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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영국과 FTA 협상·공급망·원전 협력 가속…31건 MOU·2700억원 계약 체결

    尹, 영국과 FTA 협상·공급망·원전 협력 가속…31건 MOU·2700억원 계약 체결

    윤석열 대통령, 한영 비즈니스 포럼 참석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31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원전 등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양국 경제인 200여 명과 함께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1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협력 방향으로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AI·우주·양자·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또 그동안 경제 발전에 기여한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세대 이동통신(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포럼 개막에 앞서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명과 별도로 사전환담을 갖고,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지원과 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장, 기업통상부장관과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 롤스로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분야별로 정부 간에는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공동선언문 ▲반도체협력 MOU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 ▲방산 공동수출 MOU 등이, 또 기업·기관 간에는 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된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는 정부 간 원전 MOU에 이어, 원전 전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가 8건 체결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자율주행 솔루션 ▲백신 사업화 ▲미래차용 렌즈개발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도 이뤄질 예정이다.
  •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미래를 바꾼다…농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열려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미래를 바꾼다…농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열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원장 노수현)이 주관하는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이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광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과학기술대전은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6년 만에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된다. 공식행사로는 행사 첫날,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하는 개막식과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시상식이 전시장 내 메인 무대에서 개최된다. 또한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푸드테크와 농업로봇이 가져올 풍요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전시장에서는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글로벌K농업까지 총 5개의 주제로 나뉘어 R&D 성과 우수기술 및 제품의 전시 행사와 다양한 참관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 제품부터 세포배양 기술 기반 식품, 국내 최초 클라우드 및 무선 제어 기반 분산처리 방식의 스마트팜 솔루션 기술인 ‘핌링크’. 일반 중고 농기계에 간단하게 키트만 부착하면 자율주행 농기계로 변환시키는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 등 첨단 ICT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식품 및 농기자재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동시개최 행사로 27일에 ▲조우재, 설채현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반려생활 TIP!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을 시작으로 28일에는 ▲농식품 R&D우수성과 투자설명회 ▲청년식품 창업성장 바이어 상담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2023농식품 R&D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콘테스트부터 ▲농식품 R&D우수·유망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11개의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농식품 분야 R&D 기술 상용화 및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투자 네트워킹, 우수성과 선정·포상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브로콜리 또는 바나나에서 DNA를 추출해 관찰하는 식물 DNA 추출 프로그램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반려동물 사료 만들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발달시키는 곤충체험, 드론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노지농업 드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첫날인 27일에는 정오에 오픈하며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관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선문대, 모빌리티 인재 양성 ‘FabLab’ 개방

    선문대, 모빌리티 인재 양성 ‘FabLab’ 개방

    선문대학교 지능형전장제어시스템사업단이 학생·예비 창업가 등에게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비와 공간을 학생과 지역민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었다. 17일 선문대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달 25~26일 충남 아산의 한 오토몰에서 모빌리티의 소재·부품·장비 등을 직접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제작 실험실(FabLab·Fabrication Laboratory)’을 공개했다. ‘FabLab’은 사용자가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 등 실험 생산 장비로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간단하게 시제품까지 제작이 가능한 공간이다. 가상현실(VR) 영상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션 체험과 신기술을 접목한 가상훈련 콘텐츠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과 충남·세종·대전 지역혁신플랫폼 지원으로 열린 이번 공개 행사는 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 학생과 지역민에게 장비를 공유하고 체험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지역 인재 양성과 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은 친환경 자동차 체험과 자율주행 장비, 모빌리티 주행 체험 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최창하 단장은 “외부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 기업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등에도 장비를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 구축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尹,“APEC과 청정에너지 전환 추진”…시진핑과 조우도

    尹,“APEC과 청정에너지 전환 추진”…시진핑과 조우도

    APEC 세션1서 연설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수립 제안한중 회담 가능성 관심 속 시 주석과도 인사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국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조우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 세션1 연설에서 “기후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기여도가 높은 해법”이라며 “대한민국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 회원국 전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되도록 APEC 차원에서 특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세션1에 참석하기 앞서 시 주석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현장 연상에는 두 정상이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의 참석이 결정되며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이목이 쏠려왔다. IPEF서 공급망 회복 방안 논의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핵심 광물 공급을 비롯한 인태 지역 내 공급망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IPEF는 공급망 재편과 같은 새로운 경제·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미국 주도의 협의체로 대중국견제 성격도 갖고 있다. 이번 회의는 IPEF 공식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상회의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한미일 3국 정상을 비롯해 14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들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와 참여국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 구성에 각각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APEC 정상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에게 “국빈 방미 기간 멋진 노래를 선보였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방문 때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일화를 소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시장서 선전…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선봬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시장서 선전…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상품 선봬

    올해 주식시장은 챗GPT, 2차전지 등의 테마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에 자금이 몰리며 국내 ETF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가 5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챗GPT 등 인공지능 열풍과 미국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나스닥100’ 3종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2차전지에 투자하는 TIGER ETF 4종은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는 지난 7월 한 달간 수익률 41.6%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을 단체관광 허용국에 포함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면세점, 화장품, 여행사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향후 주도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수혜가 예상되는 ‘TIGER 여행레저’, ‘TIGER 화장품’, ‘TIGER 중국소비테마’ 등 국내 유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했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의 한국 버전이다. BOTZ는 글로벌 AI 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ETF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총 4가지 테마 중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 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 혁신 테마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기대감에 해당 ETF는 29일 상장 당일에만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78억원을 기록했다.
  • 80년대생 임원… 삼성전자 세대교체 바람

    80년대생 임원… 삼성전자 세대교체 바람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상무급 임원 4명 중 2명이 198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모바일 부서에 각각 합류한 ‘기술 인재’로 다음달 삼성전자 사장단·임원 인사에서도 젊은 인재 중용 기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정기 인사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추구하는 이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월 말 이후 7명의 임원이 새로 선임됐다. 상무급 임원은 4명으로 이 중 2명이 1981년생이다. 삼성전자 내 1980년대생 임원은 25명으로 전체 임원의 2.1%에 불과하지만 임원 연령이 점차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삼성전자 내에는 1985년생 임원도 두 명이나 있다. 1980년대생 임원은 대부분 국내외 대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아마존,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에서 근무한 임원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년 전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려면 젊은 인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이 회장도 이건희 선대 회장 2주기였던 지난해 10월 25일에 이틀 뒤 예정된 회장 취임에 앞서 계열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면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달 사장단·임원 인사에서도 그간의 성과에 기반한 세대교체와 미래 준비에 방점이 찍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삼성전자발 세대교체 바람은 다른 전자 계열사에도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980년대생 임원을 각각 한 명씩 배출한 바 있다. 반면 삼성SDI, 삼성SDS에는 1980년대생 임원이 없다. 두 회사 모두 1979년생 임원이 최연소다. LG전자,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960~1970년대생 임원이 주를 이루지만 1980년대생 임원도 각각 6명, 3명이 있다. 다만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에는 아직 1980년대생 임원이 없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부사장급 임원 중에선 구글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한 인물이 눈에 띈다. 새로 합류한 안유정(49) 부사장은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원형)을 직접 디자인했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와 모토로라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병원(51)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도 기업활동(IR)팀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 80년대생 상무님은 다를까…삼성전자발 ‘세대교체’ 바람

    80년대생 상무님은 다를까…삼성전자발 ‘세대교체’ 바람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상무급 임원 4명 중 2명이 198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모바일 부서에 각각 합류한 ‘기술 인재’로 다음달 삼성전자 사장단·임원 인사에서도 젊은 인재 중용 기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정기 인사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추구하는 이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월 말 이후 7명의 임원이 새로 선임됐다. 상무급 임원은 4명으로 이 중 2명이 1981년생이다. 삼성전자 내 1980년대생 임원은 25명으로 전체 임원의 2.1%에 불과하지만 임원 연령이 점차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삼성전자 내에는 1985년생 임원도 두 명이나 있다. 1980년대생 임원은 대부분 국내외 대학 박사 학위 소지자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아마존,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에서 근무한 임원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년 전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려면 젊은 인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이 회장도 이건희 선대 회장 2주기였던 지난해 10월 25일에 이틀 뒤 예정된 회장 취임에 앞서 계열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면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달 사장단·임원 인사에서도 그간의 성과에 기반한 세대교체와 미래 준비에 방점이 찍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발 세대교체 바람은 다른 전자 계열사에도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980년대생 임원을 각각 한 명씩 배출한 바 있다. 반면 삼성SDI, 삼성SDS에는 1980년대생 임원이 없다. 두 회사 모두 1979년생 임원이 최연소다.‘구글 자율주행차 디자인’ 안유정, 부사장 영입기재부 출신 관료도 7년 만에 삼성전자로 이직 LG전자,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960~1970년대생 임원이 주를 이루지만 1980년대생 임원도 각각 6명, 3명이 있다. 다만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에는 아직 1980년대생 임원이 없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영입한 부사장급 임원 중에선 구글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한 인물이 눈에 띈다. 새로 합류한 안유정(49) 부사장은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원형)을 직접 디자인했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와 모토로라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병원(51)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도 기업활동(IR)팀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기재부 출신 간부가 삼성전자로 이직한 것은 2016년 김이태(현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부이사관 이후 7년 만이다.
  • ‘바퀴 달린 스마트폰’ 누가 선점할까

    ‘바퀴 달린 스마트폰’ 누가 선점할까

    소프트웨어가 모든 시스템 조율현대차, 전 차종 SDV 전환 속도인재 양성… 협력업체 기술 지원도요타, SW 플랫폼 ‘아린’ 공개벤츠, 전용 운영체제 직접 개발 소위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일컬어지는 ‘소프트웨어(SW) 중심 차량’(SDV)이 전 세계 완성차 업계의 화두다.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소프트웨어로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첨단기술이 집약된 개인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모든 시스템과 서비스를 조율하는 핵심 장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저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돌입하거나 협력사에 투자하고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등 전열 정비에 들어갔다. SDV란 말 그대로 자동차의 각종 장치와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자동차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하드웨어가 중심이 되고, 운전 등 일부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로 소프트웨어가 삽입됐다. 그렇다 보니 엔진 등 구동장치, 조향장치, 오디오, 브레이크 등 각종 장치의 제어 기능이 분산돼 있는 형태였다. 그러나 SDV는 단일한 운영체제가 중앙에서 차량을 전체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SDV를 최초로 상용화한 곳은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자율주행이 모빌리티산업의 이정표가 되면서 SDV도 자연스레 관심의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자사의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자체 생태계 조성 및 인력 확충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계열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만나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의 SDV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SDV 체제 전환 가속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웹 개발, 모바일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에 걸쳐 모두 90여명을 선발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입사할 수 있다.‘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던 도요타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도약을 모색 중이다. 도요타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폐막한 ‘재팬모빌리티쇼 2023’에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을 소개했다. 사토 고지 사장은 현장에서 “아린은 항상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차량용 앱을 만들고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와 연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요타는 2018년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 우븐플래닛홀딩스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어 왔다.메르세데스 벤츠도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뮌헨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는 CLA 클래스에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사가 직접 개발하고 있는 전용 운영 체제 MB O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MB OS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고객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정보를 보장하며 모든 차량 기능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벤츠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이 2025년까지 10억 유로 초중반대(약 1조 4000억원), 2030년까지 10억 유로 후반대(1조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의 25%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 세계 최초 무인 양산차로 레이싱… 현대차 ‘자율주행 챌린지’

    세계 최초 무인 양산차로 레이싱… 현대차 ‘자율주행 챌린지’

    10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좌측 코스를 현대차 아이오닉5 3대가 내달렸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자율주행 차량들은 2.7㎞ 거리의 코스를 모두 10바퀴 돌며 승부를 겨뤘다. 추월과 회피를 반복하며 실제 레이싱 대회를 방불케 하는 명장면들도 대거 연출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리얼 트랙’(실차 개발 부문)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 기반의 서킷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로 개최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레이싱 경기와 같이 3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경기장을 돌며 누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지를 겨루는 만큼, 기존 자율주행 챌린지에 비해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모든 참가 차량은 서킷에 오르기 전 자율주행 기본 성능을 점검하는 별도 절차를 거쳤다. 장애물 회피 및 주차 위치 준수 시나리오 등을 완벽하게 수행한 차량만이 최종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또 예선전을 통해 랩타임이 빠른 순서대로 참가 차량의 출발선상 위치를 배정하는 등 실제 레이싱 대회의 규정을 똑같이 적용했다. 참가 차량은 아이오닉5의 최고 속도인 시속 180㎞ 이상까지 달릴 수 있으나, 네번째 랩까지는 시속 100㎞ 이하의 속도 제한이 적용됐다. 설정된 제한속도를 초과하거나 추월 규정, 주차 규정을 위반한 차량은 총 주행시간에 페널티가 주어졌고, 정해진 코스를 이탈하는 차량은 실격 처리됐다. 이날 결승전 대회에서는 건국대 AutoKU-R팀(27분 25초)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카이스트 EureCar-R팀(29분 31초)이 2등을 차지했다. 인하대 AIM팀은 경로 이탈로 완주하지 못했다. 1위를 차지한 건국대 AutoKU-R팀에게는 상금 1억 원과 함께 미국 견학 기회가, 2위 카이스트 EureCar-R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싱가포르 견학 기회가 각각 제공됐다. 인하대 AIM팀에게는 챌린지 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시상됐다. 1·2위 수상팀에게는 추후 채용 과정에서 서류 전형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모집 공고 이후 모두 9개 대학의 16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6개 팀이 서류·발표·현장심사를 걸쳐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예선전을 통해 건국대, 인하대, 카이스트(EureCar-R) 3개 팀이 최종 결승전 참가 기회를 얻었다.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각각 아이오닉 5 1대와 연구비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됐으며, 차량은 자율주행시스템 구동을 위한 개조 작업을 거쳐 각 팀에 제공됐다. 참가팀은 각자 연구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류를 최적의 위치에 설치해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3차례의 연습 주행을 통해 고속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했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 달리 고속에서의 인지·판단·제어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대회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해 앞으로 여러 대학이 선도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이날 열린 리얼 트랙 부문과 이번 연도에 처음 신설된 버추얼 트랙(가상환경 개발 부문) 등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실차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조건과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가상 공간 속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루는 버추얼 트랙 본선 대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에 서울 교통 정책 공유”

    이병윤 서울시의원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에 서울 교통 정책 공유”

    서울시의회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방문단과 서울 교통 정책 현장을 함께 시찰했다. 울란바토르시의회 바트바야스갈란 잔산(Batbayasgalan Jantsan) 의장 등 11명 대표단은 지난 8일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 방문 및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해 청계천 노선을 주행했다.이날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과 해당 일정을 함께하며 서울 교통 정책의 현주소와 향후 시행할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공유했다.이 의원은 “최근 울란바토르시는 도시화 및 인구증가로 차량이 늘어 교통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서울 방문으로 조금이나마 해법의 실마리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기원하며 “국가가 다르더라도 교통 문제의 본질적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도시가 경험하고 극복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은 시의회 의원 6명, 직원 5명으로서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방한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 면담,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정책 브리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방문,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면담 등 다양한 정책 현장을 시찰했다.
  • 강남·서초·동대문 디지털정책,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

    강남·서초·동대문 디지털정책, 세계 도시들이 벤치마킹

    강남은 안전·보안 최우수 도시상침수 대비 IoT 활용 실시간 감시서초, 장애인 메타버스 공간 운영보육 정보 ‘서리풀 i-키움터’ 구축동대문, AI·로봇·자율주행 등 도입메타그린스마트시티 구상 눈길 세계 최대의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서 서울 강남구와 동대문구, 서초구가 추진하는 디지털 관련 정책들이 주요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특히 강남구는 ‘SCEWC 2023’ 어워드의 안전·보안 분야 최우수 도시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강남구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 어워드에 처음 도전해 안전·보안 분야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관련 정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곳곳에 설치해 홍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 초고층빌딩에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재난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시에 인구가 밀집되면서 교통과 안전 분야의 정책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의 ‘메타그린스마트시티’ 구상도 눈길을 끌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7일 열린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에서 “메타그린스마트시티는 기존의 스마트시티를 업그레이드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도심항공교통체계(UAM), 로봇, 자율주행 등을 통한 사물과 인간, 사회 그리고 환경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염두에 둔 미래도시 모델”이라고 말했다. 구가 추진하는 주요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으로 ‘안전 강화 지능형 서비스’를 꼽았다. 어린이 대상 학교 주변 안전을 위한 ‘차량 우회전알리미’, ‘스마트 사이니지’, 학교 안전 디지털전환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서초구는 가상공간 플랫폼인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정책을 선보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디지털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유아의 성장주기별 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서리풀 아이(i) 키움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장애인을 위한 ‘숨통공간’을 운영한다. 전 구청장은 “발달 장애인들이 직접 메타버스 플랫폼에 들어가 본인들이 꾸민 작품을 전시하고, 교육도 할 수 있다”며 “서리풀 상상나라 숲속학교는 ‘서리풀공원 무장애길’에 장애인, 아동 등 누구나 숲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테마별 AR체험존과 신체활동 공간 등을 구축 중”이라고 했다.
  • 시속 150km로 나는 UAM… 대구 도심에서 신공항 20분 만에 간다

    시속 150km로 나는 UAM… 대구 도심에서 신공항 20분 만에 간다

    대구시가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오가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UAM 상용서비스는 지방에서는 대구가 최초다. 시는 지난해 10월 27일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등이 참여한 K-UAM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토부를 상대로 지역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기체 안전성 검증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UAM이 수직 이착륙하는 버티포트는 동대구역, K-2 후적지, 신청사, 서대구역,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 등 5곳을 거점으로 구축된다. 최우선적으로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 버티포트는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UAM 서비스를 개시한다. UAM 이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정지구, 캠프조지, 테크노폴리스, 수성못 등에도 버티포트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심과 신공항 운항거리는 평균 50km 내외이고, 운항시간은 20분 이내다. USM은 시속 150km로 운항하며 운항고도는 300~600m, 소음은 헬기의 20% 수준인 63dB 수준이다. 요금은 15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35년 이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이용요금이 2만5000원 선으로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중장기적으로 경주, 포항, 울산 등 영남권 거점도시와 상용화 노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UAM 상용화서비스 노선 개발, 버티포트 입지분석, 이용수요 조사, 이용 가능한 공역 개발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 배달로봇, 강남 테헤란로 일대 누빈다

    배달로봇, 강남 테헤란로 일대 누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 배달로봇이 거리를 누빌 예정이다. 강남구는 11~12월 두 달 동안 테헤란로87길 일대에서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주관하고 강남구, 서울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내외 배달로봇을 운용하는 실증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31일 1단계 사업으로 코엑스몰 식음료 매장에서 트레이드타워 사무실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달하는 실내 배달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실외 배달로봇은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를 활용해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하고 2~3개의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건너는 등 복잡한 도심 환경을 자율주행한다. 구는 배달로봇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보도블록 정비 ▲신호등 식별을 위한 가로수 정비 ▲현수막과 바닥 스티커 등의 작업을 마쳤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여러 로봇 기업이 주목하는 테스트베드 중심지로서 로봇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강남구에 특화된 로봇산업을 육성해 미래 도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바트바야스갈란 잔산(Batbayasgalan Jantsan)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시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최대의 산업중심지이다. 서울시의회는 울란바토르시의회와 1997년 결연을 맺은 이후 26년째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는 1995년 친선결연을 맺었다.김현기 의장은 “취업, 여행, 치료 등을 목적으로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하루에 900여 명의 몽골인이 한국 비자를 신청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두 도시의 활발한 교류 협력이 시민 행복과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에는 8000여 명의 몽골인들이 거주하고 계신다”라며, “이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또, 김 의장은 “서울과 울란바토르는 한국과 몽골의 수도라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도시발전과 함께 안고 있는 인구집중, 교통, 주택, 환경 문제 등에서 서울이 먼저 경험하고 해결한 정책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라고 전했다. 바트바야스갈란 잔산 의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형제 관계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라며,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양 도시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울란바토르시의회 대표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앞서 6일에는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7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방문했다. 이날 면담 이후에는 서울종합교통관제센터(토피스, TOPIS)를 방문해 서울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시찰하고, 자율주행차를 탑승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서울의 발전사를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5월 울란바토르시 돌고르슈렌 소미야바자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정원·탄소중립도시 연결된 ‘메타그린스마트시티’ 구현”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정원·탄소중립도시 연결된 ‘메타그린스마트시티’ 구현”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서 정원도시, 탄소중립 도시, 스마트도시가 연결된 ‘메타그린스마트시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 2023’의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1일차)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그린스마트시티는 기존의 스마트시티를 업그레이드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도심항공교통체계(UAM), 로봇, 자율주행 등을 통한 사물과 인간, 사회 그리고 환경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염두에 둔 미래도시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교통 체증, 에너지 소비, 환경 오염, 안전 문제 등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문제들은 또 다른 기회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가 추진하는 주요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으로 ‘안전 강화 지능형 서비스’를 꼽았다. 어린이 대상 학교 주변 안전을 위한 ‘차량 우회전알리미’, ‘스마트 사이니지’, 학교 안전 디지털전환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스마트 사이니지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장착을 위해 인공지능과 IoT 기술을 접목한 AI 교통안전시설”이라며 “스마트 사이니지는 한국-스페인 국제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파트너십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안전 디지털 전환 시스템’은 현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열고 친환경 그린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설치와 수소 충전소 구축, 자전거·도보 친화적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공공건축물 건립 시 제로에너지 건축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따뜻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IoT와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교육에도 VR, 자율주행 로봇, 3D프린터,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선대병원, 안내·검체 배송 ‘AI 로봇’ 시범 운영

    조선대병원, 안내·검체 배송 ‘AI 로봇’ 시범 운영

    조선대병원은 지난달 2일부터 한 달간 LG의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안내로봇은 3관 로비에서 병원 이용 안내, 기념사진 촬영, 홍보 사이니지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클로이 가이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돼 안내는 물론 보안, 광고 등의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발됐으며 공항, 백화점, 전시관, 식당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특수한 병원 환경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이번 실증 운영을 통해 효과성, 유효성과 안정성 등에 대해 증명하고자 했다. 배송로봇은 3관 로비 층과 지하 1층 간을 오가는 곳에서 응급 검체 운송을 담당했는데,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 보건의료사업팀 조용진 팀장은 “클로이 가이드봇이 스마트병원 이미지에 잘 맞는 최첨단 사이니지임은 분명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병원 환경에 더욱 적합한 형태의 가이드봇 임무와 역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병원 건립을 앞두고 있는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스마트 의료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신뢰받는 병원이라는 미션과 비전에 걸맞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고 있다.
  • 벤틀리·롤스로이스 타는 현대차 임원들…눈치 안 보는 이유

    벤틀리·롤스로이스 타는 현대차 임원들…눈치 안 보는 이유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타 제조사의 고급 차량 시승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평상시 경쟁사 차량 이용을 꺼리는 완성차 업계 분위기상 이례적이라 할 수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차를 만들려면 최신·최고급 차량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론에 따른 활동으로 해석된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상품본부 소속 일부 임원들은 지난 여름 주말을 이용해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브랜드의 차량을 빌려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사장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 차량에는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말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60여대를 빌려 연구개발 및 영업, 구매, 품질, 마케팅 부서 임원들에게 최대 3개월까지 시승하도록 한 바 있다. 빠른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일선 실무자들도 경쟁사 차량의 장단점을 직접 느끼고, 업무에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지난 여름 임원들의 럭셔리카 시승도 현대차가 국내 고급 차 수요 증가에 맞춰 개발 중인 신차를 위해서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제네시스 GV90 등이 거론된다. GV90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과 레벨3 이상의 운전자 주행 보조(자율주행)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V90이 출시되면 국산 최고급 차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사 차량 탑승을 꺼리는 완성차 업계에서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으로 관행을 깨는 행보에 나선 것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정 회장의 지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다른 차도 타보면서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전 세계 차량이 모인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연구를 목적으로 시승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산이나 럭셔리를 포함해 타 브랜드의 다양한 차량을 시승하는 것은 차량의 기술개발과 시장 트렌드 확인을 위해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전히 확답 없는 中… 미중 정상회담 치열한 신경전

    오는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양국이 회담 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만 중국은 아직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문을 확정하지 않는 등 회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뜸 들이는 모양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 간의 건설적인 대화, 회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AFP통신에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중 정상이) 만난다는 원칙적 합의가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그런 계획을 확정 짓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정상회담 참석조차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회유하는 듯한 어조로 “중미 관계가 갈등과 대결로 빠져들지 않고 안정되고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는 논평을 냈다. 그동안 인민일보의 논평은 주로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건설적인 미중 정상회담을 기대한다는 발언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다음 나온 것이다. 왕 부장은 방미 마지막 일정이었던 지난달 29일 싱크탱크 애스펀연구소 주최 좌담회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며, 자율주행에 맡겨 둘 수 없다”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의 방미 도중 새로운 제재 조치 발표 같은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정상회담 만찬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 명령을 발표해 시 주석을 당황하게 만든 적이 있다. 당시 시리아 공습은 시 주석에게 북한 문제 해결에 나서라는 경고였는데, 이 때문에 단독회담과 기자회견 등이 생략됐다. 중국은 시 주석의 일정 발표를 미루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또한 트럼프 정부 당시 이뤄졌던 무역 제재 조치 폐지처럼 얻을 것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전략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 세계적 인공지능 석학들이 광주에 모였다

    세계적 인공지능 석학들이 광주에 모였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들이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1일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3일까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유엔(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 GPAI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는다. 첫날인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지스트가 주관하는 ‘AI4Good 포럼’이 지스트 오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 ‘인공지능 4 굿’(AI4 Good) 포럼이 개최됐다. 인공지능 권위자인 다니엘 리 미국 코넬대 교수와 샨커 V 셀바두라이 아이비엠(IBM)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이 기조 강연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 동향, 미래 전망 에 관해 토론했다. AI를 활용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혁신, 문화 창의성,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평가받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의장인 테리 세즈노스키 UC 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쩐득빈 ASEAN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UN, OECD 등 AI 정책 분야의 국제기구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R&D 연대’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내년 9월 개원하게 되는 지스트 AI정책전략대학원의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AI정책전략대학원은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설립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에는 AI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지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가 주관하는 ‘GIST-MIT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이틀동안 지스트 AI대학원이 주관하는 ‘AI Day’ 행사가 ‘생성형 AI와 초거대 AI’를 주제로 AI대학원 TED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생활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자율주행로봇 무인매장과 인공지능 기반 지하차도 침수예측 감시체계 등 기업들의 인공지능 제품 전시 체험공간과 ‘엘지(LG)전자 파빌리온’의 특별 홍보관이 운영된다. 지스트 임기철 총장은 “지스트는 내년 개원 예정인 AI정책전략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아시아 AI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글로벌 R&D 연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프트웨어 대전환…현대차, 11월 ‘IT 우수 인재 집중 채용 기간’

    소프트웨어 대전환…현대차, 11월 ‘IT 우수 인재 집중 채용 기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11월을 ‘정보기술(IT) 집중 채용 기간’으로 정하고 우수 인재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총 27개로 ▲IT 관리(Management) ▲프론트엔드(Front-end) 및 백엔드(Back-end) 개발자 ▲모바일 App 개발(iOS, Android) ▲SW 아키텍트(Architect) ▲데이터·인프라·보안 엔지니어 등이며,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 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집중 채용은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며 2025년까지 모든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SDV 비전 아래 IT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수천만대의 차량이 생성하는 거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IT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경험은 개발자의 성장과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번 집중 채용 기간은 평소 현대차 채용에 관심있던 우수 인재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IT 부문 채용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전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R&D 분야 소프트웨어 경력 개발자를 매월 상시 채용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 13일(월)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제3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SDV 대전환을 함께 이끌어갈 우수 개발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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