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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이맛이지? 제주 유명 맛집 오징어 알고보니 ‘외국산’

    그래, 이맛이지? 제주 유명 맛집 오징어 알고보니 ‘외국산’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추석을 앞두고 벌인 원산지 표시와 부정식품 유통행위에 등에 대한 특별단속에서 10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 사례 중 원산지 표시 위반은 9건(거짓표시 5·미표시4), 식품위생법 위반은 1건(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진열)이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 중에는 배달형 공유주방, 배달앱 상위 순위의 맛집, 소셜미디어(SNS) 유명 음식점 등이 포함돼 있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A업체와 B업체는 배달앱에서 판매 중인 식품과 식자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해놓고, 실제로는 외국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C업체는 다수의 배달음식점이 사용하는 공유주방을 사용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들을 보관·사용하다 적발됐다. D업체는 외국산 오징어 40㎏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사용했으며, E업체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등의 음식을 판매하면서 원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박상현 수사과장은 “앞으로도 SNS와 배달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단속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잇단 영입… ‘빅텐트’ 시동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잇단 영입… ‘빅텐트’ 시동

    국민의힘이 20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빅텐트’ 구축에 나섰다. ‘탈 민주당’ 인사들과 해당 지역 야권 성향 당원들을 적극 영입해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인재풀을 꾸린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급 차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5인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전 시장 등이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제주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도 입당했다. 각각 국민의힘의 험지인 경기 수원과 남양주, 제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아 와야 하는 지역이다. ‘내시십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영민씨도 1호 패키지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당 지지세 확산을 위한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는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둔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도 입당했다. 21일 ‘동행서약식’으로 합류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중도 확장과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위해 이미 지역구 활동에 돌입했다. 다만 마포갑은 국민의힘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과 당내 경쟁이 불가피하다. 최 의원은 이날 마포갑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맞불을 놨다. 이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의원이) 좀더 ‘파이팅’할 수 있는 데 가야지 정치적으로 편안한 데를 찾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입당 환영식에서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시기가 이르다는 일부 당 내 불만을 ‘커가는 집안의 시간표’로 반박한 셈이다. 또 과거 선거마다의 관행이었던 ‘꽃가마 태우기’식 인재 영입이 아닌 ‘험지 출마’ 릴레이 영입에 나선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과도 영입 절차와 내용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차출 규모와 시기도 조율 중이다. 1차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급 28명이 추려졌고 수석급과 장차관들은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공천 리스트가 아닌 업무 조율을 위한 사전 파악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 與 김기현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탈(脫)민주당·험지 전진 배치

    與 김기현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탈(脫)민주당·험지 전진 배치

    지역 야권 성향 당원들도 적극 영입21일 시대전환 조정훈도 합류김기현 “커가는 집안으로 사람 드나들어” 국민의힘이 20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 1호 패키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빅텐트’ 구축에 나섰다. ‘탈 민주당’ 인사들과 해당 지역 야권 성향 당원들을 적극 영입해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인재풀을 꾸린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급 차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5인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장을 지낸 조광한 전 시장 등이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제주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도 입당했다. 각각 국민의힘의 험지인 경기 수원과 남양주, 제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아 와야 하는 지역이다. ‘내시십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영민씨도 1호 패키지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당 지지세 확산을 위한 인터넷 전략을 수립하는 디지털정당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둔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도 입당했다. 21일 ‘동행서약식’으로 합류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중도 확장과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위해 이미 지역구 활동에 돌입했다. 다만 마포갑은 국민의힘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과 당내 경쟁이 불가피하다. 최 의원은 이날 마포갑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맞불을 놨다. 이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의원이) 좀더 ‘파이팅’할 수 있는 데 가야지 정치적으로 편안한 데를 찾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입당 환영식에서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시기가 이르다는 일부 당 내 불만을 ‘커가는 집안의 시간표’로 반박한 셈이다. 또 과거 선거마다의 관행이었던 ‘꽃가마 태우기’식 인재 영입이 아닌 ‘험지 출마’ 릴레이 영입에 나선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과도 영입 절차와 내용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차출 규모와 시기도 조율 중이다. 1차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급 28명이 추려졌고 수석급과 장차관들은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공천 리스트가 아닌 업무 조율을 위한 사전 파악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 양하 채취하다가 그만… 드론이 길 잃은 탐방객 20분만에 구했다

    양하 채취하다가 그만… 드론이 길 잃은 탐방객 20분만에 구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길잃은 탐방객을 드론으로 20분 만에 발견하고 구조해 빛이 났다.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세미오름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실종자 3명의 위치를 드론으로 신속히 파악해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행복센터는 14일 오후 4시 30분쯤 119를 통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 접수에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자치경찰단은 곧바로 드론을 띄워 수색을 개시했으며, 20분 후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드론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드론으로 위치를 보며 나오도록 방송을 하고 공중에서 길을 유도해 안내했다. 신고자들이 더 이상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현장에 도착한 조천·성읍 119구조대 요원들이 나서 신고자 가족 3명 모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시 일도이동에 사는 주민들로 신고자(70대 남성)가 배우자(60대), 처제(60대)와 탐방하다가 우연히 양하(제주어 양애)를 발견, 채취 도중 길을 잃었다. 풀숲이 우거져 두시간여 헤매다가 결국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만 5000여 건 가운데 25%가 가을철인 9월에서 10월 사이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나물 종류의 양하는 요즘 채취하는 계절이어서 가을 산행때 길잃음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송상근 동부행복센터장은 “길을 잃으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사방이 트인 장소로 이동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안전하게 기다려달라”며 “휴대전화의 GPS를 켠 뒤 119에 신고하면 구조대원이 사고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에 가벼운 산책을 나갔던 제주여행객 박모(20대)씨는 오후 5시쯤 전망대에서 오찬이길로 들어섰다가 길을 잃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 13일 소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를 물어봐주시고 친절하게 여러번 안심시켜 줘서 너무 감사했다”면서 “어둑해진 산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대원들이 와서 고맙고 죄송했다”는 대정구조분대, 영교구급대, 구조견대 7명에게 감사인사의 글을 올려 훈훈하게 했다. 한편 소방본부가 최근 3년간 길잃음 안전사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20년 86건, 2021년 98건, 2022년 104건 등 총 288건이었다. 이 가운데 고사리 채취로 인한 길잃음 사고가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등산·오름 탐방 109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66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 설마 이게 상품이라고?… 제주도, 비상품 감귤 불법유통에 초긴장

    설마 이게 상품이라고?… 제주도, 비상품 감귤 불법유통에 초긴장

    제주도가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규격 외(비상품) 감귤’이 불법 유통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외에서 비상품 감귤 보관·유통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규격 외 감귤 출하로 제주 감귤의 이미지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출하연합회와 합동으로 소비지 도매시장 점검을 실시 규격 외 감귤 7건, 5805㎏을 적발했다. 서귀포 3개 업체와 제주시 1개 업체 등 총 4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출하신고 미이행의 경우 4건 4752㎏, 품질검사 미이행 3건 1053㎏이다. 시는 지난 9일 극조생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신청 대상지 착색상태 확인을 위해 감귤원을 둘러 보는 중 일부 감귤원에서 조기 수확 후 감귤선과장에서 선과하여 소비지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상황을 포착했다. 최근 하우스 감귤은 서울가락도매시장 기준 1일 30~40t이 출하되고 있으며 대체로 외관 상태 및 품질이 양호해 이달 평균 가격이 1만 9620원(3kg)로 지난해 1만 5450원보다 27% 상승했다. 이에 도는 자치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지감귤이 출하되기 전 미숙감귤 및 규격 외 감귤 수확과 유통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13일부터 드론단속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산 극조생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출하 전 사전 품질검사를 서귀포시는 지난 6일부터, 제주시는 지난 1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상품기준은 당도 8브릭스이상, 착색도 50% 이상돼야 한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출하 초기 극조생 감귤의 품질은 올해 노지감귤 가격 형성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미숙과 등 규격 외 감귤을 유통하면 감귤산업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면서 “농가들이 고품질 감귤 유통으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 감귤의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152건에 49t이다. 규격 외 감귤이 143건에 43t으로 가장 많고 품질관리 미이행 8건(4.8t), 강제착색 1건(1.2t) 등이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지능형 CCTV 확대로 시민 불안 해소한다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지능형 CCTV 확대로 시민 불안 해소한다

    서울시의회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무차별 범죄에 대응해 지능형 CCTV 확충에 나선다. 8일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과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1), 의회 출입기자단은 지능형 CCTV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자 서대문구 스마트 관제센터를 방문했다.이는 신림역 인근 흉기 난동 사태가 벌어진 이후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이른바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두려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3일 자치구청장들과 무차별 범죄 대응 회의에서 기존 CCTV를 폭력과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로 교체할 것을 밝힘에 따라 의회 차원에서 지능형 CCTV의 확대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실제 지능형 CCTV를 활용 중인 관제센터를 방문하게 됐다.이날 현장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 김성섭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김정옥 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장 방문은 구청장과의 사전 간담회, 스마트관제센터 운영현황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이 구청장은 “지능형 CCTV는 다양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이에 박 위원장은 “1명당 1000대의 CCTV를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육안 관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CCTV 확대 구축과 선별관제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동료 의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6월 말 기준 총 9만 397대의 CCTV를 운용 중이며, 이중 지능형 선별관제가 적용된 CCTV는 2만 4084대(26.7%)에 불과하다.
  • 미아동 먹자골목 불법 오토바이 개조 단속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일대에서 불법 개조로 소음을 유발하는 오토바이를 합동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 합동단속은 서울시, 서울경찰청, 강북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음식점 등이 밀집돼 배달 오토바이 통행이 잦은 강북구 도봉로8길 먹자골목에서 오후 8∼10시 이뤄졌다. 이번 단속에서 서울시 자치경찰위는 이륜차 소음기 불법 탈거, 미인증 등화·조향장치 불법 개조 등 이른바 ‘튜닝’한 사례 5건을 적발해 행정조치하기로 했다. 현재 소음기·전조등 불법 개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미사용신고 운행과 번호판 미부착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번호판 훼손·가림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반기에는 이륜차 위반 단속이 가능한 후면 무인 단속카메라 6대를 시범 설치·운영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소음을 유발하는 이륜차를 퇴출하는 근본적인 대책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시민의 평온한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자동차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꾸준한 계도·단속을 벌이면서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 추모제… 김광수 교육감 참석 결정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 추모제… 김광수 교육감 참석 결정

    전국 곳곳에서 고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서이초 교사를 애도하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 김광수 교육감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는 공교육 멈춤의날, 제주 추모 문화제에 원칙적으로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제주교사노조 등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는 “교육감의 참여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교육감의 목소리와 의견은 선생님들이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편지를 김 교육감에 전달해 귀추가 주목됐다. 결국 6개 교육단체의 편지가 사실상 참석하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모제는 제주교원일동이 여는 애도의 자리로 더 이상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들리지 않도록 교사들의 바람을 전하고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 관련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업 결손 최소화를 위해 지원 인력 지원을 통한 학교 현장에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46명(유4, 초 42명)의 교육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구성해 시스템을 통한 학교별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 수업지원 인력 수요을 파악했다. 초중고 교사 7096명 가운데 병가 110명, 연차 84명이 내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190여개 학교를 감안하면 한 학교당 1명꼴인 셈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관리자를 비롯한 수업지원교사, 교과전담교사 수업 지원, 단축수업,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업 결손 최소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을 통한 교육의 지속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교육청 주차장에서 교원 6개단체 주관으로 진행되는 추모 문화행사에도 도교육청 70명, 주최측 요원 37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고 자치경찰단의 지원을 받아 행사 종료시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교육부차관 주재 제8차 시도부교육감회의를 열고 9·4추모제에 따른 상황대응반구성 및 운영, 학교현장 수업지원 계획 수립 등 대책을 마련했다.
  • [속보]음주운전 신고포상제 9월 11일부터 전격 시행… 제주 11년 만에 부활

    [속보]음주운전 신고포상제 9월 11일부터 전격 시행… 제주 11년 만에 부활

    제주경찰청은 오는 9월 11일부터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전격 시행한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시행됐다 폐지됐던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새달 11일부터 부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9월 1일부터 시행하려고 했으나 예산 지급과 관련 공고가 필요하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당초보다 10여일 늦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는 2012년 11월에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나 신고 폭주로 일시 중단됐다가 2013년 4월 1일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시행하다가 전면 중단됐다. 폐지된 지 11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당시에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따라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은 과거 선례에 비춰 포상 금액, 횟수 등을 대폭 손질했다. 예산을 감안해 음주운전 행위를 신고할 때 면허취소 수준은 5만원, 면허정지 수준은 3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신고 파파라치를 예방하기 위해 연간 5회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현재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예산으로 23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포상금 신청은 신고 후 1개월이내에 신고자가 직접 경찰서 교통조사계를 방문해 포상금 신청서 및 신분증 사본·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제주청 교통조사계에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자 선정 후 15일이내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일각에선 인력은 한정적인데 음주운전 단속으로 인해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팽배하다. 시골 중산간마을의 경우 순찰차가 한대 밖에 없는 곳에서는 신고가 접수됐을 경우 출동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 등이 횡행하는 가운데 인력 보강은 안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을 두고 섣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평소에도 1일 15건 이상 신고 접수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처음엔 신고 건수가 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줄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 순찰차가 최소 2개 이상 출동해 1~3시간은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음주운전이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필요는 분명히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한 경찰관은 “신고가 폭주해 아침에 출근하면 오후 3시까지 접수처리하는데 온통 시간을 빼앗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음주운전사고가 320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사망이 7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32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285건의 시민안전·제도개선 관련 의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회에 제출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제정안 등 학습권과 교권을 지킬 조례안들을 이번 임시회 회기 중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6주간 토요일마다 수만 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절규하고 있지만 공공의 대응 속도는 더디고 한가롭다고 지적하며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서울 치안이 미증유의 위기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안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동안 24시간 어느 골목 어느 공원을 혼자 다니고 산책해도 불안하지 않은 도시라는 평판이 서울의 크나큰 자부심이었지만, 지금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 개편과 지능형 CCTV 등 범죄예방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는 등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치안대책을 주문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철저한 검사와 결과 공개 등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특히 해당 분야 업종 보호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완벽한 대응 조치도 함께 강구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의장은 올 여름 폭염 대비 취약계층 지원과 수해 방지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물론 교육청 공직자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며, “역시 서울”이라는 최고의 평가를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가 유공 직원을 추천해주면 의회가 즉각 표창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전격적으로 추진한 민간 건설현장 영상 기록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장은 최근 무량판 공법 등 아파트 시공 현장의 건설 안전에 대한 시민 위기의식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에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선제적 행정은 시민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 의회 차원의 표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청과 서울교육청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기본 원칙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이른바 3불예산 원칙으로 일컫는 ▲용도가 불요불급하고 ▲목표가 불분명하며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과 정책은 과감히 청산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교육청이 천만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적법한 의결 절차를 거쳐 이송한 조례(‘서울시교육청 재활용 분리배출교육 조례 폐지안’)에 대해 공포도 재의요구도 하지 않고 방치한 것에 대해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력 질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이제 휴가와 더위로 느슨해진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새롭게 시민을 위한 결실의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범죄예방, 재난방지, 학교 안전 등 민생을 챙김에 있어서 항상 현장을 확인하고 기본을 제대로 챙길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회 슬로건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의원 모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8월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9월 1일~7일, 9월 11일~14일까지 총 9일간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국·본부의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보다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9월 8일, 15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돼 부의된 안건에 대해 면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남부경찰청장 “서현역 유가족 피해지원 못받아”…지자체 관심 촉구

    경기남부경찰청장 “서현역 유가족 피해지원 못받아”…지자체 관심 촉구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관련 “피해자 및 유가족들이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홍 청장은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묻지마 범죄 발생에 따른 현안 대응 정책토론회’에서 경찰과 지자체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림동에 이어 서현역까지 최근 흉기난동이 발생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사실상 테러 행위가 확산하고 사이버 상에 살인계고 글이 지속 게시되는 등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현역 범죄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은 법무부의 범죄피해자 예산에서만 지원이 이루어졌고 자치단체로부터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건 초기부터 경찰과 지자체의 공동대응으로 범죄피해자 지원을 실시해 신속한 피해회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홍 청장은 이를 위해 경기지역 지자체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조례’ 제정 확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청장은 “다수 지자체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조례가 있으나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중복지원이 불가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사례는 거의 없다고 한다”며 “또 각 지자체별로 긴급복지 조례가 있음에도 일부는 범죄피해자를 지원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요건도 까다로워 경제적 지원을 받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 관악구가 피해자 지원조례에 근거해 신림역 사건 당시 피해자에게 위로금을 준 바와 같이 경기지역에도 경찰이 직접 지원대상 피해자를 추천하고 위로금 등 경제적 지원 항목을 추가해 장기연명 치료를 받는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협력단체와 지자체 모두와 적극 협업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해야 한다”며 “경기남부경찰도 신속히 평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안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위원장과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차종진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최병갑 경기도 안전관리시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이기환 도의회 안전행정위원 등이 참여했다.
  • 위험분석협의체 구성·보안관 확대·호신용품 대여도

    위험분석협의체 구성·보안관 확대·호신용품 대여도

    묻지마 칼부림과 등산로 살인사건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이다. 주민생활안전 대책들을 쏟아내는 등 경찰과 함께 범죄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충북도는 묻지마 칼부림, 마약, 우편물테러 등을 신종재난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민간전문가, 충북도재난안전연구센터, 경찰, 소방, 주민 등으로 위험분석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의 주요 임무는 신종재난 발생 가능지역 예측과 합동점검이다. 도민안심프로젝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도의회, 경찰청, 자율방범연합회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방범활동 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신종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비 대응훈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재난과 안전에 도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충북이 안전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는 심야시간 근린공원 등에서 활동중인 보안관을 1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등산로 및 둘레길에도 배치하기로 했다. 동별 안전사각지대를 상시 순찰하는 우리동네 보안관 20명도 운영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스프레이, 경보기 등 호신용품 대여서비스도 추진키로 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강력범죄가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에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휴대전화 송수신 불량구간이 포함된 범죄취약지와 치안 사각지대를 선정해 기마순찰을 벌이며 폐쇄회로(CC)TV 추가설치 필요 장소도 파악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생활안전 전담 TF’를 꾸리고 ‘생활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공원안전지킴이’를 새로 만들어 공원과 둘레길 등을 집중 순찰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대응할 계획이다. 생활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자율방범대 순찰과 여성안심귀가 도우미도 확대한다. 강원 춘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안심 3종 홈세트’를 여성 1인 가구 40가구에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지능형 초인종과 문 열림 방지 장치, 휴대용 경보기로 구성된다. 초인종은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문 열림 보안장치는 현관문과 창문에 부착해 열림이 감지되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휴대용 경보기는 위급한 상황 때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가 발사된다.
  • 제2의 신림동 살인사건 생길라… 제주 올레길·둘레길에 자치경찰기마대가 떴다

    제2의 신림동 살인사건 생길라… 제주 올레길·둘레길에 자치경찰기마대가 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자치경찰단의 기마대가 특별 치안활동에 나선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을 대상으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치경찰기마대는 휴대전화 송수신 불량구간이 포함된 범죄취약지와 치안사각지대를 선정하고 지난 21일부터 ▲올레 14-1코스(저지예술정보화마을~오설록녹차밭) ▲한라산 둘레길 7구간(사려니숲길 다중밀집지역) ▲8구간(절물자연휴양림일대) ▲9구간(한라생태숲일대) 등 일대에서 특별 기마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민 및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시적인 방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말(馬)을 활용해 치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순찰 중 범죄취약지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와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장소 등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지리 안내, 편의 제공 등 치안서비스 제공을 통해 친근한 자치경찰상을 정립하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정재철 기마대장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올레길 등 탐방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기마 순찰과 드론 순찰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제주관광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5월부터 올레길 ▲1코스(시흥리정류장~광치기해변) ▲6코스(쇠소깍~이중섭거리일원) ▲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10코스(화순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등 4개 구간에 순찰 노선을 별도 지정해 차량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순찰이 불가능한 구간은 도보 및 드론순찰을 병행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7차 서울시 당정협의회·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7차 서울시 당정협의회·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오는 28일 개회하는 제320회 임시회를 대비해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한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8층 간담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국민의힘-서울시 당정협의회에는 김현기 의장이 함께한 가운데,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서호연·이병윤·김태수 권역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옥재은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강철원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정무특보, 정무수석, 경제정책실장, 도시교통실장, 자치경찰위원장, 기후환경본부장, 평생교육국장, 시민건강국장, 재난안전관리실장, 주택정책실장, 도시계획국장 등이 자리했다. 원내대표단은 최근 흉기 난동 등 묻지마 범죄에 대한 범죄예방활동 강화를 주문하고 자치경찰위원회의 현장 순찰인력 확보와 지역 자율방범대 활용방안 등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 치안 활동을 빈틈없이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1일부터 운행이 시작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화성시 동탄, 김포시 풍무동 등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표단은 서울시민이 사업 취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서울시에 진입하는 대중교통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향후 교통 여건 및 이용수요 등 운행 결과를 분석해 이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풍수해 취약 지역인 지하차도의 재난 대응을 위해 중점관리 대상 총 103개소를 지정했다. 그중 진입차단설비 미설치 78개소에 대해서 침수알람시스템을 긴급 설치하고 호우주의보 발령 시 지하차도별로 현장책임관을 즉각 배치하기로 하며, 상황감시단과 순찰지원반의 순찰을 통해 파악된 침수지역의 경우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연계를 통해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공공급식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도 마련됐다.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공급체계에서 공적집하 공급체로 전환하고 전국 친환경 농가가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마약사범은 평균 4300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48.6%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마약 초범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어 단속 처벌보다는 경증 중독자 조기치료 중심의 진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0·20대 중독 상담과 약물치료를 위한‘동행의원’지정 운영에 당정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제7차 정책협의회가 열려 설세훈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초등교육과장,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서이초 교사의 부고가 들려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교육청의 적극적 대처와 뚜렷한 정책적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원내대표단의 질타가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지원 경과와 계획을 설명하고 정상 개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과거 급식실로 쓰여 어둡고 환기도 잘되지 않았던 1학년 5반·6반 교실을 신관2층으로 옮기고, 기존 공간의 확보를 위해 모듈러 교실 3칸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9월 4일은 고인의 49재인 만큼 자율휴업일로 지정하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재학생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안정화 지원과 교육도 진행되며, 심리정서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투입돼 교직원 개별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 돌보는 방법과 생명존중에 관한 집단교육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내에 서이초 정상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주1회 학교방문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특히 해당 학급 학생들의 안정화를 위해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서울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평가’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시행계획 보고도 있었다. 9월 중순에는 초4, 초6, 중2, 고1 등 4개 학년으로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검사가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11월 말에 시행되는 본 검사는 동일 학년군 36,000명 및 희망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영역은 학습과 삶의 맥락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인 문해력 그리고 학습과 일상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수학의 내용과 방법을 활용하여 추론, 의사소통, 문제해결을 하는 수리력이다. 평가결과를 통해 학교는 겨울 방학 기간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계획 수립 및 보정활동을 실시, 2024학교교육계획과 학습지원대상 지원 계획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024서울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수립 및 단위학교 책임지도제 예산 교부에 활용한다. 또한 현재 중단된 신규 인조잔디운동장 지원을 위한 예산과 방향성 등 개선방안을 10월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물질 검출 및 주기적인 교체 문제를 이유로 신규 인조잔디 운동장 예산을 중단했다. 작년 서울시의회에서 중단 이유의 비과학성과 일부 학교에 설치가 진행되는 비일관적 상황을 계속 지적하자 교육청은 ‘인조잔디 지원방안 개선TF’를 통해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지만, 1년이 되어가도록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최 대표의원은 이날 서울시와 교육청이 제출한 이번 임시회 주요 현안과 협의 요청 사항에 대해 의원들과 내용을 공유, 깊이 있는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학생의 기초학력 평가를 위한 교육청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며, 교원 수업권·학생 학습권이 함께 존중받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발의한 ‘교육조례 3건’이 이번 회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 제주공항 교차로 포트홀 왜?… “원인은 배수로 공사 따른 지반침하 가능성”

    제주공항 교차로 포트홀 왜?… “원인은 배수로 공사 따른 지반침하 가능성”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생긴 포트홀(도로 파임)이 생긴 원인은 배수로 공사에 따른 우수로 토사유실 및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렌터카업체가 운영하는 셔틀버스의 앞바퀴가 구멍이 생긴 도로에 빠졌다. 현장 확인 결과 포트홀은 지름 86㎝∼1.3m, 깊이는 1.2m가량으로 확인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신제주방면으로 주행중이던 렌터카 업체 셔틀버스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승객과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제주공항 주변 지하차도에서 교통 관리하던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차로를 긴급 통제했으며, 출동한 견인차가 버스를 포트홀에서 빼냈다. 이 사고로 이 일대가 교통혼잡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현재 제주공항 교차로는 지하차도 개통에 따른 바뀐 신호체계로 인해 운전자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어 논란이 많은데 근처에서 이같은 사고가 겹치자 시민들이 지하차도때문은 아닌가하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은 연일 무더위에도 번갈아가며 교통안내를 하고 있지만 출퇴근길 여전히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는 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했는지 모른 것 같다”면서 “현재는 구멍을 메우는 긴급 골재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나 야간에 임시포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 교차로 부근에서 배수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하차도 공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은 오세훈 “범죄예방디자인·지능형 CCTV 설치”

    신림동 성폭행 현장 찾은 오세훈 “범죄예방디자인·지능형 CCTV 설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현장을 방문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 성폭행 사건은 지난 17일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남성이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한 사건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모(3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을 찾아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으로부터 사건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의 안내에 따라 사건 현장으로 이동했다. 박 서장은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사람이 있었고 신고를 해서 수색 중에 유류물이 있었다”며 “신고가 없었으면 이 사건이 있는줄도 몰랐을 것이고, 실종으로 접수가 됐으면 찾기가 어려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누구나 마음 놓고 이용해야 할 주거지 근처 등산로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장소 일대의 방범시설 및 폐쇄회로(CC)TV 위치 등을 확인했다. 앞서 가해자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번 사건은 우범지대도 아닌 집 근처 야산 등산로에서 일어났고, 발생 시간도 대낮이었다”며 “이제 통상적인 안전지대와 우범지대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에 폭넓게 범죄 예방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자치구와 협조해 골목길, 둘레길,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CPTED)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셉테드는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이다. 또 가해자가 범행 전 주거지를 배회했던 만큼 이상 행동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런 충동적인 묻지마 범죄의 이면에는 양극화, 혐오문화, 청년실업 등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며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줄여나가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도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 안전 및 묻지마 범죄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치구와의 합동 점검 대상을 모든 시설공원뿐만 아니라 등산로 등으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과 연계해 우범우려 지역, 주요 등산로에 CCTV, 블랙박스를 확대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공항 인근 도로 지름 1.3m 포트홀 [포착]

    제주공항 인근 도로 지름 1.3m 포트홀 [포착]

    제주국제공항에서 이용객을 싣고 주행 중이던 렌터카 업체 셔틀버스가 포트홀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9시쯤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렌터카 업체가 운영하는 셔틀버스의 앞바퀴가 포트홀(도로 파임)에 빠졌다. 현장 확인 결과 포트홀은 지름 86㎝∼1.3m, 깊이는 1.2m가량으로 확인됐다. 이 셔틀버스는 당시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신제주 방면으로 주행 중이었다. 버스 안에는 렌터카 업체 고객 여러 명과 운전자 등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제주공항 주변 지하차도에서 교통 관리하던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차로를 긴급 통제했으며, 출동한 견인차가 버스를 포트홀에서 빼냈다. 행정당국은 구멍을 메꾸는 긴급 도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고, 배수관 공사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묻지마 테러 흉악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묻지마 테러 흉악범, 가석방 없는 무기형

    정부가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 등 이른바 ‘묻지마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신설한다. 살인 예고 게시글과 같은 공중협박 행위나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했을 때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총기·테이저건 등 과감히 사용”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묻지마 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유사 흉악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총기·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 사용을 통해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찰관이 정당한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면책 규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찰 불심검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난 4일부터 이어지는 경찰의 특별치안활동과 살인 예고 글 작성자에 대한 엄정 수사도 이어 갈 방침이다. 처벌 규정 신설 같은 법 개정도 추진된다. 법무부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사형제와 함께 시행하는 해외 사례를 참조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지난 14일 입법 예고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적 범죄 예고 등 공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와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도순찰 강화해야” 목소리도 문현철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시행 중인 자치경찰제는 지역 치안을 보다 촘촘하게 하기 위한 제도인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주요 대책으로 다뤄졌어야 했는데 부족하다. 시민들이 안전하다는 걸 느끼려면 ‘보도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르포] 결국 우려가 현실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 대혼란

    [르포] 결국 우려가 현실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 대혼란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인 16일 오전 7시 40분쯤 출근길 해태동산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워 움직이지 않았다. 불과 1㎞로 평소 같으면 2~3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무려 25분이나 소요됐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시청 등에 따르면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화물청사 방향으로 일방통행으로 바뀐 것을 모르거나, 공항 서측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기존 도로를 이용해 평소처럼 좌회전하는 바람에 교통체증을 빚었다. 지하차도 임시 개통에 따른 사전 고지와 홍보에도 버스, 택시, 렌터카들이 우회전과 좌회전하는 곳이 뒤바뀐 것도 모르고 평소처럼 운전하다가 출근길 대혼란을 빚었다. 렌터카를 이용해 공항가던 A씨는 “평소처럼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지하차도 대신 지상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렸지만 좌회전이 안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직진한 뒤 한참을 지나 돌아와야 했다. 현재 카카오는 자동으로 새 정보로 연결됐지만, 티맵 등 내비게이션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기존처럼 지상에서 좌회전 신호가 되는 걸로 안내해 렌터카들이 멘붕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티맵 측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는 현장 신호 데이터 입력하면서 연동체계 깨진 것을 다시 잡고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조정하고 있다. 교통경찰 18명과 제주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오전 5시부터 투입돼 이 일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4시부터는 제주경찰청이 나서서 교통 혼잡을 막을 예정이다. 택시기사 김모씨는 “해태동산에서 이렇게 막히는 걸 처음 봤다”면서 “왜 막히는 지 처음엔 모르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승객이 비행기를 놓쳤다”고 분개했다. 이어 “무턱대고 서둘러 개통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홍보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밀어붙여 결국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피해 보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아직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도 설치가 안돼 있어 얌체 운전자들은 막무가내 좌회전을 하는 등 끼어들기를 하는 바람에 더욱 교통난을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도 이날 교통난이 심각해진 가장 큰 원인으로 운전자들의 혼란을 꼽았다. 기존 운전 습관처럼 가려던 곳으로 좌회전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다가 좌회전 금지를 뒤늦게 알고 혼란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쪽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 운전자들이 지상에서 좌회전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무리하게 좌회전(신호위반)을 하는 바람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결국 이 일대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여동안 마비된 것으로 파악했다. 홍보 부족에 따른 교통체증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무더위 속에 이날 하루종일 교통정리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자치경찰들은 중앙차로제 시행때 경험을 되살려 운전자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당분간 교통안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서 지하차도를 당초 7월 중순 임시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여파로 차도 진입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도로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면서 불가피하게 임시개통을 미뤘다. 이달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서로와 용문로를 잇는 지하차도는 제주지역 첫 지하도로로 길이 520m-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용문로 화물청사까지 포함하면 도로 900m이다.
  • “재난 대응, 중앙정부 중심 대비 ‘삐거덕’… 지방 ‘자치권’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재난 대응, 중앙정부 중심 대비 ‘삐거덕’… 지방 ‘자치권’ 확대해야”[최광숙의 Inside]

    최근 호우로 인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고를 계기로 중앙정부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초유의 저출산으로 인한 ‘지방소멸’ 문제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최상한 행정연구원장을 지난달 26일 만나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재난 대응 및 규제 개혁, 지방 활성화 정책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경찰과 소방본부가 네 탓 공방을 벌였는데 결국 관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난 대응 체계에 무슨 문제가 있나. “우선 현장에서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 주체인 충북도와 청주시 간 책임과 권한이 명확하지 않다. 사고 발생 이후 청주시는 충북도, 충북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을 봐도 이러한 책임 관계가 확립돼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 준다.” -외국은 어떤가. “미국의 경우 9·11 테러 시 뉴욕시장과 뉴욕시장이 임명한 소방대장이 재난 지휘권을 가지고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했다. 미국 안보를 뒤흔드는 엄청난 사고로 충격에 빠졌는데, 당시 사고 현장을 찾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 대통령이든 주지사든 뉴욕시를 지원하는 역할만 할 뿐이고 현장의 사고 수습은 뉴욕시 소방대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정부도 이참에 재난 대응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해야하지 않나. “재난 사고 시 정부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내년 행정연구원에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센터가 만들어지면 지자체 연구원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체계적인 재난 연구를 할 계획이다.” -재난 연구를 지자체 연구원들과 같이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재난 안전관리가 너무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다. 재난관리의 ‘분권화’가 안 돼 있다. 재난의 현장 대응 총괄 기관은 소방이고 사고 발생 시 현장과 가장 밀착돼 있는 기관은 소방본부인데,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공무원으로 바뀐 것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 국가직이 되면서 대형 재난에 대해 소방청장의 지휘를 받게 되다 보니 지역 중심으로 현장에서의 지휘체계가 작동될 수 있을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재난 관리 거버넌스가 문제라는 얘기인데. “범부처 재난 거버넌스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우선 중앙과 지방의 재난 대응체계가 체계화돼 있지 않다. 중앙정부 중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여러 재난을 경험해 어느 정도 체계화된 반면 지방자치단체가 재난 대응을 위해 구성하는 지역대책본부(지대본)는 권한과 책임 등이 확립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특히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 역할 분담, 재난 대응체계상 역할과 책임, 소통체계 등이 체계화되지 못했다. 지자체의 재난 대응 책임이 강화되지 못한 것도 문제다. 지자체는 인력·예산·장비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기본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그렇다면 개선 방향은. “중앙과 지방의 재난 대응을 체계화하는 한편 지자체의 재난 대응 책임을 강화해 지방 중심의 ‘재난 자치권’을 강화해야 한다.” -지방 중심의 ‘재난 자치권’ 강화 방안은.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재난 현장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제도 개선은 자치경찰제 재정립,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정책 방향 등과 같이 논의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자체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재난 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재난 사태 선포권은 현행 법령상 지대본부장 역할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있는 제도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각종 규제 완화가 강조되지만, 실제 규제 완화가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 이유는. “규제개혁은 규제로 울타리 쳐진 기득권을 재분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등 소지가 있는 관계자들 간 이해관계 조정이 필수적이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 기업은 기존 사업자들이 구축한 견고한 규제 울타리를 뚫기 위해 새로운 기술기준 마련과 인증을 위한 규제 개선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어 개선이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덩어리 규제’나 ‘킬러 규제’ 개선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규제 개선 절차와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올해부터 한국행정연구원을 통해 실시되는 ‘규제사후영향평가’의 목적은. “기존 규제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기업에 부담만 주고 효과는 없는 나쁜 규제들을 선별·개선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각종 규제를 도입만 하고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현상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다수 회원국들이 ‘일단 규제를 도입하기만 하고 잊어버리는 사고방식’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최근 부실공사 및 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대재해법의 실효성 여부에 관한 논란이 많다. “중대재해는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이 중요하다. 산업안전은 관리와 행태가 중요한 사안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근로자 및 사업주, 감독기관 모두의 ‘안전 우선’ 인식 전환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처벌 위주’에서 ‘관리에 기반한 위험 예방’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생 문제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저출생 국가로, 2021년부터 총인구 감소가 시작됐다. 지방의 인구 감소·유출 문제를 방기하면 ‘지방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 최소한 향후 수십 년 동안은 지방 인구 감소를 상수로 놓고 지방정부 시설 공유나 공간 재구조화를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현재처럼 인구가 분산된 상태에서 고른 의료·복지·행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방 내에서도 인구집적을 통해 공공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은.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이 위원회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모두 이루어 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이 부여됐다. 관련법의 ‘기회발전특구의 지정 및 지원’ 조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방 이전 기업 등에 과감한 감세 혜택을 허용해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일자리 확대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최상한 원장은 누구 경상국립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21년부터 한국행정연구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공공성 확대를 위한 행정개혁에 관심이 많다. 최근 재난안전 예방과 예측을 위한 중앙·지방 간 정책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내며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자치분권, 재정분권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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