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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웃기고 있네’ 여진… 김대기 “국회 모독으로 안 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나누다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국회를 모독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심사에 출석해 ‘적어도 업무 배제, 징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상황을 보고했다면서 “(징계) 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의 “경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는 “건의는 안 드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거듭 추가 조치를 요구하자 김 실장은 “이미 수석들이 사과했고, 저도 또 사과를 했고, 그다음에 위원장님께서 야당 위원님들의 입장을 반영해 퇴장 조치까지 했다”며 “더이상 뭘 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민주당 의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에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권위를 회복하고 국회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 주실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례를 들며 “2019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사례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 난장판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퇴장은커녕 그때 당시에 사과하지 않겠다고 해서 파행 사태가 일어났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준비로 이날 운영위에 불출석한 김 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브리핑 도중 울먹이기도 했던 김 수석은 “다만 필담은 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거듭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전 비용에 1조 800억원이 들어간다, 국방부도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방부 청사 이전,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 등 후속 비용이 더 크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실장은 “1조원이라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국가 재정을 정확히 보는 기획재정부가 판단한 게 517억원”이라면서 “비용 (추계의) 정확한 원인이 있고 그다음에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민주당이) 너무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 김대기, ‘웃기고 있네’ 논란에 “국회 모독 아니다”…김은혜는 용산에서 ‘눈물 사과’

    김대기, ‘웃기고 있네’ 논란에 “국회 모독 아니다”…김은혜는 용산에서 ‘눈물 사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나누다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국회를 모독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심사에 출석해 ‘적어도 업무배제, 징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상황을 보고했다면서 “(징계)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의 ‘경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는 “건의는 안 드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거듭 추가 조치를 요구하자, 김 실장은 “이미 수석들이 사과했고, 저도 또 사과를 했고, 그 다음에 위원장님께서 야당 위원님들의 입장을 반영해 퇴장 조치까지 했다”며 “더 이상 뭘 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민주당 의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은 두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자고 요구했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권위를 회복하고 국회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 주실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례를 들며 “2019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사례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 난장판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퇴장은커녕 그때 당시에 사과하지 않겠다고 해서 파행사태가 일어났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준비로 이날 운영위에 불출석한 김 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브리핑 도중 울먹이기도 했던 김 수석은 “다만 필담은 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거듭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전 비용에 1조 800억원이 들어간다, 국방부도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방부 청사 이전,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 등 후속 비용이 더 크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실장은 “1조원이라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저희(대통령실)보다 국가 재정을 정확히 보는 기획재정부가 판단한 게 517억원”이라면서 “비용(추계의) 정확한 원인이 있고 그 다음에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민주당이) 너무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국방부 통합재배치와 외교부 공관 시설 개선 비용도 모두 대통령실 이전비용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운영위에 출석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피해자 명단 공개 주장에 대해 “기본적인 출발은 사생활”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동의하는 유족들을 전제로 명단을 공개하고 추모를 하도록 하는 게 인권적 측면에도 부합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송 위원장은 “(그럼에도) 유족의 동의 여부에 따라 조정이 돼야 할 내용이어서, 당국에서도 염두에 두고 뭔가 준비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송 의원이 ‘이재명 대표나 김어준씨가 (인권침해와 2차 가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하자, 송 위원장은 “그런 부분도 잘 모니터링해서 문제점이 있는 것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조여정, 피부과 동안 시술 포기 “자연스럽게 살 것”

    조여정, 피부과 동안 시술 포기 “자연스럽게 살 것”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조여정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박소영 이찬 남인영 극본, 백승룡 연출)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3.7%, 최고 4.3%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메쏘드 엔터의 문을 활짝 열며 시청자들을 하드 코어 직장인 ‘매니저’들의 세계로 인도했다. 소속 배우 30여 명의 딜리버리, 스케줄 관리, 영업 기획, 계약, 언론홍보, 마케팅 등 배우와 관련된 일은 뭐든지 다 하는 매니저들. 그뿐만이 아니다. 전화는 24시간 열려 있어야 하고, 야근은 시도 때도 없고, 밤샘은 빈번, 사생활은 보장 못하는 것이 이 직종의 숙명이었다.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들어왔다, 눈물 콧물 흘리며 떠나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그 안에서도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무엇보다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첫 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한 메쏘드 엔터 간판 배우 ‘조여정’과 담당 매니저 김중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여정은 평소 팬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에 캐스팅이 예정돼있던 상황이었다. “타란티노의 배우가 됐다”며 들뜬 그녀는 영어와 승마 학원에 다니며 만반에 준비를 했고, 잡지 인터뷰에서 차기작 관련 소식을 슬쩍 흘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돌연 캐스팅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대 주인공을 소화하기엔 조여정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여배우에게 특히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금기어. 유리잔 같은 여배우의 자존심을 깨지지 않게 지켜줘야 하는 매니저 중돈의 얼굴엔 짙은 다크 서클이 내려앉았다. 최대한 상처 주지 않고 이 날벼락을 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 사이의 오해도 커져만 갔다. 중돈과 연락이 되지 않아 회사를 직접 찾아온 여정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현주에게서 별안간 “힘내세요. 나이가 많다고 배우님을 거절하다니”라는 위로를 받은 것.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이 소식을 알게 된 여정은 뻔히 보이는 중돈의 거짓말에 “너랑은 이제 끝”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회사 간판 배우의 재계약 불발은 메쏘드 엔터를 뒤집어 놨다. 더군다나 태오가 여정과 함께 따로 회사를 차린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가 타란티노 작품의 서울 촬영 허가 건을 놓고 에이전시와 협상, 여정의 캐스팅을 되돌린 것. 다만 여정이 어려 보이기 위한 피부과 시술을 받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 각오했고, 마음의 준비도 했던 여정. 막상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세월을 실감했다. 하지만 피부과 거울에 비친 자신과 마주한 여정은 나이가 들면 드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기로 결심하고는 시술과 타란티노의 작품을 포기했다. 중돈에게 그런 여정은 “100살 돼서 주름이 자글자글 할 때까지도 함께 할 최고의 배우”였다. 그 진심과 의리를 확인한 두 사람이 함께 탄 오토바이는 하늘에 뜬 달로 향했다. 영화 ‘ET’의 세기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이 마법 같은 장면은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오랜만에 휴가를 떠난 대표 왕태자(이황의)가 브라질 현지에서 사망했다는 충격 엔딩이 메쏘드 엔터에 불어 닥칠 칼바람을 예고했다.
  • 머스크 뒤늦게 “돌아오라”‘… 트위터 필수인력까지 해고

    머스크 뒤늦게 “돌아오라”‘… 트위터 필수인력까지 해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인수 직후 성급하게 대량해고에 나섰다가 일부 필수인력까지 포함된 것을 깨닫고 뒤늦게 복귀를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인 3700명을 해고한 직후 직원 수십 명에게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복귀 요청을 받은 직원들은 착오로 감원 통보를 받았거나, 머스크가 구상해온 새 기능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력으로 뒤늦게 파악됐기 때문이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트위터는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했으며, 상당수의 직원은 사내 이메일과 기업용 메신저 슬랙의 사용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복귀요청이 해고가 얼마나 급하게, 그리고 혼란스럽게 진행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직원들, 머스크에 “잔인한 CEO” 악평한편 머스크가 직원 절반을 단숨에 해고하고 비용 절감을 앞세운 비상 경영에 나서자 직원들이 익명 게시판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6일 직장인들의 익명 리뷰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머스크에 대한 악평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트위터 직원은 “잔인한 의사결정권자가 배의 키를 잡았다”며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상 근무는 신이 난다”고 비꼬았다. 다른 직원은 “인정이 있고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직장 문화가 완벽하고 빠르게 파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소프트웨어 선임 개발자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회사가 직원들을 “노동 로봇”으로 취급한다고 비판한 뒤 “24시간 내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잠자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트위터는 혼돈에 빠졌다. 머스크 자존심은 화성만 한데 본인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글도 블라인드에 게재됐다. WSJ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첫 일주일간 보여준 행보에 대해 “머스크는 경영 전문가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쏟아냈던 많은 금언을 무시했다”고 촌평했다. 회사를 인수할 경우 첫 90일 동안 직원들을 만나 소통하고 회사 제품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기존 CEO들의 행동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WSJ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속도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강박, 기존 기업 문화와 구조에 대한 혐오를 특징으로 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네이마르 빠졌더니.. PSG, 이기고도 조 2위 밀려 ‘자존심 금’

    네이마르 빠졌더니.. PSG, 이기고도 조 2위 밀려 ‘자존심 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이미 진출한 상황이지만 마지막 순간 조 2위로 밀렸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유럽 축구 명가를 자처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렇다. PSG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누누 멘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홈팀 유벤투스를 2-1로 제쳤다. 5차전까지 조 1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PSG는 그러나, 이날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6-1로 대파한 벤피카(포르투갈)에 밀려 조 2위로 내려 앉았다. 두 팀은 4승2무(승점 14점) 16득점 7실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조별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겨 맞대결 상대 전적도 같았으나 원정 득점이 많은 벤피카가 1위가 됐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카를로스 솔레르를 투입해 리오넬 메시,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PSG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손을 써서 붙잡는 상대 수비를 뿌리치고 페널티 아크까지 공을 몰고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전반 39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유벤투스 마누엘 로카텔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후안 콰드라도가 다이빙 헤더로 반대편 문전으로 밀어줬고,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달려들어 차 넣었다. 이후 1-1 상황이 지속되자 PSG는 후반 23분 솔레르를 위고 에키티케로, 왼쪽 윙백을 멘데스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는데 1분 뒤 멘데스가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왼쪽 측면을 질풍처럼 뚫고 들어간 뒤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슛을 날려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PSG는 조 1위로 만들어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 이스라엘 원정에서 5-1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2분 주앙 마리우가 6번째 골을 터뜨린 벤피카는 환호했다. 벤피카가 한 골을 덜 넣었거나, PSG가 한 골을 더 넣었더라면 조 1위는 PSG 차지였다. 한편, 16강에는 리버풀,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이상 독일), 나폴리,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벤피카,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PSG(프랑스), 클뤼프 브뤼헤(벨기에)가 합류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이 가장 많은 네 팀이 진출했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줄줄이 탈락해 레알 마드리드만 생존했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7일 진행된다.
  • 하루 8570억원어치 보복 미사일 쐈다…푸틴 ‘쩐의 전쟁’ [영상]

    하루 8570억원어치 보복 미사일 쐈다…푸틴 ‘쩐의 전쟁’ [영상]

    러시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공습에 쓴 돈이 1조원에 육박하는 걸로 추산됐다.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상당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런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건 며칠 전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과 무관치 않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공습하는 데 쓴 비용이 최소 4억 달러~최대 6억 달러(약 5713억원~85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중부 대도시 예카테린부르크와 러시아 제3의 도시이자 시베리아 제1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연간 예산의 절반에 달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동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X-555와 X-101 한기당 가격이 각각 750만 달러(약 107억원), 1300만 달러(약 185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발전소, 철도 및 수도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산 자폭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선 단수·단전이 잇따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에 따르면 키이우 80% 지역은 물 공급이 끊겼고 3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에서도 핵심 기반 시설 파괴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남부 자포리자, 동남부 체르카시, 중부 키로보흐라드, 서부 빈니차, 중부 크레멘추크에서도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손상됐다. 이와 관련해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10개 지역 18개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들 목표 대부분이 에너지 시설이었고, 이에 따라 7개 지역 수백 개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카스피해 북쪽과 로스토프주 볼고돈스크의 러시아 영공에서 투폴레프(Tu)-95, 투폴레프(Tu)-160 전략폭격기를 이용해 50기의 X-101, X-555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44기는 격추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도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와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했다. 공격 목표는 달성했다. 모든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했다. 이날 하루 러시아가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습한 건 얼마 전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기지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흑해함대 군함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항구를 통한 곡물 운송협정 중단을 선언했다. 31일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건 그에 대한 보복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보복 공습이었음을 확인했다.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과의 3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공습과 흑해함대 군함 피격과의 개연성’에 관한 질문에 “부분적으로 맞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10월 8일 크림대교 폭발 사건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규정, 같은 달 10일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집중 공격한 바 있다. 그때도 러시아는 정밀타격용 순항미사일 Kh-101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S-300 등 1조원어치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었다. 경제 매체 ‘포브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10월 10일 공습에 쓴 비용을 4억 달러~7억 달러(약 5713억원~1조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러시아가 능력 과시를 위해 비싼 돈을 지불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 측은 러시아 무기가 고갈된 데다,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상당한 상황이라 러시아가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시도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을 했다. 그러나 서방 전문가들 예상과 달리 푸틴 대통령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면 ‘쩐의 전쟁’을 기꺼이, 계속 치를 의지가 있는 걸로 보인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과의 3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복을 다 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 김민재, 안필드 상륙…월드컵 전 누녜스 또 잡는다

    김민재, 안필드 상륙…월드컵 전 누녜스 또 잡는다

    김민재(나폴리)가 안필드에 상륙한다. 나폴리(이탈리아)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 수비수로 출격 준비 중이다. 세리에A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는 오는 6일 2위 아탈란타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일부 로테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나폴리와 리버풀은 이미 UCL 16강을 확정해 홀가분한 상태다. 하지만 조 1위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조별리그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쌓았다. 리버풀은 4승1패로 3점 차로 쫓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리버풀을 4-1로 격파한 바 있다. 나폴리는 올시즌 공식전 13연승 포함 17경기에서 무패 행진(15승2무)을 달리는 등 안필드를 삼켜버릴 정도로 기세가 대단하다. 리버풀은 지난달 30일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안방 불패(22승7무)가 30경기 만에 깨져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만약 리버풀이 반격하면 승점이 같아진다. UCL에서는 승점이 같은 팀은 승자승 규정에 따라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리버풀이 조 1위가 되기 위해선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3골 차로 이기면 맞대결 골득실, 다득점, 원정 득점 등을 따져봐야 한다.한국 축구 팬들로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우루과이의 신성 다윈 누녜스와 김민재의 재격돌 여부가 관심이다. 벤피카(포르투갈)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이적료 1억 유로(약 1414억 원)에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9월 UCL 1차전에서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어 30분가량 뛰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만난다. 김민재와 누녜스는 미리 보는 월드컵을 치르는 셈이다.
  •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투자 법칙을 공유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29일 ‘함소원TV’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자신의 투자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중국을 가기로 결심했다. 중국에서 다시 0원에서 시작했다.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고. 처음에 중국 갔을 때 심장이 벌벌 떨렸다. 광고 계약으로 넘어갔는데 그 계약이 안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제 수중에 한국 돈으로 환전하면 14만원 정도밖에 중국 돈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중국에) 넘어갈 수 있었던 건, 32살 때 집안에 모든 빚을 탕감하고 그때는 전부 정상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였다.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국에) 갔다. 방 안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처음 넘어갔을 때 중국 돈 1원, 2원. 우리나라 돈으로 몇백원 안 하는 반찬을 사 먹으면서 한 달 동안 버틴 적이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집에 돈 달라 말 못 하는 자존심은 있고. 전화 오면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족들은 중국 가는 걸 반대했기에 ‘빨리 돌아와라’, ‘무섭다’ 이런 분위기여서 집에 안심시키고 다행히 첫 번째 광고가 터져서 집도 제대로 구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남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지역부터 하는 거다. 그래서 저도 의왕시에 왔다 갔다 해서 5년 정도 투자를 했다. 의왕시에만 매물이 5개 정도 있었다. 서울에도 2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 의왕시는 3개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주식도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 다 보고 있는데 주식공부를 2년 정도 하다가 들어갔다. 공부를 자세히 한 다음에 피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고 싶으면 공부가 먼저다. 부동산이라면 내 발로 나가서 발품 파는 게 먼저다. 급하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분들은 실수하는 경우가 있고 돈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누구 말을 듣고 사거나 투자하지 말아라 절대로. 소액이라면 더더욱 그러면 안 된다. 급하게 하지 말아라. 종잣돈은 더 불어날 수 있다. 열심히 아낀다면”이라며 “사는 곳이 어디든 잘 아는 곳에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주식 또한 내가 최소 몇 개월, 몇 년 반년 이상은 공부한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종잣돈 잃어버릴 수 있다. 뭐든지 자기가 아는 곳에서 시작해라”고 했다. 또한 “그 지역 은행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금리나 신용평가 등을 자주 물어보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 내 상태가 안 좋아서 굴욕적일 수 있는데 상관없다. 전부 체크하는 게 후에 투자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돈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 분들은 나보다 성공하고 돈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쓴 거라 읽는 게 좋다. 경제뉴스, 시사를 보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절대 모르는 곳에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말아라. 책을 보고 읽어라. 급하게 할 필요 없다. 내가 준비됐을 때 하는 게 투자다.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괜히 뮌헨 떠났나?’ 레반도프스키, 11시즌 만에 UCL 16강 탈락.

    ‘괜히 뮌헨 떠났나?’ 레반도프스키, 11시즌 만에 UCL 16강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와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사디오 마네(30)의 명암이 엇갈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5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침묵을 지키며 팀이 뮌헨에 0-3으로 무릎 끓는 모습을 지켜봤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9월 뮌헨 원정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는 0-2로 완패한 바 있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우울한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 들어섰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16강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터밀란이 3승1무1패로 승점 10점을 쌓아 1승1무2패(승점 4점)이던 바르셀로나로서는 이날 뮌헨 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인터밀란과 동률인데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밀린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보다 한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뮌헨과 기분 좋게 헤어진 게 아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11경기에서 12골 4도움, UCL 5경기에서 5골 등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친정과의 두 차례 격돌에서 침묵하며 체면을 구겼다. 레반도프스키의 UCL 16강이 좌절된 것은 독일 도르트문트 시절인 2011~12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반면 리버풀 2인자 자리를 내려놓고 뮌헨으로 건너간 마네는 분데스리가 11경기 5골, UCL 5경기 3골로 살짝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가 보는 앞에서 전반 1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자존심을 세웠다. 마네는 리버풀 시절 포함 7시즌 연속 UCL 16강 무대를 밟는다. 전반 31분 에릭 막심 추모-포팅, 후반 추가시간 벤자민 파바르의 골을 묶어 5전 전승을 거둔 뮌헨은 이미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르쥬 나브리가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 토종 에이스, 자존심 건 레이스

    토종 에이스, 자존심 건 레이스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 2차전 모두 외인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승부는 1승1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3차전에선 양 팀의 ‘토종 에이스’들이 승부에 방점을 찍기 위해 출격한다. LG와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PO 3차전 선발로 각각 김윤식(왼쪽)과 안우진(오른쪽)을 예고했다. LG의 ‘왼손 영건’ 김윤식은 이번 PO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2020년과 지난해 준PO에서 각각 한 번씩 중간 계투로 등판했던 프로 3년 차 김윤식은 올해 좌완 선발 자원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2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특히 전반기(12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92)보다 후반기(11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8) 성적이 훨씬 좋았다. 올해 키움전에서도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잘 던졌다. 키움 타선을 이끌고 있는 ‘타격 5관왕’ 이정후에게는 9타수 2안타(타율 0.222),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에겐 7타수 무안타로 강점을 보여 왔다. 6타수 3안타(0.500)의 김휘집만 주의하면 된다. 2019년부터 LG에서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둔 투수는 케이시 켈리 딱 한 명뿐이다. LG는 2019년부터 올해 PO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켈리가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선 모두 이겼지만 다른 8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김윤식은 이 징크스도 깨야 한다. ‘업셋’(뒤집기)을 노리는 키움은 ‘필승카드’ 안우진을 선발로 내밀었다. KT 위즈와의 준PO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안우진은 정규시즌에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으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올랐다. 안우진은 올해 정규시즌 LG전에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김윤식과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 타선을 이끄는 김현수를 9타수 2안타(타율 0.222), 오지환을 7타수 1안타(0.143)로 압도했다. 하지만 PO 1번 타자 테이블세터로 나오고 있는 박해민에게 8타수 3안타(0.375), 채은성에게 6타수 2안타(0.333)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 때 잇따른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졌던 키움은 2차전에서 맹렬하게 추격하는 LG를 간신히 떨쳐 내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업셋을 위해선 안우진이 마운드에서 긴 이닝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 주는 것이 절실하다.
  • “670조 우주산업, 민간 기업 위한 정부 지원 필수”[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670조 우주산업, 민간 기업 위한 정부 지원 필수”[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항공우주청으로 할지 우주항공청으로 부를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우주 산업에서 한국이 자신만의 입지를 확보하려면 민간 우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게 우선입니다.”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이성희 주식회사 컨텍 대표는 지난해 기준 4690억 달러(약 666조원)에 달하는 ‘뉴 스페이스 산업’ 시장에서 한국의 민간 기업들이 활약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해외 우주 관련 행사에 가면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들이 많다”면서 “옆나라 일본은 대사관에서 나와 민간 기업과 고객을 연결시켜 주는데 한국은 여전히 기업들이 각개전투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 민간 우주 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맺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16년간 근무한 이 대표는 2015년 글로벌 위성서비스 기업인 컨텍을 창업했다. 컨텍은 아시아 민간 최초로 제주도에 우주지상국을 세웠으며 알래스카와 아일랜드, 핀란드, 스웨덴 등 올해 내 구축이 완료되는 지상국만 총 12개에 이른다. 주 고객사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스페이스X는 물론 아마존, 노르웨이의 KSAT, 유럽의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줄을 잇는다. 컨텍의 사례처럼 우주 산업은 더이상 한 국가에 국한해서 이뤄지지 않는다. 국내 기업이 정부의 지원 사업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나름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이유다. 이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우주 산업에서 발사체나 위성을 만들어 판매하는 부분은 전체의 7~8%밖에 되질 않는다. 나머지는 위성을 통해 전송된 자료를 가공하거나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판매하는 사업이 차지한다. 그는 “해외 출장을 나가다 보면 매달 새로운 우주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면서 “(국내 우주 사업가는) 이들 기업을 공부하고, 어떤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으로서 이윤 창출의 목적도 있겠지만 이 대표는 우리가 우주로 가야 하는 이유는 결국 전 인류를 위해서라고 본다. 그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인류는 지구라는 요람에 살고 있지만 요람에서 평생 살아갈 수 없다’는 폴란드계 러시아인 로켓 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1857~1935)의 말이 떠오른다”면서 “결국 지구는 언젠가는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서든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든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비해 우주를 탐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너나 살살“··전북vs 서울, FA컵 유종의 미 대격돌

    “너나 살살“··전북vs 서울, FA컵 유종의 미 대격돌

    사상 첫 K리그1 6연패가 무산된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아슬아슬하게 1부 자력 잔류를 결정지은 FC서울이 FA컵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격돌한다.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올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2개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며 “FA컵 트로피를 들어서 배고픔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그 6연패를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시즌 막판에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올해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으나 K리그1에서는 울산에 밀려 준우승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준결승에서 패해 탈락했다. 이제 남은 트로피는 FA컵 하나 뿐이다. FC서울 안익수 감독 입장에선 김 감독의 말은 배부른 이야기다. 서울은 최근 3년 연속 하위 6개팀의 파이널B로 밀려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여야 했다. 2020년 9위에서 지난해 7위, 그리고 강등권 언저리까지 밀렸던 올해는 다행히 최종전에서 승리해 9위에 자리했다. 만약 10위나 11위가 됐다면 K리그2 팀과 펼치는 피말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맛볼 뻔 했다. 안 감독은 “수호신(서포터즈)이 응원은 물론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채찍질과 백신을 주셨다. 그 덕에 FA컵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며 “‘마지막 선물’로 (팬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전북이 1승 2무로 앞선다. 김 감독은 “상대 전적은 다 지나간 일”이라며 “이번 경기는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과거 승률보다는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김 감독과 안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 김 감독이 “1차전 1-0, 2차전에서는 2-0으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익수 감독님 죄송합니다”고 말하자 안 감독은 “김 감독이 말씀하신 스코어를 역으로 만들겠다”고 맞받았다. 이날 함께 자리한 전북의 김진수는 다음달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방지를 위해 몸을 사릴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는 “(나는) 살살할 생각이 없는데 (나)상호가 살살해 줬으며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전북은 항상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양 팀이 최선을 다하겠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전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나상호는 “진수 형한테는 죄송하지만 살살할 생각은 없다. 팀이 우선이다. 월드컵은 뒷전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7년 만에 결승에 올랐는데 주장으로서 내가 많이 노력하겠다”며 “이번 만큼은 전북보다 우리가 더 배고픈 상태”라고 힘주어 말했다. FA컵에서 전북은 2000, 2003, 2005, 2020년 4회 우승했다. 서울은 1998, 2015년 2회 정상에 섰다.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1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두경민 빠진 두경민 더비, 가스공사 완승

    두경민 빠진 두경민 더비, 가스공사 완승

    프로농구 2020~21시즌 종료 뒤 원주 DB는 두경민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보내고 가스공사로부터 강상재·박찬희를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경민이 합류한 가스공사는 공교롭게도 두경민이 떠난 DB의 천적이 됐다.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시절에는 59승82패로 열세였으나 2021~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번을 겨뤄 모두 이겼다. 두경민은 부상 이슈로 6경기 가운데 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두 차례나 20점을 쓸어담는 등 친정에 그야말로 비수를 꽂았다. 그런데 2021~2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두경민은 DB로 복귀했다. 역시 FA로 풀린 허웅이 DB에서 전주 KCC로 이동한 도미노 결과였다. 가스공사는 고양 캐롯과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2022~23시즌 DB와 가스공사의 역학 구도가 어떻게 변모할지 그래서 관심이 쏠렸다. 19일 대구에서 열린 첫 ‘두경민 더비’에서 두경민은 아쉽게 뛰지 못했다. 무릎 수술 뒤 회복 과정에서 컵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정규리그 개막 2경기 연속 결장한 것이다. 두경민 없는 ‘두경민 더비’에서 유슈 은도예(22점 17리바운드), 정효근(17점·3점슛 3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한 가스공사가 DB를 98-78로 대파하고 1패 뒤 1승을 챙기며 창원 LG·KCC·캐롯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또 지난시즌을 포함해 DB전 7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2연패한 DB는 10위로 미끄러졌다. 1쿼터에는 벨란겔과 DB의 이선 알바노(14점 5어시스트)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 끝에 가스공사가 29-2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가 분수령이 됐다. 가스공사는 포워드 신승민(16점 8리바운드)을 내보내 정효근-이대헌(6점)으로 이어지는 ‘빅 라인업’으로 DB를 묶었다. DB가 32-32 동점 뒤 전반 종료까지 6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허덕이는 사이 가스공사는 신승민, 정효근, 이대헌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9-32로 달아났다. DB는 김종규(2점)가 3쿼터 초반 4반칙에 몰려 벤치로 물러나며 동력을 잃었다. 두경민, 박찬희, 강상재 등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결장한 DB는 4쿼터 들어 이준희(8점), 정호영, 박인웅(이상 6점) 등 젊은 가드들이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가스공사 전입생 이대성은 이날 5점으로 부진했다.
  •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중국 공산당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마오쩌둥·덩샤오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지도자’로 격상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그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 도심인 쓰퉁차오에서 벌어진 시 주석 연임 비난 현수막 게시 뒤로 당국의 눈을 피해 화장실 등에 낙서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9일 중국 민주화 지지 인스타그램 계정 ‘보이스CN’에 따르면 베이징 이외에도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최소 7개 이상 도시에서 ‘몰래 시위’가 이뤄졌다. 이같은 시위는 주로 화장실에서 발생한다. 감시 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다. 인적이 뜸한 시간대에 화장실 내부에 스프레이로 구호를 적은 뒤 달아나는 식으로 시위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거나 정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하면 체포된다. 보이스CN은 “중국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 감시를 받지 않는다. 몰래 시위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베이징대와 칭화대·인민대 등이 몰려 있는 베이징 쓰퉁차오에서 “독재자 시진핑은 물러나라” 등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핵산(PCR) 말고 밥이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領袖·최고지도자)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등 문구로 중국의 현 체제를 정면 비판했다.블룸버그는 “쓰퉁차오 시위 주도자는 ’펑짜이저우‘(彭載舟)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48세 남성 공학자”라고 전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논문을 제출하는 독일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두 건의 정치 관련 에세이를 게시했다. 과거 전자파와 전기장에 관한 논문도 발표했다. 그가 올린 정치 에세이에는 시진핑의 연임을 막는 자세한 계획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중국인들의 ‘몰래 시위’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시 주석 장기집권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론과 ‘정치 지도자에 대한 불만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는 옹호론이 맞선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현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등 주민들 사이에서 경제와 방역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며 “최근 벌어지는 몰래 시위는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여부를 떠나) 현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포토] 베이징 시내에 걸린 시진핑 비판 현수막

    [포토] 베이징 시내에 걸린 시진핑 비판 현수막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에서 14일 한 때 베이징의 영문 표기인 ‘Beijing’이라는 검색어조차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9㎞가량 떨어진 쓰퉁차오(四通橋·Sitongqiao)에서 벌어진 시진핑 국가주석 비난 현수막 시위 소식이 퍼져나가는 걸 차단하려는 조치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두 장 걸렸다가 철거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수막에는 ‘핵산 말고 밥이 필요하다.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수업을 중단하고 파업한다. 독재자와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현수막 문구 중 영수(領袖)는 지도자에 대한 극존칭으로, 시 주석이 이번 당대회에서 영수 칭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비판한 것이다. 2012년 18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에 오른 시 주석이 이번에 3연임을 확정 지으면 앞으로 5년간 더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 ‘독재자 시진핑 파면하라’…中 베이징 한복판에 비판 현수막 걸렸다

    ‘독재자 시진핑 파면하라’…中 베이징 한복판에 비판 현수막 걸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짓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이하 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베이징 중심가에 시 주석을 비판하고 자율적인 선거권을 요구하는 민주화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3일 오전 베이징 북부 제3순환 도로 인근의 다리 위에 붉은색 글자로 적은 시 주석을 비판하는 대형 현수막이 등장했으며, 해당 현수막이 다리 외벽에 걸린 직후 공안들이 출동해 관련자를 연행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돌발 상황은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해외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날 등장한 대형 현수막 두 장 중 한 장에는 ‘핵산이 아니라 밥이 필요하며 봉쇄 대신 자유가 필요하다. 거짓말 대신 자존심이 필요하며 문화혁명이 아니라 개혁을 요구한다. (인민)영수 말고 선거권을 달라. 노비 대신 공민이 돼야 한다’는 문장이 흰색 바탕의 현수막 위에 붉은색 페인트로 적혀 있었다.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방역을 이유로 한 전례없이 강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을 겨냥한 대형 현수막의 등장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돌발 사태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이날 철거된 또 다른 현수막에는 ‘수업을 중단하고 파업한다. 독재자이자 이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라’는 문장이 적혀 있어, 시 주석을 정면에서 저격했다는 점도 매우 이례적라는 분석이다. 해당 현수막이 게재된 직후 출동한 공안들은 현장에서 현수막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즉시 연행해 사라졌다. 같은 시각 현수막이 걸렸던 다리 위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면서 이 일대에는 한동안 소란이 빚어졌다. 특히 다리 아래로 통하는 도로 위의 운전자들은 영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하자 화재 등을 우려한 신고가 빗발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트위터 등 서방 국가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시각각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와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웨이신 등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이 게시되는 즉시 빠르게 삭제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현수막을 제작한 관련 인물에 대한 정보는 일체 공개된 바 없으며,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 등에서도 단 한 건의 발언이나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 ‘시진핑 3연임’ 코 앞 두고 베이징에 시진핑 비난 현수막

    ‘시진핑 3연임’ 코 앞 두고 베이징에 시진핑 비난 현수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시내에 시 주석과 공산당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렸다가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AP통신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9㎞가량 떨어진 고가도로에 흰색 바탕에 붉은색 글씨로 쓰인 두 장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한 현수막에는 ‘핵산 말고 밥이 필요하다.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을 요구했다. 특히 ‘영수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는 이번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이 ‘인민 영수’ 칭호를 얻어 장기집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다른 현수막에는 ‘수업을 중단하고 파업한다. 독재자이자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라고 적혀 있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공개한 사진에는 고가도로 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담겨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현수막 철거에 나섰고 시민들이 육교 아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 현수막을 누가 언제 게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중국 당국 발표나 관영 매체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관련 사진 등이 올라오지만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 업셋 노리는 KIA, 홈 어드밴티지 KT… ‘와일드카드 전쟁’

    업셋 노리는 KIA, 홈 어드밴티지 KT… ‘와일드카드 전쟁’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가 13일 수원에서 정규시즌 4위 KT 위즈와 5위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열린다.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015년 KT가 열 번째 구단으로 리그에 들어오면서 도입됐다. 1승의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들어가는 4위가 한 경기를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그래서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5위가 준PO 진출에 성공한 ‘업셋’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3위 다툼이 끝나지 않았던 KT가 준PO 직행을 위해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벌이다 역전패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8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KIA는 투타 모두 최소 나흘의 휴식을 취했다. KT의 피로도가 더 높고 분위기도 좋지 않다. ●KIA 체력적 유리… 놀린 KT전에 강해 하지만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KT가 앞서 있다. KT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0승1무5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또 KT는 1차전을 지더라도 다음 경기가 있고, 1차전밖에 기회가 없는 KIA는 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만약 KIA가 1차전을 따내더라도 2차전은 비겨도 그만인 KT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12일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KIA는 션 놀린을 각각 예고했다. 신인왕 출신의 우완 소형준은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1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다. 신인왕을 차지했던 2020년 데뷔 시즌 13승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세 번 선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KT 전력 앞서… 소형준 PS 무패 활약 KT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뤄 낸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던 소형준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3경기 15이닝 1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7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때 KT 타선을 잠재우고 11-1 대승을 이끈 KIA 선발이 바로 놀린이다. 부상으로 전반기에 두 달 넘는 공백이 있었던 놀린은 정규시즌 21경기 124이닝을 소화하며 8승8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3경기에서 80과 3분의2이닝을 던져 6승3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KIA의 가을 야구 무대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규시즌 KT를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울산 미뤄진 우승 잔치…이 찜찜함은 뭐지

    울산 미뤄진 우승 잔치…이 찜찜함은 뭐지

    K리그1 정상을 밟는 듯했던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고춧가루’에 우승 잔치를 잠시 뒤로 미뤘다. 우승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최근 몇년간 어이 없이 역전을 당하면서 우승컵을 내줬던 경험 탓인지 못내 찜찜한 표정이다. 울산은 지난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1 36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9분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4분 포항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그쳤다. 반면 전북 현대는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울산이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22승9무5패(승점 75)가 돼 2위 전북 현대(승점 67)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11일 경기에서 울산은 비기고, 전북은 이기면서 승점은 8점에서 6점차로 좁혀졌다. 현재 두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울산의 우승 가능성은 90% 이상이다. 울산이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1위를 확정하기 때문이다.문제는 분위기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012년과 2020년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를 정도로 명문팀이다. 하지만 K리그에서는 실력 대비 우승운이 없다. 울산은 1996년과 2005년 2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는데, 준우승은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10차례나 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은 말 그대로 ‘안 좋은 기억’이 많다. 2019년 울산은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1-4로 대패하면서, 득점차에 밀려 전북에 우승컵을 헌납했다. 또 2020년에는 승점 3점 차이로 전북에 1위를 내줬고, 지난해에도 앞서가다가 막판 전북에 추월 당하며 우승을 놓쳐다. 반면 전북은 계속 뒤지다가도 막판 승부가 갈리는 시점에 기가 막히게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전 승리 이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마지막 두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뛸 것”이라고 말한 것도 역전에 대한 1%의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헤더 두 방에… 축배 미뤄진 울산

    헤더 두 방에… 축배 미뤄진 울산

    축배를 들기엔 아직 이른 것일까. K리그1 정상을 밟는 듯했던 울산 현대가 ‘캐넌 슈터 2세’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의 헤더 한 방에 주춤했다. 울산은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1 36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9분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4분 포항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이 이겼더라면 22승9무5패(승점 75)가 돼 2위 전북 현대(승점 67)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전북-강원FC 경기에서 전북이 1-0으로 이기면서 1, 2위 승점 차가 6점이 됐다. 전북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울산이 모두 지면 득실차에 따라 전북의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정상에 오르려는 울산의 각오와 안방에서 상대의 파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포항의 결의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초반 양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울산이 전반 22분 만에 엄원상을 투입, 승리 의지를 더욱 확실히 드러냈다. 엄원상의 발에서 울산의 선제골이 시작됐다. 전반 39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은 바코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맞은 포항은 공격 강도를 높였다. 울산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선제골을 지키는 데 힘을 실었다. 몰아치던 포항이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고영준의 부상으로 교체해 들어온 이호재가 후반 34분 임상협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놓아 조현우가 지키던 울산 골문을 뚫었다. 데뷔 2년차인 이호재는 과거 수원 삼성의 스트라이커 출신 이기형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아들이다. 2021시즌 15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14번째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포항의 자존심을 지키는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리그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홈에서 구자룡의 헤더 결승 골로 강원을 제압하고 실낱같은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 갔다. 주축 선수들이 뛰지 못하고, 김상식 감독마저 벤치에 앉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전북은 전반 25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수비수 구자룡이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구자룡의 2020년 전북 이적 뒤 첫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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