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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3년 연속 ‘3조원 영업이익’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 3년 연속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조 9587억원, 영업이익 83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누적 2조 399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한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보다 184억원 증가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조 2331억원(2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17억원(12.7%)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분의 대부분은 석유사업으로, 유가 상승폭이 축소되며 재고관련 이익의 감소, 운영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화학 사업은 파라자일렌(PX)의 스프레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9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환율 등 외생 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딥체인지 2.0’에 기반한 사업구조 및 수익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과거 석유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비정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유가 속 정유·석유화학 ‘희비’

    고유가 행진 속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유업계는 양호한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의 가격 상승으로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석유화학업계는 원료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 미국발(發) 공급 과잉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년 연속 8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는 올해도 실적 경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 등을 뺀 금액인 정제마진은 배럴당 4~5달러가 손익분기점인데, 지난달 6달러까지 회복했다. 석유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 가격의 급등도 정유사들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 파라자일렌은 폴리에스터 합성섬유와 페트(PET)병의 원료로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파라자일렌의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말 1t당 320달러 선이었던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료 등을 뺀 마진)는 지난달 63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가 오르면서 정유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원유 재고의 평가이익이 함께 오르는 것도 긍정적이다. 반면 석유화학업계는 고전 중이다. 증권가는 석유화학 3사(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7%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유가 상승과 맞물려 10월 둘째 주 750달러 선을 돌파하며 2014년 이후 최고점을 찍어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국에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위축된 것도 문제다. 거기다 대거 증설된 미국의 ECC(에탄분해시설)가 본격 가동되면서 공급 과잉까지 덮쳤다. 에틸렌 가격이 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 대비 20%가량 하락하는 등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석유화학업계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가져오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신성장사업과 원료 다변화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에서 셰일가스 기반의 ECC를 내년 가동하는 등 원료 다변화에 나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올레핀 등 신사업 진출

    현대오일뱅크, 올레핀 등 신사업 진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올레핀과 폴리올렌핀 신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총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50만여㎡(15만평) 부지에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HPC 공장에선 폴리에틸렌 75만톤과 폴리프로필렌 4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HPC는 납사를 사용하는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비다. NCC는 납사를 투입해 각종 플라스틱 소재가 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지만 현대케미칼의 HPC는 납사를 최소로 투입하면서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LPG 등 정유 공장 부산물을 60% 이상 투입해 원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납사보다 20% 이상 저렴한 탈황중질유는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3개 정유사만 생산하는 희소가치가 높은 원료다. 경유와 벙커C유 중간 성상의 반제품으로 불순물이 적은 편이라 가동 단계에서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케미칼은 향후 탈황중질유 등 부산물 투입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6년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아로마틱 석유화학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쉘과 합작 설립한 현대쉘베이스오일 공장을 가동하며 윤활기유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2월부터는 OCI와 합작한 현대오씨아이 공장을 준공해 카본블랙 사업에도 진출했다. 2013년에는 울산신항 매립지에 총 28만kl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현대오일터미널을 설립, 국내 정유사 최초로 상업용 터미널사업을 시작했다. 석유화학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이전 10% 미만에 머물던 비정유부문 비중은 2017년 30% 대까지 높아졌다(지분법 적용 공동회사인 현대코스모, 현대쉘베이스오일 포함시).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PC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2년에는 이 수치가 4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80대 여성, 잇단 무한도전…자선기금 마련 위해

    [월드피플+] 80대 여성, 잇단 무한도전…자선기금 마련 위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는 80대 여성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옥스퍼드주 애플턴 출신의 용감한 할머니 트리쉬 웨그스태프(85)가 매년 고난이도의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며 선행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자선 단체 활동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웨그스태프 할머니는 15만 파운드(약 2억 2500만원)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군인 아내로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할머니는 2007년 남편이 죽은 후 돌발적인 모험을 즐기는 여성이 됐다. 스코트랜드 연대 소령인 남편과 수십 년 동안 빈번하게 이사 다녔던 삶도 할머니의 태도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족들과 종종 교전 지역에 들어가 살았다. 독일, 몰타와 키프로스에서 총 23번 거처를 옮겼다. 키프로스에서 전쟁이 터져 아이들의 초등학교가 불타는 일도 있었고, 통제불능의 상황을 겪었다. 격전지에서 군인의 아내로 살면서 진짜 위험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주위에서 뭐라하건 웨그스태프 할머니는 도전을 즐긴다. 자신의 도전이 절실하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회생책이 될 수 있어서다. 할머니의 첫 도전은 체셔주 엘즈미어포트 블루 플래닛 수족관에서 상어와 함께 수영하기였다. 그리고 2010년, 포츠머스의 스피내이커 타워(Spinnaker Tower)의 100m 높이에서 고정된 로프를 이용해 하강하는 ‘압자일렌’을 완수했다. 3년 전 유럽에서 가장 긴 짚 와이어를 통과했고, 지난해에는 날고 있는 비행기 위에서 하는 곡예인 ‘윙 워킹’에도 성공했다. 가장 최근의 모험은 이번 달 초에 끝낸 캐터펄트 패러글라이드(catapulted para-glide)였다. “압자일렌 당시, 겁을 먹고 도전을 원치 않던 젊은 커플이 있었다. 난 나같은 노인이 할 수 있다면 당신들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도전으로 받는 후원금이 호스피스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머리에 떠올린다면 두렵지 않다” 내년이면 과감한 자선활동에 뛰어든지 10주년이 되는 할머니는 다음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숨이 차는 관계로 마라톤에는 도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진 않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난 지나치게 늙어서 그것을 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걸 들어왔다. 이제 그 말을 멈추고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무언가를 하도록 장려할 것이다. 슬프게도 모든 연령대에 사람들이 TV앞에 앉아서 혹은 핸드폰을 만지는 것 이외에는 많은 일에 도전하지 않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식약처, 생리대·기저귀 안전 결론

    국내에서 팔리는 모든 생리대와 어린이용 기저귀는 평생 써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없다고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생리대에 함유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위험성을 거론한 지 6개월 만에 나온 첫 번째 조사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충북 오송본부에서 생리대, 기저귀에 대한 ‘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인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리대 등에 포함된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VOCs 10종의 유해성을 분석했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품목,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위 5개사 기저귀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생리대 제품별로 VOCs 검출량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었다. 식약처는 연말까지 이번 조사에서 빠진 VOCs 74종의 인체 위해성을 추가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농약과 기타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내년 5월까지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를 통해 부작용 사례를 논의하고 조만간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질병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오송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식약처 “시중 생리대, 하루 7.5개씩 월 7일 평생 써도 안전”

    식약처 “시중 생리대, 하루 7.5개씩 월 7일 평생 써도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피부 흡수율을 100%로 가정했을 때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위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유기화합물 중 끓는 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휘발성이 있는 물질을 총칭한다. 주유소, 자동차 배기가스,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톨루엔, 벤젠, 자일렌, 에틸렌, 스타이렌 등이 대표적이다. 김만구 교수와 다른 분석법식약처는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와 해외 직구 제품 등 총 666개 생리대를 대상으로 VOCs 10종의 전체 함량을 측정하는 위해평가를 시행했다. 생리대를 초저온으로 동결해 분쇄한 후 고온으로 가열해 생리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물질을 측정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의 방출시험과 달리 함량시험으로 분석한 것과 관련,인체 위해성은 제품에서 검출 가능한 최대치를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생리대에 함유된 VOCs 양을 모두 측정해 가장 많이 인체에 노출되는 최악조건을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검사법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등의 검증을 거쳤다.현재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생리대의 VOCs 시험방법은 없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생리대의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량(독성참고치)를 비교한 ‘안전역’ 개념으로 평가했다. 독성참고치를 전신노출량으로 나눈 값인 안전역이 1 이상이면 안전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 666개의 안전역은 모두 1 이상을 기록,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 종류별로는 일회용 생리대는 성분별로 9~626,면 생리대는 32~2천35,팬티라이너는 6~2천546,공산품 팬티라이너는 17~1만2천854,유기농을 포함한 해외 직구 일회용 생리대는 16~4천423의 안전역을 나타냈다. 특히 생리대의 VOCs이 피부에 100% 흡수되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생리대를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간(월 52.5개),팬티라이너는 하루에 3개씩 매일(월 90개) 사용한다는 조건에서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생리대에서 검출된 VOCs 종류와 양은 모두 달랐으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VOCs의 경우 생리대의 원료나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식약처는 “일회용 생리대,면 생리대,해외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등 모두 인체 위해성은 없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리대 사용을 우려하기보다는 세균 번식 등을 막기 위해 사용 시 자주 교체하는 등 올바르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권했다. 기저귀의 경우 시중에 유통된 380개 품목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고,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위 5개사 10개 기저귀를 우선 검사한 결과에서도 VOCs 검출량이 매우 낮아 위해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오늘 오전 11시 생리대 인체 위해성 조사결과 발표

    식약처, 오늘 오전 11시 생리대 인체 위해성 조사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리대의 인체 위해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식약처는 이날 오전 11시 충북 오송 본부에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VOCs 검출 시험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검출 결과를 바탕으로 생리대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지 최종 판단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 팬티라이너, 면생리대 등이며, 검사 물질은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디클로로메탄),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10종이다. VOCs는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로 주로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앞으로 2차 전수조사를 통해 이번에 조사하지 못한 VOCs 76종과 잔류농약 등에 대해서도 위해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재작년 생리대 11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실시하고, VOCs가 여성의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을 제기하며 생리대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한킴벌리 “우리 생리대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

    유한킴벌리 “우리 생리대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

    생리대 시장 업계 1위 유한킴벌리의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최다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유한킴벌리가 이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유한킴벌리는 4일 “현재 논란이 되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주장은 앞서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생리대 유해성을 검사한 강원대 연구팀의 실험결과를 한 언론사가 입수해 분석한 후 제기한 것이다. 이 언론은 이 실험결과에 따르면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개, ng은 10억분의 1g)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실험 결과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유한킴벌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며 “해당 발표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1, 2군 발암물질은 천 생리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고, 일회용 생리대 10개 품목 중에서도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자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및 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며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 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로 실내 공기 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험결과에서 제시한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전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더 엄격한 생리대 안전기준이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단독] 유해성 기준 없어 생리대 ‘반쪽조사’

    [단독] 유해성 기준 없어 생리대 ‘반쪽조사’

    “위해 평가만으론 안전성 검증 어려워” 식약처, 화합물 조사 10 →86종 확대현재 확인된 유해 생리대 독성 물질 조사 결과만으로는 인체 유해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모든 일회용 생리대에서 검출됐고, 안전하다고 알려진 면 생리대에서 오히려 더 많은 독성 물질이 검출됐지만 마땅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유해성 여부를 따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독성 물질에 대한 인체 유해성 판단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환경보건학회와 환경독성보건학회에 따르면 두 학회는 지난달 3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현재 위해평가 중심의 화학물질 안전망 관리에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이미 알려진 독성을 토대로 수행된 위해평가만으로는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두 학회가 공동성명서를 낸 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진행된 강원대의 실험 조사 결과에서 면 생리대의 평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일회용 생리대의 평균 농도보다 약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면 생리대 평균 TVOC 농도는 1만 1487로 함께 실험을 했던 5개 일회용 생리대를 크게 웃돌았다.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유해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인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보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태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는 “모든 VOCs가 유해하진 않다. 가만히 나둬도 빠져나간다”면서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의 비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생리대 제품에 대한 VOCs 검출실험 대상을 10종에서 86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VOCs 10종뿐만 아니라 76종도 추가 분석 중”이라면서 “검출량과 위해성 평가 발표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벌어지자 생리대 전수조사를 결정했고 지난달 29일 발암성과 생식독성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티렌, 클로로포름, 에틸벤젠 등 10종 성분을 우선 검사하기로 했다. 위해도 평가는 여성이 하루에 생리대 5개를 사용하는 경우 VOCs가 피부로 전이되는 비율, 피부흡수율, 전신 노출량을 고려해 실시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익가구, 가을맞이 홈캉스 아이템 세일

    삼익가구, 가을맞이 홈캉스 아이템 세일

    삼익가구가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 간 가을맞이 ‘FALL IN SAMICK’ 핫딜 행사에 돌입했다. 삼익가구는 최근 유행 문화인 ‘홈캉스(집에서 즐기는 바캉스)’에 맞추어 집에서의 휴식 및 힐링을 도와주는 착석감이 우수한 제품들을 행사 품목으로 선정했다. 삼익가구 인기상품인 덴버침대(ss)는 블루밍매트리스와 세트로 구성됐으며, 정가 대비 50%의 훈훈한 할인율을 내세웠다. 아이보리와 내추럴 컬러의 조합으로 화사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덴버 침대는 침대 헤드에 초고속 usb포트가 내장되어 스마트 기기 충전이 가능하며, 하부에 3개의 서랍이 갖춰져 효율적인 수납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덴버 침대와 세트 구성인 블루밍매트리스는 친환경 텐셀원단으로 수면 중 흘리는 땀 흡수 및 배출이 원활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며 천연라텍스 적용으로 향균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침대 행사품 중 가을 신제품인 헤이즐침대도 눈여겨 볼 만하다. 브라운 컬러의 가죽헤드와 발판 곡선 디자인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부부 침실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usb포트까지 겸비했다. 함께 포함되는 데일리매트리스는 프리미엄 메모리폼과 스위스 세니타이즈 향균가공을 적용했다. 삼익가구에서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한 ‘바른 소파’ 시리즈 중 인기 제품인 에르바 소파는 이태리 천연가죽을 사용했으며, E0친환경 합판, 이태리산 4free본드(無벤젠, 톨루엔, 자일렌, 포름알데히드), 이태리산 60mm엘라스틱밴드(국산40mm밴드보다 장력이 3배, 오래사용) 등을 적용해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프리미엄급으로 설계됐다. 6가지 가죽 컬러 중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며 두툼하고 넓은 좌방석과 폭신한 착석감의 등받이, 누웠을 때 머리 각도가 편안하도록 설계된 곡선라인 팔걸이가 특징인만큼 집에서 안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가을 신제품인 로빈 소파는 고급스러운 다크블루 컬러의 천연가죽으로 출시 직후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털 내장재가 풍부해 폭신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어 거실에서 여가 생활을 많이 누리는 고객층에게 적합한 디자인 소파이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삼익가구 핫딜은 전국 대리점 및 본사 전시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제품 설명 및 행사 소개는 삼익가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익가구의 프리미엄 소파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삼익’도 가을 행사 ‘스삼이의 달타령’을 통해 인기 소파와 거실장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급 발암물질 배출량 늘어 미세먼지 유발물질 최대치

    1급 발암물질 배출량 늘어 미세먼지 유발물질 최대치

    화학물질 배출 총량은 줄었지만 트리클로로에틸렌(TC)과 벤젠 등 발암물질 배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PM2.5)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인 자일렌과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이 가장 높아 국내 배출원 관리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환경부는 2015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전국 3634개 사업장에서 215종, 5만 3732t이 배출됐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대비 업체수와 화학물질 취급량은 각각 110개, 850만t 증가했지만 배출량은 오히려 0.97%(529t) 감소했다. 대기로 99.5%(5만 3486t)가 배출됐고 수계 배출은 0.5%(246t)로 파악됐다. 대기 배출량은 대기오염방지시설 등 점오염원이 2만 1662t, 제조시설 틈새 등 비산오염원이 3만 1824t으로 나타났다. 물질별로는 자일렌이 1만 6857t으로 전체 31.4%를 차지했고 톨루엔(15.3%), 아세트산에틸(8.0%), 메틸에틸케톤(7.3%) 등 4개 화학물질이 전체 62.0%에 달했다. 자일렌과 톨루엔은 시너·솔벤트 등 어떤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액체 상태의 유기용제에서 배출된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TC·벤젠 등 그룹1 발암물질(12종)은 전체 배출량의 2.1%(1135t)가 배출돼 전년(1064t) 대비 6.7% 증가했다. 그룹1 발암물질 가운데 TC·벤젠·염화비닐이 90.0%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공급 확대 등으로 배터리 분리막 세척제로 사용하는 TC가 전체 73.1%(830t)에 달했다. 업종별 배출량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33.4%),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14.1%),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9.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9.2%) 등이다. 이상목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예방심사팀장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TC에 대한 배출 허용 기준이 적용되면 배출 감소가 가능하다”면서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공정별 배출원 진단 및 대체기술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GS칼텍스, ‘하루 27만 배럴’ 국내 최대 규모 고도화 정유시설

    GS칼텍스, ‘하루 27만 배럴’ 국내 최대 규모 고도화 정유시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에 진출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을 보다 세분화해 추가적인 개선영역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967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사로 출발한 GS칼텍스는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생산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 경쟁력을 높여 왔다.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시작으로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VGOFCC)까지 시장 수요에 맞춰 고도화 시설도 확대했다. 그 결과 하루 27만 4000배럴의 국내 최대 규모의 고도화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됐다. 창립 초기 하루 6만 배럴의 정제 능력은 79만 배럴로 1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여수 공장에서 정제한 원유량은 약 80억 배럴이다. GS칼텍스는 1990년 제1파라자일렌(폴리에스테르 산업의 기초원료) 공장 및 제1방향족(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을 완공한 이후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했다. 파라자일렌 135만t과 합성수지 원료인 벤젠 93만t을 비롯, 톨루엔 17만t, 혼합자일렌 35만t 등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1988년 연산 12만t 규모로 시작한 폴리프로필렌사업은 이듬해 연산 18만t 규모로 커졌다. GS칼텍스는 1969년 인천 윤활유공장 준공 이후 국내 윤활유 완제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윤활기유 생산 능력은 하루 2만 6000배럴이다. 9000배럴의 윤활유 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 2010년 윤활유 인도법인, 2012년 중국법인, 모스크바 사무소 설립 등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 다수 국가에 윤활유를 공급한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 물량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윤활기유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시아의 선도적인 윤활기유 공급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사업은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신사업 선정 기준은 높은 미래 성장성, 낮은 손익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 활용 가능성 등이다. 현재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바이오케미컬과 복합소재 분야다.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컬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짓기 위해 약 5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상용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중국 랑팡·쑤저우 공장, 유럽 체코 공장에 이어 지난해 멕시코에도 복합수지공장을 세웠다. 국내 정유업체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세운 건 처음이다. 지난 1분기 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18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50년 동안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수출 중심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내실 있는 100년 기업과 최고의 회사를 만든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함께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롯데케미칼 울산·여수 공장 증설

    롯데케미칼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원료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3675억원을 투입해 울산 메타자일렌(MeX) 제품 공장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메타자일렌은 자동차와 선박용 도료 페인트, 접착제, 코팅제 등의 첨가제인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의 원료가 된다.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롯데케미칼의 메타자일렌의 생산 능력은 연 16만t에서 36만t으로 늘어난다.
  •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돌파… 비결은 ‘39%’ 이익률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돌파… 비결은 ‘39%’ 이익률

    반도체의 ‘힘’은 강했다. 5년 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가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분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맏형’ 역할에 충실했지만,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은 SK하이닉스의 선전은 독보적이었다.SK하이닉스는 25일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2조 2000억원)를 웃도는 2조 46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조 2895억원, 순이익은 1조 8987억원을 올렸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영업이익 기준)은 2014년 4분기의 1조 667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다. 100만원짜리 물건을 팔아 39만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오른 반도체 가격 덕분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은 1분기에만 직전 분기 대비 24%가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모바일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15%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에는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과 72단 3차원(D) 낸드플레시 제품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와 관계없이 연초 밝힌 7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은 변함없다”면서 기존 투자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1년 1분기(1조 356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엔 화학, 윤활유 등 비석유 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11조 3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2000억원가량 감소한 45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마진이 늘어 4547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윤활유 사업도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로써 전체 영업이익에서 두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까지 올랐다.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은 약 4313억원(시장 추정치, 에프앤가이드 기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소폭 늘어나는 분위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최순실 재촉한 ‘외촉법’ 혜택 기업 들여다본다

    [단독] 최순실 재촉한 ‘외촉법’ 혜택 기업 들여다본다

    SK종합화학이 유일… 특검, 조사 통과 무산 땐 5000억 떠안을 상황 2년새 영업익 2배 4652억 ‘껑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재촉한 것과 관련, 법 개정에 따른 기업 혜택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촉법 개정이 관련 기업에 어떤 혜택으로 돌아갔는지, 그 과정에 특혜성 대가는 없었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외촉법 개정으로 도움을 얻은 기업은 사실상 SK그룹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와 SK그룹 간 제3자 뇌물죄 적용을 겨냥한 수사로 풀이된다. 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뇌물죄와 관련해 외촉법 통과와 SK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서도 출연과 관련해 의혹이 있는 부분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2014년 1월 국회를 통과한 외촉법 개정안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외국 투자를 받아 증손회사를 설립할 때 예외적으로 지분보유 조건을 100%에서 50%로 완화하는 게 뼈대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 유리해지는 방향이라 학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외촉법은 국회에서 통과를 앞두고 있던 2013년 11월 17일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처리를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박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외촉법이 통과되면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해외 신규투자와 1만 4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업체와 합자 투자를 진행 중이었던 SK종합화학과 GS칼텍스가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SK이노베이션의 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이미 2012년 11월 개정안 통과를 전제로 일본 JX에너지와 50대50으로 총 1조원 규모의 파라자일렌(PX) 공장인 울산아로마틱스(UAC)를 착공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PX는 폴리에스터와 페트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이다. 통과가 무산될 경우 SK종합화학은 JX에너지의 약 5000억원의 지분을 모두 떠안아야 했지만 개정안 통과로 관련 승인 등을 거쳐 결국 2014년 10월 공장을 준공했다. 그 결과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3분기 누적 기준)은 UAC 준공 이전인 2014년 2803억원에서 지난해 745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체 PX 생산능력도 연산 260만t으로 국내 1위, 세계 6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업계 관계자는 “SK종합화학의 실적 향상은 외촉법 통과로 인해 선제적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당시 SK종합화학과 비슷한 방법으로 합자 형태의 PX공장 건설을 추진하던 GS칼텍스는 시장성을 이유로 투자를 미루고 아직까지 합작사와 투자시기를 조율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주체제 전환 과정에서 SK종합화학이 해당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외촉법의 적용 대상이 됐다”면서 “외촉법 통과와 최씨와의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SK그룹 관계자도 “외촉법이 국회를 통과한 시점은 2014년 1월로, 최씨가 미르재단 설립(2015년 10월) 등과 관련해 기업 모금에 나서기 훨씬 전의 일”이라며 대가성 논란에 선을 그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인니·사우디 등 ‘합작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인니·사우디 등 ‘합작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SK이노베이션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합작공장을 건설한 뒤 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의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의 첫 사례는 2008년 SK루브리컨츠의 인도네시아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 합작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SK루브리컨츠가 가진 고급 윤활기유 기술로 공략해 보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미나스 원유에서 추출되는 미전환 잔사유가 윤활기유의 최적의 원료임을 주목하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와 파트너링을 추진한 것이다. 페르타미나의 저가 원료 공급 경쟁력과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생산 기술이 만나 서로 윈·윈하게 되는 케이스가 됐다. 2014년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렙솔의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SK종합화학과 일본 JX에너지의 울산 파라자일렌 공장, SK종합화학과 사우디 사빅의 고부가 폴리에틸렌(넥슬렌) 공장 등도 대표 사례다.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은 매출 중 수출 비중이 2007년 50%에서 2008년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 추진 이후 75% 이상으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에너지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오일뱅크, 1000일 동안 무재해

    현대오일뱅크, 1000일 동안 무재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3년 10월 31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1007일 동안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해 ‘무재해 7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시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이다.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라고 한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00만 인시가 누적되는 데 평균 135일 정도가 걸린다. 연속 무재해 기간 1000일을 돌파한 것은 정유 4사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1989년 한 정유사가 세운 종전 무재해 최장기록 810일을 지난 1월 경신한 후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문종박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격려문을 통해 “700만 인시 달성은 혼합자일렌 공장 건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불안전 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임직원들의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치하했다. 현대오일뱅크가 2013년 10월 31일부터 시작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면 내년 가을 무렵에는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영업익 1조1195억… 역대 두 번째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에 실적 더 오를 듯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 2802억원, 영업이익 1조 1195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상반기(1조 9643억원) 기준 사상 최대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1조 3562억익) 이후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 속에서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사업 이익을 극대화한 데다 화학 및 윤활유 사업의 선제적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운영 최적화는 원료 도입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주력인 석유사업 쪽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47억원이 늘었다. 정제마진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서도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시차 효과 및 재고 효과도 석유사업의 선방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가동률 조정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감소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석유화학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은 시장 상황 호조로 분기 사상 최고인 30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활유 부문도 1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탰다.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제마진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더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업장 1급 발암물질 배출 12.9% ‘껑충’

    사업장 1급 발암물질 배출 12.9% ‘껑충’

    화학물질 5만 4261t 배출 1년 새 6.9%, 3494t 늘어 용매제 자일렌 32%로 최다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된 화학물질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정·세척제에 사용하는 트리클로로에틸렌과 벤젠 등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12.9%나 증가했다. 6일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사업장 3524곳을 대상으로 2014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211종, 5만 4261t이 대기 등 주변 환경으로 배출됐다. 2013년(5만 767t) 대비 6.9%(3494t) 증가한 수치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자일렌 등 415종의 화학물질 가운데 1종 이상을 연간 1∼10t 이상 제조하거나 사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들 사업장이 2014년 총 사용한 화학물질은 226종, 1억 6361만 8000t으로 배출률은 0.03%다.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사업장이 전년 대비 89곳 추가됐고 기존 사업장의 취급량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배출량은 관리가 명확한 굴뚝 등 점오염원과 달리 사업장이 자율 관리하는 비산오염원이 61.0%(3만 3107t)를 차지했다. 비산오염원은 사업장 내에서 제조·사용·운반·보관 시설의 틈새 등으로 배출되거나 부주의한 취급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다. 비산오염원 중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과 석유정제·화학 등 주요 업종의 배출량이 2만 1353t에 달했다. 대형 선박 등은 코팅·열처리 등 도장이 야외에서 이뤄지는데 당시 조선업 수주가 늘면서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물질은 선박·자동차 제조 때 용매제나 희석제로 사용하는 자일렌이 32.5%(1만 7661t)로 가장 많았고, 톨루엔(8538t), 아세트산에틸(4222t), 메틸에틸케톤(3422t), 에틸벤젠(2821t) 등의 순으로,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5.0%를 차지했다. 벤젠 등 1급 발암물질(12종) 배출량은 2.1%인 1064t으로 전년(942t) 대비 12.9% 늘었다. 세척제 등에 사용하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이 713.5t으로 가장 많았고,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벤젠이 153t으로 두 번째였다.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배출량 조사·공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자금 의혹’ 롯데케미칼 합자 기업들 곤혹스럽네

    ‘비자금 의혹’ 롯데케미칼 합자 기업들 곤혹스럽네

    檢칼날 부정적 영향에 촉각사업 규모 확대 논의 등 제동 롯데그룹에 대해 비자금 의혹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의 수사 초점이 롯데케미칼에 맞춰지면서 롯데케미칼과 합자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이미 계약이 완료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황한 모습이다. 16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재 롯데케미칼이 합자로 진행 중인 사업은 크게 세 건이다. 미국의 석유화학업체 엑시올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에탄분해설비(에탄크래커) 사업, 현대오일뱅크와 충남 대산에 짓고 있는 혼합자일렌(MX) 생산공장 사업, 그리고 이탈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ENI의 자회사 베르살리스와 함께 전남 여수에 건설 중인 합성고무 생산설비 등이다.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은 2019년, 대산 MX 공장은 올 연말, 여수 합성고무 생산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업체들은 이들 사업은 이미 계약이 모두 끝나 투자도 이뤄진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별도 합자법인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운영될 것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검찰 수사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 내부에선 합자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칼날이 롯데케미칼을 향하자 앞으로 혹여 있을지 모를 부정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이 롯데케미칼이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던 결과였던 만큼 검찰수사로 인해 롯데케미칼의 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 진행 중인 합자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합자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던 논의도 사실상 중단됐다. 합자사업 업체들은 롯데케미칼과 진행해 오던 추가 사업확대 논의를 더 진척시키기에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미국에 에탄분해설비를 함께 건설한 엑시올의 인수·합병(M&A) 계획도 검찰수사 직후인 지난 13일 “최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과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면서 포기를 선언했다. 롯데케미칼은 엑시올을 인수해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전략이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전날 자사에 대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실과 매우 다르다”면서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환경에 활기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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