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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은 감독, 3점슛 대결서 이상민 감독에 11-4 완승

    문경은 감독, 3점슛 대결서 이상민 감독에 11-4 완승

    ‘람보 슈터’ 문경은 SK 감독의 외곽포는 여전했다. 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SK와 삼성의 정규시즌 경기 하프타임 때 이상민 삼성 감독과 3점슛 대결을 펼친 결과 11-4로 승리를 챙겼다. 선수 시절 ‘람보 슈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슛에는 일가견이 있었던 문 감독이 크리스마스날 만원 관중 앞에서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대결은 지난달 말에 있었던 양팀 감독의 3점슛 내기의 ‘리턴 매치’였다. 당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쌀 기부 전달식을 진행하던 양팀 감독은 ‘20㎏ 쌀 포대를 누가 옮기느냐’를 놓고 내기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문 감독은 3점슛 3개 중 2개만 성공시켜, 3개를 모두 넣은 이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 문 감독은 이날 대결에 앞서 “몸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며 “슛으로만 한 30년 (이름을 날리곤) 했었는데 지면 창피한 것이다. 이겨야 본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은 “(지난달 대결에서) 다 들어가서 놀랐다. 당시 팔에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 역시 힘을 빼고 해야 한다”며 “(저번에 이겨서) 이번에 져도 본전이다. 따로 3점슛 연습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번 대결은 3개의 장소에서 각각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더 많은 득점을 올린 감독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에서의 마지막 황금색 공은 2점으로 인정됐다. 자켓을 벗고 운동화를 신고 나타난 문 감독은 황금볼 하나를 포함해 10개(11점)를 집어넣었다. 마찬가지로 운동화를 신고 나타난 이 감독은 황금볼 하나를 포함해 3개(4점)를 넣는 데에 그쳤다. 서울 연고팀끼리의 맞대결에서 문 감독이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말했던 문 감독은 막상 대결에서 승리하자 함박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항 갑질’ 비판 확산…민주당 사흘째 침묵

    ‘공항 갑질’ 비판 확산…민주당 사흘째 침묵

    보안요원 “사람들 앞에서 욕하고 고함” 김 의원, 해명 없이 ‘정치적 음모론’ 제기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김 의원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란 사흘째인 24일에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김 의원에게 신분증 제출을 요구했다가 항의를 받았던 김포공항 보안요원 김모(24)씨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폭로하고 나서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김 의원이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이 XX 근무 똑바로 안 서네’라고 욕을 하고 고함을 질러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며 “그분의 말이 하나도 맞는 것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욕설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이 사건을 ‘정치적 음모론’으로 몰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에서 열린 ‘부·울·경 검증단 동남권 관문 공항 검증 중간보고’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한 기본적인 견제가 깔려 있어 한국공항공사가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본인이 어느 정도 소명자료를 내지 않았느냐”며 “부분적으로 자기가 좀 사과할 부분은 했고, 저희는 그것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이 국회 국토위원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야당 지적에는 “지나친 정치공세 아니냐”고 일축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 같은 대응은 성난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의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들이 올라왔다. 한 시민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촛불의 힘이 일장춘몽이 되지 않게 명백히 해야 할 시점이다. 민심이 떠나는 건 한순간이다”고 했다. 야당은 현장 폐쇄회로(CC)TV 공개와 김 의원의 국토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공항 갑질은 미국 공항 같았으면 현장 체포감”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정호 공항 갑질’ 피해직원 “제가 국회의원에게 갑질? 상상도 못할 일”

    ‘김정호 공항 갑질’ 피해직원 “제가 국회의원에게 갑질? 상상도 못할 일”

    항공기 탑승 전 신분증을 확인하려는 공항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고 ‘갑질’을 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잘못을 시인했지만, 정작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태도로 일관해 그를 향한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핵심은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국회 피감기관에서 일하는 공항 직원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는데도, 김 의원은 “시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인 문제 제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시민들은 국내선을 탈 때 신분증을 꺼내 공항 직원에게 보여준다. 김 의원은 해당 직원에게 욕설을 하지 않았고 되레 자신이 갑질을 당했다고 반박했지만, 피해 직원이 직접 입을 열면서 일이 커지고 있다. 직원 A씨는 24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호 의원이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이 XX 근무 똑바로 안 서네’라고 욕을 하고 고함을 질러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됐던 상황을 정리하자면, 김 의원은 지난 20일 밤 9시쯤 김포공항 국내선 건물 3층 출발장에서 밤 9시 30분에 출발하는 김해공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른 승객들과 함께 줄을 서 있었다. 사건은 A씨가 김 의원에게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 의원은 탑승권을 제시하면서 신분증은 스마트폰 케이스 투명창에 넣어둔 채로 보여줬는데, A씨가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주셔야 한다’고 했지만 김 의원이 이를 거부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서 꺼내지 않아도 신분증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인다는 게 거부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면서 “내가 국토위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다는 것인지 찾아오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국회 국토위의 피감기관이다. 결국 김 의원은 신분증을 따로 꺼내 보여주지 않고 항공기에 그대로 탑승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2일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김 의원이 공항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고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조선일보의 욕설 운운은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A씨는 “그분이 처음부터 ‘나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라고 밝혔는데, 공항 협력사 직원인 내가 국회의원에게 갑질을 하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면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욕하는 걸 함께 들었던 김 의원의 수행원이 나중에 내게 와서 ‘아까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 했다”면서 “내가 ‘다 괜찮은데 욕은 너무하신 것 아니냐’고 했지만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협력사에 지난 1월 입사한 A씨는 지난 3월부터 김포공항에서 신분증 확인 업무를 해왔다. 그는 “교육받은 대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해야 하니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 달라고 했는데 김 의원이 ‘나는 꺼내본 적 없으니 규정을 찾아오라’고 화를 냈다”면서 “내가 다시 ‘최근에 비슷한 위조 사건이 발생해 신분증을 잘 확인하라는 특별 지침이 내려왔다’고 설명해도 계속 화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정을 찾고 있는데 옆에서 김 의원이 ‘너희가 뭔데 나한테 갑질을 하냐. 그렇게 대단하냐’, ‘공사 사장한테 전화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사장님한테 전화한다니 너무 당황해서 규정 책자를 제대로 읽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김 의원이 내 명찰을 보고 ‘근무 똑바로 서세요!’라고 하길래 너무 분해서 ‘의원님, 신분증 확인이 제 일입니다’라고 했다”면서 “그 말을 들은 김 의원이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 나와 다른 직원들 얼굴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공항 직원들이 수차례 김 의원에게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나 비행기 안 탄다. 책임자 데려와라’며 계속 화를 냈다고 전했다. A씨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동료 직원들도 계속 사과했다”면서 “김 의원은 우리가 무례하게 굴었다고 하는데 CCTV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두 손을 모으고 저자세로 그분을 대했는지 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국 억류 캐나다 전외교관 “24시간 잠 못자”

    중국 억류 캐나다 전외교관 “24시간 잠 못자”

    중국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중국에 억류된 전직 캐나다 외교관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구금 시설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1일 중국 당국이 체포한 마이클 코브릭 전 캐나다 외교관이 24시간 불이 켜진 구금시설에서 잠을 못 자는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브릭은 변호사나 가족의 접견도 불가능하며 한 달에 한 번 영사 접견만 가능하다. 그는 2년 전 외교관에서 국제위기그룹이라는 싱크탱크로 자리를 옮겼으며, 대북 사업가로 단둥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와 같은 날 국가 위해 혐의로 체포됐다. 코브릭은 10일 오후 10시 사복 차림의 요원에 의해 체포됐고 지난 11일 캐나다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과 달리 보석 신청도 불가능한 상태다. 코브릭은 지난 14일 존 매캘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만나 “오전, 오후, 저녁마다 심문을 받고 수용된 방에는 항상 불이 켜져 있어 매우 지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국가 안보 위해 혐의자에 대해 6개월간 변호사 접견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기소감시’를 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폭행과 고문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 탈세 혐의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21일간 구금됐던 중국인 사업가의 경험을 전했다. 장시웬(41)이라는 이름의 중국인 사업가는 24명의 다른 수용자와 같은 그릇을 써야 해 마약 중독자, 매춘부 등과 침을 섞을 수 없어 4일간 물을 못 마셨다고 고백했다. 장은 “자존심이 산산조각 나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다롄에서 온라인 교육사업을 하는 장은 지난달 15일 체포됐다 지난 5일 세금을 모두 내고서야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지난 16일 장은 위챗 계정에 “13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의 방에 24명과 함께 3주간 갇혀 있었다”고 썼으며 두 시간 만에 20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뒤 경찰에 다시 체포돼 “구금 경험을 과장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한 뒤에야 집에 갈 수 있었다. 상하이의 한 변호사는 “중국의 구금 시스템은 국가 경제 발전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자치광장] 치매환자도 인간다운 삶 살 수 있도록/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치매환자도 인간다운 삶 살 수 있도록/성장현 용산구청장

    최근 통계청에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노년층에 대한 인식 변화다. 10년 전인 2008년만 해도 부모 부양을 가족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지금은 가족과 더불어 정부·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48.3%)이 가장 높게 나왔다.평균 수명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 수명이 따라가지 못하는 게 이유 중 하나일 테다. 만성질환도 걱정이지만 치매가 가장 두렵다. 기한 없이, 나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도 없이,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잊은 채 살아가야 한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치매환자가 있으면 형제간에 등을 지고, 때로는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을 겪게 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이미 708만명(전체 인구의 14%)을 넘어섰고 치매환자는 73만명에 이른다. 2030년이 되면 치매환자가 12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이미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화두가 됐다. 문재인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꺼내 든 것도 그 때문이다. 봄 장사는 겨울에 준비해야 한다. 용산구는 용산의 모든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어르신 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 검진부터 치매 인식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쳐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80병상이 넘는 구립노인전문요양원을 2곳이나 운영 중이다. 용산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전국 첫 치매 전담 노인요양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의 옛 구민휴양소 부지와 인근 땅 일부를 매입해 1만 1627㎡ 규모로 용산치매안심마을(가칭)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치매환자들은 미용실과 커피숍을 이용하고 텃밭을 가꾸며 사계절도 만끽하는 등 일상 생활을 누리면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치매에 걸려도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마을’. 용산치매안심마을의 모토다. 용산에서 시작한 치매안심마을이 치매 돌봄의 한국형 사업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나도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중앙정부는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
  • ‘돌주먹’ 알바레스 3체급째 제패 기염

    ‘돌주먹’ 알바레스 3체급째 제패 기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3라운드까지 챔피언 로키 필딩(31·영국)을 네 차례나 캔버스에 누이며 통렬한 KO 승을 거뒀다.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한 차례씩 다운시킨 뒤 3라운드에만 두 차례 캔버스에 눕혔다. 리키 곤살레스 레퍼리가 3라운드 2분38초 만에 카운트조차 하지 않고 KO를 선언했다. 슈퍼웰터급 챔피언을 지냈고 지난 9월 겐나디 골로프킨과의 WBA·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2-0 판정승을 거둔 알바레스는 3개월 만에 WBA 슈퍼미들급마저 제패했다. 알바레스는 “그가 싸움을 걸어오는 실수를 했다. 내 계획은 몸통을 가격한 뒤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었다. 경기가 잘 풀렸고 난 강했다. 카넬로란 이름과 멕시코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MSG에 와 이곳에 선 많은 이들 가운데 내가 최고란 사실을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바레스는 세 체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로 행세할 수 있지만, ‘정규’ 챔피언 타이틀은 칼럼 스미스(영국)가 보유하게 된다. 여러 단체, 적지 않은 체급에서 ‘정규’와 ‘비정규’ 챔피언이 함께 존재하곤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바레스 네 차례나 필딩 다운시키며 3R KO승, 등에 새긴 문구는

    알바레스 네 차례나 필딩 다운시키며 3R KO승, 등에 새긴 문구는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가 3라운드까지 챔피언 로키 필딩(영국)을 네 차례나 캔버스에 눕히며 통쾌한 KO 승을 거뒀다. 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한 차례씩 다운시킨 뒤 3라운드에만 두 차례 캔버스에 뉘었다. 마지막 다운은 오른 주먹으로 필딩의 턱을 명중시켜 몸을 앞으로 숙이게 만든 뒤 왼손으로 허리 쪽을 강타해 주저앉혔다. 리키 곤살레스 레퍼리가 카운트조차 하지 않고 KO를 선언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체급을 한 단계 올려 도전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일방적인 경기 끝에 세 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9월 겐나디 골로프킨과의 WBA·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2-0 판정승으로 상대에 생애 첫 패배를 안기며 두 체급 왕좌에 오른 뒤 3개월 만에 WBA 슈퍼미들급마저 제패했다. 다만 이 체급 ‘정규’ 챔피언은 칼럼 스미스(영국)가 여전히 갖게 되며 알바레즈는 세 체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로 행세하게 된다. 현장에서 문자 생중계를 하던 영국 BBC는 링 위에서 9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알바레스가 가한 보디 공격이 무려 35개나 됐다며 한마디로 “무자비한 고문이었다”고 전했다. 공식 기록은 3라운드 2분 38초 만의 KO 승이었다. 알바레스는 “다행히도 그가 공격을 걸어오는 실수를 했다. 내 계획은 몸통을 가격한 뒤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었다. 경기가 잘 풀렸고 난 강했다. 카넬로란 이름과 멕시코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난 늘 대중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했다. MSG에 와 이곳에 선 많은 선수들 가운데 내가 최고란 사실을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 테니스 레전드 존 매켄로, 세계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 등이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日 항모 도입으로 재점화된 亞 항모 경쟁…전략적 효용은?

    日 항모 도입으로 재점화된 亞 항모 경쟁…전략적 효용은?

    일본 정부가 최근 항공모함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항모 군비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0만t급 대형 항모만 11척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해군 항모에 비할 바는 안되지만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강국들이 경쟁적으로 항모 건조에 나서면서 항모의 전략적 효용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日, 호위함을 항모로 개조…전수방위 원칙 위반 논란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총리 관저에서 전문가들이 참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기 방위전략인 ‘방위 대강’의 핵심 내용을 확정했다. 이 계획 가운데는 ‘전투기를 운용하는데 있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경우 보유중인 함정의 운용을 가능하게 개조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는 일본이 보유한 경함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함(2만 7000t급)을 개조해 전투기 이·착륙도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헌법 9조에 따라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지켜왔으나 항모와 함재기는 공격용 전략무기이기 때문에 이 원칙을 깨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자위대는 중국에 맞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한반도 급변사태에 대비하려면 최소한 항모 4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15년 실전배치된 이즈모함은 갑판 길이 248m, 폭 38m으로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함정 가운데 가장 크며 헬기를 최대 14대까지 탑재할 수 있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최대 100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 방위성은 2011년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전투기로 F-35A를 선정하고, 제작사인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2024년까지 총 42대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런 계획에 따라 일본 항공자위대가 140여 대의 F-35를 운용할 경우 막강한 공군력을 과시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추가 도입할 F-35 가운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를 최소 20대에서 최대 40대까지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中, 2030년까지 항모 6척 확보 계획…태평양 및 인도양 전략 수송로 확보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항모 전력 건설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미 건조가 중단됐던 구소련 항모를 러시아로부터 도입해 첫 항모인 ‘랴오닝’함(6만 7500t)을 2011년을 건조했고, 지난 5월에는 두번째 항모이자 독자적으로 건조한 ‘001A’형 항모의 첫 시험 운행을 실시했다. 중국의 첫 자국산 항모인 001A형은 길이 315m, 폭 75m, 만재배수량 7만t으로 자국의 J-15 전투기 30~40대를 탑재할 수 있어 J-15 24대를 탑재한 랴오닝함보다 개량된 전력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001A형에 이어 두번째 자국산 항모인 ‘002형’ 항모를 건조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척의 항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배수량 11만t의 ‘003형’ 항모 도입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70대 이상의 함재기를 탑재해 현재 가장 강력한 항모전력을 보유한 미국과 경쟁하는 항모가 될 전망이다. 중국의 해상수송로는 전략적 측면에서 태평양과 인도양에 걸쳐있다. 특히 인도양에서 중국은 경쟁자 인도와 맞닥뜨려야 한다는 점에서 003형 항모는 순양함, 구축함, 핵공격잠수함으로 구성된 기동부대의 중심으로 미 해군을 제외한 어떤 해군보다 가공할 존재가 될 수 있다.印, 인도양 제해권 사수...러시아는 항모 전력 쇠락 중국과 인도양을 놓고 패권 다툼을 벌여야 할 인도는 현재 작전용 항모 ‘비크라마디티야’함(4만 5000t급) 1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당초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던 키예프급 항모를 들여와 개조한 뒤 2013년 재취역시킨 항모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총 3척의 항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2020년경 4만t급 ‘비크란트’함을 2030년경에는 6만 5000t급의 ‘비샬’함을 취역시킨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현역 항모 비크라마디티야함은 현재 함재기로 러시아 MIG-29K 전투기 26대와 10대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1961년부터 항모를 운용해온 인도는 중국과의 지정학적 경쟁과 인도양에서의 제해권 유지 이외에도 적대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에 대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항모를 보유한다. 특히 항모를 통해 해상은 물론 파키스탄의 지상 기지에도 타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냉전기 미국과 전지구적 패권 다툼을 벌였던 러시아는 제한된 해군력을 핵잠수함 능력 확보에 집중시켜 전통적으로 항모 전력이 취약했다. 러시아의 유일한 항모는 1990년에 취역한 6만t급 ‘쿠즈네초프’함이다. 러시아 항모는 소련 시절부터 핵잠수함을 지원하면서 잠수함이 초계하는 거점에 대한 방공 및 대잠 임무를 지원해 타격 능력보다는 방어 능력에 초점을 맞춘 보조 전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합병한 이후 서방의 각종 제재를 맞게된 상황에서 새로운 항모에 투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한국 ‘독도급’ 상륙함 항모로 쓰기엔 역부족…차세대 상륙함 건조 검토 한국 해군이 보유한 독도급 대형상륙함에 대해서도 준항모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1번함인 ‘독도’함(1만 4500t급)은 2007년 7월 취역했으며 길이는 약 200m, 폭 31m의 크기에 헬리콥터 7대, 전차 6대, 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비행갑판을 개조하면 F-35B 등을 탑재할 수 있지 않겠냐는 평가도 나왔다. 2번함인 ‘마라도’함은 지난 5월 진수식을 가졌다. 군 당국은 지난 8월 방위사업청을 통해 ‘대형 상륙함 미래 항공기 탑재 운용을 위한 개조·개장연구’라는 제목의 연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하지만 이 입찰은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무엇보다 현재 해군이 보유한 독도함과 마라도함은 F-35B의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비행갑판이 녹고 무게를 견딜 수 없어 F-35B가 뜨고 내릴 수 없다는게 정설이다. 이에 해군 내부에서는 독도급 상륙함의 비행갑판을 개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독도급보다 더 큰 3~4만t급 대형 상륙함 건조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건조 비용은 1~2조원 이상이 들것으로 전망된다. 미 해군 항모전투단은 반 세기 이상 초강대국 미국 군사력의 상징으로 미국이 참가한 모든 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 지역 강국들의 항모 경쟁은 이같은 전략무기로서 항모의 가능성에 투자한 것이지만 실제 항모는 각국이 추진중인 접근금지·영역거부(A2/AD) 전략 무기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과대평가 됐다는 반론도 있다. 실제 중국은 미국이 동아시아 무력 분쟁에 개입할 때에 대비해 움직이는 항모를 타격할 수 있는 DF26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매체 디플로맷은 “항모가 역사적으로 해군 작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미사일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천문학적 건조 비용과 유지 비용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론이 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멜론, 산이 ‘기레기레기’ 가사 삭제했다 복구… “특정인과 계층 비하로 중단”

    멜론, 산이 ‘기레기레기’ 가사 삭제했다 복구… “특정인과 계층 비하로 중단”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래퍼 산이의 신곡 ‘기레기레기’ 가사를 삭제했다 복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산이는 신곡 ‘기레기레기’를 멜론 등 음원 사이트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기레기레기’는 왜곡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별 갈등 등을 조장하는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의 곡이다. 그런데 노래가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멜론에서 서비스되던 가사가 사라졌다. 이에 “가사를 복구하라”, “언론 통제랑 뭐가 다르냐”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후 약 4시간이 지나서 가사가 다시 정상적으로 노출됐다. 멜론 관계자는 해당 상황에 대해 서울신문에 “전 연령대가 이용하는 플랫폼 특성상 ‘멜론 가사 콘텐츠 가이드’에 따라 적나라한 성적 내용이 삽입돼 있거나 인종·성별·계층·특정인에 대한 비하와 차별을 야기하는 문구·욕설이 삽입된 경우 가사를 서비스하지 않는다”며 “(‘기레기레기’의 경우) 특정인과 계층에 대한 비하로 (가사를) 서비스를 중단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후 가사가 복구된 점과 관련해서는 “내부 협의 후 다시 게재하는 것으로 됐다”고 밝혔다. 한편 멜론을 제외한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음원 사이트에서는 ‘기레기레기’ 가사가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산이는 지난 10일 ‘기레기레기’ 발표를 예고한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페미니즘 논란과 관련한 여러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신곡 ‘기레기레기’에서 ‘기획사 대표가 접대 술 사멕이며/ 기자님 우리 애들 나오면 (잘 부탁해요)/ 니가 뭐라도 된 거 같지 과연/ 내가 보기엔 끼리끼리 뭉쳐 붙어 서로 빨아주는 모습/ 영락 영화 지네인간 4편 이게 현실이지’ 등 수위 높은 가사로 일부 기자들을 거세게 비판했다. 또 ‘내 의도와는 다른 댓글 달리면 계속 갈아 치우는/ 우리 C기자님 어쩜 멋져 부려 그 열정 굳 캬/ 펙트 체크 노노 자존심 노노 직업적 사명감’이라며 특정 기자를 지목하기도 했다. ‘지극지극히 성혐오집단 메갈 일베/ 그리고 뒤에서 부추기는 기레기’라는 가사로 노래를 마무리하며 극단적 혐오 집단 등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윤도현 “나이 드니 노래할 때 단전 풀려”

    ‘냉장고를 부탁해’ 윤도현 “나이 드니 노래할 때 단전 풀려”

    윤도현이 ‘반백살 록커’로서의 고충을 고백했다. 10일(월)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YB 윤도현과 국카스텐 하현우가 게스트로 찾아온다. 이번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의 다양한 반전 매력이 공개된다. 또한 2018년 챔피언 셰프를 결정하기 위한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윤도현은 각종 즙은 물론 꿀, 공진단, 강황환 등 다양한 건강식품이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어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이 생겨 음식 먹을 때 효능을 찾아본다. 나이가 드니 노래할 때 기운이 없어서 단전이 풀리더라”라며 슬프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기력 충전을 위해 녹화 틈틈이 수줍게 바나나를 꺼내 먹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윤도현은 “예전에는 우리 부부가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브래드 피트’와 ‘소피 마르소’였다. 지금은 ‘현이’와 ‘옥이’로 부른다”고 전하며 사랑꾼 록커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언제든 아내가 원한다면 춤을 춘다”고 밝히자, 하현우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 윤도현은 나의 영웅인데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이날 셰프들은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대결에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쳤다. 급기야 몇몇 셰프들은 단전에서 끌어올린 샤우팅을 내지르며 요리에 임했다. 완성된 요리 시식에 나선 윤도현은 “임금님 수라상 같다”“성대가 열리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급기야 하현우가 극구 반대했던 ‘엉덩이춤’까지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록의 전설’ 윤도현을 만족시킨 2018년 최종 우승자 셰프는 10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축구의 두 얼굴/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축구의 두 얼굴/김성곤 논설위원

    베트남이 난리다. 지난 6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필리핀을 2대1로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 축구 선수권 대회, 이른바 스즈키컵 결승에 올라 이번 주 말레이시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베트남 국가대표를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인기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경기 뒤 거리로 쏟아져 나온 베트남 국민은 박 감독의 사진을 들고 이름을 연호했다고 한다.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낳은 히딩크 감독을 연상케 한다. 박 감독의 인기는 한류 가수는 물론 베트남 수출의 28%를 지탱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능가한다고 한다. 아세안 11개국이 참가하는 아세안 축구는 1996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2007년 아세안 축구 선수권 대회로 명칭이 바뀌고, 2008년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스즈키가 스폰서가 되면서 스즈키컵이 돼 아세안 국가들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로 탈바꿈한다. 베트남은 그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을 했으니 10년 만의 결승 진출에 국민이 열광할 만도 하다. 축구는 인간 본성에 가장 근접한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공 하나를 놓고 11명이 체력과 전술을 바탕으로 몰려다니며 치열하게 다툰다. 팀워크를 기반으로 압박과 탈압박이 쉼없이 오가지만, 메시처럼 걸출한 선수가 수비를 따돌리고, 골을 넣는 장면은 가히 예술이다. 여기에 내셔널리즘이 가세하면 그 폭발력은 더 커진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은 콜롬비아 대표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도 있었다. 국가 대항전인 A매치에서 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난다.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는 1969년 월드컵 예선 이후 5일간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스포츠는 세계를 하나로 묶기도 하지만, 그 승부욕 때문에 갈라놓기도 한다. 한·일 간에도 축구는 거의 전쟁이다. 한국 선수들은 다른 나라에는 져도 일본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일본에게도 한국은 져서는 안 될 대상이다. 일본에서 혐한이 격화된 게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라고 한다. 당시 일본은 사상 첫 16강에 올랐지만, 공동 주최한 한국은 첫 4강에 올랐다. 일본인 중 일부는 한국이 편파적인 판정에 힘입었다고 깎아내린다. 월드컵 때마다 불거지는 주최국 프리미엄 정도의 문제를 증폭시켜 스스로 위안을 삼고자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2005년 야마노 샤린은 ‘만화 혐한류’를 펴내 톡톡히 재미를 본다. 일본의 우익은 환호한다. 축구의 어두운 면이다. 축구로 인한 광기와 내셔널리즘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사람을 흥분시키는 게 또한 축구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신예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출연 확정..갓세븐 진영과 커플 호흡

    신예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출연 확정..갓세븐 진영과 커플 호흡

    신예은이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이하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 이안(진영 분)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의 수사빙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신예은은 극 중 과거 비밀을 간직한 윤재인으로 분한다. 그녀는 좋은 집안, 똑똑한 머리, 베풀 줄 아는 성격, 부티 나는 얼굴까지 사람들에게는 완벽함 그 자체로 여겨지지만 사실상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존심만 센 소녀일 뿐이다. 약육강식의 세계 속에서 짓밟히지 않기 위해 ‘완벽녀’ 코스프레 중인 윤재인은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이안을 마주하게 되고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관계를 시작한다. 상대방과 신체를 접촉하면 그 사람이 가진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이안의 엉망진창 수사극(?)에 자꾸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면서 티격태격 케미를 뽐낼 예정이라고. 특히 이를 연기하는 신예은(윤재인 역)은 지난 7월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뒤 바로 tvN 드라마 여주인공 자리에 발탁된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은다. ‘10대들의 워너비’로 꼽히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그녀가 ‘그녀석’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기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그녀는 상큼 발랄한 매력과 함께 팩트 폭격도 서슴지 않는 걸크러쉬까지 예고, 진영(이안 역)과는 역대급 비주얼과 케미를 자랑하는 新(신) 청춘 커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관계자는 “갓 데뷔한 신인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잡아끄는 장악력과 끼가 있는 친구다. 신예은이 가진 통통 튀는 매력은 물론 진영과의 신선한 케미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뜨청’ 윤균상X김유정, 기습 입맞춤 엔딩 ‘설렘지수 UP’

    ‘일뜨청’ 윤균상X김유정, 기습 입맞춤 엔딩 ‘설렘지수 UP’

    ‘일뜨청’ 윤균상, 김유정이 기습 입맞춤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어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에서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길오솔(김유정 분)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 로맨스가 펼쳐졌다. ‘청소의 요정’에 입성한 오솔은 특유의 열정과 긍정에너지로 적응해나갔다. 영식(김민규 분), 동현(학진 분), 재민(차인하 분)과 함께 첫 업무에 돌입한 오솔은 청소회사에서 나왔다고 다짜고짜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무시하는 사무직 직원의 갑질을 감내하고 있었다. 이때 다가온 선결은 “불합리한 일에 사과할 필요 없다. 우리는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지 자존심 굽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오솔의 편을 들어주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결벽남’ 선결과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오솔은 역시나 달라도 너무 달랐다.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는 ‘청결이몽’ 두 사람. 첫 회식 자리에서 도도히 도시락을 먹는 선결과 달리 오솔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과 금세 친해졌다. 술에 취해 홀로 남겨진 오솔을 외면할 수 없어 챙기려는 선결에게 갑자기 ‘나 잡아봐라’를 외치며 도망치는 오솔은 ‘불결’과 ‘해맑음’의 콜라보로 선결을 환장하게 했다. 만취한 오솔을 겨우 어르고 달래며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뜻밖에도 오솔에게 짝사랑의 아픔을 안긴 도진(최웅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솔의 손을 억지로 잡아끄는 도진을 막아선 선결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오돌(이도현 분)의 등장으로 상황이 종료되자 쿨하게 돌아섰지만, 감사의 인사로 순대를 주머니에 넣어주는 오솔의 막무가내 청결무지는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오솔 때문에 일상이 꼬이기 시작한 선결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 지경. 그런 상황도 모른 채 도진은 선결을 오솔의 남자친구로 오해하고 있었다. 오솔에게 거절당한 후에도 어장관리를 멈추지 않던 도진은 출장업무를 나왔던 오솔과 우연히 마주쳤고, 무시하는 말을 서슴지 않고 뱉었다. 오솔이 울컥해서 항변하고 있을 때 선결이 다가왔다. 애인인 척 해달라는 오솔의 간절한 부탁을 거부하던 선결이 본능적으로 손을 빼자 오기가 발동한 오솔은 선결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기습한 ‘심쿵’ 엔딩으로 선결과 오솔의 무균무때 로맨스는 본격 막을 올렸다. 뜻하지 않았던 입맞춤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선결과 오솔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전개되면서 반응도 뜨겁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선결과 오솔의 ‘청결이몽’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출근길에서 오솔을 외면하는 선결, 만취한 오솔의 순대 어택 주정 등 마주치기만 하면 터지는 코믹 시너지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믿보배’ 윤균상과 김유정의 시너지는 왜 두 사람이 ‘장선결’과 ‘길오솔’이어야 했는지 새삼 입증했다. 무엇보다 유쾌한 웃음 속에 순간순간 더해지는 감정선의 섬세함도 빛났다. 선결의 결벽증이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캐릭터의 공감도를 더했고, 청소회사에 입사한 오솔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시선도 디테일하게 그려졌다. 설렘을 선사한 깜짝 입맞춤은 동화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로맨스로 중독성을 더했다. 사진=JTBC ‘일뜨청’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이빙 시비·바나나 조롱… 북런던 ‘막장 더비’

    다이빙 시비·바나나 조롱… 북런던 ‘막장 더비’

    다이어 손가락 세리머니에 관중 분노 도발로 여긴 아스널 선수들과 몸싸움연고지를 나눠 갖는 라이벌 구단의 자존심 싸움이라지만 해도 너무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시즌 처음 북런던 더비를 치른 아스널과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후반 2-2 동점 골을 넣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아스널)을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진 토트넘 팬이 체포됐다. 토트넘 구단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당 서포터는 토트넘의 홈 경기에 입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중질서 위반으로 모두 7명이 체포됐다. 둘 이상은 연기 나는 불꽃, 홍염을 토트넘 서포터 석에 투척한 아스널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석의 흥분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전염됐다.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1-1 동점 골을 넣은 직후 두 팀 선수들이 뒤엉켜 드잡이를 벌였다. 다이어가 득점 후 홈 팬들을 향해 손가락을 입술 위에 갖다 대고 아스널 벤치 선수들이 몸을 풀던 코너의 깃발 쪽으로 달려가 골 축하 동작을 하다 스티븐 리히슈타이너와 가벼운 접촉이 있었고 이를 밀쳐내자 선수들이 두 무리로 나뉘어 뒤엉켰다. 성난 아스널 팬들은 물병 등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고, 다이어는 경고를 받았다. 이때 선수들을 뜯어말렸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말리려 그라운드에 들어갔는데) 내가 왜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전반 33분 손흥민이 페널티킥(PK) 판정을 얻어내자 아스널 팬들이 또 격분했다. 홀딩의 태클에 발이 걸리지 않았는데도 과장되게 넘어져 마이크 딘 주심의 휘슬을 유도해 1분 뒤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2-4로 재역전패했다. BBC 해설위원 브래들리 앨런은 “큰 접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에 가혹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BBC는 딘 주심이 리그 전체의 PK 판정 가운데 6% 남짓을 차지할 정도로 툭하면 PK 판정을 남발했던 전력까지 들춰냈다. 일간 더 선은 “손흥민이 수치스러운 다이빙으로 딘 주심을 속였다. 베예린을 지나 홀딩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접촉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급해진 손흥민은 경기 뒤 “내가 뛰는 속도가 빨랐다. 그래서 터치가 있었고 넘어졌다”며 “난 다이빙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지난달 24일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최고의 더비 ‘수페르 클라시코’를 구성하는 보카 주니어스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은 리버 플레이트 서포터들이 보카 선수단 버스를 습격하는 바람에 두 차례 연기됐다. 결국 원래 열릴 예정이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만㎞ 가까이 떨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오는 9일 맞붙는다. 두 구단 모두 자존심이 짓밟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너의 노래는’ 박효신 출연, 9년만 예능에 관심 집중 ‘첫 방송일 언제?’

    ‘너의 노래는’ 박효신 출연, 9년만 예능에 관심 집중 ‘첫 방송일 언제?’

    ‘너의 노래는’에 박효신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JTBC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박효신, 윤상, 패닉 등과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탄생시켰던 정재일이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분야를 망라한 음악 세계를 전격 공개한다. 더불어 그동안 작업했던 곡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명곡을 재해석하는 작업 과정을 담아낸다. 또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 시절 그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재일이 만날 첫 번째 아티스트는 대한민국 보컬의 자존심이자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박효신이다. 정재일과는 ‘야생화’ ‘겨울소리’ ‘별 시(別 時)’ ‘그 날’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그 동안 활발한 앨범 작업에 비해 방송에서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박효신이 9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지으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완성형 보컬’이라 평가 받았던 박효신이 정재일과 함께 선보일 음악 향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된 정재일은 17세의 나이에 이적, 정원영, 한상원 등의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밴드 ‘긱스’를 결성하며 ‘천재 소년’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패닉 4집, 윤상 5집, 박효신 7집 등을 프로듀싱 했다. 영화 ‘해무’ ‘옥자’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올해에는 남북정상회담 환송공연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을 맡아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JTBC ‘너의 노래는’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승부 못 가른 美·英 주먹다짐

    승부 못 가른 美·英 주먹다짐

    키 203㎝의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33·미국)가 자신보다 3㎝가 더 큰 타이슨 퓨리(30·영국)와 무승부를 거둬 타이틀을 방어했다.와일더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퓨리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타이틀 매치 12라운드 9회와 12회 두 차례 다운을 빼앗고도 무승부에 그쳤다. 조울증과 싸우고 도핑 징계로 2년 6개월 링을 떠났다가 복귀한 뒤 세 번째 경기에 나선 퓨리는 초중반까지 아웃복싱으로 앞섰으나, 두 차례 다운을 당했다. 둘의 대결은 헤비급 복싱 역사에 다시 없을 명승부로 남게 됐다. 둘 다 서로 이겼다며 재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젊은 포먼’으로 통하는 와일더는 40승(39KO) 행진을 끝내며 생애 첫 무승부를 기록했고 퓨리 역시 27승 무패 끝에 첫 무승부를 커리어에 새겼다. 이 경기에는 미국과 영국 두 나라 복싱의 자존심도 걸려 있었다. 2003년 레녹스 루이스(영국)가 비탈리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같은 경기장에서 제압한 뒤 15년 만에 재현된 헤비급 빅 이벤트란 점에서도 흥미를 더했다. 경기에 앞서 조지 포먼, 마이크 타이슨, 루이스 등 역대 헤비급 챔피언과 전문가들은 판정으로 가면 퓨리가 이기고, KO로 승부가 갈리면 와일더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m 거인들의 전투 퓨리 vs 와일더 나란히 커리어 첫 무승부

    2m 거인들의 전투 퓨리 vs 와일더 나란히 커리어 첫 무승부

     키 203㎝의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33·미국)가 자신보다 3㎝가 더 큰 타이슨 퓨리(30·영국)와 무승부를 거둬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와일더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퓨리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타이틀 매치 12라운드 9회와 12회 두 차례나 다운을 빼앗고도 무승부에 그쳤다. 조울증과 싸우고 도핑 징계로 2년 6개월 동안 링을 떠났다가 복귀한 지 세 번째 경기에 나선 퓨리는 초중반까지 아웃 복싱으로 채점에서 앞서다가 후반 두 차례 다운을 빼앗긴 것이 무승부로 이어졌다. 사실 12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두 번째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경기를 끝낸 것이 다행이었다. 링사이드에선 ‘도대체 퓨리가 어떻게 다시 일어선 거지’란 대화가 들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세 부심 가운데 알레한드로 로친 부심이 115-111로 와일더의 손을 들어준 반면, 로버트 태퍼 부심은 퓨리가 114-112로 앞섰다고 채점했고, 필 에드워즈 부심은 113-113 동점을 매겼다. 경기 종료 벨이 울린 뒤 10분 정도 경과돼 판정이 발표될 정도로 신중을 기했는데도 태퍼 부심의 채점이 114-110으로 잘못 집계되는 혼란이 일었다.  이로써 두 나라 복싱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2003년 레녹스 루이스(영국)가 비탈리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같은 경기장에서 제압한 뒤 15년 만에 재연된 헤비급 빅 이벤트란 점에서 흥미를 더했는데 이날 둘의 대결은 헤비급 복싱 역사에 다시 없을 명승부로 남게 됐다. 판정 결과가 나오자마자 재대결 가능성이 100%란 얘기가 링 안팎에 돌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젊은 포먼’으로 통하던 와일더는 40승(39KO) 행진을 끝내며 생애 첫 무승부를 기록했고 퓨리 역시 27승 끝에 첫 무승부를 커리어에 새겼다. 이날 링사이드에는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를 비롯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에반더 홀리필드, 루이스 등 복싱 챔피언들이 눈에 띄었다. 경기에 앞서 조지 포먼, 마크 타이슨, 루이스 등 역대 헤비급 챔피언들과 대다수 전문가들이 판정으로 가면 퓨리가 이기고, KO로 승부가 갈리면 와일더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무승부 판정으로 끝났다. 포먼은 “퓨리가 12라운드까지 끌고 갈 것 같긴 하다. 키도 크고 리치도 길기 때문”이라면서도 “와일더가 근소한 차 판정으로 이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퓨리의 윙스팬은 무려 211㎝다.전 세계 미들급 챔피언 빌리 조 샌더스는 퓨리가 이기는 데 7만 파운드를 걸었다고 밝히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두 차례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마크 타이슨은 “와일더의 주먹이 세지만 퓨리가 링 안팎에서 보여준 정신적 강인함에 비길 바가 아니다. 근소한 판정으로 갈릴텐데 난 퓨리가 진짜 파이팅을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41승3패의 전적으로 1992~94년, 1997~2001년, 2001년부터 은퇴했던 2004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찼던 루이스는 “접근전이 아니라면 퓨리가 이긴다”며 “화끈한 접근전이 된다면 와일더의 승리가 점쳐진다. 가장 예측하기 힘든 승부다. 기다리기가 힘들다”고 설렘과 흥분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와일더에게 분한 패배를 당했던 루이스 오티스(쿠바)는 “와일더가 이긴다. 퓨리가 링 중앙으로 나와 맞붙으려 하면 조금 더 빨리 끝날 것이다. 와일더가 쫓아다닐 것이다. 내 예측, 와일더가 KO로 끝낸다”고 말했다. 1992~95년 헤비급 벨트를 둘렀던 리딕 보 역시 와일더가 손쉽게 KO로 이긴다고 예상했다. 미국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게리 쿠니는 퓨리에 대해 “엉뚱한 나무에 짖어대는” 격이라며 와일더는 “다른 종의 야수”이며 “4~5라운드 안에 끝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이상엽과 상남자 싸움 ‘본격 삼각관계 시작’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이상엽과 상남자 싸움 ‘본격 삼각관계 시작’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과 이상엽이 ‘상남자 싸움’을 펼친다. 30일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측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는 김지석과 이상엽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톱스타 유백이’에서 김지석은 대한민국 톱스타 ‘유백’ 역을, 이상엽은 원양어선 타고 금의환향한 여즉도 톱스타 ‘최마돌’ 역을 맡았다. 특히 이상엽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김지석의 질투심이 마구 불타오를 것이라고 전해져 3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김지석에 이어 여즉도 여심을 사로잡은 이상엽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 여심을 공략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김지석-이상엽은 남자의 자존심을 건 팔씨름을 펼치고 있는 모습. 두 사람만의 심각한 분위기가 시선을 강탈한다. 서로의 손을 불끈 잡은 채 탐색전을 펼치며 기싸움까지 벌이고 있는 이들이 과연 무엇을 위해 이토록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는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특히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주먹을 날리며 김지석을 도발하고 있는 이상엽의 모습. 본의 아니게 전소민을 사이에 두게 된 두 남자이기에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대결을 이어갈 김지석-이상엽의 접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tvN ‘톱스타 유백이’ 제작진은 “3회부터 전소민을 둘러싼 김지석-이상엽, 세 사람의 흥미진진한 삼각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들 사이에 일어난 미묘한 감정 변화가 꿀잼을 선사할 예정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무장한 ‘톱스타 유백이’ 3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N ‘톱스타 유백이’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먼·루이스·타이슨 역대 챔프들 와일더 vs 퓨리 승부 예상

    포먼·루이스·타이슨 역대 챔프들 와일더 vs 퓨리 승부 예상

    두 차례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조지 포먼이 디온테이 와일더(33·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와일더는 2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특별 링에 올라 타이슨 퓨리(30·영국)와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영국과 미국의 자존심 대결로도 눈길을 끌며 2003년 레녹스 루이스가 비탈리 클리츠코를 같은 경기장에서 제압한 뒤 15년 만에 미국에서 펼쳐지는 헤비급 빅 이벤트란 점에서도 흥미를 더한다. 와일더는 40승(39KO)무패를 자랑하며 ‘젊은 포먼’이라 불리고 있다. 역대 헤비급 복서 가운데 최고의 핵주먹으로 평가받는다. 포먼이 포먼 손을 들어준 셈이다. 퓨리 역시 27승 전승을 자랑한다. 퓨리는 조울증과 투병하고 2년 6개월 동안 도핑 징계를 당해 링을 떠났다가 복귀한 지 세 번째 경기인 점이 불안한 요소로 지적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판정으로 가면 퓨리가 이기고, KO로 승부가 갈리면 와일더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포먼은 “퓨리가 12라운드까지 끌고 갈 것 같긴 하다. 키도 크고 리치도 길기 때문”이라면서도 “와일더가 근소한 차 판정으로 이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퓨리의 윙스팬은 무려 211㎝다. 전 세계 미들급 챔피언 빌리 조 샌더스는 퓨리가 이기는 데 7만 파운드를 걸었다고 밝히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두 차례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마크 타이슨은 “와일더의 주먹이 세지만 퓨리가 링 안팎에서 보여준 정신적 강인함에 비길 바가 아니다. 근소한 판정으로 갈릴텐데 난 퓨리가 진짜 파이팅을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41승3패의 전적으로 1992~94년, 1997~2001년, 2001년부터 은퇴했던 2004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찼던 루이스는 “접근전이 아니라면 퓨리가 이긴다”며 “화끈한 접근전이 된다면 와일더의 승리가 점쳐진다. 가장 예측하기 힘든 승부다. 기다리기가 힘들다”고 설렘과 흥분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와일더에게 분한 패배를 당했던 루이스 오티스(쿠바)는 “와일더가 이긴다. 퓨리가 링 중앙으로 나와 맞붙으려 하면 조금 더 빨리 끝날 것이다. 와일더가 쫓아다닐 것이다. 내 예측, 와일더가 KO로 끝낸다”고 말했다. 1992~95년 헤비급 벨트를 둘렀던 리딕 보 역시 와일더가 손쉽게 KO로 이긴다고 예상했다. 미국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게리 쿠니는 퓨리에 대해 “엉뚱한 나무에 짖어대는” 격이라며 와일더는 “다른 종의 야수”이며 “4~5라운드 안에 끝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남 미사에 축구장 3배 ‘하나로 마트’ 착공

    하남 미사에 축구장 3배 ‘하나로 마트’ 착공

    경기 하남농협이 축구장 3배 면적의 초대형 하나로마트를 착공했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이 마트는 지하3층∼지상4층 연면적 2만 343㎡ 규모로 경기남부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농협마트로 알려졌다. 하남시는 하나로마트 공사와 관련한 안전관리계획서를 비롯해 18가지 보완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해 지난 19일 착공신고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1∼2층 전체는 판매시설, 3층은 각종 근린생활시설과 기계 전기실, 4층은 판매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주차장에는 233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임갑빈 조합장은 “하남농협의 자존심을 걸고 2020년 5월 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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