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532
  • “미성년자 의제강간 19세 상향”…국민청원 5만명 돌파

    “미성년자 의제강간 19세 상향”…국민청원 5만명 돌파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을 19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회 국민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 동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5만 3000명을 넘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국회 관련 위원회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한 청원인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현행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개정을 청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나이인 13세 이상 16세 미만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달 14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도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미성년자와 교제한 사실도, 돈으로 압박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이어 “유족 측의 협박과 허위 사실인정 강요, ‘살인자’라는 공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 ‘한 뼘 차’ 사이클링히트 놓친 오타니, 3안타 1홈런에도…트럼프 대통령 만난 다저스 첫 연패

    ‘한 뼘 차’ 사이클링히트 놓친 오타니, 3안타 1홈런에도…트럼프 대통령 만난 다저스 첫 연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즌 4호 홈런을 비롯해 3안타로 공격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화배우 같다”고 칭찬받았지만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다저스(9승3패)는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내줬고 이날 3위까지 내려왔다. 다저스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앞서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는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지구 선두로 올라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승2패, 7연승이 끊긴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승2패로 다저스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단타를 때린 뒤 0-2로 끌려가던 3회엔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매켄지 고어의 직구를 당겨쳐 오른 담장을 넘긴 것이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3으로 뒤진 5회 2사에 3루타까지 때려냈지만 후속 무키 베츠가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진 못했다. 8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9회 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루타를 남겨 놓고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을 0.311, OPS(출루율+장타율)를 1.080까지 높이면서 상승 곡선을 그린 데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타니 외 윌 스미스만이 타점을 기록하면서 워싱턴과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타자도 오타니가 유일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침묵이 아쉬웠다.
  • 성전환 선수 출전하자, 무릎 꿇은 女 펜싱 선수… 왜?

    성전환 선수 출전하자, 무릎 꿇은 女 펜싱 선수… 왜?

    미국의 한 여성 펜싱 선수가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와 대결을 앞두고 무릎을 꿇고 시합을 거부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체리블로섬 펜싱 토너먼트 대회에서 ‘스테파니 터너’가 레드먼드 설리번과 맞붙게 됐다. 설리번은 지난해 남자팀에서 여자팀으로 옮긴 성전환 선수다. 경기가 시작되자 터너는 경기장에 무릎을 꿇어앉으며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그는 “미안하지만 나는 여자이고 상대는 남자이기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다. 이 경기는 여성 대회다”라고 항의했다. 결국 터너는 심판에게 ‘블랙카드’를 받았다. 펜싱에서 블랙카드를 받으면 퇴장당하고 남은 경기는 실격 처리된다. 터너는 이 경기 전까지 4경기를 마친 상태였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전 펜싱 선수 줄리아나 페셀리는 “나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남성과 경쟁해야 했던 적이 있다.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우리의 자리와 미래를 빼앗고 있다”며 “이런 불의를 거부하는 여성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도 “이게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냐? 화가 난다. 미국 펜싱이 부끄럽다”고 했다. 미국 펜싱 협회는 “터너의 발언이 문제가 된 건 아니다. 적격한 상대와의 경기를 거부한 그의 결정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다. USA 펜싱은 규정을 정확히 따르고, 참가자들이 국제 기준을 존중하도록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터너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건 나의 신체적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 펜싱은 전투 스포츠이고, 실제 대회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훨씬 더 강하게 공격한다. 나는 다치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의 환상에 우리가 맞춰가고 있다는 게 정말 화가 난다”고 했다.
  • 신속 협상 나선 日, 한밤중 트럼프와 전화 “미국 투자 1위국인데...”

    신속 협상 나선 日, 한밤중 트럼프와 전화 “미국 투자 1위국인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관세 문제로 25분간 통화했다. 미일은 상호관세율 조정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확정 짓고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통화 후 “일본이 5년 연속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관세 정책이 일본 기업의 투자 능력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것이 적당하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미일 무역협상의 미국 측 대표자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이 신속하게 협상에 나선 대가로 “우선 협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일본은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마쓰오 다케히코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 심의관 등 차관급 인사를 미국에 파견한 상태다. NHK는 이들이 미일 정상 간 전화 회담의 후속 조처와 고위급 협의 준비를 위해 미국 측과 협의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측은 오는 9일 발동될 상호관세뿐만 아니라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관세 부과국에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닛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측이 농산물 관세를 문제 삼고 있으나 본격적인 교섭을 위한 조건을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가안보위원회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제안을 다시 살펴보라고 했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US스틸 주가는 이날 뉴욕장에서 16% 넘게 올랐다.
  • 송파 “내년 주민 제안사업 뽑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내년도 구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송파구 주민참여예산은 총 1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예산은 총 3개 분야로 ▲일반사업 4억원 ▲주요보호대상사업 3억원 ▲동 지역사업 3억원으로 나뉜다. 공모 사업들은 신중한 의사결정을 거쳐 예산에 반영된다. 우선 제안사업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와 동 지역회의에서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이후 현장실사, 온라인 주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단계를 거친 뒤 구의회 의결을 통과하면 예산으로 확정된다. 실제로 지난해 구가 접수한 총 100건의 제안사업 가운데 총 25개 사업이 올해 본예산으로 편성된 바 있다. 구는 다음달 2일까지 한 달간 제안서를 공모한다. 아이디어를 가진 구민, 지역 사업체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신청서에는 사업의 위치와 내용,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이해를 돕는 이미지나 사진을 첨부하면 더욱 좋다. 신청 방식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송파구 홈페이지에서 ‘주민제안사업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제출하면 편리하고, 구청 3층 기획예산과 또는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권자이신 구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을 직접 투입할 수 있어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제도”라며 “올해도 꼭 필요한 사업들이 많이 발굴돼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웅열, 종목 안 가리는 스포츠광사교적 성격으로 한경협 등 활동아들 결혼식에 정·관·재계 총출동이규호, 할아버지의 섬세함 닮아‘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모토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1992년 ‘코오롱 이동찬 일흔 살의 고백-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그룹의 경영 형태를 장자일계(長子一系)로 규정지었다. 그룹 경영에는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 참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다른 코오롱그룹만의 특징이다.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하다. 이원만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뒀고, 이 선대회장은 1남 5녀, 이웅열(69) 명예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정치인·기업인 가문과 폭넓은 혼맥 과거 이 창업주는 동생인 이 전 사장을 회장에, 아들인 이 선대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전 사장은 한국나일론사장에 추대된 후 분가를 희망해 코오롱 계열사였던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 중 하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기술협력 관계에 있던 일본 도레이 측의 내락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창업주의 차남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의 딸과 결혼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도레이 측이 기존 내락을 철회하며 이 선대회장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후 이 전 사장은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분가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화려하다. 공화당 소속으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자녀들이 정·관·재계 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3녀 미자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서 더욱 빛이 난다. 이 선대회장의 장녀인 경숙(79)씨는 1969년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작고)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조씨는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차녀인 상희(76)씨는 대표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 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한국빠이롯드는 국내 최초로 만년필을 국산화한 문구 산업의 선구자다. 3녀인 혜숙(7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78)씨와 결혼했다. 고려해운 회장을 지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7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7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 부부의 결혼식은 신 전 부총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 중이던 이 명예회장은 큰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6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창희씨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없이 조용히 집에서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충실했다. 창희씨는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아 취약계층에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이끌며 코오롱그룹의 나눔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 그의 오빠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다. 5녀인 경주(6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66)씨와 결혼했다. 4세대인 이규호(41)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2022년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 정유진(31)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과 사돈인 우씨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첫 여성 디자이너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고, 2002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정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를 나와 현재 우씨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그룹의 두 축인 이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성격이 각각 할아버지인 이 창업주와 이 선대회장을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이 창업주의 호방함과 사교적인 모습을, 이 부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섬세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 명예회장은 5명의 누이 속에서 컸지만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선대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또 이 명예회장은 사교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 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동시에 이 명예회장은 1999년부터 한경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과도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의 넓은 인맥은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이 넘은 시점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에서는 당시 한경협 회장이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이던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부친은 환경, 아들은 스타트업에 관심 이 명예회장은 환경에도 관심이 크다. 1994년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소개받았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최 이사장과 함께하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이 명예회장은 2022년 환경재단에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환경 이슈라고 해서 기업가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어떤 분야든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탈탄소 경영은 긴 호흡을 요구하는 혁신이다. 환경 이슈야말로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드러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창업주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재계 인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오롱 내 공유 주택사업 계열사인 리베토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리베토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셰어하우스 ‘커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을 지닌 이 선대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이 선대회장의 헌액을 축하하며 “(이 선대회장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에는 높은 꿈을 꾸되, 항상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라는 철학이 담겼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코오롱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지속 가능한 바다로의 항해, 대한민국이 이끈다

    [공직자의 창] 지속 가능한 바다로의 항해, 대한민국이 이끈다

    오랜 시간 바다는 인류에게 먹거리를 내어주고 공동체를 이어 주는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바다는 더이상 우리를 너그럽게 품어 주지 않는다. 기후 변화로 해수온과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 해양쓰레기와 수산 자원 남획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 위기가 지구 전체의 난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사회는 바다가 더이상 무한정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님을 인식하고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엔 해양법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 변화 대응 등 해양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동시에 인류는 바다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질서 있는 해양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번영을 꿈꾸고 있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 OOC는 해양 보호, 지속 가능한 어업뿐만 아니라 해양 안보와 경제 등 포괄적 의제를 다루는 최초의 ‘종합 해양 분야 글로벌 행동 플랫폼’이다. 2014년 미국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다국적 기업, 학계가 모여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약속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그리스에서 열린 제9차 OOC에서는 한국이 불법 어업 근절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 확대,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어구 보증금제 등 실천 방안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열 번째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오는 28~30일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이자 세계 4위의 항만 국가로서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이란 구호 아래 우리 바다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OOC의 지난 10년 성과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10년간 국제사회의 협력 방향을 설정해 해양 협력의 전환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의 해운 조선 강국이자 디지털 강국으로서 ‘디지털 해양’을 특별 의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통해 바다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교통로로,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로 만들어 가기 위한 논의를 촉발할 것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실천 공약 패키지인 ‘한국의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구상’(Korea Blue Initiative)을 발표해 국제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자 한다. 앞으로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 쓰레기 전 주기 관리, 데이터 기반 해양 재난 대응, 친환경·스마트 해운 정책 등 60여개 정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해 동참을 끌어낼 계획이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OOC에 이어 해양 분야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제5차 APEC 해양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해 보다 폭넓은 해양 협력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프랑스의 해양 탐험가 자크 쿠스토는 “바다는 위대한 통합자이며 인간의 유일한 희망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난제의 해결과 지속 가능한 해양의 이용을 위해 세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4월, 한국은 글로벌 해양협력 거버넌스의 리더로서 발돋움하고자 한다. 우리 바다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을 통한 모두의 번영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우리 바다를 넘어 세계 바다를 향해 계속될 대한민국의 항해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 [세종로의 아침] 더 라스트 댄스

    [세종로의 아침] 더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8일 코트를 떠난다. 2005년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그해 12월 4일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선 지 딱 19년 4개월 10일 만이다. 데뷔 첫해 프로 신인상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파이널 MVP를 모두 휩쓸며 한국 여자 배구에 ‘김연경 시대’를 알린 그는 이제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언론은 그의 은퇴 시즌을 두고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라고 의미를 부여해왔다. 체육계에서 라스트 댄스는 현역 시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의 은퇴 시즌 혹은 은퇴 경기를 의미한다. 미국 중고교 졸업 무도회가 어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졸업 무도회는 학창 시절 마음에 두고 있던 이성 학생에게 학교를 떠나기 전 고백할 ‘마지막 기회’여서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이런 의미를 담아 운동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해 잔여 경기를 그 선수의 라스트 댄스로 표현한다.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1997~1998시즌 필 잭슨 시카고 불스 감독이 조던과 불스 선수들이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로 선수단에 ‘더 라스트 댄스’라는 문구가 적힌 수첩을 배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국내 언론에서는 조던의 일대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가 2020년 공개되면서 스포츠 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2022년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 이대호의 은퇴 시즌에 스포츠 용어로 자리잡았다. 2017년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은퇴를 기념해 KBO 전 구단이 그의 은퇴 기념식을 열어 주면서 한국 프로 스포츠 첫 은퇴 투어 주인공이 됐고 프로농구에서는 서장훈과 김주성만이 은퇴 투어가 열리는 영광을 안았다. 배구에서는 남녀부를 통틀어 김연경이 처음이다. 프로 전 구단이 특정 선수의 은퇴를 기린다는 건 그가 해당 종목에서 쌓은 업적이 누구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펑펑 울겠다”는 김연경을 제외한 4명의 은퇴 투어 주인공 중 이승엽과 이대호, 서장훈은 모두 은퇴식에서 만원 관중의 환호와 갈채 속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선수생활을 끝냈다. 이들의 은퇴식에서는 선수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관중들도 많았다. 선수의 전성기 모습에서 자신의 청춘을 회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오직 김주성만이 “웃으며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즐겁게 운동한 기억뿐이기에 결코 울 수가 없다”며 웃는 얼굴로 팬들과 작별했다. 프로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는 그들의 신인 시절부터 선수 생명의 황혼기까지 같은 추억을 공유한 오랜 팬들에게도 뜻깊고 상징적인 시간이며 공간이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 태어나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회원 점퍼를 입고 사직구장을 찾았고, 학교에서 야구장이 내려다보여서 ‘롯데 성적과 대학 진학률이 반비례한다’던 고교를 나온 기자 역시 동갑내기 이대호의 은퇴식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성대한 은퇴식이 열리는 스타 선수가 아니더라도, 종목별 팬들은 응원하는 구단 선수의 은퇴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곤 한다. 그들이 현역 시절 보여 준 열정에 대한 격려이자 각자의 위치에서 언젠가는 은퇴를 비롯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될 ‘미래의 나’를 향한 격려일 테다. 박수받을 때 떠난다는 것은 참 어렵고, 그만큼 위대하며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난 주말 머릿속을 스쳤다. 20대와 30대의 일부분을 출입기자로 지켜봤던, ‘강골 검사’에서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에 올랐으나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 신임을 배반해 불명예 퇴진한 권력자를 보면서다. 우려되는 것은 그의 퇴진 이후 행보다.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 ‘파면’ 결정에도 승복은커녕 자신의 지지 세력에만 기대는 그의 태도를 보면서 부디 더는 추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예산시장이 일으킨 관광 봄바람… ‘지방 소멸 역주행’ 역사 썼다

    예산시장이 일으킨 관광 봄바람… ‘지방 소멸 역주행’ 역사 썼다

    ‘먹방 성지’ 떠오르며 인파 북적레트로 감성에 현대 인프라 갖춰행정·기업·주민 협업한 상생 사례다른 지자체서 견학 문의 잇따라경제까지 살린 예산시장의 기적예당호 출렁다리 관광 코스 부상백종원 논란 공정·투명하게 처리상인들 피해 없게 협력할 건 협력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이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지방 소멸 위기 대안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개장 2년 6개월 만인 올해 상반기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 인구 5분의1이 예산시장을 찾은 셈이다. 예산시장 프로젝트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수백조원을 들인 기존 정부 정책보다 효과적으로 지역 자립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예산군에 고심이 생겼다. 군과 협업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가격’을 시작으로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 논란에 둘러싸여서다. 예산군은 변함없는 협력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위법이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게 있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분하겠지만, 기존 사업들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2018년부터 협약을 맺고 상권 회복 및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대표적 사례가 2023년 1월 시작한 예산시장 프로젝트다. 예산시장은 과거 번화하고 사람이 넘치는 시장이었지만, 전국 다른 재래시장처럼 쇠락의 길을 걸었다. 군은 예산 출신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 대표와 손을 맞잡고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복고) 분위기의 시장을 조성하며 다양한 청년 창업을 육성하는 등 예산시장을 새로 단장해 개장했다. 그 결과 예산시장은 ‘먹방 성지’라는 별칭과 함께 개장 2년 3개월 만인 지난 3월 누적 방문객이 850만명을 넘었다. 평일에는 하루 6000~7000여명을, 주말과 연휴에는 하루 최대 3만 5000여명을 전국에서 불러 모았다. 지난 삼일절 연휴에는 14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예산시장에서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는 2023년 24만명, 지난해 35만명이 다녀갔다. 예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도 해마다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군은 이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상반기에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7만 9000여명의 군 인구 수를 고려하면 상상 이상의 숫자이다. 방문객 1인당 2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같은 성공은 계획적으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다. 이 프로젝트는 행정·기업·주민이 협업한 대표 사례다. 군은 시장 주변 주차장 확보와 창업 교육시설 리모델링 등 인프라를 정비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콘텐츠 개발과 연수생 교육, 현장 운영을 맡았다. 상인회는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정착 지원을 도왔다. 성공적인 모델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견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예산시장 성공의 온기는 관광지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예당호 출렁다리다. 예당호는 2019년 4월 출렁다리를 개통한 뒤 지난해 누적 방문객이 800만명을 넘어섰다. 수덕사와 예당호 모노레일, 가야산, 추사 김정희 고택, 내포보부상촌 등에도 관광객이 몰리며 조용했던 시골에 활기가 돌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방문객 50% 이상이 외지인으로 매출액이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뒷받침됐다. 평택~익산 간 내륙 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 전철이 예산을 통과하면서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입지 조건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항암제 전문 제약회사가 공장을 설립했으며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여명을 고용할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를 짓는다. 군은 오랜 숙원사업인 신례원 ‘충남방적’ 개발을 해결할 실마리도 찾았다. 충남방적은 과거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방적 산업 후퇴 이후 20여년간 문이 닫혀 있다.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도전해 12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곳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백 대표가 함께 출연하는 ‘레미제라블’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졌다. 군은 공모사업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전체 9만 8346㎡ 가운데 1만 6325㎡ 용지에 창업 지원 등을 할 ‘K773 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예산시장의 노후화된 옥상을 새로 단장해 휴게 공간(루프톱)으로 조성, 관광객에게 감각적이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 재개장 후 하루 평균 1만 5000~2만명이 찾아오고 관광객도 몰려 조용했던 시골에 활기가 도는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며 “숙박업소와 주변 음식점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 “딴 데서 사업할래”… ‘美 관세 폭탄’에 뿔난 펭귄 밈 확산

    “딴 데서 사업할래”… ‘美 관세 폭탄’에 뿔난 펭귄 밈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세계 증시가 연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사람이 살지 않는 남극 인근 무인도에까지 관세를 매긴 사실을 조롱하는 온라인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는 펭귄들이 ‘관세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하거나 트럼프가 “관세를 내라”고 소리치자 펭귄이 “사업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맞받아치는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를 패러디한 ‘미국은 꺼지라고 해’(Make America Go Away) 모자를 쓴 펭귄 사진도 등장했다. 펭귄들이 사는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호주 서부에서 남서쪽으로 3200㎞ 떨어져 있다. 대부분 빙하로 뒤덮여 있는 무인도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이 섬에도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관세 부과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로 회자됐다. SNS에서는 펭귄들이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르고 갈매기들에게 ‘자동차에 배설물을 투하하라’고 가르치는 그림도 공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을 담았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펭귄 한 마리를 앉혀 놓고 손사래를 치며 훈계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게시자는 “펭귄이 정장까지 입었는데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서 그런가”라며 비꼬았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과 논쟁을 벌인 사건을 빗댄 것이다.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 대표인 이언 브레머는 엑스(X)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린 뒤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도 전례 없는 주민 시위가 벌어졌다”며 조롱에 동참했다.
  •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들고 일어난 펭귄들…美 조롱 밈 속출

    ‘트럼프발 관세폭탄’에 들고 일어난 펭귄들…美 조롱 밈 속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세계 증시가 연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사람이 살지 않는 남극 인근 무인도에까지 관세를 매긴 사실을 조롱하는 온라인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펭귄 한 마리를 앉혀놓고 손사래를 치며 훈계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 이용자는 “펭귄이 정장까지 차려입고 왔어도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라고 비꼬았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에게 수모를 당한 일을 빗댄 것이다. 당시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모른다”고 비난했고 보수 성향 온라인 미디어 기자도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고 비아냥대듯이 물어 논란이 일었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호주 서부에서 남서쪽으로 3200㎞ 떨어져 있다. 대부분 빙하로 뒤덮여 있고 펭귄만 서식하는 무인도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이 섬에도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관세 부과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회자했다. SNS에는 펭귄들이 ‘관세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하거나 트럼프가 “관세를 내라”고 소리치자 펭귄이 “사업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맞받아치는 이미지도 올라왔다. 펭귄들이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르고 갈매기들에게 자동차에 배설물을 투하하라고 가르치는 그림도 공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을 담은 것이다.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 대표인 이언 브레머는 엑스(X)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린 뒤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도 전례 없는 주민 시위가 벌어졌다”고 조롱했다.
  • 우승 후보 LG, 디펜딩 챔프 KIA 투타 ‘압도’

    우승 후보 LG, 디펜딩 챔프 KIA 투타 ‘압도’

    신입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 2승째홍창기 3타점… 신민재 ‘짠물 수비’KIA 박찬호 복귀했지만 반전없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완벽한 투타 균형을 선보였다. 신입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KIA 타이거즈 타선을 압도했고 홍창기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2루수 신민재가 중심을 잡은 내야 수비엔 물 샐 틈이 없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개막 홈 7경기 연속 매진(2만 3750명) 행진을 이어간 LG는 10승(1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프로야구는 이날 역대 최소인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105만 9380명)을 돌파했다. 반면 KIA는 우천으로 하루 휴식하고도 반전 없이 9위(4승8패)를 유지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고 시속 154㎞의 직구로 타자를 압박한 뒤 포크볼과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3타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활약했다 .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치리노스가 낮은 제구로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필승조 박명근과 장현식도 각각 8회,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며 “홍창기가 타점, 박해민이 주루로 흐름을 가져와 승리했다”고 치켜세웠다. KIA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가 12일 만에 무릎 부상을 털고 1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KIA는 지난 4일 2회부터 이날 6회까지 14이닝 연속으로 점수를 못 내면서 시리즈 내내 끌려다녔다. 선발 애덤 올러는 2회 제구 난조에 6이닝 3자책(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인천에선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kt 위즈를 1-0으로 제압했고,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5타수 4안타 4타점의 르윈 디아즈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8-2,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15-12 승리를 거뒀다.
  • 이정후, 시즌 첫 3안타 폭발 3할대로

    이정후, 시즌 첫 3안타 폭발 3할대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에서 11개월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을 내달리며 7승1패를 기록,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9승1패)를 추격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이정후였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그가 미국에 진출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난해 5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포함 두 번째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7경기 28타수 9안타 9득점 3타점 타율 0.321이 됐다. 아직 홈런을 신고하진 못했으나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엔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변화구를 받아쳤다. 공이 1루수 옆을 지나 우측 선상으로 빠졌고 이정후는 단숨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그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맷 채프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6회에도 시속 168㎞의 타구로 우중간을 갈라 2루까지 나아갔다. 이후 추가 득점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 이닝에도 이정후는 상대 불펜 제시 한의 초구를 밀어 3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이에 MLB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 삼성전자, 글로벌 리테일 전략 총괄에 전 타미힐피거 북미대표 영입

    삼성전자, 글로벌 리테일 전략 총괄에 전 타미힐피거 북미대표 영입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테일(소매) 전략 총괄로 미국 유명 의류브랜드 타미힐피거 출신의 유통 전문가인 소피아 황-주디에쉬를 영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타미힐피거 북미 대표를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황-주디에쉬는 허드슨스베이 사장, 울타뷰티 전략 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유통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소식을 알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기업 중 하나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내 뿌리로 돌아갈 기회를 주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 스스로를 꼬집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글로벌 인재 확충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1일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임명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정후, 올 시즌 첫 3안타로 경기 mvp선정…6경기 연속안타로 타율도 3할대로 진입

    이정후, 올 시즌 첫 3안타로 경기 mvp선정…6경기 연속안타로 타율도 3할대로 진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2루타 2개를 포함한 3안타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이정후는 6경기 연속안타와 함께 타율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 등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폭발한 것은 빅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해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전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이와함께 시즌 타율도 0.250에서 0.321(28타수 9안타)로 치솟았다. 또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곧바로 3루 도루에도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2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6회말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밀러의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며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타격감에 불이 붙은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며 3안타 경기와 함께 팀의 6연승에도 이바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MLB 홈페이지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 타격은 역시 이정후, 11개월 만에 3안타·3할 타율 진입…샌프란시스코 6연승 질주

    타격은 역시 이정후, 11개월 만에 3안타·3할 타율 진입…샌프란시스코 6연승 질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에서 11개월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7승1패)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을 내달리며 1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9승1패)를 추격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이정후였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그가 미국에 진출해 1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난해 5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포함 두 번째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7경기 28타수 9안타 9득점 3타점 타율 0.321이 됐다. 아직 홈런을 신고하진 못했으나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엔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변화구를 받아쳤다. 공이 1루수 옆을 지나 우측 선상으로 빠졌고 이정후는 단숨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그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맷 채프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6회에도 시속 168㎞의 타구로 우중간을 갈라 2루까지 나아갔다. 이후 추가 득점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 이닝에도 이정후는 상대 불펜 제시 한의 초구를 밀어 3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이에 MLB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애틀과 주말 홈 3연전에서 관중석 142구역의 팬들에게 ‘이정후 티셔츠’를 선물하는 ‘정후 크루’(Jung Hoo Crew) 행사를 진행했다. 이정후는 자신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 행사는 이달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 다음 달 콜로라도와의 시리즈에서도 예정됐다.
  • 한·일 등 아시아 6개국, 아동 성착취물 공조수사…435명 검거

    한·일 등 아시아 6개국, 아동 성착취물 공조수사…435명 검거

    딥페이크를 악용해 미성년자의 얼굴을 합성한 성행위 영상을 2023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만든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피의자가 경기북부경찰청의 위장 수사와 국제 공조 끝에 구속됐다. 지난해 1월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나체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전송받은 피의자도 부산경찰청에 검거돼 구속됐다. 경북경찰청은 인스타그램에서 미성년자의 사진을 캡처한 뒤 나체사진에 합성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피의자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처럼 온라인에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시청한 범죄자가 최근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지역)에서 544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경찰의 요청으로 ‘사이버 수호자’라는 작전명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5주간 동시 특별 단속이 진행된 결과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 3개국 경찰이 새롭게 참여했다. 검거 인원도 지난해(272명) 대비 59.9% 증가한 43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수본이 검거한 인원은 전체의 86%인 374명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한 인원이 258명, 제작자 74명, 유포자 42명이었다. 연령대는 10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127명, 30대 23명, 40대 10명, 50대 이상 1명이었다. 국수본은 이들 중 13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번 특별 단속으로 아동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111명이 체포되거나 검찰에 송치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검거된 이들은 14~68세로 직업은 학교 교사, 입시학원 강사, 회사원, 중·고등학생 등으로 다양했다. 말레이메일과 CNA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공무원 등 4명, 싱가포르에서는 21명이 검거됐다.
  • 확 달라진 LG ‘8위→1위’ 장타율, 비결은?…“송찬의 스윙 하루 1000번, 베테랑·코치진 시너지”

    확 달라진 LG ‘8위→1위’ 장타율, 비결은?…“송찬의 스윙 하루 1000번, 베테랑·코치진 시너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확 달라진 장타력으로 9할 승률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을 압도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시즌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송찬의(26) 등 백업 선수들에게 하루 1000번씩 스윙을 시켰다”며 “코치진과 베테랑이 합심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내년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진이 버텨주고 타선이 장타력으로 뒤를 받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험상 이번 시즌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전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9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부활이 고무적이다. LG는 지난해 팀 장타율 전체 8위(0.414)였다. LG보다 낮은 장타율을 기록한 구단은 한화 이글스(0.398), 키움 히어로즈(0.380)뿐이었다. 그런데 올해 장타력을 1위(0.468)로 끌어올리며 삼성 라이온즈(0.459), KIA(0.435) 등을 압도하고 있다. 출루율 역시 0.394로 LG가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개인 장타율 전체 1위 오스틴 딘(0.865), 2위 문보경(0.833) 등이 팀 타선을 이끌고, 팀 내 장타율 3위 송찬의(0.500)도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손 감각을 익히는 ‘베이직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었다. 송찬의 등 집중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을 뽑아 하루에 7시간씩 1000번씩 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년 전 우승했을 땐 시즌이 늦게 끝나서 훈련 시간도 적었고 정주현, 서건창(KIA), 김민성(롯데 자이언츠) 등 베테랑들이 모두 빠져나간 여파로 타선이 부진했다”면서 “지난해는 차근차근 훈련했다. 또 사령탑으로 부임하고 3년 차 시즌이 되면서 선수들이 저를 깊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김현수 등 베테랑들이 코치진의 지도법을 지지하며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전했다. LG 사령탑은 ‘경쟁’이 아닌 ‘신뢰’를 강조했다. 염 감독은 “저는 경쟁이 우리를 지치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5선발 송승기한테도 무조건 한 달을 보장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야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며 “팀 내 긍정적인 문화가 확립되고 있어 LG는 내년이 올해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스라엘군, 구급차에 총질→구호대원 암매장…영상 폭로됐다

    이스라엘군, 구급차에 총질→구호대원 암매장…영상 폭로됐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구급차와 구호대원을 향해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뒤 집단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영상이 폭로됐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전조등이나 비상 신호를 켜지 않고 수상하게 접근하는 차량에 발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담겨 있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IDF)에 의해 숨진 구호 요원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구급차와 소방차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던 당시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담겨 있었다. NYT는 약 7분 분량의 이 영상을 유엔의 한 고위급 외교관을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적십자사 역할을 하는 이슬람권의 의료구호기관) 역시 지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해당 영상을 제출했다. 이스라엘군 “전조등도 안 켜고 수상하게 접근해 발포”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달 31일이었다. 영국 가디언에 다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 1명을 포함해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 15명을 한명씩 차례로 살해해 집단 매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의 출처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등이었다. 이들은 사건이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텔 알술탄 지역에서 자행됐다고 전했다. 공습 사상자들을 도우러 간 구급차 한 대가 본부와 연락이 끊기자 적신월사 측은 구급차와 민방위대 트럭 등 차량 5대를 추가로 현장에 보냈다고 한다. 추가로 파견된 이들은 앞서 현장에 갔던 의료진 2명이 총격에 숨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이들 차량을 향해서도 총격이 쏟아졌고, 차량에 탄 대부분의 인원이 이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숨진 15명 중 8명이 적신월사 직원이었고, 6명은 민방위대원, 1명은 유엔 직원이었다고 적신월사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 등은 밝혔다. 적신월사 관계자는 공격 당시 차량에 탄 의료진 1명과 실시간으로 전화를 주고받고 있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처음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묶어 끌고 간 뒤 다시 살해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진 의료진이 처음에는 전화로 부상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몇 분 뒤 전화 너머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이들을 데려가서 결박하라”고 지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헤드라이트나 어떤 비상 신호도 켜지 않은 채로 수상하게 이스라엘군 쪽으로 접근하는” 차량 여러 대를 향해 군이 발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현장에 온 차량의 움직임은 이스라엘군과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것이었고 해당 지역이 “적극적인 전투 지역”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의 사망자 15명 중 9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해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텔 알술탄은 그동안 안전하다고 여겨져 온 지역이며 해당 차량의 움직임은 “어떤 조율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적신월사 측은 이스라엘군이 숨진 이들의 시신을 인근 모래더미에 한꺼번에 집단매장했으며, 일주일 넘게 시신을 수습해 가는 것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공격 후 8일이 지나서야 시신을 수습한 적신월사 측은 시신들이 “모래에 묻혀있고 일부는 부패 징후를 보여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영상 속 구호 차량들 전조등·표시 명확 그러나 NYT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면이 또렷하게 담겨 있었다. 달리는 차량 앞 좌석에서 촬영된 영상은 구급차와 소방차 여러 대가 비상등과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스라엘군의 주장이 이미 거짓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곧 이들 차량은 도로에서 벗어나 도로 왼쪽에 멈춰 서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멈춰 섰다. 먼저 도착한 소방차에서 내린 인원은 구호 대원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반사되는 재질의 구호 대원 복장은 뒤따르는 차량의 전조등에도 선명하게 나타났다. 숨진 대원 “용서하세요, 어머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선택한 길이에요”구호 대원들이 ‘저기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사고가 난 것 같다’, ‘구급차에 탄 사람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하며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총격이 가해졌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화면이 가려진 가운데에서도 총성 소리는 계속 들렸다. 곧 멀리서 한 남성이 아랍어로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구호 대원이 죽기 직전 샤하다(이슬람 신자의 신앙 고백·“신은 오직 한 분이며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자이다.”)를 반복해서 읊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구호 대원은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제가 선택한 길입니다”라고 한 뒤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명령하는 소리가 어지럽게 섞여 나온다. 화면이 꺼진 이후에도 음성이 5분간 더 녹음됐는데, 그 시간 동안 총소리는 멈추질 않았다. 네발 파르사크 적신월사 대변인은 영상을 촬영했던 구호 대원이 집단 매장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해당 구호 대원의 친척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구호 대원의 이름을 미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 나왔듯이 총격을 받았던 구급차와 소방차들은 비상등을 계속 켜놓고 있었으며 누가 봐도 구호 차량과 구호 대원임을 알 수 있도록 선명하게 표시가 돼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스라엘군, 피해 차량까지 매장한 뒤 장벽 세워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총재 유니스 알 카팁 박사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피해자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 등 수많은 증거들이 이스라엘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가자 나세르 병원에서 일부 시신을 검시한 법의학자 아마드 다어 박사는 자신이 검시한 구호 대원 5명 중 4명이 머리, 몸통, 관절 부위를 포함해 몸 곳곳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팁 박사는 “피해자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표적이 됐다”면서 이스라엘이 실종된 의료진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며칠 동안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엔과 적신월사는 구호 차량이 공격받은 지 5일이 지나고 나서야 이스라엘군과 협상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에서야 구조팀은 암매장된 현장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는데, 그 곁에서 부서진 구급차와 유엔 로고가 새겨진 차량이 함께 발견됐다. 카팁 박사는 적신월사 직원 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인데, 이스라엘이 그가 구금됐는지 아니면 살해됐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가 사건이 발생한 현장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사건 이틀 뒤 구급차와 소방차도 땅에 매몰됐으며 그 옆에서 이스라엘군의 불도저와 굴착기가 포착됐다. 불도저는 암매장지에서 도로 양방향으로 흙으로 장벽을 세워놨다. 딜런 윈더 유엔 주재 국제 적십자사와 적신월사 연맹 대표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17년 이후 적십자사나 적신월사 직원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를 제기한다”며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해당 보도가 나갈 때까지도 해당 영상에 대한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가 지난 5일에서야 “철저한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고 전했다. NYT가 영상을 공개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기존 발표가 부분적으로 “실수”였다고 밝혔다.
  • 48명 살해하곤 “기록 못깨 아쉬워”…실은 사람 더 죽였다

    48명 살해하곤 “기록 못깨 아쉬워”…실은 사람 더 죽였다

    살인을 저지른 뒤 체스판의 칸에 동전을 올려 기록한 ‘체스판 연쇄살인마’ 알렉산드르 피추시킨이 11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할 예정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48명을 살인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교정국(FSIN)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피추시킨이 조사관들에게 모스크바에서 남성과 여성 11명을 살해한 것을 자백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피추시킨은 2007년 48건의 살인과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러시아 최북단 지역의 일명 ‘북극의 올빼미’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는 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모스크바 남부 비쳅스키 공원의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 노인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 2007년 열린 피추시킨의 재판 과정에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이 공개됐는데, 그의 첫 살인은 18세 때 급우인 오데이추크를 으슥한 숲으로 유인해 목 졸라 죽인 뒤 하수구에 버린 사건이었다. 그는 법정에서 “첫 번째 살인은 첫사랑과 같아,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등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체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마지막 피해자이자 피추시킨이 일했던 슈퍼마켓의 동료 여직원의 메모였다. 이 여직원은 아들에게 남긴 메모에서 “피추시킨과 산책하러 나간다”며 피추시킨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놓았다. 피추시킨은 여직원의 주검이 발견된 2006년 6월 14일로부터 이틀 만에 붙잡혔다. 피추시킨이 추가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 78명을 살해한 전직 경찰 미하일 폽코프를 이어 러시아에서 2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연쇄살인마로 기록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과거 그는 52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살해한 소련 시절의 연쇄살인범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기록을 깨고 싶었다고 진술하는가 하면, 64칸으로 이뤄진 체스판을 모두 동전으로 채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