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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공성진최고에 쓴소리

    “당의 얼굴이자 목소리인 최고위원인데 제발 발언에 신중해 달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성진 최고위원에게 한 말이다. 공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이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역사적 기록으로 의미가 있다.”고 해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회의에서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하얼빈 의거 현장에 국회 방문단이 갔을 때도 영정사진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면서 “빈소에서 취재나 카메라 촬영도 금지돼야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이 용인되는 것은 역사 기록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당 인재영입위원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남 의원이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시국에 자중자애해 달라. 유감 표명을 했다면 몰라도 공 의원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DMZ 남측 지역 견학 막겠다는 北의 억지

    북한이 어제 남측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견학, 취재 허용 등 ‘반공화국 심리전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인명피해 발생을 경고했다.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불벼락’이라는 섬뜩한 표현까지 동원, 남측을 압박한 것이다. 우리는 그 의도가 무엇이든 남북 간 신뢰와 관계개선을 저해할 자충수로 보고 북측의 자중을 당부코자 한다. 남측 민간인의 DMZ 견학이나 취재를 ‘반공화국 행위’라고 규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북측은 “군사정전위의 허가를 얻고 들어가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군인이나 사민도 DMZ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정전협정 규정을 내세웠다. 하지만 북한이 그동안 정전협정 무효화와 군정위 무력화를 기도해 왔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적 논리다. 북측의 담화 주체인 판문점 군사대표부도 지난 1994년 정전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며 군정위 대신 일방적으로 설치한 기구가 아닌가. 남측의 DMZ 평화적 이용을 문제 삼는 북측의 논리부터 견강부회이지만, 그 시점도 고약하다. 남측이 천안함 참사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마당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불벼락’을 위협하고 나선 까닭이다. 혹시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양자회담을 염두에 둔 속셈이라면 남북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어긋나는 배덕행위일 것이다. 북측은 금강산 부동산 조사를 강행하는 등 돈벌이가 되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정작 평화협정은 남측을 따돌리고 미국과 체결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온국민이 천안함 실종자의 안위를 몰라 애태우는 상황이다. 북측의 이번 담화는 인도적이든 경제적이든 남측의 대북 지원 여론에 찬물을 끼얹는 태도다. 북측은 정전협정의 조항을 끌어대 남측을 위협할 게 아니라 “군사분계선 일대를 포함한 자기 측 관할구역 밖 상대방 인원과 물자 등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력사용을 금지한다.”고 규정한 남북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 조항부터 준수해야 한다. 개방의 큰 흐름에 역류하는 북한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하지만, 정부도 북한체제의 불가측성을 감안해 DMZ 내 민간인 출입 허용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천안함 침몰 이후] 생존자중 심리치료 대상자 아직 없어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생존자 58명 가운데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44명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병원 측은 29일 “상태가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생존자의 3분의2에 이르는 장병이 국군수도병원에 이송돼 주말과 휴일 동안 부상자들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심리치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후유증이 심각한 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부상자 대부분이 경상이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치료하기 위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고 있는 43명 외에 최원일 천안함 함장 등 5명은 현재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으며, 나머지 10명은 2함대 생활관에서 안정 중이다. 이에 대해 분당차병원 정신과 의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은 당장 나타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두려움이나 무기력감 혹은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세심한 관찰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인사]

    ■지식경제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진홍◇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경쟁력팀장 이운호△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해양전시건설본부장 임승윤△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팀장 차동형 ■MBC ◇보직 <기획조정실> △부실장 장만호△정책협력부장 이진숙△예산평가〃 송병희<편성본부> [편성국]△부국장 안택호△편성기획부장 이선태△TV편성〃 노혁진△저작권〃 조창호△편성콘텐츠〃 최진섭[편성제작국]△외주제작1부장 한훈기△스포츠기획제작〃 김종현[아나운서실]△아나운서1부장 신동호△아나운서2〃 황선숙<보도본부>△보도운영부장 이석일<라디오본부>△부국장 홍동식△라디오편성기획부장 유경민△라디오3〃 김현경<디지털본부> [디지털기술국]△부국장 김성근 김종규△TV송출부장 이원영[제작기술국]△영상기술부장 오승만△종합편집〃 김완식△라디오기술〃 류시준<경영본부> [경영지원국]△부국장 장혜영 홍병의△총무부장 장창식△정보시스템〃 김학구△시설관리〃 윤만석[광고국]△부국장 구자중△광고기획부장 박종형△광고영업〃 진종재[사업센터]△문화사업부장 전정수[신사옥추진센터]△신사옥추진부장 신동석◇전보 <기획조정실>△정책기획부장 조규승△뉴미디어기획〃 김윤섭△관계회사〃 홍성태<편성본부>△편성제작국 사회공헌부장 이여춘△제작운영부장 김광민<라디오본부>△라디오1부장 김도인△라디오2〃 김호경<디지털본부>△디지털기술국 기술관리부장 이성근△제작기술국 제작기술〃 양광춘<경영본부> [경영지원국]△인사부장 오정우△회계〃 김인수[사업센터]△국내사업부장 김풍철△해외사업〃 민완식△방송콘텐츠〃 박병주[신사옥추진센터]△개발기획부장 윤병철 ■SBS <드라마센터> △특별기획총괄(드라마기획1CP 겸임) 구본근△드라마기획2CP 김영섭△드라마3CP 김정민 ■외환은행 ◇전보 △여신관리본부장 김효상△경기남부영업〃 이흥순△부천지점장 장철웅△역삼역〃(기업) 김웅렬△역삼중앙〃 조영준 ■올림푸스한국 ◇부사장 승진 △전략경영사업부 최재식△의료사업부 고광곤◇이사 승진△의료사업부 방인호
  • 유로존 또 자중지란

    유로존 또 자중지란

    그리스 재정 적자로 촉발된 ‘유로존 위기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에는 그리스 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아닌, 유로존 내 ‘자중지란’이 원인이다. 우선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와 독일이 ‘제2 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그리스 지원에 대한 뾰족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요청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EU “그리스문제 역내해결” 게오르게 페타로티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6일 회의에서 우리가 원하는 좀더 명확한 발전적 결론이 도출되지 않았다.”며 정상회의에서 IMF 선택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독일은 유로존 내 퇴출을 언급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최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주장한 유로존 국가 탈퇴 허용 문제를 언급한 뒤 “오히려 장기적으로 (역내)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나라를 유로존에서 배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지원을 위한 매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유로존 국가와 활발하게 작업 중”이라며 그리스를 안심시켰지만, 정작 유로존에서는 국가 정상의 입에서 ‘퇴출’이라는 단어까지 나온 것이다. ●伊·네덜란드 “IMF지원 긍정적” 여기에 그리스 위기는 역내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EU 집행위 입장과 달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핀란드 등 3개 국가는 필요하다면 IMF에 지원 요청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텔레그래프는 그리스가 IMF로부터 차관을 받을 경우 EU 회원국에서 빌리는 것보다 1%포인트 낮은 3.25% 수준의 이자율이 가능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처럼 그리스를 ‘천덕꾸러기’ 취급하는 다른 국가들도 재정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EU 집행위는 14개 회원국의 재정 적자 감축 계획 평가 보고서를 통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5개 국가와 관련 “경기회복에 기대어 재정 적자를 줄이려 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에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각각 3%, 60% 이내로 제한토록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미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15~20년 뒤에 유로화는 깨질 것이다. 과거에도 통화동맹이 있었지만 살아남은 것은 없다.”고 전망하면서 유로존 위기설에 힘을 실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행안부·전공노 ‘20일 출범식’ 대치

    정부가 20일로 예정된 통합공무원노조(전공노)의 출범식을 불법집단행동으로 간주, 공무원들의 참여를 막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공노는 합법적인 행사라며 출범식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출범식 차단 의지가 확고한 데다가 출범식장 구하기도 쉽지 않아 무산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복무점검·일일동향 제출 주문 17일 행정안전부 및 전공노,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서울시 등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공무원단체 담당 부서장에게 전공노 출범식 및 전 간부 결의대회 개최와 관련, 공무원들의 참여를 자제토록 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행안부는 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가 반려된 전공노가 출범식을 하는 것은 불법 집단행동이기 때문에 각급 기관장이 소속 공무원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단속하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시·도는 상황관리반, 시·군·구는 복무점검반을 자체 편성해 운영하고 당일인 20일까지 일일동향을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전공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조치는 사용자로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출범식 장소로 예정됐던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은 전공노와의 체육관 대관 계약을 취소했다. 체육관 측은 “대관 신청내용과 실제 행사가 다르다.”는 점을 취소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명 집회장소 못 구해 전공노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전 간부 결의 행사로 신청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일단 다른 장소를 물색 중이나 2000명 정도의 조합원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난감해하고 있다. 야외에서 게릴라식 출범식도 검토 중이다. 전공노는 또 1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출범식 방해에 대한 항의와 함께 행안부 장관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공노 법적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시민의 전영식 변호사는 “노조설립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단체라도 헌법상 근로 3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노조출범식을 노조활동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아직 설립신고가 안 난 법외 노조이기 때문에 전공노의 모든 행동은 법 테두리 바깥에 있다고 밝혔다. 이동옥 공무원단체과장은 “휴일 행사라 할지라도 공무원 개인은 사생활 품위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전현직 간부 6명 고발 당해 한편 전공노는 일부 조합원들이 전·현직 간부 6명을 고발하는 등 자중지란도 겪고 있다. 전직 경기도 공무원 박모(52)씨 등 조합원 3명은 이날 양성윤 위원장, 라일하 사무처장, 손영태 전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을 배임, 사기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씨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피고소인들이 복직투쟁과 희생자 구제기금 대상을 민노당 지지자에게만 한정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차별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옥션, 안철수연구소와 무료 PC보안강좌 진행

    옥션, 안철수연구소와 무료 PC보안강좌 진행

    옥션은 안철수연구소와 8일부터 ‘PC보안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PC보안 무료강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옥션은 지난 1월부터 안철수연구소의 고품격 통합백신 ‘V3 365 클리닉’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생활 속 개인PC 안전에 대한 보안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PC 보안의 중요성과 대처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강좌에서는 국내 최고의 통합보안기업인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직접 출장 강의에 나설 예정으로, 한국 IT산업의 현주소를 통해 본 PC보안 위험과 해킹 예방법, 건전한 보안 의식을 위한 자세 등을 현장 강의를 통해 생생히 들려주게 된다.무료 강좌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이달 31일까지 강좌를 듣고 싶은 이유, 참석 예정 인원수, 원하는 강의장소 등을 옥션 사이트내 ‘PC보안 캠페인’ 코너에 간단히 입력하면 된다. 학교, 회사, 단체 등 PC보안에 관심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중 1팀을 선정해 무료 출장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옥션은 ‘PC보안 무료강좌’ 외에 안철수연구소 ‘V3 365 클리닉’과 ‘명의도용차단서비스’를 설치하는 회원에게 내달 24일까지 옥션 300포인트를 증정하며, 관련 정보를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등을 통해 홍보해 주는 선착순 1천명 회원에게도 옥션 5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옥션 프로모션팀 서태미 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개인 PC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층 높은 보안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히고 “특히 PC보안강좌 개최는 평소 PC보안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옥션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⑪] “올해는 부활!” 한신 타이거즈

    [日야구 전력분석⑪] “올해는 부활!” 한신 타이거즈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열한번째 시간은 지난해 야쿠르트와 시즌 막판까지 가는 접전끝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던 한신 타이거즈다. ▲ 투수력: 6선발 로테이션과 예전만 못한 불펜 2010년 한신은 구단 창립 75주년을 맞이했다. 요미우리에 버금가는 인기구단인 이팀은 그러나 아직까지 일본시리즈 우승기록은 단 한차례(1985년)에 불과하다. 리그 우승 9번의 역사치곤 초라한 성적표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의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4년연속 A클래스에 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05년에는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럼 올시즌 전력은 어떨까? 우선 한신은 오프시즌에 외국인 선수 세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그중 투수는 두명으로 한때 최강 필승계투 요원중 한명이었던 외국인 투수 제프 윌리암스가 떠난 공백을 메울 투수, 또한명은 10승이 기대되는 배짱좋은 선발투수다. 좌투수인 케이시 포섬(전 뉴욕 메츠 AAA)과 랜디 메신저(전 시애틀 AAA)가 바로 그 주인공들로 포섬은 변화구가 다양하고 제구력이 수준급인 투수로 올해 한신의 필승불펜 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우완 메신저는 198cm의 장신에서 내려꽂는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인 선수로 올해부터 한신 유니폼을 입는 죠지마 겐지(전 시애틀)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투수다. 시애틀 시절 투수와 포수로 함께 호흡 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힘으로 밀어부치겠다고 선언한 메신저는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변화구로 던진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죠지마의 리드대로 피칭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올해 한신의 선발은 노미 아츠시(좌)-쿠보 야스토모(우)-이와타 미노루(좌)-시모야나기 츠요시(좌)-안도 유야(우)-랜디 메신저(우)의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의 꽃미남’ 노미는 작년시즌 잊을수 없는 한해를 보냈다. 그동안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던 그가 거둔 성적은 팀내 최다인 13승(9패, 평균자책점 2.62). 더불어 팀내 최다이닝(165)까지 소화했다. 140km 중반의 속구와 포크볼,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일취월장 했는데 과거에는 쓰리쿼터형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정통파와 비슷한 투구폼으로 수정을 가했다. 좌완 투수로는 드물게 포크볼을 던지면서 노련미까지 더해졌다는 평가다. 치바 롯데에서 이적(2009년)해 온 쿠보 역시 올해도 선발 한자리를 궤찰것으로 보인다. 쿠보가 작년에 거둔 성적은 9승 8패(151.1이닝, 평균자책점 3.75)로 150km대의 속구와 변화구 주종은 슬라이더와 포크볼, 체인지업까지 다양하다. 특히 컷패스트볼이 좋은데 빠른공에만 의지하지 않는 피칭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연투에 대한 부담이 없는 스타일이다. 몸쪽 승부를 즐겨해서인지 지난해 16개의 히트바이 피치드볼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퀵모션이 매우 빨라 올시즌도 주자를 묶어놓고 여유있는 피칭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타는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참가했던 젊은 선수로 지난해엔 다소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루키로써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08년 본격적인 선발투수 대열에 들어서며 10승을 거뒀지만 작년에는 7승(5패 평균자책점 2.68)에 머물러야 했다. 그가 부진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WBC때 왼쪽어깨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 지난해 이와타가 110.2이닝 밖에 던지지 못한것도 이때문으로 6월이 되어서야 1군에 복귀할수 있었다. 150km가 넘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특히 커브가 좋다. 아직 젊기때문에 그 가능성은 무궁무궁진 하며 올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백전노장인 시모야나기는 작년에도 변함없이 그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큼의 멋진 호투를 보여줬다. 비록 2005년부터 이어오던 두자리수 승리는 끝이 났지만 8승(8패 평균자책점 3.62)을 거뒀는데 시즌 후반 오른쪽 무릎통증을 호소한 바 있어 올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상에 매우 민감해질수 밖에 없는데 야수들이 실책을 하면 대놓고 화를 내던 모습을 오랫동안 봤으면 싶다. 아직도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안도는 2년연속(2008-2009)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긴 바 있는 ‘개막전의 사나이’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안도는 그러나 3년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초반 페이스는 좋았지만 시즌막판 부진하며 8승(12패, 평균자책점 3.90)에 그쳤는데 체중관리에 실패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개막전에 맞춰 살을 빼고 있는 안도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6승을 올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불펜은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고간 후쿠하라 시노부가 중심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150km를 가볍게 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지녔던 그는 이젠 140km 초반의 구속으로 타자들을 요리한다.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슬로커브는 일품이다. 다만 2008년 손가락 부상 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올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한 투수다. 이밖에 과거 최고의 중간투수 중 한명이었던 쿠보타 노리유키가 올해는 어떤 보직을 부여받고 마운드에 설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최고 157km의 무시무시한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그는 2007년 90경기 출전(NPB 기록), 46홀드(NPB 기록)의 일본신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선발로 전환했지만 어깨부상으로 단 2.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올해 다시한번 선발진입을 시도할지 아니면 불펜에서 과거의 영광을 다시한번 맞이할지 팀 전력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 선수들 외에 사지키하라 마사시, 아베 켄타, 츠츠이 카즈야 등 수준급 불펜투수들이 얼만큼 마무리 투수까지 가는데 있어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지 올시즌 한신의 운명이 걸려 있다. 마무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후지카와 큐지의 몫이다.2006년(0.68)과 2008년(0.67)에 경이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그는 작년엔 계투진의 부진이 이어지며 세이브를 올릴 기회가 예전만 못했다. 49경기에 등판해 25세이브(5승 3패 평균자책점 1.25)를 올렸다. 후지카와 하면 광속구 투수로 너무나 유명한데 2006년 올스타전에서 변화구 없이 빠른공으로만 승부하겠다고 공언하며 알렉스 카브레라(당시 세이부), 키요하라 카즈히로(당시 오릭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당시 니혼햄)를 상대로 해 속구로만 삼진을 잡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한신은 타력보다 투수력이 더 좋다. 신구조화와 좌우 선발투수들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는 것도 강점이다. 불펜 역시 타팀과 비교해 떨어지는 전력이 아니다. 올해 한신의 성적은 투수보다는 타선이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 공격력+수비력: 베테랑 중심타자들의 부활 없이는 포스트시즌은 언감생심 한신은 작년 5월 말 세이부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크레이그 브라젤을 영입했다. 2008년 2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일발장타력을 과시했던 그의 한신 이적은 그만큼 팀이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브라젤은 세이부에서 한방능력은 인정받았지만 타율이 겨우 .234에 그칠 정도로 공갈포 기질도 다분한 선수였다. 그를 데려올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팀 장타력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방편. 작년 브라젤은 비록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82경기에서 16홈런을 기록했다. 그나마 타율은 .291를 기록했는데 그가 방출되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다. 그의 타율 상승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 우선 올시즌 라인업을 예상해 보자면 크레이그 브라젤(1루)-세키모토 켄타로(2루)-아라이 타카히로(3루)-토리타니 타카시(유격)-카네모토 토모아키(외야)- 매트 마톤(외야)-히라노 케이치(카츠라기 이쿠로)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타순을 나열하지 않고 수비라인을 올린 이유는 타순을 예측하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힘들기 때문이다. 우선 한신이 오프시즌동안 영입한 외국인 타자 마톤은 작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에서 29경기를 뛰었고 트리플에이에서는 97경기 타율 .324 12홈런을 올린 우타자다. 기록에서 보여지듯 실제로도 매우 정교한 타격솜씨로 정평이 나있다. 한신이 외국인 선수를 외야수로 영입한 이유중 하나는 작년시즌을 끝으로 은퇴(목부상)한 아카호시 노리히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도루왕을 5차례나 차지했던 아카호시의 은퇴는 이제 겨우 33살이란 나이를 감안하면 이르지만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하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의사진단이 나왔기에 어쩔수 없는 일이다. 작년 한신이 A클래스에 들지 못한 것은 타자들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격수 토리타니가 팀내 타율 1위(.288)최다안타1위(155개)최고 장타율(.465) 최고 OPS(.833) 홈런2위(20개)의 성적을 남겼다면 더 이상 다른 타자들은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다. 지난해 한신 타자중에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린 선수는 외야수 카네모토 토모아키(21개)다. 오랫만에 들어보는 유격수 20홈런을 기록했다고 토리타니를 칭찬하는 것은 맞겠지만 그만큼 여타의 타자들이 부진했다는 뜻도 된다. 토리타니는 5년연속 전경기 출전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이자 2005년 홈런왕(43개)타이틀 수상에 빛나는 아라이의 부진은 뼈아팠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부상으로 시즌을 종료하며 많은 우려를 샀던 그는 작년에는 전경기에 출전하며 고작 1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데 그쳤다. 더욱 처참한 것은 .260에 불과한 그의 타율이다.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헛방망이를 돌려대던 그를 보고 국가대표 4번타자 경력이 있는 선수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한때 1루수로 완전 전환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브라젤이 영입된 후부터는 없었던 일이 됐다. 올시즌 한신이 한단계 더 높은 순위에 위치하려면 아라이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의 부진에 화가난 일부팬들이 다시 히로시마로 돌아가라는 악담을 퍼부었던 원인을 생각해봐야 한다. ‘철인’ ‘레전드’ ‘서쪽의 반쵸’ 라는 찬란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 카네모토 역시 작년시즌 부진했다. 지난해 그는 타율 .261 홈런 21개를 기록했는데 히로시마에서 이적한 후 가장 떨어지는 성적표다. 그가 더 오랫동안 대표타자로서 영광을 누리려면 올시즌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그 역시 아라이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2루수 세키모토는 올해도 내야 전포지션을 돌아가며 바쁜 한해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한신은 주전과 백업선수들간의 기량차이가 커 접전의 경기상황에서 믿고 쓸만한 비주전 선수가 미덥지 못한 편이다. 이미 그는 2008년에도 아라이가 빠진 3루까지 수비에 들어가며 숏을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맡은 경험이 있다. 세키모토가 2루를 비우게 되면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히라노가 그자리를 대신하는 경기도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야백업 요원들의 활약이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카츠라기 이쿠로와 아사이 아이카와, 베테랑 히야마 신지로가 있어 내야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다. 한편 작년시즌까지 한신에서 몸담으며 타격1위까지 차지했던 경력의 외야수 이마오카 마코토는 시즌후 방출돼 테스트를 통해 올시즌부터 치바 롯데에서 활약한다. 올해 한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포지션은 포수자리다. 2008년까지 주전 마스크를 썼던 야노 아키히로는 그해 오프시즌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이 늦어져 작년엔 초반부터 1군에서 제외됐었다. 그틈을 타 카노 케이스케가 주전자리를 궤찼는데 그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선수답지 않게 127경기동안 타율 .262를 기록했음은 물론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수 세대교체의 원년이란 소리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카노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다름 아닌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유턴한 죠지마 겐지의 한신 입단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많은 팬들에게 동정과 위로를 받고 있는 카노는 죠지마의 입단으로 한때 외야수 전향까지 고려했었지만 마음을 접고 죠지마의 백업선수로 올시즌을 치를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한신의 공격력은 아라이, 카네모토가 제 모습을 찾고 이젠 일본야구에 적응이 돼가고 있는 브라젤, 그리고 일본시절 ‘슬러거 포수’로 유명했던 죠지마의 가세로 작년보다는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신을 안타까워 하는 팬들의 바람이지 올해도 불안한 면이 분명 존재한다. 과연 작년에 부진했던 타자들이 활화산처럼 터질지 아니면 믿었던 베테랑 타자들이 연이어 부진할지, 어쩌면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수도 있는 한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⑨] “올해도 PS진출!” 야쿠르트

    [日야구 전력분석⑨] “올해도 PS진출!” 야쿠르트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아홉번째 시간은 작년 센트럴리그 3위팀으로 임창용과 이혜천이 속해 있는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다. ▲ 투수력: 원투펀치 외에 못미더웠던 선발진, 이가라시가 떠난 불펜 그리고 임창용 작년에 야쿠르트는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71승 1무 72패 승률 .496)으로도 리그 3위를 기록,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올스타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난히 A클래스에 들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후반 주력 선수들의 이탈과 백업선수들의 부진은 팀을 위기로까지 몰고 갔다.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가 너무나 컸다는 뜻이다. 야쿠르트는 강력한 원투 펀치의 에이스 투수가 있다. 좌완인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우완 타테야마 쇼헤이다. 2002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이시카와는 작년시즌 리그 최다이닝(198.1)을 던지며 13승(3완투) 7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167cm에 불과한 그의 키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연투 능력이 뛰어나고 강철같은 스태미너를 보유한 선수다. 포심패스트볼의 구속은 130km대에 불과하지만 좌완 특유의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과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 로케이션도 상당한 편이다. 베테랑 타테야마는 주니치의 요시미와 함께 작년 리그 공동다승왕(16승 6패, 평균자책점 3.39)을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종을 던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못던지는 공이 없는 선수다. 이 두명의 선발투수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믿음직스런 좌,우 에이스 역할을 다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진은 부족한 편이다. 작년 야쿠르트는 이시카와와 타테야마가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는 반드시 잡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었다. 필승계투인 이가라시 료타와 마츠오카 켄이치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승리방정식은 이기는 경기로 가는데 있어서 누구나 알고 있던 패턴이었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임창용이 잠시 2군으로 내려간 사이 때를 같이해 이가라시와 마츠오카가 동시에 부진하자 팀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이들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중간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그만큼 한경기를 믿고 맡길만한 선발투수의 부재가 총체적인 난국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타나카 유키(5승 6패 100.1이닝)가 그나마 선발진에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3년차 유망주 사토 요시노리는 경험을 쌓아가는 수순이었다. 결국 불펜 투수 오시모토 타케히코까지 땜빵 선발로 내보낼정도로 야쿠르트에 있어서 시즌 막판은 악몽과도 같았던 나날이었다. 만약 시즌막판 4승을 거두며 팀을 구해낸 타카기 히로미츠의 분전이 없었다면 리그 3위의 순위는 한신의 차지가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올해 타카기는 선발진에 합류할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 올해 야쿠르트는 어떠한 선발진으로 시즌을 운영하게 될까. 우선 기존의 이시카와와 타테야마를 제외하면 ‘미래의 에이스’인 사토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작년엔 단 5승에 그쳤지만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그는 작년 요코하마에서 이적해온 포수 아이카와 료지를 만나면서부터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너의 공은 가운데로 던져도 못친다.” 라는 아이카와의 평범한 말 한마디로 자신감을 얻은 사토는 올해 선발투수로 10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쿠르트는 이와 더불어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힘썼다. 작년 애리조나(AAA)에서 뛰었던 토니 바넷과 이미 언론을 통해 최고 164km를 뿌린다며 화제가 됐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에우로 데라크루즈(작년 샌디에이고 산하AAA)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데라크루즈 공을 받아본 포수 아이카와는 ‘공포를 느꼈다’ 라고 말할 정도로 구위자체는 대단하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원래는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스프링캠프 동안 투구내용을 지켜본 아키라 투수코치는 그의 선발진입을 낙관하고 있는걸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야쿠르트의 선발투수진은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게 된다. 문제는 이가라시의 미국진출로 인해 생긴 불펜공백이다. 당연히 이혜천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지만 무엇보다 2명의 외국인 투수들의 합류로 인해 당장 엔트리 경쟁부터 걱정해야할 입장이다. 현재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혜천이 1군에서 뛰더라도 원포인트릴리프의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는 작년과 같이 임창용이 맡는다. 지난해 28세이브(5승 4패, 평균자책점 2.05)로 이부문 리그 3위를 기록했던 임창용은 주니치 마무리 투수인 이와세의 벽을 넘어 타이틀 홀더가 될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올시즌 야쿠르트가 선발투수 보강에 많은 신경을 쓴만큼 작년에 비해 세이브를 올릴수 있는 여건은 더 풍족해졌다고 볼수 있다. ▲ 공격력+수비력: 일본 최고의 타자와 파괴력 있는 중심타선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센트럴리그는 경기 중 포지션 변동이 유난히 많다. 투수교체에 따른 대타기용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야쿠르트는 한번 스타팅 라인업이 정해지면 경기가 끝날때까지 교체없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주전과 백업간의 실력차가 컸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올시즌 역시 야쿠르트의 테이블 세터진은 후쿠치 카즈키(외야)와 카와시마 케이조(유격)가 맡는다. 후쿠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대도로써 2년연속 도루왕(작년 42개)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다. 작년 타율은 .270으로 올해는 타율대비 출루율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할듯 싶다. 카와시마는 가장 바쁜 유격수이면서도 한방능력(작년 홈런 12개)이 뛰어난 선수다. 이들이 차려놓은 밥상이 중심타선까지 무난히 이어진다면 올해 역시 매우 완성도 높은 짜임새가 가능할듯 보인다. 중심타선은 아오키 노리치카-애런 가이엘-제이미 덴토나 순으로 이어진다. 2005년 센트럴리그 최초의 200안타(202개)와 타율왕(.344) 그리고 최다안타왕의 3관왕을 차지하며 그해 신인왕까지 독식한 아오키는 현역 일본최고의 타자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 단골멤버이며 해마다 장타력까지 상승하고 있는것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천재타자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는 대목. 작년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에 따른 컨디션 저하와 부상등으로 인해 부진했지만 올스타전을 깃점으로 본연의 기량을 회복, 달성하지 못할것 같은 3할 타율(.303 리그 6위)을 넘어섰다. 5년연속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극심했던 투고타저를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성적이다. 작년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까지 차지한 아오키의 올시즌 목표는 타율왕 복귀와 200안타다. 요코하마의 우치카와와 불꽃튀는 타이틀 경쟁이 예상된다. 4번은 외국인 타자 가이엘의 몫이다. 파괴력에 비해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작년에 .267(홈런27개)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올해도 외야수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덴토나는 작년에 야쿠르트의 1루 고민을 해결해 준 외국인 타자다. 하타케야마 카즈히로와 타케우치 신이치가 그의 공백(부상)을 메웠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자리를 지킬것으로 보인다. 원래 덴토나의 주포지션은 3루다. 작년시즌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비록 118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21개의 홈런포(타율 .267)를 쏘아올리며 가이엘과 함께 팀 장타력을 이끌었다. 올시즌 덴토나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을 끝냈다는 점이다. 작년 시즌 초반만 해도 상대투수들의 똑같은 볼배합에 자주 당하며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7월달을 깃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3루는 베테랑 미야모토 신야가 맡는다. 리그 최고수준의 수비력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그는 작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버이기도 하다. 2루는 타나카 히로야스의 차지며 포수는 2008년 시즌후 FA를 통해 요코하마에서 야쿠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이카와 료지다. FA 당시 아이카와는 원래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던 선수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일본잔류를 선언했고 유일하게 자신을 원했던 야쿠르트 팀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야쿠르트 팀 역사상 야수로써는 최초의 FA 영입이며 그동안 팀의 고민거리였던 안방은 그가 오면서부터 해결됐다. 작년에 야쿠르트가 리그 3위의 성적을 올렸던 것도 보이지 않는 아이카와의 공이 매우 컸다. 특히 젊은 투수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그들이 성장하기까지 아이카와의 존재는 크나큰 힘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한신에서 방출돼 올해부터 야쿠르트에서 활약할 후지모토 아츠시는 백업 내야수로, 요시모토 료 역시 3루수 미야모토의 체력비축을 도울 선수로 경기에 투입될 듯 싶다. 전체적인 야쿠르트의 공격력은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와 정교함을 갖춘 타자, 그리고 중심타선에 배치될 외국인 타자들의 파괴력이 뛰어나 절대로 무시할 전력이 아니다. 특히 수비를 못한다는 평가를 들을만한 야수가 없을 정도로 내외야 모두 안정감이 돋보이는 점도 야쿠르트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다. 절대강자인 요미우리와 그와 맞먹는 전력을 지닌 주니치를 제외하면 올해 역시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을 놓고 한신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덧붙여 야쿠르트는 오프시즌동안 전력보강에 힘쓴 요코하마의 추격도 뿌리쳐야 하는 과제도 부여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반쪽’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올해 초 도입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이 도리어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지원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서울시청 등 광역지자체에 따르면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의 포괄적인 정보 접근권이 사실상 기초지자체(시·군·구)에만 주어져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저소득층 복지정책의 틀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수요자중심의 서비스, 지자체 복지업무 효율화, 부정·중복수급 차단을 기대하며 지난 1월4일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도입했다. 232개 시·군·구별로 집행하고 있는 120여개의 복지급여 및 서비스 내역을 전국별, 가구별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통합관리망에는 수급자 선정과 사후관리를 위한 소득·재산자료 등 공적자료가 망라돼 있다. 그런 만큼 복지부는 개인정보 보호에 처음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저소득층 복지예산 집행기관인 시·군·구는 관련 정보를 모두 조회할 수 있도록 한 반면 광역지자체인 시·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를 제외한 다른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의 사회복지 업무 담당자들만 수급자와 저소득층의 신상, 재산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정적 도움이 절실한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막혔다. 인천시청의 경우 저소득층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틈새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해 긴급복지, SOS 위기가정 지원 등 빈곤층 지원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청은 서비스 대상자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하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신용조회 등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시청의 한 사회복지 담당자는 “일부 차상위계층은 기초수급자처럼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속히 예산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든 비싼 통합관리망이 오히려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복지부에 건의한 뒤 시스템 개선을 위해 복지부측과 여러차례 논의를 했지만 한 달이 다되도록 해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동주민센터와 구청 등 현장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산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처리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늦어지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 읍·면·동과 구의 사업팀, 조사팀 간의 업무분장의 한계가 불명확해 한쪽에만 일이 몰리거나 혼선이 빚어져 업무가 지체되는 경우도 많다. 동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복잡한 시스템 탓에 야근을 밥먹듯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딱 하루 교육을 받고 전체 틀이 다 바뀐 시스템에 적응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꼬집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종교발언’ 제갈성렬 빙속중계 해설 하차

    최근 ‘종교적 발언’으로 논란에 오른 SBS 제갈성렬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이 시청자에게 사죄하고 하차했다. 제갈 위원은 25일 보도자료에서 “전날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경기 중계방송 당시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무심결에 의도하지 않은 종교적 발언을 했다.”며 “빙상선수 출신으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에 나온 실수지만 공평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는 방송에서 부적절한 용어 사용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자중하는 의미로 SBS 해설자 자리에서 물러나 더 이상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BS 측은 “부적절한 용어 사용이 있었다. 본인의 하차 의지가 확고해 뜻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27일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릴 남녀 팀추발 결승 해설자는 아직 미정이다. 제갈 위원은 24일 이승훈 출전 경기에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실격 사유를 알아채지 못한 데 이어 “주님이 이승훈에게 금메달을 허락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독자의 소리] 교육 수요자중심 정책전환을/농협인재개발원 교수 강조규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서열화만 강조하는 현실에서 학교교육을 불신하고 학부모들은 매년 변경되는 입시제도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휜다. 교육평가 및 인사제도가 불공정한 데다 일선 학교의 끊임없는 비리 때문에 우리 교육계는 신음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교육은 어느 한 부분의 문제라기보다 전체적인 시스템의 문제인 만큼 단기간에 해결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으로는 학생, 학부모, 학교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학부모·교사가 교육현장에서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정책 전환 없이는 매번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을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만큼 학생·학부모·교사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모두가 간절히 기대해 본다. 농협인재개발원 교수 강조규
  • 티베트 분리독립 갈등… 당사자별 의미는

    티베트 분리독립 갈등… 당사자별 의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면담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왜 미국은 중국과 갈등을 겪는 미묘한 시점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하는 것일까. 중국은 왜 그토록 격렬하게 항의하는 것일까. 티베트와 미국, 중국을 둘러싼 정치·경제·안보 맥락을 알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中, 분리독립 도미노 우려 초강경 정치적으로 티베트는 중국에게 아킬레스건이다. 중국은 티베트가 분리독립할 경우 곧바로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내몽골자치구로 분리독립 도미노현상이 발생할까 우려한다. 이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전통적으로 ‘분리주의’에 초강경 입장을 고수해 왔다. 후진타오 국가주석만해도 1989년 직접 철모를 쓰고 선두에서 티베트 시위대를 무력진압한 전력이 있다. 그가 권력을 장악할 당시 영국의 BBC는 ‘중국 고위 관료에 오를 수 있는 8계명’을 소개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당에 대한 반동행위는 치명적’이라면서 소수민족분리주의는 금기라고 꼬집기도 했다. CNN은 중국 관리들은 달라이 라마가 독립을 추구함으로써 중국을 파괴하려 한다며 그를 “승복을 입은 늑대”로 폄하한다고 18일 보도했다. 가오 이 베이징대 역사학과 교수는 “중국이 티베트에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이유는 국가적 통합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같은 단어로 세계에서 동정을 얻고 있는 것이 특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美, 타이완과 함께 중국견제 카드 미국에게 티베트는 타이완과 함께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카드다. 미국은 냉전 시절에는 군사적인 수단을 사용했다.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티베트를 비밀리에 지원했던 것.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하는 계기가 된 1959년 무장봉기도 배후에 CIA의 군수물자와 자금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비밀해제된 CIA 문서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CIA는 티베트와 네팔 접경지역에서 반중국 무장투쟁을 벌이던 티베트 게릴라들에게 1969년까지 군수물자와 자금을 지원했고 군사훈련을 지도했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도 1969년까지 CIA한테서 해마다 수백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이후 1968년 취임한 닉슨 대통령이 아시아에 대한 직접개입을 자중하기 시작하고 1971년 7월에는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중국을 극비 방문하는 등 미중관계가 급변하면서 CIA는 지원을 중단했다. 군사적 지원의 빈자리는 인권 공세가 차지했다. 미국은 기회 있을 때마다 티베트에서 벌어지는 종교·인권 탄압을 문제삼는다. 이는 역으로 티베트 문제를 중국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8일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가 면담한 배경에 대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티베트 정체성·경제낙후 심각 티베트에서 티베트인들이 처해 있는 경제·문화적 상황이 티베트 갈등의 근원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 당국이 달라이 라마를 범죄자처럼 대하는 것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갖고 중국과는 다른 정체성을 갖고 있는 티베트인들에게는 심각한 모욕이다. 현재 티베트 자치구에서 한족은 대략 5%가 채 안된다. 하지만 이들이 티베트의 상권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풍부한 광물과 천연가스, 삼림, 수자원 등도 티베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사용되고 있다. 티베트족의 80%는 농업과 목축에 종사하며 대다수가 빈곤층이다. 2006년 칭짱철도 개통 이후 한족 유입이 더 많아지면서 경제력 차이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에 대해 대학입시 우대와 당간부 발탁 등 당근과 함께 중국어를 반강제로 보급하는 등 문화통합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與 자중지란

    與 자중지란

    한나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의 공천권과 선거구제 문제를 두고 자중지란에 빠졌다. 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 간, 또 친이계와 친박계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지방선거 관련 규정은 향후 당권 및 대권 경쟁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제각각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나라당이 11일 서울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선 기초단체장 선거 때 전략공천으로 선발된 후보자의 자격을 중앙당의 배심원단이 판단한다는 조항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지도부가 국회의원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권을 빼앗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권영진 의원은 “기초단체장 공천을 중앙당에서 하겠다는 것은 당내 민주화와 지방분권 원칙에 역행하는 조치”라면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시·도당에서 배심원단을 구성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기초단체장은 대선 경선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오는 7월 전대를 통해 입성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친이계의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유기준 의원 등 친박계 의원 34명이 현행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꾸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이어졌다. 당내 영남 출신 의원은 물론 민주당 내 일부 의원도 유 의원 등의 수정안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은 현행대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수정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민주당은 정개특위가 마련한 원안의 상정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한다. 수정안을 내신 분들이 철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유 의원 등은 “절대 철회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선거법 처리가 지방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인 19일을 넘기면 예비후보 등록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또 2012년 대선 후보경선의 룰인 ‘의원들의 대선후보 경선캠프 참여 금지’ 조항에 대해서도 이를 찬성하는 친이계와 반대하는 친박계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친이 “박 前대표 너무 자만” 친박 “李수석 인사조치를”

    친이 “박 前대표 너무 자만” 친박 “李수석 인사조치를”

    청와대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강도론’을 놓고 정면 충돌한 가운데 당 소속 의원들도 계파별로 나뉘어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11일 서울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소속 국회의원·당협의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기자들과 만나 제각각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소회를 거침없이 밝혔다. 친박계는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과와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우회 비판했다. 서상기 의원은 “(이 수석이) 말한 호칭이나 내용 등을 볼 때 경솔하고 방자하다. 당연히 인사조치가 따라야 한다.”면서 “인사조치를 하지 않으면 위(대통령)에서 시켰다는 것으로 본다.”고 발끈했다. 김선동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의 말인지 귀가 의심스럽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자중자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성헌 의원은 “경제위기는 2008년부터 지속된 것인데, 이제 와서 무슨 강도 어쩌고 하냐.”고 말했다. 반면 친이계는 박 전 대표가 발언 진의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대통령을 공격한 데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수희 의원은 “대통령 말에 꼬리를 잡아 대답을 했으면 당연히 대통령을 향해서 한 말이지 무슨 일반론이냐.”면서 “너무 자만심에 빠져 그런 것 같다. 박 전 대표가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두언 의원은 박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한테 막말까지 하는 것을 보니까 자신이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다 불안해하는데 박 전 대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몽준 대표는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잘못 전달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수석의 사과요구와 관련, “사과라기보다는 서로 대화를 통해 설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의원은 “감정적 대립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새달 세종시 끝장토론 제안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세종시 논란과 관련, “3월 초 임시국회가 끝나고 세종시 수정법안이 제출되면 그때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며칠이 걸리든 결론과 해법이 나올 때까지 끝장토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토론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면서 “그 기간 동안 의원들은 해외활동은 물론 지역활동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3월 당내 끝장 토론→4월 국회 처리’라는 시나리오에 따라 세종시 당론 변경 절차를 밟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모닝 브리핑] 보금자리 시범지구 당첨자중 13% 탈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 사전예약 당첨자 1만 2959가구를 대상으로 서류검증을 실시한 결과 6%인 795가구가 부적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또 930가구(7%)는 서류를 미제출해 당첨을 포기했고, 837가구(7%)는 추가소명이 필요해 당첨을 보류했다. LH 공사는 보완서류 추가 제출 및 소명기간인 16~26일 소명을 하지 않으면 최종 부적격 처리할 방침이다. 부적격 처리된 물량은 올 하반기부터 있을 본청약으로 이월돼 공급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종소세 신고자중 여성 40% 돌파

    종소세 신고자중 여성 40% 돌파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여성이 14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 6만 8000명은 소득금액이 전체 상위 10% 안에 든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356만 4000명 중 여성은 143만 8000명(40.3%)으로 처음으로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종합소득세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등 각종 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하는 것으로 매년 5월 확정 신고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인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04년 34.6%, 2005년 35.6%, 2006년 38.2%, 2007년 39.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사회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리는 여성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들이 신고한 종합소득 금액도 점차 커져 2005년 9조 9997억원에서 2008년 20조 1334억원으로 3년 사이 두 배가 됐다. 이들이 낸 세금도 같은 기간 1조 734억원에서 2조 746억원으로 늘었다. 여성들의 종합소득 금액 비중은 2005년 전체의 20.5%에서 2008년 23.9%로 커졌고 결정세액은 15.6%에서 20.0%로 증가했다. 특히 소득금액 상위 30% 이내 여성은 2005년 15만 5000명에서 2008년 28만 2000명으로 81.8% 늘었다. 상위 30% 이내 신고자의 여성 비중도 22.8%에서 26.4%로 커졌다. 종합소득 금액 상위 10% 이내 여성은 같은 기간 3만 7000명에서 6만 8000명으로 83.8%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경제 수준이 향상되는 가운데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지고 의사, 변호사, 학원업자 등 고소득 전문직종 진출이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고]

    ●유병일(공무원)병희(회사원)병권(서울신문 대전대덕지국장)씨 모친상 7일 충남 보령 남포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41)931-9362 ●유창원(서울신문STV 부사장)씨 모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58-5979 ●추인석(전 금융통화위원)기석(사업)지석(전 효성그룹 부회장)준석(전 중소기업청장)호석(파라다이스 부회장)씨 모친상 조문제(전 무림그룹 부회장)박석현(전 이수유화 전무)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현재(전 대한석탄공사 이사·전 천양광업 전무)씨 별세 승웅(구기물산 회장·전 삼성물산 대표)승부(경원소재 〃)승태(상원실업 〃)씨 부친상 홍승구 김창규(항석내과병원 원장)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 ●최연수(전 삼성-NEC 모바일 디스플레이 LAB장·전 네스디스플레이 CEO)씨 별세 성욱(미국 거주)정욱(〃)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이동철(전 화남전자 대표)동범(전 보험개발원 상무이사)동헌(화남전자 대표)씨 부친상 최인수(자영업)허용철(서울시 위생복지국)신준호(자영업)씨 장인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3 ●박원영(전 덕성여자중고 교장·전 학교법인 덕성학원 상임이사)씨 별세 유진수진(하나넷 이사)헬렌주현(전 경기대학원 교수)씨 부친상 민정훈(중도석유 대표)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 ●유한호(유성통상진흥 대표)한조(전 우리은행 상무)한덕(전 한국3M 부사장)한복(유성통상진흥 상무이사)씨 모친상 심장균(천일체인 대표)씨 장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5 ●최상진(삼성중공업 해외기획팀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20분 (02)3010-2294 ●송철복(전 경향신문 베이징특파원)권복(LG디스플레이 글로벌경영지원담당)씨 모친상 황철선(사업)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2227-7563 ●김갑섭(행정안전부 부이사관·전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영섭(전 교사)형섭(자영업)광섭(〃)씨 부친상 7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62)227-4381 ●이동춘(호남대학교 직원)동호(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동식(관악고 행정실장)동현(국회사무처 의안과 사무관)씨 모친상 백순연(인천국제공항세관)김미숙(서울문성초등학교)씨시모상 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58-5957 ●송철원(현대사기록연구원 이사장)씨부친상 이정열(한국고서보존회 이사장)씨 시부상 송윤석(㈜삼미디어텍 과장)영석(㈜플러스인모션 실장)효련(서울대 대외협력처 전문위원)씨 조부상 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72-2016
  • 강남 살아야 결혼하는 더러운 세상!

    미혼남녀 들이 좀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강남으로 이사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결혼정보회사 웨디안(www.wedian.co.kr)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86.7%가 ‘좀 더 나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 강남으로 이사할 생각이 있다.’고 조사 됐다고 밝혔다. 거주지역이 배우자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디안은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1047명(남 527, 여 520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위해 주거지를 옮길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먼저 남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 527명중 84.4%(445명)이 ‘좀 더 나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 이사할 생각이 있다.’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결혼을 위해 이사할 생각은 없다.’ 8.3%(44명), ‘잘 모르겠다.’ 7.2%(38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강남 사는 사람 원해 여성의 경우 520명의 응답자중 89%(463명)가 ‘좀 더 나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 이사할 생각이 있다.’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결혼을 위해 이사할 생각은 없다.’ 6.9%(21명), ‘잘 모르겠다.’ 4.0%(2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성의 거주지로 선호하는 곳은 어디인가?’란 질문에는 남성 40.4%가 ‘서울 강남권’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서울권이면 다 괜찮다.’ 35.7%(188명), ‘서울 경기지역’ 14.8%(78명), ‘지역은 상관없다.’ 5.7%(30명), ‘잘 모르겠다.’ 3.4%(1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는 서울 강남권의 이성을 더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61.2%(318명)가 ‘서울 강남권의 남성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수치를 보였으며 ‘서울권이면 다 괜찮다.’ 20.0%(104명), ‘서울 경기지역’ 9.2%(48명), ‘지역은 상관없다.’ 6.0%(31명), ‘잘 모르겠다.’ 3.7%(1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웨디안의 김남수 실장은 “결혼 때문에 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며 “실제 이런 이유로 강남에 결혼정보회사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뿐만 아니라 결혼의 강남 쏠림 현상은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추정 오차 한계는 ±4.70%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입법전쟁] 역차별론 부각·생활형 정치 주력

    민주당은 ‘강공’과 ‘역공’ 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세종시 입법예고 국면을 헤쳐나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우선 2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나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을 백지화한 입법예고안을 비판하는 동시에 혁신·기업도시 ‘역차별론’을 부각시켜 세종시를 전국 이슈화하는 강공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실업난 등 민생 문제에 초점을 맞춰 자중지란에 빠진 정부·여당을 역공할 태세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입법예고는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원내 및 장외 투쟁에서 모든 세력과 힘을 합쳐 세종시 수정을 위한 여론몰이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국회 표결에 대비,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물론 한나라당내 친박계 인사들과도 접촉면을 넓혀 ‘수정안 저지 연대’의 공조 틀을 굳건히 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친박계의 전열이 흔들리기 전에 국회에서 수정안을 부결시키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연일 “2월 국회에서 빨리 처리하자.”고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생활형 정치를 담은 ‘뉴민주당 플랜’을 이번 주부터 가동한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당내 ‘경제통’인 김진표 최고위원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정책이 대기업 지원과 토목공사에 집중되는 사이 ‘사실상 실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일자리는 7만개가 줄었다.”면서 “추경 예산을 편성해 대운하 의심 토목공사에 들어갈 3조 2000억원과 세종시 입주 기업에 돌아갈 특혜 1조 7000억원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먼저 추경 예산을 편성하라고 할 만큼 실업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세균 대표도 오후 서울 관악구의 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육아·교육 문제를 토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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