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잔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용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위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92
  • [씨줄날줄] 대통령의 父情

    “고통스럽고 쓸쓸한 날들이 이어졌다.아들이 원망스럽다가는 아버지로서의 자책이 몰려오는 순간들이 반복되었다.집무를 하면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온갖 번민과 회한으로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당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은 아들 현철씨의 구속을 앞둔심경을 ‘회고록’에 이렇게 표현했다. 보태고 빼고 할 것도 없이 지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심경이 이와 똑 같을 것이다.김 대통령은 지난 1980년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일 때부인과 세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옥중서신’으로 펴냈다.깜깜하고 희망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한장짜리 엽서에깨알같이 적어보낸 사연에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 자식들에대한 연민과 사랑이 구구절절 담겨 있다.아버지의 망명, 납치,수감,연금기간 동안 성장한 둘째 홍업과 막내 홍걸씨 생각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아버지 때문에 감옥생활을 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큰아들 홍일씨에 대한 죄책감은 오죽했을까.겪어보지 않은 사람조차도 눈시울을 젖게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중 아들 현철씨 구속을 앞두고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대중 대통령은 “아버지의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5년 뒤 김영삼 전 대통령도 같은 말을 했다.두 전·현 대통령이 지적했듯 이 모두가 틀림없이 아버지의 책임이다.자식이 아버지의 권세를 이용했든,주변에서이를 부추기고 이용했든 간에 어쨌든 아버지로 인해 비롯된일인 것이다. 자식 사랑에는 눈이 멀다지 않는가.김 대통령이 자식들이연루된 비리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최근 건강이 좋지않은 것도 부정(父情)과 번민 때문일 것이다.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이제 그 아버지는 애틋한 부정에 눈을 감을 수밖에 없게 됐다.권력을 세습하던 왕조시대가 아닌 바에야가족의 일과 국가의 일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에게 각종 비리에 연루된 자식들을 구속하라 마라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닐 것이다.이치에 닿는 대로 내버려둘 뿐인 것이 현실이다.분명한 것은 과거에도 그랬듯 대통령은 한 국가를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것이다.작금의 사태는 국가라든가,그 국가를 지탱하는 법과 제도는한 가족사를 훨씬 뛰어넘는 차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김병현 ‘방어율 0’ 순항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5일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빼내며 1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했다.그러나 팀은 3-4로 패했다. 1사 2·3루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비니 카스티야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6번 헨리 블랑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3-4로 뒤졌다.그러나 김병현은 후속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8회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 이승엽 2점포 ‘시즌7호’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승엽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회말 1사 1루에서 마일영의 4구째 낮은 직구를 통타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시즌 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1위 송지만(8개·한화)을 1개 차로 추격하며 통산4번째 홈런왕을 향해 순조로운 초반 페이스를 보였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와 좌완 강영식이 데뷔 첫 선발승을거둔데 힘입어 현대를 4-3으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 강영식의 역투가 빛났다. 강영식은 7이닝동안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데뷔 29경기만에 감격적인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삼성은 1회 이승엽이 2점 홈런을 터뜨렸고 현대가 2회 채종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자 3회 김종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4회에는 2루타를 친 김승권이 후속 땅볼 때 홈을 밟아 4-1로 앞섰다.현대는 8회 박재홍,9회 심정수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이 달아나면 기아가 쫓아가는 공방전이 벌어진 광주구장에서는 두산이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6-5로 승리,기아전 7연패와 광주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지난 시즌 뒤기아에서 방출됐다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용병 레스는‘친정팀’을 상대로 7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데뷔전부터 3연승을 달렸던 ‘슈퍼 루키’김진우는 6이닝동안 8안타 4볼넷 5실점(자책 4점)해 첫 패전을 기록했다. 승부는 7회 기아 포수 김지영의 패스트볼에서 갈렸다.두산은 3-3으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 타이론 우즈가 헛스윙삼진을 당하는 순간 김지영이 공을 빠트려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으로 살아나갔다. 심재학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동주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앞섰다.이어 두산은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홍성흔의 내야땅볼과 안경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6-3으로 달아났다.기아는 8회말 무사 1·2루에서 이종범이 2루타를 터뜨려 6-4로 따라붙은 뒤 무사 2·3루가 됐지만 주루플레이실수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타선이 폭발한 SK는 한화를 7-4로 제압,올시즌첫 2연승을 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김재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LG가 롯데를 3-2로 꺾었다.롯데 마무리 강상수는 4패째를 당했다. 박준석기자 pjs@
  • 민주 서울경선 D-2/ 盧 “이번엔…” 鄭 “이번도…”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노무현(盧武鉉) 경선후보가 24일 마지막 서울경선(27일)을 위한 표밭갈이를 개시했다.경기경선에서 정동영(鄭東泳) 후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때문인지 긴장하는 표정도 역력했다. 사실 노 후보는 경기경선 뒤 이틀간은 내심 정 후보가 자진사퇴해주길 바라는 분위기였다.서울경선이 추대대회로 치러지면 촉박한 지방선거 준비작업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 후보가 서울경선을 위해 정열적으로 득표활동을벌이자 자칫 서울에서도 경기도처럼 정 후보에게 1등을 내줄 것을 우려,신발끈을 졸라맨 뒤 이날 중앙당사 8층 서울시지부와 관악 노원 등 서울지역의 남북을 오가며 부지런히 대의원간담회를 가졌다. 노 후보진영도 “부산,경기경선 때 진지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바짝 긴장한 채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부인 권양숙(權良淑)씨도 발벗고 나서 노 후보가 찾지 않은 지구당들을 순방했다. 반면 쫓는 입장인 정동영 후보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워보이지만 수치상으론 가능한 막판이변이란 야심을 버리지 않은 채 서울지구당들을 누볐다.부인 민혜경(閔惠敬)씨와 서울시내 45개 지구당을 분담,벌써한바퀴를 다 돌았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당내 여기저기서 사퇴압력과 함께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국민경선 지킴이’로서의 명분만큼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 아래 서울경선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찬기자간담회에선 지금까지의 순회경선을 회고하면서 “매번 주말에는 쓰러지고,엎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뛰는 권투선수의 심정으로 버텨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송진우 147승 개인최다

    ‘꿈의 147승’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승인 147승을 올렸다. 23일 청주에서 열린 SK전에서 9회 SK의 마지막 타자 양용모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자 송진우는 환한 미소를 머금었다.송진우는 이날 9이닝 동안 완투하면서 3점(자책 2점)을내줬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13-3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도 8개를 빼냈다.선동열(전 해태·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세웠던 종전 최다승(146승) 기록을 넘어서며 한국프로야구사에 큰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한화는 이날 송지만이 3점 홈런 2개를 날리는 등 홈런 4개를 폭발시키며 송진우의 기록 달성을 축하해 주었다.신기록 달성이 확정되자 147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동안 송진우의 머릿속엔 지난20여년간의 야구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초등학교때 처음 글러브와 인연을 맺었던 일,‘까까머리’를 하고고교야구를 평정했던 일,99년 팀을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정상에 올려 놓았던 일, 2000년 선수협문제로 시련을 겪었던 일이 눈앞에 지나갔다. 송진우는 충북증평초등학교 4학년때 교장선생님의 권유로야구를 시작했다. 세광중을 거쳐 당시 야구명문이던 세광고에 들어가면서 주목받았다.고교 2학년때인 82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면서 우수투수상을 받았고 3학년때도 대통령배 우수투수가 됐다. 송진우의 화려한 경력은 프로에서도 이어졌다. 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데뷔전에서 완봉승을 일궈내며 승승장구했다. 2000년 5월18일 해태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수립했다. 그 해 6월 프로야구 최초로 2000이닝을 돌파했다. 개인통산 40차례의 완투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는 10차례의 완봉승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통산 전적은 147승107패94세이브. 그러나 시련도 있었다. 2000년 선수협 구성 때위기를 맞았다. 송진우는 초대회장과 2기회장을 맡으면서 궂은일을 도맡았다. 특히 2000년 12월 구단들과 선수협의 정면충돌로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구성된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는데 뿌리를 다진 송진우는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로 발돋움했다.‘회장님’이란 또 다른 별명도 이 때 얻었다. 전문가들은 올시즌 송진우의 150승 달승은 무난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친 김에 200승 고지를 밟아보고 싶은 게 송진우의 새로운 목표다. 청주 박준석기자 pjs@ ●송진우 “이젠 200승 던진다” 프로야구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한 송진우는 경기가 끝난뒤에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송진우는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감격스럽고 놀랍다.최다승에 부담이 있었는데동료들이 잘해줘서 달성할 수 있었다.컨디션은 좋았다. [완투승은 기대했나.] 점수차가 많아 욕심을 냈다.끝까지공을 던지는 게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4회 송지만의 빗 맞은 타구가 2타점 적시타가 될 때 감이 왔다. [가족은 왔나.] 경기장에 가족들을 못오게 하는데 오늘은특별히 아버지가 오셨다.던지면서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있어 큰 힘이 됐다. [앞으로 계획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150승 고지를넘어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주 박준석기자 ●송진우 프로필 ■생년월일:1966년 2월 16일 ■신체조건:180㎝ 75㎏ ■결혼일:1992년 11월 22일 ■가족관계:부인 정해은(33) 아들 우석(9) 우연(6) ■학력:충북 증평초-세광중·고-동국대 ■야구시작:증평초 4년
  • 삼성, 접는LCD 세계 첫 개발

    삼성SDI는 22일 세계 최초로 전자책(e북) 단말기용 접는디스플레이 LCD(액정표시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화면사이즈가 8.4인치(가로 171㎜,세로 128㎜)로 종이책처럼 절반으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전원을 끄더라도 화면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전력소모를 최소화할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VGA(640×480)급 140 ppi(1인치당 화소수)로 세계 최고수준의 해상도를 갖춰 실내는 물론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회사측은 눈부심 현상을 막고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승엽 홈런포 5호

    이승엽(삼성)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홈런왕(39개) 이승엽은 2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회초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6구째 직구를 통타,2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지난 19일 SK전 이후 이틀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타이론 우즈(두산) 박경완(현대)송지만(한화)과 공동선두를 이뤘다.그러나 경기는 연장 10회말 터진 페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가 4-3으로 이겼다.전날까지 꼴찌였던 SK는 LG와 롯데를 밀어내고6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6회 이승엽의 2점홈런을 발판으로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그러나 연장 10회 SK 페르난데스가 1사 만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9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10회 등판한 조규제가 승리를 챙겼다.삼성선발 임창용도 9회까지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기아는 최상덕의 호투속에 롯데를 7-1로 누르고 3연승,2위 현대와의 승차를 1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 신인 투수 조용준은 한화와의 수원경기에서 선발 임선동을 구원,2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9경기 연속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김진우 3연승 “나 잡아봐라”

    김진우(기아)가 데뷔 첫 완봉승 기회를 아깝게 놓쳤지만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진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2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진우는 지난 9일 현대전 첫 승리 이후 3연승을 기록,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고방어율도 0.40으로 낮춰 방어율 ‘0’을 기록중인 조용준(현대)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랭크됐다.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던 김진우는 완봉승을 눈앞에둔 9회말 2사 1,2루에서 이대호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1실점한 뒤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 타선은 5회 워렌 뉴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잡은 뒤 2-0으로 앞선 9회 이종범의 좌월 투런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타이론 우즈의 홈런포에 힘입어 LG를 3-1로 누르고 최근 3연패,홈구장 7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우즈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리며 시즌5호를 기록,박경완(현대),송지만(한화)과 홈런더비 공동선두가 됐다.우즈는 1회말 우월 솔로포를 선취점을 뽑았고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에도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인천에서는 김기태의 결승홈런을 앞세운 SK가 홈런 2방으로 맞선 삼성을 6-4로 제치고 꼴찌에서 탈출,공동 6위로올라섰다. 삼성은 1회 이승엽의 솔로포와 양준혁의 우월 투런아치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1회 1점을 얻은 SK가 3회 김기태의 우월 3점홈런으로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한화 김병준 화려한 재기

    부상으로 선수생명까지 위협받았던 김병준(한화)이 화려하게 재기했다. 김병준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3볼넷,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5-2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99년 신고선수로 입단했던 김병준은 이로써 데뷔 후첫 선발승을 거두고 올시즌 한화 마운드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고려대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했던김병준은 졸업 무렵 목디스크 탓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못받아 계약금도 없는 신고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6월30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기록이었다.그러나 김병준은 전날 2군으로 내려간 정민철 대신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아 감격적인 첫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송지만은 8회 솔로아치로 시즌 5호를 기록,박경완과홈런 공동1위가 됐다. 잠실구장에서는 장단 10안타를 적시에 몰아친 삼성이 두산을 7-2로 제압,서울원정 3경기를 싹쓸이하고 인천으로 발길을 돌렸다.삼성은 1회 볼넷 2개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양준혁이 중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고 2회에는 1사 2,3루에서 김승권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선발 배영수는 6과 3분의1이닝을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진우 2연승·조용준 방어율 ‘0’

    거액의 ‘몸값’을 받은 신예와 고참의 희비가 엇갈리고있다. 올시즌 프로야구 신인 투수들은 선배들을 상대로 연일 쾌투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스타급 고참들은 ‘이름값’을하지 못하고 있다. ‘슈퍼 루키’ 김진우(기아)는 2연승을 달리며 팀의 선발 투수 자리를 굳혔다. 지난 9일 현대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자책 1점)하며 데뷔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4일 SK전에서도 8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빼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방어율에서도 3위(0.64)에 올랐다. 현대 신인 투수 조용준(계약금 5억 4000만원)도 몸값을톡톡히 하고 있다.14일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LG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후 첫 승을 낚았다.지난 13일 LG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세이브를 올렸다.5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0’을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반면 고액 연봉을 받는 고참들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일본에서 활약하다 올해 4억원을 받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투수 정민철은 연일 난타를 당하며 옛 명성에먹칠을하고 있다.현재 1승2패.복귀전인 지난 7일 롯데전에서 1이닝 동안 4실점하며 강판당한 데 이어 12일 삼성전에서도 3회를 넘기지 못하고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행운의 승리투수가 된 9일 SK전에서도 마무리로 나왔지만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연봉킹’ 이종범(기아·연봉 4억 3000만원)도 주춤하고 있다.시범경기에선 4할에 가까운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정작 시즌에선.286의 타율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슈퍼루키 김진우 2승 ‘기염’

    ‘슈퍼 루키’ 김진우(기아)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신인왕 타이틀을 향해 순항했다. 고졸 신인 김진우는 1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았다.김진우의 역투와 홍세완의3점 홈런에 힘입어 기아가 5-0으로 이겼다.김진우는 지난9일 데뷔전에서도 6이닝 동안 2실점(자책 1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당시 ‘막강 타선’ 현대를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이로써 김진우는 올시즌 두차례 등판에서 방어율 0.64를 기록하며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고졸신인 최고인 7억원을 받고 기아에 입단한 김진우는 연이은 호투로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히게 됐다. 1회초 장성호의 3점 홈런으로 앞서 나간 기아는 3회초에도 뉴선과 이동수의 연이은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타이론 우즈(두산)는 롯데전에서 2개의 홈런을 날려 개인 통산 15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역대 13번째로 150홈런 고지에 오른 우즈는 최소경기(504경기) 150홈런 달성기록도세웠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기아 4연승 부동의 선두

    ‘루키’ 김진우(19·기아)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김진우는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6이닝 동안 7안타,2실점(1자책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삼진은 무려 10개나 뽑아냈다.기아는 김종국과 김창희의 홈런포 등 선발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13-9로 이겼다.기아는 이로써 개막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김진우는 1회초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기아는 1회말 공격에서 김창희의 3점홈런 등으로 5득점하며 김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기아는 6-2로 앞선 6회 김종국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12-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만루홈런은 시즌 1호.현대는 이후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역대 고졸신인 최고 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기아 유니폼을입은 김진우는 입단하자마자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정도로기량을 인정받으며 올시즌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히고있다. 192㎝·93㎏의 큰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속구는 정평이 나 있어 ‘제2의 선동열’로 불린다.진흥고 시절인 지난해대통령배에서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두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등 고교야구를 평정했다. 한화는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국내로 복귀한 한화 정민철은 7회부터 등판,9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운좋게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챔피언 두산은 LG와의 잠실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텍사스 찬호 혹독한 신고식/ 개막 오클랜드전 5이닝6실점 강판

    아직은 낯선 탓일까.‘코리아특급’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AL)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박찬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볼넷은 허용하지않았고 데드볼 1개,삼진 5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와 불펜 투수의 난조로 3-8로 졌다. 5년간 총 71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시범경기 막판 입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예전의 직구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변화구에 의존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랜디벨라르디를 데드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첫 타자 에릭 차베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다.텍사스는 3회초 1점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춤으로써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3회말에 3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었다.선두타자지암비에게 우전 안타,2번 프랭크 메네키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선 6회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뺏긴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토드 밴 포펠과 교체됐다.그러나 포펠마저 적시타를 내줘 박찬호의 자책점은 6으로 늘었다. 지난해 AL 다승왕인 오클랜드의 선발 마크 멀더는 9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았다.애리조나는 에이스 랜디 존슨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실망 안해…다시 준비할것”. 개막전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제리 내론 텍사스감독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부상 역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개막전 부담은 없었나. 없었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고 최선을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그러나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하지 않겠다.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일 없었다.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땠나. 몸쪽 볼들이 바깥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많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 연합
  • 박찬호 허벅지 통증 시범경기 3회 강판

    올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려던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박찬호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등판했으나 2와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를 두들겨 맞고 3점을 내준 뒤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켜 강판됐다.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범경기 4차례 등판해 16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11실점(8자책),방어율 4.50을 기록했다. 이날 3회 경기 도중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얼음찜질로 응급처방을 받았으나 다음달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예정대로 선발 출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박찬호는 오는 30일 한차례의 불펜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개막전 등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에이스 박찬호 외에도 마무리 제프 짐머맨과 제3선발 이스마엘발데스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초비상이 걸린상태다. 특히 박찬호는 올 시범경기에서 직구 스피드가 145㎞ 안팎에 머무는 등 트레이드 마크인 강속구를 보여주지 못해구단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개막 첫승 쏜다

    이제는 개막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23일 박찬호에게 선발등판을 공식 통보했다.개막전 선발 출장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당시 박찬호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부상으로 행운을 잡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개막전승리투수가 됐다. 그에 견줘 이번 등판은 어깨가 무겁다.당당한 팀의 에이스로 등판하고 또 이날 활약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우할수 있기 때문이다.박찬호 개인으로서도 올 시즌 가능 승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박찬호는 “이제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한편 박찬호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아냈지만 7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홈런도 2개나 허용했고 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다.이로써 박찬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와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를 포함해 시범경기 5게임에서 승리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올렸다.1회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와 후안 곤살레스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그러나박찬호는 2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에게 우월 1점홈런으로 얻어맞은 뒤 안타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 내줬다.2-3으로 뒤진 6회초에도 토리 헌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6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을 따라붙어 4-4 동점을이뤘지만 9회초 대거 4점을 내주면서 4-8로 무릎을 꿇었다. 박준석기자 pjs@
  • 野 내분수습 변화조짐/ “”대화로 풀자”” 선회하는 昌

    한나라당내 비주류와 소장층의 정풍 움직임이 확산되면서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수습구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지난 19일 당 수습안을 제시하고는 일로매진을 외치던 자세에서 물러나 비주류 끌어안기에 적극 나설 태세다. 22일 부산을 방문한 이 총재는 때마침 열린 부산·경남 미래연대 창립모임에 참석,당 쇄신 운동에 앞장선 미래연대와‘숙명적인 만남’을 가졌다.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당내 사태에 대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미래연대측은 이 총재 면전에서 총재경선 불출마를 촉구,행사장을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몰았다. 이 총재는 축사에서 “어물어물하다 보니 갑자기 밑바닥에떨어진 기분이 든다.”고 최근의 내우외환에 따른 심경을 밝혔다.“총재가 미흡하고 부족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는 “밑바닥에 떨어져 보니 잘 안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고치고 보충하고 재충전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낀다.”며 당 쇄신 요구에 귀 기울일 뜻임을 내비쳤다.“편집된 생각에 사로잡혀선 안 되고 서로 낮추고 상대방 견해를 이해하면서 굳건한 공감대를 이뤄나가야 한다. ”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앞서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중국을 방문 중인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이 총재가 “큰 배는 흔들리지 않는다.”(20일 강원춘천),“나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21일 전북 익산)며 ‘마이웨이’를 외쳤던 지난 며칠간의 자세와 비교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19일 밝힌 당 수습안에 구애받지 않고 비주류 및 소장층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할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측근은 “이 총재의 최근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총재의 심경 변화를 전했다. 이에 이성헌(李性憲) 미래연대 공동위원장은 축사에서 “일사불란함을 강조하면서 단합만을 요구하는 방식이 돼서는 집권하기 어렵다.”며 이 총재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부산 진경호기자 jade@
  • 김병현 6게임 연속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정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현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샌디에이고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김병현은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12와 3분의 1이닝동안 1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을 0.73으로 떨어뜨렸다. 김병현은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물러난 11회초 2실점해 4-6으로 졌고올 시범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강타자 에루비엘 두라조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박준석기자
  • 영화 ‘복수는 나의것’ 남녀주인공 신하균·배두나

    신하균(28)과 배두나(23).29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새 영화 ‘복수는 나의 것’(제작 스튜디오 박스)에서 둘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늘 한 발자국쯤 뒤로 물러선듯 조용조용한 인상의 두 사람.이래저래 닮은 구석이 많다.오만상이 찌푸려지게 사실적인 폭력물을 어떻게 찍었을까,신통하고 용하기까지 하다.한참 ‘워밍업’을 한 뒤에야가속이 붙는 인터뷰 스타일도 비슷하다.어눌하다 싶은 말주변까지도. #착한 남자,나쁜 여자?=“워낙 독특한 캐릭터잖아요.영화를 찍기 전에 캐릭터를 속속들이 분석하려는 엄두는 아예내지도 않았어요.감독의 역량을 그만큼 믿었단 얘기겠죠. ” 배두나는 순진한 남자친구에게 유괴를 부추기는 영미 역.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극의 씨앗을 뿌렸으니 꼼짝없이‘악녀’소리를 듣게 생겼다.그런데 싫지 않은 기색이다. “지난해 1월 시나리오를 받아들고는 전에 못 보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됐었다.”하더니 “(영화속에는)누구도 악인은 없지 않냐?”고 슬쩍 신하균에게 바통을 넘긴다. “맞아요.극중 남주인공의 심리변화도 극단적이라고들 지적하는데,그게 우리 영화의 매력이에요.모든 걸 한꺼번에다 잃고났을 때 누구에게나 논리적으론 이해못할 분노가도사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신하균) 그의 캐릭터는 배두나보다 훨씬 강렬하다.초록색 염색머리에 청각장애.귀를 찢는 기계음이 온종일 진동해도 그저멍한,그러나 얼마 못가 해고되고마는 공장 노동자다.“촬영 시작하면서 감독이 딱 한가지를 주문했어요.절제되고건조한 농축연기를 해달라고.그러고 봤더니 시나리오가 굉장히 얇더라구요.대사 한마디 없는 연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말도 못합니다.” 수화를 배우느라 꼬박 한 달을 매달렸다.배두나에겐 수화 교사가 아예 따라붙어 다녔을 정도. #180도 이미지 뒤집기=둘이 스크린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지난 98년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신하균에게 이번작품은 5번째.스크린 이력이야 배두나도 어금버금하다.99년 ‘링’으로 시작해 ‘플란다스의 개’,‘청춘’,‘고양이를 부탁해’를 찍었으니 그에게 역시 5번째 영화다. “코믹한 설정이 돋보이는 장진 감독의 영화만 3편을 찍었죠.피도 눈물도 없는 이런 건조한 영화가 몇배는 더 힘들 것같았는데,느낀 바가 커요.어떤 장르든 매번 새록새록 더 힘들어진다는 진리요.(웃음)”(신) “변신을 시도해보긴 했는데.영화가 얼마나 사랑받을지는 글쎄요….하지만 관객동원에 대한 강박은 없어요.제 전작들을 한번 ?f어보세요.지난해 ‘고양이를 부탁해’도 크게 호평받긴 했지만 쉽게 관객이 들 영화는 아니었잖아요?”(배)#영화를 찍고보니…=두 사람이 촬영현장에서 연인이 됐다는 사실은 이미 소문난 사실.모른 척하고 연기자로서의 장점을 서로 집어달랬다. “하균 오빠는요,장점 덩어리에요.연극배우 출신이라 기술 위주의 연기를 하면 호흡을 못 맞출 것 같아 겁이 났는데 현장에서의 배려가 탁월하더라구요.감성과 이성이 적당히 조화된 배우,그 자체예요.”(배) “가끔씩 이 친구가 선배같을 때가 있습니다.(웃음)다시호흡 맞춰보고 싶은 여배우죠.” 칭찬에 침이 마른다.취재노트가 순식간에 훌쩍 석 장이넘어가 버렸다. 황수정기자 sjh@ ■새영화 ‘복수?? 나의것'. 청각장애를 앓지만 그저 착하게 잘 살 것 같던 남자.평범한 가장으로 살 수 있었던 또 한 남자.그리고 딱 며칠만‘악의없는’ 범죄자가 돼보려 했던 여자. 그러나 영화는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싸늘히 냉소한다.한순간에 복구불능으로 뒤틀려버린 세 인생의 비극을 감독은 잔혹드라마 속에 녹였다. 시한부 삶을 사는 누나에게 신장을 구해주려다 장기밀매단에게 사기를 당한 류(신하균)는 여자친구 영미(배두나)의 제안으로 아이를 유괴한다.해고된 직장의 사장과 친구인 동진(송강호)의 딸이다.꼭 필요한 돈 2600만원만 받고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려 했던 둘의 순진한 계획은 뜻밖에 아이의 사고사로 박살나고 만다. ‘피의 순환극’을 위해 한참동안 영화는 착착 복수의 고리를 끼워간다.전반부는 줄줄이 이어질 복수극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크고 작은 설정들로 채워진 듯하다.아내와 이혼한 뒤 혼자 키워온 딸의 죽음이라 동진의 분노는 차라리절망에 가깝다.장기밀매업자에게 억울하게 신장을 떼인 데다 유괴극을 눈치챈 누나가자책감에 자살하고 손쓸 겨를도 없이 아이까지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져 죽자 류는 자포자기한다. 장기밀매꾼들을 죽이려는 류와 영미,경찰을 따돌려가며혼자 힘으로 이들을 응징하려는 동진을 카메라는 번갈아쫓아다닌다.선악의 경계는 철저히 무너지고 없다.무기력한 피해자가 다음 장면에선 소름끼치는 가해자로 돌변한다. 때로는 동정,때로는 공분(公憤)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잔혹한 복수극들은 오히려 정당방위로만 비친다. 유괴 장면,영미가 동진의 전기고문을 당하다 죽는 장면등 몇몇 극적 대목들을 의도적으로 생략했다.덕분에 감정과잉은 없지만 황폐할 만큼 건조한 영화가 됐다.전혀 뜻밖의 상황에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들이 간간이 긴장을 풀어줄 뿐이다. ‘하드보일드’라 장르매김된 이 영화에는 극단의 평이뒤따를만하다.적나라한 부검,장기밀매자의 장기를 씹어삼키는 류,딸이 익사한 강물 속에서 류의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리는 동진을 관객들은 어떻게 볼까.감독의 마니아층에합류하거나 파랗게 질려 고개를 도리질치거나 둘 중 하나일 것같다.
  • 폐기물 2011년까지 12%감축

    환경부는 18일 ‘제2차 국가폐기물관리 종합계획’을 확정,2011년까지 폐기물발생량을 추정발생량보다 12% 줄이고,현재 41%인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53%까지 높이기로 했다.재활용률이 높아지면 연간 7000억원의 경제 편익이 발생하고,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도 하루 0.98㎏에서 0.9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처리방법에 있어서는 매립시설을 새로 설치하기어려운 여건을 감안,현재 13%인 생활폐기물 소각률을 30%까지 올리는 반면,매립률은 47%에서 17%로 끌어내리기로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약 1조 1000억원을 투자,시간당 2t이상을 처리할수 있는 중·대규모 소각장 90여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18만 7844t이 발생,전체 폐기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장폐기물의 경우 감량의무 대상사업장을 확대하고,공공공사의 재생골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등을 확대해 재활용률을 73.5%에서 80%로 올릴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MLB/ 박찬호 “아∼1승 하고 싶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위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이날 피츠버그는 후보를 대거 출전시켰다.그나마 삼진 6개를 빼낸 것이 위안이 됐다.이로써 올 시즌 시범경기 3차례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연속경기로 열려 7이닝으로 축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1차전 선발로 나왔다.1회 세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4회 2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내줬다.결국 박찬호는 1-2로 뒤진 4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그러나 팀이 3-2로 역전승해 패전 투수는 면했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LA 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지난해 시범 6경기에서 1승1패방어율 7.29를 기록했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선 15승(11패)을거뒀다.또 2000년 시범경기에서도 3패만을 기록했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서 18승(10패)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애리조나주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선발 랜디 존슨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동안 3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가 6-1로 이겼고 김병현은 시범경기 5게임에서 1세이브 방어율 1.23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