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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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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2만명 국내취업 허용/내년부터

    ◎「기취업신고」1만3천명 출국 연기/정부,「산업기술연수제」 확정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을 덜어주기위해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확대,내년부터 2만명의 범위안에서 외국인들의 국내취업을 허용키로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출국시킬 예정이던 불법취업 외국근로자 가운데 자진신고한 외국인 근로자 1만3천4백39명에 대해서는 산업기술연수생으로 대체될 때까지 출국시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법무부 경제기획원 상공부 노동부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산업기술연수 조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현재 불법체류 외국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는 산업기술연수생으로 인력을 대체할때까지 당분간 이들을 계속 고용할 수 있어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덜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날회의에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취업희망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만명의 산업기술 연수생을 모집,1∼2개월의 교육을 받도록 한뒤 중소업체등에 취업시키기로 했다. 또 연수생의 모집및 인력 총괄관리등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담당토록하고 이들의 체류기간은 1년으로 하되 한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연수생들의 산업재해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상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토록 하는등 제반 복지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출국이 유예되는 1만3천여명의 자진신고 불법체류외국인들은 산업기술연수생으로 대체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출국시키기로 했으며 나머지 불법체류자 4만5천여명에 대해서는 단속활동을 강화,적발 즉시 모두 강제 출국시킬 방침이다.
  • 외국인근로자 활용과 관리(사설)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외국인근로자활용문제에 대한 가닥이 잡혀졌다.정부는 곧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2만명의 외국인연수생의 입국을 허용,불법체류한 외국인근로자와 대체토록 조치할 방침이다.이에따라 자진신고한 불법근로자 1만3천명은 연수생들이 국내산업체에 배치될 때까지 6개월 정도 체류가 연장됨에 따라 우려됐던 3D업종의 인력공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근로자가 합법근로자로 대체되는 셈인데 이 역시 속을 들여다 보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새로이 입국할 연수생의 국내체류시한은 2년이다.그 이후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완화를 위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되지만 외국인근로자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불법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는 2년동안 두차례나 체류시한을 연장해왔는데 그동안 아무런 근본대책의 마련도 없이 또 오는 12월15일로 출국시한이 임박하자 이들을 고용해온 업체는 체류연장을 다시 호소하고 결국은 이런 해결책이 원용되고 있다. 사실 연수생명목의 외국인근로자도 말이 연수이지 고용일 뿐이다.외국인고용에 관한 법적규정 자체가 애매한 상태에서 언제까지나 임시수단만 강구할 수 없는 노릇이다.국제노동단체들의 비판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고용문제는 국내산업의 구조와 사회적·문화적인 문제가 동시에 고려되는 틀속에서 근본해결책이 찾아져야 할 것이다.그것이 꼭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 사회적 합의를 얻어 법적규정부터 확실하게 해둬야 할 것이다.지금 국내중소기업이 외국인을 활용하는 이유는 두가지다.이른바 3D업종이라 해서 국내근로자가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과 국내임금수준의 급격한 상승으로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자는 데에 있다. 두가지 이유만을 놓고 보면 외국인근로자는 한없이 증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산업구조조정의 과정에서 3D업종은 계속 증가하도록 되어 있고 한계기업들은 저임금으로 경쟁력약화를 해결하려 들 것이다.이미 우리 경제는 고임금시대의 한 복판에 있다.따라서 저임개념의 경영은 경쟁시대를 극복할수 없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다만 정부는 임금정책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수요를 줄이는 과제도 풀어나가야 한다. 또한 저임 때문에 외국인활용이 늘어나지 않도록 외국인고용임금과 내국인고용임금과의 차액을 고용분담금으로 내도록 하는 방안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외국인연수인력의 체류시한이 다하기 전에 외국인고용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다.
  • 50대 재벌 위장계열사 56개/공정거래위 발표

    ◎중점관리업체는 26개사/현대9·한양8·한화4개순/계열 편입 대상으로 최종 확정 50대 재벌그룹들이 사실상 경영을 좌우해온 위장 계열사는 56개 회사이며,위장 계열사로 의심이 가지만 증거가 부족해 중점관리할 필요가 있는 업체는 26개사이다.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금강기획 등 9개로 가장 많고 한양(8개)·한화 및 대림 각 4개,삼성·대우·선경·통일·동국무역 각 3개 등이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 편입대상 계열회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자진신고와 제3자 신고 등으로 접수된 35개 그룹 1백60개 회사중 재벌들이 ▲외형상 지배주주가 아니면서 사실상 경영을 지배해온 회사가 30개사 ▲특수관계인 등이 지배주주로서 경영을 지배해온 회사 26개사로 모두 56개사가 위장계열사로 드러나 계열편입 대상으로 확정됐다. 계열사의 요건에 맞지 않지만 매출 의존도가 높거나 채무보증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계열회사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는 26개사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했다.나머지 64개사는 계열편입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개사는 조사기간중 합병,청산,계열편입이 돼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50대 재벌중 위장계열사를 지닌 그룹은 21개이고 29개 그룹은 전혀 없었다. 공정위는 30대 재벌그룹의 계열편입 대상 46개사는 내년 4월1일자로 계열사로 편입토록 하는 한편 31∼50대 그룹의 편입대상은 앞으로 재벌그룹 지정업무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공정위 안병엽 독점관리국장은 『계열편입 대상회사는 재벌그룹 지정관련 업무 때 허위자료를 낸 혐의로 정식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가벼운 주의와 경고조치로 끝냈다』며 『계열편입에 따라 발생하는 출자총액 제한,상호출자 금지 등 공정거래법상의 준수사항은 1년간의 유예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신관리 규정에 따른 문제의 경우 규정위반에 대한 제재조치는 최대한 줄이고 중소기업 사업조정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상공부 조사 후 조치할 방침이다.조사결과에 따라 30대 그룹의 실질적인 계열사 수는 5백91개에서 6백37개로 늘어났다.
  • 「반실명」사채업자 10명 소환/30억대 CD 헐값매입 변칙 실면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0일 실명 자진신고기간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나 가명계좌의 실명화를 꺼리는 소유주들로부터 이를 사들인 사채업자 조모씨등 10여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수사결과 이들 사채업자들은 서울 명동 등 사채시장에서 실명전환할 경우 자금추적을 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전주나 공직자들로부터 CD나 예금증서를 헐값에 사들여 자신들의 이름으로 실명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30억원대의 CD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매입경위와 현금화한 수법 및 은행직원 등과의 결탁여부도 수사중이다.
  • “국민신뢰 받도록 정부 깨끗해야”/김영삼대통령·외청장 대화 요지

    ◎경찰 6만2천명 투입,기초질서 확립/경찰청/중국산 농산물 밀수 대대적 합동단속/관세청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에서 정부 각 부처 외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대화요지. ▲김대통령=서해훼리호 사고로 공정거래위 직원들이 많은 희생을 당했는데 아까운 인재들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하루속히 기구를 정비,새 기분으로 일하겠습니다. ▲김대통령=당시 기상통보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는데…. ▲봉종헌기상청장=당시 사고해역은 파고가 2.5m정도였으며 폭풍주의보를 내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김대통령=내달부터 기초질서확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법집행에 있어 당당하고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강·절도,강간사범등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대처해주기 바랍니다. ▲김화남경찰청장=다음달부터 6만2천명의 가용인원을 동원,연말까지 기초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마약의 국내제조는 거의 없지만 중국으로부터 밀수가 늘고 있습니다.검찰 세관등과 합동으로 마약의 유입을 철저히 막도록 하겠습니다. ▲김경태관세청장=중국으로부터 농수산물 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해경 수산청등과 연계해 다음달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 것입니다.밀수를 막기위해 공항출입국관리를 약간 까다롭게 하고 있으나 엑스레이등 기계화를 통해 일반승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광석병무청장=솔직히 과거 병무행정이 어두웠던 것을 인정합니다.이제는 열린 병무행정을 추진중입니다. ▲김대통령=병무행정이 과거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정도로 많은 부조리가 있었습니다.병무행정은 일부 계층에 불이익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해야 합니다. ▲최훈철도청장=내구연한이 넘은 철도차량이 너무 많아 앞으로 5년에 걸쳐 이를 교체할 예정인데 연차적으로 4천억∼5천억원의 예산이 듭니다.정부예산으로 충당하지않고 사유철도차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대통령=외국원수들과 만날 때마다 그들이 우리의 산림이 울창한 것을 보고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조남조산림청장=경제산림이 없이 녹화만 돼있기 대문에 앞으로 경제산림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국민들은 조달업무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시각을 가져왔습니다.지난번 강원도에서 덤핑입찰이 있었는데 이는 부실공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전세봉조달청장=덤핑입찰이나 부실공사가 없도록 입찰과정을 공개하고 감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추경석국세청장=경제활동 위축으로 세수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번 부가세신고가 2백10만명에 이르는 등 자진신고가 높아지고 있어 추경편성 위험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희수수산청장=금년에 연근해 어업은 20%정도 늘었으나 오히려 원양어업이 줄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원양어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기르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양식사업에 주력해야 합니다.통계는 국가운영의 기초인 만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통계가 나와야 합니다.이번 냉해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나왔습니까. ▲이판석농촌진흥청장=지난 9월15일 작황조사에서 3백70만섬이 감수될 것으로 집계됐으며 10월15일 기점으로 정확한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우리나라는 한국병이라는 중병이 들어있습니다.과거 총칼로 정권을 잡고 총칼로 국민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30년 넘게 군사문화에 젖어 빚어진 이러한 한국병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우리는 도약할 수 없습니다.최근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자재산공개 실명제등 개혁을 했지만 부정부패척결은 계속할 것입니다.깨끗한 정부이어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나의 정부,우리정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이만큼 높아진적이 없습니다.이런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과거 언론이나 정당의 정부비판은 정당성을 갖고 있었습니다.문민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 법인명의 계좌 실명전환 문답풀이

    ◎92년 법인세 11월말까지 수정신고땐 제조·수출업비자금 세무조사 면제/가계·사업자금 구분 안되는 개인은 제외/비기업돈 위장전환뒤 사외 유출땐 조사 국세청은 5일 제조업이나 수출을 하는 법인이 지난 92년 이전에 조성된 비자금 등 비실명 자금을 실명 전환한 뒤 오는 11월 말까지 법인세를 수정 신고하면 일체의 세무조사를 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로 92사업 연도 법인세에 대한 법정 수정신고 기한이 끝난 12월 결산법인의 경우는 오는 11월 말까지 법인세를 추가로 수정 신고하면 이에 따른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실명전환 의무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 이후 실명 전환하거나 추가 자진신고 기한인 11월말 이후 수정 신고할 때는 혜택이 없다. 신고 기한내에 실명 전환한 법인은 과표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법인세 34%에 과소신고 가산세·과소납부 가산세 등을 포함,비실명 예금의 42.5%를 세금으로 내면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이번 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개인사업자도 비자금을 실명 전환하면 조사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개인사업자는 가계자금과 사업자금의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출처조사를 면제받을 수 없다.그러나 실명제 후속조치에 따라 증여세를 내거나 장기저리 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비자금 등을 법인 명의로 실명 전환한 뒤 법인세를 수정 신고하면 일체의 세무조사가 면제된다는데 면제되는 세무조사의 구체적 범위는. ▲법인명의 실명전환에 따라 비자금이 노출되더라도 이의 조성경위에 대한 조사를 면제하고 비자금을 관리했던 계좌를 추적 조사하지 않으며 비자금이 있었다는 이유로 불성실 신고법인으로 분류,조사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그러나 원래 기업자금이 아닌데도 일단 법인 명의로 위장해 실명 전환한뒤 사외로 유출하는 등 이번 지원조치의 취지에 위배되는 경우에는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거래처조사 등 기타 다른 조사과정에서 매출누락 등이 발견된 경우 이 자금이 법인 명의의 실명화 자금에 포함됐으면 과세하지 않는가. ▲그렇다.그러나 실명전환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는 조사를 계속해 과세한다.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경과한 뒤 법인명의로 실명화 할 경우도 조사면제 대상에 포함되는가. ▲포함되지 않는다. ­기업 비자금을 92년에 1억원,93년에 5천만원을 조성해 이중 5천만원은 이미 사용하고 나머지 1억원을 실명 전환한 경우 수정신고 대상 사업연도는 언제인가. ▲남아있는 잔금을 실명 전환해 해당되는 법인세를 신고 납부하면 되므로 93년에 조성된 5천만원은 93사업연도에,나머지는 92사업연도에 조성된 것으로 신고하면 된다. ­법인 명의 실명전환 자금의 회계처리는 어떻게 하나. ▲92사업연도 신고분은 전기손익 수정이익 등으로 해당금액을 익금에 산입해 법인세를 신고 납부하고 앞으로 신고할 93사업연도 신고분은 특별이익이든 영업외 수익이든 해당금액을 이익금으로 산입해 신고·납부하면 된다.
  • 2번째 금연각의 흡연자 1명도 없어(국무회의:28일)

    ◎“추석연휴 교통사고 최대한 줄여야”/황 총리/“9월 한달동안 총포류 1만정 신고”/이 내무 추석연휴로 이틀앞당겨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연휴기간동안 교통사고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황인성총리의 당부가 강조됐다. 과거 정기국회때마다 나타났던 각부처의 이기주의적 행태를 근절하라는 지시도 눈길을 끌었다.국회에 상정된 소관법률의 제·개정,수정등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던 모습을 지양하라는 것이다. 한편 회의석상에서 재떨이를 없앤 뒤 두번째로 열린 이날 각의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국무위원이 1명도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지방세법 개정과 관련해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구입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여부를 놓고 이날 회의에 앞서 내무부와 교통부가 힘겨루기를 했다는 후문. 당초 교통부에서는 면제를 주장했던데 반해 내무부에서는 항공산업육성에 관한 종합대책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선 것.결국 지난주 산업발전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과세면제로 낙찰. 이와관련해 황총리는 『지난 80년대에정부의 관심부족으로 우리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대체로 약화됐다』고 전제,『서비스산업육성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라』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당부. ○…김덕용정무1장관은 『정기국회기간중 정부제출법안 1백81건과 의원입법 20여건,계류법안 25건등 2백30여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보고.김장관은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때문에 이 많은 법안이 모두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각 부처에서는 반드시 이번 회기안에 처리해야 하는 법안을 정해 이들 법안이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황길수법제처장은 『국회심의과정에서 법안이 수정되는 경우 사전에 제안부처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 황총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것』이라고 전제,『자기부처의 당초계획만을 염두에 두고 국회심의과정에서 법안수정을 위해 섭외활동을 벌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 ○…한편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총포류자진신고기간인 9월 한달동안 총포류 1만1백30정·화약 5백60개·실탄 60만4천개·포탄 1천7백개·가스분사기 1만1천개·전자충격기 4백30개가 각각 신고됐다고 보고. ▲예산회계법개정안 ▲기금관리기본법개정안 ▲지방세법개정안 ▲조달기금법개정안 ▲공공자금관리기금법제정안 ▲교육법개정안 ▲교육공무원법개정안 ▲조수보호및 수렵법개정안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제정안 ▲특정다목적댐법개정안 ▲산업재해보상보험특별회계법개정안 ▲기능대학법개정안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정안 ▲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정안
  • 사라진 관광단(외언내언)

    지난해 한 TV가 방영한 다큐멘터리 「불법체류자」는 연변에서 온 어느 교포부부의 고국생활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그들은 『서울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관광비자로 왔다가 아파트공사 현장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불법체류자였다. 중국에서 교사직으로 받던 월급은 2만원에서 3만원.그 액수를 서울에서 하루 일당으로 벌 수 있다는 것은 「하늘이 준 일확천금의 기회」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중국에서 2∼3년 버는 돈보다 훨씬 많은 액수인데다 석달만 벌면 「집 한채」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덕수궁 담을 따라 장사진을 쳤던 교포한약재상들도 마찬가지다.그들의 중국에서의 직업은 의사·은행원·학교장에다 공장간부 등이었으나 돈을 위해 직업을 내던졌다.단속이 심해지자 여관이며 술집종업원,공사장 잡역부로까지 풀려나갔었다.요즘은 성남시 모란장에까지 모습을 드러내어 여전히 해구신 등의 한약재로 하루 5만∼10만원의 매상을 올린다는 얘기다. 약을 팔다가 단속반이 들이닥치면 약재를 내팽개치고 숨었다가 다시 얼굴을 내밀만큼 세속에 밝고 약아지기도 했다. 현재당국에 자진신고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6만1천2백여명.그중에 중국교포가 2만2천명으로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4만∼5만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엊그제 갓 입국한 중국인 관광단이 무더기로 잠적,이들도 필시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코리아 드림」을 꿈꾸고 온 중국교포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한때는 그들이 「동포」라는 이유로,또는 구질구질하고 힘든일을 마다않고 값싼 임금으로 메운다는 사실로 방치하기도 했다.그러나 지금은 온나라가 허리끈을 바짝 조여야 할때,교포는 외국인과는 다르지만 막연한 동정심은 금물이다.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단단히 단속하지 않으면 수습할 수 없을 만큼 문제가 커질지 모른다.
  • 실명제 따른 국민불안 점차 해소(국무회의 26일)

    ◎9월은 불법무기 자진신고 달로 26일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9건,대통령령안 4건등 비교적 많은 심의 안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한뒤 최대 현안인 금융실명제 조기정착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이날 실명제실시 현황을 보고하면서 『일반 시장상인과 영세업자들은 은행과 국세청간 온라인이 개설돼 금융거래를 하면 즉각 국세청으로 가는 것으로 오해,예금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 홍장관은 이어 『아직 세금관계를 우려하는 일반이 많은 것이 문제』라면서 『그러나 과세자료가 명백히 노출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세율을 내려야하므로 세금증가를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피력. 홍장관은 『특히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의 인하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곧 기획원등 관계부처및 당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세율인하는 세수와 함수관계가 있으므로 세수차질로 경제운용에 부작용이 없도록 최대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보고. ○…황인성국무총리는 홍장관의 보고가 끝난뒤 『지난 화요일 대구·경북지방에서 실명제 설명회를 가졌는데 현장에 가서 보니 중앙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다양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재무부등 관련부처는 이들 문제점들을 충분히 숙지,적극 해결해나가라』고 지시. 황총리는 『새정부는 실명제 성공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각 부처는 실명제 성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강조. 황총리는 이어 『실명제와 함께 냉해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벌써 4.4%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금년 억제목표 5%를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좀더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 홍재무장관은 『실명제와 관계없는 대다수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으나 총리께서 직접 지방을 순시하는등 정부의 적극 홍보로 상당히 해소되고 있다』고 말하고 『가명예금이 창구에서 불법전환·유출되는 것은 계속적으로 엄단하겠다』고 다짐. ○…실명제논의에 앞서 이해구내무장관은 『9월 한달동안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및 색출기간」으로 설정하고 예비비 2억원을 들여 언론에 그와 관련된 담화문을 발표하겠다』고 보고. 이내무장관은 『이번 불법무기신고기간 설정은 엑스포 안전관리와 함께 실명제실시 이후 가정이나 사업장에 현금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 강력범죄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에 한승주외무장관은 『이전에도 그같은 기간을 여러번 두었는데 성과가 있었느냐』고 묻자 이내무장관은 『90년 1만9천여건,92년 2만2천여건의 실적이 있었다』고 답변. ○…회의 말미 권령해국방장관은 『최근 백령도를 방문해보니 의료분야,농사문제를 놓고 군·관·민이 보다 하나가 되는 것이 안보를 위해서도,또 행정및 군부대관리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황총리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 ▷의결안건◁ ◇법률안 ▲해외이주법(개) ▲외자도입법(개)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에 관한 특별조치법(개) ▲한국형사정책연구원법(개) ▲군인공제회법(개) ▲국방대학원설치법(개) ▲수의사법(개)▲부동산중개업법(개) ▲대한적십자사조직법(개) ◇대통령령안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외여비규정(개)
  • 신규 면세대상 세무서서 통보/당정 확정 「토초세 개선안」 문답풀이

    ◎일부 무허건물 부속토지도 혜택/조림안한 외지인산 과세/도시계획외 종중땅 면세 정부와 민자당이 31일 확정한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개선대책의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예정통지를 받은 사람중 이번 대책으로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8월 말까지 세무서에 이의신청(고지전 심사청구)을 내면된다.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개정되는 시행령에 해당돼 비과세 대상으로 바뀌면 세무서가 8월 말까지 예정통지를 취소하는 내용을 납세자에게 보내게 된다.설사 납세자가 개정내용을 모르고 오는 9월에 자진신고하더라도 비과세 대상임이 확인되면 과세하지 않는다. ­도시계획 구역내에 농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비과세 대상인가. ▲상속농지등 일부를 제외하고 소유자가 농지 소재지에 거주하지 않거나 직접 경작하지 않는 경우는 과세대상이다.이번 대책으로 비과세 혜택을 보는 경우는 스스로의 책임으로 농사를 짓는(자경요건)농지 소유자가 농지소재지와 같은 곳에 살거나 붙어있는 시·구·읍·면에 사는경우,혹은 농지로부터 20㎞ 이내에 살아야 하는 재촌요건을 함께 갖춘 경우이다.불재지주의 농지는 과세대상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부모님으로부터 농지를 상속받았으나 본인은 직장관계로 농사를 짓지 않고 있다.이 농지가 90년5월 도시계획 구역에 편입됐는데 어떻게 되나. ▲2년이상 재촌자경하던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은 농지는 재촌자경 여부에 관계없이 5년간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이 경우는 도시계획 구역에 편입됐기 때문에(종전에는 편입후 1년뒤부터 과세)예정통지서가 나갔지만,이번 대책으로 비과세 기간이 3년으로 연장돼 올해에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70년 취득한 농지가 85년 도시계획 구역으로 편입됐다.이처럼 토초세 정기과세 종료일인 지난연말 현재 도시계획 구역으로 편입된지 3년이 지난 경우는. ▲토초세 시행전인 89년말전에 도시계획 구역으로 편입된 농지·임야·목장용지의 취득시기는 89년12월31일 취득한 것으로 간주된다.이때부터 3년간인 92년말까지 과세가 유예되므로 올해에는 과세되지 않는다. ­임야 소재지에서 2년이상 살던 부모님으로부터 임야를 상속받았다.영림계획에 의한 조림실적이 없거나 도시계획 구역에 편입후 3년이 지나면 모두 과세대상이 되나. ▲이 경우는 상속일로부터 5년간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89년 이전에 상속받은 때는 89년 12월31일부터 5년간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읍이나 면 지역의 임야는 올해 정기과세 대상에서 모두 제외되나. ▲임야와 같은 지역이나,임야와 인접한 읍·면에 살거나 임야로부터 20㎞ 이내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임야는 영림계획에 관계없이 과세에서 제외된다.그러나 읍·면 지역의 임야라 하더라도 외지인이 소유한 경우는 영림계획을 세워 조림을 한 경우만 제외된다. ­무허가 건축물의 부속토지는 일정한 면적까지 모두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가. ▲무허가 건축물의 부속토지는 모두 과세대상이었다.그러나 개선대책으로 재산세를 내는 무허가 건축물,시·군·구청의 무허가 건축물 대장에 올라 있는 건물,상공부에 공장등록을 한 무허가 건축물들은 일정한 기준면적 이내에서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발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의 나대지를 산뒤 계속 나대지 상태로 내버려 둔 경우는. ▲토지를 취득한 후 법령에 의해 사용이 제한된 때는 3년간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개발제한 구역으로 지정된후 토지를 구입한 때는 유예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토초세를 내야 한다. ­종중이 소유한 농지와 임야가 지난 91년 도시계획 구역으로 편입됐다. ▲종중 소유 농지와 임야는 도시계획 구역으로 편입되지 않으면 과세되지 않는다.도시계획에 편입된 경우에는 종전까지는 1년만 과세를 유예받았으나 이번 조치로 유예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 올해에는 과세되지 않는다.
  • 재벌 부당 내부거래/앞으로 매년 조사/한 공정거래위원장

    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재벌그룹들의 부당한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앞으로 매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정책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거나 투자마인드를 저해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고 『재벌그룹들의 위장계열사 조사도 당초 1백5개사를 대상으로 착수했으나 기업들의 자진신고 및 제3자 제보 등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며 일정에 관계없이 조사를 계속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내부거래 조사 전재벌사 확대”/한 공정위장

    ◎위장계열사 판정땐 시정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현대·삼성·대우·선경·금호·효성·동국제강·미원등 8개 그룹,22개 계열사에 대해 실시중인 부당한 내부거래조사를 50대그룹과 그밖의 기업집단형태의 모든 그룹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내부거래는 대규모기업집단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기업집단형태의 그룹에는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8대그룹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30대그룹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조사확대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위원장은 재벌그룹들의 위장계열사 조사문제와 관련,지난 15일 마감된 자진신고기간 이후에도 30∼50대그룹인 2개 그룹이 7개 회사를 추가로 신고했다고 밝혔다.그는 위장계열사 조사결과 계열사로 판정이 난 업체가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한 것으로 밝혀지면 상공부에 통보,시정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위원장은 계열회사 판단과정에서 ▲임·직원 경영 ▲독점납품 ▲사실상의 오너관계 ▲그룹 종합기획실로부터의 인사관리여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해당업체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원만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장계열사 여부/1백5개사 조사/공정위

    50대 재벌그룹들의 위장계열회사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는 최근 자진신고기간(1∼16일)에 신고한 28개사를 포함,모두 1백5개 업체(중복업체 10개 제외)를 대상으로 위장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50대 그룹이 스스로 위장여부의 유권해석을 의뢰해 온 업체가 13개,중소기업의 고발을 통한 제3자신고가 28개,공정위 자체검토 46개 등이다.30대 재벌의 경우 자진신고 21개,유권해석 요구 13개,제3자신고 28개,공정위 자체검토 40개등 1백2개사다. 공정위는 자진신고 또는 유권해석을 요구한 회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벌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제3자신고나 공정위 자체조사인 회사가 계열사로 확정될 경우 최고 1억원 이하의 벌칙금을 물리고 시정조치할 방침이다.
  • 김철수장관에 듣는 상공자원정책/대담=정신모 경제부장(국정탐방)

    ◎“세계일류기업 육성만이 개정화시대 살길”/업종전문화 여신 등 우대로 강력 유도/가계수주 증가세… 설비투자 회복될 것/대북한 경협은 핵문제 해결된 뒤에야 추진 방침 『업종전문화는 우리 경제의 사활과 직결된 문제입니다.그룹 별로 경쟁력이 있는 업종을 집중육성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들지 않고는 개방·국제화시대에 생존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민간 자율성 높여 한때 부처간 견해차이로 혼선을 빚던 업종전문화정책이 최근 경제장관회의에서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다.당초 방안보다 민간의 자율을 높이는 쪽으로 수정이 됐다.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진통이었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정신모경제부장이 그를 만나 업종전문화와 설비투자동향,수출 및 통상문제,전력사정 등에 관해 들어보았다. ­주력업종제 도입과 관련,정부내에서 진통이 컸지요.업종전문화정책을 왜 그렇게 강력히 밀고 나가십니까. 『기업집단이 각각 비교우위가 있는 업종에 기술과 인력을 집중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투자를 함으로써 세계의 일류기업으로 키우자는 취지입니다.백화점식 경영으로는 더이상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습니다.한 분야에 전력을 다해도 모자라는 판에 이것저것 다 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때문에 그룹별로 체중을 실어야 할 분야를 골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자는 것이지요.특히 기술개발의 파급효과가 주력업종의 계열기업으로 증폭되도록,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와 기술의 융합화 효과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그룹당 3개 이내로 정하도록 했습니다.물론 기업 스스로 선정합니다.기업공개나 재무구조 건전성 등 정부 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도 제시할 것입니다』 ○가동률 점차 호전 ­주력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있습니까.또 비주력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는지요. 『업종전문화는 기업의 비관련 다각화를 막고 주력업종 중심으로 경영노력이 집중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주력기업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여신관리와 기술개발자금,공업입지 등에서 우대해 주고 업종전문화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에 대해서도 적극 해결해 줄 계획입니다. 주력기업의 자금이 비주력기업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력기업이 비주력기업에 출자하거나 투자하는 경우 공정거래법상의 출자 및 투자제한을 강화할 생각입니다.그러나 비주력기업의 강제처분 등 인위적인 규제는 없습니다.비주력기업의 처분에 따른 세제지원도 현재로선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설비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투자가 부진한 요인을 어떻게 보시며 또 그 대책이 있으신지요. 『올 설비투자 전망에 관한 관련기관의 조사를 보면 대체로 전년대비 6∼9% 증가로 나타납니다.그럼에도 1·4분기에 설비투자가 10.1%나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의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살리려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합니다.정부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의지와 제도개혁에 대한 방향 및 그 일정을 가능한 분명히 제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재고가 줄고 가동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가 그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설비투자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3월말부터 추진되는 신경제 1백일시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는 투자분위기가 살아날 것입니다』 ­요즘 수출이 잘되고 있습니다.본격적인 회복세로 봐도 됩니까. 『5월말 현재 수출이 7.1% 증가해 작년 4·4분기의 1.2% 감소에 비하면 뚜렷한 회복세입니다.엔화 강세에 힘입어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호전으로 대미수출도 4년만에 늘어나고 있고,중국의 개발수요확대로 이 지역 수출도 잘됩니다.그러나 아직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하고 경공업제품의 수출도 계속 줄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는 이릅니다.하반기에는 업계의 수출의욕이 살아나 10% 내외의 신장이 기대됩니다』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검역·통관절차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미간 주요통상현안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은. ○전력 예비율 11% 『철강 반덤핑과 상계관세문제,지적재산권보호에관한 합의사항의 이행,금융시장개방,검역·통관절차에 관한 문제가 있습니다.그러나 80년대 후반처럼 한꺼번에 이것저것 걸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철강의 경우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과 미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산업피해 부정판정이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간 산업기술협력을 위해 93년부터 97년까지 5년간 1천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양국간 기술협력이 활성화되면 보완적인 산업구조의 결합을 통해 양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공동연구개발 등 기술협력을 통한 기술유대가 강화돼 통상마찰도 사전에 줄이게 될 것입니다』 ­올 여름 전력사정은 어떻습니까. 『보령화력발전소 등 총 6개소 2백96만㎾의 발전소가 새로 준공돼 전력공급예비율이 11.2%로 높아질 전망입니다.여름철 전력사정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이나 여전히 적정수준(15%)에는 못미칩니다.정부는 발전소 보수기간조정,민간의 열병합발전소 활용 등으로 공급여력을 늘리고 전력수요증가율을 한자리로 억제한다는 목표아래 수요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전자식 안정기와 전구형 형광램프 등 고효율 절전형 기기에 대한 장려금 지급,효율등급제 확대,절전 우수건물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빙축열기기 보급지원 등 수요관리책을 계속 강화할 작정입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유보로 남북경협이 진전될 전망인데요.앞으로의 추진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그동안 남북교역이 꾸준히 늘어왔지만 올 1∼5월중에는 북한의 외환부족 및 핵문제 등으로 19%나 감소했습니다.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경제교류협력에 관한 부속합의서를 채택하고 직수송로 개설,청산계정 설치,상사분쟁 해결,투자보장 및 이중과세 방지 등 직교역과 투자를 실현키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 했으나 북한의 NPT탈퇴 등 핵문제로 인해 협의가 중단됐습니다.1차 타당성 조사를 마친 남포경공업단지에 대한 시범사업 추진도 중단됐습니다. ○병력특례제 운영 정부는 물자교역은 계속 허용하되 기업인의 방북과 북한에 대한 투자 등 경제협력사업은 북한의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하다고 합니다.외국인 고용 등 인력대책이 있습니까. 『최근 산업계 전반의 인력난이 해소되는 추세이나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합니다.기능 및 기술인력 부족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는 서비스업종 취업선호,젊은 층의 3D(어렵고 힘들고 더러운)업종 기피현상,인문·사회계의 고학력자 과잉공급 등이 원인입니다.정부는 인력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업고의 확대와 현장훈련제도의 강화,기술대학 설립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한 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제도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단기적으로 시급한 중소기업 생산직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중소기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자진신고 불법외국인 취업자 2만5천명에 대해서도 금년 말까지 출국을 유예했습니다.기업도 이제는 인력부족시대에 대응해 스스로 인력양성에 참여하고 자동화 등 경영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50대재벌 위장계열/21개사 자진신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50대 재벌그룹에 대해 위장 계열사를 신고토록 자진 신고기간을 설정,운영한 결과 30대 재벌그룹에서 18개사,31∼50대 계열에서 3개사 등 모두 21개사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이번 자진 신고기간중 신고한 위장 계열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나 여신관리규정상의 제재를 감면해 주기로 했었다. 공정위는 자진신고 기업에 대한 검토작업을 마친뒤 20일부터 30일까지 위장 계열사에 대한 실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재벌의 위장계열사 색출/친족분리 등 50업체 대상/공정위

    재벌그룹의 숨겨놓은 위장 계열사를 찾아내기 위한 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공정거래법이나 여신관리 규정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 계열사에서 의도적으로 제쳐놓은 것으로 보이는 일부 재벌의 50개 업체를 6월 한달동안 조사하기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서면조사를 한 뒤 20∼30일 열흘동안 실지조사를 한다.서면조사 기간 중 자진신고한 위장 계열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상의 제재조치를 최대한 감면해 주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30대 그룹의 경우 ▲87년 이후 계열로부터 친족 분리된 회사(럭키금성의 희성금속·한국엥겔하드,선경의 선경마그네틱,대림의 대림통상등) ▲87년 이후 주식매각등으로 계열 분리된 회사(한화의 서울교통공사 및 제3석유판매,대림의 성림기계등) ▲주주와 임원이 퇴직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회사(대우그룹의 주신한,세계물산등) ▲협력업체로서 재벌의 계열사나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2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회사(현대의 아폴로산업등) ▲비영리법인 등을 통해 주식을 소유한 회사 등이다. 기아의 기산,해태그룹의합경,삼성의 대한정밀,미원그룹의 화영식품등도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인근로자 체류기간 여장/연말까지/3D직종은 내년 9월까지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2만5천여명의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체류기간이 연말까지 6개월간 더 연장된다.또 산업기술 연수 명목으로 제조업체(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 1만명의 체류기간도 올 3·4분기에서 내년 3·4분기까지 1년이 늘어난다. 경제기획원과 법무부,상공자원부,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최근 회의를 갖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감안,오는 6월로 끝나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체류시한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6월 자진신고한 6만여명 중 제조업근무자 2만5천여명이 6개월씩 두차례 출국유예 조치를 받은 상태이다. 정부는 또 이들을 제외하고 도금 열관리 등 10개 3D업종에서 일하는 7천여명의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에 대해서는 기업대표가 추가 체류연장을 신청하면 내년 3·4분기까지 1년간 더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산업기술 연수나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한시적인 고용으로는 외국인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외국인 고용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전국 「투전기지분」 소유자 조사/정덕진씨 수사

    ◎오늘 서울 2백여명 1차소환/“90년 청와대인사가 10만불 요구/거절했더니 세무조사 시작됐다”/정씨 진술 「빠찡꼬(투전기)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서울희전관광호텔대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6일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일명 빠찡꼬) 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37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실태 조사에 나서는등 정씨 비호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위해 서울지검 특수1,2,3부 검사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7일부터 서울지역 슬롯머신업소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소환키로 하는 한편 부산·광주등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검·지청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슬롯머신업소는 현행법상 단독으로 경영하지 못하게 돼있어 대부분 2∼10명이 업소의 소유권인 지분을 5∼80%씩 나눠갖는 동업형태를 이루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90년 청와대 사정수석실에 파견 근무중인 신모경정으로부터 10만달러를 요구받았으나 거절했으며 그 직후 세무조사가 시작돼 이에대한 보복인 줄 알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사실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또 『세무조사가 시작된 뒤 안기부 고위간부인 E모씨(현 차관급)에게 선처를 부탁했지만 1백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해 섭섭하게 생각했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자진출두한 신모경정이 『당시 정씨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었으며 10만달러요구 등은 음해성 주장』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귀가시킨뒤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하는 한편 전안기부 E모간부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 및 국세청직원들을 지원받아 정씨 소유 1백50여개의 실·가명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세금추징액이 정씨는 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한 반면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1백20억∼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하는등 서로 엇갈리고 있어 정씨와 국세청직원들을 상대로 이에대한 수사를 하는 한편 세금포탈 사실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가 88년 김포공항을 통해 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밀반입하고 미LA호화저택 구입자금중 1백60만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공항관계자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정씨의 불법무기자진신고를 담당했던 서울서초경찰서 고모형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가 당초 밀반입했던 실탄 6백발중 46발만 신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 관계서류를 수거했다.
  • LA호화주택 “여동생이 사줬다” 오리발/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라스베이가스에 가선 수십만불 잃었다”/“어렵게 살다보니 탈세”… 엉뚱한 변명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연행 하루만에 정씨의 탈세사실은 물론 그동안 항간의 소문으로만 나돌던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거액의 활동자금을 대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정씨 수사를 「범죄와의 전쟁」제2탄의 서막으로 선포하고 정씨를 비호해온 「검은 실력자」들과의 비타협적 수사를 다짐. 수사를 맡고있는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90년 우리강력부의 탄생이유는 김태촌이라는 폭력대부와 함께 돈과 권력으로 이들을 보호하는 정씨집단의 일소에 있었다』며 『진급비리와 관련된 별들과 비리에 얽힌 금배지가 날아가는 지금이야말로 범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 ○…검찰수사과정에서 횡설수설해온 빠찡꼬 대부 정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기위해 서울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비교적 또박또박 대꾸하면서도 세간의 의혹은 하나같이 부인. 정씨는 『바찡꼬계의 대부인것은 사실이나 깡패는 아니고 조직폭력배를 거느릴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며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10여년전부터 수시로 사람을 보내,돈을 요구해와 1억5천만원을 꾸어주는등 평소 돈을 뜯기는 입장이었다』고 강변. 정계·검찰등 관계요로의 비호세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맹세코 정치인과 골프한번 친 일 없고 이번 수사를 맡은 담당검사이외에 아는 검사 한 사람없다』고 단언. 『너무 어렵게 살다보니 탈세등을 저질렀으나 90년 세무사찰을 받고나선 13개의 빠찡꼬장 가운데 4개밖에 남지 않은 신세』라고 자신을 초라하게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 ○…빠찡꼬사업 확장을 둘러싼 각종 폭력사건의 배후로 일찌감치 지목돼온 정씨는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권총까지 소지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는 88년 실탄 6백발과 함께 리벌버권총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스펀지에 싸서 공항검색기를 통과한 권총을 한때 갖고 다녔다』며 『그러나 막상 별로 쓸 필요가 없어 불법무기자진신고기간에 당국에반납했다』고 발뺌. ○…정씨는 비교적 꼿꼿한 자세로 조사에 응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물증을 들이댈 때까지는 딴전을 피우는등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정씨는 특히 미국 LA의 초호화주택을 산 자금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빠찡꼬를 해서 딴 50만달러와 집판돈 30만달러 등을 보태 만들어 준 1백60만달러와 현지은행융자 1백만달러를 합해 구입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동생이 아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변명. 정씨는 그러나 여동생의 주소등에 대해서는 『미국인과 결혼해 이민갔다가 첫 남편과 이혼한뒤 재혼해 지금의 성과 주소는 잘 모른다』고 횡설수설. ○…정씨는 빠찡꼬로 벌어들인 거액으로 미국에서 호화저택을 구입한 외에도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장에서 수십만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거액밀반출 혐의를 밝히기 위해 미연망수사국(FBI)에 자금추적 협조를 의뢰했음을 정씨에게 상기시키면서 정씨를 추궁한 결과 『시저스 팔레스 카지노에서 수천만달러를 잃는등 재미를 못봤다』고 실토했다는것.
  • 불법체류 외국인 4천4백명 추방

    법무부는 개정된 출입국관리법의 시행에 앞서 자진신고한 불법체류 외국인 5천2백33명 가운데 지난달까지 모두 4천4백47명을 출국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3천4백5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3백13명 ▲방글라데시 3백1명 ▲네팔 73명 순이었다. 법무부는 자진신고하고도 아직 출국하지 않고 있는 7백80여명의 불법체류외국인들은 개정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처벌한뒤 강제출국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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