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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 최고영웅은 나”

    ‘유로2000 최고 스타는 누구’-.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예선과 본선 조별리그·8강전까지 마치게 됨으로써 우승컵의 향배 못지 않게 누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네덜란드의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24·FC 바르셀로나).유고와의 8강전에서 3골을 넣어 이미 스타덤에 오른 그는 악동에서 스타로의 대변신을 예고한 케이스다. 클루이베르트는 98프랑스월드컵 때부터 호나우두(브라질)와 함께 득점왕 후보로 꼽혔으나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벨기에와의 예선 첫경기에서 퇴장당하는 등 3경기 연속 출장정지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가 유로2000에서 뒤늦게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또 자신의 유고전 3번째 골이 상대의 자책골이었다고 ‘양심선언’을 함으로써 팀내 불화와 여고생 강간혐의 피소 등 악동의 전력을 일거에 씻어냈다. 그는 양심선언으로 득점 단독선두에서 공동선두(5골)로 내려 앉았다.188㎝·81㎏의 체격에 위치 선정과 골감각에서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클루이베르트와 골잡이 대결을 펼칠 후보는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자기(27·유벤투스).인자기는 팀내 주전 골잡였던 델피에로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들락거리는 새 토티와 함께 세계적 골잡이로 급부상했다. 현재 2골로 득점 공동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로2000 예선에서는 3골을 넣었다.181㎝·74㎏의 다소 마른 체격이어서 갸냘픈 선수도 세계적 공격수로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는다. 클루이베르트와 인자기가 공격수로서 두각을 보였다면 86월드컵 스타인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세계적 게임메이커로는 포르투갈 돌풍의 주역인 루이스 피구(28·FC 바르셀로나)를 들 수 있다.180㎝·75㎏인 피구는 과거 측면공격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게임메이커로 변신,대성한 케이스다.탁월한 개인기와 예측 불허의 패스가 장기이며 이를 토대로 팀 동료 누누 고메스와 세르지우 콘세이상(이상 3골)을 득점 공동3위로 끌어 올렸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28·유벤투스)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 게임메이커.‘완벽한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평을 듣는 그는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2골을 넣어 게임 메이커 외에 골잡이로서도 능력을 검증받았다.환상적인 드리블과 프리킥이 일품이다. 박해옥기자 hop@
  • “1골은 상대수비 자책골” 클루이베르트 양심선언

    [로테르담 AFP 연합]“나는 3골만 넣었다.나는 정직하다” 유고전에서 4골을 뽑아내 유럽선수권 본선 사상 한경기 개인 최다골을 기록한 클루이베르트가 자신의 3번째 골이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었다고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실토했다.자책골의 주인공은 유고의 미드필더 데얀 고베다리차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사자의 ‘양심선언’에도 불구하고 대회 주최측은 그의 4골을 공식기록으로 인정했다.
  • 홈런경쟁 불붙었다

    현대의 ‘대포 3총사’ 박재홍과 박경완,탐 퀸란이 나란히 홈런을 추가,홈런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박재홍은 22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8회말 2사에서 좌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앞서 박경완은 7회 1점,퀸란은 5회 2점포를 터뜨렸다.이로써 박재홍과 박경완은 각 7경기와 8경기만에 시즌 21호를 기록,타이론 우즈(두산)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퀸란은 시즌 20호째로 단독 4위를 마크,건재를 과시했다. 이로써 홈런 판도는 자고나면 선두가 뒤바뀌는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그러나 현대는 LG의 뒷심에 밀려 5-6으로 졌다. LG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1루에서 김재현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짜릿한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수경은 8이닝동안 7안타 4실점(3자책)하며 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삼진 7개를 보태 시즌 98개로 팀 선배 정민태(92개)를 제치고 탈삼진 1위에 복귀했다. 롯데는 인천에서 마해영(3점)-박정태(1점)의 랑데부포 등 홈런 5발을 폭발시키며 SK의 막판 추격을 10-8로 따돌렸다.선발 문동환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홈런 3개를 포함,9안타 2볼넷으로 무려 8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6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1-2로 뒤진 6회 김응국의 연타석째 홈런과 마해영의 3점포,박정태의랑데부포 등으로 대거 6득점,승기를 잡은 뒤 7회 화이트의 1점포와 9회 2점을 더 보태 승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태균의 역투와 김동주의 1점포(17호) 등으로 한화를 2-0으로 완파,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한태균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째,8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26세이브포인트째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김동주는 3경기 연속 홈런.한편 해태-삼성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정동규박사 美 한국전기념물 총 45만달러 쾌척

    [로스앤젤레스 연합] 재미교포 의사인 정동규(68) 박사가 한국전쟁 50주년을앞두고 미국내 한국전기념물 건립비의 최대 기부자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주요 신문,통신,방송에 뉴스를 제공하는 CNS는 최근 정박사(미국명 도널드)가 95년 세워진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기념탑 건립비로 43만8,000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45만달러 이상을 미 한국전 참전재향군인회에 쾌척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남부 롱비치 메모리얼 종합병원 심장전문의로 개인병원도 운영중인 정박사는 17일 “미국의 도움으로 자유를 얻고 의사가 돼 성공할 수있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북 주을 태생의 정박사는 청진의대 재학중인 1950년 12월 한국군을 따라남하하면서 어머니 김귀복(당시 48세)씨에게 “사흘 뒤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늦게나마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헤어진 지 33년만인 83년 미시민권자로서 북한을 방문,두 누님 및 여동생과 상봉했으나 어머니는 79년간암으로 세상을 뜬 뒤였다. 정박사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89년 6월 자신의 체험을 적은 영문판 ‘3일간의 약속’이란 책을 발간했으며 같은해 7월 미국의저명한 상담가 애비의 칼럼(디어 애비)에 소개돼 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박사는 이 책과 또다른 저서 ‘잊혀진 전쟁의 회상’(95년,국문)의 수익금 전액을 한국전 기념물 건립비로 기부했다.
  • 유럽축구선수권, 이탈리아 벨기에 울리고 2연승

    [브뤼셀 AP AFP 연합] 이탈리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했다. 32년만의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15일 브뤼셀 킹방두앙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토티와 피오레의 연속골로 벨기에를2-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터키를 꺾고 첫승을 올린 이탈리아는 승점 6으로 조 단독선두로나섰고 벨기에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일찍이 첫골을 얻은 이탈리아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마음이 급했던 벨기에는 공세를 이어가면서도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완승에 디딤돌은 놓은 것은 전반 6분 토티의 헤딩골.이탈리아는후반 20분 피오레가 아크 한 가운데서 터뜨린 슛이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벨기에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이탈리아는 후반 32분 벨기에의 자책골로 한 점을 추가하는 듯했으나 이탈리아 선수가 뒤에서는 민 것으로 판정돼 점 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 홍성원 6·25대하장편「남과북」전6권으로 改作

    작가 홍성원이 23년전에 완간했던 ‘남과 북’(전 6권·문학과지성사)을 개작해 다시 내놓았다. 지난 77년초까지 월간 ‘세대’에 5년2개월동안 ‘6·25’란 제목으로 장기연재됐던 이 소설은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4월부터 휴전이 성립된 직후의 1953년 9월까지 3년 반 기간을 다룬 6·25 대하드라마다.작가는 1만 장이 넘는 원고의 보완과 개작을 위해 꼬박 1 년 간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개정판 서문에서 밝힌다.묵은 문장을 손질하고 냉전 시대의 ‘사나운 표현’들을 교체하고(북괴를 북한,괴뢰군을 인민군 등으로),새로운 주인공을 등장시키고,중복된 일부 내용은 과감히 삭제했다는 것이다. 작가 말대로 ‘남과 북’은 냉전 체제의 이데올로기가 서슬 푸르게 살아 있던 1970년대에 씌어진 작품이다.이미 77년 2월의 초판 후기를 통해 작가는북한에 대한 표현의 상한선이 ‘감상적인 민족주의 언저리거나 당국에 의해철저히 도식화된 반공 가이드라인 내’로 제한된 사실을 적시했었다.그후 20여년이 지나 “‘한국 전쟁’을 소재로 다룬 작품에서 전쟁의 절반을 담당한 북한 쪽 이야기를 빼버린다는 것은,표현상의 불평등 못지않게 공평하지 못한 일” 이며, “작품 ‘남과 북’이 한국 전쟁을 제대로 그리는 데 한계가있었다” 고 고백하면서 개작에 나선 것이다.작가는 북한 쪽 주인공을 작품에 새롭게 등장시킨 점을 이번 개작의 가장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새로운 등장인물은 ‘자본주의 압제로부터 인민을 해방하여 사회주의 조국 통일을완수한다’는 북한측 전쟁 목표와 관련해 원래의 꿈을 잃지 않으려고 혼신의노력을 다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자다. 그러나 이번 개정판의 이같은 보완은 말 그대로 보완일 따름이다.작가가 초판부터 언급한 ‘남과 북’의 본질적인 한계가 이 보완으로 극복되는 것은아니다.마찬가지로 이 작품의 장점과 매력은 이로 해서 훼손되지 않는다.변화의 급류가 굽이친 20여년이 흘렀지만 이 소설은 아직도 읽고 주목할 가치가 있다.비록 제목과는 달리 남한 쪽에 꽉 붙잡혀 있긴 하지만 홍성원은 6·25의 ‘전모’를 드러내고자 한다.작가라면 누구나 가질 것같은이같은 목적의식은 그러나 20년 전에도 드물었고 지금도 흔하지 않다. 6·25는 수많은 한국의 소설가에게 심연의 대광맥이지만 그 채광의 결과물을 보면 가치 이전에 너무 개인적이거나 이데올로기적인 편향성을 어쩌지 못한다.품위를 잃지 않아 온 최초의 전업작가라고 할 수 있는 작가 홍성원은이와 달리 요컨대 6·25를 휼륭한 이야기 소재로서 접근한다.물론 작가는 ‘남과 북’이 6·25를 졸업하기 위한 졸업 논문과 같다고 말하고 6·25는 하루속히 졸업해야 될 우리 모두의 고통스런 과제라고 덧붙이고 있다.그러나작가는 6·25를 우리의 역사적인 개별 사건으로서보다 폭력과 자기 파괴의극단적인 현장인 인간의 전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역사·이데올로기 우선시대에는 역사성이 부족하고 경박·통속적이라는 평을 면치 못해 왔지만 그런과잉시대가 지나간 지금 ‘전방위적 이야기꾼’이 하는 ‘남과 북’의 스토링텔링은 이번 개작을 맞아 다시 주목할 가치가 있다. 6·25에 대한 이 작품의 ‘총체적 조망’을 확신하는 작가는 “30여 명의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 국군·미군·중공군 등 각기 다른 국적의 여러 군인들을 비롯하여,한국 기자와 미국 기자·학자·상인·지주·의사·브로커·양공주·전쟁 고아·건달 등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저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위해 자기의 최선을 다한다”면서 “영웅도 없고 승자도 없이 오직 패자만을 다량으로 생산한 이 전쟁은,바로 그 패자들의 눈을 통해서만 황량한 전체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전자책(e-book) 동시출간. 김재영기자 kjykjy@
  • 홍현우 통산 5번째 만루포

    홍현우(해태)가 자신의 통산 5번째 만루포를 쏘아올렸고 장문석(LG)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방어율 1위를 굳게 지켰다. 해태는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홍현우의 만루포 등 홈런 3발로7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삼성을 9-2로 누르고 2연승했다.삼성은 최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4연패.해태 이호준과 SK에서 맞트레이드된 성영재는 5회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5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이적뒤 시즌첫 승을 챙겼다. 또 지난해 8월28일 인천 현대전 이후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홍현우는 4회 정성훈을 상대로 자신의 통산 5호째 만루홈런을 작성,김기태(7개)·신동주(6개 이상 삼성)에 이어 이 부문 공동 3위.훌리오 프랑코(삼성)는 4타수 3안타로 타율 .358을 마크,이병규(LG .355)를 제치고 4일만에 타격1위 복귀. 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역투를 앞세워 현대를 5-4로 따돌렸다.장문석은 7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4실점하며 6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또 방어율2.74로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현대는 최근 3연승과 원정 5연승끝.한화는 대전에서 이영우·송지만의 홈런 2발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키며두산을 13-9로 제압,대전구장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송진우는 8이닝 동안 9안타 3볼넷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째.송지만은 1회 2루타,3회 안타,4회 2점포(16호)에 이어 8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성 안타를 뿜어 ‘사이클링 히트’가 기대됐으나 2루와 3루에서 협살로 아웃,진기록을 놓쳤다. 롯데-SK의 마산경기는 연장 13회(4시간9분간)까지 혈투를 벌였으나 2-2로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시즌 3번째. 김민수기자 kimms@
  • 롯데 박경진 역전포 “이런 맛 처음”

    박경진(롯데)이 데뷔후 첫 홈런을 짜릿한 역전 2점포로 장식했고 이승엽(삼성)은 6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는 6일 마산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대타 박경진의 역전 홈런에힘입어 SK를 4-3으로 제치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는 또 올시즌 SK전 7전 전승을 내달리며 천적임을 과시했다.롯데는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1사3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1사2루에서 한규식 대신타석에 들어선 대타 박경진이 특급 고졸 루키 이승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끝에 좌월 2점포를 뿜어냈다.부산고-경성대를 거쳐 지난해 입단한 2년차포수 박경진은 지난해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올시즌 13경기째 나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롯데는 지난 2일 LG전에서도 0-8로 뒤지다 9회 마해영의 역전포로 한경기 최다 점수차 역전승 타이를 이뤘었다.선발 문동환은 8이닝동안 8안타 3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건졌다.SK 선발 김원형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지난해 4월18일 군산 두산전 이후1년1개월여만에 승리를눈앞에 뒀으나 롯데의 무서운 뒷심에 밀려 승리를 놓쳤다. 해태는 광주에서 신인 양현석의 2점포와 김상훈의 2점포 등 장단 15안타를폭발시켜 삼성을 14-7로 물리치고 2연패를 벗었다.곽현희는 5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회 선제 1점포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선두에 4개차로 따라붙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 마산
  • 지자체가 교육투자책임 지도록

    기획예산처는 지방자치단체가 초·중·고등학교 신설 등 책임을 지고 시설투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지자체의 교육관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교육투자 전입금 비율을 높이는 등 재원조달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29일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려면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초·중·고등학교의 시설투자를 해야한다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자체가 초·중·고등학교의 시설투자에 책임을 지도록 하면 지자체장이 다른 분야에 앞서 공교육에주력할 수밖에 없어 공교육이 보다 빨리 정상화될 수 있는 것으로 기획예산처는 보고있다.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가 표를 많이 얻으려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는 교육 투자에 큰 비중을 두게 될 것” 이라며 “그렇게되면자연스럽게 공교육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지역별 교육청에서 초·중·고등학교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많은 지자체장은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보다는 다리나 문화회관 건설 등에 재원을 주로 쓰고 있다.경기도의 경우 연간 예산 8조원 중 초·중·고등학교에 사용하는 것은 1%를 밑도는 600억원에 불과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지자체장들이 교육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하는 것은 현재는 초·중·고등학교 투자를 책임지는 것으로 돼 있지 않은데다 일반 국민들도 그런 인식을 별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산처는 현재에도 지자체 교육에 대한 투자를 할 재원은 별로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내년에는 지방의 교육투자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교육재정교부금이 내국세의 11.8%에서 13%로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4조2,000억원이 늘어 각 지자체에서 초·중·고등학교의 시설투자를 하는 데 문제는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또 국공립학교의 등록금 등 수익자 부담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키로 하는 등지자체의 교육관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지자체의 교육관련 역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연내에 관련 부처인 행정자치부,교육부 등과 충분한 협의를 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e - 북 투자에 비해 수익성 없다”

    출판계가 전자책(e-북) 얘기로 온통 떠들썩하다.여러 업체들이 속속 이 시장에 뛰어들고,관심을 두지 않던 출판인들은 극도의 불안감까지 느낀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출판유통업체인 송인서적이 발행하는 송인소식 최근호에서 ‘e-북은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들뜬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한소장은 “책은 저자들이 배설해놓은 것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온 것만은 아니고,단순한 정보덩어리일망정 편집자의 안목에 의해 다듬어져 독자들에게 바쳐온 것”이라며 “책장을 넘기는 종이책에 익숙해 있는 인간의 습관이 곧 문화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형 정보로 변형돼야 최상의 질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미망(迷妄)에 빠진 사람들은 분명 각성해야 한다”며 “그런 착각은 전자상업주의자들의 유혹에 빠진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는 e-북이 시장성을 갖기 위해 넘어야 할 무수한 난관을 제시한 뒤 “한출판사 대표가 5년내에 e-북이 시장의 70%를 점유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내가 보기에는엄청난 자본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5년내에 시장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날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한소장은 “출판인들이 책을 만드는 이유는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며“기술 발달이 인간에 미치는 이중적 영향 가운데 현재의 디지털이 보여주는모습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스트레스 자살’ 첫 産災판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 판사는 21일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오모씨(35)의 부인 이모씨가 “해외근무 취소로 남편이 좌절해 자살한것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일시금 및 장의비 부(不)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피고는 유족보상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금까지는 각종 사고나 질병의 악화 등 신체적 피해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을 뿐 정신적 피해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업무상 재해에 대해 ‘업무 수행중 발생한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고 또는 감원 위협이나 상사의 괴롭힘,성희롱 등에 시달렸던 정신적 피해자들의 유사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씨는 미국 지사 근무라는 희망 하나로 월급도 훨씬 적고 전공도 아닌 분야에서 과중한 업무를 무리하게 담당해 왔지만 회사의 경영이 악화돼미국 근무가 좌절되고,자신이 추진하던 외국 회사와의 투자 협상도 결렬되면서 자책감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소 개인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업무상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명백한 만큼 업무 수행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 대기업인 S사 네트워크 팀장으로 근무하다 97년 말 미국 지사 근무를 조건으로 중소 무역업체인 K사 국제영업부 차장으로 특채된 오씨는 미국 지사에파견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거의 매일 야근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도맡아 해왔지만 IMF 이후 경제사정 악화로 98년 6월 미국 파견이 취소되자 크게 좌절,우울증에 시달리다 같은해 12월 회사 기숙사에서 목숨을 끊었다. 부인 이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 재해에 따른 유족보상금 등을 지급할것을 요구했지만 근로복지공단측이 “미국 지사 근무 취소를 비관한 자살은자해행위일 뿐 업무상 재해가 아니다”라며 지급을 거절하자 지난해 8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3共통치일지’로 본60년대](4.끝)언론정책

    60년대 3공의 대(對)언론정책은 철저한 사전 검열과 통제로 요약된다.당시통치일지는 곳곳에서 이같은 기조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군사 쿠데타 일주일 뒤인 61년 5월23일 일지에는 ‘최고의(最高議) 포고 11호로 사이비 언론기관을 정비’한다고 ‘혁명’난에 기록돼 있다.27일에는‘일간신문 76건,일간통신 305건,주간신문 453건의 등록을 취소’했다는 내용이 ‘중요업무’에 실려있다. 62년 일지는 여러 곳에 필화(筆禍)사건에 관한 기록을 담고 있다. 11월29일치 일지는 ‘사회노동당 기사관계로 한국일보사에 자진 정간(停刊)을 권고하는 공한을 28일 전달’했다는 사실을 ‘국내외뉴스’를 인용,적시하고 있다.뒤이어 12월1일에는 ‘한국일보가 사회노동당 기사에 자책,3일간근신휴간’이라고 적었다. 당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언론계 대표와 만남을 갖고 유화책을 모색한흔적도 찾을 수 있다.64년 1월6일의 일지 ‘주요정무’난에는 ‘12월28일 발표한 대혁신운동의 첫 방안…거국적인 단결을 모색하기 위한 계획의 첫번째로 전국신문편집인협회,발행인협회 대표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했다고 기록했다. 6·3사태 하루 뒤인 64년 6월4일치 일지에는 ‘언론출판 보도 사전검열’,‘유언비어를 날조·유포치 못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계엄사령부포고 제1호가 ‘주요정무’난에 실려있다.특히 계엄사령관 담화문을 요약하면서 ‘유언비어를 선동하면 엄단’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같은달 6일 한일회담 반대투쟁 보도에 불만을 품은 군인들이 동아일보사에난입,행패를 부린 사건도 기록해놓고 있다.‘동아일보 침입사건의 최대령 등장교 8명을 구속’이라는 기록이 6월8일 일지의 ‘참고사항’에 포함돼 있다.6월18일에는‘계엄령 선포후 당국에 구속된 인원수는 348명’이며 이가운데 ‘언론인은 7명’이라고 밝혔다.‘주요행사’난에는 박 대통령의 언론사 사장이나 주필과의 개인 면접 일정도 적혀 있어 ‘채찍’과 ‘당근’이오간 권력과 언론간 유착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그해 8월 여당단독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켜 언론파동을 몰고 온 언론윤리위원회 법안에 대해서도 기록이 남아있다.‘1일부터 언론윤리위원회법을 준수하지 않고 법시행에 협력을 거부하는 언론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의 특혜나협조를 일절 해주지 않기로 함’(9월1일),‘언론윤리위 소집을 반대하는 신문,경향·동아·조선·매일’(9월2일) 등이다.군사 정권이 언론윤리위원회법을 반대하는 신문사들을 ‘특별관리’하고 있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해주는대목이다. 언론윤리위원회법을 비민주적인 악법으로 규정,법철폐투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언론계의 움직임도 ‘주요행사’난에 실었다.9월 8일 일지에는 박 대통령이 ‘유성 만년장 호텔에서 언론윤리위법 철폐투위 대표 유봉영 고재욱최석채 홍종인 김길환 이환의씨 등 6명과 만나 당과 국회와 상의하여 선처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적고 있다.‘투위대표들은 자율적인 규제를 더욱 강화하여 실천할 것을 다짐하면서 언론윤리위법 시행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기동취재소팀 김성수기자 sskim@
  • 출판계 전자책 대응전략, 참신하고 질높은 컨덴츠 생산

    성큼성큼 다가오는 전자책 시대를 어떻게 맞아야 할까? 전자책 혁명은 출판사의 종말인가 해방인가? 요즘 출판계의 최대 고민이다.궁극적으로 출판의패러다임 자체를 뒤바꿔버릴지도 모를 가히 혁명적 상황이다.거부할 수 있는것도 아니어서 처절한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국내외에서 전자책 얘기가 나온 지는 꽤 오래 됐다.그러나 선진국에서 휴대용 판독기가 개발된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세계 최대 출판사그룹인베르텔스만의 미국내 자회사와 손잡고 새로운 전자책 시스템 개발을 선언함에 따라 발등의 불로 떨어진 것이다.가만히 있다가는 국내 출판시장이 '국제공룡'에 먹히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마저 생겨나고 있다. 출판계에는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결국 종이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자본을 앞세운 전자책 업체들이 출판사를 배제한 채 저자·작가들과 직거래를 시도,결국 출판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없지않다.그러나 '양식있는' 저자들이 출판사를 배제하지 않고 전자책이 질좋은컨텐츠를 생산해 간다면 전자책은 종이책을 완전 대체하기 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오히려 책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종수 도서출판 한울 사장은 17일 전자책 심포지엄에서 출판계의 대응전략으로 ▲표준화가 안된 상태에서 중복 투자에 따른 낭비 방지를 위해 전자책컨소시엄 형성에 출판계 전체가 주도적으로 참여 하고 ▲한국형 전자책 판독기와 편집기를 공동 개발하며 ▲전자책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완벽히 제거할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짜 정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수준높은 컨텐츠를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토피아에 참여한 김영사의 박은주 사장은 “전자책도 편집 홍보 광고 등의의 과정은 종이책과 똑같은 만큼 출판사의 노하우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출판계가 흩어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힘을 모으면 침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한다. 전자책 문제는 벤처적이 아닌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것같다. 김주혁기자 jhkm@
  • 전자책 현황과 전방, 전자책시장 선점 경쟁 ‘후끈’

    사람들은 더이상 옆구리에 책을 끼고 다니지 않는다.끙끙대며 책가방을 들고 다니는 일은 더더욱이나 없다.손바닥만한 휴대용 독서단말기 하나면 도서관이 따로 필요없다.자동차가 기름을 넣듯 읽을거리가 떨어지면 길가 편의점에 설치된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아 내용물을 채우면 된다. 영화속에서나 나올 법하지만,멀지않아 현실이 될 풍경이다. 출판시장이 e-Book(전자책)으로 들썩거린다.미래형 출판에 적극 대응하려는업계의 움직임이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김영사를 비롯해 출판사 100여개가공동출자한 인터넷 출판정보 사이트 '북토피아'(booktopia.com)는 다운로드시스템 개발과 함께 일부 전자책의 웹서비스에 들어갔다.‘바로북’(barobook.com)이나 '와이즈북'(wisebook.com) 역시 기존 PC로 책을 다운로드받아 전용뷰어로 볼 수 있게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민음사 중앙M&B 등 메이저출판사와 저작권 대행사 등 8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운영하는 '에버북'(everbook.com)도 물밑전략이 치열하다.지난 4월27일부터 소설 '스타크래프트''키친'등 근작들을 올려놓고 시험서비스중이다. 이밖에도 현재 어떤 방식으로든 전자책 출판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IT업체까지 포함해 20여개가 넘는다. 그러나 전자책 시장이 기반을 다지는 데는 앞으로 수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전용단말기 보급 등 기술적인 문제가 당장은 걸림돌이다.e-Book의 적용방식은 크게 두가지.인터넷 접속으로 다운로드받아 일반컴퓨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PC뷰어용과,휴대용 기기 형태의 전용단말기로나뉜다.현재 '이키온'(대표 임중연)같은 벤처기업에서 독서단말기 개발을 끝내가고는 있지만,그것이 보급형 가격으로 상용화되기는 먼 얘기다.저작권을 보호해줄 기술적 장치를 완비하는 것도 만만찮은 난제다. 유명 작가를 확보하기 위한 제살깎기식 인세경쟁도 벌써부터 말이 많다. 이인화·윤대녕·구효서씨 등 간판급 저자들이 e-Book 참여를 선언하기까지의 내막은 여간 복잡하지 않다.이문열씨의 경우 그의 다수 작품이 민음사에서 출간됐지만 민음사가 주주인 ‘에버북’으로 전작들의 판권이 승계되진못했다.기천만원의 선불,40∼50%대의 인세에 스톡옵션까지 제시하면서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입질'했고,결국 그의 신작 저작권은 인터넷 서점 예스24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들의 인세 상향조정 요구는 일면 당연하다.종이책에 비해 제작비가 크게 줄어 권당 책값이 떨어질 것이니 현재 10%로 책정된 인세는 응당 따라 올라가야 한다는 주장들이다. 그래서 아예 유명작가를 포기하는 신중파 업체도 있다.'에버북'의 홍대욱 팀장은 “40%가 넘는 인세를 주면서까지 모험하기는시기상조”라면서 “때문에 초반기에는 국내 유명작가를 영입대상에서 제외 할계획”이라고 귀띔했다. e-Book이 새로운 형태의 출판시장으로 원활히 뿌리내리는 데는 관련 업계들의 컨소시엄 구성이 급선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17일 전자책 심포지엄에 참석,'전자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근수씨는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도서시장을 선진국에 먹히지 않으려면 정부의 적극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최근 문화관광부는 해마다 문화산업기금에서 60억원을 떼어내 관련 업계에 장기저리 융자할 방침을 내놓았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두산 휴일 잠실벌 대역전 쇼

    꼴찌팀 SK가 특급 투수 정민태(현대)에 뭇매를 가하며 창단 첫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강혁(두산)은 극적인 연장 결승타로 기적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SK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선발 전원안타(시즌 6번째)를터뜨리며 현대를 6-5로 격파,시즌 첫 2연승했다.SK는 정민태를 6과 3분의 2이닝동안 11안타로 두들기며 6점을 뽑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다승 단독1위(5승)를 달리던 정민태는 자신의 시즌 최다인 6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2패째. SK는 4-5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채종범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6회 등판한 고졸 신인 이승호는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4승째(다승 공동 2위).현대 심재학은 24경기째 연속 안타. 삼성은 광주에서 홈런 5발로 9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11-4로 물리치고 7연패 뒤 3연승했다.신동주는 이날 홈런 2발 등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째를 마크,탐 퀸란(12개) 스미스(10개)에 이어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9년 무명의 김인철은 3점포를 포함,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재기의 날갯짓을 했다.90년 포철공고를 거쳐 삼성에 입단한 김인철은 통산 15승(22패 5세이브)에 그치다 올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했다.김상진은 5이닝동안 3안타 4실점(2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LG에 11-10으로 승리,3연패를끊었다.두산은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강혁의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4시간27분간의 사투를 승리로 장식했다.강혁은 9회말 1사 2루에서 김재현의 굿바이 안타성 직선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수훈갑이 됐다 두산은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5-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 2사 만루에서 김민호의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대타 이도형의 짜릿한 ‘싹쓸이’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고 장원진의 중전 동점타가 이어져 연장으로 몰고 갔다.진필중은 구원승을 챙겨 10세이브포인트째로구원 단독 선두. 한화는 마산에서 댄 로마이어의 홈런 2발(9호) 등으로 롯데를 7-4로 꺾고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조규수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1자책)하며 다승 공동 선두. 김민수기자 kimms@
  • 초고교급 투수 추신수·이정호 잡아라

    고교 마운드에 예비 스타들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즌 첫 대회로 6일 막을 내린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초고교급투수들이 잇따라 위력투를 선보여 프로와 대학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스카우트 전쟁에 소매를 걷어 붙이고 나섰다.특히 주목을 받는 선수는 추신수(부산고 3년)와 이정호(대구상고 3년) 이동현(경기고 3년) 유재국(덕수정보고 2년) 등. 지난해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줄곧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추신수는 올해도 MVP에 선정되며 팀을 2연패로 견인했다.좌완 추신수(179㎝)는 145㎞ 안팎의 빠른 볼에 자로잰 듯한 제구력,슬라이더와 싱커 등 다양한 구질까지 갖춰 스카우트들의 군침을 돋우고 있다.6일 경기고와의 결승전에서 삼진을 무려 16개나 솎아내며 완투승을 따내는 등 4경기 31과 3분의 1이닝동안 6자책점만 내주며 4승 무패 방어율 1.74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스카우트들은“고교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운영능력도 빼어나다”며 “당장 프로 무대에 나서도 10승은 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호는 팀이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대구로 내려갔다.그러나 우완 정통파 이정호(186㎝)는 휘문고·덕수정보고와의 2경기를 통해 최고149㎞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린데다 신장이 좋아 장래성은 추신수 보다 오히려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이동현은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47㎞의 빠른 볼과 낙차큰 커브가 일품이며 유재국은 2학년임에도 최고 148㎞의 강속구를 구사,기대를 모은다.현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정호보다 추신수에게 더 높은평점을 주고 있다. 김민수기자
  • 퀸란 10호…홈런 단독 선두

    탐 퀸란(현대)이 10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삼성은 천신만고끝에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현대는 5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 프로야구에서 정명원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5-1로 물리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정명원은 6이닝동안 4사사구 3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3승째를 챙겼다.지난달 23일 인천 SK전 이후 홈런 방망이가 침묵하던 퀸란은 선발 강희석을 상대로 중월 1점포를 뿜어 시즌 10호째를 기록했다.퀸란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타이론 우즈(두산)와 에디 윌리엄스·심재학(이상 현대)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심재학은 4타수 2안타를 뽑아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속 경기 안타는 지난해 박정태(롯데)가 세운 31경기 연속 안타가최고 기록.SK 김성래는 안타 2개를 보태 통산 2,000안타(역대 22번째)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김진웅의 역투와 오랜만의 집중 포화로 해태를 9-2로 제치고 7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1게임반차.김진웅은 8이닝동안 5안타 2볼넷2실점으로 막아 4승째(다승 공동 2위).삼성은 0-1로 뒤진 7회 선두타자 신동주의 1점포(6호)를 신호탄으로 무려 8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앞선 2경기에서 연속 완투승을 거둔 해태 선발 최상덕은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 삼성의 봇물 안타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려 6실점,아쉬움을 남겼다.올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해태 주포 홍현우는 8회 시즌 첫 타석을 대타로 나서 1점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마산에서 강석천(2점) 송지만(1점·8호) 허준(3점) 댄 로마이어(1점·7호)의 홈런 4발로 7점을 빼내는 장타력으로 롯데를 13-3으로 대파했다.한용덕은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무자책)의 빼어난 피칭으로 롯데전 3연패를 끊고 2승째. 94년부터 7년 연속 어린이날 만원을 이룬 잠실에서는 LG가 앞선 집중력으로서울 라이벌 두산을 7-5로 제압,매직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최근 마무리로변신한 최향남은 3세이브째. 김민수기자 kimms@
  • 심재학 9호…홈런 공동선두

    현대가 심재학을 선봉으로 역대 최단 기간 2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는 4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박재홍과 심재학의 홈런 등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9-4으로 물리치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이로써 현대는 삼성과의 자존심 3연전을 ‘싹쓸이’하며 25경기만에 20승(5패)을달성, 82년 OB(현 두산)가 27경기만에 세운 최단 기간 20승을 경신했다.우승후보 삼성은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지며 홈 6연패와 최근 7연패로 끝없이 추락했다.삼성은 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9연패가 역대 팀 최다 연패.2년차 ‘잠수함’ 박장희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2사사구 4탈삼진2실점,올시즌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4승째를 챙겨 에밀리아노 기론(롯데)·조규수(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심재학은 9호째 홈런을기록,탐 퀸란과 에디 윌리엄스(이상 현대),타이론 우즈(두산)와 함께 홈런공동 선두에 나서며 21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신재웅-송진우(7회)의 특급 계투와 장종훈의 2점포(7호)를앞세워 해태를 3-2로 꺾었다. 선발 신재웅은 6이닝동안 2안타 2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고 7회 구원 등판한 선수협 회장 송진우는 3이닝동안 삼진 5개를곁들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 팀에 단비가 됐다. 지난해 5월7일 쌍방울전이후 첫 등판한 해태 선발 이대진은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인천에서 장문석이 쾌투하고 양준혁의 시즌 첫 홈런 등으로 SK를 5-2로 제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장문석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최근 4연패뒤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수기자
  • 현대 정민태 “20승 문제없다”

    정민태(현대)가 5승 고지를 밟았고 유택현(LG)은 데뷔 7년만에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민태는 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8안타 3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틀어막았다.이로써 정민태는 시즌 5승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2년 연속 20승에 청신호를 드리웠다.또 삼진 9개를 보태 개인 통산 900탈삼진에 불과 3개를 남겼다.현대는 정민태의역투와 에디 윌리엄스·심재학(이상 2점)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과의 자존심대결에서 8-4로 승리,3연승했다.윌리엄스와 심재학은 각각 시즌 8호째 홈런을 기록,선두인 탐 퀸란(현대)을 1개차로 위협하며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맹장수술 이후 시즌 첫 등판한 삼성 에이스 김상진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6안타 2볼넷 4실점의 수모를 당했다.삼성은 홈 4연패와 최근 5연패. LG는 인천에서 유택현의 호투와 이병규(3점 7호)·안상준(2점)의 홈런포를앞세워 SK를 9-1로 물리치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94년 두산(전 OB)에 입단,지난해 LG로 이적한 유택현은 7이닝 동안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1볼넷1실점으로 막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유택현은 통산 3승째. SK는 최근 4연패와 홈 11연패. 한화는 대전에서 루키 조규수-송진우(8회)-구대성(8회)의 특급 계투로 해태를 4-3으로 따돌리고 해태전 8연승을 구가,천적임을 뽐냈다.조규수는 7이닝동안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마크(다승 단독 2위),신인왕을 향해 순항했다.구대성은 세이브를 보태 7세이브포인트 째로 구원 단독 2위.선수협 회장인 송진우는 선수협 활동 이후 첫 등판,3분의 1이닝 동안 2타자를 상대로 1안타를 내줬다. 두산은 잠실에서 홍성흔의 1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9-5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9세이브포인트 째로 구원 단독 선두.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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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동 빌라 35평형. 서울 서초구 양재동 16의21 대익빌라 304호(35평형)가 5월 12일 서울지법경매9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72775’. 지난 91년 준공된 지상 4층 건물로 서초구민회관 남동측 인근에 있다.3호선양재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다.주변에 양재시민의 숲,우면산 등 공원·녹지가 많아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교육여건도 좋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5,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9,600만원이다.전세가가 1억원을 웃돌고 있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다만 환금성이 아파트만 못해 장기 투자를 감안해야 한다. [안전성] 근저당 2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세입자가 있긴 하지만 법적 책임은 없고 명도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논현동 단독주택 52평형.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2의13 대지 72평,건평 52평 단독주택이 5월 16일 서울지법 경매3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69434’. 지난 83년 준공된 지상 2층 벽돌건물로 강남구청 서측에 있다.오는 11월 7호선 강남구청역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져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남서·남동측이 도로와 접해 있으며 공원녹지와 재래시장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5억4,000만원이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4억3,000만원이다.강남 일대 사무실 수요가 많고 평당 임대료가 500만원을 웃돈다는 점을감안할 때 사무실 용도로 리모델링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안전성] 근저당 1건은 낙찰후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 2인이 있으나 낙찰자책임은 없고 명도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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