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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대선자금 시비 주도/미 공화의원 모부투 돈받아

    【워싱턴 AFP 연합】 클린턴에 대한 대선자금 시비를 주도해온 미국 공화당 의원이 실각 위기에 놓인 자이르 독재자 모부투의 로비 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미국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모부투의 돈을 받은 문제의 의원은 지난해 대선기간중 클린턴 진영에 유입된 아시아계 불법 헌금 문제를 조사중인 하원조사특위의 위원장직까지 맡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미국 의회문제 전문지인 「힐」은 지난 14일자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인 댄 버턴이 모부투 대통령의 미국정계 로비스트인 에드워드 반 클로버그로부터 사례금 4천달러와 기부금 2천5백달러 등 총 6천5백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 자이르반군 “수도 점령”/카빌라측 주장

    ◎차량 통금… 생필품 구매행렬 【킨샤사·루붐바시〈자이르〉 AFP 연합】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자이르 반군이 수도 킨샤사를 접수했다고 13일 반군 라디오가 보도했다. 반군 라디오 「인민의 소리」는 이날밤 9시(현지시간)에 『킨샤사가 오늘 함락됐다』고 밝혔다. 앞서 『반군 첫 부대가 이미 킨샤사에 입성했다』는 반군측 「공보장관」 라파엘 겐다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이 소식은 루붐바시 일대에 급속히 퍼져 밤 8시가 지나면서 축포가 울려퍼졌다. 하지만 또다른 소식통은 자신이 반군 선발대가 킨샤사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킨샤사에서는 정부가 야간 통행금지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결사 항전을 촉구했다. 긴장이 감도는 킨샤사 거리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사라지고 중앙 시장에는 상점들이 서둘러 철시했으며 시내 슈퍼마켓에는 생필품을 확보하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한편 카빌라와 모부투 대통령은 14일 열리는 협상에 다같이 참가할 것이라고 중재역을 맡고 있는 남아공 관리가 밝혔다.
  • “수시간내 킨샤사 입성”/자이르반군 방송

    【루붐바시(자이르) AFP 연합】 자이르 수도 킨샤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반군이 수시간내에 수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반군 진영이 운영하는 「인민의 소리」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하오 2시 30분(한국시간 하오 9시 30분) 보도에서 『앞으로 두시간내에 반군이 수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믿을만한 소식통은 반군이 킨샤사 동쪽 2백68㎞ 지점의 켄지에서 7개월간에 걸친 전투를 마치고 이날 아침 쾅고강을 건너 킨샤사 부근 50㎞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전했다.
  • 외국인 철수 촉구/자이르 반군

    【루붐바시〈자이르〉 AP AFP 연합】 자이르 반군은 11일 모든 외국인들에게 수도킨샤사를 떠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과도의회가 권력이양을 위해 내세운 새의장을 친모부투계 인사란 이유로 거부하는 등 자이르 내전은 수도함락이 임박한 막바지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 “모부투 40억불 착복”/영 FT지 보도

    【런던 AFP 연합】 반군에 의해 축출위기에 몰려 있는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대통령이 지난 80년대 중반에 해외 원조금 40억달러를 착복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들의 말을 인용,80년대 중반에 모부투의 재산이 40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 “자이르 볼롱고 총리 돈 쓸어담기에 혈안”

    ◎WP지 “외국도피 준비” 【킨샤사·리브르빌 AP AFP 연합】 자이르 반군의 수도 킨샤사 점령이 임박해지면서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의 망명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리쿨랴 볼롱고 총리가 정부공금 700만달러를 챙겨 출국할 것으로 보도됐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9일 자이르주재 미대사관이 국무부에 보낸 전문에 따르면 볼롱고 총리가 자이르정부 자산 700만달러를 빼돌려 현금으로 대형 옷가방들에 채워 넣고 출국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전문은 자이르금융계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볼롱고 총리가 이 현금을 챙겨들고 곧 킨샤사를 떠날 것이다.그는 킨샤사 방어에는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끌어모으는데 전력하고 있다』면서 『이 돈은 그 자신 뿐만 아니라 모부투 대통령과 다른 군부지도자들이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모부투 권력이양 검토/14일 평화회담서

    ◎반군 지도자 카빌라 집권 임박 【루붐바시·리브르빌 외신 종합】 가봉에 체류중이던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대통령(66)은 오는 14일 반군지도자 로랑 카빌라에 권력을 이양을 검토하는 한편 10일 낮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로 출발했다고 가봉과 자이르의 소식통들이 밝혔다. 모부투 대통령은 이날 하오 12시50분(현지시간)에 공항에서 오마르 봉고 가봉대통령의 전송을 받으며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가봉을 떠났다. 앞서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의 킨샤사 함락이 임박하면서 모부투의 망명설이 나도는 등 귀국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한편 자이르 남부의 전략 거점도시 루붐바시에 있는 카빌라는 이날 반군이 킨샤사 외곽 약 50㎞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말했다.
  • 자이르반군,과도내각 발표/수도 입성후 대비/모부투의 협상안 묵살

    【나이로비 DPA 연합】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의 망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이르 반군은 수도 킨샤사 입성후 취임할 과도정부 내각명단을 발표했다고 반군측 「인민의 소리」 라디오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도정부 수반은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가 맡게 되며 자이르 최대 야당 지도자인 에티엔 치세케디가 과도정부 거국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모부투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과도정부 내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치세케디는 모부투에 의해 지난 4월 총리로 임명됐으나 급진적인 민주화 정책을펴 3일만에 해임됐다. 한편 자이르 반군은 전날 서아프리카국 지도자들과 모부투가 제시한 조기 선거 실시 등 평화적 정권이양안을 거부하고 정부군 거점도시 한곳을 추가로 점령했다.
  • 독재자의 비극적 말로/이창순 국제부 차장(오늘의 눈)

    아프리카의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대통령도 세계의 많은 독재자들과 같이 비극적 종말을 맞고 있다.마이클 맥거리 백악관대변인은 최근 『모부투주의는 역사의 괴물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부투 대통령은 반군들이 수도 킨샤사로 진격해오자 망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세계의 많은 독재자들이 걸었던 비극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많은 독재자들의 말로가 비참했던 역사적 사실은 그래도 정의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모부투는 1965년 미국 CIA의 지원을 받은 쿠데타로 집권했다.미국은 자이르의 공산화를 막고 자이르를 아프리카의 교두보로 활용하기위해 그의 독재정치를 지원해왔다.모부투도 냉전시대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 공헌했다. 그러나 미국은 냉전시대의 「마지막 우호적 독재자」였던 모부투를 버리고 있다.냉전후 더욱 강력한 국제정치의 결정자로 등장한 미국이 모부투 지지를 철회한 것은 그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모부투의 집권이 미국의 지윈에 의해 이루어졌듯이 그의 퇴진도 미국의 시나리오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강대국의 결정에 따라 정권의 운명이 바뀌는 약소국의 비애가 20세기말 자이르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 미국이 모부투를 버린 것은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한 전략이다.미국은 독재정치로 국민들의 신망을 잃은 모부투를 버림으로써 자이르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도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은 또 프랑스가 지지하는 모부투를 제거하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함으로써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이는 프랑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이 자신들이 지지해오던 정권도 미국의 국가이익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냉정하게 버려왔다.미국은 민주주의를 앞세우면서도 필요에 따라 독재정권을 지원하기도 했다.미국의 국제전략 최우선 과제는 도덕성이나 자선이 아니라 국익추구다. 냉전후 세계정세는 강대국간의 대결과 협력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그 과정에서 유일한 초강대국 미국은 국익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미국의 그러한 국제전략에냉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모부투 독재정권의 비극은 말해주고 있다.
  • 자이르반군 수도입성 임박/모부투 가봉 도착… 불 망명설 부인

    【리브르빌(가봉) 킨샤사 AFP AP DPA 연합】 자이르 반군과 정부군이 수도 킨샤사인근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백명이 사망한 가운데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이 7일 이웃 나라 가봉에 도착했다. 보잉 727 개인전용기에 탑승한 모부투 대통령은 비행 한시간여만인 이날 상오 11시30분(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가봉 수도 리브르빌 공항에 도착,오마르 봉고 대통령과 폴린 오바메 응구에마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그는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을무시한 채 곧바로 대기중이던 롤스로이스를 타고 대통령궁으로 직행했다. 모부투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이틀간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서 열리는 카메룬,중앙아프리카,가봉,토고,콩고 등 중부아프리카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르 대통령궁의 한 대변인은 모부투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9일 귀국할 것이라고 말해 모부투의 프랑스망명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자이르의 한 정부관리와 서방 외교관들은 모부투의 이번 여행이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의 수도 킨샤사 입성이 임박함에 따라 32년간독재를 해온 그의마지막 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해 그의 귀국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킨샤사에서 동쪽으로 2백㎞ 떨어진 전략요충지 켄지에서 6일부터 자이르반군과 정부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 민간인 2백명과 정부군 1백명 등 3백여명이 사망하고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국제구호단체 소식통들이 7일 말했다.
  • 모부투 불 망명 가능성/서방외교소식통 밝혀

    ◎“가봉통해 도피… 자이르반군 곧 수도 입성” 【킨샤사 AP AFP 연합】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은 6일 이웃 가봉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 반군들이 수도 킨샤사로 입성하는 길을 터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킨샤사의 서방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 소식통들은 모부투 대통령이 7일 오마르 봉고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가봉으로 떠날 예정이며 토고와 콩고의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들 3개국은 모부투 체제의 강력한 지지국이다. 모부투 대통령의 측근은 모부투 대통령이 가봉을 프랑스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부투 대통령은 프랑스 리비에라에 빌라를 소유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망명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반군 지도자인 로랑 카빌라는 모부투 대통령이 즉시 권력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군들이 수도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카빌라 “수도 진격 중지”

    【킨샤사 AFP AP 연합】 자이르 반군 지도자인 로랑 카빌라는 6일 무력으로 킨샤사를 점령하지 않을 것이며 2차 평화회담 전까지는 일체의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것임을 확약했다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보 음베키 부통령의 대변인이 밝혔다. 2차 평화협상은 남아공의 중재하에 8∼10일 이내에 개최될 예정이다.
  • 열차이용 난민송환 중단/트럭·항공기로 연계 수송

    【제네바 AFP 연합】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5일 난민송환열차 압사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열차를 이용한 난민 송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NHCR은 열차 대신 트럭을 이용해 르완다 난민을 매일 수백명씩 자이르의 비아로 난민수용소로부터 동부 키상가니로 이동시킨 다음 항공기를 이용해 르완다로 송환하는 방법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르완다 난민 2백여명 압사/본국 송환열차서…정원 2배 넘게 탑승

    【키상가니·나이로비 AFP DPA 연합】 르완다 송환을 위해 4일 난민수용소를 떠나 경유지인 자이르 동부의 키상가니로 가던 열차에서 르완다 난민 200여명이 압사하거나 질식해 숨졌다고 독일의 ARO 및 ZDF­TV가 보도했다. 기차가 난민수용소가 있는 자이르의 비아로를 출발해 2시간에 걸쳐 키상가니에 도착한뒤 문을 열어본 구호 요원들은 아비규환속에 시체들이 서로 겹쳐져있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기차안에는 평소의 2배가 넘는 3천여명의 난민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 스트롬버그 유엔난민 고등판무관실 (UNHCR) 대변인은 수천명의 난민들이 한꺼번에 열차에 오르려다 이같은 비극이 발생했는지 과밀 열차안에서 끼어서 숨졌는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사고로 난민 수송작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이르반군 “모부투 퇴진” 최후통첩/주민에 피신 방송

    ◎“선발대 수도침투… 2∼3일내 진격가능” 【나이로비 DPA 연합】 자이르 반군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5일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내고 이에 불응하면 수도 킨샤사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카빌라는 이날 회견에서 자신의 휘하세력이 킨샤사 국제공항에서 불과 60㎞ 떨어진 곳까지 공략해 들어갔으며 2∼3일이면 수도 중심부까지 진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부투 대통령이 퇴진한다면 그와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하겠지만 불응하면 적으로 간주,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경고했다. 반군세력들은 한편 이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수도의 전략시설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이같은 요충시설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자체방송을 통해 촉구했다. 반군들은 또 이미 일부 선발대가 민간인으로 위장,수도에 침투해 있다고 주장했다.
  • 자이르 임시휴전 합의/선상평화 회담/예비 거국정부 구성키로

    ◎모부투 대통령 사임 표명 【포인트 누와르(콩고) AP 연합 특약】 내전중인 자이르의 모부투대통령과 반군지도자 카빌라는 4일 임시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모부투 대통령의 32년 독재청산과 자이르내전종식을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군함정 우테니콰호에서 열린 평화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다당이 참여하는 선거를 치룰 임시정부를 구성키로 했다. 모부투는 이날 협상에서 자신은 새로운 선거에서 선출된 대통령에게 권한을 이양할 것이며 또한 출마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이르 내전격화 위험/외무부,교민 철수키로

    외무부는 자이르 내전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다음달초까지 공관직원가족 및 교민들을 철수시킬 방침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28일 『자이르에는 정동일 대사대리 등 3명의 공관원과 가족 5명이 체류중이며 교민 68명이 있다』면서 『자이르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일단 공관원가족을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가급적 자이르를 떠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자이르 사태가 악화될 경우 공관원들도 인근 콩고의 브라자빌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 후투족 난민 수백명 피살

    ◎자이르 투치족 공격… 미,유엔대사 긴급파견 【키상가니〈자이르〉 AFP AP 연합】 자이르 투치족 반군이 장악한 키상가니 인근 난민촌에 수용돼 있던 르완다 후투족 난민 8만∼10만명의 행방이 1주일째 알려지지 않고 있어 이들이 학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자이르 마을 주민들이 난민촌을 공격,난민 수백명을 살해했다고 일부 생존 난민들이 26일 말했다. 한 생존 후투족 난민은 칼과 창 등으로 무장한 자이르 마을주민들이 지난 21일 자이르 제2의 도시인 키상가니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카세세 난민촌에 난입해 후투족 난민 수백명을 무참히 살해했다고 증언했다. 카세세와 비아로 난민촌에 수용돼 있던 이들 난민들은 지난 94년 투치족 정권의 보복을 피해 르완다에서 자이르로 넘어온 후투족 난민 1백여만명중 아직 귀국하지 않고 남아 있는 마지막 난민들로 지난 주 난민촌을 떠난뒤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미 백악관은 자이르 내전의 평화적인 종식과 난민문제 해결 등을 중재하기 위해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대사를 자이르에 파견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 모부투­카빌라 곧 담판/만델라,자이르사태 중재

    【킨샤사·워싱턴 AFP AP 연합】 자이르 반군이 수도 킨샤사 함락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의 중재로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가 곧 직접 협상을 가질 것으로 보여 자이르 내전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델라 대통령은 17일 모부투 대통령과 카빌라에게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양측 최고 책임자의 직접 협상을 통해 자이르 내전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케이프 타운에서 카빌라와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카빌라는 평화적 해결에 매우 협조적이며 군사적 해결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모부투 하야요구 시위/자이르수도 마비상태

    【킨샤사 AP 연합】 자이르 반군의 진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킨샤사에서는 14일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비폭력 평화시위가 전개돼 수도 전체가 마비상태에 빠졌다. 자이르 야당세력들은 군부가 주도하는 새 정부가 시위 강경진압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시민들에 대해 모든 일상업무를 중단하고 거리통행을 거부해 수도를 『죽은 도시』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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