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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이용우·윤호영 초대 공동대표에

    카카오뱅크 이용우·윤호영 초대 공동대표에

    카카오뱅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이번 주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표이사에는 준비법인 한국카카오은행 공동 대표를 맡았던 이용우(53)·윤호영(46) 대표가 재선임됐다. 카카오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특성을 감안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이며 윤 공동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역임한 ICT 전문가다. 이사회 의장에는 현재 이사회 의장인 김주원(59)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이 재선임됐다. 김 의장은 은행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를 연결하고 주주 간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정은 “능력 안 따라 안타깝다”...신년사에서 이례적 자아비판

    김정은 “능력 안 따라 안타깝다”...신년사에서 이례적 자아비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자신의) 능력이 안 따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는 극히 보기 드문 자아비판 성격의 발언이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된 2017년 육성 신년사 연설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나를 굳게 믿어주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열렬히 지지해주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 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나 늘 마음 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보냈다”면서 “올해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했다. 김정은의 이런 발언은 최고 지도자를 신격화되는 북한의 통치 이념과 정면으로 어긋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오히려 지난해 5월 제7차 당대회를 통해 확립한 통치 기반 및 국가 장악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새로운 리더십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이 당대회를 통해 3대 세습 지도자로서 완성됐기 때문에 이제 아주 겸손한 척을 해도 누구도 도전할 수 없다”면서 “그것을 통해 3대 세습 완료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민들 앞에서 몸을 낮추면서 애민 면모를 과시해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육성 신년사 “ICBM 시험발사 단계”…‘촛불 정국’ 언급도(종합)

    김정은 육성 신년사 “ICBM 시험발사 단계”…‘촛불 정국’ 언급도(종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육성으로 신년사 연설을 했다. 그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과시했다. 한국의 촛불정국을 간접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마감 단계” 김정은은 “지난해 주체 조선의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 전환이 이룩되어 우리 조국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 강국, 군사 강국으로 솟구쳐 올랐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첫 수소탄시험과 각이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첨단무장장비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탄도로케트(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이 육성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를 언급함에 따라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ICBM급인 KN-08(사거리 1만 3000㎞ 이상)을 개발했으나 한 번도 시험발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새해에 ICBM을 시험 발사한다면 첫 사례가 된다. ●육성으로 ‘박근혜’ 실명 비난 및 촛불정국 거론 김정은은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면서 육성 신년사에선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또 “지난해 남조선에서는 대중적인 반정부 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반동적 통치 기반을 밑뿌리채 뒤흔들어 놓았다”며 촛불정국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남조선 인민투쟁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지난해 전민항쟁은 파쇼독재와 반(反)인민적 정책, 사대매국과 동족 대결을 일삼아온 보수 당국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이 육성으로 한국 내 상황을 직접 거론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만 ‘촛불시위’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능력 안 따라 안타깝다” 이례적 자아비판도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자신의 ‘능력 부족’을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나를 굳게 믿어주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열렬히 지지해주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 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진다”면서 “언제나 늘 마음 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 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능력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한다’거나 ‘자책한다’는 등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발언을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최고 지도자가 무오류의 존재로 신격화되는 북한의 통치 이념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발언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정은의 이런 발언은 오히려 지난해 5월 제7차 당대회를 통해 확립한 통치기반 및 국가 장악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새로운 리더십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인민들 앞에서 몸을 낮추는 ‘진솔함’을 보여주고 애민 면모를 과시해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정혜성, 애교 피하는 공명에 서운 “내 직구가 부담스럽나?”

    우리 결혼했어요 정혜성, 애교 피하는 공명에 서운 “내 직구가 부담스럽나?”

    ‘우리 결혼했어요’ 정혜성이 자신의 애교를 받아주지 않는 공명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시장 데이트를 즐기는 공명-정혜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명은 정혜성과 함께 자신이 졸업한 구리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초등학생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인 두 사람은 즉석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성심성의껏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순간을 즐겼다. 이후 구리 전통시장 구경에 나선 두 사람은 함께 호떡을 나눠 먹으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때 지나가는 행인이 정혜성에게 “예쁘다”고 말하자 정혜성은 옆에 있던 공명에게 “예쁘대요”라고 말하며 안기는 듯한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공명은 당황한 듯 순간 멈칫하며 물러났다. 공명의 태도에 정혜성은 서운함을 내비쳤고, 공명은 “사람들 많아서 그렇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이너뷰에서 정혜성은 “내가 직구라 부담스럽나?”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명은 “심플하게 손잡고 걸어갈 수는 있는데 애정행각을 하는 건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상대방이었으면 상처받을 것 같은데 나도 (내가 이런지) 오늘 알았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칼럼] 굿바이, 오바마/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굿바이, 오바마/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신문기자 생활 19년째, 권력에 대한 비판정신이 강해서 일까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리 존경하는 대통령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리타국 미국 워싱턴에서 근무한 지 3년 가까이 지나면서 드디어 ‘존경하는 대통령’이 생겼습니다. 바로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56)입니다. 지난 34개월간 오바마에 대한 기사를 수없이 많이 썼습니다. 그의 힘 있는 연설을 듣고 깊은 메시지가 담긴 성명을 읽을 때마다, 전 세계 리더들과의 정상회담을 볼 때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몇 달 전부터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등을 보면서 국가가 리더를 잘못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반면 오바마는 8년이나 대통령을 했는데도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하고,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미국민의 반응이 인터넷에 넘치는 것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그런 오바마를 20일 뒤면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가 밤을 지새우던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는 내년 1월 20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부동산 재벌 출신 도널드 트럼프(71)가 차지하게 됩니다. 오바마와 트럼프, 특파원 임기 동안 너무나 다른 두 대통령을 오가며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달 8일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대선에서 승리한 뒤 오바마와 트럼프의 정권 인수인계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오바마는 대선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미국민은 트럼프가 성공하고 단합해 국가를 잘 이끌길 성원한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지만 트럼프가 자신의 레거시(업적)를 뒤집는 각종 정책과 내각 인선을 발표하면서 서로에게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오바마는 결국 지난 26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면 다수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패한 뒤 많은 사람들이 오바마나 민주당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트럼프와 맞붙었다면 이겼을 수도 있다고 푸념했으까요. 그러나 대선 패배에 대한 자책이나 아쉬움은 이제 묻어 버리는 것이 낫겠지요. 대신 오바마가 미국, 그리고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레거시를 반추해 보려고 합니다. 53년 만에 이뤄진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75년 만의 히로시마 방문, 이란 핵협상과 기후변화협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 이민개혁 행정명령, 2000만명이 가입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시행,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성소수자(LGBT) 인권 강화, 남녀 동일임금·최저임금 인상 추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이들 정책의 상당수가 트럼프 시대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젊은 대통령 오바마의 퇴임 후 활동이 궁금해집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의 재건을 위해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민주당뿐 아니라 심각하게 분열된 미 정치권을 이끌어 나갈 리더를 키워 주시면 좋겠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는 또 워싱턴DC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재단’ 지부 활동도 펼친다고 합니다. 그를 내년 워싱턴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청한 뒤 “정말 수고했고, 계속 수고해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chaplin7@seoul.co.kr
  • 내년엔 다같이 웃자

    내년엔 다같이 웃자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는 역대 최다인 8명의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내년 한층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2017년 기상도를 가늠해 본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시즌 76경기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경쟁자 트레버 로젠탈(26)을 제치고 붙박이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오승환은 내년 ‘한·미·일 구원왕’이라는 진정한 끝판왕에 도전한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을 MLB 구원투수 52명 가운데 16위로 평가하며 내년 오승환이 3승3패28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 언론들도 내년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오승환을 지목할 정도로 입지는 탄탄하다. 오승환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올겨울 빅리그 FA시장에서 마무리 투수들이 거액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오승환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내년 겨울 ‘FA 대박’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는 내년 풀타임 주전을 노린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대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그는 가끔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마침내 타율 .302, 6홈런, 22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치는 드라마를 썼다. 그러나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점(18타수 무안타)이 한계로 지적됐다. 볼티모어와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려면 약점을 극복해 플래툰 시스템하의 우투수 전용 선수가 아닌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야 한다. 힘든 데뷔 시즌을 보낸 박병호(30·미네소타)는 ‘부활’을 기다린다. 박병호는 초반 홈런포로 장타력을 보였지만 강속구에 약점을 드러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부상까지 겹쳐 지난 8월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박병호는 자신을 영입한 프런트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는 등 유리하지는 않은 상황에 놓였으나 일단 포지션 경쟁자 바르가스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반 기회를 잡아 새 프런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야 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29·LA다저스)과 추신수(34·텍사스)는 성공적인 복귀를 겨냥한다. 올해 1경기 등판에 그쳐 재기에 실패했지만 내년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추신수는 내년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음주 사고로 실망을 안긴 강정호(29·피츠버그)는 징계를 받지 않는 한 주전 3루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인상적인 활약으로 피츠버그에서의 입지엔 변함이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은 아직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니’ 같은 남자 없나…KBO는 가슴앓이중

    ‘니’ 같은 남자 없나…KBO는 가슴앓이중

    KIA 팻 딘·넥센 오설리반 주목NC, 파워히터 스크럭스 기대감 내년 KBO리그에서 뛸 새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각 구단은 해를 넘겨 가며 새 용병 영입에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28일 현재 내년 한국 무대를 밟을 새 외국인 선수는 모두 10명이다. 투수 6명과 야수 4명이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팀당 3명인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친 구단은 넥센, LG, SK뿐이다. 용병 계약이 더딘 것은 KBO리그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외인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다. 테임즈(밀워키·전 NC)와 니퍼트(전 두산)가 최근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로또’로 불리는 새 외인 선수 중 ‘대박’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우선 KIA의 새 얼굴이 주목된다. KIA는 지크 대신 좌완 팻 딘(왼쪽·27·연봉 90만 달러)을 잡았다. 당시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투수여서 관심이 크다. KIA는 에이스 헥터, 잔류한 양현종과 함께 막강 3선발을 꾸리고 최형우를 품어 두산의 ‘대항마’로 꼽힌다. 딘은 140㎞대 중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력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또 필을 대신한 좌타 로저 버나디나(32·연봉 85만 달러)와도 계약했다. 발이 빠른 그는 메이저리그 7시즌 등 13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넥센 투수 션 오설리반(오른쪽·29·총액 110만 달러)도 시선을 끈다. 110만 달러는 새 외국인 중 최고 연봉이자 넥센 창단 이후 외국인 최고 대우다. 게다가 밴헤켄에 앞서 제1선발로 낙점될 정도여서 눈길을 더한다. 150㎞대 초반의 강속구와 140㎞대 중반의 빠른 싱커가 주 무기다. 올해 ‘용병 농사’를 망친 삼성은 투수 앤서니 레나도(27·총액 105만 달러)를 영입했다. 에이스 차우찬(LG)을 내준 터라 그의 투구에 큰 기대를 건다. 큰 키(204㎝)에 내리꽂는 직구가 강점인 우완 정통파다. 보스턴과 텍사스를 거쳐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레나도는 빅리그 통산 20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NC는 테임즈 대체 타자로 재비어 스크럭스(29·총액 100만 달러)를 낚았다. 마이애미 1루수 출신인 그는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337경기에서 타율 .271에 56홈런 194타점을 작성했다. NC는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는 파워히터”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7995조원… 글로벌 부채 사상 최대

    올해 글로벌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규모 재정 부양을 공약하면서 기업들이 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더 값싼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채권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글로벌 채권 발행 규모는 6조 6200억 달러(약 7995조 636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의 채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조 6000억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조달 수요가 기업의 채권 발행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AB)인베브와 PC 제조업체 델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표적이다. AB인베브는 3위 맥주업체 사브밀러를 인수하고자 지난 1월 460억 달러, 델은 지난 5월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EMC 인수와 관련해 200억 달러, MS는 8월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19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각각 발행했다. 스콧 메이더 핌코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값싼 자금 조달 비용과 저금리 기조는 부채를 쌓아 놓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줬다”며 “이는 경기순환기마다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번에 기업들은 저금리 기조라는 특수까지 만났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도입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기업의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지런히 달린 첼시, 멈추지 않은 새 역사

    부지런히 달린 첼시, 멈추지 않은 새 역사

    첼시가 111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2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프로축구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1905년 창단한 첼시는 2008~09시즌과 2009~10시즌에 걸쳐 세웠던 11연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제 아스널이 2002년 8월에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록인 14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전반부터 본머스를 몰아붙이며 기세를 올린 끝에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로 이어진 공을 페드로가 잡은 뒤 왼발로 감아 차는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에는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12연승을 자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 2도움 활약을 펼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선덜랜드를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9분 달레이 블린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시티는 웨스트햄에 1-4로 완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12라운드 이후 발가락 골절로 출전하지 못한 기성용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해커, 내년에도 NC맨

    [프로야구] 해커, 내년에도 NC맨

    에릭 해커(33)가 5년 연속 NC 마운드 선봉에 선다. 프로야구 NC는 26일 에이스로 활약한 해커와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인상된 총액 10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해커가 NC 유니폼을 입는 것은 5시즌 연속이다. NC는 “해커가 지난 4년간 안정감 있는 투구로 에이스로 거듭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활약이 컸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해커의 팀 적응력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해커는 “NC에서 지난 4년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좋은 동료들과 이런 경험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해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4이닝 3실점하며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앞장섰다. 해커는 NC의 애리조나 캠프가 열리는 내년 2월 1일 팀에 합류한다. 한편 SK 민경삼 단장은 이날 사임했다. 민 단장은 지난 10월 김용희 감독이 퇴진할 당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선수 출신으로 2010년 1월 단장에 오른 그는 7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등 호성적으로 팀을 견인했다. 차기 단장은 추후 선임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딸 대신 임신한 67세 최고령 할머니

    딸 대신 임신한 67세 최고령 할머니

    모든 출산은 위대하다. 특히 말 많고 탈 많은 노산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리스에서는 딸을 위해 대리출산을 감행한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리스 국영방송 ERT는 최근 자기 딸의 아이를 밴 뒤 '세계 최고령 대리모'가 된 67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그녀의 이름은 아나스타샤 온토우, 예정일보다 6주 이른 시점에 제왕절개술로 체중 1.2kg의 여자아이를 낳았다. 딸 콘스탄티나(43)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임신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해 자신은 아기를 절대 가질 수 없을 것이라 자책했다. 그런 딸의 가슴 아픈 소식에 엄마 아나스타샤는 아이를 대신 가지기로 했다. 그녀의 딸은 엄마가 아이를 배겠다고 말하자 처음엔 '미쳤다'고 생각했다. 반면 아나스타샤는 "내게는 가장 쉬운 결정이었으며 딸의 아이를 품었지만, 자신은 엄마라기보다 할머니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모녀는 "임신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몇 년 동안 이처럼 울어본 적이 없다"며 "임신 동안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나이 든 산모는 임신 중에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런 조건이 유산 가능성을 키우는 것.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45세가 넘어 임신하면 절반 이상이 유산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영국 왕립산파학회 자크 제라드 이사는 "중년 여성은 임신중독증, 유산 그리고 겸자분만(난산일 때 큰 집게로 머리를 잡아당겨 출산시키는 분만법)이나 제왕절개 시 위험에 처할 확률이 더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나스타샤의 산부인과 주치의인 콘스탄티노 판토스는 "아나스타사를 용감무쌍한 할머니"라고 칭했다. 그는 "자녀의 대리모로서 임신을 승인한 법원 판결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말하면서 "처음에는 개인적인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리스 라리사주의 허가에 따라 아나스타샤가 아이를 밸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대리 임신한 아나스타샤는 국제적 기록에 근거했을 때도 초고령 대리모이자 할머니인 특이한 사례다. 한편 기네스북에 따르면, 이전에 가장 나이가 많은 대리모는 66세하고도 358일인 여성이었다. 거의 10년 전 스페인의 마리아 델 카르멘 보우사다 라라가 두 쌍둥이를 낳았지만 2009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올해 초 인도의 한 여성은 72세의 나이로 첫 아이를 출산해 세계 최고령 엄마가 되기도 했다. 달진데르 카우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불임 클리닉에서 체외수정 치료를 받은지 2년만에 아이를 가졌고, 당시 그녀는 초산이기에 자신은 너무 늙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진 = 픽사배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올해 끝내준 오승환… MLB 구원투수 16위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 투수 가운데 16위로 평가됐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2일 구원 투수 1위부터 52위까지 명단을 공개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연착륙한 오승환은 16위에 꼽았다. 오승환은 올해 팀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트레버 로즌솔이 부진에 빠지자 마무리로 승격했다. 앞서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1월 오승환의 올 성적을 63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45로 예상했었다. 오승환이 한 시즌 만에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수준급 구원 투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1위는 최근 뉴욕 양키스와 5년 8600만 달러(약 1026억원)에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한 아롤디스 채프먼, 2위는 LA다저스와 5년 8000만 달러(약 954억원)에 계약한 켄리 얀선이 차지했다. 이어 잭 브리턴(볼티모어),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이 3, 4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와 1+1년 보장 525만 달러(2016년 250만 달러, 2017년 2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승환은 2017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경우 FA 시장에서 연봉 수직 상승을 이룰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화랑’ 이광수, 박서준과 훈훈한 투샷 ‘브로맨스란 이런 것’

    ‘화랑’ 이광수, 박서준과 훈훈한 투샷 ‘브로맨스란 이런 것’

    ‘화랑’ 이광수가 박서준과 함께 한 인증샷이 공개됐다. 20일 박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모아뒀던 화랑 사진 좀 풀어볼까요. 일단 너무 사랑하는 광수형 덕에 멋지게 즐겁게 찍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무명’ 역으로 출연 중인 박서준과 지난 2회분에 특별 출연한 이광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광수는 ‘무명’의 절친 ‘막문’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막문은 우연히 삼맥종(박형식 분)의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뒤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박서준은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광수 또한 평소 보여주던 코믹한 이미지와는 달리 진지한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촬영 뒤 훈훈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함께 웃음짓게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현종, KIA 남았다…22억 5000만원 1년 계약

    양현종, KIA 남았다…22억 5000만원 1년 계약

    KIA가 투수 양현종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현종과 만나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 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와 양현종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후 “내 자신을 KIA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에 입단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00.1이닝을 던져 10승 탈삼진 146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양현종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팀 좌완 최초 3년 연속 10승의 기록을 썼다. 현재 통산 87승, 1051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집회 본 최순실 “내가 죽일 사람” 자책

    촛불집회 본 최순실 “내가 죽일 사람” 자책

    구치소에 수감 중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촛불집회를 보고 “공포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19일 최순실씨 측근의 말을 빌려 “최씨가 신문으로 촛불집회를 보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며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매주 100만 명 안팎의 인파가 촛불집회에 모이고 있다는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이정도로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내가 죽일 사람”이라고 자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앞서 사임계를 낸 변호사들을 대신해 변호사 2명을 새로 선임한 뒤 3명의 변호인단과 함께 재판을 준비해 왔다. 이날 열리는 첫 재판을 앞두고 자신의 혐의와 형량을 꼼꼼히 체크하며 다양한 방어논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세에 돌 잡고 프로 4년 만에 이세돌 잡은 열여섯 파이터

    5세에 돌 잡고 프로 4년 만에 이세돌 잡은 열여섯 파이터

    지난달 10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서 열린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기보). 흑을 잡은 신진서(16) 6단의 흑 53수가 두어지자 중국의 팡톈펑 8단이 고개를 떨군 채 조용히 백돌을 거뒀다. 대국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이날 대국은 1988년 바둑 세계대회가 생긴 이래 가장 짧게 끝난 대국으로 기록됐고, 팡톈펑 8단이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팡톈펑 8단은 신진서 6단의 놀라운 수읽기에 밀려 대마가 잡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최근 한국 바둑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을 제치고 랭킹 2위로 올라선 신진서 6단은 ‘한국 바둑의 미래’로 평가받는 차세대 주자다. 2012년 입단해 4년 5개월 만에 한국 바둑 ‘넘버2’에 오른 것이다. 목진석 9단은 지난 1일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2000년대생 이후 가장 기대가 큰 기사’로 신진서 6단을 지목했고, 지난 13일 맥심커피배 조 추첨식에서 만난 서봉수 9단 역시 ‘가장 기대가 되는 재목’ 3명을 언급하면서 신진서 6단을 첫손에 꼽았다.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난 신진서 6단은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만 생각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외모는 어린 10대 소년이지만 5년차에 접어든 프로기사답게 치밀함이 느껴졌다. 신진서 6단이 바둑을 처음 배운 건 다섯 살 때였다. 부산에서 20년 가까이 바둑학원을 운영하던 아마추어 7단인 아버지 옆에서 바둑을 두기 시작한 그는 1년 뒤 인터넷 바둑에서 5단까지 올라섰다. 일곱 살 때는 아버지를 처음 이겼다. 신진서 6단은 “하루 종일 바둑만 두진 않았는데 부모님 말씀으론 기력이 빨리 늘었다고 한다”면서 “아주 어릴 때는 이기는 게 재미있어서 바둑을 열심히 두었다”고 돌아봤다. 신진서 6단은 부모와 함께 서울로 이사한 2012년에는 12살의 나이로 ‘바늘구멍’에 비유되는 프로기사 입단에 성공했다. 2014년 바둑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에는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이창호 9단(14세 1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타이틀(15세 9개월 5일)을 획득했다. 2000년대생 바둑 기사 가운데 종합 기전에서 우승한 첫 기록도 갖게 됐다. 그는 세계대회 결승에서 겨뤄 보고 싶은 기사로는 중국의 커제 9단과 한국 바둑랭킹 1위인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을 꼽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기풍은 무엇일까. 신진서 6단은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다. 전투형에 가깝다”면서 “예전엔 실리 지향 전투형이었는데 요즘은 실리를 일부러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배우고 싶은 프로기사는 커제 9단과 구리 9단”이라면서 “초반 포석부터 시작해 유리하게 지켜 가는 바둑을 배우려 한다. 나 스스로 생각할 때 포석이 약한 것 같아서 커제 9단 기보로 공부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서 신진서 6단의 일과는 바둑으로 시작해 바둑으로 끝난다. 프로기사들 사이에선 신진서 6단의 ‘천재성’과 함께 바둑 공부를 엄청나게 많이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오전 8시쯤 일어나서 한국기원에는 오전 10시쯤 도착합니다. 오후 5시까지는 한국기원에서 공부합니다. 집에 가서는 인터넷 바둑을 두거나 책을 보면서 바둑 공부도 합니다. 자정쯤 잠을 잡니다.” 지난달 1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LG배 준결승 패배는 신진서 6단에게 올해 가장 기억하기 싫은 장면으로 남아 있다. 줄곧 유리하게 바둑을 이끌다 갑자기 뜬금없는 수를 두면서 중국 당이페이 4단에게 불계패를 당했다. 승리를 한 당이페이 4단조차도 “신진서 6단이 이유를 알 수 없는 큰 실수를 했다”고 평가했다. 신진서 6단은 “큰 실수를 했다. 그날 대국이 끝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면서 “164수를 두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다른 곳 신경쓰다가 착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진서 6단은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신아오배 8강에 진출해 있다. 올해 주요 세계대회에서 한국 기사가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위기감이 높은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신진서 6단은 “혼자만 남은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부담으로 하기보다는 승부를 내보고 싶다. 목표는 언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진서 6단 역시 이러다 한국 바둑이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공유한다. 그는 해법을 “안정된 국가대표 제도”에서 찾았다. 그는 “중국은 오래전부터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게 중국 기사들 실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구리 9단조차도 국가대표에서 공부할 만큼 모두가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아쉬워했다. 장고 대국이 적어서 국제대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그는 “중국 기사들은 100위권조차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실력을 가진 프로기사가 많다”면서 “당분간은 중국 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 바둑 프로리그에서 정관장 황진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신진서 6단은 중국 갑조리그에도 속해 있다. 1년에 대국이 15차례 정도 있기 때문에 중국을 자주 왕래하며 중국 바둑을 접할 기회가 많다. 그는 중국 기사들 가운데 자신과 가장 기풍이 비슷한 기사로는 셰허 9단을 들었다. 중국 기사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동년배로는 리친청 9단, 구쯔하오 5단, 셰얼하오 2단을 지목했다. 국내 기사로는 이동훈 8단, 신민준 5단을 꼽았다. 더 많은 이들이 바둑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신진서 6단은 “바둑을 두면 기본적으로 차분해진다. 바둑은 반상 위에서만 겨루는 공정한 싸움이다. 자신이 정답을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바둑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솔직히 인터넷 게임도 많이 해 봤지만 바둑이 더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LG ‘95억 대형車’ 뽑았다

    [프로야구] LG ‘95억 대형車’ 뽑았다

    “삼성, 마지막까지 좋은 제안해줘… 美 진출 등 고민 끝 어려운 결정” 삼성, 최형우 이어 FA 잇단 실패… 투자 의지 부족 탓 전력 누수 심해 좌완 ‘빅3’로 꼽히는 차우찬(29)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로야구 LG는 14일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차우찬과 4년간 계약금 55억원, 연봉 10억원 등 총액 9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차우찬의 계약 금액은 최형우(KIA, 4년 100억원), 박석민(NC, 4년 96억원)에 이어 역대 FA 3위에 해당하는 특급 대우다. FA 투수로서는 종전 윤석민(KIA, 4년 9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다. 삼성에서 뛴 차우찬은 이번 FA 시장에서 김광현(SK), 양현종(KIA)과 함께 투수 ‘빅3’로 꼽혔다. 2006년 삼성에 입단해 11시즌 동안 70승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올해는 24경기에 등판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SK에 남았고 양현종도 KIA에 잔류할 가능성이 짙지만 차우찬은 국내외 구단의 뜨거운 시선 탓에 행선지가 불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해외 진출의 꿈을 접고 정든 대구를 떠나 서울에서 새 출발을 택했다. 차우찬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삼성이 마지막까지 좋은 제안을 했고 메이저리그 구단도 영입 제의를 했다. 감사하면서도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LG가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LG와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LG는 우규민을 내줬지만 허프·소사를 잇는 외인 ‘원투펀치’와 우완 류제국에 좌완 차우찬이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하면서 막강 1~4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삼성은 주포 최형우에 이어 좌완 에이스 차우찬까지 내줘 ‘차·포’를 모두 잃었다. 내년 시즌 심각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형우와 차우찬의 잔류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우찬에 대해서는 ‘투수 최고 대우’와 ‘선수가 원할 경우 2년 뒤 국외 진출 허용’을 제안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까지 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려는 의도였으나 결국 투자 의지 부족을 드러내며 둘의 잔류에 실패했다. 삼성의 투자 의지 부족은 지난해 분명히 드러났다. ‘뭉칫돈’을 풀어서라도 잡아야 할 ‘공수의 핵’ 박석민(4년 96억원)을 NC에 맥없이 내줘서다. 당시 이 같은 분위기는 최형우, 차우찬 등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을 터다. 이는 삼성 야구단이 ‘합리적인 투자’를 앞세운 제일기획에 인수된 것과 무관치 않다. 올해 9위까지 추락한 ‘명가’ 삼성이 내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공해계서 출발… 대기·수질·생활화학품 안전 ‘총괄’

    [2016 공직열전] 공해계서 출발… 대기·수질·생활화학품 안전 ‘총괄’

    환경 부서의 시초는 1967년 보건사회부 환경위생과에 설치된 공해계다. 1980년 설립된 환경청은 10년 후인 1990년 환경처로 격상됐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 등으로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94년 환경부가 출범했다. 최근 들어 환경정책이 다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미세먼지와 가습기살균제로 야기된 생활화학제품 안전성, 경유차 배기가스 문제와 같이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가 현안으로 대두되면서다. 국가 기후변화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이 총리실로 이관됐지만 그 밑그림은 여전히 환경부의 역할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중시되는 이유다. 이정섭(53·행시 31회) 차관은 2002년 환경부와 인연을 맺은 뒤 운영지원과장, 물환경정책국장, 환경정책실장 등을 거치며 만만찮은 내공을 쌓았다. 환경정책실장 당시 대기·수질·폐기물 등 분야별로 분산된 인허가를 하나로 일원화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의 틀을 만들고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환경분야 인허가 제도 선진화를 주도했다. 공사 구분이 명확해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지만, 차관 임명 후 격식을 파괴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한 간부는 “재정전문가인 조경규 장관과 호흡을 맞춰 환경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섭(53·기시 25회) 기획조정실장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환경정책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인적 네트워크가 촘촘하다. 환경정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갖췄고 각종 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세세하게 업무를 지시하기보다 큰 방향을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성우’ 못지않은 중후한 목소리와 온화한 성품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이민호(51·기시 27회) 환경정책실장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환경부의 현안을 도맡아 해결사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미세먼지 대책 추진과 통합환경관리제도 시행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이면서 업무추진 방향 설정과 균형감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노조가 선정하는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의 단골 수상자다. 김영훈(51·행시 35회) 물환경정책국장은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관리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물환경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드민턴, 자전거 등을 즐기며 세종시의 생활 환경에 걸맞은 직장문화를 이끌고 있다. “쉬운 일은 알아서 하시고 어려운 일은 제게 가져오라”는 인사말로 회자되는 박천규(52·행시 34회) 자연보전국장은 업무지시가 시원시원하다. 그렇다고 일을 대충대충 했다가는 박 국장의 날카로운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기후변화 전문가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식도락가로, 그릇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진수(51·행시 36회) 자원순환국장은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신뢰가 두터워 ‘환경부의 신사’로 불린다. 법학을 전공해 사무관 때부터 주요 법령 제·개정에 참여했다. 이해관계가 복잡해 제정이 불투명했던 자원순환기본법을 마무리하는 데 한몫했다. 나정균(51·기시 26회) 기후대기정책관은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한 번 손을 대면 마무리를 해내는 스타일이다.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휴일을 반납한 채 직원들과 밤을 새워 만들어냈다. 폭스바겐 사태와 수입차 인증서류 조작 등에 법과 원칙으로 대응해 업체들을 곤혹스럽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종극(53·기시 24회) 상하수도정책관은 물 전문가이자 상하수도 분야 해결사로 불린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20년간 숙원사업인 노후 지방상수도 개량사업에 국고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신성장동력인 물산업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광석(49·행시 35회) 환경정책관은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대기·폐기물 등의 분야에 기술적인 이해가 깊다는 평을 듣는다. 통합환경관리제도 도입을 주도하면서 산업부와 산업계와의 협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업무의 맥을 정확하게 짚고 일처리가 명확해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이호중(50·행시 36회) 환경보건정책관은 미군 캠프 캐롤 사건,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스타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피드백과 적극적인 소통을 중시한다. 황석태(51·행시 35회) 국제협력관은 배출권거래제, 노후 수도시설 개량 추진 등 굵직한 환경이슈를 뚝심 있게 처리했다.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로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낸다. 국제 업무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준비된 국제협력관’으로 불린다. 유제철(52·행시 35회) 대변인은 자원순환 업무를 6년간 수행하면서 재활용제도의 근간을 바꾸고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했다. 합리성을 중시하고 ‘조용한 카리스마’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주대영(50·기시 28회) 감사관은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이 돋보인다. 업무지시가 명확하고 추진력이 뛰어나다. 자칫 경직될 수 있는 감사관실의 분위기를 특유의 리더십으로 부드럽게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 마이 금비’ 허정은·오지호·오윤아가 맞은 2막, 관전포인트는?

    ‘오 마이 금비’ 허정은·오지호·오윤아가 맞은 2막, 관전포인트는?

    ‘오 마이 금비’가 9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모휘철(오지호)이 유금비(허정은)의 아빠가 아니라는 반전과 강력하게 친권 주장에 나선 유주영(오윤아)의 존재감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허정은의 기억 상실, 멈출 수 없는 걸까? 약통을 꺼내놓고 뒤돌아서는 순간, 약을 챙겨 먹어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니만피크병’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금비. 여기에 머지않아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현(김대종)의 말은 야속함을 더하고 있다. 과연 “온 우주가 나서 금비를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2. 오지호, 허정은과 꽃길 걸을 수 있을까? 지난 8회 방송에서 금비와 휘철은 서로가 생물학적으로 부녀 사이가 아닌 것을 알았다. 하지만 휘철은 핏줄과 상관없이 금비를 평소와 똑같이 대하며 흔들림 없는 부성애를 보여줬다. 문제는 주영이 단호하게 “주말에 (금비를) 데리러 오겠다”고 통보했다는 것. 휘철이 금비를 데리고 있을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 속에서 부녀는 맞잡은 손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지, 남은 방송분에 기대가 더해진다. #3. 오윤아, 허정은의 힐링 매직 통할까? 일찌감치 부모님을 여의고 사기판을 전전하던 휘철과 어린 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고강희(박진희)는 금비의 순수함을 만나 변해갔다. 부모님 이야기와 동생이 죽었던 당시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간 것. 이에 억압된 욕망을 한순간의 쾌락으로 풀며 몸과 마음이 지친 주영에게도 금비의 힐링 매직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오 마이 금비’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오마이금비 문전사, 로고스필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차우찬, 95억원에 삼성 떠나 LG행

    차우찬, 95억원에 삼성 떠나 LG행

    좌완 투수 차우찬(29)이 LG트윈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LG트윈스는 14일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차우찬과 4년간 95억원에 공식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FA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올 시즌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FA로 풀린 차우찬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국 국내 리그 잔류를 택했다. 차우찬은 계약 후 “입단하게 돼 기쁘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돼 좋다.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11시즌 동안 353경기에 등판해 70승 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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