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카르타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국회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탈출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택시기사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소기업청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42
  • 日 위안부 증거 첫 공개… 들통난 아베의 거짓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부정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의 증거가 공개됐다. 교도통신은 6일 세계 제2차대전 중 일본군이 인도네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강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음을 보여주는 공문서를 도쿄 국립공문서관이 지난달 말부터 6일까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의 정보 공개 청구에 따라 일본 정부가 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위안부 강제 연행 과정에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의 기초가 된 이 자료의 존재와 주요 내용은 알려져 있었지만 상세한 문서 내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문서는 종전 후 인도네시아 바타비아(자카르타의 당시 명칭)에서 전직 일본군 중장 등 장교 5명과 민간인 4명을 강간죄 등으로 유죄 판결한 재판의 기록과 피고인이 추후 일본 관청에서 진술한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12년형을 받은 전 육군 중장의 판결문에는 1944년 일본군 장교의 명령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마랑주에 수용돼 있던 네덜란드인 여성을 4개 위안소로 연행한 뒤 위협해서 성매매를 시켰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전직 중장이 1966년 일본 이시카와현 현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위안부가 되겠다는) 승낙서를 받을 때 약간의 사람들에게 다소간의 강제가 있었다”고 진술한 내용도 공개된 자료에 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의 1차 집권기인 2007년 3월 당시 내각은 각의 결정을 통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 관헌에 의한 강제 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출범한 제2차 아베 내각은 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펑리위안 ‘검소 스타일’

    펑리위안 ‘검소 스타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인도네시아와 말레시아를 순방 중인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이 이번에도 패션 스타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펑리위안은 똑같은 하얀색 재킷에 인도네시아풍의 치마 여러 벌을 바꿔 입는 스타일로 시 주석이 취임 이래 강조해 온 근검절약 정신을 패션에 반영시켰다고 중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펑리위안은 이날 시 주석의 팔짱을 끼고 비행기 트랩을 내려올 때(사진1),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회동한 자리(사진2)에서, 그리고 인도네시아 전통 수공예 섬유인 바틱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에 참여(사진3)하면서 같은 상의에 치마만 바꿔 입었다. 발목까지 덮는 인도네시아풍의 치마는 각각 갈색, 주황색, 황금색 바탕에 전통 문양이 그려진 에스닉 스타일로 상대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친근감을 표시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펑리위안이 인도네시아의 한 자선단체를 방문해 수공예 나무 제품을 제작하는 장애인들과 만나 긍정적인 자세로 인생을 대하는 그들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인도네시아의 전통 수공예 제품이 아름답다는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펑리위안은 시 주석 취임 이후 ‘그림자 내조’를 하던 이전 퍼스트레이디들과 달리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이즈 친선대사로 일하며 꾸준히 공익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 주석의 해외 순방 때마다 우아한 매너와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훈훈한 강북구 묵묵히 힘쓴 얼굴들

    훈훈한 강북구 묵묵히 힘쓴 얼굴들

    강북구는 2일 김태순(56), 김정자(48), 송순자(54), 송영돈(54), 김종호(48), 박상준(48)씨를 2013구민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선행봉사상을 받는 김태순 적십자봉사회 강북지구협의회장은 20 07년부터 장학후원회 활동, 사랑의 도시락 배달, 환경정화 활동, 사랑의 김장 나누기, 2세대 새터민 정착지원, 구호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환산하면 9930시간 봉사다. 2008년 적십자총재 표창, 2010년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김정자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5년 넘게 부양하면서도 가족 화합을 잘 이끌어 온 모범가족상 주인공이다. 문화예술상 수상자인 송순자 휘모리 풍물단장은 풍물놀이패를 이끌고 2008년 경북 김천, 전남 보성과 강진 등은 물론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252주년 기념공연에까지 참가해 지방자치단체 교류와 한국 문화 전파에 열성적으로 뛰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생활체육회장을 지내며 1000만원을 지원해 동호인 단합에 기여한 송영돈씨는 체육상을 꿰찼다. 모범기업인상은 김종호 전 이엔제이코리아 대표에게 주어진다. 강북푸드뱅크 등과 사업협약을 체결해 소외된 이웃 4200가구의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데다 강북꿈나무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쾌척해 인재 육성에도 애쓰고 있다. 사회복지상은 박상준 한빛맹학교 통학버스 기사에게 돌아갔다. 시각장애인학교 버스 운행이라는 어려운 일을 10년 이상 묵묵히 수행했을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들로 이뤄진 한빛예술단 활동도 힘껏 도와 모범을 보였다. 6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구민의 날 행사 때 시상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朴대통령 ‘6박7일’ 세일즈 외교

    朴대통령 ‘6박7일’ 세일즈 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6∼12일 ‘세일즈 외교’ 및 다자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잇따라 방문한다. 청와대는 27일 “박 대통령이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면서 “이어 제16차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그리고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APEC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에서는 역내 국가들과의 교역 및 투자 자유화 확대를 통한 세계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아세안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를 방문해서는 교역·투자·환경·국방·자원협력 등 분야별로 이미 추진되거나 계획돼 있는 양자 간 협력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세일즈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의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대통령이 다음 달 17~18일 양일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정상의 첫 국빈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위산업 협력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첫 국빈으로 아키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우리 경제의 성장 동반자인 아세안을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서도 동반성장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가 현지 협력업체와의 ‘갑을(甲乙)관계’를 개선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풀먼호텔에서 500여개 협력업체 대표와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국회의장, 김영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주요 거래은행장 등 1000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 비전과 동반성장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우수 협력업체와 제휴를 맺고 연말까지 인도네시아형 ‘통큰 상품’ 30여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화장지, 기저귀, 인스턴트 커피, 설탕 등 생필품 중심이며 내년까지 70개로 확대한다. 자체(PB)상품도 강화해 7개 브랜드 5100개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4개 브랜드에 4100개 품목을 출시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현지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제때 주는 등 국내의 공정거래 문화를 인도네시아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협력업체 대금지급일을 월 2회에서 주 1회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대금을 미리 줄 때 적용하는 이자를 2% 포인트 낮춰 부담을 줄여주고, 지급 절차도 간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삼, 방사능 공포 물렀거라

    홍삼, 방사능 공포 물렀거라

    홍삼이 면역력을 강화해 방사능으로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삼의 특정 성분이 면역력을 키운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방사능으로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인삼학술세미나에서 김시관 건국대 의료생명대학 교수는 “김성호 전남대 교수팀이 홍삼을 일정 기간 투여한 쥐와 일반 쥐를 대상으로 방사선 노출 전후의 인지기능을 비교한 결과, 일반 쥐는 방사선 노출 뒤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진 반면 홍삼 쥐는 정상 쥐와 같은 기억력을 보였으며 일반 쥐에 비해 신경줄기세포 손상도 30% 이상 적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방사능에 노출되면 골수의 조혈기능이 파괴돼 면역력과 생식기능에 문제가 생기는데 홍삼의 특정 성분이 체내 림프구를 증식해 면역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세포 손상을 줄이고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일본 오사카 방사능센터 요네자와 박사팀 연구에서도 인삼추출물이 방사선에 의한 출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혈소판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도방사능·암연구센터와 일본 시가의대 공동연구에서도 인삼 추출물이 방사선으로 인한 손상을 치료하는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인삼의 면역력 강화 기능이 체내 대식세포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대 의대 스칼리온 교수의 연구 결과 인삼을 섭취하면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이 증가했으며 인삼추출물과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 그룹의 박테리아 감소와 회복속도도 빨랐다”면서 “일본에서 45∼90세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76개월 동안 매일 홍삼(3g)을 섭취하게 한 뒤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역추적한 결과 감염 징후가 50∼60%나 낮았다”고 전했다. 미국 에모리대학 면역학과 강상무 교수팀도 홍삼의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강 교수팀이 실험쥐를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을 병행 투여한 쥐의 생존율은 100%였으나 백신만 접종한 쥐는 60%, 일반 쥐는 40%에 그쳤다. 이영주 세종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홍삼이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에 작용해 여성의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은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된 시장”

    “한국은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 차별화된 시장이다. 투자자들은 한국을 지금과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칼럼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이렇게 내놨다. 칼럼은 “거대 시장인 중국, 일본이나 다른 동남아국에 비해 비교적 투자자들의 주목을 덜 받아 온 한국 시장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연착륙 여부나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아시아 4대 시장인 한국에 대해 잘 아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시드니·도쿄·싱가포르 주식시장이 15배, 방콕·자카르타는 13배의 예상수익률을 기반으로 거래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의 코스피는 10배의 예상수익률로 거래되고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싸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2.3%에 달하며 수출도 회복세를 지속하는 등 경제 건전성도 양호해 보인다고 칼럼은 평가했다. 칼럼은 이어 “한국은 인도네시아나 태국이 꿈에서나 달성할 수 있을 법한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어느 나라보다도 서구 경제 회복세의 수혜가 예상되는 나라”라며 “이런 요소들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한국 시장의 가치를 더욱 신중히 고려하도록 만드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한국인의 情’ 해외서 전하는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월 엄청난 규모의 홍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텐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키트와 위문품 등을 전달해 훈훈한 한국인의 정을 일깨웠다. 당시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수천 가구의 집이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친 후에도 배수시설이 부족해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구호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일관제철소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이재민들에게 구호 키트 900세트를 전달한 것이다. 앞서 2011년 6월에도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기아대책·공동모금회와 함께 제작해 보관 중이던 긴급구호 키트를 자카르타의 집중호우 피해 지역 2곳과 반텐주 적십자사에 300세트씩 전달한 적이 있다. 지진과 쓰나미,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인도네시아의 재해 지역에 24시간 안에 배포될 수 있도록 제작된 긴급구호 키트는 돗자리, 담요, 칫솔·치약, 비누 등의 기초 생필품 14종으로 구성돼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3) 印尼 칠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가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3) 印尼 칠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가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종합제철소를 짓고 있다.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전해주고 귀중한 자원을 얻으며 해외생산 거점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포항에서 시작된 철강 기지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인도를 거쳐, 터키로 이어지는 ‘아이언 로드’의 중요한 거점사업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글로벌 철강업계의 경쟁에서 창조적인 발상으로 우위를 선점하려는 고도의 전략이 담겼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민심을 얻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칠레곤의 포스코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찾았다.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입국장. 단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출입국관리소 여직원이 기자의 국적을 확인한 뒤 “어디로 가느냐”고 영어로 물었다. “칠레곤에 간다”고 대답을 하자 그 직원은 “포스코 직원이냐, 자카르타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세계 어느 곳 할 것 없이 무뚝뚝하기만 한 출입국 담당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웰컴”이라고 말하는 것 아닌가. 인도네시아인이 표정과 입으로 전하는 포스코의 위상을 실감하는 첫 순간이었다. [착공 3년만에 이룬 대역사]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100㎞쯤 떨어진 칠레곤 시내에는 공업도시답게 번잡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항구와 인접한 일관제철소 건설공사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크라카타우포스코’라는 회사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포스코가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70 대 30의 투자비율로 합작한 법인이다. 일관제철소란 제선과 제강, 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종합제철소를 말한다. 제선은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 등을 고로에 넣어 액체상태의 쇳물을 뽑아내는 공정을, 제강은 이렇게 만들어진 쇳물에서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압연은 쇳물을 슬래브(커다란 쇠판) 형태로 뽑아낸 뒤 높은 압력을 가하는 과정을 말한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일관제철소는 이곳이 처음이다. 2010년 11월 400㏊(120만평)의 드넓은 부지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가질 때에는 아무것도 없는 평지였다. 그런데 12월 완공을 앞둔 이곳에는 포항이나 광양의 제철소보다 더 웅장해 보이는 첨단 공장이 들어섰다. 철 구조물이 복잡해 보이는 고로 공장도 완공돼 시험가동을 앞두고 있다. 철광석이나 석탄 등 제철 원료를 운송하는 컨베이어벨트도 언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춘 듯하다. 화물차들이 분주히 오간다. 특히 공장 곳곳에는 노란색 대형 배관이 인체의 핏줄처럼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데,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저장 탱크로 보내는 배관이라고 한다. 부생가스를 한데 모아 부생가스발전소를 가동, 다시 제철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절약형 친환경 설비다. 해안의 항구 근처에는 밝은 초록색 지붕을 덮은 대형 야적장이 신선하게 보였다. 일년의 반이 우기인 인도네시아의 날씨 사정을 고려해 야적된 철광석 등을 보호하는 밀폐형 원료 야적장이다. 해양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여서, 환경 보호에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기자를 안내하는 한국인 직원은 “이런 것들이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기자를 반갑게 맞은 민경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성공을 장담했다. 우선 합작투자의 방식을 ‘브라운필드’로 진행했는데, 즉 포스코는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철도, 도로, 전기, 항만 등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설비투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덕분에 1단계 공정에 27억 달러(약 2조 9281억원)만 들여 조기에 연산 300만t의 후판과 슬라브 생산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창조적 발상 전환의 성과] 인도네시아는 철광석이 22억t, 석탄은 934억t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잠재 매장량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종종 겪는 원료 공급 차질 탓에 애먹을 일이 전혀 없는 셈이다. 또 후판 생산량 150만t 중 70%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인근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의 후판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슬래브 150만t 중 50만t은 포스코에서 소화하고, 나머지는 크라카타우스틸에 공급할 예정이다. 판로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아울러 포스코 계열사들의 다른 협력사업에도 기대감이 깃든다. 포스코건설은 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반탄 주정부와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석탄회사를 운영하면서 철광석, 니켈 등 다른 광물자원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칼리만탄섬(보르네오섬) 등 1만 8000개의 섬이 있는데, 자원탐사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ICT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구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현지 보고르 농대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지구온난화에 공동 협력을 꾀하기로 했다. 민 법인장은 육군 장교 출신답게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공장을 돌아보며 만난 현지인 직원들은 그를 가르켜 “보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가 인기만 좇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 직원들에게는 매몰찰 정도로 엄격하다. 혹시 현지인들의 오해를 살까봐, 실수를 부를 수 있는 술자리는 반드시 현지인 식당을 피하고, 음주 후 노래방은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민 법인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건물 앞에는 높다란 깃대가 5개 있다. 인도네시아 국기와 포스코 깃발, 크라카타우포스코 깃발 등이 휘날리는데, 정작 태극기는 없다. 국가관이 누구보다 투철한 그가 민족적 자긍심이 강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다. “지금 전투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의 말에서 비장한 무게감을 느낀다. [현지인 “우리도 할 수 있다”] 앞서 2011년 10월 7일 칠레곤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이 탄생했다. 용광로 ‘본체 기초 1단’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41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한 게 그것이다. 이날 오후 4시 가로 30.2m, 세로 46.2m, 높이 2.5m 크기의 용광로 본체에 콘크리트를 쏟아붓기 시작해 250여명의 근로자들이 주야간 2교대 근무를 하며 단 1분도 쉬지 않고 타설을 했다. 균열이 전혀 없는 용광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순식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긴장감과 속도감에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을 것이다. 특히 270t의 철근과 3500㎥의 콘크리트가 쓰이는 대단위 작업을 한국의 전문기업이 아닌, 인도네시아 교민 기업과 현지 근로자들이 포스코의 지휘를 받아 무사히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현지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였다.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완공을 앞두고 현지채용 조업요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에 들어갔다. 현지인 550명이 7차에 나눠서 진행되는 교육은 유·공압 등 기초직무교육과 제선·제강·연주·열간압연·냉간압연 등 기초철강공정교육, e러닝을 활용한 포스코 핵심가치 등 경영전반에 관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포스코인을 만드는 작업이다. 인도네시아 직원들은 이론교육 후 개인별 과제가 부여되는 평가에서 가장 당황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를 극복하면서 한국의 발전 동력을 체험한 셈이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위해 한 일은 지난해 2월 철골 착공식에 참석한 홍석우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에서 잘 나타난다. 홍 전 장관은 “일관제철소가 인도네시아 철강 산업의 중추로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 15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도네시아가 2025년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칠레곤(인도네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걸그룹 멤버, 남친과 침대사진 유출 파문

    일본 아이돌그룹 AKB48의 해외 첫 자매그룹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JKT48의 멤버 2명이 멤버로서 지각없는 행동을 취했단 이유로 팀에서 탈퇴당했다. 11일 멘즈사이조, 시네마투데이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탈퇴한 멤버는 비선발과 연구생 조합으로 이뤄진 K3팀의 인타르 푸트리 카리나(16)와 연구생 아니사 아티아(16)다. JKT48 공식 블로그는 “9일 두사람이 멤버로서 몰지각한 행동을 취했고 본인들로부터 사퇴의 의사가 있어 그들의 생각을 존중해 그룹에서 사퇴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상에는 이들 멤버가 사규인 연애금지 조항을 어긴 것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인터넷상에는 두 사람의 개인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특히 연구생 아니사 아티아의 경우, 그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침대에서 한 남성의 가슴에 기대고 있는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한편 AKB48 그룹은 일본 도쿄 AKB(아키하바라)48을 주축으로 나고야의 SKE(사카에)48, 오사카의 NMB(남바)48, 후쿠오카의 HKT(하카타)48 등은 물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KT48), 대만의 타이베이(TPE48), 중국 상하이(SNH48) 등의 자매그룹을 포함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항공사 ‘가을·겨울 여행객 잡기’ 특가 이벤트

    저가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들이 저렴한 가격과 운항 증편을 앞세워 가을·겨울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11월 6일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정기노선 운항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가 운임은 수·목 출발 왕복 43만 19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토·일 출발 왕복 39만 1900원이다. 에어부산 측은 “특가가 아니라면 주말 출발 기준 왕복 운임은 60만~70만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앙코르와트 사원 등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시엠리아프 노선에 에어버스 A321-200(195석) 항공기를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할 계획이다. 카타르항공은 13일까지 전 세계 130개 노선을 최대 25% 할인된 요금에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은 다음 달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여행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올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의 여행객을 위한 상품이다. 인천 출발 유럽행의 경우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80만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코노미석 왕복항공권 기준으로 인천 출발 주요 도착지 요금은 스톡홀름 81만 7660원, 코펜하겐 87만 9660원, 이스탄불 88만 3990원, 몰디브 95만 2910원이 최저가이다. 인천~도하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카타르항공은 동유럽 여행객 편의를 위해 경유 노선도 증편했다. 도하~앙카라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도하~부쿠레슈티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늘렸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11월부터 여행객의 수요가 많은 인천~발리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증편한다. 또 인천~자카르타 구간에는 11월 7일부터 보잉 777-300ER 최신 항공기를 시범 투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정기편 외에 김포~제주 노선 130편, 부산~제주 노선 22편 등 모두 152편을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입 줄까?”…잎 ‘우적우적’ 먹는 메뚜기 포착

    메뚜기가 잎을 우적우적 씹어먹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촬영된 재미있는 메뚜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우리나라에도 흔하게 많은 메뚜기지만 특이한 것은 마치 사람처럼 잎을 뜯어먹는 모습.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레시 세바스티안(48)은 “오전 10시 경 집 마당에서 우연히 아침식사 중인 메뚜기를 발견했다” 면서 “나도 모르게 급히 카메라를 찾아 메뚜기를 향해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다. 이어 “메뚜기가 사람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순간적으로 행동을 멈췄다” 면서 “곧 신경 쓰지 않고 잎 하나를 몽땅 갉아 먹었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 찍고 발리·자카르타도 가볼까요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 찍고 발리·자카르타도 가볼까요

    싱가포르항공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질 높은 서비스와 자유여행 패키지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휴가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동남아뿐 아니라 미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41개국 105개 도시를 운항하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키워 가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인정한 5성급 항공사로 각종 권위 있는 항공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선정한 ‘세계 항공사 톱20’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여행 전문지 데스틴 아시안이 선정한 ‘최고의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항공사’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대표 노선은 인천~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다채로운 음식 문화와 볼거리가 가득한 여름 휴가지로, 안전한 치안 상태와 잘 정비된 교통 덕분에 자유여행을 하기에 좋다. 싱가포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을 34만 8000원(세금·유류할증료 불포함)에, 또 동남아 인기 여행지인 발리 왕복 항공권을 45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싱가포르항공은 26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발리 노선을 증편한다. 자카르타는 매일 8회에서 9회로, 발리는 매일 3회에서 4회로 1회씩 늘린다. 현재 인도네시아 9개 지역을 주 60회 운항하고 있는 자회사 실크에어도 세마랑과 마카사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점은 자유여행 브랜드 ‘시아 홀리데이’를 직접 기획·판매하고 있다. 일반 호텔부터 특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옵션과 주 28회 비행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는 에어텔 패키지다. 또 싱가포르 여행객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베이직 싱가포르 스톱오버 홀리데이’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호텔 1박과 공항~호텔 왕복 교통편이 포함돼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자냐?”…잠자는 개구리 등타고 넘어가는 달팽이

    ”자냐?” 달팽이가 엉금엉금 기어서 개구리 등을 타고 넘어가는 황당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는 사진작가 레시 세바스티안(49)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촬영한 놀라운 사진들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나뭇가지 위에서 한가롭게 낮잠자는 개구리와 길가는 달팽이. 달팽이의 목숨 건 한낮 질주(?)는 ‘천적’인 개구리가 가는 길을 막고 누워 잠을 자면서 시작됐다. ’후진 불가’를 선언(?)한 겁없는 달팽이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고 곧 잠자는 개구리의 등을 타고 넘기 시작했다. 특유의 속도 때문에 이 시간만 무려 8분. 그러나 개구리는 깨어날 줄 몰랐고 달팽이는 사진작가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무사히 장애물을 돌파했다. 세바스티안은 “달팽이가 개구리 등을 타고 넘을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면서 “처음 이 장면을 목격했을 때 황급히 카메라를 들고 빠르게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촬영한 사진을 확인 했을 때 마치 2층 버스를 보는 것 같았다. 달팽이도 내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아는 것 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남아 수출바람도 시원한 구로 G밸리

    동남아 수출바람도 시원한 구로 G밸리

    동남아에 G밸리 바람이 불었다. 서울 구로구는 “최근 해외시장개척단이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수출 상담을 펼친 결과 3440만 달러(388억원)의 상담 실적과 2406만 달러(272억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2003년부터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린 이래 최고 성과를 얻은 것. 지난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방문 때 기록한 계약 실적 1126만 달러(127억원)를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한류 프리미엄과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증명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일부 가계약을 포함한 계약 실적이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실제 수출까지 확정될 경우 해외시장개척단의 누적 수출액은 5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구로디지털단지(G밸리) 내 10개 업체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기업과 수출 상담을 벌였다. 단장을 맡은 이성 구청장도 직접 나서며 적극 지원했다. 한 의료소모품 회사는 35만 달러어치 산소발생기를 인도네시아 회사에 독점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홍채 인식 보안장비 업체는 베트남에서 20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구로구 관계자는 “한국 제품, 특히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의료 장비와 보안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男배구대표팀 월드리그 4연패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이 1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허시센터에서 열린 2013월드리그 국제대회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캐나다에 0-3(23-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일본전 2연승 후 핀란드, 캐나다에 4연패를 당하며 승점 7(2승4패)에 머물러 있다. 이예라 김천여자서키트 우승 이예라(518위·NH농협)가 16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여자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김나리(543위·NH농협)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배드민턴 고성현-이용대 2위 한국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로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에서 홈코트의 난적 모하마드 아흐산-센드라 세티아완 조에 0-2(14-21 18-21)로 완패했다.
  • 이용대-고성현도 4강행 결승진출 놓고 ‘형제대결’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이 결승에 오르게 됐다. 세계 1위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로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코 조를 2-0(21-19 21-11)으로 꺾었다. 이용대는 지난해 정재성(은퇴)과 짝을 이뤄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도 홈 코트의 마르키스 키도-알벤트 율리얀토 찬드라 조에 2-1(19-21 21-14 21-1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고성현-이용대와 신백철-유연성은 결승 진출을 놓고 ‘형제 대결’을 벌이게 돼 한국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는 중국의 리쉐루이에게 0-2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휴가철 앞둔 항공사 신규취항·증편 경쟁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유치 채비로 분주하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각각 434만명, 472만명이었다. 지난해 8월의 경우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동남아·일본 등 여행객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국제선 이용객 수가 11.6%나 늘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노선을 증편하는 한편 신규 취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항공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제선 이용객 수가 급감하지 않고 있다”며 “외부변수가 없다면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대한항공은 현재 주 4회(화·수·금·토) 운항하는 인천~지난 노선을 새달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주 3회 증편해 총 주 7회로 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산둥성의 성도인 지난은 정치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태산, 북쪽으로는 황하가 위치해 있다. ‘지난의 병풍’으로 불리는 천불산을 비롯해 포돌천, 대명호 등이 지난의 명승지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 장착된 B737-800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한다. 진에어는 이제까지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없었던 일본 나가사키를 올해 첫 정기편 신규 취항지로 정하고 새달 24일부터 인천~나가사키 정기 노선을 주 3차례 운항한다. 또 취항을 기념해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나가사키 노선 일부 왕복 운항편을 최저 10만 9000원(공항이용료 등 포함 총운임 18만 4600원)에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달 19일부터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정기편 운항 첫 비행기를 띄운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국내 국적 항공사로는 대한항공만 취항하던 노선이다. 새달 25일부터 인천~발리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자카르타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구로구의 구자는 中企 구할 구자

    구로구가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구는 이성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2013년 해외 시장 개척단’을 동남아에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척단은 다음 달 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차례로 방문해 바이어들과 상담하며 관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디지털단지(G밸리)에 있는 중소기업 11곳이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거쳐 참가한다. 구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참가 회사를 선발했다. 동남아 진출을 노크하는 상품은 바코드, 무선식별시스템(RFID), 의료 영상처리 장치 소프트웨어, 홍채 인식기, 가스차단기 등이다. 마을버스 업체도 참가해 마을버스 운영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구는 해외 시장에 나가고 싶어도 자금이나 인력, 정보 부족 등으로 엄두를 못 내거나 독자적인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 기업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1~2회 해외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면받던 해외 건축·토목 수주 ‘제2 전성기’

    외면받던 해외 건축·토목 수주 ‘제2 전성기’

    해외건설 수주에서 건축과 토목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1970년대 해외건설에서 효자였지만 수익성 하락 등의 이유로 2000년대 이후 줄기만 하던 토목과 건축 해외 수주가 다시 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가 하락해 갈 곳을 찾지 못한 토목과 건축이 해외에서 살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9억 8400만 달러(한화 23조 2500억원)에 이른다. 특히 토목과 건축 부문의 수주가 급증했다. 플랜트 부문에서 해외수주는 106억 7400만 달러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고, 건축은 20억 6200만 달러로 9.8%, 토목은 73억 5800만 달러로 35.1%의 비율이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79.9%까지 올라갔던 플랜트 비중이 급감한 반면 건축과 토목에서 해외 수주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억 200만 달러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수주했다. 삼성물산도 지난해 6월 몽골에서 MSC빌딩 공사를 56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토목과 건축의 해외 수주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국내 건설경기가 죽으면서 주택과 건축, 토목 등에 투입돼야 하는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대교량 등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토목과 건축의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사업장을 돌리는 것이 건설사에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원인이야 어찌 됐든 사업이 다각화됐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3~4년 전에 중동 플랜트 사업에서 나타난 저가 수주가 토목과 건설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해외 플랜트에 사활을 걸었던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최근 저가 수주의 부메랑을 맞고 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진행된 한 콘도미니엄 건설 공사에는 국내 건설사 두 곳이 맞붙으면서 수주금액이 수백만 달러나 낮아지기도 했다”면서 “몇몇 업체들은 2~3년 뒤에 또다시 저가 수주 부메랑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