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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미 해군 ‘무인 잠수정’ 도입 – 로봇 군함 시대 다가온다

    [와우! 과학] 미 해군 ‘무인 잠수정’ 도입 – 로봇 군함 시대 다가온다

    미 해군이 초장거리 무인 잠수정(Extra Large Unmanned Undersea Vehicles·XLUUVs)인 오르카(Orca) 도입을 위해 보잉과 4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총 4척이 도입되는 오르카 무인 잠수정은 기존의 무인 잠수정과 달리 모선 없이 자율적으로 항해하며 한 달 이상 장시간에 걸쳐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항해가 가능한 거리 역시 6500해리(약 1만2000km)로 기존의 소형 무인 잠수정보다 훨씬 길다. 오르카는 보잉이 개발한 장거리 무인 잠수정인 에코 보이저(Echo Voyager)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에코 보이저는 15.5m 길이의 무인 잠수정으로 현재 개발된 무인 잠수정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하며 지난 수년간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내부에는 10.4m의 임무 모듈이 있어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사람이나 어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공간이지만, 일반적인 목적은 장시간에 걸친 정보 수집 및 잠수함을 포함한 적 군함 탐지다. 다만 미 해군은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무인 잠수정은 기뢰 제거 같은 군사 분야는 물론 해저 시설 관리 및 과학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무인 잠수정은 대부분 소형으로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오르카는 자율 항해 기술을 이용해서 사람의 관리 없이 장시간 단독 작전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본의 무인 잠수정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 점은 역시 미 해군이 개발하는 수상 무인 선박인 씨 헌터(Sea Hunter)와 비슷하다. 수상함인 씨 헌터는 3개월까지 단독으로 자율 항해를 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오르카와 씨 헌터는 자율 항해 기술의 미래를 보여준다. 기계가 사람의 지시 없이 스스로 알아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면서 자율주행차는 물론 자율 항해 선박, 자율 비행 드론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로봇 군함이 바다 위와 아래에서 활약하는 미래가 이제 현실이 된 것이다. 현재까지 미 해군은 씨 헌터나 오르카에 어뢰나 미사일 같은 무장을 장착하지 않았지만, 무장한 자율 항해 무인 군함이 전쟁터를 누비는 것 역시 머지않은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인류에게 좋은 미래인지는 알 수 없지만, 거스를 수 없는 변화라는 점은 분명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하나·키움·SKT 컨소시엄, 제3인터넷은행 도전장

    하나·키움·SKT 컨소시엄, 제3인터넷은행 도전장

    하나금융그룹과 키움증권, SK텔레콤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 하나금융은 “3사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선제 대응하고 혁신의 주체가 되려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키움증권 측은 “당사는 해당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I, 미디어, 자율주행, 양자암호 등 뉴ICT 기술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금융서비스와 융합해 손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이미 2016년에 모바일 금융서비스 회사 핀크를 합작했다. 하나금융이 51%, SK텔레콤이 49%를 출자했다. 키움증권은 증권업계 판도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꾼 대표적인 증권사다. 한국 온라인 증권사 1위, 증권 비대면 가입자 수 1위다. 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은 한국 1세대 IT 벤처기업인 다우기술이 모기업이다. 보안인증서비스 1위 ‘한국정보인증’, 방문자 수 1위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을 보유했다. 하나금융은 “3사 컨소시엄은 앞으로 금융,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한 신개념 융합기술 구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산 면제 여부 불확실…EU·日 협상 지렛대 쓸듯…세계 각국 90일간 로비전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수입자동차의 안보 위협 여부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 면제 여부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유럽연합(EU), 일본 등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고서 제출 시한을 두 시간쯤 앞두고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때문에 미국의 통상 안보가 위협을 받을 때 긴급히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위협용으로 뒷주머니에 넣어 두고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관세 위협’이 가장 효과적인 협상 수단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무역협상에서 관세를 위협으로 사용해 더 나은 조건으로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범위로 어떤 수위의 관세를 부과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은 상무부가 완성차나 부품에 대한 20~25% 관세 또는 화석연료가 아닌 에너지를 쓰는 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표적을 좁힌 차량에 대한 고율 관세를 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90일 동안 한국뿐 아니라 EU, 일본 등 각국 자동차업체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로비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과 EU, 일본, 캐나다, 멕시코에 모두 25% 관세를 부과하면 한국 자동차 총생산은 4.4% 감소하고 이 가운데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캐나다와 멕시코가 면제를 받으면 한국의 총생산 감소 폭은 6.7%로 커진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 외에 한국도 면제를 받는다면 EU와 일본이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 총생산은 4.1% 증가하는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EU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부과될 경우에 대비해 200억 유로(약 25조 4000억원) 규모의 맞불 관세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ICT가 이끄는 새로운 변화, ‘월드IT쇼’에서 만난다

    ICT가 이끄는 새로운 변화, ‘월드IT쇼’에서 만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후원하는 ‘월드IT쇼 2019’가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A, C, D Hall)에서 개최된다. 월드IT쇼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ICT 시장의 기술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수많은 국내외 ICT 관련 기업들이 최신 기술력을 뽐내는 경연장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드IT쇼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는 ICT분야 B2B 종합 전시회로써, 국내외 ICT 기업들이 매년 산업 간 영역을 넘나드는 혁신적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참가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전 세계 30개국, 500여 기업들이 1,500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26개국 해외 바이어들이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월드IT쇼 참가기업들과 1,230만 불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월드IT쇼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으로 기여해오고 있다. 올해 ‘월드IT쇼 2019’는 ‘Smart Innovation’을 주제로, 국내외 ICT 기업들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IT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주요 전시 참가분야는 ▲ICT 디바이스, ▲소프트웨어(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스마트 미디어, ▲융합서비스, ▲모바일과 커뮤니케이션 ▲가전 및 홈 어플라이언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2019년 CES에서 산업 Key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최첨단 5G 서비스 및 사물인터넷(IoT)기술, 증강/가상현실(AR/VR), 자율주행기술, 스마트 시티&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헬스와 블록체인 기술 분야 등에서 다양한 신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IT쇼 2019’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의 핵심으로 참가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B2B적 성격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통해 ICT 분야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국내외 기업 및 종사자간 협력 도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기업들이 선호하는 바이어들을 초청해, 해외시장 공략을 돕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글로벌 ICT 빅바이어 수출상담회’는 물론, 중/소 벤처 참가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해 알리는 ‘2019 신제품/신기술발표회’와 ‘기술이전 상담회’ 등 참가기업을 위한 실효적 비즈니스 행사가 준비된다. 더불어 최신 ICT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컨퍼런스/포럼/세미나 등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국내외 ICT분야 저명인사 등을 초빙해 최신 ICT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유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9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필두로, ‘ICT 빅바이어 해외진출전략 세미나’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ICT분야 교과과정과 산학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ICT 미래인재포럼’과 참가기업(기관)의 사업 분야별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업 등을 지원하는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등이 전시회 동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벤처/스타트업 참가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인 ‘월드IT쇼 16강 스타(기업)를 찾아라’(가칭)를 준비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더불어 참가기업들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자율주행기반 미래서울교통 원년의 해/박근수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자치광장] 자율주행기반 미래서울교통 원년의 해/박근수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CES) 2019가 개최됐다. CES는 52년 전 미국 가전업체 100여곳이 참가한 조촐한 전시회로 시작했지만 컴퓨터 마우스, CD, DVD, 3D프린터 등이 이곳에서 신고식을 치르며 지금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이런 CES의 최근 별칭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다.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IT전자기업이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 기술을 앞다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자율주행이 무인운전 개념을 넘어 도시 공간과 우리의 삶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6월 상암에 개관, 올해를 자율주행 기반 미래 서울교통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공공 테스트베드로 기획해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내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국내 업계에 24시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도 신청해 상암을 자율주행기반 스마트도시 특구로 조성한다. 승인되면 규제 적용을 유예 내지 면제받아 관련 업계가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커넥티드카 기술을 고도화해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버스운행 관리시스템, 교통카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과 5G, 차량사물간통신기술 등을 집약한 ‘올인원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10월부터 버스에 시범 적용한다.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택시에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내비게이션으로 시민들이 직접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민 삶 속에 서울 미래교통이 녹아들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시연하고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6월 중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자율주행 페스티벌도 연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가 교통 신기술을 체험하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9년을 미래 서울교통의 원년으로 삼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교통안전을 혁신해 나간다는 서울시의 포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규제 완화라는 훈풍을 희망해 본다.
  • 러 진출하려면 문서계약 철저히… 국제 원자재값 위기 대책 세워야

     “통역 실수가 많다. 그걸로 인한 오해로 계약이 파기되는 게 많다. 고급 번역가 확보가 중요하다. 저쪽은 조금만 틀려도 숙청되기 때문에 말로 아닌 문서로 한다. 문서가 정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생일을 잘 챙겨야 한다. 외교부 장관 생일 때 외교부 전체가 쉰다고 하지 않느냐. 일본의 아베는 푸틴 생일부터 장관 생일까지 챙긴다고 하더라.”  송영길 의원이 말하는 러시아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다.  해외 진출은 장애요인이 많다.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극동 러시아에서 근무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인 등의 얘기를 들어 봤다.  산림자원 개발업체인 세원마르스는 지난해 초 러시아가 외국 기업에 벌목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극동 러시아 산림벌목권 획득을 앞두고 있다. 나데진스카야 선도구역에 13만여평의 목재공장 부지도 확정한 상태다. 2년 전부터 러시아 연방법 등을 따지며 극동 러시아 진출을 준비한 한창윤 대표는 지난 12일 트루트네프 부총리 앞에서 전기, 수도 등 인프라의 신속한 설치 등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제재목의 35% 정도가 칠레나 라트비아에서 오는 반면, 1000조원 가까운 산림자원을 둔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14%에 불과하다”면서 “운송 경제성 문제로 극동 러시아 산림 개발에 어려움이 있으나 자율주행 트럭 등을 이용하면 목재와 우드펠릿 등 신재생 에너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음료업계 해외 지사 근무경험이 있는 한 기업인은 “2015년 경제 제재로 유가 하락 등 러시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연해주에 진출한 국내기업 10여개가 철수한 적이 있다”면서 자원 변수를 지적했다. 러시아 재정수입의 70~80%를 차지하는 석유나 가스 값이 떨어지면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경제위기 전후로 5년 간 극동지역에서 현지인들과 일했다는 그는 “일부 러시아인들은 적극적, 능동적으로 일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안 바쁘면 좀 와 줘’라고 했을 때, 우리 같으면 오는데 그러질 않는다. 곧이 곧대로 듣는 거다. ‘니 맘대로 하라’는 역설적인 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이질적인 문화에 따른 소통의 애로사항도 소개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국내 기업의 현지 법률, 세무회계 등을 컨설팅하는 법무법인 로앤비의 안철환 변호사는 “업무적으로 접근할 때는 일목요연하게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듯이 짚어 주듯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車관세 한국 제외, 美 정·관계 반응 나쁘지 않아”

    “車관세 한국 제외, 美 정·관계 반응 나쁘지 않아”

    “CPTPP 가입, 구체적 혜택 따져봐야”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미국이 검토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의 자동차 관세에서 한국이 제외될지에 대해 “최근 만난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를 포함한 열흘간(1월 29일~2월 8일) 방미 결과를 소개하며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도 ‘232조 조치의 결정 권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 상품에 대통령이 직접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미 상무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최고 25% 관세 부과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전기차·공유차량(ACES)’ 등 미래차 관련 기술 적용 부품에 대한 제한 ▲이 두 방안의 중간 정도 제한을 가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최종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백악관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16~17일이 주말이어서 19일에 제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일본, 호주 등 11개국이 체결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막연한 불안감이나 정무적 고려만으로 가입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11개국의 요구 사항에 따른 구체적인 혜택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21년 세종선 AI가 병원 연계… 부산에선 로봇이 발레파킹한다

    2021년 세종선 AI가 병원 연계… 부산에선 로봇이 발레파킹한다

    2021년 스마트시티인 세종 5-1 생활권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운전사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을 알아보려 하자 인공지능(AI)이 A씨의 건강 정보를 활용해 간단한 문진 후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내과에 진료를 예약해 줬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2곳(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시행계획이 13일 확정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세종 5-1 생활권(274만㎡)은 AI와 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전용도로가 건설되고 이 안에서는 개인 소유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진입이 제한된다. 대신 주민들은 자율 셔틀과 공유차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 내 개인 소유 자동차수를 3분의1 수준으로 줄여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내 병원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 개인의 건강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환자의 위치, 질병 종류, 진료 대기 시간 등을 고려해 AI가 최적의 병원을 연계해 준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용 드론을 띄워 응급센터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안내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219만㎡)는 급격한 고령화와 일자리 감소 등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리 관련 신산업을 육성한다. 로봇이 주차를 대신하거나 택배 등 물류를 나르기도 하고 환자의 재활 치료를 돕는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도시 내 물순환의 모든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적용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이 구축된다. 정부는 2021년 말부터 주민들이 스마트시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국가 시범도시 2곳에 대한 총사업비는 3조 6959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부문에서 2조 4024억여원을 지원한다.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유예)’도 도입하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기도, 경제활성화에 1조 9000억 투자…‘공정경제·혁신성장’ 키워드

    경기도, 경제활성화에 1조 9000억 투자…‘공정경제·혁신성장’ 키워드

    경기도는 올해 경제 활성화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분야 88개 중점 과제에 국비와 시·군비 등을 포함해 모두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활성화추진단’을 구성해 경제 활성화 추진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올해 예산의 64%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의 올해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정경제·혁신성장’을 키워드로 한 도의 올해 분야별 경제활성화대책을 보면 우선 정상적 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와 대·중·소 기업 간 상생 협력을 지원하고, 입찰담합 등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지자체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공정거래추진단을 발족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공유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1조 5000억원에서 1조 8000억원으로 확대한 가운데 민간 투자사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재기 지원 펀드를 조성, 중소·벤처기업의 재기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올 4월부터 31개 시·군 전역에서 4961억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기 위한 ‘경기시장상권진흥원’도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5대 테크노밸리 등 혁신경제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자율주행 통합관제 센터 설치를 통한 무인자동차 실증단지 조성, e-스포츠 경기장 건립지원, VR/AR 융복합 콘텐츠 개발지원 등을 통해 신기술 개발·육성에도 나선다. 이밖에 청년과 마을공동체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공동체 회복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평화 기반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통일경제특구 유치, 미군 공여지 개발지원 등 평화경제 인프라 구축과 옥류관 1호 유치,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각종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 관리하기 위해 도지사를 단장, 3명의 부지사를 부단장으로 하는 ‘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올 전체 예산의 64.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공정경제의 기틀 위에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5대 경제정책으로 공정경제, 민생경제, 혁신경제, 사회적 경제, 평화경제를 추진하겠다”면서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고 새로운 경기의 가치를 담은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공지능(AI) 의사’ 개발…환자 질병 90% 이상 정확히 진단

    ‘인공지능(AI) 의사’ 개발…환자 질병 90% 이상 정확히 진단

    인간 의사와 같은 방식으로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의사’가 개발됐다. 미국과 중국 과학자 7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환자들의 질병을 정확히 진단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I 의사’ 시스템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과 환자 약 130만 명에 관한 의료기록 자료 총 1억 건을 입력해 기계학습을 시켰다. 자료에는 각종 검사 결과는 물론 진료기록부와 심지어 인간 의사가 손으로 쓴 진단서도 포함됐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변신한 AI 의사는 대다수 질병을 90%가 넘는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보면 흔한 호흡기 질환과 부비강염에 대해서는 정확도 95%로 진단할 수 있었고, 급성 천식(97%)이나 세균성 수막염과 수두(93%), 또는 단핵구증(93%) 등에서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의사는 환자 1명에 관한 정보 수백 개를 미리 축적한 방대한 의료지식과 대조해 기존 통계학적 방법으로 진단하는 것은 물론 인간 의사가 놓친 연관성마저 찾아냈다. 이에 대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장강 박사는 구조화되지 않은 자료와 자연언어를 받아들여 인간 의사와 같은 방식으로 환자의 질병을 판단하는 AI 기술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장 박사는 인간 의사의 업무 대부분을 AI로 할 수는 있다면서도 AI에 의한 의료 진단은 인간의 감시가 필요한 자율주행차와 같은 것으로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AI는 어디까지나 의사가 과거보다 단시간에 저렴하게 더 나은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 소프트뱅크 무인배송 스타트업 뉴로에 1조 투자 왜?

    일본 소프트뱅크 무인배송 스타트업 뉴로에 1조 투자 왜?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무인배송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뉴로(Nuro)에 9억 4000만 달러(약 1조 580억원)를 투자한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비상장기업 뉴로는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주문형 택배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다.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자율주행차 웨이모의 두 엔지니어가 힘을 합쳐 만든 뉴로는 ‘무인택시’보다 ‘무인배달’이 가능한 미래 자율주행차 모델로 보고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는 2017년 4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부터 미 슈퍼마켓업체 크로거와 함께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지역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식료품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비전펀드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아직 ‘유아기’ 상태다. 도로 위 맞춤생산된 뉴로 배달 차량은 아직 6대에 불과하다. FT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막대한 투자 금액에 비해 뉴로의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뉴로는 소프트뱅크의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데이브 퍼거슨 뉴로 창업자는 뉴로가 더 많은 무인배달 차량을 주행케 하기 위해 현재 여러 자동차와 전자기기 제조업체들과 논의 중이라며 “기업으로서 우리의 미션은 일상 생활에서 로봇의 이점을 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뉴로는 대형 자동차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들과 배송수단 개발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기존 배달 서비스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문을 더 키우는 등 배송 수단의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가 운송기술 시장에 투자한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해 5월 제네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에 23억 달러 규모를 투자했다. 손정의 회장의 1000억 달러 비전펀드는 미 우버와 중국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자율주행차업체의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는 토요타와 ‘모네 테크놀로지’라는 모빌리티 합작투자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벼랑 끝 제조업, 산업구조 개편 서둘러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조업인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그제 발표한 ‘2018년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에서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2.1% 줄어든 403만대로 3년째 감소세다.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멕시코에도 밀려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인도에 5위 자리를 내준 지 불과 2년 만에 또다시 한 단계 더 떨어진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중국의 LCD TV 출하 대수는 4856만대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한국산은 4658만대(30.6%)에 그쳤다. LCD TV 출하 대수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삼성전자·LG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에 있지만 중국이 전체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제품이 늘어나며 제조업 출하 대비 재고 비율(재고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제금융센터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재고율은 116.0%로 122.9%를 기록한 199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자동차 제조업 출하는 한 달 전보다 7.1% 감소하고 재고가 6.5% 늘었다. 자동차와 TV 산업의 부진은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등에 따른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가 고착화하고, 중국의 약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차량 1대를 생산하는 데 투입하는 시간(HPV)은 한국 5사 평균이 26.8시간으로 도요타(24.1시간), GM(23.4시간)보다 11.2~14.5% 많다. 국내 자동차 업체 평균 연봉은 2017년 9072만원으로 도요타(832만엔), 폭스바겐(6만 5051유로)보다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현대차 노조는 인건비를 낮춘 ‘광주형 일자리’에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평균임금은 일본 규슈 공장보다 20% 정도 높은데도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최근 4개월 사이 28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 둔화에 대비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GM은 석 달 전 북미 5곳, 해외 2곳 등 총 7곳의 공장 폐쇄와 1만 4000명 감원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포드, 테슬라, 도요타, 닛산, 폭스바겐 등도 줄이어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정부는 규제혁파와 노동개혁을 포함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안과 산업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
  • 5G 자율주행버스 中서 시험 주행…장애물도 잘 피해요 (영상)

    5G 자율주행버스 中서 시험 주행…장애물도 잘 피해요 (영상)

    중국의 한 도로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를 이용한 자율주행버스가 시험주행을 시작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 중심지인 충칭에 모습을 드러낸 이 버스는 계측 제어기 통신망(Controller Area Network·CAN) 및 레이저 레이더를 장착했으며,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해 운전자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로 제작된 이 버스는 12인승으로, 최대 시속은 20㎞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5G 자율주행버스가 길 한 쪽에 주차된 자동차들을 스스로 피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자율주행버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및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 프랑스 업체 이지마일, 현지 대학 연구진 등이 합작해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5G가 기존 4G LTE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보장하며, 이 기술이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기술에 쓰일 수 있도록 네트워크의 반응 속도와 안정성 역시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월 출시’ 쌍용차 코란도 ‘딥컨트롤’ 자율주행 기능 탑재

    ‘3월 출시’ 쌍용차 코란도 ‘딥컨트롤’ 자율주행 기능 탑재

    美자동차공학회 ‘레벨 2.5’ 자율주행 달성 쌍용자동차는 3월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에 ‘딥컨트롤(Deep Control)’ 차량 제어 기술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감지해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기술을 말한다. 코란도에 적용된 딥컨트롤의 핵심은 ‘지능형 주행 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로 앞에 가는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선을 따라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딥컨트롤이 적용된 코란도는 ‘레벨 2.5’ 수준의 제한적 부분 자율주행을 달성했다.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을 레벨 0∼5까지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레벨 2는 부분적 자율주행, 레벨 3은 제한적(조건부) 자율주행, 레벨 5는 완전 자율주행을 뜻한다. 아울러 신형 코란도에는 차량 후방과 측방에 장착된 센서가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접근을 감지해 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탑승객 하차보조’(EAF) 등과 같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적용된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美 자동차 232조 발표 임박…수입차에 25% 관세부과할까

    美 자동차 232조 발표 임박…수입차에 25% 관세부과할까

    이달 17일쯤 발표될 예정인 미국 정부의 자동차 232조 보고서에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가 적용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 자동차 산업 무역수지는 최대 98억 달러(약 11조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산업이 우리 수출에서 10% 가까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기는 셈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03만대로 2017년(412만대)에 비해 2% 감소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생산은 2011년 466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생산량이 정체되다시피했다는 점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미국 내 판매 부진으로 전년보다 47%나 급감한 21억 6000만 달러(약 2조 4200억원)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자동차 232조에 따른 25% 관세 부과는 국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고사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국 정부가 25% 고율 관세 단일 부과 대신 3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대표는 지난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2019 글로벌 통상전쟁 전망과 대응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별도 협약이 없는 모든 수입차에 20~25%의 관세를 부과하는 1안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전기차·공유차 유관 기술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2안 ▶1안과 2안의 중간 수준의 제재를 가하는 3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미 정부 핵심인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232조 조사와 관련 한국의 입장을 재전달하는 등 ‘아웃리치’에 힘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FTA를 통해 양국 자동차 관세가 이미 철폐됐고, 개정 협상에서 미국 측 관심사항이 반영된 만큼 한국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자율주행차 ‘하키’, 스스로 목적지 찾아가는 ‘레벨4’ 성공

    자율주행차 ‘하키’, 스스로 목적지 찾아가는 ‘레벨4’ 성공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 업체인 만도가 제조한 자율주행차 ‘하키’(Hockey)가 레벨4 수준의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수준이다.1일 만도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과 탁일환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최근 하키에 탑승해 경기도 판교 공용도로 2.7㎞를 시속 40㎞로 무사히 완주했다. 하키는 시험운행에서 라이다와 전방·코너 레이더, 전방·서라운드(주변) 카메라 등으로부터 신호를 받으며 직선과 곡선 주행은 물론 좌회전과 우회전, 차선변경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키가 달린 판교 시범 구간은 갓길에 불법 주정차한 차들이 많고 고층 유리 건물들에서 햇빛이 반사되는 환경 때문에 자율주행을 하기에 난도가 높은 도로로 평가받는다. 하키는 또 차량-인프라 간(V2I) 통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사로부터 교차로 신호등 정보를 미리 전달받아 이를 인식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도 선보였다. 박규식 만도 선행개발 센터장은 “혼잡한 도심 도로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강하고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네이버, 매출 19% 늘고 영업익 20% 감소

    AI 등 투자 늘어 영업이익 9400억으로 ↓ “올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이익률 낮아질 것”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난해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신사업에 대한 투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며 2016년부터 이어 오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 5869억원, 영업이익 9425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19.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한 것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하락폭은 더 크다. 네이버는 2018년 4분기에 매출은 1조 5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33억원으로 26.7%나 감소했다. 외형적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은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와 인력 채용 등을 늘렸고, 지난해 쓴 영업 비용은 4조 6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투자를 줄일 계획이지만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올해 매출은 두 자릿수의 견고한 성장을 전망하지만, 작년까지 이어졌던 채용이나 투자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2018년보다 조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동영상 위주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커머스(상거래) 분야 대응을 강화하고 동영상 콘텐츠 소비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 나가며 미래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면 개편안의 적용 시점을 사실상 연기했다. 한 대표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 앱’을 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BMW, 3월 출시 ‘7세대 뉴 3시리즈’ 사전계약

    BMW, 3월 출시 ‘7세대 뉴 3시리즈’ 사전계약

    뉴 320d 기본 모델 5320만원뉴 330i 럭셔리 모델 6020만원 BMW코리아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7세대 뉴 3시리즈’의 3월 공식 출시에 앞서 31일부터 사전계약 판매에 나섰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40여년 동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됐다.7세대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첨단 편의옵션 장착 등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국내에는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이 출시된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으로 선보이며,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뉴 320d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다. 뉴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는 같은 40.8㎏·m이다.뉴 3시리즈는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나 기존 3시리즈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다. 하지만 무게는 55㎏ 줄었고, 무게 중심도 1㎝ 낮아졌다. 또 최적화된 공기역학 성능을 바탕으로 공기저항 계수는 0.23까지 줄였다. 또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돼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유지한다. 내부 디자인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콘셉트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옵션은 패키지로 묶어 ‘이노베이션’, ‘프리미엄’, ‘인디비주얼’ 등 3가지로 구성했다. 300만원인 이노베이션 패키지에는 최대 500m 범위의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LED 헤드라이트와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이 포함됐다. 최대 110만원인 프리미엄 패키지는 센사텍(인조가죽) 대시보드와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등으로, 최대 160만원인 인디비주얼 패키지는 가죽 대시보드와 드래빗 그레이 외장 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 및 충돌 경고 기능이 탑재됐다. 앞서 달리는 자전거를 발견하면 운행을 감지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또 ‘스톱 앤 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도 포함돼 있다.7세대 뉴 3시리즈 가격은 뉴 320d 기본 모델이 5320만원, 럭셔리 모델이 5620만원,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5620만원이다. 뉴 330i는 럭셔리 모델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320d xDrive 기본 모델은 5620만원, 럭셔리 모델은 5,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920만원이며, 330i xDrive 모델은 럭셔리 모델 63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510만원씩이다. 전 모델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며,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자율주행차 기밀 훔쳐 중국 업체에 이직하려고 한 애플 직원

    자율주행차 기밀 훔쳐 중국 업체에 이직하려고 한 애플 직원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밀을 훔쳐 중국 회사에 이직하려고 했던 애플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천지중이 중국 자동차 업체를 위해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밀을 훔친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천지중은 6개월 전 기밀유지 각서에 서명하고 입사했으나 지난 11일 애플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쓰이는 작업실에서 광각렌즈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목격됐다. 검찰은 그가 사진을 찍고 개인 하드드라이브에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의 매뉴얼과 도표를 포함한 파일 2000건을 백업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확보한 파일에는 애플의 자율주행차 설계도표와 자율주행차 부품 조립도가 포함됐다. 천지중은 애플 내 다른 자리에 지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지만, 애플은 그가 중국 자율주행차 업체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애플은 2015년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해 일하는 애플 직원은 1200명가량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자율주행차 기술을 비롯한 애플 영업기밀을 빼내 중국 자동차 업체로 이직하려 한 전직 애플 엔지니어 장샤오랑이 기소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시장 주도… 올해는 게임체인저로 새 도약 원년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시장 주도… 올해는 게임체인저로 새 도약 원년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제 저성장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2019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 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또 13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 아세안 등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올해 출시되는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2025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4개 전동화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로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에만 코나 HEV, 쏘나타 HEV, 쏘울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더해 총 22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와 수소사회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혁신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정보 기술(IT) 전시회(CES 2019)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예고했고, 기아차도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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