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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부사장, 공정위 방문 왜?

    애플 부사장, 공정위 방문 왜?

    미국 애플 본사의 법무 담당 최고위급 임원인 브루스 시웰(Bruce Sewell) 수석부사장이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시웰 부사장은 지난 14일 오전 국내 애플코리아 직원 등과 함께 시장감시국을 방문했다. 시웰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애플 관련 소송과 정부 조사를 총괄하는 본사 핵심 임원으로 한국 공정위를 찾기는 처음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웰 부사장을 10여분 정도 면담했는데 주로 IT업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했다.”며 “우리가 조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부터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결제 시스템을 일방적으로 운영한 혐의에 대해 국내 피해 업체들의 신고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사 결제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내 구매’ 정책은 전자책 업체와 카카오톡 등 많은 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웰 부사장은 인텔에서 15년 가까이 반독점 소송 등을 맡아 처리했으며, 2009년 애플로 옮겼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주니치 드래곤스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주니치 드래곤스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일곱번째 시간부터는 센트럴리그로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스다. ◆ 투수력 주니치의 팀 전력을 평가하면 투고타저의 표본이 되는 팀이다. 선발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에서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타선은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고 매우 빈약한 편이다. 먼저 선발진은 첸 웨인(26)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하지만 그가 빠졌다고 해서 주니치의 마운드 높이가 낮아진 것은 아니다. 몇년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요시미 카즈키(27)는 작년 18승(3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한 1.65의 평균자책점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등극한 것은 물론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야쿠르트를 2위로 밀어 낸것 역시 그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역시 1선발은 요시다. 요시미의 뒤를 잇는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막시모 넬슨- 엔옐버트 소토와 더불어 체 웨인의 공백을 메워줄 메이저리거 출신의 호르헤 소사(34)까지 영입해 막강한 4선발의 위용을 과시하게 된다. 넬슨은 지난해 팀내 최다이닝(209.1) 투구를, 그리고 소토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5승 1패(평균자책점 1.73)의 빼어난 성적을 남겨 코칭스탭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에다 올해 미국에서 주니치로 유턴한 카와카미 켄신(36)까지 가세하면 5선발은 걱정할게 없다. 6선발 한자리를 놓고 아직도 마운드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야마모토 마사(46)와 카와이 유타(31) 야마우치 소마, 나카타 켄이치(29)등 한마디로 주니치가 가용할수 있는 선발진은 넘쳐날 정도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팀 평균자책점(2.46)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주니치는 선발도 선발이지만 특히 중간이 강하다. 지난해 팀이 초반에 리드하는 경기에선 강력한 불펜 투수들로 선취점을 끝까지 지키는 야구를 보여줬는데 올 시즌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니치의 필승불펜 요원중 가장 선두에 있는 투수는 단연 아사오 타쿠야(27)다. 아사오는 지난해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79)에 출전해 10세이브,45홀드(7승 2패) 평균자책점 0.42의 무시무시 한 성적을 남겼다. 주니치가 최근 몇년간 리그 강팀으로 군림할수 있었던 건 아사오-이와세로 이어지는 강력한 뒷문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사오와 더불어 코바야시 마사토(18홀드, 평균자책점 0.87), 스즈키 요시히로(12홀드, 평균자책점 1.08), 야마노이 다이스케, 히라이 마사후미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믿음직스런 투수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마무리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300세이브를 돌파한 이와세 히토키(37)가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킨다. 주니치의 전체적인 투수력을 보면 리그 최고의 팀이 확실하다. 오히려 다른 팀에서 뛴다면 선발 한자리는 충분한 투수들이 불펜에서 활약해야 할 정도로 리그 내에서 비교될수 있는 팀이 없다. ◆ 공격력 주니치의 투수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라면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 권이다. 작년 주니치는 양 리그 통틀어 최악의 팀 타율(.228)을 기록했다. 이러한 타선의 솜방망이는 올해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난해를 끝으로 라쿠텐에서 퇴단한 4번타자 야마사키 타케시(43)가 친정팀 주니치로 돌아온 것이 그나마 장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사키는 아직도 걸리면 넘길수 있는 한방 능력만큼은 여전하다. 테이블세터는 아라키 마사히로, 이바타 히로카즈다. 이 두 선수들은 팀의 ‘키스톤 콤비’로서 손발을 맞춘지가 오래 됐지만 이젠 투타에서 과거만큼의 모습은 아니다. 지난해 아라키는 타율 .263 홈런2개 18도루에 그쳤다. 아라키의 타율 .263은 주니치 타자들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이바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확실히 순발력이나 센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타격도 시원찮은데 지난해 그가 기록한 타율 .234은 옛 명성을 감안하면 실망스럽다. 주니치의 중심타선은 모리노 마사히코-와다 카즈히로-토니 블랑코 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모리노와 와다는 약속이나 한듯 타율 .232 를 똑같이 기록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모리노의 홈런은 겨우 10개에 불과했고 2010년 리그 MVP를 수상했던 와다는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블랑코는 우직한 한방능력은 여전하지만 정교함은 상당히 떨어지는 타자다. 작년 블랑코는 부상으로 인해 78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팀내 최다인 1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주니치가 타선에서 좀 더 힘을 내려면 와다와 모리노가 반드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아라키와 이바타가 전만 못하다는 평가속에 이들마저 부진하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주니치가 새로 영입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빅터 디아즈(30)는 공격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디아즈는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다 방출 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중심타선을 지나면 히라타 료스케(23), 오시마 요헤이(26)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타순을 지킬것으로 보인다. 포수는 불혹의 나이가 넘은 노장 타니시게 모토노부가 올 시즌에도 마스크를 쓸것으로 예상된다. 주니치 타선은 전체적으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젊은 선수들 가운데 장타력이 돋보이는 선수가 없고 이미 30대 중반이 훌쩍 넘은 이바타를 비롯해 와다와 타니시게의 뒤를 잇는 선수 출현이 기다려 지는 팀이다. 작년 주니치는 와다의 54타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수들이 타점 본능을 잃어버렸다. 주니치는 일본야구의 레전드인 오치아이 히로미츠(58) 감독이 물러나고 올 시즌 부터 타카키 모리비치(70)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는다. 타카키 감독 역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팀 타선이다. 그중에서도 노장 선수들의 은퇴가 가까워진 지금, 이들을 대체할만한 젊은 선수 육성이 시급한 문제다. 때문에 올해 주니치는 얼만큼 타선의 세대교체를 이끌어 낼지 그리고 막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타카키 감독 입장에서는 최근 2년연속 우승 한 팀을 물려 받았기에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고 볼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i 500$’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i 500$’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애플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5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에선 구글, 프라이스라인닷컴에 이어 세 번째이다. 13일(현지시간) 애플 주식은 지난주보다 9.18달러(1.86%) 상승한 5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03달러를 넘기도 했다. 시가 총액은 4600억 달러(약 517조원)를 넘어 구글(198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57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7월 400달러, 지난달 4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존 제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곧 발표될 예정인 아이패드 신제품 등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애플은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30억 6000만 달러의 순익을 얻어 전년 동기보다 118% 증가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 달 아이패드 3를 출시할 예정이다. 경제·금융 컨설팅업체인 솔라리스 그룹의 티머시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플은 지난 8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며 “대표적인 혁신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아직도 비싸지 않고, 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NPD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 현황에서도 5대 전자제품 브랜드 가운데 애플만이 전년도에 비해 유일하게 매출이 3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애플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구글을 제치고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 마케팅 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미국 소비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높은 총점을 획득해 전년도 1위였던 구글을 앞섰다. 하지만 최근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조립하는 중국 공장의 열악한 작업 환경이 언론에 폭로되면서 이 같은 기업 이미지는 적잖이 타격을 받고 있다. 독립노동감시단체인 ‘공정노동위원회’(FLA)는 이날 애플의 요청으로 중국 팍스콘 공장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성명에서 “모든 노동자는 안전하고 공정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이를 위해 FLA에 독립적으로 납품업체들에 대해 평가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지바 롯데 마린스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지바 롯데 마린스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여섯번째 시간은 퍼시픽리그 마지막으로 지난해 정규시즌 퍼시픽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지바 롯데 마린스다. ◆ 투수력 지바 롯데는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지만 단 1년만에 꼴찌를 기록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 전망도 그렇게 밝지가 않다. 지금까지 확정된 지바 롯데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26)와 카라카와 유키(22) 단 두명 뿐이다. 나루세는 3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해는 다소 부진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189.2)을 소화했지만 승보다 패(10승 12패)가 더 많았고, 작년 일본프로야구가 극심한 ‘투고타저’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27의 평균자책점은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해 카라카와는 전도유망한 투수에서 단숨에 포텐셜을 터뜨리며 선발 한축을 담당했다. 그동안 공만 빨랐던 투수에서 한단계 일취월장 한 모습은 미래의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작년 카라카와는 168.1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41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다승왕 경쟁을 했을 정도로 빼어난 투구내용을 보여줬지만 팀 타선의 도움 없이 결국 프로 데뷔 후 첫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 것으로 만족해야 만 했다. 카라카와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가 되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지바 롯데 하면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35)로 대표되는 팀이었지만 이젠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지난해 와타나베는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7승 9패(평균자책점 3.68)에 머물렀다. 와타나베는 2008년 13승을 올린 후 지난해까지 한자리수 승리를 기록중이다. 해가 갈수록 싱커의 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으로 봤을때 어쩌면 올 시즌 와타나베의 성적이 노쇄화냐 아니냐의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선발투수들은 역시 경쟁체제다. 미래의 선발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에노 히로키(25)는 작년 4승(7패)을 올리며 그동안 2군에서 피땀을 흘렸던 걸 어느정도 보상을 받았다. 투수력이 떨어지는 지바 롯데에서 올 시즌 우에노의 선발 한자리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에노는 카라카와와 함께 미래의 에이스 후보였다. 또한 베테랑 오노 신고(36), 그리고 강속구 투수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불운에 빠져있는 오미네 유타(23)가 올 시즌 얼만큼 선발 전력에 보탬이 될지 기대된다. 오미네는 카라카와와 함께 결코 빠질수 없는 지바 롯데의 파이어볼러지만 성장이 정체 돼 있어 이번 시즌 독기를 품고 있다. 오미네는 지난해 단 1경기에 출전한게 전부다. 외국인 투수 하이든 펜(27) 역시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제몫을 못했는데 몸만 건강하다면 선발 한자리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세스 그레이싱어(36)는 지바 롯데가 긴급 수혈한 투수지만 최근 몇년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재기에 성공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바 롯데의 불펜 전력은 선발진에 비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작년 50경기에 출전해 15홀드(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한 이토 요시히로, 지난해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62)에 출전해 25홀드(73.2이닝, 평균자책점 2.08)를 올린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로사는 필승불펜 요원들이다. 또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분투했던 오오타니 토모히로(27)는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지난해 120이닝을 소화한 전력 때문에 올 시즌엔 선발 전환설도 나오고 있다. 올해 팀의 마무리는 작년 구원 부문 3위(31세이브)에 올랐던 야부타 야스히코(38)다. 2010년까지 불펜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야부타는 작년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며 보직 변경에 성공했지만 나이가 많아 언제까지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 공격력 작년 지바 롯데의 팀 홈런수는 고작 46개에 불과했다. 이는 홈런왕인 세이부의 나카무라 타케야(48개)보다 적은 수치로 지바 롯데의 공격력이 얼마나 형편이 없었는지를 대변해주는 수치다. 또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니시오카 츠요시의 공백도 생각보다 컸다. 올해 지바 롯데의 리드오프는 토가이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지바 롯데에 입단한 이시미네 쇼타(23)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주 3박자를 갖췄고 발군의 수비력과 빠른 발을 보유한 이시미네는 작년 타율 .261 32도루를 기록하며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다. 항간에선 이시미네를 가르켜 ‘제2의 아오키’ 라는 평가가 있을만큼 전도유망한 선수다. 이시미네가 지난해의 프로 경험을 바탕으로 얼만큼 성장할지도 꽤 흥미롭다. 2번타순은 오기노 타카시(26)다. 오기노는 2010년 한때 타격부문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적이 있지만 부상으로 낙마했고 지난해에도 역시 부상으로 인해 23경기 밖에 활약하지 못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면 충분히 3할을 쳐낼수 있는 재목이지만 아직까지 정상적인 몸상태로 프로에서 활약한 적이 없다. 지바 롯데의 중심타선은 이구치 타다히토- 조쉬 화이트셀-이마에 토시아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구치는 작년 타율 .265 홈런9개에 그쳤고, 이마에 역시 타율 .269 홈런8개에 머물렀다. 이 두선수의 이러한 부진은 팀 공격력을 약화시켰고 투고타저의 피해를 입었던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2년간 야쿠르트에서 뛰다 올해부터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될 화이트셀은 팀 장타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바 롯데가 영입한 선수다. 걸리면 넘길수 있는 한방 능력이 뛰어나고 나름 정교함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지만 지난해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0년 68경기만 뛰고도 1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30홈런을 기대했던 화이트셀은 그러나 작년 타율 .247 12홈런에 그쳤다. 중심타선을 지나면 요미우리에서 친정팀 지바 롯데로 유턴한 오무라 사부로(35),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했던 오마츠 쇼이츠(30)로 이어지는 타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수는 베테랑 사토자카 토모야(35)가 여전히 건재하며 9번타순은 오카다 요시후미(27)가 그리고 지명타자는 후쿠우라 카즈야(36)가 오무라와 함께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바 롯데의 기동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물론 홈런을 쳐낼수 있는 중심타선에선 도루를 기대할순 없지만 9번-2번 타순으로 이어지는 오카다-이시미네-오기노로 이어지는 타선은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해 오카다는 41개, 이시미네는 입단 첫해 32도루, 그리고 오기노는 불과 23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14개의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오기노는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도루왕 타이틀을 충분히 노려볼수 있을 정도로 발군의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어, 어쩌면 올 시즌 이 꿈이 실현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지바 롯데의 전체적인 팀 전력을 보면, 하위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타팀에 비해 선발 전력이 떨어지며, 타선 역시 장타력 부족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얼만큼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라쿠텐 골든이글스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라쿠텐 골든이글스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다섯번째 시간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퍼시픽리그 5위를 차지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다. ◆ 투수력 지난해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리그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던 퍼시픽리그는 그 지진의 직격탄을 맞았던 라쿠텐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었다. 지진 피해를 입었던 센다이 시민들을 위로하기로 마음 먹었던 라쿠텐은 그러나 시즌 5위라는 성적표를 손에 쥔채 시즌을 종료해야만 했다. 올해 라쿠텐은 기존의 에이스였던 이와쿠마 히사시(30)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해 투수 부문 7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타나카 마사히로(23)가 바통을 이어받아 전국구 에이스로 우뚝섰다. 라쿠텐의 투수력은 전체적으로 빈약한 편이다. 훌륭한 불펜 전력을 갖고 있지만 특히 선발진들의 면모를 보면 타팀과 비교해 도드라지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3선발까지는 어느팀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은 투수력을 갖추고 있다. 일단 라쿠텐의 선발 3인방은 타나카 마사히로-나가이 사토시-시오미 타카히로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나카는 더 이상 설명이 불필요 할 정도로 일본 최고의 투수다. 2007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이자 2009년 약관의 나이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받았던 타나카는 올 3월 유명 탤런트인 사토다 마이(28)와 결혼이 예정돼 있어 정신적인 안정감을 안고 운동에만 전념할수 있게 됐다. 나가이는 매 시즌 10승은 보장할수 있는 투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102.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시즌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2.81이다. 라쿠텐 입장에선 나가이가 올 시즌 얼만큼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선발 전력의 부족분을 최소화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오미는 지난해 루키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0km 중후반을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고 있는 그는 지난해 선발이 구멍난 팀에서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적은 9승 9패(평균자책점 2.85) 였고 타나카와 함께 팀내에선 유이하게 규정이닝을 돌파(154.2이닝)했다. 특히 그가 기록한 9승중 완투승이 4승일 정도로 완투 능력 역시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한 사우스포라는 장점도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4선발부터는 경쟁체제가 예상된다. 이자카 료헤이(3승 5패, 평균자책점 4.32) 그리고 올해 한신에서 이적해 온 현역 최고령 선발 투수중 한명인 시모나야기 츠요시(43)도 선발 후보감이다. 두산에서 이적해와 지난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켈빈 히메네즈(31)역시 선발 후보다. 라쿠텐의 전반적인 선발진들을 보면 확실한 3인방은 갖고 있지만 그밖의 선발투수는 확실히 한경기를 믿고 맡길만한 투수가 없기에 다소 모험적인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 불펜은 ‘야마(山) 3인방’이 건재하다. 야마 3인방은 아오야마 코지- 코야마 신이치로- 카타야마 히로시를 일컫는다. 지난해 선발 전환설이 나돌았던 아오야마는 51경기에 출전해 3승 4패(평균자책점 2.79) 23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다. 카타야마는 팀에서 가장 많은 59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23홀드(평균자책점 3.43)를 그리고 코야마 역시 50경기에 출전, 8승 4패(평균자책점 2.88) 11홀드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1년차로 프로 경험을 쌓은 미마 마나부(25)가 얼만큼 강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제몫을 해주느냐도 관심거리다. 라쿠텐의 마무리는 지난해 17세이브(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한 대럴 레스너가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 역시 미마의 성장 여하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 ◆ 공격력 라쿠텐은 타선이 매우 빈약한 팀이다. 지난해 전직 메이저리거 출신들인 이와무라 아키노리(33)와 마쓰이 카즈오(36)는 매우 부진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내려찍었던 이 선수들이 올 시즌 얼만큼 예년의 기량을 되찾을지가 관심이다. 라쿠텐의 리드오프는 히지리사와 료(27)다. 지난해 3할 타자가 없었던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288)과 전경기에 출전했다. 그가 기록한 52도루 역시 일취월장 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 역시 히지리사와가 1번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김선빈(KIA)이 있다면 일본엔 우치무라 켄스케(25)가 있다. 우치무라는 163cm에 불과한 신장이지만 타격과 주루센스에서 김선빈과 매우 닮은 선수다. 2010년 2루수 자리를 꿰찬 우치무라는 지난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71 도루 31개를 기록하며 확실히 눈도장을 받았다. 올 시즌 역시 2번타순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쿠텐의 중심타선은 츠치야 텟페이-호세 페르난데스-마쓰이 카즈오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면 3번과 5번 타순은 매우 유동적이다. 그만큼 라쿠텐 타선의 질이 좋지 못하다는뜻으로도 해석할수 있다. 츠치야는 2년연속(2009,2010)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라쿠텐에서 정교한 타자로 공히 인정받았지만 지난해엔 타율 .228에 그쳤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세이부에서 활약했지만 올해 다시 친정팀 라쿠텐으로 돌아왔다. 그 역시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아직까지 한방 능력만큼은 여전하다. 작년 페르난데스는 타율 .259 홈런17개를 쳐내며 분투했다. 올 시즌엔 1루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라쿠텐의 4번자리를 지켰던 야마사키 타케시(43)는 팀으로부터 퇴단 통보를 받았다. 마쓰이 역시 지난해 기대에 못치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실망시켰기에 올 시즌엔 얼만큼 반등할지 흥미롭다. 중심타선을 지나면 외국인 타자 루이스 테레이로(31), 다카쓰 요스케(36)가, 그리고 포수는 2010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는 시마 모토히로(27)가 변함없이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킨다. 라쿠텐은 테이블 세터진인 히지리사와, 우치무라를 제외하면 주전선수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다. 야마사키가 팀에서 방출 된것도 호시노 감독의 팀 체질개선이란 측면이 강했다. 호시노 감독은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38)를 영입하기 위해 정성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 이와무라와 마쓰이 카즈오를 잡는데 성공했던 것은 자신의 친분을 이용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과연 호시노의 바람대로 마쓰이까지 잡아낼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마쓰이가 호시노 품에 안긴 다면 라쿠텐의 전력은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전체적으로 라쿠텐의 전력을 보면 올 시즌도 리그 하위권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가 선발 전력에 따라 팀 순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2년 라쿠텐 역시 그렇게 전망이 밝지 않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아파트, 스마트기술 품다

    아파트, 스마트기술 품다

    건강 체크부터 가전 원격제어, 스마트 평면까지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첨단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을 활용, 편의성 등을 높인 것으로, 수요자들의 눈 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 쓸땐 자동 전원차단… 절전은 대세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를 개발, 사용한다. 가전제품 사용 시에는 전원을 공급하고, 미사용 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의 10~2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전원 공급 조작 시 기존 전자제품의 리모컨을 이용, 무선으로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반포힐스테이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해 발주하는 모든 주택에 실시간으로 전력소비량과 예상 전기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LH 공동주택의 가구 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5종 계량기의 정보를 각 가구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표시해 입주민이 예상 전기요금을 쉽게 볼 수 있다. ●대우건설 ‘라이팅 테라피’ 국내 첫 적용 대우건설은 아파트에 ‘바이오 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시차적응 등의 치료를 위해 조명을 이용하는 라이팅 테라피(Lighting-Therapy)를 국내 최초로 적용, 실내조명의 색온도와 조도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거주자의 심리 상태와 바이오리듬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 지역에 들어선 ‘월드마크 웨스트 엔드’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짓는 아파트부터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도 포함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아파트 입주민이 직접 집에 설치된 측정기기(체성분, 혈압, 혈당)를 이용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측량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연계된 의료원으로 전달된다. ●밖에서도 조명·가스조절… 앱 개발 완료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가정 내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세대 외부에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힐스테이트 스마트 앱)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힐스테이트 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자이앱’을 통해 분양 소식과 주변 지역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10만여명이 내려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원격으로 집안 조명, 온도, 가스, 환기, 에어컨, 커튼, 욕조 등을 제어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전자책도서관을 도입했다. 입주민들이 PC나 PDA, 휴대폰 등으로 전자책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디서나 접속… 전자책도서관 도입 한화건설은 최근 소형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 셀 등 신평면을 개발했다. 스마트 셀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전용 평면으로 콤팩트 욕실과 주방으로 기존 평면 대비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무빙 퍼니처(움직이도록 설계된 가구)를 통해 책장, 화장대, 옷장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적으로 배치하고,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퍼니처(형태를 바꿔 다른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구) 등을 통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승용 “이긴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로”

    김승용 “이긴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로”

    “팀의 좋은 성적이 1차 목표이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 J리그에서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김승용(울산)을 지난 11일 아침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만났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서귀포에서 훈련에 열중하다 이날 오전 서귀포시 시민운동장 훈련을 마친 후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한 뒤 14일 다시 소집돼 일본 미야자키로 일주일 전지훈련을 떠난다. 푸른빛 훈련복 차림의 그는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생기가 넘쳤다. “떠날 때가 되니까 날씨가 포근해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입을 연 그는 “지난달 괌 전지훈련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근호가 있어 팀에 적응하기도 한결 수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고 동기인 이근호와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그는 28경기 출전에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런데 또 이근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년에 옵션 1년 계약이다. 일본 생활에 대해 묻자 “근호가 일본에 둥지를 틀고 있어 어려움이 없었다. 경기 없는 날엔 맛집 찾아 다니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종종 근호 집에서 ‘위닝 일레븐’(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저녁 내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근호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것에 대해선 “당연한 것 같아요. 단지 대표팀에 갔다 오면 컨디션 조절을 못 해 경기력이 떨어질 때도 있다고 걱정하더라고요.”라며 웃은 뒤 “대표팀에 뽑히면 영광인 것이고 팀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저절로 다시 뽑힐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반 대항 경기를 하다 코치의 눈에 들어 축구에 발을 들여놓았다. 처음 포지션은 골키퍼. 그러나 다른 선수의 자리를 메우면서 지금의 포지션을 찾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시련이 닥쳤다. 2010년 전북 시절 5경기밖에 출전 못 하고 부상의 늪에 빠진 것. 그 무렵 일본행을 결심했다. 김승용은 “전북에서 많이 못 뛰었을 때 정말 힘들었다. 자책도 많이 했다. 벤치 신세만큼 선수를 초라하게 하는 것도 없다.”고 말한 뒤 “주영이가 결장하는 일이 많아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강한 친구이기 때문이란다. 이어 “J리그에서 많이 배웠다. 선수 생활을 제대로 한 것 같다. 관중들이 많고, 연습 경기 때도 관중들이 많이 몰려와 응원해주는 분위기에 자신감도 많이 회복했다.”고 돌아봤다. “K리그가 타이트하고 강한 반면 J리그는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며 “패스 위주 플레이를 하는 데다 미드필더를 중요시해 내 역할이 많았던 것 같다.”는 풀이도 덧붙였다. 1년 만에 돌아오겠다고 결심한 것은 울산이 국내 구단 중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기 때문. 특히 김호곤 감독이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선수들을 꼼꼼히 챙겨줘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시즌 뒤 선수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을 정도. 빠른 템포의 축구와 함께 패싱 플레이를 중시하는 것도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했다. 헤어지면서 유럽 진출 욕심은 없느냐고 툭 던졌더니 엉뚱하게도 “행복하게 사는 거요.”란 답이 돌아왔다. 서귀포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오릭스 버팔로스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오릭스 버팔로스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네번째 시간은 지난해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오릭스 버팔로스다. ◆ 투수력 퍼시픽리그 6개팀의 3선발 까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짱짱한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즉 어느팀이 더 낫다고 판단할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4선발 이하는 어느팀이 가장 강할까. 의견이 분분할수도 있겠지만 올 시즌 오릭스의 선발 전력이면 그나마 5선발까지는 가장 안정적인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먼저 올해 오릭스의 에이스는 변함없이 카네코 치히로(29)의 몫이다. 지난해 오릭스가 시즌 초반 리그 꼴찌에서 허덕일때 가장 필요했던 투수는 카네코였다. 춘계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했던 카네코는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음에도 결국 규정이닝을 채웠다. 10승 4패(155.1이닝, 평균자책점 2.43)를 거뒀던 카네코가 시즌 초반에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았다면 오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또한 불거품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2010년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카네코의 올 시즌 목표 또한 다승왕이다. 이어 5선발까지는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테라하라 하야토-나카야마 신야-니시 유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지난해 일본진출 첫해 8승(6패)을 올렸던 피가로는 시즌 막판 부진했지만 위력적인 구위 만큼은 꽤 매력적인 투수다. 올 시즌 지난해의 일본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10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라하라는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오릭스로 이적해 와 꽃을 피운 투수다. 아마시절 고시엔에서 보여줬던 위력적인 모습은 차세대 일본야구 에이스를 장담했을 정도로 뛰어난 투수였지만 프로 입단 후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테라하라는 지난해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170.1이닝)과 가장 많은 승리(12승 10패, 평균자책점 3.02)를 올렸고 그 어느때보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큰 선수다. 나카야마는 지난해 일취월장 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선발 한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28경기)에 투입됐을 정도로 오카다 감독의 신임이 대단했던 나카야마의 성적은 8승 9패(평균자책점 2.94, 156.1이닝)다. 나카야마 역시 올 시즌 두자리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니시는 얼굴만 보면 아직 사춘기 소년 티를 벗어내지 못한듯 보이지만 오릭스가 차세대 에이스로 키우려는 재목 중에 하나다. 올해 4년차가 되는 니시는 이제 겨우 21살에 불과하다. 지난해 니시는 130.2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평균자책점 3.03)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할것으로 예상된다. 6선발은 경쟁체제다. 후보군에는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영광을 차지했지만 갈수록 부진했던 키사누키 히로시, 매 시즌 5선발 후보에만 머물렀던 콘도 카즈키, 그리고 2010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잠시 활약했던 좌완 에반 맥래인(29)이다. 이 투수들중 6선발 경쟁에서 밀려나는 선수는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시 롱 릴리프나 패전 경기 처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오릭스의 불펜은 선발 전력에 비해 다소 미흡하다. 지난해 유달리 한점차 승부가 많았던 오릭스가 시즌 막판 세이부에게 3위 자리를 내준 것도 냉정하게 평가하면 불펜 투수들의 부진때문이었다. 오릭스는 이러한 팀 사정으로 인해 이번 오프시즌에서 지난해 세이부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풀린 대만 출신의 슈 민체(35)를 데려왔다. 작년 슈 민체는 22홀드(평균자책점 1.9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는데 그의 오릭스 합류는 팀의 약점을 메울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밖에 지난해 팀내 최다 경기에 출전(72경기)해 43홀드(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한 히라노 요시히사(27)와 요시노 마코토는 필승불펜 요원들이다. 마무리는 지난해 클로저로 완전히 돌아선 키시다 마모루(30)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키시다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만 5승 6패 33세이브(리그 2위)를 기록했다. ◆ 공격력 현재까지 돌아가는 추세로만 놓고 보면 이대호가 4번타순에 배치 될 가능성이 높다. 지그재그 타선을 감안하면 T-오카다 보다는 이대호가 4번타순에 들어가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오카다 감독을 비롯해 팀내에서도 이대호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기에 시즌 초반에는 이대호가 4번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3번타순엔 주장이자 좌타자인 고토 미츠타카(33)- 이대호 - T- 오카다 순으로 중심타선을 이루게 된다. 오카다는 2010년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지만 지난해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며 한때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물론 그가 기록한 16홈런은 팀내 2위였고 85타점은 최다다. T- 오카다가 2010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대호는 물론 전체적으로 팀 타선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것으로 예상 되기에 그에 대한 반등 역시 올 시즌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오릭스의 리드오프는 4년연속 퍼시픽리그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사카구치 토모타카가 변함없이 지킨다. 지난해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97을 기록한 사카구치는 팀 득점의 시발점이다. 2번타순은 매우 유동적이라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의 성적에 따라 주인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심타선을 지나면 6번엔 지난해 팀내 최다홈런(18개)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아롬 발디리스, 그리고 아키다 쇼고가 그 뒤를 형성할것으로 예상된다. 포수는 베테랑 스즈키 후미히로(36)와 신예 이토 히다카(22)가 번갈아 마스크를 쓸것으로 보인다. 9번은 오비키 케이지가 예상된다. 오릭스는 타팀과 비교해 기동력에선 상당히 아쉬움이 많은 팀이다. 대부분 팀들이 빠른 발을 보유한 선수들이 한두명 씩은 있지만 오릭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1번타자인 사카구치는 지난해 5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그나마 고토가 1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팀내 최다일 정도로 전체적으로 거북이 팀이다. 오릭스 공격력을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타선의 짜임새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물론 여기에도 숙제가 남아 있다. 올 시즌 T-오카다가 예년의 모습으로 되돌아 올것인지,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이대호가 과연 얼만큼 오카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가 올해 팀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만약 이대호가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일본에서도 보여준다면 개인 뿐만 아니라 오릭스 성적 역시 지난해 보다는 올라갈 것이다. 이미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올해 팀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했다. 올해가 감독계약 기간 마지막 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투타 모두에서 한번 도전해 볼만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만년 유망주였던 테라하라를 지난해 팀 최다승 투수로 올려 놓았듯이 2008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이자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출전한 바 있는 코마츠 사토시(30)마저 예년의 모습으로 돌려 놓는다면 당장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오릭스 입장에서 코마츠는 아픈 손가락 중에 하나다. 우승은 하늘에서 내려준다고 한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봤을때 올해 오릭스가 우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A클래스(포스트시즌)에 들어갈만한 전력은 갖춘 팀이다. 지난해 오릭스는 시즌 중반부터 3위 자리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해 보였지만 세이부(0.5037)에게 막판 승률 단 1모(.5036)차이로 역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세이부 라이온즈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세이부 라이온즈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세번째 시간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퍼시픽리그 3위를 차지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다. ◆ 투수력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가 세이부를 떠났다. 2009년 사와무라 에이상에 빛나는 와쿠이 히데아키는 지난 시즌이 투고타저였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키시 타카유키도 부진했다. 그리고 이젠 지난해까지 세이부가 자랑하던 3명의 선발 투수들중 와쿠이와 키시만 남아 있다. 올해 세이부의 선발 로테이션은 와쿠이와 키시의 원투펀치에 니시구치 후미야-이시이 카즈히사-키구치 유세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이부의 선발 투수들의 면모를 보면 불안한 것과 희망을 동시에 안고 있다. 지난해 와쿠이는 9승(12패)에 그쳤다. 178.1이닝을 소화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 2.93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다. 예년 같으면 무난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각팀 에이스들이 투고타저의 혜택(?)을 마음껏 누린것과 와쿠이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통일구를 쓰기에 얼만큼 이 공에 적긍해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건가 관건이다. 키시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최고의 커브볼을 구사하는 키시 역시 지난해 9승(6패, 평균자책점 2.83)에 그쳤다. 슬라이더 투수들이 바뀐 공인구 수혜를 얻었다면 커브볼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이 생각보다 혜택을 못받았다는 것도 키시의 사례를 보면 쉽게 납득할만 하다. 올해 와쿠이와 키시는 도합 30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니시구치는 지난해 세이부에서 유일한 두자리수 승리투수다. 벌써 39살의 노장투수가 됐지만 작년 니시구치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는데 니시구치가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17승)이후 6년만이다. 불혹을 눈앞에 둔 나이지만 올해도 선발 한자리는 확실하다. 이시이는 역시 나이가 많지만 선발 한자리는 충분한 투수다. 지난해 6승(9패, 평균자책점 4.31)에 그쳤지만 좌완투수라는 메리트가 있기에 결코 제외될수 없는 투수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주목을 받으며 세이부 유니폼을 입었던 키쿠치는 지난해 4승 불과했지만 이중 2승이 완투승일만큼 전도유망한 투수다. 좌완투수로서 최고 154k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지닌 그는 세이부가 미래를 내다보고 키우고 있는 투수다. 올해 키쿠치는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투수출신인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키쿠치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히라노 마사미츠는 선발과 불펜을 오고 갈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부의 불펜은 오카모토 아츠시를 위시해 호시노 토모키가 필승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팀내 최다 홀드(22홀드, 평균자책점 1.98)를 기록했던 대만 출신의 슈 민체가 FA(자유계약선수)로 오릭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키다 카즈히사가 뒷문을 지킨다. 세이부의 전체적인 투수력을 보면 퍼시픽리그 중위권 정도로 평가할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반드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투수들이 많기에 잘하면 최강의 투수력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작년 시즌 중반때 처럼 팀 성적이 부진할수도 있다. ◆ 공격력 원래 세이부 하면 막강한 투수력의 팀이란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세이부는 투수력보다는 타력이 더 돋보이는 팀이 됐다. 지난해 세이부의 팀 홈런수는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100(103개)가 넘었다. 최악의 투고타저 바람속에 그나마 세이부가 시즌 막판 3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도 폭발력 있는 팀 장타력 때문이다. 올해 팀의 리드오프는 국가대표 출신의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맡는다. 4년연속(2007-2010) 리그 도루왕을 차지했던 카타오카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타율 .230에 머물고 말았다. 원래 카타오카는 해마다 3할 타율을 기록했던 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삼진이 적고 두자리수 홈런이 가능할만큼 한방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다. 올해 카타오카는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카타오카가 원래 자리로 복귀하면 지난해 카타오카를 대신해 리드오프를 맡았던 주장 쿠리야마 타쿠미(28)가 2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세이부의 타선의 강력함은 중심타선의 힘으로 시작된다. 비록 호세 페르난데스가 친정팀 라쿠텐으로 이적했지만 그 자리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헬만(34)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헬만은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3번타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해 올해도 세이부 유니폼을 입게 된 나카지마 히로유키, 지난해 홈런왕인 나카무라 타케야가 4번 타순을 변함없이 지킨다. 객관적인 지표로만 놓고 보면 1번부터 4번까지의 세이부 타선은 리그 최강 전력이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들과 올 시즌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슬러거 나카무라가 버티고 있는 4번은 특히 공포스럽다. 이후 타선은 아사무라 히데토(21), 아키야마 쇼고(23)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수는 호소카와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공백을 충실히 메우고 있는 스미타니 긴지로(25)가 변함없이 마스크를 쓰고 지난해 후반 2번타순에 배치돼 3루까지 맡았던 하라 타쿠야(27)가 9번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팀 기동력은 카타오카의 빠른 발이 돋보이지만 나카지마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발 빠른 선수가 없는 편이다. 초반 찬스가 오면 4번 나카무라의 한방으로 리드를 이끌어가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러한 패턴은 올 시즌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이라면 세이부 라이온즈는 퍼시픽리그 최고의 팀이다. 통산 리그 우승 21회와 일본시리즈 13회 패권은 리그 최고의 명문팀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세이부는 2008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며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기적 멈췄다…스페인 3부리그 미란데스 국왕컵 4강서 2-6 고배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축구대회에서 3부리그 미란데스의 기적이 1부리그 아틀레티코 빌바오의 벽에 막혀 끝났다. 미란데스는 8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홈팀 빌바오에 2-6으로 완패, 1, 2차전 합계 3-8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강까지 올라온 미란데스의 기적은 이미 전반에 빛을 잃었다.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긴 빌바오는 정예 멤버를 모두 가동해 총력전에 나섰다. 전반 11분 이케르 무나인의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한 빌바오는 3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짜임새 있는 패스로 미란데스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마르켈 라스쿠라인 수사에타가 멋진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빌바오는 혼 아우르테네트세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전반을 3-0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물론 미란데스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후반 13분 페르난데스 라울 가르시아의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 도사리고 있던 알데아노 아이토르 블랑코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빌바오는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페르난도 요렌테가 후반 26분부터 4분 동안 2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5-1로 벌렸다. 미란데스는 후반 41분 블랑코가 두 번째 골을 뽑아내 큰 박수를 받았지만 기적이 다시 일어나기엔 시간도, 힘도 부족했다. 종료 2분 전 나온 자책골은 꺼져가던 기적의 불꽃에 아예 찬물을 끼얹은 셈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G, 5인치 LTE폰 공개

    LG전자가 5인치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VU)’를 공개했다. LG전자는 티저사이트(www.optimusvu.lgmobile.co.kr)를 열어 옵티머스 뷰의 이름과 외양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5인치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이름과 외양은 처음 공개됐다. 옵티머스 뷰는 3대2나 16대9가 주종을 이뤘던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4대3 화면비를 적용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4대3 화면비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적용한 바 있으며 일반적인 PC 화면으로도 가장 많이 채택된다. 웹페이지나 전자책, 오피스문서 등을 보기에 편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뷰의 ‘뷰’는 4대3 종횡비 화면을 통해 가장 편안한 최적의 시각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필기구도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 뷰는 크기와 기능이 비슷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와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니혼햄 파이터스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니혼햄 파이터스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일-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두번째 시간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퍼시픽리그 2위를 차지한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 투수력 에이스 다르빗슈 유(26)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인 다르빗슈의 이탈은 니혼햄 선발진에 있어서도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선발진들의 면모를 보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는 팀이 바로 니혼햄이다. 일단 다르빗슈를 잇는 팀내 에이스는 좌완 타케다 마사루(3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케다는 3년연속 두자리수 승리(2009-10승 9패, 2010-14승 7패, 2011-11승 12패)를 거뒀다.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시즌 후반기에 부진을 거듭하며 11승(164.2이닝, 평균자책점 2.46)에 머물렀다. 그리 위력적인 공은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투수다. 2,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들은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울프와 바비 케펠이다. 울프는 지난해 12승(11패, 150이닝, 평균자책점 3.60)을 올렸다. 2010년 중간투수에서 지난해 선발로 전환한 것 치곤 훌륭한 성적이다. 케펠 역시 2년연속 10승(2010-12승 8패, 2011-14승 6패) 이상을 올릴 정도로 믿음직스런 선발 투수다. 큰 키(196cm)에서 내리 꽂는 타점이 좋은 투수로 이 2명의 외국인 투수가 다르빗슈의 몫까지 대신해줘야 한다. 4선발은 지난해 입단한 사이토 유키(23)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사이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사이토는 그러나 10승 이상을 기대했던 아줌마 팬들의 기대를 외면하고 6승 6패(107이닝,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엔 팀을 위해서라도 지난해 보다 분명 한단계 더 높이 도약해야 한다. 5선발부터는 경쟁 후보들이 많다. 2006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이자 ‘일본판 꽃’이라 불리는 야기 토모야(28)는 지난해 단 1승에 머물렀다. 해마다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게 아쉬운 투수다. 또한 이토카즈 케이사쿠(27)와 타다노 카즈히토(31)도 있다. 이토카즈와 타다노는 선발 투수로서 믿고 쓰기엔 미덥지 못한 투수들이기에 팀 여건에 따라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높다. 니혼햄의 불펜은 타팀과 비교해도 꽤 강한 전력이다. 지난해 34홀드를 기록한 마스이 히로토시(53.2이닝, 평균자책점 1.84), 사카키바라 료(60경기, 23홀드, 평균자책점 1.66)) 이시이 유야(12홀드 평균자책점 1.31)는 필승불펜 요원들이다. 타니모토 케이스케(27)와 미야니시 히사오(26)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무리는 지난해 리그 구원왕(37세이브)에 올랐던 타케다 히사시(33)가 변함없이 뒷문을 지킨다. ◆ 공격력 최근 몇년간 니혼햄은 큰 야구보다는 작전이 많이 구사되는 플레이를 펼친 팀이다. 그도 그럴것이 슬러거라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고, 기대했던 선수들이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기대치에 밑돌았기 때문이다. 먼저 2010년 타율 .335(194안타)를 기록했던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30)가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입은 손가락 골절로 시작부터 어긋났다. 지난해 타나카는 49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다. 올해 타나카는 정상적인 몸상태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재기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요코하마로 이적했다 올 시즌 친정팀 니혼햄으로 다시 돌아온 외국인 타자 터멀 슬랫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20홈런(홈런4위)을 기록했던 슬랫지가 4번 타순에 들어서면 지난해 홈런 3위(18홈런)와 91타점(리그 3위)을 기록했던 유망주 나카타 쇼(22)는 5번타순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3번은 지난해 팀내 유일한 3할타자(.319)였던 이토이 요시오(30)가, 그리고 6번 타순부터는 2010년 리그 타점왕에 올랐지만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코야노 에이치(31),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39) 순으로 어질 가능성이 높다. 포수는 2009년 골든글러버 츠루오카 신야(30)와 지난해 무섭게 치고 올라온 신예 오노 쇼타(25)가 경합 할것으로 예상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츠루오카가 주전포수였지만 지난해엔 오노(102경기)가 츠루오카(76경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기동력은 지난해 31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토이, 올 시즌도 2번타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요 다이칸(19도루)을 제외하면 빠른 선수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번트와 같은 작은 야구와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많다. 니혼햄은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을 대신해 올해부터 쿠리야마 히데키(50)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 쿠리야마는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37)를 영입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구단에게 마쓰이를 잡아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올해 니혼햄은 다르빗슈가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 그리고 지난해 부진했던 코야노와 타나카 그리고 이나바가 올 시즌 얼만큼 반등할 것인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니혼햄 코칭스탭들은 미래의 4번타자 감인 나카타가 지난해 홈런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소프트뱅크 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소프트뱅크 편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일-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첫번째 시간은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 투수력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 2, 3선발 투수들인 와다 츠요시,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이 모두 팀을 떠났다. 이 투수들은 팀 전력에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했기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오프시즌에서 이 투수들을 대체 할만한 선발 투수를 영입하며 막강 전력임을 다시 확인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했고 LA 다저스 시절인 2006년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는 브래드 페니(34)를 영입했다. 소프트뱅크와 1년 계약을 한 페니는 연봉 400백만달러와 인센티브 340만달러 등 계약 총액 750만달러(84억원)을 받는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또한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던 레니엘 핀토(29)까지 잡았다. 페니-핀토-호아시는 와다-스기우치-홀튼이 떠난 자리를 충분히 메울수 있는 투수들이다. 이렇게 되면 소프트뱅크는 기존의 셋츠 타다시와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호아시 카즈유키, 야마다 히로키, 오토나리 켄지가 버티고 있어 지난해와 비교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선발 전력을 갖추게 된다. 소프트뱅크의 중간은 리그 최강 전력이다. 모리후쿠 마사히코(2011년 27홀드, 평균자책점 0.82) 카나자와 타케히토(2011년 12홀드, 평균자책점 0.59)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 올해 1군 레귤러 멤버가 되기 위해 절치부심 중인 김무영, 마무리는 마하라 타카히로가 맡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타팀과 비교해 마운드 높이가 상당하다. ◆ 타력 부동의 리드오프 카와사키 무네노리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가운데 이 자리는 2루수 혼다 유이치의 몫이다. 2년연속 도루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동료 우치카와 세이치와 함께 팀내 유이한 3할타자(.305)였던 혼다는 3년차 이마미야 켄타(20)와 새로운 ‘키스톤 콤비’ 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에가와 토모아키(25)가 그 자리를 대신할수도 있다. 2번은 하세가와 유야가 맡을 가능성이 크고 중심타선은 우치카와 세이치-윌리 모 페냐- 마츠다 노부히로가 버티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중심타선은 정교함과 파괴력 면에선 타팀의 경계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할 정도로 전력이 강하다. 우치카와는 지난해 리그 타율 1위(.338)에 오르며 이적 첫해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고 특히 메이저리거 페냐의 영입은 올해도 소프트뱅크가 강타선을 유지하는데 있어 큰 힘이다. 지난해 25개의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오른 마츠다는 그동안 ‘미완의 대기’ 에서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완전히 성장을 끝마쳤다. 지난해 부진했던 타무라 히토시는 2010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고,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는 아직까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지명타자는 외국인 타자 알렉스 카브레라와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경합 할것으로 예상된다. 포수는 일본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공히 인정받고 있는 호소카와 토오루가 맡는다.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소프트뱅크는 전력 누수가 심해 올해 3년연속 리그 우승은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이 있었지만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부족한 부분을 거의 메웠다. 소프트뱅크는 와다, 스기우치, 홀튼을 떠나 보내며 여유 자금이 있었고 이 돈을 페니와 페냐를 위해 투자했는데 이 선수들은 모두 대어급이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혼다를 비롯해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 97경기에 출전해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외야수 후쿠다 슈헤이(22도루), 중심타선의 마츠다(27도루)와 하세가와(13도루)는 올 시즌도 팀 기동력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프트뱅크 선수는 김무영이다. 소프트뱅크의 불펜 전력이 워낙 뛰어나 그동안 2군을 평정하고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무영은 지난해 후반 1군에서 1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35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비록 홀드와 세이브는 기록하진 못했지만 17개의 탈삼진이 말해주듯 코칭스탭들의 평가도 꽤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김무영이 지난해의 1군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얼만큼 활약을 보여줄지는 아직 판가름하기엔 이르다. 워낙 팀내에 막강한 불펜투수들이 많기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엔 1군과 2군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게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전지훈련 2R ‘평가전’ 앞둔 8개 구단 살펴보니

    미국 애리조나 등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해 온 프로야구 구단들이 7일 자체 평가전을 통한 실전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8개 구단은 주말부터 일본으로 줄지어 이동, 한국과 일본 팀을 상대로 실전과 다름없는 경기를 치러 정규리그를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다. 삼성·SK·KIA·LG·한화 등은 오키나와에서, 롯데·두산·넥센 등은 가고시마에서 라인업을 구축한다. 오는 11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리는 LG-주니치 평가전을 시작으로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는 30차례 정도 열린다. 특히 오키나와에서 이승엽(36·삼성)과 박찬호(39)·김태균(30·이상 한화)이 선보이는 기량에 관심이 쏠린다. 26일에는 삼성-한화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또 일본 야쿠르트는 삼성 등과, 오릭스는 LG와 연습경기를 잡아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오릭스의 거포’ 이대호와 국내 선수의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탈보트·한화 박찬호 만족스러운 구위… 정규리그 기대감 커져 1차 전지훈련 결과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과 4강 후보로 부상한 한화는 일단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우선 삼성의 제1선발감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미치 탈보트는 성공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10승을 챙겼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했던 탈보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구위와 제구력으로 류중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박찬호도 어린 선수들 못지않은 체력에 기대 이상의 구위로 한대화 감독의 불안을 어느 정도 걷어냈다. 하지만 또 다른 우승후보 KIA는 선발의 한 축을 기대했던 양현종의 왼쪽 어깨 통증 재발로 고심에 휩싸였다. 양현종은 이날 조기 귀국했고 재활을 거친다 해도 5월에야 마운드에 설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불펜 투입이 점쳐졌던 알렉스 그라만은 구위 등 총체적인 문제로 조기 퇴출됐다.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된 선동열 감독은 선발감 외국인투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 상태다. 롱릴리프로 낙점한 좌완 박경태를 선발진에 포함시킬 복안이다. ●KIA, 양현종 어깨통증 재발·그라만 퇴출… 두산, 선발 투수진 고민 꼭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15승 투수 장원준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SK에서 이적한 좌완 이승호를 꼽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막강 불펜 정대현까지 뒤를 받쳐 이승호가 10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믿고 있다. 다만 4번타자로 나설 홍성흔이 이대호만큼의 파괴력은 없어 전준우도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의 중심타선이 건재한 두산은 선발 투수진이 고민거리다. 니퍼트-김선우의 ‘원투 펀치’가 있지만 이후 선발감이 미덥지 않다. 파워피처 이용찬은 지난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19로 가능성을 보여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힌다. 그가 10승만 쌓는다면 깜짝 성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코칭스태프는 강조한다. ●11일 LG-주니치 평가전… 오릭스 이대호와 국내선수 대결도 기대 SK는 김광현과 송은범의 부활 여부가 여전히 관건. 현재 재활군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지,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는 송은범이 언제 복귀하느냐가 올 성적의 변수로 여겨진다. LG는 송신영·조인성·이택근 등 투타의 주력 선수가 이탈했고 넥센은 이택근과 김병현을 깜짝 보강했다. 하지만 두 팀의 총체적인 전력은 약해 LG 김기태 감독과 넥센 김시진 감독이 용병술로 이를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씨줄날줄] 상담원의 눈물/임태순 논설위원

    어느 기업에 매일 찾아와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었다. 제품에 불만이 있어서인가 하고 교환, 환불 등으로 달래거나 봐달라며 사정하고 위협해도 통하지 않아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며칠 지나지 않아 골칫거리 고객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상담사에게 비법을 물어보니, 회사에 불만을 이야기했는데 담당자가 들어주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며 자신은 단지 그의 이야기를 죽 듣기만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 업무 또는 조직 구성원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관련, 스트레스를 받거나 강박관념에 시달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통 단절 또는 소외로 인해 이야기 상대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상담자의 제1덕목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청’(傾聽)이다. 물론 노련한 상담가는 상대방의 말에 담긴 표면적인 메시지 외에 말할 때의 몸짓, 감정 등 이면의 내용까지 읽지만 초보 상담자는 내담자(談者)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상담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실생활에서 친구나 마음이 통하는 동료가 자신의 고민이나 불만을 들어주기만 해도 심리적 위안을 얻는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마음에 공감하고 감정을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감정 교류를 통해 서로 마음이 통하는 ‘라포’(Rapport)가 형성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경제난 등으로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살자들이 늘고 있다. 자살충동자 상담의 경우 익명으로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어 전화상담이 일반적이다. 자살 상담도 물론 경청과 공감이 절대적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어려운 처지를 이해해 주어야지, 자살행위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며 논리적으로 맞서는 것은 금물이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상담원들이 상담 후유증으로 ‘남모를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자살충동자와 감정이입을 하다 보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그들을 도와주지 못한 데 대한 무기력감·죄책감 등으로 자책한다는 것이다. 내담자와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심리적 고뇌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담자들에게 전문가의 심리 치료를 받게 한다. 오랜 시간 상담으로 인해 심신이 피로해지는 데다 내담자의 세계에 상담자가 빠져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 또는 비정규직 형태로 상담원을 꾸려가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너무 먼 이야기인가.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하프타임]

    두산 니퍼트 동료들에 ‘통큰 회식’ 프로야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1)가 전지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휴식일이던 3일 저녁(현지시간) 투수조와 포수조 30여명을 한국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고 구단 측이 전했다. 니퍼트는 지난해 다승 3위(15승6패), 평균자책점 2위(2.55)의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도와준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두산은 “니퍼트가 고기 값으로만 1500달러(약 168만원) 가까이 썼다.”고 귀띔했다. ‘신예’ 제임스 시즌 첫 대회 우승 육상 남자 400m에 혜성처럼 나타난 키러니 제임스(20·그레나다)가 올 시즌 첫 레이스에서도 가볍게 우승했다. 제임스는 5일 보스턴 실내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5초96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조시 스콧(미국·46초54), 레니 쿼우(트리니다드토바고·46초70)를 제치고 우승했다. 생애 두 번째 성인 무대였던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8살 242일)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제임스가 시즌 첫 대회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펼쳐 런던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84년 LA 대회부터 7개 대회 연속 미국 선수들의 이 종목 우승을 끝내게 된다. KIA, 좌완 알렉스와 계약 포기 프로야구 KIA는 5일 왼손 투수 알렉스 그라만(35)과의 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알렉스의 메디컬 체크 결과 왼쪽 팔꿈치 등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알렉스가 부상 부위에 대한 자각 증세가 없어 그동안 애리조나 캠프에서 테스트를 받아 왔다. 하지만 알렉스가 구위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여주지 못해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IA는 조만간 외국인 투수를 새로 영입할 예정이다. 김원진·조준호 파리그랜드슬램 銀 경량급의 ‘기대주’ 김원진(용인대)이 4일(현지시간)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0㎏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발뒤축걸기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또 남자 66㎏급 결승에 진출한 조준호(한국마사회)는 다비르 라로세(프랑스)에게 판정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자 63㎏급 결승에 나선 정다운(용인대)은 다나카 미키(일본)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 MB “학교폭력 방치 진심으로 아프고 후회”

    MB “학교폭력 방치 진심으로 아프고 후회”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과 관련, “어른들이 모르거나 알고도 소홀히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면서 “그런 점에서 대통령으로서 자책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 주요 초·중·고교 교장 등 2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폭력사태를 보면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고 또 후회스럽다.”면서 “역대 정부가 정책을 발표할 때 오로지 공부와 관련된 정책만 내놨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덮어서 쉬쉬하고, 이야기해도 교장 선생님이 덮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불만이 있다는 담임 선생님도 있더라.”면서 “어떤 거창한 정책보다도 제일 중요한 게 초·중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담임 선생님들과 함께…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벌벌 떨지 않고 학교 가기 싫어하는 것이 줄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해결책을 올해 못 내놓으면 내년에라도 차차 해 줘야 한다. 아이들이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 않으냐.”면서 “(아이들이)이런 심정을 갖고 학교를 졸업해서 우리 사회가 무슨 따뜻한 사회가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학력이 아무리 있으면 뭐하겠느냐. 머릿속에 오만 가지 지식을 갖고 있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면서 “기성 사회가 자성하는 계기를 갖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6일에 총리가 대책을 발표하는데 학원 폭력에 대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보자는 것”이라면서 “올 한해가 학교 폭력을 없애고자 하는 출발선이라고 보고 관심을 가지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마포, 출판·인쇄업 전문인력 키운다

    출판·인쇄업이 마포구의 핵심 산업으로 떠올랐다. 홍대 앞 거리를 중심으로 관련 업체가 몰려든다. 마포구는 정부 지원을 받아 출판·인쇄업 관련 인력을 대거 배출할 계획이다. ●2년째 맞춤 일자리 사업 선정 마포구는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첨단 인쇄·출판 디자인 인력 양성사업’에 응모해 2년째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올해 총 1억 12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관내 인쇄·출판업체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입된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교육을 맡아 그래픽 디자인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한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지안 등 일반과정 외에 전자책 시장에 필요한 북디자인 및 전자책 제작 등 고급 과정도 진행한다. 관련 학과 졸업자 중 실직자, 미취업자, 경력 단절자 등 80명을 일반 과정과 고급 과정으로 나눠 모집한다. ●관련 업체 취업까지 지원 양성한 인력은 관내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디자인갖춤 등 관련 업체에 취업을 지원한다. 관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 업체는 2007년 1259개에서 2008년 1337개, 2009년 1342개, 2010년 1475개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2억 5600만원의 예산을 받아 131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53명이 인쇄·출판업체에 진출했다. 창기황 일자리진흥과장은 “미취업자 및 경력 단절자에겐 일자리, 업체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동종업계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출판·인쇄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군장병 SNS 이용 땐 GPS 기능 꺼야

    국방부가 군 장병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폐쇄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사회 흐름에 발맞춰 SNS 사용을 권장하되 ‘보안성’은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방부는 31일 ‘군 장병 SNS 활용 가이드라인’ 책자 1만 3000부를 제작해 전군 중대급 부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군 내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군사보안을 위배하거나 군 기강을 저해하지 않고 SNS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들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SNS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은 서비스 가입에서부터 프로필 입력, 글 작성·게시, 사진 촬영·게시에 이르기까지 실제 SNS 사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28개의 세부지침을 담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SNS 이용 시 스마트폰 단말기의 위치정보 기능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에는 위치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프로필에 군 관련 정보를 자세히 입력하지 말고 군사보안이나 군 기강 훼손이 고민되는 글은 일단 게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위해 ‘탈옥’(아이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한 기능을 해제)이나 ‘루팅’(안드로이드폰에서 시스템 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최고 권한을 얻는 것)을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국방부는 가이드라인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정훈·보안교육 시 교재로 활용하고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에 대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8m 중거리서 ‘스콜피온슛’ 골인 영상 화제

    18m 중거리서 ‘스콜피온슛’ 골인 영상 화제

    최근 해외 축구리그의 한 스트라이커가 스콜피온킥으로 슛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 보도를 따르면 볼리비아 리그 축구팀 ‘나시오날 포토시’의 얼란 밀리아(24) 선수가 약 18m 중거리에서 그림 같은 스콜피온킥으로 슛을 성공시켜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열린 ‘더 스트롱스트’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밀리아는 20여분을 남긴 후반전 같은편 선수가 크로스로 넘겨준 공을 받기 애매한 상황 속에서도 몸을 날리며 뒷꿈치로 그대로 받아차 골문을 여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영상을 보면 한 선수가 마치 전갈이 독침을 놓는 듯 매섭게 뒷발로 공을 차 골을 성공시킨다. 이 장면은 마치 지난해말 홍콩의 한 프로 축구경기에서 일어난 스콜피온킥 자책골 영상과 비교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같은 스콜피온킥은 1990년대 월드컵 당시 ‘괴짜 골키퍼’로 유명한 콜롬비아 전 국가대표 호세 레네 이기타가 전갈같은 자세로 슛팅을 막아내면서 수시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밀리아 선수의 스콜피온슛 성공으로 나시오날 포토시가 1대0 으로 승리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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