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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최태원·최창원식 미래사업 ‘새판짜기’ 시작됐다

    SK그룹, 최태원·최창원식 미래사업 ‘새판짜기’ 시작됐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기업분할과 사명변경을 잇달아 추진하며 새 단장에 나섰다. 주력 사업의 중심축을 정체기에 접어든 ‘정유화학·반도체·통신’에서 ‘첨단소재·바이오·친환경·디지털’ 4대 영역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구조 개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가세하면서 SK그룹의 새판짜기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핵심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 의결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SK E&P’로 분할하고, SK이노베이션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배터리 기업 이름 후보로는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 ‘SK온(ON)’, ‘SK배터러리’, ‘SK넥스트’ 등이 올랐고, 최종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이름이 후보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신설 배터리 법인 수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을 총괄한 지동섭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는 내년에 추진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한다. 존속 회사인 SK텔레콤은 통신기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고, 11월 1일 출범하는 SK스퀘어는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 투자를 주도한다. SK스퀘어 대표이사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맡는다. 앞으로 통신보다 모빌리티·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그룹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사업을 하는 SK머티리얼즈의 지주사업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SK㈜가 SK머티리얼즈의 사업 일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기차 등 미래 첨단소재 투자부문을 SK㈜로 일원화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력을 내기 위해서다. 합병 절차는 12월 1일 마무리된다.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케미칼은 지난 13일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 설비를 만들고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공급 사업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이름은 가칭 ‘SK멀티유틸리티’다. 신소재·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SK케미칼이 다소 이질적인 유틸리티 사업을 떼어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SK케미칼은 2018년 백신 사업을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분할한 바 있다. 최근 SK건설에서 이름을 바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수소공장 등 플랜트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법인 이름은 ‘SK그린에너지’가 거론되지만 아직 미정이다. SK종합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 충북도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충북도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을 만들어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충북도가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미호강 수질 1급수 복원, 미호강 수량 대량 확보, 미호강 주변 친수여가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호강의 정식명칭은 미호천이지만 도는 충북을 대표하는 하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호강으로 부른다. 도 관계자는 “음성~진천~청주를 연결하는 미호강은 오랫동안 충북 중부권 도민들의 젖줄이며 휴식처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었지만 최근 수질이 3급수 수준으로 악화되는 등 위협받고 있다”며 “충북 중부권역의 역사이며 미래인 미호강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10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비 2000억원, 지방비 2300억원, 민자 2200억원 등 총 6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수질 1급수 복원을 위해 청주·진천·음성의 3개 미호강 단위유역을 수질개선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축사, 농경지 등의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해 인공습지 4개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심천으로 공급받고 있는 대청댐 용수를 1일 8만t에서 1일 20만t으로 확대하고, 청주시 강내면 월탄리 일원에 물이 흐르는 호수를 조성해 물이 그득한 청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친수 여가공간을 위해선 정북동 일원에 역사문화테마공원을 만들고 원평동 일원에는 놀이시설과 식물원 등을 꾸미기로 했다. 미호강과 무심천을 연결하는 역사탐방길과 자전거길도 추진된다. 이 사업이 현실화 되기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국비 확보, 내년 대선공약 체택, 민자유치 등이 숙제다. 도는 첫 단추로 오는 10월 연구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치권에 대선공약 채택을 건의할 방침이다.
  • [서울포토]양화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구조개선공사

    [서울포토]양화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구조개선공사

    13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양화한강공원 성산대교 남단~선유교 구간 자전거도로 구조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이날 오전 개통했으나 일부 시설이 파손돼 긴급 보수를 위해 구간을 통제했다. 2021. 9. 13
  • 읽은 책 감상 SNS에… “훗날 늙어 ‘이렇게 느꼈구나’ 하겠죠”

    읽은 책 감상 SNS에… “훗날 늙어 ‘이렇게 느꼈구나’ 하겠죠”

    “저만의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만들면 나중에 늙어서 아,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이렇게 느꼈구나 할 수 있잖아요.”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하현주(34)씨는 최근 며칠 전 읽은 책을 찍어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짧은 감상평과 함께 책에 나오는 음식을 주문해 먹었다는 글을 첨부해 업로드하자 ‘좋아요’가 순식간에 증가했다. 하씨는 “SNS에 독서 인증을 하며 쌓인 책 목록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며 “자기만족 역시 SNS 인증의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라 불리는 MZ세대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각종 SNS를 통해 ‘독서 인증’ 문화를 즐기고 있다. 책의 표지를 찍어 감상평과 함께 SNS에 올리기도 하고, 책에서 감명받은 문장이나 문구를 필사해 올리기도 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특유의 ‘감성’과 결합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책스타그램’을 검색하면 최근 게시물이 430만건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MZ세대는 소설·에세이·만화 시장 이끌어 독서 인증의 이유는 다양하다. MZ세대는 친구들과 대화 소재가 생기고 본인의 취미와 성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는다. 독서 모임에 참여할 정도로 독서를 좋아하는 김예원(21)씨는 “읽은 책이 많아짐에 따라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느낄 정도로 책은 일상에 녹아 있다”며 “독서 인증은 내 일상을 공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독서 인증에 책에 대한 감상을 함께 쓰면 그 책을 읽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이해가 더 깊어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MZ세대에게 독서는 단순히 지식과 교양을 쌓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독서의 가장 큰 목적은 즐거움이다. 흥미 위주로 책을 고르고, 하루에 몇 페이지만 읽어도 가벼운 맥락에서 책 자체를 즐긴다. ‘나 자신’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독서에도 녹아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MZ세대는 소설, 에세이, 만화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판타지 장편소설)이 대표적이다. 이 책에 푹 빠진 김민주(19)씨는 “소설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평소 꿈을 자주 꾸는 사람으로서 주제가 너무 흥미롭게 느껴져 선택하게 됐다”며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고 말했다. 독서를 꼭 ‘읽기’로만 소비하지 않는다. ‘듣기’도 대세다. MZ세대에게 오디오북과 유튜브를 통한 독서는 더이상 낯설지 않다. 올 초 북유튜버 구독을 시작한 류은정(23)씨는 “에세이 감상이 담긴 북유튜버 영상을 공감하며 듣다 보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며 “집중해서 소리를 듣는 게 기억에 오래 남았다”고 설명했다. ●책 고르는 기준은 가격·작가·제목 등 다양 MZ세대가 책을 선택하는 방법과 이유 역시 독특하다. 하씨는 “서점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서 30~40분 정도 있다 보면, 요즘 유행하는 소재가 무엇인지,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그중 내용, 장르, 책의 디자인 등을 고려해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른다”고 말했다. 김예원씨는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을 때 서점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바로 구매한 적이 있다”며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른 본인의 경험을 공유했다. 고전 장르를 좋아하는 강호석(19)씨는 책을 고르는 기준을 묻는 말에 ‘가격’이라고 답했다. 그는 “고전 서적은 여러 출판사에서 같은 책을 출판하는데 번역의 질에 차이가 크지 않다고 느낀다”며 “가격이 높 지 않더라도 양질의 독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에게 흥미를 느껴 책을 구입하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달 에세이 분야 베스트 셀러는 김연경 선수와 장명숙 작가(유튜버 밀라논나)의 자전적 에세이였다. 작가의 SNS 계정을 구독하고 있다는 조서희(22)씨는 “최근 심너울 작가의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를 읽었다”며 “작가들의 SNS에 올라오는 내용이 흥미롭고 종종 공감도 간다”고 전했다. ●대학가 독립서점은 학회 등 모임 장소 MZ세대에게 서점은 단순한 책 판매처를 넘어 문화를 소비하는 공간이 됐다. 서점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책갈피나 북퍼퓸(책에 뿌리는 향수), 굿즈(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 등을 사기도 한다. 서점에서 작가 강연이나 토론회에 참여하고 전시회를 보는 때도 있다. 이런 문화는 오히려 소규모 독립서점에서 뚜렷하다. 독립서점을 종종 이용한다는 유채연(23)씨는 “대형 서점에는 없는 독특한 책을 갖춘 독립서점은 타인의 서가를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신선한 독립출판물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도서라는 점에서는 구매가 망설여지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독립서점이 많이 사라졌다지만, 독립서점 플랫폼인 ‘동네서점’에 등록된 독립서점은 이달 기준 약 688곳에 이른다. 특히 대학가의 독립서점은 학회 등 청년들의 모임 장소로도 활용된다. 성균관대 근처에서 1968년부터 개업한 책방 ‘풀무질’이 대표적이다. 이 서점은 인문사회과학 서점인 동시에 ‘사상의 불을 지피는 책방’을 표방해 왔다. 현재도 ▲동물권 ▲미학 ▲페미니즘 등 세 분야의 읽기 모임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풀무질 김치현 점장은 “책 판매로만 서점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역시 독립서점의 생존 방식”이라면서 “앞으로 책이 사치품이 될지, 필수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풀무질에서는 필수품이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수연(글로벌경영학과 2학년)손재원(철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추승우 서울시의원 “알뜰교통카드 예산 마련 적극 나서야”

    추승우 서울시의원 “알뜰교통카드 예산 마련 적극 나서야”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서초4,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알뜰교통카드 국비 내시액에 따른 서울시 예산 전액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최대 20% 지급하고 카드사에서 약 10% 추가 할인을 제공해 30% 수준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 알뜰교통카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지역 가입자는 6만 220명으로 월평균 4324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횟수로는 137개 시·군·구 중 서울지역이 월평균 40.7회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서울시는 올해 말이면 알뜰교통카드 국비내시액인 25억 원 범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여 신규가입을 중단한 상태이다. 또한 2022년 국비 내시액 57억 원에 따른 시비 매칭액 57억 원에 대한 예산확보 여부도 불투명하다. 추 의원은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17개 전국 시도가 추진하고 있고 전 국민이 대중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국정사업”이라고 강조하며 “2022년 국비 내시액에 따른 알뜰교통카드 예산 전액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할 것”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코로나로 독서하기 좋은 9월… 어린이들 읽을 만한 책은

    코로나로 독서하기 좋은 9월… 어린이들 읽을 만한 책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 넘게 네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추석 연휴도 겹쳐 어린 자녀에게 그동안 못 읽었던 동화나 그림책을 권하기 좋은 시점이지만, 학부모로서는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추천한 9월에 읽기 좋은 어린이 문학 일부를 소개한다.●저학년 그림책으로는 동물, 우주여행 소재 추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으로는 그림책 ‘나의 왕국’, ‘와! 여름 캠프다’, ‘우주 관람차’ 등이 있다. ‘나의 왕국’(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책빛 펴냄)은 부모의 싸움에 낀 자녀의 상황과 감정을 여러 동물 친구에 비유해 보여준다. 단순한 선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 차분하고 음영을 강조하는 채색은 주인공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묘사한다. ‘와! 여름 캠프다’(마틸드 퐁세 지음, 이정주 옮김, 우리학교 펴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름 캠프에 간 아이가 상상의 동물 등에 올라타고 환상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아이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 경험한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할머니에게 보내고, 독자는 이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 ‘우주 관람차’(김성미 지음, 책읽는곰 펴냄)는 우주 관람차가 마지막 운행을 한다는 소식에 한 가족이 놀이공원을 찾게 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아이가 깜빡하고 놓고 내린 장난감 우주선이 외계와 교신하더니 우주 관람차가 솟아오르는 장면은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한다.●고학년 동화로는 심리극, 성장 소설 등이 제격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책으로는 ‘감자가 싫은 날’, 내 기분은 여름이야, ‘비밀 유언장’, ‘제1차 세계 동물 정상회의’ 등이 있다. ‘감자가 싫은 날’(지혜진 지음, 바람의아이들 펴냄)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진주의 심리를 다뤘다. 진주의 엄마는 노점상에서 값을 치르지 않고 감자를 가져왔고, 이 일은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진주의 비밀이 됐다. 책 속 주인공의 심리가 현실적으로 느껴져 아이들이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내 기분은 여름이야’(변선아 지음, 근하 그림, 창비 펴냄)는 13세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정음이는 자전거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가 망설여지지만, 친구 슬아의 권유에 따라 용기를 내서 자전거에 오르고 바람 속에서 그리워하던 아빠를 느낀다. ‘비밀 유언장’(이병승 지음, 최현묵 그림, 서유재 펴냄)은 돌아가신 줄 알았던 주인공의 외할머니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병원에서 처음 만난 아픈 할머니는 시골집에서 유언장을 찾아보라고 하고, 주인공은 도서관 관장을 하셨던 할머니의 정신적 유산에 공감하게 된다. ‘제1차 세계 동물 정상회의’(그웨나엘 다비드 지음, 시몽 바이이 그림, 권지현 옮김, 토토북 펴냄)는 생물들이 사라질 위기의 2030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키드는 처음 열리는 세계 동물 정상회의 취재를 간다. 연사로 올라오는 쇠돌고래, 톱상어, 침팬지, 거미 등의 발언을 통해 지구를 위기로 내몬 인간 세상을 꼬집는다. 기후 변화 위기에 처한 인류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환상을 다룬 그림책 등 모든 학년 아이들에게 공감 이밖에 모든 학년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는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WILD’, ‘난 나의 춤을 춰’ 등이 있다. ‘고양이와 함께한 날의 기적 WILD’(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주너어RHK 펴냄)는 고양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애쓰지만, 고양이의 마음을 알기 쉽지 않은 아이의 이야기다. 아이와 할아버지가 창문 너머로 탈출한 고양이를 쫓아 환상적 세계로 들어서면서 독자도 모험에 푹 빠져들게 된다. ‘난 나의 춤을 춰’(다비드 칼리 지음, 클로틸드 들라쿠르아 그림, 이세진 옮김, 모래알 펴냄)에서 오데트는 부모님에겐 비쩍 마른 딸, 친구들에겐 너무 뚱뚱한 애로 여겨진다. 사탕과 초콜릿을 좋아하는 오데트는 동경하던 작가 레어 다비드를 만나게되고 작가는 다른 사람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꿈을 키울 것을 권유한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둘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둘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9월 둘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17일까지 이예지 작가의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 the last story’전이 개최된다. 이예지 작가는 ‘Happy here and now’라는 주제로 선인장 연작을 작업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2021년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상현, 주기범, 강현구 작가의 ‘4를 벗어난 ∞의 방향에 대한 연습’전이 은평구 아트숨비센터에서 9월 17일까지 열린다. 세 작가는 은평구 지역 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신진 청년작가들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사이’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 중 한 팀으로 각자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공간을 소재 삼아 회화, 영상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로구 갤러리2에서는 진 마이어슨의 개인전 ‘리턴’이 열리고 있다. 진 마이어슨 작가는 ‘리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영상, 설치, 회화부터 증강현실까지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중심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수묵화와 펜담채로 우리나라 자연 풍경과 고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안석준 작가의 ‘수묵으로 산을 오르고 펜담채로 고궁을 거닐다’전이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다.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컬렉팅을 갓 시작하는 입문자를 위하여 미술 대중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트콜렉션 챕터원. 에브리데이, 아트’전이 개최된다. 노은님, 유선태, 앤디 워홀, 데이비드 걸스타인, 나라 요시토모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은 물론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80여 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6일까지. 이강욱 작가의 ‘조용한 생활’전이 종로구 갤러리담에서 26일까지 이어진다. 이정록 작가의 개인전 ‘LUCA’전에서 라이트 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용남, 전기환, 임종만, 이종현, 최성열 작가를 초대하여 9월 29일까지 ‘2021 한국 원로‧중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경남 진주시 루시다 갤러리에서는 이승열, 송석우 작가가 참여하는 ‘제18회 사진비평상 수상자전’이, 서울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는 우국원 작가의 ‘I’m your father’ 전이 열리며, 송파구 하우스 서울에서 ‘DIVE! 잃어버린 여행을 찾아서’전이 개최된다. 전시는 모두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강남구 청화랑에서 안윤모 작가의 82번째 개인전 ‘쉼’전이 9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안 작가는 두려움이 대상이 되어버린 도심에서 자연의 그림들이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한다. 원서용 작가의 개인전 ‘face’전이 10월 5일까지 종로구 갤러리조선에서 개최되며, 최태훈, David B. Jang 작가의 ‘변형과 유지’전이 종로구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10월 7일까지 열린다.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은 10월 10일까지 ‘싱글채널비디오 프로젝트 《PAUSE, REWIND, PLAY》’전을 개최한다. 이 싱글채널비디오 프로젝트는 비디오 아트의 속성을 연구하는 작가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으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함혜경 작가가 참여한다. 마포구 스페이스 소에서는 이희준 개인전 ‘날것, 연마되고, 입은’전이 개최된다. 이희준 작가는 포토 콜라주를 이용한 회화 연작인 ‘The Tourist, Still Life, Image Architecture’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서 2021년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강성구, 김규식, 백승우, 원성원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 ‘누락된 의제’전이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11월 2일까지 열리고, 이명호 작가의 개인전 ‘매뉴얼’전이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11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만취 50대 청원경찰, 사망사고 내고 도주 뒤 자수

    만취 50대 청원경찰, 사망사고 내고 도주 뒤 자수

    경남 함안경찰서는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청원경찰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1분쯤 함안군 칠원면 한 골프장 앞에서 편도 3차로를 달리던 자전거를 자신의 SM3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 B(50대·직장인)씨가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 A씨는 사고 발생 후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근 창녕군 청원경찰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과속, 동승자 탑승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금천주민 불편할 땐… ‘010-9032-2267’ 구청장에 직통 문자

    금천주민 불편할 땐… ‘010-9032-2267’ 구청장에 직통 문자

    “불편한 게 있으면 구청장에게 직접 문자하세요.”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주민 전용 휴대전화 번호(010-9032-2267)를 공개했다. 이는 지역의 작은 민원까지 구청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면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자치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유성훈 구청장의 의지로도 해석된다. 금천구는 오는 13일부터 주민 불편사항을 구청장에게 직접 제보할 수 있는 ‘구청장 직통 문자전용 휴대전화’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주민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충·건의·불편 사항을 제보하고자 하는 주민은 구청장 휴대전화로 관련 내용을 문자로 보내거나 통합민원지원센터(02-2627-2100)에 전화하면 된다. 제기된 민원에 대한 진행 사항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구청장 휴대전화 번호 알리기에 나섰다. 주민이 해당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소식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공시설 홍보물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비대면으로 행정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의 폭넓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구청장 문자전용 휴대전화와 통합민원지원센터 전화 운영으로 지역 주민에게 한층 높아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소통하고 신뢰받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거리 둬야… 추석 지나면 尹 압도할 것”

    “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거리 둬야… 추석 지나면 尹 압도할 것”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1대1로 붙어서 이기는 조사도 나왔으니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 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 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이 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 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 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 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 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를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 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 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 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우고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노조와 대결해 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 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 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 가리는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일대일로 붙어서 이기는 걸로 나오면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 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 노조와 대결해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가리는 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제주관 운영…신재생에너지 소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제주관 운영…신재생에너지 소개

    제주도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빛과 바람으로 Green,스마트시티 제주’ 주제의 제주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콘퍼런스,비즈니스 상담,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엑스포 제주관에서 GS칼텍스,시티랩스 등 15개 컨소시엄 기업과 공동으로 개인 모빌리티 운영 방안과 신재생에너지 공유 및 거래 모델을 선보인다. 또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에서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소비하는 에너지 순환 형태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그린에너지를 사용한 전기차,전기 오토바이,전기 자전거,퀵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운영 체계를 소개한다.
  • 재일조선인 4·3 상흔 시작으로… 올가을도 다큐와 함께

    재일조선인 4·3 상흔 시작으로… 올가을도 다큐와 함께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부터DMZ 작품 특별상영 등 행사 풍성깊어 가는 가을, 39개국 다큐멘터리 126편과 만난다.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배우 예지원과 아나운서 임현주가 사회자로 나선다. 개막작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혼자 사는 노모가 걱정스러운 딸은 매달 도쿄에서 오사카로 찾아간다. 어머니는 딸에게 당신이 제주 4·3사건 체험자라는 말을 꺼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 둔 기억을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는 양 감독의 자전적 작품으로, 재일조선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아픈 역사를 살핀다. 양 감독은 앞서 ‘디어 평양’(2005), ‘굿바이, 평양’(2009) 등 남북문제를 주로 그렸다. 이번이 다큐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 개봉과 함께 개막식에서 양 감독과 같은 재일조선인 박순아 가야금 연주자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개막작을 시작으로 주성저 감독의 ‘강은 흐르고, 굽이치고, 지우고, 되비춘다’ 등 국제경쟁, 코모리 하루카 감독의 ‘더블 레이어드 타운’ 등 아시아 경쟁작으로 전 세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 밖에 최우영 감독의 ‘1989 베를린, 서울 Now’ 등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과 시린 에클라시 감독의 ‘검은 캔버스’ 등 단편경쟁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비경쟁부문과 특별전 ‘DMZ-POV’, 전문성 있는 다큐멘터리 관련 포럼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다큐멘터리 영화음악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펼치는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가 10~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비롯한 클래식 연주자 5인의 공연이 예정됐다. 12일에는 ‘국민MC’ 송해의 사회와 함께하는 가수 나태주, 배우 예지원의 특별 무대가 있다.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위드 DMZ’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홍내 배우, 가수 선우정아와 곽은정 음향엔지니어, 김금희 작가, 임선옥 디자이너가 관객들을 만난다. 임진각 평화누리 내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는 DMZ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특별상영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상영작은 고양 메가박스 백석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기존 상영관의 50% 미만으로 좌석을 운영한다. 영화제 홈페이지(dmzdocs.com)에서 온라인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 매표소에서 하면 된다.
  • 폭우에도 목숨 걸고 배달…허리케인이 보여준 불평등한 현실

    폭우에도 목숨 걸고 배달…허리케인이 보여준 불평등한 현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뉴욕에서는 폭우로 인해 빗물이 가득 찬 도로에서 힘겹게 음식을 배달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CBS뉴욕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지던 1일 밤 10시경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조니 밀러(40)는 물건이 담긴 비닐봉지를 움켜쥐고 자전거를 끌며 빗물이 범람한 도로를 힘겹게 헤쳐가는 남성 한 명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밀러는 그가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원이라고 설명한 뒤 “폭풍우에 흠뻑 젖은 채 음식 배달을 위해 벤츠 앞을 지나치는 그를 보고 그저 우울했다”면서 “사람들은 그저 날씨에 초점을 맞추고(음식 배달을 주문했고), 나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며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밀러는 또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난이 발생하면 일을 하지 않을 특권이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며 사회적 불평등을 꼬집었다. 이어 “공개한 영상으로 얻은 수익 1700달러를 영상 속 배달원에게 주고 싶다. 이는 아마도 폭풍우 속에서 음식을 주문한 뉴요커들을 대신한 작은 사죄의 뜻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단지를 만들고 직접 도시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 속 남성을 찾고 있다. 허리케인이 알려준 불평등한 현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배달원은 주문서와 음식을 움켜쥐고 무릎까지 차오른 물속을 걸어가고 있었지만, 역시 홍수 때문에 도로에 갇힌 다른 사람들은 비교적 안전한 차량 안에서 소방관들이 구조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전한 뉴욕타임스는 “경제적으로 불평등한 도시의 생생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배달노동자를 옹호하는 로스 딜리버리스타 유니도스 측은 “(허리케인 아이다로 홍수가 발생하자)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노동자들에게 ‘귀가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배달 플랫폼 업체 일부는 도리어 노동자에게 인센티브를 줬다. ‘밖으로 나가서 일해라’라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지 배달 플랫폼 업체인 그루브허브 측은 영상이 찍힌 1일, 일부 배달원에게 건당 2달러의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음식 배달 전문업체는 배달원이 할당된 주문의 최소 90%를 완료해야 요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썼다. 결과적으로 배달원들이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배달을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뉴욕타임스는 “음식 배달업체는 주문자가 많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배달원의 안전을 위험에 빠드리고 있다. 특히 여름은 배달 비수기인 만큼, 많은 배달원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돈을 벌기 위해 배달에 나선다”고 전했다. 로스 딜리버리스타 유니도스 측도 “사람들은 이런 위험한 날씨에 배달원이 왜 목숨을 거는 것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배달원에게 2달러라는 인센티브는 생명줄과도 같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 시내를 오가는 대형 배달 업체들은 저마다 배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상황이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을 고용한 업체라고 ‘자진 신고’한 업체는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다. 한편 허리케인 아이다가 집중호우를 뿌려 홍수가 발생한 미 북동부 지역에서는 지난 4일 기준, 사망자가 최소 49명으로 늘어났다. 영상이 촬영된 뉴욕주에서도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루이지애나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는 7일 뉴저지주 맨빌, 뉴욕 퀸스를 잇달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 “아내에게 인세 보내줘라” 강윤성, 옥중 에세이 출판…알고보니 펜팔女에게

    “아내에게 인세 보내줘라” 강윤성, 옥중 에세이 출판…알고보니 펜팔女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10여년 전 옥중 에세이를 출판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강윤성은 범죄자가 감옥에서 회개한 뒤 갱생하는 과정을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를 2010년 출판했다. 그는 ‘강우영’이라는 가명으로 감옥에서 에세이를 썼고, 한 작가에게 거짓 편지를 보내 책을 출판하게끔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자기계발서 작가 김 모 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청송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강윤성으로부터 “식당 일을 하는 아내가 아들, 딸과 여관방을 전전하며 어렵게 산다”며 “책을 낼 수 있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았다. 강윤성은 2006년 강도강간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확정받은 상태였다. 김 작가는 간절한 편지에 마음이 움직여 강윤성을 돕기로 했고, 이후 수개월간 자필 원고를 강 씨로부터 받은 뒤 이를 엮어 2010년 5월 책을 냈다. 당시 책에서 강윤성은 “가족이라는 말만 떠올려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가족의 모든 고통이 나에게서 비롯됐다는 생각에 죽고만 싶다”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강윤성은 첫 인세를 아내에게 보내줄 것을 김 작가에게 부탁했고, 이에 그는 출판사를 통해 강윤성이 알려준 여성의 계좌로 200만 원을 보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강윤성의 아내가 아니라 교도소에서 펜팔로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이었다. 이 여성의 딸과 아들도 강윤성의 자녀가 아니었다. 이후 강윤성은 여성이 아내가 아니며 자신을 떠날까봐 인세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고, 김 작가는 이를 듣고는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껴 이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채널A 취재진에게 “강 씨가 본성은 선한 사람이라고 믿었는데, 출소 후 이런 범죄를 저지를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강윤성의 책을 낸 출판사는 2000부를 찍었으나 거의 판매되지 않아 500부만 남기고 파본했으며, 출간 1년 뒤 계약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강윤성을 면담하면서 진술의 진위성과 범행 동기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7일쯤 강윤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 씨는 성폭행과 강도 등 전과 14범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가출소했다. 그는 4개월여 만인 지난달 26일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훼손해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 [자치광장] 평범한 일상을 바꿔 줄 광진의 변화/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자치광장] 평범한 일상을 바꿔 줄 광진의 변화/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광진구 구정의 중심은 ‘구민’이다. ‘구민’은 광진의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정국에서 각종 재난과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사고의 위험성을 늘 안고 살아가는 구민들에게 평범한 일상 속 든든한 힘이 돼 주고자 변화를 시도했다.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구민이 혜택을 바로 느낄 수 있는 구민 체감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고민과 의논 끝에 50개 구민체감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 시도한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마을버스 교통비 지원사업을 포함해 구민생활안전보험ㆍ자전거보험 단체 가입, 광진맘택시,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며 광진구만의 차별성을 두어 구민들의 체감도를 높였다.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마을버스 교통비 지원사업은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마을버스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마을버스 운수업체들의 재정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구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으로는 구민생활안전보험을 꼽을 수 있다.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망, 후유장해에 대한 위로금 형태의 정액형 보장이 아닌 피해자의 과실 유무를 따지지 않고 상해로 생긴 의료비용을 보장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더불어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는 자전거 단체보험도 가입했다. 현재까지 총 135건, 7116만원의 구민보험ㆍ자전거 보험료가 지급돼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을 받았다. ‘광진맘택시’는 승하차 시 편리하고 유모차도 실을 수 있도록 대형(카니발) 택시로 선정했으며, 앱으로 예약 없이 즉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 시작 100일 만에 1017명(1일 기준)이 가입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등 형식적 사업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만들어 내는 데 박차를 가했다. 여전히 현장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다. 구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 모든 의견은 꼼꼼히 살피고 다듬어 하나의 정책으로 탄생할 것이다.
  • 완연한 가을날씨에 야외 북적, 실내 한산

    9월 첫 주말을 맞아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해변과 명산 등 주요 관광지는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됐다. 최근 지속된 가을 장마가 그치면서 청명한 하늘을 보러온 관광객들은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마음껏 누리는 모습들이었다. 5일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과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주요 해변에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백사장을 걸으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다. ‘서퍼들의 성지’로 자리 잡은 강원도 양양 죽도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는 수십 명에서 100여 명의 서퍼가 찾아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휴가철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지난 3일 개통한 명량대첩 승전지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명량해상케이블카도 1000여명 이상 탑승했다. 충남 계룡산에는 이날 낮 12시 30분까지 5244명이 찾아 지난주 일요일 전체 6946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 4일 토요일에는 1만 244명이 찾아 지난주 토요일 8646명보다 18.5% 늘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 등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많다. 등산복 입은 사람도 있지만 레깅스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동학사와 갑사 등으로 산책 온 이들이 대부분이다”면서 “탐방객 절반이 대전국립현충원 앞 수통골을 찾는 것을 보면 코로나로 멀리 못가고 가까운 숲속을 걸으며 해방감을 맛보려는 거 같다”고 했다. 강원 설악산에도 이날 오전까지 4353명이 찾아 지난주 일요일 전체 6898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비가 내려 장담할 수 없지만 지난주 일요일보다 탐방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4일 하루에만 5300명, 순천만은 2300명이 찾아와 꽃과 나무, 습지 등에서 휴식을 취했다.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에도 시원한 숲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많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 등에도 산책을 하거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들로 가득 찼다. 주말을 맞아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야외 활동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인아라뱃길 수로변 자전거도로와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공원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여파와 벌초·성묘객 행렬이 잇따르면서 도심의 카페나 식당 등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 큰 대조를 이뤘다. 최근 확진자가 연일 나오는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 송명화 서울시의원, 한강 국토종주 자전거인증센터 개선 촉구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관리·감독 부실로 방치되어 노후화, 안전사고 위험 등을 유발하고 있는 한강공원의 국토종주자전거길 한강구간 인증센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에서는 자전거길 여행에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도록 2012년 4월 22일부터 국토종주자전거길 ‘국토종주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여권처럼 생긴 인증수첩에 주요지점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한강사업본부는 국토종주자전거길 중 한강종주자전거길(아라한강갑문인증센터~충주댐인증센터) 구간에 3개(여의도 서울마리나인증센터,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인증센터, 광나루 자전거공원인증센터)의 인증센터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세 곳 인증센터 모두 너무 노후화됐거나 자전거길 바로 옆에 설치되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 등이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강의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은 물론 자전거길 종주를 통해 한강을 새롭게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강 내 모든 자전거 인증센터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3곳의 인증센터 모두 새롭게 조성하여 시민들이 한강 자전거종주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비 절감 ‘효자’… 만족도도 높아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비 절감 ‘효자’… 만족도도 높아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비 절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이용자 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까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카드사가 추가 할인(최대 10%)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산시는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행 첫해인 2019년 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316명이었지만, 지난해 99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만 135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 1만 1937명이었던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8096명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2배 가까운 증가가 예상된다. 올 상반기 월평균 이용횟수는 35.4회이고, 월평균 마일리지 할인은 8276원을 받았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만 집계된다. 또 이용자 만족도도 증가했다. 지난해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이 87.4%로 집계됐다. 2019년(82.2%)에 비해 5.2%p 증가한 셈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응답자의 91.8%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 한샘에 눈독 들이는 롯데쇼핑… ‘백화점 3파전’ 불붙나

    한샘에 눈독 들이는 롯데쇼핑… ‘백화점 3파전’ 불붙나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집 꾸미기’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 ‘빅3’의 가구·인테리어 시장 패권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롯데쇼핑이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업체인 한샘 인수를 추진하면서 리빙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가운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가구·인테리어 계열사의 ‘고급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샘을 공동 인수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총 인수 금액 1조 2000억~1조 5000억원 가운데 30~40%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이 한샘을 인수하면 국내 3대 백화점 모두 가구·인테리어 업체를 계열사로 두게 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2012년 리바트를, 신세계백화점은 2018년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백화점 3사가 가구·인테리어에 힘을 주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이 눈독들이는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37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19년 대비 55.6% 성장했으며, 신세계까사도 인수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현대·신세계는 ‘럭셔리 리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주방 욕실 인테리어 부문에 하이엔드 라인을 추가했고 최근 이탈리아 왕실 가구로 불리는 ‘죠르제띠’ 를 들여오는 등 고급화에 나섰다. 신세계까사도 지난 5월부터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를 독점 수입하는 등 수면가구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한 개 제품이 1000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2억에 육박하는 제품도 선보이는 초고가 브랜드다. 롯데쇼핑은 그동안 ‘메종 동부산’, ‘콘란샵’ 등 리빙 브랜드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10여개의 백화점에 한샘 매장을 유치하는 등 꾸준히 한샘과 손발을 맞춰왔다. 향후 한샘을 품으면 백화점은 물론 하이마트, 롯데건설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한샘에 대한 롯데그룹의 최종 결정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한샘은 지난 7월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30.21%)을 IMM PE에 매각한다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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