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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보천리’ 자발적협약 후 면세점 쇼핑백 등 사용 급감

    ‘우보천리’ 자발적협약 후 면세점 쇼핑백 등 사용 급감

    연간 8900여만개 달했던 면세점의 비닐 쇼핑백 사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한 자발적협약 후 업체들이 종이 쇼핑백·완충재 사용을 늘리면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환경부는 2019~2023년까지 자발적협약을 맺은 12개 면세점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비닐 쇼핑백은 2019년 8920만 4000여개에서 지난해 1676만 1000개로 4년 사이 81% 감소했다. 해외 여행객이 급감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2년)와 비교하면 늘어났지만 사용량 감소 추세는 뚜렷했다. 면세점 이용객 1인당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년 2.34개에서 지난해 1.03개로 줄었다. 올해 1~5월은 평균 0.83개로 집계됐다. 제품 파손 등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비닐 완충재 사용량도 대폭 감소했다. 2019년 7779만개에 달했던 비닐 완충재 사용량이 2023년 705만개에 불과했다. 1인당 사용량 역시 2019년 2.04개에서 올해 1~5월 0.26개로 87% 줄었다. 환경부는 여행객 감소와 함께 면세 업체들이 종이 쇼핑백을 제공하고 무거운 제품 등 불가피할 때만 비닐 쇼핑백을 사용하고, 비닐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나 다회용 상자를 활용하는 등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12개 면세점은 전체 면세 매장의 82%, 전체 면세점 매출의 96.2%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면세점에 이어 야구장·커피전문점·음식점 등 자발적협약 체결 업종의 사용량 분석 결과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량 규제보다 업계·시민의 자발적 노력을 통한 감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자율 감량은 효과를 체감하는 데 시간이 필요지만 확장성이 큰 만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반대 토론

    오금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반대 토론

    서울특별시의회 제324회 4차 본회의에서 장애인 인권과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의 폐지에 반대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조례는 장애인들의 탈시설권리와 지원 근거를 마련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발언자로 나선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가 장애인 인권의 후퇴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또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과 성람재단의 인권유린 등 대규모 거주 시설에서 발생한 심각한 인권침해의 역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장애인들의 탈시설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석암재단 장애인 당사자들의 노숙 농성을 통해 물꼬를 텄으며 2009년 UN 장애인 권리협약에 힘입어 2013년 정부의 탈시설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자립생활과 사회통합이라는 장애인 정책의 시대 상황에 맞춰 서울시의회에서 선도적으로 제정한 조례로 단순한 거주 이동의 의미가 아니라 장애인을 자율적인 인권의 주체로 인정한다는 의미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며, 조례 폐지는 시대를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조례청구로 발의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안은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이 어렵다는 이유로 제안됐으나, 오 의원은 이는 탈시설 대상자 선정을 통해 충분히 조정 가능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오히려 시설에서 나올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소규모시설은 유지하면서 자기 결정권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특히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덴마크 거주 시설 방문 후 밝힌 자립적 주거 형태와 지역사회 통합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의 부모로서, 아이가 다른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살고 싶은 곳을 결정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한다”라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의 탈시설 정책이 지속해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무엇보다도, 서울시가 펼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다시 한번 숙고해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는 결정을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 오 의원의 반대토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이 표결에서 가결 처리됐다. 이에 시민단체는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의사를 국회와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산만 베이밸리를 최첨단산업 메카로… 충남 미래 먹거리 만든다

    아산만 베이밸리를 최첨단산업 메카로… 충남 미래 먹거리 만든다

    베이밸리 현주소와 미래현재 아산만 일대 인구 330만명반도체·미래차·배터리 산업 선도천안~아산~평택 철도·고속도 연결해양관광 등 13개 사업 협력 추진천수만 간척지 발전 방향‘국방항공연구센터’ 2031년 오픈전국의 드론 연구·개발시설 이전국내 최고 항공 연구·시험장 활용전국 최대 스마트팜·융복합단지도당진 석문 간척지 개발은14만㎡ 규모에 김·새우·연어 양식‘수산기업 기술 혁신센터’도 입주첨단 축사 지어 ‘소규모’는 한곳에방역 쉬운 스마트 축산단지도 조성김태흠 충남지사의 지난 2년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 전통의 농어업 구조를 개혁하는 것부터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튼튼한 경제적 자생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충남의 50년·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는 26일 충남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베이밸리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연다. 양측은 두 지역 접경지에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와 고속도로를 구축해 광역생활권을 형성하고 K골드코스트와 마리나 거점 등을 만들어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5개 분야 13개 협력 사업을 정해 공동 추진한다.베이밸리는 2050년까지 32조 8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천안, 아산, 당진과 경기 화성, 평택, 안성, 오산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최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김 지사 1호 공약·결재 사업으로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김동연 지사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아산만 일대는 현재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의 글로벌 공장이 있어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를 생산하며 이미 미래 산업을 이끄는 곳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이끌고 청년들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베이밸리가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폐유조선으로 거센 조류를 막아 방조제를 만든 이른바 ‘정주영 공법’으로 유명한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 쌀 등 식량을 자급하던 땅이 첨단산업 메카가 된다. 2031년 천수만 B지구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2543억원을 투입해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이 지어진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국내 최고의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된다. 이 센터 맞은편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시설이 만들어진다. 5년간 320억원을 들여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 및 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0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과 UAM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육성 협력을 약속하는 등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전국 최대·최고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2026년부터 가동한다. 부지는 50만 8200㎡ 규모로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나뉜다.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대규모 단지다. 사업비 3300억원이 들어간다. 청년 농업인이 살면서 스마트팜에서 농산물을 재배·유통·가공한다. 농업바이오단지, 농업체험단지, 스마트팜 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첨단 농업시설·시스템, 대규모 유통센터, 친환경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김 지사는 “농업도 반도체만큼이나 국가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인데 청년은 오지 않고 농촌 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 스마트팜이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도는 당진시 석문 간척지에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028년까지 1900억원을 들여 9만 1406㎡에 국산 새우를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스마트 가공처리센터’를 만든다.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와 냉장냉동창고를 갖춘 ‘상생형 저장물류센터’도 들어선다. 또 202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 석문 간척지 14만 5000㎡에 김, 새우, 연어 등의 양식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문 간척지에는 스마트 축산단지도 만들어진다. 대형 첨단 축사를 지어 산재한 소규모 축사를 모으고 방역·분뇨처리·에너지화·자동 온실 등 축산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는 미래 축산 모델로 꼽힌다. 도는 올해 국비 10조 2130억원을 확보했다. 10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지난해보다 1조 1541억원(12.8%) 많다. 국가산업단지 2곳을 신규 지정받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국립해양경찰인재개발원 등을 유치한 것도 김 지사의 성과로 평가된다.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도 성공시켰다.
  • 글로컬대30 본지정 총력…경남지역 대학들 혁신 이행·실행안 마련 분주

    글로컬대30 본지정 총력…경남지역 대학들 혁신 이행·실행안 마련 분주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에서 예비지정된 경남지역 대학들이 올해 ‘본지정’을 받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각 대학은 다음 달 26일 교육부 혁신기획서 실행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혁신기획 달성·실행 방안 마련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했다. 이 중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전기·재료연)과 연합을 내건 ‘국립창원대학교’,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 추진을 제시한 ‘경남대학교’다. 올 시티 캠퍼스라는 기존 혁신 모델 방향을 유지하면서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켜 예비지정 자격을 지킨 ‘인제대학교’, 동남권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울산과학대와 협력하는 ‘연암공과대학교’도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20일 각 대학에 따르면 대학들은 목표로 제시했던 혁신 달성에 분주하다. 국립창원대는 대학과 연구소를 통합·연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지역 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큰 틀에서 협약을 마쳤다.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구성원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잇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SW중심대학)’ 선정 성과와 글로컬대학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목표와 DNA+ 특성화, 탈경계 3무 교육 등 SW중심대학사업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신설)에 다양한 학문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AI-X 기반 AI융합학과(전공)을 신설해 방산·제조·인문·콘텐츠 AI 등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립창원대는 최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오토폼(AutoForm)과 국립창원대학교 오토포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 개소식도 열었다. 오토폼은 프레스 금형 제작·박판 성형업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4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설계, 엔지니어링·제조 프로세스 신뢰성 검증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창원대와 오토폼은 공동 학술 연구, 상호 인력 교류, 기술회의 등 학술·교육 발전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경남대학교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과정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전환 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기업과 협력도 잇고 있다. 경남대 디지털 융합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실제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와 소프트웨어 융합·스마트 제조·스마트 건설·스마트 금융 등 4개 주요 모듈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여러 모듈을 이수한 후 자신만의 학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 역량을 유형별로 A부터 C까지 진단받고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YUNAM테크,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펼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경남대는 제조업력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 마련, 실무 중심 교육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업과 데이터 공유, 기업역량 분석, 기업 공동 연구 진행, 혁신 연구기관·중소기업 협력 등은 단계별 세부 방향으로 잡았다. 경남대는 “우리학교 디지털 전환 혁신 교육에는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기술·신용보증기금 경남지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Visual Components,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경험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인제대학교는 시민 대상 설문조사,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대학·지자체 통합 협의체 운영 등으로 실행계획서 내용을 고도화하며 ‘올 시티 캠퍼스’ 구축에 다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행계획서에 담았던 계획 중 허브캠퍼스 구축, 현장캠퍼스 교육과정 운영 등 실천 가능한 사항들은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지난달 인제대와 협약을 맺고 C유형(현장 맞춤 실무교육형) 현장 캠퍼스로 지정됐다. 인제대 AI융합대학에서 운영하는 ‘HW프로젝트I’교과목 수강생들은 최근 이곳을 방문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이동하는 공간 데이터를 라이더 센서로 수집했다. 학생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모습을 3D 이미지로 구현, 가상환경에서 배송 로봇을 학습시키고 최종적으로 현장 캠퍼스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제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도 더했다. 실현 가능성을 높였고 사업 간 영향을 예상해 효과적으로 조정했다. 사회적으로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인 ‘지역필수의료인력 양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백병원을 갖췄다는 대학 특성을 살려 지역 필요와 발전을 위해 대학이 할 일을 글로컬 사업에 추가했다. 인제대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은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허브 캠퍼스는 세 차례 이전해 도시 성장과 함께 확대하고 국제 캠퍼스화할 것”이라며 “현장 캠퍼스는 용도와 규모에 맞게 복수 타입으로 설정해서 유연하게 운영하고 기업·사업장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암공과대학교는 지난 19일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공동 추진기관 업무협약·선언을 했다. 공동협력 선언에는 지역-대학-산업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협력, 울산-경남지역의 산업 혁신을 주도할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 모델 개발·협력, 신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기술 연구·개발 협력, 우수 기술인재 양성과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경남지역 대학들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노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 처지에서는 글로컬 30 사업이 구원투수로 주목받는다. 각 지자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전담팀이 예로, 도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 방산·원전·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공모해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11월 10곳을 선정했다. 당시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가 포함됐다. 올해도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다.
  • ‘다문화 도시’ 안산에 국제학교 생긴다

    ‘다문화 도시’ 안산에 국제학교 생긴다

    전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고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경기 안산에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18일 경기교육청 광교 청사에서 ‘경기안산국제학교(예상도·가칭)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행정·재정적 지원과 지역협력체제 구축 등 국제학교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립형 국제학교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산126 2만 7963㎡ 면적에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조성된다. 중·고등학교 통합 형태로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등 12학급 180명이 정원이며, 다문화 학생 70%, 일반 학생 30% 비율로 구성된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지만, 안산 및 경기지역 학생에게 우선 기회를 줄 방침이다. 국제학교 운영은 이중언어교육, 언어융합교육, 글로벌 리더교육, IB교육, 진로진학교육, 국제교육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교과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중국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외국대학 진학 지원 및 연계,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제학교 설립은 교육국제화특구법과 교육부의 이주배경학생 미래인재 양성 방안 등을 근거로 추진되며,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립형 대안학교로 등록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수는 4만 8966명이며 전국 다문화학생 18만 1178명의 27%를 차지한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이 모여서 새로움을 맘껏 만들어보는 교육시스템을 조성하고자 2년여간 준비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학교가 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규제혁신이 대학·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다

    [열린세상] 규제혁신이 대학·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다

    지난해 9월 정부는 대학 설립 4대 요건 중 대학 간 통폐합이나 정원 조정 기준으로 적용됐던 교지 기준 폐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교사·교원 확보율, 수익용 기본재산 기준도 완화했는데 이는 학령인구의 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였다. 또 올해 2월에는 모집단위 광역화 등 소위 대학 관련 ‘벽 허물기’를 추진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학과’ 또는 ‘학부’를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규정을 폐지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했다. 대학과 대학 간, 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을 위한 규제혁신 조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국내 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경우 졸업학점의 2분의1 범위로 제한을 두었고, 해외에 교육과정을 수출할 경우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지난번 시행령 개정으로 대학 간 협약을 통해 자율로 하게 됐다. 학교에 출석하기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밖 이동수업에 대해서도 사전승인제를 폐지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의 감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혁에 따른 인재양성 수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고 자율성을 높이는 규제혁신의 방향은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의 설립과 운영은 물론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대학의 활동에 대한 각종 규제가 대학의 혁신적인 노력에 장벽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행정부의 규제가 그렇듯 대학에 대한 규제도 기본적으로 포지티브 규제 방식이다. 포지티브 규제란 법률이나 시행령, 규칙 등을 통해 허용하는 것들만 나열하고 나머지 나열되지 않은 것들은 규제·금지한다는 의미다.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에 대한 포지티브 규제가 대표적으로 아쉬운 규정 개정이다.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 학교 밖 수업 운영 기준 등을 보면 학교 밖 수업을 이동수업과 협동수업으로 구분하고 수업의 대상과 특성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 외의 학교 밖 수업 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 대학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의 경우 관련 지침 등으로 대학이 소재한 기초자치단체 내에만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예외적으로 일시적 교육 수요에 대해 지정된 권역 내에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 캠퍼스 내 교육 시설에서의 운영이 원칙이었던 것을 동일 기초자치단체 내 학교법인 시설에 별도 설치가 허용된 것을 보면 기준은 완화됐지만 포지티브 규제방식이라는 기본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대학 내 교육의 혁신은 수업의 혁신으로 실현될 수 있다. 그런데 수업이 이루어지는 시설과 공간에 대한 각종 규제는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대학교육 경쟁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권을 지속해 왔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경쟁력과 전체 교육경쟁력보다도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는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면 전체적인 교육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에서 혁신적인 시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가 이루어 온 대학 규제개혁의 성과를 발판 삼아 대학의 혁신 성과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제 지금까지의 포지티브 규제방식에서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과감하게 전환해 규제혁신을 실천해야 할 때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 “알리·테무 어린이 제품서 발암물질”…직구 제품 또 ‘안전 미달’

    “알리·테무 어린이 제품서 발암물질”…직구 제품 또 ‘안전 미달’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과 어린이 제품 일부에서 중금속과 등 유해 물질이 또 나왔다. 오토바이용 안전모 10개 중 8개는 충격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알리·테무·큐텐 등 3개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어린이 제품, 차량용 방향제, 이륜자동차 안전모 등 88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27개(30.7%)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화장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아이섀도·볼 터치·립글로스 등 색조화장품 40종을 조사해 7개(17.5%) 제품에서 유해 물질을 발견했다. 아이섀도 등 눈용 화장품 3개에서는 크롬 또는 납이, 볼용 화장품 3개에서는 크롬이 검출됐다. 입술용 화장품 1개에서는 적색 타르색소가 나왔다. 크롬은 발암물질이고, 적색 타르는 성장장애나 간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어린이 제품 10개 중 4개는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제품 28개 중 11개(39.3%)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확인했다. 여름철 물놀이용품 9개 가운데 7개(77.8%)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5개 제품은 카드뮴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테무에서 판매하는 수영 튜브에서는 기준치를 295배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나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알리와 큐텐에서 판매하는 오토바이 안전모 10개 중 9개(90.0%) 제품은 국내 충격 흡수성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제품은 시험 결과 충격을 전혀 흡수하지 못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체결한 ‘자율 제품 안전 협약’에 따라 산하기관인 소비자원은 알리와 테무의 해당 제품 판매를 차단했다. 큐텐도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위해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 경북 영천시 제2의 한민고 유치 발빠르게 대응…총력 대응

    경북 영천시 제2의 한민고 유치 발빠르게 대응…총력 대응

    ‘호국·군사 도시’ 경북 영천시가 ‘제2의 한민고등학교(한민고)’ 유치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한민고는 국방부 주도로 2014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군인 자녀 대상 고등학교로 개교했다. 부모의 근무지 이동으로 전학이 잦은 군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새로 마련된 것이다. 9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방부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제2한민고 성격의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일환으로, 군인 가족 자녀의 교육복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신축 없이 시도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기존 학교 중에서 선정, 내년 1년간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실시하게 된다. 학생 모집은 학교 소재 광역지자체 거주 자녀와 함께 특례규정을 개정해 군인 자녀를 전국 단위로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제3사과학교, 2탄약창, 호국원을 보유한 영천시는 최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선정을 위해 지역만의 특색있는 대안으로 제2한민고 유치를 제안했다. 2011년 제2한민고 유치 도전에 이은 재도전이다. 지역 명문 공립고이자 과학중점학교인 영천고를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학교 기숙사 건립, 학습시설 인프라 구축 등에 500억원 이상 재정 지원 방안도 준비 중이다. 시는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부터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영천시의회, 육군3사관학교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영천고 학교운영위원회 및 총동창회 등과 수차례 만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아 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지역 각급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제2한민고 유치 경쟁에는 영천시를 비롯 해병대 도시인 포항시, 강원 춘천시, 세종시 등 7~8개 지자체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 소멸 문제 해소와 지역 활력의 새 동력을 찾기 위해 제2한민고를 유치에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 칠곡군 야산서 녹슨 박격포탄 발견…“6·25 전쟁 때 사용, 대공 혐의점 없다”

    칠곡군 야산서 녹슨 박격포탄 발견…“6·25 전쟁 때 사용, 대공 혐의점 없다”

    경북 칠곡군 한 야산에서 녹슨 박격포탄 1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8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한 야산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은 지난달 31일 영천시청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영천고의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기원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81mm 박격포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사용한 박격포 포탄이며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 ‘도시 전체를 대학 캠퍼스로’ 김해 인제대 현장 캠퍼스 구축 본격화

    ‘도시 전체를 대학 캠퍼스로’ 김해 인제대 현장 캠퍼스 구축 본격화

    올해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노리는 인제대학교가 ‘현장 캠퍼스’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 본교를 둔 인제대는 가야·김해대와 함께 글로컬대학30사업 추진 전략인 ‘올 시티 캠퍼스’를 구현하고자 도시 전체에 스마트 물류,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소셜디자인 등 4개 분야 현장 캠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현장 캠퍼스로 이미 활용 중인 곳도 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지난달 인제대와 협약을 맺고 C유형(현장 맞춤 실무교육형) 현장 캠퍼스로 지정됐다. 공동물류센터는 총 931㎡(1층 735㎡, 2층 196㎡) 면적으로, 상온·냉장·냉동창고와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의약품 전문 배송 트럭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메디슨인사이트가 민간 위탁 운영 중이다. 인제대 AI융합대학에서 운영하는 ‘HW프로젝트I’교과목 수강생들은 지난 5일 현장 캠퍼스를 방문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이동하는 공간 데이터를 라이더 센서로 수집했다. 학생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모습을 3D 이미지로 구현, 가상환경에서 배송 로봇을 학습시키고 최종적으로 현장 캠퍼스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캠퍼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의실이 아닌 생생한 현장에서 배운 이론을 적용하여 과제를 수행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응용력도 향상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제대는 이러한 현장 캠퍼스를 7월까지 최소 5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도 도시 전체가 대학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김해시는 “인제대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 제출 기한이 7월 말이다”며 “그전까지 우수한 현장 캠퍼스를 더 발굴해 협약을 체결하겠다.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도시와 대학·기업(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전동 킥보드 불법 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 운영

    경기도, 전동 킥보드 불법 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 운영

    불법 주차 신고 공개 채팅방, 안전모 보관함 설치 등 대책 추진경기도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퍼스널 모빌리티·PM)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불법 주차 신고 ‘공개 채팅방’ 운영과 안전모 보관함 설치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은 안전하고 편리한 PM 이용환경 조성, PM 이용자 안전 체계만 구축, PM 이용자 보호 강화 등 3대 전략과 6개 사업으로 짜졌다. 우선 불법 주차 신고 ‘공개 채팅방’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과 통행 불편 해소에 나선다. 시군별로 올해 안에 차례대로 PM 불법 주차 및 무단 방치 신고 ‘공개 채팅방’을 개설한 뒤 1단계로 도민이 공개 채팅방을 통해 불편 사항을 신고하면 공유 PM 업체에서도 PM주정차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발적 수거(1시간 또는 3시간 내) 등 신속한 현장 조치를 하게 된다. 공개 채팅방 효과가 낮을 경우 시군과 협의해 2단계로 견인 조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경기도교육청, 경기 남·북부경찰청, 공유 PM 업체 등과 PM 업무협약(2021년 3월)에 따른 기관별 이행사항 점검 등을 위해 민·관 안전협의회도 구성해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PM 안전모 보관함 설치를 통해 이용자의 안전도 확보한다. PM 이용자는 현행법(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 줄이기 위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지만 위생·편의성 문제로 인해 다수가 미착용 상태로 운행하고 있다. 대부분 공유 PM 업체가 사업 초기(2021년) 안전모를 비치했으나 높은 분실과 파손율로 인해 중단됐다. 이에 도는 업체 측과 협업해 분실·파손율 데이터 분석 등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예산 보조사업 등을 통해 의정부와 남양주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PM기 내 안전모 보관함 설치 시범지역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시군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PM 안전지킴이를 구성하고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올바른 이용문화 확립에 나선다. 시군별로 운영하는 PM 안전지킴이는 불법 주·정차 및 무단 방치 PM 신고(오픈채팅방), 반납 권장 구역 재배치, 안전 이용 캠페인 활동 등의 역할을 통해 도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내 PM은 올해 1월 기준 9개 업체가 6만 9천 132대를 운영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고 발생도 늘어나고 있지만 국회에서 PM법 제정이 무산되는 등 법, 제도상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PM에 대한 올바르고 안전한 이용 문화 확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유 PM 업체의 자발적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국 ‘천인계획’ 뽑혔다 자율주행 기술 유출한 KAIST 교수…2년 확정

    중국 ‘천인계획’ 뽑혔다 자율주행 기술 유출한 KAIST 교수…2년 확정

    해외인재를 영입하려는 중국의 ‘천인계획’에 참여했다 중국에 자율주행차량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관한법률위반, 영업비밀국외누설,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모(63)씨에게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이같이 확정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손현찬)는 지난 2월 “이씨가 유출한 것은 산업기술로 보호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도 인맥과 지식을 동원해 자기 행위를 정당화하면서 반성하지 않는다”고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이씨를 법정 구속했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구속은 면했었다. 이씨는 2017년 2월까지 활발하게 이뤄진 중국의 ‘천인계획(국가 해외 고급인재 유치계획)’ 외국인 전문가로 선발돼 연구과제를 수행하던 중 2020년 2월까지 KAIST가 보유한 자율주행차량 ‘라이다(LIDAR)’ 기술 연구자료 72개 파일을 중국 대학 연구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쏴 사람의 눈처럼 주변을 인식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술로 10여년 후 시장 규모가 1300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씨는 KAIST 연구원들에게 연구자료를 올리게 하고, 중국 대학 학생들은 이 자료를 이용해 실제 연구를 수행하고 발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가 천인계획에 참여하면서 받은 돈은 정착보조금, 연구비 등을 포함해 1910만 위안, 당시 한화 약 3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유출한 연구자료 덕에 중국 연구원들 지식이 급속도로 올라간 정황이 인정된다”며 “그가 유출한 기술이 당장 경제적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법적 보호를 받는 첨단기술에 속하는 만큼 비밀 유지 의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술을 국외로 유출한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개인이 얻은 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 이씨는 “KAIST와 중국 대학 간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를 수행한 것일 뿐으로 대부분 초기 아이디어 수준으로 산업기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항소했다. 동료 교수 120여명의 탄원서도 제출했다. 검사는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를 무죄로 본 1심 판단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기술 유출 정황이 드러난 후에도 이씨는 천인계획 계약서 제출을 거부하고 ‘라이다’가 아닌 범용 기술 ‘라이파이’에 해당한다고 속여 학교 측이 자체 심사에서 적발해내지 못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도 유죄로 보았다. 재판부는 또 “두뇌한국(BK)21 연구비와 센터 운영비를 라이더 연구 장비 구입비로 전용해 학교 측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시했다. 사기 혐의도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씨가 천인계획 연구로 금전적 이득을 얻고도 총장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고 이후에도 학교 측에 알리지 않았다. 천인계획으로 얻은 이득도 15억 3000여만원으로 작지 않다”며 “이를 학문의 자유라고 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이씨는 실형이 내려지자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국내 자율주행차의 권위자로 알려진 그의 범행은 2021년 국가정보원이 적발해 검찰에 넘기면서 드러났다.
  • “부자가 죄는 아니잖아?!”…中 인플루언서, 돈 자랑하다 SNS서 실종 [핫이슈]

    “부자가 죄는 아니잖아?!”…中 인플루언서, 돈 자랑하다 SNS서 실종 [핫이슈]

    ‘중국의 킴 카다시안’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던 중국 인플루언서가 당국으로부터 SNS 활동 금지령을 받았다. SNS에서 과도하게 부를 자랑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관영언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지 동영상 기반 SNS인 더우인에서 약 474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왕콴훙싱’(이하 왕)은 최근 더우인과 웨이보 계정이 모두 플랫폼 규정 위반 사유로 정지됐다. 해당 인풀루언서의 본명은 왕훙취안으로, 1993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평소 SNS를 자신의 부를 자랑하는데 활용해왔다. 예컨대 수도 베이징의 호화 아파트 단지에 집 7채를 보유하고 있다거나, 가장 큰 아파트의 면적이 991㎡(약 300평)에 달하지만 햇빛이 잘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워놨다고 자랑한 바 있다.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는 최소 1000만 위안(한화 약 19억 원)어치의 명품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몸에 치장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지에서는 ‘중국의 킴 카다시안’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의 SNS 계정이 정지된 것은 지난 21일 저녁이다. 더우인 측은 “더우인 커뮤니티 자율 협약 관련 규정을 위반한 계정‘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었지만, 세세한 이유는 전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해당 인플루언서가 지나치게 부를 자랑하는 콘텐츠를 올린 게 계정 정지의 원인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현지 관영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22일 “중국 SNS 플랫폼 전체에서 과도한 부를 과시하는 콘텐츠를 다루는 인플루언서를 표적 삼은 단속의 물결이 휩쓸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더우인 등 중국 소셜미디어들은 향락사치와 부 과시 등 건전하지 못한 가치관을 지닌 콘텐츠 유포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동 공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부를 바탕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고의로 노출하는 행위를 억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부 과시하는 행동, 시진핑 ‘공동부유’ 정책과 어긋나 중국 당국의 배금주의 정책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세운 공동부유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시 주석은 덩샤오핑의 선부론(능력있는 사람이 먼저 부유해지는 것)을 뒤집고 고성장 보다는 고품질 발전에 방점을 둔 공동부유(모두 잘 살자)를 주창해 왔다.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부동산과 내수 경기 침체 등을 겪으면서 경제 불황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당국의 상황도 배금주의 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야오위안 미국 세인트토머스대 교수는 미국의소리(VOA)에 “중국 공산당이 단속에 나선 것은 공동부유 방침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의 부 과시로 젊은 빈곤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어 중국 정부로 분노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윈 모리스 라이덴대학 교수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경기 침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콘텐츠를 저속한 것으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락 사치와 부 과시 등을 금지하는)이러한 정책은 당국이 도덕적이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경제가 올 1분기 5% 상승했지만 실제 상황은 수치보다 더 어렵다”면서 “중국 당국이 불만의 소지가 있는 모든 것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혼자 잘살더니” 돌연 사라져…돈 자랑하던 93년생 근황에 中 ‘발칵’

    “혼자 잘살더니” 돌연 사라져…돈 자랑하던 93년생 근황에 中 ‘발칵’

    “비싼 옷을 입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는다”는 등 돈 자랑을 일삼던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influencer·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갑자기 차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22일 관찰자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437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왕훙취안신의 계정이 전날 저녁 갑자기 막혔다. 왕훙취안신이 마지막 영상을 올린 것은 지난 3월 30일이다. 이에 대해 더우인 측은 ‘더우인 커뮤니티 자율 협약’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1993년 12월 허베이성 탕산에서 태어난 왕훙취안신의 본명은 왕훙취안이다. 그는 SNS를 통해 부를 과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왕훙취안신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명품 옷 등 합계 최소 1000만 위안(약 19억원)어치를 몸에 치장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 호화 아파트 단지에 집 7채를 보유하고 있고, 가장 큰 아파트의 면적이 991㎥(약 300평)에 달하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위치에 있어 비워놨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웨이보(중국판 엑스)와 샤오훙수(중국판 인스타그램)에서도 왕훙취안신이 검색되지 않는다. 앞서 더우인 등 중국 SNS들은 지난 15일 향락 사치, 부 과시 등 건전하지 못한 가치관을 지닌 콘텐츠 유포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동 공지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수천 개의 관련 콘텐츠 삭제와 규정 위반 계정 폐쇄 작업에 나섰다. 왕훙취안신뿐 아니라 측백나무공자, 전복집언니 등 여러 인플루언서가 철퇴를 맞았다.이러한 중국 SNS들의 단속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건 공동부유(함께 잘 살자) 화두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꾸준히 공동부유를 강조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21년 8월 17일 당 중앙재정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공동부유를 “전체 인민의 정신과 물질생활이 모두 부유한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예야오위안 미국 세인트토머스대 교수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중국 공산당이 단속에 나선 것은 공동부유 방침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며 “중국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의 부 과시로 젊은 빈곤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어 중국 정부로 분노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직구템 유해 검사, 관세청→각 부처로 확대한다

    해외 직구템 유해 검사, 관세청→각 부처로 확대한다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직구 물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다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자 사흘 만에 이를 뒤집은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유해 의심 제품 검사를 관세청에서 각 부처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관련 부처가 직구 물품의 위해성을 확인하면 이를 관세청에 전달해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국민 안전성 확보라는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위해 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우선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직구 건수 대비 물품 검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해당 물품을 유통하는 해외직구 플랫폼이 정부 정책에 얼마나 협조할지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1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직구 대응책과 관련해 그동안 관세청에 한정됐던 안전성 검사를 각 소관 부처로 확대해 유해 제품 차단 조사를 우선 체계화하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국민 안전 대책 강화는 정부로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직구 물품 안전성 검사 강화는 지난 16일 정부 발표안에도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담당하는 직구 물품을 직접 사서 검사한 뒤에 유해성이 있는 물품 리스트를 관세청에 전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부처로부터 위해성이 확인된 직구 물품 리스트를 취합해 지금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물품을 걸러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도 “이달부터 환경부가 제품을 구매하고 심사해 유해성이 확인되면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통관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방향제와 탈취제·살균제 등 생활 화학제품은 환경부가, 의약외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직접 직구 물품을 선별·구매해 검사한다. 위해성이 확인되면 이를 관세청에 넘기고 직구 물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한 뒤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식이다. 다만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리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세관 해외직구 물품 검사인력은 289명으로 지난해 기준 1억 3144만건(중국 8881만건·68%), 하루 36만건이 넘는 해외직구 물품을 검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사실상 이번 규제의 표적이 된 해외직구 플랫폼의 협조 여부도 불투명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플랫폼과 위해 제품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는 자율 제품 안전 협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협약에는 강제성이 없다. 여론 수렴과 부처 간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정부는 애초 정부 발표안에 담겼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공정위가 운영하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소비자24’에 해외직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방안 등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항공우주분야 인재 양성 1번지로

    한림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항공우주분야 인재 양성 1번지로

    제주도 한림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교육청은 한림공업고등학교가 20일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돼 제주지역에서 항공우주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지역 완결형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산업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한림공고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원)과 더불어 향후 5년간 도 30억원, 도교육청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행정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항공우주분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를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적극 지원한다. RISE와 연계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을 지원해 제주 정주인력 육성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제주의 인재가 글로벌 우주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제주도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장 공모제, 학과 재구조화 지원, 제주특별법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한 직업기초능력과 전문기술영역 증배 운영으로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민간우주항공 및 시설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맞춤식 전문 직업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형 자율학교 공모, 하반기에는 항공우주 분야 CEO 출신 개방형 교장 선발, 시설 및 실습실 기반 마련 등을 통해 2025학년도 협약형 특성화고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모든 학과를 정밀기계과, 도시공간건설과, 스마트건축과, 전기에너지과, IT 전자과로 재구조화하고 민간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설계 및 조립, 생산 자동화, 시설 분야 등에 역량을 갖춘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으로 현장 실무교육 등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며, 재정과 다양한 제도적 지원으로 학교를 혁신할 방침이다. 그동안 민선8기 제주도정은 미래 신산업 주요 정책인 민간 우주항공사업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키우기 위해 도 교육청을 비롯한 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림공고 등 6개 기관 및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부 공모 대상 학교 선정에 공동 노력해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림공고를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한림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으로 주체간 협업을 통해 교육과 산업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교육 방식이 도입되고, 프로젝트수업, 캡스톤디자인, 인턴십 등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수학습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협약기관들과 연계해 입학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진로 설계 지원과 졸업 후 성장 경로를 구축하여 지역에서 취업하고 지속 성장하며 교육-취업-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 GH,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사 상생 실천 협약’ 체결

    GH,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사 상생 실천 협약’ 체결

    ‘근로시간저축휴가제’·‘연차 휴가 셀프 승인제’ 도입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7일 수원시 공사 5층 회의실에서 근로시간저축휴가제, 연차 휴가 셀프 승인제 도입 등을 뼈대로 하는‘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사 상생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생활 균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사 간의 상생 의지를 확인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인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생 실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시 퇴근 장려를 통한 장시간 근무 환경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충분한 휴식권 보장을 통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 등이다. ‘근로시간저축휴가제’는 근로기준법 제57조에 규정된 보상휴가제를 대체·강화하는 제도로, 필요할 때 일하고 일한 만큼 자유롭게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됐다. 또 자기 주도적인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연차 휴가 셀프 승인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휴가원 제출 때 상급자의 결재 없이 본인 신청만으로 휴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율성 강화 및 책임 의식 증진은 물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노동조합 김민성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노사가 힘을 모아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여건을 정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직원들이 정당하게 휴식할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이 똑똑하게 일하고 제대로 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꾸준히 인사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

    경기 광명과 시흥시가 미래 모빌리티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명시는 16일 오전 광명 인생플러스센터 강당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광명시는 내년 1월까지 시흥시, 현대차와 함께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조성 계획은 실현 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모빌리티 특화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전문 자문단 및 국토교통부, LH, GH 등 유관기관, 사업 수행사인 현대자동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미래모빌리티도시형’에 선정된 이후 LH, GH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토부,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충실히 준비해 왔다.
  • 차 들어올려 정해진 자리 ‘파킹’…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한다

    차 들어올려 정해진 자리 ‘파킹’…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한다

    주차로봇 ‘파키’ 활용해 서비스제자리 회전·전 방향 주행 가능디지털트윈 기술로 실증 실험 널판지 같이 납작한 검정색 기계가 자동차 밑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간다. 차량의 무게중심을 파악한 뒤 집게발을 이용해 네 바퀴를 단단히 고정하더니 차를 살짝 들어올린다. 앞뒤 주행과 회전을 거듭하며 능숙하게 정해진 자리로 차를 옮긴 기계는 다시 미끄러지듯이 차량 밑에서 빠져나온다. HL만도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자사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의 시연 장면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HL만도와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활용해 향후 주차로봇이 결합된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하는 등 로봇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넥스트엠’에서 HL만도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HL만도는 파키의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및 주차장 운영 및 솔루션 전문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는 주차장 내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접목된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카카오 T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을 각각 맡는다. 주차장 연계 기술 개발의 경우 운영 중인 실제 주차장에서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실증 실험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제약이 있지만,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밖에도 대리 운전을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찾아서 대리기사-호출고객-차량을 한번에 연결해주거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로봇이 자동으로 차량을 일반주차면으로 옮겨 주차장 효율을 높이는 등 주차 로봇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구현 가능하다.한편 파키는 높이 약 9㎝로, 지상고(노면과 차밑바닥의 틈새 크기)가 낮은 스포츠카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할 수 있다. 제자리 회전 및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해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차량을 이동하는데 필요한 공간이 적은데다, 주차장에 철골, 레일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알리·테무 “韓소비자 안전에 노력하겠다”… 공정위와 안전 협약 체결

    알리·테무 “韓소비자 안전에 노력하겠다”… 공정위와 안전 협약 체결

    어린이 완구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국내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알리·테무와 ‘자율 제품안전 협약’을 체결했다. 알리 측에선 레이 장 한국지사 대표가, 테무 측에선 쑨 친 한국법인 웨일코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는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유통을 막기 위해 관계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인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위해 제품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알리와 테무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알리와 테무는 제공받은 정보를 입점한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알린다. 이후 알리와 테무는 파악한 정보에 따라 유해 제품의 유통이나 판매가 중단됐는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부 역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유해 물질이 검출됐는데도 제품을 계속 판매 중인 사업자를 발견하면 알리와 테무 측에 전달하고, 자율적인 판매 중단을 독려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해외 직구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절대로 간과해선 안 되는 점이 있다면 소비자 안전”이라며 “(협약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업체와 소비자에게 위해 제품의 리콜이나 시정조치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플랫폼을 통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차단 조치를 취해 소비자의 권리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반겼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는 궁극적으로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이란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알리의 플랫폼 정책이 한국의 표준을 준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쑨 친 대표는 “테무는 제품의 안전을 위해 판매자에게 리콜 등 제품 안전에 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계 주요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안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규제 기관의 요청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식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직구 규모가 확대되고 소비자 안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진행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은 2021년 5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국내 시험기관으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거치는 수입 물품과 달리 중국 직구를 통해 들어오는 제품은 시험기관 인증을 거치지 않아 유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앞서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완구 71개 중 29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에 대해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소비자 보호를 위해 400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알리는 2019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의 정보 보안 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쑨 친 대표는 “테무는 한국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2월 말 한국 법인을 설립해 운영을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업자에게 요구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알리·테무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 조사 상황과 관련해 “알리는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어 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테무는 국내 대리인을 통해 자료 제출을 명령해 현재 원활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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