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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감사 부실

    일부 공공기관이 취약분야에 대한 자체감사를 아예 실시하지 않거나 비위사실을 적발하고도 눈감아 주는 등 자체감사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146개 감사 대상기관중 50개를 선정,자체감사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51건을 적발해시정조치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감사원이 취약업무로지정한 사안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충남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되는 학비지원금 4600만원을 횡령한 직원을 적발하고도 고발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 등 6개 기관은 범죄 행위를 한 직원이 징계당할 것을 우려해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보내온 범죄 발생 통보서를 문서접수부서에서 몰래 빼내 은닉·파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 노동부는 일정금액 이상의 물품구매 및 공사계약 사항은 감사를 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대상을 명확하게규정하지 않아 점검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철도청 등 7개 기관은 수사기관에서 통보된 범죄발생 또는 처분결과 통보를 장기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징계처리할 사안을 훈계 또는 주의 조치하는 데 그치는 등 미온적으로 처리했다가 적발됐다. 정기홍기자 hong@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3)부패의 구조적 문제

    ■민원 인터넷처리 '부패뿌리' 캔다 . 인터넷의 open.seoul.go.kr를 클릭하면 ‘맑은 세상’이열린다.그곳은 서울시의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홈페이지.과거 부패의 온상이었던 민원 처리과정이 투명하게공개돼 있다. 동화건축사 사무소의 이문수(40) 부장은 그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간다.신청한 건축허가 처리과정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주소를 클릭하면 건축허가 진행상황과 담당자 이름 및 연락처 등의 내용이 화면에 뜬다.그는 “세상이 많이바뀌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건축허가,유흥·단란주점 행정처분,소방시설 완공검사 등 과거 부정부패가 많았던 54개 분야의 민원 처리과정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서울시의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세계적으로 ‘클린행정’의 모델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그밖에 다양한 부정부패 방지 정책을 실시하고있다.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부정부패 방지책들이 실시되고 있다.광주 동구청은 올해 초 전자입찰 등 ‘클린행정’ 모델을 도입했다.지방자치 이후 민원처리 과정은 많이투명해졌다.그러나 부정부패와 비리는 여전히 줄지 않고있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비리혐의나 선거법위반으로 사법처리된 단체장은 민선 1기(95년 7월∼98년 6월) 때는 23명이었으나 2기의 98년 7월부터 2002년 1월까지의 기간에39명으로 늘어났다. 지방의원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2기(95년 7월∼98년 6월)때는 82명이었는데 3기의 98년 7월부터 2001년 7월까지의기간에 374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비리와 부패는 다양한 형태로 ‘검은 탐욕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최근 광주지역 어느 단체장은 건설업자에게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무실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건설업자는 수천만원짜리 관급공사를 수의계약했던 터라거절할 수 없었다.관청의 수의계약 공사를 땄을 때 이익금의 10∼15%는 단체장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나눠줘야 다음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고 어느 건설업자는 말했다. 창원시의 한 의원은 토지변경을 도와준다며 2500만원을받았다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됐다.울산시 어느 구의 건축과장은 지난 1월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건축업체 대표에게자신의 집수리비(1000만원 정도)를무료로 하고 1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됐다. 이밖에도 세금포탈 묵인,개발계획을 비롯한 각종 이권과관련한 사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비리가 ‘악의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부정부패 유발 요인은 다양하다.한국행정연구원의 ‘2001년도 공직사회 부패실태 조사’에 따르면 ▲떡값·접대 등의 관행 ▲사회의 부조리 풍토 ▲특혜를 바라는 민간인 청탁 ▲공직사회 내부의 상납관행 ▲공직자들의 탐욕과 윤리의식 부족 ▲관대한 처벌 등이 대표적인 부정부패 유발요인으로 지적됐다.그러나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경우는 제도상의 문제도 있다.바로 지방선거 정당공천제다.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거의 확실한 지역에서는 수십억원의 공천 헌금을 중앙당이 단체장 후보에게 요구하고있다.대부분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정당공천제가부패유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여러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정부패는 행정기능의 약화와 법질서 파괴 및 정부 불신을 불러온다.자원의 왜곡분배로 인한 효율성과 경쟁력의약화 등 경제적인 폐해도 많다. 지방자치에서의 부패는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수행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사회적 파장은 더 크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전문가 제언/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해야. 지방정치의 부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충원과정에서부터 권한행사의 투명성 확보,그리고 부패 공직자에 대한 사법처리까지 연계된 부패방지 시스템의구축이 필요하다. 유효한 부패방지책 중의 하나는 부패를 유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우선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제도적으로개선해야 할 대표적인 문제는 지방선거 정당공천제도다.언론과 판례 및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시·도지사와 시·도의원 공천과정에서 부패가 발생하고 있으며,중앙당 차원에서도 부분적으로 이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2000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에 따르면,정당공천 배제는 퇴직공무원(90.8%),지방의원(84.4%),단체장(78.5%)들이 공통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패억제방안으로 나타났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이권개입 방지를 위한 피선거권 제한도 유효한 부패방지책이 될 수 있다.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이용하여 개인적 이익을 취할수 있는 납품·건설·운수업자 등의 피선거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독일과 일본에서도 부패방지를 위하여 이러한사람들의 피선거권을 법률로 제한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의 인사와 관련한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이 직접 임용할 수 있는 자유재량 임명직의 직위와 수를 한정하고 일정 보직자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민선 단체장이 공무원 인사에 편파적이거나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데 75% 이상의 퇴직공무원이 동의하고 있으며 현직 공무원의 인사에 대한 부패체감도 또한 매우 높다. 부패방지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강화해야 한다.민선 공직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감사를 위해 독립성을 가진 지방감사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자체감사를 받을 대상에는 민선 공직자도 포함시켜야 한다. 입찰·인허가 등 민원행정의 공개시스템 구축도 긴요하다.지방자치단체의 부패는 대부분 민간부문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공무원 지방의회의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함으로써 발생된다.그렇기 때문에 입찰·인허가 등 부패다발성민원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엄격한 법집행과 사면권·피선거권 제한도 필요하다.부정부패사범에 대한 관대한 선고형은 부패예방 효과를 반감시킬 뿐만 아니라,행위 당사자에게도 부정부패행위에 대한억제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범죄의 질량에 비례한 처벌이 원칙화돼야 하며 고액을 수뢰한 공직자는 지위에 관계없이 높은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부정축재형·집단비리형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단속과 엄격한 처벌을해야 한다.부패·비리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사면대상에서 제외하고 부패한 민선 공직자의 피선거권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방안의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대형 부패 비리사범에 대한 잦은 사면은 검찰의 사법권 행사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범죄억제 효과를 약화시킨다. 민선 공직자 비리는 단발적·즉흥적 단속만으로 효과를거둘 수 없기 때문에 일상적이고 집요한 감시와 수사가 필요하다.현실적으로 민선공직자 범죄의 경우,중형보다는 적발률을 높이는 것이 범죄억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호 박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 [경제프리즘] 분식회계 근절 의지 다잡을때

    세계 경제의 중심인 뉴욕 월가가 요즘 ‘불신의 늪’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부실회계로 에너지업체 엔론이 파산한 데 이어 IBM·제너럴모터스(GM)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분식회계 의혹이 눈덩이처럼 증폭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을 비롯해 글로벌크로싱(통신 회선업체) PNC파이낸셜(금융회사)같은 대기업들도 줄줄이 도마위에 올라 있다. 불신의 대가는 냉혹하다.대상 기업들의 주가는 물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19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주식 내부거래 혐의와 관련,자체감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가파른 하락세를 맞보아야 했다. 우리 기업들도 분식회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우그룹이 단적인 예다.지난 99년 8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들어간 이후 검찰수사에서 무려 41조원의 분식회계가 드러났다.지난해 7월 법원은 1심에서 관련 대우임원들에게 실형과 함께 2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추징액을 선고했다. 분식회계는 일단 도마위에 오르면 시장의 불신 증폭으로이어진다.주가 급락은 약과다.파산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투자자들의 강한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상승작용을 하기때문이다. 최근 우리 정부도 분식회계를 근절하기 위해 기업의 회계감리 대상을 확대했다. 관리종목이 아닌 정상적인 법인이라도 감사보고서상 의견이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인 경우에는 곧바로 상장을폐지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적절한 조치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정부가 진정 분식회계를 근절할 의지가 있다면 기업에 대한 감시 강화만큼 투자자들의 권익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장부열람 등 소수주주권 행사를 쉽게 할수 있게 하고,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한다. 이같은 정책을 통해 정부의 채찍이 아니라,투자자(시장)의 불신이 더 무섭다는 것을 기업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투자자의 권익도 보호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거래소 자체감사 우수기관에

    증권거래소는 6일 감사원이 선정하는 2002년 자체감사활동 우수기관으로 뽑혔다고 밝혔다.국방부 관세청 농업기반공사 등 7곳과 함께 선정됐다.
  • 업주·공무원 유착비리 수사

    전북지방경찰청은 15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시 개복동 유흥가 화재사건과 관련,업주와 관계 공무원들의 유착 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3일 군산시청 위생·건축·소방·전기담당 등 공무원 10여명을 소환,화재가 난 ‘대가’와 개복동지역 다른 업소의 불법허가,단속소홀,단속정보유출,직무유기 등에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히 군산경찰서와 관할 개복동 파출소가 유흥업소들의 윤락 등 불법영업을 눈감아 주거나 직무를 유기했는 지에 대해 특별감찰을 실시키로 했다.군산시도 경찰수사와는 별도로자체감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들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엄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불이 난 ‘대가’와 ‘아방궁’의 실질적인 업주인 이모(38)씨의 아내 김모(34)씨를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아내 김씨는 여종업원과 취업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으로 업소를 관리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군산경찰서는 화재가 난 군산 윤락가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졌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취업각서와 차용증서를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한 여종업원 김모(28)씨의 취업각서에는 ‘95년 6월부터 아방궁에서 일하면서 누구의 권유나 억압없이 취업을 결정했고 남녀 성관계 등 모든 문제에 있어 어떤 사람도주인에게는 민형사상의 어떤 책임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이는 여종업원의 매춘을 사실상 강요한 것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경관이 교통범칙금 꿀꺽

    경찰관이 3년동안 1,500여만원의 교통위반 범칙금을 가로채다 적발됐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민원실의 교통위반 범칙금 수납업무를 담당했던 송모 경장(35)이 400여차례에 걸쳐 모두 1,500여만원의 범칙금을 횡령했다. 경찰 자체감사 결과 송 경장은 시민들이 교통범칙금 납부기한을 넘기면 기존 범칙금에 50%를 가산한 범칙금을 경찰서 민원실에 직접 납부해야 하는 점을 악용,이를 수시로개인용도로 빼돌린 후 다른 범칙금으로 일부를 다시 메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다른 경찰서에서도 이같은 횡령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서울시 공무원징계 84%가 6급이하

    서울시 감사관실 암행감찰반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시청과 산하 본부·사업소·공사,자치구 등을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금품수수,근무태만 등으로 공무원 85명을 적발했다. 서울시가 28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적발된 85명 가운데 징계 18명,훈계 54명 등의 조치를 했고 나머지 13명은 추후 조사를 거쳐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의 83.5%인 71명이 6급 이하였고 5급(사무관)이상은 14명이었으며,이 가운데 3급(부이사관) 이상은 한명도 없었다. 4급(서기관)의 경우 지난해 9월 금품수수로 경고조치를받은 시 본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유일했으며,5급(사무관)이 11명이었고 나머지 2명은 도시철도공사와 농수산물공사의 시청 기준 6급 상당 직원이었다. 또 같은 기간 서울시 자체감사에서도 징계 이상을 받은 5급 이상은 17명,6급 이하는 105명이었고 3급 이상은 한 명도 적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감사관실 관계자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비리는 검찰·경찰이 더 신경을 쓰고 있고 적발건수도 그렇게많지 않다”며 “하위직 적발건수가 많은 것은 직원수가 5만명이고 민원인 접촉 횟수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설] ‘수지김 사건’ 의혹 덩어리

    ‘수지김 사건'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1987년 1월,단순 살인 사건을 납북 미수사건으로 둔갑시켰던 당시 안기부 후신인 현 국정원이 지난해 2월에는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경찰청 외사과에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국정원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외사과는 한국·홍콩 형사사법 공조협정이 발효된 지난해 1월수지 김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홍콩 경찰의 수사기록을 넘겨 받고 국정원에 당시 수사자료를 넘겨 줄 것을 요청 했으나 국정원은 오히려 현재 대공수사중인 사건이라며 경찰에 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구해 수사가중단됐다고 한다.이같은사실은 국정원이 자체감사를 벌여 확인하고 이 감사 결과를검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수지김'의 남편 윤태식씨가 안기부에서 쓴 자술서에는 돈문제 등으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때려 실신 시킨 뒤 목졸라 살해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아내와 북한 공작원 일당에 의해 납북됐다가 탈출했다고 거짓말하게 된 경위가 자세히 기록돼 있다.말하자면이 자술서는사건 당시 안기부는 이미 윤씨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임을 알고 이를 묵인했으며 오히려 그를 납북에서 탈출한 영웅으로등장시켰음을 확인해주는 자료인 셈이다. 일이 이쯤 되면 사건은 윤씨라는 한 개인의 살인 및 납북미수 자작극차원을 넘어선다.이는 당시 안기부가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빼고는 불가능이 없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었다는 사실과 수지 김 사건은 우연히 드러난 숱한 음모와 조작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여론을 뒷받침해준 셈이다. 더구나 국정원이 자체 감사를 벌여 확인했듯이 최근까지도이 사건의 재수사를 중단시키려는 작용이 있었고 검찰에 넘겨준 윤씨 자술서에는 조사관 이름,날짜 등이 빠지는 등 은폐를 기도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만약 이런 일이 사건의 조작에 관여했던 인물이 아직도 건재하면서 벌인 것이라면 이를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검찰은 윤씨의 공소 유지도 중요하지만 14년 전,사건 조작에 관여한 조사관과지휘계통을 모두 밝혀야 한다.시효와 상관없다고 본다.국정원의 수사의뢰가 아니라도 국민을 우롱한 사건 가담자의 명단을 밝히는 것이 검찰의 책무다.이번 사건의 경위,배경,가담 인물의 역할을 샅샅이 밝히면 지금도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KAL기 폭파사건 등의 또 다른 단서가 포착될지도 모른다. 정직한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의 의혹은 철저히 밝혀야 한다.
  • [한국 외교 이대론 안된다] (1)조직·인력관리의 낙후성

    ‘4강을 넘어….’21세기 한국외교의 지향점이다.그러나 실상은 이와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지난 2월 한·러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조항 파문 및 항공2등급 지정,남쿠릴수역 꽁치조업 문제에 이은 한국인 마약범 신모씨의 사형집행사건은 한국 외교가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지적이다.‘바뀌어야 한다’는 거듭된 촉구에도불구하고 갈 데까지 간 우리 외교의 ‘고삐 풀린’ 현 주소를 짚어보며,대안을 찾아본다. ■선진국 근무 “YES” 후진국 “NO”. ‘수십만명의 대군이 동원되는 전쟁도 막을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는 우리의 외교관들이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최근 국가를 대표해 각종 특권과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외교관직을 스스로 던져버리는 젊은 외교관들마저 늘고 있다.지난 1년반 사이 19명이나 외교부를 떠났다.외교부내 인맥·학맥 위주의 인사관행과 능력을 무시한 나눠먹기식 배치,효율적인 업무 배분이 이뤄지지 않는 경직된 조직구조 등 전근대적 인사·조직관리 시스템이 이같은 사태를불렀다는 지적이다. [전근대적 인사정책] 대표적인 사례는 ‘내사람 챙기기’. 초임 시절 누구와 함께 일하느냐가 향후의 출세가도를 결정짓는다는 뜻이다.‘마피아’,‘왕자클럽’,‘○○스쿨’ 등집단주의를 뜻하는 은어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다. 한 외교관은 “최근 L장관이 부임했을 당시 이 장관의 인도 공관 근무 시절 함께 일한 인사들을 줄줄이 요직에 등용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외교관은 “‘○○스쿨’ 등의 말들은 특정 국가에서 연수하거나 공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본부로 돌아온 뒤 전문성을 발휘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도그러나 “특정국가의 장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의 공정성과관련,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명감 부족] ‘양지’만 쫓는 외무공무원들의 의식도 심각한 문제다.“불어를 잘해도 잘 한다고 드러내놓고 얘기하지 않는다.” 불어권인 아프리카로 처음 배치될 경우 “영원히 아프리카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태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한 외교관은 털어 놓았다. 소명의식 부족만을 탓할 문제도 아니다.후진국 근무,영사업무 등 기피업무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 등정당한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누가 사명감을 갖고 일을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겠느냐는 지적이다. [때우기식 순환근무] 더 큰 문제는 외교정책을 책임지는 국·실장 등 고위직 인사의 ‘때우기식 순환업무’ 풍토다.한정된 자리를 놓고 같은 고시 기수끼리 돌아가며 자리를 차지,소위 물먹는 사람이 없게 한다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돼있다.때문에 국장급이 1년이상 자리를 지켜도 장기근무자로 꼽힌다.C실장의 경우 지난해 2월 부임,1년8개월 근무했는데 외교부 현직 국·실장 가운데 최장수 국장 가운데한사람이다. 중하위직도 마찬가지.해외근무의 경우 3년을 원칙으로,본부근무는 1년에서 1년반마다 순환한다.‘양지’와 ‘음지’를 돌리는 인사정책.당연히 전문성을 키울 겨를이 없다. 외교부는 이같은 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직위공모제를 채택,전문성 위주의 인사정책을 펴고 있으나 “또다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될 뿐”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한 외교관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심각해질 것”이라며 “이미 ‘한번 양지가 영원한 양지다”며 치열한 인사청탁,줄서기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약한 조직구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외교부 조직 전반의취약성이 이같은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전방위 외교를 표방,외교업무가 확대됐음에도 인원은 198명이나 줄었다.비슷하게 정부조직 축소정책을 편 일본의 경우 외무성은 예외로 오히려 조직과 인력이 늘어났다.정무·경제 등을 총괄하는 차관·차관보의 경우 우리는 2명으로 미국(5명),일본·중국·러시아(각 6명)등과 대비된다.공관 수도 지난 2년 사이 24개나 줄었다.총 주재원이 5인 이하의 공관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61개나 된다. 외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삼풍사건이 터진 뒤 곧바로성수대교가 무너졌다”고 지적하면서 “신씨 처형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이고 조직적인 원인점검 및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자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3류외교’특감 검토. 감사원은 5일 신모씨 처형사건 처리과정에서의 잘못과 관련,외교통상부로부터 자체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에들어갔다. 특별감사 등의 조치는 자료검토를 끝낸 뒤 결정하기로 했다.감사원은 또 재외공관에 대한 감사 강화와 함께 영사업무 분야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외교부의 자체감사 결과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외교부가 자체감사 결과를 놓고 논의 중에 있으므로 곧바로 특별감사에착수할 입장은 아니지만 내용이 미흡하면 특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통령이 외교부의 잘못된 보고를 믿고 중국에 유감을 표명하는 등 이번 사건이 드러낸 외교 분야의 총제적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앞으로 외교부에 대한 일반감사는물론 재외공관에 대한 점검에서도 교민들의 안전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영사 업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밝혔다.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감사일정 등을 미리알려주던 기존의 감사 관행을 바꿔,일체의 일정과 대상 공관에 대한 감사를 비공개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사전 자료수집을 강화해 현장확인 감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건경위를 조사한 감사관이 지난 3일중국에서 귀국, 1차 조사결과를 보고함에 따라 이를 검토중이며 조만간 징계와 인사조치 등의 문책 대상자를 확정할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자체감사 ‘하나 마나’/ 감사원 국감자료

    ‘퇴직했거나 사망자를 징계처분하고,비위 대상자들이 항의한다고 봐주고….’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자체 감사기구들의 구멍뚫린 감사 행태가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이 18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최근 3년 동안 자체감사 운영실태’에 따르면,광주광역시는 99년 동구와 북구에 대한 감사에서 쓰레기매립장 조성공사비 7,000여만원과다지급 등 5건의 비위사실을 적발했지만 현직은 모두 빼고 감사당시 퇴직자 및 사망자 5명을 징계요구하는 이해못할 행정행위를 했다. 또 감사원이 지난해말 실시한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감사 결과 한국인삼공사 박모 감사팀장(2급)은 지난해 10월 황모 전남지사장이 비밀장부를 만들어 홍삼류 등 판매촉진용 현물을 시장에 내다파는 방법으로 4,900여만원을 조성,3,50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1,800여만원만 횡령금액으로 산정,변상만 하고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특히 인사위원회에서 징계종류에도 없는 의원면직을 의결했는데도 재심청구를 하지 않았다. 강원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김모씨는 관내 모 고등학교 직원 4명이 평생교육교실 운영비를 목적과 달리 집행한 사실을 적발,징계결재를 받은 뒤 이들이 가혹하다며 항의하자징계처분 원안내용을 바꿔 지적을 받았다.충북 청주시 총무과 염모 과장과 정모씨도 토목사무관 권모씨 등 2명이 이월사업비 재이월 관련 비리로 도청 감사관실의 징계처분을 요구받고 있는데도 각각 1계급 특진 및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밖에 외교통상부 감사관실은 일정 금액이상의 물품구매와 공사계약 등 회계집행에 앞서 기준을 정해 실시토록 하는 ‘일상감사’를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아 행정시행에오류 가능성이 높았다. 또 감사원에서 해마다 취약업무를 시달,감사때 이를 반영토록 하고 있는데도 불구,행정자치부 등 7개 부처는 이에 대한 감사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빚더미 지하철 임금인상 ‘말썽’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인 총액기준 5.5% 인상안에 합의해 놓고 실제로는 이보다 2배 가까이 임금을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두 공사의 보수규정을‘노사합의사항’이란 이유로 승인했던 것으로 밝혀져 노사간 이면합의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지난 1월 노조와 무파업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총액기준 5.5% 인상에 합의했다.그러나 지난 2월 서울시의 자체감사 결과 실제 인상률은 이보다 6.75%를 초과한 12.25%였다.도시철도공사도지난해 12월 총액기준 5.5% 인상에 합의했으나 실제는 4.2%를 더 얹어 총 9.7%를 올려줬다. 이에따라 초과인상된 임금분으로 지하철공사는 184억원,도시철도공사는 62억6,300만원을 각각 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시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당초 하향조정키로 했던 연월차수당 지급률을 그대로 유지해 107억9,800만원을 초과지급(3.96%)했고,지난해 3월탄력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도 교대·교번 근무자에게 시간외 근무수당43억2,400만원을 초과지급(1.59%)했다. 또 99년 말 가족수당을 올려 지난해 총 27억3,800만원(1. 0%)의 가족수당을 추가지급했으나 급여표 작성과정에서는이 지급분이 제외됐다.도시철도공사는 연월차수당으로 29억4,900만원,가족수당 13억5,000만원,급식보조비 12억600만원,현업수당 900만원을 초과 지급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전남 시·군 공무원 164명 징계…관련예산 26억 회수·추징·감액

    전남도내 시·군 공무원 164명이 행정 잘못으로 무더기 징계되고 관련예산 26억여원도 회수·추징·감액 조치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월 말까지 공무원교육원과 의료원 등 도청 직속 11개 기관과 22개 시·군중 목포·여수·해남·영암·구례·강진 등 6곳에 대한 자체감사에서648건을 적발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공직비리 전방위 사정

    감사원·검찰·경찰이 공직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전방위사정을 벌이고 있다.이와 함께 부패방지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기획단이 지난 21일 국무조정실에 설치됐다. 사정당국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법무부,행정자치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지난 19일부터 31일까지 31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공직기강 확립대책 추진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 부처가 추진중인 420개 행정개혁과제에 대한 추진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뇌물수수,이권개입 등공무원들의 관행적 부패행위와 권력형 비리를 조사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이번 사정 활동과 관련,“고위공직자에 대한 기강점검은 기본자세,복무지침,윤리규정 등을잘 지키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통상적인 활동”이라고설명했다. 사정당국은 정부투자 및 산하기관 등 공기업에대해서도 부정비리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회 지도층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근절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와 함께 집권 후반기를 맞아 중요 정보 및 문서들의 외부 유출이 빈번히 일어나는 점을 중시,부처별로 자체감사및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유출자를 엄단한다는 내부방침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인사 존안자료가 유출된 것과관련, 유출자 색출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사정당국의 고위공직자 기강점검을 ‘공직자 길들이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장·차관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강점검은 주기적으로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가기강을 세우기 위한 활동을 두고 (야당이) 그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반박했다. 오풍연 최광숙기자 poongynn@
  • 방재시스템 수해에 ‘속수무책’

    지난 15일 서울·경기지방의 폭우 피해는 새벽시간 한꺼번에 쏟아졌다는 천재(天災)의 측면도 있지만,정부의 대응체계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는 등 관재(官災)의 측면도 강했다. 행정전문가들은 16일 이번 폭우 피해의 주요 문제점으로▲경보사이렌 늑장 발령 ▲감전 사망자 다수 발생 ▲빗물펌프장 불완전 가동 등을 꼽았다.특히 대도시 기습폭우에서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보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일부 주민들은 자치단체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낼 움직임이어서 수해문제가 법정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대피방송체계 보완 시급= 현재 10분에 4㎜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경보발령을 내리고 지자체에서는 대피방송 등을 한다.그러나 이번에는 한밤중에 시간당 100㎜ 안팎이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는 침수 가능성이 높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방송을 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시는 4억4,000만원을 들여 재해상황을 가정에 알려주는 음성통보시스템을 11개 구청에 설치했으나 이번 폭우때 경보장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변 가로등 차단기 설치해야= 수도권 폭우로 도로변의가로등에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 전기누전으로 19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현재 가로등 전기설비는 각 지자체에서관할하고 있으며 전기안전공사가 2년마다 무료로 안전점검을 실시,개수가 필요한 경우 공문으로 시정통보를 하고 있으나 원활하게 업무협조가 안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4만2,075개 가로등 가운데 1만5,731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부적합률은 26.9%에 달했다. 특히 누전차단기가 대부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특감 착수= 감사원은 수도권 기습폭우 피해가 방재시스템 문제 때문에 커졌다고 보고 행자부·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현황파악에 착수했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수해가 시간당 최다 100㎜가 내리는 등 37년만에 최악의 폭우였지만 재해예방 시스템상의 문제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감사원의 현지조사 결과와 수해 관련 기관의 자체감사 내용 등을 종합검토해 18일쯤특감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민원 중계실/ 상가건물 택지사업 편입 거주했다면 대책비 보상

    ■자동차학원내 건물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며 살던 중 이건물이 택지개발사업구역에 편입됐다.이주 및 생활대책으로 임대아파트 입주권,주거대책비,영업보상비 등을 받았다. 그러나 시청은 자체감사에서 비주거용 건물을 임차해 주거대책비 지급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임대아파트 입주권,이주 대책비 등을 반환하라는 통보를 했다.어떻게 해야 하는가. [경기도 의정부시 이동원]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에는 공공사업 고시일 현재 그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하고,사업시행으로 인해 이주하는 주거용 건물의 세입자는 가족수에 따라 3월분의 주거대책비를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또 주거대책비는 공공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이주하는 동안의 월세금조로 주는 것으로,사회보장적 내지생존권 배려적 측면의 보상이다.따라서 특례법상의 주거용건물이란 공부에 주거용으로 등재된 건물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공부상 용도에 관계없이 사람이 실제 주거해온 건물까지를 포함한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공부상 용도에도 불구,어떤 건물에 실제로 사람이 거주해 왔다면 주거대책비 지급대상자로 선정해야 한다. ■사립학교 교원으로 재직하다가 품위손상으로 파면됐다. 처분시효 기간인 5년이 지나면 공직에 임용될 수 있는지,또 다른 사립재단에는 임용이 가능한가. [전북 부안군 김덕진] 국가공무원법 제33조 제7호에는 파면처분을 받은 때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공직에 임용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여기서의 파면은 징계사유 및 징계절차 등 법률규정에 따라 행한 징계를 말한다. 이 경우 사립학교법 제61,69조 규정에 따라 징계된 것으로,국가공무원법 관련규정에 의해 징계파면 처분을 받은자의 범위에 포함된다.따라서 파면처분을 받은 때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또 파면당한 교원의 국·공립학교 등 다른 사립재단의 임용문제도 징계시효인 5년이 경과하면 해당 사립학교 또는 다른 사립학교의교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이의 근거는 교육법 제77조 제1호 규정과 ‘사립학교의교원 자격은 국·공립학교 교원의 자격에 관한 규정에 따른다’는 사립학교법 제52조에 따른 것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충무로 산책] 또 집안싸움…열린 ‘판도라의 상자’

    깊이 패인 상처는 아물기가 참 어려운 법이다.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안팎의 돌아가는 형국을 보자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든다.극영화 제작지원 대상작 선정을 둘러싼 시비끝에 지난 9일 유길촌 위원장의 전격 사표제출로 불거진 이번 파동에 혀를 차는 영화인들이 한둘이 아니다.“또 집안싸움….”당사자들은 신구세력의 갈등으로는 보지말라고 주문한다.하지만 그게 문제해결의 본질은 못된다.제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 일의 모양새는 신구갈등이란 비난을 듣기 딱 좋다. 사단은 정진우 감독의 제작지원 신청작 ‘판도라’.이미 시나리오협회가 주는 상까지 탔던 작품이 지원대상작에서 빠지자 제작사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쪽에 진정서를 냈고,이후 자체감사에 들어가는 등 소란과정에서 유위원장이 불쑥사표를 던진 것. 일은 묘하게 꼬였다.영화계의 양대축인 영화인회의(이사장이춘연)와 영화인협회는 지금껏 영진위 지원작 선정을 놓고심심찮게 삐걱대왔던 터다.거기다 결정적으로 유동훈 이사장이 시나리오협회장을 겸하고 있다는 사실도 개운찮다.여러정황이 밥그릇 다툼이란 오해를 벗기 어렵다는 얘기다. 말많은 영진위 지원작은 여전히 미정 상태다.지난 20일 유위원장이 복귀해 다시 열린 최종선정 심사회의는 3시간여를 끌었다.그러나 정작 ‘본 안건’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사정이야 어떻든,자리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유위원장의태도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시선들이다.이쯤되면 영화계는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소란 와중에 한켠에서는 오는 4월의 대종상영화제를 영화인회의와 영화인협회가 공동주최한다고 떠들썩하다.양쪽의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영화제 사무국은 최근 집행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그럼에도,‘화해의 진정성’을 회복하는데는 또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지 싶다. 황수정기자
  • 교통혼잡 주범은 도로법

    지하철·상수도·통신공사 등 도로상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법 등 현행 관련법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손봉수 연구위원은 21일 서울시에제출한 ‘도로공사장 교통관리 실천방안 연구’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도로법 및 도로법 시행령은 도로점용공사의 지하 매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명시하고 있는 반면 공사장 교통관리 규정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특히 교통혼잡의 주원인인 지하철공사장의 경우 도시철도법에 의한 사업계획 승인만 얻으면 도로공사 및 점용 승인을받은 것으로 승인한다고 명시돼 있어 교통관리에 대한 관할자치단체의 어떠한 관리규제도 받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해 서울시 자체감사에서도 도로상 공사 시행시 과다한 도로점용,부적절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보행자 동선과 안전을 무시한 보도 점용,공사구간내 불법 차량 주정차 등의 문제점이 불거져 나왔다. 손 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점 개선방안으로 ▲도로법·도로법 시행령 등에 교통관리계획 작성 의무화 규정 명시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도로점용공사장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시행조항 추가 ▲교통관리계획 수립시 소요비용을 공사예산에 포함시키도록 규정 ▲교통관리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 및 제재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로상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매년 평균 1,300건이며,분야별로는 통신(38%) 가스(18%) 도로(11%) 상수도(8%) 전력(8%) 하수도(5%) 지하철(1%)공사 순이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감사원, 우수 공기업 경영자·기관 포상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7일 구조조정과 노사화합 등으로 경영을 혁신한 공기업 경영자 4명을 비롯 자체감사 우수기관 7개,우수직원 20명을 선정,포상했다.다음은 포상을 받은 경영자와 기관 및 개인이다. ◆경영혁신 경영자=▲박흥수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이연택 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덕지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이경재 중소기업은행장 ◆자체감사우수기관 행정자치부 농림부 전남도 서울시교육청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공항공단 ◆우수직원 ▲환경부 남택명(6급) ▲건설교통부 윤용태(6급) ▲국세청 구재완(6급) ▲관세청 조규찬(6급) ▲울산시 김동렬(6급) ▲충북도 권석규(6급) ▲전북도 이종대(6급) ▲경남도 이채건(6급) ▲경기도교육청 이영호(6급) ▲전북도교육청 이완규(6급) ▲경북도교육청 박선용(6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안봉호(2급) ▲한국도로공사 최덕수(3급) ▲한국주택은행 이성목(4급) ▲한국담배인삼공사 허승오(2급) ▲신용보증기금 김선재(3급) ▲포항제철 이인권(대리) ▲한국중공업 이돈철(과장)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진철(4급)▲한국고속철도공단 임영록(2급)
  • [사설] 재외공관 기강 확립을

    아프리카의 한 공관장(公館長)이 거액의 공관예산을 유용하고 수십차례나 멋대로 임지를 떠나 제3국에서 골프와 여행을 즐기다 적발됐다고 한다.이러고도 국가와 국익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 할 수 있을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공금을 유용하고,개인비용을 공관예산으로 충당하는 행위는 세금 도둑질과 다를 바 없다.재외공관장의 비위,비리적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현지 교민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일도 있었고,상습도박 사실이 현지 당국에 적발돼 논란이 된 것도 얼마전 얘기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기강을 바로잡고 공관을 투명하게 운영할 대책을 내놓는 데는 뒷짐을 지고 있다가이번 사건이 터지자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리는 외교부의 온정주의가 재외공관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재외공관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엄격한 자체 감사나 감독이 이뤄진다면,이같은 상식 밖의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지난해 독일의 한 공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해 공금을변칙처리한 사건이 대표적 사례라 할만하다.외교부는 일찌감치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도 쉬쉬하다 감사원의 특감에서 적발되자 부랴부랴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재외공관에서일어난 일인데 누가 알겠느냐며 적당히 감싸주려는 인맥중심의 온정주의의 병폐라 아니 할 수 없다.미주지역 한 공관의 직원은 공관장의공금유용 사실을 폭로했다가 되레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니 어안이벙벙하다. 공관장은 국가를 대표해 현지에서 전권을 행사한다.그만큼 국가관도투철하고 청렴성도 돋보여야 한다. 재외공관장 임명 방식을 포함해공관운영 전반의 개혁방안을 강구하기를 당부한다.중간 규모 이하의공관은 4년에 한번밖에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는 문제점을 보완할 자체감사 투명화 방안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외교관의 도덕성실추는 국가위신의 실추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금감원 전현임원 116명 자체감사

    금융감독원이 27일 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비은행검사국 전·현 임직원 116명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자체 감사활동에 나섰다.116명가운데 임원급이 전·현직을 포함,7명이다.금감원은 비위 혐의가 포착된 임·직원에 대해서는 계좌 추적을 벌여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자체 감사 대상은 ▲대신금고와동방금고에 대한 검사 및 제재 수위의 적정성 여부 ▲문제점 적발이가능한데도 이를 간과했는지 여부 ▲검사역들과 금고의 유착 여부 등이다. 박현갑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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