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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살 아들에게 “같이 죽자” 흉기 든 엄마, 지난해에도 아동학대로 신고(종합)

    친모 “사춘기 겪는 아들 폭력적이라 훈육” 주장경찰 “분리조치된 아동 안정되면 추가 조사”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고민 중 10살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친모가 입건됐다. 해당 가정은 지난해에도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 관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학대 흔적 등은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을 하고 자전거 등을 부순 아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자신의 훈육에도 아들의 태도가 나아지지 않자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녔고 “같이 죽자”며 흉기까지 들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웃들은 해당 가정에 대해 “상습적인 학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가정은 지난해 7월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들의 머리를 수 회 밀거나 뒷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례관리 차 올 6월에도 해당 가정을 방문했지만 “아이가 해맑고 지속적인 학대 의심 증상은 없었다”는 것까지 확인을 마친 상태였다. 경찰은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고심 중이다. 해당 아동 역시 현장에서는 “(머리채를 잡혀)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칼로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즉시 아동은 분리 조치해 쉼터로 보냈고, 상태가 안정되면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후 이웃이나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뒤 구속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용인서 실종 40대 여성 신체 일부 발견...유력 용의자는 혐의 부인

    용인서 실종 40대 여성 신체 일부 발견...유력 용의자는 혐의 부인

    경기도 용인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해당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구속영장까지 신청된 전 남자친구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3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 저녁 처인구 남동 경안천 인근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에서 비닐에 담긴 팔 부위를 비롯한 시신 일부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문 확인 결과 시신의 신원은 지난 26일 직장동료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 A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통해 신고 접수일을 전후로 한 A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기록이 없는 점에 비춰 A 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옛 연인인 중국 교포 B(50) 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지난 27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B씨가 처인구 자택에서 무언가로 인해 오염된 이불을 꺼내 버리는 등의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 B씨 자택과의 거리는 2㎞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그러나 혐의 일체를 부인해왔으며 전날 A 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뒤에도 여전히 같은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아직 찾지 못한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한 피의자 조사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형도 괜찮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종합)

    “사형도 괜찮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종합)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도 않고 합의할 생각도 없다.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해 공분을 산 ‘한강 토막 살인’ 장대호(39)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이 잔혹하고 장씨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라며 “피해자의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을 보이고 있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장씨는 지난해 8월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 A씨(32)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장씨가 시신을 유기한 같은달 12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한강 수색작업 5일째인 8월16일 오른팔 부위를 발견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장씨는 다음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A씨가 반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고 배를 때린 뒤 숙박비를 내지 않으려고 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이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극도의 오만함과 살인의 고의,끔찍한 살인의 내용, 비겁하고 교활한 범행의 수법,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수차례 ‘잘못이 없다’고 말한 뻔뻔함, 일말의 가책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에서도 검찰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장씨를 영구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합당한 처벌이라며 무기징역 선고를 유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노스페이스 ‘2020 서머 트래블 컬렉션’ 출시노스페이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휴가지에서 스타일과 쾌적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2020 서머 트래블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메트로 쿨 레깅스’는 신축성이 좋은 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등산 등 여름철 야외활동 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톤온톤’(통일감을 주는 한 계열의 색상) 로고 디자인으로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빈폴액세서리 시그니처 패턴 가방 ‘레트로 빈’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는 옛 로고와 리뉴얼된 새 로고를 결합한 시그니처 패턴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가방 ‘레트로 빈’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패턴은 자전거 바퀴를 모티브로 한 둥근 형태의 예전 BP 로고와 현대적인 감성을 강조한 각진 형태의 신규 BP 로고를 결합한 ‘모노그램 패턴’이다. 레트로 빈은 해당 패턴을 입힌 첫 제품으로 브라운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나뚜루X길리안 스페셜 아이스크림 바’ 한정 판매롯데제과 나뚜루가 프리미엄 초콜릿 길리안과 손잡고 시즌 한정판 ‘나뚜루X길리안 스페셜 아이스크림 바’ 5종을 출시했다. 길리안의 셰프가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나뚜루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신촌점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5종은 모두 프리미엄 나뚜루 아이스크림 바 위에 길리안 초콜릿을 코팅한 형태의 제품이다. 제품 콘셉트는 ‘나에게 주는 특별함’이며 가격은 5500원이다.
  • 초대형 ‘인간 풍선’ 포착…코로나 불씨 되살아난 호주의 외출법

    초대형 ‘인간 풍선’ 포착…코로나 불씨 되살아난 호주의 외출법

    코로나19 감염 불씨가 다시 살아난 호주에서, 초대형 풍선을 보호막 삼아 외출에 나선 남성이 화제가 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멜버른 교외의 한 마을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외출에 나선 남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며칠 전 빅토리아주 벨그레이브 마을에서 투명 풍선 안에 들어간 채 차도를 걷는 남성이 포착됐다. 풍선은 사람 여러 명이 들어가도 될 만큼의 크기였으며, 아래쪽에는 출입이 가능한 장치도 부착돼 있었다.신발도 마스크도 없이 풍선에 들어간 남성은 어디론가 열심히 걸음을 옮겼다. 반대 차선에서 자전거와 차가 스쳐 지나갔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초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손에 꼽힐 정도였던 호주는 6월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6월 말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7월 3일 254명으로 세 자릿수에 진입했다. 이후로 줄곧 수백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22일에는 46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3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에는 호주 전체에서 532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호주 당국은 “6월 9일만 해도 신규 환자는 겨우 2명이었다. 지금의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꺾일 줄 모르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빅토리아 주 정부는 지난 8일부터 6주간 멜버른에 대한 재봉쇄령을 단행했다.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200호주달러(약 17만 원)의 벌금도 부과한다. 하지만 주 정부의 갑작스러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약국을 중심으로 한 마스크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벨그레이브 마을의 ‘인간 풍선’도 마스크 사재기 열풍과 무관하지 않을 거란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20 YSP 피스로드 ‘세계평화’ 위해 힘찬 출발

    2020 YSP 피스로드 ‘세계평화’ 위해 힘찬 출발

    “매년 YSP(세계평화청년연합) 피스로드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젊은 청년학생들이 정진하는 모습에 한 시민으로서 뿌듯함을 느끼게 합니다.” 여수시 신기동에 사는 송모(57) 씨가 지난 25일 이순신 광장에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2020 YSP피스로드’를 지켜본 소감이다. 이 행사는 여수에서 호남 청년들이 남북통일을 향해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주제로 청년단체 YSP와 피스로드조직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YSP피스로드 참석자 300여명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여수일대 20㎞ 코스를 완주했다. 출발점에 선 김은선(여.20) 학생은 “피스로드로 인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작은 힘이나마 적극 돕고 싶다”고 했다.정국진 YSP피스로드 호남센터장은 “피스로드의 평화정신은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같은 작은 실천이다”며 “다음달까지 통일운동과 더불어 지역민을 위한 농어촌 농활지원, 해양 쓰레기 근절를 위한 리틀 바이 리틀(Little by Little) 환경캠페인도 전개한다”고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출발한 YSP 피스로드 종주단은 전남도를 거쳐 릴레이 방식으로 전국의 피스디자이너들과 연대해 다음달 29일까지 비무장지대가 있는 파주 임진각까지 평화활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이 기간 YSP 피스드자이너어셈블팀(PD어셈블팀)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슬로건으로 온오프라인 ‘우리나라 지도 그리기’ 통일캠페인도 펼친다. 피스로드팀이 국토 종주를 하는 동안 PD어셈블팀은 지역사회를 위한 방역 봉사활동을 병행한다. 송광석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장은 “YSP피스로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피스디자이너(Peace Designer) 청년 활동가들이 시민들에게 자전거로 국토를 종주하며 통일운동 대회 출범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 민간 교류의 물꼬를 잇기 위해 ‘2032서울평양 올림픽’ YSP 피스로드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세계 시민운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별로 1만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가 열린다. 세계 130개국에서 YSP 청년학생들이 국가별 라이딩에 참여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예약해야 두 달 뒤에 받아요” 코로나에 귀한 몸 된 ‘金전거’

    “예약해야 두 달 뒤에 받아요” 코로나에 귀한 몸 된 ‘金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지금 예약해도 9월 말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자전거 브랜드 트렉 매장 관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격이 800달러(약 96만원)를 넘지 않는 자전거는 아예 찾기가 힘들다”며 “코로나19로 출퇴근용이나 야외 운동용으로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인근 폴스처치의 자전거 상점 바이크네틱에 있는 수십대의 자전거에도 모두 영수증이 붙어 있었다. 선금을 낸 이들에게 팔렸다는 의미다. 이곳 직원은 “한 달에 8대 정도만 들어오니 운이 좋아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자전거 품귀 현상이 풀리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 및 실내운동이 힘들어져 자전거 수요가 급증했고 중국 공장들이 한동안 멈춘 데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운송 여건도 여전히 열악하다. 온라인 주문 역시 1~2개월 안에 배달이 되면 다행이다. 500달러대의 인기 모델은 매장 재고가 있는 곳을 검색하면 워싱턴DC에서 250마일(약 400㎞) 떨어진 곳이 나오기도 한다. 각지에서 자전거 도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휴스턴 지역방송인 KPRC TV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둑 3명이 한 자전거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총 4만 달러(약 4800만원)에 달하는 자전거 20대를 훔쳤다. 지난 16일 뉴욕주 공영방송인 WNYC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올해 자전거 도난 사건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했고, 1000달러 이상 고가 자전거 도난은 54%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교가 무산되고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자전거 품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3월 레저 자전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1% 늘었고, 유아용은 59% 증가했다. 방치했던 자전거를 수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전거 수리업 매출도 20% 높아졌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중국 및 대만 공장들이 한동안 생산을 하지 못해 바닥난 재고와 서로 영사관을 폐쇄하는 식으로 심화되는 미중 갈등 역시 자전거 공급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글 사진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자전거마다 ‘sold out’, 60만원대도 ‘별따기’

    美 자전거마다 ‘sold out’, 60만원대도 ‘별따기’

    美 100만원 이하 자전거 품귀 현상코로나에 지금 예약해도 9월 인도자전거 도둑 기승에 뉴욕경찰 경고미중 갈등 심화에 중국수입길 우려코로나 재확산, 여전히 열악한 유통“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지금 예약해도 9월 말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자전거브랜드 트렉 매장 관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가격이 800달러(약 96만원)를 넘지 않는 자전거는 아예 찾기가 힘들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출퇴근용이나 야외 운동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인근 폴스처치 지역에 있는 자전거상점 바이크네틱에도 수십대의 자전거가 이미 모두 팔려 가격 영수증이 붙어 있었다. 이곳 직원은 “한 달에 단 8대 정도만 들어오니 운이 좋아야 살 수 있다. 현재 1500달러(약 180만원)가 넘는 자전거만 재고가 있다”며 “코로나19로 한때 휴지를 사는 게 전쟁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전거 구매 열풍이 일고 있는데 좀 지나친 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자전거 품귀 현상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 및 실내운동이 힘들어지면서 자전거 수요가 급증한데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한동안 멈춰 있었고,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운송 여건도 다시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할인은커녕 500달러 수준의 인기모델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입하려면 워싱턴DC에서 250마일(약 400㎞) 떨어진 곳이 검색되기도 한다. 온라인 주문 역시 1~2개월 안에 배달이 되면 다행인 상황이다.자전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지에서 자전거 도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휴스턴 지역방송인 KPRC TV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둑 3명이 시내의 한 자전거 매장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총 4만 달러(약 4800만원)에 달하는 자전거 20대를 훔쳤다. 지난 16일 뉴욕주 공영방송인 WNYC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올해 자전거 도난사건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했고, 1000달러 이상 고가 자전거 도난의 경우 54%나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대중교통 회피현상이 지속되고, 학교가 제대로 문을 열지 못해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국 내 자전거 품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3월 레저 자전거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21%가 늘었고, 전기 자전거(85%), 통근 및 피트니스용(66%), 유아용(59%) 등도 상승했다. 창고에 두었던 고물자전거를 수리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전거 수리업 매출도 20% 증가했다. NPD측은 “전체적인 자전거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늘었고 이런 수요 증가 현상은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중국 및 대만 내 공장들이 한동안 운영을 하지 못하면서 재고가 바닥난 상태이고, 서로 영사관을 폐쇄하는 식으로 심화되는 미중 갈등 역시 향후 자전거 공급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유럽은 자전거 공급량의 절반은 자체적으로 생산하지만 미국은 거의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 글·사진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로 비행기 끊겼지만…요트·자전거로 수천㎞ 여행한 사람들

    코로나19로 비행기 끊겼지만…요트·자전거로 수천㎞ 여행한 사람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의 발을 묶어놓았다. 특히 먼거리를 연결해주는 항공편이 끊기자 반드시 목적지로 가야하는 사람들은 요트, 자전거, 심지어 말까지 타고 수천㎞를 여행하는 '인간승리'를 보여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편이 끊긴 상황에서도 이를 멋지게 극복해 낸 사람들을 추려봤다. 요트타고 1만1000㎞를 건너다코로나19로 유럽과 아르헨티나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끊기자 직접 요트를 몰고 대서양을 건넌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47). 그는 지난 3월 24일 포르투갈 포르투 산투에서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 마르델플라타를 향해 돛을 올렸다. 이유는 90세가 된 그의 부친을 만나기 위해서다. 바예스테로는 “당시만 해도 포르투 산투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나는 걸 보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모국 아르헨티나도 코로나19 봉쇄를 발동해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고 털어놨다. 귀국을 결심한 바예스테로는 항공티켓을 알아봤지만 하늘길은 이미 끊긴 후였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 것. 친구들은 그에게 ‘미친 짓’이라고 만류했지만 바예스테로는 수중에 있는 200유로를 탈탈 털어 급하게 식량을 구해 아르헨티나로 출항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바닷길은 물론 험난했다. 위기는 두 번 있었다. 에콰도르에서는 큰 파도가 요트를 덮치면서 배에 금이 가는 사고도 당했다. 그러나 무려 85일 간 바다에서 홀로 사투를 벌인 끝에 그는 1만1000㎞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16일 가족의 환영 속에 마르델플라타에 입항했다. 자전거 타고 3200㎞를 달리다역시 코로나19로 스코틀랜드에서 발이 묶인 대학생도 자전거를 타고 무려 3200㎞를 여행해 고향인 그리스의 집으로 돌아왔다.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애버딘 대학 유학생인 클레온 파파디미트리우(20). 그는 수업 때문에 잠시 귀향길을 머뭇거린 사이 비행편이 모두 끊기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그가 선택한 귀국 방법은 바로 자전거로, 물론 유럽대륙이기에 가능했다. 침낭과 텐트, 빵과 통조림 비축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는 지난 5월 10일 대장정에 올라 하루 최대 120㎞를 자전거 타고 달렸다. 이렇게 그는 영국에서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 라인강을 따라 오스트리아를 지나 이탈리아 동부 해안까지 도달했고 결국 이곳에서 배를 타 그리스의 항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고향 아테네로 내달려 대장정에 오른 지 48일 만인 지난달 27일 가족과 수십 명의 친구들의 환영 속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딸을 위해 요트타고 6500㎞를 홀로 항해한 부정 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장거리 요트 여행에 나선 아빠도 있다. 특히 그는 한 팔이 없는 장애인이지만 그에게 험난한 바닷길은 장애가 되지 않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일랜드 출신의 게리 크로더스(64). 그는 카리브 해 북동쪽 섬인 세인트마틴에 요트를 정박한 뒤 여행하던 중 코로나19로 비행편이 끊기며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오는 9월 딸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 크로더스는 “계속 이곳에 있다가는 딸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면서 “직접 배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크로더스는 충분한 식량을 비축하고 머나먼 고향을 향한 대서양 횡단에 나섰다. 원래 2명이 함께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어 고된 항해를 크로더스 혼자의 힘으로 오롯이 견뎌야 했다. 이렇게 홀로 악전고투한 끝에 출발한 지 37일 만인 지난 4일 6500㎞나 떨어져있던 목적지 런던데리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집에 돌아와 황홀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항구에는 아내와 결혼식을 앞둔 딸이 마중나와 그의 도전 성공을 축하했다.      고국행 비행기 타기위해 말타고 택시타고 버스타고 1600㎞ 여행한 여성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외딴 농장에서 워킹할리데이를 하고있던 영국 여성 애너벨 심스(19)에게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닥쳤다. 이에 걱정이 된 그녀가 영국 외무부에 전화를 걸었더니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까지 1600㎞만 달려오면 항공편을 마련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그녀는 짐을 싣고 반 나절이나 말을 타고 가장 가까운 도로로 나왔고 이후 9시간이나 택시를 타 인근 마을로 나왔다. 그리고 다시 17시간 버스를 타고 목표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이틀만에 도착했다. 심스는 “말을 탄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문명으로 돌아와 코로나바이러스로 가득 찬 세계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행부터 스포츠까지…랜선으로 ‘대리만족’ 해볼까

    여행부터 스포츠까지…랜선으로 ‘대리만족’ 해볼까

    국내·해외 여행지 소개 콘텐츠 인기스포츠 웹툰·다큐멘터리도 ‘상위권’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외부 활동은 여전히 우려가 앞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이나 운동이 제한됨에 따라, 랜선으로 대리만족 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방자치단체 스트리밍 채널이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은 국내 여행지를 적극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카카오M과 손잡고 걸그룹 에이핑크가 추천하는 경기도 여행기를 7월 한 달 간 선보였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광명동굴,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 김포 아트빌리지, 화성 제부도 등 여행지 12곳을 에이핑크 멤버들이 직접 알려준다. 관광공사는 “해외 팬들에겐 경기도를 알리고, 국내 팬들에겐 추후 방문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팝 스타들이 자신의 고향 등 국내 곳곳을 랜선으로 알려주는 콘텐츠도 방송됐다. SBS MTV ‘트래블 앳 홈’에서는 지난달 아이돌 가수 유빈,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나와 자신의 고향이나 뮤직비디오 속 한국의 명소를 소개했다. 글로벌 MTV를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157개국과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됐다. OTT에서도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넷플릭스 여행 예능 ‘투게더’는 대만 스타 리우이하오(류이호)와 이승기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 도시 곳곳의 풍경을 보여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며 유쾌한 동료애와 미션을 대하는 이들의 열정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위축된 신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스포츠 콘텐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운동 종목을 다룬 웹툰들은 코로나19와 함께 순위가 상승했다. 네이버 웹툰에 따르면 엄청난 재능을 가진 복서의 이야기 ‘더 복서’는 공개 직후 요일 상위권에 올랐다. 아마추어 자전거 크루들의 대회를 다룬 ‘윈드브레이커’는 월요웹툰 톱(TOP) 5에 랭크됐고, 한국 고교 농구를 현실적으로 다룬 ‘가비지 타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는 넷플릭스에서 시리즈가 공개된 5~6월 ‘오늘의 톱 10 콘텐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기차, ‘기후 위기’ 대안 기대하지만… 철도교통망 확충 더 효율적”

    “전기차, ‘기후 위기’ 대안 기대하지만… 철도교통망 확충 더 효율적”

    지난 7월 7일은 경부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이 도로가 한국의 경제개발을 상징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많은 고속도로망 투자가 이뤄져 고속도로망 구조가 완전히 바뀐 지금도 이 망의 상징적 지위는 ‘노선 번호 1번’으로 남아 있다. 이 도로가 이토록 큰 상징으로 남은 것은, 지난 100여년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개발은 바로 ‘마이카’를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마이카 시대’를 향한 변화를 지리학에서는 ‘자동차화’(motorization)라고 부른다. 1900년의 세계에서 승용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교통량 가운데 적어도 3분의2가 승용차로 처리된다. OECD와 그 밖의 국가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도 교통과 자동차에 투입되는 최종 에너지의 비중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도표 1, 2).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의 모습이 바뀌자 도시의 모습도 바뀌었다. 곧이어 도시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간의 일상과 심성까지,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자동차에 의해 바뀌었으며, 바로 이러한 변화 자체가 사회 전체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해되기에 이르렀다.●경부고속도로, 한국 경제개발의 상징 오늘날 자동차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널리 퍼져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공유자동차의 인기는 시들하지만,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의 부담이 사라지고 정체가 완화될 것이며, 전기차를 통해 연료비와 오염물질의 배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그 기술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나는 이런 예측 속에 담긴 변화를 ‘두 번째 자동차화’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사람이 제한된 인지능력으로 차량을 운전해 생기는 문제, 그리고 내연기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적 수단이 도입됨에 따라, 지난 자동차화의 결과가 그랬던 것보다 더욱 넓은 범위에서, 그리고 더욱 많은 인구가 자동차를 활용하게 되는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개도국의 소득 향상으로 지구상의 자동차 수는 계속해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두 번째 자동차화와 개도국의 지속적인 성장이 맞물려 자동차는 앞으로도 발전과 성장의 총아로서의 지위를 누릴 듯하다. 50년 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한국이 택했던 이러한 미래상은 두 번째 자동차화와 함께 더욱 심화할 것이다. 그러나 2020년은, 자동차가 약속하는 미래상을 계속해서 추구하면 한국은 물론 인류 전체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비용을 짊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분명해진 시점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바로 그 문제, 기후 위기가 바로 이 비용의 원천이다. 오늘날 승용차는 인류 전체로 보아 석탄화력 발전소 다음가는 탄소배출량을 기록하는 에너지 소비 분야다(도표 3).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의 경우 석탄화력과 비등하고(전체의 25%), 한국의 승용차 역시 석탄화력, 철강 산업 다음가는 탄소배출량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미래형 자동차 추구하면 ‘큰 비용’ 짊어져야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로 대체하더라도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불충분하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의 확산세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전기차 덕에 증가하게 될 전기 소비량을 채울 수 있기는커녕 기존 발전소를 충분한 속도로 대체하기에도 힘에 부친다. 한국의 승용차 주행거리가 유지될 경우 전기화를 통해 차량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이 30%로 줄어든다 해도 모든 승용차가 전기차로 바뀌었을 때 국내 발전량은 21% 늘어나야 할 것 같다. 국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매년 10%씩 균등하게 증가하더라도 전기자동차의 소비량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2039년, 이들만으로 현재의 발전량과 전기자동차의 소비량을 더한 발전량을 채울 수 있는 것은 2057년일 것이다(도표 4).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수많은 요청은, 전력소비량 자체를 줄이지 않는 한 발전소에서조차 실현할 수 없고, 전기차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보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가 확인한 모든 연구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은 회송거리를 늘리고 운전 부담을 크게 감소시켜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게다가 승용차 가운데 덩치 크고 무거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은 전 세계에 걸쳐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연구가 지적하는 가장 중요한 자동차 에너지 소비량의 저감 요인이 자동차의 크기 조정(right sizing)임을 감안하면, 특히 후자의 경향은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아야 하는 요인이다(도표 5).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개도국의 성장과 맞물려, 두 번째 자동차화는 첫 번째 자동차화보다 더 거대한 비용을 인류에게 청구할 기세다. ●전기차로 대체해도 국내 발전량 21% 늘려야 단기~중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는 이 비용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감염병 위기는 승용차가 이동의 능력과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데 사람들이 더욱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선호 변화는 자동차를 타는 데 편리한 저밀도 교외 지역에 대한 선호를 다시 강화시킬 수 있다. 세계의 여러 지방정부에서 ‘코로나 차로’, 즉 늘어나는 자동차 통행량을 억제하고 보행자 사이의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차로를 축소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넓히는 도로 개조 정책을 실행하고는 있으나, 고속도로를 타고 교외지역을 달리는 승용차 교통량에 대해 도심부 도로의 구조를 바꿔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게다가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 위기 덕에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따라서 전기차에는 불리한 환경이, 내연기관에는 유리한 환경이 몇 년 더 연장될 것 같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든, 중장기적으로든 자동차가 사회에 강요하는 비용은 증식해 나갈 것이다. 나는 한국과 세계의 교통 시스템이 하나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자동차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승용차가 지배하는 교통과 도시를 더욱 확대하고 사람들의 심성 속에서 승용차의 위상을 더욱더 크게 키우는 한편 이미 억제가 어려운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비용을 치를 것인가, 아니면 승용차가 유발하는 비용을 승용차 사용자들에게 더 크게 부과해 두 번째 자동차화의 규모와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교통과 도시를 지배하는 왕좌에서 승용차를 내려오게 만들 것인가? ●코로나 사태로 내연기관에 유리한 환경 연장 물론 전기자동차가 오늘의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그리고 다음 세대의 교통 시스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수단임은 틀림없다. 전기승용차는 2018년 현재 한국의 승용차에 비해 발전으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1차 에너지 효율이 대략 두 배 높고, 탄소배출량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차의 전기화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집행해 온 교통 투자의 재원이 대부분 유류라는 점을 감안하면 또 다른 위기를 부를 것이다. 현존하는 시설을 유지하고 보수할 비용은 물론 대중교통 운용에 대한 지원, 광역 철도에 대한 투자,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따라 한국 영내에서 이뤄져야 할 투자 등 모두 재정을 필요로 한다. 유류세를 대체할 새 세원이 없다면 전기자동차로의 이행은 교통 투자의 공백을 부를 것이고, 변화를 관리할 귀중한 자원인 재정의 고갈과 함께 찾아온 두 번째 자동차화는 방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위기로 귀결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에, 그리고 이 고속도로로 인한 개발과 발전 경험을 세계인들과 나누고자 하는 ‘선진국’ 한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기로 속에 담긴 여러 근본적 변화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계약의 설계다. 나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워크룸프레스 펴냄)라는 책에서 하나의 제안을 내놓았다. 교통은 그것을 규제하는 제도와 사람과 물자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물리적 구조물의 결합체이므로, 이 제안은 이들 두 층위 모두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제도의 측면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교통 관련 세금의 전환 전략이다. 먼저 단기~중기적으로는 교통 관련 세금제도는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가능한 한 많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도록 전기차량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승용차 통행량의 절대 수치 자체를 줄여 재생에너지의 보급으로 인한 갈등과 여전히 남아 있을 화석연료 발전소의 발전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 주행 자체의 세금 부담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야 한다. 내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기후위기 대응 시나리오(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17)를 참조해 제안하길,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은 2030년대 중반까지 효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차량 전체의 주행거리를 줄이는 방향의 효과가 더 크도록 미래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탄소세나 전력 소비량에 대한 교통세 부과를 넘어 주행세도 필요하다. 물리적 구조의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의 핵심에는 바로 철도를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철도의 에너지 효율은 실적값(2018년 철도통계연보)을 기준으로 할 때 동일한 수의 승객을 동일한 거리로 수송할 때 승용차에 비해 약 10배, 탄소 효율은(석탄화력 발전소 덕에) 약 5배 높다. 철도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 효율은 3배 높다는 뜻이다. 인간의 활동을 좀더 철도 주변에 집약시킬 수 있도록 도시의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철도 승객의 밀도가 늘어 이 비율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다. 교통 부분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도, 동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동의 자유를 양적으로 충분히 보장하는 대책에는 자동차 교통량을 철도로 이전하는 작업이 포함돼야 한다. ●도로 중심의 교통망 더이상 지속 어려워 IEA의 기후변화 대응 시나리오는 미국의 승용차 통행량을 30%, 유럽의 통행량을 40%, OECD 전체로서도 3분의1 정도 줄이고 철도와 대중교통으로 거의 그만큼의 통행량을 이전하는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의 지불 능력에 의존해 운용해야 하는 승용차와는 달리 철도는 대중교통으로서 정부 재정 운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이동력을 형평성 있게 공급할 수단이다. 효율과 형평, 그리고 지속가능성에서 철도는 승용차보다 우월하다. 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망의 물리적 구조는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그 속에서 적응하려면 더이상 지속하기 어렵다. 교통 재정 제도의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개편, 그리고 철도의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물리적 투자가 바로 지금부터 준비돼야 하는 이유다. ■전현우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과학 철학을 전공했다. 최근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을 출간했으며, 번역서도 몇 권 있다.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눈으로 교통을 바라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희소성 높아지는 오피스텔…전남권에서는 ‘남악 센트레빌 리버파크’

    희소성 높아지는 오피스텔…전남권에서는 ‘남악 센트레빌 리버파크’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4만161실로 잠정 집계됐다.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만실 미만이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10년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2016년과 2017년에는 9만실을 넘겼다. 지난해부터 시장 흐름이 바뀐 모습이다. 2019년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37.86% 감소한 4만6991실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4.53% 줄어들면서 4만실을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에 비하면 공급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처럼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감소세에 있지만, 6.17 대책 여파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심지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조건을 강화하고, 법인의 아파트 거래 시 양도세를 높이는 등 강도 높은 규제에 들어갔다. 이달에도 규제 후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후속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오피스텔 투자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오피스텔 공급 감소와 정부의 아파트 규제가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들어 아파트 규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 분명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오피스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입지가 우수해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은 많지 않아 투자 전 옥석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된 주요 도심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전남에서는 무안군 남악리에서 ‘남악 센트레빌 리버파크’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수변공원 앞 조성된 남악 센트레빌 리버파크는 우수한 조망과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줄 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다. 근거리에 수변공원과 롯데아울렛이 위치해 편리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도 품었다. 광주 및 서울, 해남, 영암 등 주요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진/출입이 남악IC를 이용하면 수월하다. 단지 가까이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단지 반경 수키로 이내에 오룡초, 남악초, 오룡중, 애향중, 남악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롯데아울렛, 중앙시장, 법원, 경찰청 등이 차로 수십분 거리에 있어 생활 편의를 해결하기도 좋다. 남악동부센트레빌리버파크는 남향 위주 설계가 적용되며 지하 1층~지상 12층, 30개동으로 지역 내 희소성이 있는 중소형 평형대로 모두 1,258실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남악호수공원과 수변생태공원, 중앙공원, 영산호 등이 위치하여,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녹지도 풍부하고 영산강 자전거도로도 단지와 연계됐다. 남악에서 보기 드문 4년 전세 보장 조건을 제공하며, 홍보관은 전남 무안군 남악리에 마련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로 발 묶여…요트·자전거·말타고 수천㎞ 여행한 사람들

    [월드피플+] 코로나로 발 묶여…요트·자전거·말타고 수천㎞ 여행한 사람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의 발을 묶어놓았다. 특히 먼거리를 연결해주는 항공편이 끊기자 반드시 목적지로 가야하는 사람들은 요트, 자전거, 심지어 말까지 타고 수천㎞를 여행하는 '인간승리'를 보여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편이 끊긴 상황에서도 이를 멋지게 극복해 낸 사람들을 추려봤다. 요트타고 1만1000㎞를 건너다코로나19로 유럽과 아르헨티나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끊기자 직접 요트를 몰고 대서양을 건넌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47). 그는 지난 3월 24일 포르투갈 포르투 산투에서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 마르델플라타를 향해 돛을 올렸다. 이유는 90세가 된 그의 부친을 만나기 위해서다. 바예스테로는 “당시만 해도 포르투 산투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나는 걸 보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모국 아르헨티나도 코로나19 봉쇄를 발동해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고 털어놨다. 귀국을 결심한 바예스테로는 항공티켓을 알아봤지만 하늘길은 이미 끊긴 후였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 것. 친구들은 그에게 ‘미친 짓’이라고 만류했지만 바예스테로는 수중에 있는 200유로를 탈탈 털어 급하게 식량을 구해 아르헨티나로 출항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바닷길은 물론 험난했다. 위기는 두 번 있었다. 에콰도르에서는 큰 파도가 요트를 덮치면서 배에 금이 가는 사고도 당했다. 그러나 무려 85일 간 바다에서 홀로 사투를 벌인 끝에 그는 1만1000㎞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16일 가족의 환영 속에 마르델플라타에 입항했다. 자전거 타고 3200㎞를 달리다역시 코로나19로 스코틀랜드에서 발이 묶인 대학생도 자전거를 타고 무려 3200㎞를 여행해 고향인 그리스의 집으로 돌아왔다.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애버딘 대학 유학생인 클레온 파파디미트리우(20). 그는 수업 때문에 잠시 귀향길을 머뭇거린 사이 비행편이 모두 끊기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그가 선택한 귀국 방법은 바로 자전거로, 물론 유럽대륙이기에 가능했다. 침낭과 텐트, 빵과 통조림 비축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는 지난 5월 10일 대장정에 올라 하루 최대 120㎞를 자전거 타고 달렸다. 이렇게 그는 영국에서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 라인강을 따라 오스트리아를 지나 이탈리아 동부 해안까지 도달했고 결국 이곳에서 배를 타 그리스의 항구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고향 아테네로 내달려 대장정에 오른 지 48일 만인 지난달 27일 가족과 수십 명의 친구들의 환영 속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딸을 위해 요트타고 6500㎞를 홀로 항해한 부정 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장거리 요트 여행에 나선 아빠도 있다. 특히 그는 한 팔이 없는 장애인이지만 그에게 험난한 바닷길은 장애가 되지 않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일랜드 출신의 게리 크로더스(64). 그는 카리브 해 북동쪽 섬인 세인트마틴에 요트를 정박한 뒤 여행하던 중 코로나19로 비행편이 끊기며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오는 9월 딸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 크로더스는 “계속 이곳에 있다가는 딸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면서 “직접 배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크로더스는 충분한 식량을 비축하고 머나먼 고향을 향한 대서양 횡단에 나섰다. 원래 2명이 함께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어 고된 항해를 크로더스 혼자의 힘으로 오롯이 견뎌야 했다. 이렇게 홀로 악전고투한 끝에 출발한 지 37일 만인 지난 4일 6500㎞나 떨어져있던 목적지 런던데리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집에 돌아와 황홀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항구에는 아내와 결혼식을 앞둔 딸이 마중나와 그의 도전 성공을 축하했다.      고국행 비행기 타기위해 말타고 택시타고 버스타고 1600㎞ 여행한 여성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외딴 농장에서 워킹할리데이를 하고있던 영국 여성 애너벨 심스(19)에게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닥쳤다. 이에 걱정이 된 그녀가 영국 외무부에 전화를 걸었더니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까지 1600㎞만 달려오면 항공편을 마련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그녀는 짐을 싣고 반 나절이나 말을 타고 가장 가까운 도로로 나왔고 이후 9시간이나 택시를 타 인근 마을로 나왔다. 그리고 다시 17시간 버스를 타고 목표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이틀만에 도착했다. 심스는 “말을 탄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문명으로 돌아와 코로나바이러스로 가득 찬 세계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최고 32.6:1

    반도건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최고 32.6:1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의 오피스텔 경쟁률(58B)이 최고 32.6 : 1, 평균 15.8 :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오피스텔의 당첨자는 22일 홈페이지에서 발표 될 예정이며, 계약은 27일 견본주택에서 이뤄진다. 이 외의 구체적 정보 또한 홈페이지 내 확인 가능하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은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특급 교통 요지가 특장점이며, 태화강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 및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455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1㎡~58㎡ 총 40실 일반분양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이는 지하 7층, 지상 49층, 3개 동 총 495실 규모로 구성되었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와 고급 주거시설에 걸맞은 단지설계를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실내에는 스마트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인공지능 IoT 서비스와 외부 공기를 헤파필터로 걸러내 청정 상태로 유지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 기계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또 단지 내 청정 공간 역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정원과 품격이 다른 예술 정원,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안전시설이 갖춰진 어린이놀이터, 입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맘앤키즈 카페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 급 로비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수준 높은 인테리어와 엄선된 MD를 구성해 인근 지역의 고객까지 흡수하는 수익형의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며,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시켜 주는 단지 내 상업시설의 고품격 쇼핑몰을 누릴 수가 있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은 쾌적한 남향에서 펼쳐지는 태화강의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울산의 대표 명소인 태화 강변의 초고층 주상복합벨트의 맨 앞자리에 위치한다. 태화강 체육공원, 태화강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울산시민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립미술관(2021년 개관 예정) 등이 인접하고 있어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품고 있다. 울산공항, 울산역, 태화강역, 울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태화루 사거리 교통의 중심으로 시내외 어디든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단지에서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등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쉬운 울산 특급 교통의 중심요지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송정역과 야음사거리를 잇는 울산 트램 2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는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과 뉴코아 아웃렛,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예정), 홈플러스, 롯데마트 쇼핑시설과 울산시청, 울산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우정초, 울산중고, 성신고 등의 우수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위한 특화설계와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고품격 쇼핑몰과 커뮤니티 시설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태화강 영구 조망권의 입지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파트 공급 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3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정당계약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시행된다. 견본주택은 남구 삼산동에 자리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3년 10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교육은 필수?’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꼭 보아야 할 교육자들의 이야기

    ‘사교육은 필수?’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꼭 보아야 할 교육자들의 이야기

    흔히들 사람들은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를 두고 “친해질 수 없는 적대적 관계다”, “학교 선생님은 학원 강사보다 못 가르친다”라고 말하곤 한다. 이러한 그릇된 선입견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유에도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실제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도 마치 첨예한 대립적 감정을 만들어 내는 사회적 구조를 양산하기도 한다. 그들은 정말 서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걸까? 우리가 진정 그들을 제대로 알긴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을 계기로,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4년 차 초등 교사 채승현 씨와 9년 차 영어 강사 김지원 씨에게 직접 속마음을 물어보았다.코로나로 인해 초중고 수업에 큰 차질이 생겼는데, 최근 근황은 어떤지? 김지원 강사: 올해 3월까지는 출강을 나갔었지만, 사실 현재는 출강하고 있는 학원이 없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학원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최근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는 학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학원 강사분들은 수입 측면에서 조금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 채승현 교사: 현재 초등학교는 학급당 홀짝제를 운영해서 홀수 학생들이 등교를 하면 짝수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을 하는 상태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도록 하고 밥 먹을 때만 벗게 한다. 학생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있지 못하게 거리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서로 띄엄띄엄 자리에만 앉아 얼어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다.평소 학교 선생님/학원 강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김지원 강사: 보통 서로에 대해 어떤 ‘억하심정’ 같은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나는 정반대 입장에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야말로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서 최우선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 선생님의 역할이 누구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학원 강사는 학교 선생님에게 있어 ‘동반자이자 조금은 질투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강사분들의 수업 영상을 통해서 도움을 얻기도 하고, EBS 영상과 같은 교육 영상을 참고를 하거나 사용할 때도 있기 때문에 동반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이 엄청난 학원 숙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이들에게 있어 학교보다 학원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 조금은 질투심이 나기도 한다. 직접 학교 선생님/학원 강사가 되어보니 어떤지? 김지원 강사: 우선 기본적으로 ‘학원에는 장사꾼들이 많구나’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분명 계시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상으론 그렇다. 학원 강사로서 아이들과 자주 상담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한 학원의 원장님께서 “그럴 시간에 강의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라”라는 발언에 속상해서 정말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 뒤로도 아이들을 정말 돈으로만 보시는 분들을 학원가에서 여럿 보게 되자 많은 충격을 받았었다. 채승현 교사: 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될 줄 알았는데 다른 업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례로 체육 업무를 맡으면서 운동회 준비를 한다고 여러 업체들을 알아보고 물품을 구매한다고 여기저기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수업 이외의 업무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각자에게 ‘학부모’란 어떤 존재인지? 김지원 강사: 학부모는 ‘고객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해결의 핵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찾아오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 공부를 못하게 되는 이유가 공부를 하는 방법이나 습관 등 공부 자체에 있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부모님 간의 어떤 이혼 등의 문제나 친구관계 문제, 이성관계 문제 등 학생 주위의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 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학부모와 학생을 모시고 셋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너무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결국 학부모는 학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쥐고 있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나에게 있어 학부모란 ‘상당히 조심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으로서 학부모를 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고,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올 때면 심장이 두근대기도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전달한 사실들이 학부모들에게 왜곡되어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을 생각하게 되면 아이들에게도 더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게 된다. 마치 내게 있어서는 현재 30명의 무서운 상사가 계신다는 것과 같다.(웃음)민감한 그 주제, ‘사교육은 필수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지원 강사: 사교육은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서, 혹은 보충하기 위해서 듣는 사교육이면 괜찮다. 하지만 ‘남들이 가는 학원이니까’, ‘집에 있으면 놀 것 같으니까’라는 식의 생각을 지닌 학생들은 학원에 오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교육이 절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학습 수준에 따라서 ‘하고 싶은’ 사교육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보다도 특히 학부모들이 알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강제적으로 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그것이 학원 강사에게도 좋은 일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안 하려는 아이와 그 아이를 이끌고 수업을 해야 하는 학원 강사의 고달픔도 존재한다. 학부모분들이 학생들을 강제로 학원에 보내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모든 학생들이 모두 같을 순 없기에 실력이 월등하여 더 노력하고 싶은 친구나, 실력이 부족해서 더 키우고 싶은 친구들만 사교육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이 주제에 대해 학급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와 토론까지 진행해 봤는데 결과적으로 반 29명 학생들 중에 2명 빼고 모두 학원을 다니고 있고, 4개 이상의 학원을 다니는 학생도 4명이나 있었다. 또한 ‘학원을 왜 다니는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스스로 원해서’라는 항목에 체크한 학생들이 제일 많았지만 대부분 피아노와 미술 등 예체능과 관련한 학원이었고, ‘부모님의 강요’ 항목에 체크한 학생들도 많았다. 물론 강요로 다니는 학원들은 대체적으로 영어나 수학 등 중요 교과목 관련 학원들이었다. 학생들과의 토론에서도 ‘학원을 다니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꼭 다닐 필요는 없다’라고 결론이 도출되었는데, 선생님 입장에서 학생들의 결론이 상당히 공감되었다. 나 또한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채우기 위해 부모님께 ‘학원을 다니고 싶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괜찮지만, 무작정 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학원 강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김지원 강사: 첫 번째로, 돈만 좇으려는 분들에게는 학원 강사를 권해드리고 싶지 않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칭하는 만큼 특히나 청소년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돈이 우선인 사람은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진심이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학원 강사라는 직업을 쉽게 보고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모든 강사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인데, ‘나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 ‘나 캐나다에서 살다 왔는데’, ‘강사나 해볼까?’라며 강사에 도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학원이라는 업계는 그렇게 녹록지 않다. 내가 열심히 대비하고 노력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강사로서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킬이나 방법을 고민해보지 않고 무작정 강사를 준비하려는 분들에게는 강사라는 직업을 쉽게 봐선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채승현 교사: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되는 존재인 만큼, 자신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나는 반 학생들에게 “조용, 쉿!”이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다 대는 제스처를 많이 사용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학생들끼리 “조용, 쉿!”이라며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게 되었다. 결국 학교 선생님이라는 역할은 보람도 많이 느끼지만 책임감도 같이 느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사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었는지? 김지원 강사: 평소에도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 모두 서로 대립하고 적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실 굉장히 비슷한 점들이 많고 많은 부분들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대화를 나누어 보니 ‘역시 나의 생각이 맞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대화로 인해 강사로서 학교 선생님의 역할에 대해 많이 존중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채승현 교사: 학원 강사에 대해 평소에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학원 강사분들도 엄청 고생하시는구나,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교육과 공교육이라는 이중 잣대로 생각하기보다는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 모두 ‘교육자’라는 측면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같이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강사분들과 소통하면서 지낼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학원 강사분들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나에게 ‘교육자’란? 김지원 강사: 교육자란 ‘다리(Bridge)’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한 가정에서 자라더라도 부모님과 자녀 사이의 문제, 학생들의 친구, 이성문제 등이 점점 더 벌어지는데 이 문제를 잡아줄 수 있는 존재가 ‘선생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교육자라면 가정 안에서 혹은 친구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을 잘 지켜봐 주고 보듬어 주고, 그들이 더 나아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교육자라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나에게 있어 교육자란, ‘두 발 자전거를 처음 가르쳐줄 때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거창한 멘트라고 비웃으실 수도 있지만, 두 발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뒤에서 부모님이 잡아주시다 어느 순간 ‘탁!’하고 놓아주시듯이, 학생들이 언젠가는 나의 곁을 떠나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답변하게 되었다.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에게는 사실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강사는 자신의 수업이 수익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학원이라는 집단에 평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인과관계에 놓여있다. 반대로 학교 선생님은 해마다 같은 내용의 암기화된 교과목들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수업을 해야 하는 환경과 수업 이외의 넓은 범위의 업무(인성 교육이나 체육 활동, 놀이, 상담 등)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수업에만 온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그들 모두가 ‘교육자’라는 점이다. 일부 학생들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강사 업계 관련자들이나, 학교 선생님으로서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업무에 불성실한 교사들로 인하여 교육자라는 본질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제자들이 무사히 가르침을 받고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 아이들에게 있어 교육자라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책임감을 가지려는 이들의 마음은 강사나 교사 구분 없이 하나같이 같은 ‘스승’의 마음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교육 현실에 힘든 사태들이 발생되고 있는 지금, 학부모와 학생들은 두말할 것 없이 학교 선생님과 강사 모두 힘들고 지쳐있는 상황일 것이다. 현재와 같은 시기에 학생들에게 누구보다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격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 글/편집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촬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말 타고 택시, 버스, 비행기 몸 실어 파타고니아~영국

    말 타고 택시, 버스, 비행기 몸 실어 파타고니아~영국

    우리는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귀가한다. 하지만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귀국 비행기를 잡아 타려고 말을 타는 등 1600㎞를 달린 10대 영국 여성도 있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 스코틀랜드부터 그리스까지 3200㎞를 달려간 대학생 클레온 파파디미트리우(20)도 있다. 지난해 초부터 요트로 카리브해를 여행하다 오는 9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막내딸 결혼식에 참석하려던 게리 크로더스(64)는 지금 대서양 6500㎞를 홀로 건너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원양어선 선원인 후안 마뉴엘 바예스테로(47)는 아버지의 구순 잔치에 참석하려고 포르투갈에서 고향까지 1만 1000㎞를 85일 동안 혼자 헤쳐나가 지난달 마르 델 플라타에 닻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행기가 발이 묶이고 국경이 폐쇄됐을 때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들이다. 지금은 조금씩 봉쇄가 풀리고 있지만 2차 파고가 현실화되는 추세라 이런 얘기는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개연성은 남아 있다. 다음은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한 네 가지 귀향 얘기 가운데 우리 언론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젊은 영국 여성 애너벨 심스(19) 얘기다. 그녀는 코로나19 봉쇄령이 덮쳤을 때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외딴 마소 목장에서 워킹 할리데이를 하고 있었다. 겨울까지 남아 있으려면 영하의 추위를 견뎌내야 했다. 옷가지는 한없이 가볍기만 했다.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 심스는 여름 막바지에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걱정이 된 그녀가 영국 외무부에 전화를 걸었더니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까지 1600㎞만 달려오면 항공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해서 나귀 등에 짐을 싣고 그녀는 파트너와 함께 반 나절 말을 타고 가장 가까운 도로로 나왔다. 그 다음 9시간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왔다. 검문소에 이르자 차량에 소독제가 잔뜩 뿌려졌다. 그 뒤 17시간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갔다. 공항에 가는 데만 거의 이틀이 걸린 셈이었다. 귀국한 뒤 그녀는 일간 아거스(The Argus) 인터뷰를 통해 “말을 탄 것은 (상대적으로) 걱정할 힐이 아니었다”고 돌아본 뒤 “더 걱정된 대목은 문명으로 돌아와 코로나바이러스로 가득 찬 세계로 돌아온 것이었다.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검색대에서 체온을 재고 있었다.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여건이었다”고 씁쓸해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세상의 어떤 기계로도 자를 수 없는 신물질 등장(영상)

    [핵잼 사이언스] 세상의 어떤 기계로도 자를 수 없는 신물질 등장(영상)

    국제 연구진이 그 어떤 기계로도 절단할 수 없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공개했다. 더럼대학 연구진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신물질 ‘프로테우스’(Proteus)는 과일 자몽의 거친 껍질과 연체동물의 껍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새로운 물질인 ‘프로테우스’의 내부는 알루미늄 메탈과 구체(sphered)의 세라믹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러한 물질은 절삭공구에 영향을 미쳐 절삭 능력을 절감시킨다. 실제로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은 앵글 그라인더나 드릴로 절단을 시도할 경우 내부 물질에 의해 절삭공구의 가장 바깥쪽 표면이 무뎌지고, 더 이상 절단이 어려운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절단을 시도하면서 생기는 세라믹 및 알루미늄 잔해가 절단 도구의 속도를 감소시켜 절단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총으로 모래주머니를 쏠 경우, 안에 든 작은 물질들이 서로 압축해 총알의 회전을 막고 진행을 멈추게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연구진은 “세라믹이 미세 입자로 쪼개지면서 ‘프로테우스’의 내부를 더욱 촘촘하게 채우고, 세라믹 입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절삭공구의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단단해지기 때문에 공구의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재료는 보안 및 안전산업에서 유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현존하는 어떤 공구로도 절단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소재가 매우 강력하고 가벼운데다, 절단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의 자물쇠나 가벼운 갑옷 및 절단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장비를 제작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클럽 중심·재능기부 활성화… 신세대 회원 늘려 옛 명성 찾을 것”

    “클럽 중심·재능기부 활성화… 신세대 회원 늘려 옛 명성 찾을 것”

    “우리도 어렵지만 항상 더 어려운 곳이 있습니다. 라이온스클럽의 근본은 ‘봉사’입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취임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긍심을 갖고 국내는 물론 해외 봉사활동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서울 강남)지구가 지난 1일 양주환(63·엠엑스종합건설 대표이사) 총재 취임 후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우선 클럽 중심,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을 장려해 존경받는 신세대들의 가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양 총재는 라이온스클럽이 설립된 지 오래돼 연령차가 큰 회원 간 소통에 역점을 둬 조직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세계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미국의 멜빈 존스(1879~1961)가 성공한 사업가들의 추진력과 야망, 재능을 지역사회와 인류 복지증진을 위해 쏟을 것을 역설하며 1917년 조직했다. 현재 215개 국가 745개 지구에 4만 8300여개 클럽이 있으며 회원은 142만여명이다. 4월 현재 국내에서는 21개 지구, 2058개 클럽에서 약 8만명이 활동한다. 354-D지구에는 204개 클럽이 있고 68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세계 3위 규모 지구본부로, 해외봉사·재해재난구호·지역사회봉사에 앞장선다. “어려울 때 나보다 더 어려운 곳을 살펴보는 게 진정한 봉사”라며 봉사를 거듭 강조하는 양 총재로부터 20일 봉사활동 계획과 체질개선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소감과 2020~2021 회기 총재 주제를 ‘클럽과 함께하며 자긍심을 찾자’로 정한 이유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자긍심을 갖고 봉사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내가 1991년에 입회할 당시는 라이온스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다. 그러나 요즘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라이온스 창시자가 입회조건을 ‘지역에서 성공한 사람, 지역에서 존경받는 사람으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게 어느 정도 되면 입회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자긍심도 떨어지는 거 같다. 존경받는 사람이 입회하면 주위에 몇 분이 더 가입하고,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입회를 하면 3명이 탈퇴한다. 클럽이 융성해야 지구도 발전한다. 먼저 클럽을 적극 지원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에서 이렇게 주제를 선정했다.” -그동안 지구 위주 봉사에 역점을 두다 보니 지구 산하 204개 클럽은 회원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극복 방안은. “지구 조직도를 보면 총재 산하에 지역부총재 26명이 있고, 그 밑에 지대위원장들이 8개 클럽씩 맡아 1년 회기를 시작한다. 지역부총재의 권한을 강화해 클럽의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고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봉사를 많이 하는 클럽이 있는가 하면 재정이 어려워 봉사를 제대로 못 하는 클럽이 있다. 재능기부도 봉사다.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재능기부도 활성화한다면 라이온들의 자긍심이 높아지면서 회원 수도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 ●클럽지원팀, 기구 신설해 핵심공약 진행 -회원 감소 현상은 JC나 로터리클럽 등 다른 봉사단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세대가 라이온스 정신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려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맞다. 우리 라이온스클럽은 봉사 실적으로는 480여개 봉사단체 중 1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30년 전 서울 서초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할 때 충남 홍성으로 의료봉사를 갔는데 1박 2일 쉴 틈 없이 라이온스 조끼를 입고 재능기부로 봉사를 하고 난 원동력으로 지금까지 왔다. 물질적 봉사만 하면 가슴으로 느끼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능기부도 활성화시키려고 한다. 3대3대3 회원 확장운동(30대 30%, 40대 30%, 50대 30%)이 그 대안이다.” -핵심공약은 어떻게 완성해 나가나. “이미 회기가 시작하기 전에 클럽지원팀은 라이온스 연수원에 기구를 신설해서 준비했다. 나머지 역점사업도 총재단과 집행부, 지역부총재, 지대위원장, 연수원 36개 분과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다듬고 있다. 1년 회기 동안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매주 매월 분기별로 확인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지구의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해 나갈 계획인가. “지구본부 차원에서 해외봉사 2건과 국내봉사를 하는데, 해외봉사가 코로나19로 곤란한 상황이다. 거의 날마다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상대편 정부와 소통하고 있으나 난감하다. 해외봉사 중 1건은 태국과 미얀마 접경지역에 학교 건물을 신축해 주는 사업이다. 500여명씩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소수민족의 어린이들이 30㎞ 떨어진 학교를 걸어서 다니는데 어려움이 많다. 너무 멀어서 학교에서 잠자는 경우도 많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건물이 우리나라 1950년대 수준도 안 된다. 학교를 새로 지어주기로 하고 학교 이름을 가칭 ‘아리랑초등학교’로 정했다. 태국 경찰청장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에서도 학교 지어주기 봉사를 했고, 특히 베트남 오지마을에는 120채의 주택을 새로 지어 입주시켰다.”●도움받던 나라에서 이젠 우리가 돌려줘야 -해외 봉사에 큰 기금을 내놓는 이유는.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후 해외에서 옥수수죽·옥수수빵·구충제 등을 많이 지원받았는데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이 지원한 사실을 클럽에 가입한 후에야 알았다. 이제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진입한 우리가 돌려줘야 한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1달러짜리 홍역주사 한 대면 생명을 구한다. 우리 354-D지구에서 홍역주사 기부에 연간 140만 달러를 지원해 215개국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우리도 어렵지만 항상 더 어려운 곳이 있다.” -새로운 국내 봉사활동을 소개해 달라. “올해 사각지대에 있는 결손아동돕기가 있다. 호적상 부모가 있어 수혜를 못 받는 어린이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지구에서 추진 중인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은. “2004년 4월 서초문화예술공원 맞은편에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을 세웠다. 매년 서울 경기지역 1만명 전후 어린이들에게 무료 교통안전 교육을 한다. 2008년 9월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자전거안전교육도 한다. 이 교육원은 한국 라이온스 봉사사업의 역사에 대표적 성공 사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교통사고 1위, 어린이교통사고 사망률 1위의 오명을 벗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교육장 개원 이후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사고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전무한 해도 있었다고 한다.”-라이온스클럽 활동이 인생에 미친 영향을 꼽는다면. “돈을 많이 벌어 봉사단체에 가입한 게 아니라, 어릴 적 내가 태어난 시골에서 수혜를 받은 적이 있어 봉사대열에 합류했다. 사업이 어려울 때도 변함없이 봉사에 참여해 왔고, 자랑스러운 마음은 변함이 없다. 어려울 때 나보다 더 어려운 곳을 살펴보는 게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사무국 직원·회원들 복지에도 신경 쓰겠다 -향후 지구 발전을 위한 계획 및 각오는. “지금은 잔잔한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인사규정을 개선해 사무국 가족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노력하고, 상벌제도를 보다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재정이 어려운 클럽 활성화를 위해 지구본부에 있는 복지시설 및 회의장소를 제공하는 등 사무국 직원과 회원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쓰겠다. ‘어려운 곳에 라이온스가 있다’는 사실을 순수한 봉사로 증명해 보이겠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양주환 총재는 ▲1957년 전북 남원 ▲서울 서초라이온스클럽 입회(1991) ▲클럽 회장(1998) ▲지대위원장(2007~2008) ▲지역 부총재(2012~2013) ▲지구 감사(2014~2015) ▲지구 자문위원(2015~2016)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장(2016~2017) ▲서울 강남지구 제2부총재(2018) ▲지구 제1부총재(2019) ▲총재(2020~ )
  • 숲길로 바뀌는 세종대로… 31일부터 교통 통제합니다

    숲길로 바뀌는 세종대로… 31일부터 교통 통제합니다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서울역사거리까지 1.5㎞ 구간의 차로를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가로수로 바꾸는 공사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차량 통행량은 14%, 통행속도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도로공간을 재편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공사를 오는 31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는 총 2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1구역은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시청교차로~세종대로사거리 ▲세종대로사거리~시청교차로 등 3개 구간이다. 2구역은 ▲서울역교차로~숭례문교차로 ▲숭례문교차로~시청교차로 ▲숭례문교차로~서울역교차로 등 3개 구간이다. 공사는 오전 6∼9시, 오후 5∼10시 등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시청 주변 교통신호는 신호 주기를 줄여 차량 흐름을 최대한 분산할 계획이다. 세종대로 주변 퇴계로, 을지로, 종로, 삼일로 등 주요 도로의 신호 주기도 단축한다. 일부 버스 정류장 위치도 임시로 이전된다. 공사가 끝나면 이 구간 차로는 기존 9∼12개에서 7∼9개로 줄어든다. 차로가 없어진 공간은 보행과 자전거 통행 등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녹지대 3328㎡도 생긴다.차량 통행속도는 줄어든다. 시는 세종대로 차량 통행량이 시간당 2936대에서 2510대로 14% 감소하고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7.8㎞에서 19.3㎞로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공사 시행으로 얼마간의 차량 정체는 불가피하겠지만,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겠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거리, 활력 있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름휴가지 제주도, 서귀포 펜션에서 자연을 누리다

    여름휴가지 제주도, 서귀포 펜션에서 자연을 누리다

    무더위를 피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도가 여름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천혜의 자연과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한 여름의 제주는 국민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해외 여행지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가세해 더욱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 한라수목원 등 인생샷을 찍기 위한 관광지들에 사람이 몰렸다면 최근에는 조용한 자연을 즐기고자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 장소인 안덕계곡, 걷기 좋은 마을 대평리 등 한적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사랑을 받고있다. 제주도 서귀포 펜션인 IRO제주(아이로제주)는 올레길 8번 종점과 9번의 시작점이자 중문관광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연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 좋은 숙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 남쪽 끝에 자리잡은 해당 펜션은 마라도, 박수기정, 가파도 등을 아우르는 시원한 오션뷰와 한라산이 보이는 마운틴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 촬영지로 이용될 만큼, 고급스러운 숙소 내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로제주는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과 앤티크한 나무 장식 가구가 자리잡은 실내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또한 개별 테라스에는 비장탄 숯 바비큐 시설이 완비돼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IRO제주 관계자는 “한라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인근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여행도 즐길 수 있다”며 “제주도 숙소 중 어느 곳과 비교해도 좋은 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 관광객들의 예약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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