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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잠행 끝!

    현정은 회장 잠행 끝!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용히 행보를 재개하고 있다. 그간의 잠행(潛行)을 깨고 16일 외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현 회장은 이날 열린 현대증권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으로도 추대됐다. 이로써 현대상선,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택배, 현대아산, 현대유앤아이 등 전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오후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의 현대증권 여성특화지점 ‘부띠크모나코지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이후 외부노출을 자제해온 현 회장이 공개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여성들이 선뜻 증권사 객장을 찾지 못하는 점에 착안, 인테리어도 카페처럼 편안하게 꾸민 이 지점은 현 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며 임직원을 다독였다. 그러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측과의 물밑 움직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기다려보자.”며 말을 아꼈다. 21일 취임 5주년 기념식은 결국 생략하기로 했다. 조촐하게 사내행사라도 갖자고 주위에서 권했으나 현 회장은 “지금은 자중할 때”라며 끝내 마다했다. 현 회장은 최근 경영진에 현대그룹 미래비전 수립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2012년 그룹매출 34조원 달성이라는 내부목표를 확정하고 세부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그룹의 최대 숙원인 ‘현대건설 인수전략’도 포함돼 있다. 내년에는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실탄 점검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현 회장 취임 이후 현대그룹은 매출이 75% 늘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58%로 떨어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여고 100돌

    경기여고 100돌

    우리나라 여성지도자의 산실인 경기여자고등학교가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개인이나 외국인이 아닌 국가가 설립한 첫번째 여학교인 경기여고는 1908년 순종 황제가 칙령으로 여자교육령을 선포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경기공립고등여학교 등으로 교명을 바꿨다가 해방 이후 경기공립여자중학교, 경기여자중학교로 변경된 뒤 1952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됐다.69년 평준화 조치로 경기여중은 폐교돼 지금의 경기여고만 남았다. 경기여고 졸업생은 교육계·학계·정계·사회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했다. 일제 강점기 여의사 111명 가운데 14명이 경성여고보 출신이었으며, 서울신문의 전신인 매일신보 이각경 기자도 이곳 출신이다. 마현경 아나운서도 한국 최초의 여성 아나운서로 기록돼 있다. 최초의 여성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민주당 이성남 의원, 최초 여성 법원장 출신인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 최초 여성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도 경기여고 출신이다. 법조계에는 김영란·전수완 대법관 등이 있으며, 재계에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연예계에는 배우 김혜자· 김지영·박선영씨, 가수는 이미배·양희은, 자우림의 김윤아씨 등이 있다. 주영기 경기여교 교장은 “지난 100년 경기여고 이미지는 ‘명문’이었다”면서 “개교 당시 명문가 출신의 학생이 많았지만 졸업생들은 결코 출신 배경이 아닌 본인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사회적 성취를 이뤘다.”고 말했다. 경기여고는 15일 교내에서 100주년 기념관 건립 시공식과 양장패션 100년사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을 갖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AL ‘작은 거인’ 페드로이아의 MVP가능성은?

    AL ‘작은 거인’ 페드로이아의 MVP가능성은?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ㆍ2루수)의 질주가 무섭다. 후반기에 .350에 가까운 고타율을 기록하며 전문가들 역시 그의 MVP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물론 단순히 개인 성적만 본다면 경쟁자들은 충분히 있지만 팀성적까지 고려한다면 페드로이아를 확실히 앞설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찾기 어렵다. 1945년 177cm의 작은 키로 타격왕에 올랐던 스너피 스터니스를 떠올리게 만든 ‘에너자이저 버니’ 페드로이아의 MVP가능성을 살펴보기로 하자. 안타, 득점 리그 선두! 공수에서 팀을 이끌며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다 최근의 보스턴은 엘스버리(외야수), 오티즈(지명타자) 사이에 페드로이아를 넣는 배팅 오더를 사용하고 있다. 페드로이아는 2번 타자중 타점, 득점을 가장 많이 기록하며 리드 오프와 중심 타선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주고 있다. 또한 2루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팬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2루수로 기록한 213안타는 2004년 마크 로레타가 기록한 208개를 뛰어 넘는 기록이며 단일 시즌 200안타 이상, 50개 이상 2루타는 트리스 스피커, 웨이드 보그스 이후 보스턴에서 처음 나오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성적도 훌륭하지만 그의 활약으로 팀의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페드로이아, 엘스버리, 코코 크리프 3명이 모두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며 1914년 이후 보스턴에서 20개 도루 이상을 3명 이상 배출한 시즌으로 기록이 남게 되었다.(1914년 트리스 스피커, 할 야브린, 더피 르위스) 페드로이아의 강점은 무엇인가? 작년 신인왕을 수상한 페드로이아는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61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드로이아의 장점은 좋은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삼진을 좀처럼 당하지 않는데 있다. 존 밖의 공, 특히나 높은 공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략을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도 안타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투수 입장에서는 마땅히 던질 공이 없다. 또한 초구 공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으며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소신있는 타격을 한다. 경기 후반 박빙의 상황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만루 상황에서 절반을 안타로 연결하기도 했다. 다른 MVP 후보들인 A.로드(뉴욕 양키스), 조시 해밀턴(텍사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등은 뛰어난 타격을 보였지만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움에 따라 수상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안타깝게 포스트 시즌이 좌절된 미네소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저스틴 모노, 조 마우어(미네소타)역시 페드로이아 못지 않는 성적을 올렸지만 스피드나 장타력에서 각각 부족함이 있고 득표 또한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포스트 시즌이 진출한 팀 선수 중 카를로스 쿠엔틴(시카고 화이트삭스)은 손목 골절로 시즌을 마감했기 때문에 후보에서 밀릴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결국 같은 팀 동료인 케빈 유킬리스와 투수 MVP라는 변수를 피한다면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할 수 있다. 1982-83년 신인왕과 MVP를 연속 시즌으로 수상한 칼 립켄 주니어 이후 그 영광이 페드로이아에게도 이어질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아소 총리의 한계와 한·일관계/진창수 세종연구소 부소장

    [시론] 아소 총리의 한계와 한·일관계/진창수 세종연구소 부소장

    한국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에 대한 평가는 양면적이다. 아소는 태생적으로 보수 우익 성향이 강한 만큼 한·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식이 많다. 반면에 일부에서는 아소 총리가 개인적인 신념보다는 일본 국익을 위해 자중할 것으로 보는 측면에서 그다지 한·일 관계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소 총리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총리 개인의 신념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집중하기보다는 독도문제의 추이와 일본 정국의 변화를 염두에 두는 전체적인 시각이 필요할 것이다. 첫째, 한·일 관계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독도문제는 아소 총리의 신념과는 상관없이 악화될 수 있다. 올 7월 일본의 중학교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명기된 후 가을에 예정된 지도요령 개정에도 해설서와 같은 수준으로 독도문제가 취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의 독도문제에 대한 분위기는 한국이 저지한다고 해서, 또는 아소 총리가 자중하자고 해서 그 흐름이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는 독도가 교과서에 당연히 명기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본 정치권 내 상식처럼 되어가고 있다. 그 예로 최근에 한국에 온 일본 국회의원들은 하나같이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것이 왜 나쁘냐.”라고 당당하게 반문한 데에서 잘 나타난다. 즉 앞으로 독도문제는 일본 총리의 이념적인 성향과는 관계없이 일본의 교과서 전체에 실리게 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다. 둘째, 아소 총리는 새 내각을 발족시키더라도 조만간에 있을 총선 결과에 따라 장래가 매우 불투명하여 한·일관계의 예측을 어렵게 한다.9월 초에 실시된 일본의 각종 여론조사를 볼 경우 자민당은 193∼207석, 자민당에 공명당을 합칠 경우 228∼236석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민주당은 209∼234석으로 예상되어, 여야 어디도 독자적인 과반수 241석의 확보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당간 이합집산은 확산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자민당이 정권을 유지한다고 해도 아소 총리는 총선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어 퇴진할 가능성도 있다. 설사 아소 총리가 그대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참의원의 여야 역전 현상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소 총리의 정치적인 한계는 뚜렷하다. 이렇게 되면 아소 총리는 ‘식물 총리’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신의 이념적인 성향을 펼칠 기회는 줄어들게 된다. 그 경우 외교에서도 아소 총리는 이전의 정책을 소극적으로 유지하는 관리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일본 정국이 매우 불투명한 현재의 시점에 한국은 아소 총리의 이념적인 성향에 따른 소극적인 대응을 모색할 것이 아니라, 한국이 한·일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일본은 아시아와의 관계에서 중국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을 간과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예로 일본은 독도문제에서 시간벌기를 하면 한국과의 관계가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이참에 한국은 일본에 한·일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일본의 국가이익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은 한·일협력이 일본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때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아소 총리가 가지고 있는 우파적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는 자연히 사라질 수 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부소장
  • [부고]

    서동희(이수중학교 교사)부영 희화 동숙(임성중학교 교사)동영(한솔어린이집원장)씨 부친상 차준일(대전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이은태(온양여자중학교 교사)김종덕(아산여객 기획실장)홍승만(동원대 경영학과 교수)씨 빙부상 24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41)551-6042,011-409-6042 김철영(명지대학교 교수)철인(오션드라이브 이사)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410-6914 조용식(우진글로벌로지텍스 차장)성한(삼성엔지니어링 과장)은지(의정부여자고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23일 순천향대학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11-9036-6133 오준석(젠워스코리아 대표이사)용석(Yamamizu Shipping Co.Ltd 이사)씨 부친상 서문기(숭실대 부교수)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 안승범(인천대 교수)승욱(대통령실)씨 부친상 조영진(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010-2265 정병학(전 국회의원, 현 헌정기도회장)씨 상배 24일 고양명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810-5476 신병도(사업)병곤(한국은행 차장)씨 모친상 이흥섭(경남모직 과장)씨 빙모상 23일 창원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5)270-1942 최인범(우림렌트카 대표이사)씨 모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650-2741
  • [종부세 개편안 논란] “조세 정의 실천”… MB의 드라이브

    여권이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로 자중지란에 빠졌다.24일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의 엇박자만 놓고 보면 과연 23일 입법예고한 종부세 개편안이 당·정·청 조율을 거친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비판 여론에 직면한 한나라당이 재빨리 개편안 수정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원안 고수’를 다짐하고 있다. 왜 청와대와 정부는 거센 비판 여론과 여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종부세 개편을 밀어붙이려는 걸까. ●“잘못된 징벌적 과세 바로잡아야” 이에 대해 청와대는 ‘조세 정의’를 강조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종부세 개편은 이명박 정부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나는 ‘징벌적 과세’는 즉각 바로잡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작품’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강 장관뿐 아니라 당·정·청 모두가 공감하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저마다 생각들이 좀 다를 수 있지 않으냐.”고 말해 개편안 입안 과정에서 강만수 경제팀과 청와대 박병원 경제수석 간에도 적지 않은 시각차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왜 꼭 지금 개편해야 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청와대는 새해 예산안을 이유로 꼽는다. 어차피 손 볼 종부세라면 내년 예산안을 확정해야 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편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것이다. 여기엔 부동산 경기를 띄워보자는 정책 판단도 담겨 있다. 지난 9·19 부동산대책 발표 때 종부세 개편안을 함께 내놓으려 했던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다만 종부세 개편이 당장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잇따르자 ‘조세 정의’를 강조하는 쪽으로 자세를 튼 셈이다. ●실무진 “일단 집토끼부터 잡고 보자” 비판여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종부세 개편을 밀어붙이기로 하기까지는 청와대 안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서관은 “청와대 안에서도 시기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다소 저항에 부딪치더라도 정권 초에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종부세 논의 과정에서 실무진을 중심으로 ‘일단 집토끼부터 잡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해 이번 종부세 개편에 지지기반 결속이라는 ‘정무적 판단’도 담겨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런 갑론을박과 관계없이 종부세 개편 추진의 제1동력은 이 대통령의 의지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靑 일각 “여론수렴 노력 부족 사실” 이 대통령은 2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종부세 개편은 잘못된 세금 체계를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거듭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무수석실 관계자는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만 당위성 여부를 떠나 종부세 개편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비쳐지는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무수석실 관계자는 “한나라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데다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관가 포커스] 정부대전청사 ‘뒤숭숭’

    정부대전청사에 투서와 음해성 글들이 난무해 뒤숭숭하다. 새 정부 출범과 기관장 교체에 이어 그동안 중단됐던 하반기 승진인사 등과 맞물려서다. 물론 개선이 필요한 제도나 정책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다. 다수를 대상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경쟁자에 대한 음해성이 농후해 당사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예전과 달리 퇴직자 또는 퇴직 대상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한다. 공직사회의 급변한 풍속도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A기관에서는 최근 전직 차장의 인사전횡을 고발하는 괴문서를 접수했다. 차장부터 서기관까지, 올해 승진 인사에서 전직 차장이 돈을 받고 개입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정 지역이 제외된 승진자 대부분의 이름이 거론됐다.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인사부서의 가슴앓이가 심각했다는 후문이다. 한 간부는 “전직 차장이 현 정부와 친하는 점을 악용한 ‘소설’”이라며 “근거 없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B기관에서도 인사를 앞두고 각종 제보와 설이 떠돈다. 기관장이 바뀌자마자 특정인을 타깃으로 한 투서가 접수되는 등 혼탁 양상이 전개되기도 했다. “승진하려고 뛰고 있다.”는 등의 단순 문제 제기는 해당자에게 자중하도록 주의라도 주면 그만이다. 하지만 진위 파악조차 힘든 추악한 내용이 많다는 것이 큰 문제다. 무엇보다 투서의 대상자는 사실과 관계없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C청은 전임 기관장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청장 퇴임 후 투서로 불거졌다.C청 공무원들은 “문제가 있었다면 재임 중 제기했어야 하지만 상당기간 기다렸다가 직격탄을 날리는 것은 비열한 행위”라는 반응이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정권교체 후 이맘 때면 투서가 난무하지만 특히 내부 고발보다 개인을 타깃으로 해 최악의 상황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홍준표 유임돼도…

    홍준표 유임돼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추경안 처리 무산에 따른 책임론을 둘러싸고 표출되던 ‘3색 갈등’이 절반만 봉합된 채 불확실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친이(친 이명박)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으로 번지던 홍준표 원내대표 인책론은 ‘선 수습, 후 재논의’로 일단 땜질이 이뤄졌다. 하지만 인책론은 며칠 뒤 또다시 들이닥칠 미결 과제로 남았을 뿐이다. 반면 친이와 친박(친 박근혜)간의 분란으로 악화될 뻔하던 예결특위 불참 의원 문책론은 박희태 대표의 ‘구두 경고’로 마무리됐다. 불참 의원 대부분이 유승민 의원 등 친박계인 상황에서 친이·친박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지는 사태를 막겠다는 뜻이다. 홍 원내대표 퇴진론을 놓고는 당 지도부가 부정적 입장을 표시하면서 오전엔 유임 기류가 형성되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의총에서 홍 원내대표는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다.”며 “자유롭게 토론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함께 자리를 떠난 직후 난상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서 친이 주류측은 재신임에 무게를 뒀고, 친이 비주류측 강경파 일부는 문책을 주장했다. 친박 의원들은 주류측에 섰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의원들은 홍 원내대표의 독단적 원내 운영과 소통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정기국회 중이라는 점을 들어 유임을 주장했다. 적전분열과 자중지란은 막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인기·손범규·나성린·이정현·박종희 의원 등은 대안 부재를 이유로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기국회 중에 원내사령탑을 교체해서는 안 된다.”며 유임론을 주장했다. 초반 분위기가 홍 원내대표 유임 쪽으로 기울자, 친이 강경파쪽에서 ‘홍준표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김용태·정태근·권택기·진수희 의원 등은 “원내대표단이 의원들과 소통하는 데 미흡했다.”며 “추경처리 과정의 과오에 대해 원내대표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사퇴를 주장했다. 논란이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박 대표는 “추경 예산안 처리 문제는 홍 원내대표가 맡아서 완결짓도록 하고, 인책 문제는 이후 논의하자.”며 의총을 마무리지었다. 의총 직후 홍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요한 것은 이번 주 안에 추경을 처리하는 것이고 처리가 끝나면 거취는 바로 정리하겠다.”며 “자리에 연연해본 일이 없고 개인적으로는 원내대표를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진 사퇴에 무게가 실린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추경안 처리 뒤에 유임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추경 처리 후에 말하겠다. 추경처리 후에도 의총을 열어 재신임 여부를 논의할지 여부는 내가 말할 사항이 아니다.”고 비켜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주영 큰물서 ‘천재 본색’

    한동안 날개가 꺾인 듯했던 ‘천재’가 프랑스로 건너가자마자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단숨에 ‘모나코의 별’로 떠올랐다. 박주영(23)이 프랑스 프로축구 르 샹피오나 리그1 명문 클럽인 AS모나코로 이적한 지 보름 만인 14일 FC로리앙전에 전격 데뷔,1골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박주영의 활약에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인 막시풋(www.maxifoot.fr)은 15일 “박주영 혼자 로리앙을 물리쳤다.”면서 5라운드 10경기를 통틀어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베스트11은 당연한 결과. 전체 시즌랭킹에서도 고작 한 경기만 뛰고서 5점을 차지,1위 라파엘 슈미츠(발렌시아)에 4점 뒤졌을 뿐이었다. 특히 승리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박주영의 활약은 경기 내용에서 더욱 빛났다. 전반 25분 득점 장면과 후반 26분 어시스트 장면 모두 침투 패스를 통해 이뤄졌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패스, 그라운드 전체를 읽는 시야 등은 ‘아트 사커’의 본고장 축구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AFP통신은 “모나코가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대단한 모험으로 보였으나 박주영이 마스터키 역할을 했다.”고 상찬을 쏟아놓았다. 프랑스 방송 ‘카날+’ 한 해설자는 “위대한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팬들도 추석날 새벽잠을 잊고 열광한 것은 마찬가지. 프랑스 리그 정식 중계가 없어 해외 인터넷을 전전하거나 문자중계 또는 지연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평가를 교환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2005년 프랑스 FC메츠에서 뛰었지만 실패했던 안정환(32·부산) 역시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 경기만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을 폈다. 박주영의 두 번째 무대는 21일 오전 2시 마르세유 원정경기.3승2무로 리그 2위 마르세유와의 경기는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시험대다. 한편 박주영의 유니폼에는 영문 이름이 ‘J.Y PARK’로 표기됐지만 구단과 팬사이트에는 ‘Chu-young Park’으로 달라 혼란을 줬다. 박주영이 과거 중학교 때 급하게 만든 여권상 이름이 ‘Park Chu Young’으로 돼 있어 발생한 것. 때문에 이날 경기를 중계한 ‘카날+’ 캐스터는 ‘박쉬영’으로 계속 불렀다. 박주영의 에이전트 측은 “여권 이름을 개명하는 절차를 알아보고 있으며 가능하면 서둘러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주영, 데뷔전서 팀승리 견인..첫 골 신고

    한동안 날개가 꺾인 듯했던 ‘천재’가 프랑스로 건너가자마자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단숨에 ‘모나코의 별’로 떠올랐다. 박주영(23)이 프랑스 프로축구 르 샹피오나 리그1 명문 클럽인 AS모나코로 이적한 지 보름 만인 14일 FC로리앙전에 전격 데뷔,1골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박주영의 활약에 프랑스 축구전문 사이트인 막시풋(www.maxifoot.fr)은 15일 “박주영 혼자 로리앙을 물리쳤다.”면서 5라운드 10경기를 통틀어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베스트11은 당연한 결과. 전체 시즌랭킹에서도 고작 한 경기만 뛰고서 5점을 차지,1위 라파엘 슈미츠(발렌시아)에 4점 뒤졌을 뿐이었다. 특히 승리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박주영의 활약은 경기 내용에서 더욱 빛났다. 전반 25분 득점 장면과 후반 26분 어시스트 장면 모두 침투 패스를 통해 이뤄졌다. 한 박자 빠른 슈팅과 패스, 그라운드 전체를 읽는 시야 등은 ‘아트 사커’의 본고장 축구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AFP통신은 “모나코가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대단한 모험으로 보였으나 박주영이 마스터키 역할을 했다.”고 상찬을 쏟아놓았다. 프랑스 방송 ‘카날+’ 한 해설자는 “위대한 데뷔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팬들도 추석날 새벽잠을 잊고 열광한 것은 마찬가지. 프랑스 리그 정식 중계가 없어 해외 인터넷을 전전하거나 문자중계 또는 지연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평가를 교환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2005년 프랑스 FC메츠에서 뛰었지만 실패했던 안정환(32·부산) 역시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 경기만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을 폈다. 박주영의 두 번째 무대는 21일 오전 2시 마르세유 원정경기.3승2무로 리그 2위 마르세유와의 경기는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시험대다. 한편 박주영의 유니폼에는 영문 이름이 ‘J.Y PARK’로 표기됐지만 구단과 팬사이트에는 ‘Chu-young Park’으로 달라 혼란을 줬다. 박주영이 과거 중학교 때 급하게 만든 여권상 이름이 ‘Park Chu Young’으로 돼 있어 발생한 것. 때문에 이날 경기를 중계한 ‘카날+’ 캐스터는 ‘박쉬영’으로 계속 불렀다. 박주영의 에이전트 측은 “여권 이름을 개명하는 절차를 알아보고 있으며 가능하면 서둘러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영상 /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희태 - 홍준표 매번 ‘엇박자’

    한나라당의 지휘봉을 쥔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크고 작은 현안마다 이견을 노출하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물밑 갈등과 최근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론’에 이어 이번엔 ‘연말 여권 진용 개편론’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당 소속 의원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를 몰라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지도부에 대한 청와대의 불만과 불쾌감도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박희태 대표는 9일 홍 원내대표가 전날 ‘연말 내각 및 여권 진용 재편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현재 당내에 그런 논의가 없고, 지금은 그런 걸 말할 시기도 아니다.”고 일축한 뒤 “연말이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몇달 뒤의 일을 터뜨려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전날 “현 내각은 ‘누더기 내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홍 원내대표는 이날 재차 ‘연말 인적 쇄신’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는 “6월 촛불시위 때부터 내가 하던 얘기로 갑자기 한 얘기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여권의 전면 쇄신인데, 연말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와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삼가면서도 홍 원내대표가 현 시점에서 그런 주장을 다시금 제기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청와대로서는 ‘종교 편향’을 주장하는 불교계의 반발을 추스리기도 벅찬 상황이다.‘쇠고기 파동’으로 당 일각에서 잠시 불거졌다가 수면 밑으로 잠복했던 인적쇄신론이 원내대표의 입을 통해 다시 불거지는 게 탐탁할 리 만무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뜩이나 경제도 좋지 않고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 함께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청와대와 여권을 흔드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당 지도부가 자중자애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홍 원내대표의 발언이 시기나 형식적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옳은 말 아니냐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국정운영 프로그램의 한 구상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물론 연말 인적쇄신이 현실화될 것인지 여부는 전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그 변수는 경제 상황과 1년간의 업무성과라고 보는 분석이 적지 않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졸 구직자 3.8%만 최종합격

    대졸 구직자 3.8%만 최종합격

    경기침체에도 기업들이 직원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정작 취업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1년 이내에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7일 직원 100명 이상인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8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따르면 구직자 100명 기준으로 서류전형에서 12.3명이, 면접에서 3.8명만이 각각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를 기준으로 하면 평균 경쟁률은 26.3대1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30.3대1, 중소기업 8.4대1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대졸 취업자들도 적성이나 보수 등에 따라 중도포기한 경우가 많았다. 구직자 100명중 3.8명꼴로 최종 합격했지만 이 가운데 23.7%는 입사를 포기해 실제로는 2.9명만이 입사했다. 또 입사자중 1년 이내에 27.9%가 퇴직해 입사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직장에 다니는 경우는 2.1명에 불과했다. 한편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 하락 전망 속에서도 신규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 삼성그룹은 하반기에 지난해보다 800여명(28%)을 더 뽑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4030명이었던 올해 채용목표를 4500명으로 늘렸다. 하반기에만 2500명을 채용한다.LG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36% 증가한 1900명을 하반기 모집 인원으로 잡았다. SK그룹은 원래의 하반기 채용 목표였던 1200명에서 20% 늘어난 1400명을 신입 및 경력 사원으로 선발한다. 한화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0%나 늘어난 9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與 “사학법 재개정” 野“과거회귀 저지”

    與 “사학법 재개정” 野“과거회귀 저지”

    좌편향 철폐·경제국회 VS 민생·민권 국회.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의 ‘입법 격돌’로 바람 잘 날이 없을 것 같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9일 각각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을 마치고 정기국회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여야의 입법 총력전이 극한 대치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정국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로의 전진” VS “민생·민권 국회” 한나라당은 좌편향 법안을 재정비하고 우파 대개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대표적인 법안인 불법시위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원 연찬회에서 “우리는 미래로의 전진을 위한 선진 입법을 하려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나라당이 대표적인 좌편향 법안으로 지목한 사립학교법의 경우, 민간이 자율적으로 교육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수 있도록 재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참여정부 시절 신설된 각종 과거사위원회 관련법안도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언론 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해 그동안 금지돼 왔던 신문·방송 겸업 등 언론관련법안도 재정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한나라당의 입법 기조를 ‘과거 회귀’라고 비판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역주행이 도를 넘고 있다. 과거 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겠다는 권위적 발상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공격하며 ‘민권국회’를 강조했다. 법사위를 최후의 보루로 내세워 여권의 ‘공안정국’조성 움직임을 막고 권력형 비리를 철저히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또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신문·방송 지배구조 변경, 인터넷 통제 등을 막아내는 데 주력하는 한편,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해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법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시장법 정비” VS “서민위한 법안”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국회로 명명하고, 반기업·반시장 관련법안을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소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 금산분리·지주회사 규제·종부세 등도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도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구상을 ‘특권층 편향법’이라고 몰아세우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법안 마련으로 차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중심의 규제철폐 시도를 막아내는 한편, 부가가치세 7% 인하 방안을 담은 부가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부동산세제의 경우 주택 거래세 50%, 주택분 재산세 30% 수준의 경감 방안을 내놓았다.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특별공제를 확대키로 했다. ●“강한 여당” vs “성장제일주의 청산”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연찬회를 계기로 천리장성은 쌓지 않았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시련의 계절을 보냈지만 앞으로 더 결속되고 강해질 것”이라면서 “10년만에 되찾은 이명박 정권이 반드시 국민에게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성장 제일주의를 청산하고 공안정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10년간의 국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명박 정권의 견제세력으로서,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과거회귀적, 민생파탄적, 부자중심적 정책을 저지하고 민생구출, 주권재민, 선당후사를 목표로 수권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올림픽스타 망치는 상업주의 우려한다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 도를 넘는 상업주의가 벌써부터 일부 올림픽 스타와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20) 선수 측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오전 TV를 보고서야 KBS와 SBS가 (이용대 가족과의 토크쇼를) 동시방송 중임을 알게 되었다.”면서 당초 29일 방영키로 한 약속을 깬 KBS 측에 엄중 항의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에 동시 출연하는 것은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방송 일정에 격차를 두기로 했는데 방송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우리는 먼저 방송사간 경쟁이 아무리 치열하다고 하더라도,KBS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원칙과 도의적인 책임을 준수했어야 했다는 이 선수 측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아가 공영방송의 새 틀을 모색하는 KBS뿐 아니라, 올림픽 스타들을 이용해 ‘한철장사’를 하겠다며 과열 출연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든 방송사들이 이번 일을 귀중한 반면교사로 삼아 자중자애할 것을 당부한다. 방송사간 시청률 경쟁에 올림픽 스타들이 희생되어선 안 된다는 말이다. 장미란 박태환 이용대 최민호 진종오 등등 베이징 올림픽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로 전 국민에게 한없는 행복을 선사해준 이들 스타는 4년 후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또다시 세계를 호령해야 할 주역들이다. 그들이 지나친 상업주의와, 물거품처럼 순간에 사라질 대중의 인기에 물들어 일찍 시들어 버리지 않도록 주위에서 도와줘야 한다. 그들이 수영장에서, 매트에서, 코트에서, 그리고 사대에서 땀을 흘리며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할 수 있게 이제 그들을 놓아줘야 한다. 운동선수는 경기장에 있어야 진정한 스타가 된다.
  • [사설] 범불교도대회 종교편향 시정 계기 돼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어제 종교편향에 대해 불교계에 사과했다. 유 장관은 종교편향방지입법을 추진하고 공직자들이 종교차별을 하지 않도록 공무원복무규정을 신설하고 관련자 처벌조항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불교계는 수습책이 미흡하다며 예정대로 오늘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정부규탄 범불교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종교편향과 관련,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은 정부수립 이후 드문 일로, 종교평화국가의 전통이 깨지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된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 불교계의 4가지 요구사항 중 재발방지대책은 수용하고 촛불관련 수배자 해제는 불교계의 의견 및 법과 원칙을 감안하겠다며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은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들에게 국민화합을 해치는 언동과 업무처리를 하지 말도록 주의를 환기시켰고, 어 청장도 불교계를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도록 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불교계는 성의가 부족하다며 추석이 지나면 전국 각지에서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범불교도대회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집회가 계속됐을 때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을 섬기지 못했다.”며 반성했다. 그런 마음과 다짐으로 불교계를 어루만지면 불교계도 마음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불교계의 응어리진 마음을 푸는 데 소홀함이 없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종교간 갈등과 불화가 심화되면 종교계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화해와 용서의 정신이 발휘돼 범불교도 대회가 종교편향에 따른 갈등을 풀고 새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기독교 등 여타 종교도 자중자애해 새로운 분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 박찬호도 응원 “승엽 홈런, 좋아서 미치겠다”

    박찬호도 응원 “승엽 홈런, 좋아서 미치겠다”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이승엽의 드라마 같은 역전홈런에 박찬호(LA다저스·35)도 멀리 미국에서 기쁜 마음을 전해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규정상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박찬호는 22일 한국과 일본의 베이징올림픽 야구 4강전에서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치자 문자 중계를 진행한 네이버 스포츠측에 기쁨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특별 해설로 문자중계를 맡은 만화가 최훈 작가는 “조금 전에 박찬호 선수로부터 네이버 스포츠 수신으로 메세지가 왔다.”며 박찬호의 메시지를 네티즌들에게 전했다. 박찬호는 “조금 전 필라델피아에 왔는데 승엽이가 홈런쳐서 4-2.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야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박찬호의 애정은 미국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박찬호는 이달 초 미국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나라를 위해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저녁 결승전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2국] 이창호,바둑왕전 승자조 4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2국] 이창호,바둑왕전 승자조 4강

    제14보(154∼163) 이창호 9단이 바둑왕전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18일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기 KBS바둑왕전 승자조 8강에서 이창호 9단은 백홍석 6단을 흑불계로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창호 9단은 프로입단 후 3년만인 14세때 바둑왕전에서 첫 번째 타이틀을 따낸 이후 8번이나 더 정상을 밟았다. 지난 기 결승전에서는 조한승 9단을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배준희 2단 등 3명의 승자조 4강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목진석 9단과 강동윤 8단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24강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바둑왕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흑155로 이단젖힌 것은 행마의 요령이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곳. 책략없이 (참고도1) 흑1로 느는 것은 백이 2로 강력하게 막아 흑이 상당히 답답해진다. 백이 156으로 끊은 이후 흑161로 백한점을 때려낸 것까지는 거의 필연의 수순. 그런데 이 장면에서 백162로 씌운 것이 박정환 2단의 두둑한 배짱을 보여주는 강수다. 우변에는 아직 (참고도2) 흑1,3으로 백의 연결을 차단하는 맥점이 남아 있지만, 백이 8로 패를 불사한 채 버텨오면 오히려 흑의 부담이 더 커진다. 이런 연유로 흑은 일단 163으로 자중을 한 것이다. 게다가 백은 하변 흑대마에 대한 공격을 은연중에 노리고 있다. 만일 백의 바깥 그물이 완전하다면 가로 파호를 하는 순간 흑도 삶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쌍쌍이 담넘은 핑크·파티의 진상(眞相)

    쌍쌍이 담넘은 핑크·파티의 진상(眞相)

    지난 10월 14일 밤 9시쯤 충남 대전시 중동 박호식(朴鎬植)씨(42·가명)집 구석방에서 벌어진 한토막의 007작전. 4쌍의 남녀가 어둠속에서 숨을 헐떡이며 벽에 비춰진 화면에 정신을 잃고 있었다. 한편의 영화가 끝나고 다음 영화가 막 상영되려는 순간 갑자기 관람자중 한명이 「플래시」를 비추며 전등 「스위치」를 찾아 눌렀다. 대전경찰서 수사과 K경사였다. 관람자들은 혼비백산, 밖으로 뛰쳐나와 대문으로 달렸으나 이곳에도 이미 C형사가 막아 서있었다. 담을 뛰어 넘는등 한때의 활극이 끝난뒤 두 형사는 16mm영사기 4대와「필름」 3편을 압수하고 이강X씨(27·가명)와 집주인 박씨등을 잡아 음화 반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이들이 「에로」흥행을 시작한 것은 지난3월초, 서울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영사기와 「필름」을 3만원에 사오고서였다. 이들은 남녀동반손님들만을 받기로 했다. 남녀동반이면 거의가 부부가 아닌 그렇고 그런사이. 나중에 말썽을 부릴 염려가 없으리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라는 것. 거기에다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연락, 미리 입장권을 발행하고 한번 상영에 5쌍 이상 입장시키지 않는등 용의주도한 보안규정(?) 까지 마련해 놓고 있었다. 첫 영업장소는 박씨의 집. 이웃주민 3쌍을 상대로 장사를 했다. 한입 두입 은밀히 소문이 나자 흥행은 점차 번창, 처음에는 1쌍에 1천원씩 받던 입장료를 4천원까지 올렸다. 하루 신청이 10쌍이 넘는 때도 있어 정중한 거절을 하기에 즐거운 비명을 올리기도 했다. 장사가 너무 번창하다 보니 들킬 염려도 커지고 그래서 장소를 옮겨가며 영업하기 시작했다. 영사기는 16mm짜리 2대를 더 사들였다. 말하자면 영업을 확장한 셈. 대전에서의 소문을 식힐겸 지방순회도 있다. 멀리는 서산까지 갔으며 주로 논산, 공주, 유성, 신탄진등 재정 이근도시를 돌았다.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자연 지방연락망도 생겨 부잣집안방에 특청을 받아 뜻밖의 관람료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아무리 점잖은 나으리들도「섹스」앞에서는 맥을 못추더라』고 경찰에서 제법 어깨를 재면서 자기들이 입만 열면 숱한 지방유지들의 가정이 파탄된다며 은근히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이들이 꼬리가 잡힌 것은 지방순회를 무사히 끝내고 대전에 돌아와 축하상연(이들은 이렇게 불렀다)을 하던중이었다. K경사가 이 축하상연의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정보를 귀띔해 준 사람을 통해 2천원에 입장권을 입수한 K경사는 한동안 골머리를 썩혀야 했다. 동반할 적당한 여자를 쉽게 구할 수 없었기 때문. 부인을 데려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설피 아는 여자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간 꼭 뺨맞기 알맞겠고. 생각다 못한 K경사가 단골술집 「마담」에게 사정이야기를 털어놓고 특청을 한 것은 상연시간 2시간전. 겨우 접대부 이모양(21)을 「파트너」로 데려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C형사를 박씨집 주변에 잠복시킨 K경사가 이양의 팔을 어색하게 끼고 박씨집 대문을 두드린 것은 정시보다 10분쯤 늦어서 였다. 20안팎의 처녀가 대문을 열어 주며『누구를 찾으십니까』 하며 딴청이다. 말없이 입장권을 내어 밀자 마당안으로 안내하며 대문을 잠갔다. 여기서 어떤 청년의 안내를 받았다. 외등마저 없는 집안은 빈집처럼 캄캄했다. 어두운 복도를 지나 구석진 방으로 안내됐을 때는 이미 영화는 상영중이었다. 방안은 물을끼얹은 듯 조용했다. 백인 여자가 해변에서 나체로 남자를 유혹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장면이 진전됨에 따라 영사기를 돌리는 소리에 섞여 거친 숨소리가 차차 높아가기 시작했다. K경사는 차마 이런 판에서 불을 밝힐 용기가 나지않았다. 한바탕의 열풍이 스쳐 지난 듯 한편의 「필름」이 끝나고 다른「필름」을 갈아 끼우는 순간 K경사의 「플래시」가 불을 밝힌 것이다. <대전(大田)=김앙섭(金昻燮)기자> [선데이서울 71년 11월 7일호 제4권 44호 통권 제 161호]
  • ‘입주폭탄’ 맞은 잠실 매매·전세가 뚝↓뚝↓

    ‘입주폭탄’ 맞은 잠실 매매·전세가 뚝↓뚝↓

    서울 송파구 잠실벌에 콩나물 시루처럼 일반아파트 머리위로 솟아있는 30층 높이의 빌딩군들이 눈에 들어온다.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잠실주공2단지(리센츠)와 바로 옆 잠실주공2단지(엘스), 잠실시영(파크리오) 아파트 단지들이다.9일 입주가 한창인 잠실주공2단지를 비롯한 잠실일대 재건축 단지들을 찾았다. ●잠실은 지금 입주전쟁중 리센츠 단지의 입주율은 저조하다. 대우건설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 현장 허현진 팀장은 “35%는 잔금을 내고 열쇠를 받아갔지만 아직 입주율은 1% 안팎”이라며 “2006년 11월 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준공검사를 받은 후에 발코니 확장을 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단지가 정리되기 전에는 입주율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일대에서는 10월까지 모두 1만 8000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입주폭탄’이라 할 만하다.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곳은 리센츠로 5573가구다.29일부터는 파크리오(6864가구)가,9월엔 엘스(5678가구)의 입주가 각각 이뤄진다.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면서 잠실일대 집값이 급락했다. 대표적인 곳이 리센츠 옆 잠실주공5단지. 이 곳 거주자중 상당수는 리센츠나 엘스, 파크리오 등을 한 채 갖고 있는 1가구 2주택자이거나 이들 단지의 재건축 때문에 전세를 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입주가 시작돼 이들이 빠져나가면서 집값과 전셋값이 뚝 떨어졌다. 주공5단지 112㎡는 12억 5000만원을 호가했으나 10억원으로 떨어졌다.K공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집값과 전셋값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동구 둔촌주공도 영향을 받는다. 거주자들이 잠실로 빠져나가면서 112㎡ 전셋값이 1억원 안팎이다. 집값시세도 8억 5000만∼9억 2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원가량 빠졌다. 집값이 떨어지자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려던 입주예정자들이 곤란에 처했다. 전세금을 받아도 잔금내고 대출금을 상환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파크리오 입주예정자들이 잔금 납부기일을 45일에서 두 달로 늘려 달라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 단지 전셋값은 2억~2억 7000만원 안팎이다. ●상권 경쟁 치열, 점포시세↓ 매머드 단지가 입주하면서 은행이나 유통업이나 증권, 학원 등의 상권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아파트 신규 입주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 멤버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증권사와 은행들도 잠실동이나 신천 파크리오 근처로 점포를 옮기는 추세다. 학원가도 술렁거린다. 강남에서 학원을 운영 중인 이모 사장은 “소득수준이나 단지 규모 등을 보면 대치동보다는 못해도 목동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잠실 진입을 준비 중인 학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공급이 늘면서 상가 분양가는 하락세다. 한때 3.3㎡(1평)당 2억원을 호가했던 잠실일대 단지내상가 가격은 최근 1억원대로 떨어졌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입주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잠실이 서울의 새로운 노른자위 주거지로 자리를 잡을지, 과밀개발로 인한 괴물주거지로 전락할지 양론이 맞선다. 리센츠 입주센터에서 만난 한모(42)씨는 “입주초기라 불편한데다 너무 답답해 보여 전세를 놓고 다른 곳에서 계속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통난·일조권 등 불편 적잖을듯 실제로 이들 단지는 층고가 30층까지 지어지면서 15∼20층인 주변 단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과밀로 개발돼 일조권 등에서 불이익을 보는 단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교통은 아직은 괜찮지만 이들 3개 단지 1만 8000가구 입주가 이뤄지는 올해 말에는 이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송파구가 교통대책을 마련 중이고, 인근 단지에 비해 시설이나 주거여건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 단지가 새로운 고급 주거지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토시 대마초 보도’에 소속사는 ‘묵묵부답’

    ‘사토시 대마초 보도’에 소속사는 ‘묵묵부답’

    주간지 슈칸겐다이의 ‘오노 사토시 대마초 흡입의혹’ 보도가 조금씩 파문을 넓혀가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뉴스사이트 ‘제이캐스트’(J-CAST)는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의 ‘대마초 보도’소동에 광고주가 행동을 자중하도록 요청했다.”고 29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오노 사토시의 대마초 흡입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 역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노가 출연하는 광고 등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아라시를 광고에 기용하고 있는 한 식품업체가 오노와 소속사에 “연예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갖고 행동을 자중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광고는 계속 방송할 예정이지만 앞으로의 사태변화에 따라 (광고 중단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아라시가 등장하는 휴대전화 광고에서는 멤버 중 오노의 부분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휴대전화업체측은 “광고에 관해서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오노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와 라디오 등에서는 사건 보도 후에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TBS 드라마 ‘마왕’의 담당자는 “근거 없는 보도라고 알고 있다. 드라마는 계속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고 버라이어티 방송 ‘히미쯔노 아라시짱’의 담당자 역시 “언론에서도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데다 시청률에도 아무 영향이 없다.”며 오노가 계속 출연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노가 진행자를 맡고 있는 라디오 방송 ‘ARASHI DISCOVERY’의 담당자도 “소속사와 레코드회사에서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며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4시 TV’ 및 베이징올림픽 방송에 아라시를 기용하는 니혼TV는 “여러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사진=TBS ‘마왕’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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