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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시군, 뭉쳐야 살아남는다

    [열린세상] 시군, 뭉쳐야 살아남는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전장에서나 어울릴 말이지만 요즘 지방에 꼭 들어맞는다. 다수의 시군이 앞다투어 통합 또는 편입에 나서고 있다. 전주·완주, 진천·음성, 진주·사천, 목포·무안은 통합 추진에서 한발 앞섰다. 충남 금산은 대전 편입을, 경기 김포·하남·구리·고양은 서울 편입을 노리고 있다. 이제껏 잠잠하던 시군들이 왜 분주하게 움직일까.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면 사태가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기도 버겁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대다수 미래학자와 인구학자들은 현재의 저출산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50년 후 우리나라 인구는 1970년대 수준(약 3600만명)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한다. 더구나 수도권 일극 집중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소멸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급격한 인구감소는 자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급기야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땅’을 양산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지방소멸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 2021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소멸위험 지자체는 89개였으나 지난해 118개로 늘어났고, 2047년에는 157개가 될 전망이다. 157개는 특별·광역시의 69개 자치구를 제외한 시군의 숫자와 정확히 일치한다. 40~50년 뒤면 226개 기초지자체 중 대다수 시군이 소멸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발빠른 시군들이 서둘러 통합에 나선 이유도 예고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군이 뭉치면 생존에 유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서비스의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늘릴 수 있다. 영국의 물리학자 제프리 웨스트는 ‘스케일’에서 도시의 규모에 따라 비용과 편익이 달라진다는 법칙을 제시했다. 도시의 크기가 2배로 늘면 비용은 15% 감소하고 편익은 15% 증가한다는 것이다. 시군 통합은 도시 규모를 증대시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효율성이 높아진다. 도시 인구가 1.3배 늘면 편익과 비용의 증감 비율은 각각 4.5%가 되고, 1.5배 늘면 그 비율은 각각 7.5%가 된다. 또 자치단체의 경쟁력과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시군이 합쳐 ‘인구 50만 이상’ 또는 ‘인구 30만 이상이면서 면적 1000㎢ 이상’이면 대도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50만 대도시 특례는 도의 사무 25개를 직접 처리할 수 있고, 행정구와 출연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으며, 조정교부금(도세의 47%)과 조세 특례(도세의 10% 범위 안에서 시행령으로 정하는 비율)를 받을 수 있다. 사무 특례와 행정구 설치도 중요하지만 출연연구원의 설치는 정책의 논리와 새로운 해법의 개발을 촉진한다. 또한 도세의 10% 특례도 지금은 규정에 머물러 있으나 상황이 급변하면 시행될 수 있다. 중간 거점을 형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가파른 저출산 추세는 대도시 거점(광역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군들을 더 어렵게 만든다. 수도권 쏠림과 광역시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 지방 중소도시들은 살아남기 어렵다. 2000년 이후 가장 타격을 받은 지역이 5만~20만의 지방 중소도시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조만간 시도 통합이 성사될 때 대도시 거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상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경북 안동권, 경남 진주권, 전남 목포권에 중간 거점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처럼 시군 통합은 중간 거점의 형성에 이바지한다. 시군 통합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애는 자리 상실을 우려한 자치단체장의 반대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지방 중소도시의 실낱같은 희망은 오로지 자치단체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 자치단체장은 사심을 내려놓고 지역의 미래만을 생각해야 한다. 저출산의 살생부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시군이 서로 합치는 것이다. 이를 외면하면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지금은 뭉쳐야 살아남는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바가지 걷어 내고, 다시 낭만의 섬으로… 나 혼자 아닌 함께 사는 제주

    바가지 걷어 내고, 다시 낭만의 섬으로… 나 혼자 아닌 함께 사는 제주

    道, 관광 비대위 출범… 고물가 대응불편신고센터, 여행 민원 즉각 해결지자체 최초 항공기 결항 피해 지원파라솔 대여료 ‘2만원 통일’ 등 단행오영훈 도지사 “더불어 사는 제주로” 제주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복여행 심리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다 최근 비계 삼겹살, 해수욕장 갑질,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이슈까지 터지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 여행 전주기 품질 관리를 위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제주관광 대혁신을 선포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도는 우선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지수 개발 용역을 통해 관광물가지수 개발, 제주관광물가 불안 품목 선별·진단, 도외 및 해외 관광지와의 물가 수준 비교·분석, 제주관광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무엇보다 관광 주요 분야별 위기진단과 해결방안 사후관리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관광 관련 도의 실·국·단장을 비롯해 관광 유관기관,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7명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함께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이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24일 비상대책위 첫 회의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결항 승객에 대한 실질적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국제공항 결항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항 내 심야 체류객에 대한 숙박 안내 및 교통편 해결을 포함해 관광객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제주관광 대혁신의 하나로 추진한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평상) 이용 요금 인하가 결정됨에 따라 파라솔 대여료를 2만원으로 통일했다. 대부분 해수욕장의 평상 대여료도 기존 6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제주에 갈 돈 있으면 일본 간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본 여행비가 제주의 2배 이상이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지출액을 보면 제주도는 52만 8000원, 일본은 113만 6000원으로 일본이 2.15배 더 들어갔다. 그만큼 제주관광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도는 국민 신뢰 회복, 제주관광 긍정 이미지 재구축, 관광 경쟁력 강화를 3대 목표로 하는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총괄 지휘를 맡은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제주관광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겠다”며 실추된 제주관광 이첫걸음은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시 논의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도 홈페이지, 120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편사항을 제기해 민원 처리의 일관성과 효율성 제고에 제약이 있었다. 여행객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관광객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고, 관광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는 지난달 주재한 회의에서 “제주관광의 중심축이 20~30대 MZ세대, 즉 디지털 세대로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도내 전통시장에 제로페이, 알리페이를 도입한 뒤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량이 16배나 증가했다”면서 “디지털 결제 수단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상상을 초월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제주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유튜브 영상 제작 및 방송프로그램 연계 홍보를 추진한다. 더불어 최근 부정 이슈 대응 측면으로 교통·숙박·요식업 등 분야별 착한가게 릴레이 미션 챌린지 운영과 함께 제주관광 현장에서 나오는 미담사례를 적극 발굴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 호텔이 기상악화로 발 묶인 수학여행단에 숙박비를 할인해 주고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미담이 뒤늦게 밝혀지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겪는 생존의 어려움이 전쟁 시기와 다르지 않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주관광의 현재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대응 중”이라며 “나 혼자 살아가는 제주가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게 했을 때 제주가 비로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 오세훈 “한중일 도시 외교 복원 지금이 적기”

    오세훈 “한중일 도시 외교 복원 지금이 적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세토’(BeSeTo·베이징·서울·도쿄)로 상징되는 한중일 도시 외교 복원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공식 방문 일정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간 외교는) 때로 부침이 있고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관계를)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에는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융(殷勇) 베이징시장과 만나 한중일 3국 수도 간 협력 복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과 베이징, 도쿄는 1995년 서울시 제의로 한중일 3국 수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영문 이니셜에서 따온 베세토라는 약칭으로 활발히 교류해왔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한중일 3국이 관계가 경색되면서 도시 간 교류도 힘을 잃었다. 서울시는 이런 분위기를 바꿔 베세토 3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관계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금이 제안하기에 적기”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과의 관계, 한미일 관계는 아주 잘 복원됐고 중국과의 관계도 ‘늑대외교’에서 탈피해 해빙기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민 입장에서 불쾌하게 느껴졌던 대사가 임기가 다 돼 중국으로 돌아갔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제안을 한 게 아닌가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음 달까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베세토 관계 재설정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10월쯤 베이징과 도쿄에 관련 실무 논의를 제안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의 독대에 대해선 “당정 협의가 훨씬 더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행정적인 어떤 필요에 의해서라도 대통령께서도 그 필요성을 아마 느끼셨을 것 같다”면서 “당정의 관계는 이인삼각 관계라고 생각한다. 이인삼각 관계의 어떤 첫걸음이 이번 독대로부터 시작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쪼록 당정 관계가 계속해서 순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종이컵 87% 쓰레기로 폐기…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시동’

    종이컵 87% 쓰레기로 폐기…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시동’

    100개 중 80개 이상은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회용 컵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회수 시범사업이 6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 서울시, 서울 중구·종로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광화문과 숭례문 일대 ‘에코존’ 내 카페 등 42개 매장에서 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일회용 컵 회수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수거·회수·보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코존 내 참여 매장에는 일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는 회수함이 설치되고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일회용 컵을 제공한다. 모인 종이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재활용업체에 공급한다. 매장 편의를 위해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우유 팩 등도 수거를 지원한다. 소비자 불편을 덜기 위해 에코존 내 매장에선 ‘교차 반납’이 가능하다.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생활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버스정류장 등 길거리 30곳과 종로구청 등에도 전용 회수함을 설치했다. 길거리 일회용 컵 회수 및 관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해 성과를 평가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인다는 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불가피하게 사용한 컵을 최대한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취지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분리배출해 모은 종이컵은 화장지나 재생 종이컵으로, 플라스틱 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의류용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일회용 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된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분리배출이 정착된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가 종량제봉투에 담겨 폐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제주·세종에서 컵 보증금제를 통해 회수된 종이컵 10t을 활용해 30롤 규격의 화장지 1만 2000세트를 제작한 바 있다. 모으면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일회용 컵의 쉽고 효율적인 수거·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대문구 참 잘했어요”… 정부합동평가 S등급 달성

    “서대문구 참 잘했어요”… 정부합동평가 S등급 달성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인 S등급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주요 사무의 목표 달성도를 행정안전부가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적극행정 활성화 ▲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및 수급자 사후관리 ▲공공보육 이용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6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여기에서 서대문구는 92.6점을 획득해 서울시 자치구 평균 87.2점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서울시로부터 26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지원받게 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민 행복 체감도 향상을 위한 전 직원들의 일치된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께서 공감하시는 행복 200%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순신 장군’ 도시, 아산시·통영시 밀월관계로

    ‘이순신 장군’ 도시, 아산시·통영시 밀월관계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선양’을 공통점으로 한 충남 아산시가 경남 통영시가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남 통영시와 자매결연 방안을 검토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아산시와 통영시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각각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와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모두 올해 제63회를 맞는 것도 같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유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던 곳으로, 장군이 순국한 뒤 묘소가 안치돼 있다.통영은 장군이 경상·전라·충청지역 수군을 총괄하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한산대첩을 통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곳이다. 양 지방자치단체의 교류는 벌써 시작됐다. 지난 4월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기간 통영한산대첩축제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북선 노젓기 대회를 통영시 도움으로 아산 곡교천에서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9월에는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아산시의 창작 뮤지컬 ‘필사즉생’이 통영시의 초청으로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 시장은 “통영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셉트를 교류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정직 1개월’ 중징계

    경북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정직 1개월’ 중징계

    경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5일 대구경찰청·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청 소속 공무원 A(51)씨는 지난 5월28일 대구 북구에서 술을 마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도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경북도는 6월 초 경찰의 수사개시통보를 받고 이 사건을 인지한 뒤 징계위원회를 소집했다. 결국 A씨는 지난달 28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기관 통보를 받고 절차에 따라 징계를 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오세훈 “베세토 복원… 윤·한 독대 당정 이인삼각 첫걸음”

    오세훈 “베세토 복원… 윤·한 독대 당정 이인삼각 첫걸음”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세토’(BeSeTo·베이징·서울·도쿄)로 상징되는 한중일 도시 외교 복원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공식 방문 일정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간 외교는) 때로 부침이 있고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관계를)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0일에는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융(殷勇) 베이징시장과 만나 한중일 3국 수도 간 협력 복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과 베이징, 도쿄는 1995년 서울시 제의로 한중일 3국 수도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영문 이니셜에서 따온 ‘베세토’라는 약칭으로 활발히 교류해왔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한중일 3국이 관계가 경색되면서 도시 간 교류도 힘을 잃었다. 서울시는 이런 분위기를 바꿔 베세토 30주년인 2025년을 앞두고 관계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금이 제안하기에 적기”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과의 관계, 한미일 관계는 아주 잘 복원됐고 중국과의 관계도 ‘늑대외교’에서 탈피해 해빙기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민 입장에서 불쾌하게 느껴졌던 대사가 임기가 다 돼 중국으로 돌아갔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제안을 한 게 아닌가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시는 9월까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베세토 관계 재설정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10월께 베이징과 도쿄에 관련 실무 논의를 제안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의 독대에 대해선 “당정 협의가 훨씬 더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행정적인 어떤 필요에 의해서라도 대통령께서도 그 필요성을 아마 느끼셨을 것 같다”면서 “당정의 관계는 이인삼각 관계라고 생각한다. 이인삼각 관계의 어떤 첫걸음이 이번 독대로부터 시작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쪼록 당정 관계가 계속해서 순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시장·도지사들이 당 최고위에 참석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한 대표) 견제라는 기사가 나오지만, 그런 뜻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 연세대 상남경영원, 9월부터 ‘연세대 경영대학 건설최고위과정’ 운영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산하기관인 상남경영원은 다음달 건설업체 CEO 및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금융회사 간부급을 대상으로 ‘연세대 경영대학 건설최고위과정’(C_AMP)을 개설한다. 건설회사들이 최신 경영기법을 배우고 AI·IoT·빅데이터·프롭테크 등을 결합한 최첨단 건설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기를 수 있도록 건설최고위과정을 새로 마련했다고 연세대 상남경영원은 설명했다. 이 과정을 주관하는 연세대 상남경영원 박용석 원장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회사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최고위과정을 신설하게 됐다”며 “국내 건설회사들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동문 의식을 다지면서 경영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고의 건설경영네트워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 경영대학 건설최고위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고의 강사진이다. 연세대 경영대학의 명망 있는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건설회사 경영에 필요한 전공 지식을 전수하고 다양한 사례 연구를 지도하게 된다. 외부 강사로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개강일에 첫 강의를 한다. 또 서울시 명예시장(도시계획)이자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위원인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도시계획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한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특임교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건설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차 교수는 2000년대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실험실 벤처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다가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에게 넘긴 뛰어난 비즈니스맨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을 역임한 도시정책 최고 전문가인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인 김승배 피데스개발 회장, 삼성물산에서 주택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상국 부사장 등이 건설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략 등을 깊이 있게 전하는 강의를 할 예정이다. 연세대 경영대학 건설최고위과정은 다음달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정규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 원우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육 장소는 연세대 상남경영원이며, 과정 수료 시 세브란스 헬스체크업 건강검진센터 20% 할인(배우자 및 직계가족 포함), 개인 사물함 및 학습교재 제공, 연세대 학술정보원 출입증 발급, 수료생 대상 A/S(After School) 특강 초청 등 특전을 주며 연세대 총장 및 상남경영원장 공동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상남경영원’ 홈페이지 참조.
  • ‘여행 약자 프렌들리’ 관광지 찾습니다…‘열린 관광지’ 20개소 공모

    ‘여행 약자 프렌들리’ 관광지 찾습니다…‘열린 관광지’ 20개소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 열린관광지’ 20곳을 공모한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약자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안내체계 정비,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162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고, 이 가운데 13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의 시설의 개·보수와 관광 안내체계 정비를 통한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을 비롯해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체험콘텐츠 개발 ▲취약계층 나눔여행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14일에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그레이프라운지 을지로점에서 ‘2025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mcst.go.kr),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touraz.kr) ‘공고/공모’ 게시판, 관광공사 ‘열린관광’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 ‘새소식·공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성희 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2025년 한국은 고령화율 20%를 돌파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환경 정비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금천, 지자체 합동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금천, 지자체 합동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지난 1년간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를 포함한 8개 자치구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S등급을 받은 구는 포상금으로 2600만 원을 받는다. 평가대상은 정량 지표 45개와 노력도 9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정량평가 70%와 노력도 30%를 반영해 등급이 결정된다. 구는 정량평가에서 45개 지표 중 41개 지표를 달성하여 64.27점, 노력도에서 27.5점을 받아 자치구 평균 87.21점보다 높은 91.77점을 받았다. 특히 ‘비만 예방 관리 사업’, ‘가족센터 가족서비스’, ‘자치단체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수행성과’, ‘취업 지원 서비스 운영실적’ 등과 같이 구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선정은 주민 생활 전반에서 우리 구가 우수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객관적 방증”이라며 “이번 평가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더 보완하고 우수한 사업과 정책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금연 폭탄 과태료’ 왜 차별하나

    [데스크 시각] ‘금연 폭탄 과태료’ 왜 차별하나

    지난해 한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흡연하면서 주유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그는 주유 노즐을 차에 꽂아 넣은 다음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꺼내 피웠다. 심지어 주유 노즐을 뽑을 때도 흡연을 멈추지 않아 영상을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휘발유는 이름 그대로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특성이 있어 불이 잘 붙고 폭발 위험성이 높다. 셀프 주유소 특성상 취약시간대 흡연을 막을 방법이 없는 데다, 설사 관리자가 있었다고 해도 당시엔 주유소가 금연 구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모든 주유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주유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왔다. 그러나 10만원에 불과한 과태료 때문에 분쟁만 늘어날 뿐 제대로 된 규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엔 과태료가 최대 500만원이다. 이런 고액의 과태료를 무시하고 주유소에서 대놓고 흡연할 간 큰 애연가는 없을 것이다. 이로써 기나긴 금연 논쟁이 종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또 다른 갈등이 불붙기 시작했다. 바로 전기차 충전기 옆 흡연이다. 이번에 추가된 금연구역에서 전기차 충전소는 빠졌다. 전기는 인화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옆에서 라이터를 켜도 상관없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규제당국과 정치권의 안일한 대처엔 의문부호가 붙는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 진압이 훨씬 어렵다.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 고온 유지와 함께 불길이 지속되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다. 한번 크게 불이 붙으면 차량용 소화기는 물론 일반 소화기 여러 개를 동원해도 진화가 어렵다. 화재 확산 속도가 빨라서 개인이 대처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그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 줬다. 화재 진압에만 8시간이 넘게 소요됐고 차량 14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도심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전기차에 옮겨붙을 경우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기차 충전소의 혐연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급속충전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기차 충전은 내연기관 차량 급유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지루함을 참다 못해 운전자가 충전소 인근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공용 공간에서 흩날리는 담배 연기에 눈살을 찌푸리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일부 휴게소에선 전기차 충전소 바로 옆에 버젓이 별도의 흡연공간을 마련해 뒀다고 한다. 충전을 기다리다 지루하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든 말든 담배를 피우라는 ‘흡연 권장’의 의미나 다름없다. 공용공간 흡연에 대한 시민 불만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사례로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 민원은 2019년 2만 5309건에서 2022년 3만 5148건으로 3년 만에 39%나 늘었다. 흡연으로 인한 갈등은 폭행 등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제 주유소 내 금연을 법으로 못박은 만큼 전기차 충전소 내 흡연을 못마땅하게 보는 시선이 늘어날 것이다. 높아진 혐연 시각이 전기 충전 중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민들 사이에선 이런 갈등 요소를 방치하면서 왜 전기차 충전소만 유독 예외로 뒀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규제당국의 법 개정을 기다리다 못해 최근 경기 남양주시는 자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차종으로 차별하는 금연 정책, 과연 어떤 지점에서 명분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 “수학 심화 수업·AI 교육까지… 의왕 ‘명품교육도시’로 키울 것”

    “수학 심화 수업·AI 교육까지… 의왕 ‘명품교육도시’로 키울 것”

    공약이행률 최고 비결은 ‘속도’내년까지 고천지구·초평지구 조성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왕곡복합타운·오매기지구도 박차교육정책·지원사업으로 ‘차별화’입시전문가 무료 진로진학상담초·중학생 대상 수학클리닉센터4차 산업 미래교육센터도 추진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16만 의왕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 덕분입니다.” 임기 절반을 넘긴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 만나 공약 이행 성과와 임기 후반 추진해 나갈 역점 정책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은 현재 36개 사업을 마무리해 약 76%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 중”이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SA) 등급을 받았다”며 “올해 공약이행평가에서도 SA등급을 달성해 3회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 등급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고 했다.김 시장은 임기 후반에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삶의 질을 높인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시장은 “현재 의왕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고천지구, 초평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내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2026년까지 부지 조성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 또한 의왕시에 약 1만 4000가구가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지만 교육 정책에도 관심을 많이 둔다. 지자체장으로서는 드물게 시가 운영하는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의왕시의 교육도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러한 모든 행정은 김 시장이 의왕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 시장은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교육에 대한 투자가 바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하고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현재 세 가지 교육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책으로 교육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문을 연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입시 전문가가 무료로 상담을 해 줘 학생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의왕시는 지자체로서는 드물게 특정 교과목에 대한 심화 수업도 진행한다. 오전동 오전커뮤니티센터 4층에 있는 수학클리닉센터는 지난달부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시가 계획 중인 ‘의왕미래교육센터’도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김 시장은 내다봤다. 김 시장은 “현재 학교에서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자율주행 등 다양한 4차 산업들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미래교육센터는 2026년 개관이 목표다. 끝으로 김 시장은 교육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찾아오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해 의왕시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의왕시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왕시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전기차 충전기·주차구역 ‘지상화’…아파트 지하에 주차 못 하게 유도

    전기차 화재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하는데도 피해 예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법령 마련이 더디자 지방자치단체들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160건이다.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3건,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급증한다. 특히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18년 0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모두 21건이 발생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려워 더 큰 피해로 이어진다.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배터리는 고온 유지와 함께 불길이 지속되는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가 불가능에 가깝다. 인접한 차들과 입주자들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벤츠 전기차에서 난 불은 진압까지 8시간 20분이 걸렸다. 입주민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근처 차량 40여대가 불에 타고 100여대가 그을렸다. 5개 동 480여 가구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현행법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와 안전 기준이 없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조례를 만드는 등 자체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3월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조례를 만들었다. 신동섭 시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경북도는 지난 5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새로 만들었다.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의 지상화로 화재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권고안도 담았다. 경남도도 지난 2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을 지상 또는 출입구 근처에 설치하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아파트 입주민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 고양 삼송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차를 지하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했다. 파주 운정 등 상당수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차의 지하 주차나 충전을 금지하거나 자제하도록 한다.
  • 군위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군위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 군위군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렸다. 군위군은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2022년), 공약이행 우수기관 2년(2023~2024년) 연속 선정과 함께 공약 평가 3관왕에 올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시군구 우수 공약과 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학습, 확산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148곳이 353개의 사례를 제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86개 사례가 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군위군은 ‘군위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기’를 사례로, 일자리 및 고용환경 분야에 출전한 경연에서 ▲청년정책참여단 운영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사업 ▲청년공유문화금고 운영 ▲창업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정책과 일자리 창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창업지원을 통해 고시생에서 청년창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지역기업 ‘도란도란(군위 자두빵, 자두샌드웨이퍼 생산기업)’ 강지연 대표가 직접 체감한 군위의 청년창업정책과 이를 통해 창업한 경험담을 생생하게 발표해 심사위원과 타 지자체 참가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청년 인구가 많지 않은 군위군의 청년정책이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에 무한한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청년 분야 정책의 내실을 더욱 다질 뿐만 아니라 다른 공약·정책 사업들도 내실있게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선문대, 다문화 ‘교육 격차 해소’…다드림 페스티벌

    선문대, 다문화 ‘교육 격차 해소’…다드림 페스티벌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1일부터 3일까지 아산캠퍼스에서 다문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024 다드림(다문화DREAM) 문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문대 ESG사회공헌센터와 탕정한마음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기부 활동이다. 한국장학재단과 (사)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도 협력했다. 다문화 초중고 60여명은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과 상록리조트에서 물놀이로 학생들 간 화합을 다졌다. 이밖에 ‘행복한 과학 교실’, 에버랜드 방문, 런닝맨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충남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총인구 대비 외국인 인구가 6.2%(2022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선문대 ESG 사회공헌센터 강동훈 센터장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 호우 피해 지역 재난지원금 127억 우선 지급

    호우 피해 지역 재난지원금 127억 우선 지급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지원금 127억원(국비 부담분)을 우선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피해 발생 지역 복구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전북 68억원, 충남 44억원, 대전 7억원, 충북 5억원, 경북 3억원 등이다.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호우로 인해 사유시설(주택 및 소상공인 사업장)재산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지원한다. 정부는 앞서 피해지역의 신속한 수습 및 복구를 위해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포 기준을 충족한 16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 피해를 입은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달라”며 “추가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복구계획을 확정해 피해지역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함평군, ‘종자의 날’ 지정

    함평군, ‘종자의 날’ 지정

    국화 신품종 개발을 선도하는 전남 함평군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8월 3일을 종자의 날로 지정했다.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 등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의 날을 하루 앞둔 2일 열린 제1회 종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 강화와 지역 종자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다짐했다. 함평군은 그동안 국화품종을 자체 육종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나비번영’ 등 22개 신품종을 등록하는 한편 해마다 국화축제 등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에 맞춰 개화 시기를 조절한 현애국과 화단국, 분재국 등 신품종을 선보이는 등 품종개발과 로열티 문제 해결로 지자체 종자산업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종자산업은 이제 단순한 의식주 해결을 넘어 식품과 의약품, 재료산업 등과의 융복합이 가능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전자원 확보와 지식재산권 선점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간담회 개최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간담회 개최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1일 운영위원회 간담회장에서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단과 만났다. 이번 간담회는 제11대 대한민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전반기 시작을 앞두고 서울시의회-경남도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지방의회의 효율적 의정활동을 위한 현안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숙자 위원장과 정규헌 경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창원9), 이장우 경남도의회 의회운영부위원장(국민의힘·창원12), 서울시의회와 경남도의회 운영위원회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했다.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인사청문회 근거 마련 등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지방의회법’ 제정, 의원 1인당 1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등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라며 “그동안 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개진된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지방의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어젠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경남도의회 정 운영위원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방문을 통해 의회운영위원회의 소관 부서를 서울시와 같이 시장비서실 등으로 확대하는 논의, 정책지원관 확충 문제 등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바 의회 운영과 관련한다양한 의견과 교류를 이어가자”고 답했다.이에 이 위원장은 “앞으로 지방의회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 의정활동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자”며 협력과 연대를 요청했다. 한편, 제11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하반기 운영위원장 선출이 끝난 후 8월 정기회를 시작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 기록적 폭염에 가축 21만마리 폐사…“피해 커질 수도”

    기록적 폭염에 가축 21만마리 폐사…“피해 커질 수도”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축 21만 6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볕더위의 기세가 절정에 달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폭염으로 닭 19만 9000마리, 돼지 1만 5000마리 등 가축 21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폐사한 닭과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각각 0.1%, 0.14%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면서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으로 가축 폐사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통해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품목별 생산자단체, 농협 등을 통해 각 농가에 가축 사양 관리 요령을 알리고 차광막, 환풍기, 스프링클러 등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피해 농가에는 재해보험비를 신속하게 산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경기 포천축협 계란유통센터를 찾아 산란계 폭염 피해 상황을 살피고 추석 성수기 계란 수급 대책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추석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중 농협에서 마트 등에 납품하는 계란 공급량을 확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쿠폰 발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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