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체조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사회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홍기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유튜브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해맞이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4
  • 공직위축 우려… 최소한 제재 그칠듯/2∼4급 공무원 재산실사 안팎

    ◎2∼3급은 총리실 조정받아서 심사/12월초 매듭… 의혹대상 징계위 회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을 등록한 2∼4급 공무원들에 대한 사정차원의 재산심사가 조용히 시작됐다. 정부는 이달초 고위공직자 7백6명에 대한 심사를 매듭지은 직후 2급이하 공직자 1만5천6백여명에 대해서도 재산심사를 벌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심사기준과 방법등을 마련해왔다.고위공직자에 대한 재산심사가 국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속에 진행된데 반해 이들 재산등록자에 대한 심사는 현재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앞서의 심사 때보다 대상자가 훨씬 많아 이번 심사가 일반에 부각 될 경우 공직사회 전체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재산심사는 2∼3급 공무원 1천6백여명과 4급이하 1만4천여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4급이하의 경우 지난 9일 공직자윤리위가 각 부처에 허위등록심사를 위임함에 따라 이번 사정차원의 심사도 부처 자체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그러나 2∼3급에 대한 심사는 고위공직자 재산심사 때처럼 국무총리실의 조정을 받아각부처 감사관실이 맡기로 했다. 정부는 4급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재산등록사항을 각 부처가 윤리위의 위임아래 직접 열람할 수 있어 심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윤리위가 부처에 위임하지 않은 2∼3급의 경우 공직자윤리법상 등록내용의 열람이 엄격히 제한돼 있어 윤리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협조가 있더라도 윤리법상 등록자 전원의 재산내역을 제출받을 수는 없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2∼3급에 대해서는 일단 부처별 자체조사를 통해 재산과다보유자와 부동산투기혐의가 짙은 공직자를 골라 선별적 자료제출을 윤리위에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심사를 12월초까지 마무리짓고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드러난 공직자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1급이상과 달리 2급이하 공직자들은 공무원법에 의해 신분이 보장돼있으므로 강제성을 띤 자진사퇴는 보다 어렵다.또 중위권 공직자들에 대해 강한 사정작업을 할 경우 공직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극도로 위축될 우려가 있어 제재대상은 최소한에그칠 전망이다.중대한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에만 파면,해임등의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허위등록여부에 대한 윤리위 실사와 별도로 정부가 이번에 재산등록자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데는 재산을 둘러싼 사정작업을 매년 되풀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이같은 심사를 한번 거치지 않고서는 공직자 재산이 등록,공개될 때마다 이를 둘러싼 시비로 행정력이 낭비될 뿐 아니라 공직자들의 사기에도 궁극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즉 재산에 문제가 있는 공직자들은 조기에 걸러내되 일단 이 관문을 통과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재론하지 않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 공직자 50여명 부동산 실사/정부 윤리위

    ◎“신고내용·실제재산 상당한 차이”/금융실사 1백36명 압축/허위등록 확인땐 의법처리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이달초 내무부와 건설부,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벌이고 있는 부동산관련심사에서 대상공직자중 다수가 신고내용과 실제재산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윤리위가 정밀실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다음달초까지 부동산자료 대조를 완료할 계획이나 25일 현재까지 50여명의 공직자가 부동산신고내역과 정부관계자료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리위는 이들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뒤 소명자료를 요구할 예정으로 최종소명자료요구대상은 10∼20명에 이를 것 같다고 한 관계자가 전망했다. 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빌딩과 점포,근린생활시설등에서 상당수 공직자가 신고내역과 관계자료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해당부처의 전산입력날짜와 신고시점이 달라 나타나는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등기부 등본등을 면밀히 조사해 고의누락여부를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윤리위는 25일 제5차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중 금융재산 중점조사대상자를 1백36명으로 압축하고 이들의 허위등록사실이 가려지는대로 의법처리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에따라 지난 21일 이들의 거래 금융기관지점등에 대해 요청한 금융거래자료가 통보되는대로 정밀심사를 벌여 누락신고된 금융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리위가 자료제출을 요구한 금융기관 점포는 모두 5백6개로 신고된 거래은행과 거래가능성이 높은 공직자 근무지·주소지 주변의 금융기관들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군인·안기부원중 재산등록자와 지방검찰청및 지청의 차장검사를 제외한 검사는 해당부처장에 심사를 위임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또 재산공개관련 퇴직자및 새 공개대상자 43명에 대해 등록재산서류심사를 마친뒤 다음달 1일 관보를 통해 이들의 재산을 공개하기로 했다.
  • “931억 남북협력기금 지원실적 왜 없나”(국감 중계)

    ◎연금공단 골프장건설 8년 은폐 이유는/행정위/노후 연안여객선 교체… 안전대책 있나/교체위/해경산하 해양오염 방제공단 설립 검토/답변 ○늑장출동 이유대라 ▷내무위◁ 11일 열린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들어 빈발하고 있는 해양기름 유출·선박사고 등 해양사고에 대해 집중 질의. 민자당 조진형의원은 『지난달 27일 전남 광양만에서 발생한 대형 기름유출사고는 해당관서의 인원 장비부족으로 조기 방제작업을 못해 피해가 가중됐다』며 『앞으로 해경에 전담부서를 두어 해양기름유출사고를 관리토록 할 계획은 없는가』라고 질의. 또 민주당 이협의원은 서해훼리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경찰함정이 사고뒤 1시간이후에야 사고현장에 도착한 이유는 무엇이며 여객선의 정원을 초과해 승선시키고 출항신고를 안한 상태에서 출발시킨 것은 평소 여객선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며 추궁. 이에대해 해경 황호항 경무부장은 『앞으로 해경소속 60t이상 경비함정 52척에 기름처리제 살포장비를 갖추는등 방제체제를 강화하고 해경산하에 해양오염 방제공단을 설립하는등 해경을 오염방제의 주관 관청으로 육성해나겠다』고 답변. ○공사비만 2배 늘려 ▷행정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황병인)을 상대로 여야의원들은 공무원 휴양시설인 상록회관의 건립과정에 대한 의혹을 집중 추궁. 김충현의원(민주)은 『당초 천안상록휴양소 건립계획에 골프장건설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연금공단이 이를 숨긴채 8년이나 미뤄 결국 공사비만 2배이상 들게 됐다』면서 『사업계획서까지 변조하면서 골프장 건설계획을 은폐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원광호의원(민자)은 『물의를 빚고 있는 천안골프장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추가비용 5백50억원을 지방공무원후생관 건립에 전용하라』고 촉구 박명환의원(민주)은 『경기 이천군 장호원읍의 밭 1만2천1백87평과 충남 천안군 전답 1만8천3백97평을 임대해주고 수확량의 20%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 전답의 향후 사용처와 보유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공무원연금기금의 장기적인 안정화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으며 이영권의원(민주)은 『무원칙한 수의계약을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 ○대러 차관 회수책은 ▷재무위◁ 11일 수출입은행에 대한 국감에서 재벌위주의 여신편중 시정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대러시아 차관 회수방안등을 집중 추궁. 박명근(민자)임춘원의원(무소속)은 『8월말 현재 수은총대출 가운데 현대 삼성 등 국내 5대재벌에 대한 대출규모가 47.1%에 달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은 8.5%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벌 편중 여신을 시정하고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일·최두환의원(민주) 등은 『러시아 경협 차관 중에서 수출입은행이 집행한 4억7천만달러의 소비재 차관 회수가 불가능할 때를 대비한 원금 및 연체이자 회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 유준상(민주)의원은 『수출입은행이 통일원의 위탁에 따라 지난 91년부터 조성한 남북협력기금이 현재 9백31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합작투자 등 경제협력사업 지원실적은 단 한건도 없다』면서 『이는 수출입은행의 무사안일한 업무처리 때문이 아니냐』고 질책. ○재발방지 대책 따져 ▷교체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현장을 방문,자체조사활동을 벌이면서 관계자들로부터 사고원인과 수습및 재발방지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교체위는 이날 부산과 제주도에서 감사활동을 펼 예정이었으나 관련 상임위를 현지에 파견한다는 여야총무회담의 합의에 따라 부산에서의 감사만 약식으로 마치고 부안 현지로 직행. 이날 부산해운항만청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양정규위원장은 감사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을 기립시켜 서해페리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실시. 양위원장은 『이번 사고 역시 항해사가 승선하지 않았거나 입출항 신고조차 거치지 않는 등 선박 운항상의 많은 문제점을 남긴 인재였다』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들은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정상용의원(민주)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서해페리호 사고 등 새정부 출범이후 잇따른 대형사고의 원인이 모두 인재로 밝혀졌다』면서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전 내각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 한화갑의원(민주)은 『국내 연안여객선 1백51척중 69%인 1백4척의 선령이 12년 이상』이라며『선박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확보 대책을 밝히라』고 추궁.
  • “북,「자폭적 도발」 가능성”/김 육참총장 국감답변

    ◎170㎜ 자주포 등 장사정화포 전방배치 국회는 11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와 기관및 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교체위와 내무위는 부안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현장을 방문,자체조사활동을 벌였다. 국방위는 육군본부를 상대로 소말리아 추가파병계획,북한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대책등을 따졌으며 법사위는 서울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검찰수사의 공정성문제를 추궁했다.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육본에 대한 국방위 국감에서 『북한은 최근 각 도단위의 4개 군단(9,10,11,12군단)과 1개 특수전여단을 창설했고 1백70㎜ 자주,2백40방사포 등 장사정 화포를 전방군단에 배치하는 등 지상군 전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북한은 김정일체제가 위기에 봉착할 경우 자폭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소말리아 파병부대와 관련,『상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지시받은 바 없으나 추후 지시가 있을 경우 소말리아 현지상황과연계해 심층검토하겠다』면서 『그러나 철수시기는 미군의 철수시기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답변했다.
  • 물의법관 사퇴등 적극 유도/대법원장 퇴임계기

    ◎사법부,재산공개파문 수습책 입안/투기의혹 10여명 자체조사/내일 윤리위 소집/부동산·예금계좌 추적실사 대법원은 11일 김덕주 대법원장의 사퇴를 계기로 이번 재산공개에서 물의를 일으킨 문제법관의 자진사퇴유도등 파장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수습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는대로 그동안 모색해온 수습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법원이 구상중인 방안에는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제기되고있는 법관들의 자진사퇴유도 ▲사퇴하지않을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 ▲법관윤리강령등을 제정해 재산소유와 관련한 자체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우선 재산소유실태와 취득과정을 자체조사할 대상을 10억원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법관 40명 가운데 불법투기등의 의혹이 제기되고있는 법관 10여명정도로 잡고있다. 대법원은 특히 이들중 명의신탁이나 위장전입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동산을 취득했거나 투기의혹이 있는 경우,재산을 축소·은폐한 법관등을 면밀히 심사해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대법원의 이같은 대응방침은 김대법원장의 사퇴에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로 문제법관의 정리는 물론 사법관계자들의 청렴을 보장할 수 있는 관련 규정등을 마련,깨끗한 법관상을 국민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이후 법관들의 불법적인 재산취득등의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해왔다』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해 1차적으로 투기의혹등을 실사한뒤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논의해온 수습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실사와는 별도의 재산 검증방안과 투기의혹이 있는 법관등에 대한 처리방안을 입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그러나 사후수습의 전권이 후임 대법원장에게 있는만큼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는대로 이 방안들을 보고해 대법원장이 최종결정을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11일 소집될 예정이었던 사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대법원장의 퇴임식관계로연기돼 13일 열린다. 이 위원회에서는 등록재산에 누락된 것은 없는지와 신고가액을 맞게 계산했는지를 우선 심사하게 된다. 위원회는 금융기관과 국세청과의 공조 아래 부동산내역을 조사하고 예금계좌추적을 벌여 재산을 실사할 예정이다. 다만 위원회의 주된 권한이 재산등록자체의 허위여부를 가리는데 있어 불법투기의혹을 밝혀내는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 러시아,KAL기격추 책임없다니(사설)

    승객과 승무원 2백69명을 태운 대한항공(KAL)747 여객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옛소련 전폭기에 격추당한지 오늘로 꼭 10주년이다.민간여객기를 격추하는 행위를 서슴지않았던 공산독재의 옛소련은 이미 붕괴되고 이를 승계한 러시아는 오는 30일로 우리와의 수교 3주년을 맞는다. 상식적으로 지금쯤 양국관계는 모든 문제를 해소하고 순조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KAL기사건의 깨끗한 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차관상환문제와 관련된 러시아의 의무불이행으로 우리정부의 차관제공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우리는 이같은 상황전개의 주된 책임이 러시아측에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KAL기사건의 경우 블랙박스를 조사한 국제민항기구(ICAO)의 지난 6월 최종보고서 결론은 사고 KAL기 항로이탈및 영공침범 책임은 조종사들에게 있으나 이를 요격한 옛소련전투기들은 민항기여부 식별에 대한 충분한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바 있다.사실이 그러하다면 그 처리와 청산의 방향은 분명하다.공동책임의 보상밖에 없는 것이다.따라서 우리정부가 러시아에 배상을 요청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측의 반응은 그런 상식을 벗어나는 것이었다.의도적으로 KAL조종사들의 책임만 강조한 러시아정부 자체조사보고서는 배상책임의 전가에만 급급한 인상을 주고있다.뿐아니라 10주년 추모행사도 의도적으로 격하하는등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물론 1차적 원인제공은 KAL측 조종사들에게 있다고 할수도 있다.그러나 그렇다고 민간여객기에 대해 충분한 식별노력이나 강제착륙등 인도적 노력을 전혀 외면한채 무자비하게 격추시켜버린 만행의 책임이 면제되는것은 아니다. 특히 러시아는 사건이 냉전의 고조기에 발생한 것으로 옛소련 공산정권이 책임져야할 일이며 러시아가 배상할 성질이 아니라는 논리도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러시아는 이미 옛소련의 계승자로 모든 국제적 권리와 의무의 승계를 선언한 바 있다.이제 러시아는 권리만 계승하고 책임은 외면하겠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차관문제에 대한 대응도 그런 비난을 면키어려울 것이다. 러시아는 당장의 어려움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여 보다 크고 장기적인 국가이익을 희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것이다. KAL문제에 대한 대응은 민주러시아의 국가적 체면과 양심을 시험하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뿐아니라 한국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극동우방이 될수있는 잠재국의 하나다.우리는 양국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을 희망한다.러시아의 현명한 대응이 있어야 할것이다.
  • 「DJ납치」20년 베일 벗겨질까/김 대통령 지시로 활기띤 조사활동

    ◎안기부등 자료분류·취합 착수/정부/“조사 효율화” 정부주도 큰 기대/민주 20년전 김대중씨 납치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는 민주당 진상규명위가 정부측에 자료공개를 요청하고 일본측에도 협조를 구하는등 끈질긴 규명활동을 벌인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김영삼정부가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수 있다. ▷민주당◁ 정부가 직접 나서기 전에는 명확한 진상규명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적절하고 또 불가피한 것이라는 입장.궁극에는 정부가 협조차원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또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택대표가 감사를 표시한 것을 비롯해 민주당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조사의 폭과 깊이,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민주당은 그러나 통치권자의 이같은 지시를 이미 예상했었다는 분위기다.지난 10일 당내 「김대중선생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들의 황인성총리 방문시 의외로 명확한 답변을 들었다는 것.『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현정부가 진상규명에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황총리의 언급에서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황총리는 사전에 김대통령과 협의를 거친 것이 분명하고 따라서 앞서의 언급은 황총리의 견해라기보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대통령의 지시는 결국 그렇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다.그러나 대통령의 지시에 실린 무게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민주당 조사위 간사인 김충조의원은 『7월19일 조사위가 설치된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면담을 요청해놓고 있는 사람들의 호응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한다.20일 일본 현지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조순승의원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훨씬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조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측◁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총리실을 비롯,안기부·법무부·외무부·내무부·교통부등 관련부처는 자료분류및 취합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각 부처마다 관련자료는 있으나 납치사건의 전모를 밝힐 서류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건 자체가 권력의 핵심부에서 이뤄진데다 한일 양국간 비선을 통해 사건 자체가 매듭지어졌기 때문이다.다만 이들 서류가 사건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는 제공하지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따라서 정치권 차원의 진상규명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당시 관련자들의 증언청취,정황조사등이 먼저 이뤄져야만 서류가 보완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법무부는 수사기록,내무부는 마포경찰서에 설치된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결과기록,교통부는 선박의 선원명단서류등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민주당이 가장 기대를 걸고있는 외무부의 문서는 양국간 오고간 전문,면담록,사건수사를 둘러싼 대화내용등이다.그러나 이들 서류가 납치사건과 직접 관련된 내용을 담고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당시 납치호텔 현장에 지문을 남긴 김동운전서기관의 처리문제와 이 문제에 대한 김용식당시외무장관과 우시로쿠 도라우주한일본대사간 최종 담판서류등 뿐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은폐됐는지는 알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무부는 국제관례상 신의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공개시한이 되지않은 모든 외교문서를 무조건 공개하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총리실로부터 구체적 지시가 내려오면 민주당의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일부문서는 국내 자체조사로 진상이 어느정도 파악돼 이슈가 될 때라야 일본측과 협조,자연스런 공개가 이뤄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 실명전환/자체 조사지시/재무부

    재무부는 19일 동아투자금융에 이어 실명제 이후 불법으로 실명전환을 해 준 금융기관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일단 금융기관마다 자체적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자체조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감독기관을 통해 위법사실을 철처히 검사,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한편 경실련은 동아투금 외에 지난 13일 이후 실명전환 날짜를 그 이전으로 고쳐 불법으로 예금을 인출해준 금융기관이 신탁사·은행·금고등에 걸쳐 9건에 이른다는 제보를 받아 정부에 통보했다.
  • 변호사의 과다수임료/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개업을 하니까 현직에 있을때보다 수입이 1백배 정도는 늘더군요』 고법부장판사로 있다가 몇년전 개업한 한 변호사의 고백이다.그는 『재조에 있을 당시 한달 평균 2백50만∼3백만원의 수입으론 생계유지조차 빠듯했다』면서 『변호사로 개업한뒤에는 한달평균 2억∼3억원에 이르렀다』고 사석에서 기자에게 털어놨다. 물론 이같은 사례를 재야법조계의 보편적 양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법조계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수임료가 많은 민사소송의 전문가인 이변호사는 예외적인 케이스라는게 주변의 설명이다.최근 변호사가 무더기로 배출되면서 사무실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변호사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변호사의 수임료는 어느정도 되는 것일까.또 현행수임규정이 적정한 것인가. 국가사정을 기획·담당하던 변호사출신의 한「사정실세」가 변호사수임료를 지나치게 많이받은 것으로 드러나 옷을 벗게된 것을 계기로 변호사의 수임료가 화제로 오르내리고 있다. 「변호사보수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형사사건의 경우 착수금과 성공사례비를 각각 5백만원 이하,민사사건은 착수금과 사례비를 합쳐 승소가액의 40%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을 지키는 변호사는 「바보」라는게 그들 세계의 상식이다.실제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마초나 히로뽕 사범과 같은 형사사건의 경우 변호사 수임료는 2천만∼3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사범을 집행유예 등의 가벼운 처벌로 석방시켜주는 대가로 엄청난 「이면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관행이라 할수있다. 변협은 이번에 문제가된 이충범씨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여 과다수임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당연한 일이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재야법조계도 스스로 뼈를 깎는 자정운동을 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수임규정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적정수준인지,규정위반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방안은 필요하지 않은지 변호사 모두 심사숙고하길 원하고 있다. 자신들의 몸가짐에 대한 반성없이 재조법조계를 향해서만 개혁을 부르짖으면과연 공감을 얻을수 있을까.
  • 공직자보호와 사정활동 사이(사설)

    우리 공직사회가 변혁기마다 겪는 홍역은 누적된 비이척결을 위한 사정감사와 무사안일의 보신주의풍토가 술래잡기를 벌이는 현상이다.적발·단속위주의 감사로는 결국 일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도마위에 오르기 쉽고 일을 하지 않으면 걸릴 일도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많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어느날 갑자기 감사기관이 추상같이 엄정한 사정의 칼을 뽑았을때 공무원들치고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다.감사원이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앞으로 중징계대상을 제외한 공무원들의 위법 부당사항에 대해서는 각 부처 기관장에게 징계처분을 일임키로 했다고 한다.해당기관장이 인기주의에 흐를 우려를 하면서도 우리는 이 신축성있는 방침이 대다수 공무원들로 하여금 명랑한 분위기에서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다져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같은 맥락에서 새로이 위촉된 공직자윤리위원장이 『당당하고 깨끗하게 공직을 수행하려는 공직자들의 다짐이 변질되지 않도록 보호·예방에 역점을 두겠다』고 한 그방향도 옳은 것이다. 개혁도,행정도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새 정부가 사정감사를 벌여온이후 공직사회의 사기가 위축되고 나아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사고가 확산된다면 그 피해는 국민과 국가에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비리척결과 무사안일의 악순환은 단절되어야 한다.물론 그 일차적인 책임은 공무원들 자신에게 있다.그러나 깨끗하고 일하는 공직자상을 만드는 감사원의 역할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감사원은 공직사회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봉급동결과 정원동결의 고통을 감수하고 있고 저녁 7시 퇴근이 84%나 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공무원들이다(재무부 자체조사).5·6공 때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감사활동으로 인한 업무지장을 지적한 공무원들의 응답이 60%,현지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감사를 지적한 응답이 87%라는 통계도 있다. 감사활동이 과연 특정분야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더구나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새로운 잣대에 의해 개인적인 책임으로 돌아갈 위험에대한 두려움은 크다.특히 회계감사보다 정책감사에 비중이 두어지고 그 기준을 공감하지 못할때 사기가 떨어지는 현실은 더욱 심각하다. 그런 점에서 감사원이 소기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발전적인 방향에서 현실감과 균형감을 바탕으로한 보다 면밀한 계획이 필요하며 공직사회가 피부로 느끼도록 하는 것이 좋다.새로운 공직자상에 맞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는 것도 방법이다.공직자 자신들이 불필요한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개혁의 선도자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땀흘리는 자세전환이 더욱 긴요함은 물론이다.
  • 검찰,추락경위 집중수사/아시아나기 참사/조종사 과실여부 등 조사

    【목포=최치봉기자】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원용복부장검사)는 28일 사고여객기의 승무원과 생존자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사고 당시의 조종사와 관제사와의 교신내용을 담은 CVR(조종실 음성기록 장치)해독자료와 관제탑 녹음기록등을 대검과 목포공항으로 부터 넘겨받아 정밀검토했다. 검찰은 이 자료 검토결과 기장이 3차 착륙시도전 11마일 높이에서 착륙교신을 한뒤 다음 교신지점인 4마일 높이에서 교신이 끊겨 추락지점이 이보다 높은 4.5마일인 것으로 추정하고 기장이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의도적으로 규정보다 낮췄는지 아니면 계기가 고장을 일으켰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사고 목포공항 관제사인 해군 모부대 김헌권중사는 해군당국에서 자체조사한 뒤 결과를 검찰에 넘겨주기로 함에 따라 소환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기장인 황인기씨(47)의 무리한 착륙시도가 회사측이 회항이나 결항때 손해발생을 우려해 조종사들에게 무리한 착륙을 강요,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회항이나 결항때 문책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 부산 토착비리 10여명 수사/지방의원·병원장 등 포함

    ◎직위이용 이권개입·세무 일삼아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은 14일 최근 청와대로부터 통보받은 부산지역 토착비리 인사 10여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 인사들에 대한 비위사실과 자체조사한 사정대상자들에 대한 내사자료등을 토대로 정밀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의 수사대상자는 건설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주이자 시의회 의원인 K씨등 지방의원 2명,건설회사 대표 K·C씨등 건설업자 3명,동래 모호텔 소유주 J씨등 유흥업소 경영자 3명,교육계 인사및 고위공무원,종합병원장등 12∼13명에 이른다. 수사대상에 오른 지방의회 의원들은 직위를 이용,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자신들이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건설업체의 각종 이권에 개입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 경영자와 건설회사 대표들은 수시로 관계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고위층 인사들을 내세워 탈세 등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으며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등 호화사치 생활과 부동산투기를 해왔다는 것이다. 전직 부산시공무원이자 모중기회사 대표인 J씨는 재직 당시 친했던 공무원으로부터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정보를입수,이 일대의 땅을 대거 매입한 뒤 전매해 거액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당시 정보사 3처장 테러 지시”/한진구 예비역준장 소환

    ◎범행자백 이상범중령 구속/이진삼 전 사령관 조사방침/군검찰 정보사 정치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군수사당국은 7일밤 테러단을 조직,지휘한 혐의가 드러난 정보사소속 이상범중령(44)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행위교사)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폭력행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5일부터 이 사건을 본격 수사해온 국방부합동조사단은 7일하오 이중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넘겼으며 검찰부는 이날밤 9시쯤 권영해국방부장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중령을 구속했다. 이중령은 합동조사단에 소환되기전에 이미 정보사의 자체조사를 받았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이중령으로부터 당시 정보사3처장 한진구대령(53·육사18기·예비역준장·경기도 성남시 남성대골프장대표)이 지난 85년10월 당시 「민추협」공동의장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자택침입등 일련의 범행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7일하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한씨는 이중령의 진술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부는 이중령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검토한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재소환,관련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군수사당국은 이중령과 한씨 이외에도 현역 영관급장교 3∼4명이 이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내고 8일중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이들보다 상급자였던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과 참모장 김윤각전2군사령관등에 대해서도 관련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8일상오 이 사건에 대한 군수사당국의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허화평의원 친동생/누락 전과기록 복원/경찰청

    경찰청은 25일 민자당 허화평의원의 친동생 허화남씨(50)가 지난 69년 간첩죄로 무기징역을 복역하다 가석방됐음에도 전과기록이 누락된 사실과 관련,대검수사와는 별도로 자체조사를 실시,이를 다시 기록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허씨의 간첩죄관련 전과기록이 본청 형사국에서 관장하는 컴퓨터 범죄경력조회에는 「불기소처분」된 것으로 기록돼있으나 국가보안법위반죄로 복역한 사람들의 공안기록을 보관하는 본청 보안국 컴퓨터에는 기록이 원래대로 수록돼있어 이를 근거로 복원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지문규칙 제6조 3항에 의거,당시 입건관서인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화남씨의 처분결과(판결문)를 보고받아 이를 토대로 정확한 기록을 다시 정리키로 했다.
  • 위장계열사 여부/1백5개사 조사/공정위

    50대 재벌그룹들의 위장계열회사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는 최근 자진신고기간(1∼16일)에 신고한 28개사를 포함,모두 1백5개 업체(중복업체 10개 제외)를 대상으로 위장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50대 그룹이 스스로 위장여부의 유권해석을 의뢰해 온 업체가 13개,중소기업의 고발을 통한 제3자신고가 28개,공정위 자체검토 46개 등이다.30대 재벌의 경우 자진신고 21개,유권해석 요구 13개,제3자신고 28개,공정위 자체검토 40개등 1백2개사다. 공정위는 자진신고 또는 유권해석을 요구한 회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벌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제3자신고나 공정위 자체조사인 회사가 계열사로 확정될 경우 최고 1억원 이하의 벌칙금을 물리고 시정조치할 방침이다.
  • “뼈저린 참회”… 새 검찰 다짐/내부수사 종결 이모저모

    ◎“사정작업에 공백”… 대규모 인사 일축/“정계 등에 유착인사”… 수사 진전 암시 ○…박종철 검찰총장은 29일 상오10시 대검 청사 8층 회의실에서 슬롯머신사건과 관련,검찰 내부인사에 대한 최종수사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뼈저리게 참회한다.진심으로 사과한다.책임을 통감한다』는등 속죄와 사과로 이어지는 사과문을 낭독한뒤 기자들의 질문도 외면한채 총총 걸음으로 퇴장. ○“상처 이해” 호소 ○…전국민의 비상한 관심속에 일주일가량 끌어오던 슬롯머신관련 검찰내 비호세력조사를 일단락지은 대검측은 자체조사는 이것으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모두 끝냈다며 잘봐달라고 신신당부. 대검중수부 수사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수사는 가명예금계좌및 자금추적에 시간이 걸려 주로 피의자와 참고인의 증언에 상당부분 의존했으나 이제부터는 검찰에 포착된 2백70여개의 관련인사의 가명계좌 추적을 통해 정계와 관계등 관련 비호세력의 수사에 집중될 것이라며 향후 수사방향을 넌지시 암시. 김태정중수부장도 계좌추적이 완료되려면 몇달 또는1∼2년이 걸리겠지만 수사진행상황에 따라 새로운 거물급인사의 유착관계의 규명등 의외의 사회적 파문도 예상된다며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 ○…법무부는 이날 단행된 김기석법무차관과 김기수부산지검장의 인사발령에 뒤이어 내주중 검찰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청와대측과 더이상의 인사조치는 하지않기로 협의했다』고 물갈이설을 일축. ○물갈이설 부인 법무부 관계자는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또다시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하게되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정작업에 엄청난 공백을 초래한다는 데에 청와대측에서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 ○…검찰관계자들은 이날 삼삼오오 모여 허탈한 모습으로 TV에서 중계되는 박총장의 대국민사과문 발표 장면을 지켜보면서 『건국이후 검찰사상 미증유의대환란』이라고 침통한 심경을 피력.
  • 이건개·신건·전재기씨 사퇴

    ◎정덕진사건물의 인책/검찰수뇌 오늘 대폭인사 이건개 대전고검장과 전재기 법무연수원장,신건 법무부차관이 26일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비호사건과 관련,물의를 빚은데 책임을 지고 김두희 법무부장관에게 사표를 내 수리됐다. 이 전고검장 등은 정씨측으로부터 직접 뇌물을 받거나 깊은 관계를 유지해온 사실이 드러나 검찰의 자체조사를 받고 있으며 검찰 내부에서는 이들의 연루설이 퍼지면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이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력하게 대두됐었다. 정부는 금명간 후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검찰 수뇌부의 대폭적인 개편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또 김승희 김천지청장을 슬롯머신업자로부터 승용차구입대금을 받는 등의 물의를 빚은데 책임을 물어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발령하고 김천지청장 직무대리에 황영구 대구고검검사를 임명했다.
  • “검찰에 상납” 진위추궁/검찰/승용차 제공 업자 조사

    슬롯머신업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6일 김승희 전 김천지청장에게 승용차를 제공한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5·서울 마가렛호텔사장)의 신병을 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대검 중수2과 박덕희계장(45·6급)에게 뇌물을 건네준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양씨가 지난 91년 김지청장과 함께 법무부 관찰과에 근무하던 박계장에게 수백만원의 돈을 건네줬다고 대검에서 진술한 것과 관련해 양씨를 상대로 돈을 건네준 동기,정확한 액수 등을 조사한뒤 다시 경찰청으로 신병을 넘겨 총경·경정등 경찰간부 20여명에게 매월 수백만원씩의 금품을 제공한 부분을 자체조사토록 했다.
  • 검찰간부­정씨형제 커넥션

    ◎고교후배 통해 덕일씨 만난후 거액차용/이건개씨/동생이 정씨호텔 슬롯머신 취직/전재기씨/부인끼지 수차례 식사… 가정문제도 나눠/신건씨 고검장급 검찰간부들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뇌물을 받았거나 오랫동안 친분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검찰자체조사결과 확인되고 있다.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은 27일 소환되는 대로 사법처리될것이 분명하고 집안끼리 교분을 쌓아온 신건전법무부차관과 전재기 전 법무연수원장도 위법이 밝혀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도덕적 비난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이들 세명은 26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씨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이면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주인공.주객이 바뀌어 정씨의 동생 덕일씨로부터 되레 신문을 받게 됐다고 검찰관계자들은 동정한다.대검형사2부장으로 있던 88년 10월 『건물매입자금이 부족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해 3차례에 걸쳐 5억4천2백40만원을 받았다.빌려줄때 언제까지 갚겠다거나 이자를 주겠다는 말도 없었고 현재까지 한푼도 갚지 않았다. 그는 지난 86년 잘 아는 고교 후배를 통해 알게된 덕일씨를 선정,돈을 빌렸다.3차례 돈을 빌리면서 차용증과 보관증을 한번씩 써줬고 이씨는 덕일씨가 보는 앞에서 차용인이름을 조성일이라 쓰고 사인도 조씨의 가짜사인을 했다. 돈을 빌릴 당시 이씨는 이미 이 돈을 챙길 심산이었던 것 같다.덕일씨 역시 그의 위세에 눌려 한 번도 돈을 되돌려 달라고 재촉하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돌려받을 생각조차 안했다는 것이다.검찰관계자들은 이씨가 직위를 이용,돈을 차용하는 형식으로 거액을 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전전법무연수원장과 덕진씨와의 관계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그가 서울지검 특수부검사로 있던 70년대초 속리산관광호텔카지노사건으로 덕진씨를 구속한것이 인연이 돼 정씨를 알게됐다.그러나 형을 대리해 각계각층에 로비를 벌여온 덕일씨와는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가 불행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고교만 졸업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던 동생이 화근이 됐다.82년 8월하순쯤 이 동생이 당시 슬롯머신업계를 장악하고 있던 덕진씨를 찾아가 취직시켜줄 것을 요청했다.덕진씨는 구속됐을때 인간적으로 대해줬던 전씨의 동생임을 감안해 덕일씨에게 고용하도록 지시해 그해 9월7일 팔래스호텔 슬롯머신업소 지배인으로 취직시켜줬다.전씨가 정씨 형제에게 발목을 잡히게 된 계기였다.누가 보더라도 석연치 않은 대목임을 부인할 수 없다.형제간의 우애가 형을 궁지에 몰리게 했다.전씨도 동생의 「밥줄」을 차마 막을 수 없었다고 후회한다. 신전법무부차관은 영등포지청(현 남부지청)에 근무하던 70년대초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사상 도움을 주던 신용언씨를 통해 정덕진씨를 알았다.80년대초에 신씨가 장어구이집을 개업하면서 신씨부부와 정씨부부를 함께 초대해 부인끼리도 잘 알고 지내는 사이로 발전,부인들은 그뒤 몇차례 만나 식사를 같이 하거나 차를 마시며 자식문제등 가정문제에 관한 대화도 나누곤 했다.지난해 신씨의 부인이 미국 시애틀에 있는 장녀의 집을 찾아갈때 정씨부인도 LA의 집에 가기위해 같은 비행기를 타고갔던 적이 있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보통사이가 아님을 짐작케한다.
  • 지도층 자제에 군 보직특혜/국방부 적발

    ◎오늘 결과 발표… 관련자 해임 국방부 특명검열단(단장 장병용중장)은 26일 그동안 자체조사를 벌인 사병보직특혜등 병무부조리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방부는 관계규정을 어겨 보직 및 전출입등에서 특혜를 받은 사병들에 대해서는 원상조치시키고 이에 관련된 군 관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보직해임등의 인사조치를 시키기로 했다. 특명검열단은 자체조사를 통해 수도권지역 부대에서 일부 사단부관참모들이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 자제 사병들의 병무부조리에 개입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