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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택대출 이자율 7%… 베이조스 “위기에 대비해야”

    美 주택대출 이자율 7%… 베이조스 “위기에 대비해야”

    연준 긴축에 美 10년물 국채 15년만에 최고모기지이자율 6.94%, 20년만에 가장 높아연준 베이지북 “경제전망 비관적으로 바뀌어”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도 20년만에 연 7%를 육박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회장은 “위기에 대비할 때”라고 경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연 4.154%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라고 마켓인사이더가 전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에 “물가상승률이 놀랍게도 계속 위쪽을 향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가 4.5~4.75%에 근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3.00∼3.25%이니 1.5% 포인트의 추가인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미 시장은 연준이 3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이어 11월은 물론 12월에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화긴축은 미국 주택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금리 평균 모기지 대출 금리는 6.94%로 2002년 이후 최고치였고, 모기지 수요는 1995년 이후 27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커졌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전망이 더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수 지역에서 노동 수요가 냉각됐다고 전했고, 일부에서는 기업들이 불경기 우려 속에 신규 채용을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경기침체’라는 단어는 13차례 언급돼 지난달의 10차례에 비해 횟수가 늘었다.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도 미국의 경제침체 가능성에 동의하며 이날 트위터에 “이는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썼다. 최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도 향후 6~9개월 안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휴·폐업 이어지는 부산 택시…부산시, 택시발전 라운드 테이블 구성

    휴·폐업 이어지는 부산 택시…부산시, 택시발전 라운드 테이블 구성

    최근 부산지역에서 한 택시 업체가 휴업에 들어가고, 이어 다른 업체가 폐업을 선언하는 등 업계 전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택시 업계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개선책을 찾기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택시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 회의기구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운드테이블은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 2명과 시 관계자, 부산개인택시조합과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택시노조 대표, 시민단체 2곳과 택시 분야 교수 2명, 부산연구원 택시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계 관계자가 택시 요금 인상과 인상 절차 간소화 등 당면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부산에서는 법인택시 업체인 금륜산업이 지난 6월부터 전면휴업에 들어갔고, 대도택시는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역 택시업체는 택시 1대당 하루 4만원의 적자를 보면서 운행했다. 이탓에 96개 지역 택시업체 대부분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20여개 업체가 회사 매각을 고려 중이다. 코로나19 확신 이전 1만2000명이던 택시 운송 종사자의 수도 700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업계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택시요금 자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택시요금은 택시운송조합 등이 용역을 하고, 이 내용을 시가 검토한 뒤 물가대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데, 이런 구조 때문에 운송 원가 상승분이 제때 요금에 반영되지 않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장성호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사장은 “택시 요금은 쉽게 올리지 못하도록 통제돼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모순적이게도 대중교통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재정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년간 적자가 누적되면서 대다수 업체가 대출로 운영비를 대는 실정이며, 경영난을 타개하려면 내년에는 기본요금이 최소 7000원 수준까지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한 사항을 검토한 후 향후 정책 추진에 반영해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택시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관계 기관이 택시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택시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단기, 중·장기 대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다(多) 모았다, 다(ALL) 모여라…영등포구, 2022 포포페스타‘다!’개최

    다(多) 모았다, 다(ALL) 모여라…영등포구, 2022 포포페스타‘다!’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아동·청소년 등 구민들을 위한 영등포 대표 교육 축제 ‘포포페스타’를 22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영등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찾아온 이번 포포페스타는 구민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과 유익함을 선사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포페스타는 영등포의 ‘포’와 네(four)가지 행사를 뜻하는 ‘포(four)’를 합쳐 ‘포포’라는 이름을 붙인 축제로, ‘청소년자치?진로·과학·책’ 등 네 가지 분야의 교육 축제를 하나로 결합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영등포 대표 축제다. 올해는 ‘미래 과학기술’을 주제로 영등포공원 곳곳에서 100여개의 전시·체험부스와 20여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60여개 청소년 동아리, 21개 교육·청소년기관, 5개 혁신교육지구 분과 등 100여개의 기관 및 단체가 부스 운영에 참여해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체험존 부스는 ▲미래과학기술체험(자율주행차와 드론 조종) ▲테마별 북큐레이션 ▲식용곤충체험 ▲창의력경진대회 ▲다문화·장애인식개선 부스 ▲나만의 미니 화분 만들기(청소년동아리)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전시존에서는 YDP성인문해교육센터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YDP미래평생학습관의 민화 클래스 등을 마련해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한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와 함께 영등포공원 내 2m 높이의 책 모양의 서가를 배치해 책과 함께하는 축제 속의 작은 쉼표인 ‘리딩존’을 구성했다. 누구나 색다른 공간에서 여유있게 쉬면서 독서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포포페스타 개최식은 엔터테이너 로봇인 ‘타이탄 로봇’의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후 희망찬 ‘미래교육도시 영등포’의 교육 비전을 선포하고, 비보잉 댄스팀 ‘진조 크루’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치어리딩, 밴드, 가야금 및 바이올린 연주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채워나간다. 구는 이번 축제를 찾은 폭넓은 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모차·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누구든지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를 찾으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구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영등포의 교육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되었던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금천구에서 소프트웨어 코딩 배워볼까?

    금천구에서 소프트웨어 코딩 배워볼까?

    서울 금천구는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초·중·고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 분야 스마트 교육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코딩에 대한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하늘을 나는 물고기’, ‘자율주행’, ‘자율주행 전기차 제작’, ‘배틀 미로’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소프트웨어 코딩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참가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금천구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코딩에 대한 관심이 보다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스마트 교육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앞서 지난 6월 문교초, 동교초 등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사업은 구가 예산을 지원하면 각 학교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코딩 교육을 위한 기자재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 “혁신학교 폐지 아닌 발전적 계승… 학교자치 실현 노력할 것”

    “혁신학교 폐지가 아닌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발전적 계승입니다.” 전남교육청은 민선 4기 첫 번째 발전과제로 ‘혁신학교를 넘어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혁신학교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전남의 모든 학교가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남교육청은 민선 1기 때부터 12년 동안 혁신학교를 운영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 학생을 중심에 놓는 학교문화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러한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기존 혁신학교 공모를 넘어 학교자치와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모색하고, 미래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방안이다. 다만 현재 지정·운영 중인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지정 기간 유지 및 예산 지원을 통해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 전환 교육, 인공지능(AI) 교육 및 디지털 문해력 교육, 민주(세계)시민 교육, 무학년 주제 탐구 활동, 독서 기반 토론 교육 등 미래교육 과제를 학교가 스스로 발굴해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혁신 가치 확산에 따라 학교기본운영비 증액과 자율사업선택제 확대를 통해 모든 학교에서 학생 배움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이 거창한 구호처럼 들리지만 ‘아이들을 잘 가르쳐 미래인재로 키워 낸다’는 교육의 기본에 해당하는 얘기”라며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의 정책 방향을 실천하는 데 더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유치 등 성과… “전북 사는게 자랑 되는 시대로”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유치 등 성과… “전북 사는게 자랑 되는 시대로”

    “전북에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19일 서울신문이 만난 김관영 전북지사는 ‘희망에 도전하고, 기필코 해낼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청 지사실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전북에 사는 게 자랑이 되고 꿈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실현하겠다”며 도정 비전을 펼쳐 보였다. ‘고시 3관왕’ 출신답게 “불합리한 규제는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혁파하고 벽을 뛰어넘겠다”는 담대한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도민과 민생이 곧 김관영 정치의 목표이고 비전이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내건 김관영 도정의 핵심은 민생·혁신·실용이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전북지사로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전북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전북만이 아니라 나라 경제 전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가 닥쳐왔다.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산업기반이 허약한 전북이 겪을 파고는 더 높고 험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와 정책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민생에는 비바람을 막아 주는 튼튼한 우산이 돼야 한다. 전북에 파종된 선도형 산업을 안정적으로 착근시키면서 민생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취임 이후 하이퍼 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의미와 배경은. “단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혼자선 불가능한 일이었다. 모두가 합심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북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줬다.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할 때 그 힘과 역량이 훨씬 강해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전북이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를 타전했다.”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다. 정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한다면. “의원 시절 별명이 ‘협상의 달인’이었다. 무엇보다 협치를 중요하게 여겨 왔다.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도지사가 되고 보니 그 중요성을 더욱 뼈아프게 절감하고 있다. 민생의 위기와 고통 앞에서 여야 구분은 무의미하다. 앞으로도 도민과 전북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만나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다.” -고시 3관왕 젊은 지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도정 운영 방향은. “도민들께서 제게 전북경제를 살리라고 명령하셨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원 없이 시도하고 도전하겠다. 고시 3관왕이라는 이력 뒤에는 여섯 번의 실패가 있었다. 총선에서도 낙선한 적이 있다.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은 실패의 경험들이다. 제가 거둔 성공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도전의 경험에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단체장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규제의 벽이 높다. “제도와 법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한계를 미리 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벽을 뛰어넘겠다. 법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정책의 추동력을 마련하겠다. 공무원들이 과감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제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 -조직개편 방향이 민생과 경제에 집중됐다. “경제가 해결되면 일자리, 인구, 고령화, 소멸위기 등 지역이 직면한 문제의 활로가 열린다. 특히 대기업 유치는 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다. 세일즈 도지사로서 도정을 이끌겠다.” -테마파크나 복합리조트 유치가 새만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다. 유치 가능성은. “전략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구상에 관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추진단을 구성하겠다. 추진단에서 최적의 안을 마련하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다.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선 국제공항 건립이 선결돼야 한다. 공항 건설 기간을 감안해 2025년까지는 테마파크 유치를 결정하겠다.” -자율팀장제 도입으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사 방향은. “취임 이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사무관들의 실력에 놀랐다. 경험과 경륜을 갖췄고, 정책적 깊이도 대단했다. 자율팀장제는 뛰어난 역량을 도정 성과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 달라는 취지다. 인사원칙은 확고하다. ‘민생중심, 실력중심’이다. 전북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사명을 중심으로 판단할 것이다. 출신, 지역, 성별을 떠나 실력을 우선으로 평가하겠다.” -광역단체장은 협치와 시군 간, 계층 간 갈등 조정 역할도 중요하다. 복안은. “소통과 조정은 도지사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소통이 제도화, 정례화돼야 한다는 게 오랜 지론이다. 취임 이후 도정의 주체들과 분야별로 전북발전을 논하는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전방위적인 소통과 협치로 역동적인 도정을 만들겠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등 전북 발전에 필요한 현안과 숙원이 산적해 있다. “그동안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받기 위해 추진해 온 대책은 상당히 부족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필요한 여러 여건을 금융위와 협의하며 조성해 나가겠다. 새만금국제공항은 공항, 철도, 항만이 하나로 모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새만금의 접근성, 수송능력 향상, 산업 물동량 및 인적 교류 상승을 위해서는 조기 개항이 중요하다. 당초 계획했던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기 단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 법안이 발의됐다. 연내 통과 가능성은. “정운천 의원과 한병도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여야에서 각각 대표 발의했다. 법안 상정과 도의회 의견 청취, 국회 공청회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러나 도민을 최우선에 놓고 실용주의적 입장으로 풀어나가면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 우리 도민이 느끼는 박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연내 통과에 총력을 쏟겠다.”
  •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에 나섰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가용 기간도 연간 90일에서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에 존재하는 차별의 민낯이 드러남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조선업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악화’의 악순환을 일으켜 숙련 인력이 떠나고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 선박시장 회복으로 우리 조선업계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부적으로는 원하청 이중구조가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면서 “조선업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외국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내국인 생산 인력도 추가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에 종사하는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도 복원한다.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 및 탄력배정분(1000명)을 추가 활용해 연말까지 2500명을 조선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원하청 간 자율 해결 방식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 투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미래 선박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LNG함 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개발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원격 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무인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법률도 마련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3000명으로 확대되는 숙련 외국 인력(E-7-4)의 조선업 쿼터(100~200명) 신설도 추진한다.
  • ‘평택 빵공장 끼임 사고’ 119 신고까지 10분 걸렸다

    ‘평택 빵공장 끼임 사고’ 119 신고까지 10분 걸렸다

    안전장치 미비, 말뿐이었던 ‘2인 1조’ 작업, 12시간 야간노동 등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경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20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가 열린다. 전국 1000곳에서 1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사망사고를 규탄한다. 파리바게뜨 공동행동 측은 19일 SPC 계열 SPL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 촉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SPC 본사 앞에는 ‘추모의 벽’이 설치되고 시민들의 집단 헌화도 예정돼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호 장비가 없고 2인 1조 근무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노동자의 안전보다 생산성과 이윤을 중시한 노동환경은 사고 방지에 매우 취약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사망 노동자 A(23)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밝히려면 부검 결과가 있어야 한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2인 1조 근무가 아닌, A씨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동료 직원은 사고 당일 오전 6시 15분 A씨를 발견한 뒤 기계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A씨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의식이 없었다. 동료 직원은 오전 6시 17분 야간 현장 관리자에게 유선 전화로 사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야간 현장 관리자는 A씨를 발견한 지 10분이 지난 오전 6시 25분에야 119 신고를 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근무한 A씨는 교대 시간 2시간 정도를 앞둔 오전 6시 20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같은 어떤 안전장치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기계가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인지도 확인하고 있다. 해당 기계는 2019년 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식품가공용 혼합기는 2013년부터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 기계·기구에 포함돼 회전날 접촉 위험이 차단된 구조로 제조·사용돼야 한다. 고용부는 2인 1조 작업을 회사 지침으로 정한 이유도 살펴보고 있다. 회사가 해당 기계를 이용한 작업 공정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2인 1조 작업을 지침으로 정했다면 위험을 알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어서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실장은 “추가로 수당까지 줄 정도로 어렵고 힘든 작업을 혼자서 하는데도 그동안 개선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 檢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불발(종합)

    檢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불발(종합)

    檢, 김용 유동규에게 20억원 가량 요구한 정황 포착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으로 이날 오전 김 부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의 근무지인 민주연구원 압수수색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장기간 대치 끝에 불발로 끝났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월∼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 측으로부터 총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돈이 오간 것으로 특정된 시기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때다. 김 부원장은 경선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서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 관리 등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 가량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김 부원장의 요구를 남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 변호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8억원 가량의 현금을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김 부원장에게 전달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러한 돈 전달이 남 변호사가 운영하던 NSJ홀딩스나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함께 운영하던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등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용 “검찰, 없는 죄 만들어내고 있어” 검찰은 김 부원장을 상대로 이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경위,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체포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이 대표의 2014년 성남시장 재선이나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때도 유 전 본부장, 남 변호사 측으로부터 선거 비용 목적의 뒷돈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추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개발 사업 진행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던 만큼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 제정에 도움을 주고 남 변호사 등으로부터 개인적인 뒷돈을 받은 건 없는지도 따질 예정이다. 김 부원장은 그러나 “소문으로 떠돌던 검찰의 조작 의혹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 후 경기도 대변인을 맡았고, 대선 본선이 진행될 때는 민주당 선거 대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이 대표 또한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민주·검찰 7시간여 대치 끝에…압수수색 불발 이날 민주당사 내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과정에선 검찰과 민주당의 대치 상황도 벌어졌다. 민주당은 “민주당사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 탄압”이라며 당사 출입구를 막아선 채 검찰의 압수수색을 저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비상상황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이 우리 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원님들께서는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즉시 중앙당사에 집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압수수색은 정당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불법 자금 수수 혐의자가 사용하는 사무실에 국한된 것”이라며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하는 것인 만큼, 관계자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날 밤늦게 결국 불발됐다. 검찰이 이날 오후 3시 5분쯤 민주연구원이 입주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선지 7시간여 만이다. 검찰은 대치 끝에 오후 10시 47분에 현장에서 철수했다.국민의힘, 20일 충청 지역 일정 전면 취소 검찰은 “피의자 사무실에 대한 절차에 따른 압수의 집행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음에도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애석하다”라며 “금일은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청 지역에서 개최키로 했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지도부는 이튿날 예정했던 충남 지역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당초 비대위는 20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오후에는 정 비대위원장의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과 세종시 당원간담회,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방문 등이 예정돼있었다. 이같은 일정 변경은 검찰의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하자 국회 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국감 참여 여부 등 향후 당의 대응을 결정하기로 했다.
  • 한덕수-정의선 맞손 …“車 부품사 전동화에 5조 지원“

    한덕수-정의선 맞손 …“車 부품사 전동화에 5조 지원“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 구축을 돕고자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확대하고 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등 5조원 이상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내놨다.현대차그룹은 19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대전환 흐름에 따라 내연기관차 부품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관의 중장기적 지원을 바탕으로 부품업계가 신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 게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다. 현대차그룹은 ▲손익 지원 ▲유동성 지원 ▲경쟁력 향상 지원 등 3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총 5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직접 거래가 없는 2·3차 협력사 5000곳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3조)를 확대해 시행한다. 경영환경을 고려해 4000억원도 추가로 지원된다. 1000억원을 출연해 금리와 환율변화에 취약한 2·3차 협력사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조성한다. 유동성지원 부문에서는 상각 금형비 일시 지급 확대(1조), 납품 대금 연동제도입과 사업 다각화 지원 펀드(3000억원), 대출신용보증과 긴급 유동성 지원(3000억원)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여기에 부품업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공동투자 연구개발 기금(250억원)을 마련하고 사업다각화 컨설팅, 스마트공장 지원(450억원) 등에도 나선다. 정부와 관계기관도 상생협력에 함께한다. 산업부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부품사의 미래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이자 지원 대출사업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 운영과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00억원의 집행을 지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래차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오늘 현대차그룹이 발표하는 방안이 바로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 전동화 전환을 위해 완성차, 부품업계,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야간노동·안전장치 미비·말뿐인 2인 1조…SPC 빵공장은 직원 지킬 의지 없었다

    야간노동·안전장치 미비·말뿐인 2인 1조…SPC 빵공장은 직원 지킬 의지 없었다

    안전장치 미비, 말뿐이었던 ‘2인 1조’ 작업, 12시간 야간노동 등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경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20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가 열린다. 전국 1000곳에서 1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사망사고를 규탄한다. 파리바게뜨 공동행동 측은 19일 SPC 계열 SPL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 촉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SPC 본사 앞에는 ‘추모의 벽’이 설치되고 시민들의 집단 헌화도 예정돼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호 장비가 없고 2인 1조 근무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노동자의 안전보다 생산성과 이윤을 중시한 노동환경은 사고 방지에 매우 취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SPC그룹이 노동자의 안전 확보 책임을 다했는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사망 노동자 A(23)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밝히려면 부검 결과가 있어야 한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2인 1조 근무가 아닌 A씨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전날 오후 8시부터 근무한 A씨는 근무 교대 시간 2시간 정도를 앞둔 오전 6시 20분쯤 사고를 당했다. 이 공정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교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미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같은 어떤 안전장치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경찰과 고용부는 해당 기계가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인지도 확인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식품가공용 혼합기는 2013년부터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 기계기구에 포함돼 회전날 접촉 위험이 차단된 구조로 제조·사용돼야 한다. 2013년 이전에 제작된 기계도 사업주는 덮개 등을 설치해야 한다. 고용부는 ‘2인 1조’ 작업을 회사 지침으로 정한 이유도 살펴보고 있다. 회사가 해당 기계를 이용한 작업 공정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2인 1조 작업을 지침으로 정했다면 위험을 알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어서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실장은 “20㎏에 가까운 소스통을 넣는 것으로, 배합 수당까지 줄 정도로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며 “힘들고 위험한 작업을 혼자서 하는 데도 그동안 개선 조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정부가 조선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간 상생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현장의 ‘채용사다리’ 제도를 복원하고 현장 개선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하도급 실태조사가 내년부터 매년 실시된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의 ‘이중구조’ 등 민낯이 드러나면서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업종별 첫 사례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 차별에 따른 갈등을 유발한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은 원청·하청·물량팀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화됐다. 2022년 기준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이 17.9%인데 비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협약에 참여·이행 기업에 각종 장려금과 수당 등을 우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원·하청간 자율 해결 방식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투입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대책으로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시 100만원을 지급하고 1년에 600만원을 적립하는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 인원과 시행 지역을 확대한다. 또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 복원 및 한시적으로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를 90일에서 180일까지 인정키로 했다.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체불이 많이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과 직권조사가 이뤄지고, 하청의 임금 지급 확인 후 인출이 가능한 노무비 구분지급·확인제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버려지는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

    버려지는 자전거, ‘등록제’로 관리

    자전거 이용 증가와 함께 자전거 도난·분실 및 무단 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전거 등록제’가 확대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9일 도난·방치 자전거 발생을 줄이고 국민 불편·피해 예방를 위한 ‘개선방안’을 228개 지방지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천과 인도 등에 버려지거나 무단 방치되는 자전거가 증가하면서 보행자 불편 및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 조례에 무단 방치 처리가 자전거 주차장에만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수거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각 지자체 조례에 자전거가 방치된 장소에 관계없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도난·분실, 무단 방치 방지 대안으로 ‘자전거 등록제’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가 마련돼 있지만 등록 여부가 자전거 보유자 자율인데다 지자체도 등록제 시행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자전거 등록제 시행 지역은 17개 지자체, 등록대수는 11만 3314대에 불과했다. 자전거 등록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신문고 설문 결과 응답자(962명)의 92.8%는 등록제가 방치자전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국민도 90.3%에 달했다. 특히 80.8%는 자전거 소유주의 책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위는 지자체에 자전거 등록 확대를 위해 지자체 조례에 구체적 등록 근거와 절차 마련, 등록 활성화를 위한 등록자 우대 근거 마련 등을 권고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제도 개선이 자전거 도난·분실, 방치 자전거로 인한 국민 고충과 불편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불편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정치권에서 느닷없는 역사 논쟁이 벌어졌다. 한미일 연합훈련이 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친일국방’이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극단적 친일 행위로 극단적 친일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이 아니라 무능하고 무지해 백성의 고혈을 짜내다 망했다”고 반박했다. ‘독도 인근’이라는 사실과 다른 표현을 써 가며 자위대를 끌어들인다며 ‘친일’ 프레임을 들이대는 야당 대표의 선동정치에 수긍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연합훈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 될 일을 마치 당할 일을 당했다는 식으로 일제침략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편 여당 대표의 모습도 이해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여긴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런 김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진영과 무관하게 많은 노동운동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감쌌다. 하지만 진영와 무관하게 김 위원장의 말에 귀 기울일 노동운동가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필이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야 할 자리에 태극기 들고 단상에 올라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치던 극우 성향의 정치인을 기용했으니 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의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와중에 ‘사퇴요정’이라는 웃음거리가 됐던 이은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낙점된 일은 차라리 한 편의 코미디와도 같다. 국회의원 시절 자질 논란에 휩싸였고 관련 전문성도 전혀 없는 최악의 낙하산 인사가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아닌 협회나 단체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그런 인사가 민간의 자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을 사람은 없다. ‘아직 5개월밖에 안 지났으니’ 하면서 지켜보다가도 이런 광경들을 계속 보노라면 이런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는 회의가 든다. 그런데 그럴 즈음이면 이번에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민심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차단선을 긋는다. 김용민 의원은 “임계치가 넘어 버리면 사퇴를 바라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 절차로 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예고한다. 그런 목소리가 나와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민주당의 현실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이런 극한 정치를 통제해야 할 이재명 대표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의 와중에서도 2억 3000여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권이 들어서니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방산주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고도 태연히 국회 국방위원이 된 사실은 놀랍다. 요즘 우리 정치의 특징은 별것 아닌 일을 갖고 목숨 걸듯이 싸운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사소한 허물에 대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면서 정작 자기 쪽의 큰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할 줄 모른다. 그러니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주식에 물려 버린 개미들의 고통은 깊어 가고, 치솟는 식탁 물가에 집집마다 한숨을 내뱉으며, 남북 간의 대치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여야는 오로지 사활을 건 극한 대결의 정치에 매달려 있다. 누구를 위한 무한 대결인지 알 길이 없다. 이러고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 “노동시장 개혁 더 이상 못 미뤄” 이정식 장관, 주한 美기업 간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노동시장 개혁은 노사를 불문하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하는 사람 모두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주한 미국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기조의 노동시장 개혁 방향을 소개했다.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등 노동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한 미국 기업의 의견 청취 및 한미 간 협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최근 노동시장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는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도 커다란 도전일 것”이라며 “한국 기업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서로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대전환 등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과 미래 노동시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노동 규범의 ‘현대화’ 방향, ‘이중구조’ 등 노동시장 내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킴 회장은 “현장의 다양한 수요가 충족되고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기업 경영에서 종사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산재 예방을 위한 규제가 기업의 책임하에 현장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산업 현장의 노사 관계는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노사의 자율적 해결을 지원한다는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자율과 타협의 노사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가 팬츠·건축가 셋업… 멋을 아는 남자의 코디법

    사진가 팬츠·건축가 셋업… 멋을 아는 남자의 코디법

    “저도 40대 초반이지만 친구들한테 도대체 어디에서 옷을 사야 하느냐는 질문을 엄청나게 받아요. ‘유니클로’만 입기도 애매하고 ‘띠어리’만 살 수도 없잖아요. 기존 브랜드의 ‘감도’(추구하는 가치와 느낌을 포괄하는 패션업계 용어)가 지겨울 때 또 다른 선택지가 필요한 거죠.”  ‘남성복이 경기를 탄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여성 못지않은 패션 감각으로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이 크게 늘면서다. 각 기업에서 ‘캐주얼 데이’ 같은 자율 복장제가 확산되는 데다 굳이 정장을 고집하지 않는 직종이 대세가 되면서 이른바 꾸밀 줄 아는 남자들의 옷장엔 늘 ‘입을 옷’이 부족하게 됐다.  이에 지난 8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3040세대를 겨냥한 남성복 워크웨어(작업복) 브랜드 ‘시프트G’를 내놨다. 회사가 남성복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는 건 무려 27년 만이다. 목수나 광부 등이 주로 입던 작업복에서 유래한 워크웨어. 왜 지금, 하필이면 워크웨어일까.  시프트G의 기획부터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지휘한 정종보(43)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라이프·시프트G 그룹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업은 계속해서 진화해 왔지만 현대 도시인을 위한 워크웨어는 전무한 상태”라면서 “시프트G는 기존의 워크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작업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캐주얼, 컨템퍼러리 캐주얼 남성복에는 없는 시프트G만의 특성과 감성은 무엇인가.  “시프트G는 현대 도시인의 직업군을 표현할 수 있는 정체성과 상징들을 모티프로 잡았다. 현대인의 직업을 고려한 기능적인 배려, 워크웨어 특유의 내구성과 좋은 착용감, 높은 레이어링 활용도가 특징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소재들을 선별해 좀더 진정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 -‘포토그래퍼(사진가) 팬츠’, ‘아키(건축) 셋업’, ‘IT‘S 시리즈’ 등 제품에 직업명을 활용했다.  “우리의 타깃은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노동자로 나뉘지 않는다. 안에서만 일하고 밖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실내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축가와 사진가, 전문 지식과 기술로 창조적인 노동을 해 나가는 디자이너와 IT 종사자 등이 우리의 주요 고객이다.”-기존 워크웨어 브랜드와의 차별점은.  “블루칼라를 겨냥한 정통 워크웨어 제품은 불편한 경우가 많다. 내구성에 중점을 두다 보니 딱딱하고 거친 데다 옷의 활동 범위도 협소하다. 시프트G는 고급 소재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 등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부드럽고 세련되게 풀어냈다. 해외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소재로 디자인 감성을 실현했음에도 가격은 해외 브랜드의 70~80% 수준인 것도 장점이다.” -경쟁 브랜드가 있다면.  “딱히 없다. 캐주얼 남성복 시장은 계속해서 세분화되고 있다. 그동안 현대인을 위한 워크웨어가 없었던 만큼 시프트G가 이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시프트G가 어떤 브랜드로 정착하길 원하는가.  “시프트G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아닌 ‘워라블’(일과 삶의 시너지)을 추구한다. 일과 삶이 적절히 섞여 시너지를 내면서 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문화가 지금 이 시대 성공한 3040세대의 패턴이라고 봤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워라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최종적으론 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잡는 것이 시프트G의 목표다.”
  • 수능 3일 전 원격수업… 확진 땐 별도 시험장

    수능 3일 전 원격수업… 확진 땐 별도 시험장

    새달 14일부터 고교 등 등교 제한전국 108개 학교서 격리자 시험장전국 93개 병상도 시험 응시 가능다음달 17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능 3일 전인 14일부터 시험 다음날까지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진행되는 세 번째 수능인 올해는 방역 지침 변화에 따라 일부 응시 방법이 변경됐다. 수능일에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 대상자, 입원 치료자가 응시하는 시험장을 따로 운영한다. 다음달 11일부터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전국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는다. 이곳에서는 최대 4683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지난해까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봤지만 올해는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격리 대상 수험생은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수험생도 전국 24곳, 총 93개 병상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열이 나는 등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일반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2318개 교실)에서 시험을 본다.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험장을 배치받을 수 있도록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수능 3일 전부터 수험생 감염 확산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모든 고등학교와 일부 중학교 등 시험장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지난해에는 시험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교육부는 수능 2주 전인 3일부터 자율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선다. 시험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 8030명이 응시한다.
  • ‘자율규제파’ 한총리, 카톡 먹통에 “정부 개입 필요”

    ‘자율규제파’ 한총리, 카톡 먹통에 “정부 개입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카오 먹통’ 사태를 시장 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최소한의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동안 시장주의와 자율규제를 강조해 온 한 총리까지 정부 개입 정당성을 뒷받침한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카카오 사태에 대해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평소 강조한 자율규제와 다르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간통신, 공중파, 종편은 재난관리를 하도록 국가로부터 의무를 부과받는 조치가 있지만 부가가치 통신망은 빠져 있었다”며 “부가가치 통신망도 중요한 기관이 됐으니 시장이 실패한 분야를 검토해 필요하다면 정부가 최소한의 개입을 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조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 안보실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카카오 사태가 국가의 관리·감독 필요성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진 ‘시스템적 중요 금융회사이론’(SIFI)과 견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엔 금융기관이 잘못하면 망하고 끝났지만 그렇게 망하게 두는 게 최선이 아니라는 것이 2008년의 금융위기 교훈”이라며 “카카오톡 또한 시스템이나 영향력 면에서 너무나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카오의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자율규제, 시장 쪽에 가깝게 운영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특정 기업에 불리하게 하는 문제는 공정위가 당연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로 조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한 총리는 남미 순방 후 귀국 전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국은 포퓰리즘을 억제하면서 국정을 운영해 왔지만 외환위기 때 20%도 되지 않는 부채 비율이 언제부터인가 심각해졌다”며 국가부채 비율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단기적으로 국민이 박수 치고 인기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결과를 갖고 평가받는다. 국정은 국민들에게 피, 땀, 눈물을 요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정성 있게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카카오 독과점 규제”… 힘 받는 온플법

    “카카오 독과점 규제”… 힘 받는 온플법

    의원발의안 8건·정부안 1건 계류野 “반드시 연내 처리”… 與 ‘신중’정부 ‘자율규제’ 궤도수정 불가피지난해 1월 여야와 정부가 모두 발의했다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진 동력을 잃었던 대형 플랫폼 갑질 규제법안인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이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가 부각되면서 입법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자율 규제에 방점을 두면서 온플법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거대 플랫폼의 독점 폐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으면 온플법 법제화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해 기존 반독점법과 다른 별도의 법으로 엄격히 규제하는 온플법을 올해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18일 서울신문에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며 “확실히 장담할 순 없지만 정부 측을 설득해 연내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온플법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표준계약서 교부를 의무화하고 입점 업체에 대한 구매 강제·경영 간섭 등을 규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입점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못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월 국회에 제출했다.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규제 관할권을 두고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싸움을 벌이게 되자 양측 안을 각각 손질해 연내 처리하기로 했지만 불발됐다. 이후 대선 정국이 시작됐고, 온라인 생태계 위축 등 플랫폼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흐지부지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자율 규제 방침이 정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카카오 먹통 사태로 재조명받게 됐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플법 관련 법안은 의원 발의 법안 8건, 정부안 1건이다. 여야는 민간 데이터센터의 재난관리시설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안도 잇따라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성중·최승재 의원이 발의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토대로 ‘디지털정전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조승래·변재일 의원은 전날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가안보실 주도로 출범한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디지털 재난 관련 범정부 차원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조승래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온라인 플랫폼 자율 규제에서 이번 사건이 벌어지면서 플랫폼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급선회하고 있다”며 “여야가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과거엔 약간 유보적이었는데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적절한 제도적 규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도 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공정위 국정감사 때 온플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자율 규제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규제가 아니라 시장 독과점 플랫폼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데이터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온플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독과점 피해 등을 들여다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민간의 경제 영역을 해치거나 일종의 규제를 다시 만드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내일(19일) 당정 협의에서 어느 법안까지 개정할지는 정부가 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지만 야당이 추진하는 온플법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보긴 이르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보다는 자율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문제에 대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입장이지만,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남용 문제에 대해선 규제 필요성이 있다”며 “불공정거래 이슈(온플법)와 독과점 남용 이슈는 서로 성격이 다른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여당도 거대 플랫폼들의 갑질 폐해가 연이어 불거지고 규제 여론이 비등하면 마냥 반대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온플법’ 앞날은...국회 논의 ‘시동’

    ‘온플법’ 앞날은...국회 논의 ‘시동’

    지난해 1월 여야와 정부가 모두 발의했다가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추진 동력을 잃었던 대형 플랫폼 갑질 규제법안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이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가 부각되면서 입법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자율 규제에 방점을 두면서 온플법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거대 플랫폼의 독점 폐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으면 온플법 법제화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해 기존 반독점법과 다른 별도의 법으로 엄격히 규제하는 온플법을 올해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18일 서울신문에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며 “확실히 장담할 순 없지만 정부 측을 설득해 연내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플법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표준계약서 교부를 의무화하고 입점 업체에 대한 구매 강제·경영 간섭 등을 규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입점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못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월 국회에 제출했다.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규제 관할권을 두고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싸움을 벌여 양측 안을 각각 손질해 연내 처리하기로 했지만 불발됐다. 이후 대선 정국이 시작됐고, 온라인 생태계 위축 등 플랫폼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흐지부지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자율 규제 방침이 정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카카오 먹통 사태로 재조명받게 됐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온플법 관련 법안은 의원 발의 법안 7건, 정부안 1건이다. 그중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윤두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도 있다. 여야는 민간 데이터센터의 재난관리시설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안도 잇따라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성중·최승재 의원이 발의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토대로 ‘디지털 정전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민주당 조승래·변재일 의원은 전날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가안보실 주도로 출범한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디지털 재난 관련 범정부 차원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조승래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온라인 플랫폼 자율 규제에서 이번 사건이 벌어지면서 플랫폼 폐해를 막아야 한다고 급선회하고 있다”며 “여야가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과거엔 약간 유보적이었는데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적절한 제도적 규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도 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지난 공정위 국정감사 때 온플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자율 규제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규제가 아니라 시장 독과점 플랫폼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데이터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온플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독과점 피해 등을 들여다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민간의 경제 영역을 해치거나 일종의 규제를 다시 만드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내일(19일) 당정 협의에서 어느 법안까지 개정할지는 정부가 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지만 야당이 추진하는 온플법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보긴 이르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보다는 자율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문제에 대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입장이지만,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남용 문제에 대해선 규제 필요성이 있다”며 “불공정거래 이슈(온플법)와 독과점 남용 이슈는 서로 성격이 다른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여당도 거대 플랫폼들의 갑질 폐해가 연이어 불거지고 규제 여론이 비등하면 마냥 반대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온플법 제정안에 합의하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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