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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액보험도 예금자 보호

    변액보험상품도 예금자 보호 대상이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서 실적에 따라 나중에 받는 보험금 액수가 달라지는 상품이라 그동안 예금자 보호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변액보험도 실적과 관계없이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최저 보장 보험금’에 한해선 일반 보험과 같은 수준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보호해야 할 예금 자체가 없는 채권매매·중개 전문회사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는 예금자 보호 금융회사에서 제외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심재철, 운동권·기자 출신… 5선의 새누리 ‘비박’·박주선, 검사 출신… 4번 구속에도 부활 ‘불사조’

    심재철, 운동권·기자 출신… 5선의 새누리 ‘비박’·박주선, 검사 출신… 4번 구속에도 부활 ‘불사조’

    9일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으로 영어교사와 기자 생활을 경험한 정치인이다. 국민의당 몫 부의장이 된 박주선(광주 동남을)은 수차례 구속되는 등 사법적 수난을 거쳤지만 그때마다 정치적으로 재기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5선 심 의원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MBC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 초대 전임자를 지냈다. 그는 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권은정 씨와 1녀. 4선인 박 의원은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 등으로 4차례 구속됐지만 3번 무죄를 받고 한 번은 벌금 80만원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야당 내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다 탈당을 결행,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 고지를 밟았다. 부인 이현숙씨와 3남. 심 부의장(54세) ▲광주 출생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총학생회장 ▲16·17·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2012년) 박 부의장(67세) ▲전남 보성 출생 ▲서울대 법학과 ▲청와대 법무비서관 ▲16·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홍준표 경남지사 맹비난, ‘가덕도 신공한 우회지지한 문재인 지도자 자격없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9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해 우회적으로 가덕 신공항 지지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대한민국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구와 부산 간 지역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덕도를 방문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의원이 가덕도를 방문해 여권 갈라치기에 나선 것을 보고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우린 명백히 보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국가백년대계인 신공항 국책사업을 국익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영남 갈라치기를 통해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도자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호남에서 외면당하고 영남 갈라치기로 그것을 만회하려는 문재인 전 의원의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부산 여권 정치인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며 부산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영호남 갈등도 지겨운데 이제 TK·PK 갈등까지 일으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망동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자중하자”고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비스 완성도 높이고 광고 규제는 완화해야

    자금 조달이 절실한 신생·창업기업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시행 초기인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규모 3개월 새 27배 급증 … 안정적 정착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는 지금까지 56억여원이 몰렸다. 금액 기준으로 53.14% 펀딩이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가 앞장서 홍보를 하면서 발행 규모도 지난 2월 1억 1800여만원에서 3월 11억 8600여만원, 지난달 32억 1900여만원으로 급증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는 모양새다. ●예탁결제원·금융위, 활성화 지원사격 중앙기록관리기관인 예탁결제원은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인 크라우드넷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발행인과 투자자에 관한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이해를 돕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특화 증권사를 선정하면서 크라우드펀딩 주선 실적을 선정 기준에 반영하기도 하는 등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함께해요!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열기도 했다. ●정부 빠른 추진에 중개업체 서비스 미흡 그러나 여전히 관련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시일을 정해 놓고 빡빡한 일정으로 추진을 하다 보니 중개업체들이 완벽한 서비스를 갖추는 데 미흡했다”고 말했다. 출시 전 끝냈어야 할 서비스 틀을 이제와 정비하느라 최근 중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광고 규제 완화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자본시장법의 관련 규정에 따르면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크라우드펀딩 업체)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 이외의 수단을 통해 투자 광고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만한 업체도 홍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2년째 강남 등서 언어영역 최고 강사 유명세

    유명 학원강사 이모(48)씨가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학원가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그는 유명 사립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에서 인터넷 강사로 ‘데뷔’했다. 이후 12년째 강남구 대치동, 노량진 일대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언어 영역의 최고 스타 강사 중 한 사람으로 유명세를 이어 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 해선 안 되는 일 저질러” 3일 이씨가 진행하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 중인 정모(18)양은 “강의 능력만으로 업계에서 부동의 1위인데 왜 굳이 출제 내용을 유출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 강의가 족집게처럼 문제를 찍어 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제풀이 방법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성향”이라며 “외려 익숙한 지문이 나오면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이씨의 현장 강의를 수강했던 수험생 이모(19)군은 “당시에도 모의평가 직전에 ‘지문 두세 개 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그의 강의를 들었다는 김모(18)군도 “대치동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할 때 술 한 잔 같이 할 정도로 가까운 지인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다는 말을 종종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문 1~2개 알려줄 수 있다” 말하기도 30여년간 입시강의를 한 강사 A씨는 “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바로 해설서를 만들어서 배포하기가 힘들다 보니 과거에는 시험을 치르기 직전에 강사들을 불러서 시험문제에 대한 해설 작성을 의뢰하기도 했다”며 “따라서 당시에는 암암리에 문제 유출이 가능하다는 분위기였지만 2008년 모의평가 문제 유출 사건이 터진 뒤로는 유출 경로가 막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세가 필요한 사람도 아닌데 업계에서도 의아해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중이 70% 수준으로 급격하게 늘고 정시모집이 줄면서 입시업체들 간, 유명 강사들 간의 다툼이 점점 심해진 결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한 입시업체 직원은 “치열한 경쟁으로 해당 학원강사가 결국 해선 안 되는 일까지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홍보전, 비방전이 이미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학원들 간에 최근 자중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일로 입시업체 전체가 욕을 먹게 돼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최고위 역할 겸해 오늘 첫 회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4·13 총선 참패 이후 50일 넘게 이어온 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일단락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 구성안이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된 이후 보름여 만이다. ●김 위원장 “당명만 빼고 다 바꿔야”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3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혁신비대위는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안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대 전까지는 혁신비대위가 최고위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복당 여부를 놓고 계파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라져 난항도 우려된다. 지난달 24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3자 회동에서 논의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문제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차기 전대에서 당권 경쟁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진석 비대위원’ 7명 중 6명 교체 김 위원장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 위원 3명(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외에 수도권 3선인 김영우·이학재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를 배려한 ‘화합형 인선’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총선 직후 당의 개혁을 요구했던 ‘새누리당 혁신모임’에도 나란히 참여하기도 했다. 당초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7명 중 김 의원만 재발탁됐고 나머지는 제외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제계와 정계, 관계, 여성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무성 “다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당직 인선도 마무리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 외에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지상욱·김현아 대변인, 김선동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교일 법률지원단장 등으로 꾸려졌다. 당의 정상화를 계기로 비박계 좌장인 김 전 대표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이 ‘자중 모드’에서 탈피해 정치 일선에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을 향해 각각 대권,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총선을 치렀는데도 패배했다”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최 의원 역시 전날 경북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이날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 의원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 순수하게 밥 먹는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로 받아들여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호반건설, 광주에 복합주거단지 246가구 공급

    호반건설, 광주에 복합주거단지 246가구 공급

    아파트 입지로 배후단지, 교통 에 자연환경까지 잘 갖춰지면 금상첨화이다. 주거의 편리함뿐아니라 미래 가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요즘 쏟아지고 있는 지방 대도시 분양물량 중에 이런 점에 관점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하반기에만 6만여 가구의 분양이 대기하고 있기때문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광주시 최대 기업인 기아자동차 공장(1,2)이 인접해 있고, 단지 앞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있어 고속∙시외버스 이용이 편리하고 무진대로, 호남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는 광주광역시 광천동 일대에 KBC광주방송은 새달 복합주거단지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2개 동, 총 246가구로 구성된다. 면적은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만 공급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164가구(A1 82가구, A2 82가구), 84㎡B 82가구(B1 41가구, B2 41가구)다. 단지 바로 앞 100m 내 신세계 백화점이 위치해 있어 신세계 백화점과 더불어 유스퀘어 복합문화시설, 이마트, CGV, 상무지구 주변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구축돼 있어 생활 편의성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광주천과 죽림근린공원, 강나루공원, 평화공원, 5.18기념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이 기대를 모은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북측으로 효광초, 대자중 등의 학교가 있으며, 광천재개발지구 학교부지(예정) 등에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KBC광주방송 관계자는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신세계 백화점, 유스퀘어 복합문화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 모여 있는 입지 여건을 갖고 있다”면서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수도권에서 이미 차별화된 복합주거단지 브랜드로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 등 분양 문의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자회동 하루 만에 딴소리… 계파 분열 더 커진 새누리

    3자회동 하루 만에 딴소리… 계파 분열 더 커진 새누리

    세부구성 두고 계파싸움 커질 듯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3자 회동’ 하루 만인 25일 결과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이견이 또다시 표출됐다. 4·13 총선 참패 이후 거듭돼 온 내홍을 수습하는 계기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 꼴이 됐다. 문제의 발단은 정 원내대표 측이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통합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등 3자 회동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합의’라는 표현을 쓴 데서 출발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당에 대한 걱정을 같이했을 따름”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도 “합의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조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의견을 교환했을 뿐”이라면서 합의가 아닌 ‘자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가 반영된 ‘얻은 게 없는 회동’이라는 비박계 내부의 불만은 물론 계파를 떠나 ‘밀실 합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계 정우택 의원은 “1980~1990년대 3김(金) 시대에나 있을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비박계 김영우 의원은 “당론을 셋이 정할 수는 없다. 월권”이라고 꼬집었다. 쇄신파 하태경 의원은 “계파 정치를 강화시킨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3자 회동의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3명이 공감한 것은 팩트(사실)로서 전국위원회 승인을 받아 최종 결론이 나는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구체적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시비를 걸고 좌절시키고 무산시키려고 하면 안 된다”면서 “월요일이나 화요일(30∼31일) 의원총회를 열어 치열한 토론을 벌이겠다”고 ‘합의 이행’ 의지를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아프리카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정 원내대표에게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해내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3자 회동 결과를 ‘지렛대’ 삼아 당 쇄신안을 관철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17일 불거진 ‘비대위·혁신위 구성 무산 사태’ 등으로 몰린 정치적 위기를 넘을 타개책인 셈이다. 계파 간 갈등의 핵심이었던 혁신비대위원장의 외부 인사 영입 문제에 대해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에게 공을 넘긴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비박계 좌장인 김 전 대표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이 ‘자중 모드’에서 탈피해 다시 당의 전면에 등장할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을 향해 각각 대권,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막힌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계파 갈등이 ‘디테일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혁신비대위원장으로 누구를 내세울지, 혁신비대위 구성을 어떻게 할지, 혁신비대위의 권한과 활동 기한을 얼마나 부여할지 등을 놓고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당을 현행 순수 집단지도체제에서 2004년 박근혜 대표 시절에 채택했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한다는 큰 가닥에도 불구하고, 대표 선출 방식과 권한 등을 놓고 계파 간 셈법이 다를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 단일지도체제로… 외부인사에 당 맡긴다

    새누리당 내 각 계파가 현재의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바꾸고 비상대책위원회, 혁신위원회를 일원화해 혁신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키로 합의했다. 4·13 총선 패배 이후 계파 갈등, 지도부 공백 등으로 극에 이른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정신적 분당’ 사태에까지 이른 당내 분란이 탈출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비박계 수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은 24일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3시간여 논의한 끝에 이런 내용의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회동은 정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당 내분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 ‘당의 대주주들이 전면에 나서 책임져야 한다’고 정 원내대표가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계파 갈등으로 그동안 은인자중했던 두 의원도 정 원내대표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3자 합의에 따르면, 차기 전당대회부터 현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가 주도적 권한을 갖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한다. 지도체제 변경은 2002년 총재직 폐지 이후 14년 만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또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는 최근 중진회동의 결론대로 비대위·혁신위를 통합한 형태로 가기로 했다. 혁신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되, 친박·비박계가 합의한 인사를 최종 선정해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가 혁신비대위원장 후보 동의 후 후보자를 전국위에 추천해 선출한다. 혁신비대위는 당 혁신작업 및 전대 준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당헌 개정안 마련 등을 수행한다. 세 사람은 회동에서 혁신비대위원장 후보군 5~6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인선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고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은 “세간에 돌아다닌 얘기로 인해 생겼던 오해와 억측을 대부분 씻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씨줄날줄] 우공이산/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우공이산/강동형 논설위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중국의 ‘열자’라는 책 탕문편(하나라 탕왕이 신하들과 주고받은 이야기)에 이 이야기가 있다. 중국 허베이성 지저우와 허난성 허양 사이에 태행산과 북산이라는 큰 산이 있었다. 산 아래 나이가 아흔인 우공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산이 가로막아 멀리 돌아다니는 게 불편해 어느 날 두 산을 옮기기로 결심했다. 아내가 반대하는데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보다 못한 식구들이 돌과 흙을 발해에 버리기로 하고 일을 시작하자 이웃도 돕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은 더뎠고 단 한번도 발해에 흙을 버리지 못했다. 이때 지수라는 사람이 “풀 한 포기 뽑지 못할 늙은이가 산을 옮기다니 참으로 어리석도다”라고 한탄했다. 그러자 우공은 “당신이 답답하다. 내 대에는 안 되겠지만 자자손손 이어 가면 안 될 것이 없다”고 대답하자 지수가 말문이 막혔다고 하다. 이에 천신(天神)이 감복해 두 아들을 내려보내 산을 메어다 옮겨 놓게 했다는 이야기다. 산을 옮겨 바다에 이른다는 ‘이산도해’(移山倒海)도 이 고사에서 유래했다. 일흔셋의 나이에 변호사에서 물리학자가 된 강봉수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우공이산’이 생각났다. 남이 보기엔 우둔해 보이지만 한 가지 일에 매진해 꿈을 이룬 강 변호사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우공이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판사 시절 판결문 쉽게 쓰기 운동을 펼치고 아내와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고 한다. 7년 전 유학길에 올랐다. 애초 계획했던 5년보다는 2년이 길어졌지만 마침내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논문 제목이다. ‘초전화된 전자파와 이를 응용한 입자 가속기’라고 한다. 인문학도로서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제목이다. 그의 포부는 현대 물리학의 가장 뜨거운 분야인 양자중력 연구라고 하니 분명히 우공이 시작한 아흔 살 이전에 뭔가를 이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의 꿈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강 변호사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난 또 한 사람은 어제 7주기를 맞은, ‘바보’라는 별명을 가진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별명이 바보인 것은 지역감정을 없애 보겠다며 야당의 불모지에서 무모한 도전을 거듭한 데서 붙여진 것이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한다. 그곳에 모인 정치인 중에 ‘바보 노무현’을 진심으로 추도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어떤 이에게는 극복의 대상이고, 어떤 이에게는 혐오의 대상이다. 하지만 우공이산의 정신만은 모두에게 계승됐으면 한다. 국민은 물론이고 정치인 중에서도 이정현 의원이나 김부겸 당선자처럼 더 많은 ‘바보’가 나올 날을 기다려 본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고교생이 만드는 무료 Wi-Fi 지도

    “우리가 아는 무료 와이파이(Wi-Fi) 지점을 서로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들이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동아리 ‘공유 Wi-Fi 운영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공유동아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특히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둘 수 있는 휴대전화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공유 Wi-Fi 운영단’을 꾸려, 학생 때부터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기회를 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 공유동아리 운영의 대상은 동대문중학교와 휘경여자중학교, 장평중학교 3곳”이라면서 “공유단체인 북메이커스가 실무적인 지도에 동대문구는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는 30일 휘경중학생과 함께 동대문 공유 와이파이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북메이커가 기본적인 작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무료와이파이 지점을 찾아서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의 인터넷 지도를 만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려주고 스스로 참여해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에 공유경제 이해를 높이고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대문구 청소녀들이 무료 와이파이존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무료 와이파이(Wi-Fi) 지점을 서로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들이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유동아리 ‘공유 Wi-Fi 운영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공유동아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특히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둘 수 있는 휴대전화 와이파이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공유 Wi-Fi 운영단’을 꾸려, 학생 때부터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기회를 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 공유동아리 운영의 대상은 동대문중학교와 휘경여자중학교, 장평중학교 3곳”이라면서 “공유단체인 북메이커스가 실무적인 지도에 동대문구는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는 30일 휘경중학생과 함께 동대문 공유 와이파이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북메이커가 기본적인 작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무료와이파이 지점을 찾아서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의 인터넷 지도를 만든다. 또 오는 7월 동대문중에서 열린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은 아직 어떤 것으로 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공유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려주고 스스로 참여해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에 공유경제 이해를 높이고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양안관계로 한국을 힐링하다/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양안관계로 한국을 힐링하다/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줄기가 비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콩신차이’(空心菜). 양안(중국과 대만)과 동남아에서 흔한 열대 채소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무침이나 볶음 요리로 좋다. 공심(空心)은 좋게 말하면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반대로는 내용이 없다란 뜻이다. 지난 20일 제14대 대만 총통에 취임한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의 성(姓)과 발음이 같아 라이벌 국민당이 후자의 의미로 콩신차이(空心蔡)라 부르기도 한다. 차이 총통은 취임식이란 특별 상황에도 평상시처럼 미백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수수하지만 필자는 차이 총통의 성격에서 ‘변화추구’보다는 ‘현상유지’ 성향에 더 주목한다. 실제 첫 내각과 총통 참모진을 천수이볜(陳水扁) 시기(2000~2008)의 안정감과 유경험 고령 인물들로 채웠다. 여성, 미혼, 선거의 여왕, 첫 대선에 실패 후 절치부심 끝에 최고 지도자가 된 점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판박이다. 용인술까지도 유사하다. 차이의 집권은 내년 한국 대선에도 시사점을 준다. 마잉주 전 총통은 대만의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측근 정치만 함으로써 소속 당과 유권자들과 소통하지 못했다. 총선과 대선 과정 중 집권당의 자중지란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했다.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우지 못해 4년 후 차기 총통선거도 암울하다. 대만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는 남북관계에 함의를 준다. 대만독립 당 강령과 지지자들을 의식해 차이가 이번 취임식에서 할 수 있었던 최대치는 1992년 양안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합의했던 ‘92 공식(共識)’이 아니라 회담이 열린 사실만 인정하는 ‘92 사실(事實)’이었다. 차이는 우리의 통일부장관에 해당하는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을 역임했었다. 양안 관계를 잘 알고 있으며 천수이볜 시기의 시행착오를 경험 삼아 더욱 용의주도하게 접근할 것이다. 창과 방패 대결 속에 양안 관계를 어느 선에서 연착륙시킬지, 아니면 경착륙되든 배울 점이 많다. 중국의 대(對)대만 경제 영향력의 효용성에도 주시한다. 대만 수출액의 40%, 해외투자의 60%를 중국(홍콩 포함)이 차지하고 있다. 대만의 수출은 14개월째 연속 하락 중이고 경제는 구조적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중국이 구매해주지 않으면 대만산 농수산품 가격은 폭락한다. 중국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면 관광버스들은 길가에서 파리를 날려야 한다. 동남아를 타깃으로 하는 차이의 신 남향(南向)정책은 중국의 묵인 없이는 상당한 곤경에 빠질 것이다. 대만의 높은 대중(對中) 경제적 의존도를 중국은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활용하는가. 대북 경제협력과 지원을 우리의 대북정책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강대국 사이 생존전략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대만 사례는 우리의 대외전략 수립에 유용하다. 대만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향후 중국의 패도(覇道) 혹 왕도(王道) 성향을 알 수 있다. 경제는 중국이지만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는 대만의 상황, 대응, 선택의 이해를 통해 우리의 대비책을 점검할 수 있다. 북한과의 통일을 모색하는 데 있어 양안 사례는 매우 유익하다. 관계가 좋았던 마잉주 정권 8년 동안에도 양안 지도자들은 통일을 공개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통일을 원한다면 오히려 드러내지 않는 것이 양안 모델이다. 베트남은 무력통일, 독일은 흡수통일, 예멘은 통일을 서두르다 낭패를 본 케이스다. 한반도는 어떤 모델인가?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의 한국형 모델 논의와 준비를 기대한다. 양안 관계는 대만이 아닌 중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만 내 독립지지 세력이 현재 현상유지 세력보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대만의 이런 움직임을 막는 것은 중국 정부의 대만 압박보다 대만 내부 독립반대 역량의 재결집이 더 관건이다. 시간은 대만의 편이 아니다.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독립 패를 만지작거릴 것이다. 중국의 다양한 수단과 압박에 대처할 만한 능력과 맷집이 있는가? ‘문제 해결’에 진력하겠다고 했지만 중국 없이도 해결책이 있는가? 콩신차이는 특히 건강에 좋아 양안에서 모두 즐겨 먹는다. 볶든 무치든 시진핑·차이잉원 시대 양안 관계가 연착륙한다면 한국의 대내, 대북, 대외정책에 큰 힐링이 될 것이다.
  • “고교시절 꿈꿨던 물리학도, 일흔 넘어 이뤄, 법관 때보다 부담 적어…양자중력 계속 연구”

    “고교시절 꿈꿨던 물리학도, 일흔 넘어 이뤄, 법관 때보다 부담 적어…양자중력 계속 연구”

    7년 매진… UC머시드에서 학위 규칙적 생활·건강 관리가 ‘비결’ “순수했던 고교 시절로 돌아가 그때 가졌던 물리학에 대한 꿈을 성취하다니 제가 생각해도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강봉수(73·사시 6회) 변호사의 목소리에는 기운이 넘쳤다. 60대 중반의 나이에 학업에 다시 뛰어든 지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가슴속 벅찬 감격을 일부러 숨기려 하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중 한 곳인 UC머시드 대학원에서 물리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는 22일 “규정된 5년보다 2년을 더 지체했지만, 7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할 만큼 공부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2009년 유학길에 오를 때만 해도 서울중앙지법원장 출신의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학문의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놀랐다. 강 변호사가 만학에 다시 도전했던 것은 어릴 적 꿈 때문이었다. 청주고 재학 시절 물리학도를 꿈꿨지만 부친의 권유로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강 변호사는 대학을 마친 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대구지법을 시작으로 법원도서관장, 제주지방법원장, 인천지방법원장에 이어 2000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현직 판사 시절 ‘판결문 쉽게 쓰기’ 운동을 벌였던 그는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부인 이상순(72)씨와 함께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 10여명을 거둬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젊은 학생 사이에서 공부하는 동안 학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비도 있었다. 학위논문을 쓰기 위해 필수였던 자격시험이 문제가 됐다. 그는 “마지막 학기에 자격시험에 겨우 통과해서 한국에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초점화된 전자파와 이를 응용한 입자가속기’다. 중력파를 연구하는 지도교수와 중력파 측정 도구에 대해 연구하다 논문 주제를 잡게 됐다.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 관리 때문이라고 했다. “젊었을 때부터 습관화된 생활을 미국에 와서도 매일 이어 갔습니다. 그런 체력을 바탕으로 초저녁에 잠을 자고 자정쯤 일어나 밤새 공부하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앞으로 박사 후 과정에 진학해 ‘양자 중력’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그는 “유일하게 순수 자연과학으로 남은 물리학에서 양자 중력은 기본 원리에 속한다”며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아직 많은 것 같아서 힘 닿는 데까지 연구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법관 생활을 할 때에는 나의 판단이 제대로 된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걱정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학부형 노릇 하는 집사람에게만 야단맞으면 되니까 부담감이 훨씬 적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피랍 2년만에 4개월 아기와… 엄마가 된 소녀의 ‘슬픈 귀향’

    피랍 2년만에 4개월 아기와… 엄마가 된 소녀의 ‘슬픈 귀향’

    학교서 시험 준비중 276명 납치 57명 탈출… 나머진 생사 몰라 성적 학대·강제 결혼 등 시달려 다른 피랍 가족들 “희망 생겼다”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2년 만에 극적으로 엄마 품에 돌아간 10대 소녀는 배고픔과 질병 그리고 성적 학대로 매우 야위어 있었다. 발견 당시 그의 손에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이가 들려 있었고, 그의 옆에는 보코하람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편이 서 있었다. 그가 집에 돌아오자 2년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오열했고, 엄마가 된 그는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보코하람을 격퇴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직된 자경단은 17일(현지시간) 오후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보르노주 삼비사 숲을 순찰하던 중 한 소녀를 발견했다. 아미나 알리 누케키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자신이 2014년 보코하람에 납치된 치복시의 여중생이라고 밝혔다. 함께 있던 남성과 아이는 자신의 남편과 딸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자경단원 아보쿠 가지는 “그들의 몸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았고, 장기간 씻지도 못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누케키는 자경단의 보호를 받으며 치복시로 돌아갔고 18일 어머니와 2년 만에 재회했다. 누케키는 치료를 받은 뒤 19일 수도 아부자로 이동해 모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반면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자신들이 누케키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성명을 내고 삼비사 숲에 배치된 25여단이 누케키를 구조했으며, 누케키와 함께 있던 남성은 보코하람의 조직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이름은 모하메드 하야투로, 그는 발견 당시 자발적으로 군에 투항했으며 현재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복시의 여자중학교를 다니던 누케키는 2014년 4월 14일 밤 기숙사에서 과학 시험을 준비하던 도중 학교 친구들과 함께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다. 보코하람은 여중생 276명을 총으로 위협하며 강제로 트럭에 태워 본거지로 데려갔다. 이 중 57명은 납치 직후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지만 누케키를 비롯한 나머지 219명은 2년 동안 보코하람의 ‘노리개’가 되어야 했다. 보코하람은 대부분 기독교인이었던 여중생들을 이슬람교로 개종하게 했고, 조직원들과 강제로 결혼시켰다. 보코하람의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이들을 노예시장에 팔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중생의 가족들은 2년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누케키의 아버지는 딸의 납치 소식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으며 어머니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납치 사건이 벌어진 뒤 피랍자의 부모 16명 이상이 정신적 질환을 앓다가 숨을 거뒀다고 AP는 전했다. 피랍자 219명 중 처음으로 무사 귀환한 누케키는 다른 피랍자 가족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누케키는 납치된 여학생 중 6명은 이미 사망했지만 나머지는 삼비사 숲에 살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을 모두 납치당한 에노크 마크는 “우리 딸들이 살아만 있다면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영국서 ‘멘솔 담배’ 판매 금지된 이유는?

    영국서 ‘멘솔 담배’ 판매 금지된 이유는?

    영국 정부가 박하향(멘솔) 담배의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일간지 메트로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020년 5월 20일부터 멘솔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담배판매법을 오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을 추진해 온 영국금연운동단체 (Action on Smoking and Health)는 “이번 법안은 멘솔 담배가 어린이들을 더욱 쉽게 현혹할 수 있으며, 일반 담배에 비해 쉽게 중독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멘솔 담배 판매를 반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4~2010년 청소년(12~17세) 흡연자중 멘솔 담배 외 흡연자의 흡연율은 6.0%에서 3.4%로 2배 가까이 떨어졌지만, 멘솔 담배 흡연자는 2004년 5.3%에서 2010년 4.5%로 0.8%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국의 청소년 흡연자 1만36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처음 흡연을 시작한 계기가 전자담배를 포함한 가향제품이었다는 응답이 81%를 차지했다.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멘솔 담배를 판매 금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는 영국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달 캐나다 정부 역시 멘솔 담배가 청소년과 첫 흡연자를 쉽게 유인한다는 이유로 30일간의 여론 수렴을 거친 뒤 멘솔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는 2009년 멘솔을 제외한 가향담배, 즉 초콜릿 향 등의 향을 첨가한 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멘솔 담배의 유해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역시 2012년 세계 최초로 멘솔을 포함한 모든 가향물질을 금지했으며,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멘솔을 제외한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고 2020년까지 멘솔을 포함한 모든 가향물질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같은 이유로 멘솔향 등 가향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지만, 도입 시기를 2년 후인 2018년으로 지정하면서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새누리당 이러다간 소멸하고 말 것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걷잡을 수 없는 계파 간 다툼으로 사실상 뇌사 상태에 빠졌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상상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칩거에 돌입하는 등 지도부는 공중분해됐고, 분당 불가피론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서로 상대 측을 향해 “더이상 같이 못 가겠다”, “나갈 테면 나가라”며 극도의 적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실제 분당이나 와해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선 참패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내준 것도 모자라 쪼개지기까지 한다면 더이상 집권 여당이라고 할 수도 없게 된다. 친박계의 후안무치한 당권 욕심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친박계는 반성과 회개를 요구한 총선 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국정을 농단한 친박계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국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는 게 여론이다. 그렇다면 친박계는 마땅히 책임을 통감하면서 석고대죄·백의종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아닌가. 그 진정성이 엿보일 때 비로소 옛 지지자들의 닫힌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당을 흔들어 놓고, 아예 자기들끼리 ‘친박당’을 만들겠다니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추인을 위해 열려던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것은 친박계가 백의종군은커녕 여전히 당권 욕심에 사로잡혀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친박계 핵심인 김태흠 의원이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을 새로 하거나 그러지 못하면 사퇴하라”고 정 원내대표를 몰아세우는 것은 그 방증이다. 의원들 손으로 직접 뽑은 원내 지도부의 결정을 세력의 우위를 앞세워 번복하겠다는 것 아닌가. 전형적인 ‘패거리 정치’로 명분 따위는 아예 찾아볼 수조차 없다. 많은 국민은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를 반면교사 삼아 뼛속 깊이 쇄신해 하루속히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길 기대했다. 지금 북한은 제7차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유일 영도 체제를 확립하고, 핵보유국 선언을 하는 한편 언제라도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할 태세다. 게다가 조선과 해운 등 한계산업의 구조조정 시한이 턱밑까지 차올랐고, 수출·내수·고용 등 경제지표는 악화일로다. 이 같은 안보와 경제의 중첩위기 속에서 집권 여당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어떤가. 그야말로 분열과 내홍으로 만신창이가 돼 국사(國事)에는 눈길조차 못 주고 있지 않은가. 친박계가 먼저 아집에서 벗어나고, 미련을 거둬들여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활한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친박계가 자중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쪼개져 친박계든 비박계든 지리멸렬한 비세(非勢)로 전락한다면 박 대통령이 어떻게 여소야대라는 거대한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말인가. 무엇보다 새누리당의 계파 이전투구를 국민들은 더이상 참아 낼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 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은 형체도 없이 소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 여심(女心) 사로잡는 고성 아파트 관심 집중

    여심(女心) 사로잡는 고성 아파트 관심 집중

    -주택 선택의 경제력 갖춘 여성들의 입김 세지며 여성 위한 특화아파트 인가 -넉넉한 수납공간과 아이를 위한 다양한 내부시설로 주부들의 마음 사로잡아 최근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건설업계도 여심잡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주부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수납 및 공간설계에 특화를 적용한 단지들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무론 보육시설까지 마련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주택 구매력이 강해지고 있는 탓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경우 주로 머무르는 소비층이 주부이기 때문에 여성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아파트에 건설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주방이나 수납 그리고 아이를 위한 시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장강종합건설이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2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장강베스트 시티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9개 동, 총 551세대 규모 전용면적 △62㎡ 184세대, △62A㎡ 13세대, △65㎡ 106세대, △72㎡ 138세대, △84㎡ 110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져 구성되어 여심을 잡기 위한 특화시설과 교육시설 등이 단지 내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 단지 내에는 테마형 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내 어린이집이나 어린이 도서관 등이 커뮤니티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여성들을 위한 안전과 보안을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자동번호인식 주차 관제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또, 입주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있는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을 할 수 있도록 도보거리에 초ㆍ중ㆍ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남 항공고등학교가 있으며, 도보거리 내에 고성초등학교, 고성중학교 등이 학교가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고성중앙고등학교, 대성초등학교, 칠성중학교, 칠성고등학교, 고성여자중학교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배치와 4Bay설계(일부평면 제외)로 채광과 통풍효과를 높이고, 가변형 설계로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하였다. 넓게 잘 빠진 평면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꽉 찬 수납시스템, 여기에 현관, 주방, 거실 등에 자리하는 널찍한 펜트리 공간까지- 단지설계뿐 아니라 평면구조와 수납 면에서 가장 뛰어난 중소형 아파트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고성스포츠파크, 고성종합운동장, 고성공설운동장 등 고성의 대표적인 스포츠시설 이 밀집되어 있어 주부들이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기에도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 탑마트, 하나로마트가 도보거리에 있고 병의원, 약국, 각종 금융시설, 법원 등이 밀집된 고성군청과도 가까워 그 일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해 시ㆍ내외 어디든 접근이 쉽다. 단지에서 33번 국도가 가깝고, 통영대전간고속도로 이용이 빠르고 편리하다. 단지와 연결되는 수남리와 송학고분로 우회도로신설로 아파트 생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더군다나 이달 초 고성양촌•용정지구특화사업이 연장이 확정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조선해양산업특화사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장강베스트 시티는 내집마련 접수중이다. 내집마련 접수란 청약 당첨자의 계약 및 예비당첨자 일정 이후 미계약 세대 발생 시 내집마련 접수를 신청한 자에게 분양 및 동ㆍ호수 우선 지정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 진행된 일반청약 낙점자를 포함 분양을 원한다면 청약통장이 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한편 청약접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며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계약 후 전매는 즉시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총선 책임 잊고 친박계 지금 당권 노릴 땐가

    4·13 총선이 끝난 지도 보름이나 지났지만 새누리당의 새로운 출발이 없다. 당이 추슬러지기는커녕 계파 이해에 따른 갈등만 낳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당의 주류인 친박계가 있다. 더욱이 원내대표와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반성과 성찰과 함께 자중해야 할 친박 핵심 인사들이 일찌감치 출마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친박계 최고 실세인 최경환 의원의 만류도 뿌리쳤다. 자중지란이 따로 없다. 친박 진영은 자숙해야 마땅하다. 핵심 당직과 당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보여 준 또 하나의 오만이자 독선이다. 총선의 민심을 겸허히 받는 차원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는 게 옳다. 최 의원이 출마를 타진하던 홍문종 의원을 만나 출마를 포기시킨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출마 의사를 굳히지 않은 유 의원에 대해서는 “친박 단일 후보는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지난 26일 워크숍에서 친박·비박이 갈라져 총선 패인과 책임 떠넘기기식의 뻔뻔한 태도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과 다름없다.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모르는 안하무인과 같다. 20대 국회 당선자 122명 가운데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80명가량이다. 막강한 힘이다. 당내 표심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사 보도·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친박 계파 문제와 관련해 “만든 적도 없고, 관여한 적도 없다”고 했다. 또 “여당과 정부는 수레의 두 바퀴인데 내부에서 안 맞아서 계속 삐거덕거리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밝혔다. 친박과 거리를 두는 듯하면서 친박을 향한 메시지로 볼 수 있는 발언이다. 그렇다고 명분 없이 친박 쪽이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다시 잡으려 한다면 민의와는 거꾸로 가는 총선 뒷수습이다. 친박계가 자성하고 물러서지 않는 한 비박계가 화합에 적극 나설 리 만무하다. 부딪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총선 패배와 함께 정당의 기능도, 조직도 지리멸렬한 상태다.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이 맞나 싶다. 새누리당은 계파를 초월해 당 정비에 힘을 보태 정책 비전 등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전력을 할 때다. 원내대표와 당대표 경선도 의원 개개인의 판단이 아닌 계파 대리전은 온당치 않다. 오만과 독선의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다. 친박계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
  •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의 굴욕…日 패러디 시계에 패소

    명품 시계 ‘프랭크 뮬러’의 굴욕…日 패러디 시계에 패소

     짝퉁 제품이 일본 상표권 소송에서 진품 메이커를 이겼다. 세계 최고급 손목시계 메이커의 하나인 ‘프랭크 뮬러’의 이름을 패러디해 상표로 등록한 일본 회사가 소송에서 승소했다.  프랭크 뮬러는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아 수수께끼의 인물로 남아있는 스위스의 천재 시계 기술자가 1992년 자기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다.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달력 등 복잡한 기능을 갖춘 최고급 시계로 가격이 수백만 원에서부터 10억원이 넘는 것도 있다.  일본의 한 중소시계 메이커가 이 브랜드를 패러디해 등록한 상표는 ‘프랭크 미우라’다. 미우라와 뮬러는 일본어 발음이 비슷하다.  오사카에 있는 이 회사는 2011년쯤부터 5만원 안팎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을 ‘완전방수’,‘구면 플라스틱 채용’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은 프랭크 뮬러 제품과 흡사하다.  흔한 보통시계를 제조하거나 수입해 판매하는 이 회사가 상표등록을 한 것은 5년전. 사장이 종업원 4~5명과 이야기를 나누다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 천재 시계 기술자”인 프랭크 미우라가 만든 제품이라면 잘 팔리지 않을까 농담으로 이야기한 것이 계기다.  이야기를 듣던 종업원 중에서도 한 명밖에 웃지 않은 썰렁한 농담이었지만 “아는 사람은 알 것”이라는 생각에서 “거래처를 안심시키기 위해” 상표등록을 했다.  처음에는 잘 팔리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소문이 확산하면서 인기를 얻자 ‘진짜’ 뮬러사가 상표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일본 특허청은 “어감이 비슷해 혼란스럽다”며 “무효” 결정을 내렸지만 회사 층이 불복한 끝에 지적재산권 고등법원에서 승소했다. 2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법원은 “일본어임이 분명한 ‘미우라’가 포함돼 있고”, “대부분의 제품이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손목시계와 4만~6만 원 정도인 ‘미우라’ 제품을 혼동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며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패러디 상표를 둘러싼 소송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1년에는 고급 스포츠카인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사가 자사 이름을 변형, 1인승 차의 이름으로 ‘람보르미니’‘를 상표로 등록한 아이치현의 한 회사를 제소했다. 당시 지적재산권 고등법원은 “알파벳 글자 10자중 9자가 같아 전체적으로 유사하며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이 있음이 인정된다”며 이 상표를 무효화했다.  상표권 문제에 밝은 히라노 야스히로 변리사는 패러디가 허용되는 범위에 대해 “패러디를 고려한 법률이 없어 상표권과 의장권 등을 참고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슷해서 소비자가 혼동할 소지가 있는지”가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미우라‘ 사건의 경우 상표권 소송에서는 이겼지만 ’진짜‘와 비슷한 상자에 넣어 판매해 소비자가 혼동을 일으킬 경우 ’불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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