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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의 분석이 달라졌다. 전선 하나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평가는 서방언론의 편향적 관점과 그로 인한 보도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지난달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하루 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하고 퇴각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가디언은 바흐무트를 ‘전략적 요충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군이 이 지역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바흐무트 외곽 소도시 크라스나 호라(크라스나 고라)를 점령했다는 러시아군 발표를 보도하면서, 바흐무트를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지’로 설명했다. 미국 CNBC, 호주 ABC 등 다른 서방언론도 바흐무트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입을 모았다. 바흐무트 점령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 장악에 ‘결정적 호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정도만이 바흐무트의 상징적 가치에 주목하며 섣부른 판단을 유보했다. 이런 서방언론 보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건,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린 것이 확실해진 지난달 말부터다.● 러시아군 선전에 ‘상징적 가치’ 평가 전환 지난달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어렵다고 고백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적(러시아군)들은 진지 보호와 거점 확보, 방어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바흐무트에 사활을 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은 인해전술로, 러시아군은 보급선 차단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과 철수를 압박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 평가가 달라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일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에서 “바흐무트 점령은 (승전보에 목마른) 크렘린궁에 선전도구가 되겠으나 실질적인 전략적 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미국 CNN방송도 “바흐무트를 점령한다고 돈바스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개월 간 돈바스 전선에서 이렇다 할 전과(戰果)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군이 지난 1월 솔레다르 점령에 이어 바흐무트까지 차지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겐 매우 반가운 상징적 승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3일 워싱턴포스트는 “원래 바흐무트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특별히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러시아 분석가 캐롤리나 허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전투가 너무 치열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정치적 중요성을 갖는 지역이 됐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 6일 보도에서 “바흐무트 자체는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곳에서의 전투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에게 전쟁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더이상 바흐무트를 위한 싸움이 아니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마라톤”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6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들과 만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바흐무트 함락 여부에 대해선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바흐무트 점령은) 전략적 가치나, 작전상 가치보다는 상징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가 함락된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러시아가 이 싸움의 흐름을 바꿨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론’ 다루지 않는 편향 보도 사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수개월 전부터 바흐무트가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3500154) 바흐무트를 거쳐 도네츠크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갈 수 있다는 지리점 이점이 있긴 하지만, 특별한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하르키우, 11월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자존심과 명운을 걸면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한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서울신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의미 없는)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양론을 다루지 않는 편향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바흐무트 전황에 대한 사실적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방언론에 의존하는 국내언론 보도 역시 객관성을 상실하는 등 한계를 노출했다. 국내 러시아 전문가들도 편향적 보도와 치우친 여론으로 인해 언론 노출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난감해했다. 침략국과 피해국을 떠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다양한 분석을 접하기가 어려운 이유다.이제 서방언론과 미 국방당국은 바흐무트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으며,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해도 전세(戰勢)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바흐무트도 작전적 관점에서 요충지가 됐다. 전선 정체 속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치열한 참호전을 감내하면서, 사기 진작 등 측면에서 바흐무트는 이제 양국 모두에게 절대 내어줄 수 없는 ‘심리적 요충지’가 됐다. 그래서일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바흐무트를 둘러싼 장외 신경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흐무트 이후 그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할 수 있으며, 바흐무트 점령 이후 도네츠크 방향으로 러시아인들이 개방도로(Open Road)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바흐무트 점령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며 “그들은 바흐무트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면서 ‘작은 승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러시아가 바흐무트에 “그들의 작은 깃발”을 올릴 수 있다면, “러시아군이 그만큼 강력한 군대라는 인식이 퍼지도록 사회를 결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바흐무트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수비의 중대한 연결 고리”라며 이 도시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방어진 돌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군 패퇴 분위기…전략적 결정 분석도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넘게 지속된 격전으로 바흐무트는 폐허로 변했다. 계속되는 포격으로 주민 4500여명이 아직 대피하지 못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용병 바그너그룹을 중심으로 도시의 3면을 압박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6일 밤 연설에서 “이들(군 수뇌부)이 철수하지 않고 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수뇌부는 이런 입장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사령관에게 바흐무트에서 우리 사람들을 도울 적절한 병력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통신은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흐무트 일대에 배치된 일부 우크라이나 병력은 AFP에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일부 부대는 후퇴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3분의 1가량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신도시 바흐무트에서도 고층 건물과 콘크리트 구조물 등 방어 수단이 대량 형성돼 있는 중부와 서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최소한의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신문 빌트는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이미 몇 주 전 바흐무트에서 철수를 권고했고 다른 군 수뇌부 대부분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견해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전술적 포위 상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후퇴와 관련해 전력을 가다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군사 싱크탱크인 스터디오브워는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제한적인 전술적 철수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완전한 철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의도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일단 바그너그룹은 7일 바흐무트 점령과 관련해 시 동반부 40%만 장악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원(ISW)은 사진 분석으로 러시아 점령 지역이 50%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참석… “그날의 함성을 잊지 말자”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참석… “그날의 함성을 잊지 말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정신을 기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삼일절 기념행사는 4년 만에 전국적으로 재개됐으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경성감옥(京城監獄)으로 불렸으며, 1919년 거족적 민족운동인 3·1운동이 일어난 시기에 조선총독부는 독립운동 참여자를 대대적으로 체포,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총 3,075명이 본 형무소에 수감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들은 갖은 취조와 고문이 원인이 되어 순국하신 분들이 있는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장소이다. 행사 당일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독립문을 향해 행진하는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독립선언서 낭독, 역사어린이합창단 공연, 태권도 및 음악 미니 콘서트, 다양한 만들기 등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김 의원은 삼천여 애국지사의 명패가 모셔진 독립관에서 헌화하고 분향하며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으려는 우렁찬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며 일제의 만행에 대해 반인륜적이고 무모한 악행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우리의 오늘이 있는 건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고귀한 희생을 해 주신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그때처럼 어려움이 닥치면 지금의 우리가 순국선열께서 하셨던 그 일을 마땅히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행복을 대대손손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3·1절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지키는 것이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의무이고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 고민정, 李 무더기 이탈표에 “부결 자만”…與 “사망선고”

    고민정, 李 무더기 이탈표에 “부결 자만”…與 “사망선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당에서 이탈표가 무더기로 나온 것에 대해 “저를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27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이탈표에 대해 “이슈를 선점하고 무능한 윤석열 대통령을 정확하게 견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어떤 견제심리가 작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부결이 될 것이라는 발언들이 오히려 더 ‘너무 자만하는 것 아닌가’라는 심리를 자극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다수의 의원들께서 부결을 던져주신 건 맞지만 기권하신 분들이 무효 포함해서 한 20명, 가결표를 던진 게 16, 17명 정도로 추정이 된다”며 “검찰에 끌려다녀야 하는 현재 상황에 대한 괴로움들이 표로 보여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설득도 필요할 것 같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오기는 했는데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며 “현재 저를 포함한 지도부에 대한 경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반성했다. 그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 “과도하다고 본다. 그렇게까지 가려면 이번에 부결표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어야 된다”면서 “이번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부결이 된 것만큼은 명확한데 그것까지 부정하려고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의원들께서 왜 가결에 표를 던졌을까. 그게 단 몇 명이더라도 굉장히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적 299명 중 297명이 표결에 참석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시켰다. 기권은 9표, 무효는 11표다. 민주당의 이탈표는 30여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따라서 출석의원 과반(149표)에서 10표가 부족해 이 대표 체포안은 부결됐다. 국힘 “국회 오욕의 날…李 스스로 무대서 내려오길” 이 같은 결과에 국민희힘은 “국회 오욕의 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다수의석을 앞세워 끝내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부정했다”며 “오늘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국회 오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찬성표가) 과반을 넘겨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부결되긴 했지만, 사실상 체포동의안은 처리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사실상 가결이나 마찬가지”라며 “오늘의 표결 결과가 민주당에 아직 공당으로서의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겨냥, “실질적으로는 이미 봉고파직된 것”이라며 “그나마 장수로서의 알량한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는 무대에서 그만 내려오시길 바란다”고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여권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곧 선거법 위반 재판이 시작 되고 대장동 사건, 성남 FC사건 재판도 시작되면 국회 출석보다 재판 받으러 가는 날이 더 많아 질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늪에 빠진 민주당의 돌파구는 어디인지”라며 “비아냥이 아니고 같은 시대를 걸어가는 정치인으로서 참 보기 딱하다. 잘 헤쳐 나가시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2일

    쥐 36년생 : 가정에 신경 써라. 48년생 : 기다리면 행운 온다. 60년생 : 친구에게 관심 보여라. 72년생 : 도움이 필요하다. 84년생 : 느긋한 마음은 실패수다. 소 37년생 : 일의 성취가 힘들다. 49년생 : 건강이 최고다. 61년생 : 신중한 행동이 최선이다. 73년생 : 주위의 부추김에 넘어간다. 85년생 : 친구에게 관심 보여라. 호랑이 38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곧 좋은 운이 있다. 50년생 : 기대는 버려라. 62년생 : 사기수를 주의하라. 74년생 : 자존심 버리면 희망 있다. 86년생 : 분수를 지켜라. 토끼 39년생 : 가족과의 관계를 다져라. 51년생 : 부모님께 안부 드려라. 63년생 : 뜻밖의 행운이 따른다. 75년생 : 될 수 있는 한 충돌은 피하라. 87년생 : 크게 성공할 운이 따른다. 용 40년생 : 뜻한 일이 이루어진다. 52년생 : 목소리는 낮추라. 64년생 : 부부관계는 참는 게 상책이다. 76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88년생 : 움직이는 것이 좋다. 뱀 41년생 : 이득이 넘치니 실천하라. 53년생 : 앞으로 나서지 마라. 65년생 : 일을 다음으로 미루어라. 77년생 : 여행도 좋겠다. 89년생 : 자신의 부족을 느낀다. 말 42년생 : 밀고 나가라. 54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이 생긴다. 66년생 : 운전에 주의하라. 78년생 : 윗사람의 인정을 받겠다. 9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양 43년생 : 새로운 일은 오늘이 좋겠다. 55년생 : 모든 일은 속으로 삯혀라. 67년생 : 매사 천천히 일하라. 79년생 : 재물소득이 있겠다. 91년생 : 남의 말을 새겨들어라. 원숭이 44년생 : 부귀의 하루가 된다. 56년생 : 좋은 일만 생겨난다. 68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 보기가 쉽다. 80년생 : 적극적인 행동은 대길하다. 92년생 : 사람과 재물이 는다. 닭 45년생 : 좋은 하루니 활발히 움직여라. 57년생 : 집안에 화목이 있다. 69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81년생 : 운세도 행운도 있다. 93년생 : 일이 막힌다. 개 46년생 : 인기를 얻게 된다. 58년생 : 하루 종일 웃음꽃이 핀다. 70년생 : 어려움이 해소된다. 82년생 : 가족과 함께 외출하라. 94년생 : 웃는 날이 다가온다. 돼지 47년생 : 알차고 뜻있는 하루다. 59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71년생 : 움직인 만큼 기쁨이 있다. 83년생 : 손재수가 있겠다. 95년생 : 지금은 아니다.
  • “더치페이 3500원 더 보내주세요”…소개팅男, 어떻게 생각하세요?

    “더치페이 3500원 더 보내주세요”…소개팅男, 어떻게 생각하세요?

    소개팅 상대 남성이 3500원을 덜 냈다며 정확한 더치페이를 요구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33세 회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첫 소개팅 후기 및 고민(비용 정산 완료)’라는 제목으로, 최근 28살 여성 B씨와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8만7000원의 비용이 나왔는데 상대 여성이 4만원만 계산했다”라며 “첫 만남이고 또 같이 먹은 거니까 당연히 반반씩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고 상황 설명을 했다. A씨는 B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다름이 아니라 좀 의문점으로 남는 게 있다”라며 “밥값이 총 8만7000원 나왔는데 계산대에서 4만원만 계산하셨더라. 아직 연애하는 사이는 아니니 정확하게 반반 계산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B씨는 황당해 하는 듯 보이더니 곧바로 3500원을 송금했다. 이에 A씨는 “기분 나쁜 건 아니냐. 혹시 다음에도 시간 될 때 저녁 한 번 같이 먹었으면 하는데 언제쯤 괜찮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B씨는 답하지 않았다. 이를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너무했네”, “반반 내자고 말했으면 완전 끝”, “더치패이 가능, 하지만 다음에도 만나자고 하는 건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1차 밥 값 계산에 심지어 2차 카페도 내가 샀다. 멀뚱히 서 있더라”라며 A씨를 옹호하기도 했다.소개팅 비용, 여자 더치패이 제안 ‘센스↑’ 그렇다면 소개팅 더치페이, 다른 남녀는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개팅 첫 만남에서 데이트 비용은 누가 내는 것이 적당한가’ 질문에 남성은 ‘남성이 식사, 여성이 차 정도로 적당히 나누어서 부담(68.0%)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여성은 남성이 전부 부담(51.4%)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남성이 식사, 여성이 차 정도로 적당히 나누어서 부담한다는 응답은 33.9%로 나타나 남성 응답자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으며, 여성이 전부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녀 모두 아무도 없었다. 첫 만남 이후 세 번 정도 만남 이후에는 누가 내는 것이 적당한가라고 질문했을 때는 남성이 식사, 여성이 차 정도로 적당히 나누어서 부담한다는 응답이 남성 47.4%, 여성 65.1%로 1위에 올랐다. 친해질수록 여성이 부담하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팅 첫 날 더치페이를 제안 하는 여성들에 대해 남성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76.3%가 센스 있는 것 같아 호감이 생긴다고 응답했고,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한다는 응답은 8.2%에 불과했다.
  • 흔들리는 캐롯, 든든해진 로슨

    흔들리는 캐롯, 든든해진 로슨

    구단의 가입비 납입 지연 등 자금 문제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할 위기에 놓였지만 고양 캐롯 선수들은 연패를 막아 내고 서울 삼성을 3연패로 밀어 넣었다.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창원 LG에 68-85로 패한 뒤 승수를 보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캐롯은 4위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디드릭 로슨(3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이 맹활약했고 전성현(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10점 2어시스트), 김강선(10점)도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외국인 선수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로슨은 쿼터 초반 다랄 윌리스의 수비에 고전했고 연거푸 실점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 로슨은 골밑에서 연속으로 윌리스를 밀어내며 득점했고, 앤서니 모스를 상대로는 주저 없이 중거리슛을 꽂았다. 1쿼터 캐롯이 31-29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캐롯은 삼성의 거센 추격에 39-40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캐롯은 김강선과 조나단 알렛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44-42 주도권을 되찾았다. 캐롯은 김강선의 3점슛, 로슨의 골밑 득점을 더해 53-5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로슨은 삼성의 수비가 자신에게 몰리자 김진용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윌리스와 부딪쳐도 레이업슛에 성공했다. 로슨은 추가 자유투 실패 뒤 리바운드를 잡아내 득점을 추가해 61-56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캐롯은 이정현과 알렛지의 연속 득점으로 74-72 주도권을 지켰다. 캐롯은 마지막 쿼터 76-75로 쫓기는 상황에 이정현이 첫 3점슛을 터트렸다. 이동엽의 3점슛에는 전성현이 중거리슛을 터트려 맞불을 놨다. 경기 종료 1분33초 전 전성현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울 SK는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85-79로 승리, 안양 KGC인삼공사의 11연승을 저지해 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주 KCC와의 접전 끝에 81-79 승리를 거두고 9연패 뒤 2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갔다.
  • 울진대게축제-영덕대게축제, ‘누이 좋고 매부 좋고’…예년과 달리 축제 나란히 개최

    울진대게축제-영덕대게축제, ‘누이 좋고 매부 좋고’…예년과 달리 축제 나란히 개최

    “울진대게도 좋고, 영덕대게도 좋습니다. 입맛대로 골라 드세요.” ‘대게의 고장’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이 나란히 축제판을 벌인다. 제철 맞은 대게축제다. 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열던 축제를 4년 만인 올해 대면축제로 개최한다. 대게는 보통 11월 중순 이후부터 5월 무렵까지 어획이이 가능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무렵의 대게가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른 상태다. 그동안 이웃한 두 지자체는 대게 축제를 놓고 아웅다웅 ‘원조’ 자존심 대결을 벌여 왔다. 대게 집산지인 울진 후포항과 영덕 축산항은 20㎞가 채 안 되는 직선거리다. 울진군은 평해읍 거일리를, 영덕군은 축산면 차유마을을 대게원조마을로 부른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이다.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축제를 거의 같은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예전에는 주로 2월 말에 울진이, 3월 말에 영덕이 대게 축제를 열었다. 올해 축제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다 울진대게축제가 먼저로 23~26일까지, 영덕대게축제는 24~26일까지다. 울진대게축제는 후포항 왕돌초 광장 일대에서 마련된다. 타이틀은 ‘202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붉은대게 다리살 빨리 빼먹기, 대게를 싸게 살수 있는 대게 경매는 매일 마련된다. 노래자랑, 지역 동아리 회원 공연, 버스킹공연, 대게춤 플래시몹 등도 열린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전시관도 마련되며 요트 무료 승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게장 비빔밥, 대게원조마을 대게 국수도 맛볼 수 있다. 영덕대게축제는 삼사해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6회째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영덕대게낚시, 대게달리기, 대게 깜짝 경매 등이다, 주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경매에서는 영덕박달대게 등 최상급 대게를 위판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대게 거리 퍼레이드, 대게 인형탈 축구, 대게 줄당기기 등을 마련한다. 축제 기간 대게찜, 대게라면, 죽통게장밥, 대게햄버거, 영덕대게빵 등도 맛볼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대게축제를 같은 시기에 개최하면 관광객을 보다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4년만에 열리는 대면축제인 민큼 관광객과 주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게는 몸통에 비해 다리가 가늘고 긴 것일수록 좋은 상품이며, 다리 색깔은 붉고 안에 살이 꽉 차 있는 것이 좋다. 무조건 큰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 살이 얼마나 차 있느냐가 대게의 상품성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속이 꽉 찬 대게와 물게(다리살과 장살이 50~70%로 나머지는 물이 차 있는 대게)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몸통이 하얀 빛깔을 띠는 게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배와 다리 부분을 눌러 보았을 때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 대표팀 14년 만에 WBC 4강 목표로 집결

    대표팀 14년 만에 WBC 4강 목표로 집결

    14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을 위해 대표팀이 다시 뭉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WBC 한국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각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몸을 만들던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에 도착했다. 이날 애리조나 캠프에 소집된 선수는 최종 엔트리 30명 중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28명이다.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에드먼은 시범경기를 치르다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실전 경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다.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이 진행되는데, 17일 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20일 KIA 타이거즈, 23·25일 kt wiz, 27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감독은 이날 대표팀 숙소인 애리조나 투손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입촌하면서 “당분간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자신의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며 지금은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스프링캠프지인 호주에서 이동한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기내에서 한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매우 피곤하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온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아주 힘들다”고 토로했다. 원태인은 한국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다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을 거쳐 투손에 입성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동한 김광현(SSG 랜더스)은 “이곳에 오는 데 5시간 이상이 걸렸고, 시차(2시간)도 있다”면서 “마치 외국으로 이동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연습 경기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해야 할 것 같다”면서 “훈련 일정도 날씨에 따라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내야수는 교체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연습 경기 상대 팀 감독과 의논하면서 연습 경기를 치러야 한다. 투수 역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이닝 보다는 투구수로 끊어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8일까지 애리조나 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다음달 1일 한국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점검을 한 뒤 WBC 공식 소집일인 4일에는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6일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마지막 모의고사가 계획돼 있다. 8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와 첫 경기로 WBC 서막을 올린다. 한국은 2013, 2017년 WBC에서 연거푸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상대인 호주에 이어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전이 예정돼 있는 한국은 1라운드에서 조 2위에 오르면 8강에 나아갈 수 있다. 8강전에서 승리하면 미국 플로리다로 넘어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 감독은 “일단 목표는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가는 것”이라면서 “(4강전이 열리는) 미국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한국의 현재가 된 인도, 국가적 관심 필요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국의 현재가 된 인도, 국가적 관심 필요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작년 말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은 외교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었다. 누구도 배척하지 않는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의 성공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이행에 달려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나라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략적·경제적 가치가 날로 높아지는 인도다. 올해 공식 인구가 14억명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된다. 국제통화기금은 2027년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이달 초 미국과 인도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만나 전략, 경제 및 기술 협력(특히 반도체), 퀀텀 컴퓨팅, 인공지능, 5세대(5G) 통신, 방산 등 협력 이니셔티브에 합의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듯이 이 자체가 인도의 지정학적 방향성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상호 기회로 활용해야 할 인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및 기정(技政)학적 중요성의 급부상이다. 비상하는 인도는 이미 한국의 현재가 됐다. 우리 원유 수입의 70%가 인도양을 지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해소와 다변화 노력으로 기업들이 인도를 찾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인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 기업들도 반도체, 인프라, 방산, 의약 제조 등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런 분위기를 실질적 결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상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의 구축이 시급하다. 인도는 남아시아와 동아프리카에서 네크워크와 영향력이 막강하다. 방글라데시(7.2%)와 인도(6.8%)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들이다. 남아시아와의 전략, 기술,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남아시아 국가들, 미얀마와 태국의 정상이 주도하는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에 한국의 진정성 있는 관심이 요구된다. 또한 일본과 중국이 강한 영향력을 구축한 동아프리카에 후발주자인 한국의 인도 파트너십 형성은 유용한 진출 발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해 효과적 쿠션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인도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관심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얼마 전 개최된 인도공화국 창건일(1월 26일) 74주년 행사에 우리나라 현직 장관급 인사의 참석도, 메시지도 없었다. 더군다나 올해가 한·인도 수교 50주년인데 말이다. 우리 광복절 행사에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인도 정부에서는 최소한 상호 호혜적이지도 않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러한 관심 수준은 인도와 남아시아 담당국이 없는 외교부의 조직에도 잘 드러난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뤄야 할 중요한 나라가 이미 많은 아시아태평양국에 인도까지 다루고 잘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다. 국장 1명, 심의관 1명, 그리고 인도와 남아시아 전체를 다루는 10명 미만의 아태2과의 구성은 초라하다. 미 국무부에는 남아시아·중앙아시아국이 별도로 존재한다. 일본 외무성에는 국장 1명, 부국장 5명이 포진한 동남아·동서아시아국에 인도와 남아시아를 다루는 과가 있다. 나름의 논리가 있어서 기존의 남아시아태평양국을 폐지했겠지만 시대 흐름을 감안할 때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남아시아국을 신설해야 한다. 외교야말로 사람이고 따라서 ‘인해전술’이 중요한 영역이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럴 수 있는 영역이었으면 수많은 기존 국제협약과 조약들이 전 세계 모든 문제를 이미 해결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외교에 투자하는 걸 꺼려서는 안 된다. 자존심을 다치면서 친구가 되고 싶은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18.6%가 포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3·8 전당대회 후보들은 14일 당정 분리와 조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중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가장 먼저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손을 잡으면서 ‘이합집산’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를 끝낸 집권여당의 ‘당원들의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는 당원 비율이 1% 안팎이지만 부울경은 전체 당원의 18.6%에 달하는 요충지다. 부울경은 대구·경북(TK)과 달리 전통적 보수층과 사안에 따라서 지지를 달리하는 ‘전략적 유권자’들이 혼재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윤석열 정부의 당면 과제를 어떤 당대표가 제대로 해낼지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건강한 관계’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은 이날 연설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는 못 이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거론하며 “연대를 잘하지 않았느냐. 당을 통합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해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 과시’를 비판하며 “중구난방 연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절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날 험지인 ‘제주 출마’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했다. 당대표 경쟁 빅2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 모두 부울경은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 현장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을 지내고 울산 남을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부산 대망론’으로 대선을 치렀던 안 후보 모두 정치적 고향이자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원균에게 맡겼을 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제주에서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태 후보는 “좌우 무력충돌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종북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 후보는 “사과할 사람은 김일성 손자 김정은인데 김정은한텐 입 한번 뻥긋 못 하고 저보고 사과하라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5시 20분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당원들 대상으로 연설문을 발표한 합동연설회와 달리 당대표 후보들 간의 첫 토론 대결이다.
  • ‘신동진쌀’ 정부보급종 퇴출 위기…군산시의회 반대 건의문 채택

    전국 최대 쌀 재배 품종 가운데 하나인 신동진쌀의 정부보급종 퇴출 결정에 대한 군산지역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14일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동진벼 정부보급종 퇴출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벼 대신 쌀로 유통되면서 전북지역은 물론 충남,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하면서 전국 재배면적 1위 품종이 된 신동진 품종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일방적으로 정부보급종 퇴출을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게 시의회의 입장이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경구 의원은“쌀값 제값 받기를 위해서 2005년부터 군산에서 본격 재배 시작한 품종이 ‘신동진’으로 일반쌀에 비해 1.3배 크고 쓰러짐이 약해 거름을 많이 줄 수 없는 품종으로 당시 거름양을 50% 이상 줄이는 데 기여한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쌀 재고량의 적정 유지와 품종 다양화를 근거로 농림부에서 1월 10일 신동진벼에 대해 2025년 정부보급종에서의 퇴출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10a당 570kg 이상 소출이 나는 벼 품종을 정부보급종에서 전면 퇴출이라는 정부의 쌀 정책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사례를 들며 이번 결정을 재고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본은 1956년 육성된 ‘고시히까리’를 여전히 국가 자존심으로 여기며 자랑으로 여기면서 병이 나고 소출이 많이 나도 품종을 탓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 행정안전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송부했다.
  • ‘충격 근황’ 송민호, 후덕해진 외모 이유 고백

    ‘충격 근황’ 송민호, 후덕해진 외모 이유 고백

    위너 송민호가 확 달라진 외모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출연한 송민호가 후덕해진 외모로 컴백했다. 전현무는 “얼굴이 많이 편해졌네”라고 근황을 물었고, 송민호는 “데뷔 10년만에 처음으로 내려놓고 살고 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팜유 라인 바로 가입 가능하겠다”고 말하자 송민호는 “아직 자존심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코쿤은 “‘팜’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감이 너무 뚱뚱해보인다”라고 송민호를 도왔다. 전현무는 지난주 자신이 만든 오이 토스트를 떠올리며 “SNS 핫한 레시피 알려드려요?”라며 “내가 더 터트렸다”고 트렌드를 쫓는 남자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송민호는 박나래 집을 찾은 허니제이의 모습을 보다가 “저도 한번 초대해 달라”고 부탁했고, 박나래는 “우리집에서 한번 팜유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송민호는 “아니 저 팜유에요?”라고 놀랐고, 전현무는 “현관문 열자마자 팜유 합격이다”라고 말하며 “팜유 프리패스상”이라고 강조했다.
  • 노유민 “아내가 소변 앉아서 싸라고…자존심 정말 상해”

    노유민 “아내가 소변 앉아서 싸라고…자존심 정말 상해”

    노유민이 모든 경제권이 아내에게 있다며 한 달에 용돈으로 3만원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연하 남편 살아보니 이렇더라’라는 주제를 놓고 NRG 출신 노유민이 6살 연상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노유민은 “연하 남편은 생활 주도권을 아내한테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유민은 “결혼하고 통장과, 카드도 다 뺏겼다”며 “말한 적이 있는데 한 달에 용돈 3만원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방송 스케쥴도 있지만, 아내와 현재 카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같이 다닌다”고 설명했다. 또 노유민은 “한번은 3만원을 모아서 생일 선물을 사줬다. 그랬더니 아내가 ‘3만원 주는 데도 모아서 나한테 선물을 줘?’라면서 그 후로 용돈을 아예 안 주더라”라고 고백했다. 노유민은 “너무 현금이 없으니까 가끔 장모님이 제 지갑에 5만원씩 넣어주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연상 연하라서 내가 더 참고 산다’는 물음엔 “참고 산다는 건 내가 피해자라는 뜻이 아니고 아내를 배려하는 것”이라며 “대부분 비슷할 것 같은데, 아내가 이따금 남자의 자존심을 건들 때가 있다”고 또 다른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화장실에서 자꾸 앉아서 싸라고 한다”며 “이건 내가 용납이 안 된다. 우리 집엔 여자밖에 없다. 아내와 딸 둘 그리고 장모님이 함께 사는데 소변이 튄다는 거다. 그래도 항상 휴지로 닦고 최선을 다하는데도 앉아서 싸라더라. 자존심이 정말 상한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가수 미나는 “우리 남편은 사귈 때부터 앉아서 싼다”며 공감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함께 출연한 방송인 크리스는 “난 너무 공감 가는 얘기라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우리 집에서도 아내가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다. 부부니까 조금만 더 동등한 위치에 있고 싶다. 행복하지만 그 부분은 고민이다”라고 열변을 토해 다시 한번 폭소를 안겼다.
  •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눈이 내린 날 찾고 싶은 곳들이 있다. 충북 청주의 상당산성은 그중 하나다. 흰 눈은 흐릿한 성벽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후줄근한 주변 풍경을 과감히 생략해 준다. 그 덕에 산성은 옹골찬 본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충북엔 은근히 산성이 많다. 방어해야 할 요충지가 많아서다. 고구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고사가 전하는 단양 온달산성, 삼국시대 이래 단 한 차례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무패의 산성 보은 삼년산성, 충주의 장미산성 등 지역마다 하나씩은 꼭 있다. 2010년엔 중부권의 산성들을 묶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잠재목록에 올리기까지 했는데 이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느리지만 좋은 소식이 되어 돌아오려는 걸까. 지역 사람들의 느릿한 성정처럼 말이다. ●백제 때 처음 축조… 조선시대에 개축 상당산성이 축조된 건 백제 때다. 당시 토성으로 건설된 뒤 조선시대 숱한 전란을 겪으며 개보수를 거듭하다가 숙종과 영조 때 대대적인 개축 공사를 거쳐 현재와 같은 석성의 모습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석성 가운데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산성으로 꼽힌다. 상당이란 명칭은 백제 때 청주 일대를 부르던 ‘상당현’이란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은 상당산(492m) 8부 능선에 4.2㎞에 걸쳐 빙 둘러 있다. 오목한 분지를 품고 산허리를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적잖은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여느 산성과 달리 상당산성은 입구까지 도로가 놓여 쉽게 찾을 수 있다. 상당산성의 정문은 남쪽을 지키는 공남문이다. 무사석(武砂石)을 활용해 홍예문(무지개다리) 형태로 쌓았다. 옹성처럼 문 바깥에 성문을 보호하는 시설을 두는 대신 안쪽에 옹벽을 쌓아 성문을 드나들 때 장애물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남문 인근에는 치성을 세 군데나 뒀다. 치성은 성벽에서 돌출시킨 요철 형태의 시설을 일컫는다. ‘꿩 치’(雉) 자를 쓰는데,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는 꿩의 습성에서 뜻을 빌려 온 것이다. 보통 전방과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조성한다. 산의 형태를 활용해 쌓은 포곡식 산성에선 치성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한데 상당산성 남문 쪽은 산의 굴곡이 거의 없어 방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다수의 치성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이 있는 남문에서 출발해 남암문, 서장대, 미호문(서문), 진동문(동문)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성 안쪽엔 4만 6000㎡ 규모 자연마당 남문 위에 올라서면 낭성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전망이 빼어난 곳은 남암문을 지나 미호문을 향해 걷는 구간이다. 청주 시내와 멀리 미호천 일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성 안쪽으로는 성안마을과 자연마당 등이 있다. 성안마을은 성내 방죽을 끼고 형성된 마을이다. 청주시에서 벌인 한옥 보전 등의 정책 덕에 비교적 옛 모습을 잃지 않은 편이다. 자연마당은 4만 6000㎡(약 1만 4000평)에 달하는 생태공원이다. ‘다랑논’이라 불리는 휴경지와 생태 습지 등을 활용해 조성했다. 볏과 식물과 사초과 식물, 야생화, 연꽃 등의 군락지로 나뉘어 있다. 논배미 같은 소로를 따라 자박자박 돌아볼 수 있다. 청주 외곽 수비를 담당한 게 상당산성이라면 도시 중심부를 방어한 건 청주읍성이었다. 상당산성에 이어 청주읍성 안쪽을 돌아보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산성과 읍성은 직선거리로 약 6㎞ 정도 거리다. 고대의 청주는 군사 도시였다. 양반 고을, 교육 도시 정도로 알고 있는 이들에겐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겠다. 삼국시대부터 청주는 각국이 경계를 이루며 으르렁대던 각축장이었다. 조선시대인 1651년엔 충남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 왔다. 병마절도사는 해당 지역의 육군 총사령관이다. 이는 청주읍성이 충청병영성의 역할을 겸했다는 의미다. 19세기 말 고종 때엔 삼남 최대 군사기지인 진남영이 설치되기도 했다. 일본과의 전투에서 자존심 구기는 전적을 안기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이 가장 먼저 수복(1592)한 읍성이 왜군의 최정예 부대가 지키던 청주성이었고, 19세기엔 일제의 정규군이 청주와 충남 공주 등을 무대로 활동했던 ‘호중동학군’에게 걸핏하면 얻어터졌다. ●일제 ‘눈엣가시’ 청주읍성 허물어 이후 일제는 청주 일대의 유적을 없애는 작업을 벌였다. 청주읍성을 형편없이 허물어 배수로 공사 등에 썼고, 무심천의 돌다리 남석교는 아예 땅 밑으로 묻어 버렸다. 망선루 등 당대의 건축물도 이때 모두 헐렸다. 당시 일제의 만행에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없지만 유독 청주가 호되게 당한 건 지난날에 대한 ‘뒤끝 작렬’ 때문이라고 청주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청주읍성은 한때 높이 4m, 길이 약 1.8㎞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남은 건 35m의 복원 구간이 전부다. 규모가 너무 작아 ‘애걔’ 하며 코웃음 치기 십상일 텐데 청주읍성은 규모보다 조성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청주읍성은 근래 제작한 것이 분명한 벽돌과 시간의 더께가 쌓여 거무튀튀해진 벽돌들이 피아노 건반처럼 어색하게 어울려 있다. 옛 벽돌들은 청주시가 2013년 성돌 모으기 운동을 벌일 당시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것들이다.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성돌 2개를 시작으로 모두 800여개 성돌이 모였다. 이 가운데 650개 성돌이 복원 공사에 쓰였다고 한다. 청주읍성이 복원된 곳은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 쪽이다. 읍성 기초석의 흔적이 확인됐던 장소다. 중앙공원은 청주 도보 여행의 중심지인 만큼 함께 돌아보길 권한다. 중앙공원 안에도 수령이 1000년을 헤아린다는 은행나무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망선루 등의 볼거리가 있다. 쫄쫄호떡 등 MZ세대가 즐겨 찾는 맛집도 이 일대에 즐비하다. 청주의 중심가를 일컫는 이름은 ‘성안길’이다. 그러니까 청주읍성의 안쪽에 있는 길이란 뜻이겠다. 옛 이름은 ‘본정통’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잔재로, 나라 안 어느 도시에나 있었던 ‘혼마치’와 같은 말이다. 1994년부터 ‘본정통’이란 낡은 이름을 버리고 ‘성안길’로 고쳐 쓰기 시작했다. 성안길은 좁게 보면 도심의 번화가를 일컫지만 사실상 청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길이라 해도 무방하다. 남쪽의 육거리시장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는 북쪽 내덕동 일대까지 두루 꿰고 있어서다. 보고, 먹고, 놀 공간들이 이 길을 따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자박자박… 청주읍성길 돌아보니 학천탕부터 간다. 최근 청주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건물이다. 요즘엔 ‘목간’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바뀌었다. 목간은 목욕탕을 뜻하는 사투리다. 이름처럼 옛 목욕탕 시설을 그대로 카페 집기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건축계 전설 김수근의 ‘학천탕’ 청주엔 한국 건축계의 전설 김수근의 작품이 두 개다. 국립청주박물관과 학천탕이다. 두 곳 모두 김수근이 말년에 설계했다. 청주 사람들의 성품을 생각하면 김수근에게 작품을 받은 것 자체가 ‘신통한’ 일이다. 폐 끼치기 싫어하고, 제 자랑 하기 꺼리고, 아쉬운 소리 절대 못 하는 청주 사람들이 어떻게 김수근을 찾아가 작품을 달라고 했을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학천’이란 이름엔 한 로맨티시스트의 일화가 깃들었다. 다른 지역에선 특이한 사연이 깃든 곳마다 아내에게 선물한 정원입네, 뭐네 요란하게 자랑하던데, 이 도시 사람들은 당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대신 전해 줄밖에. 학천탕은 1988년 완공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빼어난 건축미 덕에 청주의 랜드마크로 통했다고 한다. 무려 8층에 달하는 학천탕을 지은 이는 박학래(1923~2010)다. 14세 때 목욕탕 종업원에서 출발해 결국 그 목욕탕의 주인이 됐다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학천탕은 당시 청주에서 목욕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그가 아내 채천식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건물 이름도 부부의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뽑아 지었다. 좀처럼 개인 건물 설계를 맡지 않던 김수근이었지만 이런 사연을 듣고 설계를 허락했다고 한다. 건물 전체를 목욕탕으로 쓰던 학천탕은 시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몇 해 전 ‘목간’이란 카페로 변신했다. 그래도 남탕만은 남겨 뒀는데 그마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물 없는 탕에서 그대와 ‘커피 한잔’ 맞이 공간 구실을 하는 카페 1층에는 옛 목욕탕 타일을 다듬어 깔았다. 탈의실 옷장, 때 수건, 번호표 등은 인테리어로 썼다. 2층은 메인 욕조와 사우나, 샤워기 등을 그대로 두고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물 없는 목욕탕에서 커피 한잔 홀짝대는 느낌이 독특하다. 한데 카페 구역은 과거에 여탕이었을까, 남탕이었을까. 이건 궁금증의 영역으로 남겨 둔다. 불고기 음식점으로 쓰는 3~4층도 마찬가지다. 궁금하다면 훗날 카페 주인에게 넌지시 물어보시길. 육거리 시장은 필수 방문 코스다. 이름 그대로 여섯 개의 길이 모이는 곳에 형성된 시장이다. 호사가들은 국내 5대 시장 중 하나로 꼽기도 하는데, 규모가 어느 지역의 전통시장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크다. 평상시 유동 인구도 많은 편이어서 초대형 쇼핑센터에 치이기 일쑤인 여느 전통시장보다 한결 북적댄다. 육거리 시장 아래엔 남석교(南石橋)가 묻혀 있다. 남석교는 ‘우리나라 최대 돌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문화재다. 조성 시기는 신라, 고려 때 등으로 엇갈리는데, 2005년 청주대 조사 결과 신라 때 처음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육거리시장 북적… 그 밑 잠든 남석교 남석교가 ‘문화재’인 건 분명한데, ‘대접’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체가 묻혀 있어서다. 시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물 분석 작업을 벌일 수 없어 문화재 지정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남석교는 그저 ‘돌로 만든 옛날 다리’에 불과하다. 다리가 건너온 천년의 시간 역시 함께 잠든 상태다. 청주대 학술조사 당시에 원형이 거의 보존된 상태인 걸 확인했다고 한다. 숱한 전란을 겪으며 수많은 문화재를 잃은 우리로선 기적처럼 남은 유물인 셈이다. 한데 남석교가 묻힌 위치가 공교롭게도 육거리 시장 한복판이다. 발굴, 복원 등의 주장들이 간혹 제기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남석교가 묻힌 위치의 천장에 이를 알리는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남석교가 모습을 드러내는 날, 청주의 관광 지도 역시 다시 그려지지 않을까.관광객이 실제 볼 수 있는 남석교 관련 유물은 법수(法首)가 전부다. 법수는 교량 등의 초입에 세운 장식물을 뜻한다.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보관 중인 ‘청주읍성도’에 이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다.●국립현대미술관·연초제조창도 손짓 남석교 법수는 독특하게 ‘토종견’을 모델로 세웠다. 그래서 이름도 ‘석조견상’이다. 청주대와 충북대 박물관에서 각각 보관하고 있는데 청주대에 남은 석조견상 2기가 꽤 온전한 편이다. 1000년의 세월을 건너온 고대의 작품을 보자면 남석교를 직접 ‘알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시나브로 녹는다. 청주대 인근에 ‘핫플레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연초제조창, 수암골 벽화 마을 등이 몰려 있으니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 시내 구경 뒤엔 대청호를 찾아야 한다. 늘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청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10선 중 하나인 카페 에클로그 등이 이 구간에 있다. 옥천군 관내 물비늘 전망대, 부소담악 등에선 빙하기를 닮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물 흐름이 적어 겨울이면 너른 호수가 온통 빙판으로 변한다.
  • “RIP…” 올림픽 출전 피겨 선수, 격전지 바흐무트서 전사 [우크라 전쟁]

    “RIP…” 올림픽 출전 피겨 선수, 격전지 바흐무트서 전사 [우크라 전쟁]

    전도유망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던 우크라이나 청년이 조국을 지키다 전사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에 따르면 유스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드미트로 샤르파르(25)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바흐무트 격전지에서 숨을 거뒀다. 게라셴코 고문은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드미트로 샤르파르가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그는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한 재능있는 피겨 선수였다. 그는 영원히 25살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피겨전문지 ‘인터내셔널 피겨 스케이팅’(IFS) 역시 고인을 추모했다. IFS는 “드미트로 샤르파르는 우크라이나 전국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2016년 유스 올림픽에서 10위권에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현지 스포츠 단체 ‘스케이트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샤르파르는 1997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출생으로, 2011년 처음 피겨화를 신었다. 파트너 아나스타샤 포비젠코와 함께 2015~2016 우크라이나 전국선수권대회 혼성 피겨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선 10위권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전도유망한 피겨 선수였던 샤르파르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었고, 지난달 23일 바흐무트 격전지에서 전사했다. 바흐무트에선 지난해 7월부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용병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양론이 존재한다.한쪽에선 바흐무트가 갖는 전략적 가치에 주목한다. 바흐무트가 도네츠크 주요 도시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만큼, 이 도시가 함락되면 러시아 입장에선 9월 주민투표를 거쳐 자국 영토로 편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사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바흐무트에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와 러시아 본토 로스토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도네츠크를 잇는 고속도로가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거론된다. 한쪽에선 바흐무트 전투를 전략적 가치와 무관한 자존심 싸움으로 본다. 9월 하르키우, 11월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자존심과 명운을 걸었다는 해석이다. 다만 오는 봄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흐무트에서의 전황이 향후 전쟁 양상을 가를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각 축선 전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바흐무트에서 어느 쪽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군 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것이 전략적 가치와 무관하게 어느 한쪽도 바흐무트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일대를 포위하며 점령을 시도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측도 이 지역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5일 바흐무트 북부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바그너그룹 병사들이 바흐무트 북부의 모든 거리와 집, 계단 등지에서 후퇴하지 않고 우크라이나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고 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포기할 것이라는 러시아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후퇴하지 않고 있으며 최후까지 싸우고 있다”며 “바흐무트 북부의 모든 지역에서 교전 중”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리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바흐무트와 리만 등지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7일

    쥐 36년생 : 기쁨이 집안에 넘치는 날. 48년생 : 장거리 여행은 삼가라. 60년생 : 작은 일로 큰 성과 있겠다. 72년생 : 함께 협동하면 성공한다. 84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소 37년생 : 자존심 상할 일 있겠다. 49년생 : 마음을 열고 대화하라. 61년생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73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85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호랑이 38년생 : 의외로 일이 꼬이는구나. 50년생 :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62년생 : 몸과 마음 건강하니 기쁘다. 74년생 : 밤거리를 조심하라. 86년생 : 좋은 소식이 있겠다. 토끼 39년생 : 집안이 화목하구나. 51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는다. 63년생 : 다음 기회로 미루어진다. 75년생 : 오전 중에 돈이 필요 87년생 : 주변사람의 조언을 참고하라. 용 40년생 : 남동쪽 여행은 길하다. 52년생 : 사업가는 큰 이익. 64년생 : 과음 과식은 삼가라. 76년생 : 우연히 행운이 있다 88년생 : 가정에 좋은 일이 있다. 뱀 41년생 : 수입이 좋은날이다. 53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이 따른다. 65년생 : 갑작스런 일에 당황 마라. 77년생 : 말다툼 예상 89년생 : 이사 여행 투자운 길하다. 말 42년생 : 큰일을 추진해 성공한다. 54년생 : 변동수가 있고 명예가 상승. 66년생 : 양손에 만금을 구하는구나. 78년생 : 친구를 만나겠다. 90년생 : 바쁘면 행운 따른다. 양 43년생 : 가는 곳마다 인기 높다. 55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발생. 67년생 : 근심이 해결되겠다. 79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91년생 : 도와줄 사람 만나겠다. 원숭이 44년생 : 좋은 기회가 왔으니 잡아라. 56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68년생 : 집안에 경사 있겠다. 80년생 : 돈 나갈 일 생긴다. 92년생 : 오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닭 45년생 : 위엄이 사방에 떨치는구나. 57년생 : 여행, 외출은 삼가라. 69년생 : 지나친 간섭은 금물. 81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93년생 : 기다리던 일 늦게 해결된다. 개 46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58년생 : 술자리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70년생 : 적극성을 보여라. 82년생 : 새 일을 벌이면 손해 크다. 94년생 : 마음의 안정을 가져라. 돼지 47년생 : 새로운 시작의 기쁨 있다. 59년생 : 기쁜 일 생긴다. 71년생 : 안정이 우선 이다. 83년생 : 큰 욕심은 버려라. 95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대길.
  • “이성애자 됐다”…커밍아웃 연예인, 깜짝 근황

    “이성애자 됐다”…커밍아웃 연예인, 깜짝 근황

    커밍아웃을 했던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신앙생활 이후 이성애자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트로트가수 권도운(본명 권준이)은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2021년 5월 잠정 은퇴 선언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 권도운은 “신앙 생활을 통해 성 소수자로서 삶을 정리하고 탈동성애를 경험한 뒤 현재는 이성애자로서의 삶을 지내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SNS를 통해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성 소수자로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오해를 풀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권도운은 음악, 방송 등 활동을 재개함과 동시에 연기와 MC, 개그 공부를 통해 종합 엔터테이너로서 거듭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권도운은 “그동안 수차례 대중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지만 부끄럽게도 이는 모두 음악, 노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들이었다”며 “앞으로는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다른 동료들과 선후배 가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구설에 휘말리지 않고 타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유리조각들이…” 허니제이 부부싸움 후기

    “유리조각들이…” 허니제이 부부싸움 후기

    댄스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가 부부싸움 후 화해한 근황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우 사적인 이야기. 팔불출 모드로 신혼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닭살스러운 얘기가 될지도 모르니 원하지 않으면 넘기도록”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담이(남편)가 일하러 외국을 가는 날이다. 근데 하필 어제 사소한 문제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안 그래도 보내기 싫은데 서운한 마음에 나는 더 토라졌다. 그리곤 둘 다 서로 아무 말도 안했다”며 “그래도 가기 전에 맛있는 거 해주려고 준비해 놓은 게 있어서 무심한 척 저녁 준비를 했다. 그런데 접시를 세개나 깨먹었다”라고 디테일하게 근황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평소 위쪽에 두고 쓰던 접시나 그릇들을 담이가 항상 꺼내줬는데, 어제는 싸운 상태에서 부탁하기 싫으니까 혼자 꺼내려다가 그릇들이 미끄러져 버린 거다”라며 “와장창! 하면서 유리조각들이 여기저기 튀고 난리가 났는데, 그 상태로 움직이면 발 다친다고 담이가 거실에서 달려와서 나를 번쩍 안아 피신시켰다. 뒤처리를 자기가 하겠다고 하고 치우는데 고맙긴 해도 그냥 뭔가 마음이 안풀렸다. 오히려 일이 계속 꼬인다는 생각에 기분만 더 나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일 수습하고 대화 없는 식사도 끝났다. 그리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한손에 딸기를 들고 오더라. 평소에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한방에 먹어치웠을 건데 자존심 부리느라 ‘딸기 먹을래?’ 하는 말에 퉁명스럽게 ‘아니’라고 했다. 난 이렇게 화가 났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구는 게 또 싫었던 것 같다. 비뚤어져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렇게 풀지 않은 상태도 잠들었고 남편이 떠나는 아침이 됐다. 여전히 난 불량 모드였고 아침 인사도 생략하고 아무 말 없이 마지막 식사를 차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니제이는 남편의 조용한 배려에 기분이 풀렸다고. 그는 “아침 식사를 차리려고 윗 선반을 열어보니까 그릇이 없더라. ‘어, 뭐지?’ 하고 찾아보니 하부장에 그릇이랑 접시를 다 옮겨 놨더라. 갑자기 그걸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미안했어. 서운한 거 한 번에 다 사라지더라. 자기 없을 때 내가 그릇 꺼내기 힘들어 할까봐 밑으로 다 옮겨놓은 그 걱정 어린 마음이. 날 두고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담이의 마음 같았다. 그걸 몰라주고 마음 편히 다녀오지 못하게 너무 못되게 굴어서 너무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허니제이는 자신을 달래주기 위해 딸기를 사러 나간 남편을 떠올리며 “자기는 잘 먹지도 않는 걸 내 기분 풀어주려고 딸기를 일부러 사왔던 거였다. 그래 놓고 오다주웠단 듯이 아닌 척 한 걸 생각하니 귀엽기까지 하다. 또 한번 마음이 녹았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래저래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을 몸소 느끼는 중이다. 연애할 때 연인과의 싸움이랑은 확실히 다르더라. 그 모든 순간에 애정이 있고 부부이기에 볼 수 있게 되는 것들이 참 많다”며 “난 정말 결혼을 권장한다. 다들 이 소중한 순간들을 경험해보길. 암튼 그렇게 우린 더 깊어진 애정을 확인하며 눈물의 화해를 했고, 바로 또 잠시 떨어지게 됐다. 우울할 줄 몰았는데 사랑을 200% 충전시키고 가서 그런지 괜찮더라. 씩씩하게 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빨리 만나자. 많이 사랑해 내 남편”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 러軍 마지막 자존심 게라시모프, 올봄 푸틴 구원할까 [월드뷰]

    러軍 마지막 자존심 게라시모프, 올봄 푸틴 구원할까 [월드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도래한 가운데, 전쟁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작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온다. 러시아가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 24일을 전후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거란 관측이다. 러시아의 ‘춘계 대공세’는 예견된 수순이다. 지난해 9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 만에 처음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러시아군은 일부 자원만을 전선에 배치하고 나머지 70% 이상의 동원 병력은 모두 전시 교육훈련에 투입했다. 러시아군은 동원 효과가 나타나는 봄이 올 때까지 숨을 고르는 대신, 자폭 드론과 탄도 미사일 등 공중무기 ‘섞어쏘기’ 전략을 택했다. 겨우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며 민간인의 고통을 가중하고 ‘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불신을 유도하는 것으로 전과를 올렸다. 동원 효과가 나타날 시기를 계산, 전쟁 1주년에 맞춰 공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었다. 러시아군은 또 지난해 10월 1만 5000명 규모의 병력을 벨라루스 국경에 주둔시킨 후 벨라루스와 군사적 협력을 꾸준히 강화했다. 최근에는 오데사 등 흑해 지역 함대의 해상 전력도 증강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쟁 1주년을 전후로 모종의 작전을 수행하려는 포석일 수 있다. 실제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과 동맹국이 전쟁 1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친(親)우크라이나 행사를 빛바래게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작전총사령관을 3개월 만에 세르게이 수로비킨(56) 항공우주사령관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67) 총참모장(한국군 합동참모의장에 해당)으로 교체한 것에서 불리한 전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읽힌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이 인사에 대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지칭)에서 최상위 보직자가 작전 명령을 내리도록 한 것은 각 부대 활동을 긴밀하게 조정하고 작전 지속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작전총사령관 위상을 높여 우크라이나전 지휘권자에게 작전 권한을 실어준 것이란 설명이었다. 물론 작전총사령관 교체가 수로비킨의 권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려는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라는 해석도 있었다. 수로비킨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핵심 지지자라서다. 미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선임연구원은 “수로비킨 경질은 실패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로비킨이 권력이 너무 커지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제치고 푸틴 대통령과 직접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러시아 태생 언론인 미하일 지가르도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수로비킨 사령관 교체가 ‘애국자’로 인기가 급상승한 프리고진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게라시모프 카드’에는 프리고진 견제 같은 부수적 이유가 아닌, 동원 예비군 투입에 맞춰 전세를 역전시키려는 푸틴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돼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국가안보전략지에 실은 안보현안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주요 지휘관과 참모의 보직 기간을 최소 3~4년 이상 보장하는 ‘장기 보직’이 관행이다.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의 평균 보임 기간만 3개월 남짓인 건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렸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특단의 인사 조처로 반전을 꾀하고자 하는 전쟁지도부의 의지를 드러낸다. 1977년 군 생활을 시작한 게라시모프는 2012년 푸틴 집권 3기 러시아군 총참모장 자리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과는 ‘공동 운명체’인 셈이다. 2014년에는 실질적인 행동대장으로서 ‘게라시모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 단기간에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게라시모프 독트린은 2013년 그가 제시한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이 핵심 개념이다. 선전포고 없이 정치·경제·정보 및 기타 비군사적 조치를 현지 주민의 항의 잠재력과 결합한 비대칭적 군사행동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이처럼 크림반도 병합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게라시모프는 푸틴 대통령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우크라이나전쟁의 지휘봉을 잡았다. 러시아군의 영웅으로선 50년 가까운 모든 군 경력과 명예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독배’를 쥔 셈이다. 푸틴 대통령과 공동 운명체로서 게라시모프가 생존적 차원으로 이번 전쟁에 접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각 전문가가 다가오는 봄 러시아의 대공세를 예상하는 배경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독이 든 성배를 든 게라시모프가 2014년 ‘크림의 영광’을 재현하며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을, 또 실추된 러시아군의 명예를 회복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서방 국가들은 지난달 영국 챌린저2, 독일 레오파르트2, 미국 에이브럼스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전투기를 제외하고 그간 요구해왔던 무기 시스템을 대부분 받게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운용법을 습득하고, 유지·보수 등 후방 지원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또 공지 합동작전이 병행되어야 전차의 작전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끈질긴 요구에도 미국 등 서방이 F-16 등 전투기 지원에는 난색을 표하는 터라 전차가 제한적 성과만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일

    쥐 36년생 : 최선을 다해 해결하라. 48년생 : 자존심이 상한일 있겠다. 60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다. 72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84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소 37년생 : 어려운 일이 바로 풀린다. 49년생 : 실망이 크겠구나. 61년생 : 속 시원히 풀어라. 73년생 : 인내하면 큰 성과 있다. 85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호랑이 38년생 : 타인에게 부탁하지 마라. 50년생 : 일의 추진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62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74년생 : 자신의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라. 86년생 : 좋은 소식이 있다. 토끼 39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51년생 : 재물운 좋은 즐거운 하루. 63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75년생 : 북동쪽에서 길한 운이 부른다. 87년생 : 어려움 뒤에 희망이 있다. 용 40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구나. 52년생 : 일이 뻗어 나가지 못한다. 6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긴다. 76년생 : 하는 일마다 쉽구나. 88년생 : 뜻밖의 재물을 얻게 된다. 뱀 41년생 : 손재수를 만나니 주의. 53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65년생 : 당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77년생 : 시비가 생길듯하니 조심하라. 89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말 42년생 : 집안에 좋은 일 들어온다. 54년생 : 주변의 말에 속지 마라. 66년생 : 움직임보다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78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90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긴다. 양 43년생 : 타인의 도움을 받겠다. 55년생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67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7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구나. 91년생 : 주위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56년생 : 순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라. 68년생 : 물건을 잘 간수하라. 80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92년생 : 믿는 사람에게 발등 찍힌다. 닭 45년생 : 좋은 결실을 맺겠구나. 57년생 : 걱정 없는 행운의 날. 69년생 :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겠다. 81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93년생 : 서서히 빛을 밝히는 구나. 개 46년생 : 마음고생 많지만 인내하라. 58년생 : 아랫사람과의 관계가 서먹해진다. 70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소득이 생김. 82년생 : 진실 된 마음으로 사랑을 표시하라. 94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 돼지 47년생 :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되는 법. 59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71년생 : 부부 화합하면 대성할 수 있다. 83년생 : 기쁜 소식 있다. 95년생 : 언행에 조심하고 분별력 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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