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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2022년 국비 예산 8조312억원

    2022년 전북 관련 국비 예산이 8조원을 넘어섰다. 전북도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 도내 핵심사업과 관련 국비 8조 31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예산보다 6.5%인 489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상용차 자율협력 주행 화물 물류 서비스 실증지역 조성·산업용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풍력 핵심 소재부품 엔지니어링센터 구축 등 미래 신산업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새만금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5376억원) 건설을 비롯해 새만금 신항만(1262억원)·국제공항(200억) 건설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크게 늘었다. 이들 3개 사업 예산은 애초 총 4000여억원이었으나 막판 심의 단계에서 2700여억원이 늘어난 6800여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내부 개발을 앞당기고 육·해·공 물류 체계가 갖춰짐은 물론 물론 지역 간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농업의 가치와 농생명 산업 수도 입지를 구축할 첨단농업(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스마트팜 혁신 밸리 창업 보육 등)과 식품산업(디지털 식품 가공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 농림축산식품 연구센터 지원 등), 미생물(농축산 미생물 산업화시설, 농생명 바이오 소재 기반 산업화 기술 촉진 등) 분야의 예산이 증액됐다. 새만금 상류 오염원 제거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한 익산 왕궁 현업축사 잔여 용지 매입 예산(263억원)도 반영돼 새만금 수질 개선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러나 전라 유학진흥원 건립(48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17억원), 소형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34억원) 등 일부 사업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수의 중점사업을 반영시키는 등 8조원 이상을 확보해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들이 국회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시군 및 정치권과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자율방범대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3분 영상 공개

    성남시의회, ‘자율방범대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3분 영상 공개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30일 ‘성남시의회 3분 조례’ 스물여섯 번째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강신철 의원 등 20명이 공동발의한 ‘성남시 자율방범대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이다. 위 조례는 2017년 자율방범대 설치 근거인 「경기지방경찰청 자율방범대 관리운영규칙」이 폐지된 이후 신규 자율방범대 등록에 관한 규정이 없어 자율방범대 신설 시 지원 근거가 문제됨에 따라 자율방범대 등록에 관한 규정을 담아 자율방범대 신설 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방범대 활동을 원활히 관리지원하고자 개정됐다. 이 조례는 2021년 5월 10일부터 개정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하여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 [와우! 과학] 이제는 로봇이 미사일 발사?…이동식 무인 발사대 로그

    [와우! 과학] 이제는 로봇이 미사일 발사?…이동식 무인 발사대 로그

    최근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진행된 미 해군의 SINKEX(Sink at Sea Live Fire Training Exercises)에는 새로운 개념의 신무기가 등장했다. 미국의 군용 트럭 제조사인 오시코시 디펜스가 개발한 원격 조종 로봇 차량인 로그(ROGUE)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기 개발한 합동 경량 전술차량(JLTV) 차체 위에 NMESIS(Navy Marine Expeditionary Ship Interdiction System) 미사일 발사대를 탑재했다. (사진) NMESIS는 군함과 차량에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미 해군의 주력 대함 미사일인 하푼 시리즈보다 약간 작은 NSM(Naval Strike Missile) 대함 미사일 2~4기를 탑재한다. 이 미사일은 노르웨이의 콩스베르그사가 개발했으며 유럽 국가는 물론 미 해군과 해병대도 도입했다. NSM은 길이 4m에 185㎞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탄두 무게는 125㎏ 정도다. 작은 크기 덕분에 JLTV 같은 소형 전술 차량에도 탑재할 수 있다.그런데 막강한 공군력과 해군력을 지닌 미 해군과 해병대에 왜 원격 조종 로봇 발사대가 필요할까?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미사일 발사대는 매우 가치가 높은 목표물로 적의 집중적인 표적이 된다. 물론 지금까지는 미국의 전력이 압도적이고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미군은 주로 적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강대국과의 전쟁 상태도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드론 공격이나 급조 폭발물에 의한 공격 등 비정규전에 따른 위협도 존재한다. 따라서 미사일 발사대의 생존성을 높일 방법이 필요하다. 이동식 무인 로봇 발사대는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몇 가지 큰 장점이 있다. 로그는 두 기의 NSM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고도 전체 크기가 JTLV와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작다. 따라서 적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은닉하거나 운반하기도 쉽다.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적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더라도 인명 손실이 없다는 점이다. 미사일 발사대는 폭발성이 매우 강한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적의 공격에 취약할 뿐 아니라 탑승한 병사의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원격 조종 무인 발사대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사실 미사일, 탄약, 연료 등 인화성과 폭발성이 높은 고위험 화물을 지닌 차량은 무인화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최근 급격히 발전한 원격 조종 및 자율주행 기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도이기도 하다. 다만 비싸고 위험한 미사일을 지닌 차량이 고장 나거나 만에 하나라도 오인 사격을 한다면 단순히 미사일 손실을 넘어서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한 후 실전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늘을 나는 무인기인 드론은 21세기 전쟁의 주역이 됐다. 지상 군용 차량의 무인화 역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탈레반 저항군, 자율권 주장하며 맹훈련…어린 소년까지 소총들고 무장

    탈레반 저항군, 자율권 주장하며 맹훈련…어린 소년까지 소총들고 무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손에 넣으면서 저항군과의 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 북쪽에 있는 힌두쿠시 산맥의 판지시르 지역에서 저항군 민족저항전선(NRF)를 상대로 새로운 정부에 합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판지시르에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역사적인 항전지인 판지시르 계곡이 있으며, 저항군은 현재 이곳에서 탈레반에 맞서기 위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소총을 들고 계곡에 들어가거나 통나무를 등에 지고 물을 건너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 중이며, 여기에는 어린 소년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지역에서는 군복을 입고 무기를 든 저항군이 산악 지역을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지역은 탈레반에 맞서는 반군의 마지막 저항지라는 점에서, NRF 소속원들의 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현재 NRF는 아프간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인 아흐마드 마수드(32)가 이끌고 있으며, 탈레반과의 평화적 협상을 원하지만 공격 당한다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알리 나사리 NRF 대외관계 책임자는 BBC와 인터뷰에서 “평화협상을 추진하겠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수천명의 병력을 저항군에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떤 탈레반도 협곡을 통과해 계곡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수드가 이끄는 NRF는 그들의 가족, 지지자 그리고 탈레반을 피해 몸을 숨긴 주민 등을 합치면 17만 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마수드는 “다른 지역에서 판지시르 계곡으로 피난처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있다. 아프간의 또 다른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탈레반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협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탈레반, 집권 후 '민족 간 통합' 새로운 숙제로 떠올라 탈레반은 지난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포괄적인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새 정부에 참여할 인사 10여 명을 거론하며 파슈툰뿐만 아니라 타지크, 우즈베크 등의 민족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탈레반이 해당 지역에 대한 통치를 NRF에 넘겨줄 경우, 비(非)파슈툰 민족도 같은 통치적 자유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탈레반이 NRF와 전면전을 불사할 경우, 유화적 제스처로 정식 국가와 정상 정부를 인정해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던 목소리가 거짓이 된다. 외신들은 이번 대치 상황에 대해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아프간 내 모든 주요 집단을 대표하는 포용적 정부를 추구한다는 주장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었고, 계곡과 인접한 지역에서 한 차례 교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와 외신들은 저항군이 판지시르 계곡을 거점으로 반탈레반 운동을 확산하고 다른 민족이 힘을 보탤 수는 있지만, 장기전이 될수록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980~1990년대 계곡 입구에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면서 이전보다 넓어져 방어가 어려워졌고, 마땅한 보급로가 없어 외부 지원이나 자원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대학들 2학기 비대면 수업 급선회에… 상인들도 ‘망연자실’

    대학들 2학기 비대면 수업 급선회에… 상인들도 ‘망연자실’

    30일 2학기를 시작한 전국의 대학가가 대혼란에 빠졌다. 대학들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했다가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비대면으로 급선회했다. 이로인해 대학 인근 상인들도 패닉 상태다. 경북대는 당초 수강인원 50인 이하의 수업에 대해서는 모두 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구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유지되면서 비대면 수업으로 바꾸었다. 경북대는 대면 수업 여부를 대학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지만 실습 수업 이외는 대부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계명대는 추석전까지 비대면 수업, 그후 대면이라는 원칙을 세웠으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 수업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경북 경산의 경일대는 실험 실습 등 대면 수업을 해야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2단계 이하로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수강인원 30명 이하는 대면, 30명 이상일 경우 해당 교수가 대면 수업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서울지역 대학들도 비대면 수업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부산대와 동아대 등 부산지역 대학과 전남대, 조선대, 전북대 등 호남지역 대학들도 비대면 수업으로 2학기를 맞는다. 이같이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자 대학 인근 상인들은 비상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인 금정구 부산대 앞 상인들은 거리두기 비대면 수업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한 상인은 “거리두기 강화로 저녁에는 3인 이상 손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매출이 줄어 죽을 맛인데 언제까지 더 버텨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사하구에 있는 동아대 캠퍼스 앞 음식점들은 영업을 중단하거나 가게를 내놓았다. 한 음식점 상인은 “개강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자영업자들에게는 우울한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며 “언제쯤 정상화될 수 있느냐”며 울상을 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 지역 대학가 인근 상권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 조선대 인근 한 상인은 “대학이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식당과 술집은 폭망 직전”이라면서 “벌써 2년째 학생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손실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전남대 앞 당구장 주인은 “예전에는 학생들이 저녁을 먹고 2차로 당구를 즐기곤 했다”면서 “이제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으니까 당구장에도 손님이 없다”고 했다. 전북대 구정문 앞 대학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먹자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은 인건비와 냉방비 등이 부담스러워 점심 장사를 접고 저녁에만 문을 열고 있다. 상인들은 드문드문 배달 주문만 있을 뿐,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은 드물다고 전했다.
  • “사학 인사권 침해” vs “이미 67% 위탁 중”… 둘로 갈린 사학법

    “사학 인사권 침해” vs “이미 67% 위탁 중”… 둘로 갈린 사학법

    사립 초중고교에서 교사를 채용할 때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사학들이 ‘인사권을 침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학의 채용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일부 사학은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불가피하다. 30일 국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사학법 개정안은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을 선발할 때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각 시도교육청에 위탁해 치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원 채용은 1차 필기시험을 거쳐 2차 수업시연과 심층면접을 거친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학은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자율에 맡기지 않고 의무화하는 것이다. 사학 관련 단체들은 “사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 사학 법인연합체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건학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학교법인의 고유한 인사권을 침해한다”면서 “인사권을 교육청에 강제 위탁하는 것은 초법적이고 위헌적”이라고 비판했다. 사학 관련 단체들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학의 교사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사학이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사립학교 중 교육청에 교원 공개채용 전형을 위탁한 비율은 67.2%에 달한다. 이는 2017년 38.5%에서 매년 증가한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도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한 사학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위탁을 유도해 왔다. 그러나 이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사립학교 교사 채용에서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교육청이 원서 접수부터 모든 과정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해 사학과 대립하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교원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학의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환영하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사학이 국가의 재정 지원은 받으면서 교원 채용 비리를 막기 위한 교육청의 관할권을 자율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거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헌법상 보장되는 사학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위헌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 외에 직원의 징계까지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법적 성격을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사학들은 “학교 이사회의 기능을 무력화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고속도로서 경찰차 들이받은 테슬라…오토파일럿이 또 원인?

    고속도로서 경찰차 들이받은 테슬라…오토파일럿이 또 원인?

    반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또 사고를 냈다. 이번에는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대(FHP)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3가 도로 갓길에 있던 경찰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운전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채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고, 경찰은 고장으로 갓길에 멈춰 선 다른 승용차의 운전자를 돕기 위해 순찰차를 정차해 둔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토파일럿은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주변에 정차하거나 달리는 차량 등을 인지하고 교통상황에 맞게 차량 간격을 조율하거나 차로를 변경하기도 하는데,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반자율주행인 탓에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 위에 손을 올리고 언제든 수동주행을 전환할 대비를 해야 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현재 자율주행 단계 중 레벨2 수준에 있으며, 운전자가 도로주행에 완전히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5에 비해 아직 낮은 단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맹신’하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4월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되지 못해 도로를 벗어난 뒤 가로수와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대원이 출동해 불길을 진압했지만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당시 오토파일럿 안전 논란이 제기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전면 부인했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6일부터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한 11건의 사고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자율주행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핸들에 손을 얹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자율주행 방역로봇 시범 운행

    자율주행 방역로봇 시범 운행

    SK텔레콤과 포스코가 작업장 내 방역 및 위험징후 탐지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위험징후 탐지 시범 운행에 들어간 자율주행 방역로봇 ‘키미’(Keemi)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 ‘자율주행’ 테슬라 모델3, 정차한 경찰차 들이받아

    인명피해도 없었던 ‘단순 추돌’ 사고였지만, ‘자율주행’ 모드였던 게 ‘문제’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19년식 테슬라 모델3 세단이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벤츠 SUV도 덮쳤는데 이 사고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마침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막 돌입한 직후 터진 사고여서다. 테슬라 입장에선 또 다른 악재가 된 셈이다. 최근 NHTSA는 2014∼2021년 생산된 모델 Y, X, S, 모델3 등 테슬라 차량 76만 5000대를 조사하는 중이다. 2018년 이후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와 관련, 11건의 사고 및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모두 17명이 부상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9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고 주행하던 15세 소년이 픽업트럭과의 충돌로 사망한 일로, 지난달 소년의 부모가 지방법원에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조사는 부처 경계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 NHTSA의 조사 소식이 알려지고 여당인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 2명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상원의원들은 FTC에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의 성능에 관해 반복적으로 과장된 발언을 했다. 오토파일럿 등 기능은 성숙하지 못했고 신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회사의 주장을 듣고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장치를 갖춘 것으로 믿고 있다”며 테슬라 압박 대열에 동참했다.
  • 미국 IS 자폭테러범 타격한다면서 어린이 셋 등 민간인 9명 희생시켜

    미국 IS 자폭테러범 타격한다면서 어린이 셋 등 민간인 9명 희생시켜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추가 테러 감행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공습하는 과정에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극렬 무장집단인 이슬람국가(IS)-호라산(K) 지부가 자살폭탄 테러에 나서는 것을 막겠다는 조치였는데 애꿎은 민간인 피해를 불러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CNN 방송은 숨진 이들의 가족을 인용해, 카불의 주택가에서 이뤄진 공습으로 이같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9명 중에는 40세와 30세, 20세 성인이 한 명씩 있고 나머지 6명은 10세 이하다. 두 살배기가 2명이고 세 살배기와 네 살배기가 한 명씩이다. 이들의 가족은 CNN에 울먹이면서 “평범한 가족이었다. 우리는 IS가 아니고 여기는 가정집”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아프간 당국자를 인용,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민간인이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WP는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국은 해당 차량에 한 차례만 공습했다”면서 공습에 따른 2차 폭발이 인근 건물에 피해를 줬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날 카불에서 추가 테러 위험이 있는 IS 차량을 드론으로 표적 공습했으며 차량에 실린 폭탄 탓에 2차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 26일 IS 호라산 지부의 카불 공항 자폭테러에 대한 두 번째 응징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장 지휘관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IS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라고 지시한 뒤로는 첫 번째 행동이었다.
  • 제주 고3 백신접종 완료, 500명 이상 고교 3분의 2 등교 수업

    제주도 내 재학생 500명 이상 고등학교에 대해 3분의 2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내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95.8% 이뤄짐에 따른 조치다. 고교 3분의 2 등교 수업은 3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하고, 1∼2학년 중 한 학년을 등교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또 500명 이상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한다. 재학생 500명 이상 초등학교의 4∼6학년은 3분의 1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등교 대상 학년은 학교가 자율 결정한다. 재학생 500명 미만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에 따라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전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이 같은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과 교직원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한 학년을 추가해 등교수업을 하도록 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57명…800명 야외예배 사랑제일교회 고발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57명…800명 야외예배 사랑제일교회 고발

    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7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552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치솟은 뒤 3주째 평일 기준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남구 음식점과 서초구 건설 현장에서 각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41명이 확진됐다. 강남구 음식점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 건설 현장에서도 16명이 확진됐다. 지난 24일 현장 종사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15명이 확진됐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건설 현장 종사자들은 함께 작업하며 휴게실과 식당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800여명이 야외 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서울역광장과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야회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했으며 이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수도권 집합·모임·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실내 흡연실 5000여곳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시내 PC방, 음식점 등의 실내 흡연실을 살핀다. 흡연실 내부 2m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소규모 장소의 경우 1인 사용이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집합·모임·행사 자제해 달라”며 “이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카페 등 이용 시간을 최소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방역 사각지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얀센 백신 자율 접종에도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지방의회 의정 쇄신… ‘정책지원관’ 생긴다

    지방의회 의정 쇄신… ‘정책지원관’ 생긴다

    일반 시군구에서 특색 있는 발전전략을 마련한다면 ‘특례’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자치단체 간 자주 발생하는 관할구역 경계를 변경하는 절차도 간편해진다.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관’을 채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을 2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되는 전부개정 지방자치법이 위임한 구체적 규정을 담고 있다. 26일 행안부에 따르면 시군구에서 실질적인 행정수요, 균형발전, 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해 필요한 특례를 발굴해 신청하면 특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안부 장관이 특례를 부여하게 된다. 특례를 인정받으면 그에 맞는 조직개편이나 인력운용 등 광범위한 자율권을 갖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떤 특례를 신청할지는 전적으로 기초자치단체에 달려 있다”면서 “지방자치 정신에 걸맞게 창의적인 목표를 내놓고 자율적으로 집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사무처나 위원회 소속으로 임용하고 업무 범위도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등으로 한정해 지방의원이 사적인 업무를 지시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정책지원관 직급은 시도는 6급 이하, 시군구는 7급 이하로 규정했다. 지방자치단체끼리 관할구역 경계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추가했다. 현재는 지자체끼리 관할구역 경계변경이 필요해 조정절차를 하고 싶어도 한 지자체라도 반대하면 논의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민 의사에 따라 조정을 신청하면 자율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연임한 송하진 전북지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연임한 송하진 전북지사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을 살리는데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실질적 재정분권, 통합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역사상 최초로 회장에 연임이 결정된 송하진 전북지사는 “17개 시·도가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방분권 개헌, 지방자치권 확대 등 자치분권 과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 지사와 일문일답. -사상 최초로 연임 회장이 됐다. 소감은.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대선과 지선이라는 국가적 중대사도 앞두고 있다. 너무나도 어깨가 무겁다.” -연임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이어 열린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작년에 지방자치와 분권에서 거둔 성과들을 제대로 뿌리내리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시도지사협의회도 변화보다는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다.”-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14대 회장직을 수행했다. 협의회 차원에서 추진한 중점 업무는. “지난 9월,‘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관련한 건의안이 떠오른다. 당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자영업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지급에서 일부 업종이 배제되어서는 방역 효과는 물론이고 재난지원 효과도 거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의 동의를 얻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해당하는 전 업종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 관철시켰다. 또한, 시?도와 협의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시도별로 3000억 원을 출연하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해 작년 11월에는 800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추가 확보했다. 국가적 방역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는 방역과 민생에서 많은 역할을 해냈다. 성공적인 대응으로 꼽히는 정책 중 많은 수가 지방정부에서 나왔다. 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를 극복하더라도 또 다른 위기로 찾아올 수 있다. 잘한 일이든 부족한 점이든 기록하고 성찰하는 게 필요하다. 우수정책과 활동 등 지방정부의 노력을 담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코로나19 백서’를 지난 2월에 발간한 이유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폭우 피해복구에도 협의회가 적극 나섰다. “2차 대유행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우 피해까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엄청났지만 이미 많은 지자체가 코로나19 대응에 예산을 집행해 복구 여력이 부족했다. 한정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재난 상황이었다. 협의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피해지역 전체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도지사들께 협조서한을 보내 뜻을 모았다. 17개 시도지사 공동명의로 건의서를 마련했고 정부에서 이를 받아주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수 있었다.” -지방자치와 분권 역사를 새롭게 할 굵직한 변화들이 많이 있었다. “40년 가까이 지방행정에서 일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작년은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것 같다. 32년 만의 자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지방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어서다. 우선, 지방행정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법적 체계가 마련됐다. 주민자치권 명시, 중앙과 지방간의 사무배분에 관한 내용,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 근거 마련,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규정 신설 등이 이뤄졌다. 지방자치단체의 위상도 높아진다. 중앙과 지방의 협치 기관인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설치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와 협력에 관한 장이 신설돼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중앙지방협력회의법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 후속법률인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이 지난 6월 말 통과됐다. 법률안 발의가 2012년이었으니 근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중앙지방협력회의법안 통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테이블에서 지방의 행재정 정책과 지방협력이 필요한 국가정책 전반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방분권의 도약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본다. 지방정부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대등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도 확대됐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실효성 있는 회의체가 될 수 있도록 세부 구조를 잘 만들어 가야 한다. 성공적 안착을 위해 있는 힘껏 돕겠다.” -‘자치경찰제’도입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다. “작년 12월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및 ‘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7월 1일부터는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돼 지역별 사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과 우려를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1월부터 ‘자치경찰제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와 경찰 실무에 관한 설명자료를 제작, 배포해 제도 정착을 지원하고 시도 현장의 애로점과 요구사항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마련해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개선을 건의했다. 현재의 자치경찰제는 실질적 자치경찰제로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적 모형이다.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일원화 모형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이원화로 미래 모형을 바꿔 갈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2단계 재정분권 추진안이 확정됐다. 성과와 과제는? “재정분권 2단계의 목표는 지방재정을 늘리면서도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했던 문제가 국비와 지방비 비율 개선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당초 계획한 중앙-지방 간의 7:3 비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쉽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고착됐던 비율을 개선하고 더 나은 단계로 가기 위한 디딤돌은 놓았다고 본다. 1단계 재정분권 추진에서 이양사업비 3년 한시 보전에 따른 재정 불이익이 예견됐다. 적극적인 건의로 4년을 추가 연장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은 것도 성과라고 하겠다. 1조원 규모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하여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재정적 제도 장치를 마련한 것도 의미가 있다. 재정분권 2단계 추진안에는 지방소비세율 4.3%p 인상, 국고보조금 추가지원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 통과다.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지역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공공병원 병상 확충, 지방의료원 신·증축, 중앙-지방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의 내용이 있지만,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또, 지난 4월 발표된 정부의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에는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 일정과 예산이 제시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협의회 차원에서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보완을 건의했다. 공공의료 기반확충을 위한 명확한 목표 제시, 구체적 재원, 일정을 명시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도 지역공공의료 인프라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립의과대학신설, 지역의사제도입, 공공간호 인력 양성과 지역간호사제 도입, 공공임상교수제와 지방의료원의 전공의 수련기반 강화 등을 촉구가 그 골자다. 공공의료는 국민의 생명권, 보건권 등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다. 정부와 국회가 인식을 전환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지방대학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해법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 극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방의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방정부가 대학에 상당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에 부합하는 권한은 갖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협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방의 산업적 특성과 수요에 맞춰 대학과 연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대학지원에 상응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 이양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또, 국회에서 교육부, 국가교육회의, 전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등 9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역기반 대학?직업교육 혁신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대학?직업교육 혁신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법률 개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학지원과 관련한 계획 수립 시, 시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지사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등 고등교육법, 지방대육성법, 평생교육법 등 3개 법률개정안을 마련하였다. 현재 교육부와 공동으로 대학정책에 관한 지방 참여를 보장하는 취지의 3개 법률안에 대해 의원 발의를 추진 중이다. -정부가 ‘지방일괄이양법’을 제정하면서 상당수의 국가사무가 자치사무로 전환되고 있다. “지방일괄이양법 통과로 중앙정부의 권한 일부가 지방정부에 이양되게 됐다. 현재 400개의 국가사무가 자치사무로 전환됐다. 추가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215개의 국가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중에 국회 입법 발의를 완료한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안 마련 과정에 참여해 전국 지방정부의 입장을 반영했다. 연내에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 지방이양이 필요한 기관위임사무 발굴도 협의회에서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함께 ‘기관위임사무 지방이양 TF’를 구성해 기관위임사무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차로 발굴된 약 250여개의 지방이양 필요사무를 8월까지 자치분권위원회에 우선 건의했다. 연말까지 최종 발굴사무를 건의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지방정부가 하고 국가가 할 일은 국가가 하는 것이 결국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그래야 지방의 역량도 키울 수 있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앞으로도 사무이양을 비롯하여 입법, 인사 등 전반적 권한이양을 모색해 진정한 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도지사로는 처음으로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일도 큰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연임 회장이 되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행정전문가로 40년을 살아왔다.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 그간 현장에서 쌓았던 모든 것을 쏟겠다. 그것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 해양 수산 5대 기술 혁신전략 수립

    해양수산부는 26일 열린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해양수산 5대 기술혁신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력·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해수를 활용한 수소 생산부터 활용, 발생한 탄소의 저장까지 단계별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 해양공간을 이루기로 했다. 탄소저감 산업소재, 생분해성 어구와 같은 해양 신소재를 개발해 해양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자동화·지능화된 디지털 항만과 친환경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포트’를 조성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24시간 물류처리가 가능하게 하고 친환경 선박의 적·하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상-육상의 물류정보를 연계해 수출입물류를 최적화하고 항만 생산성을 올리는 기술도 개발한다. 또 선박 기관과 설비를 자동화하고 안전한 항만 입·출항을 지원하는 육상연계 기술을 개발해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형 친환경선박을 단계별로 개발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유류선박 대비 40만톤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어업관리 체계를 갖추고, 양식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형 수산식품 스마트 가공공장·유통 콜드체인 구축 등으로 수산업 밸류체인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핵심 기술개발 분야에서 기업 주도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게 기술개발부터 창업·사업화, 투자유� ㅌ봉掠沮�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혁신 전략이 해양수산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및 연구 추진의 기본 방향으로 활용되고, 해양수산 산업 현장의 한국형 뉴딜 및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 하와이 경찰, 로봇견 스팟 투입…코로나 시국에 노숙자 체온 측정

    하와이 경찰, 로봇견 스팟 투입…코로나 시국에 노숙자 체온 측정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와이 경찰국이 로봇견 스팟(Spot)을 일선 현장에 투입한 사실이 공개됐다. 로봇견 스팟은 시속 약 4.9㎞로 이동, 최대 13.6㎏ 무게의 짐을 옮길 수 있는 것으로, 판매 가격은 한 대당 약 7만4500달러(약 8325만 원)다. 호놀룰루 시 경찰국은 로봇 경찰견 스팟을 현장에 투입,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노숙자 체온 측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 로봇견을 직접 투입하는 현상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인권 침해 등 윤리적인 문제와 일부 경찰에 의한 로봇견의 무기화 가능성 등을 놓고 비난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실이 현지 언론들을 통해 일제히 보도된 직후 상당수 주민들은 로봇 경찰견을 남용한 개인 정보 불법 열람 및 촬영이 수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하와이 미국 시민자유연합은 “로봇 경찰견이 노숙자를 겨냥한 치안 및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치중돼 있다는 점을 경찰국이 강조하고 있다”면서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이후 로봇 경찰견이 다른 부정한 용도로 남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 대표적 사례로 지난 2016년 달라스 지역 경찰이 로봇견에 폭탄을 설치해 저격수를 위협했던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향후 로봇견이 무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은 여전한 상태라는 설명인 셈이다.논란이 가중되자, 호놀룰루 경찰국 측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다. 경찰국 측은 로봇 경찰견 투입과 관련해 “보호소 관리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에 한정된 상태”라면서 “이미 오래 전부터 범죄 수사에 활용됐던 드론이나 기타 다양한 보조 장치들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있는 경찰들의 안전 보호를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로봇 경찰견은 향후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의 투입 및 남용 사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로봇 경찰견 현장 투입 시 인권 침해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뉴욕 경찰국에서도 로봇 경찰견 스팟을 시범 운영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뉴욕 경찰국은 로봇 경찰견을 임대한 직후 파란색으로 도색, 디지독이라는 새 이름으로 경찰 업무에 투입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직후 대중들의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지역 경찰국은 디지독 운영을 전면 철회했다. 당시 사건 직후 보스톤 다이나믹스 사 마이큰 페리 부사장은 “뉴욕 경찰국에서의 시범 운영 실패로 대중에게 로봇 기술을 더욱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로봇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로봇견 스팟은 개인정보보호법 및 시민권법을 준수, 무기화 될 우려에 대한 모든 상황을 금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견 스팟은 8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약 500여 대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된 주요 지역은 전력 회사 내 고압 구역과 건설 현장, 광산 등에서 상황 감시 업무 등이다. 이에 앞서 로봇견 스팟은 지난해 3월 하와이 대규모 건설 현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바 있다. 당시 호놀룰루 시 도심에 위치한 퀸 엠마 빌딩 내부 공사에 투입됐던 스팟은 가상 현실 소프트웨어를 탑재, 건설 현장 곳곳을 360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현장 근로자가 직접 촬영할 수 없는 일부 위험한 공사 지역에 투입된 스팟은 마치 훈련 받은 대형견처럼 작업 현장을 누볐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에도 자율 주행 방식 대신 현장에 파견됐던 관계자의 원격 제어로 이동, 입력된 센서로 장애물을 피하는 등 자연스러운 경로 이동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 “건축 안전전담팀 신설… ‘위험 제로’ 빛고을 동구 만들 것”

    “건축 안전전담팀 신설… ‘위험 제로’ 빛고을 동구 만들 것”

    광주 동구는 충장로·금남로 등 옛 도심이 중심축이다. 동쪽은 무등산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서남쪽은 광주천이 흐른다. 양 지역을 경계로 상가와 오피스빌딩, 주택가가 혼재한 전형적인 구도심이다. 1970년대에는 인구가 30만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3분의1 수준인 10만여명에 불과하다. 1990년대 이후 도시의 외곽 팽창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로 쇠락을 거듭했다. 그만큼 노인 인구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사적지인 금남로, 대인·남광주시장, 예술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젊은층이 몰려들고 있다. 또 도심 곳곳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한창이다. 지난 6월 철거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을 비롯, 계림·지산·산수동 등 10여곳에서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25일 임택 동구청장을 만나 도심 리모델링과 안전대책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미미하지만 수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10만명이 무너진 지 5년 만인 지난해 9월 말 10만명을 다시 회복했다. 이후 꾸준히 전입자가 늘면서 올 8월 현재 10만 3000여명까지 늘었다. 2005년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이 각각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서 인구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2015년 9월 10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017년 12월엔 광주 전체의 6.5% 남짓한 9만 5400여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속적인 도심 뉴딜정책과 재개발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국내 인구이동 결과’에서도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순유입 증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향후 아파트 재개발지역을 감안하면 3만여명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신혼부부·예비부모 등 젊은층의 유입이 늘고 있다.” ●2년 연속 순유입 증가… 5개 자치구 중 유일 -곳곳에서 도심 재생 사업이 한창인데, 안전사고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6월 발생한 학동 4구역 건물 붕괴 참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 구청장으로서 한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참사 이후 ‘주민 안전’을 구정의 1순위로 삼고 있다.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갈 계획이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지책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주민안전과’를 ‘주민안전담당관’으로 개편했다. 건축안전 전담팀과 민원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법무 규제팀도 신설했다. 현재 10여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안전 불감증을 없애기 위한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건설 현장의 오랜 관행과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해 용역업체 계약 방식과 조합 아파트 분양권 부조리 등 모두 11건의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소규모 현장은 관할 동장 책임관 지정 -자체적으로 해체공사 인허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학동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다. 해체공사 인허가 전 해체계획서를 심의하고 감리자 현장 상주를 원칙으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안전 관련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형별 처리 과정 응대 매뉴얼을 제작·운영 중이다. 사각지대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는 관할 동장을 책임관으로 지정, 안전 리스트를 꼼꼼히 점검토록 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책임자의 업무 태만이 발견되면 즉시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모니터 봉사단·자율방범연합회 등 34개 단체, 730명으로 구성된 ‘안전 돋보기 순찰단’을 운영한다. 매월 1차례 동네 구석구석을 순회하는 ‘안전타운 워칭’ 활동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 개선해 나간다.” -학동 참사를 계기로 일부 공무원의 비위와 도덕 불감증도 드러났다. “사업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과 업무연찬 교육 계획을 수립해 운영에 들어갔다. 2020년 10월 임용된 기술직렬인 건축·토목·지적직과 사회복지직 등 28명을 대상으로 계장급(6급) 선배 공무원들이 멘토링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6~8급 승진 대상자를 위한 청렴과 소통, 민원처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민원처리 지연과 불친절 등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강도 높은 혁신 방안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권장도서 100권 선정, 지역 서점과 협약 -젊은층 등 정주 인구 증대 방안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와 예술이 겹합된 ‘인문도시’를 표방했다. 2018년부터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생애출판사업’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독서권장 도서 100권’을 선정하고 지역 9개 서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영세서점 활성화와 주민 독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테마별로 엮은 ‘동구 인문 산책길’을 조성해 탐방하는 인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 245, 광주 폴리, 동명동 카페거리 등 도심 관광 명소를 널리 홍보해 나간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24년까지 550억원을 들여 동명동·서남동·산수동 일대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한다.” -세계적으로 도심 관광이 대세다. “무등산,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 현장 등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 올 초 ‘2021 광주 동구, 관광의 빛 들다’라는 내용의 ‘관광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문화 관광기반을 체계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다. ‘동심, 동심(同心, 童心)! 광주 동구’를 슬로건 삼아 ‘동구 관광의 달’을 기획했다. 5월과 10월에는 각각 5·18민주화운동, 추억의 충장축제와 연계해 체류·체험형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나섰다. ” ●WHO ‘고령 친화도시’ 인증… 조례 제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러움이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17회째인 지난해 충장축제가 처음으로 열리지 못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도심 대표축제이지만 올해도 개최가 불투명하다. 올해는 현장 중심의 소규모 분상형 축제로 구상 중이다. 기획단계부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4~5개 핵심 프로그램만 운영해 볼 작정이다. 골목상권 지원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대인동 음식문화거리(오가헌~금호시민문화관)를 ‘예술담길’로 조성한다. 이곳에 스마트 안심보행로와 안심백신센터 등을 만들어 외지인들이 맘놓고 먹고 즐기고 노는 ‘핫 플레이스’로 가꿔 나간다. 남광주시장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바꾸고 금남 지하상가·조선대 장미의 거리 등도 재단장한다. ‘동구형 상생 협력 상가’도 선정했다.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대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온라인 및 비대면 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도 한창이다. 네이버쇼핑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배달 주문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대부분 구도심이라서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2%를 넘어서면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마을에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우리마을 백세 친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인 일자리 확충과 상호 소통을 위한 백세학교, 치매안심센터, 소통경로당, 백년동아리 등도 운영 중이다. 올 현재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3100여명에 이른다.”
  • ‘돈나무 언니’가 급락한 중 IT 주식 쓸어 담는 이유는

    ‘돈나무 언니’가 급락한 중 IT 주식 쓸어 담는 이유는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중국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홍콩 증시가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홍콩 증시는 급등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의 기술주 인덱스는 전날보다 7% 이상 폭등했다. 중국의 대표 IT주인 텐센트는 8.8%, 알리바바는 9.5%, 메이퇀은 12% 각각 치솟았다. 뉴욕에서도 중국 IT 주식의 모음인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가 8% 급등했다. 이 같이 중국 IT 주식의 급반등한 것은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캐시 우드 대표가 최근 중국 주식이 크게 떨어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중국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국 IT 기업 주식을 선호했던 우드 대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자율주행 기술, 로봇 분야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자율주행·로봇공학(ARKQ)`을 통해 텐센트와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닷컴(JD) 등을 팔아 치웠다. 또 다른 ETF인 `아크 차세대 인터넷(ARKW)`을 통해서는 텐센트 계열사인 중국 인터넷 게임 생방송 플랫폼 후야 주식도 내다 팔았다. 그러나 징둥닷컴은 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징둥닷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2538억 위안(약 45조 7576억원)을 기록했다. 루이뷔통,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와 제휴하면서 신규 사용자는 오히려 3200만명 늘었다. 전체 사용자 기반은 5억 3100만 명이 넘으며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이 같은 징둥닷컴의 호실적에 그는 관련 포지션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우드 대표는 징둥닷컴이 호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 기업의 주식 16만 4889주를 매수했다. 이는 우드 대표가 중국의 빅테크(기술대기업) 종목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징둥닷컴의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10% 가까이 치솟았고 미국 증시예탁증서(ADR)는 전날 8% 가까이 올랐다. 이러한 견조한 흐름이 ARKQ가 징둥닷컴의 ADR을 사들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중국 IT 주식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며 이제 상승할 일만 남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IT 대표주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모두 93%의 주식 분석가로부터 ‘투자’ 등급을 받고 있다. 특히 신생 IT 기업인 ’빌리빌리‘는 100%의 분석가들로부터 투자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완화될 것이라는 조짐은 없으나 최근 며칠 간 의미 있는 새로운 규제 방안이나 움직임이 없다는 점만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In&Out] 코로나 위기에서 개혁 후퇴의 싹을 틔울지도/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코로나 위기에서 개혁 후퇴의 싹을 틔울지도/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세상은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휩싸여 있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지만, 북한 당국의 대응 방식은 다른 나라들보다 더 강력하고 심하다. 데일리엔케이와 아시아프레스 같은 대북 매체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개월 동안 국경을 봉쇄했고 밀무역 적발 시 총살 혹은 사형으로 대응했다. 또한 시장의 가격을 통제하려고 때때로 국가요원들이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6월에 북한 방송마저도 식량 상황을 위기로 부르면서 김정은이 식량 관련 특단의 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의 주요 내용은 중앙국가의 명령으로 식량 공급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중대한 상품인 식량에 있어 시장의 힘을 없애고 국가의 배급능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시장 자금과 세력, 그리고 시장 가격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그동안의 개혁 노선과 대외경제 관련 정책은 정지됐다고 할 수 있다. 즉 시장에 대한 통제와 무역도 막은 셈이다. 이는 위기관리의 대책으로 보이지만 개혁의 후퇴는 여기서만 보이는 게 아니다. 또한 올 1월에 시작한 경제계획은 2016~2020년의 경제발전전략보다도 중앙국가의 역할과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물론 지난 경제발전전략 기간에도 과다한 목표치와 노동동원운(만리마운동)으로 아래단위의 혁신과 자율적 결정과정보다 중앙 차원의 명령이 강조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소의 ‘창발성’(창조성), 즉 새로운 제품 개발권과 거래관계(기업소 간의 자율적 거래), 그리고 판매 실현까지 허가해 준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의 정신보다 국가의 지도적 역할과 행정 일꾼의 힘을 앞세우는 논의가 많아지고 강해졌던 것이다. 중앙 차원에서 자재, 자금, 생산재, 노동력 등 생산에서 투입되는 것들이 관리돼야 한다는 노동신문 논설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에 대응하기에 바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을 걱정해 최근에 저소득 나라들에 백신을 공급해 주는 분배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백신 공급을 거부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대대적 백신접종 없이 국경이 개방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상황에서 조만간 밀무역을 비롯한 무역회사들의 자율적 무역활동이 다시 시작될지 알 수 없다. 중앙국가의 기업소에 대한 관리, 시장에 대한 통제, 그리고 무역 봉쇄 조치들은 급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부분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현상이 습관이 돼 상시적 현상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 무역 봉쇄 과정에서 밀무역에 대한 통제 및 해외 연락 차단 등 대외 정보와 물자의 비교적 자유로운 흐름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탈북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해외로의 정보 유출도 매우 제한됐다. 일반 무역은 언제 재개될지 애매하지만 재개돼도 밀무역과 탈북, 정보 유입과 유출에 대한 통제가 완화될지는 확실치 않다. 위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통제가 엄격하게 잘 이뤄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앙당국은 내년이나 내후년에 코로나 위기가 사라져도 그동안 학습한 새로운 통제ㆍ탄압 정책을 유지할지도 모른다. 이와 더불어 중앙국가의 기업소 및 시장에 대한 장악력은 아직도 부실하겠지만, 코로나 위기 속에서 더욱 강조하게 된 것이기에 친시장적 정책이나 기업소의 자율적 혁신보다 중앙 통제가 강조될 위험이 적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 위기가 없었더라도 제재와 지난 발전전략의 실패로 인해 국영기업소에 대한 장악력 강화 조치가 내려졌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경에 대한 장악력과 시장에 대한 통제 학습은 위기 속에서 노력한 만큼 그 성과를 얻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될수록 북한의 개혁은 가파르게 후퇴할 수도 있다.
  •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업 종료 후 1년내 해산해야

    재건축·재개발조합은 사업 종료 후 1년 안에 조합을 해산해야 한다.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시공과 관련 없는 내용을 제안하는 것도 금지된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제도개선 건의 사항이 담겼다. 개정안은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 고시까지 마무리된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경우 1년 안에 조합 총회를 거쳐 해산하도록 했다. 현재는 조합 해산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없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끝나고도 조합 해산이 지연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조합자금(청산금)이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준공 후 1년 이상 미해산·청산 조합은 서울에만 103곳이 있다. 경기 35곳, 부산 17곳이 있다. 서울 강동구 A조합은 2016년 준공됐지만 최근까지도 649억원의 잔여 예산을 보유한 채 조합이 유지되고 있다. 2016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B조합도 잔여 예산이 404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의 해산과 청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 운영비 등의 지출 문제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정비사업의 불법·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투명성도 강화된다. 시공사가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시공과 관련 없는 편법적인 내용을 제의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분양가 상한제 회피, 재건축 부담금 대납, 임대주택 건설의 변경 등을 제안해선 안 된다. 또 조합 추진위원회나 사업 시행자가 자금을 빌릴 땐 미리 자금 규모나 이자율, 상환 방법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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