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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강서에 빠져볼까? 강서구, 지역 소개 ‘강서를 사색하다’ 책자 발행

    이번 주말 강서에 빠져볼까? 강서구, 지역 소개 ‘강서를 사색하다’ 책자 발행

    서울 강서구를 대표하는 명소가 담긴 책이 발간됐다. 구는 지역 관광지와 둘레길, 축제 등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 ‘강서를 사색하다’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주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알리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자는 역사, 자연, 문화, 미래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 ‘역사’에서는 강서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들과 관련된 장소들을 수록했다. 먼저 강서구에서 태어나고 활동한 대표적 인물인 허준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허준박물관, 동의보감을 집필했다고 전해지는 장소인 허가바위, 허준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허준테마거리 등을 소개한다. 또한 조선시대 강서구에서 활동한 진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궁산땅굴, 서울에 남은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 등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테마 ‘자연’에서는 구민들이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들을 다뤘다. 서울의 대표적 생태관광명소인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테마 ‘문화’에서는 강서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들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강서구 최대 축제로 매년 10월 허준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허준축제를 비롯해 어린이 동화축제, 개화산 봄꽃축제, 우장산 실록축제 등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들을 담고 있다. 네 번째 테마인 ‘미래’에서는 첨단 미래도시로 발전한 강서구에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장소들을 소개했다. 미래도시를 상징하고 문화적 감성이 살아 숨쉬는 ‘마곡 문화거리’와 2021년 마곡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 ‘LG아트센터’ 등이다. 구는 안내 책자 2000부를 제작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구청 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 박물관 등에 비치했다.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작해 강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 류현진이 돌아온다…첫 불펜 피칭

    류현진이 돌아온다…첫 불펜 피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35)이 마운드 복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의 불펜피칭은 라이브 피칭(타자와 상대하는 피칭)으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이날 류현진은 전력으로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다시 투구를 시작한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토론토 3선발로 개막을 맞은 류현진은 11일 텍사스 레인저스(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6실점),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4이닝 6피안타 5실점) 등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모두 조기 강판당했다.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3.50이나 된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오클랜드전에서 류현진은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에 그쳐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한만큼, 다음에는 타자와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26일 “류현진이 며칠 내로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브피칭까지 순조롭게 마치면 토론토는 류현진을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시켜 실전 감각을 점검하거나, 빅리그 등판 시점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마이너리그 등판을 한 뒤, 빅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더 크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은 빅리그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에 최소한 한 차례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제주도청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 이젠 귀로 책을 읽으세요

    제주도청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 이젠 귀로 책을 읽으세요

    하루종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누군가가 대신 책을 읽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달 2일부터 청사 방문객의 독서 편의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귀로 듣는 구독형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를 도청 1청사 본관 로비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디오렌즈라는 앱을 깔고 도청을 방문해 원하는 책의 QR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책 한권이 다운로드된다. 예를 들어 마크 트웨인의 소설 ‘미스터리한 이방인’ QR코드를 찍자 책 한권이 1분도 안돼 내 핸드폰으로 들어왔다.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음악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듣는 책’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로 성우들의 생생한 명연기와 음악이 녹아있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다. 장점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권수 제약 없이 내려 받아 대출 기간 90일 동안 자유롭게 본인 핸드폰으로 구독할 수 있다. 다만 90일이 경과되면 다운로드 받은 책이 자동으로 앱에서 삭제되기 때문에 다시 도청을 도서관에 가듯 방문해 책을 다운로드 받는, 조금은 번거롭지만 행복한(?) 외출을 해야 한다. 도는 5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한 주간 시범 테스트를 거친다. 이에 따라 도청 1청사 본관 1층 로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제주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소설, 시·에세이, 인문,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듣는 책 300여 건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최근 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자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듣는 책’이 새로운 독서 문화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듣는 책 서비스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심야 펍 생일파티’ SF9 휘영·찬희 방역수칙 위반 기소유예

    ‘심야 펍 생일파티’ SF9 휘영·찬희 방역수칙 위반 기소유예

    심야에 주점에서 모임을 갖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된 남성 아이돌그룹 SF9 멤버 2명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현철)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은 SF9 멤버 휘영(본명 김영균·23)과 찬희(본명 강찬희·22)를 기소유예했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을 말한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18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홀덤펍(주점의 일종)에서 지인과 생일파티를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서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돼 영업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돼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못 치는 KT… 던지지도 못하는 삼성

    KT는 중심 타선 이탈에 휘청위닝시리즈로 분위기 뒤집어삼성, 투타 붕괴… 스윕패 수렁 지난해 정규리그를 각각 1, 2위로 마쳤던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힘을 못 쓰고 있다. 그나마 KT는 지난주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삼성은 주말 3연전에서 2124일 만에 롯데 자이언츠에 스윕패를 당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KT와 삼성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순위는 각각 7, 8위다. 현재까지 19경기를 치른 KT는 8승 11패를 기록해 승률이 0.421에 불과하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코리안시리즈를 모두 석권한 디펜딩 챔피언임을 생각하면 ‘추락’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중심 타자들의 이탈이다. 팀 타선의 대들보인 강백호가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전반적인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공격의 세밀함과 집중력도 떨어졌다. 현재 KT의 팀타율은 0.246(리그 6위), 홈런은 12개(3위)로 중간 이상이다. 하지만 삼진은 166개로 2위이며, 득점권 타율은 0.201로 리그 꼴찌다. 이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결과, 19경기에서 KT 득점은 71점으로 자신들의 현재 순위(7위)와 같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강백호의 빈자리를 박병호와 함께 메우고 있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송명기가 던진 공에 맞아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되면서 앞으로 두 달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한마디로 올 상반기까지 박병호 혼자서 버텨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KT는 주전이 빠진 가운데 지난주 LG 트윈스(스윕승)와 NC 다이노스(2승 1패)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삼성의 추락은 더 심각하다. 지금까지 20경기를 치른 삼성은 7승 13패로 승률이 0.350에 불과하다. 지난해 KT와 1위 타이브레이커를 열었던 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성적이다. 올해 삼성은 지난해와 다르게 투타가 모두 무너진 모습이다. 현재 삼성의 팀타율은 0.236(7위)이고, 평균자책점은 3.90(8위)이다. 특히 타율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호세 피렐라(0.380·4위) 1명뿐이다. 반면 도루 허용은 17개로 한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실책은 21개로 4위에 올라 있다. KBO 관계자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던 KT와 삼성이 초반 부진을 겪고 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상황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동차 분실한 손녀가 할머니 그리움에 눈물 뚝뚝... 무슨 사연?

    자동차 분실한 손녀가 할머니 그리움에 눈물 뚝뚝... 무슨 사연?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손녀가 도둑맞은 자동차를 애타고 찾고 있다. 손녀의 사연은 현지 TV방송에까지 소개됐지만 자동차의 행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플라타에 사는 파트리시아 엔리케타(여)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자동차를 분실했다. 친구네 앞에 세워둔 자동차를 누군가 훔쳐간 것이다.  자동차 분실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지만 그는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엔리케타는 "그래도 신고를 할 때는 곧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무작정 기다림이 시작됐다. 경찰이 자동차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길 학수고대했지만 경찰에선 연락이 없었다.  기다리다 지친 엔리케타는 2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수배에 나섰다.  자동차의 사진을 올리고 번호와, 핸드폰 번호를 SNS에 올린 그는 "분명 자동차를 보신 분이 계실 것"이라면서 "자동차를 목격하신 분은 꼭 제게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엔리케타가 분실한 자동차는 20년 가까이 된 르노 트윙고로 상태마저 좋지 않은 소위 고물차다. 엔리케타는 "자동차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타이어도 마모가 심해 따로 중고로 팔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그녀는 왜 이렇게 낡은 고물 자동차에 집착하는 것일까. 알고 보니 자동차에는 그의 할머니가 타고 계셨다. 물론 할머니가 직접 타고 계신 건 아니었지만 차엔 할머니의 유골함이 모셔져 있었다.  엔리케타의 할머니는 2016년 돌아가셨다. 가족들은 할머니를 화장한 뒤 유골을 집으로 모셨다. 엔리케타는 "화장 후 공동묘지에 모시거나 어딘가에 뿌려드리는 게 보통이지만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우리 집은 할머니를 집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특별히 사랑한 손녀 엔리케타는 할머니의 유골을 생전의 할머니처럼 유난히 극진하게 모셨다. 한시라도 할머니와 떨어지기 싫어 자동차를 타고 나갈 때는 할머니의 유골함을 싣고 나가곤 했다.  친구의 집에 놀러간 그날도 할머니를 모시고 갔는데 유골함이 실려 있는 자동차를 누군가 훔쳐간 것이다.  사연을 알고 찾아간 TV기자와 만난 엔리케타는 "할머니를 잘 살펴드렸어야 하는데 그만 할머니를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너무 죄송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야 사실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했다"면서 "가족들은 나를 위로해주었지만 나 자신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다"고 자책했다.  엔리케타는 "할머니가 안 계셔서 생긴 빈 공간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다"며 "할머니의 유골을 꼭 찾을 수 있도록 주민들이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씨줄날줄] 장애인 수의계약/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애인 수의계약/박현갑 논설위원

    얼마 전 장애인단체의 출근길 휠체어 시위로 인해 지하철 3호선으로 출근하던 시민들과 등교하던 학생들이 지각하는 일이 속출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아 지각 사유를 제출해야 했다. 출퇴근 지하철은 정시 출발과 도착이 생명이다. 이런 터에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기본권 논쟁은 한층 가열됐고,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까지 가세하며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불특정 다수를 볼모로 한 시위라고 비판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장애인 이동권을 더 배려하지 못한 우리 자신의 무관심을 자책해야 한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장애인 이동권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현실과 기대는 어긋나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장애인 이동권 논란에 이어 정부가 장애인의 일자리를 박탈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군에 피복이나 급식 등을 납품하는 중증장애인 고용 업체와 보훈단체 등이 지난달 윤 당선인 측에 “국방부의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수의계약 폐지를 막아 달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피복 및 급식 조달 방식 변경 방침이 원인이었다. 당시 정부는 피복류를 포함해 급식 조달을 농·수·축협, 보훈복지단체와의 100% 수의계약에서 올해 70% 등 연차적으로 줄여 2025년부터는 전면 경쟁조달 방식으로 바꾼다고 했다. 장애인단체 등은 “전면 경쟁조달 체계가 되면 장애인 생산품이 납품될 기회가 크게 줄거나 차단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정부는 쌀값 폭락 시기에는 쌀 케이크를 보급하고,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우유를 보급하는 등 장병의 기호가 아닌 정부 시책 필요성에 따라 장병의 급식과 피복 정책을 펴온 게 사실이다. 그러다 지난해 부실 급식 문제가 터지자 이 같은 장병 중심의 대책을 제시했다. 장애인들이 일하는 보훈단체들도 차제에 보다 질 좋은 군복을 생산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이 같은 시대 흐름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면 싶다. 물론 정부도 사회적 약자인 이들의 생존권이 하루아침에 박탈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 母 사진 공개한 박영선…“지금 답 내야하는 상황 난감”

    母 사진 공개한 박영선…“지금 답 내야하는 상황 난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당 지도부가 자신에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밝혔다. 22일 박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요즘 저는 항암치료를 하는 어머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머니의 딸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정치한다고 많이 못 돌봐 드렸다는 자책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 이것이 지금 제게는 참 힘든 일”이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다. 무소의 뿔처럼 살아가는 삶이 때론 허무하다는 것도, 그러나 우리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라고 적었다. 이어 “어머니와 정치,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 3명으로 일단 압축했으며, 박 전 장관의 경선 참여 가능성도 열어뒀다.
  • [이광식의 천문학+] 임종을 앞둔 천문학자가 마지막 남긴 시

    [이광식의 천문학+] 임종을 앞둔 천문학자가 마지막 남긴 시

    별에 관한 동서고금의 명시들이 다섯 수레를 넘칠 만큼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를 꼽는다면, 영국의 사라 윌리엄스가 쓴 '한 늙은 천문학자가 그의 제자에게(The Old Astronomer to His Pupil)'가 아닐까 싶다. 물론 우리나라 시 중에도 주옥 같은 '별' 관련 시들이 수두룩하다. 가장 먼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이 떠오르고, 이어서 널리 회자되는 시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로 유명한 '김광섭의 '저녁에'는 어디에 내놔도 빛나는 절창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글로벌한 차원에서 사라의 '늙은 천문학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나머지 많은 사람들의 자신의 묘비명으로 이 시의 한 구절을 선택하기도 했다.  미국의 두 여성 별지기는 평생 절친으로 같이 별을 보다가 죽어서도 나란히 묻혔는데, 그들의 무덤 가운데 세워진 묘비에도 이 시구- '우리는 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가 새겨져 있다.  별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깊은 통찰이 담긴 이 시구는 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바가 있다. 별을 애틋하게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결코 이런 시구를 생산해낼 수가 없으리라.  이 시를 쓴 사라 윌리엄스는 19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특히 '늙은 천문학자'라는 시로 유명하다. 1837년 12월 런던 메릴본에서 웨일스 출신의 아버지 로버트 윌리엄스와 앵글랜드인 어머니 루이자 웨어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웨일스 혈통의 절반밖에 없었고 런던을 떠나서 산 적이 없었지만, 시에 웨일스 어구와 주제를 즐겨 다루어, 웨일스 시인으로 간주되었다.  1868년 1월 이미 암 투병을 하고 있던 사라는 함께 문학을 나누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더욱 상태가 악화되었다. 친구와 어머니에게 암을 숨긴 지 3개월이 더 지난 후 비로소 수술에 동의한 그녀는 그해 4월 25일 수술 중 런던의 켄티시 타운에서 사망했다. 향년 31세.  그녀의 두 번째 시집인 '황혼 무렵(Twilight Hours: A Legacy of Verse)'는 1868년 후반에 출판되었다. 컬렉션에는 '어느 늙은 천문학자'가 포함되어 있다(1936년 미국 재판에서 제목이 ''한 늙은 천문학자가 그의 제자에게'로 알려짐). 이것이 그녀의 시 중 가장 유명하다.  이 시는 임종을 앞둔 나이 든 천문학자가 그의 제자에게 우주와 만물의 법칙에 관한 자신의 연구를 이어받아 계속 노력하라는 당부를 담은 내용이다. 시에서 네 번째 연의 후반부는 널리 인용되는 시구이다.​   '내 영혼이 비록 어둠 속에 잠길지라도 완전한 빛 가운데서 떠오르리라.  나는 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Though my soul may set in darkness, it will rise in perfect light;  I have loved the stars too truly to be fearful of the night.)   이 시구는 수많은 전문가는 물론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 의해 그들의 비문으로 선택되었다. 중간 부분을 생략한 시를 아래에 소개한다.​   한 늙은 천문학자가 그의 제자에게  나의 튀코 브라헤에게 나를 데려다주게  튀코를 만나면 나는 그인 줄 알게 될 거야  그의 발 앞에 앉아 겸손하게 내가 이룬 과학을 들려줄 때;  그는 만물의 법칙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모를 거야 부디 기억해주게, 내 모든 이론을 그대에게 완전히 남겨주었다는 것을  그대가 어떤 부분만 메꾸어준다면 완성될 거야  그리고 사람들이 비웃을 거라는 걸 기억하게, 분명 그럴 거야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악평이 그대에게 퍼부어질 거야  하지만 나의 제자여, 그대는 내 제자로서 경멸의 가치를 배웠노라  그대는 나와 함께 연민으로 웃었고 우리의 고독을 기꺼워했었지  사람들의 인정과 미소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저들의 저속한 웃음과 숭배가 우리에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저 독일 대학에게 명예가 너무 늦게 온다고 해도  그러나 그들은 노학자의 운명에 너무 자책해서는 안된다  내 영혼이 비록 어둠 속에 잠길지라도 완전한 빛 가운데서 떠오르리라  나는 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중략) 제자여, 이젠 작별해야겠다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구나  금성이 보이도록 커튼을 젖혀라, 내 눈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진줏빛 행성이 불타는 화성처럼 붉게 보이는 게 이상하구나  신이 자비롭게 내가 가는 길을 별들 사이로 인도하시리라.                                        (사라 윌리엄스 지음)
  • 전기차 가격 올린 테슬라, 1분기 순익 7배 급증

    전기차 가격 올린 테슬라, 1분기 순익 7배 급증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187억 6000만 달러(23조 1600억 원)로 작년 동기(103억 9000만 달러)보다 81% 늘었다. 또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매출 추정치(178억 달러)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33억 2000만 달러(4조 1000억 원)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배 넘게 늘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전기차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55억 4000만 달러(6조 8000억 원)였고, 이익률은 32.9%로 뛰어올랐다.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2.26달러)를 뛰어넘는 3.22달러였다. 로이터 통신은 전기차 가격 인상과 기록적인 배송에 힘입어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차 가격 인상이 비용 인플레이션을 능가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하면서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1% 폭락했다. 지난 2004년 10월 이후 거의 18년 만에 하루 최대폭 하락이다. 장중 최대 39%까지 추락하던 넷플릭스는 낙폭을 약간 만회해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62.5% 급락한 것으로, 52주 신저가 기록도 다시 썼다. 시가총액 역시 하루 만에 540억달러(약 66조 6900억원)가 증발하는 바람에 1000억달러 선을 겨우 지켰다. 넷플릭스는 전날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어든 2억 216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가 성장주로서 한계에 도달했고, 인플레이션 등 거시적 경제 환경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킴 포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넷플릭스는 성장기업이 그 성장성을 잃었을 때 발생하는 일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며 “사람들은 성장기업의 현금흐름 증가를 예상하고 주식을 사지만, 이런 성장주가 폭락하면 금방 발을 뺀다”고 말했다. 
  • 싸다고? 마운드에선 ‘싸다구’!

    싸다고? 마운드에선 ‘싸다구’!

    1억 5259만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전에 발표한 10개 구단 소속선수 527명(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 액수다. KBO는 지난해(1억 5065만원)보다 평균 연봉이 증가한 이유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이 다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그가 시작되니 연봉이 10억~20억원에 이르는 핵심 선수 일부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평균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투수 부문은 ‘가성비’ 높은 선수들의 전성시대다. 리그 7년차(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2017시즌 제외)를 맞는 SSG랜더스 투수 김택형(26)의 올해 연봉은 1억 2500만원으로 평균을 밑돈다. 하지만 김택형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8경기에 출전해 8과3분의1이닝 동안 7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SSG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김택형의 7세이브는 현재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다승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투수들은 모두 ‘가성비’가 높다. KIA 타이거즈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예비역’ 구원투수 유승철(24)의 올해 연봉은 4000만원이다. 2018년 데뷔한 그는 군 복무로 2020년과 지난해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지난 19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구원승으로만 3승을 챙겼다. 유승철과 함께 다승 경쟁을 하고 있는 투수들도 모두 ‘저비용 고효율’이다. 방출의 서러움을 딛고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베테랑 투수 노경은(38)의 올해 연봉은 1억원이다. 노경은은 19일까지 모두 3경기에 나와 1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로 팀의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4경기에 나와 3승을 챙긴 롯데 자이언츠 투수 에이스 찰리 반스(27)도 가성비가 좋은 외국인 선수다. 그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연봉 상한선 100만 달러) 30명 중 키움 히어로즈 투수 타일러 에플러(29) 다음으로 가장 적은 61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반스는 시즌 개막 후 26과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28개(리그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0.68로 리그 2위다.
  • 문 대통령 “장애인이동권 배려못한 무관심 자책해야”

    문 대통령 “장애인이동권 배려못한 무관심 자책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더 배려하지 못한 우리 자신의 무관심을 자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인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며 편견을 넘는 동행이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인 장애인 단체를 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 사회적 논란을 빚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우회적 비판으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각자의 속도로 삶을 살아간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속도 또한 서로 다를 뿐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고, 우리는 느린 사람을 기다려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예산 확대, 장애등급제 폐지를 통한 장애인 중심 종합지원체계 구축,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마련 등 현 정부의 성과를 언급하며 “장애인들 스스로의 노력에 더해 기꺼이 뜻을 모아준 국민의 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장애인 이종성 의원과 함께 휠체어 리프트 체험을 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방문을 했다. 이 대표는 “이동권 논의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대선 때부터 실질적 논의를 해왔다”며 “일반 철도에 있어 리프트나 보조 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장애인들이 손쉽게 탑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에 더 많은 고민과 예산 투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요구를 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 방식”이라며 저격한 바 있다.
  • 실력은 연봉순? 수십억 연봉자보다 눈길 끄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

    실력은 연봉순? 수십억 연봉자보다 눈길 끄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

    1억 5259만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전에 발표한 10개 구단 소속선수 527명(신인·외국인선수 제외) 평균 연봉 액수다. KBO는 지난해(1억 5065만원)보다 평균 연봉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이 다수 이뤄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런데 연봉이 10억~20억원에 달하는 핵심 선수 일부가 시즌 초반 부진하면서 ‘연봉 값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동안 리그 평균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리그 7년차(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2017시즌 제외)를 맞는 SSG 랜더스 좌완투수 김택형(26)의 올해 연봉은 리그 평균보다 낮은 1억 2500만원이다. 하지만 김택형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8경기에 출전해 8과3분의1이닝 동안 7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키는 SSG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김택형의 7세이브는 현재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예비역’ 구원투수 유승철(24)은 KIA 타이거즈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리그 3년차(군 복무로 출전하지 못한 2020, 2021시즌 제외) 선수가 된 유승철의 올해 연봉은 4000만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활약은 억대 연봉을 받은 선발투수와 차이가 없다. 시즌 개막 이후 지난 19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구원승으로만 3승을 챙겼다. SSG 베테랑 우완투수 노경은(38),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찰리 반즈(27)와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KBO가 발표한 평균 연봉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반즈의 경우 이번 시즌 10개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선수 30명 중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타일러 애플러(29) 다음으로 가장 적은 61만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를 받고 롯데에 입단했다. 100만달러(한화 약 12억 4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받는 다른 외국인선수보다는 저렴한 액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반즈는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4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3승을 챙겼다. 26과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28개(리그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8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빠른 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여러 구종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 ‘오빠’ 김영하 돌아왔다!

    ‘오빠’ 김영하 돌아왔다!

    오빠가 돌아왔다! 소설가 김영하가 장편 ‘작별인사’로 돌아온다. 장편소설 출간은 ‘살인자의 기억법’(2013) 이후 9년, 단편집까지 합치면 ‘오직 두 사람’ 이후 5년 만이다. 19일 복복서가에 따르면 오는 27일 정식 출간을 앞둔 ‘작별인사’가 전날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작별인사’는 2020년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에서 연재되고 구독자 한정판 종이책으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일반 서적으로 출간되는 건 처음이다. 게다가 기존 420매 분량을 800매로 2배 가까이 늘리고 주제도 바꿨다.‘작별인사’는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일하는 아빠와 마치 철학자와 같은 사유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열일곱 살 소년 철이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으로 끌려가 친구들을 만나고 고난을 겪으면서 인간과 로봇의 정체성,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책에 대해 “마치 제목에 어떤 마력이 있어서 나로 하여금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야기로 다시 쓰도록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야 비로소 애초의 내가 쓰려고 했던 어떤 것이 제대로, 남김없이 다 흘러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신간 소식에 온라인 서점가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온라인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예스24 1위, 알라딘 2위에 올랐다.
  • [STOP PUTIN] 열세 살의 아들 묻는 우크라 부모들의 비극 언제까지

    [STOP PUTIN] 열세 살의 아들 묻는 우크라 부모들의 비극 언제까지

    우크라이나 남성 에브헨 랴부콘은 아들과 마지막 인사라도 나누듯 아들이 누운 관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그는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부인 인나는 아들 엘리세이가 미소 짓는 영정을 꼭 껴안았다. 다음달이면 아들은 열네 살이 될 것이었다. 엘리세이가 러시아군에 목숨을 잃은 지 한달 만에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동쪽 브로바리 시의 한 교회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고 영국 BBC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가족과 친구들, 급우들, 이웃들이 페레모하 마을에서 살다 희생된 사랑스러운 소년과 작별을 나눴다. 전쟁 때문에 뿔뿔이 흩어졌던 동네가 오랜만에 슬픔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 소년은 정직하고 겸손하며 도움을 주려 애쓰는 아이였다고 주위 사람들은 추모했다. 싸움도 안하고 드잡이를 하는 스포츠도 사양할 정도였다. 인나는 “지난달 11일이었다. 러시아인들이 우리 보고 떠나도 좋다고 했다. 그들은 작별의 손짓도 했고 행운을 빌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가 들판을 건넌 뒤 우릴 향해 모든 방향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어이없어 했다. 피란민들을 태울 차량은 다섯 대가 준비됐는데 엘리세이는 2호차에 올랐다. 그 차에 오르려던 이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난 엎드려 기어 나오며 세 살짜리 아들이 입고 있던 재킷의 후드를 손으로 끌어 그의 목숨을 구했다. 우리 중 누군가 살아남은 것은 순전히 운이었다”고 돌아봤다. 어린 아들이 목숨을 유지한 것이 그녀가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이유가 됐다. 인나는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해 아들의 죽음에 정의를 구현해달라고 빌고 있다. “난 세계가 러시아의 범죄에 대해 알도록 하고 싶다. 난 모든 희생자들에게 이유를 찾아주고 싶다. 난 러시아가 사람들과 아이들, 여인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들은 우리 땅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이 나라 정부에 따르면 침공 이후 지금까지 희생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은 200명 이상, 다친 이는 몇백명이다.여섯 살배기 다니일 애브딘코는 이달 초부터 러시아 군에 포위되고 포격을 받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다니일과 부모 모두 집 밖에서 박격포 공격에 다쳤댜. 셋 다 바닥에 내던져졌다. 아버지 올렉산드르는 아내의 다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것을 봤다. 그는 가방 끈을 풀어 지혈에 이용했고, 그 덕에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됐다. 아빠는 아들을 불러 괜찮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소년이 일어서려 하자 심하게 다쳤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온몸에 파편이 박혀 있었다. 피를 너무 흘렸다.” 셋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렉산드르는 “처음 나흘은 누가 살아 있는지, 누가 죽었는지 조차 알 수가 없었다. 아들이 입원했을 때 병원에 이름조차 등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키이우의 병원에서 셋은 만났다. 다니일의 머리에 박힌 파편은 제거했는데 등에는 여전히 박혀 있었다. 의료진은 당장 빼내려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여러 군데 다쳤고, 다리마저 골절돼 다시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들은 대체로 잘 견뎠지만 간호사가 약을 바르거나 하면 아프다며 울곤 했다. 지하실에 빨리 대피하라는 아빠 말을 안 듣고 좀더 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자책했다. “아들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뿐이었다.” 다니일은 전쟁이 시작하자 많은 질문을 아빠에게 던졌다고 했다. “총소리가 들리면 ‘아빠 지금 누가 쏘는 거에요?’라고 물었는데 난 ‘우리 편’이라고 답했다. 아들은 또 ‘그럼 지금은요?’라고 물었고, 난 ‘우리 용사들이 공격받는 거란다’라고 답했다. 밤에는 잠들면 꿈에 탱크들을 볼 것 같다고 했다. 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아이는 깜짝 놀라 깨곤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도 그는 재미있어 했다. 하지만 그 일 뒤에 급격히 바뀌었다.” 우크라이나의 어린 세대는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의 즐거움을 빼앗겼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 나라의 780만 어린이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유민 신세를 지고 있다. 전쟁 초기에는 동부와 남부에 피해가 집중됐지만 이제 폴란드와의 국경이 멀지 않은 서부 도시 르비우까지 러시아의 공습을 받고 있어 이 나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더욱이 문제는 이 어린이들이 언제 일상을 되찾을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 직장 괴롭힘 관리 책임…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해피빈재단도 사퇴

    직장 괴롭힘 관리 책임…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해피빈재단도 사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가 최근 사퇴했다. 최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네이버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의 직을 그만둔 바 있다.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네이버뉴스 등을 총괄하는 유봉석 부사장(서비스운영총괄)을 해피빈 새 대표로 선임했다. 네이버는 최 전 대표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찾아오다가 네이버 전체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 총괄이 해피빈 대표를 겸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대표는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한 창립 멤버로, 창업자인 이 GIO와는 삼성SDS 시절부터 함께 해온 측근으로 꼽힌다. 한때 유력한 차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로 거론됐지만,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COO와 등기이사, 광고 부문 사업부인 비즈 CIC대표 등 직에서 물러났다. 유봉석 해피빈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매일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네이버 뉴스팀장, 미디어센터장 등을 지냈다.
  •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손흥민(30)에 이어 이번엔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의 ‘욕받이’ 신세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의 경쟁자들을 떨쳐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케인 혼자 떠안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었던 손흥민과 달리 이번에 케인이 비난을 받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애스턴 빌라전(10일, 4-0승) 직후 미국에 ‘골프 외유’를 다녀왔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16일, 0-1패)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EPL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은퇴)의 발언을 인용해 케인이 지난주 미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을 여론의 도마에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대회를 보기 위해 미국 오거스타를 다녀왔다. 왕복 8000마일을 움직였다. 그의 결정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이 골프 여행을 다녀온 뒤 이번과 같은 경기를 했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게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 시차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보던 케인이 아니었다. 앞으로 4강 싸움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실제 케인은 팀 훈련이 없던 기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오거스타에 갔고, 현지 중계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골프 스튜디오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에 다녀왔어도 경기에 이겼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비슷한 상황에서 자책 골을 유도에다 멀티골까지 넣은 뒤 ‘쉿’ 세레머니를 했던 손흥민처럼 오는 24일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케인에 대한 비난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케인이 골프 스윙 세레머니를 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그런데 영국 언론은 왜 EPL 20개 클럽 중 유독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일까. 한국 언론이 토트넘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영국 언론은 다른 클럽보다 토트넘 소식을 많이 다룬다. 토트넘의 구단주, 그리고 구단의 ‘자린고비’같은 씀씀이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까지 현재 EPL 강팀으로 분류되는 클럽 중 영국인이 온전히 소유하고 있는 구단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나머지 5개 클럽은 아랍에미리트, 미국, 러시아 등의 외국인이나 외국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비판 보도의 이면에 ‘토트넘은 우리나라 팀’이라는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평을 숨기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토트넘의 실제 구단주인 조 루이스와 ‘바지’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 등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반대로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처럼 물오른 선수를 빅클럽에 비싸게 잘 판다. 그래서 다른 강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얇은데, 순위 다툼이 치열한 최근 같은 상황에선 혹사당하는 주전들에게까지 비난의 불똥이 튀는 것이다. 영국인 소유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한 가난한 클럽의 숙명인 셈이다.
  • 제구·구속 떨어진 류현진, 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제구·구속 떨어진 류현진, 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후 팔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좌완투수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토론토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패한 경기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면서 “향후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류현진이 두 차례 등판에서 제구력과 구속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전날 토론토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2022 MLB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시즌 첫 경기 때도 3과3분의1이닝만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6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전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2마일(약 145.2㎞),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이었다. 첫 등판 때 기록했던 최고 구속 91.5마일(약 147.3㎞), 평균 구속 90.1마일(약 145㎞)보다 감소했다. 또 전날 2회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6피안타 중 4안타(1홈런, 2루타 3개)가 장타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으로 출발이 좋지 않다.
  • 류현진이 이상하다… 제구·구속 시원찮고 팔 통증까지

    류현진이 이상하다… 제구·구속 시원찮고 팔 통증까지

    “모든 구종을 잘 커맨드하던 선수였는데, 지금 그게 잘 안 되고 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경기 때보다 제구력이 떨어졌고 구속도 감소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하면서 류현진의 올 시즌 출발부터 먹구름이 드리웠다.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시즌 첫 경기 때도 3과3분의1이닝만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6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2마일(약 145.2㎞),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이었다. 첫 등판 때 기록했던 최고 구속 91.5마일(약 147.3㎞), 평균 구속 90.1마일(약 145㎞)보다 감소했다. 제구력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이날 2회부터 오클랜드에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6피안타 중 4피안타(1홈런, 2루타 3개)가 장타였다. 류현진은 결국 5회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53개에 그쳤다. 찰리 몬토요(57) 감독은 이날 5-7로 패한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커맨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속 저하는 항상 걱정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종료 후 트레이너로부터 류현진의 왼쪽 팔뚝에 통증이 있다고 들었다”며 “내일 (류현진의 팔)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이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지자 현지 매체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부진이 일시적이라면 4월에 흔들리는 게 나을 수 있다”면서도 “부진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면 토론토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새 체제의 네이버·카카오… 해외 진출 중심엔 ‘구세대 그림자’

    새 체제의 네이버·카카오… 해외 진출 중심엔 ‘구세대 그림자’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경영진을 새 얼굴로 전면 교체했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자들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네이버·카카오가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글로벌 진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복잡한 시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진·한성숙, 유럽 개척 최일선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017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북미·유럽 시장 개척을 이끌어 왔고, 지난달 취임한 최수연 신임 대표가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면서 역할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최 대표의 전임인 한성숙 대표 역시 유럽사업개발 대표로 임명돼 유럽 시장 개척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게 됐습니다.●김범수, 日법인 등기임원직은 유지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지난달 남궁훈 신임 대표의 공식 취임 직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으면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 센터장이 카카오 공동체(계열사) 가운데 일본 법인인 카카오픽코마 등기임원직을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언한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1세대 인물들이 일제히 글로벌 전략의 중심에 선 모습은 의미심장합니다. 물론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두 회사의 숙원인 해외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많습니다. ●대대적 조직 쇄신 의미 상쇄 우려 하지만 그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그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문화 쇄신에 나선 의미가 옅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 입장에선 자칫 리더가 여러 명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제2사옥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수연표 신산업’으로 꼽을 만한 아이템이 있느냐”는 질문에 “창업 경험이 없는 경영진으로서 디테일하게 코멘트하는 것보다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관리형 최고경영자(CEO)로 중심을 잡고 이끌겠다는 얘기지만, 아직 자신만의 색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새 경영진이 구세대의 그림자를 떨쳐 내고 자신만의 경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라는 거대 기업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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