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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부터 각성을(대학 개혁 시급하다:中)

    ◎“연구보다 감투”… 비리 개입까지/임용·편입학 부정에 총·학장도 연루/일부 정치교수들 수시로 전공도 바꿔/임용되면 정년 보장에 무사안일 만연 ‘대학 개혁은 교수 개혁부터’.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가릴 것 없이 교수들의 부정 비리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교수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학 안팎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지식을 창출하고 인재를 배출하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외도를 일삼고 학내 감투에 신경을 쓰는 교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교수 임용비리나 대학입시,편·입학 비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심지어 국립대의 총·학장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교수 공정 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朴昌庫 강원대 교수)은 지난 2월 서울대 치대에서 교수 임용에 따른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전국 대학 곳곳에서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금품수수,자기 사람 심기 등 임용관련 비리를 철저히 밝혀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교수들은 자리가 올라갈수록 공부를 하지 않는다.그럼에도 65세까지의 정년은 대부분 보장된다. 한국 대학교육협의회가 95년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수 1인당 연간 논문 편수는 1.97건으로 90년의 2.99건 보다 오히려 1.02건이 줄었다.하지만 대학교수의 보직비율은 국·공립대가 29.5%,사립대는 29.2%에 이르렀다.연구는 뒷전으로 미루고 보직에만 눈독을 들인 결과다. 보직을 맡으면 주당 법정 강의시간(10시간)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보통 4∼8시간 강의를 하고,나머지는 시간 강사로 채운다.강의의 질이 떨어지는 게 뻔하다.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달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교수는 일단 임용되면 정년까지 간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자기대학 출신과 자기 사람만을 심어 비판적 상호토론을 못하게 만드는 교수 사회의 정체성에 기인한다”고 질타했다. 宋梓 명지대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 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비례한다”고 전제,“교수들은 본연의 임무인 지식을 창출하는 데 힘써야 하며,그잣대는 논문 발표 건 수”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玄宅洙 교수(서창캠퍼스 사회학과)는 최근 발행된 ‘고대대학원신문’에서 “텔레비전에 나와 대중적 인기를 얻으려는 ‘텔레페서’와 정치교수인 ‘폴리페서’들이 교수직을 이용해 권위와 권력행사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들 문제 교수들은 정세나 유행,인기에 따라 이리저리 날뛰며 수시로 자신의 전공분야까지 바꾸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국민신당 朴範珍 의원도 “대학 교수들은 재벌 이상으로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꼬집었다.
  • 6·4 지방선거 D­12/선거운동 초반 3대현상

    ◎무관심속 비방전에 지역감정 조장/썰렁한 유세장 당원들만 자리지켜/재산·병역·사생활 등 캐내 인신공격/“호적과 다른 출생지” 괴소문 해명 진땀 6·4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되는데도 ‘선거문화’가 개선될 조짐이 없다.지역일꾼을 뽑아야 할 선거에서 유권자의 무관심은 여전하다. 유세전은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전력·자질 시비등으로 혼탁을 부채질 하고 있다.여야는 영·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지역할거주의를 봉합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추키는 인상이다.선거초반 나타난 선거 양상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야의 대책을 짚어본다. ▷유권자 무관심∼ 22일 하오 서울 마포 가든호텔 옆 도로공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 거리유세현장.공간 상당부분은 당 관계자들이 메웠고 유세관계자들은 표심부추기기에 곤혹스럽다는 표정이다.국회의원이 3명이나 되는 21일 한나라당의 송파구 정당연설회도 상황은 마찬가지.구민회관 3,4층 가운데 3층 일부만 띄엄띄엄 메워진 상태다.유세현장의 이같은 모습은 전국의 어디서도 공통적이다.22일벌어진 인천시장 후보초청 TV토론회의 시청률도 5% 안팎이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유권자의 무관심은 “살기 어려운데 선거는 무슨 선거냐”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중산층 상당수도 이러한 인식에 공감하는 분위기다.6·4선거이후 본격 진행될 기업구조조정에 관심이 더 크다.이른바 ‘IMF직격탄’이다.여기에 ‘여야정쟁’이 유권자를 더욱 선거를 외면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TV토론회,거리유세,정당연설회 어디를 봐도 후보의 비방과 장미빛 공약뿐이다.‘후보의 선택=생계유지’로 이어지지 않을거라는 체념이 유권자를 몰아내고 있다. 유권자 무관심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국민회의 자민련등 여권은 고정표때문에 크게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등 야권은 무척 당혹해하는 눈치다.국민회의는 이벤트행사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이탈 가능성이 큰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총재단이 전국을 돌며 실업문제등 절박한 경제현안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PC통신등 ‘사이버유세’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감정 재연◁ 한나라당 安相英후보와 무소속 金杞載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부산 광단체장 선거는 때아닌 출생지 논쟁이 한창이다. 金후보는 “한나라당 安相英후보의 출생지가 호적에 전남 광양으로 기재돼 있는데도 방송 대담등에서는 이를 숨겼다”고 주장하며 거의 매일같이 성명이나 논평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이에 맞서 安후보는 金후보가 부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켜 한나라당을 파괴하려는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지원을 받는 ‘위장 무소속 후보’라는 의혹을 제기,이를 쟁점화하고 있다.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도 출생지 논쟁으로 해명에 해명을 거듭하는 시달림을 받고 있으며 그밖에 영남과 호남의 기초단체 곳곳에서도 출신지역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네거티브 캠페인◁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후보의 재산문제 병역문제 사생활 문제 등 약점캐기식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20일 방송 3사 주관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도 국민회의 高建후보와 한나라당 崔秉烈후보는 비방성 공격을 거듭했다.高후보의 병역시비와 崔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이후 양당 논평등을 통해서도 공박을 거듭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정책대결 유도를 위한 TV 토론도 정책제시와 그에 대한 반론과 대안 제시보다는 인신공격과 의혹 제기에 더 열을 올려 시청자들을 실망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유권자들에게 네거티브 캠페인의 약효가 통한다는데 있다는게 선거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여야가 중앙당 차원에서 연일 내놓는 의혹 제기와 해명의 홍수 등에서도 이같은 네거티브 캠페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흑색선전의 진위를 가려 표로써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6·4 지방선거 D­12/인천시장 후보 TV토론

    ◎“지역개발 적임자” “철새정치인” 공방/최기선­대형사업 매듭엔 여 후보 필요/안상수­“경영마인드는 시정운영” 주장/김용모­조례고쳐 중소기업 자금 지원 TV방송 3사가 주관한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합동토론회는 22일 인천시장후보 맞대결로 1차전을 마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로 한나라당 安相洙후보와 국민신당 金容模후보가 자민련 崔箕善후보를 협공(挾攻)했다.독주중인 崔후보는 지역개발론으로 버티며 반격했다. ▷전력(前歷)시비◁ 崔후보는 초반부터 ‘철새론’으로 공격을 받았다.‘金泳三사람’이었다가 한나라당을 탈당,자민련 후보로 나선 것이 문제가 됐다.金후보는 “부끄러운 인천시장을 바꾸자”고 주장했고 安후보는 “인천이 철새 정치인의 도래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崔후보는 “송구스럽다”면서 “민선시장으로서 3년동안 벌여 놓은 대형사업들을 마무리하려면 여당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安후보는 “여당시장만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중앙정부가 임명하면 되는데 지방자치제는 왜 하느냐”고 반박했다. 安후보는 “金후보는 국민회의에서 무소속으로,국민신당으로 옮겼다”며 철새론을 거론했다.金후보는 “양지에서 음지로,따뜻한 데서 추운데로 가는것은 철새가 아닌 텃새”라고 버텼다. 安후보는 병역면제(의가사)경력이 의혹을 받았다.그는 “고향인 서산 갯마을에서 해일이 일어나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고 동생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金후보는 남동구청장 재직시절 구청예산을 전용,그림을 산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1점은 개인 돈으로,1점은 기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부채 공방◁ 세 후보간 부채 규모를 놓고 신경전을 폈다.崔후보는 1조6백억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安후보는 “이자 4천억원도 포함해야 하며 외채 1천2백억원은 어떻게 계산됐느냐”고 따졌다.金후보는 “지방신문에 시 자료를 인용해 1조4천4백억원으로 보도됐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安후보 등은 “崔후보가 시의회 승인도 받지 않고 천진무역센터 건설 참여를 추진하는 깜짝쇼를 벌이는 등 중국 투자의 실패로 예산 낭비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崔후보는 “인천시 부채는 6대 도시중 가장 건전하다”고 버텼다. ▷시정 현안◁ 崔후보는 송도신도시 미디어밸리 등 관선시장,민선시장 등 5년여동안 추진해온 대형사업을 들어 지역개발론을 폈다.崔후보는 “1천3백만평의 송도신도시는 올해 2백만평이 완성되며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해 400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을 은근히 과시했다. 그러나 安후보는 “넒은 땅에 큰 건물을 짓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벤처캐피탈 등 소프트웨어 개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金후보는 “20년전부터 계획된 사업을 崔후보가 한 것처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安후보의 ‘경영마인드론’이 시정 현안에 대처하는 자질시비로 이어졌다.安후보는 동양증권 등에서의 ‘20년 경영수업’을 무기로 내세우자 崔후보와 金후보는 ‘행정 초보자로는 무리’라는 논리로 깎아내렸다. □인천시장 후보 현안별 비교 ◇최기선(자민련) 전력시비:당적변경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계획대로 추진 행정구역 재개편:주민여론수렴 신중검토 시 부채 규모 주장:1조6백억원 실업대책:실업자 생활안정 재취업기회 확대 중소기업 금융지원 외자유치 영흥도 화력발전소:청정연료로 조정 기수(12개)를 축소 녹지공원 확충:근린공원주변 용도변경 송도매립지 처리:국제첨단산업 유치 ◇안상수(한나라당) 전력시비:병역미필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시민부담 경감 병행 행정구역 재개편:인천시 강화군 현행 유지 시 부채 규모 주장:1조4천억원 실업대책:금융지원 기업 경영지도 확대 판매지원 공공사업 확대 영흥도 화력발전소:사업 전면 재조정 녹지공원 확충:현공원 확충 및 고지대 체비지 시유지 등 인센티브 통해 조성 확대 송도매립지 처리: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발상전환해야 ◇김용모(국민신당) 전력시비:구청예산 전용 대형 지역사업 재검토 여부:종합적 재검토 필요 행정구역 재개편:현행 유지 시 부채 규모 주장:1조4천4백억원 실업대책:중소기업 자금지원 위한 조례 제정 영흥도 화력발전소:환경대책 보완녹지공원 확충:근린공원 주변 용도변경 송도매립지 처리:최 후보 업적이 아니라 계속된 사업
  • 여·야 부산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市 현안해결 최적임자 강조 【부산=金政韓 기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는 18일에야 후보공천이 확정되는 등 다른 후보보다 출발이 다소 늦었다.지난 3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온 그는 정치적인 지명도와 인지도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진다.河 후보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4·19 세대의 순수성을 간직한 학자라는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시정경험이 전혀 없는 것도 약점이다.부산은 여권의 프리미엄을 크게 기대하기가 힘든만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년의 강단경험을 살려 논리정연한 화술과 전문교수단,현장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보좌팀의 뒷받침을 십분 활용해 TV토론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또 경제전문가,시 재정전문가,해외유치자문단,지역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부산경제구조대 119’를 가동,득표력을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그는 부산시민에게 희망을 되찾아주는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희망의 시장론’을 내세우는 한편 최대한 여당의 지원을 받아 부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市長경험 앞세워 표밭 공략 부산은 한나라당의 텃밭이다.한나라당 安相英 후보는 이 점에서 우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安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보다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후보경선에서 진 文正秀 부산시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원으로서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천군만마를 얻은 듯 매우 고무돼 있다. 장점은 풍부한 행정경험.88년 5월 부산시장으로 부임한 安 후보는 2년 7개월간 재임하며 인공섬 건설,2000년대 부산발전구상이라는 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지금도 이 장기계획의 틀속에서 개발방향이 수립되고 있다.때문에 그는 기획력과 미래를 바라보는 도시 경영능력이 뛰어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러나 주위에서는 강력한 추진력만큼 권위적이면서 독선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安 후보는 도시경영행정전문가,2000년대 시장,토박이 시장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부산시장 재직 때 추진한 인공섬 건립 문제와 출생지 문제가 상대방 후보들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소속 金杞載 후보/행정전문가 장점 부각 총력 무소속 金杞載 후보는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서둘러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고 출마채비를 차렸었다.그는 의원직을 사퇴한 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행정에 대한 애착은 그 누구보다 대단하다. 金 후보는 부산과는 그다지 연고가 없다.굳이 찾는다면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시 새마을계장으로 잠깐 재직한 것과 민선시장 선거를 앞둔 94년 부산시장을 8개월 동안 역임한게 전부다.그 뒤 총무처장관을 거쳐 지난 15대총선 때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해운대 기장 을에 출마,당선돼 부산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국회의원 출마 등으로 유권자들로부터 꽤 높은 인지도와 지명도를 얻었다.그는 23년 동안 행정경험 순발력 기획력 대인관계 등 행정전문가로서 자질을 고루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네덜란드와 미국 등에 유학,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것도 그만의 장점이다. 최근 부산의 각계 유력인사 수십명이 자발적으로 선거대책위원에 나서 힘이 되고 있다.그는 IMF가 민선시장 출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한다. □여·야 부산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 나이:58 출생지:경남 하동 학력:경남고,서울대 문리대 주요경력:부마항쟁기념시업회대표(89년)·부산대교수회장(91년)·사월혁명 연구소장(91년)·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장(92년)·부산대민족문제연구소장(93년)·서울대 철학과 박사(95년) 가족:부인 周貞何(56)씨와 2남1녀 별칭:한국의 헤겔 재산:2억9천만원 병역:육군 하사 제대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 나이:60 출생지:부산시 부전동 학력:부산고,서울대 공대 주요경력:서울시 건설국(63년)·서울시 종합건설본부장(84년)·한양대 행정대학원(85년)·부산시장(88년)·해운항만청장(90년)·민자당 국책자문위원회 경제분과위원(93년)·부산매일신문사장(96년) 가족:부인 金埰貞(59)씨와 1남1녀 별칭:불도저 재산:28억3천1백만원 병역:육군 예비역(의가사제대) ◇무소속 金杞載 후보 나이:52 출생지:경남 하동 학력:진주사범,고대 상대 주요경력:행정고시 11회(72년)·네덜란드 델프트공대(75년)·미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81년)·내무부 차관보(94년)·부산시장(94년)·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96년) 가족:부인 金明淑씨와 1남1녀 별칭:새벽시장 재산:10억2천만원 병역:육군병장 제대
  • 6·4 지방선거 D­13/표밭 공략

    ◎냉랭한 票心 돌리기 뜨거운 유세/여 ‘체감공약’ 야 ‘자질문제’ 양보없는 공방/국민회의 거물급들 高建 후보 지지 호소 여·야는 21일 당운이 걸린 수도권에서 정당 및 개인연설회를 잇따라 열고 TV토론의 공방을 가두전으로 이어갔다.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창동 농수산물공판장·수유역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는등 강북지역 공략에 나섰다.이날 유세에는 서울시장후보 출마를 검토했던 韓光玉·盧武鉉 부총재와 金元吉 정책위의장,鄭漢溶 의원 등이 찬조연사로 나서 高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高후보는 이어 종묘공원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高建식 뉴딜정책’을 담은 서울시정 5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高후보는 △지하철 선진화 △초등학교 학교급식과 결식중고생 무료급식 △노인전문병원 확대 △시민헌장 제정과 시민평가제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高후보 캠프의 파랑새유세단은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미아리 대지극장,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청량리역 광장 등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했다.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이날 상오 방송3사 공동의 경기지사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뒤 곧바로 황소유세단이 기획한 안산 LG백화점 ‘여보 힘내세요’ 이벤트행사에 참석,“어깨가 쳐진 남편의 기를 살리는 주부들의 작은 실천이 무엇조다 중요한 때”라며 여심(女心) 잡기에 주력했다. ○…이틀동안 영남권 공략을 시도한 자민련은 충북 증평,보은,옥천 등을 순회하며 정당 연설회를 갖고 충청권 표다지기에 들어갔다.朴泰俊 총재는 영남지역 강행군으로 목이 쉬는 등 과로가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대신 북아현동 자택에서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며 간접 득표전을 벌였다. 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상오 7시45분 부평 대우자동차앞에서의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장묘 분수대 준공식,부평구 개소식,청천동·산곡동 지구당사 방문 등 표몰이를 가속화했다.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두번째 정당연설회에서 국민회의 高建 후보에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전을 본격화했다.趙淳 총재와 尹源重 의원,송파구 출신의 洪準杓 孟亨奎 의원,李裕澤 송파구청장 후보 및 송파구의원 후보,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연설회에서 崔후보는 “高후보가 세련되고 매끄러운 간판 관료이기는 하나,관료의 특성은 몸을 사리고 위험과 욕 먹을 일은 피하는 사람”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엔 소신있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趙총재는 찬조연설에서 “환란 책임을 물어 姜慶植 金仁浩씨를 형무소에 집어넣는 마당에 전 정권의 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高建씨와 林昌烈씨는 면죄부를 줘 여당후보로 낙하산 공천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여권을 공박했다.崔후보는 연설회 후 金重緯 李富榮 의원,柳晙相 전 의원 등과 함께 주양쇼핑과 현대백화점,강변역,건대역 등 서울 동부지역을 돌며 “서울혁명을 이룰 후보를 밀어달라”고 한표를 부탁했다.孫鶴圭 경기지사후보는 TV토론을 마친뒤 금촌·문산·동두천·양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 거리유세에 나서 득표활동을 벌였고,安相洙 인천시장후보는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한표를 호소했다.
  • 6·4 지방선거 D­13/경기지사 후보 TV 토론

    ◎“反개혁성” “환란책임” 뜨거운 공방/林­道 발전 위해 경제전문가 필요/孫­경기도 中企 자력갱생 재강조 【柳敏 吳一萬 기자】 21일 방송 3사가 주관한 경기지사후보 TV토론회장은 뜨거웠다.쟁점마다 촌보의 양보도 없는 공방이 계속됐다.경제부총리 출신의 국민회의의 林昌烈 후보에게는 ‘환란책임론’이,한나라당의 孫鶴圭 후보에게는 ‘개혁이미지의 반(反)개혁성’이 뜨거운 감자로 떠 올랐다.토론은 林후보를 추격중인 孫후보가 공세적이었지만 그럴수록 林후보의 ‘저돌성’도 만만치 않았다.토론회장의 열기를 쟁점별로 정리한다. ▷환란◁ 패널리스트들의 질문은 IMF체제와 관련해 ‘林후보­환란책임’으로시작됐다.“IMF없이 외환위기를 해결한다고 해 국제신인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이었다. 林후보는 “金泳三 전 대통령으로부터 확실한 지침을 받지못했다”고 주장했다.패널리스트들이 金전대통의 검찰답변서를 들이대고 “대통령의 지시를 어긴 게 아니냐”고 다그쳤다.林후보는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했다면 경질됐을 것”이라고 정리했다.또 외환방어때문에 공중에 뜬 돈이 38억인지 14억인지도 도마에 올랐다.상호 토론이 시작되자 孫후보는 ‘IMF행’의 부인으로 신인도가 떨어져 외환방어에 38억달러가 낭비됐음을 지적했다. ▷자질시비◁ ‘태풍’을 피한 林후보는 孫후보의 개혁성을 문제삼으며 반격에 나섰다.96년말 노동법 날치기통과때 참여한 것을 문제삼았다.패널리스트들도 지난 5년간 의원­복지부장관­지사후보로 말을 갈아타는 것을 보면 도리나 신의없는 정치인이 아니냐고 따졌다.孫후보는 노동법 통과는 국민회의가 국회를 못열게 해서 그랬던 것이며 지사후보에 나선 것은 경기지사가 되면 지역구인 광명시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논리로 맞섰다. ▷도 경제현안◁ 여기서는‘경제 전문가’냐‘토박이에 의한 경기부흥론’이냐가 팽팽하게 맞섰다.실업대책이 최우선 쟁점이었다.林후보는 “중앙정부지원과 투자유치를 통해 실업재원을 늘리겠다”며 집권당의 후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孫후보는 “과거처럼 (중앙에서)잘 얻어오는 것이 중요하지 않으며 도에서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투자여건을 조성해야한다”고 맞섰다.중소기업대책과 관련,孫후보는 기본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해 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며 자력갱생을 앞세웠고 林후보는 “신용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고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2단계지원론을 강조했다.
  • 청소년 육성정책 연계 필요/吳治善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장(기고)

    ◎학교교육은 교육부서 맡고 학교밖 활동은 문화관광부 담당/청소년 육성·보호·선도 위해 전문기관서 정책·프로 개발해야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청와대 뜰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어린이들이 어울리는 정겨운 모습을 TV를 통해 볼 수 있었다.그 자리에는 수술을 받고 바로 퇴원해 몸이 불편한 李姬鎬 여사도 휠체어를 타고 함께 해 더욱 보기 좋았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청소년 캠프에 대통령이 헬리콥터까지 타고 와 참석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특별한 날 이외에는 대통령과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우리와는 대조적이다.앞으로는 우리나라 청소년 행사에서도 대통령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는 도약의 준비를 해야 하는 대망의 21세기 문턱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공전의 시련을 맞았다.어떻게 ‘IMF 터널’을 무사히 통과해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느냐 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이중 과제’다.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각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당연한 일이며 전 국민이 합심하여 적극 협조해야 할 일이다. 정부산하 출연기관의 과감한 통·폐합 역시 개혁의 일환으로 비상한 관심을‘끌고 있다.하지만 21세기 국가발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청소년 육성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청소년의 건전육성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바쁠수록 돌아 가는’ 지혜가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학교밖 청소년활동’의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오늘날 선진국들은 청소년정책 집행을 ‘학교 교육’과 ‘학교밖의 육성’으로 나누어 병행하고 있다.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이 교육부와는 별도의 기구를 두어 학교교육의 부족을 보완하는 정책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건전한 시민정신이나 창의성 함양 등은 별도의 지도자와 시설,프로그램을 통해 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번 정부조직 개편때 청소년 업무를 교육부에 넘기지 않고 문화관광부에 존속시킨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을 관리하고 있는 문화관광부가 정책의 연계성이나 효율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청소년 육성은 현장과 연관성을 유지하면서 일관성 있게 연구되고 추진돼야 한다.청소년의 육성·보호·선도는 연계성 있는 체계를 갖춰야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청소년 프로그램과 시설·지도자·단체 등을 연계하여 연구 개발해야 하는 것은 마치 학교교육이 교실·교과서·교사 등과 연계돼야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다.청소년 육성은 이러한 추진체계를 갖춘 기관(한국청소년개발원 등)에서 청소년 시설·단체와 연계하여 일관성 있게 정책과 활동 프로그램의 연구·개발 및 지도자 양성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애니메이터(혼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라 불리는 청소년지도자를 국가에서 특별 양성해 학교 밖의 청소년 시설과 단체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과 자기개발을 지도케 하는 프랑스의 예는 본받을만 하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청소년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사실이다.청소년 정책의 제1단계는 ‘보호’로서 비행을 예방하고 선도하며 사회적 유해환경을 정화하는 것이다. 2단계는 ‘육성’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적극적으로 함양시키고 봉사활동,창의성 개발 등 미래 지향적인 능력과 자질을 키워주는 것이다.3단계는 ‘사회적응 훈련’으로 적성과 특기를 조기에 발견해 장래의 직업과 적응을 미리 훈련하는 과정이다. 선진국들의 정책이 이미 3단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볼때 우리나라도 앞으로 1·2 단계를 더욱 내실화하면서 3단계 작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高建 40.1% 崔秉烈 18.5% 지지

    ◎당선 가능성은 高建 59.9% 崔秉烈 16.1% 6·4지방선거의 여야간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여당인 국민회의 高建 후보의 지지율이 한나라당의 崔秉烈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5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1,2차에 걸쳐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서 국민회의 高후보는 40.1% 지지율을 얻어 18.5%를 기록한 한나라당 崔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의 비율로 앞섰다. 또 1차조사에서 응답하지 않거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대상자들(41.5%)의 호감도까지 포함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高후보가 58.5%로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崔후보(27.7%)를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집오차는 ±2.2%다. 후보선호와 관계없이 서울 유권자의 59.9%가 高建 후보를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았다. 崔秉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는 유권자의 비율은 16.1%에그쳤다. 특히 高후보의 지지율은 성별로는 남자층,연별별로는 20∼30대,계층별로는 블루칼라와 학생층,출신지역별로는 전라도 지역출신 집단에서 타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지도에서 高후보와 崔후보는 각각 87.6%와 80.6%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후보 이미지에서는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高후보가 행정력과 청렴함에서,서울시장 등을 지낸 崔후보는 추진력과 강직함에서 각각 상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장이 갖춰야할 자질로는 행정능력을 꼽는 유권자의 비율이 22.8%로 가장 높았으며,청렴결백(13.9%),추진력(10.8%)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서울 유권자의 정당호감도에서는 국민회의가 42.1%로 한나라당(9.1%),국민신당(2.0%),자민련(1.7%)을 크게 앞섰다. 한편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42.1%),보통 47.5%),불만족(10.4%)순으로 집계됐다.
  • 선택 기준과 자질/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선택기준 “인물”… 자질 “행정력·청렴성” 서울시 유권자들의 절반가량이 시장의 선출기준으로 후보의 인물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행정능력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후보를 선택하는 우선기준을 ‘인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8.4%나 됐다.다음은 후보의 경력 20.9,공약 19,정당 7,지역연고 1.8,도덕성 1.2,능력 1% 등을 들었다. 후보들은 물론,유권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TV토론은 0.6%에 그쳤다.연령과 학력을 불문하고 후보의 경력이 공약을 앞섰으나 20대 젊은층과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은 경력보다 공약을 우선 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시장의 최우선 선택기준인 ‘인물’을 고려해 서울시장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9%가 국민회의 高建 후보를 지목했다.한나라당 崔秉烈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24.5%에 불과했다.모름 또는 무응답자는 18.6%. 하지만 50대 남성들은 두 후보의 인물을 비슷하게 보고 있으며 60대 이상 여성들은 崔후보(36.1%)의 인물을 高후보(33.3%)에 비해 후하게 평가했다. 한편 서울시장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행정능력(22.8%)을 최우선으로 꼽았다.다음은 청렴결백(19.3%),추진력(10.8%),경제난해결 능력(8.1%),정직성(4.8%),시민을 생각하는 것(4.6%),소신을 갖고 일하는 능력(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자질 비교/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高建 청렴·행정력 崔秉烈 강직·추진력/시정 장악능력 高 후보가 14% 차 앞서/崔 후보 10개 항목중 ‘소신·뚝심’만 우세 후보별 이미지는 高建 후보와 崔秉烈 후보 모두 정치인·행정관료로서의 이미지가 무엇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치인·행정관료의 이미지의 경우 종합적으로 高후보가 50.1%,崔후보가 37.3%로 조사됐다. 高후보의 이미지는 전 총리의 이미지가 37.3%로 가장 높았으며,다음이 전 서울시장으로서 6.6%였다.국민회의(3.3%),전 국회의원(0.5%),고급관료(0.5%)의 이미지도 일정부분을 차지했다.교육자로서의 이미지도 2.1%가 나왔다. 崔후보는 전 서울시장으로서의 이미지가 21.4%로 으뜸이었으며,다음이 신한국당·한나라당(8.8%),전 국회의원(2.1%),대선주자(1.5%),정치인(1.4%),전직 장관(1.1%),언론인(0.5%)의 이미지 순이었다.실제와 다른 전 총리의 이미지도 0.5%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긍정적 이미지와 관련,高후보가 17.8%로 崔후보(13.4%)를 4.4%포인트 앞섰다.高후보는 청렴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5.3%로 가장 높았으며,행정력이 우수하다는 인상이 3.8%로 다음을 이었다.崔후보는 추진력(3.5%)과 강직하다(2.7%)는 이미지가 두드러졌다.崔후보는 성수대교 (1.1%),삼풍백화점(0.6% ) 붕괴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1.1%)도 수반했다. 서울시장이 갖추어야 할 자질면에서는 高후보가 崔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행정능력과 시정(市政)에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행정능력면에서는 高후보가 53.6%,崔후보가 29.3%였으며,‘시정에 정통한가?’에 대한 물음에는 高후보가 50.3%,崔후보가 36%로 조사됐다.추진력의 경우에 있어서도 高후보(39.7%)가 崔후보(38.2%)보다 다소 앞섰다.청렴결백·공정함·위기관리 능력·친근함·신뢰감·리더십에서도 高후보가 6.6%포인트에서 28%포인트까지 높게 나타났다. 崔후보는 10개항의 질문 가운데 ‘소신과 뚝심’면에 있어서만 42.1%로 조사돼 高후보의 40.8%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 정책대결 뒷전…흠집내기 난타전/선거본연의 모습 잃어가는 지방선거

    ◎후보개인에 치명타 입히기 급급/자질검증 안되면 지역감정 초래/국가경영 생각한 투표행태 바람직 한달도 채 남지 않은 ‘6·4 지방선거’가 ‘진흙탕 싸움’속으로 빨려가는 형국이다.중간평가니,정책대결이니 하는 선거 본연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선거 정국은 여야의 ‘추문전’으로 가득하다. 정가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맷집이 세고 누가 더 방어를 잘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선거의 최대 분수령이될 TV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은 ‘치명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판가름하는 정책대결은 뒷전으로 밀린 채 서로의 흠집내기 경쟁으로 일관하는데 정치권 주변은 물론 전문가들의 우려는 심각하다. 또 ‘이번 선거가 지역감정으로 결판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않다.후보에 대한 ‘이성적’ 자질검증이 제대로 안될 경우 짧은 시간내에 결집력이 높은 지역감정에서 승부가 갈리기 때문이다.李弼商 교수(고려대)는 “역대 선거에서 보듯 정책대결없이 후보 개인에 대한 신상공격이 선거판을 좌우할때 판단기준을 잃어버린 유권자들은 자신의 출신지역을 잣대로 투표에 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는 자격시비라는 지엽적인 싸움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국가경영의 앞날을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는 전략은 결국 선거 이후에도 적지않은 휴유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IMF 난국에 대한 처방전이나 金大中 정권의 국정운영 방식이 잘못됐다면 과감히 반대표를 던져 정신을 차리도록 하고 반대로 야당의 정치행태나 국정비판 능력이 문제가 있고,구여당의 잘못에 공감한다면 여권에 표를 던지는 선거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내달 4일 투표장에 들어선 유권자의 뇌리에 무엇을 남기느냐가 한국정치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인교육엔 놀이가 최고/PC통신·책자·전문기관 활용하면 ‘OK’

    ◎싫증 안느끼게 성장 단계 고려해 선택해야 태어나서 고개만 가누면 벌써 학습지를 시작하는 우리나라 아이들.콩나물 값은 깎아도 ‘영재교육’엔 봉급 절반짜리 교구세트도 아깝잖은게 한국 엄마들이다.하지만 학습위주 교육은 당장 효과가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 지적.아이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입장이기에 자기 주도성을 가질 여지가 없고 자율성,창의력도 키워주지 않는다. 이에 따라 놀이의 중요성을 말하는 복고적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수,문자에 대한 지식을 넘어서는 다채로운 자질들을 즐겁게 배우는데 놀이만한 것이 없다는 것.동덕여대 아동학과 이종희 교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인지·언어·사회성·창의성·신체발달 등 모든 면에서 전인교육을 받는다.비싼 교재 없이 주변 소품만으로 무궁무진하게 개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말했다. 놀이의 중요성이 재확인되면서 출판사마다 어린이 놀이를 소개한 책도 줄잇고 있다.‘엄마,까꿍’(웅진출판),‘아이큐 쑥쑥 놀이와 장난감’(효성출판사) 등 놀이책을 잘 활용하면 아이에게 다양한 놀이경험을 주기 위한 고민이 덜어진다.‘짐보리’(409­2071) 등 전문놀이기관에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정기적 놀이교실도 열고 있다. 놀이를 할 때 ▲답답하다고 엄마가 일일이 가르쳐주는 것은 금물.유도는 하더라도 주도권은 어디까지나 아이에게 줘야 한다 ▲아이가 세돌 미만일 땐 발달단계를 고려,월령에 맞는 놀이를 선택하는데 특히 신경써야 한다.너무 어렵거나 수준이 낮으면 아이의 흥미만 감퇴시키기 십상 ▲아이 특성도 중요하다.산만한 아이에겐 혼자놀이나 집안놀이를 적절히 섞어 차분해질 시간을 주자.내성적인 아이는 집단놀이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라. 전국의 유아교육기관 연합체인 한국보육시설연합회는 최근 PC통신 천리안정보망에 세돌까지의 놀이 240여가지를 소개한 놀이마당을 개설했다.초기화면에서 go kdanet하면 들어갈 수 있다.이중 몇가지를 소개한다. ◇공굴리기(6∼9개월)=36주쯤 되어 어느정도 균형이 잡히고 혼자 앉을 수있게 된 아기에게 알맞다.비치볼 등 둥근 공 위에 아기 배를 붙여 단단히 붙잡은 뒤 공을 앞뒤로 굴린다.이때 ‘흔들흔들 하나,둘,뿌∼’노래도 곁들여‘뿌’대목에선 아기 등에 뽀뽀해준다.아기의 신체발달을 돕는다. ◇감촉이 어때요?(3∼6개월)=크리넥스 상자에 구멍 두개를 낸뒤,안에 모피·삼베·벨벳·사포 등 질감이 다른 천들을 댄다.구멍에 아기 손가락을 넣어준뒤 상자안을 만지면서 질감 차이를 느끼게 한다.다른쪽 구멍엔 엄마가 손가락을 넣고 느낌을 얘기해준다.감각발달을 위한 놀이. ◇여러가지 구두(9∼12개월)=깨끗한 구두 두세켤레를 모아 한짝은 앞에 놓고 한짝은 맞은 편에 쌓아둔다.구두를 아기에게 보여준뒤 구두더미에서 짝을 찾게 한다.잘 찾아내지 못하면 ‘찾는 구두가 빨간색이지?’‘예쁜 리본이 달렸지?’ 등등 구두의 특징을 설명해준다.아이의 언어능력이 성큼 자란다.
  • 실리콘 밸리 외국인력 유치 경쟁/숙련공 등 34만여명 부족

    ◎구직자엔 이사·정착비 지원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만든 하이텍 회사들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치열한 인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업계는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정부에 이민쿼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칩 메이커 내셔널 세미컨덕터사의 인력담당이사 톰 울프씨는 실리콘 밸리의 하이텍회사들이 미국인이나 유럽인 일변도의 인력충원 경향을 탈피해 세계 어느곳 출신이든 적임자들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IMF시대 구직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 등지의 전문인력에 반가운 소식이다. 총 1만3천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고도의 숙련 이민에 대한 금년도 취업비자 상한선을 6만5천명으로부터 9만5천명으로 증가시키게 될 상원법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미국 하이텍업계는 10%,약 34만6천명의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국정보기술협회(ITAA) 조사결과 드러났다.정보기술의 주기는 매우 짧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적정자질의 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울프 이사는 지적했다. 회사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력충원작전에 나서고 있는데 외국인들을 실리콘 밸리로 데려오는 편이 내국인들을 유치하는 것 보다 쉽다.실리콘 밸리는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비,이사비,정착비 등 1인당 약 1만달러를 흔쾌히 부담하고 있다.
  • 교장·교감 評價 병행을(社說)

    학부모와 교사가 교감·교장을 평가하는 제도가 도입된다.교육부는 21일 수요자 중심 교육의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교감·교장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평가 결과를 교장 승진과 중임(重任) 및 초빙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수적인 성격이 강한 우리 교육계에서 이 제도의 도입은 큰 파장을 가져올 것이다.그러나 침체된 교육현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도해 볼 만한 제도라고 우리는 본다.대학에서는 이미 학생들에 의한 교수 강의 평가가 정착됐고 교수들에 의한 총장직선제도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교감·교장에 대한 평가는 그 상급자,즉 교장·교육장·부교육감들이 해왔다.교감·교장과 가장 가깝게 있으면서 그들의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등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교사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그 결과 일부 교감·교장은 교사들의 건설적인 제안도 묵살하며 독선적으로 학교를 운영해 교사들로 부터 불신을 받아 왔다. 교육개혁의 주체는 교사이고 그 교사들을 이끌어 갈 사람은 교감·교장임에도 그들 사이에 원활한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교육개혁이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교사가 교감·교장 평가에 참여하게 되면 교사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과정이 많아져 보다 합리적인 학교운영이 이루어질 것이다.또 위로부터 지시에 의한 교육개혁이 아니라 아래서부터 자발적인 교육개혁이 가능해질 것이다. 학부모의 평가 참여도 수요자 의견 반영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그러나 학부모의 평가 대상은 교감·교장보다는 교사가 더 적절할 것이다.학교운영위원회 등에 직접 참여하는 학부모가 아니면 교장·교감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가 교감·교장 평가에 참여하는 만큼 교감·교장의 교사 평가도 인사에 적극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교사도 노력하지 않으면 교단에 계속 설 수 없는 풍토가 마련돼야 우리 교육의 질(質)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평가제도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문화에 맞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방식과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인기투표나 여론몰이식 평가가 아니라 교육적 판단 아래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자칫하면 교육현장에 갈등을 유발하고 책임자의 관리능력만 약화시키는 제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흥부에서 아담까지/최혜실 KAIST 교수·국문학(굄돌)

    사이버인간이 ‘아담’이란 야심찬(인간이 창조한 인간이란 의미가 아닐까?)이름으로 나타나더니 KAIST의 명예학생으로 입학해,입학자격이 있느니 없느니로 한창 학생들의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대중문화의 스타제조 방식과 가상인물의 특징을 합친 아담이란 존재,참으로 묘한 느낌이었다. 기존의 가치관이 붕괴하고 그것을 대신할 만한 권위를 지닌 대체물이 절실히 필요하게 된 현대사회에서,청소년들의 결핍감은 대중매체의 스타산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스타’들에 의해 충족된다.그러나 이 스타들은 조작되고 만들어질지언정 개별인간으로서 타고난 개성과 자질이 있으며 실존하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반면 아담은 인간에 의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진 가상인물인 것이다.그는 20대 신세대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었으면서도 그들보다 잘생기고 키크고 밝은 성격을 가졌다.심지어 결점조차도 매력으로 여겨지게끔 계산된 것이다.지금은 초기단계라 다소 현실감도 떨어지고 어설픈 구석도 없지 않으나 좀더 발전하면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 인물이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우리가 소설을 읽을 때,그 세계에 빠져들면서도 그것이 허구의 세계라는 생각을 놓치지는 않는다.또 영화니 TV를 볼 때도 실감나는 장면 때문에 현실감을 더 느끼기는 하나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분할 수는 있다.그러나 사이버공간에 들어서면 두 세계는 전도되고 인간의 의식 자체가 교란되어 버린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에서 비롯되었던 서사의 세계는 이제 매체의 변화로 아직 초기단계나마 사이버공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과연 영화 ‘토탈 리콜’에서와 같은 세계에까지 이를 것인가? 그렇다면 그 세계가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지는 ‘볼쇼이’ 뜨는 ‘마린스키’

    ◎볼쇼이­오랜 내분에 외국후원자 발돌려/마린스키­참신한 기획·세련된 공연 호평 【모스크바=柳敏 특파원】 볼쇼이와 마린스키 가운데 어디가 최고인가.상트페테르부르그의 마린스키 극단이 풍부한 재정지원과 다채로운 기획으로 러시아발레와 오페라의 대명사인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단을 넘어서고 있다. 실험성보다는 정통성을,작품해석에서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따르는 엄격성을 특징으로 하는 마린스키 극단과 대중주의와 실험성을 우선하는 볼쇼이 극단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힘들다.그러나 올초부터 진행중인 이들 두 극장의 교환공연 결론이 나오고 있다.평론가들은 “마린스키극장이 볼쇼이 극장보다 우세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월.발레작품으로 마린스키극장 발레단이 모스크바에서,볼쇼이극장발레단이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일주일간 교환공연을 가졌다.이 공연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은 호각지세(互角之勢)였다.“마린스키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은 지난 4일부터 2주간에 걸쳐 진행중인 오페라공연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마린스키극장이무대 스케일이나 주인공의 자질,작품선택의 폭넒음,실험성 등의 항목에서 모두 볼쇼이 극장을 앞지르고 있다는 평이다.마린스키극장에 결정적인 우세를 안겨준 것은 바그너의 오페라 ‘네델란드 사람들’.이 작품에서 러시아 ‘바그너전문가’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바그너작품의 특징인 열정처리를 일관되고도 매우 세련되게 처리했다는 평이다. 또 다른 바그너의 작품인 ‘파시교도(敎徒)’에서도 연출자이 배우들과 한몸을 이루며 종교라는 철학적 애매모호함과 신비성을 현실과 접목시키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바그너의 작품 말고도 마린스키극장은 30년대 최고의 흥행작품이었지만 스탈린에 의해 강제 ‘도중하차’했던 쇼스타코비치의 ‘카테리나 이스마일로바(혹은 므트센스크의 맥베드부인)’의 공연을 8일 성공적으로 끝낸데 이어 프로코피에프의 ‘무서운 천사’로 모스크바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반면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같은 시기에 시작된 볼쇼이극장의 오페라공연은 무소르그스키의 ‘하반쉬나’와 ‘이골대공(大公)’,미하일글린카의 작품 ‘이반 수사닌’,등 주로 러시아작품에 치중했으며 약간의 각색을 거쳐 ‘최신작’을 내놓았을 뿐이다.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진행되고 있는 볼쇼이작품들은 대부분 ‘예년수준’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주조다.볼쇼이가 자랑하는 대중성과 실험성,관객동원에도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린스키극장이 볼쇼이극장을 ‘누르며’ 차별성이 드러나고 있는 이유는 재정상태 때문이다.이 극장이 ‘튀고’있는 이유는 외국기업의 재정후원이 비교적 탄탄하고 감독등 스탭들이 질높은 해외공연을 왕성하게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국가예산에 재정의 상당부분을 의존해 온 모스크바의 볼쇼이는 지도체제를 둘러싼 오랜내분에 식상한 외국의 재정후원자들이 발길을 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그만큼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과거처럼 왕성한 기획력과 우수배우의 유치에도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이제 러시아 예술을 말할때 ‘볼쇼이’보다는 ‘마린스키극장’이 먼저 떠오를 날도 머지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 “도쿄대생 이미지 벗어라” 이색 주문

    ◎하스미 총장 “취업 우선 풍토가 관료부패 불러” 【도쿄=姜錫珍 특파원】 최근 일본에서 도쿄대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관료체제의 오직사건이 자주 터지고 지도능력에 대한 회의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대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 총장은 13일 거행된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기존의 도쿄대생이 되지 말고 독창성과 다양성을 개발해 나가라고 호소했다. 하스미 총장은 200자 원고지 72장에 달하는 장문의 축사를 통해 관료 오직 사태는 ‘닫힌 폐쇄사회의 타락형’이라고 준엄하게 비판. 그는 이어 ‘이른바 도쿄대생’이라는 개념을 버리고 미래를 향해 잠재적 자질을 다양하게 개발해나갈 것을 신신당부. 그는 또 일본사회는 학력사회라는 일반적 지적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그에 따르면 일본사회 지도층은 세계에서 가장 학력이 낮다는 것.대부분의 나라에서 지도층은 대학원 등에서 자질과 가능성을 충분히 연마하는데 비해 일본은 국가시험에 합격한 것만으로 지도층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그는 일본이 심지어 이웃인 한국보다도 대학원진학율이 낮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러한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취직하는 것이 수재’라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신입생들에게 충고했다. 하스미 총장은 지난 3월 졸업식에서도 최근 관료사회의 부패와 관련,도쿄대 교육에도 문제가 있다고 자성론을 편데 이어 이날 입학식에서도 기존의 도쿄대 이미지에 어울리는 도쿄대생으로부터 탈바꿈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하시모토 失政 책임론 사면초가/野 “경제망쳤다” 융단포격

    ◎당내 반발세력도 만만찮아/중의원 해산으로 도박 가능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중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와 야당 의원간에 설전이 오갔다.하시모토 총리가 전날 발표한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었다. 야당이 내세우는 책임 사유는 ▲재정개혁을 추진한답시고 고집을 부리고 시간을 끌다가 경제를 망쳤다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 재정개혁 노선을 전환했다는 것. 질문에 나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民友連) 의원은 “혀뿌리가 마르기도 전에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 같은 경우다.실정(失政)에 대한 반성도 없이 정책을 전환한 것은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다”라고 포문을 열었다.다른 의원들도 “심각한 것은 총리의 자질이다”,“일본 개혁의 기량과 자질이 없다.지지율 하락이 말해 주지 않는가”라고 융단 포격에 가세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총리는 “필요한 때 필요한 정책을 실행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다”“국민과 국제사회의 여론을 들어 결단했다”는 말을 녹음기 틀어 놓은 것처럼 되풀이하면서 공격의 예봉을 피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여기에다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시 중의원도 해산해 동시선거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은근히 시사하고 있다.야당들은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아직 중의원 선거를 치를 만큼 대비태세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야당 공세로 국회가 파행을 겪을 경우 국회해산도 불사하겠다는 하시모토 총리의 시사에는 야당도 움찔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적은 안에도 있다’ 하시모토 총리에 늘 어깃장을 놓아 온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자민당) 의원은 11일 한 강연회에서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경우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참의원 선거전에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심지어 하시모토정권을 떠 받쳐온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정조회장등은 재정개혁 노선 포기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야마사키 회장은 심지어 하시모토 총리의 발표를 생중계하는 TV를 꺼 버렸다고 한다.하시모토 총리는 당내에서도 점차 고립되고 있는 것이다.
  • 국민회의 “젊은 인재 뽑습니다”

    ◎집권당 면모일신 사무처요원 40명 공채/청년당 목표 30∼40대 중심 물갈이 계획 국민회의가 사무처 요원들의 ‘공채 1기’ 시대를 연다.야당시절 각종 ‘불이익’과 인재부족 등의 요인으로 ‘알음 알음’ 연줄로 수혈을 했던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집권당으로서 위상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규모는 기존 당직자(1백10여명)의 35∼40%에 이르는 4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다음주에 공고,5월 중순쯤이면 공채 1기의 첫 출근이 이뤄질 것 같다.薛勳 기획조정위원장은 “집권당으로서 사무처 요원들의 자질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당이 아니라 정치 서비스를 최대한 공급할수 있는 정당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공채의 방법은 서류전형을 원칙으로 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한다는 방침이다.당 소속 의원들이나 기존 당료들의 입김을 철저하게 배제,명실상부한 인재들을 모으겠다는 생각이다. 공채 1기 시대를 맞아 ‘젊은 당료’를 목표로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당장 중하위 당직자 인선에서 50대실·국장들이 대거 물러나고 30∼40대로 전격 ‘물갈이’를 계획하고 있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정권교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로 뛰는 집권당을 목표로 개편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집권당체제 개편은 급료 체계의 변화에서도 감지된다.기존 활동비 지급에서 월급제로의 전환도 모색하고 있다.재원 마련 때문에 당장은 어렵지만 2년안에 월급제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하지만 과도기로서 당직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부장·국장급의 현 활동비를 일정수준 인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교육개발원 정책토론회 尹亨遠 충남대 총장 주제발표

    ◎초·중·고 표준 학력평가도구 개발을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하오 개발원 제 1회의실에서 ‘국민의 정부,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교육정책토론회를 열었다. 尹亨遠 충남대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사교육비의 경감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표준화된 학력평가도구를 개발,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尹총장의 발표문을 간추린다. ○年限주의 학교운영 문제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5대 교육과제인 △학생의 학습능력제고 △사교육비경감 △교육행정조직의 효율성 신장 △산업 인력의 적극적 양성 △교원 조직 및 자질의 향상 등은 가장 핵심적인 교육개혁의 과제다. 과거 정부에서도 이들 과제를 다루었지만 수백개씩 열거된 교육과제속에 뭍혀 선언적 청사진에 그쳤었다.그에 비하면 핵심과제만을 선정한 새 정부의 교육개혁의지는 어느 정부 보다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새 정부가 교육과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 이같은 전제 아래,5대 교육과제의 해법을 짚어본다. 첫째,학생의 학습능력 제고를 위해서는 교육기능 약화와 학습 결손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학교는 능력보다는 형식적인 연한(年限)주의로 운영되고 있다.초등학교를 마치면 자동으로 중학교에 진학하고,고교 평준화정책에 따라 추첨배정되고 있다.때문에 고교 단계에서 약 70%의 학생이 정규교과를 이해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바라는 인간상의 덕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뒤,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내용 및 방법 등을 마련해야 한다.이것이 교육개혁의 근본적인 영역이다. 둘째,사교육비의 문제는 대학 입시의 자율화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대학 입시의 근본적인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리적 소양이나 고등정신기능 영역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데 있다. ○과외 줄여 사교육비 덜게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의 모든 교과에 대한 표준화된 학력고사와 같은 종합적 평가도구를 개발해야 한다.이를 이용해 능력에 따른 진학과 진급을 체계화해야 한다.학교 공부는 지·덕·체의 종합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이렇게 되면,학교의 성적표를 그대로 대학입시에 반영시킬 수 있다.자연히 과외 수요도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과거의 교육정책은 산업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보다는 국민의 교육수요를 수용하는데 급급해 왔다.양적으로는 엄청난 팽창을 했지만 질적으로는 낙후됐다는 얘기다. 산업인력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보화 사회의 직업구조와 기능 변화를 예측해야 한다.또 소요인력도 20∼30년 앞을 내다보고 학교의 종류와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대책을 세워야 한다.시급한 일이다. 넷째,현행 교육행정조직은 교육기능 특히 수업기능을 촉진하는데 일체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수 교직단체 허용 검토 정글처럼 얽힌 법규는 현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며 학교의 교육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예컨대 교육부·교육청의 주요 직책은 교육이론에 대한 지식과 교육경험이 없는 일반직 공무원의 차지이고 교육전문가가 일반직 보조업무를 맡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이 활성활될 수 없다.올바른 수업과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행정체계를 전문화해야 한다. 다섯째,우수한 교원을 확보하는 방법은 교원의 보수와 직결되어 있다.교원조직 문제는 교원단체를 노동조합이 아닌 복수 교직단체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공·사립학교의 임무와 역할을 분명히 해 자율경쟁체제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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