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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세금 연동 교부금 손질” 최교진 “공교육 안전망 훼손”

    박홍근 “세금 연동 교부금 손질” 최교진 “공교육 안전망 훼손”

    박 “매년 교부금 안정성 문제 초래”한정된 재원으로 효율적 집행 제안 최 “학생 줄어 예산 감소 논리 우려”현행 법정 교부율 20.8% 유지 강조영유아·평생교육 투자 확대는 공감 초중고교 교육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제도 개편을 놓고 교육부와 기획예산처가 8일 한자리에 모여 맞짱토론을 벌였다. 핵심 쟁점인 ‘내국세 20.79% 연동’ 체계에 대해 기획처는 ‘개편’을, 교육부는 ‘유지’를 주장하며 확연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교육부와 기획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재정의 새 물길을 열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교부금 개편’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K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시간 30분 동안 생중계됐다. 먼저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이유로 경직된 내국세의 교육교부금 연동 구조를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연도별 교부금이 급등락하면서 교부금 안정성에 문제를 초래한 사례가 많았다”며 “내국세의 20.79%를 교부하는 현 제도가 지속 가능한지, 한정된 재원을 균형 있게 활용할 방안이 없을지 지켜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초선 의원 시절 내국세 연동률을 22%까지 올리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점을 언급한 뒤 “멀리 내다보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개편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교육교부금 연동 구조를 ‘자동이체’에 비유하며 박 장관의 주장을 거들었다. 김 위원은 “학생 수가 줄었고 앞으로 더 줄 것인데 세금이 잘 걷힌다는 이유로 큰 금액을 자동이체하는 것이 국가재정 관점에서 올바른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교육계는 교부금을 줄이거나 내국세 연동 구조를 바꾸는 건 공교육의 안전망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합리적인 재정 개편’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아이가 줄었으니 예산도 줄어야 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경제 논리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20.79% 틀을 기본으로 하고 초과 재정은 고등교육, 영유아 교육, 평생교육으로 넓혀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병력이 감소한다고 국방비를 단순히 줄이지 않듯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재정 축소의 직접 근거로 삼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재원에서 총교육비 비중은 4.6%로 주요 선진국 69개국 중 36위이며,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42위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장은 “다문화 학생 증가, 특수교육 확대, 학생 정신건강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 전환 등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교육재정 수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실장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학생 수는 14.6% 줄었지만 학급 수는 0.2%밖에 줄지 않았다. 학교 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은 ‘고등교육, 영유아 교육, 평생교육에 대한 국가 투자 확대’였다. 유재준 서울대 교수는 안정적인 대학 재원 확보를 위해 내국세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에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제안했다.
  •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나 미네소타 간다” 드디어 진짜 메이저리거 고우석, 첫 등판은 다음 기회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미네소타의 경기를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중계 화면에는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더그아웃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선수들과 함께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우석과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고우석의 앞날도 창창한 듯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되는 길은 멀고 험했다. 고우석은 몇 달마다 방출과 강등, 이적을 경험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겪을 수 있는 힘든 일은 모조리 겪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래 참고 견딘 고우석은 지난 6일 미네소타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신세가 달라졌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꿈을 이뤘다. AAA로 한정해도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고우석의 활용을 두고 현지매체 트윈스 데일리는 “필승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미네소타의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고우석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선발로 나선 타지 브래들리가 7이닝 3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고우석의 등판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이 0.311(6위)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도 3-9로 대패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16(74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
  • SSG 새 외인투수는 156km 파이어볼러 페드로 아빌라

    SSG 새 외인투수는 156km 파이어볼러 페드로 아빌라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레이스 대반격을 준비한다. SSG는 8일 “페드로 아빌라(29)와 총액 40만달러(연봉 38만달러·옵션 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투수로 신장 180㎝·체중 95㎏의 당당한 체구에 최고 구속 156㎞의 빠른 공을 던진다.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구종도 다양하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고 5년 뒤인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MLB 통산 72경기에서 146과 1/3이닝을 던져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25년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15경기에 등판해 82와 1/3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남겼다. 올시즌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에서 60이닝을 던지며 3승 7패에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도 경험한 만큼 KBO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는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투수로 최근까지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팀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빌라는 “SSG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이에 앞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 나이는 잊어라…실력으로 증명한 베테랑의 가치

    나이는 잊어라…실력으로 증명한 베테랑의 가치

    야구는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지만 그것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 체력과 기술,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베테랑은 금세 과거의 이름이 된다. 세월을 이겨낸 베테랑들이 기록으로, 승리로, 그리고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는 현역 최고령 선수다. 그러나 43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팀의 고공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7일 기준으로 타격 8위(0.326), 타점 7위(63타점)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7일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는 최형우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무대였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5회 1타점 동점 2루타로 흐름을 바꾼 데 이어 7회에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활약을 발판 삼아 9-2로 승리한 삼성은 LG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이날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8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역대 통산 타점 2위인 최정(SSG 랜더스, 1678타점)과 비교해도 ‘초격차’라고 할 수 있다. 통산 최다 안타(2678개) 기록도 최형우의 것이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그의 야구 인생은 꾸준함이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KT 위즈의 김현수도 변함없는 꾸준함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 안타로 개인 통산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에도 단 3개만을 남겨두었다. 본격적으로 안타 생산에 나선 2008년 168안타로 처음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한 이후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년(2016~2017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통산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2629안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SSG전에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전반기를 다승 공동 3위(8승), 평균자책점 3위(2.67)로 마감하며 리그 정상급 구위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4사구가 단 13개로 8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적을 정도로 제구가 빼어나다.
  • 궁여지책? 신의 한 수!

    궁여지책? 신의 한 수!

    LG 리오스, 160㎞ 강속구 불펜 핵심롯데 이이무라, 7월 3경기 ‘퍼펙트’두산 벤자민, 단기 떼고 정식 계약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외국인 선수의 부상은 감독들의 수명을 단축하는 가장 큰 변수다. 짧게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공백을 메우지만 부상이 길어질 경우 완전 교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즌 중반 해외 리그도 한창인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아 울며 겨자 먹기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올 시즌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달랐다. LG는 6일 기준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고민은 깊었으나 시장엔 마땅한 선발 자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때 LG의 레이더망에 약셀 리오스가 걸렸다. 불펜 요원이지만 16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매력적이었다. 마침 장현식의 선발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터였다. LG 프런트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첫 등판부터 강렬했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려대며 단숨에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셋업맨 장현식이 빠져나간 뒷문 공백이 깨끗하게 지워지면서 LG 마운드는 선발-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리오스가 LG 마운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된 셈이다. 롯데 역시 아시아쿼터 코야마 마사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대체 카드가 마땅치 않자 롯데 프런트는 대만 독립리그까지 샅샅이 뒤져 프로 경력이 전혀 없는 일본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첫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격점을 줬다. 그는 “공은 괜찮다. 보고받은 것보다 구속도 더 나오고 무엇보다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스트리이크존 상하를 잘 이용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김 감독이 호언장담한 그대로였다. 이이무라는 7월 이후 출전한 3경기에서는 안타와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이무라의 가세로 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완성되면서 롯데의 뒷문은 한층 단단해졌다. 두산의 웨스 벤자민은 어깨 견갑근 손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다. 6주 단기 대체 선수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7일까지 14차례 선발 등판해 8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선보이며 정식 계약까지 따냈다. 비록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4승에 그쳤지만 무너질 뻔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버팀목 구실을 톡톡히 해낸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국세청, KT 특별세무조사… 전임 대표 ‘정조준’

    국세청이 KT를 상대로 특별(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당시 경영진의 탈세 의혹을 정조준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 예고 없이 수십명의 직원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은 KT 측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의 세무·회계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모, 김영섭 전 대표이사가 재직한 기간이다. KT 전임 경영진 시절의 자금 흐름과 회계 처리를 들여다본다는 의미다. 국세청은 또 고객 부문 사업 부서와 계약 체결 관련 부서의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탈세와 횡령, 비자금 조성 등 기업의 굵직한 혐의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는 ‘국세청의 특별수사부’로 불린다. 조사4국이 움직였다는 것은 구체적인 혐의가 이미 당국에 포착됐다는 의미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계약 체결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는 점을 토대로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었던 2024년 9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KT가 반납받은 고객의 중고 휴대전화기를 자회사 ‘KT엠엔에스’의 중고폰 유통 브랜드 ‘리본’에 몰아줘 실적을 쌓게 해줬다는 의혹이 조사 선상에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KT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조사도 받았다. KT는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서재’의 구독권을 낮은 가격에 공급받아 자사 이동통신 상품과 결합해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범죄도시 ‘마석도’ 실제 모델 경찰…음주운전으로 징역형 구형

    범죄도시 ‘마석도’ 실제 모델 경찰…음주운전으로 징역형 구형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형사 마석도’ 역의 실제 모델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 심리로 열린 윤모 경위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21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윤 경위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불명예스럽게 경찰 생활을 마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경찰관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윤 경위도 최후진술에서 “하루하루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판사님께서 한 번만 선처해주신다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법상 경찰 공무원은 범죄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연퇴직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는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윤 경위는 이후 직위 해제됐다. 1997년 경찰에 임용된 뒤 주로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해온 윤 경위의 활동은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석도의 모티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범죄도시’는 악인에 맞서는 영웅의 활약을 그린 범죄물 시리즈로 누적 관객수는 4175만명을 기록했으며 2027년 5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궁여지책’이 ‘신의 한 수’로...마운드 구한 외인 투수들

    ‘궁여지책’이 ‘신의 한 수’로...마운드 구한 외인 투수들

    페넌트레이스 운영을 하는 동안 최대의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외국인선수들의 부상이다. 짧게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공백을 메워야 하고 부상이 길어질 경우 완전히 교체를 해야한다. 그러나 이미 해외 리그도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최선’은 언감생심이고 ‘차선’, ‘차차선’으로 선택지가 좁혀지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선수를 골라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올시즌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오히려 위기의 마운드를 구한 ‘신의 한 수’로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6일 기준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또다른 선발요원 손주영과 마무리 유영찬까지 줄부상을 당했다.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다행히 선발 한 자리를 무난히 메웠고 복귀한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려 뒷문을 단속했으나 치리노스의 부진은 여전했다. 그러나 시장엔 마땅한 선발 자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때 LG의 레이더망에 악셀 리오스가 걸렸다. 불펜 요원이지만 16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매력적이었다. 마침 장현식의 선발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터였다. LG 프런트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첫 등판부터 강렬했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려대며 단숨에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셋업맨 장현식이 빠져나간 뒷문 공백이 깨끗하게 지워지면서 LG 마운드는 선발-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리오스가 LG의 마운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된 셈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부상 이력이 있는 리오스를 보호하기 위해 연투를 철저히 자제시키는 등 특별 관리 모드에 돌입하며 그를 시즌 끝까지 요긴하게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롯데 역시 아시아쿼터 코야마 마사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대체 카드가 마땅치 않자 롯데 프런트는 대만 독립리그까지 샅샅이 뒤져 프로 경력이 전무한 일본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첫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지난달 2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격점을 줬다. 김 감독은 “공은 괜찮다. 보고 받은 것보다 구속도 더 나오고 무엇보다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스트리이크존 상하를 잘 이용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김 감독이 호언장담한 그대로였다. 이이무라는 6일 기준 5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언뜻 보잘 것 없는 기록이지만 7월 이후 출전한 3경기에서는 안타와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이무라의 가세로 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완성되면서 롯데의 뒷문은 한층 단단해졌다. 두산 베어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거금을 들여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등판에서 어깨 견갑근 손상을 입어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했다. 해외리그에서 영입가능한 선발 투수 리스트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바로 검증된 웨스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그렇게 6주 단기 대체 선수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결국 정직원(정식 계약) 승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벤자민은 13차례 선발 등판해 8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선보였다. 비록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4승에 그쳤지만 무너질 뻔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버팀목 구실을 톡톡히 해낸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흔들리는 KIA 불펜 후반기엔 달라진다...이의리 1군 복귀 초읽기

    흔들리는 KIA 불펜 후반기엔 달라진다...이의리 1군 복귀 초읽기

    KIA 타이거즈의 차세대 에이스 이의리가 흔들리던 불펜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던졌다. 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 멈춰섰던 이의리의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다. 드디어 실전단계로 돌입한 것이다. 이의리는 지난 6일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4개나 솎아냈다. 최고 구속도 152km를 찍어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42개의 공을 던졌는데 슬라이더(10개), 포크볼(7개), 커브(3개) 등 변화구를 절반 가까이 섞으며 무뎌진 제구력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의리는 2024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지난해 중반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러나 구속은 회복됐는데 제구 난조가 심해졌다. 올시즌에도 10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결국 그가 택한 길이 일본 단기 유학이었다. 지난달 10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야구 전문 트레이닝센터 넥스트 베이스 애슬리츠랩에서 무너진 제구를 바로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의리가 돌아왔다는 보고를 받은 이범호 감독은 “일본에서는 스파이크를 신고 제대로 공을 던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세 차례 정도는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이의리는 후반기에 들어가더라도 시작부터 1군에서 출발하지는 않는다. 전형적인 선발자원이지만 당분간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고 있으니 우선은 롱릴리프로 써야 한다. 2군에 놔두는 것보다는 1군에 데려와서 이기든 지든 3이닝 정도를 책임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 선발 로테이션이 비었을 때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 마무리 성영탁이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고 불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좌완 최지민이 와르르 무너져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다보니 타선이 폭발하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이의리가 가세하면 김태형과 함께 롱릴리프로 탄탄한 선발진을 뒷받침하면서 전태현-곽도규-성영탁 등 필승조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의리가 지친 호랑이의 등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선반영이었나” 37만→28만전자…“반도체 정점 찍었다” 주장 나왔다 [내가샀다]

    “선반영이었나” 37만→28만전자…“반도체 정점 찍었다” 주장 나왔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7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9% 넘게 급락하며 ‘28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월가에서는 “반도체의 상승이 둔화되고 순환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43% 밀린 28만 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3%, 영업이익은 1810.3% 증가한 것으로, 1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년간의 영업이익(43조 6011억원)의 2배를 넘기며 엔비디아와 애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그럼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식을 오히려 매도하는 ‘셀온’ 현상이 이어지며 주가는 고꾸라졌다. 지난달 18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해온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장중 37만 4500원(6월 19일)까지 찍었던 주가는 28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투매가 나왔듯, 역대급 영업이익에 주가의 정점을 우려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선제적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및 뒤이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해 10%대 급락한 21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와 더불어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 경쟁에서 최종 탈락한 여파로 한화오션이 24% 급락하는 등 주도주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코스피는 7%대 하락해 7440선까지 밀려났다. 美 상장 SK하이닉스도 9%대 급락증권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역대급 실적 등 호재가 오히려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의 ADR 상장도 셀온의 재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면서 “7월 말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AI 칩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나올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약 84조원이었는데, 일각에서는 100조원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아 이목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투자 사이클은 지속되겠지만, 그동안 과열됐던 반도체 업종의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슨 CIO는 “AI 사이클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반도체주의 상승이 한풀 꺾이고 소비재와 은행, 바이오 등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나 간다 미네소타로 간다” 고우석, 떠난 아내 향해 긴급히 전한 희소식…“하루만 더 있다 올 걸”

    “나 간다 미네소타로 간다” 고우석, 떠난 아내 향해 긴급히 전한 희소식…“하루만 더 있다 올 걸”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의 아내이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동생 이가현씨가 남편의 계약과 관련한 후기를 전했다. 이씨는 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우석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너무 고생했던 지난 2년이 생각난다”며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적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AAA 구단인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는 남편을 보기 위해 찾아온 이씨는 계약 직전까지 고우석과 함께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7월 1일 옵션 결과를 같이 기다리며 지내기로 했는데 임산부라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잡았다”면서 “비행기를 타러 갈 때도 ‘가는 게 맞는 건가’ 수십번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이 너무 없길래 비행기를 타러 갔다”면서 “와이파이가 되는 기종이라 기내식도 패스하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나 간다 미네소타로 간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이씨는 “하루만 더 있다 올 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꿈에 가까워지는 쪽을 선택하시라”는 말을 남겼다. 앞서 복수의 현지 매체는 이날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은 8일 경기에 앞서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다.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방출과 이적, 강등을 거듭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A, A+, AA, AAA 등을 오가며 갖은 고생을 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 복귀 대신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A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고 AAA에서는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도 6.54(2024년), 4.46(2025년)에서 1.96으로 급격하게 좋아졌다. 고우석은 소속사 리코스포츠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우석은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빅리그 도전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마침에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선수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스타트리뷴은 고우석이 8일 경기에 앞서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방출과 이적을, 강등을 거듭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A, A+, AA, AAA 등 안 겪어본 리그가 없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 복귀 대신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A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고 AAA에서는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도 6.54(2024년), 4.46(2025년)에서 1.96으로 급격하게 좋아졌다. 고우석이 빅리그 진입에 성공하면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그는 소속사 리코스포츠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여동생 이가현씨와 결혼한 고우석은 힘든 시간을 견뎌준 아내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다”면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광주 찾은 배재고 야구부 사과문…“하면 안 되는 행동, 진심으로 반성”

    광주 찾은 배재고 야구부 사과문…“하면 안 되는 행동, 진심으로 반성”

    고교야구 경기 도중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6일 광주를 찾아 피해 학생 선수들과 광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학부모 일부, 교직원 등 86명은 이날 오후 3시쯤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했다. 배재고 야구부 주장 A군은 이날 낭독한 사과문에서 “저희가 광주에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불편하셨을 텐데, 귀한 시간 마련해주신 광주일고에 감사드린다”며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님, 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가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번 배우게 됐다”며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 선수들의 좋지 못한 발언,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받고 계신다”며 “항상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재고 야구부 감독도 사과문을 통해 “저희 야구부 학생 선수들의 지역 비하 응원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학생들을 잘 이끌고 가르쳐야 할 지도자로서 저의 책임이 가장 크기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감독은 “승패에만 집중하느라 잘못된 응원 소리를 바로 파악하지 못했고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며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저도 모르게 잊고 있었고, 저의 언행과 지도 방식이 올바른 본보기가 되지 못한 듯해 더욱 깊이 자책하며 부끄러울 뿐”이라고 했다. 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장 등 배재고 교직원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탈이나 실수가 아닌 윤리 의식과 역사 인식에 대한 총체적인 붕괴에서 비롯된 사례로 보고 심각하게 사안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태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및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러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 도중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율동과 함께 반복해 외치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 학생은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고 홍보한 사건과 맞물려 공분을 샀다. 배재고는 선창한 학생과 ‘탱크데이’라고 소리친 학생 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으로, 결과에 따라 교장·교감 등 관리자 책임을 물을지 여부도 검토한다. 학교와 교육청 처분과는 별도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한편 배재고 방문단은 광주일고에서 약 30분간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가지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참배에 동행할 예정이다.
  • “비트코인 0원? 차라리 침몰하겠다”…美 자산가, 비트코인 ‘올인’하는 이유 [재테크+]

    “비트코인 0원? 차라리 침몰하겠다”…美 자산가, 비트코인 ‘올인’하는 이유 [재테크+]

    미국의 뉴미디어를 이끄는 거물이자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한 데이브 포트노이 바스툴스포츠 창립자가 비트코인 투자로 수십억원 손해를 보고도 자산이 영(0)원이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투자 철학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일시적인 침체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기반과 과거의 가격 주기 패턴을 고려할 때 반등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합니다. “이러다 0원 돼도 어쩔 수 없다”…포트노이의 고집전 세계 피자가게를 찾아다니며 한 입만 먹고 점수를 매기는 유튜브 콘텐츠로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트노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넘게 치솟았던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씁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 조정을 받으며 현재 6만 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는 “후회가 밀려온다. 비트코인만큼 내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자산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하게도 내가 팔면 가격이 미친 듯이 폭등하고, 내가 사면 영락 없이 폭락한다”라며 투자 타이밍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고백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매도를 거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뼈아픈 경험 때문입니다. 포트노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1만 1000달러 선이던 시절 약 200만 달러(약 30억 6600만원)어치를 처음 샀으나 장기적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해 곧바로 팔아치웠습니다. 이후 가격이 무섭게 치솟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그는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지금 팔았다가 나 없이 또 가격이 튈까 봐 무섭다. 차라리 이번에는 배와 함께 침몰하는 쪽을 택하겠다”며 심지어 비트코인 가치가 완전히 사라져서 ‘0원’이 되더라도 보유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올해 유독 힘 못쓰는 비트코인…최근 반등 조짐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하는 동안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6만 3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두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인 2억 2170만 달러(약 3400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습니다. 10일 연속 이어지던 자금 유출 흐름이 마침내 끊긴 것입니다. 이 덕분에 비트코인은 한때 5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1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6만 달러 선 위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약세는 일시적”…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반등 신호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의 사미르 케르바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의 약세가 가상자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돈의 흐름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이야기에 반응하기 마련인데 지금은 AI 인프라나 신규 상장, 금리 전망 등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가상자산으로 흘러 들어갈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케르바지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주춤하지만 가상자산을 실제로 활용하는 온체인 거래량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기본 가치와 실제 가치 사이의 괴리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는데요. 실물자산(RWA) 기반의 토큰화 자산 규모 역시 연초 대비 60% 이상 성장했습니다. 가상자산 인프라 확장…올 여름 美 법안 통과 주목이와 함께 은행과 증권사, 결제 대행사 등 전통 금융권 전반에서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가 꾸준히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규제 명확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 여름 미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구조법(CLARITY Act)이 통과되면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의 짐 페라리올리 디지털 화폐 연구소장 역시 과거의 역사적 주기를 보면 현재의 지루한 횡보 흐름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 후 비효율적인 채굴업자들의 생산 비용이나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를 회복하기까지 통상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입니다. 페라리올리 소장은 “이러한 4년 주기 패턴은 이미 투자자들의 심리에 깊이 자리 잡은 하나의 특징이 됐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성숙해질수록 과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선발→마무리’ ‘불펜→선발’ 파격적 뒤집기… LG 선두 질주의 힘

    ‘선발→마무리’ ‘불펜→선발’ 파격적 뒤집기… LG 선두 질주의 힘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 4일까지 팀 방어율이 4.45로 5위에 머물고 있다. 팀 타율도 0.271로 5위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특별히 자랑할 만한 구석이 없는데, 그렇다고 딱히 빠지는 부분도 없다.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팀 성적은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설적으로 LG를 선두로 끌어올린 힘은 여기에서 나온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선 수많은 변수와 마주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변수들을 LG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스르륵 빠져나왔다. 마운드 운용만 봐도 그렇다. 시즌 초반부터 삐걱댔다.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워야 했다. 공백은 없었다. 손주영이 21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블론세이브도 없이 1승 무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21세이브)에 이어 구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염경엽 LG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이 이어졌다. 비어 있던 선발 한 자리를 장현식으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현식은 2021년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던 전형적인 계투 요원이다. 6월 초부터 선발 투입을 염두에 두고 투구 이닝을 늘리기 시작했고 6월 1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후 4경기서 2승 1패. 투구 이닝은 5이닝을 넘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 보직을 변경했다는 걸 고려하면 완벽에 가까운 성공이다. 사실 두 차례의 선택은 도박에 가까웠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의 어깨와 불펜 투수의 어깨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즌 도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은 아랫돌 빼내 윗돌 괴는 임시 처방에 가깝다. 그런데도 염 감독이 짜낸 고육지책이 두 번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선발 전환에 앞서 5차례 구원승을 따내 다승 공동 7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현식은 “구원승 다섯 개는 선발투수들의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선발이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불펜 투수들이 편해진다는 걸 잘 안다”며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빠른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현식이 빠진 불펜에는 새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가 가세해 뒷문 부담을 한결 덜어냈다. 위기를 헤쳐 나오면서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후반기에도 거침없는 LG의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다.
  • 뻥 뚫린 뒷문, 어이 없는 주루사...깊어가는 KIA의 한숨

    뻥 뚫린 뒷문, 어이 없는 주루사...깊어가는 KIA의 한숨

    6월 한 달 동안 열심히 내달린 탓일까. 최근 KIA 타이거즈의 행보가 다리 풀린 마라토너 처럼 휘청거린다. 선두 LG 트윈스까지는 몰라도 2위 삼성 라이온즈나 3위 kt 위즈는 금세 따라잡을 기세였다. 후반기엔 선두권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치솟았다. 그러나 3, 4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연패하면서 선두권과 또다시 멀어지기 시작했다. 사실은 SSG 랜더스와의 3연전 때부터 이상징후가 드러났다. 그나마 kt와의 승차가 1게임 차로 좁혀진 것이 불행중 다행. 우선 마무리 투수 성영탁이 눈에 띄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KIA는 지난달 20일 kt 위즈 전에서 9-4로 크게 앞서던 9회말 한꺼번에 6점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그 중심에 성영탁이 있었다. 성영탁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채 5실점하며 무너졌다. 6타자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줬다. 이튿날 팀이 11-5로 대승을 거둔 덕분에 두며 충격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트라우마를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던 모양이었다. 1일 SSG와 홈경기에서 또다시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3-1로 앞서던 9회초 3안타와 볼넷 1개 내주며 2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4일 NC전에서는 성영탁을 5회에 조기 투입했다. 보직변경보다는 심리적 회복 차원에 무게가 실린 마운드 운용이었다. 성영탁은 1이닝 무실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은 상태다. 불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좌완 최지민도 6월부터 실점 부쩍 많아지더니 평균자책점이 6.10으로 급상승했다. 5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2.70으로 잘 버텼는데 6월 이후 1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2.19로 와르르 무너지더니 전반기 완주도 못한채 2군으로 내려갔다. 공격은 더 속이 터진다. 어이 없는 주루 플레이가 속출해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번번이 놓치고 있다.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박재현이 허무하게 동점 찬스를 날려 결국 4-5로 패했다. 9회말 첫 타자로 나선 박재현은 과감한 주루로 3루타를 만들어냈지만 황당한 실수를 범해 KIA 벤치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김규성의 좌익수 뜬공은 홈으로 뛰어들기에 무리였다고 해도 김호령 타석 때는 충분히 태그업할 수 있었지만 박재현은 귀신에 홀리기라도 한듯 리드한 상태에서 홈으로 뛰어들다가 뒤늦게 3루로 귀루했다. 후속타자 박상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무사3루 찬스는 물거품이 됐다. 전날엔 박상준이 적시타로 출루하고도 1루서 견제사 당해 달아오르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3으로 뒤지다 3-3으로 따라붙은 4회말 2사 1, 2루서 동점타를 터뜨린 박상준이 꼼짝도 못한채 NC 선발 구창모의 견제구에 당했다. 상대 투수가 좌완이었는데도 견제구에 대비하지 않은 안일함이 화를 불렀다. 잠시 흔들렸던 구창모는 이후 완벽하게 살아났고 더이상 KIA에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1일 SSG 랜더스 전에서는 연장 10회, 11회 연거푸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내 점수를 뽑지 못해 결국 6-6 무승부로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안착시키고도 필요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끌려다니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지표로는 드러나지 않는 ‘생각하는 야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 누구 잘못인가…외국인 농사 제대로 망친 SSG, 베니지아노도 방출

    누구 잘못인가…외국인 농사 제대로 망친 SSG, 베니지아노도 방출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방출했다. 올해 역대급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쓰는 분위기다. SSG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베니지아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는 영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니지아노는 SSG가 개막 전에 원래 영입하려 했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생겨 긴급히 대체 수혈했지만 16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의 성적으로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승부를 걸어야 할 6월에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1로 이숭용 감독의 시름을 깊게 했다. 시작부터 버하겐 문제로 꼬였던 SSG는 올해 외국인 선수 구성에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미치 화이트는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올해 6경기 등판에 그친 끝에 지난달 6일 방출됐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였던 히라모토 긴지로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6의 성적을 낸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토마스 해치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8로 국내 선수만도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 선수인 타케다 쇼타는 14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의 집단 부진과 함께 SSG의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시즌 초반만 해도 선두 경쟁을 펼치던 SSG는 어느덧 리그 9위로 미끄러졌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한화 이글스와도 9.5경기 차이로 좁히기 쉽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 메시 vs 살라흐 ‘세기의 대결’ 열린다…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메시 vs 살라흐 ‘세기의 대결’ 열린다…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강호들이 탈락하고 아시아 국가들 역시 모두 탈락한 가운데 16강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이집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집트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이룬 첫 승리다. 이집트는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토너먼트로만 겨뤘던 1934년 이탈리아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 본선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집트는 전반 13분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카림 하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맘 아슈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호주는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이뤘다. 프리킥 상황에서 호주 선수들을 수비하려던 모하메드 하니의 머리를 맞은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하니는 이번 대회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불운한 자책골의 주인공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호주는 첫 번째 키커 해리 수터의 슛이 위로 떴고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루카스 헤링턴의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무너졌다. 이집트는 키커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그대로 승리했다. 호주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기적의 팀’ 카보베르데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이집트와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에서 메시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메시가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받아 공의 움직임을 멈춘 뒤 곧바로 슛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통산 20골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7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1골 차이로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14분 카보베르데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홀로 공을 몰고 간 뒤 상대 수비가 밀집한 것을 보고 그대로 오른쪽 구석을 보고 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원점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6분 메시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받았고 이것이 카보베르데 수비수 디네이 보르지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승리를 따냈다. 막판까지 카보베르데의 공세가 거셌지만 아르헨티나가 결국 끝까지 막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4회나 차지한 살라흐와 동시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군림한 메시가 월드컵에서 맞붙는 대진이 완성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두 팀은 오는 8일 맞대결을 펼친다. 32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가나를 제압하면서 16강의 마지막 자리에 합류했다. 콜롬비아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전반 14분 터진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2014년 브라질 대회 8강이 월드컵 최고 성적인 콜롬비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 전 카타르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가나는 이번 대회에선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5~8일 이어질 16강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5일 캐나다와 모로코, 파라과이와 프랑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브라질과 노르웨이, 멕시코와 잉글랜드, 7일 포르투갈과 스페인, 미국과 벨기에, 8일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콜롬비아와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다.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7골의 메시, 6골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5골의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득점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 모두 16강에 올랐다.
  • 카보베르데 미쳤다! 메시 집에 갈 뻔…섬나라 기적이 만든 월드컵 동화

    카보베르데 미쳤다! 메시 집에 갈 뻔…섬나라 기적이 만든 월드컵 동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카보베르데가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기적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인구 52만명의 작은 섬나라가 쓴 동화 같은 이야기에 전 세계가 카보베르데에 제대로 반했다. 카보베르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아르헨티나가 먼저 득점하면 카보베르데가 따라가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지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조별리그부터 리오넬 메시가 절정의 경기감각을 뽐낸 아르헨티나가 수월하게 이길 것이란 예상이 제대로 깨진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티아고 알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로 구성한 공격진을 앞세워 카보베르데 공략에 나섰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보지냐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메시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패스를 메시가 감각적인 터치로 받아 공의 움직임을 멈춘 뒤 곧바로 슛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 수준에서나 가능한 장면이었다. 메시는 이번 득점으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통산 20골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7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1골 차이로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무난히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14분 카보베르데의 동점골이 터지며 원점이 됐다. 히앙 멘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로 공을 투입했고 데로이 두아르트가 각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꽂았다. 아르헨티나가 정규시간 안에 경기를 끝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카보베르데의 수문장 보지냐는 골문을 열어줄 생각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연장전에서도 혈투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본인의 주축 발인 왼발을 활용하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각을 만들고 골키퍼가 가장 막기 어려운 골대 천장 쪽을 향해 날린 슛에 보지냐도 꼼짝하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명장면을 연출하며 다시 원점이 됐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홀로 공을 몰고 간 뒤 상대 수비가 밀집한 것을 보고 그대로 오른쪽 구석을 보고 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보지냐가 버티는 카보베르데가 이길지 혹시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6분 메시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받았고 이것이 카보베르데 수비수 디네이 보르지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승리를 따냈다. 막판까지 카보베르데의 공세가 거셌지만 아르헨티나가 결국 끝까지 막아냈다. 경기 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쉬운 상대는 없다고 말하는데, 오늘 카보베르데는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감독은 “우리는 작은 나라일지 몰라도 세계 최고의 팀들과 맞붙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보베르데 선수들의 투혼에 “작은 섬나라가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고개 숙일 필요 없는 패배”, “선수들이 영웅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카보베르데 수비수 피코는 “두 번이나 뒤지고도 다시 따라붙을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오늘 우리는 훌륭한 투지와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보지냐 뚫은 메시, 월드컵 최초 20골… ‘진땀 승부’ 끝 아르헨 16강 진출

    보지냐 뚫은 메시, 월드컵 최초 20골… ‘진땀 승부’ 끝 아르헨 16강 진출

    연장전 끝 3-2… 카보베르데 돌풍 마무리보지냐, 메시 등 슈팅 연달아 막으며 활약메시, 대회 7호골… 음바페 제치고 선두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 7호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주인공은 메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였다. 전반 29분 마르티네스가 건넨 패스를 메시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이날 이번 대회 7호골을 성공시키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6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카보베르데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에는 아르헨티나에 끌려갔으나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4분 히앙 멘드스가 땅볼로 투입한 공을 드루아 두아르트가 왼쪽 구석으로 슈팅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는 이날도 슈팅을 잇따라 막아냈다. 메시의 전반 18분 프리킥을 잡아내고 후반 28분 프리킥을 막아내는 등 활약했으나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에 골문은 결국 열렸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아르헨티나는 2분 만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득점포를 쐈다. 카보베르데는 포기하지 않고 연장 전반 13분 로페스 카브랄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인 카보베르데에 휩쓸릴 뻔했던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6분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메시의 코너킥에 이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가 카보베르데 수비수 디네이 보르지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끝까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이번 대회 기적은 여기까지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을 연파한 데 이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전 끝에 카보베르데를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이집트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 그리고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또 한 번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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