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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 민자위원 보좌관 사칭/절세 미끼 3천만원 사취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윤상근씨(41·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5동 911호)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달 29일 하오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약초다방에서 옆자리에 앉은 천모씨(30·경기도 광명시 소화2동)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 11가구를 팔면서 양도소득세로 4천7백만원을 자진신고했는데도 국세청에서 계속 조사를 한다고 고민하는 것을 듣고 『나는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의 입법보좌관이니 잘 봐 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 7월9일 하오3시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 커피숍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불구속 입건된 신모씨(30)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불법무기류 신고/한달간 82만여점/경찰청 집계

    경찰청은 12일 지난달 10일부터 한달동안의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에 모두 1만6천9백16정의 총기·도검류와 82만1천4백8점의 폭발물류가 회수 또는 신고됐다고 밝혔다.
  • 「비업무용 제재」 이후도 1백만평 매입

    ◎“부동산왕국” 현대의 보유 실태/남양만 백만평 7년째 매각 불응/나대지 말썽나면 가건물 지어 업무용 위장 어느 재벌치고 부동산투기를 좋아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현대그룹만큼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그룹도 많지 않다. 비업무용 부동산판정을 받고도 7년째 매각에 불응하고 있는 남양만부지(1백2만6천평)나 정부의 5·8부동산대책에 밀려 어쩔수없이 내놓은 현대산업개발의 역삼동사옥부지(3천9백80평),성동구 구의동에 있는 초고층아파트부지(2만6천6백49평)등 굵직굵직하고 값나가는 부동산들이 현대가 「부동산 왕국」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그룹이 지난해 4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땅은 모두 1천56만4천평으로 장부가격으로도 1조6천7백62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월이후에 새로 사들인 땅들이 적지 않은데다 이들 땅의 시가가 장부가보다 10배이상 되는 곳도 많아 현대소유 부동산의 실제 가격은 이보다 훨씬 더 많다. 땅이외에도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사옥빌딩을 비롯,광화문 구 현대사옥과 광교·여의도의 현대증권빌딩,그리고 전국에 걸친 현대자동차매점과 자동차써비스센터,현대증권과 현대화재해상보험의 지점망등 크고 작은 빌딩들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현대자동차소유로 돼있는 남양만부지는 부동산에 대한 현대의 강한 집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땅이다. 지난 84년 3월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아 매각독촉을 받고 있으나 매각은 커녕 이 매립지에 자동차주행시험장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자동차를 만들려면 대단위 자동차주행시험장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매각촉구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 역시 지금은 성업공사에 매각위임이 돼있지만 현대는 이곳에 대규모 주택전시장을 지어 성업공사가 함부로 매각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현대는 시가3천억원을 호가하는 이 땅을 지난 86년 4월 토지개발공사로부터 사들인뒤 나대지로 방치해 놓았다가 지난해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다.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자 뒤늦게 이곳에 부랴부랴 가건물을 지어 매각을 피하려 하고 있다.이밖에 구의동 땅도 1천5백가구의 고급아파트를 지어 비싸게 분양하려다 정부가 분양가를 올려주지 않자 지금까지 방치해 두고 있다. 현대가 이처럼 왕성한 부동산 소유욕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땅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재벌특유의 토지신화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또 부동산이 많을수록 은행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고 지가상승에 따른 부동산매매차익등 제조업보다 수익이 짭짤하다는 비뚤어진 기업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5월 재벌들이 제3자명의로 구입한 땅을 자진신고토록한 결과 현대그룹은 토지 13만4천평(장부가 44억원)을 신고했었다.이들 땅은 물론 법인이름으로 떳떳하게 사들인 것이 아니라 기획조정실이나 건설업종인 현대건설등이 중심이 돼 임직원이나 현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제3자명의로 몰래 사들여 숨겨놓았던 땅들이다. 그러나 현대는 제3자명의의 부동산을 자진신고 하기전에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도 없이 비밀리에 계열사소유로 명의이전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현대그룹주거래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8대책이후에도 현대그룹이 새로 취득한 부동산의 규모가 워낙 방대해 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라며 신규취득 부동산의 규모는 대략 1백만평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호화생할·과소비 조장업자 포함/9천5백명 소득탈루 조사/국세청

    ◎14일부터 가족까지 정밀 세무조사 국세청은 소득세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대형룸살롱·나이트클럽등 과소비조장업종과 변호사·세무사·건축설계업자등 개인사업자,골프장·헬스클럽·볼링장 경영자등 9천5백명에 대해 본인의 사업소득은 물론 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9일 올해 소득세자진신고액이 신고기준에 미달한 1만9천5백21명중 탈세혐의가 짙은 불성실 신고자 9천5백명을 가려내 본인을 포함,가구원 전원의 자산증감현황및 부동산투기여부등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정밀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특히 그동안 과소비조장과 호화사치생활로 말썽을 빚고 있는 고급유흥업소와 광고대행사·관광호텔·변호사등 개인사업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될 대상자는 ▲신고소득이 자산의 증감상황·다수주택보유·거주주택규모·소비수준등에 비해 월등히 낮은사람 ▲접대비·기밀비·광고선전비등 소비경비를 남용하면서 불건전한 기업경영을 하는 사람 ▲호화·과소비조장업종을 경영하면서 분식결산을 통한 조세탈루혐의가 있는 사람등이다. 또 주요 조사대상업종은 ▲일반·고급일식집 ▲룸살롱·카바레·나이트클럽등 유흥업소 ▲유흥성 여관및 호텔 ▲건물신축판매업자 ▲변호사·변리사·세무사·법무사·건축설계업자등 개인 서비스업 종사자 ▲광고업체 ▲자동차학원 ▲수영장·골프연습장·헬스클럽·볼링장등 호화운동시설 ▲예식장 ▲전자오락실 ▲주차장 ▲도박장운영업등이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서울지방청에 7개 전담조사반을 편성한 것을 비롯,전국 6개 지방청에 조사요원 1백80명으로 구성된 15개 조사반을 신설,신고 성실도가 낮은 사업자부터 단계적으로 조사를 벌인다.
  • 불법 체류 중국교포 자수기간 설정/이달 말까지

    ◎신고땐 처벌 최소… 출국 허용 법무부는 6일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일제 단속기간인 이달말까지 중국국적 교포들의 자진신고를 받아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국내업체나 일용 노무자로 불법취업해 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들 가운데 사정이 딱한 중국국적 교포가 8천명선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이 기간동안 자진신고해 오는 불법체류 중국교포에 대해서는 법정 최저액의 범칙금만을 물게 하고 자진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신고를 기피하다 적발될 경우 교포라 하더라도 최고액의 범칙금을 물리고 강제출국과 함께 다시 입국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강제출국과 재입국금지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들을 불법채용한 고용주는 모두 구속하기로 했다.
  • “분당아파트 입주민 불편없게 대책 강구”(국무회의:5일)

    ◎국감 부실답변 없도록 철저한 준비 당부/개발이익환수법에 스키장 포함 논란 제43차 국무회의는 여느 때와 달리 심의안건도 비교적 적은데다 부처간 이견의 소지가 있는 안건도 거의 없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동안 진행. 다만 건설부가 상정한 대통령령인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중 개정안」심의과정에서 일부 국무위원들이 적용대상으로 포함된 스키장을 놓고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적자상태이니 당분간은 빼는게 좋겠다』고 한두마디씩 이의를 제기. 그러나 『시행령의 개정취지가 토지의 용도변경에 따른 불로소득의 환수에 있다』는 이진설건설부장관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결국 원안대로 통과. ◎…부처별 소관사항보고에서 최형우정무제1장관은 『국정감사에 대비,부실한 답변자료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법안을 9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이상연내무부장관은 내무부가 추진중인 「불법무기류자진신고및 색출기간 설정계획」에 대해 서면으로 보고. 이건설부장관은 『분당지역 시범아파트입주를 앞두고 교통·환경등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현재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준비중』이라고 추진상황을 소개. ◎…정원식국무총리는 추석절을 앞두고 『근검절약 기풍진작을 위해 국무위원을 비롯,전공직자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물주고 안받기 ▲호화스런 국내외여행 자제 ▲생활자세의 근검·절약생활화 등을 당부. □심의안건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서울대병원은 필요시 정관에 의거 분원설치 가능 ▲임상교수요원의 직명및 자격은 대학교원의 직명및 자격기준에 관한 교육법규정을 준용 ◇박물관및 미술관진흥법안=▲국립박물관및 미술관등 등록된 박물관 미술관이 아니면 박물관 또는 미술관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음 ▲자료의 유통과 협력을 위해 박물관·미술관협력망을 구성 ◇예비역의 진급및 장교임용에 관한 규정=▲대위에서 소령진급 7년 ▲중위에서 대위진급 6년 ◇농지임대차관리법시행령=▲농지위탁경영 가능거리를 현행 8㎞에서 20㎞로 확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 ◇선박안전법시행령 ◇개발제한구역내행위허가안=대한송유관공사가 48만7천배럴의 저유능력과 일일 7만2천배럴의 출하능력을 갖춘 「북서울저유소」를 설치 허가
  • 불법체류 외국인 철저 색출/법무부,9월 한달

    ◎「허가기간 초과자」 강제 출국/1만1천명 추정… 고용업주 구속 방침 법무부는 29일 최근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9월 한달동안을 「불법체류자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허가체류기간을 넘은 외국인과 허가없이 취업한 외국인,이들을 고용한 업주등을 철저히 가려내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문호개방조치에 따라 출입국절차가 간소화된뒤 적발된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 87년 3천8백95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천6백4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7월말 현재 이미 7천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몇년전까지 필리핀인등 동남아시아인이 대다수였으나 지난 7월말 현재 중국국적의 우리 교포가 약8천명,동남아인 약3천명등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람은 강제출국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구속할 방침이며,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계획이다.
  • 포철·현대·롯데서 제기/토초세 이의신청 기각/국세청

    ◎새달까지 신고 납부해야 포철·현대·롯데등 대기업체가 제출한 토지초과이득세 부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국세청은 지난 7월 토초세예정통지 이후 고액납세순위 1∼3위를 차지한 포항제철·현대산업개발·롯데그룹등이 토지소재지 관할세무서에 고지전 심사청구를 제출했으나 모두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3일 관할 송파세무서에 고지전 심사청구를 냈으나 세무서측은 『건축허가요건을 갖추지 않은 롯데월드 부지에 대해 서울시의 건설계획허가가 지연됐다고 해서 토초세부과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유예될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대산업개발도 지난6일 개포세무서에 고지전 심사청구를 제출했으나 『역삼동 부지의 취득 시점이 등기이전일인 90년 7월18일이 아니라 토지매입시 1차 불입금을 낸 87년으로 봐야한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개포세무서는 지난11일 포항제철이 낸 고지전 심사청구에 대해서도 『토지취득일로부터 1년이내에 건물을 착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초세부과에 잘못이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따라 고지전 심사청구가 기각된 이들 3개 기업은 9월중 관할세무서에 세액을 자진신고,11월까지 납부하거나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할 수 있다.
  • 한보,세금 2백11억 물어야/「주택」의 법인세만 1백억원에 달해

    ◎국세청,새달초 추징액 확정 한보주택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19일 『한보주택의 세무조사결과 작년분 법인세에 대한 추징세액은 40억원정도이며 조만간 이를 한보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청장은 이어 추징세금에 대한 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의 개인재산을 압류하고 정보근그룹부회장 등 아들 3명도 제2납세의무자로 지정,이들의 재산일부에 대해서도 압류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보주택은 지난 3월 자진신고한 작년분 법인세 51억7천9백만원과 이를 기간내 납부하지 못해 추가된 체납가산금을 합친 60억원 등 모두 1백억원의 법인세를 물어야 한다. 국세청이 압류한 한보그룹및 정회장 가족의 재산은 부동산 10여건과 미수금·대여금·임차보증금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한보주택의 조세채권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며 『정회장이 은밀히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식 등에 대한 추가압류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한보주택은 지난 4월 수서택지를 제3자명의로 구입한데 따른 증여세 1백11억원도 분할납부키로 했으나 아직 체납상태여서 앞으로 한보측이 내야할 세액은 총 2백11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보주택에 대한 정확한 법인세 추가징수액은 국세청이 이미 통보한 고지전심사에 대한 한보측의 해명자료를 받는대로 오는 8월초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주택 법인세/10% 가산해 부과/52억 제때 못내

    한보주택이 올해 법인세를 제때 내지 못해 10%의 무납부가산세를 내게 됐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보주택은 12월말 결산법인으로 지난 3월 90년 귀속분 법인세 52억3천여만원을 자진신고했으나 자금이 달려 세금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최근 한보주택에 대해 미납부가산금 10%를 더한 57억5천4백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한보그룹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전 전대통령/증여세 6억 자진신고

    ◎서초1동 땅 2백여평 두 아들에 등기이전/시가 30억·공시가 14억자리… 상가 신축중 전두환 전대통령이 지난 2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시가 30억원 상당의 땅 2백여평을 두 아들 재국·재용씨에게 증여한뒤 지난 6일 이에 따른 증여세 6억3천7백82만원을 세무서에 자진신고했다. 전 전대통령이 아들들에게 물려준 땅은 서초1동 1628의 1(대지 1백5.6평)과 1628의 2(대지 1백평)등 2필지로 이 땅은 전 전대통령이 공수특전단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75년 6월에 매입했던 것이다. 전 전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1628의 1은 맏아들인 재국씨에게,1828의 2는 둘째아들 재용씨에게 각각 등기이전해 주었으며 등기원인은 「증여」로 돼있다. 서울교대 부근인 이 땅은 평당 1천5백만원 정도로 시가가 30억원에 이른다고 인근 부동산업자들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행 세법상 증여세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되며 90년 1월1일 현재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재국씨 땅은 8억9천7백18만원,재용씨 땅은 5억6천2백53만원이어서 증여세액이 6억3천7백82만원에 이른다. 한편 이땅은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되어 오다 지난 4월 재국씨 명의로 건축허가를 받아 지상 2층,지하 1층 연건평 2백52평의 상가건물을 짓고 있으며 건축비는 5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국씨가 특별한 소득원이 없어 건물완공후에는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가 있어야 하나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상가가 완공되면 임대료만으로도 건축비를 충당하고도 남을 것』이라면서 추가 세금부담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 토초세/1백89개 읍·면·동에 첫 부과

    ◎땅값 30.87% 이상 오른 곳/초과상승분의 절반 내도록/통지받은 납세자는 9월말까지 세액신고해야 토지초과이득세의 예정세액과 납부절차 등에 관한 통지서가 이달부터 납세자들에게 나간다.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시행되는 토지초과이득세는 실현되지 않은 소득에 대한 과세라는 점에서 양도·증여·상속 등 일반적인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와 판이하게 달라 세금징수 과정에서 마찰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대상·과세일정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과세대상◁ 토초세는 3년단위로 과세되는 세금이다.다만 지가가 급등한 지역에 한해 매년 예정과세를 하고 3년단위로 다시 정산과세토록 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부과되는 토초세는 지가급등지역에 대한 예정과세이다. 예정과세 대상은 지난해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백89개 읍·면·동지역의 유휴토지로서,땅값이 작년 한햇동안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20.58%)의 1.5배인 30.87% 이상 오른 토지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면 4만5천여필지가 대상이다.이는 전국사유지(약2천5백만필지)의 0.18%이며,지가급등지역(1백7만필지)의 4.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만3천필지로 51%,인천·경기지역이 1만5천필지로 33%,기타 지역이 7천필지로 16%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의 토초세액은 예정과세 대상기준 지가상승률인 30.87%를 초과한 땅값 상승분의 50%이다.지가급등지역내의 땅값이 지난해 50.87% 올랐다면 초과상승분 20%의 절반인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그러나 땅값이 50.87% 오른 경우라도 지가급등지역이 아닌 경우에는 예정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3년단위로 부과되는 정산과세의 대상은 과세기간의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을 초과해 땅값이 오른 유휴토지와 비업무용 토지이다.여기에는 지가급등지역내의 토지로서 매년 예정과세 대상인 토지,지가급등지역내의 토지이지만 연간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의 1.5배를 넘지 않아 예정과세하지 않은 토지,지가급등지역 밖의 토지로서 3년간 지가상승률이 전국평균을 초과한 토지가 모두 포함된다.정산과세에서는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초과분의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과세일정◁ 국세청은 현재 전국 1백89개 읍·면·동 4만5천필지의 토초세 과세대상토지 보유자 3만5천여명에게 과세표준및 예정세액이 기재된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예정통지를 받은 납세자는 9월말까지 관할세무서에 세금을 자진신고하고 11월말까지 납부해야 한다.납부기한인 11월말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체납기간에 따라 5∼25%의 가산금을 물어야 한다. 7월초 예정통지된 세액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지일로부터 15일내에 소관세무서장에게 「고지전 심사청구」를 할수 있다.고지전 심사청구가 있는 경우 세무서장은 청구일로부터 한달내에 심사결과를 납세자에게 통보해야 한다.예정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9월말까지 자진신고를 하지 않거나 미달하게 신고한 경우 10%의 무신고가산세를 물게 된다.분납·물납 신청자격은 납부세액이 1천만원을 넘는 납세자로 제한되며 이를 희망할 경우 9월15일까지 세무서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과세유예◁ 과세대상토지 가운데 정부의 건축제한 조치로 건축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해당자는 「고지전 심사청구」절차를 밟아야 과세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축제한지역내의 모든 과세대상 토지에 대해 일괄적으로 과세가 유예되는 것은 아니다.건축제한조치에 따른 과세유예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취득후 1년내에 건축허가나 사업의 인·허가를 해당기관에 신청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 재산 자진신고서 드러난 실태

    ◎“도덕성 흠집 난다”… 미 의원들,「사례금」 사절/작년 「연설대가」 수입 평균 19% 줄어/따가운 눈총 의식,1백불 이하 선물도 신고 정치인의 특정 이해관계 밀착을 비판하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 국회의원들이 기업이나 입법으로 영향을 받는 단체들로부터 수수한 연설사례금 수입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주 공개된 상하의원들의 연례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원의원들의 연설료 수입은 총 5백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13%,1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상원의 경우 지난해 의원 1백명 가운데 64명이 연설과 관련해 2백만달러를 받았다. 이것도 전년에 비해 25%가 줄어든 것이다. 과거 수년간 계속 늘어나기만 했던 연설료 수입이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게 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윤리문제에 민감해진 많은 의원들이 사례금 받기를 사양했기 때문이다. 사례금 감소는 불경기로 인한 각종 단체들의 「거마비」 삭감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원에서 개인 용도에 쓰기 위한 사례금을 받지 않는 의원도 40명에 달했다. 이는 3년 전의 19명에 비해 21명이 늘어난 숫자다. 하원의 경우는 의원 4백35명 가운데 1백43명이 사례금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에 하원의원들이 받을 수 있었던 사례금의 법정 한도액은 세비의 30%인 2만6천8백50달러였다. 이 한도를 넘어서 받는 사례금은 자선사업 등에 모두 기부해야 한다. 상원의원의 한도액은 세비의 27%인 2만7천3백달러다. 통상적으로 사례금 수입을 많이 올리고 있는 선량은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비롯,하원 세입위 및 상원 재무위 등 유력 대기업을 관장하는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작년에 상원에선 어니스트 홀링스 통상위원장(민주)이 8만2천달러의 연설료 수입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은 앨런 심프슨 공화당 총무 7만8천9백달러,로버트 돌 공화당 대표 7만8천1백달러의 순이었다. 돌 의원은 연설 43회와 신문기고 3회를 통해 이 수입을 올렸다. 이들은 법정 한도 이외의 사례금 수입을 모두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조지 미첼 민주당 대표는 20회의 연설로 4만달러의수입을 올려 1만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하원에선 댄 로스텐코스키 세입위원장(민주)이 상하 양원을 통틀어 계속해서 최다 연설료 수입을 기록하는 관록을 과시했다. 그는 66개 그룹으로부터 총 30만9천달러를 받아 28만3천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2위는 여성문제 대변자인 패트리셔 슈뢰더 의원(민주)의 15만7천달러였다. 토머스 폴리 하원 의장은 3만달러,로버트 미첼 공화당 대표는 5만6천달러의 사례금 수입을 각각 올렸다. 현재 미 의원의 세비는 상원이 연 10만1천9백달러(약 7천2백75만원),하원이 연 12만5천1백달러(약 8천8백82만원)다. 금년초 하원은 연설사례금을 개인용도에 쓰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면서 세비를 인상했다. 상원엔 이런 규제가 아직 없다. 폴리 하원 의장은 작년에 증권 사고 팔기로 짭짤한 재미를 봐 5만∼10만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1백만달러 이상의 소득과 재산에 대해 이번에 처음 신고를 받은 결과 백만장자 의원은 주로 상원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초선인 존리드 의원(공화)이 신고한 작년수입은 로드 아일랜드주 상원에서 받은 3백달러를 포함해 총 3백7달러91센트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일부 의원들은 공개하지 않아도 될 1백달러 이하짜리 선물을 받은 것까지 신고할 정도로 아주 민감했다. 상원에서 가장 긴 선물 리스트를 제출한 폴 사이먼 의원(민주)의 신고서엔 2백2달러에 상당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입장권 2장,1백달러 미만의 식품 샘플과 미쉐린 타이어사가 보낸 비상용 차량용구,그리고 모래가 포함돼 있다. 사이먼 의원 저택내 연못 단장에 쓰인 이 모래는 배달 후 물역회사에서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해 선물로 처리된 것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사실상 사문화되어 있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 적지 않다.
  • 토초세 과세대상 4만5천 필지/국세청 추계

    ◎전체 지가 급등지역의 2.6% 선/납세예정자 3만5천∼4만명 오는 9월 처음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은 3만5천∼4만명이며 대상토지는 4만5천필지 안팎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토지 4만5천필지는 전체 지가급등지역 1백72만6천34필지의 2.6% 수준이다. 국세청은 최근 개별 공시지가 산정이 완료됨에 따라 토초세 과세대상자를 이같이 추계하고 31일 이들에게 과세일정·세액산출 방법·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안내문을 받은 과세대상자는 자신이 납부대상자임을 확인하는 한편 세액도 스스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토초세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세제이기 때문에 오는 7월 예정통지를 하기에 앞서 납세자의 불편·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유휴토지선정 및 과세절차 등에 의문이 있으면 미리 질의·상담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사를 하고 공부상 주소지를 정리하지 못했을 경우 각종 통지서를 받지 못해 고지 전 심사청구 기회를 놓치거나 자진신고에서 빠져 가산세를 부담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소지 변경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7월 예정통지… 9월 세액신고·납부/토지초과이득세 부과 절차 안내/과세 이의 땐 한달 이내 심사청구 가능/분납·물납 원하면 8월14일까지 허가받아야/기납부땅 6년내 팔면 일부세액 공제 땅을 팔지 않았어도 땅값이 오른 데 대해 부과되는 세금,즉 「미실현이득」에 대한 과세인 토지초과 이득세를 내야 할 때가 다가왔다. 국세청은 31일 토초세 과세 예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납부대상자임을 사실상 통보했다. 토초제는 땅판 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내문을 받은 사람들은 과세일정·납부세액 등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하겠다. ▷대상확인◁ 올해 토초세가 부과되는 토지는 국세청이 지가급등 지역으로 지정고시한 전국 1백89개 읍·면·동의 1백72만필지이다. 또 토초세는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부동산에만 부과되므로 이 지역에 땅을 가진 사람은 우선 자신의 땅이 90년 12월31일 현재 유휴토지나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분류됐는지를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알아 본다. 유휴토지란 쉽게 말해 사용하지 않는 땅을 말한다. 이와 함게 땅값이 90년 1년 동안 얼마나 올랐는지를 확인한다. 90년 전국 땅값 평균상승률은 20.58%이므로 이의 1.5배인 30.87% 이상 올랐다면 올해 토초세 과세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개별 공시지가를 일반인에게 열람토록 하고 있다. 땅값 산정에 불만이 있으면 6월1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지가결정은 중앙토지평가위 심사를 거쳐 6월29일 확정된다. ▷세액추산◁ 토초세는 3년마다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올해 부과되는 땅은 「지가급등지역」에 한한다. 세액은 땅값상승분에서 정상지가 상승분의 1.5배(올해는 30.87%)를 뺀 금액의 절반(세율 50%)이다. 예를 들어 보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나대지 1백평은 90년초 공시지가가 33억3천3백만원에서 91년초 46억2천만원으로 12억8천7백만원(38.6%)이 올랐다. 이에 따른 토초세 납부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땅값 상승분은 12억8천7백만원,정상지가 상승분의 1.5배는 33억3천3백만원(지난해 공시지가)에 30.87%를 곱한 10억2천8백89만7천원이다. 따라서 12억8천7백만원에서 10억2천8백89만7천원을 뺀 2억5천8백10만3천원이 초과이득이며 이의 절반인 1억2천9백5만1천원이 초토세액이 된다. ▷과세일정◁ 예정통지 기간은 7월 한달 동안이며 납세자는 9월 한달 동안 과표 및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과세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때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고지 전 심사청구를 할 수 있고 세무서장은 청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심사결과를 통지한다. 납세의무자는 90년 12월31일 현재의 토지소유자이다. 만약 살제로 땅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공부상에만 소유자로 돼 있을 경우 오는 8월14일까지 관할세무서에 「납세의무자 신고」를 하면 된다. 또 해당토지를 지난해 샀을 경우 토초세를 혼자 부담하지 않고 소유기간에 비례,전 소유자와 분담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다만 토지를 사들일 때 전 소유자와 토초세 분담계약을 맺었어야 해당한다. ▷기타◁ 토초세는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이니만큼 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이때는 여러 차례 나누어 내든가(분납),땅으로 대신 내면(물납)된다. 이 경우 8월14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토초세를 낸 토지를 6년 이내에 팔면 기간에 따라 이미 납부한 토초세액의 일부를 양도소득세에서 공제해 준다. 또 토초세 결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팔 때는 토초세의 80%를,3년 이내는 60%,6년 이내는 40%를 각각 감면한다.
  • 다주택소유자 임대소득세 부과/6대 도시·경기도지역 대상

    ◎2채 이상 4만3천명 확정/국세청/이달말까지 자진신고받기로 국세청은 서울,부산 등 6대 도시 및 경기도 일원의 2주택 이상 다주택보유자 4만3천3백1명에 대해 임대소득세를 물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23일 다수주택보유자에 대한 「임대소득 신고안내지침」을 마련하고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을 비롯한 6대 도시와 경기도 일원의 ▲3주택 이상 보유자 2만8천6백48명 ▲단독주택은 건평 35평,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주택을 2채 보유한 자 1만4천6백53명 등 모두 4만3천3백1명에 대해 임대소득세 신고안내문을 새로 발송했다. 이같은 임대소득 과세대상은 최근 정부의 주택전산화작업 결과,밝혀진 6대 도시 등의 2주택 이상 다주택소유자 44만9천9백59명의 9.6%에 달하는 것으로 ▲2주택소유자(41만1천4백98명)의 3.6% ▲3주택 이상 보유자(3만8천4백61명)의 74.5%이다. 이처럼 다주택보유자의 대다수가 이제까지 임대소득 과세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전세값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2주택보유자가 소규모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과세를 유보한 데다 전산화자료의 상당부분이 ▲주택업자의 미분양주택 ▲기숙사 등 기업보유주택 ▲등기 지연에 따른 주택매도자의 일시적 2주택 보유현상 ▲실제 가족의 거주 등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측은 밝혔다. 국세청은 부동산 신규 세원을 개발하고 부동산 임대를 통한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내무부의 재산세 과세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임대소득 과세방침을 확정하는 한편 이날 과세대상자들에게 신고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달말까지 전세계약서 사본을 첨부,신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과세대상자들은 임대보증금의 10% 및 월세 등을 임대소득으로 해 여기에 소득표준율(70%)를 적용,산출한 소득금액과 이자·배당·부동산·사업·근로·기타 소득을 합산한 금액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주택 임대소득 과세 문답풀이/자진신고 않을땐 20% 가산세/전세금 상승 우려,소형주택은 제외/가족 분산거주 주택은 주민등록등본 등 내야 국세청이 지난해 올린 임대소득에 대해 올해분 종합소득세 신고에서부터 폭넓게 과세하기로 한 것은 다주택 보유에 따른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임대소득세 납부액 만큼 전세값 인상을 부추길 우려도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어쨌든 과세대상자들은 이달 안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되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과세해야 하는데도 이번에 기준을 정해 대상자를 제한한 이유는. ▲소규모 주택을 임대한 사람에게 임대소득세를 물려봐야 과세실익이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더구나 임대소득 부과는 자칫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임대소득 과세대상이 6대 도시 및 경기도지역으로 국한된 까닭은. ▲아직 이들 지역에서만 주택전산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른 지역에서는 다주택 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국세청은 전국의 주택전산화가 진행되는 대로 임대소득과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독 35평,아파트 국민주택 규모 이상(전용면적 25.7평 이상)」으로 기준이 정해진 이유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모두 과세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었다. 다만 2주택보유자에 대한 기준을 놓고 논란이 많았다. 국세청은 처음 단독주택은 국민주택 규모 이상,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 이상을 임대한 사람은 모두 과세대상으로 삼으려 했으나 임대료 과세가 전세값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물가당국의 반대로 기준을 크게 완화했다. 결국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 이상으로 하되 단독주택 규모를 국민주택 규모 이상,건평 30평 이상,건평 35평 이상 등 3개안을 놓고 끝까지 고심하다가 35평 이상으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임대소득 과세를 강화한다는 정책의지가 퇴보한 것 아닌가. ▲앞에서도 밝혔듯이 임대소득 과세에는 「다주택 보유 억제」라는 정책목표와 「임대료 인상에의 영향」이라는 현실문제가 상충되고 있다. 정부로서는 임대소득 과세가 임대료 인상에 미칠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세대상이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예년과 비교할 때 어떠한가. ▲지난해 주택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천5백47명에 불과했다. 그 내용도 임대료 과다인상으로 국세청에 고발된 사람 등 각종 조사에서 임대소득이 이미 드러났던 사람과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준 사람 등 특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즉 임대소득이 전면적으로 과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국세청은 과세대상자에게 「신고안내서」를 발송했다는데,그렇다면 안내서를 받은 사람만 종합소득세에서 신고하면 되나. ▲아니다. 이번 신고안내 대상자는 올해 처음 과세되는 사람을 주대상으로 했을 뿐이다. 따라서 종전부터 과세되던 사람 및 1세대2주택자 중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은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신고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추계 또는 실지조사를 받아 2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임대소득세를 낼 경우 실제 부담은 얼마나 늘게 되나. ▲예를 들어 지난해 연간 근로소득이 2천만원(과세표준)이고 40평 이상의 아파트를 2채 가진 사람이 이 가운데 하나를 1억원에 전세주었다고 치자. 임대소득을 내기 전에는 근로소득세 3백77만5천원만 내면 됐으나 임대소득을 포함하면 세액이 6백27만5천원으로 늘어나 결국 2백50만원을 추가납부해야 한다. ­신고 납부절차는. ▲2주택 이상 소유자로 이번 과세대상자는 5월말까지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시 임대소득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임대소득을 사실보다 적게 신고할 경우 조사를 받게 되나. ▲국세청은 「납세자 편익증진」을 명분으로 내세워 임대수입 조사결정 절차를 일체 생략한다고 밝혔다. 즉 납세자가 자진신고한 내용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택임대 실태가 천차만별인 데다 행정력으로 일일이 조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주택소유자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전세를 놓지 않아 임대소득이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 확인절차 없이 인정해준다. 주택건설업자가 미분양된 주택을 갖고 있으면 사업자등록번호·건축허가서 사본·추가분양계약서 등을,기숙사의 경우 종업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다. 또 2주택이지만 가족이 모두 쓰는 경우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집을 팔았으나 매입자가 등기를 늦춰 일시적으로 2주택으로 된 경우는 매매계약서 사본이 필요하다.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앞으로의 세무대책은. ▲전세값을 부당하게 인상하거나 주택·상가 등 부동산을 계속 사면서 변칙적인 상속·증여를 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모두 추징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굳은 의지이다.
  • 비상장주 과세 강화/국세청/실거래가 확인,양도세 물리기로

    비공개기업의 주식을 팔아 생긴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비상장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과세됨에 따라 「양도소득세 과세지침」을 마련,18일 일선세무서에 내려보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양도세를 자진신고·납부한 경우에는 거래상대방에게 「거래내용조회서」를 발부,실지거래가격을 확인키로 했으며 주식의 양도가액이나 취득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소득세법 시행령규정에 의해 환산한 가액으로 결정토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비상장주식을 양도할 경우 보유기간중 유보이익 증가액의 40%(중소기업 주식은 10%) 상당액을 배당받은 것으로 간주,소득세를 과세했었다.
  • 법인세 자진납부/1조2천8백억/12월 결산법인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자진납부액이 지난해보다 10.3% 늘어났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마감한 12월말 결산법인의 90사업연도 영업실적에 따른 법인세 자진신고 납부액은 모두 1조2천8백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납부액 규모는 지난해의 1조1천6백억원보다 1천2백억원(10.3%) 늘어난 것이다.
  • 「광역」선거에 비례제 도입/신민,법개정안 확정

    신민당은 1일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 의원 선거법에 대한 자체 개정안을 확정,민자당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신민당의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안은 광역선거에 비례대표제의 도입,합동연설회는 현행대로 두되 개인연설회를 투표구 수 만큼 허용하고 찬조연설 및 토론 등 정당연설회를 신설하며 금품수수는 자진신고할 경우 처벌 안할 것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
  • 버스차고­운전교습장 부지등/종토세 누진세율 적용 않기로

    ◎내무부,지방세 개정안 마련/골프·콘도회원권 전매땐 중과세 내무부는 1일 정류장용 토지 등의 종합토지세부담을 덜어주고 취득세를 물지 않고 골프·콘도회원권을 전매했을 때 중가산세를 부과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등의 터미널 부지로 사용하는 자동차정류장용 토지,자동차운송사업자의 차고용 토지,자동차운전학원의 운전교습장용 토지,컨테이너야적용 토지 등에 대해 지금까지 나대지로 간주해 종합합산과세대상으로 0.2∼5%의 누진세율로 과세하던 것을 앞으로는 일반 영업용 건축물의 부속토지와 같이 별도 합산대상으로 해 토지보유 정도에 따라 0.3∼2%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류장용 토지 등이 그 성질상 나대지상태인 채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일 뿐 아니라 인·허가 때 관계법령에 일정기준면적을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이들 토지에 대한 세부담이 교통수단 등의 이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는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현행 세법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안의 임야는 군부대와 협의하면 이용이 가능한 데도 종합토지세의 과세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반면 소유권자의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는 종합합산과세대상으로 1.2∼5%의 누진과세를 하고 있어 세부담의 형평을 잃고 있다고 판단,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는 똑같이 분리과세대상으로 전환,0.1%의 단일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취득세과세대상으로 추가된 골프·콘도회원권을 취득한 사람이 취득세를 자진신고 납부하지 않고 2년 안에 전매했을 경우 취득가격의 80%에 해당하는 세금을 중과하기로 했다.
  • 작년 지가 20.58% 상승/국세청 고시

    ◎30% 이상 오른 유휴지엔 토초세 국세청은 29일 90년도 토지초과이득의 산정기초가 되는 지가상승률을 20.58%로 고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지가급등 지역으로 지정고시 된 1백89개 읍·면·동 지역내의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 토지 가운데 땅값이 30.87% 이상 오른 토지는 오는 9월 토지초과이득세를 납부하게 된다. 지가상승률 20.58%는 지난달 건설부가 공표한 90년도 전국 평균지가변동률을 적용한 수치이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거주지가 주민등록표와 달라 토초세 예정통지를 받지 못할 경우 「고지전 심사청구」기회를 잃거나 자진신고를 못해 가산세를 물게 되는 수가 있다고 밝히고 주소이전자는 오는 7월까지 관할세무소에 주소지 변경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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