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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카’ 협의 진행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그룹 공식 입장(종합)

    “‘애플카’ 협의 진행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그룹 공식 입장(종합)

    “해외 기업들과 협업 검토…결정된 바 없어”애플과 협의 진행 중 아니라는 점 분명히 해 연초 제기된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시에서는 애플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오전 주식시장에서 현대차그룹주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7.01% 떨어진 23만 2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아(-13.20%), 현대모비스(-7.80%), 현대위아(-8.4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자 화가 났을 것이라면서 양사 간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애플 특유의 ‘비밀주의’ 때문에 현대차그룹과의 ‘애플카’ 협력 논의가 결렬됐다는 것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애플카 협력 무산설’ 분분… 현대차 8일 입장 밝힌다

    ‘애플카 협력 무산설’ 분분… 현대차 8일 입장 밝힌다

    애플과 현대자동차·기아의 ‘애플카 협력설’이 돌연 무산설로 바뀌었다. ‘비밀유지’를 강조하는 애플이 구체적인 협업 내용이 연일 흘러나오자 부담을 느끼고 방향을 튼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과 현대차·기아 측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관련 생산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과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자 화가 났을 것”이라면서 “양사 간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애플이 현대차·기아 대신 일본 완성차 회사와 손을 잡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중요시하는 ‘신비주의’와 ‘비밀유지’가 깨진 것이 논의를 잠정 중단한 배경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 두 가지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협력이 잠정 중단된 것은 애플이 협력사와의 비밀 준수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 준다”면서 “현대차는 애플과 비즈니스를 한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이번에 배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논의 중단을 선언한 건 애플이고, 애플이 협력설을 외부에 유출한 책임을 현대차·기아 쪽에 돌렸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내용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기아차의 조지아주 공장에서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첫해 생산량은 10만대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애플과의 협력설이 처음 제기된 지난달 8일 이후 현대차 주가는 30%, 기아차 주가는 60% 급등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양사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금은 1조 8689억원에 달한다. 협력 논의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카를 둘러싼 협업과 관련해 현대차는 8일, 기아차는 19일 재공시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예금서 빠진 10조 … 주식·암호화폐로 흘러가

    예금서 빠진 10조 … 주식·암호화폐로 흘러가

    수익을 좇는 대규모 ‘머니 무브’(돈의 이동)가 계속되고 있다.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성격의 예금은 지난 1월 한 달 새 10조원 가까이 줄었고, 증시예탁금은 매달 4조∼6조원씩 불어나 1월 한때 70조원을 넘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 말 요구불예금은 637조 8555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9840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으로 대기자금 성격이 강하다. 썰물처럼 빠져나간 10조원은 밀물이 돼 증시를 비롯해 각종 투자처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투자자예탁금(장내 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1월 평균 68조 952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6조 7000억원)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11∼13일에는 7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암호화폐 투자 동향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8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이 6283억원에 불과하던 업비트 거래대금은 같은 달 24일 오전 10시 기준 1조 7000억원으로 늘었고, 당일 오후 8시 기준으로는 3조 345억원으로 폭증했다. 이런 기세는 올해도 이어져 이달 2일 정오에는 거래대금이 6조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대규모 투자 움직임은 초저금리 아래 최소한의 수익이라도 얻으려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이자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최소한 인플레이션이라도 방어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中 우주굴기 상징 ‘톈원 1호’ 첫번째 화성 이미지 공개

    中 우주굴기 상징 ‘톈원 1호’ 첫번째 화성 이미지 공개

    중국의 우주굴기를 상징하는 화성탐사선 톈원(天问) 1호가 화성 도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주일 안에는 화성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톈원 1호는 점차 가까워지는 화성의 첫 이미지를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5일 톈원 1호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CNSA에 따르면 이 회색톤 화성 이미지는 화성으로부터 22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되었다. 지구-달 사이의 거리가 38만㎞이니까, 그 6배에 해당하는 거리에서 촬영한 셈이다.이미지에 번호가 붙어 있는 또다른 사진은 각각 아키달리아 평원(1), 크리세 평원(2), 메리다아니 평원(3), 스키아파렐리 크레이터(4) 및 마리너 계곡(5)과 같은 주목할 만한 화성 지형의 위치를 나타낸다. 궤도선과 착륙선이 결합된 톈원 1호는 5일 기준 110만㎞까지 화성에 접근했다. 우주선은 오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5톤짜리 우주선은 화성의 중력에 잡힐 수 있도록 엔진을 분사해 감속할 것이다. CNSA는 또한 톈원 1호가 5일 오후 8시(베이징 시간)에 우주선이 화성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네 번째 궤도수정 기동을 완료했으며, 우주선의 모든 시스템이 양호한 작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톈원 1호는 우주에서 197일 동안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3배인 4억6600만㎞를 비행했으며, 궤도 수정 당시 지구에서 약 1억8400만㎞ 거리에 있었다. 이 거리는 전파가 약 10분 동안 달려야 닿는 거리로, 이는 우주선이 베이징 항공우주통제 센터에서 미리 보내온 지시와 함께 자율적으로 제동 연소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는 뜻이다.우주선이 궤도에 진입하면 곧 탐사선의 착륙을 준비해야 한다. 궤도선은 착륙 예정지에 대한 이미지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데, 주요 후보지역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2 착륙 지점 남쪽에 있는 거대한 충돌 분지 유토피아 평원 내에 있다. 착륙은 5월 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약 240㎏의 태양열 동력 로버가 안전하게 착륙하면, 지하 탐사 레이더 장비를 사용하여 표면 토양 특성과 잠재적인 물얼음의 분포를 조사한다. 로버는 또한 암석의 구성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파노라마 및 다분광 카메라와 기기를 탑재하고 있다. 한편, 톈원 1호 궤도선은 중고 해상도 카메라와 음향 레이더로 붉은 행성의 표면을 연구하고 자력계와 입자 탐지기로 다른 탐지작업을 수행한다. 톈원 1호는 지난해 7월에 발사되었으며, 아랍에미리트의 호프(Hope) 탐사선이 화성에 도착하기 하루 전, 그리고 NASA의 퍼시비어런스 화성탐사 로버보다 1주일 전에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이 화성착륙과 탐사까지 성공할 경우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화성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며 명실공히 우주 강국반열에 올라 우주 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밤 9시 영업 제한 풀리나… “수도권은 그대로 유지”(종합)

    밤 9시 영업 제한 풀리나… “수도권은 그대로 유지”(종합)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은 밤 10시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다만 수도권은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고, 감염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어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간 정부는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거리두기 원칙에 근거해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을 제한해왔다”라며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넘나들던 확진자를 한 달여 만에 300~400명대로 줄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바로 영업시간 제한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방역에 협조하느라 장기간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업시간 완화조치가 그동안 깊게 패인 자영업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마음껏 가게 문을 열고 영업하시게 될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구체적인 방역조치 조정 방안을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치원 정상 등원 못 했는데 원비 다 내야” 올해는 어떻게 달라지나

    초등학교 1·2학년 뿐 아니라 유치원도 등원이 확대되면서 ‘퐁당퐁당 등원’으로 인한 유아 및 학부모들의 고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유치원 원비 반환을 둘러싼 갈등도 줄어들게 됐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유치원에 전면 등교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은 매일 등원한다고 밝혔고, 충북도교육청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원 방침을 내놓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새학기 유치원 등원 지침을 확정해 일선 유치원에 안내하지는 않았지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치원 자율로 등원 방침을 세울 수 있어 사실상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면서 “공립유치원의 오후 에듀케어를 전면 확대한데다 돌봄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유치원 등원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에서는 등원 인원에 제한이 불가피해 정상 등원이 어려워질 경우 학부모 부담금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 지난해 교육부는 추가경정예산과 시도교육청의 예산 총 640억원을 들여 개학이 연기된 3~4월에 유치원이 학부모 부담금을 반환하거나 이월하도록 지원했다. 학부모들은 유아 자녀들이 효과가 떨어지는 원격수업을 받으면서 매달 많게는 수십만원에 달하는 원비를 지불하는 데 대한 불만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이 전면 원격수업에 돌입한 지난 1~2월 수업료를 학부모들에게 반환한 사립유치원에 총 141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도 이같은 방안으로 학부모 부담금 반환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유치원의 전면 등원이 가능해지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저울질하는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유치원의 등원 확대를 발표하기 전까지 만3~5세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유치원 정상 등원이 어려운데 원비를 다 내는 게 아까워 긴급보육에 제약이 적은 어린이집으로 보내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유치원의 등원 확대로 인해 같은 만3~5세 연령이라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에 격차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어린이집은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5단계까지는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보호자들에게 가정 보육을 권고한다. 외부활동과 특별활동 역시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까지는 자제하고 2.5단계부터는 금지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어린이집은 철저하게 방역을 하며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상황별로 다른 조치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긴급보육에 별도로 대상에 제한을 두지는 않으며,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활동이나 외부활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 16.6%…9년만에 최고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 16.6%…9년만에 최고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이른바 ‘n수생’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합격자 중 삼수생 이상의 비율이 16.6%로, 서울대가 정시 선발 결과를 공개한 2013학년도 이래 9년만의 최고치였다. 2013학년도 10.6%였던 삼수생 이상의 비율은 2017학년도 8.5%로 줄었으나 이후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재수생 합격자의 비율은 58.8%로 전년도와 동일했으며 이 역시 2013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검정고시생의 비율도 2019학년도 1.4%에서 2020학년도 3.5%로 뛰어오른데 이어 2021학년도에는 4.1%로 0.6%포인트 늘었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이 29.9%로 수능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대입에서는 일찌감치 재수생 강세 현상이 예고됐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서울대는 2020학년도까지 21.5%를 유지하던 정시 비율을 2021학년도에 23.2%로 확대했다.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은 ‘수능 올인’이 가능한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어 절대평가로 수능 부담이 완화된 것도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의 비율은 59.9%에서 57.3%로 줄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비율이 24.5%에서 26.2%로 늘었다. 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자사고 학생들이 수능 준비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수업에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은 반면 정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학교 수업 대신 자습을 할 시간이 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내년도에는 서울대 정시모집 비율이 30.3%로 확대되고 약학대학이 학부생을 선발하면서 재수생 강세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애형 경기도의원,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관련 교육청 정담회

    이애형 경기도의원,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관련 교육청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5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관계자와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지원 방안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의 경기도 내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추진 경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일반고 전환의 전반적인 절차 및 향후 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애형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획일적인 일반고 전환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합당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특성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를 빼앗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 학생을 발굴하는 시스템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자율고·외고·국제고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2025년 3월 일괄 일반고로 전환될 계획이며 기존 학교명 사용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은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고 전환은 기존 외고·국제고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형 의원은 “학교의 신청 및 교육감 직권 지정 취소로 인해 2025년 이전에 일반고로 전환되는 외고·국제고의 경우 학교 내 의견 수렴 절차 미비로 인해 학부모·학생들에게 혼선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일반고 전환 불안과 혼선으로 인해 외고·국제고 입학전형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 학교들이 증가하지 않도록 일반고 전환 이전 입학생들의 교육과정 보장 등 전환기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빌리티 혁명, 그 미래는 장밋빛일까

    모빌리티 혁명, 그 미래는 장밋빛일까

    바퀴의 이동/존 로산트 지음/이진원 옮김/소소의책/336쪽/1만 8000원 1885년 내연기관을 이용한 이륜차가 세상에 나온 뒤 자동차는 엔진과 외관을 바꾸면서 꾸준히 변화해 왔다. 1900년대 초반에 열린 비행시대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본격적으로 열리고 민간의 이동 수단으로 확장했다. 수많은 ‘탈것’들은 기술과 상상을 만나 자율주행과 에어택시, 초고속 지하튜브열차로 진화하고 있다.세계적인 도시연구 비영리 재단인 뉴시티즈의 창립자 존 로산트는 ‘바퀴의 이동´에서 이런 최첨단 이동 수단의 개발 현장을 보여 준다. 예컨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다이버전트3D는 컴퓨터가 자동차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부품을 뽑아내는 식으로 개인 맞춤형 자동차를 제공한다. 팔로알토에 있는 딥맵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안내하고, 심지어 길에 나뭇가지가 떨어졌다고 경고해 주는 차세대 지도를 제작 중이다. 두바이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2020년대에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대중화하고, 2030년에는 자동차 4대 중 1대가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육지뿐 아니라 하늘과 땅 밑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각종 패기 넘치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에어버스와 보잉 같은 대형 항공사까지 100여개 기업이 새로운 전기비행선과 헬리콥터, 초고속 지하철을 개발 중이다.최첨단 하드웨어를 소개한 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받쳐 줘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유나이티드 드웰링은 차고를 저렴한 주택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LA의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 교통체증도 줄이고 있다. 여기에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앱 등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덧댈 수 있다. 자동차와 트램,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뒤섞인 헬싱키에서는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면 예상 도착 시간과 최적의 교통조합은 물론 결제까지 사전에 처리해 주는 앱도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이처럼 조화를 이루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우선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키워드로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진화한 교통수단이 탄탄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삼아 제대로 연결돼야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까지 꼼꼼하게 짚는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됐다고 해도 갑작스런 사고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지, 도시 상공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가 추락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건설 중인 고속 지하터널 루프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물건을 실어 나르는 아마존의 드론에 누군가가 장난으로 돌을 던지는 일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사람의 얼굴까지 순식간에 인식하는 고도화된 기술이 통행 차량의 수, 속도, 보행자의 흐름 등을 보고하고 인공지능(AI) 엔진이 정보를 분석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소유하고 어느 정도까지 공개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혁명은 다가오지만, 저자는 그 미래가 무조건 장밋빛이 아닐 것이라 강조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는 어렵고,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부지기수다. 책을 덮을 때엔 혁명이 그리 멋지고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게 될 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우주호텔에서 하룻밤, 그 꿈을 향한 질주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우주호텔에서 하룻밤, 그 꿈을 향한 질주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페터 슈나이더 지음/한윤진 옮김/쌤앤파커스/516쪽/1만 8000원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올해 3분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을 맡아 블루오리진과 워싱턴포스트, 자선사업에 매진한다. 눈여겨볼 사업은 우주탐사회사 블루오리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주개발은 국가의 영역이었지만, 베이조스를 비롯한 세계의 갑부들이 하나둘 우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러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독일의 과학저널리스트 페터 슈나이더의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는 NASA, 즉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을 ‘올드스페이스’라고 부르며, 이에 맞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우주에 깃발을 꽂으려는’ 민간 기업들을 ‘뉴스페이스’라고 명명한다. 스페이스X는 최근 팰컨9 로켓에 위성 143개를 실어 500㎞ 상공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진 스마트폰 크기의 위성들을 대형 위성을 발사할 때 끼워서 지구궤도에 배치했지만, 이제 위성을 사용하는 각종 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위성들을 우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블루오리진은 우주 관광용 유인 우주선 ‘뉴 셰퍼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약 100㎞ 상공에서 6명이 자율비행하도록 설계했는데, 탑승객들은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다. 우주 관광 시대가 조만간 열리게 되는 셈이다. 민간 유인 우주선 시대가 활짝 열리기만 기다리는 갑부도 있다. 버짓 스위츠 오브 아메리카 호텔을 이끄는 로버트 비글로는 풍선처럼 부푸는 우주선 모듈로 우주 호텔을 만들고자 경주하고 있다. 일단 국제우주정거장을 통해 관광객들의 운송과 배치, 물류 처리 등을 해 보고, 이후 자체 우주호텔 건설을 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까지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와 우주선 발사 계약도 마쳤다. 이들 외에도 소행성의 자원을 개발하는 갑부가 있는가 하면, 한 위성 기업은 1인 1위성 시대를 연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저자는 “인류에게 오늘만큼 황홀한 꿈과 계획이 있던 적이 없었다”면서 갑부들의 우주개발 러시를 긍정한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위치 검색 서비스 등은 이들이 발사한 위성에서 신호를 전달받는다. 이미 우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우리 곁으로 한발 더 다가왔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주개발이 돈 많은 사람들만의 즐거움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가올 우주를 경험하는 일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부풀어 오르는 ‘기아-애플’ 협력설… 만년 2등 설움 떨쳐낼까

    부풀어 오르는 ‘기아-애플’ 협력설… 만년 2등 설움 떨쳐낼까

    기아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이 “결정된 바 없다”는 해명에도 꺼지지 않고 부풀어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부착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 내부 팀이 개발 중인 애플카가 잠정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최종 출시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첫 번째 애플카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애플카의 출시 시기는 2025년으로 예측한다”면서 “현대모비스가 부품 설계와 생산을 주도하고 기아가 미국에서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E-GMP가 애플카의 첫 플랫폼으로 사용되면 애플이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넓히더라도 E-GMP를 계속 활용할 수 있어 E-GMP 플랫폼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손잡는다면 현대차가 아닌 기아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애플과 손잡으면 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가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업체로 변신을 선언한 기아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기아가 애플과 손잡고 애플카를 생산한다면 기아 브랜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대차그룹과 애플은 상호 협력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8일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고, 기아 역시 지난달 20일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오는 9일 열리는 기아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도 공시 내용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비밀 준수를 중시하는 애플이 현대차그룹에 강하게 비밀 유지를 요구했기 때문에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애플카 협력설’이 제기된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꾸준히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는 17.10%, 기아는 35.78% 급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년 내내 ‘싸강’인가” … 등록금 반환 갈등에 대학 ‘엑소더스’까지

    “2년 내내 ‘싸강’인가” … 등록금 반환 갈등에 대학 ‘엑소더스’까지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올해도 비대면 강의를 이어가면서, 대학 생활 2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게 된 대학생들이 불만을 넘어 허탈감을 드러내고 있다. 숭실대가 올해 1학기 ‘등록금 반환’의 물꼬를 트면서 다른 대학들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숭실대학교는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21학년도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10억원 규모로 올해 1학기에 등록한 학생 전원에게 지급하며, 지급 시기와 방식, 학생별 지급액 등은 추후 결정한다. 숭실대가 사실상 처음으로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면서 다른 대학으로 여파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학들은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요구에도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한데다 지난 2학기 등록금 반환에 대한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의 등록금 반환 근거가 되는 개정 고등교육법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각종 재난으로 대학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학이 등록금을 감면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강제 사항이 아닌 탓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재정난을 호소하는 대학들 간 줄다리기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 2년을 ‘싸강(사이버 강의)’으로 흘려보내게 됐다”는 자조마저 나온다. 교육부가 새학기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확대하는 등 초·중·고등학교의 학사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지만 대학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침을 내놓지 않았다. 교육부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비대면 강의를 하라”로 지침을 내린 뒤 대학들은 무기한으로 비대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대학들은 이번 1학기도 대부분의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연세대는 1학기도 ‘전면 비대면’ 방침을 세웠다. 대학가에서는 2학기에도 정상적인 대면수업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만나 “대학에서는 비대면 교육이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 관리에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비대면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개 대학에 권역별로 ‘원격교육지원센터’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비대면 강의의 질에 대한 자율 관리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비대면 강의에 수백만원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들의 불만을 잠재우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학생들은 코로나19로 길게는 2년간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대학에 대한 소속감을 잃어가고 있다. 군입대나 휴학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한편, 2022학년도 대입에서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일찌감치 ‘반수’의 길을 택하고 있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양모(20)씨는 “대학 강의는 대충 듣고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3학년이 돼 대면강의가 재개돼도 정상적인 캠퍼스 생활은 불가능할 것 같아 각자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연내 나스닥 시장 진출 계획 밝혀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연내 나스닥 시장 진출 계획 밝혀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주)(총괄회장 황요섭)는 연말에 미국나스닥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올 상반기 나스닥핑크시장을 진입하겠다고 전했다.케이팝모터스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G-20 국가의 아젠다 사업으로 제 4차산업이 진화할 것이 확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이 미국증권시장 진출의 최고 적기라고 판단했다. 한국의 케이팝모터스는 미국의 케이팝모터스, 케이팝홀딩스그룹, 홍콩의 케이팝에너지 등을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으로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나스닥핑크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후 우회상장을 통하여 하반기에 나스닥시장에 상장하고 2022년 이후에는 세계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 우회상장 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 황요섭 회장은 “미국증권시장 우회상장을 통하여 주식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우량한 가치투자 종목인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이 되어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은 물론 기업성장에 따른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의 글로벌 주주들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2014년부터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유럽, 동남아 등을 순회하며 충분하게 기술력확보와 관계협력사를 선정하고 각국에 현지법인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및 전기차충전기와 CIGS 박막형태양전지에 대한 매출처 확보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G-20 국가를 우선적으로 하여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주요도로에 설치될 태양광도로는 전기차 자율주행과 주행 중 충전될 수 있는 신기술을 CIGS 박막형태양전지를 재료로 구현하여 진정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욱이, 황 회장은 최근에 국내 코스피 상장사들과도 기술공유등을 통하여 전기승용차 및 특장차에 그래핀배터리를 장착하여 1충전 거리를 최대화 하는 성능의 제품제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였다고 한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차충전기, CIGS 박막형태양전지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케이팝모터스는 글로벌 스마트아일랜드를 울릉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팝모터스가 제조한 전기자동차가 주행 중 충전이 되도록 함은 자율주행운전 시대를 열게됨은 물론 태양광도로를 통한 전력으로 기존의 울릉도에서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여 울릉도가 우리나라 및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섬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김포·파주 경기도의원 “경기도가 일산대교 인수해 통행료 무료화해야” 촉구

    고양·김포·파주 경기도의원 “경기도가 일산대교 인수해 통행료 무료화해야” 촉구

    고양·김포·파주 지역 경기도의회 의원 20명은 지난 4일 일산대교에서 경기도 서북부 200만 시민의 교통복지와 차별적인 통행료 부담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으로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를 통한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관계기관이 전향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1.8㎞ 구간의 일산대교 통행료는 2008년 개통 이후 2차례 인상을 거듭하면서 현재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르고 있다. 의원들은 “과도한 통행료 부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건설 당시 투자된 차입금에 대해 과다한 이자수익을 얻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산대교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민자사업으로 떠맡아 추진한 사실을 꼬집으며, 정부도 비용분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제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최근 이재명 도지사와 고양·김포·파주 등 해당 지역 시장이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를 공론화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요금인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인수해 통행료를 무료화해야 한다. 한강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부담하면서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이번 기회에 말끔히 씻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원들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를 위해 경기도는 물론이고 국민연금공단과 국토교통부, 고양·김포·파주 3개 지자체가 비용분담 등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명서는 소영환, 심민자, 김경일, 채신덕 의원이 낭독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과정에서 “후순위 장기차입금 이자율 등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무엇을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민경선 의원(고양4)은 “2013년부터 줄기차게 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해 2015년 경기도가 보조금 지급 보류 및 재무구조 원상회복을 명령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으나 ㈜일산대교가 제기한 취소소송으로 2015~2019년에 걸쳐 대법원까지 가는 법적대응을 했었다. 하지만 ㈜일산대교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제한하는 처분이라며 경기도가 패소햇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을 환기하고 국민연금공단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기는 했지만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경기도가 인수를 주도하고 정부와 3개시가 함께 고통분담, 국민연금공단이 협력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소영환 의원(고양7)은 “이재명 지사 면담과, 일산대교 무료화 특위 구성 등을 통해 적극적인 중재·견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방재율, 신정현, 민경선, 김경희, 소영환, 최승원, 고은정, 왕성옥 의원(이상 고양), 심민자, 채신덕, 김철환 의원(이상 김포), 조성환, 손희정, 김경일, 오지혜 의원(이상 파주) 등 해당 지역 도의원이 함께 했다. 지난 1일 이재명 도지사의 발언, 3일 고양·김포·파주 시장의 공동성명 발표에 이어 경기도의회도 한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일산대교 통행료에 대한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NBC “애플-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계약 초읽기”

    CNBC “애플-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계약 초읽기”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생산에 협력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CNBC가 애플 쪽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르면 2024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양사는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데일리메일은 오는 17일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CNBC는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필연적으로, 애플이 현대·기아차를 파트너로 삼을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우선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5000억 달러(약 557조원) 시장인 반면,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시장은 10조 달러(약 1경 1174조원)이기 때문에 애플이 진출 유혹을 느낄만한 분야라고 CNBC는 꼽았다. 한편으로 애플의 자동차 개발 전략을 잘 아는 소식통은 CNBC에 “(애플은) 현대차가 그들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모빌리티는 회사의 미래”라고 말하고 있으며, 애플과 협력함으로써 현대차가 앱티브와 합작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 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에 애플카 제작 여력이 갖춰졌다는 점을 들어 CNBC는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협업 파트너로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최초의 애플카는 자율주행차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테슬라와 직접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애플은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던 더그 필드를 비롯해 테슬라 출신을 영입해 자율주행차 업무를 수행해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초기 애플이 1년에 10만대 애플카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전망했는데, 이 정도면 지난해 50만대 미만 전기차를 생산한 테슬라에 대적할만한 수치라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 급선무...신속 조사해야”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 급선무...신속 조사해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폭넓게 파악해 감염여부를 신속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4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 단계에서 차단되지 못하고 국내에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자가격리 기간 중 외부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사회로의 광범위 확산을 선제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5명 추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누적 건 수가 39건으로 늘었다. 이중 영국발 변이는 27건, 남아공 변이 7건, 브라질 변이는 5건이다. 특히 신규 5건 가운데 4건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해당 지역에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혹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관리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방대본은 입국자 자가격리 과정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격리 중 가족이나 이웃에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10분 중 8분은 이번 3차 유행 차단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방역기준 공정성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며 “실천방법에 따라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면 이제는 왜 하냐보다 어떻게 하냐가 국민 참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방역당국이 지침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이행과 실천 주체인 현장의 국민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만들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은 국민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자율과 책임, 참여방역이 기반이 될 때, 거리두기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우리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매체 “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협상 마무리 단계”

    美 매체 “현대·기아차, 애플카 생산 협상 마무리 단계”

    현대·기아차가 ‘애플카’로 불리는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조지아주(州)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단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애플의 내부 팀이 개발 중인 애플카가 잠정적으로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다만 최종 출시 시점은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소식통들은 아직 애플과 현대·기아차 사이에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애플이 다른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나 현대·기아차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 선결제에 동참해주세요”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 캠페인

    “선결제에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자 ‘우리 동네 단골 가게 선결제’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운내가 다니는 직장,내가 사는 동네 단골 가게홍보와 선결제로 재방문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따라 부산시와 시의회,16개 구·군은 올해 업무추진비의 30%(37억원)를 이달 중에, 25억원은 설 명절 연휴 이전에 선결제 하도록했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부산시 교육청,이전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참여를 독려하고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율적 참여와 확산도 유도한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참여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 참여기관과 단체는 공동결의문 채택 이후 단골가게를 찾아 선결제에 동참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선결제 운동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대차 안팎서 커지는 ‘애플카 협력 회의론’

    현대차 안팎서 커지는 ‘애플카 협력 회의론’

    현대자동차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에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현대차가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면서 자율주행 전기차의 주도권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경영진 내부에서 애플과의 협력이 올바른 방향인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임원은 “애플과의 협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애플이 협력을 논의했다는 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이 2018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재가동할 때부터 양사의 파트너십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계속 주저하면서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우려하는 부분은 자사의 고유 브랜드가 애플카에 가려 묻힐 수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를 더욱 키워야 할 시점에 애플카를 제조하면 현대차는 애플의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에 미치는 애플의 브랜드 파괴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가격 책정 등에서 혼선이 올 수 있어 애초부터 협력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출시를 한 상태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고, 또 가격 측면에서도 애플카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를 살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양사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도 많다.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과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우러지면 애플카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전기차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다. 이런 배경에서 현대차가 아닌 기아가 애플카와 협력하는 방안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이다. 현실화한다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살리면서 애플과도 협력하게 되는 ‘양수겸장’의 카드를 쥐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손잡는 것이 현대차그룹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애플이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보니 뿌리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빛고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빛날 것”

    광주에서는 최근 10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350여명이나 무더기로 쏟아졌다. TCS 국제학교와 대형교회, 성인오락실 등을 통해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때까지 비상 근무를 하겠다”며 지난 5일간 24시간 시장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경기·부산 등이 참여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이었다. 광주의 AI 집적단지 슈퍼컴퓨팅·데이터센터와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책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렇듯 중대한 현안이 순풍에 돛을 달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가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남이 알아주지 못한다는 ‘수의야행’ 꼴이다.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봄이 지나야 산업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을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AI 광주시대’를 선포한 지 1년이 됐다. “코로나19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를 가속한다. AI는 새로운 기회다. 지난해부터 첨단 3지구에 국내 유일의 국가 AI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4116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등 AI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조만간 세계 ‘톱10’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도 착공한다. 현재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로 성능이 25.7펩타플롭스(세계 17위)다. 광주에 구축되는 것은 88.5펩타플롭스로 3배 이상 높다. 이에 힘입어 새해에도 AI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 등 5개 사가 광주에 둥지를 틀기로 협약했다. 70번째 기업이다. 이 가운데 36개 업체가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구소 문을 열었다.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해 155명의 실무형 인력도 배출했다. 광주과기원과 전남대 등 지역 대학도 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단을 비롯해 법률, 특허, 국제회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AI 창업 캠프와 1000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도 운영 중이다.” -최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다.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개청했다. 성공 여부는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다.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광주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지역 핵심 전략산업 거점인 4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주도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산업단지에는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규제 특례 적용과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를 토대로 첨단 3지구 AI융복합산업단지를 비롯해 미래형 자동차를 생산할 빛그린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가 주력인 도시첨단산업단지 1·2 지구 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AI 관련 기업은 지난해부터 ‘광주 러시’가 이어진다. 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성공의 디딤돌을 만드는 것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한다.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 주행, 스마트그리드 분야 등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도 마련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건립 진행 상황은. “2019년 1월 31일 현대자동차와 투자 협약한 지 2년여 만에 공정률이 83%에 이른다. 오는 4월 준공식을 갖고 9월쯤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 체제를 갖춘다. 지자체 주도의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가 구체화하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이 공장은 일부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언젠가 미래 자동차 전진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직접 일자리 1000개, 협력 부품업체의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광주형 일자리는 ‘취업절벽’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걱정을 덜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노사 갈등으로 국내 투자를 꺼렸던 해외 공장이 되돌아 오는 ‘리쇼어링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형 그린 뉴딜 사업의 추진 계획과 기대 효과는. “도시 경쟁력이 안전과 환경으로 바뀐다. 이에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광주형 AI 그린 뉴딜 사업에 착수했다. AI를 기반으로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녹색전환도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기후안심도시 ▲친환경 신산업 중심의 녹색산업도시를 지향한다.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해 온실가스를 45% 감축한다. 이어 2035년까지 도시 전체 에너지를 신재생으로 바꾸는 ‘2035 광주 RE100’을 이뤄 낸다. 유럽연합 등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선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태양과 건물 등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사고파는 민간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다. 시가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것도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 건축·건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 사업에 대해 ‘에너지영향평가제도’도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클러스터 지정을 받은 공기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이 지구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을 만큼 저출산이 심각하다. 좋은 일자리 확충에 이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올해부터는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2년간 매월 20만원씩 48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육아종합센터 기능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엔 ‘광주 아이키움’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 예비 엄마 등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막혀 동력을 잃은 듯하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다. 광주·전남은 1000년을 함께해 온 공동운명체다. 따로 가면 완결성도 경쟁력도 확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통합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밝혔다.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 논의를 시작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양 지역의 대표적 상생 과제인 군 공항 및 민간 공항 이전 문제도 시도 간 통합 논의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거나 통합이 이뤄지면 지금과는 다른 해법이 나올 수 있다. 광주·전남 주민의 60%가량이 행정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의 60%가량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동시 이전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상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언젠가 이견이 좁혀지고 절충점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지난해 2월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 해당 병원을 곧바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대구에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는 ‘병상나눔’으로 사회적 연대에 앞장섰다. 외국 입국자의 생활치료센터 격리 등 선제 대응으로 K방역을 선도했다.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만 지켜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시민 모두가 밀집·밀접 자제 등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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