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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 리더십? 내년 리우 갈 때까진 없다”

    “형님 리더십? 내년 리우 갈 때까진 없다”

    스포츠에서 ‘스타 출신 감독은 실패한다’는 속설은 곧잘 들어맞는다. 대표적인 예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들 수 있다. 야구와 농구에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선동열 전 KIA 감독, 허재 전 KCC 감독도 한때의 성공을 뒤로 한 채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한국 핸드볼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윤경신(42·두산) 신임 남자 국가대표 감독도 이런 속설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윤 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스타가 감독이 된 뒤 힘들어하는 걸 자주 봤다. 나도 분명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부담도 있다. 하지만 깨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986~2002년 아시안게임 5연패 금자탑을 이룬 남자 핸드볼은 자타 공인 아시아 최강이었지만 최근 사정은 다르다. 오일머니로 유럽과 아프리카 선수를 대거 귀화시킨 중동에 맹주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해 2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바레인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안방에서 열려 각오가 남달랐던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카타르에 금메달을 넘기고 은메달에 그쳤다.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잡는 윤 감독의 가장 큰 목표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 핸드볼 변방인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은 단 한 장뿐이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우승해야만 리우데자네이루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카타르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카타르는 이달 초 수도 도하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윤 감독은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중동이 유럽 수준으로 올라왔다.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와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 선수들은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하고 코치진도 마음가짐을 새로 해야 한다”고 채찍질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 윤 감독은 오성옥(핸드볼), 이은철(사격)과 함께 하계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감독으로서 여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윤 감독은 김연빈(부천공고)과 박재용(대전 대성고) 등 고교생을 국가대표로 발탁하는 파격을 보였다. 김연빈과 함께 회견에 나온 윤 감독은 “핸드볼도 축구의 이정협 같은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 고등학생이 지금 당장 대학이나 성인 선수 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형님 리더십’으로 통하는 윤 감독이지만 “훈련장에서는 ‘형님’이 될 생각이 없다. 혹독하게 조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산에서 윤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는 정의경은 “지금도 많이 힘들고 지치는데, 더한 훈련을 하겠다고 하니 벌써 겁난다. 그러나 중동을 꺾기 위해 이겨내겠다. 중동에 빼앗긴 아시아 최고 자리를 되찾는 그날까지 투혼을 발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3㎝의 탁월한 체격 조건을 갖춘 윤 감독은 199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3년간 개인 통산 최다득점(2905골), 한 시즌 최다 득점(324골) 등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2001년에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은 오는 11월 9~20일 도하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인도네시아 新중기개발계획을 주목해야/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글로벌 시대] 인도네시아 新중기개발계획을 주목해야/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인도네시아는 2014년 10월 지난 10년간의 수실로 유도요노 대통령 정권을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비교적 평화롭게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정권으로 이양하는 일을 마쳤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지금도 일부 있지만, 취임한 지 넉 달이 돼 가는 조코위 정부는 지난 1월 말 향후 이번 정부에서 추진할 중기개발계획인 ‘MTDP 2015~2019’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을 보면 향후 5년간 어느 분야에서 어느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 이런 중기개발계획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1990년대 말 아시아를 휩쓴 외환위기 때 아시아에서 가장 큰 금융위기를 겪은 인도네시아는 그 이후 강도 높은 국가부채 억제 정책을 유지하다 보니 조세 수입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에 발표된 개발계획을 이행할 수 있는 재원이 부족해 사실상 계획은 그저 계획으로 그쳤다. 실제 시행되는 개발 사업은 아주 제한적이었다. 그 결과 현재의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 인구, 국토 및 해양영토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지만 전력, 도로, 항만, 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하거나 노후한 상태다. 넓은 영토와 좋은 기후 조건에도 불구하고 식량까지 상당량 외부에서 수입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코위 정부에서는 이같이 부족한 기초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 자본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분야 투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경제정책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중기개발계획은 과거보다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중기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향후 5년간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 총액은 약 4769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중앙 및 지방 정부가 44.4%인 1967억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54.6%는 정부 외 자금(민간 및 공기업 등)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주목할 부분은 33.7%인 1493억 달러에 이르는 민간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계획이다. 이유는 기존 정부에서는 대부분 불가 방침이었던 정부의 지급보증을 긍정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인프라 투자를 위한 민간의 특수목적 법인들이 외부로부터 금융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분야별로 보면 관개시설, 댐 및 저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한 식량안보 분야, 석탄·석유·가스 등의 자주적 개발을 통한 에너지안보 분야, 넓은 해양영토를 바탕으로 한 어업, 해양물류 및 교통 등을 강화하는 해양분야, 안전한 식수 및 용수 확보를 위한 수자원개발 분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기초 인프라 분야에서는 신규 도로 2650㎞, 민자도로 1000㎞, 신규 공항 15개, 신규 철도 3258㎞ 건설, 24개 항만에 대한 확장 사업, 여객용 항만 65개 지점 신설, 순시선 약 100척 도입, 34개 도시에 대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많은 우리 기업들이 활로를 해외시장에서 찾고 있는 이 시점에 풍부한 자원과 많은 인구를 가진 아시아의 대국 인도네시아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많은 사업을 새로운 의지를 갖고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린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각 분야에서 지금이라도 직접 발로 뛰어 보면 어떨까 싶다.
  • [부고]

    ●김정기(사업)정준(평화엔지니어링 전무)재경(수원여대 교수)씨 모친상 이순우(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00 ●신영철(건국중 교사)성철(연합뉴스 자카르타통신원)씨 부친상 박진석(동우특장차 이사)씨 장인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1 ●신상환(보험개발원 생명보험상품팀 부장)씨 부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072-2016 ●김종화(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종헌(미국 거주)종대(SK이노베이션 글로벌프로젝트팀 부장)종열(ISSI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연초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장을 다녀왔다. 우아함과 절제의 미학을 상징하는 달 항아리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보여 주기 위해 마련된 ‘텅 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전시회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현지인들은 K팝과 드라마를 통해서 친숙해진 한국의 현대미술을 처음 접하면서 이처럼 정신성을 중시하는 순수예술이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이만하면 전시회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도 남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전시는 중국에서 시작해 동남아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에서도 열린다. 단색화 열기는 올 한 해 다른 곳에서도 이어진다.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 홍콩은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 단색화 전시회를 마련하고, 올해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5~11월)에 단색화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단색화 경향의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단색화의 부흥을 ‘기계문명에 각박해진 현대인들이 물성을 통해 깊이 있는 정신성을 추구한 명상적인 작품을 찾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제서야?”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1970년대부터 제작된 단색화들이 국제적으로 조명받기까지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재조명받는 단색화 작가들 중에는 정창섭, 권영우, 윤형근 등 이미 작고한 분들이 포함돼 있다.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수 추상회화를 추구하며 묵묵히 살다 간 이들이 생전에 이렇게 조명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현재의 단색화 열풍이 지나친 쏠림현상을 만들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을지, 실험성 강한 젊은 작가들이 더 곤궁해지는 것은 아닐지도 우려하게 된다. 길지 않은 체류 기간에 짬짬이 자카르타 시내의 미술관과 갤러리 몇 곳을 둘러봤다. 놀랍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던 점은 인도네시아 컬렉터들의 작품 구매가 대부분 자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우리처럼 시류나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작가를 지켜보면서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해 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컬렉터들이 수없이 많았다. 실제로 자카르타에서 만난 예술 애호가 멜라니의 집에는 그가 20년간 후원했다는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작가를 후원하고, 작품을 구입하는 이들 덕분에 작가도 살고, 미술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국제 미술계에서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순수예술은 대중문화와 달리 단기간에 성과를 끌어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이지만 ‘기적’은 없다. 작가가 흘린 땀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순수한 마음의 문화 소비자들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 낼 뿐이다. lot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기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함혜리 선임기자

    연초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장을 다녀왔다. 우아함과 절제의 미학을 상징하는 달 항아리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보여 주기 위해 마련된 ‘텅 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 전시회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현지인들은 K팝과 드라마를 통해서 친숙해진 한국의 현대미술을 처음 접하면서 이처럼 정신성을 중시하는 순수예술이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이만하면 전시회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도 남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전시는 중국에서 시작해 동남아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에서도 열린다. 단색화 열기는 올 한 해 다른 곳에서도 이어진다.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 홍콩은 3월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 단색화 전시회를 마련하고, 올해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5~11월)에 단색화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단색화 경향의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단색화의 부흥을 ‘기계문명에 각박해진 현대인들이 물성을 통해 깊이 있는 정신성을 추구한 명상적인 작품을 찾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제서야?”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1970년대부터 제작된 단색화들이 국제적으로 조명받기까지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재조명받는 단색화 작가들 중에는 정창섭, 권영우, 윤형근 등 이미 작고한 분들이 포함돼 있다.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수 추상회화를 추구하며 묵묵히 살다 간 이들이 생전에 이렇게 조명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현재의 단색화 열풍이 지나친 쏠림현상을 만들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을지, 실험성 강한 젊은 작가들이 더 곤궁해지는 것은 않을지도 우려하게 된다. 길지 않은 체류 기간에 짬짬이 자카르타 시내의 미술관과 갤러리 몇 곳을 둘러봤다. 놀랍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던 점은 인도네시아 컬렉터들의 작품 구매가 대부분 자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었다. 우리처럼 시류나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작가를 지켜보면서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해 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컬렉터들이 수없이 많았다. 실제로 자카르타에서 만난 예술 애호가 멜라니의 집에는 그가 20년간 후원했다는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작가를 후원하고, 작품을 구입하는 이들 덕분에 작가도 살고, 미술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국제 미술계에서 인도네시아 작가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순수예술은 대중문화와 달리 단기간에 성과를 끌어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이지만 ‘기적’은 없다. 작가가 흘린 땀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순수한 마음의 문화 소비자들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 낼 뿐이다. lotus@seoul.co.kr
  •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업계 첫 ‘中企 상생관’ 확대…폭넓은 협력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업계 첫 ‘中企 상생관’ 확대…폭넓은 협력

    롯데백화점은 국내 점포에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를 확대하고 해외 점포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드림플라자는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이다. 롯데백화점은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별해 7~10개 브랜드를 편집매장 형태의 드림플라자에서 선보이고 있다. 본점 9층에 첫 매장을 낸 이래 지난해 10월에는 부산본점, 19일에는 잠실점에 추가 매장을 열었다. 이들 매장은 월평균 40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의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운영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 개척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대구와 대전, 광주 등 모두 8개 권역에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드림플라자에서 상품 및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매장 개편(MD) 시 정식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상품전을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중국 청두 환구중심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쇼핑에비뉴점 등에서도 한국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드림플라자를 해외 점포에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팝 열풍도 좋지만 좀 더 깊이 있는 한국문화 보여주길”

    “K팝 열풍도 좋지만 좀 더 깊이 있는 한국문화 보여주길”

    절제의 미학 속에 내면적 충만함을 추구하는 한국의 달항아리와 한국 현대미술의 한 축을 이루는 ‘단색조 회화’를 통해 한국의 정신성을 세계에 알리는 순회전시회 ‘텅빈 충만’전이 인도네시아에서 대장정의 클라이맥스를 맞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돼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동남아를 찾은 이 전시회의 기획자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전시감독은 “‘텅비어 있으되 가득히 충만함’으로 요약되는 한국 예술의 깊이 있는 정신성을 담은 달항아리와 단색화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당장에 보여주기 쉬운 K팝이나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도 좋지만 그보다 좀 더 깊이 있는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급 문화는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훨씬 효과가 지속적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있는 28개의 한국문화원들이 주재국의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한 차원 높은 문화외교활동을 기반으로 한국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면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한국문화원과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공동 주관이었던 이번 전시의 경우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자체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현지 문화계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해외문화원 패키지프로그램 순회사업’의 첫 프로젝트였던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브라질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하지만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과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전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 감독은 전했다. 단색화는 1970년대 중반 시작돼 40여년간 독창적 사조로 존재해 왔지만 지금까지 형식의 유사성으로 흔히 서구의 모노크롬 회화의 일부로 치부돼 국제 미술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한국 단색화에는 한국문화의 정신성이 녹아 있다. 서구의 미니멀리즘이나 모노크롬 회화와 이념적, 미학적으로 차이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백자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달항아리는 형태라는 객관적 현상이 있지만 속은 텅 비어 있다. 달항아리에서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식 속에 녹아 있다. 한국의 단색조 회화도 내용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즉 작업 그 자체를 중시하기 때문에 탈물질화된 현상으로서의 회화적 가치를 지닌다”면서 “‘텅빈 충만’전은 세계문화의 컨텍스트 안에서도 보편적 가치를 지닌 단색화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인도네시아 홀린 한국 달항아리&단색화… ‘텅빈 충만: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展

    인도네시아 홀린 한국 달항아리&단색화… ‘텅빈 충만: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展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느낌으로는 알 수 있지만 보거나 만질 수 없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아련하게 존재하는 것들이 이 그림들 속에 담겨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K팝 열풍 속에서 깊이 있는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 보편적인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된 순회전시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독일 베를린을 거쳐 동남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도시 자카르타를 찾았다. 한국의 달항아리와 그 계보를 잇는 단색화를 통해 수준 높은 한국문화의 정신성을 보여주는 ‘텅빈 충만: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에서 지난 9일 개막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조태영)과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주최하고 주자카르타 한국문화원·인도네시아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동 주관으로 12일 동안 열리는 자카르타 전시에는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단색조 회화를 완성한 권영우, 윤형근, 정창섭, 정상화, 하종현, 최명영, 김택상, 문범 등 10인의 회화 작품과 정지된 시간성을 보여주는 수묵화 같은 민병헌의 사진, 그리고 권대섭, 김익영, 문평, 이강효, 이기조 등 5인의 달항아리 등 작품 60여점이 소개된다. 비워냄으로써 더욱 충만해지는 한국적 정신세계를 담은 달항아리와 재료의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회화 작품들을 통해 내적인 충만함을 추구하며 형식 너머의 형식을 탐구해 온 한국 단색화의 특성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작품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정준모 전시감독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텅빈 충만’(empty fullness)의 의미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서려고 애쓰는 모습들이었다. 일간지 콤파스(KOMPAS), 자카르타 포스트, 자카르타 글로브, 메이저 텔레비전 방송사인 RCTI 등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사 취재진과 미술 관계자들은 열심히 노트를 하다가 전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한국의 단색화를 이해하고 느껴 보려는 표정이 역력했다. 안료를 뒤에서 밀어내거나, 가공하지 않은 한지에 구멍을 내거나 칼집을 내고, 한지의 원료인 닥에 물감을 입히고 쌓아올리는 등 강렬한 색채와 상징적인 형태가 두드러진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작품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한 명상과도 같은 작품들은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안겨주는 듯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의 투바구스 안드레 에수크마나 관장은 “소개된 작품들은 인도네시아의 현대미술과는 확연하게 다르지만 단순하면서도 명상적인 작품들이 아시아의 보편적 감수성과 맞닿아 평온함을 안겨준다”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당당한 달항아리를 비롯해 깊이가 우러나는 단색조 회화작품들은 한국인의 정서적 감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동시대성을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 헤르만토 소에르얀토는 “한국의 현대미술이지만 그 속에서 아시아 공통의 정신성이 느껴진다. 강렬한 정신성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작품들을 보면서 가슴 밑바닥에서 우러나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유일의 미술전문잡지인 ‘사라스바티’(SARASVATI)의 수치 디얀 하야티 수석기자는 “작가들의 작업이 마치 정신 수양을 하는 것처럼 매우 오랜 시간과 고도의 집중을 요구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무척 놀랍다”며 “물질적인 비워냄을 통해 충만한 정신세계를 보여준다는 독창적인 작업들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서양의 모노크롬 회화와는 분명히 다른 높은 정신성을 지닌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단색조 회화와 사진, 그리고 달항아리가 품고 있는 깊은 정신성을 동남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팝과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개막식에는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관계자들과 국립미술관 관계자들, 미술 관계자들과 한국교민 예술인회 회원, 인도네시아의 젊은 학생들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석기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장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친숙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한국 정신문화의 근저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텅빈 충만’전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발굴해 해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현지에 소개하는 ‘해외문화원 패키지프로그램 순회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과 상하이 SPSI(유화·조각연구원), 주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데 이어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으로 이동해 유럽인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전시가 끝나고 난 후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소재한 국립브라질 회화조각관(MuBE)으로 이동해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사진 자카르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인도네시아의 대국 정신 이해해야/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글로벌 시대] 인도네시아의 대국 정신 이해해야/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지난해 12월 21일 인도네시아 해군이 영해 내 불법 조업을 하던 어선을 폭파시켰다는 뉴스 하나가 한국에 보도됐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한때 메인 뉴스로 선정돼 많은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는 필자로서는 자카르타 포스트라는 현지 신문에서 같은 기사를 본 다음날 우리나라에서 다시금 주목받은 그 기사를 참 흥미롭게 지켜봤다.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들까지 상당수 읽어 보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은 크게 두 가지 논조로 구분된다. 하나는 최근 중국 어선들의 우리나라 영해에서의 불법 조업이 더욱 대담해지고 이 탓에 많은 우리나라 어민들이 상당한 경제적·정신적 손실을 보고 있는 불편한 현실과 맞물려 외국의 불법 조업 어선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내릴 수 있는 인도네시아가 부럽다는 논조였다. 다른 하나는 만약 불법 조업 어선이 힘없는 파푸아뉴기니가 아닌 중국 배였다면 인도네시아도 그런 강력한 조치는 취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나름의 분석을 담은 논조였다. 정말 그 불법 조업 어선이 인도네시아 주변의 중국, 호주 등 소위 힘 있는 국가의 어선이었다면 그렇게 단호한 조치가 가능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인도네시아에 대한 현황과 최근 불고 있는 민족주의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우선 인도네시아의 면적은 우리 한반도의 약 8.5배나 된다. 인도네시아 서쪽에서 동쪽까지 거리는 약 5100㎞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의 거리 약 5200㎞와 비슷하다. 비행기로도 약 7시간이 소요되는 엄청난 거리다. 또 화산 지역이 넓게 발달한 영토에는 석유를 시작으로 천연가스, 니켈, 주석, 석탄, 목재 등 다양한 천연자원이 엄청나게 존재한다. 인구도 약 2억 5000만명으로, 특히나 중위 연령은 2010년 기준 27.9세로 우리나라의 37.9세보다 10살이나 어리다. 그만큼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고 내수시장도 크다는 의미다. 인도네시아는 흔히 이야기하는 단순한 개발도상국이 아니라는 뜻이다. 외교적으로도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약 86%가 이슬람교를 믿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다. 총인구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며, 전통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외교 노선을 걸어왔다. 경제적으로는 비록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지만 소위 말하는 대국으로서의 정당한 대우를 받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국 정신은 최근 시행된 대통령 선거에서도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두 명의 대통령 후보는 모두 정치·경제적으로 자주적인 인도네시아의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현재도 그때의 공약들은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감이 부족해진 많은 한국 기업들에 인도네시아는 주요 시장이 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고, 많은 금융기관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하지만 진출한 기업 중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는 뉴스는 아직 많지 않다. 그만큼 쉽지 않은 시장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필자의 인도네시아 생활 경험에 비춰 보면 인도네시아는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면 상대가 전 세계 어느 나라라고 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대국 정신을 먼저 이해하고 이 나라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큰 시장이라 하더라도 이익을 내기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 실종機 잔해·시신 발견… 동체 추정 해저 그림자도 포착

    실종機 잔해·시신 발견… 동체 추정 해저 그림자도 포착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탑승자 시신 3구와 여객기 잔해가 실종 사흘째인 30일 오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주 팡칼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에 잔뜩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발견된 시신들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발견되는 시신이 점점 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상 부유물들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와 기체 출입문 구명조끼 등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관계자는 이날 “시신과 잔해의 발견 지점은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이라며 “실종기 동체로 추정되는 그림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시신과 잔해가 발견되고 동체 추정 물체의 그림자도 포착돼 사고 원인을 밝힐 블랙박스를 회수할 가능성도 커졌다. 반면 시신이 확인됨에 따라 탑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100명 참여… 다국적 공조로 수색 활기 인도네시아가 주축이 된 다국적 수색팀은 이날 오전부터 선박 30척과 항공기 15대, 헬리콥터 7대 등을 동원,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자바해 유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의 장비와 인력이 동참한 수색 작업은 전날까지 수색한 7개 구역에 4개 구역을 더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승객의 시신 1구로 보이는 부유 물체를 오후 1시 25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나함 시모랑키르 해군 대변인은 현지 방송인 TV원에 출연, 희생자 시신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다른 탑승자들의 생사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현지 방송이 물에 부풀어 오른 시신들이 잡힌 화면을 잇따라 방송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공군은 이날 오전 10여개의 크고 작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P는 수색 항공기에 동승한 취재진이 구명정과 구명조끼, 오렌지색 튜브 등 잔해 추정 물체들을 목격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도 인도네시아 콤파스TV 보도를 인용, 사고 해역에서 최장 6~7m 길이의 잔해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거친 파도와 산발적인 강우 등으로 수색 작업은 그동안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현지 전문가들도 자바해의 강한 바람과 파도 탓에 실종기 잔해가 하루 최고 50㎞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우려한 상태였다. ●가족들 오열… 블랙박스 회수가 관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수색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자바해의 얕은 수심과 날씨가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바해는 깊이가 수천m에 이르는 인도양과 달리 수심이 40~50m에 불과하다. 또 30일부터 날씨가 개면서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었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기 때와 달리 인도네시아와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과 공조가 도움을 줬다. CNN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선박과 항공기가 수색 작업에 동참했으며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의 인력 1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7함대 소속의 전함을 급파했으며 중국도 호위함 파견 의사를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이날 탐색·구조 작전 지원을 위해 해상초계기 P3C 1대를 현지로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항공기 본체 발견까지는 아직 장애가 남아 있다. 자바해가 비록 얕은 바다이지만 해저에 진흙, 돌, 바위 등이 많아 블랙박스 등 항공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차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국제공항에 몰려 있던 탑승자들의 가족 수백여명은 깊은 슬픔에 빠져들었다. CNN은 눈물을 쏟으며 혼절하거나 울부짖는 유족들의 모습을 방영했다. 탑승자 가족들은 그동안 더딘 수색 소식에 정부에 분노를 표시해 왔다. 수라바야를 방문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기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내 마음은 실종기 탑승자 가족 모두의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자취를 감출 당시 주변에는 6대의 다른 항공기가 비행 중이었으며 이런 이유로 항공 당국이 실종 여객기의 고도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이 이날 보도했다. 실종기는 3만 4000피트 상공에서 4000피트가량 고도를 높이겠다고 요청했으나 이곳에는 이미 가루다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비행 중이었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실종기의 항로에 수직으로 적란운이 자리해 전자기기 등의 작동에 장애를 불러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중 ‘근거는?’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중 ‘근거는?’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여수제일교회 소속 박모(38) 평신도 파송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박모 씨와 그의 부인 이모(36) 씨, 생후 12개월 된 박모 양으로 밝혀졌다. 앞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이날 오전 5시 20분 인도 수라비야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 30분 후인 7시 22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박 교사 부부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다. 이들은 최근 만료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29일(한국시각)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을 근거로 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발견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에어아시아 여객기 [속보]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발견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의 잔해가 29일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후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항공기 수색 작업에 참여한 호주 당국이 이날 오후 에어아시아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에어아시아 QZ8501편은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우고 28일 오전 5시 35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를 향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이륙 42분 만인 6시 17분 인도네시아 영공인 자바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어지고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싱가포로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제2의 버뮤다 삼각지대 사고?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제2의 버뮤다 삼각지대 사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8일 싱가포로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편 QZ8501이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사고 뒤 잇따른 항공기 실종 사고로 악명이 높은 ‘버뮤다 삼각지대’에도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버뮤다 제도와 미국 플로리다, 푸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와 배의 실종 사고가 자주 발생했지만 파편과 실종자조차 발견되지 않아 ‘마의 바다’라고 불린다. 최근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17척, 비행기도 15대나 된다. 화물선이나 여객선은 물론 전함과 핵 잠수함, 여객기, 전투기 등이 사라져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 발견…기체는 가라앉은 듯”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 8501기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고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됨에 따라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 당국자는 29일 수색 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여객기 실종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곳은 인도네시아 팡칼라 번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져 있으며 실종 여객기의 출발지인 수라바야와 목적지 싱가포르의 중간 지점이다. 자카르타 공군기지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그러나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물체 발견 위치로 이 동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헬리콥터는 사고 해역에서 기름 흔적 2개를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잔해나 기름띠가 사고기와 관련된 것인지 여부를 단정 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정은 실종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항공 관련 당국자도 연료의 양을 고려할 때 에어아시아기가 아직 공중에서 날고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선박, 군함, 군용기 등이 사고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을 수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비상 신호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기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저에서 나오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과학기술선을 사고해역에 급파키로 했다.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장관은 에어아시아 항공기를 찾으려고 해저에서 발사되는 신호 탐지가 가능한 ‘바루나 자야 4호’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해저 지도 제작, 해류 자료 축적, 해양 기후 관찰 등을 위한 과학기술연구 선박으로, 해상뿐 아니라 해저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는 29일 오전 실종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함정 등을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도 동참해 국제 수색 공조를 벌였다. 싱가포르는 전날 C-130 수송기를 보낸 데 이어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호주는 초계기 1대를 파견하는 등 수색을 측면 지원했다. 한국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탤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2명 탄 여객기 추락… 한국인 선교사 일가족 3명 탑승

    162명 탄 여객기 추락… 한국인 선교사 일가족 3명 탑승

    한국인 3명 등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QZ8501편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기상 악화로 인한 해상 추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버스 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는 28일 오전 7시 24분(현지시간)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이 구조팀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여객기는 오전 5시 35분쯤 수라바야에서 이륙했으며 약 3시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의 벨리퉁섬 인근에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여객기가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관계자도 “항공기 기장이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 3만 2000피트 상공을 날다 구름을 피하려고 3만 8000피트로 고도를 높이겠다며 비정상적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면서 “(테러 등)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승객은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이며 기장 등 승무원 7명이 동승했다. 승객 중 인도네시아인은 149명이며 한국인 3명 외에 싱가포르, 영국(프랑스 이중국적자), 말레이시아인도 1명씩 타고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여수제일교회 소속의 선교사 박성범씨 일가족으로 부인 이경화씨와 돌을 한 달가량 앞둔 딸 유나가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소속 총영사 등 3명의 신속대응팀을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주안다 공항으로 파견했다. 또 조사관과 군초계기 파견을 검토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둔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QZ8501편은 에어아시아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의 운영 노선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국적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지난 3월과 7월 각각 실종 및 격추 사고라는 두 차례 대형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탑승자는 선교사 가족” 비행기 기종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탑승자는 선교사 가족” 비행기 기종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탑승자는 선교사 가족” 비행기 기종은?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가 28일(현지시간) 교신 두절로 실종됐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자사 QZ8501기가 이날 오전 7시 24분(한국시간 8시 24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5시 35분쯤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했으며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교신단절 당시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영공인 자바해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승객도 30대 남녀와 유아 1명 등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활동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부부인 박성범씨, 이경화씨와 이들의 11개월 된 딸로 확인됐다. 이들은 2~3개월 전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으며,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대부분인 155명은 인도네시아인이었으며 싱가포르, 프랑스, 말레이시아, 영국 국적자도 1명씩 있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벨리퉁섬 탄중판단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 사이 자바해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장관은 실종 지점이 해안선 인근일 것이라면서 벨리퉁섬 인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고 말했다. 수색작업에는 인도네시아군과 국가수색구조청 외에도 싱가포르 공·해군과 말레이시아가 동참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그러나 이날 어둠이 깔리면서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을 중단했으며 29일 오전 6시부터 항공 수색을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선박은 실종기와 관제탑 간 교신이 끊긴 해역에서 계속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에어아시아는 여객기가 기상악화에 따른 항로변경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연락이 두절되기 전 3만2천 피트 상공을 날다 짙은 구름을 피하려고 3만 8000피트로 고도를 높이겠다고 관제탑에 알려왔다며 조난 신호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실종된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으로 6년 전인 2008년 9월 인도됐다. 지난달 16일 예정대로 정비 확인을 마쳤고 기장은 6100시간, 부조종사는 2275시간의 운항시간을 보유했다고 에어아시아는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의 저가 항공사로 서울과 부산을 포함, 아시아 전역 약 100개 도시에 노선을 두고 있다. 2001년 출범한 이래 그동안 추락 등 중대 사고는 없었다. 말레이시아 국적 여객기로는 올해 들어 이미 두 차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월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이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후 아직 잔해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또 7월에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비행하던 MH17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298명이 모두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강력한 난기류 만나 사고” 추정… “기상 탓 단정 일러” 지적도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는 악천후와 강력한 터뷸런스(난기류)로 인해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28일 사고기가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지점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지점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에서 145㎞ 떨어진 곳이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여객기가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벨리퉁섬 주변 상공을 돌았으며, 강력한 터뷸런스를 만난 이후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오전 5시 35분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7시 24분 관제탑과의 교전이 끊겼고,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 기상 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사고 직후부터 제기됐다. 여객기 기장은 연락이 두절되기 직전 정상고도인 3만 2000피트 상공을 날다 비구름을 피하려고 3만 8000피트로 고도를 높이겠다고 관제탑에 알려 왔다. CNN 기상관측센터에 따르면 사고 지역에는 비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고, 천둥·번개가 심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2월과 1월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 다만 사고 여객기의 기장이 전투기 조종 2275시간, 민항 여객기 조종 6100시간을 자랑하는 베테랑이고, 날씨 정보를 이륙 전부터 숙지하고 있어 단순히 기상 악화에 따른 추락으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항공사고 전문가인 매리 시야보는 CNN에 “비구름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그 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파푸아 지역 시찰 중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 여객기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수마트라 섬 남서부에 위치한 방카섬과 벨리퉁섬 상공에 항공기로 수색활동을 시작했고, 국가수색구조청은 선박 6척과 헬리콥터 2대 등 구조팀을 급파했다. 싱가포르에서도 공군과 해군을 지원했다. 사고기는 지난 11월 16일에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에어아시아가 안전상의 이유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유럽연합(EU)에서 운항금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락 등을 포함한 중대 사고를 낸 적은 없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버뮤다 삼각지대 도대체 무엇?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버뮤다 삼각지대 도대체 무엇?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8일 싱가포로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편 QZ8501이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사고 뒤 잇따른 항공기 실종 사고로 악명이 높은 ‘버뮤다 삼각지대’에도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버뮤다 제도와 미국 플로리다, 푸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와 배의 실종 사고가 자주 발생했지만 파편과 실종자조차 발견되지 않아 ‘마의 바다’라고 불린다. 최근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17척, 비행기도 15대나 된다. 화물선이나 여객선은 물론 전함과 핵 잠수함, 여객기, 전투기 등이 사라져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버뮤다 삼각지대도 화제

    에어아시아 여객기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 버뮤다 삼각지대도 화제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8일 싱가포로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실종 여객기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편 QZ8501이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사고 뒤 잇따른 항공기 실종 사고로 악명이 높은 ‘버뮤다 삼각지대’에도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버뮤다 제도와 미국 플로리다, 푸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와 배의 실종 사고가 자주 발생했지만 파편과 실종자조차 발견되지 않아 ‘마의 바다’라고 불린다. 최근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17척, 비행기도 15대나 된다. 화물선이나 여객선은 물론 전함과 핵 잠수함, 여객기, 전투기 등이 사라져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다? 한국인3명 탑승 ‘비자 갱신때문에...’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다? 한국인3명 탑승 ‘비자 갱신때문에...’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국인 3명,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가족 ‘비자 갱신하러 갔다가..’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여수제일교회 소속 박모(38) 평신도 파송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박모 씨와 그의 부인 이모(36) 씨, 생후 12개월 된 박모 양으로 밝혀졌다. 앞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이날 오전 5시 20분 인도 수라비야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 30분 후인 7시 22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박 교사 부부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다. 이들은 최근 만료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실종기를 수색중인 인도네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함 2척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역시 해군함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으며 호주, 미국, 영국, 인도도 항공기와 선박 지원 및 수색을 도울 조사관, 전문가 파견을 제안한 상태다. 한국은 초계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29일(한국시각)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을 근거로 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의 이 같은 발표는 실종된 QZ8501이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28일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만나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지점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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