덕형(21·충남대)이 한국 신기록 사냥에 실패했다. 일본에서 육상 유학 중인 전덕형은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둘째날 남자 대학부 200m 결승에서 21초31로 결승선을 통과, 박세정(충남대·22초06)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유호택이 세웠던 19년 묵은 종전 대회 기록을 0.1초 단축했고, 개인 최고 기록도 0.06초 앞당겨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 최고 기록은 장재근 현 육상연맹 홍보이사가 지난 8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만들어낸 20초41이다. 전덕형은 200m는 물론,26년 묵은 100m 한국 기록(10초34·서말구)을 깨뜨릴 기대주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일본 단거리 육상의 대부 미야카와 지아키 도카이대 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 동남아 공략 잰걸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동남아시아’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의 앞마당 격인 동남아에서 미국과 일본의 안보·경제적 영향력을 줄이면서 ‘친(親)중국 국가’로 변화시킨다는 장기 포석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브루나이 등 동남아 3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순방은 인도네시아에 초점이 맞춰졌다. 후 주석은 22∼24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 직후인 25일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정식 선언할 예정이다. 양국의 정치, 경제무역,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교류 협력 체제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장기적인 군사·안보 협력체제 마련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다웨이(武大衛)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은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며 장기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 신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 안보의 ‘다극화 전략’에 따라 아세안(ASEAN)으로 상징되는 동남아 10개국과의 관계 강화에 힘써 왔다.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미·일 동맹의 대중국 포위전략을 타개하기 위해선 아세안과의 폭넓은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세안과 중국간 지난해 교역액은 1058억달러로 아세안은 중국의 4대 무역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2010년까지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협력 이외에 장기적인 역내 안보협력을 명분으로 다국간 군사대화 채널 구축도 아세안에 제의한 상태다. 동남아 역시 중국의 넒은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oilman@seoul.co.kr
  • [中,反日시위 확산] 양국외교장관 회담서 악수도 안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일시위’를 등에 업고 외교적 공세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역사왜곡, 영토분쟁,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문제 등 양국 외교 현안들을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이번 주말 반일시위에서 중국인들의 광범위하고 뿌리깊은 반일 정서를 ‘실력행사’로 표출한 중국으로선 일단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형국이다. 17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의 시각차는 여실히 드러났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중국 내 일본 외교시설과 일본인들에 대한 중국인의 공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국제규약에 의거해 신중하게 사안을 다뤄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일본정부가 역사·타이완 문제 등과 관련해 중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리 부장은 일본이 문제의 뿌리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며 ‘일본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날 두 장관은 악수도 나누지 않는 등 회담 분위기는 경직돼 있었지만, 양측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중국측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어떤 결말을 도출할지 여부가 양국 외교마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oilman@seoul.co.kr
  • [황장석기자의 아시아 창] 인니, 수도 인구억제 드라마제작 ‘눈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州)정부가 농·어촌에서의 인구 유입을 막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의 인구 집중이 불러온 폐해를 집중 조명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자카르타는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와 함께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도시화로 인한 공해와 생활여건 악화로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한 곳이다. 오는 9월 민간방송 RCTI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연속극 ‘고통받는 아이들’은 자카르타 주정부가 지원한 2억 14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유명 록가수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족과 함께 도시로 온 아이들이 폭력 등에 시달리며 방황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줄 계획이다.14부작을 목표로 촬영 중인 이 드라마는 현재 11부까지 제작이 완료됐다. 주정부가 드라마까지 만들게 된 것은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빈민가 확대, 범죄와 대기오염 증가, 교통 정체와 주택부족 심화 등의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연간 20만∼25만명가량이 농촌을 떠나 이주해오면서 1960년 270만명이던 자카르타 인구는 2004년 900만명가량으로 급증했다.2003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인구밀도는 1㎢당 121명인데 비해 자카르타는 1㎢당 1만 6000명에 이른다.1㎢당 481명인 한국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곳인 서울이 1㎢당 1만 6975명이다. 하지만 농촌 등에 대한 투자·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자카르타 드림’을 꿈꾸며 고향을 떠나는 이들에게 드라마를 통한 계몽은 ‘소 귀에 경읽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캠페인에 나선 주지사는 2002년 당시 자카르타 주민을 제외한 외부인의 자카르타 이주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다가 ‘헌법에 보장된 국민 기본권에 위배된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고 계획을 중단한 인물이다. surono@seoul.co.kr
  • [월드이슈-지진공포 확산] 인도양 1~5년내 또 ‘쓰나미’ 가능성

    [월드이슈-지진공포 확산] 인도양 1~5년내 또 ‘쓰나미’ 가능성

    불과 몇 분 사이에 교량과 건물 대부분을 파괴하는 리히터 규모 8.0 이상의 강진과 그로부터 수시간 후 발생하는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지진해일로 30만명 이상이 희생된 지 불과 석 달 만인 지난 28일 이에 필적할 규모의 지진이 발생, 대재앙을 예고하는 시계 초침이 더욱 빨리 움직이는 느낌이다. ●빨라지는 재앙 시계의 초침 지난 28일과 같은 규모의 지진은 20세기 여섯 차례 발생에 그쳤다. 그 중 네 차례는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알류샨 열도를 거쳐 알래스카로 이어지는 지각의 경계지역에서 일어났다.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어서 인명 피해는 적었다. 지진이 잦기로 유명한 일본 열도와 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에서도 이처럼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번 세기 들어 벌써 두 차례, 그것도 16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3개월 간격으로 규모 8.7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것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일대 지질학자 제프리 박은 “누구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지난해 말 지진의 여진이 이렇게 강력한 규모로 올지 몰랐다.”고 경악했다. 이 일대에서 지난 1861년 강진때 발생한 압력이 지난해 말 분출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140년을 기다려온 힘의 압축이 있은 뒤 3개월 만에 또 다른 힘이 이를 메우기 위해 분출됐다는 설명이다. 1971년 캘리포니아 지진이 94년 같은 주의 노스리지 지진으로 이어지는 데 23년이 걸렸다.1990년 6월 이란 지진은 2003년 12월 2만 6000여명이 희생된 밤시(市) 참사를 불러왔다. 인도의 1993년 9월 지진은 1만 3000명이 숨진 2001년 1월 지진으로 이어졌다. 이번 인도양 지진은 6분30초∼8분30초 동안 지속돼 일반적으로 지진이 3분을 넘기지 않는다는 통념을 무너뜨렸다는 것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분 넘지않던 지진 8분대로 길어져 이번 지진을 2주 전에 예측해 화제를 모았던 영국 지질학자 존 매클로스키는 어떻게 규모 7.5대 지진의 도래를 경고할 수 있었을까. 그는 1998년 터키 지진 이후 아나톨리아 단층에 얹혀진 과잉압력을 측정,1년6개월 후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을 예측한 사례를 따랐다고 밝혔다. 매클로스키는 지난번 쓰나미때 좁게 돌출된 버마판이 인도·호주·순다판에 밀려 파열됐다가 이를 원상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그 연장선에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과거 1500년 동안 일본 동남부에서 일어난 대지진 가운데 5개는 5년 안에 여진이 일어났고 2개는 1년도 안돼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전례를 들었다. 결론적으로 그는 “1∼5년 안에 대형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어느 지역보다 안다만∼수마트라 일대를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수마트라 연안의 침강이 오랜 기간 지속됐고 비교적 취약한 두 개의 오세아니아 활성 단층이 위아래에서 압박해 왔다는 것이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다. 인도양 일대 지진활동이 1990년대 말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압축된 힘이 분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예측자료 축적·경보제 두마리토끼 잡아야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대재앙이 언제 어느 지역에 닥칠 것인지 예측하기 매우 힘들다. 통신·전기·가스 등이 밀집된 도시나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폐기물 처분장 등이 들어선 해안 지역에 재앙이 덮칠 경우 그 피해는 끔찍한 수준이 될 것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 데이비드 오펜하이머는 “이번 지진에 해일이 동반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보다 심해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단층의 운동 방향이 동서가 아니라 남쪽으로 진행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같은 지진해일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각판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지금까지 안전지대로 분류돼온 한반도도 지난달 2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엄습했을 때 부산 경남지방까지 심하게 흔들려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지진 안전지대였던 한국조차 외국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자료를 축적하면서 동시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경보 시스템과 구호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답으로 알아본 지진해일 미국의 지질조사국(USGS)은 웹사이트에서 지진과 지진해일 즉 쓰나미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요약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지진 뒤에는 여진이 따르는가. -여진의 시기와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 여진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여진의 강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진다. 지난해 말 리히터 규모 9.3의 인도네시아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규모 6이상의 여진이 13차례나 관측됐다. 쓰나미를 일으키는 요인은. -무엇보다 지진의 강도다. 지층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수평단층’ 지진보다 위아래로 어긋나는 ‘수직단층’ 지진이 해일을 일으킨다. 또한 깊은 바다보다 얕은 바다에서의 지진을 쓰나미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규모 6.5 이하는 지진해일을 일으키지 않는다. 규모 6.5∼7.5는 지진해일을 유발하지만 파괴적이진 않다. 규모 7.6∼7.8은 진앙지 근처에서만 위험한 지진해일을 일으킨다.7.9 이상의 지진은 광범위한 해일을 일으킬 수 있다. 대형 지진을 예측할 조짐은. -앞서 지진이 잦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사이 인도네시아 주변 인도양에선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40차례나 발생했다.2002년 이후에는 20차례가 넘는다.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크기는. -길이는 최대 1200∼1300㎞에 이르고 진앙지에 직각을 이루는 지점의 너비는 100㎞ 이상 돼야 한다. 어긋난 단층의 규모는 20m 정도이고 지진으로 인해 오르내린 해저 표면의 높낮이는 10m에 이른다. 지난해 말 수마트라섬 지진의 강도는.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2만 3000개에 버금간다. 지진이 지속되는 기간은. -단층간 괴리 현상과 이를 느끼는 기간은 보통 3∼4분간이다. 지구의 자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작해야 낮의 길이가 100만분의 2초 정도 짧아졌다고 한다. 지진해일 경고 시스템은. -하와이에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가 있으나 인도양에는 없다. 이 지역에서의 지진 사례는. -1900년 이래 규모가 가장 컸던 지진은 2000년 수마트라섬 남부에서 관측된 규모 7.9다.1797년에 규모 8.4,1833년에 규모 8.7의 지진이 일어났다. 약 230년마다 한 쌍의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다는 통계학적 정설이 있다. 지진이 화산 폭발을 일으키는가. -연관성은 논란거리다. 다만 지진 이후 용암이 아닌 진흙을 내뿜는 이화산(泥火山)이 폭발한 경우는 많다. 이번 지진에서도 일부 목격됐다. 주로 유전지대의 화산에서 나타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보시스템 어떻게 돼가나 지진해일(쓰나미)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보 시스템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국제적 시스템 구축은 빨라야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쓰나미 경보 시스템이 잘 갖춰진 태평양 지역과 달리 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경보 시스템이 없는 인도양 국가들은 개별 국가 차원의 경보 시스템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정보를 관련 국가들에 제공한 것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PTWC)였다. 일본, 하와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알래스카, 남미 연안 등에 이르는 태평양 지역은 1949년에 설립된 이 센터로부터 쓰나미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유엔은 지역 차원의 경보 시스템이 없는 인도양에 2006년 중반까지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적인 협력을 조율하며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19개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에서 열린 ‘긴급 구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AP통신은 일부 경보 장비들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인도양의 쓰나미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영국 정부 자문기관인 ‘자연재해 실무그룹 위원회’는 1400억원에서 28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국제적인 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권고안은 오는 7월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 의장국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제안할 예정이다. ●印尼, 지진계25개·GPS10개 설치 쓰나미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인도양 국가들은 개별 국가 차원의 경보 시스템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가장 큰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는 610억원가량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쓰나미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08년 완공 목표지만 우선적으로 25개의 지진계와 10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독일 과학기술자들을 참여시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312억원을 들여 2007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경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에 설치하는 경보 시스템이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의 시스템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태국, 새경보시스템 주내 가동 태국은 경보 시스템 도입 준비를 마친 상태다. 탁신 친나왓 총리는 지난 29일 “주요 언론사와 통신망에 연결된 쓰나미 경보 시스템이 1주일 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국립중앙박물관에 동양관 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28일 개관 예정인 새 용산박물관에 ‘동양관’을 신설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되는 동양관은 전시동 3층에 위치하며, 전시면적은 총 650여평. 이곳에는 인도네시아ㆍ중앙아시아ㆍ중국ㆍ신안해저유물ㆍ일본의 5개실로 나뉘어 모두 850여점의 아시아 문화재가 전시된다. 전시품 확보를 위해 박물관은 문화재 구입 예산을 크게 늘리고 국내외 유명 경매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각국 문화재를 확보해 왔다고 말했다. 또 자발적 기증을 유도한 결과 일본인 가네코 아시아민족조형문화연구소장에게서 미얀마 불상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재 1020건, 신영수 티베트박물관장으로부터는 청동검 등의 중국 고고품 2100여점을 기증받았다. 또 관련 국가들의 박물관과 대여 전시 문제를 추진한 결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박물관(100점) 및 일본 도쿄국립박물관(98건)과 전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대여기간은 2년으로 결정됐다. 동양관에 전시될 주요 문화재로는 힌두교에서 지혜와 학문을 상징하는 코끼리 모양을 한 신상(神像)인 가네샤(인도네시아실), 투르판 아스타나 고분 출토 복희여와도(중앙아시아실), 화려한 코발트 빛의 당대(唐代) 삼채말(三彩馬·중국실), 일본 무로마치시대 수묵화의 대가 셋슈 도요(雪舟等揚)의 회화 ‘가을풍경’(일본실) 등이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라크 연쇄테러 40여명 사상

    |바그다드·자카르타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聖日)인 ‘아슈라’를 하루 앞둔 18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신도를 겨냥한 폭탄테러 3건이 발생, 최소 2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아슈라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7세기 이슬람 세계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벌인 전투에서 무참히 살해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이날 바그다드 남서부의 시아파 도우라 사원 근처에 모여 있던 사람들 중에서 한 남자가 허리띠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보안군 간부는 사망자가 3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한 시간이 채 안돼 바그다드 서쪽 시아파 밀집지역의 알바야 사원 근처에서도 자살폭탄이 터져 10여명이 긴급 후송됐다. 또 바그다드 북서쪽 아슈라 지역에서 시아파의 순례 행렬 가운데서 자폭테러가 발생,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한편 인도네시아 메트로TV 소속 여기자와 카메라맨이 지난 15일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이라크 군복을 입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인도네시아 외무부가 18일 발표했다.
  • [국제플러스] 쓰나미 사망 20만명 넘어서

    |자카르타 AFP 연합|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쓰나미로 사망한 인도네시아인은 16만 6320명으로 최근 집계보다 5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16만명 이상이 아체주에서 사망했다. 이에 따라 쓰나미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21만 9000여명으로 늘어났다.
  • “쓰나미 어린이1명 홍역” 유니세프, 印尼서 확인

    |자카르타 연합|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10일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에서 생존한 한 어린이가 홍역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버드 유니세프 인도네시아 사무소 대변인은 하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유니세프는 이번 지진 및 해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역 예방주사 접종 캠페인에 지난주에 착수한 상태로 대상 인원 완전 접종까지 3주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印尼방문 2만달러 전달

    김영철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진해일 피해 현장을 방문, 직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파워 등 협력사들의 경영진에게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2만달러를 전달한다.
  • 구호기금 현금지원 호소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구호단체들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구호금을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6개월 내에 긴급구호금으로 필요한 9억 7700만달러를 즉시 현금으로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금까지 전세계의 지원 약정 자금은 5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정작 구호현장에서 구호비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난 사무총장은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쓰나미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지원한 원조자금이 신속히 현금으로 지원되길 기대한다.”며 “이제는 외진 지역에도 구호작업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구조 인력과 물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물밀 듯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구호기금을 놓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구호단체들이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구호 노력을 진두지휘하는 유엔은 또 남아도는 구호기금을 이번 쓰나미 피해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들을 돕는데 전용할 것인지 여부를 포함, 구호기금의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새 도전에 직면했다. 현재 국제사회가 약속한 구호금액 50억달러는 아난 총장이 밝힌 긴급구호금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전체 이재민 500만명에게 1인당 연간 총소득보다도 많은 1000달러씩 나눠줄 수 있는 금액이다. 쓰고 남을 만큼 구호기금이 쌓임에 따라 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는 급기야 더이상의 구호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의사회는 구호기금을 사절하기는 처음이라면서도 ‘특정지역을 위해 모금한 기금을 다른 지역을 위해 사용하지 못한다.’는 내부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미 5300만달러를 모금, 충분한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엔을 비롯한 다른 구호단체들의 입장은 다르다. 이번 쓰나미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금 쇄도는 특이한 현상이며 통상 필요한 구호자금의 7분의 1(14%) 정도 모금에 그칠 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능한 한 많은 모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역시 이번에 모금된 구호금으로 수단의 다르푸르 등 다른 지역을 돕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결국 유엔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은 1회성에 그칠지 모를 국제사회의 구호 열기를 어떻게 지속시켜 나갈지와 모아진 구호금을 다른 지역으로 투입하는 것을 포함한 효율적 배분 방안 마련이라는 새 과제를 안게 됐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시론] 한국,인권선진국으로 거듭 나야/박은홍 성공회대 아시아NGO 정보센터 부소장

    [시론] 한국,인권선진국으로 거듭 나야/박은홍 성공회대 아시아NGO 정보센터 부소장

    새해 아시아 속의 한국은 어떠한 위상을 지녀야 할 것인가? 그간 아시아 속의 한국은 민주주의를 희생시키며 추격성장(catching-up growth)에 성공한 대표적인 개도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세기 말미부터 한국은 경제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착실히 뿌리내리고 있는 나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민주화는 과거 군사독재 시기에 거리의 투쟁을 주도하던 ‘모범적 행위자들’을 국가기구 안으로 진입시킨다. 이러한 국가권력의 질적 변화를 계기로 공공영역에 해당하는 시민사회는 개발독재 시기의 성장제일주의 패러다임을 인본주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 물론 민주화는 우리만의 성과는 아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포괄하는 동아시아의 경우 민주화의 과정은 그 어느 지역보다 역동적이었다. 가히 동아시아는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이때 민주주의가 평화적인 국가간 체제의 기초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동아시아공동체 건설을 기치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역시 동아시아의 민주주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어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지진해일 피해 대책을 위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한국을 위시한 다른 아시아국들이 적극 참여한 것 역시 동아시아협력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지진해일과 관련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진앙에 가장 가까웠던 인도네시아의 아체주이다. 현재 아체주의 중심지인 반다아체는 아비규환 그 자체로 신속한 구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지옥의 상황에서 현지 인도네시아군이 아체인들에게 나눠줄 구호품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이를 수단으로 자카르타 중앙정부에 저항적인 아체주민들을 규율하려 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이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일부 인도네시아군은 분리주의운동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체 주민들에 대한 학대를 중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체가 인권실종 지역으로 지목되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아체는 독립을 원하는 제 2의 동티모르이다. 하지만 자카르타 중앙정부는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아체가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리해나가는 것을 결코 허용치 않을 기미다.32년 장기독재를 하였던 수하르토가 물러난 이후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든 이후에도 아체에서는 민간인 학살, 실종, 강간, 고문 등과 같은 인권유린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내정불간섭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아세안 내부에서 아체문제는 의제로 부상할 수 없었다. 문제는 아체에서와 같이 인권침해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아세안 회원국가들이 있다는 점이다.40여년 동안 자율적인 정치적 공간과 시민사회 영역을 초토화시킨 미얀마 군사정부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정부는 초기에 지진해일로 재앙을 입은 아시아국들에 대한 원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까닭으로 국내외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지난 ‘아세안+3’회의에서도 경제실리 챙기기에만 주력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아시아를 향한 ‘참여정부’의 시각은 과거 개발지상주의를 내걸었던 독재정부와 별반 차이가 없다. 새해 우리는 동아시아에 ‘국익’과 ‘경쟁력’ 확보에 급급한 개도국의 이미지로 계속 남을 것인지, 아니면 ‘인권’과 ‘민주주의’에 기초한 동아시아 신뢰구축에 기여하는 선진 인권국가로 변모할 것인지, 우리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서도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박은홍 성공회대 아시아NGO 정보센터 부소장
  • 印尼 ‘쓰나미 부패’ 와의 전쟁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 이재민들을 위해 전세계에서 밀려드는 구호품들이 일부 빼돌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쓰나미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만연한 부패를 일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방콕에 거점을 둔 아시아 인권감시단체 ‘포럼-아시아’는 5일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일부 관리들이 생존자들에게 구호품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고 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포럼-아시아는 아체에서 활동하는 회원과 협력자들이 “반다 아체의 술탄 이스칸다르 무다 공항 관리들이 (구호품)라면을 500루피아(약 50원)씩에 팔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인도네시아 정부군이 운영하는 일부 배급소들의 경우 이재민들이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구호품을 주지 않았고 구타를 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도 공개했다. 구호품 비리 의혹이 잇따르자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구호품을 유용할 경우 중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뇌물 제공은 기름칠’이라는 말이 널리 퍼져 있을 만큼 부패가 만연해 정부의 엄중처벌 방침이 가시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수하르토 독재 시절 공무원들의 월급을 박봉으로 묶어놓는 대신 뇌물 수수를 암묵적으로 묵인한 뒤 급속히 증가한 부패 악습이 최근의 개혁 조치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고 있어서다. 아체 주지사도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정부가 지난해 5월 반군과의 대치를 이유로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해임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대표적인 부패 관리로 알려져 있다. 현지 사회운동가들은 매년 인도네시아 정부 예산의 30% 이상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으로 미뤄 피해 복구에 사용될 10억달러 중 30%가량이 빼돌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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