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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겨울 스토브리그는 안방마님 대전… 롯데, 두산 이어 SSG도 참전 선언

    올 겨울 스토브리그는 안방마님 대전… 롯데, 두산 이어 SSG도 참전 선언

    “기다려 보세요.”(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이 한마디로 올겨울 스토브리그 ‘안방마님’ 영입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이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등이 쓸 만한 포수를 찾기 위한 물밑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SSG까지 참전 선언을 하면서 상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양의지(NC 다이노스), 박동원(KIA 타이거즈) 등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포수들이 있어 예상보다 몸값이 치솟을 수 있다. 지난 7일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겨울 FA 시장에서 포수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정 부회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SSG팬이 “형, 포수 좀 어떻게 해 줘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기다려 보세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한마디로 막강 전력의 마지막 퍼즐인 포수 포지션을 강화해 ‘왕조’를 건설하겠다는 뜻이다. 올 시즌 이재원과 김민식이 번갈아 마스크를 쓴 SSG에 확실한 안방마님은 없다.SSG에 앞서 다른 구단들도 포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떠난 뒤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롯데도 올 시즌 FA로 나온 포수를 노리고 있다. 롯데는 2018년 삼성 라이온즈로 강민호가 떠난 이후 아직 붙박이 안방마님이 없다. 가을 야구에서 탈락한 두산도 주전 포수를 찾고 있다. 이승엽 두산 신임 감독은 지난달 18일 취임식에서 “두산의 취약 포지션은 포수”라며 “좋은 포수가 있다면 야수진들, 투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손혁 단장 체제를 맞은 한화 이글스도 팀의 리더를 맡길 만한 포수를 찾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넘버원 포수가 FA로 풀린다. NC 양의지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것이다. 양의지는 첫 번째 FA 때 수준만큼의 대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지는 첫 번째 FA에서 4년 총액 125억원을 받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양의지를 잡을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양의지를 다른 팀이 데리고 가려면 10억원에 보상선수 1명 혹은 20억원을 NC에 줘야 한다”면서 “분명 리그 최고의 포수지만 35세라는 나이를 생각하면 구단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양의지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포수는 KIA의 박동원이다. 올겨울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은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93안타, 18홈런, 57타점이라는 준수한 방망이와 함께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FA 대신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국가대표 출신 강민호 외에도 김태군과 김재성이 백업 포수를 하고 있다. 때문에 FA에 실패한 구단들은 올 시즌 삼성과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 28년 우승 못 한 LG, 우승 빼고 다해본 염경엽... 우승 갈증 풀까

    28년 우승 못 한 LG, 우승 빼고 다해본 염경엽... 우승 갈증 풀까

    28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 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우승 빼고 모든 것을 해봤다고 할 수 있는 염경엽(54) 감독이 만났다. LG는 지난 6일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LG를 리그 2위로 올려놓은 류지현 전 감독과 헤어진 뒤 이틀 만이다. 염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 계약 총액은 21억원이다. 당초 류지현 전 감독과 재계약이 어그러지면서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지만, 자리의 주인은 염경엽 감독이다. 이번 결정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출신인 구본능 구단주 대행의 의중이 적지 않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것은 28년 동안 하지 못 한 우승을 위해서다. LG는 2002년 이후 20년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지 못 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8년 전인 1994년이 마지막이다. 이는 롯데 자이언츠(1992년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지난 시즌에는 ‘윈 나우’를 외치며 총력전을 폈지만 실패했다. 올해도 정규시근 87승을 거두며 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져 한국시리즈에 나가지 못 하면서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으로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1998·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단장(2018년 SK 와이번스)으로 우승을 경험했을 뿐, 프로야구 감독으로는 정상에 서지 못 한 것이다. 한마디로 ‘우승 청부사’로 왔지만, 우승 경험은 없는 것이다. 감독을 맡았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지만,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심지어 SK 감독이던 2019년엔 정규시즌 마지막 날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밀린 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우승 이외에 과제도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에 대한 LG 팬들의 눈빛이 아직 ‘신뢰’라기보다 ‘의구심’에 가깝다”면서 “내년 초반 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계약 발표 뒤 “LG 감독이 돼 영광이다. 지난 실패를 통해 많이 반성하고 공부했다”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LG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확실히 느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FA 시장 포수 3대장·유격수 정조준…롯데 ‘190억 실탄’ 명중할까

    FA 시장 포수 3대장·유격수 정조준…롯데 ‘190억 실탄’ 명중할까

    2022시즌도 ‘가을 야구’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시장에 모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고 ‘큰손’으로 등장할 태세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고, 구단은 “선수 계약 및 영입 등 선수단 관리에 집중하며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취약 포지션에 대한 외부 영입도 검토하며 전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어 구단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5년 90억원 다년 계약으로 묶었다. 롯데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시기에 ‘통 큰 투자’로 주목받는 구단 중 하나다. 롯데그룹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년간 구단에 신경쓸 여력이 없긴 했지만 이전까지의 투자 이력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2016년 2월 지난달보다 훨씬 큰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고, 최근 10년 FA 영입에 쓴 돈은 749억 2000만원으로 한국프로야구(KBO) 10개 구단 중 LG 트윈스(757억 1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총연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돈을 많이 썼던 최근 10시즌(2013~22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2017년 딱 한 번뿐이다. 이는 장기적 관점 없는 투자로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포수 포지션의 경우 잘 키워 낸 선수(장성우)와 프랜차이즈 스타(강민호)를 내보낸 뒤 제대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해 수년째 약점으로 안은 채 리그에 임하고 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를 내보내는 대신 데려온 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지난 8월 허겁지겁 다시 데려온 ‘왕년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잘해 준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노크는 해 볼 수 있었다. 마차도를 대신할 주전 유격수로 데려온 이학주 또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롯데는 가성비 떨어지는 씀씀이를 거듭하다 2022시즌 마감과 함께 혹독한 연봉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롯데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지주에서 지원받은 ‘실탄’으로 포수와 유격수 FA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 NC 다이노스 양의지(왼쪽), KIA 타이거즈 박동원(가운데), LG 유강남(오른쪽) 등 포수 FA 3대장과 NC 노진혁,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등이 유격수 영입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롯데가 내년 시즌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실속 있는 투자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 “후배 떠나지 않게 해달라” 이대호에 신동빈 롯데회장 190억 응답

    “후배 떠나지 않게 해달라” 이대호에 신동빈 롯데회장 190억 응답

    롯데그룹이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의 마지막 꿈인 코리안 시리즈 우승을 위해 거액의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지주는 27일 자회사 롯데자이언의 내년 시즌 운영과 투자 확대를 위해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주주균등배정 방식으로 롯데지주가 보통주 196만 4839주를 주당 9670원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롯데자이언츠는 부채비율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롯데자이언츠는 확보한 자금으로 선수 계약 및 영입 등 선수단 관리에 집중하며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자이언츠는 26일 팀의 간판 선발 투수인 박세웅 선수와 자유계얄(FA)에 버금가는 5년 총액 90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취약 포지션에 대한 외부 영입도 추진 할 계획이다. 선수뿐만 아니라 야구장, 과학 장비 등 구단 인프라 투자도 강화한다. 롯데자이언츠는 2019년부터 2군 구장 상동야구장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또 데이터 야구를 위한 첨단 장비 도입과 실내 배팅장 신축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시즌 종료 후에는 상동야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사직야구장과 동일한 흙 포설 등 그라운드 정비를 포함해 1군 경기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해 2군 선수의 1군 적응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롯데자이언츠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와 그 가족을 초청하는 ‘2023 롯데자이언츠 루키스 패밀리 데이’를 진행했다. 모 그룹 롯데와 KBO 명문구단 롯데자이언츠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환영식 외에도 신격호 창업주 기념관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방문했다. 구단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입단 선수들을 환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전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롯데자이언츠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신 회장은 이대호의 은퇴식을 직접 참관했다. 이날 이대호는 은퇴사에서 “앞으로 더 과감하게 지원해주시고 특히 성장하는 후배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 그래서 시간이 날수록 더 강해지는 롯데 자이언츠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라며 구단에 당부했다.
  • 이대호 얼굴옆 ‘삼팔광땡’ 화투패… 법원, 가처분 인용

    이대호 얼굴옆 ‘삼팔광땡’ 화투패… 법원, 가처분 인용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이대호 전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가 본인 얼굴과 화투패 그림 등이 섞여 있는 광고물에 대한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대리운전 회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창원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권순건)는 이 전 선수가 모 대리운전 업체측을 상대로 낸 초상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 선수는 은퇴 전인 지난 7월 18일 해당 업체의 광고모델로 출연하기로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광고 계약 당사자들은 ‘모든 광고물은 사전에 시안을 검토하고 합의해 공개한다’고 계약했다. 그러나 대리운전 회사측이 광고계약 개시일인 지난 8월 1일 부터 이 선수와 합의하지 않고 이 선수 얼굴 옆에 화투패 그림을 넣고 ‘삼팔광땡’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과 전단지 등 광고물을 제작해 옥외광고물법상 관할 행정청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게시·부착하면서 문제가 됐다. ‘삼팔광땡’은 화투놀이 종류 가운데 하나인 ‘섰다’에서 가장 강한 족보로 ‘삼(3)광’과 ‘팔(8)광’의 조합이다. 이 선수측은 대리운전 회사측에 합의없이 제작된 광고물과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한 광고물들을 모두 수거·폐기할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일부 광고물이 여전히 수거되지 않자 지난 9월 9일 광고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회사측은 광고계약 규정을 위반해 이 선수와 합의하지 않은 광고물을 제작·사용했다”며 “이 선수 얼굴 옆에 화투패 그림과 ‘삼팔광땡’이라는 글자를 새긴 현수막과 전단지 등을 게시·부착해 광고함으로써 불법 도박사이트 업체를 홍보하는 것을 연상시켜 이 선수의 명예와 신용 등에 치명적 훼손을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행위가 지속될 경우 그로 인해 저하된 이 선수의 사회적 평가나 인식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가처분을 구할 권리가 소명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광고계약은 이 선수가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한 지난 9월 9일 적법하게 해지됐으므로 해당 시점부터는 이 선수의 이름과 사진 등을 포함한 광고물을 제작·사용할 권리가 없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광고영상 등도 삭제하라”고 판시했다. 또 “위반행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5년 90억원 계약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5년 90억원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박세웅(27)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6번째 비(非) 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구단은 26일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90억원 중 연봉 보장액은 70억원, 옵션은 20억원이다.2014년 KT 위즈의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해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2022년까지 190경기에 출장해 973이닝 동안 53승, 평균자책점 4.75, 삼진 778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팀의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며, 2017년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68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때 붙여진 별명이 ‘안경 에이스’다. 1984년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끈 고(故) 최동원, 1992년 롯데의 마지막 우승을 견인한 염종석(49) 동의과학대학교 감독처럼 다시 롯데를 정상에 올려 놓을 것이란 기대를 담은 것이다 박세웅은 한 시즌만 더 채우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롯데 구단은 시즌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우완 정통파 국내 선발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 발 앞서 FA에 준하는 수준의 다년 계약을 제안했고, 박세웅이 이에 응한 것이다. 박세웅은 구단을 통해 “다년 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구단이 저를 믿어주신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의 비 FA 장기 계약은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KBO리그에서 여섯 번째다. KBO리그 1호 ‘비 FA 장기 계약’은 지난해 12월 SSG 랜더스와 사인한 박종훈(31)과 문승원(33)이다. 3호는 SSG의 한유섬(33), 4호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9), 5호는 SSG 김광현(34)이다. 아직 병역을 마치지 않은 박세웅은 올 시즌 막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박세웅은 내년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KBO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만 24세·3년 차 이하’를 기준으로 정하면서 내년 28세가 되는 박세웅은 와일드카드를 통해서만 출전이 가능하다. 만약 박세웅이 5년 계약 기간에 입대한다면, 계약 만료는 2년 유예될 전망이다.
  •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그까짓 게 뭐라고? 시침이 저녁 6시를 넘기면 부지런히 일과를 정리하고 씻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저녁밥 갖다 달라는 간 큰 남정네들이 있다. 죽으나 사나 프로야구에 빠져 사는 이들이다. 직관하는 사람들을 몹시 부러워하며, 1회 초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화장실 보러 갈 때만 빼고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 40년 KIA, 아니 정확히 말해 해태 타이거즈 팬인데 ‘꼴데’ 영화 시사회를 갔다. 제목이 ‘죽어도 자이언츠’(이동윤 감독, 국제신문 제작). 오는 27일 상업영화로 개봉한다. “마” 외침에 짜증 내고, 늘 ‘에이, 롯데가 그렇지 뭐’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도 체육부에서 밥을 먹은 세월이 상당한데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모여 전두환과 군사정권 욕해대니 분위기를 바꿔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프로야구가 출범해 롯데가 창단하기 전에 실업팀 롯데 자이언츠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김용희, 박영길, 강병철, 최동원, 한문연, 주형광, 조성환, 박정태, 염종석 등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1984년 첫 우승과 1992년 두 번째 우승을 끝으로 30년 동안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를 즐기는 일도 적었던 롯데다. 1999년과 2008년 두 해만 좋았던 시즌을 보낸 롯데는 늘 팬들의 믿음을 저버리곤 했다. 초반에 롯데가 모은 명예롭지 못한 기록들을 무슨 영화제 수상 목록마냥 쫙 보여주는 것이 어느 기자의 말마따나 블랙코미디처럼 다가왔다. 30년을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는데 ‘2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프로구단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자막을 영화 초반에 넣은 것도 그랬다. 열정적인 부산 팬들 스스로도 잘 모르겠단다. 무엇이 자신들을 롯데에 미치게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국제신문 기자인 이동윤 감독도 잘 모르겠다고 한 뒤, 그냥 좋은 추억들이, 부산 사람이란 공통의 유전자(DNA)가 심겨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동원과 염종석 모습이 비치는 박세웅을 비롯해 전준우, 김원중, 여기에 누구보다 힘든 올 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이대호 등의 열정에 귀기울여 오늘의 롯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대호의 모습이 겹치는 개성고 야구부원의 얼굴을 비추며 롯데의 내일을, 롯데와 팬들의 성장을 기약한다. 최동원도, 임수혁도 세상을 떠났다. 영화 출연을 허락하며 스타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 농을 했던 캐리 마허 교수가 지난 8월 세상을 떠나 문상하러 갔을 때 빈소 입구에 롯데 응원가가 흘러나와 울컥했다고 털어놓은 이 감독은 최동원도, 이대호도, 마허 교수도 모두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팀 이름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경기장의 경기 전후 모습, 부산에서 잠실 구장까지 버스 대절해 응원 가는 팬들의 모습도 몹시 슬퍼 보였다는 사실을 고백해야겠다. 국제신문이 내놓은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데 지역신문답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다는 점이 돋보였다.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부산 시민 시사회를 연다. 이 감독은 부마항쟁을 다룬 ‘10월의 이름들’을 지난해 내놓았다. 이 영화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 앵글에 초청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자신감에 조금 더 대중적인 소재인 롯데 얘기를 다음 작품으로 골랐고, 이대호의 은퇴 시즌이라 구단의 지원도 전폭적이었다고 했다. 롯데와 선수를 ‘디스’한 대목도 적지 않은데 지난 7월 구단 시사회 때도 명암을 온전히 보여준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이 감독은 전했다. 올 시즌 초 한화 이글스의 ‘클럽하우스’가 왓차에서 여섯 편으로 방영됐고, 내년 2월에는 넷플릭스에 LG 트윈스의 다큐멘터리가 올라올 예정인데 차별점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 감독은 부산 야구사 40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이라고 답하며 마찬가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데도 많이 참아 “보살”로 통하는 한화 팬들과 달리 롯데 팬들은 “마”도 외치고 화도 내면서 깊은 정이 쏙 든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이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담아내려 했던 것 아닌가 싶었다. 조금 더 짧고 굵게 편집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 두산 감독 된 ‘푸른 피’의 이승엽…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치르고 싶다”

    두산 감독 된 ‘푸른 피’의 이승엽…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치르고 싶다”

    “2023시즌을 시작할 때는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겠다.” ‘라이온 킹’ 이승엽(46)이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푸른 피’가 흐른다는 이야기까지 듣는 이승엽 신임 두산 감독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11대 두산 베어스 감독 취임식’에서 “23년을 선수로 뛰는 동안 스트레스, 압박감, 승리에 관한 부담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면서도 “그런데도 야구가 내 천직이다.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왜 자신이 프로야구로 돌아왔는 지를 설명했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사랑받은 이승엽 감독은 지난 14일 두산과 계약 기간 3년, 처음 사령탑에 오른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1군 감독 계약’을 했다.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말 그대로 한국 최고의 타자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섰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최강 야구’라는 야구 예능에 출연해 식어가는 야구의 인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힘썼다. 그는 이제 감독으로 평가를 받겠다며 감독으로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엽 감독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냐는 질문에 “기본기, 디테일, 그리고 팬”이라면서 “현역 시절 홈런타자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선수 이승엽’은 언제나 기본에 충실했다. 디테일에 강한 일본야구를 몸으로 경험하면서 그 철학은 더욱 강해졌다”며 기본을 강조했다. 이어 “기본은 땀방울 위에서 만들어진다. 선수 시절 맞붙었던 두산은 탄탄한 기본과 디테일을 앞세워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던 팀이다. ‘허슬두’의 팀 컬러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을야구, 더 나아가 7번째 우승도 그 토대에서 시작할 것이다. 프로야구에 가장 중요한 건, 팬이다. 아무리 강한 야구, 짜임새 있는 야구라도 팬이 없다면 완성되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팬들에게 감동을, 그라운드 밖에서는 팬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팬 퍼스트 두산 베어스’가 목표다”라고 설명했다.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것에 대해선 “내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가 ‘초보감독’이다.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2023시즌이 시작되면 지금의 평가를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겠다. 나는 현역 23년 동안 야구장 안에서, 은퇴 후 5년간 야구장 밖에서, 28년 동안 오직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찾아올 수 있는 ‘감독 이승엽’을 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산에서 등번호를 77번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숫자 7을 좋아해서 언젠가 지도자가 되면 77을 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특정 감독을 지칭하지 않고 “선수 때 느꼈던 감독님들의 장점을 뽑아서, 이승엽 감독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본인의 야구 스타일에 대해선 “단정해서 말하기 어렵다”면서 “상황에 맞는 야구를 하겠다.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상대 야수진이 뒤에 있으면 땅볼로 1점을 내고, 전진 수비를 하면 희생플라이를 치는 야구를 하고 싶다”며 스타일을 추구하기 보다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마디로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삼성 팬들과 삼성 사령탑이 된 박진만 감독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짓궂은 질문에는 오히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받은 큰 사랑은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삼성 팬들께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보답하고 싶다”면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다. 나는 두산 승리를 위해 뛸 것이다. 박 감독도 응원한다. 나와 박 감독 등 젊은 사령탑이 힘을 모아 돌아선 프로야구 팬들의 발길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삼성 팬들에 대한 감사와 박진만 감독에 대한 예의를 표시했다. 또 삼성 시절 인연이 깊은 김한수 수석코치를 선임한 것에 대해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언젠가는 꼭 김 수석코치와 함께 지도자로 일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면서 “고토 고지 코치는 두산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일하실 때 대화를 한 경험이 있다. 선수들과 잘 융화한다고 들었다. 조성환 코치는 나와 친구다. 나와 함께 좋은 팀을 만들어갈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코치들의 선임 이유도 같이 설명했다. 두산이 보강해야 할 부분에 대해선 “올 시즌 두산 팀 평균자책점은 4.45, 팀 타율은 0.255다. 특히 실책이 117개로 많았다. 실책이 나오면 경기의 향방이 갑자기 바뀐다. 홈런과 안타를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의 실수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수비를 보강해 더 단단한 야구를 하고 싶다”고 기본기를 강조했다. 또 전력 보강을 위해 “예비 FA인 포수 박세혁”을 잡아야 한다면서 “혹시 박세혁이 팀을 떠난다면 보강이 필요하다. 나는 포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포수가 있다면 야수, 투수진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자신의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두산 내야수 안재석을 까다로운 타자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프런트,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자주 하겠다. 선수들에게는 경기장에서는 엄격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면서 “야구장 안과 밖을 확실하게 구분하겠다. 기회는 동등하게 줄 것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마음이 가긴 할 것이다. 그래도 성과를 내는 선수가 먼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들 전달했다.두산의 아픈 부분인 신인 김유성, 이영하 등 학교폭력 관련 이슈에 대해선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입을 열고는 “구단으로부터 설명을 듣긴 했다. 김유성 선수는 충분히 사과하려 한다고 들었다. 피해자 부모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모르겠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 필요하다면, 나도 가서 사과드릴 용의가 있다”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엽 감독은 두산 팬들에게 “내년 이맘때에는 마무리 훈련이 아닌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약 기간인 3년 안에는 한국시리즈도 치르고 싶다”면서 “팬들께는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 내가 선수 때 하지 못했던 팬 서비스를 감독으로는 꼭 하겠다. 때론 동네 아저씨처럼 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친근하게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 [포토]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포토]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국민타자’ 이승엽(46)이 등번호 ‘77’을 달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두산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제11대 이승엽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전풍 대표이사가 등번호 77이 박힌 유니폼, 김태룡 단장이 모자를 전달했다. 선수단 대표 김재환은 꽃다발을 안기며 이승엽 감독을 반겼다. 지난 14일 2022년 한국프로야구를 흔든 ‘뉴스’가 나왔다. 두산은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계약 기간 3년, 처음 사령탑에 오른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사인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은 ‘36번’을 달고,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 감독이 현역 은퇴 경기를 치른 2017년 10월 3일 ‘이승엽의 등번호 36’을 영구결번했다. 이승엽 감독은 36번을 달고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쳤다. 일본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도 36번을 단 이승엽 감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옮긴 뒤에는 33번, 25번으로 다소 생소한 번호를 달고 뛰었다.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는 3번을 받았다. 2012년 삼성으로 돌아오며 다시 36번을 단 이승엽 감독은 2017년까지 같은 번호를 달고 뛰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이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야구 예능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기도 했다. 두산은 8년(2015∼202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55) 전 감독과 작별하며, ‘한국 야구 최고 스타’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태형 전 감독은 사령탑 선임 당시 ‘거물급’은 아니었지만, 7년 연속 한국시리즈(2015∼2021년)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하면서 ‘명장’이 됐다. 김태형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순간, 두산은 ‘거물급 지도자’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를 고민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없고, ‘삼성 라이온즈가 낳은 스타’라는 이미지도 강하지만 누구보다 존재감이 큰 야구인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9위로 처진 두산은 초대형 스타를 사령탑에 올리며 반등을 꾀했다. 이승엽 신임 감독은 “지금 내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가 ‘초보감독’이다.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2023시즌이 시작되면, 지금의 평가를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겠다.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나는 자신이 없었다면 이 도전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대호 ‘라스트댄스’ 어게인…MLB월드투어 팀KBO 명단에

    이대호 ‘라스트댄스’ 어게인…MLB월드투어 팀KBO 명단에

    올 시즌 현역 은퇴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야구팬들 앞에서 또 한 번의 ‘라스트 댄스’를 펼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와 ‘팀 KBO’(영남 연합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팀 코리아는 국내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선수를 선발한 팀이고, 팀 KBO는 영남이 연고지인 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부산), NC 다이노스(경남 창원)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28명으로 꾸려졌다. 투수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고영표·소형준·엄상백(이상 KT), 곽빈(두산 베어스), 고우석(LG 트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는 이정후·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김현수·오지환·채은성(이상 LG), 나성범·김선빈(KIA), 양의지(NC) 등이 뽑혔다. 강인권 NC 감독이 지휘하는 팀 KBO는 투수 12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4명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투수는 오승환·우규민(삼성), 김시훈·이용찬(NC), 구승민·박세웅(롯데) 등이 이름을 올렸고, 타선은 이대호·한동희(이상 롯데), 오재일·강한울(이상 삼성), 노진혁·박민우(이상 NC) 등으로 짜여졌다. 이대호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진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게 된 것이다.우선 팀 KBO부터 MLB 올스타와 맞붙는다. 팀 KBO는 다음달 10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훈련한 뒤 11일 사직에서 MLB 올스타와 경기를 펼친다. 팀 코리아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김해 상동 구장에서 훈련하고 12일 사직 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이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4~15일 2연전을 치른다.
  • ‘이승엽 신임 감독’에 일본도 주목

    ‘이승엽 신임 감독’에 일본도 주목

    일본 언론이 자국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의 취임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풀카운트,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이승엽이 한국프로야구 두산의 새 감독으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총액(3년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은 한국의 프로 초보 감독 역대 최고 금액이며 한국에서 현역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뛴 이 감독이 라이벌이자 전혀 인연이 없는 두산의 지휘봉을 잡는 것에 놀라움이 확산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이 감독은 지바 롯데(2004∼05년), 요미우리(2006∼10년), 오릭스(2011년) 등에서 8년간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 2005년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앞장섰고, 요미우리로 이적해서는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아시아 거포의 위용을 떨쳤다.이 감독은 NPB에서 8년간 통산 홈런 159개를 터뜨렸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과 안타를 날려 ‘일본 킬러’로 한국 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 코치 경력 없이 ‘감독 직행 엘베’ 탄 이승엽 “감동 주는 야구 하겠다”

    코치 경력 없이 ‘감독 직행 엘베’ 탄 이승엽 “감동 주는 야구 하겠다”

    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46)이 미침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계약했다.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 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 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이다. 8년(2004~11년)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는데도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타점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단기전’에서 더 빛을 발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많은 팬이 ‘이승엽의 홈런에는 서사가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기도 했다.두산은 8년(2015∼2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55) 전 감독과 결별한 뒤 ‘한국 야구 최고 스타’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 7월 이승엽 감독을 퓨처스(2군)팀 타자들의 ‘일일 코치’로 초청했다. 구단 2군 훈련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퓨처스(2군)팀 타자들과 훈련하는 모습에 두산 관계자들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야구인”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9위로 처진 두산은 초대형 스타를 사령탑에 올리며 반등을 꾀한다. 두산 구단은 “이승엽 신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통해 두산 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승엽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 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 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연다.
  •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지난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가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1992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30년 간 우승하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지 못하는 팬들과 전·현직 선수들의 영광과 상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감독 이동윤)가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실업팀 롯데 자이언트가 창단한 1975년부터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로 전환해 2022년에 이르기까지의 부산 야구사를 부산의 근현대사에 투영한다. 또 이대호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유이한 영구 결번인 ‘무쇠팔’ 고 최동원, 박영길,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주형광, 박정태, 염종석, 조성환 등 그간 부산 야구를 대표해온 선수들과 늘 알면서도 ‘탈데’가 안되는 부산 갈매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부마항쟁을 조명한 ‘10월의 이름들’에 이어 부산 지역지 국제신문이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연출도 부산영화평론가협회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입사 3년차 이동윤 기자가 맡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굿바이, 넘버 10

    ‘조선의 4번 타자’ 굿바이, 넘버 10

    “하늘에 계신 할머니, 늘 걱정하시던 손자 대호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납니다.” 키 194㎝에 몸무게 130㎏. 어지간한 씨름선수보다 큰 사내가 2만 3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펑펑 울었다.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다.지난 8일 롯데와 LG 트윈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은 눈물과 축제의 시간이었다. 2001년 데뷔 이후 22년 동안 활약한 이대호를 떠나보내기 아쉬운 팬들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대호는 “우승을 못 하고 가서 죄인이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거듭 밝혔다. 또 “남들처럼 여름방학 때 해운대에 못 데려가는 못난 아빠를 위해 늘 웃는 얼굴을 보여 준 예서(딸)와 예준(아들), ‘독박육아’라는 말도 모자란 아내에게 고맙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롯데 선수에서 롯데 팬으로 돌아간다”며 “아이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손에 들고 사직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직구장을 찾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 내려와 ‘10번’이 새겨진 커플 반지를 전달했고, 이대호는 본인이 직접 쓰던 1루수 미트를 신 회장에게 건네며 감사를 표했다. 은퇴식 뒤에는 이대호의 등장곡인 ‘오리 날다’를 부른 체리필터가 사직구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고, 롯데 선수단은 어마어마한 덩치의 선배를 하늘 높이 들어 헹가래를 쳤다. 영구결번이 된 ‘거인의 심장’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거인의 정신’ 최동원의 11번과 함께 사직구장에 걸리게 됐다. 이대호는 말 그대로 ‘조선의 4번 타자’다. 2010년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을 석권하며 타격 7관왕에 올라 자신의 이름을 야구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올 시즌 미친 타격감을 보여 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기록도 갖고 있다.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계약하며 해외로 진출했다. 그리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5년 우승 당시에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대호는 4년 동안 일본에서 통산 타율 0.293에 98홈런, 348타점, 622안타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일본 구단이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이대호는 꿈을 찾아 2016년 미국으로 떠났다. 시애틀에서 뛴 1년 동안 플래툰 시스템(선발투수 유형에 따른 타선 교체)으로 기회가 적었지만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017년 이대호는 ‘롯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시 국내 리그로 복귀했다. 그런 그에게 롯데는 4년간 150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이대호가 17년 동안 국내 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통산 1971경기 출장, 타율 0.309, 374홈런, 1425타점, 2199안타다. 은퇴를 맞이한 올 시즌에도 142경기에 나가 타율 0.331(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 179안타(4위)를 기록했다. 국제대회에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조국에 안겼다.
  • “할머니, 저 박수 받고 떠나요”… 한미일 다씹어 먹었던 ‘조선의 4번 타자’ 굿바이 이대호

    “할머니, 저 박수 받고 떠나요”… 한미일 다씹어 먹었던 ‘조선의 4번 타자’ 굿바이 이대호

    “하늘에 계신 할머니, 늘 걱정하시던 손자 대호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납니다” 키 194㎝에 몸무게 130㎏. 어지간한 씨름선수보다 큰 사내가 2만3000여명이 관중 앞에서 펑펑 울었다.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다. 지난 8일 롯데와 LG 트윈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식 겸 영구 결번식은 눈물과 축제의 시간이었다. 2001년 데뷔 이후 22년 동안 활약한 이대호를 떠나보내기 아쉬운 팬들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대호는 “우승을 못 하고 가서 죄인이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거듭 밝혔다. 또 “남들처럼 여름방학 때 해운대에 못 데려가는 못난 아빠를 위해 늘 웃는 얼굴 보여준 예서(딸)와 예준(아들), ‘독박 육아’라는 말도 모자란 아내에게 고맙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롯데 선수에서 롯데 팬으로 돌아간다”며 “아이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손에 들고 사직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사직구장을 찾아 그의 은퇴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다. 신 회장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 내려와 ‘10번’이 새겨진 커플 반지를 전달했고, 이대호는 본인이 직접 쓰던 1루수 미트를 신 회장에게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은퇴식 뒤에는 이대호의 등장곡인 ‘오리 날다’를 부른 체리 필터가 사직구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고, 롯데 선수단은 어마어마한 덩치의 선배를 하늘 높이 헹가래쳤다. 영구결번이 된 ‘거인의 심장’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거인의 정신’ 최동원의 11번과 함께 사직구장을 걸리게 됐다. 이대호는 말 그대로 ‘조선의 4번 타자’다. 특히 그가 사람들의 머리 속 깊이 박히게 된 것은 2010년이다. 그해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을 석권하며 타격 7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미친 타격감을 보여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도 미치지 못 한 기록이다.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계약하며 해외로 진출했다. 그리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5년 우승 당시에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가 됐다. 일본에서 4년 동안 이대호는 통산 타율 0.293에 98홈런, 348타점, 622안타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일본구단이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이대호는 꿈을 찾아 2016년 미국으로 떠났다. 시애틀에서 뛴 1년 동안 플래툰 시스템(선발투수 유형에 따른 타선 교체)으로 기회가 적었지만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2017년 이대호는 ‘롯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시 국내리그로 복귀했다. 롯데는 그런 그에게 4년간 150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이대호가 17년 동안 국내 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통산 1971경기 출장, 타율 0.309, 374홈런, 1425타점, 2199안타다. 은퇴를 맞이한 올 시즌에도 142경기에 나가 타율 0.331(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 179안타(4위)를 기록했다. 국제 대회에서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조국에 안겼다.
  • [이대호 고별사 전문]“롯데 선수 이대호는 내일부터 롯데 팬 이대호가 되겠습니다”

    [이대호 고별사 전문]“롯데 선수 이대호는 내일부터 롯데 팬 이대호가 되겠습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를 끝으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가 은퇴했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가족과 팬들에가 감사를 표한 이대호는 이제 “롯데 선수가 아닌 롯데 팬이 되겠다”면서 “치킨과 맥주를 사서 아이들을 데리고 사직구장을 찾겠다”고 했다. 아래는 이날 은퇴식에서 읽은 이대호의 고별사 전문 [이대호 고별사 전문] 우선 오늘 이 자리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이 제가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기일에 은퇴식을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많이 슬픈데 덕아웃에서 보는 사직야구장 관중석만큼 멋진 풍경은 아마 없을 겁니다. 또 사직야구장 타석에서 들리는 부산 팬 여러분의 함성만큼 든든하고 힘이 나는 소리도 아마 세상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이나 사직야구장 덕아웃과 타석에서 늘 그 모습을 보고 그 함성을 들었던 저 이대호만큼 행복했던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 입니다. 사실 저는 늘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눈을 감으면 제가 했던 실수들 그리고 제가 날려버린 기회들이 떠올라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은 제가 했던 두번의 실수보다 제가 때려낸 한 번의 홈런을 기억해 주시고 또 제가 타석에 설 때마다 이번에는 꼭 해낼 것이라고 믿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만큼은 제가 실수했던 기억들은 모두 잊고 잘했던 정말 순간들만 떠올리며 자신있게 배트를 휘두를 수 있었습니다. 그건 모두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절대적인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뛰어 왔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하지만 그런 절대적인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 21년동안 결국 팬 여러분이 꿈꾸고 저도 꿈꾸고 바랬던 우승은 저는 결국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돌아보면 너무 아쉬운 순간,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지만 생각해 보면 팀의 중심에서 선수들을 이끌어 가야했던 제가 가장 부족했습니다. 후배들이 흔들릴 때 더 강하게 잡아주지 못했던 일, 너무 흥분할 때는 더 편안하게 진정시켜주지 못했던 일들, 그리고 모든 동료선수들이 기대하는 순간에 해결하지 못했던 일들, 이 순간 그런 일들이 저한테 떠올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우리 롯데자이언츠는 기회만 주어지고 경험만 쌓인다면 저보다 몇배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는 젊은 후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팬 여러분이 변치 않는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그리고 제가 그랬듯이 남아있는 동료들과 후배 선수들 역시 팬 여러분과 한 마음이 되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어떤 순간이든 1점만 더 내고 1점만 막아내면서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히 롯데자이언츠 3번째 우승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늘 저희 선수들을 지원하고 밀어 주시는 롯데그룹과 롯데자이언츠 관계자 여러분께도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더 과감하게 지원해주시고 특히 성장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않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롯데자이언츠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푸른 유니폼의 자부심을 가르쳐 주셨던 고 최동원 선배님, 악바리 근성과 끈기를 가르켜 주셨던 박정태, 조성환 선배님, 조선의 4번타자로 커나갈 수 있게 기회와 용기를 넣어주셨던 우용득, 양상문, 강병철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노 피어 정신을 심어주신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과 가족 같은 분위기, 형님 같은 리더십을 보여주신 조원우, 허문회 감독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 제가 야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친구 신수, 함께 고생하고 힘들었던 우민이, 준석이 고맙다. 그리고 힘들게 땀 흘리다 다른 팀으로 간 내 동생 민호, 악바리 아섭이, 오늘까지도 함께한 내 생애 마지막 캡틴 전준우, 이 순간에도 울면서 듣고있을 정훈, 그 외 많은 동료와 선배 후배에게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마지막으로 남들처럼 여름방학에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데리고 가지 못하는 못난 아빠를 위해 늘 웃는 얼굴로 힘내라고 불러주는 예서와 예승이, 또 독박 육아도 모자라 1년에 절반도 함께하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해주는 사랑하는 아내 혜정아 고맙다. 그리고 하늘에 계시는 사랑하는 할머니, 늘 걱정하셨던 손자 대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을 받고 박수를 받으면서 떠나는 선수가 됐습니다. 오늘 제일 많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습니다.저는 이제 배트와 글러브 대신 맥주와 치킨을 들고 예서와 예승이를 데리고 야구장으로 오겠습니다. 롯데 선수였던 이대호는 내일부터 롯데 팬 이대호가 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조선의 4번타자로 불러 주셨던 롯데의 이대호, 이제 타석에서 관중석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롯데 관계자 및 팬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님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 ‘울보’ 이대호 “할머니 저 박수 받으며 떠납니다… 이제 치맥 들고 사직 올 것”

    ‘울보’ 이대호 “할머니 저 박수 받으며 떠납니다… 이제 치맥 들고 사직 올 것”

    “하늘에 계신 할머니, 늘 걱정하시던 손자 대호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납니다. 오늘 가장 생각나고 보고 싶습니다.” ‘조선의 4번 타자’, ‘빅보이’, ‘수비요정’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던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전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식에서 이대호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어린 시절 하늘로 간 아버지, 그리고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롯데와 LG와의 경기 직후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식 및 영구 결번식은 22년 간 그가 프로선수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공개된 이대호 은퇴 축하 영상에는 어린 시절부터 그와 함께 야구를 했던 동료와 후배, 그리고 그를 지도한 감독, 친구들까지 모두 등장했다. 수영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를 시작하도록 계기를 만든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를 시작으로 동갑내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우민(전 롯데),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함께 뛴 로빈슨 카노,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이승엽 등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은퇴식을 위해 사직구장을 찾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뒤 그라운드에 내려와 이대호의 등번호인 ‘10번’이 새겨진 커플 반지를 전달했다. 이대호는 자신이 직접 쓰던 1루수 미트를 신 회장에게 전달했다.은퇴 투어를 돌며 수 차례 눈물을 흘린 이대호는 이날도 가족들이 등장한 영상 편지를 보자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사람들의 축하를 받은 이대호는 미리 적어온 은퇴사를 한줄 한줄 읽어내려갔다. “사실 오늘이 세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기일에 은퇴식을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슬프다”며 입을 연 뒤 “더그아웃에서 보는 사직구장 관중석만큼 멋진 풍경은 없고, 타석에서 들리는 부산 팬의 응원만큼 든든한 소리도 없을 것이다. 그 함성을 들은 이대호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자신이 프로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 했던 가족들에게는 “남들처럼 여름방학 때 해운대에 못 데려가는 못난 아빠를 위해 늘 웃는 얼굴 보여준 예서(딸)와 예준(아들), ‘독박 육아’라는 말도 모자란 아내에게 고맙다”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어린 이대호를 길러 준 할머니를 회상하며 “하늘에 계신 할머니, 늘 걱정하시던 손자 대호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납니다. 오늘 가장 생각나고 보고 싶다”고 말한뒤 눈물을 쏟아냈다.그리고는 “이제 배트와 글러브 대신 맥주와 치킨을 들고 야구장에 오겠다. 여러분이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러주신 이대호, 이제 타석에서 관중석으로 이동한다”며 은퇴사를 마쳤다. 이대호의 은퇴사가 끝나자 그의 등장 테마곡인 ‘오리 날다’를 부른 가수 체리 필터의 깜짝 공연이 진행됐다. 트럭에 드럼과 기타를 싣고 사직구장 마운드에 도착한 체리 필터는 이대호를 위해 ‘오리 날다’를 열창했고,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은퇴식이 끝난 뒤 롯데 후배들은 ‘빅보이’ 이대호를 하늘 높이 헹가래 쳤다.은퇴식을 끝으로 이대호는 롯데 선수가 아닌 롯데 팬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등번호 10번은 롯데의 또다른 레전드이자, 롯데의 정신으로 불리는 고(故) 최동원의 11번 옆에 자리한다.
  • 이대호 은퇴 경기서 1안타, 1타점, 1홀드… 굿바이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은퇴 경기서 1안타, 1타점, 1홀드… 굿바이 ‘조선의 4번타자’

    1안타, 1타점, 1홀드(?). 2022년 10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이 경기에서 남긴 기록이다. 이날 이대호는 롯데의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왜 자신이 ‘조선의 4번 타자’인지를 보여줬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그의 101번째 타점이다. 이날 롯데는 이대호의 후계자 한동희(23)가 2회 터뜨린 솔로홈런과 7회 고승민(22)의 1타점 적시타로 LG에 3-2 승리를 거뒀다.이대호는 ‘수비요정’이라는 별명대로 이날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 1루 2-2 동점 상황에서 LG 문보경의 강습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걷어낸 뒤 유려한 동작으로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1루 주자까지 잡는가 했지만 세이프로 판정 되면서 더블플레이는 성공하지 못 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도 이대호는 오지환의 강습 땅볼 타구를 다시 한 번 몸으로 막아세웠다. 이후 7회초 1사 1루 수비에서도 문보경의 느린 땅볼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허리를 숙여 잡아낸 뒤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8회에는 투수로도 등장했다. 이대호는 자신이 입단한 포지션인 투수로 변신해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땅볼로 아웃시켰다. 2001년 입단 당시에는 ‘경남고 에이스’라는 수식어로 프로에 입단했고 이후 어깨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한 이대호였다. 앞서 이대호는 잔여경기 훈련 기간 동안 몇 차례 투구 연습을 하기도 했다.이날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도 “스페셜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대호의 투수 등판을 예고했다. LG도 이에 화답해서 마무리 투수인 고우석을 내세웠다. 은퇴 시즌 이대호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23홈런 179안타, 101타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197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 2199안타, 374홈런, 1424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을 때는 5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622안타, 98홈런, 348타점이라는 기록을 썼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을 때는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신동빈 롯데 그룹회장이 직접 찾아 이대호의 은퇴를 축하했다. 신 회장은 경기 후 이대호 은퇴식에서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에도 참여했다.
  • 떠나는 이대호 “세웅아 우완투수 중 니가 1등이야”… 후배들에게 보낸 손편지

    떠나는 이대호 “세웅아 우완투수 중 니가 1등이야”… 후배들에게 보낸 손편지

    “내 동생 훈아, 형이 먼저 팀을 떠나 미안해. 너와 야구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을 평생 기억할게.” “세웅아, 우리나라 우완투수 중에는 니가 1등이다. 니가 니 자신을 더 믿을 때 넌 20승 투수가 된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은퇴경기를 치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대호와 오랜 기간 야구를 했던 정훈(35)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팀의 에이스인 박세웅(27)에게는 자신을 믿고 더 강해질 것을 주문했다. 올해 6승을 거두며 마운드에서 한못을 해낸 김유영(28)에게는 “올해 드디어 꽃을 피웠는데, 내년에는 더 더 더 잘 할거라 믿어”라며 격려의 말을 건냈고, 주장 전준우에게는 “너무 너무 고생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된 한동희(23)에게는 “조카 동희야,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라며 기대 섞인 격려를 했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게는 “쩌기야, 밥은 먹었냐. 너와 광주사투리로 장난 치는 것도 마지막이라 너무 아쉽다”며 떠나가는 아쉬움을 표현했다.격려와 아쉬움만 표한 것은 아니다. 이대호는 특유의 장난스러운 말투도 후배들에게 보낸 손편지에 담았다. 롯데의 1번 타자를 맡고 있는 황성빈(25)에게는 “다람쥐 성빈이 아이가…. 선배 해바라기씨 먹고 성공신화 쓰자.”라고, 구승민(30)에게는 “야구계의 3대 얼짱! 구승민 감사해용. 승민이랑 결혼해줘서”라고 적었다. 또 올 시즌 롯데에 합류한 강윤구(30)에게는 “다른 팀에서 홈런 많이 맞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손편지에는 후배들에 대한 격려외에 채찍도 있었다. 최준용(21)에게는 “야구 잘하면 더 빛난다. 야구에 더 집중하자”는 충고를, 김민수(24)에게는 “조금만 더 야구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대호가 후배들에게 보낸 손편지 이미지.
  • 전준우 “이대호는 존경 할 수 밖에 없는 선배”… 한동희는 홈런으로 환송

    전준우 “이대호는 존경 할 수 밖에 없는 선배”… 한동희는 홈런으로 환송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를 떠나보내는 경기를 준비하는 롯데 후배 선수들의 자세는 여느 경기와 달랐다. 롯데 선수단은 이대호의 은퇴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지며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이대호의 후계자로 지목된 한동희(23)는 이날 2회 홈런을 날려, 떠나가는 이대호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8위를 기록하면서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로서는 이번 경기의 승패가 크게 의미가 없다. 하지만 롯데 선수단에게는 올 시즌 144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게임이 이날 경기였다. 주장 전준우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은퇴를 번복하고 내년에도 함께 뛰자’고 설득했는데 이대호형의 의지가 확고하다. 그 결정을 존중하게 됐다”면서 “잘했을 때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고 그의 결정을 응원했다. 안치홍도 “대호 선배의 현역 마지막 경기인 만큼 평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각오를 밝혔다.올 시즌 이대호는 은퇴 시즌임에도 141경기 출전해 타율 0.332(4위) 23홈런(공동 5위) 178안타(4위) 100타점(공동 4위) OPS(출루율+장타율) 0.882(6위)를 기록했다. 전준우는 “대호형은 존경할 수밖에 없는 선배다. 야구 실력이 출중한 데다 인성도 좋아 후배들한테 모범이 된다”며 찬사를 보냈다.이대호가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한동희는 “이대호 선배가 항상 잘 챙겨줬다.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진심 어린 조언으로 했다. 그 배움을 바탕으로 더 좋은 야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에게 개인적으로 은퇴 선물을 준비했다는 한동희는 “우선 오늘 마지막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이대호 선배와 같이 경기할 수 없는 만큼 오늘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동희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그를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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