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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알 등 13곳 경영평가 ‘낙제점’…HUG 사장 해임 건의

    에스알 등 13곳 경영평가 ‘낙제점’…HUG 사장 해임 건의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에스알과 한국관광공사 등 13곳이 경영 ‘낙제점’을 받았다. 2년 연속 ‘미흡’ 평가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해 정부는 기관장 해임 건의를 조치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이다. 가장 높은 탁월(S) 등급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우수(A) 기관은 15곳, 양호(B) 28곳, 보통(C) 31곳, 미흡(D) 9곳, 아주미흡(E) 4곳이다. 이번 평가에선 에너지 공기업 평가가 두드러졌다.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 한국수력원자력은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4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한국전력공사는 A등급으로 전년보다 평가가 한단계 올랐다. 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과 준정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교통안전공단 등도 A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8개는 B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평가에서 D등급이었는데,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등으로 2024년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게 재무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랜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31개는 C등급이었다. HUG를 포함해 에스알, 대한석탄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9개는 D등급을 받았다. HUG는 전세사기로 대위변제가 늘면서 경영실적이 악화됐는데, 공익적 역할을 고려하더라도 보증사고 예방 성과가 낮고 구상채권 회수율이 절반도 안되는 등 위험관리 대응이 여전히 부족해 D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해임 대상이 됐다. E등급이나 2년 연속 D등급인 5개 기관 가운데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이 해임대상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국가철도공단 등 14개 기관에는 기관장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4곳이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해외투자 실패로 재무성과가 최하 수준에 머무른 점이 낙제점 원인이 됐다.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안전·책임경영 실적이 낮았고, 한국관광공사는 기관장 부재가 경영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환경사업기술원은 연구비 부정사용 사례 등으로 평가가 떨어졌다. 올해 경영 평가는 기관 운영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평가했으며, 물가·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한 기관에 가점을 부여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경영관리와, 주요사업, 계량지표 득점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종합등급이 C등급 이상인 기관은 기관 유형별·등급별로 60~250%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다만 전년 대비 당기순손실이 약화된 재무위험기관의 경우 재무 악화 공기업의 경영 책임성 강화 차원에서 임원 성과급의 25%를 삭감한다. 2024년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공기업 임원은 성과급 25% 자율 반납을 권고한다. D·E등급은 성과급이 나오지 않는다. D·E등급 기관은 경상경비 삭감이 검토되며, 경영개선계획 제출이 요구된다. 경영개선 컨설팅도 실시될 예정이다.
  • 네이버, 안전한 AI 기술 개발·활용 담은 ‘2024 통합보고서’ 발간

    네이버, 안전한 AI 기술 개발·활용 담은 ‘2024 통합보고서’ 발간

    네이버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4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엔 올해 처음으로 AI 기술의 안전한 개발과 활용과 같은 ‘사람을 위한 기술’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통합보고서에서는 서치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창출한 ESG 가치 실현 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상생 금융과 기술 솔루션을 통해 SME(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빠른 정산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커머스 솔루션 마켓, 위조·위해상품 방지로 건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안심보장 프로그램,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로바 케어콜 등이 담겼다. 새로 추가된 ‘사람을 위한 기술 분야’는 네이버와 같은 IT·플랫폼 기업에 특화된 항목이다. 해당 항목을 통해 네이버는 AI 기술의 안전한 개발과 활용, 디지털 포용성 확대, 이용자 보호 등 기술 기반 ESG 전략과 계획을 제시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특성을 반영한 노력 및 성과를 구체화했다. 특히 ‘서비스 안정성’ 파트를 처음 신설해, 재난·재해나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목표와 시스템을 공개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 운영의 가치를 강조했다. 지난해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4’에서 발표된 ‘임팩트 펀드’의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테크 임팩트, 비즈니스 임팩트, 커뮤니티 임팩트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투자한다. 전 국민 대상 AI 캠페인과 성인 대상 AI·SW 교육, 판매자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미래 세대 및 SME·창작자의 기술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와 지배구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 경영 실천 결과도 담겼다. 네이버는 지난해 총 3만 925tCO2-eq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했으며, 이 중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tCO2-eq 규모다. 또한,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윤리 경영을 강화한 결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AA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국내 연간 마약사범이 2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마약의 대중화가 우려되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마약 청정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청남대에서 ‘마약은 멀리, 미래를 가까이’라는 주제로 마약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충북도, 청주시 4개 보건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청남대 방문객들에게 마약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약을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마약 청정지역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택배 스티커’를 제작해 우체국에 배부했다. 스티커에는 파손 주의 문구와 함께 해외여행 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초콜릿, 젤리 등 식품 주의, 청소년을 위한 마약 예방 문구 등이 담겨있다. 스티커는 관내 10개 우체국과 12개 취급국에 배부돼 택배 상자에 부착된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 포장대에도 비치된다. 서울 서초구는 전문기관과 불법 마약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서울성모병원, 서초구의사회, 서초구약사회, 한국 마약퇴치운동 본부 서울지부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는 청소년 마약 퇴치 교육 확대, 치료기관 연계 강화, 관계기관 간 의심 사례 신고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과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을 통한 디지털 중심의 마약 퇴치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 광양시는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등 마약류 6종에 대한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비자발적 마약 피해자 수가 계속 증가 함에 따라 시민들의 중독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익명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마약류 중독 상담센터나 2차 검사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 3022명으로, 전년(2만 7611명) 대비 16.6%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의 증가세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최초 통계인 1985년 마약사범 1190명에 비해 약 20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마약사범은 1999년 1만 589명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스마트폰 보급과 SNS(소셜미디어)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마약사범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 정동혁 경기도의원,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재정분권 분과위원장으로 선출

    정동혁 경기도의원,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재정분권 분과위원장으로 선출

    경기도의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지난 19일(목) 열린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2025년 제1차 재정분권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기구로, 그 중 재정분권 분과위원회는 국세·지방세 구조 개편과 지방세 확충 등 지방재정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동혁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방의회 예산편성권 확보 ▲국세·지방세 재정구조 개선 ▲레저세 세수 확충 ▲국가보조금 운영 개선 등 4개 과제를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레저세 세수 확충은 지방세 세원 확대 및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정동혁 의원은 지난 2023년도 안전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세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노력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정동혁 의원은 “지방의 재정 자립 없이는 진정한 자치가 불가능하다”며, “분과위원장으로서 중앙과 지방의 재정 불균형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 최대 산업전시회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최

    호남 최대 산업전시회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최

    광주시는 지역 대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엑스포는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 ▲드론·UAM 전시회를 통합한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270여개 혁신기업이 570개 부스를 운영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로봇·가전제품 등 최신 기술을 볼 수 있으며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기술테크관’을 통해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공장(SDF) 구축의 핵심요소인 AMR·MPR(물류 모빌리티 로봇) 기술, 수요자 맞춤형 차량(PV5), 수직이착륙 UAM(미래항공모빌리티) 모형기 등을 선보인다. 또 ‘미래산업융합포럼’에서는 AI융합 모빌리티 신기술, 전기차 화재예방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기술 등 첨단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의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가 이뤄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한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광주 함께 JOB 페스타’와 연계해 청년, 여성 등 구직자 채용 기회도 마련된다.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형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자율주행차 시승 ▲드론축구 ▲3D프린팅 체험 ▲로봇 요리 시연 ▲EV차량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와 인기 과학 인플루언서 허성범 씨를 초청해 ‘제4의 물결, AI에 대하여’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또 기업부스 내 각종 경품 추첨, ‘광주방문의 해’ 홍보부스 굿즈 할인, 시민체험형 부스 등 전문 참관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산업전시를 넘어 미래산업의 가능성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산업계가 함께하는 참여형 기술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일인 25일은 밤 8시까지 야간 개장하며, 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광주지역 산업단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일반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 [열린세상] 국정철학이 끝까지 살아 있는 정권

    [열린세상] 국정철학이 끝까지 살아 있는 정권

    정권 교체의 시기, 반면교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대선 결과는 불가역적으로 확정됐으니, 이제 모두가 한 방향으로 5년을 달려가야 할 때다. 그 방향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담긴 ‘100대 국정과제’로 구체화할 것이다. 새 정부 역시 정부조직법 개편 등 큰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이 모든 기대와 우려는 직전 정부의 철학 없는 국정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뼈대를 세우겠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건 대통령이다. 얼마나 촘촘하고 정밀하게 정부 구조를 설계하고 인사를 적재적소에 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물러난 뒤에도 대통령실의 총지휘 아래 행정부가 정합성 있게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끝까지 국정철학이 살아 있는 정권’이 완성된다. 직전 정부도 정부조직법 개편 등 야심 찬 100대 국정과제를 제시했지만 출범 직후 대부분이 빛의 속도로 흐지부지됐다. 그 정부가 어떻게 ‘벼려져’ 탄생했는지 이해도가 없는 관료 출신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기획수석, 그리고 국무총리가 임명되고 후속 인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관료 출신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정치인 행세를 하며 맥락 없는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이나 의대 2000명 증원 강행으로 국정을 어지럽힌 바 있다. 덧붙이자면 채 상병 사망 사고 및 이태원 참사 발생이나 여성가족부 폐지,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 같은 다수의 공약이 맥락 없이 무분별하게 폐기된 것도 국정의 붕괴 결과였다. 철학 없는 전현직 관료 주도 정권 및 정부 운영은 국정과제를 정권 초기에 휘발시키고 국정을 빠르게 붕괴시킨다는 게 직전 정부로부터의 교훈이다. 여기서 ‘국정의 붕괴’는 ‘국가가 망했다’는 과장이 아니라, 정권의 철학 없이 관성으로 흘러가는 무채색의 무기력한 정부로의 변질을 뜻한다. 이런 정부는 특히나 예측불허의 위기나 대형 비상사태에 취약하며 종국에는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지다가 ‘고의성 짙은 위기’까지 발생하는 일까지 있었다. 직업 관료들에겐 그들이 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관료들은 평시 업무에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비상 상황에선 한계가 명확하다. 대통령실 같은 권력 조직에서 연락관 이상의 역할을 맡기엔 무리가 있다. 만약 관료만으로 ‘국가 자율주행’이 가능했다면, 우리는 굳이 5년마다 대통령을 뽑거나 4년마다 국회의원 선거를 할 필요가 없었을 거다. 한창 벼리고 있을 100대 국정 과제 하나하나를 다 따질 수는 없기에 대표적인 걸 하나 살펴본다면,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전환은 다음 세대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과제다. 재생에너지 단독으론 한계가 있으니 원전, 재생에너지 등을 기반한 믹스 타입의 에너지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 이때 직전 정부의 ‘탄소중립이 녹색성장을 이끈다’는 비현실적 구호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글로벌 트렌드는 ‘제로 에미션’ 배출 규제에서 ‘탄소중립’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배출 규제’ 프레임에 갇힌 단체들이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다. 디젤 크루즈 타고 다니며 환경운동을 하거나 잘 지워지지 않는 라카 스프레이로 시위를 하는 역설도 빈번하다. 탄소중립은 필연적으로 우리 기간산업 기반 훼손을 수반하므로, 산업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의 전략 산업으로 전환하되 필수 배출까지 규제하는 우는 피해야 한다. 산업 전환, 에너지 믹스, 기후 환경을 아우르는 ‘거중 조정’이 필요하지만,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제를 정합성 있게 풀어낼 선진적 변화의 상징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주목된다. ‘에너지 믹스’를 넘어 ‘에너지와 기후 환경의 정합성 있는 믹스’라는 초유의 시도가 필요하다. 독재, 군정 시절 설계된 전력 다소비 산업을 첨단 전기화로 전환할지, 아니면 과감히 벗어날지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필요하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이재명 대통령 순방에 “윤 대통령 귀국”…YTN 자막 논란

    YTN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소식을 전하는 자막에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YTN 보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자막 오류를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자막에는 “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과제 산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송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11분으로 추정된다. 노종면 의원은 “실화입니다. 대체 몇 단계가 무너진 것인가”라며 “YTN 팔아넘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무력화하면서까지 보도권력을 쥐고, 보도를 윤석열·김건희에게 상납한 김백 세력… 이런 자리 차지했으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말았어야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YTN 보도국 기자를 거쳐 YTN 디지털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YTN은 “자막의 오타로 인한 방송사고”라며 “해당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지난해 민영화 이후 편집권 독립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YTN의 지분 30.95%를 보유했던 공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압박에 이를 매각 결정했고, 이후 2인 방통위가 각종 불법·졸속 논란 속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김백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김백 사장이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임의로 파기하고, 보도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7년 도입된 것으로, 보도국장 임명 시 내부 구성원의 찬반을 묻는 구조다. 이는 ‘임명’뿐 아니라 ‘면직’에도 내부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임면동의제 형태로 운영돼 왔다. 김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해당 절차 없이 국장을 임명했고, 이후 노종면 의원은 국회에 보도전문채널의 독립성 및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해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의무화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이재명 정부가 채택한 ‘김동연표 주 4.5일제’, 전국 최초 시행

    이재명 정부가 채택한 ‘김동연표 주 4.5일제’, 전국 최초 시행

    김동연 “4.5일제로 일주일의 삶이 바뀐다···생산성·삶 조화 이룰 것”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주4.5일제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68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경기지역 민간기업 67곳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68곳을 대상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적용한다. 경기도가 제시한 사업 유형은 주 4.5일제(요일 자율 선택), 주 35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등으로, 업체는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경기도는 참여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의 맞춤 컨설팅 및 근태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노동생산성·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 지표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하고, 전국 확대가 필요할 경우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협약식 뒤 ‘주 4.5일제, 일의 미래를 열다’라는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김동연 지사는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 4.5일제를 시작했다.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경기도는 (사업을) 기획했는데, 전 정부로부터는 어떠한 지지와 반응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 4일제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있다. 주 4.5일제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기대해본다. 경기도가 시작하면 대한민국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에 주4.5일제를 적용하기 위해, 예산 소진 시까지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10% 환급…재생에너지 1118억원 투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10% 환급…재생에너지 1118억원 투자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런 내용이 담긴 4956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하기 위해 3261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개인별 30만원 한도 안에서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철강, 석유화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이 밀집된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7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설해 지원한다. 업종별 산업AI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한 산업AI 솔루션 사업에 128억원을 편성했다. AI와 로봇 기반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도 2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도 1118억원을 투입한다.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예산과 태양광 생산 및 시설자금에 대한 융자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속도를 높인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연구개발(R&D)도 10억원 늘려 지원한다.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자재 등 유망품목의 수출 산업화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대체 시장 발굴 지원과 한류 박람회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최근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빠르게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자치협의회 예산 감액보다 조정 필요···학생회 공약 이행 위한 예산 배정 제안”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자치협의회 예산 감액보다 조정 필요···학생회 공약 이행 위한 예산 배정 제안”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7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제2차 회의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학교자치협의회 운영 지원 예산’과 관련해 감액보다는 조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자치권 강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학교자치협의회 사업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이 사업은 학교 자율성과 자치의 토대를 다지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학생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실제적인 예산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회장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하는 공약이 환경개선 등 구체적인 사안임에도 정작 당선 이후 실현 가능한 예산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학생 스스로 제시한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일정 비율의 예산을 학생자치협의회 사업 예산 내에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전체 예산 구조에서 강사비 비중이 높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으며 “모든 교육 사업에서 강사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사비 중심의 편성보다는 운영비 등 다양한 항목에 균형 있게 배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회나 아버지회가 활동에 제약받는 사례에 대한 민원이 많다”며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학교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자치 기반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학교 자치예산은 현재 단위 학교에 약 200만 원 내외로 지원되고 있고, 이번 학교자치협의회 사업은 각 지역교육청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주도하도록 한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별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나 자살률 등 특성에 따라 예산을 차등 배정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한 행정 지원이 아니라, 학교 자체의 토대를 다지는 학교 자율사업 운영제 지원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된 사업인 만큼 학생회, 학부모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예산 편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재준 시장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K-Value UP’으로 뒷받침하겠다”

    이재준 시장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K-Value UP’으로 뒷받침하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K-Value UP’ 전략으로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정부가 힘차게 출발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짧은 시간 안에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 출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 지방이 주도하는 자치분권 국가로의 전환이 필수”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중앙 의존 없이 지방 스스로 설계하고 성장하는 분권형 국가 모델 ‘新국가균형발전 K-Value UP’이 그 방향”이라며 “이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공약인 ‘5극 3특’ 국토 재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도, 규제완화, 포괄재원’이라는 실행전략이 함께 가야 한다”라며 다섯 개 실행 전략을 내놨다. 그는 “먼저, 지방정부가 주체적인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국가전략특구 10~30개소를 지정해야 한다. 셋째, 100개 역세권 신도시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신균형발전기금 100조 원 조성을 통해 지방이 직접 계획하고 집행하는 자율적 재정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500여 개로 쪼개진 국고보조사업을 250개로 통합하고 종합 교부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다섯 가지 실행전략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공간, 재정, 행정의 틀을 다시 짜자는 선언이다”며 “新국가균형발전 K-Value UP. 지방이 주도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화성시, 지방정부 최초 개최 ‘MARS 2025’ 첫날 약 600억 투자 상담

    화성시, 지방정부 최초 개최 ‘MARS 2025’ 첫날 약 600억 투자 상담

    제 2회 화성데이터포럼 대상 ‘수원대 NOVA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한 AI 엑스포 ‘MARS 2025’ 첫날 약 600억 원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AI 기반 미래도시를 향한 비전을 담아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ARS 2025’ 개막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약 30개 사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 12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데모데이&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약 60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제2회 화성데이터포럼에서는 수원대학교 ‘Nova팀’이 대상을 받았고, 한양대학교 ‘아이디어뱅크팀’이 혁신상, 고려대학교 ‘화성부기팀’, 한국공학대학교 ‘G.A.M.’팀, 건국대학교 ‘Onestep X 19341’팀이 챌린지상을 받았다. 청년정책 발표회에서는 김주연(한백고) 학생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기능이 있는 자율이동 CCTV 로봇 ‘코리요 클린가드’를, 김민서(성신여대) 학생이 AI 기반 청년 스마트팜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 ▲MARS 2025 컨퍼런스 (1부, 2부) ▲AI 전문가 포럼 ▲AI 산업기술세미나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 “가상회사 체험해볼까”…중구, 은둔청년 위한 ‘진로탐색 프로젝트’

    “가상회사 체험해볼까”…중구, 은둔청년 위한 ‘진로탐색 프로젝트’

    서울 중구가 고립되거나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자기주도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립청년 지원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니트생활자’와 함께 운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가상회사 체험 ▲ 스스로 진로 계획서를 짜고 직무를 체험하는 자기 주도적 일 경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을 둔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이다. 회차별 30명씩 연말까지 총 60명을 모집한다. 1기 신청은 오는 25일까지다. 참가자는 ‘니트컴퍼니’라는 가상회사를 체험하면서 온라인에서 주 5회 출퇴근해 자율적으로 정한 임무를 하고 동료와 일상을 나누게 된다. 주 1회는 실제로 직장처럼 운영되는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생활 리듬을 되찾고 또래 청년들과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중구 일자리거버넌스와 연계해 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을 사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투용 무인수상정 ‘진격’… 해외서도 눈독

    전투용 무인수상정 ‘진격’… 해외서도 눈독

    한화시스템이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으로 해상 전투용 무인전력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전방 해역의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는 무인 전투 함정으로, 함정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미래 해상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함정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전투체계’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무인수상정 군집 자율운항’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전투 관리 및 무인화 기술력과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등 장비의 상태관리 기술을 적용해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핵심인 ‘통합임무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CBMS는 엔진, 감속기어 등 함정 추진 체계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필요시 승조원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단순 모니터링뿐 아니라 성능 평가를 통한 분석, 고장 진단 및 잔여 수명 예측도 가능해 미래형 무인 함정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미래형 함정을 위한 지능형 전투체계도 개발 중이다. 첨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 표적 인식, 교전 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전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이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탑재한 ‘함정전투체계’(CMS)에는 정확하고 정밀한 타격을 가능하게 하는 사격 통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함정에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CMS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해온 기업이기도 하다.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13일 그리스 합참 대표단은 거제 장목항에서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 ‘해령’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술력과 운용 체계에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 K무기에 전 세계가 눈독…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향해 약진

    K무기에 전 세계가 눈독…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향해 약진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K방산)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유럽과 캐나다 등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이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무기 체계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성능, 납기 준수 실적에서 호평받는 국산 명품 무기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중공업의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해양 방산의 미래를 상징한다. 지상 무기 체계의 대표 주자 K2 전차로 명성을 떨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다목적 전투기 FA-50 수출도 순항하고 있다.
  • GOP·DMZ서 종횡무진 전천후 무인 차량

    GOP·DMZ서 종횡무진 전천후 무인 차량

    현대로템은 지상 무기 체계의 대표 주자로서 정상급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신예 K2 전차를 포함한 전차 제품군을 비롯해 차륜형 장갑차를 위시한 장갑차 라인업 등 다양한 지상 무기 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요 무인 체계 제품은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이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수색, 정찰, 보급, 화력 지원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 앞차를 따라가는 종속 주행을 비롯해 원격 주행, 경로점 자율 주행 등 다양한 무인 운용 기능을 갖췄다. 전방 초소(GOP),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 차량으로 군에 납품됐다. 지난해에는 최신형 4세대 HR-셰르파가 공개됐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 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이래 2020년 다목적 무인 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미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주력 제품군인 전차 및 장갑차 포트폴리오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차륜형 장갑차는 지난해 페루 육군 공급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 장갑차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K2 전차 역시 시장 확대에 맞춰 수요처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중동형 K2 전차를 선보였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도록 엔진 냉각 성능이 강화됐으며 능동파괴장치를 탑재하는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갖췄다. K2 전차는 정상급 성능을 기반으로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 수출을 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와 전차 완성품 수출 관련 총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 콜마 남매 분쟁에 부친 가세… 장남에 주식 반환訴

    콜마 남매 분쟁에 부친 가세… 장남에 주식 반환訴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78) 콜마그룹 회장이 장남 윤상현(51) 콜마홀딩스 부회장에게 이례적인 주식 반환 소송을 청구하면서 남매간 경영권 갈등이 부자간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18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지분 230만주(무상증자 후 현재 460만주)를 돌려달라는 게 핵심 내용이다. 당시 증여로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에서 윤 부회장(30.25%)으로 변경됐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윤 부회장이 증여받은 콜마홀딩스 주식은 2018년 경영합의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추진하면서 경영합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고 신뢰가 깨져 주식을 즉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자신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여동생인 윤여원(49)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측은 이를 경영권 침해로 받아들이면서 양측이 주총 소집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윤 회장은 직접 소송 카드까지 빼 들며 오너 2세 간 분쟁에서 딸에게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번 소송으로 양측은 주식 증여와 경영합의 간의 상관관계를 놓고 다투게 됐다. 윤 대표 측은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의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 경영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지원 혹은 협조해야 한다”는 조항을 전제조건으로 윤 부회장에게 콜마홀딩스 주식을 증여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콜마홀딩스는 애초에 경영합의를 전제조건으로 증여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윤 대표 측이 지적하는 ‘윤 대표의 경영권 독립성 지원’ 등의 문구는 경영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이사회 개편은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경영권 행사라는 입장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영업이익이 2022년 601억원에서 2023년 313억원, 지난해 239억원으로 연이어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선 거라고 설명한다. 이날 갈등 소식이 알려지면서 콜마홀딩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콜마홀딩스는 전일 대비 3680원(29.99%) 상승한 1만 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강기정 시장 “시내버스 파업 즉각 중단…요금 현실화 논의 시작”

    강기정 시장 “시내버스 파업 즉각 중단…요금 현실화 논의 시작”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 “노조 측은 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3% 인상안을 수용하고,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또 파업을 종료한 이후에 논의를 이어갈 협상테이블을 구성, 버스요금 현실화 방안을 포함해 추가 임금조정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18일 “새벽 5시30분부터 2시간20분동안 광주시가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 순환01-B를 타고 승객들을 만나고 버스 운행 상황을 살폈다”며 “현장에 가보니 버스 파업의 피해는 오롯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린 학생들과 서민들의 몫이었고, 파업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임금뿐 아니라 정년 연장, 준공영제 등 시내버스 전반에 대한 합리적 개선안도 큰 틀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긴급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파업 중단 및 협의체 구성을 통한 노동자 처우 개선,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시내버스 노사는 그동안 6차례의 자율교섭과 4차례의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사측 제시안 2.5% 인상안과 노조측 요구안 5% 이상 인상안을 절충, 3%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수용한 반면 노측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출퇴근시간에 버스 이용 혼잡도가 높은 14개 노선에 비상수송차량인 전세버스 42대를 긴급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세버스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전세버스에 탑승해 버스 운행 상황 등 현장을 살펴봤다. 강 시장은 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재 시내버스 파업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 돌입 ▲대체 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 12회 증편 운행 ▲출‧퇴근시간 택시운행 확대 ▲공공기관 차량 부제 해제 ▲교육청 협조로 등하교 시간 조정 ▲전세버스 투입 등을 시행하고 있다.
  • 세계 4대 철도 전문 전시회 개막…코레일·철도공단 혁신 기술 공개

    세계 4대 철도 전문 전시회 개막…코레일·철도공단 혁신 기술 공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부산철도산업전)에서 한국 철도의 미래의 이끌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부산철도산업전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4대 철도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유일의 철도산업 전시회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대인 17개국, 137개 기업이 참여했다. 코레일은 고객 중심 서비스와 안전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철도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225㎡ 규모 전시관에는 코레일이 자체 개발하거나 상용화된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기술과 고속열차의 정비공정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메타버스 기반 철도차량 통합 플랫폼을 가상현실(VR)로 시연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선로 점검 장치와 철도역 안내 로봇 등 상용화를 앞둔 기술도 선보인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부산철도산업전은 K-철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넓히고 세계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라며 “모빌리티 기술기업으로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한국 철도의 발전과 미래를 소개하는 3D 아나모픽 영상과 디지털 트윈 스마트 역사,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등 첨단 철도 기술을 증강현실과 디오라마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 중인 ‘무정차 승하차 열차 운행시스템(NST)’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전문기관으로서 신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통해 K-철도가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호서대-천안시 자율방범연합대 ‘평생교육’ 맞손

    호서대-천안시 자율방범연합대 ‘평생교육’ 맞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평생교육원은 18일 천안시 자율방범연합대와 평생학습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학점은행제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자율방범연합대 대원들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학위 및 자격증 취득을 통해 개인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방범연합대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쉽게 학업에 접근하고 안정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호서대 평생교육원의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전문 학사 또는 학사 학위 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건강가정사 등 다양한 국가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유영기 평생교육원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학점은행제를 운용 중인 호서대 평생교육원은 전국 지방대학 최초로 ‘학점은행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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