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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속 미국인 반응 “이게 뭐야?” 충격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속 미국인 반응 “이게 뭐야?” 충격

    ‘수능 오류 문제’ 수능 오류 문제 중 하나인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보기 4·5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다른 문항들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봐야겠지만 영어 25번은 복수정답으로 인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고 틀린 예시를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해당 문항의 정답으로 4번을 제시했다. 하지만 5번 보기에서 퍼센트의 수치 차이를 비교하면서 ‘퍼센트 포인트(%p)’ 단위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이 오류 주장의 핵심이다. 입시전문 매체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영어 25번이 복수정답으로 처리되면 등급은 물론 표준점수, 백분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21만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공개한 정답률에서 5번 선택지를 고른 학생이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응시자가 58만 1162명이므로 결시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을 하면 5800여명이 5번을 고른 셈이다. 수능 영어 25번 복수정답이 인정받게 되면 수시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EBS와 9개 사교육 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영어 1등급 컷은 평균 98점, 2등급 컷도 94~95점인 가운데 5800여명의 학생이 2점을 추가로 얻을 경우 혼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 학생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와 지문을 읽다가 “이게 뭐야?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다 읽은 뒤 휘트니는 “내가 멍청한가?”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휘트니는 4번을 정답으로 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1번이었다. 휘트니는 한국어로 “이거 진짜 어려워. 5분 동안 고민했다”며 “3점? 이건 30점, 300점. 미국 사람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라고 덧붙였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진짜 어이없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게 국가고시 클래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답없다 답없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인 수능 본 반응 “무슨 말인지 몰라” 영어 25번 오류 논란

    미국인 수능 본 반응 “무슨 말인지 몰라” 영어 25번 오류 논란

    ‘수능 오류 문제’ 수능 오류 문제 중 하나인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보기 4·5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다른 문항들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봐야겠지만 영어 25번은 복수정답으로 인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고 틀린 예시를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해당 문항의 정답으로 4번을 제시했다. 하지만 5번 보기에서 퍼센트의 수치 차이를 비교하면서 ‘퍼센트 포인트(%p)’ 단위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이 오류 주장의 핵심이다. 입시전문 매체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영어 25번이 복수정답으로 처리되면 등급은 물론 표준점수, 백분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21만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공개한 정답률에서 5번 선택지를 고른 학생이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응시자가 58만 1162명이므로 결시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을 하면 5800여명이 5번을 고른 셈이다. 수능 영어 25번 복수정답이 인정받게 되면 수시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EBS와 9개 사교육 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영어 1등급 컷은 평균 98점, 2등급 컷도 94~95점인 가운데 5800여명의 학생이 2점을 추가로 얻을 경우 혼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 학생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와 지문을 읽다가 “이게 뭐야?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다 읽은 뒤 휘트니는 “내가 멍청한가?”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휘트니는 4번을 정답으로 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1번이었다. 휘트니는 한국어로 “이거 진짜 어려워. 5분 동안 고민했다”며 “3점? 이건 30점, 300점. 미국 사람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라고 덧붙였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진짜 어이없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게 국가고시 클래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답없다 답없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오류 문제]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속 미국인 반응 “무슨 말인지 몰라”

    [수능 오류 문제]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속 미국인 반응 “무슨 말인지 몰라”

    ‘수능 오류 문제’ 수능 오류 문제 중 하나인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보기 4·5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다른 문항들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봐야겠지만 영어 25번은 복수정답으로 인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고 틀린 예시를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해당 문항의 정답으로 4번을 제시했다. 하지만 5번 보기에서 퍼센트의 수치 차이를 비교하면서 ‘퍼센트 포인트(%p)’ 단위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이 오류 주장의 핵심이다. 입시전문 매체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영어 25번이 복수정답으로 처리되면 등급은 물론 표준점수, 백분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21만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공개한 정답률에서 5번 선택지를 고른 학생이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응시자가 58만 1162명이므로 결시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을 하면 5800여명이 5번을 고른 셈이다. 수능 영어 25번 복수정답이 인정받게 되면 수시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EBS와 9개 사교육 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영어 1등급 컷은 평균 98점, 2등급 컷도 94~95점인 가운데 5800여명의 학생이 2점을 추가로 얻을 경우 혼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 학생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와 지문을 읽다가 “이게 뭐야?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다 읽은 뒤 휘트니는 “내가 멍청한가?”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휘트니는 4번을 정답으로 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1번이었다. 휘트니는 한국어로 “이거 진짜 어려워. 5분 동안 고민했다”며 “3점? 이건 30점, 300점. 미국 사람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라고 덧붙였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진짜 어이없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게 국가고시 클래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답없다 답없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미국인 반응보니 “내가 멍청한가?” 폭소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미국인 반응보니 “내가 멍청한가?” 폭소

    ‘수능 오류 문제’ 수능 오류 문제 중 하나인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보기 4·5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다른 문항들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봐야겠지만 영어 25번은 복수정답으로 인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2006년과 2012년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도표를 보고 틀린 예시를 찾는 문제다. 평가원은 해당 문항의 정답으로 4번을 제시했다. 하지만 5번 보기에서 퍼센트의 수치 차이를 비교하면서 ‘퍼센트 포인트(%p)’ 단위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이 오류 주장의 핵심이다. 입시전문 매체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영어 25번이 복수정답으로 처리되면 등급은 물론 표준점수, 백분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21만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공개한 정답률에서 5번 선택지를 고른 학생이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응시자가 58만 1162명이므로 결시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을 하면 5800여명이 5번을 고른 셈이다. 수능 영어 25번 복수정답이 인정받게 되면 수시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EBS와 9개 사교육 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영어 1등급 컷은 평균 98점, 2등급 컷도 94~95점인 가운데 5800여명의 학생이 2점을 추가로 얻을 경우 혼선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난 13일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 학생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 속 휘트니는 수능 영어 32번 문제와 지문을 읽다가 “이게 뭐야?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다 읽은 뒤 휘트니는 “내가 멍청한가?”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휘트니는 4번을 정답으로 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1번이었다. 휘트니는 한국어로 “이거 진짜 어려워. 5분 동안 고민했다”며 “3점? 이건 30점, 300점. 미국 사람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라고 덧붙였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에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진짜 어이없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이게 국가고시 클래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답없다 답없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FA 태풍 판을 엎는다

    [프로야구] FA 태풍 판을 엎는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활짝 열렸다. FA 선수를 둘러싸고 집안 단속과 외부 영입을 위한 신생 KT 등 10개 구단의 ‘쩐의 전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명의 2015년 FA 자격 획득 명단을 16일 공시했다. SK는 최정, 김강민, 조동화 등 가장 많은 6명의 FA를 배출했고 삼성이 윤성환, 안지만 등 5명, 롯데가 장원준, 김사율 등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KIA와 LG가 각 2명, 넥센, 두산, 한화가 각 1명이다. 이들 중 17명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이날 공시된 선수는 18일까지 KBO에 FA 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이번 시장에도 씨알 굵은 대어들이 대거 나와 ‘겨울 광풍’을 예고했다. 지난해에는 과열 논란까지 불렀다. 롯데 강민호는 FA 신기록(4년 총 75억원)을 세우며 팀에 안주했다. 한화는 정근우(4년 최대 70억원)와 이용규(4년 최대 67억원)를 잡는 데만 137억원을 투자했다. 이들의 이적 여부가 내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만큼 각 구단은 ‘뭉칫돈’을 풀 작정이다. 이 때문에 FA 사상 첫 100억원 돌파의 ‘초대박’까지 점쳐진다. 5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이미 “5명의 FA를 모두 잡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부활을 노리는 신흥 명가 SK도 FA 잔류에 주력할 태세다. 뜨거운 시선을 받는 선수는 SK 주포 최정(27)과 삼성 선발 윤성환(33)이다. 둘 모두 기복 없는 활약이 강점이다. 최정은 올 시즌 부상에도 타율 .305에 14홈런 76타점을 올렸다. 20대 나이에 2010년부터 4년 연속 ‘3할타-20홈런’의 식지 않는 방망이를 과시해 진가를 더한다. 윤성환도 2011년부터 4년 동안 48승이나 쌓았다. 두산 니퍼트(52승)와 삼성 장원삼(49승)에 이어 세 번째. 2011∼14시즌 평균자책점도 3.57로 안정적이었다. 국내 최고 불펜 안지만(31·삼성)과 롯데의 좌완 선발 장원준(29)도 대박을 꿈꾼다. 둘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눈독을 들일 정도다. 안지만은 2011년 정대현(롯데)의 불펜 최고액(4년 36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장원준도 ‘상처’를 씻고 새 출발해야 하는 롯데의 핵심 선수여서 이목이 쏠린다. FA 협상은 오는 20일 돌입한다. FA 선수는 2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이고 불발될 경우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스위스 리그서 골키퍼의 믿기 힘든 신들린 선방 화제

    스위스 리그서 골키퍼의 믿기 힘든 신들린 선방 화제

    스위스 FC 아라우와 골키퍼의 선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2014-2015시즌 스위스 수페르 리그 15라운드 FC 취리히와 FC 아라우와의 경기가 열렸다. 해당 영상은 이날 전반 32분경 취리히가 얻은 패널티킥 상황에 벌어진 광경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튀니지 출신 취리히의 공격수 아민 세르미티가 페널킥을 준비를 하고 있다.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아민 세르미티가 페널티킥을 찬다. 골과 다름없는 상황임에도 아라우의 골키퍼는 손을 뻗어 공을 쳐 낸다. 이때 골키퍼가 쳐낸 볼이 아민 세르미티 앞으로 다시 튕겨져 나오며, 두 번째 골 기회를 잡은 것.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민 세르미티는 다시 한 번 골문을 향해 회심의 발리슛을 날린다. 하지만 이번 역시 상대팀 골키퍼가 볼을 쳐내며 득점이 무산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책골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로 뒤바뀌는 상황에서도 아우라 선수들이 이를 막아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해당 경기 상황은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FC 아우라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20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라우와 골키퍼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취히리가 1대0 승리를 거뒀다. 사진·영상=유튜브, Endriuu 영상팀 seoultv@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지난 7월 ‘다큐스페셜’에서는 40년 전 영등포에서 발견돼 미국으로 입양된 구희숙이 덴마크로 입양된 조성자를 찾는 이야기가 방송됐다. 유전자 검사 결과 그들은 자매가 아니었고 구희숙의 가족 찾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놀라운 사건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2명의 엄마가 나타난 것이다. ■워킹데드 5(FOX 밤 10시)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 베스를 데려간 차와 비슷한 차를 따라가는 대릴과 캐롤. 중간에 기름이 떨어져 계속 따라가지 못하고 캐롤이 머문 적 있는 쉼터에서 하루를 지낸다. 그리고 다음날 높은 건물에 올라가 시야를 확보하는데 멀지 않은 다리 위에 흰색 십자가 무늬가 그려진 승합차 한 대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족의 비밀(tvN 오전 9시 40분) 정연은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은별의 방을 서성인다. 그러다 정연은 은별의 방에서 딸의 목소리가 담긴 인형을 발견하고 그 안에 녹음된 은별의 알 수 없는 고백을 듣고 의구심을 품는다. 정연은 혹시나 은별을 찾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준혁에게 의뢰를 요청한다. 한편 태성은 자신의 불륜이 은별이 떠나는 데 일조했다며 자책을 하는데….
  • [프로야구] 王 될 남자 新 될 남자

    [프로야구] 王 될 남자 新 될 남자

    ‘홈런왕이냐, 안타왕이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신인선수를 발표하고 부문별 시상식도 연다. KBO는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달 19일 이미 기자단 투표를 실시했고 이날 개표를 통해 주인공을 확정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역시 MVP. 후보는 박병호(28), 강정호(27), 서건창(25), 밴헤켄(35·이상 넥센), 밴덴헐크(29·삼성) 등 5명이다. 모두 올 시즌 최상의 활약을 자부하지만 4명이나 이름을 올린 넥센의 ‘집안 싸움’이 될 공산이 짙다. 한 구단에서 후보 4명이 나온 것은 1987년 삼성(장효조 김시진 김성래 이만수)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넥센은 개인 타이틀을 독차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당한 아픔을 달랠 것으로 믿는다. 이 가운데서도 박병호와 서건창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박병호는 이승엽(삼성 2001~200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그는 무려 52홈런을 폭발시켜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활짝 열었다. 타점(124개)과 득점(126개)에서도 1위와 2위다. MVP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서건창이 걸림돌이다. ‘호타준족’ 서건창은 사상 초유로 200안타(201개)를 돌파하는 새 역사를 썼다. 득점(135개)에서도 신기록을 작성했고 타격왕(타율 .370)까지 올라 박병호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평균자책점(3.18), 탈삼진(180개) 2관왕 밴덴헐크, 유격수 최초로 40홈런을 작성한 장타율(.739) 1위 강정호, 다니엘 리오스(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에 선 밴헤켄도 무시할 수 없다. 신인왕은 박민우(21·NC), 박해민(24·삼성), 조상우(20·넥센) 등 3명이 다툰다. 박민우는 타율 .298에 50도루(2위)로 톱타자 입지를 굳혔고, 박해민은 튼실한 수비에 타율 .297로 배영섭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불펜 조상우도 48경기에서 6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로 활약해 접전이 불가피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연속 구원왕 오르고 빅리거 꿈 이룬다”

    “2연속 구원왕 오르고 빅리거 꿈 이룬다”

    “야구 할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리네요.” 마운드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며 타자를 윽박지르는 오승환(32·한신). 그가 오랜만에 유니폼 대신 깔끔한 정장을 입고 취재진 앞에서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란만장했던 2014년을 돌아봤다. 그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많은 팬이 응원해 준 덕에 시즌을 잘 마쳤다”며 첫마디를 감사의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 “아직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또 다른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며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획득했을 때도 MLB 진출의 꿈을 내비쳤다. 그러나 당시 2년 총액 9억엔(약 95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둥지를 틀었다. 일본 무대를 먼저 평정한 뒤 MLB에 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은 것이다. 1.76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그의 올 시즌은 완벽에 가까웠다. 선동열 전 KIA 감독이 주니치 시절인 1997년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고,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는 6경기 모두 등판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특급 대우를 받으며 MLB에 진출할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힘든 시기는 있었다. 그는 “시즌 초반 야구 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새 구장과 음식, 교통, 문화 등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일식을 좋아했지만 매일 먹는 건 쉽지 않았다. 한국과 달리 경기 당일 (원정) 이동했고, 라커룸 생활에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내가 적응해야 할 문제였다. 동료와 스태프 덕에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떨어지는 공 비율을 점차 늘리겠다”며 새 구질 장착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작은) 내 손가락 크기에 맞게 변형한 투심 구질인데, 포크볼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프로 생활 첫 안타를 쳤을 때의 기분을 묻자 “막상 타석에 서니 투수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 마운드에 있을 때는 타자가 정말 멀게 느껴졌는데…”라며 그답지 않게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곧바로 굳은 표정으로 “운 좋게 안타를 쳤지만 다시 기회가 오면 더 잘 칠 것 같다. 타격에 대한 욕심도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 야구가 일본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광현(SK) 등 해외 진출을 앞둔 후배들에게는 “스카우트가 실력이 통한다고 확신하고 데려가는 것이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39세이브라는 성적 뒤에는 4패와 6개의 블론세이브가 숨어 있다. 블론세이브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 0점대 평균자책점과 2년 연속 구원왕에도 도전하겠다”며 ‘돌직구’ 같은 내년 목표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쇼, 세 번째 사이영상

    커쇼, 세 번째 사이영상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전설을 쓰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만장일치로 생애 세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3일 MLB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미국야구기자협회 사이영상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선정됐다. 순위별 득표를 환산한 점수에서도 210점을 받아 경쟁자 조니 쿠에토(신시내티·112점)를 크게 앞섰다. NL에서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번째다. 만 26세인 커쇼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차례 영예를 차지한 역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1963년, 1965~1966년 수상)와 함께 팀 최다 수상이며 MLB 전체로는 로저 클레먼스(7회)와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턴, 그레그 매덕스(이상 4회)에 이은 공동 5위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코리 클러버(클리블랜드)가 수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도서정가제 시행] ‘할인율 15%’ 묶었지만 공급률 그대로… 유통구조 개선 불투명

    [도서정가제 시행] ‘할인율 15%’ 묶었지만 공급률 그대로… 유통구조 개선 불투명

    오는 21일부터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시행된다. 물론 완전 도서정가제는 아니다. 정가의 최대 15%(책 정가의 할인 10%+쿠폰, 마일리지 등 간접할인)까지 할인이 허용되는 제도다. 사라져가는 작은 서점과 영세 출판사들은 물론 작가, 독자 등 출판 생태계를 이루는 주체들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대증요법에 그쳐 결국 대형서점, 인터넷서점 중심으로 치우친 현재의 출판유통 구조의 모순이 그대로 고착화될지는 미지수다. 주체별로 도서정가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며 현재 출판계의 현실 및 출판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본다. # 최애서(33·가명)씨는 책 마니아다. 독서뿐만 아니라 책을 소장하는 애착도 크다. 200만원 남짓 되는 빠듯한 월급으로 생활을 꾸리지만 매주 1~2권의 책은 꼭 사서 본다. 다 읽은 뒤 책 위쪽에 자신만의 사인을 살짝 남겨놓은 게 벌써 500권이 넘는 장서 목록을 이뤘다. 재산목록 1호다. 평소 퇴근하고서는 별 약속 없으면 서점에 들러 새로 나온 책이며 베스트셀러 목록 등을 둘러보는 게 취미다. 하지만 마음에 든다고 곧바로 책을 사지는 않는다. 제값 다 주고 책을 사는 사람이 요즘 세상에 얼마나 된단 말인가. 그가 애용하는 곳은 바로 ○○인터넷서점. 기본 10% 할인에다 정가의 9%씩 차곡차곡 쌓이는 마일리지로 나중에 책을 공짜로 살 수도 있다. 또 출간한 지 18개월 지난 책은 20~30%씩 할인하기도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인터넷서점의 매력은 또 있다. 책을 사고 나면 그 책과 연계된 자신의 관심사를 확장시켜 주는 여러 책들을 소개해 준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받을 수 없는 독서 가이드 서비스다. 그런 최씨는 요즘 불만이다. 21일부터 도서정가제가 더욱 엄격히 운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일리지를 포함해서 총 19%까지 할인되던 18개월 이내 신간은 물론이고 나온 지 오래된 책들도 최대 15%까지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용서와 초등학생 학습참고서도 도서정가제의 적용을 받고 도서관에서 책을 구입할 때도 도서정가제가 적용된다고 한다. 정부의 정책이 이해가 안 된다. 자유로운 가격 경쟁이 있어야 소비자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이렇게 규제만 해서야, 원…. 요즘 책값이 좀 비싼가. 만원짜리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책은 거의 없다. 그나저나 책값이 몇 년 새 왜 이렇게 급격히 올랐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물가가 이렇게까지 오른 건가. 아니면 유독 책값만 오른 건가. # 8년째 출판사를 운영하는 나편집(49·가명) 대표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년이면 평균 15~20권의 신간을 펴내니 비교적 꾸준한 실적이지만, 출판사 운영은 점점 더 어렵다. 최근 1~2년 새 2쇄 이상 찍은 책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책이 안 팔리다 보니 대중적인 인문서 같은 책도 초판으로 고작 1000부, 많아야 2000부 찍는 게 전부다. 수지를 맞추기 위해 책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동네서점들이 점점 없어져 가니 책을 찍어놓고도 납품할 곳이 줄어들고 있다. 대형서점에 납품할 때는 책 정가의 60% 남짓 받으면 잘 받는 셈이다. 인터넷서점에 납품할 때면 50~55%, 심지어 50% 이하로 뚝 떨어지기도 한다. ‘도둑놈’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동네서점이 망해 가니 이렇게 ‘슈퍼 갑’인 그들의 요구를 맞춰줘야 그나마 연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는 오래 갈 수 없다. 이미 종이값 인상 등으로 원가 상승 요인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인터넷서점이 요구하는 공급률을 맞추면서도 생존을 꾀하자니 책값을 그만큼 더 올리는 수밖에 없다. 얼마 전 만난 다른 출판사 사장 역시 “양심에 찔리긴 해도 공공연한 출판계의 관행 아니겠느냐”며 비슷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10년여 동안 책값이 마구잡이로 올라간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악순환이다. 책을 할인해서 싸게 팔기 위해 인터넷서점은 출판사에 공급률을 후려치고 출판사는 최소한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책값을 좀 더 비싸게 매기고 독자는 한 권을 사도 할인해 주는 인터넷서점을 찾게 된다. 새 도서정가제 할인율이 총 15%로 낮춰지더라도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다. 무료배송,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은 그대로다. 공정거래위, 규제개혁위, 법원 등이 모두 이를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무료배송을 금지하고 있어 아마존 같은 세계적 인터넷서점도 제대로 발붙이지 못하는 프랑스가 부러울 따름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동네서점과 소형 출판사가 살기 위해서는 도서정가제만이 아니라 도서 공급률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 김할인(41·가명) 인터넷서점 마케팅팀장은 불만이 크다. 그간 유통질서를 간소화해서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싸게 책을 공급하려 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것은 마치 인터넷서점이 출판계 질서 교란의 장본인이라는 시선뿐이다. 따지고 보면 인터넷서점만이 아니다. 그동안 어떤 출판사들은 도서정가제에서 실용서가 제외되는 허점을 이용해 인문서를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실용서로 바꾸는가 하면 제작·유통 과정에서 흠집 난 책, 기증도서가 정가제에서 제외되는 점을 활용해 왔다. 대형서점이 사실상 강요하듯 부렸던 횡포를 생각하면 꼭 인터넷서점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억울하기만 하다. 마치 공급률 때문에 책값이 오른다고 하는데 핑계로만 들린다. 인터넷서점이 아니면 중간 유통을 맡는 도매상에 10%를 줘야 하고, 어음이 아니라 바로 현금 결제를 해주고 있으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결국 비슷한 수익률이다. 사실 김 팀장도 마음이 뜨끔한 적이 있다. 2003년 전국에 2017개에 이르던 66㎡(20평) 미만의 동네 서점이 10년 사이에 887개로 줄어들었다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통계자료를 접하면 ‘과연 우리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회의가 들기도 했다. 어쨌든 할인도서가 사실상 전면 제한돼 다양한 마케팅이 어려워지면서 김 팀장과 회사의 위기감도 커졌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빅4’는 이미 오프라인 서점까지 겸영하고 있다. 물론 정식 서점은 아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가 서점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 포함시켜 대형서점이 신규 진입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저자와 독자를 이어주는 공간, 전자책의 새로운 수요 창출의 공간, 온라인으로 주문한 책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사업성이 불확실하다. 오프라인까지 돌며 마케팅 수요 창출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김 팀장의 퇴근 시간이 매일같이 하염없이 늘어지는 이유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7득점이 최다였던 이재도 삼성전 28득점 폭풍 활약

    [프로농구] 7득점이 최다였던 이재도 삼성전 28득점 폭풍 활약

    이재도(23·KT)가 신내린 득점력을 뽐내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재도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 올 시즌 네 번째로 선발 출전, 28득점 2리바운드 4스틸 활약으로 84-60 압승을 이끌었다. 1쿼터에 던진 4개의 슛이 모두 그물을 갈랐고 3점슛만 4개를 집어넣었다. 지난 시즌 7득점, 올 시즌 12경기에서 25점밖에 뽑지 못했던 그는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구원했다. KT는 8연패에서 멈춰서며 2003년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고쳐 쓰는 수모를 면했다. 이재도는 “올 시즌 인터뷰실에 처음 와본다. 일단 연패를 끊어서 좋고 내가 팀에 도움이 돼서 좋다”며 흡족해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재도 수비는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이게 패착이었다”고 뒤늦게 자책했다. 찰스 로드와 전태풍이 나란히 17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퇴출된 마커스 루이스 대신 영입된 에반 브락도 8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쳐 전창진 감독을 오랜만에 웃음 짓게 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이정석이 11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4승9패의 두 팀은 공동 8위. 김민수가 모처럼 24득점으로 되살아난 SK는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대결을 84-73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박상오는 상대가 맹렬히 따라붙던 4쿼터 3점슛 셋을 터뜨려 승리를 지켰고 21득점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지만 4쿼터 박상오 수비에 실패하며 속절없는 9연패를 당했다. SK는 9승4패로 동부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2.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4년째 푸른 밤

    [프로야구] 4년째 푸른 밤

    삼성이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역사를 썼다. 삼성은 1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에서 윤성환(6이닝 1실점)의 호투와 나바로의 쐐기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넥센을 11-1로 대파했다. 넥센은 전날 통한의 역전패 악몽을 떨치지 못한 듯 4안타에 3실책 등 시종 무기력했다. 이로써 삼성은 ‘대포군단’ 넥센의 거센 도전을 4승2패로 뿌리치고 정규시즌·KS 통합 우승을 4년 연속으로 늘렸다. 삼성의 KS 우승은 전·후기를 석권한 1985년을 포함해 통산 8번째다. 또 KS 4년 연속 우승은 해태(1986~89년)에 이어 25년 만에 두 번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나바로는 기자단 투표(73표)에서 32표를 얻어 최형우(25표)를 제치고 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올 뉴 쏘렌토 승용차를 받았다. 나바로는 6경기에서 홈런 4방 등 타율 .333에 10타점을 올렸다. 외국인선수가 MVP에 뽑힌 것은 톰 퀸란(현대 2000년)과 타이론 우즈(두산 2001년)에 이어 13년 만에 세 번째다.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일군 원동력은 관록과 경험으로 요약된다. 최강 화력과 패기로 무장한 넥센이 거세게 맞섰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따돌렸다. 넥센은 처음 경험하는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삼성의 관록은 안정적인 투타에서 비롯됐다. 정규리그 4연패의 힘도 투타의 조화였고 KS에서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선발진의 활약이 컸다. 삼성의 5인 선발은 정규리그 전체 승수(78승)의 68%인 53승을 쌓을 정도로 강했다. 13승을 챙긴 밴덴헐크는 KS 2경기(13과3분의1이닝 3실점)에서 평균자책점 2.03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윤성환도 2경기(13이닝 2실점)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장원삼도 3차전(6과3분의1이닝 1실점)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삼성은 넥센에 이어 팀 홈런과 득점 2위, 팀 타율은 1위였다. 30홈런 이상도 3명이나 나온 강타선이다. 특히 이승엽은 KS 2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 ‘국민타자’의 진가를 더했다. 주포 최형우는 패색이 짙던 5차전 기적 같은 역전 끝내기 안타로 결정적인 몫을 했다. 나바로는 ‘복덩어리’였다. 정규시즌에서 3할타에 31홈런을 터뜨렸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KS에서 고비마다 대포를 쏘아올리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광속 투수 불꽃 대결 닷새 쉬고 완벽 충전한 밴덴헐크 vs 160㎞ 마구 뿌리는 소사 5차전을 잡는 자가 우승 확률 77.8%로 ‘왕좌’에 한발 더 성큼 다가선다. 올 시즌 삼성과 넥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는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했다. 2승2패로 5차전에 돌입한 것은 KS 사상 총 아홉 차례 있었다. 그중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일곱 차례 우승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는 두 팀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강속구 투수)가 격돌한다. 삼성은 밴덴헐크(29·네덜란드)를, 넥센은 소사(29·도미니카 공화국)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키 198㎝의 밴덴헐크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내리꽂는다. 강속구를 앞세워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3.18)왕과 탈삼진(180개)왕을 거머쥐었고 팀 최다인 13승(4패)을 쌓았다. KS 1차전 선발로 나선 밴덴헐크는 6과3분의1이닝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그러나 삼성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의 영예를 놓쳤다. 소사의 직구는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한다. 정규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0승2패를 거뒀다. 리그 최고 승률(.833) 투수였다. 평균자책점은 4.61을 기록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등판해 팀의 창단 첫 KS 진출을 일궜다. 그러나 KS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2와3분의2이닝 만에 6실점하며 강판당했다. 잦은 등판으로 지친 탓인지 직구가 시속 140㎞대 후반∼150㎞대 초반에 그쳤다. 현 상황은 밴덴헐크가 좀 더 유리하다. 밴덴헐크가 1차전을 끝내고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반면, 소사는 2차전 이후 나흘간 휴식을 취했다. 게다가 소사는 PO부터 강행군했다. PO 1차전 등판 후 사흘 휴식 뒤 4차전을 치렀다. 그러고 다시 나흘 쉬고 KS 2차전을 소화했다. 다만, 2차전 컨디션 난조로 67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만하다. 밴덴헐크과 소사가 이미 한 차례씩 KS 선발로 나서 어깨에 피로가 쌓인 만큼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임창용-안지만-차우찬’으로, 넥센은 ‘손승락-한현희-조상우’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약한 고리는 차우찬과 한현희다. 차우찬은 1차전에서 강정호에게 결승 2점 홈런, 한현희는 3차전에서 박한이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둘은 4차전에서도 부진했다. 차우찬은 8회 대타 박헌도에게 1점 홈런을 내줬고, 한현희는 9회 시작 직후 볼넷 두 개를 연달아 허용하고 교체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新해결사’ 거포 대결 밴헤켄 완벽투 흠집 낸 나바로 vs 홈런으로 팀 구한 유한준 삼성 나바로(27·도미니카 공화국)와 넥센 유한준(33)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만능 톱타자’ 나바로와 ‘조용한 강자’ 유한준이 한국시리즈(KS) 들어 팀내 주포들을 제치고 최강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과 넥센은 둘의 활약이 ‘도’를 넘자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번 KS가 줄곧 홈런으로 승부가 갈린 데다 간판 거포들이 주춤한 터라 ‘신해결사’로 떠오른 나바로와 유한준에 대한 경계 수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나바로는 지난 4일 대구 1차전에서 0-2로 뒤진 3회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에게 결승포를 맞아 팀은 졌지만 최강 삼성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고는 이튿날 2점포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 소사를 2점포로 두들겼다. 최대 승부처 5차전의 상대 선발이 소사여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게다가 8일 목동 4차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 가던 밴헤켄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날려 진가를 더했다. 넥센 유한준은 4차전에서 홈런 2방으로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궁지에 몰린 팀을 구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홈런 2개까지 뿜어낸 그는 KS에서도 2홈런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 그는 20홈런 등 타율 .316에 91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200안타의 서건창, 50홈런의 박병호, 유격수 첫 40홈런의 강정호에 가려 빛을 잃었다. 하지만 KS에서 2홈런 등 13타수 6안타(타율 .462)에 5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스타들을 넘어 창단 첫 우승의 주역으로 빛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MVP 후보들 침묵시킨 장원삼

    [프로야구] MVP 후보들 침묵시킨 장원삼

    삼성의 한국시리즈(KS) 3차전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은 좌완 장원삼(31)이다.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KS 무대를 5년째 밟은 베테랑다운 역투로 ‘대포군단’ 넥센에 단 1점만을 내줬다. 6과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했다. ‘201안타의 사나이’ 서건창과의 세 차례 승부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유한준-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게 볼넷과 안타 1개씩만 내줬다. 4회 말 유한준에게 안타,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5회 말 로티노에게 얻어맞은 1점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슬라이더가 높게 뜨면서 로티노의 방망이에 걸렸다. 2회와 3회를 삼자 범퇴로 끝낸 장원삼은 로티노의 솔로포에도 흔들리지 않고 6회 역시 삼자 범퇴로 막았다. 최고 구속 141㎞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조합해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2010년 처음으로 KS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올 시즌까지 7경기에서 3승 1패를 쌓았고 40이닝 동안 24피안타(3피홈런) 14볼넷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넥센 선발 오재영(29)의 3663일 만의 KS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오재영은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팀의 패배로 승리를 날렸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은 같은 해 10월 27일 삼성과의 KS 5차전에서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오재영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해 4-1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왼손 vs 왼손

    [프로야구] 왼손 vs 왼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 두 팀의 좌완 투수가 맞붙는다. 삼성과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S 3차전 선발로 각각 장원삼(31)과 오재영(29)을 예고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백중세인 만큼 3차전은 시리즈의 판세를 결정하는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삼과 오재영은 현대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서 데뷔했다. 오재영은 그보다 2년 앞선 2004년부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어제의 동지였던 이들이 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둘은 닮았다. 둘 다 좌완 투수일 뿐 아니라 속구가 아닌 제구로 승부하는 타입이다. 장원삼과 오재영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대 초반에 머문다. 장원삼은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들락날락하는 슬라이더를 즐겨 던진다. 오재영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조합해 상대 타자를 요리한다. 그러나 둘의 운명은 달랐다. 장원삼은 데뷔 이후 올해까지 순탄했다. 삼성에 둥지를 튼 2010년 이후 토종 좌완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KS 무대를 밟았고 올해까지 삼성에서 뛴 다섯 시즌 동안 네 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012년에는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오재영은 부침을 겪었다.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은 첫 시즌에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삼성과의 KS에서는 세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두기도 했다.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재영은 2005시즌과 2006시즌에 2승(12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06년에는 고작 네 경기에 등판했을 뿐이다. 부진과 부상이 반복됐다. 결국 군 입대를 선택했다. 복귀한 이후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2012년에는 팔꿈치 수술도 받았다. 상대팀과의 성적에서는 장원삼이 앞선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넥센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넥센 서건창을 타율 .200으로 묶었고, 강정호와의 다섯 차례 승부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박병호를 상대로는 약했다. 1개의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를 얻어맞았다. 오재영은 두 차례의 삼성전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00으로 참담했다.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13개를 허용하고 12실점했다. 그러나 선발 등판이 한 차례에 불과했고 당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3과3분의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KS에서도 같은 상황을 연출할 확률은 낮다. 오재영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4년 삼성과의 KS 5차전에서 5와3분의2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묶어 팀의 4-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해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신바람… 마쓰자카 품고 밴덴헐크 눈독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과거 일본 최고 투수로 군림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6일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마쓰자카의 소프트뱅크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계약 기간 3년에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20억엔(약 189억원) 규모의 자금을 준비했다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 마쓰자카는 1999~2006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뛰며 108승 60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해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2007년 MLB 보스턴과 계약해 2년간 33승을 거뒀으나 이후에는 기량 저하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해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까지 가세할 경우 한층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한국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허리’ 삐끗

    승부는 결국 불펜에서 갈렸다.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양 팀 선발 밴덴헐크(삼성)와 밴헤켄(넥센)은 에이스다운 역투를 펼쳤다. 정규리그 평균자책점왕 밴덴헐크는 최고 구속 150㎞를 훌쩍 넘는 직구와 141㎞까지 나온 슬라이더, 120㎞대의 커브를 섞어 넥센 강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27타자와의 대결에서 20차례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을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20승으로 정규리그 다승왕을 거머쥔 밴헤켄은 밴덴헐크 같은 강속구는 없었지만 관록이 묻어나는 완급 조절로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삼성 호화 라인업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2-2로 맞선 7회부터 등판한 두 번째 투수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류중일 감독이 믿고 내보낸 차우찬은 몸 맞는 볼과 보크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8회 강정호에게 통한의 역전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반면 염경엽 감독이 선택한 조상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 피칭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이제 스무살에 불과한 신인이다. 하지만 박석민과 이승엽, 나바로 등 삼성의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맞아 최고 150㎞의 직구를 뻥뻥 꽂아 넣는 배짱을 보였다. 조상우가 7~8회를 잇따라 막아준 덕에 넥센은 또 다른 필승조 한현희를 투입하지 않고도 승리를 따냈다. 마무리 손승락도 9회 한 이닝만 던지며 체력을 비축해 2차전에서도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대구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고백 이어 故 김지훈 언급 “자책감 든다” 왜?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고백 이어 故 김지훈 언급 “자책감 든다” 왜?

    ‘황혜영 뇌종양’ 그룹 투투 출신 쇼핑몰 CEO 황혜영(41)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tvN’현장 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으로 황혜영과 남편 전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록이 출연해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하고 지냈다. 남편에게 호감을 가질 당시 내 몸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경록은 “당시 아내에게 뇌종양이 발견됐다”고 말했고, 황혜영은 “머리가 어지러워서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았다.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돼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경록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었는데 ‘이 사람한테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로 늘 함께 하게 됐다”며 황혜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황혜영은 “그때 ‘이 사람은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부러움을 자아냈다. 황혜영은 지난 2011년 10월 김경록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자살한 투투 멤버 김지훈을 떠올리기도 했다. 황혜영은 “김지훈 사망소식을 들었을 때 난 임신 마지막 달이라 거동을 못 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그 소식을 바로는 몰랐다”며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전화를 하셔서 그 때 알았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어딘가에 그 친구가 살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활동했던 멤버 중 유일하게 계속 연락했던 친구였는데 서로 생활하면서 바쁘다보니 연락이 뜸해져 미안하다”며 “TV 보면서 그때 활동했던 친구들이 나오면 지훈이에게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90년대 황혜영과 투투로 활동하던 김지훈은 지난해 12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힘들었겠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여러 모로 잘 이겨내셨네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앞으로도 행복한 생활 꾸리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에 커쇼 한 시즌 첫 3관왕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26·LA 다저스)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투수, 마빈 밀러상도 수상하면서 1992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 제정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에 3개 부문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른 커쇼는 동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커쇼는 2013년과 2011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투수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투수와 야수 모두가 경쟁하는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커쇼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선수들이 주는 상이니 더 큰 기쁨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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