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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양 서울시의원, 2018 노숙인 건강체육대회 참석

    김소양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10월 24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18년 제10회 노숙인 건강체육대회」에 참석하여 하고 노숙인·쪽방주민 및 시설종사자 등 관계자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노숙인 건강체육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노숙인·쪽방주민 및 시설종사자들의 건강회복 뿐 아니라 삶의 의지 회복 등 정신건강을 제고 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소양 의원은 개막식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 체육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 사회에 소중한 자원으로 이 대회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바라보며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노숙인들의 건강과 자활을 위해 발전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오늘 대회 시작과 동시에 서울~부산을 종주를 떠나는 「영등포 보현의 집」 주최 ‘소년소녀 가장돕기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를 격려하며 “노숙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제283회 임시회에서 쪽방촌의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에서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의 생활에 대해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동자희망나눔센터’의 건물 임대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주체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운영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부하는 등 노숙인·쪽방주민의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자전거 음주운전 방지교육 강화 및 전기자전거 충전시설 확충 지원”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자전거 문화를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자전거 음주운전 방지교육이 강화되고,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공공 전기자전거의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조례 개정안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시장은 자전거운전자가 음주상태에서 자전거를 운행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 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해야 하며, 전기자전거의 원활한 주행을 위해 자전거주차장 또는 그밖에 필요한 장소에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기자전거 충전소의 관리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 보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하였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 발의를 통해서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및 재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미·중 군사충돌’ 불안감에 亞 동반 하락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이 23일에도 무너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다 그동안 버텨 왔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나타났던 아시아 증시의 ‘검은 목요일’이 일부 재연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7%(55.61포인트) 떨어진 2106.10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세운 연중 최저점(2117.62)을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3.38% 내린 71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20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이날 셀트리온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해 업종별로는 의약품(-6.41%)의 낙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닛케이225는 2.67%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부양 의지를 보여 지난 이틀간 올랐던 중국 증시도 버티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흔들고 있어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짚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무기개발금지조약(INF) 파기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2원 오른 1137.60원에 마감됐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상승도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나 중국이 통화 정책 외에도 재정 부양책을 내놔야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장 행정] 순균씨, 통장과 행복한 데이트… 4년 후 강남지도 변화 보여주다

    [현장 행정] 순균씨, 통장과 행복한 데이트… 4년 후 강남지도 변화 보여주다

    “4~5년 뒤 영동대로 복합개발을 마치면 철도 중심이 서울·용산역에서 강남으로 바뀔 겁니다. 핵 문제가 잘 해결돼 북·미, 남북 평화공존 체제가 뿌리를 내리면, 강남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출발점이 될 겁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구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6일 오후 4시,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순균C와 통장과의 행복한 데이트’에서다.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가진 ‘주민과의 현장 데이트’ 이후 두 번째 현장소통 시간이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 4~5년 사이에 천지개벽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즐비하다”며 사업비 17조 3130억원을 투입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작은 신도시를 만들 ‘수서발고속열차(SR) 역세권 복합개발’, ‘구룡마을 도시개발’ 등도 예로 들었다. 이번 미래상 제시는 첫 번째와 비슷한 내용인데도 취임 초보다 더 강한 설득력을 앞세워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취임 뒤 100일간 이뤄낸 ‘기분 좋은 변화’가 그의 말에 신빙성을 더한 덕분이다. 정 구청장은 취임 이후 “강남은 대한민국 얼굴”이라며, ‘강남답지 않은 강남 모습’ 개선에 주력했다. 22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주차장·창고에 쌓인 쓰레기, 흉물스럽게 패인 가로수, 지저분한 플래카드와 공사장 가림막, 훼손된 자전거보관함 등 강남의 깨끗한 이미지를 해치는 것들부터 말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관광 선진 도시와 거리와 먼 간선·이면도로 하수구 악취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구시대적 근무 행태도 바로잡았다.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청원경찰 제복, 직원들을 몰래 감시하는 암행감찰, 구청장 의전을 없앴다. 나아가 형식적 보고 지양, 종이 없는 회의 도입 등 내부 혁신을 단행했다. 정 구청장은 “2016년 기준 강남구 지역 국세 분담률이 6.2%(14조 6300억원)로, 서울·경기·부산 다음으로 많다. 경제적으로도 큰 역할을 차지하는데, 1등 도시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 너무 많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강남다운 강남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데이트엔 대치4동, 개포1·2·4동, 일원1동 등 통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통장은 “주민들 입장에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구청장 간 보는 기간이었는데, ‘100일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기분 좋은 작은 변화들이 구정에 대한 신뢰를 다졌다”고 활짝 웃었다. 통장과의 대화는 다음달 6일까지 권역별로 돌아가며 진행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공유경제의 길을 가다] 원하는 건 뭐든 공유… 경기도 ‘제2 다날 쏘시오’에 판 깔아주다

    [경기도 공유경제의 길을 가다] 원하는 건 뭐든 공유… 경기도 ‘제2 다날 쏘시오’에 판 깔아주다

    공유경제가 경기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유망 공유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도내 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공유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공유경제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주고 나눠 쓰는 협력적 생산 및 소비 활동을 말한다. 공공이 플랫폼을 구축, 민간과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이용 규칙을 디자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모두의 주차장’ 등이 있다. 경기도는 공유경제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플랫폼 위에서 중소기업은 돈을 벌고, 창업가는 스타트업을 만들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공공의 도움이 필요한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유경제 정책과 성과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다날 쏘시오’는 경기 성남시에 둥지를 튼 국내 첫 공유 플랫폼 기업이다. “원하는 건 뭐든지 빌려 쓸고 있다”는 기치로 2016년 4월부터 각종 생활용품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품목도 가방, 시계 등 일상 잡화에서부터 노트북, 자동차 등 고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1000종을 넘는다. 현재 90여만명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다날 쏘시오는 기존 공유 플랫폼에 아파트 커뮤니티 관리 기능과 생활 지원 서비스를 더해 주민 편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통합 주거 서비스 ‘쏘시오 리빙’으로 기업형 임대 아파트(뉴스테이)를 겨냥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공동 시설은 입주자 회의와 부녀회 바자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됐지만, 뉴스테이에서는 주민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공동 시설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다날 쏘시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통합 주거 플랫폼을 통해 아파트단지 내에서 백화점 문화센터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 지원까지 시도하고 있다. 이상무 다날 쏘시오 대표는 “스마트기기와 인터넷의 발달로 공유경제는 소비자에겐 합리적인 소비를, 생산자에겐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제2, 제3의 다날 쏘시오가 경기도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경기도는 그 기반이 도가 조성한 플랫폼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2016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공유기업이나 단체를 발굴해 새로운 시장에 안착시키고 국내 대표 공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있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에서 공유기업을 발굴하고 산하기관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과 투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공유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형 모바일 상품권 제작 플랫폼 기업인 ㈜플랫포스 등 20개 업체를 발굴했다. 선발된 기업에는 8개월에 걸쳐 특성화 교육, 전문가 멘토링, 민간 액셀러레이터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업 아이템 개발비, 홍보·마케팅 비용 등도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및 데모데이를 개최해 투자 유치 기회도 마련해 준다. 이 모든 것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팀이 진행한다. 경기도의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란 공유기업들은 저마다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 소재 ㈜라이클은 자전거 공유플랫폼 기업으로 앱을 통해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자전거를 간편하게 예약하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월평균 6300여명에 달한다. 서울 50곳, 경기 23곳, 제주 6곳, 부산 5곳 등 모두 89개 매장과 제휴를 맺었다.카셰어링 플랫폼인 수원에 있는 ㈜휴비넷은 자동차를 구매해 렌트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중소형 렌터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초단기 렌트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건자재 플랫폼 기업인 ㈜인업은 건설현장이나 인테리어 시공 등에서 쓰다 남은 건축자재를 소비자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디자이너, 시공·자재 정보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 ▲육아용품 공유 플랫폼 기업인 ㈜더셋, ▲점포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른 점포를 창업할 수 있는 공간 공유 플랫폼인 ‘위드인샵’ ▲미개봉 신상품을 매입하거나 위탁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새하우스 ▲영어·중국어 등 원어민과 학습지를 전화로 연결해 주는 ㈜텐미닛톡 등이 빤짝이는 아이디어로 공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공유기업 발굴 육성 사업을 통해 공유기업 경쟁력 강화와 공유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론리플래닛이 뽑은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론리플래닛이 뽑은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는?

    세계적 여행 안내서인 ‘론리플래닛’이 2019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순위를 공개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론리플래닛은 2019년 가봐야 할 여행지를 추천한 ‘베스트 인 트래블 2019’에서 꼭 가봐야 국가 베스트 10의 1위로 스리랑카를 꼽았다. 론리플래닛은 “적도의 태양 아래에 있는 스리랑카는 빠른 변화가 이뤄지는 나라”라면서 “수십 년 에 걸친 내전이후 되살아 난 나라가 바로 스리랑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과 아드레날린 중독자(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 생태 관광객(자연을 즐기는 여행자들), 예산과 관계없는 다양한 음식들이 모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나라 2위로 꼽힌 독일에 대해서는 “독일은 당신을 전통과 비전의 감동적인 연금술로 빠져들게 할 것”이라면서 “산을 오르거나 중세시대의 성에 몸을 숨기거나 와인을 만드는 곳들을 거쳐 자전거를 타거나 작고 아담한 펍에서 맥주를 기울이는 것 등 모두가 매우 가치있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도시 1위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꼽혔다. 론리플래닛은 “코펜하겐은 세계적으로 음식과 관련된 산업이 유명하며 각종 디자인과 관련된 강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꼭 가봐야 할 지역 1위로는 이탈리아 페이몬테 주(州)가 꼽혔다. 이탈리아 북서쪽 끝에 위치한 피에몬테 주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생산지로 꼽히는 동시에 북쪽으로는 스위스,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는 지역이다. 다음은 론리플래닛이 꼽은 ‘베스트 인 트래블 2019’ 베스트 10(1~10위 순서) ▲나라-스리랑카, 독일, 짐바브웨, 파나마, 키르기스스탄, 요르단,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상투메프린시페, 벨리즈 ▲도시-덴마크 코펜하겐, 중국 선전, 세르비아 노비사드, 미국 마이애미, 네팔 카트만두,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네갈 다카르, 미국 시애틀, 크로아티아 자다르, 모로코 메크네스 ▲지역- 이탈리아 페이몬테, 미국 캐츠킬, 페루 북부, 호주 내륙부, 러시아 극동, 인도 구자라트 주, 캐나다 매니토바 주, 프랑스 노르망디, 칠레 엘키밸리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경찰,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행 다짐대회 개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5일 서울광장에서 대한노인회서울 연합회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손해보험협회, 한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1천여명과 함께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인보행자 사망자는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무단횡단 등 부주의로 인해 다수 발생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전체 보행자 사망자 142명 중 73명(51.4%)이 노인 보행자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망자 2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이에 ▴스턴트맨을 활용한 교통사고 재연 ▴보행안전송 합창 ▴교통안전 퀴즈 ▴교통안전 VR체험 등의 참여형 행사로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무단횡단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어르신 보행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를 선정, 보행자 사고(3개), 자전거사고(2개)를 스턴트맨이 도로 위에서 보행자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에서는 서울경찰청,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대한노인회서울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1천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교통사고 시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시범, 안전보행 다짐 카드섹션 퍼포먼스 , 1ㆍ3세대(어르신․어린이) 보행안전송 합창, 퀴즈로 풀어보는 교통안전상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세종대로(대한문 교차로→시청 뒤 횡단보도)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안내 입간판. 플래카드 (1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을 배치하여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반대방향 가변차로 운영으로 양방향 정상운영한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 스스로 지키는 교통안전을 테마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를 통해 어르신분들께서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 교통안전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가방만한 꼬마위성 월-E와 이브, 화성으로 가는 이유

    [아하! 우주] 가방만한 꼬마위성 월-E와 이브, 화성으로 가는 이유

    서류가방만한 꼬마 인공위성이 목적지인 화성의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쌍둥이 큐브샛(CubeSat)인 마르코-B(MarCO-B)가 목적지인 화성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마르코-B가 화성과 1280만㎞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멀리 점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화성이다. 화성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는 NASA가 이렇게 '작은 점'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는 있다. 지난 5월 NASA는 아틀라스 V 로켓에 화성착륙선인 인사이트(InSight)를 실어 발사했다. 인사이트는 사상 최초로 화성의 지진 활동 및 지열을 확인할 수 있는 관측 장비가 탑재돼있는 탐사선으로 향후 화성의 내부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인사이트 내부에 36.6x24.3x11.8cm 정도의 작은 큐브샛 2대가 실려있다는 사실이다. 이 큐브샛의 이름은 각각 마르코-A와 마르코-B로, NASA 연구자들이 부르는 별칭은 인기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이브(EVE)와 월-E(Wall-E)다. NASA가 이렇게 작은 큐브샛을 화성에 보낸 이유는 한마디로 '돈'과 관계가 있다. 지구와 화성은 자전과 먼 거리 때문에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지구처럼 화성에도 여러 대의 인공위성을 띄우면 간단하지만 우리 돈으로 대당 5000억 원 이상이나 드는 막대한 비용이 발목을 잡는다. 현재 NASA는 화성궤도를 도는 화성정찰위성(MRO)이 이 역할을 하지만 한 대에 불과하고 고장나면 대안도 없다. 이번에 마르코-A와 B는 인사이트가 화성 지표로 하강하는 과정의 정보를 MRO로 보내고, MRO는 이를 다시 지구로 중계할 예정이다. 큐브셋은 이미 지구 궤도에서는 여러 차례 그 성능이 입증됐는데 만약 이번에 화성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비용은 획기적으로 준다. 마르코의 제작 비용은 발사 비용까지 합쳐도 우리 돈으로 수억 원에 불과하다. 당초 큐브샛은 학생들에게 위성에 관해 교육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현재는 선박의 항로부터 기후 변화에 이르는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제공하는 중요한 우주기술로 자리를 잡았다. 마르코와 화성착륙선 인사이트의 화성 도착 예정 시간은 오는 11월 말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가 건강도시 인정’…양천구, 2018 건강도시 국제어워드 2관왕 수상

    서울 양천구는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8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우수 사례상과 AFHC 건강도시발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상은 AFHC 가입 9개국 185개 도시를 대상으로 부문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이라고 소개했다. 구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위한 활동적인 도시’ 분야에서 WHO 건강도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구는 2004년 서울시 최초로 자전거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자전거등록제 최초 시행, 자전거 주차장 및 자전거 도로 재난신고 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했다. 양천 둘레길과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숲길 조성, 보행자 중심 둘레길 정보 모바일 제공 등 걷기 환경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걷기 좋고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AFHC 건강도시발전상은 우수 건강 인프라 구축 정도, 분야 간 연계, 지역 사회 참여 등을 평가 선정한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가 건강한 도시환경을 가졌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양천구의 건강도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소외와 차별 없는 건강한 환경 조성에 높은 평가를 받아 ‘2018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

    교류·공동 연구개발 ‘테크 페어’ 개최 대기업 스타트업 생태계 마중물 역할 무협과 20곳 공동 선정·투자 지원키로 ‘시각 피로도를 줄여주는 가상현실(VR) 3차원(3D) 촬영 기술, TV 음성 정보를 자동 축적해 음성 인식률을 높여주는 시스템….’ LG 그룹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상생 협력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LG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과의 교류,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새 사업 기회도 찾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한국무역협회와 LG 그룹이 공동 선정한 20개 유망 스타트업들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VR, 소재·부품,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연구원들이 현장을 살펴봤다. ‘벤타 VR’은 고화질 3D 촬영 및 후보정 기술을 가진 업체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체험자의 시각 피로도를 감소시켜 줄 기술을 선보였다. VR 자전거 개발업체인 ‘컨시더씨’는 LG전자가 스마트TV에 적용하는 독자적인 웹 운영체제(OS) 기술을 활용, 실내서도 실감 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퍼널’(Funnel)은 TV 콘텐츠에서 생성되는 음성 데이터 베이스를 자동 축적해 기존보다 높은 음성 인식률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목 받았다. 향후 AI 스피커, 챗봇 같은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미세먼지 흡착소재 기술,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절단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들도 참가했다. LG는 이들 업체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사무실, 연구공간 입주 및 기술 컨설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밤고개로 확장 내년 하반기 완공 차질 없이 진행

    밤고개로 확장 공사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전 구간이 왕복 7~8차로까지 도로가 확장되는 한편 자전거도로의 분리시설과 자전거 횡단도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밤고개로는 강남구 세곡동사거리와 수서IC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총 길이 3.5km를 5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4구간과 5구간은 각각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가 확장을 완료했고 나머지 1, 2, 3구간은 도로 확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2월 우선적으로 밤고개로 차로 확보(6→7~8차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내년 6월에는 전 구간 확장이 완료되어 교통 상습 정체 문제가 해소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10월 19일 밤고개로 및 자전거도로 확장 공사 검토를 위해 서울시 관계 공무원 및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공사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방문하여 자전거도로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태호 의원은 “그간 SRT 수서역사 개통 및 수서역세권,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지구 등 대규모 개발 이후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여 만성적인 정체로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다”며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최근 “자전거 이용안전을 위해 밤고개로 상 자전거도로 폭원을 넓혀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보행 및 자전거 이용 안전, 그리고 교통소통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4년간 일자리 10만개 창출… 떠난 사람 돌아오는 경북 만들 것”

    “경북의 자존심과 영광을 오롯이 재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사 4층 야외정원에서 가진 ‘열린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주도해 왔던 경북이 동력을 상실하고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더이상의 추락을 막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갈수록 침체되는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 현장에 활력을 되찾아 주고,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북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3선(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0년 만에 도백(道伯)으로 금의환향했다. 요즘 양복을 벗고 운동화 차림으로 도정 현장을 찾고 공무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피자 점심, 자전거 함께 타기 등 격식을 파괴하고 있다. 대담: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민선 7기 지사로 부임해 직접 본 경북의 현실, 어떤 게 가장 큰 문제인가. -단연 급격한 인구 감소다. 지난해 기준 사망자가 출생자를 3700명이나 웃돌았다. 그러니까 돌아가신 분을 태어나는 아이가 따라가질 못한다. 올해 격차가 더 벌어져 7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게 불 보듯 뻔하다. 지방소멸지수라는 게 있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10곳 가운데 경북 시·군이 7곳을 차지했다. 게다가 해마다 청년 6000여명이 취업을 위해 서울 등지로 떠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자연감소 7000명에다 청년 취업 전출자 6000명을 합쳐 1만 3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 감소는 결국 생산성 저하와 함께 도시의 활력까지 잃게 한다. →대책은 뭔가. -‘사라지는’ 경북을 ‘살아나는’ 경북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 기업 및 투자 유치가 최고다. 향후 4년 동안 투자 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건 중차대한 일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특히 소멸지역 1번지인 의성군에 전국 처음으로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을 조성, 청년들이 돌아와서 일자리를 잡고 결혼해 아기를 낳으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의료기관, 문화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 내년엔 당장 자본과 기술, 연고가 없어도 창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20개 동을 만들어 임대한다. 청년 임대주택 300가구도 짓고 농작물 재배, 판매 등 소득활동도 적극 돕겠다. →경북이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둘뿐인 야당 광역단체장 지역이어서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걱정되는데. -사실이다. 당장 내년 도정 운영에 꼭 필요한 예산으로 5조 4705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3조 1635억원만 반영됐을 뿐이다. 내년도 정부 총예산은 올해보다 9.7% 증가했는데도 경북은 오히려 839억원 줄었다. 지역 홀대론도 나온다. 2020년 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청와대, 중앙정부, 국회를 찾아 실정을 알리고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중앙부처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미리 알고 그 예산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구시와 상생을 선언했다. 어떤 노력들을 통해 성과를 낼 텐가. -둘은 역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 뿌리다. 함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은 물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난 8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상생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같은 대형과제 외에도 지역 출신 중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칭 재경대경학숙) 건립, 경북도립공원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 공무원연수원 통합 운영 등 협력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혁신적인 소통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 →통합 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에 어려움은. -대형 사업인 만큼 어려움이 없을 수 없다. 우선 신공항 문제는 두 지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양측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공항 이전 입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그렇지 않다. 재산권 침해와 용수 부족에 따른 기업유치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구미시와 시민들의 협조와 동의가 앞서야 한다. 정부와 대구시가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고도 깨끗한 물을 공급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22년까지 연간 내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금의 940만명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경북엔 다른 지역에 없는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을 보유했다.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도 풍부하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밑돌아 양질의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인한 악재가 있었다.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도 커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북도의 구체적인 구상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남북 접촉과 대화 진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경북은 정부의 남북 교류 기조에 맞춰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남북교류협력기금 35억원을 자체적으로 조성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단된 ‘(북한 함경북도) 나진·(러시아 국경지역) 하산 프로젝트’ 재개에 대비해 영일만항 사업과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할 작정이다. 2014, 2015년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에서 포항 포스코 등에 운송했던 좋은 선례가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00년 경주에서 열린 엑스포에 당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일행이 다녀갔고, 행사에선 북한 영화도 상영했다. →도정 운영 방향과 철학을 소개한다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열정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청렴하고 정의로운 덕목도 필요하다. 공직자들에게 도지사에게 충성하지 말고 경북과 도민을 위해 충성해 달라고 주문한다. 도지사는 신세대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4년 뒤에는 ‘이런 도지사와 공직자들도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천체관측탓?…갈릴레오와 카시니는 왜 실명했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천체관측탓?…갈릴레오와 카시니는 왜 실명했을까?

    유명 천문학자 중 만년에 실명을 한 사람이 둘 있는데,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와 조반니 도메니코 카시니(1625~1712)가 그들이다. 문헌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이 실명한 원인으로 과도한 천체관측을 들고 있다. 과문한 탓인지 모르나, 하지만 그들에 못지않을 정도로 천체관측을 한 사람들 중 실명한 경우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과연 갈릴레오와 카시니는 과도한 천체관측 탓으로 실명을 하게 된 걸까? 실명 외에도 두 사람에게는 묘하게도 공통점이 많다. 카시니는 나중에 프랑스로 귀화했지만, 어쨌든 두 사람 다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점, 둘 다 천문학사에 큰 획을 그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들을 남겼다는 점, 또한 둘 다 17세기에 활동한 천문학자라는 점 등등이 그렇다. 별로 좋은 점은 아니지만, 공통점은 그밖에도 또 있다. 두 사람 모두 인성은 별로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카시니는 파리천문대 초대 대장에 취임한 후 목성 대적점의 이동에 따른 목성의 자전주기(自轉周期) 확정, 토성의 자전 검출, 토성 고리의 카시니 틈 발견, 갈릴레오가 발견한 목성 4개 위성의 운행표 작성, 그리고 태양까지의 실거리를 측정하는 등 혁혁한 업적들을 쌓았다. 그러나 카시니는 고생스런 관측연구를 수행하고 돌아온 제자 리셰르를 시골로 내쳐버렸는데, 사연인즉, 리셰르가 적도 기아나에서 화성을 관측하면서 흔들리는 추를 이용한 진자시계를 사용하던 중, 진자가 파리에서보다 느리게 흔들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을 놓고 고민하던 중에 뉴턴이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보였다. 기아나는 파리보다 적도에 가깝다. 따라서 지구가 자전의 영향으로 적도 부분이 불룩해져 있다면 기아나는 파리보다 지구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중력도 약할 것이다. 이것이 기아나에서 진자가 파리보다 더 느리게 흔들리는 이유다. 실제로 기아나는 파리보다 지구 중심에서 21km 더 떨어져 있다. 리셰르의 발견은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에 대한 움직일 수 없는 증거였다. 이것은 태양까지의 거리를 알아낸 것보다 어쩌면 더욱 중요한 과학적 성과였다. 리셰르는 과학자들 사이에 일약 유명해졌다. 제자가 유명해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카시니는 리셰르를 시골의 군 요새로 쫓아보내 계산 업무를 맡아보게 했다. 말하자면 좌천이었다. 전도 유망하던 젊은 과학자는 이윽고 무명인이 되어 잊혀지고 말았다. 갈릴레오는 카시니처럼 야비한 짓을 한 건 아니지만, 안하무인의 독불장군처럼 굴어 주변에 수많은 적들을 만들었다. 그가 노년에 종교재판을 받고 종신 가택연금에 처해진 데는 그러한 성격이 일조한 바도 없지 않다. 또한 자기에게 여러 차례 도움을 준 케플러에 대한 태도 역시 그 같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1610년, 갈릴레오가 자작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물들, 곧 달의 표면, 목성의 위성, 은하수의 별들에 관한 내용을 <별들의 사자(使者)>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갈릴레오는 이 책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케플러에게 여러 차례 자문을 구했으며, 그때마다 케플러는 ‘별들의 사자와의 대화’라고 불리는 편지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 책은 출간 후 즉각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프톨레마이오스 체계를 크게 뒤흔드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케플러는 반대파에 맞서서 “그 누가 이 메시지 앞에서 감히 침묵할 수 있겠는가? 바로 여기, 신의 명백하고도 풍부한 사랑이 넘쳐흐르노니, 이를 느끼지 못할 자 누구이겠는가”라며 갈릴레오를 적극 지지했다. 갈릴레오는 케플러의 지원으로 이런 비판들을 모두 잠재울 수 있었지만, 케플러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케플러는 갈릴레오의 무례에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취하면서도 천문학 이론의 개혁을 이룬 케플러의 업적에 아무런 관심도 표하지 않았으며, 끝까지 케플러의 법칙을 무시하고 원운동을 고수했다. 아인슈타인도 “이 부분이 나를 내내 괴롭히는 대목이다”라고 실토한 적이 있다. 갈릴레오는 만년에 종신연금 당한데다 실명까지 하게 되어, “슬프다. 앞선 모든 시대의 학자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였던 한계를 내가 탁월한 관찰과 명석한 논증으로 백배, 아니 천배나 넘게 확장시켜놓은 이 하늘, 이 지구, 이 우주가 이제는 나의 육체적 감각으로 채워지는 좁은 영역 안으로 움츠러들고 말았구나!” 하며 탄식했다. 그러나 갈릴레오나 카시니 두 사람의 실명 원인을 과도한 관측 탓으로 돌린 것은 억측일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무엇 때문에 장님이 되었을까? 전문가들은 망원경을 많이 봤다고 실명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말한다. 여러 정황으로 추측컨대 두 사람의 실명 원인은 백내장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다 노년에 실명했다는 점을 보아도 그렇다. 당시에는 백내장이라는 병명도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실명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모두 천문학자라 사람들은 실명을 관측 탓으로 돌렸을 가능성이 높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이물질로 인해 빛을 차단함으로써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병이다. 노년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흔히 눈이 침침하다고 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 실명으로 가게 된다. 심청이 아버지 심 봉사도 아마 이 병으로 시력을 잃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옛날에는 흔한 질병이었을 것이다. 현대 의학은 이 경우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시력 조절까지 겸한 인공 수정체를 그 자리에 앉힌다. 이 시술법이 개발되지 못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실명으로 고통받았을 것이다. 여러분도 어느날 갑자기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명료하게 보이지 않을 때는 즉시 안과로 가서 검안해보기 바란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는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는 까닭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치킨 게임’(겁쟁이 게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정부의 세계 최대 채권자인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지난 5월 이후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재무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자본유출입(TIC)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1조 1651억달러(약 1320조원)에 이른다. 올해 6월부터 3개월 내리 줄어들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8월 미 국채 보유액은 전달보다 59억 달러 줄어들었고 7월에도 6월보다 77억 달러 감소하는 등 중국 미 국채 보유 규모는 3개월 동안 196억 달러나 쪼그라들었다. 미국 국채는 미 정부 부채 중 7.9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미 정부가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 5000억 달러에 육박)을 제외하고 중국이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일본의 8월 미 국채 보유액은 전달보다 59억 달러 감소한 1조 299억달러이다. 중국이 미 국채를 매각하는 이유에는 크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보복조치와 위안화 가치 부양을 위한 자구책이라는 2가지 가능성이 있다. 우선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미 국채를 팔아치우면서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이 미 국채를 매각하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치솟는 등 미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시몬스 제프리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무역전쟁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의 미 국채에 대한 흥미가 줄었다”며 중국이 앞으로 계속해서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앞서 3월 한 경제 TV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 국채 매입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옵션(선택)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변하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세계 최대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수출주도형 경제이다. 지난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무려 4230억 달러에 이른다. 이중 대미 무역흑자만도 3756억 달러이다. 중국 기업들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달러화를 곧바로 위안화로 바꾼다. 임금이나 대출금 상환 등 기업경영 활동에 필요한 돈을 달러화로 처리할 수는 없는 탓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무역흑자가 늘어날수록 위안화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무역흑자로 밀려드는 달러와 위안의 수급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민은행은 달러를 대거 사들인다. 인민은행 곳간에 쌓인 달러는 미 국채 매입에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중국이 미 국채를 사들이면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중국제품 수입량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미국에서 번 돈을 다시 미국에 빌려주고 이자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통화량이 늘어나 물가가 치솟을 수 있는 공산이 크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보조금 지급과 가격 통제 등을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안 된다. 중국이 미 국채를 대량으로 시장에 내다 팔면 미국 경제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시장에서 국채 가격이 급락해 미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결과적으로는 미국 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탓이다. 더군다나 미국은 막대한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신규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중국이 오히려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면 미국은 국채 물량을 소화할 수 없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통과된 감세안 때문에 올해 세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 운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국의 미 국채 투매를 `폭탄`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중국이 실제로 미 국채를 모두 내다 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중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중국 경제도 근본부터 흔들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최악에는 제조업 기반이 붕괴하고 무역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중국 정부는 달러화가 무엇보다 가장 안전자산이라고 본다. 2014년 심각한 금융 혼란을 겪었던 중국 정부의 뼈아픈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으로서 미 달러와 국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자 중국 정부는 보유외화 다변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를 설립하고 국가외환관리국(SAFE) 산하에 해외투자 펀드를 조성해 해외 부동산과 주식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기에는 보유 외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해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1월에는 3조 달러 선마저 무너졌다. 위안화 가치 평가절하 등으로 외국자본이 중국을 대거 ‘엑소더스’한 탓이다. 당황한 중국 정부는 민간기업의 방만한 해외 기업 인수·합병(M&A)를 무산시키고 자본 유출을 엄격하게 단속하는 등 철저한 외환 통제에 나섰다.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앨런 휘틀리 국제경제 연구원은 “이러한 금융 혼란으로 중국 정부는 위기의 순간에 언제라도 매각해 유동화할 수 있는 안전자산인 미 국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이 미 국채를 팔아치우더라도 미국 경제가 받는 충격을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으로서는 중국 대신 다른 나라에 미 국채를 팔거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국이 판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이 있다. 연준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에 걸쳐 미 국채나 주택저장증권(MBS) 등을 대거 사들인 전력이 있다. 중국이 한 번에 모든 미 국채를 매각해도 미 연준이 경제적으로 무리야 되겠지만 달러를 찍어내 모두 사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까닭에 중국의 미 국채 매각이 단순히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다. 중국이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화보유고를 소진한 게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줄어든 주된 이유라는 것이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연초 대비 4.5%,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4월보다는 9.51% 가량 곤두박질쳤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최근 달러당 6.95 위안까지 내려앉으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에 위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외환보유고는 7~9월 309억 달러나 감소했다.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 자산을 매도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섰다는 것을 방증한다.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까지 떨어지면 중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고 미국의 보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미 경제전문 CNBC는 “채권시장은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지 계속 주시해왔다”면서 중국이 무역전쟁의 수단으로 국채를 파는 것이 아니라 환율 안정을 위한 조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BMO캐피털마켓의 존 힐 투자전략가도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감소량이 놀랄 정도는 아니다”면서 “신흥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위안화지지 노력 등 금융시장 흐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핵심은 소통… 사람이 행복한 친환경도시 만든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핵심은 소통… 사람이 행복한 친환경도시 만든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는 1900년만 해도 전 세계에 12개에 불과했다. 1950년에는 83개가 됐고, 2011년에는 500개를 돌파했다. 2020년이 되면 중국에 있는 100만 이상 도시만 해도 200개가 넘을 전망이다. 1000만명 규모가 넘는 메가시티만 해도 29개나 된다. 19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29%가 도시에 거주했다면 2040년에는 65%가 도시에 거주할 전망이다.18일 열린 ‘서울미래컨퍼런스 2018’의 두 번째 세션 ‘초연결로 만나는 가까운 미래: 스마트X’는 가속화화는 도시화가 촉진하는 화두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다뤘다. 스마트시티는 일반적으로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모델로 정의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시 기반시설과 결합해 구현하고 융·복합할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에서 도시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스마트시티 관련 시장 규모는 2012년 6000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3조 5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시티가 반드시 기술적인 문제에 국한된 주제는 아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사례는 우리가 어떤 스마트시티를 지향해야 하는지 흥미로운 사례와 시사점을 제공한다.첫 번째 초청 연사로 나선 실리에 바레크스텐 전 노르웨이 오슬로 스마트시티 팀장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시티를 강조했다. 바레크스텐 전 팀장은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술이 진보한 도시가 아니라 사람이 살기에 좋은 도시여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스마트시티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런 맥락에서 그는 “결국 스마트시티에서의 핵심은 소통”이라며서 “‘사람’이 없다면 스마트시티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슬로 스마트시티가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의 이상은 친환경적이고 모든 시민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곧 스마트시티가 기술적인 이상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이상을 따라간다는 것이다. 스마트시티를 만들 때 어려운 것은 기술이 아니라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목표에 따라 오슬로는 철도와 자전거, 도보, 자동차세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9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강림 KT커넥티드사업 담당 상무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례를 통해 초연결사회로 진입하는 자동차시장을 조명했다. 최 상무는 “스마트 모빌리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기반시설, 플랫폼, 서비스까지 통합해서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가 꼽은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 화두는 통신, 자율주행, 공유, 전기차 4가지다. 최 상무는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통합 서비스를 얼마나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최 상무는 “통신회사인 KT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이유 때문”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모빌리티가 스마트시티의 핵심 구성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세종특별자치시, 판교신도시, 부산 센텀시티와 대구 수성의료지구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에 참여했던 박종기 SK텔레콤 스마트시티유닛 부장은 스마트시티가 성공하기 위한 3대 요소로 “핵심 서비스 고도화, 융·복합 서비스 제공,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박 부장은 “데이터를 수집해서 이를 바탕으로 안전과 에너지 등 핵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예측과 통합제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시민 편익을 높이고, 시민 의견과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뿐만 아니라 통합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3) 아이스하키 경영의 전도사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3) 아이스하키 경영의 전도사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 회장, IMF 위기 딛고 한라그룹을 재계 38위로 키워아이스하키의 도전정신을 경영에 접목, 만도 다시 찾아와만도의 과도한 현대차그룹 의존은 해결 과제  한라그룹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바로 아래 동생인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1962년 10월에 세운 현대양행에서 비롯됐다. 정 명예회장은 일본 아오야마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1947년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형 정주영 회장의 권유로 현대건설에서 일하게 된다.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15년간 맡은 뒤 1962년 현대양행을 창업했다. 그러나 1980년 중화학공업의 난립을 재편하겠다는 신군부로부터 현대양행 창원공장(현재의 두산중공업)과 군포공장을 빼앗기는 시련을 겪었다. 남아있던 안양공장 상호를 ‘만도기계’로 바꾸고 굴지의 대기업으로 키웠다. 만도는 ‘인간은 할 수 있다’(man do)와 ‘1만가지 도시’(萬都)의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뜻으로 정 명예회장이 직접 지었다. 정 명예회장은 1997년 장남 몽국(65)씨가 아닌 차남 몽원(63)씨에게 한라그룹 경영권을 넘겨줬다. 그러나 정 회장 취임 1년도 안된 12월 6일 한라그룹은 IMF 외환위기와 한라중공업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위기로 부도 처리됐다. 한라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1999년 JP모건 등에 매각됐다. 정 명예회장은 2006년 작고하기전 “만도만은 다시 찾으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결국 정 회장은 각고의 노력끝에 풋옵션을 행사해 2008년에 만도를 JP모건 계열 사모펀드사인 썬세이지로부터 되찾았다.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 최고의 순간을 물으면 “2008년 만도를 찾아왔을 때”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만도 인수뒤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2년 10월 만도 경영진에서 물러난 지 5년만인 지난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정 회장은 만도를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한라그룹 매출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조향·현가·제동장치와 자율주행기술에서 국내 부품회사 중 가장 기술력이 앞선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율주행차 핵심으로 꼽히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해에는 ㈜한라(구 한라건설)까지 실적개선을 이뤄 한라그룹은 매출 9조 1400억원으로 재계순위 38위에 랭크됐다.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도 있다. 만도의 매출 절반 이상이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자동차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등을 납품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완성차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라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 중국 로컬 업체들과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매출 편중구조 탈피를 위해 다방면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부터 3개년 계획을 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제대로, 미래로’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5%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 마니아’이기도 하다. 1994년 만도기계 사장이었던 정 회장은 김치냉장고 ‘딤채’와 ‘위니아’ 에어컨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직원의 제안에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했다. 2013년 1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오른 뒤 숙원사업이었던 평창올림픽 본선진출권을 사상 처음으로 따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매년 한라팀과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포함한 협회 운영에 각각 50~60억원, 15억원을 지원한다.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를 통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회고한다. 그는 기업 경영과 아이스하키의 유사점으로 스피드, 팀워크, 디테일 등 세가지를 든다. 아이스하키는 팀의 약점을 파악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기업 경영과 연결된다고 믿는다. 정 회장은 부인 홍인화(61)씨를 교회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홍씨는 jtbc의 전신격인 동양방송(TBC) 아나운서 출신이다. 홍씨는 약사인 부모밑에서 자랐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3선 국회의원인 서상목(71) 전 국회의원의 누나다. 정 회장은 지연(36), 지수(23) 두 딸이 있다. 지연씨는 2012년 이재성(66)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인 이윤행씨와 결혼했다. 지연씨는 미국 최초 여대인 마운트 홀리오크대를 나와 뉴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남편 이씨는 미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 법학대학원(로스쿨)을 졸업했다. 지연씨는 만도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육아휴직중이다. 둘째딸 지수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라홀딩스에서 사원으로 근무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자전거 이용에 차별 없도록 지원돼야”

    내년부터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울시 공공 전기자전거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차별 없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연령별 이용자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장년층, 노령층의 이용률은 극히 미미한 상황이다. 이러한 편중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의 목적인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편중을 해소하는 동시에 노약자, 거동불편자, 장애인 등 평소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교통약자의 자전거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전기자전거 등의 관련 장비와 시설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정의된 교통약자인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여객자동차, 항공, 도시철도,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명문화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 발의를 통해서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자전거 이용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장이 전기자전거 등 관련 장비와 시설을 확충하도록 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에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70억 달러 돌파…화장품 40% 증가

    올해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 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체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18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상반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71억 달러(7조 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9% 증가했다. 흑자 폭도 커졌다. 무역수지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 상반기 1억 800만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억 8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분야별 수출액은 의약품이 22억 달러로 33.0%, 의료기기가 17억 달러로 13.3%, 화장품이 32억 달러로 40.6% 늘었다. 의약품 분야의 성장은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63.4%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은 올해 2월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여파 등으로 28.1% 감소했지만 긴장관계가 완화되면서 3월부터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중에서는 기초화장품(17억 달러)이 전체 수출액의 53.3%를 차지했고, 인체 세정용 화장품(9억 달러) 색조화장품(3억 달러) 순이었다. 상반기 182개 보건산업 상장기업 매출액은 16조 8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각각 15.2%, 50.1% 증가했다. 보건산업 연구개발비는 9726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제약사는 3.0% 감소했지만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체는 각각 25.9%, 2.1% 늘어났다.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5만 3000명으로 지난해 말 82만 9000명보다 2.9%(2만 4000명)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치된 광진 자전거 ‘서민의 발’ 되다

    방치된 광진 자전거 ‘서민의 발’ 되다

    자전거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환경친화적인 운송수단으로 꼽히지만 자치구 입장에선 쏟아지는 민원 때문에 애를 먹게 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하철역 주변마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자리만 차지하는 등 방치되는 자전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서울 광진구는 ‘공유’에서 해답을 찾았다.17일 어린이대공원 옆 광진광장에 자전거 100여대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행사에 쓰는 자전거다.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자전거를 트럭에 싣느라 분주하다.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행사는 지역 곳곳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정비해 재생산한 뒤 공공기관과 저소득층에 지원하자는 취지로 광진구가 주최한다. 광진구는 먼저 자전거순찰대를 편성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했다. 이 자전거들을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와 광진지역자활센터에 보내면 그곳에서 부품을 교체하고 녹을 제거해 깨끗한 자전거로 탈바꿈한다. 그렇게 모은 자전거가 120대나 된다. 광진구는 재생자전거 가운데 85대는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에 보내 저소득가정에 전달하고 35대는 직원 출장 등에 이용하는 공용자전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광진구에선 2012년부터 꾸준히 재생자전거를 무상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저소득층에 73대와 공공기관에 27대 등 총 100대의 재생자전거를 전달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재생자전거 한 대당 5만원씩 총 600만원을 지원해 방치자전거를 수리하고 기증 후 2개월간 광진지역자활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면서 “자전거를 통해 친환경 도시도 구현하고 이웃끼리 나눌 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연소 사이클 세계일주 도전 18세, 호주서 자전거 도둑 맞아

    최연소 사이클 세계일주 도전 18세, 호주서 자전거 도둑 맞아

    세계 최연소 단독 무(無)지원 사이클 세계일주에 나선 영국의 10대 소년이 호주에서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 주인공은 찰리 콘델(18)로 지난 7월 8개월을 목표로 브리스톨을 떠나 100일 넘게 유럽과 아시아의 17개 나라를 거쳐 호주에 다다랐다. 매일 200㎞를 달리고 대륙을 이동할 때만 비행기를 이용했다. 그런데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의 한 호텔에서 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난간에 묶어둔 사이클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여권과 캠핑 장비, 다른 사이클 장비도 모두 잃어버렸다. 21개국을 거쳐 3만㎞를 달릴 요량으로 특별히 주문 제작해 만든 것이라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콘델은 “당신이라도 믿기 힘들 것이다. 처음에 난 누군가 옮겨놓았을 뿐이라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훔쳐간 것이 분명해지자 정말 낙담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셔츠, 사이클 옷, 가방 하나뿐이다. 잃어버린 장비만 4000파운드(약 593만원) 어치라며 무엇보다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발을 굴렀다. 그러면서도 내년 3월에 도전을 마치겠다는 애초 계획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현재 최연소 단독 무지원 사이클 세계일주 기록은 영국 청년 톰 데이비스가 19세이던 2015년 6개월에 걸쳐 이뤄낸 것이다. 인도에서도 몇몇 장비를 잃어버렸다고 털어놓은 그는 “이렇게 멈춰선 것이 어쩌면 잘된 일인지 모른다”며 “현지 주민들도 옷가지와 숙소, 대체 사이클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다른 자전거를 구하는대로 다시 길을 떠날 것이라며 많이 더운 것을 빼고는 이런 횡액을 당했지만 호주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초에 고교를 졸업한 콘델은 처음에는 여름 한철 유럽만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유럽 전역을 돌아볼 거리라면 아예 세계일주를 하는 게 낫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획을 변경했다. 다음 행선지는 뉴질랜드와 북아메리카 대륙, 그 뒤 비행기를 타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내년 3월에 여행을 마칠 계획이다. 출발하기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물론 (미국의) 데스밸리의 열기부터 인도의 건조한 날씨까지 숱한 시련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극복해내고 모든 경험을 기록할 수 있길 바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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