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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동장대.아차산 팔각정서 해맞이

    계미년(癸未年) 새해 해맞이를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다. 장소는 서울 북·동쪽에 위치해 가장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삼각산(북한산의 옛 이름) 동장대와 아차산 팔각정 등 2곳.서울시민을 위해 계미년 첫 일출시각인 1일 오전 7시47분을 전후해 약 2시간여동안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열린다. 해발 610m의 삼각산 동장대에서는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다양한 행사를준비해 해맞이를 더욱 의미있게 만끽할 수 있다.해 뜨기전 오전 7시부터 풍물놀이로 흥을 돋운 후 지역과 국가발전을 염원하는 기원문이 낭송된다.일출이 시작되면 만세삼창과 애국가를 부르며 각자의 소원성취를 주문한다.특히참석자중 최고 연장자가 ‘희망찬 강북,행복한 강북’ 등의 구호를 외치는등 이웃간의 덕담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김 구청장은 “민족의 진산(鎭山)인 삼각산에서의 해맞이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같은 시각 해발 296.9m의 아차산 팔각정위 능선에서도 흥겹고 뜻깊은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 등지에서 1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먼저사물놀이패가 새벽어둠을 가르며 식전행사로 풍물한마당을 펼치고 일출에 맞춰 해맞이 기념연주,소망풍선 날리기,신년메세지 낭독,덕담 등을 서로 나눈다.번영과 태평을 기원하는 대형 방패연 날리기와 아차산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1.2㎞ 구간은 청사초롱으로 ‘희망의 길 밝히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진행된다.특히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모아 설치한 양 모양의 ‘행운의 박’을 함께 터뜨리며 행복을 기원해보는 행사도 기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복지40~80/복지 Q&A

    ◆국민연금을 납부하다 직장을 잃어 납부 예외 신청을 했습니다.그런데 이기간중 뇌출혈로 쓰러져 장애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장애 연금신청 대상자에 해당하는지요.그리고 개인보증으로 인한 채권으로 재산이 경매에 부쳐졌는데 국민연금을 받게 되면 이것도 압류대상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장애연금신청이 가능합니다.장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중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완치(증상의 고정)뒤에도 장애가 남는 경우 장애정도(1∼4급)에 따라 지급받는 연금입니다.귀하의 경우 납부예외기간중 보험료를납부하지 않았어도 가입중인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단의 장애심사결과 귀하의 장애원인인 뇌출혈이 납부예외여부를 불문하고 가입중에 발생했고,장애등급이 4급이내에 해당하면 장애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동안 보험료 납부사실이 전혀 없거나 미납기간(납부예외기간제외)이전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일정기간 이상인 경우에는 장애연금을 지급받지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연금을 포함,급여를 지급받을 권리는압류할 수 없도록 법에 명시돼 있어 수급권은 보호받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정주부입니다.2년전 실직,현재 실직자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그동안 연금을 납부했지만 지난 7월 결혼을 하면서 연금납부를 중단하였습니다.남편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남편밑으로 들어가서 직장연금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군요. 귀하처럼 국민연금가입자의 무소득배우자는 의무가입대상이 아닙니다.그러나 본인이 가입을 원한다면 임의가입자로 분류,가입이 가능합니다만 사업자가입자는 해당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귀하는 남편회사의 사업장가입자는 될 수 없습니다. 임의가입자의 월보험료는 국민연금가입자의 중위수소득(중간소득)에 해당하는 보험료로 신청을 해야 하며 더 많은 연금혜택을 원한다면 그 이상으로 신청도 가능합니다.참고로 2002년 현재 국민연금가입자중 중위수소득은 월 99만원입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제공
  • 복지40~80/‘수혜율 최고’ 경북 박곡마을 “국민연금이 자식보다 효자더군요”

    운문사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마을.이 소담한 마을 118 가구중 47 가구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전국 최고의 연금수혜자율을자랑하는 ‘국민연금 마을’이다. 박곡마을 주민은 모두 312명으로 이들중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20세이상 유권자는 269명이다.연금을 받는 60세이상 노인이 한집 건너 한 명이 살고 있는 ‘복받은 마을’인 셈이다. 납부한 보험료와 가입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달에 10만원 가량의‘연금 용돈’을 손에 쥔 이 마을 노인들은 “아들,딸들이 손자,손녀 공부시키고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데 과연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보내줄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연금 같은 효자는 없다.”고 입을 모아 자랑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박곡마을 주민 33명에게 매달 133만원씩의 연금을 고지하고 있다.하지만 이 마을 주민 47명이 꼬박꼬박 받아가는 연금은 495만 8000원.박골마을이 속해 있는 청도군의 경우 연금수급자 8600명에 부과되는 연금청구금은 매월 2억원인 반면 지급액은 5억원이 넘는다. 연금수혜자를 분류해 보면 5년 이상 노령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특례연금 대상자가 43명,유족연금수혜자 3명,장애연금 수혜자 1명이다. 전국 대부분 농어촌 마을의 연금수혜자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에서 유독 박곡마을의 수혜자율이 이처럼 높은 까닭은 무엇일까. “1995년 농어민연금이 도입될 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이 도입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한마디로 국가시책에 대해 긍정적이냐,부정적이냐가 가입률의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때 우리 마을 주민들은 설마 정부가 국민에게 손해를 입히겠느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95년부터 이장을 맡아온 박순훈(65)씨는 “한편으론 보험에 든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에게 가입을 적극 권유했다.”고 덧붙였다.다른 마을처럼 처음에는 연금제도의 지속성에 대해 다소 의심했지만 정부가 국민을 위해 실시하는 제도라는 믿음을 가지고 가입했다는 것이다. 결국 가입여부는 본인 스스로 결정했지만 연금가입에 긍정적인 마을 분위기에 좌우돼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으로’ 가입자가 많았다.당시 가입하지 않은 최옥순(72·여)씨는 “나이가 많아서 연금가입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정말 후회스럽다.”고 했다. 박 이장은 “우리 마을은 청도군내 최대 사과산지였지만 4∼5년전부터 수종을 포도,대추,복숭아,잣 등으로 다양화하는 과정에서 사과농사 지을 때보다수입이 떨어진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농촌에 사는 노인입장에서 국민연금은 정말 큰 돈이며 노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매달 어김없이통장에 꼽히는 돈을 보면 효자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했다. 매년 과일농사가 끝나면 돈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는 박국현(62)씨는 “연금을 타다보니 요즘은 주머니 사정이 좋아졌다.”면서 “전기요금,전화요금 같은 공과금을 연금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 나가도록 해놓으니까 신경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달에 9만 2000원의 연금을 수령,전국 최고령 연금수혜자중 한명인 김인조(74)씨도 “연금이 아들,딸보다 훨씬 낫다.”면서 예찬론을폈다.그는 “한달에 용돈 10만원씩 주는 자식이 몇이나 되나? 9만 2000원은 우리 부부 용돈으론 충분한 돈이다.20만원이상 받는 집도 있는데 큰 아들보다 나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윤경(68·여)씨도 “95년 첫 시행할 때 아들들이 준 용돈 10만원을 한푼도 쓰지 않고 연금에 묻은 덕분에 요즘 한달에 20만 9000원이라는 거액이 들어온다.”면서 “우리집 영감이 돈을 낼 때는 왜 그렇게 많이 넣느냐고 아우성이더니 지금은 말이 없다.”면서 남편을 면박줬다. 박씨는 “아들,딸이나 다른 사람이 연금을 대신 내주는 효도연금이 있다는얘기도 들었는데 많은 노인들이 연금의 혜택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가입을 권유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과 연금 고갈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얼마전 28살된 아들을 잃은 김동태(61)씨는 “연금제도가 시행된 95년부터 아들과 함께 연금에 가입했는데 나는 올해부터 특례연금을 받게 됐지만 결혼도 하지 않아 유족도 없는 아들은 7년이나 돈을 불입하고도 연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면서 “유족연금을 받게해줄 수 없냐.”고 하소연했다. 박임표(65)씨도 “산사람보다 죽은사람이 연금을 더 많이 받는 경우도 많더라.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나.”라고 거들었다. 손인식(63·여)씨는 “42살 먹은 아들이 아직 결혼도 안하고 살고 있는데 연금이라도 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아들은 아직 연금좋은 것을 몰라서 그런지 꼬박꼬박 연금을 내지 않는다.아들대신 일시불로 20만원씩 2번이나 연금을 대납했다.”면서 연금을 안내는 아들걱정에 속을 태웠다. 김우현(63·여)씨는 “연금을 타보니까 너무 좋아서 부산에 사는 친구에게도 권하고 싶다.친구남편은 개인택시기사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연금을 잘내지 않아 체납액이 많다고 한다.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 알려달라.”고 캐물었다. 이밖에 ‘국민연금 기금이 30∼40년후에는 고갈된다는 얘기가 많은데 불안하고 궁금하다.알아듣기 쉽게 설명 좀 해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세워 가입자에게 손해를입히지 않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였다.청도 노주석기자 joo@ ◆도입14년 국민연금 수급실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93%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해 6월 현재 65세 이상 노인중 국민연금 수급자는 5.6%인 약 20만명에불과하다. 이 중 실제 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은 18만명으로 전체의 5.1%에 그친다.65세 이상 노인 100명중 5명만이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유족연금(0.42%),장애연금(0.03%)수급자나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을 모두합쳐도 7.7%에 불과하다. 사망,장애,노령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나머지 92.3%의 65세 이상 노인들은국민연금이라는 1차적 사회안전망에서 조차 제외돼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이같은 사각지대가 상존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1988년 사업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 국민연금제도가 95년 농어촌지역,99년 도시자영자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노령계층중 일부의 연금수급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인들이 가입기회를 ‘자의반 타의반’으로놓친 때문이다. 제도도입 11년만인 지난 99년에야 ‘전국민연금화’가 실제 달성되는 등 시기적인 문제도 작용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수급자는 고령 노령세대보다 젊은 노령세대가 더 많은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도입역사가 짧아 나이가 많은 고령자는 가입기회조차 갖지 못한 탓이다. 2000년말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중 연금을 받는 사람은 52만 3000명으로 65세 이상 수급자 16만 300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정작 연금이 필요한 고령계층은 받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석제은(石才恩) 책임연구원은 “국민연금은 아직 노령자의 소득보장제도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에는 미성숙한 상태로 노령계층 중 연금수급자보다는 비수급자가 훨씬 많고 연금의 사각지대도 그만큼광범위하다.”면서 “그러나 현행 국민연금의 제도내에서는 이들을 포괄하기란 불가능하므로 경로연금 등 다른 공적소득보장제도로 보완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서울 사업체 30% 女사장 숙박·음식업은 63% 차지

    서울시내 사업체 10곳 가운데 3곳은 여성이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3일 발표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현재 시내사업체 72만 5569곳 중 여성이 대표인 업체는 29.65%인 21만 5131곳이었다. 이는 지난 1999년의 28.27%,2000년의 28.8%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직종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업에서 여성 비율이 63%,교육서비스업에서 57.6%로 높았으나 공공행정은 1.2%,전기·가스·수도업은 2.0%,운수업이 2.1%로매우 낮았다. 전체 종사자중 여성의 비율은 38.56%(149만 4906명)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고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숙박 및 음식업 등에서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60%를 넘었다. 서울시내 전체 사업체는 2000년보다 0.84% 증가에 그친 반면 종사자는 387만 6833명으로 8.45% 늘었다. 한편 전국대비 서울지역 사업체수와 종사자수의 비율은 각각 23.78%와 27.04%로 지난해에 비해 사업체는 0.1%포인트 줄었으나 종사자는 오히려 0.76%포인트 증가했다. 송한수기자
  • “反美시위 경제에 악영향”경제5단체 ‘자제’호소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평등한 한·미관계 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반미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미시위가 크게 확산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것이 분명하다.”면서 “여중생 사망문제가 미군철수나 반미운동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국민들은 자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미운동의 영향으로 미국이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면 대미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한국내 반미운동이 고조되면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고용불안도 가중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경제 5단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촛불시위 때문에 수출이 안되고 외국자본이 떠난다는 논리는앞뒤가 맞지 않는 과장된 주장”이라면서 “진정 경제를 걱정한다면 97년 외환위기를 불러온 자신들의 허물부터 돌이켜 보라.”고촉구했다. 이세영 정은주기자 ejung@
  • 구속·질병으로 업무 못보는 단체장 내년부터 봉급 대폭 삭감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아 구속되거나 질병으로 장기간 업무를 보지 못하는 단체장들의봉급이 대폭 삭감된다.반면 읍·면·동에서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방지소 공무원들의 복지수당은 확대된다.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보수수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소 제기 이후 구금상태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월 연봉액의 70%와 수당의 80%만 지급받게 된다.이어 구금 상태가 3개월 이상을 넘어서면 보수와 수당이 크게 삭감돼 보수의 40%,수당의 50%만 지급받게 된다. 질병으로 60일 이상 장기 요양해 권한대행에게 업무를 위임할 경우에도 월연봉액의 60%와 수당의 70%만 지급된다. 감액되는 수당은 가족수당과 자녀학비 보조수당,봉급조정수당 등이며,직급보조비와 정액 급식비는 아예 지급되지 않는다.직급보조비는 현재 서울시장의 경우 월 110만원,광역 시·도단체장들에겐 인구 수에 따라 40만∼60만원을 준다. 반면 개정안은 사회복지업무수당을 신설해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월 3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읍·면·동사무소 근무자에게만 지급되던 ‘읍·면·동 근무수당’ 5만원도 해당지역 보건지소와 농업기술센터지소 등의 공무원까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소방파출소와 출장소 근무자에게만 지급하고 있는 화재진화 수당을 소방서 근무자중 화재진압대장과 화재조사업무 담당자까지 확대해 월 8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 등 각종 비리혐의로 권한이 정지된 뒤에도 매월 수십만원의 직급보조비를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여론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고혈압, 제대로 알아야/잘못된 상식 6가지

    30세 이상 성인 3명중 1명이 앓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환자인 줄 아는 사람은 25%에 불과하다는 병이 바로 고혈압이다.스스로 환자임을 인식하더라도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그중 절반에 불과하다.따라서 고혈압은 치료에 앞서 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다음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고혈압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 6가지다. 1.혈압이 정상으로 내려가면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중 40∼50%가 혈압 수치가 떨어지면 안심하고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그러나 고혈압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완치도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2.고혈압은 남자가 주로 걸리는 병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45세 전까지는 남자 환자수가 많지만,45세부터는 여자환자수가 앞지르며,65세 이상이 되면 여자 환자가 남자의 2배 가까이 많다. 3.고혈압은 40대 이후에 걸리는 성인병이다? 40대 이후 고혈압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엔 20∼30대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비록 젊더라도 고혈압 소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서야 병을 키우지 않는다. 4.고혈압 환자는 커피를 마시면 해롭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가 만성 고혈압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커피가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지만 그 수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5.저혈압은 위험하다? 결론적으로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저혈압이 특별히 위험하다고 증명된연구결과는 없다.흔히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고 알지만 특별히 다른 질환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저혈압은 병이 아니다. 6.고혈압 약을 복용하면 성기능이 떨어진다? 고혈압이 있으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17%가 발기부전을 경험한다는 조사도 있다.그러나 이는 병 때문이지 고혈압 약때문이 아니다.일부 혈압치료제는 오히려 발기부전을 개선시키는 것도 있다. 임창용기자
  • 인천 여인숙 불 6명 사망,목조건물 천장 무너져 2층 투숙객만 참사

    인천의 ‘차이나타운’입구 여인숙에서 불이 나 투숙객 6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6명이 부상했다. 8일 새벽 4시45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2가 12의5 경향여인숙에서 불이 나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6명이 숨지고 유복희(63)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9대와 소방관 100여명이 출동,38분 만에 진화했으나 2층 목조건물인 여인숙의 천장이 무너져 피해가 컸다. 여인숙은 1층에 객실 8개,2층에 7개 등 모두 15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화재당시 1층 투숙객 8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2층 투숙객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부상자중에는 인천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우의달(35·소방장)씨 등 3명이포함돼 있으나 경상이다.이들은 화재를 진화하던 중 여인숙 천장이 무너지면서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이 여인숙은 지은 지 70년이 된 일제시대 목조 건축물로 노후된 데다 통로가 좁은 쪽방구조에 창문에는 방범창까지 설치돼 많은 사상자를 냈다. 경찰은 장기 투숙객들이 전기난로 등 난방설비를 사용해왔다는 주인 유모(63·여)씨의 말에따라 난방기구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조사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에 대비,발굴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사망자들의 지문을 채취하는 등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로또복권 첫 추첨 1등 당첨자 안나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복권 ‘로또’의 첫 추첨이 실시됐으나 1등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최소 20억원의 상금이 다음 회차로 넘어갔다. 국민은행은 8일 온라인 복권 로또 1회 추첨에서 당첨 숫자인 ‘10,23,29,33,37,40’ 등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등위별 당첨금 표 21면 첫 회의 1등 당첨금은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8억 6360만 8600원이었다. 다음주 1등 당첨자는 다음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액에다,이번에이월된 당첨금을 합친 돈을 받는다. 다만 1등 당첨금이 2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민은행의 3개월 최저당첨금(20억원) 보증에 따라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첫 회 추첨에서는 6개 행운의 숫자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인 ‘16’을 맞힌 2등 당첨자가 서울 등촌동에서 나와 상금 1억 4393만 4100원을 받게됐다. 로또 복권은 판매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금이 올라간다.5등(1만원)을제외한 1∼4등 당첨금은 상한선이 없다.1등 당첨금의 이월횟수는 5차례로 제한되고,5회 이상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누적당첨금은 다음회차 2등 당첨자에게 균등분배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이젠 소리가 들려요”청각장애 김수민양 서초구.성모병원 도움 수술

    “아이가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도움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김수민(9·양재동)양의 어머니 양유미(36)씨는 평생 청각장애자로 살 뻔했던 아이의 귀가뚫리자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했다. 두돌이 지날 무렵 찾아온 청각장애로 6년 넘게 듣지 못하던 수민이에게 귀가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수술비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수술을 돕고 있다.스무살이 안된 청각장애인은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언어훈련을 받으면 청각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료계 견해에 따라 후원자 및 강남성모병원과 연계,무료 시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인당 2100만원이 드는 인공달팽이관은 후원자를 통한 모금으로 해결하고 강남성모병원에서는 재활훈련을 맡는 등 ‘3각 공조’체제다. 구는 관내 20세 미만의 청각장애자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3명을 수술대상자로 확정,지난달 22일 수민양이 맨 먼저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통원치료중이다.달팽이관 구입비용은 서초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하동기업 신낙차 사장이 댔다. 두번째 수술자로 선정된 박광희(4·방배동)양의 수술 날짜가 오는 10일로잡혔다.박양의 수술은 구청으로부터 박양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농협유통 김규석 사장이 인공달팽이관 구입비 2100만원을 쾌척해 이뤄졌다. 최용규기자 ykchoi@
  • 中 최고 경제학자 린이푸 타이완서 ‘投敵罪’ 수배령

    타이완에서 망명한 뒤 중국 최고의 소장 경제학자가 된 인물에 대해 타이완 당국이 뒤늦게 지명수배령을 내려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79년 5월 타이완정치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군복무를 하던중 타이완 해협을 헤엄쳐 중국 대륙으로 건너간 린이푸(林毅夫·사진·50) 베이징대 교수(베이징대 중국 경제연구센터 주임 겸임).현재 중국에서 소장 학자중 최고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타이완 정부는 최근 그에 대해 군형법상 ‘투적(投敵·적에게 투항)죄’를 적용,지명수배령을 내렸다.19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 고등법원 검찰서는 당시에는 생사가 불명해 실종 처리했으나,중국내 생존이 확인된 만큼 그를 15일자로 소급해 지명수배한다고 밝혔다.중국 본토로 도주한 반역인사에 해당되는 린 교수는 지난 5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타이완 당국에 23년만의 귀향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타이완 당국은 린 주임의 실종 근거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그의 신원 등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타이완 당국은 “린 교수의 경우 투항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탓에 시효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때늦은 지명수배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 활짝 초보자 무릎부상 조심하라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시즌이 시작됐다.스키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키장 이용객은 사상 최대인 480만여명에 달할 전망.그러나 ‘질주의 기쁨’ 뒤엔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어선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우리나라에선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스키천국’이라는 스웨덴의 경우 스키인구 1000명당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슬로프가 외국에 비해 좁고 스키어는 많아 충돌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부상 발생비율도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박원하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로부터 스키 부상 예방을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 초보자,무릎 부상 특히 조심 스키 경력 1년 이내의 초보자가 전체 부상자중 32∼35%를 차지하며,부상자의 대부분은 4년 이내의 경력자다.따라서 초보자일수록 각별히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 또 정형학과 학회 자료에 따르면 스키부상 부위는 다리가 72%로 가장 많고 이어 팔(20%),복부(3.6%),머리(3.1%) 등의 순이었다.특히 다리에서도 무릎부상이 46%로 가장 많은데,대부분 하체는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져 무릎 관절의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된 경우다. 인대를 다치면 무릎이 제멋대로 흔들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다친 부위가 붓고 몹시 아프다.연골을 다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무릎을 펴거나 구부리기가 힘들어진다. 그런데 통증은 대개 4,5일 지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본인은 나은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 주말 오후 3시경 가장 조심 주말이 평일보다 사고빈도가 3배가량 높다.주중엔 스키에 조예가 깊은 경력자들이 많은 반면 주말엔 초보자가 많고,전체 스키어도 많이 몰려 충돌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간대별로 사고빈도는 오전 32%,오후 68%로 오후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으며,특히 오후 3∼5시엔 전체의 36%로 가장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또 하루중 3시간 정도 스키를 즐긴 후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한다. ◆ 부상 예방 수칙 10가지 1.높은 슬로프 욕심은 금물.자기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2.충분한 체력을 유지하자.평소 운동을 안하다가 스키를 타면 골격계 기능에 무리가 와 사고 위험이 높다. 3.초보자는 바인딩 강도를 약하게 해놓자.넘어졌을 때 쉽게 풀어져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강습은 필수.스키 기술과 안전 교육을 받은 만큼 사고도 줄어든다. 5.눈이 녹은 곳,녹았다가 빙판을 이룬 곳은 위험하므로 미리 알아놓자. 6.피로가 누적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즉시 스키를 중단하자. 7.음주스키는 절대 금물.음주상태에선 순발력,판단력이 떨어져 자기능력 이상의 동작이 나오고 제동도 어렵다. 8.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자.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9.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자.자세가 흐트러질 경우 넘어지지 않으려다가 큰 사고를 당할 때가 많다. 10.과거 부상의 공포를 과감히 버리자.심리적 불안은 부상 위험을 높인다. 임창용기자 sdragon@
  • 500만원미만 신용불량자 한나라, 3개월 유예 추진

    한나라당은 17일 연체금액 500만원 미만인 경미한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3개월간 갚을 기회를 주는 방안으로 신용관리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현행 신용관리제도가 획일적으로 운용돼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240만명의 신용불량자중 500만원 미만 소액연체자가 85만명이나 된다.”면서 “해당 금융기관이 소액연체자에 대해서는 신용회복을 위한 자구(自救) 노력을 3개월간 지원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재 500만원 미만 소액연체자의 약 60%는 10∼30대다.한나라당의 안대로 될 경우 연체금액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 신용불량자로되는 게 3개월 유예되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봉사하는 마음이 진정한 리더십”美 국가장애위 정책차관보 강영우박사 연세대서 강의

    “불행으로 낙망하고 낙오된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사랑과 봉사에 동참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이민 100년 역사상 한인 가운데 가장 높은 공직에 오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강영우(姜永佑·58) 박사가 15일 오전 연세대 대강당에서 ‘사랑과 봉사로 리더십을 길러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강 박사는 강연에서 “내가 아닌 남과 사회를 위한 삶을 이어간다면 성취동기는 물론 21세기가 요구하는 지도력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때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강 박사는 미국 공직자 450만명 가운데 대통령이 임명하는 ‘Honorable’이라는 공식 경칭이 붙는 500여명의 공직자중 한 사람이다. 현재 미국내 5400만 장애인의 복지정책을 다루고 있는 그는 “나 자신을 위해 살고자 했다면 오늘날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큰 아들 진석(29)씨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안과의사로 일하고 있으며,둘째 아들 진영(26)씨는 듀크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연방상원 법사위원회의 최연소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강 박사는 “두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목마를 타고 길을 안내하는 등 봉사정신을 배웠기 때문에 훌륭하게 자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국민 200명중 1명 암환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암환자는 모두 25만 1125명으로 국민 200명 가운데 1명이 암환자였다. 또 암에 걸린 뒤 1년 후까지 생존할 확률은 69.3%이며,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이 가장 높고 췌장암(41.1%)이 가장 낮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2000년 한해 동안 입원한 암환자 10만 1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9.3%(남성 63.0%,여성 77.1%)가 1년 후까지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방암,자궁경부암(92.9%),난소암(89.9%),피부암(89.8%),전립선암(89.2%) 등의 경우 1년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간암(47.4%),식도암(48.2%),담낭암(49.0%),폐암(54.0%) 등은 낮았다.또 지난해 진료를 받은 25만 1125명 중 신규 환자는 10만 5237명이고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14만 5888명이었다. 전체 암환자중 위암환자가 20.0%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대장암 11.1%,유방암 10.1%,간암 9.4%,폐암 9.3% 순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모두 64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를 차지했다. 2000년 발생 암환자 중에서 2001년까지 1인당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백혈병이 17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노주석기자 joo@
  • 드라마 외주제작, 무늬만 외주?

    최근 방영을 시작한 KBS2 수목드라마 ‘장희빈’의 제작을 둘러싸고 이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이스타즈 김모 대표가 연출자인 KBS 한모 PD의 머리에 상처를 내는 등 양측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이어 KBS가 김 대표에게 촬영지역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자 한국PD연합회 측은 크게 반발,“기형적인 외주정책이야말로 이번 PD구타 사태의 구조적 원인”이라면서 “외주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사건을 계기로 프로그램 외주제작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외주제작사? 캐스팅브로커? PD·연기자·개그맨·작가를 대거 거느리거나 혹은 섭외력이 뛰어난 제작사가 드라마나 각종 쇼·오락 프로그램의 제작사로 자림매김했다.문화개혁시민연대가 올들어 공중파 3사에서 방영한 드라마를 조사한 결과 50%가 외주제작이며,그중 68%가 특정 5개사(총 25개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론 외주제작이 많지만 국내 실정상 실질적인 외주는 불가능하다.팔 곳이 한정되다 보니 외주사는 방송장비 등 하드웨어에 대한투자는 물론 노하우가 있는 전문인력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외주사를 애용하는 이유는 뭘까? 방송사들은 자체 제작의 경우 출연료를 회당 최고 200만원으로 제한했다.때문에 외주사에 하청을 주면 같은 예산을 들여 더 비싼 연예인을 쓸 수 있다.하청업체는 방송사에게서 받은 제작비에서 부족분은 협찬을 통해 메운다.드라마에 부쩍 간접광고(PPL)가 판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방송사의 자중지란 ‘장희빈’의 경우 KBS가 자체 기획해 PD·카메라맨 및 각종 방송장비를 제공한다.단 ‘제작비 00만원 한도’를 전제로 ‘누구를 캐스팅해 올 수 있는지’를 여러 외주사에 물어,‘같은 값에 더 비싼 연예인’을 데려온 이스타즈를 외주사로 선정했을 뿐이다.이쯤 되면 외주하청이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명목상으론 방송사 PD가 외주제작사로 파견되는 형태로 촬영이 진행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방송사 PD들은 ‘우리가 외주에 들러리냐.’라는 성토를 쏟아낸다.방송사 PD가 외주사 사장에게서 매를 맞는 것으로 그 전락한 위상이 여실히 입증됐다.MBCTV 제작1국(드라마국)PD들은 최근 열린 자체 총회에서 드라마 외주가 지나치게 많고,그 선정 과정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시청률이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한 관계자는 “드라마 기획을 국장 라인에서 전권으로 결정하고 PD들은 수동적으로 제작하는 존재로 전락했다.”면서 “음험한 비밀주의와 독단적 전횡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기본 틀 재정비되어야 방송위원회가 방송법에 근거해 마련한 고시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업자는 전체 프로그램의 33%이상을 외주제작으로 편성해야 한다.다양한 독립제작사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육성해 독과점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문제는 외주사에게 ‘원-소스,멀티-유즈’의 경쟁력이 없다는 것.미국 등 선진국처럼 작품 하나를 만들어 이곳저곳 팔 채널이 많지 않다.고액의 스타를 섭외해 주는 브로커 정도의 위상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외주제작 제도가 정착하려면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외주 종류를 정하기보다법적으로 유형별 외주제작 인정기준이 있어야 한다.”면서 “외주사들이 연합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법적인 근거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건강칼럼] 고혈압 ‘말없는 살인자’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갖고 있다.65세 이상이 되면 반 정도에서 고혈압이 진단된다. 고혈압은 중풍과 심장 및 혈관병을 비롯하여 신장(콩팥)을 망가뜨리는 심각한 병이다.그 수가 많고 합병증이 심하여 사망 아니면 큰 불구에 이르기 때문에 고혈압의 적절한 관리는 대단히 중요하다. 고혈압관리의 적절치 못한 면을 지적하는 표현으로 ‘반(半)의 법칙’이란 게 있다.전체 고혈압 환자중 혈압이 높음을 알고 있는 이가 반 정도이고,고혈압이 있음을 알고 있는 환자중 치료를 받는 사람이 반,치료를 받는 고혈압환자 중 제대로 관리되는 이가 반 정도라는 내용이다. 이처럼 고혈압 관리가 어려운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그러기에 고혈압을 “말없는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또 하나의 큰 이유는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이다.치료약에 대한 의구심과 장기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합세하여 논리적 해결책을 가로막고 있다. 몇주전 48세의 남자환자 S씨가 숨이 차서 응급실로 왔다.눕지도 못하고 앉아서날이 밝기를 기다리다가 견디다 못해 병원에 실려온 분이다.심부전으로 폐에 물이 차서이다. 그분의 혈압은 대단히 높았고 심장은 비대해 있었다.고혈압을 안지는 5∼6년 되었지만 별로 불편한게 없어서 그대로 지냈다고 한다.또 고혈압약에 한번 손을 대면 일생동안 헤어날 길이 없으니 처음부터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기에 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런 자가당착의 모순된 논리가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린다.놀랍게도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이같이 잘못된 논리를 가지고 치료를 기피한다.이들은 무서운 합병증을 막으려고 혈압약을 쓰는 것을 흡연과 같은 나쁜 습관과 혼동하는 듯 싶다.그러나 어찌 혈압약 복용을 흡연과 같은 악습처럼 인식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닥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무슨 방법을 동원하든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겠다.실제로 체중조절과 철저한 건강습관의 실천으로 상당수의 고혈압이정상화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비약물요법으로 고혈압이 잡히지 않으면 약을 복용해야 한다.S씨는 스스로가 함정에 빠지는 논리(?)를 고집하다가 결국 응급실 신세를지게 된 것이다.천만다행하게도 S씨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회복이 되었고 지속적인 고혈압관리로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운이 없었다면 심한 중풍으로 유명을 달리할수도 있었고 목숨은 부지하더라도 심한 불구가 될 수도 있었다.적절한 고혈압 관리의 첩경은 모순된 논리를 들먹이지 않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관리방법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이다. 이원로(일산백병원 원장)
  • 후진타오의 中國/ 쩡칭홍·원자바오

    ***부주석 쩡칭훙·총리 원자바오 유력 ■쩡칭훙 前조직부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쩡칭훙 전조직부장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그림자로 통한다.정치국 후보위원인 그가 이번 16대 전대를 통해 2단계나 뛰어올라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후진타오(胡錦濤·60)가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될 경우 후가 맡고 있는 국가 부주석과 당 중앙 당교(黨校) 교장,중앙 서기처 서기 등을 승계,2인자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후진타오를 견제하면서 장 주석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쩡은 대표적인 태자당(太子黨)이다.아버지는 홍군(紅軍)의 원로인 쩡산(曾山)전 내정부장이다.이러한 부친의 군 인맥은 그에게 엄청난 자산이 됐다.중국 권력 핵심인 상하이방(上海幇)의 핵심으로,태자당의 실질적 리더로 떠올랐다. 이후 부친의 후광을 업고 84년 상하이(上海) 공산당 조직부 부부장으로 발탁돼 출세가도에 들어선다. 장 주석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5년이다. 장 주석이 상하이(上海) 시장으로 부임하면서다.이때부터 17년간 장의 최고책사로서 맹활약하게 된다.그가 당총서기에 오른 결정적 배경은 톈안먼 사태 당시 상하이가 유혈사태에 휘말리지 않은 것이다.초기 단호한 대처가 주효했는데 막후에서 완벽한 정지작업을 수행했다. 장 주석의 일생일대의 권력투쟁이었던 천시퉁(陳希同) 베이징 당 서기와의 싸움에서도 쩡의 정확한 정세판단과 충고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지략과 강력한 추진력을 무기로 14차 당대회(92년)와 15차 당대회(97년)에서 당 및 군부 실력자들을 무력화시켰다.주군(主君) 장 주석의 권력과 지위를 공고히 한 것이다. 하지만 쩡칭훙의 ‘빛나는’ 전공에도 그가 장 주석 이후 ‘홀로서기’가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권력투쟁 과정에서 너무도 많은 적을 양산했기 때문이다.16대 전대를 통해 권력 전면에 나서게 될 쩡이 장 주석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원자바오 부총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출신 배경이나 든든한 후원자 없이 4세대 권력 핵심에 오른 ‘실력파’로 꼽힌다.이번 16전대를통해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뒤를 이어 ‘경제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86년 왕자오궈(王兆國)의 후임으로 당중앙 판공청 주임 자리에 오른 뒤 후야오방(胡耀邦)-자오쯔양(趙紫陽)-장쩌민(江澤民) 등 3명의 당총서기를 보좌했다. 자신의 후원자인 후야오방이 87년 1월 덩샤오핑(鄧小平)의 미움을 사 실각할 때나 자오쯔양(趙紫陽)이 톈안먼사태로 퇴진했을 때도 굳건히 자리를 지킬 정도로 실력파다.87년 제13차 당대회 때 불과 47세의 나이에 당 중앙위원에 선출,출세가도를 달렸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 참모였던 우자샹(吳家祥)은 “원 부총리가 정직과 성실,근면의 미덕을 갖췄고 전문가로서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인물평을 했다.소용돌이치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살아남아 최고 지도부에 오른 것도 이러한 그의 성격과 무관치 않다. 시련도 있었다.93년 장쩌민 총서기의 핵심 측근인 쩡칭훙에게 판공실 주임자리를 빼앗기고 한직으로 밀려났다.이 기간 중 당 재경영도소조와 농촌공작영도소조 부조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여기서 주룽지 총리와 인연을맺는다.이후 주 총리 밑에서 경제 후계자로서 실무를 익히게 되며 98년 주룽지 총리의 절대적 신임을 배경으로 부총리로 재기,실각을 예견했던 중국 관측통들을 놀라게 했다. 원자바오가 중앙무대에 얼굴을 내민 것은 76년 탕산(唐山) 대지진 때다. 대지진 직후 전문인력을 찾던 중앙정부는 베이징 지질학원 출신으로 지방에서 뛰어난 능력을 과시했던 그를 발탁했다.천재지변이 그를 중앙무대로 이끈 것이다. oilman@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 ◆우방궈(吳邦國·61) 공업담당 부총리 장쩌민 국가주석의 핵심적인 지지기반인 ‘상하이방(上海幇)’의 선두주자중 한 사람으로 대표적인 기술관료.1992년 14기 전국대표대회(全大)에서 정치국원으로 승진,98년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부총리에 임명되면서 승승장구했다.내년 3월 차기 전인대에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이나 제1 부총리에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상하이시위 상무위원으로 재직중이던 80년대 중반시장이던 장 주석과 ‘교분’을 쌓았다. ◆뤄간(羅幹·67) 당정법위원회 서기 리펑(李鵬)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후계자’.이번 전대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직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허난(河南)성 부성장 및 서기,노동부장 역임.15기 전대에서 정치국원에 임명됐다. 그가 상무위원이 되면 톈안먼(天安門)사태 재평가에 대한 기대나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세력의 입지가 약해지고 부패와의 전쟁도 한풀 꺾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톈안먼사태의 무력진압 책임과 가족의 부패로 지탄을 받는 리 위원장의 ‘수족’인 탓이다. ◆황쥐(黃菊·64) 전 상하이시 당서기 ‘상하이방’ 일원으로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 푸둥(浦東)개발의 주역.94년 정치국원에 진입,4세대 지도자중 한사람으로 급부상.80년대 중반 상하이시 부서기 재임 중 시장으로 부임한 장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89년 톈안먼사태로 장 주석이 중앙으로 진출함에 따라 상하이 시장,당서기로 임명돼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자칭린(賈慶林·62) 전 베이징 당서기 국무원 기계공업부 출신의 경제 전문가.‘상하이방’과 함께 장 주석의 권력을 떠받들어온 ‘충복’.국무원 산하 기계공업부에서 근무하면서 장 주석과 평생의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 85년부터 94년까지 푸젠(福建)성 부서기,성장을 거쳤다.푸젠성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96년 베이징시장에 올랐다. ◆리창춘(李長春·58) 광둥(廣東)성 서기 후진타오 부주석과 쌍벽을 이루는 기록의 사나이.39세에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장에 선출돼 최연소 시장,42세 때는 랴오닝성 성장대행에 임명돼 최연소 성장 기록을 세웠다.97년에는 최연소 정치국원이 됐다. 선양시장 시절에는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에 대해 파산제를 도입,선양경제를 되살렸고,아시아 금융위기로 비틀거리던 광둥성의 금융구조 개혁을 단행,성공을 거둬 당중앙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5세대 지도자들 ◆보시라이(薄熙來·52) 랴오닝성 성장 ‘포스트 후진타오 시대’를 이끌어갈 5세대 지도부의 선두주자.부총리를 지낸 보이보(薄一波)의 맏아들로 논리정연한 언변과 훤칠한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다.93년부터 2000년까지다롄(大連)시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다롄을 전국 최고 환경모범도시,외국인 투자유치 최우수 도시로 이끌어 당중앙의 신임이 두텁다. ◆시진핑(習近平·46) 푸젠(福建)성 성장 40대 중반으로 성장 연임에 성공,중앙정계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설득력있는 화술과 온화한 성품이 주무기이다.오지인 샨시(陝西)성 옌촨(延川)현에 하방(下放)돼 고초도 겪었으나 혁명원로였던 부친 시중쉰(習仲勛)의 군대동료 겅바오의 비서로 일한 게 출세가도를 달리는 계기가 됐다. ◆리커창(李克强·47) 허난(河南)성 성장 베이징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중국 정계의 ‘샛별’로 통한다.98년 허난성부성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출세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공청단 제1서기직을 5년 동안 맡으면서 중국 정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왕이(王毅·49) 외교부 부부장 일본 대리대사를 지낸 일본통으로 인재의 산실인 중국 외교부 내 ‘무서운’ 신예로 꼽히고 있다.지난 95년 아주사장(국장)에 올라 중국 외교부 내 최연소 국장으로 발탁됐다.문화혁명 후 시험을 거쳐 대학에 진학한 첫 세대로 일처리에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획/ “내 복권번호 내 맘대로”

    “내 복권번호는 내가 선택한다.” 다음달이면 국내에서 온라인 연합복권(로토·Lotto)이 첫 선을 보인다.기존의 주택복권·월드컵복권·플러스복권처럼 이미 번호가 인쇄된 복권이 아니라 구입자가 45개의 번호(1∼45) 가운데 6개 번호를 직접 선택,당첨 여부를 가리는 ‘게임’이다.모든 구매 상황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중앙전산센터에서 집계되는 신기술의 복권이다. 새로운 복권의 도입으로 가뜩이나 각종 복권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사행심을 조장하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의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공공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선진국에 비해 낙후한 국내 복권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또한 크다. ◆복권시장의 지각변동 예상 현재 우리나라에는 주택복권처럼 번호가 인쇄된 복권으로 당첨번호를 뽑는‘추첨식’,동전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식’복권이 있다. 복권 전문가들은 “복권 사업의 초기에는 추첨식 복권이 유통됐지만 구매자들은 점차 당첨 여부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해 즉석식 복권이 등장했다.”며“요즘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복권으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국내에서 발행중인 추첨식과 즉석식 복권은 무려 24종.복권종류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인지도가 떨어지고 수익성도 낮다.복권에서 조성되는 각종 기금규모도 줄고 있다. 로토 판매대행사인 엔트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로토가 전체 복권 시장의 50∼60%를 장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로토가 등장할 경우 경쟁력 없는 복권은 퇴출돼 시장의 판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토의 딜레마 로토는 행정자치·과학기술·노동·건설교통부,산림·중소기업청,제주도 등 7개 기관이 연합해 발행하는 복권이다. 지방재정법,기술개발촉진법,근로자복지기본법,주택건설촉진법,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에 근거해 발행된다.따라서 조성자금(매출액의 32%)은 ▲지역개발사업재원조달(8.6%) ▲과학기술진흥기금(19.1%) ▲근로복지진흥기금(8.6%) ▲국민주택기금(35.6%) ▲녹색자금조성(9.1%)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10.1%) ▲제주도 관광진흥 및 개발사업자금조성(8.6%) 등에 쓰인다(기금배분율은 소수점 두자리에서 반올림한 수치임).이런 면에서 공공성을 띠고있다.하지만 로토의 당첨금 액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은 사행심 조장이라는우려와 비난 소지도 안고 있다. 지난 3월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발행조정위원회에서 추첨식 복권 당첨액의 상한선을 5억원으로 제한했지만 로토에 대해서는 당첨금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숙제다. 로토가 ‘돈벼락’을 꿈꾸는 사람의 허황된 심리를 부추길 또 하나의 도박거리를 제공하게 될지,공공이익에 기여하는 즐거운 게임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유영기자 carilips@ ■로토복권 외국사례/ 美 한해 22조 매출… 최고당첨 4420억원 세계 복권시장은 로토(Lotto)가 주도하고 있다.로토를 포함한 온라인복권이 60.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복권은 1971년 6월 미국 뉴저지주의 복권발행기관이 컴퓨터 한 대와 판매인 터미널 6개로 매일 게임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대엔 캐나다,호주,유럽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복권발행 국가 대부분이 온라인복권을 도입하고 있다.아시아권에서도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이스라엘,필리핀,일본,베트남,중국에 이어 타이완도 지난 1월부터 도입했다.현재 60개국에서 120여개 온라인복권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는 22개 주가 연합한 ‘파워볼 게임’과,‘빅게임’이라는 연합복권이 있다. 로토 매출의 분배는 상금 52%,일반기금 30%,운영비 18%로 구성된다.온라인복권시장 가운데 로토가 43%로 가장 많고 넘버스(Numbers) 게임이 9.9%,케노(Keno)가 2.4%,기타 5.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연간 로토 매출액은 22조원에 이른다. 최고 당첨액은 2000년 5월에 터진 ‘빅게임’의 3억 6300만달러(약 4420억원).미시건과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두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으니 한 명당 221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올해 초 온라인복권을 도입한 타이완은 5차례까지 당첨금이 이월되도록 제한하고 있다.최고 당첨금액은 7억 5318만 타이완달러(약 300억원)였다.회를 거듭할수록 로토 TV추첨쇼의 인기는 대단해져 해당 케이블TV의 시청률이 꼴찌에서 3위로 뛰어올랐을 정도다. 세계적 추세를 보면 전통 추첨식 복권은 온라인 방식 복권 도입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즉석식 복권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에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유럽에서는 199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45개 숫자중 6개 번호 선택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온라인복권 ‘로토’는 게임마다 45개의 숫자 가운데 6개의 번호를 고르는 방식이다.이 가운데 몇 개의 번호가 추첨결과와 일치하는지에 따라 등위와 당첨금이 결정된다.구매에서 당첨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소개한다. ◆구매와 번호선택 로토 게임에 참여하려면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을 찾아 비치된 OMR카드(로토슬립)에 게임당 1∼45의 45개 숫자 가운데 원하는 번호 6개를 표시해야 한다.OMR카드 한 장에는 5번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값은 게임당 2000원,5개 게임에 모두 참여하면 1만원이다.OMR카드기록 후 값을 치르면 판매인이 단말기에 카드를 입력시키고 선택된 번호는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중앙컴퓨터로 전송된다. 소비자는 판매인으로부터 자신이 선택한 번호의 영수증(복권)을 받은 뒤 추첨때 당첨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영수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당첨금을 탈 수있다.당첨금 수령기간은 추첨일 다음날부터 3개월이다.미성년자(만19세 미만)는 로토를 살 수 없다. 로토는 국민은행 1200여개 지점과 편의점,복권판매소,슈퍼,이동통신대리점,주요 극장,대형 서점 등 전국 5000여곳에서 판매된다.추첨행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 TV를 통해 방송된다. ◆당첨금은 얼마나 소비자가 복권번호를 직접 고르기 때문에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1등이 여러 명 나오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 주고,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넘어간다.당첨자가 없으면 당첨자가 나올 때까지 당첨금이 계속 이월·합산돼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총 당첨금은 판매금액의 50% 이내로 해당 회차의 매출액에 따라 달라진다.따라서 1∼4등 당첨금은 정해져 있지 않고,당첨금은 해당 등위의 당첨자 수로 나누어 균등분배된다.1등 당첨금은 총 당첨금 중 5등 금액을 제외한 후 60%가 된다.5등 당첨금은 1만원으로 고정된다. ◆당첨 확률은 1등에 당첨되려면 한 게임에서 선택한 6개의 숫자가 모두 추첨결과와 일치해야 한다.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2등은 5개의 숫자가 일치하고 보너스 숫자가 맞아 떨어져야 하며 당첨확률은 135만 7510분의 1이다.3등은 6개중 5개의 숫자가,4등은 4개의 숫자,5등은 3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한다.3∼5등의 당첨 확률은 각각 ▲3만 4808분의 1 ▲733분의 1 ▲45분의 1이다. 육철수기자 ycs@
  • [美공화당 상.하원 장악 이후] (하)탄력받는 부시의 재선

    ■이추세로 끌고가면 부시재선 ‘떼논 당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7일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간선거의 승리는 자신이 아닌 당선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하면서도 2004년 대선과 향후 정국 운영에 대해 강력한 자신감을 보였다.그러나 민주당은 당의 정체성을 지적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당이 쇄신하지 않으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하고 있다.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대선고지 선점한 부시 중간선거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더욱 확고해졌다.실제 그의 막판 유세에 힘입어 공화당이 접전 지역에서 대거 승리를 거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민주당조차 대통령의 인기만 재확인시켜준 선거라는 반응을 보였다.그에게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던 플로리다에서의 재검표 논란은 완전히 해소됐다.빌 클린턴·앨 고어 전 정·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젭 부시 주지사의 낙선을 노렸지만 부시 대통령의 호소에는 미치지 못했다.민주당세가 강한플로리다에서 오히려 공화당의 입지만 강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부시 대통령의 재선은 따 놓은 당상처럼 보인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선을 2년이나 앞두고도 딕 체니 부통령을 2004년 러닝 메이트로 다시 지목했다.중간선거 이전에는 당 안팎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부통령 후보를 젊은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백악관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내심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금은 체니 부통령이 대선의 변수가 아니라는 태도다.부시 대통령은 체니 부통령을 다른 사람으로 바꿀 이유가 없으며 자신이 출마하면 그 역시 러닝 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자중지란에 빠진 민주당 민주당 내에선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목소리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유권자를 휘어잡을 만한 인물이 없다는 지적이다.경제 문제를 쟁점으로 삼지 못한 현재의 상·하원 지도체제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톰 대슐 상원의원은 선거의 패배로 대선 구도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대표직을 가질 계획이다.리처드 게파트 의원은 이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8년간 맡아온 하원 대표직을 포기했다.그러나 게파트 의원은 다른 진로를 걷겠다고 말해 대선을 향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서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고어 전 부통령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의 패배로 그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세금감면,대이라크 전쟁계획을 강도높게 비난한 하워드 딘 버몬트 주지사는 이미 대선 후보에 나설 뜻을 밝혔다.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재선된 그레이 데이비스도 잠재적 후보군에 포함됐다. 상원에서는 뉴욕주의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의원이 강력한 여성 후보로 거론되지만 주변에서는 승산이 없는 2004년보다 2008년을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와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전국적 지명도가 낮아 부시 대통령의 적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2000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지프 리버먼(코네티컷) 상원의원과 현재 상원 외교위원장인 조지프 바이든(델러웨어) 의원도 후보군에 올랐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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