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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전 대통령 조사 불가피”/여야,의혹없는 진상규명 거듭촉구

    여야는 24일 6공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하며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이 사건이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역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진상규명 의지를 다졌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창성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를 확대개편,오는 26일 신한은행 본점 방문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체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민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증거가 확실한 부분에 대해서만 수사한다는 검찰의 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검찰의 수사확대와 노전대통령의 즉각소환을 촉구했다.
  • “「4천억 비자금」시은 분산예치” 주장/정부,“진상 확인하겠다”

    ◎박계동 의원 “40개 계좌 차명으로 예금”/검찰 “범죄혐의 없인 수사 못해”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은 19일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 조성의혹 시비와 관련,『노태우 전대통령이 비자금 4천억원을 각 시중은행 40개 계좌에 분산예치해 두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서 『노전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지난 93년 2월 자금관리를 맡고 있던 측근 이원조씨를 통해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예치돼 있던 4천억원을 신한·동화 등 각 시중은행의 40개 계좌에 1백억원씩 분산시켜 예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홍구 국무총리는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미 검찰은 16명의 관련자와 29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를 있는 그대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진상을 축소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그러나 『박의원이 제시한 신한은행계좌 관련자료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바 없으나 경제부총리 등을 통해 진상을확인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의원은 질문에서 『이같은 사실은 금융권 인사의 제보와 노전대통령의 차명계좌 예금주의 증언으로 확인된 것』이라면서 증거로 1백억원이 입금돼 있는 신한은행 「302­38­001672」계좌의 잔고조회표를 제시했다. 박의원은 『이 계좌의 예금주는 우일양행 하범수씨로 돼 있으나 정작 하씨는 불과 며칠전에야 1백억원이 입금돼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실제 예금주는 노전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안우만 법무부장관은 『검찰은 동화은행 사건 수사에서 비자금의 사용처를 철저히 수사,혐의가 인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엄중 사법처리했으며 압력을 받거나 수사를 축소한 사실이 없다』고 전제한 뒤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 『금융거래 수사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관련자료에 대해서는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수사여부 논의 검찰고위관계자는 19일 『노태우 전대통령이 4천억원의 비자금을 가지고 있다』는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주장과 관련,『검찰내부의 협의를 통해 수사착수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고발하면 조사 착수”/대책회의 마친 정부 고위당국자 정부는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을 주장한 박계동의원이나 예금주로 지목된 하종욱씨가 고발 등 법적절차를 밟을 경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시내 모처에서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파장이 증폭되고 있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설에 대한 정부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의 박계동 의원이 주장한 전직 대통령 4천억 비자금설은 실명제 이전에 이루어진 일이어서 국세청이나 은행감독원 등이 자체조사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그러나 박의원이나 예금주로 지목된 하씨가 적절한 법규정에 따라 고발절차를 밟으면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3백억 차명 입금… 실소유자 몰라”/93년 신한은 지점장 이우근 신한은행 융자지원부장(이사대우·93년당시 서소문지점장)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93년 합의차명으로 3백억원이 입금된 적이 있다』고 밝히고 『92년 11월 매형인 최모씨(H기업대표)의 법인명의를 빌려 계좌를 개설한뒤 93년2월 서소문지점과 거래관계가 있는 하종욱씨의 부친(하범수)의 법인 (주)우일양행명의로 1백10억원,서소문지점 이화구차장의 동서인 최모씨(S철강대표)의 법인명의로 1백억원을 입금시켰다』고 말했다. 이부장은 『세번에 걸쳐 돈을 가져온 사람은 동일인이었으나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철저히 숨겼다』며 『이 사람과 전주가 동일인인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리와 전혀 상관없고 모르는 일”/노태우 전 대통령측 노태우 전대통령측은 19일 4천억원 비자금계좌를 확인했다는 박계동 의원(민주)의 국회 본회의 발언에 대해 『우리와 전혀 무관한 사실』이라면서 『예금주로 거론된 사람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박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실장은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일 뿐아니라 모르는 일』이라면서 『국회질의라고 해서 근거없는 사실을 거론해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면책특권이 주어진 국회발언이지만 가능한 법적 대응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재경위·통과위(국감초점)

    ◎재경위/한은 「지폐유출」 집중 추궁/조직정비·인사관행 등 개선 촉구/화폐 정사실 관리감독 대폭 강화 28일 국회 재경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는 한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고가 역시 핫이슈였다.의원들은 사고 자체보다는 이를 은폐·축소하려 한 한은측의 태도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중앙은행의 실추된 공신력을 꾸짖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한은내부의 개혁을 강조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고를 한은독립으로 연결짓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통화신용질서의 확립은 국가존립과 직결되는 중대사안임에도 한은측은 사고의 조직적인 은폐·축소에만 급급한 채 국민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은은 조직 정비및 인사관행 개선과 함께 그간 제구실을 못해 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책임과 권한을 한은법에 맞게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이경재·김원길·최두환 의원은 『지난 4월 사고 당시 범인에 대한 자체조사도 없이 사건을 종결처리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와 거액의 절취화폐를 수차례에 걸쳐 들고 나갔는데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제도및 조직관리상의 허점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필근 의원(민자)과 이석현 의원(국민회의)은 『부산지점 말고 다른 지점에서도 이같은 사고가 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며 철저한 재발방치책 마련을 촉구했고 유돈우 의원(민자)은 『한은은 그동안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한 채 정부로부터의 독립만을 외치며 국민들을 오도해 왔다』고 질책했다.최돈웅 의원(민자)은 『손상화폐의 폐기시설이 있는 부산외의 9개 지역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은 보다 직설적으로 『복지부동과 책임회피 일변도의 업무자세 때문에 한은이 개혁대상이라는 여론이 많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경식 한은총재는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화폐관리업무및 관련제도를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화폐관리업무는 화폐정사실에 대한 엄격한 출입통제및 감시강화와 자동정사기 운영체제의 보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변했다.이총재는 『화폐관리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표를 작성,각 부점장의 자체 점검을 의무화하고 자동정사기 보유지점에 대한 불시감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또 『현금취급및 감사부서에 우수인력을 배치하는 등 인사관리 측면의 지원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통과위/「경수로 지원」 3증인 공방전/CE사 없이도 한국형 가능­이 전 원전그룹장/원자력연도 참여 바람직­신원자력연 소장 28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열린 통신과학위원회의 원자력연구소 감사는 대북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주계약자 선정문제에 있어 한전의 독주와 전 원전프로젝트 그룹장 이병령 본부장의 보직해임 파문,한전이 미국 원전사업자인 컴버스천 엔지니어링(CE)사와 맺은 양해각서 내용,원자력산업 구조개편문제등이 심도있게 파헤쳐졌다. 이날 국감현장에는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소 신재인소장과이본부장,이종훈 한국전력사장등 3인이 동시에 증인으로 출석,대질신문성 질의가 벌어졌으며 이본부장과 이한전사장간의 뜨거운 증언공방이 전개돼 주목을 끌었다. 강창희 의원(자민련·대전중)은 한전이 원자력연구소를 배제하고 단독으로 대북경수로사업의 주계약자로 나선 이유를 묻고 대북거래시 CE사에 로열티를 물거나 울진 3·4호기 수준의 일감을 보장하도록 한 한전·CE간의 양해각서를 무효화할 용의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유인태 의원(민주·도봉갑)은 영광 5·6호기의 기술자문사업 계약시 원자력연구소측이 8백만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한전이 이보다 훨씬 높은 1천4백만달러에 CE사와 계약한 사실을 추궁했다. 유의원은 또 울진 3·4호기 계측제어계통(I&C)발주시 CE사가 2억4천만달러를 요구하다 원자력연구소가 프랑스 프라마톰사와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가격을 1억4천만달러로 떨어뜨렸던 사실을 제시하며 한전이 외국사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국익차원에서 국내기관의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본부장의 해임과 관련,신소장은 『외압은 없었다』고 증언했으나 이본부장은 『경수로협상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역할과 관련,자신과 미국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간 후 외무장관으로부터 신소장에게 태도교정 요청을 받았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본부장은 ▲한국형 원전의 제3국 진출때 CE사에 로열티 지출의무가 없고 ▲CE없이도 한국형 원전을 건설할 수 있으며 ▲계통설계업무가 한전으로 통합되면 인력분산으로 기술자립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이한전사장과 의견대립을 보였다. 신소장은 답변에서 『경수로 사업에는 기술을 가진 원연이 컨소시엄이나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한전과 함께 참여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이를 추진했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지금은 주계약자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연구소측 입장을 밝혔다.
  • 주식관리맡긴 고객 인감 위조/현금 등 6억대 횡령/60대 브로커

    다른 고객의 주식관리를 맡은 증권사 고객이 위임한 사람의 인감을 위조해 거액의 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D증권 을지지점은 지난 12일 고객 신모씨(57·은평구 녹번동)의 주식관리를 위임받아 신씨의 인감을 위조해 현금 5억6천여만원과 시가 5천8백만원어치의 충남방적 주식 3천5백주를 인출해 간 김모씨(60·무직·서대문구 연희동)를 횡령혐의로 서대문 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D증권사 을지지점에 신씨의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제출해 인감변경을 한 뒤 같은해 9월15일 이를 이용해 고객카드를 발급받아 10월8일 1천만원을 인출하는 등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6억2천만원의 현금및 주식을 빼내 달아났다는 것이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반을 김씨의 연고지에 보내 행적을 추적하고 있으며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고로 증권감독원도 D증권사의 신씨 계좌 담당직원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해 자체조사를 하고 있으며 김씨가 다른 사람의 주식관리를 대행해 주는 이른바 「상주고객」인 점을 중시,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씨와 신씨가 가까운 사이인데다 김씨가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단골 고객이라서 신씨의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한 것에 의심을 품지 않고 인감변경을 승락했다』고 밝혔다.
  • “「지폐유출」 지점장에 보고”/부산지점 과장 진술

    ◎한은간부 축소지시 여부 수사 【부산=이기철 기자】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폐기용 지폐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2일 상오 현장검증을 실시한데 이어 한국은행 고위간부의 축소지시 및 공범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편봉규 정사과장(46),김응호 심사역(44),홍덕순계장(42·여) 등 당시 중간간부들에 대한 밤샘조사 결과 전 서무과 직원 김태영씨(40)의 범행이 발각된 지난해 4월 26일 박덕문 지점장(52·본점 계리부장)과 강화중 부지점장(금융통화연구위원)이 세단기속에 절단되지 않은 지폐 7천2백65만원이 들어 있었고 김씨의 증권거래 내역이 적힌 노트를 발견한 사실을 보고받은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이에따라 한국은행 부산지점이 본점 고위간부의 지시에 따라 이번 사건을 은폐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박씨와 강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당시 부산지점측의 자체조사 및 징계,상부보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서류를 확보키로 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 7시부터 2시간동안 중구 대청동 한국은행 부산지점 4층 정사실에서 실시된 현장검증에서 상급자들이 퇴근한뒤 드라이브로 세단기 뒤뚜껑을 열고 칼날부분의 자석 2개를 떼내 다른쪽의 자석에 비닐테이프로 붙여놓고 퇴근,다음날 작업이 끝나기 직전 칼날부분을 뒤로 잡아당겨 절단되지 않고 세단기 내부의 공간에 쌓인 지폐를 건물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범행과정을 재연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1일 밤 김씨의 증권 및 은행계좌에 대해 철야로 정밀 추적한 결과 김씨가 절취했다고 자백한 3억5천만원중 2억7천여만원은 본인 명의로 고려증권등 6개 증권회사에,4천9백여만원은 부인 손모씨(38) 명의로 고려증권 부산지점에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 한은,사건 축소­은폐 의혹/훔친 지폐 3억5천만원

    【부산=이기철 기자】한국은행 부산지점 직원의 폐기용 지폐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21일 김태영씨(40)가 훔친 지폐 금액이 3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냈다. 또 한은측은 이 범행이 발각된 지난해 4월26일 폐기용 지폐 7천2백65만원이 기계조작으로 절단되지 않은채 기계밖으로 빠져나온 사실과 김씨의 주식거래 내용이 적힌 수첩을 은행1층 화장실에서 찾아내고도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채 수첩을 돌려준 것으로 드러나 축소 은폐의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박덕문씨(현 한국은행 계리부장) 등 상급자 3명과 정사실 직원 상급자 10명을 불러 범행 묵인 및 공범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김씨는 경찰 수사에서 지난 93년 12월초부터 지난해 4월 중순까지 자동정사기의 세단기 칼날 간격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한차례에 최소 23만원에서 최대 5천여만원씩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5천여만원을 몰래 빼냈다고 밝혔다. 또 범행이 발각된 지난해 4월 26일 하오2시50분쯤에도 기계를 조작해 7천2백65만원이 절단되지 않은 채 빠져나왔으며 이 중 5만원만 호주머니에 숨겼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은행측은 이날 7천2백65만원을 모두 회수,3일뒤인 같은달 29일 폐기처분했다. 김씨는 당초 2차례에 걸쳐 55만원을 훔치고 3번째 5만원을 훔치다 적발됐을뿐 다른 범행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해 오다 집에서 압수된 6개의 증권 거래통장에 한꺼번에 거액이 입금된 사실이 드러나자 범행을 자백했다. 이와 관련,한은노조는 『당시 부산지점의 자체조사 기록과 경찰의 발표가 같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박 전부산지점장 등 관계자들은 『7천2백50만원이 정사기속에 떨어져 있었고 5만원만 김씨의 주머니속에 있었기 때문에 절취액은 5만원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해 5월 초 합동조사때 김씨에 대한 조사없이 부산지점에 대한 현황청취만으로 끝낸 것으로 보아 애초부터 「소액절취사건」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87년 말부터 주식에 손을 대기시작해 92년 6월 살고있던 2층짜리 단독주택을 1억5천만원에 처분하고 은행으로부터 3천만원을 융자받아 주식에 투자했으나 2억여원의 손해를 보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 「폐지폐 유출」 드러나는 “은폐·공모”

    ◎범인 주식거래수첩 찾고도 여죄 조사안해/한꺼번에 5천만원 빼내… 공모없이는 불가능/설치된 5대 폐쇄회로TV테이프 사라져/파면한뒤 퇴직금 지급 절취액 짜맞춘 흔적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전 서무과 직원 김태영(40)씨가 빼돌린 폐기용 화폐액이 3억5천만원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남에 따라 은행측이 이 사건을 고의로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은측은 당초 부산지점 전 서무과 직원 김씨가 지난해 4월 26일 5만원을 훔치려다 발각됐으며 자체조사결과,3차례에 걸쳐 55만원을 훔쳐낸 것으로 발표했었다. 그러나 김씨가 경찰조사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5천만원을 빼돌렸다고 자백했고 5만원을 훔치려다 발각됐다는 날도 세단기의 조작으로 절단되지 않고 흘러나온 폐기용 화폐가 7천2백65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한은측은 김씨의 주식거래 내용이 적힌 수첩을 은행 1층 화장실에서 찾아내고도 자체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조사하지 않았고 김씨의 자술서에만 의존한 형식적이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씨는 범행이 발각된 직후 여죄가 탈로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책상 서랍속에 훔친 돈과 빌린 돈 등으로 주식을 거래한 내용을 적은 노트를 1층 화장실에 숨겼으나 당시 편봉규 정사과장(46)이 이를 즉시 발견,박덕문(현 본점 계리부장)지점장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박지점장 등 은행 간부들은 이같은 내용을 알고도 여죄를 추궁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하지도 않고 지난 해 5월17일 이 노트를 김씨의 부인을 통해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김씨가 업무시간인 하오 3시나 하오 4시30분 정사실에 들어가 세단기에 걸러진 화폐를 훔쳐내는 장면이 정사실에 설치된 5대의 폐쇄회로 TV에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녹화테이프가 모두 폐기되고 없어 당시 CCTV 담당직원들이 미리 짜고 묵인했거나 CCTV 감시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더욱이 김씨가 55만원을 훔치고 5만원을 더 훔치려다가 적발됐으며 파면한 뒤 1천8백만원의 퇴직금을 지금하는 등 은행측이 김씨의 절취액수를 55만원에 맞추려고 지나치게 애쓴 흔적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김씨가 단독 범행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훔친 액수가 수사과정에서 은행이 발표한 55만원보다 6백36배나 많은 3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고 한꺼번에 5천만원을 빼낸 대담성 등으로 미뤄 다른 직원과의 공모 및 상납여부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되고 있다. ◎폐지폐 어떻게 처리되나/자동정사기 통해 폐기여부 결정/세단기로 분쇄·천공후 소각처리 한국은행 부산지점 화폐 불법유출사건은 경찰의 조사결과 손상된 돈을 분쇄,처리하는 화폐 자동정사기에 대한 관리상의 허점에서 비롯됐다. 돈의 생애는 조폐창에서 만든 신권을 한은으로 보내면 한은이 금융기관의 헌돈과 바꾸어 주는데서 시작한다.한은에 돌아온 헌돈은 한은 본점과 12개 지점에 설치된 30대의 화폐 자동정사기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돈과 폐기할 돈으로 분류된다.자동정사기가 없는 지점이나 사무소로 돌아온 손권은 천공기계로 돈에 구멍을 뚫은 뒤 대구의 소각로에서 소각된다. 자동정사기에서 폐기할 돈으로 분류된 손권은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정사기에 붙은 세단기로 옮겨지면 톱니모양의 칼날에 1∼2㎜ 크기로 잘게 쪼개져 폐기처분 된다.이때 잘게 썰어진 지설물은 단열재 등 건축자재로 재활용된다.정사기에는 투입된 헌돈과 재사용할 돈,폐기처분한 돈의 숫자가 자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재사용할 돈과 폐기처분한 돈의 합계가 투입된 헌돈의 숫자와 대조할 수 있도록 장치돼 있다.만약 칼날의 간격을 임의로 조작할 경우에는 세단기의 작동이 중단된다. 또 1대의 자동정사기에는 2인 1조의 정사원과 1∼2명의 정사계장 또는 과장이 관리인으로 붙어 있다.특히 정사실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금지된 「제한구역」으로 분류돼 있으며 24시간 폐쇄회로 TV를 통해 감시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범인인 부산지점 서무과 직원 김태영씨는 1∼2㎜인 칼날간 간격을 10㎝정도 떼놓아,손권이 세단기에 분쇄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게 한 뒤 세단기를 수리하겠다며 퇴근 후에 남아 화폐정사기 속에 분쇄되지 않고 쌓인 돈을 꺼내 유출했다. ◎유출범인 김태영씨 일문일답/“모든 분들께 죄송… 공모자는 없어” 『모든 분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죽고싶은 마음뿐입니다』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3억5천여만원을 몰래 훔쳐낸 혐의로 구속된 김태영씨가 21일 하오1시쯤 부산중부경찰서 형사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여러차례 돈을 훔친 걸로 봐서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직원 상호간의 감시체계가 잘 이뤄져서 공모자체가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공모한 사람은 결단코 없다. ­은행측은 지난해 면직될 당시 절취한 금액이 모두 3억5천여만원인 사실을 알고 있었나. ▲모르고 있었던 것같다.죄송할 따름입니다. ­단독범행이라고 믿기가 어려운 구석이 많은데 혹시 은행측으로부터 무슨 약속같은 것을 받았나. ▲약속받은 것이 없다.(침묵) ­은행측이 훔친돈으로 증권에 투자한 내역을 적은 비밀장부를 돌려줬다는데. ▲(한동안 침묵)다만 죄송할 따름입니다.
  • 무허 양식어민 보상 최대쟁점/남해 기름오염 피해어민 어떻게 되나

    ◎“관례따라 허가된 어업권만 보상”­호유해운/“요구관철 총력… 선박 인양 저지”­어민대표 「씨 프린스호」 좌초로 인한 남해안 기름오염사고는 발생 아흐레째를 맞으면서 해상방제작업이 90%이상 끝나는등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외형상으로만 그럴뿐 앞으로 해결하고 풀어야 할 난제들이 수두룩한 상태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그날 그날 어획물을 팔아 살고 있는 피해어민들의 막막한 생계대책.관할 여천군청에서는 피해어민에 대한 세금감면,융자금상환연장,대출확대등을 통해 당장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운 어민들을 돕기로 했다.피해어민들도 일단은 군청의 이같은 지원책을 반기는 눈치이다. 그러나 군청은 이번 사고로 어민들의 조업중단피해와 농작물피해보상금을 비롯한 직접적인 보상에 대해서는 호유해운과 어민들 사이의 중재역할밖에 할 수 없다는 자세이다. 이 때문에 호유해운측의 실질적인 피해보상은 상당기간 늦춰질 공산이 크다.호유측은 그 대안으로 호유해운이 주체가 된 장기기금마련이라는 간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예를들면 지금까지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됐던 10여개 선박회사들이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생계가 어려운 피해어민들에게 장기적으로 대출해 생계를 돕는 방안이다. 그 다음은 피해어민들에 대한 보상문제.피해어민들은 보험회사측과 호유해운측이 보상기준에 대해 먼저 명확한 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른바 관행어업,즉 무허가양식어민들도 보상을 해 줄 것인지가 가장 큰 쟁점이다.어민들은 현재 자기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3일 뒤에 이뤄질 「씨 프린스호」인양작업도 힘으로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이다. 호유해운측은 이에 대해 허가된 어업권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피해보상을 해주겠지만 무허가어업에 대해서는 「관행」을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름유출사고때마다 무허가양식업자들은 보상을 받지 못했던게 관행이다.이렇게 볼때 호유측과 피해어민들 사이에 한바탕 격렬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다른 문제는 피해어민들에 대한 피해조사방법과 실효성이다.지난 29일 사고대책본부는 여천군청·호유해운·협성검정·여수수협·여수어촌지도소등 10개단체 12명으로 합동피해조사단을 구성했다.조사단은 앞으로 20여일동안 피해상황에 대한 실사을 벌여 공동조사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반에 참여하고 있는 보험회사측은 보상금산정에 대해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따로 실사중인 자체조사결과에 따른다는 처지이다.이 경우 합동조사반이 내놓을 피해규모보다 훨씬 적을게 분명하다. 여수수협의 한 관계자도 『실제 보상금산정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하는 것인 만큼 합동조사는 어민들의 실질적인 피해보상과는 관계가 없는 실태파악수준』이라고 털어놨다. 또 분노한 피해어민들의 집단행동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도 어려운 과제가운데 하나다.벌써부터 금오도·돌산도등에서 가두리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은 보험회사의 피해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미 폐사한 양식어를 조사반이 도착할 때까지 그대로 방치해 2차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또 미역,전복,조개등 자연산 어패류와 해조류만을 채취하는 소리도주민 3백여명도 피해조사가 가두리양식업을 하는 곳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선체인양작업을 막을 조짐까지 보이는등 점차 반발조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 삼풍 「살인죄」 적용 않기로/검찰/이회장 등 5명

    ◎「붕괴」 예견못한 사실 인정/실종자가족 집단 농성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2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과 아들 이한상(43)사장등 4명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를 추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회장 등이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붕괴직전까지 B동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던 점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붕괴참사를 예견하지 못한 사실이 인정돼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무단설계변경과 기초공사 등의 부실시공 관련자 10여명을 사고원인 규명감정단의 감정결과가 나오는 오는 26일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부실시공의 책임이 큰 우성건설과 삼풍건설산업 현장책임자 7명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견인차 불태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수습을 둘러싸고 서울시 사고대책본부와 마찰을 빚어오던 실종자가족들이 22일 사고현장에서 경찰견인차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실종자가족들은 이날 대책본부가 서둘러 사체발굴을 끝내려 하고 실종자확인 작업을 경찰에 떠넘기는등 막바지 사고수습에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실종자가족위원회」회원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50분쯤부터 붕괴된 A동 지하3층 바닥에서 자체조사 결과 사고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확인된 73명에 대한 무조건 보상,A동 지하에서의 사체발굴작업 계속,난지도의 잔해에 대한 2차 확인작업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사고대책본부측이 붕괴사고 직후 건물 잔해 2천6백79t을 난지도 아닌 서초구 염곡동 「충영산업」의 건출물 폐재류 집하장에 버리고도 아직까지 이 지역에서 사체를 찾는 작업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한편 이날 난지도 잔재물을 재확인한 결과,유골 4점이 발견돼 난지도에서는 이날까지 두개골로 추정되는 유골 4점을 포함해 모두 25점의 부분사체와 1천2백62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이로써 이날 현재 사망자는 4백58명,실종자는 1백34명,신원미확인 사체 59구,부분사체 89점 등으로 집계됐다.
  • 선거사범 조속 사법처리/검찰 방침/비용초가·불성실 신고 엄중처벌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8일 이번 4대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확정됨에 따라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는 선거사범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실사한 결과 불성실신고를 했거나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해 지출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금권선거를 뿌리뽑고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선관위가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수입·지출회계서와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선거비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법정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회계책임자 등에 대해 수사의뢰나 고발을 해오면 바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선관위가 자체조사를 거쳐 고발이나 수사의뢰를 해오지 않더라도 선거전이 혼탁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통합선거법에 따르면 각 후보의 회계책임자는 선거일후 30일까지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를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없이이 기간내에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제출하는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94년 8월 치러진 영월·평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 수입·지출명세서를 허위로 작성,선관위에 제출한 무소속 강도원후보의 회계책임자 강창원(38)씨 등 5명에 대해 최초로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허위제출혐의로 기소했었다.
  • 외무부 강공에 민주 슬그머니 발뺌/「문서변조」 공방 제2라운드

    ◎“전모 밝혀 명예회복” 최씨 사봅조치 총력­외무부/“외무장관에 변조책임” 주장속 추이 지시­민주 외무부 전문 변조·유출사건은 27일 민주당측에 문서를 제공한 최승진 전 외신관이 고의로 변조,유출한 것으로 사건 윤곽이 드러나면서 외무부가 공세,민주당이 수세로 몰리는 형국으로 반전됐다. 지방선거 투표일인 27일 외무부는 검찰수사 및 자체조사결과 최씨가 변조를 해 민주당에 유출했음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명예회복을 위해 마치 외무부가 공문변조를 공관들에 지시한 양 정치공세를 벌였던 민주당에 대해 사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측은 권부총재 등이 최씨에게 현혹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외무부가 직원인 최씨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추궁하는 등 한걸음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선거후 최씨가 귀국한뒤 이 사건이 사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외무부◁ 27일 상오 공로명 장관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이후 외교전문 유출,변조 사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인지 대책을 논의했다. 공장관은 회의에서 민주당측이 『외무부가 문서변조를 지시했다』는 주장에서 후퇴하는 등 「꼬리를 내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선거결과나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사건 전모를 명확히 밝혀 외무부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문을 변조,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승진 전 외신관을 뉴질랜드로부터 귀국시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외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씨의 흥분을 가라앉혀 스스로 서울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되,여의치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뉴질랜드 정부와 협의해 강제송환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회의가 끝난뒤 김항경 기획관리실장은 『간부들은 물론 직원 전체가 이 사건이 정치쟁점화하면서 외무부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신뢰성도 떨어졌다고 개탄하고 있다』면서 미국,일본,그리스,태국,호주 등 8개 공관직원들이 연명으로 타전해 온 민주당 비난 전문을 공개했다.전문들은 한결같이 민주당의 처사를「울분」「모독」「경악」「터무니없이 날조」 등의 격렬한 표현으로 비난했다. ▷민주당◁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최승진 전 외신관의 변조가능성이 점점 높아지자 『우리가 최외신관에게 놀아난 게 아니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외무부가 변조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파문의 방향을 문서변조의 진위여부에서 외무부장관의 관리책임을 추궁하는 쪽으로 틀기 시작했다.하지만 공로명 외무장관 고발방침은 불변이라는 주장이다.박지원 대변인은 『당명으로 고발할 것인지,권노갑 부총재 명의로 고소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구체적 법률검토가 끝난뒤 공장관 고발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박대변인은 『민자당이 우리가 한발 물러선 것처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권부총재 등도 『최전외신관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을 의심치 않는다』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대변인은 『정부 주장대로 최전외신관이 공문서를 변조했다면 그책임은 외무부장관이 져야 할 것』이라고 당초 「외무부가 변조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던 당당한 입장에선 크게 후퇴한 「책임론」을 들고나왔다.최씨가 제공한 문서를 공개한 민주당보다 이를 변조,공개하기까지 직원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외무장관의 책임이 더욱 크다는 「퇴로확보용」주장인 셈이다. 박대변인은 또 『만약 최전외신관이 과대망상증에 걸려 있고 공문서위조 전과가 있다면 왜 그런 사람을 암호해독과 국가기밀문서를 다루는 자리에 보임했느냐』며 『최전외신관이 공문서위조 전과가 있건 실제로 공문서를 변조했건 그는 민주당원이 아니라 외무공무원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궁색한 주장을 했다. 설훈 부대변인도 『사건경위야 어찌됐건 외무부직원에 의해 일어난 사건인 만큼 외무부 직원들은 자숙해야 한다』며 외무부를 비난했다.
  • 「미 부정 비자」 중고생이 10여명/부모·알선업자 등 곧 소환

    ◎경찰 명단 확보 주한 미국대사관 의 비자 부정발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4일 미국대사관으로부터 10여명의 부정발급자 명단을 넘겨 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대사관측이 제출한 명단을 검토한 결과 비자 부정발급자의 신분은 모두 중·고교생이며 이미 한국을 떠나 미국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비자브로커들에게 금품을 주고 비자발급을 부탁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부모를 곧 소환해 유학알선업체 및 대사관내부협력자와의 구체적인 거래관계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미국대사관의 자체조사결과 관련 학생들의 부모가 비자발급을 의뢰한 것으로 드러난 유학알선업체 21세기 인터내셔널사등의 회사관계자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23일 하오 대사관측이 건네준 부정비자 신청자의 주소지로 수사관을 보냈으나 모두 집을 비우는 바람에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사관계자는 『부정비자발급자들의 부모 신병을 확보하면 유학알선업체와 미국대사관내 내부협력자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 권노갑 의원 폭로 「외교문서」 변조·유출경위 등 수사의뢰

    ◎「외국지자제 파악」이 「지자제 연기」로 둔갑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외무부가 지난 3월 각국의 공관에 대외비로 타전한 지방자치제도 운영현황 파악보고 전문의 변조유출사건과 관련,변조 경위를 수사해줄 것을 20일 김도언 검찰청장에 의뢰했다. 외무부는 이와함께 본부 및 이 전문을 접수한 33개 공관을 대상으로 유출 경위를 자체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외무부의 유광석 대변인은 지난 3월23일 미국·일본·EU국가등 33개 공관에 보낸 「지방자치제도 운용 현황」(문서번호 문홍28500­D)원본을 공개하고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가 입수해 월간지 신동아에 제공,7월호에 보도된 문서는 이 원본과 대조할때 변조되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무부가 공개한 이 대외비 전문은 각국의 ▲지방자치단체 선거 연혁 ▲선거 방법 ▲후보의 자격 및 출신배경 ▲지방자치 제도의 성공적 운용 사례와 문제점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관계 ▲중앙 정치와 지방 정치의 관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의 관할 업무 영역등의 자료를 수집,보고토록 지시하고 있다.그러나 권의원이 신동아에 제공한 문서사본은 이 원본을 부분적으로 고쳐 마치 정부가 지방지치선거를 연기하기 위한 자료수집을 극비리에 지시한 것처럼 변조돼 있다.신동아 7월호는 문서 내용과 함께 변조유출 가능성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 여론 조사(임춘웅 칼럼)

    88년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펄펄 끓고 있을 때다.투표를 2개월여 앞둔 9월쯤이면 그 열기가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있게 마련이다. 미국은 여론조사를 특별히 좋아하는 나라다.이때쯤이면 신문 TV는 물론 각종 여론조사기관이 온갖 조사결과를 쏟아놓게 돼있다.미국의 유력방송인 ABC TV도 예외일수 없다.ABC는 9월들어 자체조사를 통해 공화당의 부시후보가 민주당의 듀카키스후보를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런데 며칠후 ABC가 재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듀카키스가 부시를 9%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BC는 이를 또 성실히 보도했다. 시청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ABC의 인기앵커 피터 재닝스는 『도대체 어떻게 돼가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말았다.일이 이쯤해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선거결과는 부시의 승리였다. 여론조사결과의 우매성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다.이름을 대면 알만한 사람은 다알고 있는 세계적인 G여론조사연구소가 망신을 당했을 때다.선거전날 실시한 조사결과와 투표결과가 정반대가 됐던 것이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근엄한 표정으로 기자들앞에 서게 됐다.『나는 하룻밤 사이에 일이 뒤집힐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강조해두지 못했던 사실로 해서 매우 당황하고 있습니다』고 그는 태연스럽게 말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특히 지방선거라는 호재를 맞나 각 언론사는 물론 관련기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후보들의 인기도 측정에서부터 주요쟁점에 이르기까지 자못 다양한 조사들을 하고 있다. 이런 선거철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유리한 위치에 선 후보는 예외없이 『그것 보시오』 하고, 불리한 쪽은 조사의 정확성을 운위하게 된다.여론조사가 발달한 미국에서도 실수가 있는데 이제 시작하는 한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얼마만큼 믿어야 될 것인가 하는데는 의문이 따른다.특히 이번 선거에서 처럼 부동층이 많은 때는 더욱 그렇다. 여론조사결과가 자주 틀리게 되는데는 사람의 생각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불확실한데 기초를 두고 있는 때문이다.수시로 변하고 그 변화과정이나 어떤 결정의 요인들이 너무나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고 있다.조사방법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그래서 여론조사를 과학이라기 보다 차라리 예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도 여론조사는 날로 확산되고 있다.사람들이 여론조사에 흥미를 갖기 때문일 것이다.확실하지도 않는 여론조사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여론조사는 가끔 틀리는 일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틀리는 경우 보다는 맞는 때가 더 많다.사람에게는 예측해보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는 것이다.여론조사는 그자체가 하나의 게임이기도 하다.사람들은 야구경기에 몰두하듯 게임 그자체를 즐긴다.
  • 여­“예외없는 법집행… 선거영향 없다”

    ◎김인곤 의원 소환… 민자­민주 반응/“공천비리 소문 사실로 더러나”­민자/“명백한 야당탄압”… 강력반발­민주 여야는 9일 민주당의 김인곤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것과 관련,『선거법위반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공천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을 왜곡해 선거에 악용해서는 안된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민자당◁ ○…김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문제후보」에 대한 경고의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선거정국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로 현직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소환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전제한 뒤 『이는 공천비리에 관해 항간에 나돌던 소문과 잡음이 사실로 드러난 증거』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그동안 공천비리를 부인해온 민주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공천과 관련,금품수수를 한데 대해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설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선거대책위원회상황실장은 『부정선거 사범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해 선거혁명을 이루겠다는 김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로 보여진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사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저녁 국회에서 총재단회의를 열고 일반당무를 제쳐둔 채 김의원의 소환조사문제를 집중 논의,여권의 음모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총력태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 광주지검의 수사상황을 지켜본 뒤 율사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김의원은 이미 지구당사 건축등 일반당무를 위해 지구당 간부들로부터 헌금을 받았음을 밝힌 바 있고 공천과정에서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것은 자체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검찰이 선거를 며칠 앞둔 이 중요한 시점에,그것도 현역의원을소환 조사하는 것은 법앞에 만인이 평등한 것이 아니라 이 정권의 법앞에는 야당 국회의원만이 차별받는다는 것을 정부 스스로가 인정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여권을 비난했다.
  • 동원예비군 1백4명 집단이탈/연천서/92명 자진복귀

    ◎고된 훈련·음주통제에 불만/전원 군무이탈혐의로 고발 동원훈련을 받던 예비군 1백여명이 음주통제 및 훈련강화에 불만을 품고 부대를 집단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31일 밤 10시50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모사단 예하 2·3대대에 입소해 동원훈련 중인 예비군 1백4명이 소속부대를 무단 이탈했다. 이탈한 사람 가운데 63명은 1일 새벽 1시50분쯤 자진복귀했고 92명은 훈련수료식이 열린 이날 하오 2시까지 차례로 부대로 돌아왔으나 김두한씨(27·예비역하사)등 12명은 끝내 복귀하지 않았다. 동원예비군들이 이처럼 훈련부대를 대거 이탈한 것은 지난 93년 6월17일 강원도 화천 모부대에서 예비군 1백여명이 훈련 마지막날 부대측에서 회식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대를 이탈,2명이 군무이탈혐의로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군부대가 이탈사고 발생 뒤 가진 자체조사 결과 김씨 등은 31일 밤 소속 중대장을 찾아가 부대 안에서 음주를 허용하고 훈련강도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으나 중대장이 이를 거절하자 집단이탈을 감행했다. 이들은 31일 밤 10시30분쯤 야간훈련을 마친 뒤 전모씨(25·예비역병장)가 중대장 현모대위에게 『통제가 너무 심하다』고 불평을 한데 이어 김씨가 『모두 집에 돌아가자』고 말하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연천이나 이웃 대광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며 이 부대에서는 30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2백36명을 대상으로 예비군 동원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육군은 이탈자 전원에 대해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군무이탈)혐의로 연천경찰서에 고발했다. 향토예비군법 15조 5항은 지휘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30만원,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돼있다.
  • 전과자 20여명 공천 배제키로 민자

    민자당은 10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공모 결과,전과자 등 자격미달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자체조사에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한 당직자는 이날 『지구당위원장들이 추천해 온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20여명이 경력조회 결과,전과자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정밀심사를 거쳐 공천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지난 9일 각 지구당에 보낸 지침에서 ▲형사사건으로 유죄판결 이상의 전과를 가진 자 ▲각종 비리 및 이권개입,부실공사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인사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이 유력한 자 등을 추천대상에서 배제하라고 시달했었다.
  • 「공천헌금」 철저히 규명하라(사설)

    지방자치단체 후보공천과 관련된 금품수수설이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3명의 야당의원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야당의 자체조사 결과발표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검찰은 심증만 있고 아직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라지만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신분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와는 별도로 서울의 모 구청장 공천과 관련,거액이 오갔다는 소문에 대한 사실여부도 가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는 여야가 정치적 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만장일치로 마련한 정치관계법이 그들 스스로에 의해 외면된채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수수설이 간헐적으로 터져나오는 사실만으로도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법정선거비용을 3분의 1로 줄인 당사자들이 앞장서 공천을 조건으로 헌금을 강요한 사실은 아직도 우리 정치가 시대를 앞서가는 국민의식의 빠른 변화를 외면하고 구태만 답습하는 모습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그뿐 아니라 우리는 선거자금 조달명목의 「공천경매」등 부조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명분아래 국고보조금 지출한도를 평년의 3배가 넘는 8백여억원씩이나 국민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번 4개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다.다만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는 통합선거법이 최초로 적용되는 선거에서 부정한 금품거래 등 어떠한 경우의 불법행위도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특히 「공천매매」는 정치의 타락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다. 검찰이 여야를 막론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공천헌금 등 어떠한 형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단 의지를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사직당국은 정치적 파문에 구애됨이 없이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법관행에 대한 흑백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또 정치부패를 자초한 사례가 드러나면 그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관계법에 따라 예외없는 사법처리로 적극 대처해 주기바란다.
  • 이 수협회장 사퇴 불가피/환차손 숨기려 분식결산

    ◎손실 1백96억… 임원 6명징계 통보/은감원 특검결과 대규모 환 손실에 따른 책임을 지고 이방호 수협중앙회장이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장과 수협의 관련 임원들은 관리감독 소홀 및 직무태만으로 1백96억원의 외환거래 손실을 초래하고 이같은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해 손익을 분식결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감독원은 21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특검결과를 발표,수협의 이회장과 정종민 부회장,고달익 감사,정철석 신용사업본부장,권령두·김승렬 이사 등 6명을 관련 법규에 따라 징계조치토록 감독기관인 수산청장에게 통보했다.또 딜러 이남렬과장과 임경렬 국제영업부장,정청 감사부속실장 등 관련 직원 6명을 문책처분키로 했다. 수산업협동조합법 165조는 허위사실을 공고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154조는 수산청장은 수협의 업무를 정지시키거나 관계임원을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사결과 수협은 국제영업부의 이남렬과장이 작년 1∼9월까지 장부외 거래로 79억원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이를 전혀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작년 10월 손실발생 사실을 확인하고도 개인한도(3백만∼5백만달러)를 초과,딜러 1명이 1억3천만달러를 운용하도록 방치해 손실이 늘어났다. 수협은 엔화와 마르크화를 파는 조건으로 달러화를 매입,지난달 27∼31일 만기도래분 1억1천만달러를 재연장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1백74억원,검사착수 직후인 지난 10일 나머지 보유분 2천만달러를 처분함으로써 22억원 등 모두 1백9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수협이 자체조사한 1백71억원보다 2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박광훈 수산청장은 이날 수협의 외환거래 손실과 관련,『1백96억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만큼 실무자뿐 아니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경영의 부실 및 감독 소홀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회장 등 수협 경영진의 퇴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협 곧 조합원 총회 수산청은 수협이 외환거래에서 거액의 손실을 낸 것과 관련,수협으로 하여금 조합원 총회를 소집해 이방호중앙회장 등 임직원의 처리문제를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북측 경수로 추가설비 요구(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한적 없다 대북 경수로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의 추가설비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인가.=한마디로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다.북한의 추가설비요구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정보수집차원에서 확인하는 정도이지 정부가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수용할 방침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아울러 정부가 북한의 부대시설 건설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도도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다. 이와함께 공로명외무부장관이 『북핵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발언은 북한이 우리의 기본입장 즉,한국형경수로제공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수용할 경우에 북한이 우려하고 있는 체제에 대한 위협등을 고려,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일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말하는 것이었음을 부연한다. ◎도시철도공사 시험문제 유출의혹/자체조사결과 부정사례 발견못해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지난달 26일 치른 기술직 7·9급 공채시험에서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인가=지난 11일 발표한 도시철도공사 1차 합격자 가운데 영어과목에 40점미만의 과락자가 합격했다는 제보에 따라 자체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과락자 가운데 합격된 응시자는 모두 42명(7급 24명·9급 18명)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들은 모두 국가유공자이거나 제대 군인으로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34조와 제70조에 규정한 병역법 또는 군 인사법의 적용을 받아 3∼10%의 가산점을 받아 과락을 면한뒤 정당하게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시험문제 사전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특히 감사관실에서는 근소한 점수차로 불합격한 응시생 52명에 대한 탐문조사 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퇴사후 안찾은 국민연금 반환금/타회사에 재취업하면 자동합산 회사를 퇴직해 국민연금을 받아야 될 사람 가운데 36만명이 수령 통고를 제대로 받지 못해 1백3억원을 찾아가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인가.또 이 돈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귀속되는 것인가=우선 분명히 할 것은 일시반환금은 국민연금기금에 귀속된다는 점이다.관리공단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령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36만명 가운데 상당수가 다른 직장에 재취업해 이미 연금가입자 자격을 다시 회복했거나 앞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일시 반환금 청구권 소멸시효」의 예외적 구제 조치를 마련,회사를 퇴직한 뒤 5년 동안 일시반환금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도 다른 회사에 재취업하면 전 직장에서 불입한 연금 보혐료를 합산하도록 했다.따라서 다른 직장에 재취업하면 전 직장에서 불입한 돈과 불입기간이 자동적으로 합산된다. 다만 재취업한 사람이 연금 수령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또 다시 직장을 그만두면 먼저 직장에서 불입했던 돈은 찾을 수 없고 재취업한 직장에서 불입했던 금액만 일시 반환금으로 찾을 수 있다.이는 연금제도의 근본 취지가 노령 사망 장애 등 근로능력을 상실했을 때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취업해 연금 수령 자격만 갖출 수 있으면,먼저 직장에서 불입했던 반환금을 청구하지 않고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일시 반환금은 불입 금액에 약간의 이자를 보태주는 것 뿐이지만 연금은 불입액의 2∼3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비교도대원 폭력에 항의 자살”/일부 언론보도 사실과 전혀달라 경비교도대원이 교도대의 폭력과 비리에 항의해 자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인가=지난 8일 한강에서 투신 자살한 김성철 교도가 친구에게 남긴 유서에는 정신질환과 발목부상,실연에 대한 고민과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은 있으나 교도대의 비리나 이를 비판하는 내용은 없다.또 보도내용에는 걸핏하면 별 이유없이 매를 맞는 생활을 견디다 못해 죽음을 택했다고 되어있으나 유서에는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이 없고 김교도가 근무한 마산교도소 동료대원들을 조사한 결과 폭행사실도 없었음이 확인됐다. ◎보세구역·세관 EDI방식 연결/수출입화물 관리 컴퓨터로 처리 수출입화물의 관리를 자동화하기 위해 전국 보세구역과 세관을 EDI(전자거래교환)방식으로 연결했다는데 통관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모든 보세구역에 들어오고 나가는 수출입화물에 관한 서류를 종전처럼 사람이 일일이 세관에 가져가지 않고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되는 등 보세창고의 물품 반·출입이 아주 편리해졌다.공항이나 항만,컨테이너 장치장,무역업체의 자가보세장치장 등 각 보세구역에서 이루어지는 수출입화물 관리업무가 완전히 컴퓨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수입통관을 할 때도 관세사가 화물이 있는지 알아볼 때 보세구역에 전화를 걸어 화물대장에 기재된 물품목록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체크하면 된다.다른 보세구역으로 화물을 옮겼을 경우 도착 여부를 확인할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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