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진사퇴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관들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고시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의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9
  • 차기 신한은행장에 민정기·김형진 등 거론

    우리은행장 후보도 6명으로 압축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은행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합하던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회장 후보를 자진사퇴하면서 위 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다음달 중 차기 신한은행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상 은행 부행장을 거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행장 후보 1순위로 꼽힌다는 점에서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현직 CEO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동우(69) 현 회장에 비해 차기 회장이 10년 젊어졌다는 점에서 김형진·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위 사장의 행장 이동 가능성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 위 사장이 회장 후보 면접에서 “조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조 행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 것도 행장 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 사장은 조 행장의 입행 1년 후배이자 고려대 동문이다. 하지만 회장 직을 다퉜던 강력한 라이벌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 수장이 되는 것은 신한이 중시하는 ‘조직 안정’에 맞지 않고 ‘조용병 체제 안착’에도 걸림돌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일축하는 시선도 있다. 위 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한때 KB금융처럼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한다는 설도 돌았지만 비(非)은행 계열사 비중이 높은 신한 특성상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한편 우리은행도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10명의 차기 은행장 후보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 등 6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임추위는 오는 23일 면접을 거쳐 설 전에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SK, 염경엽 신임 단장 선임…“염갈량의 재림”

    SK, 염경엽 신임 단장 선임…“염갈량의 재림”

    SK가 염경엽(49) 넥센 전 감독을 새 단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SK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SK가 염경엽 전 감독에게 단장직을 맡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나가 있는 염 전 감독은 최근 미국에서 SK 야구단 사장과 함께 SK의 지휘봉을 잡은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선수 출신인 민경삼 전 단장의 후임으로 역시 선수 출신인 염 신임 단장을 택했다. 염 신임 단장은 선수 시절보다 은퇴 후 프런트와 지도자로서 더 빛을 발한 케이스다. 1991년 태평양에서 프로 데뷔했지만 선수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LG·넥센 등에서 코치를 거친 뒤 2012년 넥센 감독으로 깜짝 발탁돼 넥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넥센을 맡자마자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4년 연속 가을잔치에 진출하며 넥센을 강팀으로 조련했다. 하지만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선수 육성에 많은 공을 들였던 SK는 염 신임 단장이 넥센 사령탑 시절 육성시스템을 구축해 젊은 선수들을 즉시 전력감으로 키운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대와 LG에서 운영팀, 스카우트팀으로 일한 프런트 경험까지 갖춰 프로야구단의 전반적인 업무를 꿰뚫고 있다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염 신임 단장은 넥센에서 감독으로 뛰던 지난 시즌 도중 갑작스런 SK 감독 내정설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점사업 포기 선언 체면 구긴 충북도…“언제까지 쇼할지 걱정”

    역점사업 포기 선언 체면 구긴 충북도…“언제까지 쇼할지 걱정”

    충북도가 고전을 거듭해오던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유치와 이란 자본의 2조원대 오송 투자사업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대형사업이 동반 무산되면서 도의회의 질타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상헌 청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에 국제경쟁력을 가진 MRO단지를 유치하는 것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업포기 이후 국가의 지원도 전무한 상황인데다 국내 MRO 시장이 분산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포기하기로 했다”며 “에어로폴리스 지구를 공항 활성화 관련 지원시설 등의 용도로 기업·기관에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청장은 이어 “더는 이란 측 투자 의지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사업 협상을 중단하고 이란 측에 사업 종료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4월 청주 오송에 신약 개발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이란 업체와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투자금 송금이 지연돼 직원들이 이란을 방문하는 우여곡절 끝에 이란 측이 연말까지 법인 설립 및 자본금 12억원을 송금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이란 경제 제재 연장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어수선한 국내외 정세가 이란 측의 투자실행을 가로막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란전통의학 공동연구소 부지에 싱가포르의 한 바이오 시밀러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기업은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이미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도 송금했다. 전 청장은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며 “향후 투자유치 활동 시 투자실현의 불확실성에 대한 점검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청 안팎에서 전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 이 시종 지사가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관 급인 충북경자청장 자리는 도가 공모를 하는데 임용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충북도의회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 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엄재창 도의회 부의장은 “금방 될 것처럼 부풀려 도민들에게 홍보하고 민첩하게 대응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물거품은 예견됐던 일”이라고 비난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충북도가 언제까지 쇼할 것인지 걱정”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로 ‘세월호 진실’ 공개…“밤길 조심하세요” 무수히 듣고 있어

    자로 ‘세월호 진실’ 공개…“밤길 조심하세요” 무수히 듣고 있어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로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도 커지는 상황이다. 21일 자로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로는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로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자로는 지난 19일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습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아무개씨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그는 2015년 초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유포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자로는 그 이유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X’로 세월호 진실 예고…그는 누구?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X’로 세월호 진실 예고…그는 누구?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제가 찾아낸 세월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진실을 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다큐멘터리(‘세월X’) 영상을 25일 유튜브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영상을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자로는 티저영상을 통해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말을 인용하며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아무개씨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그는 2015년 초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유포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자로는 그 이유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자로는 지난해 2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40대 초반 남성이라는 것만 밝혔다. 그는 “언제 신상이 털려 불이익을 당할지 몰라 두렵다”면서 “신상을 공개하고 편히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

    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해 화제가 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했다”면서 “계속해서 명단을 업데이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 전체적인 직무유기 대열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면서 “(어떤 국회의원이 탄핵에 찬성하고 반대하는지) 이 부분을 알리고 함께 탄핵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것이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제 소명과 사명, 의무”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탄핵에 대한 새누리당 비박계의 ‘변심’이 야권의 자중지란은 물론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주저하는 모습에 대해 “국회가 직무를 유기한 상태가 지금 지속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가, 저는 국회의원이 국민보다 뛰어나거나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전혀 가지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국회는 국민의 대표이자 심부름꾼으로서 헌법과 법률이 정해 준 대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일단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국가 위기 상황에서 범죄 피의자인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사유화했고요. 여전히 그 권력을 자신의 피의자로서의 방어에 사용하고 있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상황에서 물론 스스로가 즉각 자진사퇴, 하야 하면 좋겠지만 그럴 의사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고 그러면 국회는 바로 헌법이 정한 탄핵 절차에 돌입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 직무를 유기한 상태가 지금 지속되고 있고요.” 표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당으로부터 ‘정치적 노림수’, ‘정치 테러’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표 의원은 “(명단 공개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지겠다”면서도 “그러한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국민 알권리가 더 우선시되고 국회의 제기능은 밀실에서의 야합이 아니라 헌법기관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나는 이런 의견이고 이런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제 뜻은 이겁니다. 그러니 여기에 대해서 명확히 아십시오’ 이게 옳은 태도라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아래는 표 의원이 지난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공개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박근혜 탄핵 반대(총 16명) 김상훈 (새누리, 대구서구) 김종태 (새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김진태 (새누리, 강원춘천) 민경욱 (새누리, 인천연수을) 서청원 (새누리, 경기화성갑) 윤상현 (새누리, 인천남구을) 이완영 (새누리, 경북고령성주군칠곡군) 이우현 (새누리, 경기용인갑) 이장우 (새누리, 대전동구) 이정현 (새누리, 전남순천) 정갑윤 (새누리, 울산중구) 정우택 (새누리, 충북상당) 정진석 (새누리, 충남공주부여청양) 조원진 (새누리, 대구달서병) 최경환 (새누리, 경북경산) 홍문종 (새누리, 경기 의정부을) 박근혜 탄핵 눈치보기/주저(총 110명) 김무성 (새누리, 부산중구영도구) 강효상 (새누리, 비례대표) 강석호 (새누리,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김명연 (새누리, 경기안산시단원구갑) 강길부 (새누리, 울산울주) 김규환 (새누리, 비례대표) 김석기 (새누리, 경북경주시) 김광림 (새누리, 경북 안동시) 곽상도 (새누리, 대구 중구남구) 권석창 (새누리, 충북 제천시단양군) 김도읍 (새누리, 부산북구강서구을) 김기선 (새누리, 강원원주갑) 권성동 (새누리, 강원강릉) 곽대훈 (새누리, 대구 달서갑) 강석진 (새누리, 경남산천함양합천) 경대수 (새누리,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김선동 (새누리, 서울 도봉구을) 김성원 (새누리, 경기동두천시연천군) 김성찬 (새누리,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성태 (새누리, 서울강서구을) 김성태 (새누리, 비례대표) 김세연 (새누리, 부산 금정구) 김순례 (새누리, 비례대표) 김승희 (새누리, 비례대표) 김영우 (새누리, 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재경 (새누리, 경남 진주시을) 김정재 (새누리, 경북 포항시북구) 김정훈 (새누리, 부산 남구갑) 김종석 (새누리, 비례대표) 김태흠 (새누리, 충남 보령시서천군) 김학용 (새누리, 경기 안성시) 김한표 (새누리, 경남 거제시) 김현아 (새누리, 비례대표) 나경원 (새누리, 서울 동작구을) 문진국 (새누리, 비례대표) 박대출 (새누리, 경남 진주시갑) 박덕흠 (새누리,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맹우 (새누리, 울산 남구을) 박명재 (새누리,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박성중 (새누리, 서울 서초구을) 박순자 (새누리,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박완수 (새누리, 경남 창원시의창구) 박인숙 (새누리, 서울 송파구갑) 박찬우 (새누리, 충남 천안시갑) 배덕광 (새누리, 부산 해운대구을) 백승주 (새누리, 경북 구미시갑) 성일종 (새누리, 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 (새누리, 경기 이천시) 송희경 (새누리, 비례대표) 신보라 (새누리, 비례대표) 신상진 (새누리, 경기 성남시중원구) 심재철 (새누리, 경기 안양시동인구을) 안상수 (새누리,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웅진군) 엄용수 (새누리,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인군창녕군) 여상규 (새누리,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염동열 (새누리, 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오신환 (새누리, 서울 관악구을) 원유철 (새누리, 경기 평택시갑) 유기준 (새누리, 부산 서구동구) 유민봉 (새누리, 비례대표) 유승민 (새누리, 대구 동구을) 유의동 (새누리, 경기 평택시을) 유재중 (새누리, 부산 수영구) 윤상직 (새누리, 부산 기장군) 윤영석 (새누리, 경남 양산시갑) 윤재옥 (새누리, 대구 달서구을) 윤종필 (새누리, 비례대표) 윤한홍 (새누리,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군현 (새누리, 경남 통영시고성군) 이만희 (새누리, 경북 영천시청도군) 이명수 (새누리, 충남 아산시갑) 이양수 (새누리,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이은권 (새누리, 대전 중구) 이은재 (새누리, 서울 강남구병) 이종구 (새누리, 서울 강남구갑) 이종명 (새누리, 비례대표) 이종배 (새누리, 충북 충주시) 이주영 (새누리,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이진복 (새누리, 부산 동래구) 이채익 (새누리, 울산 남구갑) 이철규 (새누리, 강원 동해시삼척시) 이철우 (새누리, 경북 김천시) 이학재 (새누리, 인천 서구갑) 이헌승 (새누리, 부산 부산진구을) 이현재 (새누리, 경기 하남시) 임이자 (새누리, 비례대표) 장석춘 (새누리, 경북 구미시을) 장제원 (새누리, 부산 사상구) 전희경 (새누리, 비례대표) 정병국 (새누리, 경기 여주시양평군) 정양석 (새누리, 서울 강북구갑) 정용기 (새누리, 대전 대덕구) 정운천 (새누리, 전북 전주시을) 정유섭 (새누리, 인천 부평구갑) 정종섭 (새누리, 대구 동구갑) 정태옥 (새누리, 대구 북구갑) 조경태 (새누리, 부산 사하구을) 조훈현 (새누리, 비례대표) 주광덕 (새누리, 경기 남양주시병) 주호영 (새누리, 대구 수성구을) 지상욱 (새누리, 서울 중구성동구을) 최교일 (새누리,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최연혜 (새누리, 비례대표) 추경호 (새누리, 대구 달성군) 한선교 (새누리, 경기 용인시병) 함진규 (새누리, 경기 시흥시갑) 홍문표 (새누리, 경기 의정부시을) 홍일표 (새누리, 인천 남구갑) 홍철호 (새누리, 경기 김포시을) 황영철 (새누리, 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野 “임기 단축 협상 없이 탄핵” 與비주류 “협상불발땐 9일 표결”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담화를 통해 제안한 임기 단축을 위한 여야 협상에 응하지 않고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표결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표결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는 박 대통령 스스로 사퇴 시한을 내년 4월 말로 제시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오는 8일 밤까지 여야 협상이 불발되면 9일 탄핵 절차에 돌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의 조건 없는 조속한 하야를 촉구하며 탄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야 3당 대변인들은 “가능한 한 2일 (표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며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야 3당 대표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비주류가 야당 탄핵안에 세월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과 관련, “필요하다면 수정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대통령 담화는 임기 단축이라는 공허한 말로 개헌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두 거짓된 제안”이라며 “대통령은 범죄자이며 퇴진해야 한다는 것이 진리다. 버텨도 끝은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진정성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스스로 자진 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혀 줘야 한다. 4월 말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정리했다. 임기 단축을 위해 개헌 논의를 해야 한다는 주류 측 주장에 대해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임기 단축만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 의원은 “파악한 바로는 탄핵 의결정족수를 분명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한편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새누리당 주류 지도부는 “비주류 측이 비상시국회의를 해체하고 탄핵 추진을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사퇴하겠지만 탄핵에 동참하면 12월 21일 사퇴 입장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비주류 “대통령 사퇴시한 밝혀야…내년 4월말이 적절”

    與 비주류 “대통령 사퇴시한 밝혀야…내년 4월말이 적절”

    새누리당의 비주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퇴시한을 스스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사퇴시한은 내년 4월 말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위원회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사퇴 시한을 내년 4월 말로 제시하도록 촉구하면서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강행할 경우 탄핵안 가결이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는 이날 오전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에서 전날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비상시국위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스스로 자진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혀줘야 한다”며 “그 시점은 4월 말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27일 전직 국회의장·원로급 인사들이 제시한 사퇴 시한과 같다. 박 대통령이 4월 말 자진해서 사퇴하면 이로부터 60일 뒤인 6월 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 비상시국위는 박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을 시사한 데 대해선 “대통령의 임기 단축만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4월 말로 사퇴 시한을 제시하고 국회가 추천한 거국중립내각 국무총리에게 국정을 맡긴 뒤 2선으로 후퇴, 사퇴할 때까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국회가 룰을 정해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은 국회가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리라는 것을 노린 또 하나의 시간 끌기나 임기를 채우려는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고 황 의원은 전했다. 비상시국위는 박 대통령 탄핵안 처리의 ‘마지노선’이 다음 달 9일 열리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라고 거듭 밝히면서 “8일 밤까지가 (박 대통령 거취에 대한) 여야의 협상 시한이고, 불발되면 9일에 탄핵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탄핵 의결정족수는 국회의원 재적(300명) 3분의 2 이상이다. 야당·무소속 172명이 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새누리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28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자진사퇴 있을 수 없다”…딸 결혼식에 朴대통령 화환은 없어

    김병준 “자진사퇴 있을 수 없다”…딸 결혼식에 朴대통령 화환은 없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5일 자신의 자진사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 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한 뒤 국회에서 추천한 새로운 총리에게 권한을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어, 김 총리가 스스로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 내정자는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총리에 대한 권한 위임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제가) 이야기한 것을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대통령과 바로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열린 김 내정자의 차녀 결혼식에는 하객 400여명이 몰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허원제 청와대 청무 수석 등이 참석했다. 결혼식에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이 화환을 보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화환은 보이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검찰청에서 후보자 신분으로 딸의 혼사를 치렀을 때는 화환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결혼식장에 선 김병준…‘자진사퇴 가능성’ 묻자 “있을 수 없다”

    딸 결혼식장에 선 김병준…‘자진사퇴 가능성’ 묻자 “있을 수 없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5일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자진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단호히 대답했다. 김 내정자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총리에 대한 권한 위임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제가) 이야기한 것을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대통령과 바로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딸 아이 결혼식만 신경을 쓰고 싶다.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며 “다음 주에 차를 한 번 마시든지 자리를 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허원제 청와대 청무수석,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하객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야권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이 화환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 野에 이해 구하고 안받아주면 두말없이 수용”

    김병준 “ 野에 이해 구하고 안받아주면 두말없이 수용”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야당이 거부하면 자진사퇴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병준 내정자는 3일 야당의 국회 인준 거부 입장에 대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저를 받아주시지 않는다면 두말없이 수용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김 내정자는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이 정말 단 하루도 멈춰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병준 내정자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모두발언 많은 분들이 바로 어제 거국중립내각을 주장하고 국회에서 총리 선출이 옳다고 주장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선택을 했을까 물으실 것이다.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있기 힘들었다. 그래서 수락했다. 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다.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해나가겠다. 상설적 협의 기구와 협의 채널을 만들어 여야 모두로부터 국정 동력을 공급받겠다. 그러는 과정에서 완전하지 않겠지만, 거국중립내각이 구성될 것이다. 시민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총리실 조직과 기능을 개편하는 것도 생각한다. 대통령이 재직 중 형사 소추를 안 받는다는 규정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있다. 저는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일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문제다. 하지만 대통령의 당적이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총리로서 탈당 건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 책임과 소명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일문일답 --헌법상에 있는 총리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권한·범위까지 대통령과 대화했나. ▲ 헌법에는 총리의 권한이 굉장히 간단하게 기술돼 있다. 대통령의 지시 받아서 국정을 통할한다고 돼 있다. 그다음에 내각 각료에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갖는다고 돼 있다. 지금까지 사실은 총리가 헌법상 권한을 행사한 적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국정을 통할하는 게 어느 정도냐, 저는 국정 통할의 의미를 폭넓게 해석하고 있다.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쳐 총리의 지휘권을 다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저는 해석한다. 각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도 다 행사해야 한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일일이 하나하나 다 설명은 못 하지만 경제·사회 정책에서 그것은 제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게 전부 맡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과의 독대는 언제, 얼마나 이뤄졌나. ▲ 지난 토요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됐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경제 사회 분야를 맡겨달라는 것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은. ▲ 정확한 표현은 생각이 안 나지만 동의하셨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유고 상태는 아니지만 경제 사회에 대한 통할을 맡겼다고 생각한다. --야당 반대로 국회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복안은. ▲ 당연히 화도 나고 저에 대해서 섭섭한 것도 당연히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떤 전략적 접근할 수도 없고 복안은 기회가 닿는 대로 제가 이 자리 설 수밖에 없는 그 마음, 국정이 정말 단 하루도 멈춰선 안 된다는 마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지금도 심각한 문제가 여러 형태로 악화되고 심화되고 있고, 어떤 부분은 상당히 정권 말기에 회복 불능으로 갈 것이라는 그 마음으로 나섰다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저를 받아주시지 않는다면 두말없이 수용하겠다. --현 정부 정책과 의견이 다른 부분이 많은데 사드와 국정교과서 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교과서의 국정화가 우리 사회에 합당한 것인가, 지속될 수 있는가 의문을 갖고 있다. 제 생각은 아직 전혀 변화가 없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수락은. ▲ 비대위원장 얘기가 나오다가 호남 중진들의 강하게 반대하고 당이 조용하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가 최종적인 결심을 해야 하는 단계였는데 그 단계에서 총리직 제안을 받은 것이다. --모두발언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이유는. ▲ 저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참여정부에 참여하면서부터 국가·국정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하고 싶었던 것을 그때 다 못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정치로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지났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하고 그 이후 학교 가서 강의하고 글도 쓰고 늘 가슴이 아팠다. 왜 우리 세상이 이렇게 갔나. 이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없나. 그리고 저는 무력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다시 이런 사태가 터지면서 북핵 이상으로 저는 우리 생활, 삶을 파괴할 만한 것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느꼈다. 무력감을 느끼고 고민하던 차에 박 대통령과 경제사회정책 중심으로 얘기를 해보니 정책적으로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국정교과서 뿐만 아니라 재정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사드 의견도 다를 수 있다. 제 소신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지만, 또 한편으로 저렇게 볼 수도 있겠다고 했다. --대통령과 총리가 생각이 안 맞으면 원만하게 정책 집행이 가능한가. ▲ 앞으로는 협치 구도가 아니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 저는 대통령과 총리 사이 의견이 다르더라도 충분히 여당이 들어오고 야당이 들어오고, 총리 중심으로 하니 서로 협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 인사수석은 내치는 총리가 하고 외치는 대통령이 하는 구분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는데. ▲ 아마 (내가 한 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형식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완전히 이원집정부제 형태의 법률적 권한까지도 다 가지는 총리가 될 수 없다는 말 아니겠느냐. --총리직 수락이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나. ▲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본다. 노무현 정신의 본질은 이쪽저쪽을 편가르는 게 아니라 국가를 걱정하는 것이다. --최순실 사태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가장 큰 본질은 대통령의 권력과 보좌체계의 문제, 이런 데 있다고 본다. 대통령 권력과 보좌체계 문제는 또다시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서 메커니즘 문제가 있다. --개헌에 대한 입장은 ▲ 어디까지나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이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은 옳지 않다고 본다. --임기 중 개헌 추진하나. ▲ 국회와 여야 정당이 결정해야 한다. --과거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를 주장했는데. ▲ 학자로서의 소신 밝힐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소신을 말하면, 국정의 가장 큰 문제는 책임과 권한이 일치되지 않는 것이다. 대통령은 실제 움직일 수 있는 권한보다 책임이 크고 국회는 입법권보다 책임이 약하다는 것이 제 소견이다. 이 2개를 완벽하게 일치시키는 것은 내각제다. 문제는 경제력 집중에 있다. 경제적 자원이 정치적 자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통제를 어떻게 확보하는지와 함께 내각제를 논의해야 한다. 그것이 안 되면 이원집정부제 구도로 생각해봐야 한다. --과거 논문 표절로 낙마한 적이 있는데. ▲ 알다시피 저는 표절을 안 했다. 오죽했다면 표절했다고 하면 표절했는지 청문회를 하자고 저 스스로 요청했다. 그 당시 청문 자료를 다 보실 수 있다. 날짜를 잘못 확인하고 제 박사학위 논문을 안 보고 그런 과정에서 나온 오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총리지명 김병준’에 “굳이 명예를 더럽히면서…” 자진사퇴 촉구

    우상호, ‘총리지명 김병준’에 “굳이 명예를 더럽히면서…” 자진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김병준 교수가 총리 적임자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을 펼치고 싶지 않다. 스스로 이 지명에 대한 수락의사를 철회해주시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어차피 야3당이 인준을 거부하고 부결시키기로 합의했는데 굳이 명예를 더럽히면서 총리를 계속 하겠다고 하실 이유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부터 남은 절차는 끊임없는 논쟁과 국회 부결절차”라며 “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기에 그런 절차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그런 선택을 인간적으로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습적인 내각 개편에 국민들이 더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임시방편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거나 시간을 끌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식으로 접근하면 더 큰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께서 하시는 하나하나의 행동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느냐 혹은 수습하느냐의 중대한 결단이어야 한다”며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는 걸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진상에 대해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최순실을 위해서 안종범 등 참모들을 통해 기업 모금을 지시했다, 그리고 기업인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체 진상에 대해서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조사받겠다’고 용기있게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며 “진솔한 사죄만이 분노한 국민을 달랠 수 있다. 꼼수나 정략적 수단으로 분노한 민심을 잠재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 차관, 최순실에 장관 후보 명단 문자로 보내”

    “김종 차관, 최순실에 장관 후보 명단 문자로 보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최순실씨 측에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TV조선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발표되기 나흘 전인 2014년 6월 9일 최씨 측근의 휴대전화로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문자 메시지에는 ‘장’이라는 단어 밑에 두 명의 교수와 정성근 당시 아리랑TV 사장이,‘콘’이라는 단어 밑에 두 명의 김모씨가 적혀 있었다. TV조선은 ‘장’은 문체부 장관을,‘콘’은 콘텐츠진흥원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문자를 보낸 발신 전화번호는 김종 차관의 명함에 기재된 전화번호와 일치했다. TV조선은 장관 후보들이 모두 김종 차관이 나온 한양대나 한양대 대학원 출신으로 김종 차관이 자신의 인맥을 장관에 앉히려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됐으나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했다. 김종 차관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문자는 6월 9일 보냈는데 나흘 뒤인 13일에 장관에 지명됐다고 한다. 그게 가능하다고 보느냐. 저도 (차관에 지명되는데) 한달 걸렸다. 이 사람이 되려면 7월쯤 돼야 했지 않나”고 해명했다. 그는 “명함에 나온 번호는 업무전화 번호인데 지금은 안 쓴다. 정확히 언제부터 안 썼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일단 사실을 확인하고서 입장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센 염경엽 감독 후임에 로이스터?…넥센 “로이스터와 접촉 한 적 없다”

    넥센 염경엽 감독 후임에 로이스터?…넥센 “로이스터와 접촉 한 적 없다”

    염경엽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사령탑으로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넥센 측이 부인하고 나섰다. 18일 한 언론매체는 염 감독의 후임으로 로이스터 감독이 유력하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염 감독은 지난 17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자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넥센의 새 감독으로 누가 부임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하지만 넥센 측은 이날 “로이스터 전 감독과 접촉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2008년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롯데를 4강 ‘가을야구’에 진출시켰고 2010년까지 사령탑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센 염경엽 감독 사퇴 선언, SK로 안간다…“부족한 부분 채울 시간 가질 것”(종합)

    넥센 염경엽 감독 사퇴 선언, SK로 안간다…“부족한 부분 채울 시간 가질 것”(종합)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8) 감독이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LG 트윈스에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책임을 감독이 지겠다는 뜻이다. 염 감독은 팬들과 구단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고마움을 간직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염 감독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5로 패한 뒤 상기된 얼굴로 공식 인터뷰장에 입장했다. 잠깐의 침묵 뒤에 어렵게 입을 뗀 염 감독은 “시리즈 전체적으로 수비가 무너진 것 같고, 득점권에서 안 되면서 힘들었다. 1년 동안 우리 선수들 수고했고, 감독 역량이 부족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시리즈를 돌아봤다. 그리고는 “잠시 드릴 말씀이 있다”며 “4년 동안 뜨거운 성원 보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넥센 감독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했고,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염 감독의 발언에 넥센 구단 홍보팀 직원은 당황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염 감독은 “넥센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우리 스태프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2014년 우승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면서 “무엇보다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장석 대표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감독으로 기회를 주셨기에 많은 경험을 했다. 그 마음을 내가 잊어서는 안 될 것 같고, 고마움을 항상 간직하겠다”면서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목이 잠긴 염 감독은 “4년 동안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앞만 보고 달렸다. 지금부터는 저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잠시 현장에서 떠날 뜻을 내비쳤다. 끝으로 염 감독은 “넥센에 있는 5년 동안 조금 아쉽고 힘들었지만, 내 인생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코치진, 선수, 팬까지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염 감독은 2012년 넥센 주루코치로 입단하며 히어로즈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그해 김시진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되고, 염 감독은 뒤를 이어 2013년부터 넥센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첫해 넥센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염 감독은 올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성공,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감독 2년 차인 2014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에 그쳤고, 2015년에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올해는 주력 선수가 대거 빠져나간 상황에서도 정규시즌 3위에 올랐지만, 투수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었다. 염 감독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이끌어 넥센을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부진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은 2014년 플레이오프,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면 모두 시리즈 통과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부족을 이유로 2014년부터는 포스트시즌에 3선발 체제를 가동했지만, 올해까지 가을에는 모두 실패했다. 게다가 염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이적설에 휘말리면서 구설에 올랐다. 염 감독의 계약은 2017시즌까지지만, 올해가 끝나고 수도권 모 구단으로 옮길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야구계에 퍼졌다. 이에 염 감독은 “자꾸 흔들면 떠나겠다”고 발언했고, 준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자신의 말대로 스스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오늘 자진사퇴를 발표할 것이라는) 사전 교감이 전혀 없었다. 당황스럽다”면서 “구단 공식 입장을 정리해 내일(1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센 염경엽 감독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은…넥센 “상의없었다…당황”

    넥센 염경엽 감독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은…넥센 “상의없었다…당황”

    염경엽(48)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스스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KBO리그에서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4-5로 져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이 확정된 직후 “4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 관계자들은 경기가 끝난 뒤 염 감독 사퇴로 어색해진 분위기에 한껏 웃지 못했다. 넥센 구단 관계자 또한 염 감독의 전격적인 자진사퇴 선언에 “상의 없이 감독의 일방적인 발표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록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염 감독은 올해 꼴찌 후보로까지 꼽히던 넥센을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놨다. 투수력 열세로 치른 준플레이오프 탈락이 자진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다. 시즌 막판 염 감독은 내년부터 수도권 모 구단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때부터 염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고, 염 감독은 “자꾸 흔들면 떠나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염 감독은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직후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 계약이 마감된다. 사실 여부를 떠나 계약이 남은 감독의 이적설은 구단과 사이를 갈라놓을 만했다. 올해 넥센은 이장석 대표의 검찰 조사와 구단 압수 수색 등 뒤숭숭한 일이 많았는데,이러한 가운데 염 감독의 이적설이 퍼진 게 결정적이었다. 게다가 염 감독과 구단은 최근 2년 동안 선수단 운영 방향을 놓고 여러 차례 충돌을 빚어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었다. 시즌 막판 구단과 염 감독의 ‘불편한 동거’는 시한부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넥센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원만하게 염 감독과 작별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동 원장 “현대사는 항쟁사, 아이들 반항심 고취될 수 있다” 무슨 뜻?

    이기동 원장 “현대사는 항쟁사, 아이들 반항심 고취될 수 있다” 무슨 뜻?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4일 역사교과서의 한국 현대사 서술을 ‘운동권 연표’라고 표현하면서 “국가 권력에 대한 대항사로서, 항쟁사로서만 현대사를 꾸민다면 아이들의 반항심이 고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달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비중을 줄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현대는 전부가 사건사다. 역사사전에 한두 줄씩 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사실상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교육부에서 싫어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목차의 제목만 쭉 보면 다 안다”면서 “37명이 동원됐다는데 누구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무슨 공산당 학습을 받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집필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역사교과서를 ‘비스킷’에 비유했다. 이 원장은 “밀가루하고 설탕의 배분 이런 걸 국민들한테 전부 중간중간 설명하는 건 아니고 제품이 나와서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국회의원들의 사퇴 요구에는 “상급 기관에서 조치를 취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진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국감 도중 화장실에 가는 등 태도와 발언이 문제됐다. 더민주 의원들은 해임을 포함한 조치를 교육부에 요구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수 장관 자진사퇴 거부 “의혹 충분히 소명됐다 생각”

    김재수 장관 자진사퇴 거부 “의혹 충분히 소명됐다 생각”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국무위원으로서 성실하게 농정 현안을 성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으로부터 “의혹을 받은 사람이 대한민국 국정을 당당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해 자진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 장관은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됐을 당시 “저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회의 해임건의 의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음주운전 논란’ 이철성 경찰청장 끝내 공식임명 ‘강행’

    朴대통령 ‘음주운전 논란’ 이철성 경찰청장 끝내 공식임명 ‘강행’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음주운전을 저지르고도 경찰 신분을 숨겨 징계를 받지 않은 일로 논란을 산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끝내 신임 경찰청장 자리에 앉혔다. 24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며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해당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고,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해당 공직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취임식을 열어 제22대 경찰청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199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숨겨 내부 징계를 모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23년 전 일어난 사건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수차례 밝혔고, 1995년 사면을 받았다는 점에서 사퇴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 후보자 사퇴와 함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실 검증 논란으로 확산시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전방위 대여 공세…“우병우 해임, 이철성 사퇴”

    더민주, 전방위 대여 공세…“우병우 해임, 이철성 사퇴”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대여(對與)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추가경정 예산안 이슈는 물론이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사퇴 요구 등 모든 현안에서 초강경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에 심각한 균열 조짐이 있다며 체제 동요 및 테러 가능성을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코리아 리스크’를 조장하지 말라며 경고까지 하고 나섰다. ‘장외투쟁’을 요구하는 당 일각의 목소리까지 가시화하는 상황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국으로 궁지에 몰렸다가 추경안 처리를 놓고 벌인 여당과의 ‘전투’를 고리로 총공세로 전환한 기류가 역력히 읽힌다. 우선 정치권 최대 현안인 추경 처리와 관련해 그간 각종 현안에 대해 보폭을 맞춰왔던 국민의당과도 일정 부분 선을 그으며 양보 없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조선해운업 부실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른바 ‘최종택 3인방’이 청문회 증인석에 서지 않는다면 추경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게 더민주의 기본 입장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지만 제대로 된 청문회도 열어야 한다”며 “권력자가 국민 목소리에 귀를 안 기울이면 어떤 후과가 있을지 이미 경험했지 않느냐.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2008년 조선·해운업에 6조2천억원 투입, 산업은행에 대한 1조원 규모의 대기업 구조조정 사모투자 펀드 조성, 작년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 해외 건설조선업 부실 방지 위한 금융기관 역할 강화 대책 논의 등이 있었다”며 “그런데도 또다시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사태에 대해 그 과정을 짚고 원인을 분석하지 않으면서 세금을 쓰게 해달라는 것은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재위와 정무위 간사인 더민주 박광온·전해철 의원도 공동성명을 내고 “야당의 당연한 요구를 정치적 공세로 폄훼하고 현직 기관장으로만 증인을 제한하겠다는 여당 주장은 국민의 진실규명 요구를 외면한 채 권력 실세를 보호하려는 무책임한 정략적 행태”라며 “추경 편성이 무산되면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경환·안종범 두 명 때문에 실업문제를 나 몰라라 한다면 한 명당 실업자 2만5천명의 삶보다 더 존귀한 분이란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박 수석부대표는 쟁점 증인 채택은 추후 협의하고 추경 심의부터 정상화하자는 국민의당의 중재안에 대해 “여당과 같은 주장에 충격적”이라며 “야당 공조를 통해 증인 채택을 통한 청문회로 추경이 되도록 함께 나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우 수석과 이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입장도 초강경으로 흐르고 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 경찰청장 후보자의 음주운전 은폐 논란과 관련, “결격사유가 있어도 청와대가 낙점하면 그만이라는 오만함이 불행한 결과를 낳았다”며 이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더민주는 박 대통령까지 정조준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보위기를 조장하고 나섰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북한위기’ ‘도발우려’ ‘국민단합’의 삼단논법에 국민은 불안하고 경제는 어려움에 빠진다”며 “대통령까지 나서 코리아 리스크를 조장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당내 초선의원들은 우병우 수석 해임 촉구와 세월호 특위 연장을 위해 이달 25일을 ‘더불어민주당 초선 행동의 날’로 정하고 그 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월호 농성장에서 단식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우려하는 기류도 잡힌다. 중립 온건파로 분류되는 한 초선의원은 “초선의원 전체가 초선 행동의 날에 동의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발표가 됐다”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장외투쟁까지 거론되는 이 같은 초강경 대응으로 인해 추경 무산 등의 책임을 고스란히 덮어쓸 수 있는 데다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노선 투쟁으로까지 번질지 우려하는 기류도 없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