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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행위 응징”부시 보복선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테러공격을 ‘전쟁행위’로 규정,초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밤 11시50분) 백악관으로 귀환한 뒤 가진 두번째 대국민 연설을 통해“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테러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이번 테러사건의 범인을 반드시 색출,정의의 심판을받게 할 것”이라고 말해 테러의 배후에 대해서도 강경보복할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새로운 적과 대치하고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테러전쟁’에 대한 결의를 강한 어조로 밝히고 미 의회에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미 상·하원은 이날 합동회의를 열고 테러에 대한 응징을확인했다. 앞서 11일 오전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자살 비행기테러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수천명에서 최대 1만명에 이를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건물 더미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 수사당국은이번 사건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고 관련 증거물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미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의 오린 해치의원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미 첩보기관이 빈 라덴이 지지자들과 세계무역센터 및 국방부에 대한 공격을논의하는 통신을 감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미국 수사진이 확보하는 범행증거를 기초로 이번 사건 혐의자인 오사마 빈라덴의 신병인도를 검토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는 이날 빈라덴의 신병인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범행사실에 비춰 증거를 검토,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헤럴드지는 미 수사당국이 테러 용의자로 아랍계남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용의자중 2명은아랍에미리트 출신의 형제고 1명은 숙련된 조종사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세계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지고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등 이번 사건의 충격파가 지구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국은 민간항공기의 미 영공 운항을 12일 낮 12시(미 동부시간)부터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주미 한국대사관은 11일 비상대책반과교민안전대책반을 각각 설치,가동에 들어갔다.이번 테러로우리 교민중 35명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 총영사관측은 “국방부 건물에 추락한 덜레스공항발 로스앤젤레스행 여객기에 교민들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탑승자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mip@
  • 콜레라 급속 확산

    경북 영천에서 발생했던 콜레라의 전국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콜레라 환자 37명이 추가발생,이날 5시 현재 콜레라환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생한 콜레라 환자중 경기 김포시 환자가 포함돼 있어 우려했던 콜레라의 전국확산이 현실로 나타났다. 이날 하루 사이 추가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대구시 11명,경기 김포시 1명,경북 25명 등 37명으로 모두 이번 콜레라발생지인 경북 영천 ‘25시 만남의 광장’ 뷔페식당 이용자들이다. 이와함께 의사 환자도 경남 고성·거제,부산시 등에서 추가 발생,의사환자 발생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원은 지난 2일 이후 설사 증세를 신고해온 환자 954명에 대한 가검물 채취 검사 결과,콜레라 양성반응이 71명으로 나타났고 음성 253건, 나머지 650건은 검사가 진행중에 있어 콜레라 감염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콜레라 환자가 경북 지역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보건원은 환자에 대한접촉자를 추적, 2차 감염확산 방지에 나섰으며 학교 기숙사 식당 등 집단급식시설에서 안전한 급식과 종사자의 일일건강체크를 당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NGO/ 철새도래지 ‘을숙도 지키기’ 확산

    ‘동양최대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는 우리가 지킨다.’부산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을숙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뭉쳤다.‘부산녹색연합’과 ‘습지와 새들의 친구’,‘한살림 부산공동체’ 등 부산지역 44개 환경·시민단체는 지난 1월3일 부산시가 명지대교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을숙도 명지대교 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연대’(을숙도 시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명지대교가 철새보호구역인 낙동강 하구 을숙도남단 갯벌을 관통하게 되면 겨울철 1,000여마리 이상의 고니떼와 기러기 무리 등이 찾는 철새도래지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며 건설 백지화 운동에 나섰다. 이후 시민연대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지역이외에서 ‘습지보전연대회의’와 전국 20개 지역의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등이 가세,현재 63개 단체로 늘어났다. 을숙도 시민연대는 을숙도 보존을 위해 생태학교와 사진전등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산시민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9호)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문화재청과 환경부,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한편,부산시에 의견서 전달하거나 집회와 시위로 건설계획에 맞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전정부청사 문화재청 앞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을 벌였으며,지난달 24일부터 갯벌에서 24시간 동안 상주하는 1인시위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옆 열린광장에서‘명지대교 건설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 녹색연합 임상진 사무처장은 “명지대교 건설 여부는 21세기 습지보호정책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문화재청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문화재청을 압박했다. 을숙도 시민연대는 63개 회원단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국내외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녹색연합(www.greenbusan.org),습지와 새들의 친구(www.wbk.or.kr) 홈페이지에는 부산시의 개발 주장에 대한 반박논리와 함께 영문으로 번역,세계적인 환경단체들과 연대활동도 펼치고 있다. 시민연대 간사 김은정(金恩淨·32·부산녹색연합 간사)씨는 “낙동강하구는 국제적 중요습지 기준(람사·Ramsar Criteria)에 해당되는 세계적 습지이며,조류 209종의 월동지이자중간기착지,서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태계”라면서 “놀라운 생명력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인간마저 포용하는 낙동강하구가 더 이상 파괴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명지대교 건설계획은 물론,낙동강하구와 관련된 일체의 개발계획이 중단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무분별 개발에 생태寶庫 사라질 판”. “생태계의 보고인 을숙도가 무분별한 개발논리에 짖밟히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을숙도 시민연대 참가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 운영위원 박중록(朴重錄·부산 대명여고 교사)씨는 “세계적으로 6만여마리밖에 남지않은 고니의 월동지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가 다리 건설로 파괴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지대교 건설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을숙도 관리책임기관이자 다리건설 허가기관인 문화재청이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문화재 위원들에게 명지대교가 낙동강하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부산시주장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졌다. 박씨는 “낙동강하구는 지난 66년 국가지정문화재 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9호)이자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환경 자산”이라면서 “부산시는 다리 건설이 을숙도 생태계에영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조명과 소음 등으로 환경변화에민감한 고니,큰 기러기,혹부리오리 등의 서식지와 주변 생태계가 무참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씨는 “부산시가 교통난을 이유로 다리를 건설한다지만낙동강 하구둑 옆의 도로를 6∼8차선으로 확장하면 다리를건설하지 않아도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민자를 유치해 건설하는 이 다리의 공사비는 결국 비싼 통행료라는 시민의 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시민연대측이 최근 교량이 꼭 필요하다면 을숙도생태계 파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을숙도 1.2㎞ 북단을 통과하도록 부산시에 건의했지만 이마저 묵살당했다”면서 “2∼3분만 우회하게 다리를 만들어도 그만큼 생태계 파괴가 줄어들텐데 이마저 거부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발을 동동 굴렸다. 박씨는 “명지대교 조기 건설을 주장하는 일부 지역 주민을 비롯,지역 경제단체들과의 갈등이 가장 힘들게 한다”면서“한번 파괴된 환경은 다시 복원하기 어려운 만큼 을숙도 생태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을숙도 시민연대 활동일지. ▲1월3일=부산시 명지대교 건설계획 발표 및 을숙도 시민연대 발족▲17일=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한 부산시민선언 선포식▲19일=건설교통부,환경부,청와대, 문화재청에 건설 반대 의견서 발송▲2월3일=낙동강하구 보전 촉구대회 및 철새기행▲22일=명지대교 건설에 관한 시민공청회▲23일=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토론회▲4월9∼20일=정부대전청사 문화재 청앞 1인 릴레이 시위▲4월9일∼6월4일=부산시청앞 1인 릴레이 시위▲5월13일=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낙동강하구 보전과 명지대교 건설 반대지지 성명서 발표▲21일=부산을 가꾸는 모임 주최,명지대교 건설 범시민대토론회 ▲6월5일=문화재청에 부산교사 1,000인 선언 및 요구문 전달. ▲7월16일=명지대교 건설반대 홍보를 위한 사진전 개최▲8월20∼21일=낙동강하구 진우도에서 ‘우리가 만드는 금모래학교’ 생태학교 개최▲8월23∼24일=낙동강하구 생태계 한일공동조사 실시▲24일=24시간 갯벌상주 1인 시 위 시작▲25일=한일공동조사의 일본조사단과 의견서 제출을 위해 부산시청 방문▲27일=녹색연합 전국 활동가 서울 광화문 집회
  • 국조실 사회안전망 대책

    국무조정실이 31일 발표한 사회안전망 종합대책은 서민층의 4대보험및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 제도의 보호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폭적인 사회안전망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까지는 이런 복지 정책의 혜택이 적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은 지난 7월 민·관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노숙자 쉼터 등 현장위주의 사회안전망 정책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준비해왔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집수리 도우미 등 ‘일자리 5만개 만들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국민연금 납부예외자(현재 438만명),미신고자(69만명)를 대상으로 소득실태를 철저히 파악,연금가입 등을통해 노후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건강보험료 3개월 이상 장기체납한 저소득층의 경우소득·재산조사 등을 통해 보험료 체납액 결손처리,분할납부 추진으로 부담을 완화하고,보험료 부담이 아주 어려운 경우는 의료보호특례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미비한 일부 제도의 개선대책=보험설계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1개월 미만의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고용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실업급여 수급기간중에 자영업에 나선 이들에게도 실업급여 잔여액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관리중인 5인미만 영세업체 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납부예외자중일정기준 이상 재산보유자,소득근거가 명확한 자 등을 납부대상자로 관리하도록 했다. ●사회복지전달체계의 효율화=국민들에게 사회안전망 시책등을 전달하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부족한 만큼 1,700명을 증원,내년까지 7,2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이들에게는 9월부터 월 3만원의 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내년부터 퇴직공무원 1,000명을 임시직으로 채용,기초생활 보호대상자의소득·재산조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업재해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정보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하고,건강보험공단내 민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고할 방침이다.현재 근로복지공단이 하고 있는 고용보험의 적용·징수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의 피보험자 관리업무도 일원화해 관리업무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매체비평] ‘두얼굴의 여론조사’ 보도 규칙을

    전문성과 윤리성이 의심스러운 여론조사가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있다.다가오는 정치의 계절에 난무하게 될 여론조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최근 문제가 된 여론조사기관은 (주)오픈 소사이어티(대표 김행)로 동일한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언론사 입맛에 따라 서로 상반되게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얼마전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에서 “이번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과 공정위의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이은 검찰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했다.이에 대해 응답자중 65.7%는‘언론이라고 성역일 수없으므로 잘한 일이다’,21.6%는 ‘언론탄압의 여지가 있으므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선일보 사외보인 ‘독자와의 대화’ 8월 10일자와 월간조선 8월호에 보도된 설문조사 결과는 다르다.이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국세청과 공정위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거액의 추징금 부과가 언론의 정부에 대한 비판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목적이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79.3%가‘정치적 목적이 있다,19.2%는‘정치적 목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유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에서는 “여론조사의 정치적 악용 시비는 오픈 소사이어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여론조사기관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이신문은 그 이유에 대해 “대한매일 조사에서 국세청 세무조사나 검찰 수사 등이 언론이라고 성역일 수 없으므로 잘한일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많은 것도,월간조선 설문조사에서 정치적 목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자가 많은것도 지극히 상식적인 유도성 질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동일한 여론조사기관이 의뢰한언론사의 입맛에 따라 이처럼 상반된 결과를 이끌어낼 수있는 것이 바로 여론조사의 가변성이고 위험성이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런 위험성을 내포한 여론조사에 대해“정치가들은 지지자들을 고무하고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여론의 추이를 추적한다”며 여론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지침을 만들어놓고 있다.BBC 프로듀서지침 16장 여론조사편을 보면 상세한 지침들이 적시돼 있다. 그 대표적인 내용 몇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여론조사 결과로 프로그램을 이끌지 말 것,여론조사로 헤드라인을 뽑지 말 것,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이 제공하는 조사결과해석에 의존하지 말 것,여론조사에 신뢰도를 더할 수 있는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 등”이다.여론조사란 다수의 의견을 수치로 나타내는 과학이다.그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가는 바로 저널리즘의 영역이다.그래서 BBC는 여론조사기관의 해석에 의존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한국언론은 여론조사보도에 대한 지침도 없고,전문기자도없다.문제가 되면 여론조사기관에 책임을 떠넘기는 식이다. 한국언론은 특별히 여론조사 보도지침을 만들고 여론조사기관과의 관계설정을 분명히 하고 그 책임의 한계도 명시해야 한다. BBC방송은 “만일 우리가 여론조사를 보도한다면 그 신뢰도에 덧붙여 정확한 과학이라고 과장할 위험이 있으며,만일그 결과를 무시한다면 현대 정치논쟁의 추진력인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이 될 것이다.”며 여론조사의필요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적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김 창 룡 인제대 교수언론정치학부
  • 미디어 신간

    ◆세계 언론법제 동향(통권 9호)(한국언론재단 발행,9,500원)= 주요 국가의 언론정책과 법제를 소개하고 있다.이번호는 언론소유와 시장질서,편집권 독립,신무판매와 공동배달등 우리나라 언론산업의 주요현안과 과제를 호주,노르웨이,독일,일본 등 주요국가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또 유럽국가의 언론시장 독과점 현황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 제도,인터넷 관련 법제와 판결을 인터넷 선두국가인 미국과 프랑스의 사례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대중매체 이론과 사상(강준만 저,개마고원 펴냄,1만7,000원)= 전국 모든 대학에 교양과목으로 개설돼 있는 대중매체관련 강좌의 교재용으로 펴냈다.저자가 10여년 넘게 강단에서 강의해온 ‘대중매체와 사회’의 강의노트와 관련 기고등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으나이에 대한 연구가 전문가 영역에 국한돼 있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각종 전통적 이론과 함께 소비자중심의 접근을 펴고 있다.책은 저자의 독특한 개성만큼이나 목소리와 색깔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 합천 원폭피해자 요양소 르포

    2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1945년 8월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당한 한국 원폭피해자들이 악몽의 한을 달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원폭피해자는 77명(남자 17명·여자 60명)으로 평균연령은 78세. 생활관 2층 거실에서 화투놀이하던 노인들은 외부인을 힐끗보고는 애써 모르는 체했다.이병용(李丙鎔·57) 관장은“타국에서 기반을 잡기 시작할 때쯤 모든 것을 잃고 맨손으로 귀국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 외부인을 봐도 모르는 체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설득으로 어렵게 말문을 연 윤종성(尹鍾聲·80)·정옥이(鄭玉伊·76)씨 부부는 “히로시마에서 전선을 가설하는 일을 하다 폭격으로 모든 것을 잃고 그해 10월 옷보따리만 들고 나왔다”면서 “이듬해 1월 두살된 딸이 뚜렸한 병명도 없이 죽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골다공증과 기관지천식으로 고통받고 있는 안영순(安永順·여·71)씨는 “계단을 오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안씨의 어머니 차오순(92)씨와 여동생 점조(68)씨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는 합천군 보건소 내과전문의 이상호(李相昊·34)씨는 “원폭피해자들은 대부분 면역기능이 저하돼 병에 잘 걸리고 치료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원폭피해자들이 오랜 세월을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원폭피해자 복지기금’ 조성을 외면하고 있으며,일본 원호법에 따른 건강수첩 발급을 위한 외교노력도 별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피폭자들은 말한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沈鎭泰·59) 합천군지부장은“한국정부가 일본정부와 약속한 원폭피해자 복지기금 조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90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의 진료와 생활안전 및복지회관 건립·운영을 위한 기금을 조성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일본측은 40억엔(당시 250억원)을 보냈으나 우리정부는 10년이 넘도록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일본측에서 보낸 자금으로 국내 원폭피해자 2,196명(7월말 현재)에게 매월 1인당 건강진단비 2만원과 진료비 10만원,장제비 150만원 등 매년 40억원을 지원했다.그러나 이 기금은 오는 2003년이면 고갈될 형편이다. 정부는 일본 원호법에 따른 ‘건강수첩’ 발급에도 미온적이다.건강수첩이 있으면 한국인도 일본 전국의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매월 3만5,000엔씩 생활보조비를 받을 수 있다.국내 원폭피해자중 건강수첩 소지자는 600여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까다로운 서류준비 및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경비부담으로 대부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원폭피해자협회는 일본 후생성장관이 보건복지부를 방문하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복지부 청사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합천 이정규기자 jeong@
  • [대한광장] 인터넷과 ‘중용의 길’

    보통 어떤 상품을 만들거나 기술을 개발할 때는 그 예상되는 쓰임새를 신중하게 고려한 뒤에 진행하는 것이 상식이다. 또한 그러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 잉태되어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 사용여부를 생각한 뒤소비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사회 최고의 문명 이기이자 변화의 진원지인 인터넷에 대해선 과연 정부나 기업이나 소비자가 그 쓰임새에대해 본질적인 생각을 가지고 참여했는가에 대해선 고민이필요하다. 우리의 인터넷 현실을 한번 짚어보자.초고속 통신망 이용자는 400만명에 육박하고 인터넷 인구는 2,500만명을 넘어섰다.가구수로 따진다면 거의 전 인구가 인터넷 사용 영역권에들어왔다는 사실을 나타내 주는 통계수치다.양적지표로 따진다면 세계 최고라고 한다. 이번에 그 내면을 조금 더 살펴보자.인터넷 인구의 60%가진입 이용자층이다.즉,초보적인 이용단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또한 최근 인터넷 신규 이용자중의 60% 이상은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다.인터넷에서 가장 활성화된 분야를 보면 기본서비스에해당하는 메일이나 홈페이지 서비스를제외하고는 흥미일색이다.청소년 이용층의 대다수가 채팅과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사용한다. 무엇보다도 급성장한 분야는 인터넷 성인분야다.정보화 신드롬은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 이해가 없이 인터넷을 무조건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형성했다.그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학부모층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청소년층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또한 그로 인해 성년층의 초보 인터넷 이용 추세마저 오히려 10대들의 이용행태를 따라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우리사회 경제활동인구의 주체는 30∼50대다.그러나 인터넷에선 30,40대가 충분한 활용의 모범과 기준문화를 형성하지못한 상태에서 10대 이용자층이 급증했다.이제 인터넷에선 10대의 활동력이 가장 강하다.사이버 공간의 문화와 가치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들은 주변의 친구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순간순간에 반응하며 움직인다.이들의 움직임이 오히려인터넷에선 주류 문화가 되고 있다. 흥미위주의 콘텐츠나 서비스가 나쁜 것은 아니다.이것도 분명히 필요하고 사업으로서의 잠재가치도 크다고 생각한다.문제는 균형이다.인터넷은 생산적 역할과 소비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아주 뛰어난 매체이다.그러나 우리의 인터넷 사용은 지나칠 정도로 소비지향적이다.단순한 경제적소비만이 아닌,모든 형태의 소비를 포함한다는 뜻이다. 생산적 대상에 속하는 쪽은 사정이 다르다.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자의 정보화 수준은 지나칠 정도로 일반소비자와격차가 크다.이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사업적인 활동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인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촉진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경제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다는 뜻이다. 정부차원에서,사회적 차원에서 균형회복을 위한 움직임이필요하다.인터넷을 생산적 역할에도 충분히 올려놓고 그러한 역할이 충분히 수행되도록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그래야 부수적 효과(Side Effect)가 본질처럼 보이는 지금의 현상도 균형을 잡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청소년층과 민감한 관계에 있는 학부모나 선생님들도이러한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인터넷을 알아야 한다는 단순명제에서 벗어나 왜 사용해야 하고,어떻게 사용하는 게 선용하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자녀의 인터넷 활동을 위해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해준 가정주부가 채팅을 통해 외도에 빠지는 일이 왜 나타나는가 말이다. 며칠전 사이버 문화와 관련한 간담회에서 “철학이 없는 기술이 가장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매우 공감하는 바다.현대문명의 총아인 인터넷은 우리의 태도에 따라서 ‘철학이 있는 기술’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아니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불균형의 문제는 지금이 변곡점이길 바란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
  • 정년퇴직 교원 849명 훈·포장 수여(2)

    ◇홍조근정훈장▼강원△심인섭 소양중 교장△임양근 강릉여중 교장△김연주 북원여중 교장▼경기△심영섭 능서초 교장△장영배 북내초 교장△최영자 강선초 교장△정정환 선동초 교장△이완녕 범계중 교장△정춘국 일산중 교장△김진강과천고 교장△최성락 백마고 교장△리조훈 송탄고 교장▼경남△문병용 축동초 교장△권정숙 옥종중 교장△이지곤 내서중 교장△박성부 합포중 교장△안석환 서포중 교장△차일효 진해여중 교장△정연수 동진중 교장△김삼홍 동진중 교감△허경열 무안중 교감△공원석 합천중 교장△김정권 진해고 교장△박은욱 단성고 교장△이범순 함양제일고 교장▼경북△박정웅 포항대흥초 교장△김태환 유림초 교감△김동연 안동고 교장△김규병 영천공업고 교장△정준기 영동고 교장△여기창 경북교육청 장학관△박영철 김천중앙고 교장△윤한오상고 교사△김석기 강구상고 교장△최봉현 대도중 교장△이종옥 소수중 교장△안한근 공검중 교장△허진열 영주부석고 교장▼광주△이혜자 광주효광중 교장△오희열 상무중 교장△이정헌 월곡중 교장△김성기 지원중 교장△김문곤 지원중 교감△김기원 각화중 교장△류이열 용봉중 교사△백희동 금남중 교장△박형국 광주기계공고 교감△김옥빈 학생교육원 원장▼교육부△윤영소 국제교육진흥원 교육연구관▼대구△장삼도 대구동덕초 교장△이수문 대곡중 교장△백춘이 덕화여자중 교장▼대전△이종기 동대전중 교장▲교수△황해선 동의대△최재종 경원대△김원중 포항공과대△김동철 순천대△정병수 성균관대△이용훈 한국해양대△현문길 동아대△오진곤 전북대△김명호 덕성여대△변대현 홍익대△전명현홍익대△김상욱 경북대△손병기 경북대△변영수 고려대△김돈균 부산대△김종훈 연세대△이종성 연세대△유공조 경희대△박경호 강원대△이병기 강원대△김수원 계명대△이상옥 서울대△박형석 서울대△안원영 서울대▼부산△정무진 남부교육청 장학관△안영환 용호중 교장△이상원 동항중 교장△고후진 금사중 교장△김성찬 경남고 교장△남호상 대천리중 교장△양화자 천마초 교장△이일영 운송초 교장▼울산△김종우 울산서여중 교감△윤동원 울산여고 교장△강대호 태화초 교장▼인천△정용주 청학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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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퇴직 교원 849명 훈·포장 수여(1)

    정부는 8월말 정년 퇴직하는 교원 849명에 대해 재직년수별로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충남대 정덕기(鄭德基) 교수 등 6명이 청조근정훈장,춘천교육청조철근(趙鐵根) 교육장 등 321명이 황조근정훈장,광주 수피아여고 고우식(高宇植) 교감 등 119명이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대구 신명여중 박태만(朴泰萬) 교사 등 131명이 옥조근정훈장,경남 항공고 유우수(劉又守) 교감 등 55명이 근정포장,인천 만석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하현옥(河顯玉) 원감등 11명이 대통령 표창,전주대 김재우(金載雨) 교수 등 21명이 국무총리표창,울산 경영정보고 김윤상(金允相) 교사등 26명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조근정훈장▲교수△정덕기 충남대△이상윤 동아대△심상필 홍익대△홍일식 고려대△김병수 연세대△이태근 목포대◇황조근정훈장▼강원△조철근 춘천교육장△황용국 서부초교장△박재선 오저초 교장△심낙영 진주초 교장△박영준 상장초 교장△안정남 서석초 교장△정순섭 명덕초 교장△최근두 평창초 교장△박상구 오덕초 교장△박원균 주문초 교장△안병해 영동초 교장▼경기△이보훈 화성장안초 교장△현영종 화성월문초 교장△이수열 청평초 교장△심진용 광정초 교장△김준남 의왕부곡초 교장△한봉호 인덕원초 교사△윤태홍 금파초 교장△한만희 성남제1초 교장△안효상 효성초교장△이재련 원천초 교장△황춘환 삼일초 교장△장만수 율곡교육연수원 원장△황준용 풍덕초 교장△이영환 창곡여중교장△채영묵 백현중 교장△이기숙 계남고 교장△윤성모 파주종합고 교장△박석채 율곡고 교장△황규천 명륜여중 교장▼경남△권석인 용남초 교장△구용호 웅남초 교장△권영석용지초 교장△이진숙 용마초 교장△김재수 월영초 교장△류재렬 진동초 교장△정용기 봉원초 교장△이상세 남강초 교장△장재순 경화초 교장△황성규 사천초 교장△박경희 임호초 교장△정원길 장목초 교장△표병수 영천초 교장△이홍진 하일초 교장△김규석 하이초 교장△박채병 고현초 교장△권진현 함양교육장△김갑렬 신월중 교장△장환규 양산중 교장△이의호 통영교육장△정봉기 동진여중 교장△손용근 거제해양과학고 교장▼경북△김기옥 오릉초 교장△서정환 황성초 교장△손재하 안동서부초 교장△박충호 길주초 교장△심보현 안동교육장△김종호 영주초 교장△신용섭 상주동부초 교장△김인수 사벌초 교장△조석원 문경교육장△류병달경산서부초 교장△오상종 단촌초 교장△석영근 초전초 교장△이상우 온정초 교장△이충재 동로중 교장△송동진 수륜중 교장△홍태표 청송교육장▼광주△양호기 동부교육장△이정옥 문산초 교장△정춘식 광주용봉초 교장△구영웅 살레시오초 교감△황선호 화개초 교장△심준섭 광주학강초 교장△강신근 광주상무초 교장△김현식 봉선초 교장△정행식 본량초 교장△조재희 서부교육청 장학관△민병진 전남고 교사▲교수△김수균 공주교대△김진원 한국교원대△오진태 부산교대△김제한 서울교대△김동학 전주교대△오상철 제주교대△김재윤 청주교대▼대구△이대영 대구입석초 교장△이동섭 대구신암초 교장△양희진 대구신서초 교감△김상동 달성교육장△이기주 대구혜화여고 교장△박대하 대구북중 교장△김규훈 대구서부중 교장△신우섭 수성여중 교장▼대전△박건하 대전문정초 교장△조용근 대덕고 교장△강신영 대전흥룡초 교장△박원순 충남중 교장△장옥희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교수△신해우 지산대학장△김하영 충주대△최영호 전주대△김병덕 창원대△장우현 한림대△손병환 대구가톨릭대△서복원 서울산업대△이승영 부경대△이원균 부경대△고한식 부경대△원용돈 부경대△김춘식 한국해양대△이내영 강남대△김명기 명지대△김길웅 대구대△정인덕 충남대△서일환 충남대△김형주 동아대△조인호 전북대 교수△홍한기 인천대 교수△이성희 홍익대 교수△김정수 홍익대 교수△윤병렬 홍익대△김춘열 가톨릭대△신경섭 가톨릭대△이현순 원광대△한남제 경북대△기우항 경북대△김명건 단국대△이보호 숭실대△김병호 경상대△허인옥 제주대△이진무 연세대△정상천 공주대△조양자 한양대△박공래 목포대△손형구한국체육대△김용욱 경희대△김종달 용인대△김용섭 삼척대△주영철 삼척대△김여생 전남대△허형석 군산대△우기원상주대△이경로 건국대△김원준 영남대△박명과 한국항공대△홍성선 충북대△이남기 충북대△정봉구 충북대△조우현조선대△한대성 강원대△박성호 강원대△정병두 이화여대△윤만근 청주대△정재천 인하대△김윤식 서울대△이윤영 서울대△이재흥 서울대△오석홍 서울대△차경수 서울대△이길표 성신여대▼부산△이기홍 부산디자인고 교장△강학석 남부교육장△김창명 부산중 교장△이광우 부산서여중 교감△박봉규 부산남일고 교장△김주영 혜광고 교장△이종태 부산교육과학연구원 원장△이규월 대연고 교장△문홍렬 동주초교장△김연순 만덕초 교장△전상탁 동래교육장△한재희 서명초 교장△이상권 사직초 교장△김기태 금성초 교감△강태수 금강초 교장△윤덕연 토성초 교장△민윤식 낙동초 교장△이금순 동부교육장△이대섭 좌산초 교감▼울산△이연수울산중앙중 교장△최상기 태화중 교감△최두용 언양중 교장△김찬은 울산중앙고 교장△전창호 굴화초 교장△유정륜 울산남부초 교장△김채생 여천초 교장△송치호 호계초 교장▼인천△유옥연 인천연화초 교사△김동규 인천당하초 교장△이인행 길상초 교장▼전남△최훈 목포대연초 교장△박무웅목포연동초 교감△박종갑 화태초 교장△김문현 여수동초 교사△양용승 외서초 교장△황치환 승주초 교장△최영철 봉황초 교장△박용순 광양중마초 교장△김종진 무정초 교장△유환익 원촌초 교장△정종옥 대서초 교장△정장래 복내초 교감△심재익 아산초 교장△김국현 춘양초 교장△손영식 관산남초 교장△김용안 군동초 교감△박선근 엄다초 교장△주문환 백수초 교장△김영희 불갑초 교장△이갑수 진원초 교장△김지수 고흥여중 교장△박인석 구림공고 교장△조규생 순천고 교장△안정 순천여중 교장△김석희 순천삼산중 교감△조정량 여수공고 교장△장기수 여수여중 교감△문동근 장성교육장▲교수장진필 계명문화대△최성희 한림정보산업대△이상빈 장안대△진영석 경남정보대△이관섭 배화여대△이종태 인하공전△우호환 인하공전△조용란 인하공전▼전북△김영성 군산중앙중 교장△허일욱 전주여상 교장△김용환 전주양지중 교장△문채성 전주문정초 교장△강인안 전주기린초교장△오영조 전주덕일초 교장△정환용 전주삼천남초 교장△최종주 전주북초 교장△권혁천 전주신성초 교장△오병우전주양지초 교장△류근우 전주서천초 교장△강일웅 전주송원초 교장△신현복 전주전일초 교장△김성애 전주덕진초 교장△전인배 옥구초 교장△김호선 군산중앙초 교장△김시권신풍초 교장△한기학 군산교육장△신갑승 전주교대 군산부속초 교장△임진영 낭산초 교장△이상규 성당초 교장△임선호 왕궁초 교장△황용택 이리계문초 교장△채규정 이리동북초 교장△한민호 영산초 교장△정종련 소성초 교장△임항순 이서초 교장△홍진식 복흥초 교장▼서울△한윤수 서울도신초 교사△윤문자 서울상천초 교장△김영선 서울신창초 교장△강인복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초 교장△장세은 서울거여초 교장△김상중 서울대명초 교장△최기종 서울오금초 교장△이중규 서울오륜초 교장△노동선 서울신강초 교장△김지묵 서울서래초 교장△정태규 서울서이초 교장△이규준 서울영희초 교장△이성렬 서울용답초 교장△정재호 서울번동초교장△정선훈 서울우이초 교장△박지호 서울돈암초 교감△김기영 서울송천초교감△김성래 서울삼성초 교장△김영원충암초 교장△이종근 용강중 교사△이정권 동마중 교사△황승현 성동교육장△왕혁수 천호중 교장△양병문 한산중 교장△김영희 봉화중 교장△김성모 성사중 교장△김진성 구정고 교장△장문기 대림여중 교장△신태춘 문래중 교장▼제주△김상수 제주동초 교장△현영보 제주북초 교장△양창효 창천초 교장△김용주 성읍초 교장△양기휴 동홍초 교장△송대원 중문초 교장△이동석 서귀서초 교장△양상진 귀덕초 교장△이창화 종달초 교장△좌운국 신엄중 교장▼충남△이근충공주금학초 교장△고제흥 공주봉황초 교장△이상원 대남초교장△홍훈표 용화초 교장△이옥준 고북초 교장△남우직 논산중앙초 교장△박선배 연무중앙초 교장△김낙회 연세초 교장△김영희 궁남초 교장△성천모 구룡초 교장△이을재 한산초 교장△양창희 남면초 교장△차재돈 천의초 교장△김정기 서정초 교장△박광서 순성초 교사△반인충 교육연수원 원장△권순자 공주여중 교장△김홍진 제원중 교장△김정곤 서림자중 교장▼충북△이주원 충북교육청 장학관△양만석 충주성남초 교장△박종홍 동광초 교장△이종수 황간초 교장△진상우 매곡초 교장△윤원주 충원고 교장△이정만 진천상고교장
  • JP대망론 ‘林戰’ 배수진

    지난해 말에 복원된 ‘DJP 공조’가 최대 기로를 맞고 있다.‘선택적 공조’를 전략적 기치로 내건 자민련의 심상찮은 방향 선회조짐이 표면적 원인이다.8·15 방북단의돌출행동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목소리가 주말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JP 대망론의 수순= 자민련 당직자들은 대북 문제에 대해당의 강경한 입장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JP 대망론’과 연계되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자민련 주변에서 JP를 여권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비책을 담은 갖가지 문건까지 나도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이 문건들에는 민주당·자민련,민국당에다 한나라당 일부세력까지 망라하는 정계개편을 단행한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을 정도다. JP 대망론은 대북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층을대변하는 당 목소리를 내면서 큰 틀의 ‘DJP’ 공조는 JP의 선택에 따르는 전략을 구사,자민련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정국에서 JP와 자민련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며 강공책이 ‘JP 대망론’ 전략의 일환임을 인정했다. ■강공으로 치닫는 자민련= 임 장관 해임요구에 총대를 멘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6일에도 “임 장관의 사임요구는 계속 한다.지금와서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표결처리 이전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임 장관 문제에 대해 당론의 변화가 초래될 경우 총무직을 사퇴할 뜻까지 비쳤다.특히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았지만 “대통령이나 잘 설득하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소신을굽히지 않을 뜻을 분명히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휴일인 26일 기자실에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와 “임 장관의 사임에 대한 입장은 전혀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성룡(金星龍) 부대변인도 이날 평양축전 방북단이 축전참가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 3억2,000만원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할 처지에 무슨 염치로 자금지원을 요청하느냐”면서 “한푼도 지원해선 안된다”고한나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해임건의안 처리여부와 국회 전망=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국회의원 전체 271석중 한나라당 132석에다 4명 이상만 가세하면 해임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정몽준(鄭夢準) 등 무소속 의원 3명이 모두 한나라당 편에 서면 자민련 의원중 1명만 협력해도 통과된다.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내에 처리해야 되는데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임안을 보고하고 31일 본회의에서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민련이 임시국회에서 임 장관 해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견지하느냐에 따라 다음달 1일에 개회될 정기국회에서의‘DJP 공조’ 지속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JP가 일본에서 귀국하는 28일 이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DJP회동결과가 주목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에이즈 항체검사 ‘구멍’

    국립보건원은 에이즈 말기환자중 면역력이 거의 떨어진환자가 항체검사에서 음성(정상)반응을 받았으나 유전자검사(PCR)에서 에이즈 감염사실이 확인된 희귀사례가 보고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원은 지난 4월 울산의대부속 서울중앙병원측으로부터환자 Q씨에 대한 에이즈감염사실 확인요청에 따라 PCR검사결과 에이즈 말기환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중앙병원측은 Q씨의 경우 과거에 항체검사에서 에이즈 음성반응을 나타냈기 때문에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건원 이종구(李鍾求) 방역과장은 “지난 7월부터 에이즈임상증상이 있는 감염자중 1,2차 검사에서 확인이 안될경우 PCR검사를 하도록 각 병원에 권장하고 있다”면서 “일반인들은 항체검사로 99.9% 에이즈 감염여부가 판명되기때문에 따라 PCR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韓銀 박사행원 공채 경쟁률 최고 15대1

    한국은행이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계약직 직원을공모한 결과 최고 15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화제다. 한은은 원서마감 결과 2명을 뽑는 미시경제 분야에 10명이,각각 1명을 뽑는 재정분석과 금융시장분석 분야에 각각4명,15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7대 1.금융시장분석 분야는 1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박사학위 대학도 미국 퍼듀대·영국 켐브리지대 등 이른바 명문대가 적지 않았다.총 29명 지원자중에 ‘국내 박사’는 11명이었다. 한은측은 “연봉(5,000만∼6,000만원)이 박한 데도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박사 실업난 탓도 있겠지만 한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올초 경제통계학 박사 1명을 최초로 공개채용한 데 이어다시 외부박사 대거 공채에 나선 한은의 ‘문호개방’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최종합격자는 다음달초발표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고향 제주에 희망 심은 재일교포

    한 재일동포가 제주도에 쾌척한 사재 4억원이 심장병과만성신부전증 환자 6,000여명에게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되고 있다. 22일 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제주군 대정읍 출신인 고재천(55·일본 오사카 거주)씨는 지난 89·90년 고향을 방문,“제주를 심장병과 신부전증 환자가 없는 곳으로 만들고싶다”며 4억원의 성금을 제주도에 기탁했다. 도는 이 돈을 은행에 예치,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의 경우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검사비와 수술비 중 본인 부담액 전체와 교통비 20만원,만성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혈액및 복막 투석자중 의료보호 1종환자에게 매월 5만원씩 지원했다. 그 결과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심장병환자 168명에게 2억 4,800만원,만성신부전증환자 5,919명에게 2억5,400만원등 모두 6,087명에게 5억 200만원을 지원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다. 김씨가 기탁한 성금은 이자수입으로 아직 1억4,754만원이남아있다. 제주에서 3살때 어머니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간 김씨는온갖 고생을 하다 자수성가해 제조업체인 생도(生島)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지난 86년부터 ▲학생장학금 8억8,000만원 ▲제주도 역사만화 제작비 1억5,000만원 등 모두 16억원의 각종 성금을고향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수고 넓히고…中 ‘바꿔’ 열풍

    베이징시가 이달초부터 좁은 도로는 넓히고 낡은 건물은부수어 새로운 현대식 건물을 짓는 도시정비 사업을 본격시행하면서 온통 거대한 공사장으로 변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와 세계무역기구(WTO)의 가입을 앞두고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중국이 베이징을 중심으로 도시정비 사업·국제화 등의 부문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중국 대륙에 ‘바꿔’ 열풍이 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시는 오는 2008년까지 230억달러를 교통과 환경시설,주택 건설 등 도시 인프라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문화시설과 휴식공간도 늘어나고 있다.3년여만에 베이징을 다시찾은 제레미 페이지(47)는 “베이징이 ‘빛의 속도’로 변모하고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고 혀를 내둘렀다. 중국 변화의 바람은 ‘도시정비’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국제화’라는 소프트웨어로 빠른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탁월한 국제감각을 지닌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선진국에 연수를 보내며,대학생·일반인들 사이에는 유학과 외국어붐이 일고 있다. 특히 선진금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3월 홍콩 증권감독위원회 부주석이던 스메이룬(史美倫·여)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부주석으로 영입한데 이어,장기적으로 1만명의 금융인들을 미국에 파견,선진금융기법을 익히도록 할계획이다. 정부 부문에 못지 않게 대학생들 사이에는 유학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는 15일 5만여명의 지원자중 국비 유학생 4,900여명을 선발했다.중국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학의 경우 올해 졸업생 가운데 30% 정도가 유학을 떠났다.7월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장메이(張美·22)는 “취직을했으나 장래를 생각해 좀더 공부를 하고 싶어 일본 유학을준비중”이라고 말한다. 일반인들의 외국어 학습붐도 거세게 일고 있다.영어전문학원인 쑤저우(蘇州)국제외국어학원의 경우 지난해는 수강생이 2,700여명이었으나 올해에는 67.5%가 늘어난 4,000명을 넘어섰다.베이징시 당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치르기 위해 정기적으로 영어시험을 보기로 결정한 때문에공무원들과 택시 운전사들 사이에는 영어학습 열기가 높다. 택시기사인 리바오환(李寶桓·35)는 “하루에 4∼5시간 이상 영어회화 테이프를 듣지만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변화의 바람은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으로 휴대폰·컴퓨터 등 각종 ‘생활필수품’의 보급률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보산업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중국의 휴대폰 보유자는 1억2,060만명을 기록,미국(1억2,010만명)을 제치고 세계 1위로도약했다.1990년 1만8,000명에 불과하던 휴대폰 보유자 수가 11년만에 1만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정당 출입기자 지역편중 심각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취재하는 일선기자들 역시 출신지에 따른 지역편중이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각 언론사의 정당 출입기자에 대한 지역적 안배차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언론전문지 ‘미디어오늘’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16개 중앙언론사 기자들의 출신지역을 본적별로 분류한 결과 한나라당 출입기자 56명중46%를 차지하는 26명이 영남출신이며, 민주당은 84명(93명의 출입기자중 본적 확인자)의 기자 가운데 38%인 32명이호남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경우 각 사별로 5∼7명 정도의 기자들이 출입하고 있는데 이중 호남출신이 50%가 넘는 곳은 조사대상 16개사 가운데 방송사3곳,신문·통신사 3곳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경우 각 사별로 3∼5명 가량이 출입하고 있으며,이들중 영남출신 50% 이상은 방송사 1곳, 신문·통신사4곳이었다. 특히 모 신문사는 출입기자 전원이 영남출신인것으로 밝혀졌다.또 영남출신 기자들이 아예 없는 곳도 방송사 2곳,신문사 2곳으로 집계됐다.언론사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출신지역 안배에 따른인사로 평가되는데 이같은 편중인사는 언론사의 ‘현실적불가피론’, ‘취재편의론’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 美퀄컴 로열티 재협상 ‘왕배짱’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가 미국 퀄컴과의 로열티 재협상문제로 자중지란에 빠졌다.공동 대응여부를 놓고 제조업체들간이해가 엇갈리고 있다.퀄컴측의 ‘왕배짱’전략에 휘말려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퀄컴,조삼모사(朝三暮四)식 재협상안=퀄컴은 93년 삼성전자 등 국내 4개기업과 동기식(미국식)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 로열티계약을 맺었다.내수 매출의 5.25%,수출액의5.75%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이었다.당시 퀄컴측은 최혜(最惠)대우를 약속했다.이를 어기면 ‘즉시 통보한다’는조항도 달았다. 퀄컴은 지난 5월 중국 중흥통신과 CDMA 로열티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기업보다 훨씬 낮은 로열티를 적용했다.계속 쉬쉬해오다가 들통이 나자 최근에야 국내업체들에게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것만 해도 ‘즉시 통보’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퀄컴의 재협상안은 종전 방식과 중국식(내수 2.65%,수출 7%)가운데 각 업체들이 택일(擇一)하라는 것이다.퀄컴이 세계 최대의 동기식 기술보유업체라는 독점적 위치를이용,횡포수준에 가까운 협상안을 내놓았다고 국내업체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국내 업체들,진퇴양난=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CDMA단말기의 내수 규모는 16조9,901억여원,수출액은 66억3,697만여달러에 이른다. 한국식 협상조건을 기준으로 하면 내수 로열티는 8,917억원이고 수출 로열티는 3억8,163만달러가 된다.반면 중국식으로는 내수 로열티는 4,502억원으로 내려가지만 수출 로열티는 4억6,457만달러로 올라간다.일단 총액으로는 중국식이 유리하다.그러나 이는 과거 수출비중이 높지 않았을 때의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출 1,550만대와 내수 650만대에 이어 올 상반기 수출 830만대,내수 320만대로 수출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통부,공동대응 요구도 공염불=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삼성전자,LG전자,현대큐리텔,맥슨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회의를 주재한 손홍(孫弘)정책국장은 “업계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그동안 국내업체들이 퀄컴에 ‘많이 당했기 때문에’1대1협상보다 공동대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협상력이 있는 삼성전자 등 메이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통부가 공동 대응방침을고수하면 따라야 하겠지만 협상은 어차피 회사 대 회사여서 현실적으로 개별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열티 분리협상론 대두=국내업계나 법조계 일각에서는분리협상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즉 수출 로열티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5.25%인 내수 로열티를 중국과 동일하게 2.65%로 낮춰야 한다는 것. 정통부는 퀄컴의 협상안이 패키지조건이어서 내수·수출조건을 분리해 재협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해당업체들은 정통부의 이같은 소극적인 입장과는 달리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적극적이다.LG전자 관계자는 “내수는 중국식,수출은 기존 한국식으로 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한자리에

    [오슬로 AFP 연합] 오는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제정 100주년 기념행사에 생존해 있는 역대노벨평화상 수상자 대부분이 참석할 것이라고 노벨위원회가 15일 밝혔다. 노벨위원회 시그리 랑브레케 대변인은 미하일 고르바초프전 소련 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남아공의 인종차별반대운동지도자 데스먼드 투투 등 생존해 있는 수상자 “39명중 34명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헨리 키신저 전미 국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참석 여부를 아직 통보하지 않았고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고령 때문에 참석을 포기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상위원회와 참석을 협의중이라고 IHT는 보도했다. 랑브레케 대변인은 또 이번 행사에 개인 수상자 외에 국제적십자위원회,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노벨상을 받은 단체의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벨상 수상자중 일부는 12월 4∼5일 노르웨이의 여러 대학들에서 강연하며 뒤 이어 ‘20세기의 갈등과 21세기를위한 해결’이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 실무자들이 본 역대 장관 “관료·정치인 유능-학자 무능”

    정부 중앙부처의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업무추진 능력과조직 장악력 등을 들어 관료 및 정치인 출신 장관을 ‘유능하다’고 평가했다.반면 학자 출신 장관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력 부족 ▲타조직에 대한 교섭능력 부족 ▲조직 장악력부족 ▲부하 직원간 갈등 등을 이유로 ‘대체로 무능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호균씨는 ‘장관의 역할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논문에서 역대 장관들이 직면했던 어려움은 짧은 재임기간,제한된 권한,전문성 부족,외부 간섭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80년 9월 전두환 정부부터 2000년 8월 김대중 정부전반기까지 재임한 장관 325명과 16개 부처 국·과장급 공무원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했다. 공무원들은 노태우 정부 이후 재직한 장관 187명 중 29명에 대해서만 ‘유능한 장관’으로 평가했고 34명에 대해서는‘무능한 장관’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나머지 124명의 장관은 평균 점수를 받았다. 유능한 장관의 평균 임기는 16개월,무능한 장관은 9.7개월이어서 ‘유·무능’이장관직 재임기간과 함수관계가 있는것으로 파악됐다.유능한 장관의 55.2%는 정치적인 이유로 경질된 반면 무능한 장관은 32.3%가 업무와 관련돼,20.6%는 개인 스캔들로 물러났다. [산업자원·재정경제·건설교통·농림] 설문 대상자인 경제관련 부처 공무원 25명중 44%는 장관의 짧은 임기를 직무 수행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24%는 장관의 권한 제약등 구조적 요인,18%는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들었다.4개 부처 장관의 평균 임기는 농림부 14.6개월,산자부 14.1개월,건교부 12.9개월,재경부 12개월이었다.정책의 연속성이 생명인 경제 부처로서는 장관의 생명이 지나치게 짧았던 셈이다. 산자부는 역대 장관의 94%가 전문성에 근거해 기용됐으나짧은 임기와 권한 제약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재경부 공무원들은 장관직 수행의 가장큰 애로사항으로 청와대의 지나친 간섭을 꼽아 권한이 큰 부처의 장관일수록 ‘권부’의 입김도 강하다는 항간의 인식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건교부는 80년 이후 재직한 19명의장관 중 11명이정치적 기준으로 임명돼 짧은 임기와 전문성 부족이라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농림부는 59%의 장관이 비전문가로 분석돼 전문성 부족이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통일·외교통상] 이들 부처는 응답자중 44%가 짧은 임기, 31%가 권한 제한을 꼽았으며,13%는 청와대의 지나친 간섭을꼬집었다.장관의 능력이나 전문성 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장관직 수행에 걸림돌이었던 셈이다. 통일부장관의 평균 임기는 13.6개월로 전체 장관의 평균 임기인 13.9개월에 조금 못 미쳤다.통일부 공무원들은 장관의짧은 임기 외에도 언론의 비협조 및 청와대 간섭을 주요 장애요인으로 꼽았다.외교부장관의 평균 임기는 21.1개월로 비교적 장수한 것으로 드러났다.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외무직이 지닌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과학기술·문화관광·교육] 정보과학·문화 관련 부처 공무원의 43%가 장관의 짧은 재임기간을 문제점으로꼽을 정도로 잦은 장관 교체에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정통부장관은 평균 임기가 14.6개월이었다.과기부는 역대 장관의전문가 임명 비율이 75%로 전문성 기준에서는 가장 높았으나 임기는 13.2개월에 불과했다.문광부는 전문성 부족이 가장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역대 장관의 85%가 정치적 기준으로 임명돼 공무원들은 문광부장관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안배되는 자리라고 인식했다.교육부는 응답자 모두가 장관의 짧은 임기를 불만으로 꼽아 교육 정책의 잦은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평균 임기는 13.5개월이었다.또 대부분의 장관이 학자 출신이어서 이론과 현실 행정의 괴리가 컸던 점이 지적됐다. [환경·노동·보건복지] 이들 부처는 33%가 전문성 부족을최대 걸림돌로 지적했다.환경부 장관의 평균 임기는 9.4개월로 단명 장관 양산에 한몫했다.노동부는 64%가 장관의 전문성 부족에 고개를 내둘렀다.보건복지부도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1순위로 꼽았으며 평균 임기는 12.9개월로 나타났다.80년 이후 정치적 기준으로 임명된 비율이 55%나 됐다. [행정자치(구 내무부 포함)] 직무 수행의 장애요인으로 청와대 등 외부의 지나친 간섭을 1순위로 꼽았다.행자부의 한 국장은 “장관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통치권자의 의중을 먼저살피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행자부가 선거와 치안 등정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처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이 때문에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은 9.3개월에 불과했으며,45%가 정치적 기준에 따라 임명됐다. [역대 장관들의 출신 지역 및 전직] 장관들의 출신지역은 영남이 35%인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호남이 17%인 58명,충청이 13.7%인 47명,서울이 13.5%인 46명,경기가 9.6%인 33명이었다.전직은 관료출신이 40.9%인 140명,정치인이 19%인 65명,학자가 17%인 58명,군인이 11.1%인 38명 등의 순이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CULTURE & JOB] 이랜서(Elancer)

    출퇴근 시간은 내 편한대로,근무하다 머리가 아프면 영화한 편 즐기고,쉬고 싶으면 훌쩍 휴가를 떠나고…. 하지만직장에 매여사는 봉급쟁이들로서는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 하기 싫은 일도,보기싫은 상사도 ‘참을 인’자를 새기며견뎌야하는 게 조직생활의 생존법칙 아니던가.그래서 여건만 허락한다면,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프리랜서는 직장인들에게 꿈의 직업이다.막 동터온 21세기,전문지식과 실력으로 무장한 채 인터넷을 누비며 일감을 따내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신종직업 ‘이랜서(Elancer)’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한 사무실.컴퓨터 모니터 앞에 모여 뭔가에 몰두중인 젊은이 4명의 첫인상은 ‘날티’가 물씬 풍겼다. 자유분방했다.염색한 머리를 갈기처럼 기른 이,여성용 철사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려붙인 이….하나같이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걸쳤고 맨발로 조리 스타일 슬리퍼를 찍찍끌고 다녔다. 그래픽 디자이너 최성우(31),웹 디자이너 조현철(31),의류패션과를 휴학하고 멀티디렉터로 나선 한상규(22),전문학교를 갓 졸업한 한영렬씨(20).이들은 모두 이랜서들의 모임‘레드 브레인’의 주멤버들이다.경력 1∼5년차로,겉모습과는 달리 각 분야에서 한 몫을 톡톡히 하는 ‘꾼’들이다.그동안 기업체 홈페이지,교과서CD롬 제작등을 함께 해왔다. 이랜서는 전자(Electronic)와 프리랜서(Freelancer)를 합친 신조어.보통 인터넷 중개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해 일한다.분야는 다양하지만 주로 정보기술(IT)관련 일이70∼80%를 차지한다. 최씨는 스티커 사진기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 IMF때 퇴직금조로 받은 매킨토시 컴퓨터를 밑천으로 독립했다. “처음에는 저도 ‘나홀로’족으로 활동했어요.하지만 규모가 너무 커 혼자 할 수는 없고 포기하기는 아까운 일감을 따기위해 작년말 뜻 맞는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었죠.” ‘레드 브레인’은 일이 생기면 모이고 일이 끝나면 흩어진다.큰 프로젝트때는 10여명이 넘는 전국의 이랜서들이 긴급소집된다.팀장격인 최씨는 “첫미팅때 한번 만나고 나면인터넷으로 연락을 취하니까 얼굴 볼 일이 없어요.돈도 온라인으로 부쳐주죠.팀원에게 또다른 일거리가 생기면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들쭉날쭉하다.많게는 1달에 900만원까지 벌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빨아야한다. 생활리듬도 불규칙하다.이상하게 밤이 돼야 생기가 돌기때문에 밤샘작업하기 일쑤다.아침에 잠들고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난다. 남들 눈에 ‘백수’로 보이기 딱 좋다.결혼 1년차 최씨는“낮 1∼2시에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공원에서 운동을 하면 사람들이 ‘쯧쯧’하는 얼굴로 쳐다보더라”면서 “최근에는 아침운동을 하려고 애쓴다”고 웃었다. 그렇다고 되는대로 살지는 않는다.이 바닥에서 꽤 유명한‘플래시’ 전문가로 한달에 5∼7건씩 일이 쏟아진다는 한상규씨는 “일이 끝나면 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괜찮다고 소문난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새 노하우를 익히고 다음 일을 준비한다”고. 혹시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취업난의 또다른 도피처는 아닐까 궁금증이 생겼다.그러나 이구동성 “IT쪽은 얼마든지 일자리가 있어요.하지만 충분한 자유를 주는 회사라면모를까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대꾸한다. 이랜서는 국경도 없다.중개사이트에 올린 프로필을 보고해외 프로젝트도 심심치않게 들어온다.최씨는 미국 오하이오주 한 디자인 회사와 켄터키주 명상서원 ‘달마’의 홈페이지 이미지컷을 작업했다. 마냥 자유로울 것 같지만 ‘시간’만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한번 납기를 어기면 두고두고 꼬리표로 남아 업체의기피대상이 되기 때문. 마감이 임박하면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다.팀원중 막내인 한영렬씨가 “승우형은 평소에는 좋은 데 잠깨울 때는무섭다”고 흉을 보자 최씨가 겸연쩍게 변명했다.“날은 밝아오고 마감은 다가오고 애가 바짝바짝 탑니다.깨우는 나도 가슴이 찢어지지만 시간은 우리의 생명줄이거든요.” 전날의 피로 때문인지 충혈된 눈을 끔벅이던 이들은 “밤샘 작업이 막노동 못지않게 힘들다”며 엄살을 부리다가도일 얘기가 나오면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돈은먹고 살 만큼만 벌면 족하다.내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라는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들에게서 IT의 광야를 내달리는 ‘야생마’의 모습이 스쳤다. 허윤주기자 rara@. ■이랜서, 10만명 활동…시장규모 5兆.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제작해줄 웹디자이너 구합니다.기한은 9월말입니다.” “경력 3년차입니다.그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참고하시고연락주십시오.입찰가격 300만원입니다.” 대표적인 이랜서 인력시장 ‘이랜서’(www.elancer.co.kr)는 오늘도 일꾼을 구하고,일감을 찾으려는 이들로 분주하다.지난해 5월 오픈한 ‘이랜서’는 8월 현재 가입자가 1만5,000명을 넘었고 3,400여건의 프로젝트가 성사됐거나 진행중이다.‘이랜서’ 이창섭 마케팅팀장은 “현재 국내 활동중인 이랜서는 10만명,시장규모는 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랜서라는 신조어가 공론화된 것은 MIT대 경영대학원 토머스 말론 교수가 ‘이랜스 경제의 출발’이란 논문을 발표한 지난 99년부터. 일반 프리랜서들은 주로 인맥을 통해 일을 구하지만 이랜서는 실력만 있다면 인터넷을 매개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랜서’가입자중 30%인 4,600명은 해외프로젝트에도 참가한다.제휴사인 미국의 ‘이랜서 닷컴(www.elancer.com)’은 160개국에서 35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IT시장의 급팽창,전문인력의 부족은 이랜서 열풍의 촉매제가 됐다.신세대들의 개인주의 성향 증가,평생직장 개념의붕괴,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는 기업의 경영전략도주요인이다.직장생활보다 더 많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큰 매력이다. 하지만 지난해 직장을 그만두고 이랜서로 나선 프로그래머 진미영씨(23·여)는 “자유롭긴 하지만 가끔씩 직장생활의 회식,동료들과의 수다도 그립다”면서 “고용보험이 없고신용카드 가입이 어려운 점 등 애로도 많다”고 어려움을털어놓았다. 현재 이랜서들의 활동영역은 웹 프로그래밍,그래픽디자인등 IT분야가 주종.그러나 이랜서의 영역은 앞으로 퇴직한대기업 간부,관료,가정주부 등으로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유목민으로 시작해 농경시대,산업혁명을 거치며 정착생활을 해온 인류가 첨단 정보통신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해 다시 유목민적인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사이버 공간에 펼쳐지는 새 일거리를 찾아 끊임없이 흘러다니는 ‘정보 유목민’(Nomad)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함께 작업을 하다가도 끝이 나면 뿔뿔이 흩어지고,새로운일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며 다시 길을 떠나는 ‘이랜서’의 출현은 ‘신 유목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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