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치권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위원장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새해 인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보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3
  • 유고 인종분규 격화/코소보주 기독교ㆍ회교도 대치

    【프리스티나(유고슬라비아) 로이터 연합】 유고 남부 코소보자치주를 뒤흔들고 있는 유혈인종 분규는 30일 마침내 양대 적대세력인 기독교계 세르비아인과 알바니아계 회교도들이 경찰 저지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비화됐다. 목격자들은 코소보주도 프리스티나부터 남쪽으로 40km떨어진 모길라에서 세르비아인과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인종분규 촉발후 처음으로 정면대치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경찰 저지선이 무너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코소보 인종분규는 그동안 세르비아인에게 자치권을 부여하려는 현지 공산당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하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경찰과 무력 충돌,지난 6일사이 최소한 16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를 빚어왔으나 양측 주민들이 정면대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1백70만명에 달하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은 현지 공산당제1서기 라흐만 모리나에게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것을 아울러 촉구해 왔다.
  • 유고 경찰­시위대 총격전/자유총선등 요구

    ◎알바니아계 주민 10명 사망 【프리슈티나(유고슬라비아)로이터 AP UPI 연합】 유고슬라비아 남부 코소보 자치주에서 27일 경찰과 시위를 벌이던 알바니아계 주민들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 남방 3백㎞ 떨어진 오라호바체에서 경찰이 자유총선실시와 지방지도자들의 사임과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알바니아계 주민들에게 발포,주민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주민들은 오라호바체 인근지역에서 적어도 2명이 숨졌고 자코비카에서는 3명이,페치에서는 1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충돌사고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지난해 유고내 최대공화국인 세르비아공화국이 자신들의 자치권에 가하는 제한조치에 대항에 폭동이 발발,28명이 사망한 사건이래 최악의 폭력사태이다. 코소보 자치주내 최소한 3개도시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시위에 참석한 수천명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은 지역공산당국의 차별철폐와 지방지도자들의 사임,자유총선의 실시 그리고 수감중인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했다.
  • 생활고가 민족분규 불댕겼다/영지가 분석한 오늘의 소 사태

    ◎에너지ㆍ생필품 태부족… 곳곳서 “빵달라” 항의 시위 고르바초프와 페레스트로이카. 소련의 운명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소련 전문가 켄틴필의 이름으로 소련의 최근 정세를 다음과 같이 분석 보도했다. 소련 제국의 남쪽 변경인 아제르바이잔사태는 고르바초프로서는 최악의 시기에 들이닥친 것이다. 지금 소련 국민들은 어디를 막론하고 식량과 에너지 그리고 생필품의 극심한 부족 때문에 혹독한 불만의 겨울을 맞고 있다. 우랄의 대공업도시인 스베르들로프스크시에서는 배급 쿠폰을 갖고도 식료품과 보드카를 살 수 없게 되자 성난 군중들이 항의 데모를 벌였으며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심장부인 체르니고프에서는 한 공산당 간부의 승용차에 소시지와 보드카가 실려 있는 것을 본 행인들이 거의 폭동에 가까운 사건을 빚기도 했다. 시베리아에서는 유전 기술자들이 타고갈 비행기의 연료가 떨어져 원유를 채굴하지 못한 일도 일어났다. 게다가 앞으로 두달후면 지방의회선거가 있어 고르바초프의 공산당은 흡사 불난 호떡집 같다. 사실 고르바초프는 연방내의 각 공화국들이 명실상부한 자치권을 갖는 순수한 연방공화국권을 갖고 일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그가 그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수십년동안 누적된 회의론을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5년전 고르바초프가 집권할 당시만해도 소련의 민족주의란 그가 미처 깨닫지 못한 암초였다. 브레즈네프나 흐루시초프와 같은 전임자들과는 달리 그는 소련 연방의 중심부에서만 근무해왔기 때문에 변두리 사정을 잘 모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가 최근의 아제르바이잔사태에 비상조치를 취한 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민족주의자들의 열망에 그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제다. 냉정한 논리로 보면 자주독립을 원하는 공화국들은 그들이 가고 싶은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누가 그 작은 발트국가들을 필요로 하겠는가. 에스토니아나 라트비아는 리투아니아보다도 작은 나라다. 코카서스 산맥 너머의 민족들은 로마시대 이래 정복자들이 억누르기 어려운 골칫거리였으며 1백명 이상의 통역을 불러야 할 정도로 상통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그렇다면 그들의 탈출을 막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생각들이 고르바초프의 머리를 스쳐갔을지 모르지만 그가 한번도 이와 비슷한 소리를 입밖에 낸 일은 없다. 오히려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때 공산당 중앙위에서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어느 곳도 연방으로부터의 이탈을 용납치 않겠다고 선언했듯이 그 반대의 얘기만 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연방의 결속 뒤에는 공산당의 결속을 기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하겠다. 그가 일부 연방탈퇴를 용인하려 할 경우 가장 불안한 것은 군부일 것이다. 이제 고르바초프가 처한 문제는 단지 연방내 일부 공화국들의 민족주의 물결이 그가 설득해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쳤다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그가 추구해온 페레스트로이카 개혁논리가 그러한 독립운동을 추진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집권적 경제에서의 탈피와 독점적 통제체제의 폐기등 그가 추구해온 새 지표들은 사실상 각 공화국의 자주경제를 고무시켜 왔다. 발트해 국가들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양의 물자를 떼어놓은 다음 여분이 있으면 이를 팔지않고 물물교환방식으로 부족한 다른 물자를 확보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작은 공화국들이 연방에서 떨어져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중앙과의 경제적 유대가 단절될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지금 당이나 소련 국민들이 연방의 해체를 받아들일 태세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보수세력의 심각한 반동을 유발하지 않고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그 다음에는 가장 불만이 많은 일부 공화국의 이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